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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태윤 정책실장 “20년 전에 머문 상속세, 중산층 부담 커져···금투세는 폐지해야”[인터뷰]

    성태윤 정책실장 “20년 전에 머문 상속세, 중산층 부담 커져···금투세는 폐지해야”[인터뷰]

    상속세율 사실상 60% 세계 최고과세표준 제자리, 건물은 65배 올라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950년대에 만든 상속세 체제가 20여년 전 금액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며 반드시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금융투자세(금투세)의 유예 조치는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을 야기한다며 폐지가 바람직하다고 했다. 연금개혁 중 노후소득 보장과 관련해 군 복무와 출산을 한 분들을 대상으로 크레디트(혜택)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성 실장은 지난 16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상속세 신고 인원이 가장 많은 과표구간이 서울의 아파트 한 채 값 수준인 10억~20억원으로 전체의 40% 정도 된다”며 “중산층에 이 정도까지 세금 부담이 확대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성 실장은 상속세뿐 아니라 금투세,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법인세 등에 대한 의견을 가감 없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상속세 개편 필요성을 밝혔는데. “최고 명목 상속세율이 사실상 60%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상속세 체계가 1950년대에 만들어진 후 공제 한도는 1997년, 과세표준은 2000년 이후 변화하지 않았다. 2000년과 비교하면 건물(아파트) 가액(세제 부과 기준 가격)이 65배 가까이 상승했다. 원래 만들어졌을 땐 부유한 사람에게 물리는 세금이었으나 지금은 중산층 세금이 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상속세를 운영하는 나라가 24개국인데 그중 20개국은 유산취득세 형태이고 4개 나라가 우리 같은 상속세다. 유산취득세가 아닌 우리 같은 세제는 다자녀 가족 등 여러 상속인을 가진 사람에게 사실상 불리한 측면도 있다.” -상속세를 어떤 방향으로 개편해야 하나. “대표적인 개편 방식이 자본이득세다. 상속세를 폐지하고 자본이득이 발생한 순간에 과세하는 자본이득세를 검토해야 한다. 가업을 물려받은 다음에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50~60% 세금을 내면 기업을 유지하기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 그래서 자본이득세는 기업을 유지하는 동안 세금을 내지 않다가 기업을 매각하고 떠나는 시점에 세금을 내게 한다. 가업 상속의 취지는 살리고 기업을 유지하면서 고용을 창출하는 분들께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았다가 매각하면 부과하는 형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지 않나.” -금투세는 어떤가. 예정대로 시행될 경우 어떤 부작용이 예상되나. “주식시장을 보면 더 올라갈 수 있는 분위기인데 금투세가 막고 있는 상황이다. 금투세를 확실히 폐지해야 한다. 유예도 가능하지만 불확실성을 남겨 두는 것이라 완전히 폐지함으로써 경제 환경에 도움이 되고 주식시장에 반영되면서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일부에서 ‘부자 감세’라고 하지만 금투세가 시행되면 1400만명의 일반 투자자가 상당히 어려워진다. 야당도 협조해 폐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금투세가 시행되면 투자자 이탈이 불가피하고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공매도는 준비되면 바로 시행하나. “이미 여러 차례 천명했다. 불법 공매도를 방지하는 부분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 확보를 전제로 공매도는 재개한다. 계획은 내년 상반기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개인 투자자가 기관 투자자보다 불리한 조건이 없도록 거래 조건을 통일하고 그다음에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부분이 완비돼야 한다. 증권사의 확인 의무도 강화해 투자자의 신뢰가 완벽하게 확보된 상태에서 시행하는 것이 맞다.” -종부세는 폐지가 바람직하다고 했는데. “재산세로 통합하는 방향이 맞다. 1가구 1주택은 세 부담을 완화하고, 다주택자는 중과를 폐지해야 한다. 다주택자라고 하더라도 합계 가액이 크지 않은 다주택자는 사실상 전세를 공급하는 분들이다. 종부세라는 게 주택 가격 안정 효과에 견줘 세 부담이 임차인에게 갈 소지가 있다. 부동산 가격 자체를 제어하는 효과에 비해 시장을 교란하는 효과가 훨씬 크다. 1가구 1주택은 본인이 구매한 시점의 가격이 중요하다. 보유하고 있을 뿐인데 오른 것이기 때문이다. 장기 거주를 하면서 보유한 분과 그렇지 않은 분들하고는 차이가 있어야 하지 않나.”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인데 집값이 다시 뛰는 것 아닌가. “가격이 올라가는 지역이 있고 하락하는 지역이 있다.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 전셋값 상승은 지난 정부에서 만들어진 ‘주택임대차 보호 2법’과 관련이 높다. 이달 말 임대차 2법으로 인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물량이 집중된다. 시행 4년 차이기 때문이다. 지금 아파트가 아닌 주택과 빌라 등의 전세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데 가장 큰 이유가 임대차 2법이다. 그런 규제를 조속히 폐지해야 한다. 지금 정부에서도 신축 빌라 등을 매입해 임대로 공급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세수 결손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나. “세수 결손이 발생한 부분은 감세 때문이 아니라 경기에 기인한다. 글로벌 경기가 안 좋아서 지난해 경기가 안 좋았는데 세수가 감소했다고 해서 세금 제도 개편을 미루면 안 된다. 구조적으로 세금을 개편하는 이유는 그 혜택을 국민이 볼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다. 지난해 1분기 상장사 영업이익이 8조원이었고, 올해 1분기는 29조원이다.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지만 이 세금은 지금 거둘 수 없고 내년에 거둔다. 앞으로는 세수가 좋아질 것이다.” -법인세도 추가로 계획이 있나. “개인적으로는 법인세 부담을 줄여 기업들이 국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법인세는 국제 조세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다. 반도체 산업의 경우 직접 지원하지 않더라도 법인세 부담을 줄이는 형태로 사실상 지원하기도 한다. 상속세는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법인세는 비중이 크고 세수가 큰 폭으로 감소할 수 있다. 그래서 세수를 더 충분히 확보한 이후에 법인세 인하를 고려하는 게 맞다. 저항감은 상속세에 더 있겠지만 법인세를 건드리는 데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반도체 산업에 대해 직접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도체 산업에 직접 지원하는 건 반도체를 안 하다가 새롭게 하는 경우다. 우리처럼 반도체를 하는 국가에서, 특히 대기업에 대규모로 직접 돈을 쓰는 경우는 많지 않다. 직접 지원은 특정한 기업을 지원하는 것에 따른 부담이 있을 뿐 아니라 지원 효과도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반도체 기업이 영업이익을 내고 영업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 세제를 지원하는 게 맞다.” -연금은 구조개혁과 모수개혁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인가. “결론이 나야만 하는 문제다. 어려운 건 맞지만 현재 정부는 어려운 일을 주저하지 않고 하고 있지 않나. 의료개혁도 20년째 의대 정원 증원을 못 하고 있었는데 지금 추진하고 있다. 연금개혁도 지난 국회에서 나온 게 (고갈 시점을) 7~8년 늘리는 거였다. 그 정도를 개혁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다. 젊은 기자분들은 ‘저희는 어차피 못 받지 않나요’라고 하더라. 실제로 본인들이 얼마나 더 내는지도 아는 분이 거의 없었다. 연금개혁의 핵심은 미래 세대가 신뢰하는 노후소득 보장제도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모수 조정과 구조개혁의 가장 핵심은 세대 간 형평성 제고다. 따라서 보험료율 인상 속도를 세대에 따라 차등하는 방안이 중요한 이슈가 될 가능성이 있다.” -추가로 고려할 점은 없나. “노후소득 보장과 관련해 출산한 분과 군 복무를 한 분을 대상으로 크레디트를 확대해야 한다. 결국 자녀를 출산한 분들은 연금에 기여한 것이다. 연금 기여도, 사회의 지속 가능성에 있어 출산과 군 복무 모두 이바지한 부분이 있다. 또 기초연금 연계까지 같이 보는 형태로 돼야만 한다. 여기에 여야뿐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여야정이 협의해 가는 형태로 해야 한다.” -저출생수석 인선이 늦어지고 있는데. “검증하고 있다. 후보에는 여성도, 남성도 있다. 가급적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을 아는 분, 저출생 문제에 대해 체감도가 높은 분, 정책에 집중할 수 있는 분을 찾고 있다. 여성만 해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우리나라 현실 속에서는 여성이 더 그런 부분을 체감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에 여성을 선호한다.”
  • 경찰청장 후보자에 조지호 서울청장 제청

    경찰청장 후보자에 조지호 서울청장 제청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찰청장 후보자로 현 서울경찰청장인 조지호 치안정감을 제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찰청장 후보자 제청 관련 브리핑을 열고 “조 후보자는 현장 치안은 물론 기획·인사·정보 등 정책 총괄 기능을 두루 경험하면서 뛰어난 기획 능력과 업무추진력으로 대내외의 인정을 받고 있다”며 “부처 간 협업 및 조정 능력과 치안 정책 전반에 대한 거시적 안목도 겸비했다”고 제청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런 풍부한 경험과 조직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신체와 재산을 보호하고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는 경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경찰청장은 국가경찰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행안부 장관이 제청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경북 청송 출신인 조 후보자는 경찰대(6기)를 졸업한 후 강원 속초경찰서장과 경찰청 인사담당관, 공공안녕정보국장 등을 거쳤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인사 검증 업무를 맡았으며, 이후 반년 만에 두 직급을 승진해 경찰청 차장 자리에 올랐다. 김광호 전 서울청장이 이태원 참사에 부실 대응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자 후임으로 올해 1월 서울청장에 보임됐다. 경찰 내부에서는 조 후보자에 대해 조직 장악력과 추진력이 뛰어난 ‘기획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조 후보자는 이날 경찰청장 임명 제청 동의 안건을 심의하는 국가경찰위원회 임시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엄중한 시기 경찰청장에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2시간 동안 심의를 마친 뒤 “악성 사기나 마약, 도박 같은 현재 조직화하는 범죄 관련 민생치안 대책을 비롯한 경찰 주요 현안에 대해 여러 위원님이 충분하게 질의하셨고, 저도 책임 있는 자세로 성실하게 답변했다”면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은 아직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으므로 준비하면서 청문회를 통해 답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도·경과원, ‘소공인 자생력 키운다’···기업당 3천만 원 지원

    경기도·경과원, ‘소공인 자생력 키운다’···기업당 3천만 원 지원

    제품개발, 홍보마케팅, 스마트 공정 등 6개 분야 맞춤형 지원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2024년 경기도 소공인 자생력 강화사업’ 참여기업을 29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금리와 경기침체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와 11개 시·군이 협력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 산업의 근간인 소공인들의 경영 안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경과원은 올해 124개 사를 선정해 ▲제품개발 ▲홍보·마케팅 ▲지식재산권 ▲작업환경개선 ▲스마트 공정도입 ▲청년소공인 아이템개발지원 등 6개 분야 최대 3천만 원 한도 내에서 총사업비의 80%를 지원한다. 제품개발 분야에서는 금형 제작, 시험·분석, 외주용역, 개발자 인건비 등이다. 홍보·마케팅 분야는 인증 획득, 홈페이지 제작, 전시회 참가, 홍보물 제작 등을 지원하며, 지식재산권 분야에서는 국내외 특허, 상표, 디자인 출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작업환경개선 분야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작업장 환경 개선을, 스마트 공정 도입 분야에서는 외주 용역비와 함께 인력 인건비, 공간 임대료 등을 지원한다. 청년 소공인 아이템 개발지원 분야는 도비 전액으로 지원되며, 제품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항목을 포함한다. 분야별 복수 지원이 가능하나, 시·군별로 지원 분야가 다르므로 자세한 사항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단, 시·군 매칭 사업과의 중복신청은 불가하다. 사업 대상은 공고일 기준 도내 11개 시·군인 가평군, 군포시, 남양주시, 수원시, 시흥시, 안산시, 안성시, 여주시, 용인시, 포천시, 화성시에 본점 및 사업장을 둔 도시형 소공인이다. 도시형 소공인은 연 매출 80~120억 원 이하,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의 제조업체이며, 세부 기준은 업종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사업은 소공인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제조업 혁신과 디지털 전환 시대에 도내 소공인들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여러모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올해 사업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 더 많은 시·군의 참여를 유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경기도 전역의 소공인 생태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4월 소공인지원센터TF팀을 신설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소공인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 검찰, ‘불법 대북송금’ 김성태 1심에 항소…“중형 선고돼야”

    검찰, ‘불법 대북송금’ 김성태 1심에 항소…“중형 선고돼야”

    검찰이 불법 대북 송금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17일 “김 전 회장과 관련해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를 이유로 항소했다”며 “피고인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의 관계, 피고인이 이 전 부지사에게 제공한 금품 규모, 기간, 성격 등을 고려하면 보다 중한 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원지검은 김 전 회장의 공범이자, 그의 매제이기도 한 전 쌍방울 재경총괄본부장 김모씨에 대한 판결에도 항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 전 회장 측은 아직 항소하지 않은 상태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12일 재판부 선고가 끝난 후 수원지법 청사 앞에서 “(항소 계획에 대해선)변호인과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범인 김씨 측 법률대리인은 전날 법원에 항소장을 냈다. 한편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는 지난 12일 외국환거래법 위반,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뇌물공여죄 등이 징역 2년 6개월, 정치자금법 위반죄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등이다. 스마트팜 비용 대납 관련 무허가 지급으로 인한 외국환거래법 위반의 점과 경기도지사 방북 비용 지급 관련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위반의 점은 각각 무죄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정치자금법 입법 취지가 심각하게 훼손됐다. 그 죄책이 무겁다”며 “아울러 회사 계열사도 재산상 피해를 입었고 회사 이미지가 추락한 피해도 발생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통일부 장관 승인 없이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려고 해 정부 관리 감독하에 투명하게 추진되어야 할 남북교류사업에 피해를 줬으며, 거액의 자금을 북에 전달해 외교, 안보상 문제를 일으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그리, 父 김구라와 재산 둘러싼 눈치 게임?

    그리, 父 김구라와 재산 둘러싼 눈치 게임?

    래퍼 그리(26·김동현)가 아버지인 개그맨 김구라(54·본명 김현동)와 재산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입대를 약 2주 앞둔 그리는 17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 최근 녹화에 등장했다. 이 자리에서 김구라는 해병대에 입대를 자원했다는 그리의 설명이 끝나기가 무섭게 “너무 느닷없고 뜬금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그리는 “무의식중에 나태하게 살았던 게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었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김구라는 “(내 재산의) 일부는 네 돈이라고 생각하는 거 있잖아. 솔직하게 얘기해 봐”라고 부추겼다. 아버지의 부추김에 그리는 “제 돈으로 생각 안 하지만, 주시면 거절할 이유는 없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김구라는 결혼 18년 만인 지난 2015년 전처와 이혼했으며,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인 그리를 키웠다. 이후 2020년 12세 연하의 아내와 혼인 신고했고, 이듬해 딸을 얻었다.
  • 안전도시 완성 위한 순천시 ‘종합적 대응체계’…눈에 띄네

    안전도시 완성 위한 순천시 ‘종합적 대응체계’…눈에 띄네

    순천시가 장마철 기간에 기상특보 발령 시 전 부서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상황 판단회의를 통해 자연재난에 신속한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호우 및 태풍 등 예비특보 단계부터 산사태 위험, 침수 우려지역 등의 사전예찰과 주민대피 안내 등 신속 현장 대응을 추진 중이다. 여름철 폭염대책을 수립해 폭염 상황관리 및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한 순천시는 715곳의 무더위 쉼터, 횡단보도 그늘막 129개소 및 공원 안개 분사장치, 도로노면 살수장치, 열섬현상 예방을 위한 쿨루프 등 폭염 저감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또 홀로 사는 어르신이나 취약계측을 보호하기 위해 노인돌봄서비스 및 방문간호 사업 등과 연계해 전화 방문을 통한 안부를 확인하고 온열질환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폭염대비 행동요령 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국제안전도시 재공인을 획득한 시는 지난 9일 순천을 방문한 일본 국제안전도시인 가메오카시, 마츠바라시 등과 한·일 교류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안전도시 사업추진 성과와 지역사회 안전도 향상을 위한 방안을 토론하는 장을 마련했다. 아울러 지난해 7월 발생한 오송지하차도 침수사건(14명 사망, 16명 상해)과 같은 중대시민재해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비·대응을 위해 재난대응 행동 매뉴얼을 마련했다. 재난안전총괄부서와 재난주관부서, 기능별 협업부서 간 임무·역할을 명확히 하기 위한 재난 대응 수습체계도 확립했다. 또 지난 11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관내 석유화학 공장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해 전남도, 유관기관(소방서,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합동점검을 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경기 화성시 리튬공장 화재사고와 같은 참사가 발생되지 않도록 이번 점검을 통해 주요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앞으로도 주기적인 대응 점검을 해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철저한 사전대비를 통해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28만 순천시민 누구나 편안하고 행복한 안전도시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구라 아내에 “누나”…子그리, ‘새엄마 호칭’ 드디어 바꿔

    ♥김구라 아내에 “누나”…子그리, ‘새엄마 호칭’ 드디어 바꿔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그리가 새엄마 호칭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는 전진, 환희, 그리, 필릭스가 출연한다. 입대를 앞두고 방송에 출연한 아들 그리에게 김구라는 “(해병대 입대 자원이) 너무 느닷없고 뜬금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리는 주변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해병대를 지원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리는 입대를 앞두고 큰 깨달음을 얻었다며 “무의식중에 나태하게 살았던 게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었다”라고 했다. 이에 김구라가 “(내 재산의) 일부는 네 돈이라고 생각하는 거 있잖아. 솔직하게 얘기해 봐”라고 부추기자, 그리는 “제 돈으로 생각 안 하지만, 주시면 거절할 이유는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는 전역 후 호칭 정리를 하겠다며 “누나(새엄마)에게 엄마라고 호칭하고, 아빠에게는 명품 시계를 선물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또 여동생을 위해서는 “아빠 대신 운동회에 가 주겠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 호우에 ‘싱크홀’ 경고등… “종합안전계획·점검” 목소리 커진다

    호우에 ‘싱크홀’ 경고등… “종합안전계획·점검” 목소리 커진다

    장마철 집중 호우가 길고 거세게 이어지면서 싱크홀(땅 꺼짐 현상) 경고등이 켜졌다. 전국적으로 싱크홀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종합 안전계획 수립과 정기적 점검·예산 확보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6일 창원시의회에 따르면 이달 5일 창원시 대산면 유등리 한 도로에서 폭 4m 규모 싱크홀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해당 도로에서는 지난해 7월에도 폭 2m 규모 싱크홀이 생겼던 터라 주민 불안감이 커졌다. 지난해 싱크홀 발생 당시 창원시는 계속된 집중호우에 따른 지반침하를 원인으로 꼽고 응급 복구를 한 뒤 지반 보강 방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같은 장소에서 또 다시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1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시청역 사거리 도로에서는 깊이 1.45m·폭 50㎝가량의 싱크홀이 생겼다. 지난달에는 경기 용인시 원산면 반도체클러스터 지하 굴착공사 과정에서 모내기가 완료된 논 한복판에 폭 5m·깊이 1m 가량의 싱크홀이 발생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1290건이었다. 지역별로 경기가 238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 153건, 광주 132건, 강원 128건 순으로 나타났다. 국회입법조사처 보고서를 보면 도심 속 싱크홀은 공사 중 상·하수도관 손상과 누수, 지하수 흐름 변경·유실에서 비롯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지하수 양이 많아지고 흐름 세기가 강해질 수 있는 장마철에는 싱크홀 발생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오는 지점이다. 싱크홀은 그 규모가 크든 작든 사고위험을 안고 있다. 경남 진주에서는 2018년 싱크홀 발생으로 대형 트럭 뒷바퀴가 파손되는 피해가 있었고, 광주에서는 지난해 7월 50대 여성이 폭 2m·깊이 3m 싱크홀에 빠져 다쳤다. 2019년 12월 서울 여의도 한 공사장에서는 작업 중이던 50대 노동자가 3m 깊이 싱크홀로 추락해 숨지는 일도 있었다. 이 때문에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창원시의회는 지난 15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은하 의원이 대표발의한 ‘창원시 싱크홀 안전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건의안에서 “제대로 된 원인 규명·재발 방지에 나서지 않는다면 인명·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예산을 추가 확보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주시의회에서는 지하 안전에 대한 체계적인 제도적 대응 방안을 규정한 조례안이 발의됐다. 종합적인 지하안전관리계획 수립, 정기적인 안전 점검 등 지반침하 사고를 사전에 대비하는 ‘지하안전위원회’를 설치·운영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 “도우미 재산 470억” 퇴직후 헬기 여행…충격적인 ‘최빈국’ 상황

    “도우미 재산 470억” 퇴직후 헬기 여행…충격적인 ‘최빈국’ 상황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방글라데시에서 대규모 부패 사건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 특히 장기 집권 중인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의 전 가사 도우미가 수백억원에 이르는 재산을 모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하시나 총리는 강력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하시나 총리는 최근 계속 터져 나오는 자국 내 부패 스캔들과 관련해 전날 오후 취재진에게 “이러한 엉망진창 상태는 깨끗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패는 오래 계속되고 있는 문제”라며 “(정부는) 이와 관련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하시나 총리는 최근 현지 언론 등에 보도된 자신의 전 가사 도우미 관련 부패 의혹을 지적했다. 하시나 총리 참여 행사 때 물을 나르는 등 허드렛일을 해 ‘물’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 도우미는 3400만 달러(약 470억원)나 되는 막대한 재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AFP통신은 이 재산 규모가 방글라데시 일반 국민 한명이 1만 3000년 넘게 모아야 하는 정도라고 전했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꼽히는 방글라데시의 현재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약 2529달러(약 351만원)다. 현재 이 도우미는 헬기를 타고 여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 다카트리뷴은 해당 도우미가 그의 자리를 이용해 로비, 입찰 조작, 뇌물 수수 등에 관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하시나 총리는 “그가 어떻게 그렇게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는가”라고 지적하며 “이 일을 알게 된 후 즉시 대응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앞서 방글라데시 반부패 위원회는 베나지르 아흐메드 전 경찰청장에 대한 조사에 돌입했다. 하시나 총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아흐메드 전 청장은 수백만 달러를 착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 수도군사령관인 아지즈 아흐메드 역시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것으로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반부패 위원회는 수천만 달러를 빼돌린 혐의로 고위 세무 관료들의 자산을 압류하고 계좌를 동결하기도 했다. 야권은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 방글라데시민족주의당(BNP)의 대변인인 A.K.M 와히두자만은 “하시나의 하인이 저 정도로 천문학적인 돈을 벌었다면 그의 보스(하시나 총리)가 얼마나 많이 벌었을지는 상상에 맡긴다”고 비꼬았다.하시나 총리는 지난 1월 야권의 보이콧 속에 치러진 총선에서 압승, 5번째 총리직을 맡고 있다. 하시나 총리는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셰이크 무지부르 라만(1920~1975) 방글라데시 초대 대통령의 딸이다. 부친의 후광을 등에 업은 그는 20년 이상 집권을 통해 세계 최빈국 방글라데시를 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로 탈바꿈시켰고 빈곤 인구도 줄였지만, 철권통치로 인권과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언론에 재갈을 물렸다는 비판도 비등하다.
  • 독해진 폭우·폭염 ‘비상’…중소제조업체 찾은 고용·중기부 장관

    독해진 폭우·폭염 ‘비상’…중소제조업체 찾은 고용·중기부 장관

    “작은 방심에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안전사고뿐 아니라 열사병 등 온열질환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이정식 장관) “안전과 건강한 작업 환경 등을 통해 선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오영주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인천 서구의 중소 제조기업을 방문해 폭염 및 호우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최근 폭염과 호우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근로조건이 열악한 중소기업을 찾았다. 주물 제조 가공업체로 금속을 가열·압연, 가공하는 공정은 고열이 발생해 작업자가 상시 높은 온도에 직·간접으로 노출돼 화상 및 온열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고열 작업장은 ‘물·바람·휴식’ 등 실내 작업장에서의 온열질환 예방조치와 함께 방열복 등 보호장비 지급, 작업자 외 출입 금지 등의 조치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국지성 집중 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나 감전 사고 발생 우려도 커 사업장들은 기상특보 발령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는 등 각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이 장관과 오 장관은 주물 제조시설과 근로자 휴게시설, 외국인 기숙사 등을 점검한 후 대표이사 및 현장 근로자들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근로자의 안전·건강 보호 및 중소기업의 경영상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고용부는 지난달 12일과 26일 호우·폭염에 따른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에 이어 전날 특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호우 취약 사업장(5900여개)과 폭염 취약 사업장(6만 4000여개)을 지정하고 중대재해사이렌(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호우·폭염 관련 안전 수칙을 수시 안내한다. 특히 급박한 위험 발생 시 사업주 또는 근로자의 작업 중지를 적극 활용토록 지도하고 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사고는 예방하지 않으면 기업의 재산뿐 아니라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에 심각한 손해를 끼칠 수 있다”라면서 “두 부처가 칸막이 없이 현장의 안전·보건 조치뿐아니라 기업 운영의 애로사항까지 고민하고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리모델링 아파트 재산세 면제 추진 환영...형평성 해소 기대”

    최재란 서울시의원 “리모델링 아파트 재산세 면제 추진 환영...형평성 해소 기대”

    리모델링 공사 중인 아파트에 대해서도 주택분 재산세를 면제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12일 국회에서 발의됐다. 개정 법률안이 통과되면 리모델링 단지 주민들도 리모델링 기간동안(통상 2~3년) 주택분 재산세 부담을 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지방세법’에서는 재건축·재개발 공사 중에는 철거로 인해 건물이 사라지면 멸실 주택으로 보고 주택분 재산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지만, 리모델링 공사 중인 아파트는 이에 해당하지 않아 형평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서울시도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재건축 위주 정책으로 인해 주거환경 개선의 다양성이 확보되지 못할 뿐 아니라 리모델링 소외 정책까지 맞물려 리모델링 외에 답이 없는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리모델링 공사 중인 아파트의 경우에도 이를 철거·멸실된 것으로 보도록 명시해 재건축·재개발의 경우와 동일하게 주택분 재산세를 비과세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황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양천갑)이 발의한 것이다.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황희 국회의원의 ‘지방세법 일부개정법률안’ 국회 발의를 환영한다며 “서울시 주거 정책에서 소외된 리모델링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입법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최 의원은 “재건축 사업과 리모델링 사업의 형평성 문제가 해결되어야 주거환경 개선 방안의 다양성이 확보될 수 있다”며 “리모델링 사업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적절한 시기에 법안이 발의되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조속한 법안 통과를 기대하며 서울시 차원에서의 준비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 하동군보건의료원 설립 청신호…공유재산관리계획안 군의회 상임위 통과

    하동군보건의료원 설립 청신호…공유재산관리계획안 군의회 상임위 통과

    경남 하동군 보건의료원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하동군의회는 보건의료원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최근 기획행정위원회에서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의회 심의 과정에서 보건의료원 전체면적은 애초 6772㎡에서 6502㎡로 줄었다. 병상 규모도 50병상에서 40병상으로, 진료 과목은 10개에서 7개로 각각 축소했다. 의사 등 의료진도 62명에서 53명으로, 총사업비는 약 363억원에서 345억원으로 감소했다. 군의회는 18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보건의료원 건립안을 심의·의결할 방침이다. 앞서 하동군은 하동읍 보건소 터 1만 1720㎡에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보건의료원 건립을 추진했다. 보건의료원 건립은 심각한 취약한 의료 환경에서 기인했다. 2022년 기준 하동군민 연간 의료비 지출액 1288억원 중 973억원은 다른 지역에서 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구 4만 1000여명 중 60분 이내에 30개 이상 병상을 갖춘 병원을 이용할 수 있는 비율은 34.9%에 그쳤다. 군은 올해 건립을 본격화하려 했지만 군의회에서 발목이 잡혔다. 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4월 보건의료원 실시 설계비 13억 39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타당성 용역 결과에 따른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설계비 승인을 요청한 점과 운영 적자 등이 이유였다. 보건의료원 건립사업 지연이 불가피해지자 하승철 하동군수는 군의회 앞에서 ‘보건의료원 실시 설계비 전액 삭감 결정 규탄’ 1인 시위를 벌였다. 집행부와 군의회는 서로 반박 자료를 내는 등 갈등을 빚기도 했다. 당시 하동군보건소는 “하동군은 심각한 의료취약지역으로서 보건의료원 건립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군민 공익 증진을 위해 운영 적자를 감내하고서도 추진되어야 하는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 울산시, 올 상반기 체납세 23억 징수… 지난해 상반기 ‘두 배’

    울산시, 올 상반기 체납세 23억 징수… 지난해 상반기 ‘두 배’

    울산시는 고액 체납 전담 조직인 ‘특별기동 징수팀’을 통해 올해 상반기 고액 체납자 228명으로부터 23억 1800만원을 징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올해 전체 목표액인 29억 5500만원의 78.4%에 달한다. 특히 올해 상반기 징수액은 지난해 상반기 징수액 11억 5700만원보다 100.4%(11억 6100만원) 늘었다. 시는 올해부터 현장 방문 실태조사, 가택수색 등 현장 중심의 고강도 징수 활동과 끈질긴 은닉재산 추적 조사를 벌인 성과라고 설명했다. 징수팀은 부동산·자동차·금융자산·공탁금·기타 채권 등 445건을 압류 조치하고, 이에 대한 체납처분으로 65건(3억 7000만원)을 징수했다. 또 급 대형아파트에 거주하는 재산은닉 고액 체납자 3명에 대해서는 가택수색을 통해 1억 400만원을 징수했다. 이와 함께 신용정보등록, 관허사업 제한, 출국금지 예고통지 등 체납자 행정제재로 70명에게서 5억 2300만원을 징수하고, 구·군 및 경찰과 합동으로 벌인 체납 차량 단속에서 적발한 차량 18대에 대해서도 강제 견인 등으로 1200만원을 징수했다. 무엇보다 올해는 주택건설사업자의 법인 본사와 사업 현장을 방문해 압류, 실태조사, 관허사업 제한 예고 등 다각적인 징수 활동으로 체납세 전액(9억 2800만원)을 징수했다. 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납부 능력이 있으면서 악의적으로 납세를 회피하는 고액 체납자의 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징수할 것”이라며 “성실한 납세 풍조를 조성하고 조세 정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주택공시가격 상승, 경기도 7월분 재산세 5.77%↑

    주택공시가격 상승, 경기도 7월분 재산세 5.77%↑

    공시가격 상승·대형 건축물 준공···1조 9,996억 원 부과경기도는 주택과 건축물, 선박 등에 대한 7월분 재산세 676만 건, 1조 9,996억 원을 부과했다고 16일 밝혔다. 부과 건수는 지난해보다 23만 건(3.56%), 주택공시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부과 세액은 1,091억 원(5.77%) 늘었다. 정부는 2023년에 1주택자에 세 부담 완화를 위해 공정 시장가격 비율을 공시가격에 따라 3억 이하는 43%, 3억~6억 원은 44%, 6억 원 초과는 45%로 인하해 적용토록 했다. 올해도 인하된 공정 시장가격 비율은 계속 유지된다. 시군별로 전년 대비 재산세 등 증감 비율은 –1.58%부터 18.55%까지 격차가 있는데, 이는 대규모 아파트단지 준공이나 지식산업센터 같은 대형 건축물 신축 등이 원인이다. 재산세 등 부과 세액 상위 지자체는 성남시 2,255억 원, 화성시 1,767억 원, 용인시 1,613억 원 순이며, 경기도 내 개별주택 중 재산세가 제일 많이 부과된 주택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소재한 단독주택으로 2,990만 원이 부과됐다. 재산세는 과세기준일인 매년 6월 1일 현재 과세물건 소유자에게 7월과 9월에 부과된다. 7월에는 주택(1/2), 건축물, 항공기, 선박에 대해 과세하고, 9월에는 나머지 주택(1/2)과 토지에 대해 과세한다. 최원삼 경기도 세정과장은 “도민들이 재산세 납부 기한을 놓쳐 가산세 등의 불이익이 받지 않도록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콘진, 김나무 ‘카카오 이모티콘 수익화’ 라이브 콘서트특강(31일)

    경콘진, 김나무 ‘카카오 이모티콘 수익화’ 라이브 콘서트특강(31일)

    이모티콘 ‘콘텐츠 사업화’ 위한 크리에이터 라이브 콘서트 시즌 2경기도와 성남시가 설립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이 운영하는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에서 콘텐츠 창작자의 사업화를 위한 특강 ‘크리에이터 라이브 콘서트 시즌 2’를 오는 7월 31일 개최한다. ‘크리에이터 라이브 콘서트’는 유명 콘텐츠 창작자를 연사로 초청해 진행하는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의 강연 프로그램이다. 7월 31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첫 강연은 김나무 이모티콘 작가의 ‘카카오 이모티콘 수익화’를 주제로 진행한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김 작가는 퇴사 이후 ‘목이 길어 슬픈 짐승’ 이모티콘을 출시해 소위 ‘대박’을 터뜨렸다. 이후 현재까지 90여 개의 이모티콘을 출시하고, 저서 <무조건 돈 버는 카카오 이모티콘 만들기>를 출간하는 등 8년간 창작자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김 작가는 이번 강연을 통해 ▲카카오 이모티콘 제작 노하우 ▲이모티콘 심사 승인 팁 ▲관련 직업 장단점 등 이모티콘 사업화와 관련된 핵심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강연 이후에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김 작가와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7월 30일까지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 누리집(www.gconlab.or.kr)에서 사전 신청하면 특강을 들을 수 있다. 경콘진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콘텐츠 시장에서 창작자가 겪는 사업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재능 있는 콘텐츠 창작자들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 이모티콘은 2011년 등장 이후 누적 구매자 수 2,900만 명, 시장 규모 1조 원을 넘기며 급성장했다. 대중적으로 흥행한 이모티콘은 캐릭터 IP(지식 재산권)를 활용한 사업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창작자, 대기업, 지자체 및 ‘N잡’에 관심 있는 MZ세대까지 창작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 ‘크리에이터 라이브 콘서트’는 이번 7월 31일 강의에 이어 9월 마지막 주까지 ‘콘텐츠 사업화’를 주제로 한 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
  • 남편 폭력에 시달리다 다른 남자 만난 아내, 재산분할 가능할까

    남편 폭력에 시달리다 다른 남자 만난 아내, 재산분할 가능할까

    남편의 오랜 폭력에 시달리다 새로운 인연을 만나 이혼을 고민하게 된 여성이 이혼 청구도 하지 못하고 재산분할, 양육권에서도 불리해질 것을 걱정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남편으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하다 외도를 하게 된 뒤 이혼을 결심했지만 남편으로부터 “이혼 못 해준다”는 엄포를 들은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10년 전 친구 소개로 남편을 만났고 착한 심성에 결혼을 결심했지만 실제로는 남들 앞에서만 좋은 사람이었고 술을 자주 마시면서 폭력적으로 변해갔다”며 “처음에는 취했을 때만 폭언하다 어느 순간부터는 일이 뜻대로 안 되면 아이처럼 폭발했다”고 토로했다. 이후 남편은 A씨가 저녁 준비를 하는 중에도 뒤에서 A씨의 머리를 잡아당기거나, A씨가 아기를 안고 있을 때도 때렸다고 한다. A씨는 폭력으로 고통스러운 와중에도 아이 때문에 쉽게 이혼을 결심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A씨는 우연히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됐다. A씨는 그 사람에게 위로받으면서 희망을 얻었고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은 A씨가 바람을 피웠다며 이혼 청구도 할 수 없고 재산분할, 양육권도 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10년간 견뎌온 폭력과 폭언에 대한 배상은커녕 이혼도 어렵고 아이를 데려갈 수 없다고 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혼을 포기하고 위선적이고 폭력적인 남편과 계속 살아야 하는지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쌍방 책임 있는 경우 이혼 청구 가능” 해당 사연을 접한 이명인 변호사는 먼저 유책배우자에 대해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유책배우자는 혼인생활의 파탄에 대해 주된 책임이 있는 배우자를 뜻한다”며 “상대방의 유책 사유가 있을 경우 재판상 이혼을 청구할 수 있기 때문에 유책배우자는 혼인파탄을 이유로 이혼을 청구할 수 없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변호사는 “유책배우자도 예외적으로 이혼을 청구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며 “A씨의 경우 폭언, 폭행을 일삼은 남편과의 유책성을 비교해봤을 때 상대적으로 책임이 무겁지 않거나 쌍방 책임이 대등하다 하면 이혼 청구가 인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육권 가져갈 수 있어…재산분할도 가능” 또한 양육권에 대해서는 “흔히들 유책배우자는 양육권에서 불리하다고 생각하지만 ‘혼인파탄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와 ‘자녀의 양육자로 누가 적합한지’ 는 별개이며 판단 근거도 명확히 다르다”며 “유책배우자가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 자녀의 복리에 부합한다면 친권 및 양육권자로 충분히 지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산분할에 대해 “재산분할청구권은 혼인파탄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에 관련 없이 부부 일방이 상대방에게 청구할 수 있는 권리”라며 “혼인이 파탄되는데 책임이 있는 유책 배우자라 하더라도 재산분할을 청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 노소영 측 “나비, SK사옥 떠나겠다”

    노소영 측 “나비, SK사옥 떠나겠다”

    부동산 인도 소송에서 패해 SK그룹 본사 건물에서 퇴거하게 된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 측이 ‘부당하지만 판결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노 관장 측 법률 대리인은 15일 입장문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이 제기한 부동산 인도 소송 1심 판결에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민법상으로는 SK 측의 부당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대리인은 “노 관장과 최태원(64) SK그룹 회장의 이혼소송 2심 판결에 ‘SK그룹이 미술관 퇴거를 요구한 게 부적절하다’는 판시가 있었음에도 최 회장 등이 소 취하 등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데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트센터 나비는 현재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고 박계희 여사의 유지를 받들어 예술 감성이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트센터 나비는 최 회장의 모친인 박 여사가 운영했던 워커힐미술관의 후신으로, 노 관장이 이어받으며 2000년 12월 서울 종로구 SK그룹 본사 서린빌딩 4층에 입주했다. 그룹 사옥을 관리하는 SK이노베이션은 임대차 계약이 2019년 9월 끝났는데도 아트센터 나비가 퇴거하지 않고 무단 점유하고 있다며 지난해 4월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지난달 21일 “아트센터 나비가 SK이노베이션에 부동산을 인도하고 10억 4560여만원과 지연 손해금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여기에 지난해 4월 1일부터 부동산 인도 완료일까지 매월 2490만원을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노 관장 측은 SK 사옥에서 떠나기로 결정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퇴거 시기와 이전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2심 재판부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 3800억원과 위자료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한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은 최 회장이 판결에 불복하면서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
  • 거래 신고 궁금하면… 중구 ‘부응이’ 불러요

    서울 중구가 부동산 정보를 알려 주는 카카오톡 인공지능(AI) 챗봇 시스템 ‘부응이’가 지난 1일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 부응이는 중구 부동산정보과가 응답하는 AI 챗봇 시스템이다. 카카오톡 채널 내 대화창에 부동산 중개 및 거래 신고 등에 대해 물어보면 24시간 연중무휴 AI 챗봇이 응답해 준다. ▲전세 계약 시 유의사항 ▲임대차계약 신고 방법 ▲중개수수료 및 이사비 지원 안내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상담 직원과 직접 채팅도 가능하다. 특히 시범운영을 거치며 이용자 편의 기능을 보강했다. 어르신 등 온라인 채팅 상담이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를 배려해 채널 내에서 바로 ‘담당자 전화 연결’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중구 관계자는 “이사를 앞두고 전세사기가 걱정된다면, 부동산거래 신고 방법이 궁금하다면, 중개수수료와 이사비를 지원받고 싶다면, 다양한 부동산 관련 소식을 받아 보고 싶다면 지금 바로 부응이와 친구를 맺고 질문을 던지면 된다”고 설명했다. 중구는 지난 4월부터 시범운영한 부응이가 더 많은 구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친구추가 이벤트를 다음달 15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자 중에서 100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온라인 기프티콘을 증정할 예정이다. 608개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결과 가입자는 540명 수준이다. 중구 관계자는“최근 부동산 정책의 변경 등으로 정확한 정보를 찾는 통로가 긴요해졌다”며 “부응이를 통해 정확한 부동산거래 정보를 제공해 구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든든한 친구가 돼 주겠다”고 말했다.
  • 장마철마다 위태위태… 낡은 빈집, 이웃 안전까지 위협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전국에 방치된 노후 빈집에 대한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강한 비에 지붕이나 담벼락이 붕괴하는 사고도 매년 발생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한국부동산원과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빈집 수는 2000년 51만 3059가구에서 2020년 151만 1306가구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농촌에서는 매년 7500여가구를 정비하고 있으나 빈집 발생은 매년 6만 6000건 수준으로 이를 훨씬 상회한다. 2020년 기준 비어 있는 기간이 12개월 이상 된 빈집은 경남이 5만 4511가구로 가장 많았다. ▲경북 5만 3297가구 ▲전남 5만 1283가구으로 뒤를 이었다. 반 이상 파손돼 파손 정도가 심한 빈집은 전북이 4365가구로 가장 많았고 경북이 3727가구, 경남이 3348가구 순이었다. 즉시 철거가 필요한 폐가 수준의 빈집은 경기와 서울, 전남, 경남 순으로 많았다. 장기간 방치된 빈집은 관리가 되지 않아 건물 자체가 노후, 장마철 폭우로 인한 붕괴 등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 지난 10일 광주 동구 산수동 한 빈 주택 담장과 지붕 일부가 무너지면서 앞집 주택 외부 벽면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앞집 주택에 거주하던 80대 고령자가 임시주거지로 대피하기도 했다. 이렇듯 우기철만 되면 노후화된 빈집 붕괴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체계적인 관리와 대책 마련은 쉽지 않다. 빈집 대다수가 방치돼 있고 소유권이 복잡한 경우도 있어 집주인이 자발적으로 집수리 등 적극적인 사고 예방에 나서지 않아서다. 지자체가 빈집 정비에 나서 철거 등 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광주시 한 관계자는 “주택을 허물어 해당 부지가 주택이 아닌 대지가 되면 양도세나 재산세 비율이 높아지곤 해 소유주들이 철거 참여를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 “교도소 갈래” 다가구주택 불 지르고 신고한 10대 집행유예

    “교도소 갈래” 다가구주택 불 지르고 신고한 10대 집행유예

    교도소에 갈 목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파출소 옆 다가구주택에 불을 지른 1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용균)는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기소된 10대 남성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명령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학업과 입대에 대한 부담이 컸던 이 남성은 대신 교도소에 들어가고자 타인 건물에 불을 지르기로 마음먹었다. 이 남성은 4월 2일과 24일 각각 부산 부산진구 다가구주택에 들어가 주유소에서 구입한 휘발유를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이며 계획했던 범행을 실행에 옮겼다. 다행히 두 번의 방화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건물 일부가 불에 탔다. 재판부는 “방화 범죄는 다수의 인명 피해, 거액의 재산 피해를 야기할 위험성이 매우 높은 범죄”라며 “피고인은 지난해에도 교도소에 갈 목적으로 범행을 준비했다가 경찰 수사를 받기도 해 엄벌 필요성이 높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만 초범이고 미성년자인 점, 범행이 쉽게 드러나도록 파출소 옆 건물에 불을 지른 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재산 피해가 크지 않은 점, 두 번째 범행 직후 자진 신고한 점,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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