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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창원 “고 김광석 사망 원인은 자살”

    표창원 “고 김광석 사망 원인은 자살”

    프로파일러 출신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수 고 김광석 사망사건과 관련해 “사망 원인은 자살”이라는 소견을 밝혔다.표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은 ‘고 김광석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라는 글에서 “김광석 사망사건은 자살이라는 부검소견서와 변사사건 내사(수사) 보고서에 의미있는 반론을 제기할 만한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표 의원은 “담배꽁초, 불륜, 거짓말 등 정황에 대한 의심은 자살이 아닌 살인이나 사고사 등 다른 사망의 원인과의 관련성을 찾아내지 못하는 한, 변사사건 조사에 있어 참고 사항 이상이 될 수 없다”며 “부검소견서 상 가장 확실한 자살의 증거는 ‘의사’ 소견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사’는 누군가의 힘으로 목을 조르는 ‘교사’와 달리 스스로 목에 무엇인가를 두르고 그 끝을 다른 곳에 고정시킨 채 자신의 체중을 이용해 질식이 이루어지게 함으로써 사망에 이르게 되는 죽음을 말한다”면서 “아주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김광석 시체에 대한 부검 결과 ‘교사’에서 나타나는 설골 등의 골절이나 압흔, 표피박탈이나 피하출혈 및 손톱 및 살점 등 저항흔 등이 전혀 발견되지 않은 반면에, 목의 전면부에서 귀밑을 거쳐 올라간 삭흔(혹은 색흔, 줄이 살에 눌린 흔적)이 뚜렷했다”고 말했다. 최근 사망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을 빚은 김광석의 딸 김서연양에 대해서는 “역시 부검소견서를 본 저로서는 감기약 성분 이외의 약물이 검출되지 않은 점, 타박상이나 압흔 혹은 결박흔 영양 부족 등 학대나 감금 혹은 유기의 ‘법의학적 소견’은 전혀 발견되지 않은 점을 말씀드려야 할 듯 한다”며 “타살 혐의 없이 종결한 경찰의 내사(수사) 및 검찰의 승인 조치에서 큰 문제를 발견할 수는 없었다”고 했다. 표 의원은 “이제까지 알려진 사실들과 정황들을 종합할 때, 김광석 부녀의 사망을 둘러싼 논란이 식지않고 계속된 데에는 미망인 서해순 씨에 대한 고 김광석 가족과 지인들의 의심과 불신, 원망 등의 감정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서씨에 대한) 윤리적 도덕적 비난과 고인이 남겨준 재산을 둘러싼 민사적 분쟁을 두 사람의 불행한 죽음과 무리하게 연결짓고 의혹을 지나치게 확산시키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표 의원은 “이제 우리를 혼란스럽게 한 수많은 의혹들을 법정에 맡기자”며 “차분하게 법과 윤리·도덕을 구분했으면 한다. 김광석과 김서연을 그들이 누릴 자격과 권리가 있는 영원한 안식, 평안의 공간으로 보내주었으면 좋겠다. 남아있는 이들 간의 분쟁과 다툼은, 떠나간 두 분을 끌어들이지 말고 법정에서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배 구매 연령 18세→21세로…연간 22만명 살릴 수 있다

    호주에서 법적으로 담배를 살 수 있는 연령을 현행 18세에서 최소 21세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광산재벌로 ‘호주의 기부왕’으로도 알려진 앤드루 포레스트는 최근 열린 호주정부협의회(COAG) 보건장관회의에서 흡연 습관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며 이런 제안을 했다고 호주 언론이 5일 전했다. 광산그룹 포테스큐를 소유한 포레스트는 7500만 호주달러(675억 원)를 기부해 ‘암 퇴치 운동’(Eliminate Cancer Initiative·ECI)을 이끌고 있으며, 수조 원대의 소송도 계획하는 등 세계 담배업체들과 한판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ECI 자체 분석 결과, 담배 구매 가능 연령을 21세로 올리면 2000년부터 2019년 사이에 출생한 사람 중 만성 질환자와 사망자를 10% 줄일 수 있다. 구체적으로 흡연관계 사망자 10% 감소는 조기 사망자 수를 22만 3000명 줄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는 폐암 사망 5만 명이 포함된다. 또 흡연자 비율도 12%로 낮춰 연간 보건비용을 31억 호주달러(2조 8000억 원) 줄일 수 있다. 이 경우 연간 담배 세수 13억 호주달러(1조 2000억 원)가 주는 것을 고려해도 매년 보건비용을 18억 호주달러(약 1조 6000억원) 아낄 수 있다. 포레스트의 구상은 호주의학협회(AMA),암 퇴치 지원단체인 ‘캔서 카운슬’(Cancer Council)의 지지를 받고 있다. 포레스트는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대형 담배회사의 먹잇감이 되는 것을 막을 필요가 있다”며 대형 담배회사들도 자신들의 제품이 가져온 고통에 대해 재정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레스트는 “성인 흡연자의 거의 90%는 어린 시절에 담배를 시작하며, 그들은 21세가 되기 전에 세계적 담배회사들에 낚여 평생 고객이 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필립모리스 측은 포레스트의 소송 계획에 대해 효과적인 수단이 아니라며 평가절하했다. 필립 모리스의 대변인은 “전 세계 법원들은 흡연자들의 소송이나 집단소송을 기각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위험을 인식하고 흡연하는 만큼 위험이 구체화했더라도 법적인 권리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라고 공영 SBS 방송에 말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포레스트는 순재산이 57억 8000만 호주달러(5조 2000억 원)로 추정돼 호주 10대 부자에 포함돼 있으며 지난 5월에는 4억 호주달러(3600억 원)를 추가로 기부했다. 그는 재산 대부분을 생전에 사회에 내놓겠다는 뜻을 천명했으며 암과 고등교육, 기회균등 분야에 잇따라 기부하고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본격화 되는 한미 FTA? 협상 테이블 올라오는 것은?

    본격화 되는 한미 FTA? 협상 테이블 올라오는 것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이 시작되면 한·미 양국은 또다시 소리 없는 무역전쟁을 시작할 전망이다. 우선 미국이 이번 협상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역적자 해소와 한미 FTA 이행 문제로 알려졌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對) 한국 무역적자의 약 80%를 차지하는 자동차를 불공정 무역으로 보고 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미국과 가장 많이 부딪힐 부분에 대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양국이 한미 FTA를 통해 이미 합의했지만, 미국 입장에서 제대로 시행되지 않은 부분에 대한 문제도 제기하고 있다. 산업부는 5일 2차 공동위원회 결과 보도자료에서 “미국 측은 한미 FTA 관련한 각종 이행 이슈들과 일부 협정문 개정 사항들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매년 발표하는 ‘국별 무역장벽보고서(NTE)’를 보면 미국이 한미 FTA 이행을 비롯해 한국 정부의 규제에 대해 가진 불만을 알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화평법(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자동차 수리 이력 고지, 오토바이의 고속도로 주행 금지, 원산지 검증, 스크린 쿼터제, 신문·방송 등에 대한 외국 지분 투자 허용 등으로 이번 협상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또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미국은 지난 8월 22일 열린 1차 공동위에서 최대 15년 이상에 걸쳐 철폐하기로 한 한국의 농축산 분야 관세를 당장 없애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축산업은 미국 산업 중 한미 FTA 발효로 가장 혜택을 봤고 한국보다 경쟁우위에 있어 시장을 추가로 개방할 경우 미국의 무역적자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에 한미 FTA를 지지하는 기업들이 많은 점 등을 이유로 개정협상이 부분 개정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코트라(KOTRA) 워싱턴무역관은 지난 6월 보고서에서 “전면적 개정보다는 일부 미흡한 이행과 디지털 교역, 환율조작 금지 등 신규조항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요구사항을 명확하게 하고 있는 반면 한국 정부는 개정협상에서 요구할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통상 전문가들은 한국이 적자를 보는 서비스교역에서 개선할 부분이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미국의 서비스 무역흑자는 한미 FTA 발효로 지식재산권, 법률, 금융, 여행 시장 등이 개방되면서 2011년 69억 달러에서 2016년 101억 달러로 증가했다. 미국이 최근 한국기업 등을 상대로 남발하는 반덤핑 관세와 세이프가드 조사 등 무역구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지적된다. 또 ‘투자자-국가소송제(ISD)’를 손 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ISD는 우리나라 정부의 법·제도로 손해를 본 미국 투자자가 국제중재기구에서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어 사법주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줄어들지 않는 법정 위증...“엄정한 법 집행 필요”

    줄어들지 않는 법정 위증...“엄정한 법 집행 필요”

    법정에서 거짓 증언을 하는 위증 범죄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2일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형법상 위증 혐의로 기소한 사건은 1803건으로 2015년 1688건보다 10%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형법상 위증 혐의로 기소된 사람의 숫자는 한해 2000건이 넘었다. 이후 2012년 1639건까지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증인이 법정에서 ‘기억에 반하여 거짓을 말하지 않겠다’라는 증인 선서를 하고도 거짓 증언하는 경우 위증죄로 처벌된다. 예를 들어 지인의 부탁이나 금품을 받고 기억과 다른 진술을 하는 경우, 가해자와 합의 후 거짓 진술을 하는 경우 등이다. 이처럼 거짓 증언이 난무하다 보면 억울한 피해자를 만들 수 있거나 범죄자 처벌이 어려울 수 있다. 법정형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다. 피고인 등을 모해할 목적으로 거짓증언을 하는 모해위증죄의 법정형은 10년 이하의 징역이다. 위증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중 대부분은 벌금형 등 재산형이나 집행유예에 그쳤다. 대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위증과 증거인멸의 죄’로 재판을 받은 1319명 중에서 544명(41%)이 재산형, 400명(30%)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190명(14%)이다. 금 의원은 “법정 위증은 진실을 발견하는데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또 다른 피해자를 낳는 범죄”라며 “위증을 하면 무겁게 처벌된다는 인식이 정착되도록 보다 엄정한 법집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라스베이거스 총격범은 수십억대 자산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서트장의 총을 난사해 수백 명을 사상한 총격범 스티븐 패덕(64)은 회계사 출신의 은퇴자로, 수십억대 자산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약 80마일 떨어진 시골 마을 모스키트에 있는 은퇴자 마을에 살고 있는 패덕은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주 등에 최소 3개의 임대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 텍사스 메스키트에서 3개의 침실을 갖춘 신축 주택을 36만 9000달러(약 4억 원)에 사들이는 등 그의 자산이 수백만 달러(수십억원 대)에 이를 정도로 풍요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서 그의 동생 에릭 패덕은 “형은 크루즈 여행과 도박을 즐기는 등 여유로운 생활을 했다”면서 “형은 과거 회계사로 일했고 군 복무를 한 적은 없다. 총기에 열광하는 사람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는 일부 언론에서 경제적 이유를 범행 동기로 지적한 것에 대한 반론으로 보인다. 또 패덕은 외견상으로는 교통법규 위반 외에는 별다른 범죄경력이 전혀 없는 ‘평범한’ 은퇴자였다. 또 정치 단체에 가입한 적도, 과거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 적도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형제인 브루스는 “패덕은 수백만 달러 재산을 가진 부동산 투자자”면서 “그가 왜 그런 일을 벌였는지 모르겠다. 그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패덕이 조종사 면허증과 함께 비행기 2대를 갖고 있으며, 알래스카에서 사격면허를 취득했다고 전했다. 또 패덕은 몇 년 전 법원에서 한 차례 소환장을 받기는 했지만, 국외 테러단체와 연계됐다는 증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경찰 당국은 “해외 테러조직과 연계, 증거가 없다”며 이른바 ‘외로운 늑대’에 의한 단독 범행에 무게를 싣고 있다. 패덕의 주변에서도 범행 이유를 추정할 단서는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건 직후 패덕의 자택을 수색한 현지 경찰 측은 자택에서 총기와 탄약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로 58명이 숨지고, 515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라스베이거스 총기 살인범은 수십억대 자산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서트장의 총을 난사해 수백 명을 사상한 총격범 스티븐 패덕(64)은 회계사 출신의 은퇴자로, 수십억대 자산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약 80마일 떨어진 시골 마을 모스키트에 있는 은퇴자 마을에 살고 있는 패덕은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주 등에 최소 3개의 임대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 텍사스 메스키트에서 3개의 침실을 갖춘 신축 주택을 36만 9000달러(약 4억 원)에 사들이는 등 그의 자산이 수백만 달러(수십억원 대)에 이를 정도로 풍요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서 그의 동생 에릭 패덕은 “형은 크루즈 여행과 도박을 즐기는 등 여유로운 생활을 했다”면서 “형은 과거 회계사로 일했고 군 복무를 한 적은 없다. 총기에 열광하는 사람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는 일부 언론에서 경제적 이유를 범행 동기로 지적한 것에 대한 반론으로 보인다. 또 패덕은 외견상으로는 교통법규 위반 외에는 별다른 범죄경력이 전혀 없는 ‘평범한’ 은퇴자였다. 또 정치 단체에 가입한 적도, 과거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 적도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형제인 브루스는 “패덕은 수백만 달러 재산을 가진 부동산 투자자”면서 “그가 왜 그런 일을 벌였는지 모르겠다. 그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패덕이 조종사 면허증과 함께 비행기 2대를 갖고 있으며, 알래스카에서 사격면허를 취득했다고 전했다. 또 패덕은 몇 년 전 법원에서 한 차례 소환장을 받기는 했지만, 국외 테러단체와 연계됐다는 증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경찰 당국은 “해외 테러조직과 연계, 증거가 없다”며 이른바 ‘외로운 늑대’에 의한 단독 범행에 무게를 싣고 있다. 패덕의 주변에서도 범행 이유를 추정할 단서는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건 직후 패덕의 자택을 수색한 현지 경찰 측은 자택에서 총기와 탄약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로 58명이 숨지고, 515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전 재산 털어 구매한 집 29채, 알고보니 이미 소유주 있어

    전 재산 털어 구매한 집 29채, 알고보니 이미 소유주 있어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전 재산을 투자해 아파트 29채를 구입한 남성의 부동산이 중개인의 날조로 날아간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013년 중국인 주 씨는 쿤밍시 개발지역구에서 건립된 신축 아파트 29채를 약 700만 위안(약 13억 원)에 구입했다. 당시 주 씨는 약 20여 년 동안 지하 단칸방 생활을 하며 저축한 자신의 전 재산을 투자한 것이었다. 전 재산을 투자할 당시 주 씨는 아파트 매매 중개인의 설명에 따라 해당 아파트 단지는 쿤밍 시정부에 의해 문화예술단지로 지정, 전망이 밝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아파트 단지 인근 일대가 쿤밍시 관광문화산업 지정 지구로 선정되는 등 부동산 투자 여건이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는 점에서 전 재산을 투자해도 무방할 것이라는 판단을 했다고 주 씨는 토로했다. 주 씨의 해당 부동산 구매는 지난 2013년 2월 시작됐다. 당시 총 700만 위안에 달하는 29채 매수 금액을 전부 현금으로 준비한 주 씨는 이듬해인 2014년 3월까지 중개인으로부터 ‘팡산증(房产证)’을 받지 못했다. 팡산증은 부동산 구매자가 해당 부동산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대표적인 법적 증서다. 이후 주 씨는 줄곧 중개인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중개사무소 측에서는 주 씨가 구입한 아파트 물량이 29채에 달한다는 점에서 시 정부 담당 기관의 행정 처리가 늦어지고 있으니 안심하라는 설명을 반복했다. 그러던 2015년 7월, 주 씨가 자신이 구매한 부동산 내부 인테리어 작업을 위해 해당 아파트를 방문하면서 이미 다른 업자에 의해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되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곧장 해당 중개소를 찾아가 사건의 내역을 확인해 달라며 항의했으나, 담당 중개인은 이미 다른 성으로 도주한 뒤였고 해당 중개 사무소 측은 담당자가 도주했으니 책임이 없다는 입장만 반복했다. 더 큰 문제는 인테리아 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해당 아파트를 포함, 그가 전 재산을 투자한 아파트 29채 전부가 중개인의 농락에 의해 모두 타인에게 재판매됐다는 사실이다. 빈털터리가 된 주 씨는 단 1채의 아파트에 대한 소유권도 주장할 수 없는 상황으로, 부동산 소유증으로 불리는 ‘팡산증’이 없는 주 씨는 자신이 매수한 것으로 알고 있었던 해당 아파트 29채에 대해 법적 소유권 주장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안타까운 소식이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주 씨를 돕겠다는 법률 사무소가 등장하는 등 법적인 구제 절차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다수의 언론은 전망했다. 쿤밍 시에 소재한 것으로 알려진 링윈법률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주 씨는 국가 법률 규정에 따라 그의 아파트 매수를 담당했던 중개사무소로부터 1차 매수 시 발생한 채무불이행과 2차 부당 매각 행위에 대한 책임 등 총 2차에 걸친 손해 배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주 씨는 해당 중개소와 중개인을 상대로 쿤밍 시 인민법원에 소송을 제기, 자신의 권익을 보호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냉담한 ‘전문도박꾼’ 美라스베이거스 총격범, 전과는 없어

    냉담한 ‘전문도박꾼’ 美라스베이거스 총격범, 전과는 없어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서트장에 모인 관객들에게 총을 난사해 수백 명을 사상한 총격범 스티븐 패덕(64)은 회계사 출신의 비교적 여유 있는 은퇴자로, 별다른 범죄경력이 없고 테러단체와 연계되지도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그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약 80마일 떨어진 시골 마을 모스키트에 있는 은퇴자 마을에서 거주하고 있다. 아시아계 마리루 댄리(62·여)와 동거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용의 선상에는 댄리도 올랐으나 경찰 조사 결과, 범행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덕은 결혼 6년 만인 27년 전에 부인과 이혼했고, 자녀는 없다고 CNN은 전했다. 외견상으로는 교통법규 위반 외에는 별다른 범죄경력이 전혀 없는 ‘평범한’ 은퇴자였다. 그의 형제인 에릭은 패덕에 대해 “비디오 포커게임을 좋아하고, 크루즈 여행을 하며, 멕시코 음식점 타코벨에서 브리토를 즐기는 그런 사람이었다”면서 “그가 왜 그런 일을 벌였는지 모르겠다. 그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패덕은 정치·종교 단체에 가입한 적도, 과거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 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그의 형제 브루스는 “패덕은 수백만 달러 재산을 가진 부동산 투자자”라고 NBC방송에 말했다.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재정적 여유가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패덕이 조종사 면허증과 함께 비행기 2대를 갖고 있으며,알래스카에서 사격면허를 취득했다고 전했다. 패덕은 몇 년 전 법원에서 한 차례 소환장을 받기는 했지만, 국외 테러단체와 연계됐다는 증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는 패덕이 이슬람교로 개종했다며 자신들이 배후라고 주장했으나, 미 경찰 당국은 “증거가 없다”며 이른바 ‘외로운 늑대’에 의한 단독 범행에 무게를 싣고 있다. 패덕의 주변에서도 범행 이유를 추정할 단서는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건 직후 패덕의 자택을 수색한 현지 경찰 측은 자택에서 총기와 탄약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들은 그가 냉담한 성격에 도박을 좋아한 것으로 기억했다. 한 이웃은 WP에 “패덕은 극도로 냉담한 성격으로 왕래가 거의 없었다”면서 “댄리는 패덕을 ‘전문 도박꾼’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NBC방송은 패덕이 최근 수만 달러어치 도박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다만 도박에서 돈을 벌었는지, 잃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 당국자는 로이터통신에 “패덕에게 정신적 병력을 있었다고 볼만한 근거가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몇 년 전에 숨진, 패덕의 부친 벤저민 홉킨스 패덕은 1969년 6월∼1977년 5월 FBI로부터 지명수배를 받은 은행 강도였다고 CNN은 보도했다. 벤저민은 은행 강도, 자동차 절도, 신용 사기 등 범죄를 저질렀으며, 여러 차례 가명으로도 수배자 리스트에 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수배자 리스트는 벤저민에 대해 “사이코패스 성향에 자살 가능성이 있으며, 총기로 무장한 매우 위험한 사람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패덕은 지난달 28일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 베이 호텔에 투숙했으며, 지난 1일 밤 호텔 앞 컨트리 음악 콘서트장에 모인 관람객들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 이 사건으로 현재까지 최소 58명이 숨지고 515명이 부상한 것으로 경찰 당국은 파악했다. 그는 범행 직후 경찰이 호텔 방에 진입했을 때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태였으며, 호텔 방에서는 10여 자루의 소총과 무더기 탄약이 발견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박진영, 이혼 후 위자료만 30억 ‘매달 2000만원 지급’

    박진영, 이혼 후 위자료만 30억 ‘매달 2000만원 지급’

    가수 박진영의 위자료가 공개됐다.최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별별톡쇼’에서 연예부기자는 “박진영이 20살 때 지인 소개로 만난 서 씨에게 첫눈에 반해 1999년 6월 결혼에 성공했다. 그런데 2009년에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고 운을 뗐다. 그러자 변호사는 “2009년 7월달에 서 씨가 박진영에게 재산 분할 신청을 하는 동시에 20억 원 상당의 JYP사옥과 박진영 명의의 15억 원 상당의 아파트에 가압류 신청을 하면서 이혼 조정 상태에 돌입을 하는데, 2010년 4월 달에 이혼 조정에 성공한다. 당시 박진영이 서 씨에게 지급한 위자료가 큰 화제가 됐다. 금액이 무려 30억 원이다. 그리고 매 달 생활비로 2천만 원 씩 지급을 한다고 하니까 아마 국내 연예인 중에는 최고의 위자료가 아닌가”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연예부기자는 “내가 알기에는 보통 위자료가 국내에서는 3천만 원에서 5천만 원 사이인데 어떻게 30억 원이 될 수가 있냐?”고 물었고, 변호사는 “이게 약간 그런 측면이 있다. 판결로 가게 되면 이만큼 줄 이유는 없을 것 같은데, 판결로 가지 않고 협의로 조정된 것 같다. 그러다보니까 재산 분할도 포함해서 그만큼 돈을 준게 아닌가. 사실 안 주려고 마음먹었으면 더 안 줄 수도 있지만 좋게 헤어지기 위해서 더 큰 금액을 준 게 아닌가”라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박진영은 지난 2013년 9살 연하의 유 씨와 재혼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소방관님 안심하고 현관문 뜯어내세요”…서울시, 보상금 지원

    소방관들은 불을 끄거나 주민을 대피시키기 위해 현관문을 뜯고 들어갔다가 문 값을 물어내라고 하면 사비를 털어야 했다. 이제는 서울시에서는 이런 일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일 ‘재난현장활동 물적 손실 보상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을 제정해 손실보상 기준, 지급절차와 방법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화재 등 재난현장에서 소방관이 구조·구급·소방활동을 하다 발생한 물적 피해를 시가 보상하도록 조례를 제정했다. 소방관이 불을 끄거나 인명을 구하려다 손실을 재산에 대한 보상 책임을 서울시장이 진다. 그러나 조례를 시행하기 위한 손실보상 기준과 절차 등 세부 규칙이 제정되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화재 진압을 하면서 이웃 주민을 대비시켜야 한다. 벨을 눌러도 기척이 없으면 출입문을 강제로 열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문이 부서졌다며 손실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옆집 베란다를 통해 다세대주택에 진입하느라 에어컨 실외기, 유리창이 부서져 보상을 요구받기도 한다. 시행규칙안에 따르면 구조·구급활동 과정에서 손실을 본 물건을 수리할 수 있는 경우 수리비를, 수리할 수 없다면 교환 가액을 서울시가 지원하게 된다. 점포가 망가졌다면 영업을 못 하는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이익금을 지원한다. 특히 손실보상금이 200만원 이하인 경우 손실보상심의위원회 결정 없이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손실을 보상받으려는 시민이 청구서를 관할 소방서에 제출하면 손실보상위원회가 열린다. 위원회는 청구서 접수 30일 안에 심의 결과를 청구인에게 알리고, 손실보상금을 지급한다. 서울시는 규제·법제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시행규칙을 공포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경기도·부산시 등 일부 지자체는 소방관의 공무 중 발생한 손실보상금을 지원해주지만 관련 제도가 없는 곳이 더 많다. 업무 수행 중 일어난 사고나 물적 손실에 대한 소방관의 민·형사상 책임을 면제해주는 내용을 담은 소방법 개정안(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 대표발의)이 국회에 발의돼 있으나 1년째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김영중 기자 jeunesse@seoul.co.kr
  • 사람 구하느라 현관문 뜯은 소방관, 서울시가 보상금 지원

    사람 구하느라 현관문 뜯은 소방관, 서울시가 보상금 지원

    소방관이 사람을 구하느라 뜯어낸 현관문에 대해 나중에 손실 보상 요구가 들어올 경우 앞으로는 서울시가 보상금을 지원한다.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재난현장활동 물적 손실 보상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을 제정해 손실보상 기준, 지급 절차와 방법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소방관들은 현장에서 화재 진압과 함께 불이 난 곳뿐만 아니라 이웃 주민들도 함께 대피시켜야 한다. 벨을 눌러도 인기척이 없는 집은 출입문을 강제로 열어 사람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문이 부서졌다며 손실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었다. 옆집 베란다를 통해 다세대주택에 진입하느라 에어컨 실외기, 유리창 등이 부서진 것에 대해 보상을 요구받기도 했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앞서 3월 화재 등 재난 현장에서 소방관이 구조·구급·소방활동을 하다가 발생한 물적 피해에 대해 서울시가 보상하도록 조례를 제정했다. 소방관이 업무를 수행하다 다른 사람의 재산에 손실을 입힌 경우 보상 책임을 서울시장이 지는 것이다. 그러나 조례가 제정된 이후에도 손실보상 기준과 절차 등 조례를 시행하기 위한 세부 규칙이 제정되지 않아 실제 정책이 이행되지 못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마련된 시행규칙안에 따르면 구조·구급활동 과정에서 손실을 본 물건을 수리할 수 있는 경우 수리비를, 수리할 수 없다면 교환 가액을 서울시가 지원하게 된다. 점포가 망가진 경우 영업을 못 하는 기간에 발생할 이익금도 지원 대상이다. 손실을 보상받으려는 시민이 청구서를 관할소방서에 제출하면 손실보상위원회가 열린다. 위원회는 청구서 접수 30일 안에 심의 결과를 청구인에게 알리고, 손실보상금을 지급하게 돼 있다. 소방관들이 가장 반길 만한 점은 손실보상금이 200만원 이하인 경우 손실보상심의위원회 결정 없이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한 점이다. 손병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현장지휘팀장은 “보상금이 10만원 이하 소액으로 나오면 위원회 절차나 소송 과정을 거치기 번거로워 소방관 개인 돈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며 “보상의 사각지대가 해소돼 앞으로는 소액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규제·법제심사를 거쳐 올해 12월 중 시행규칙을 공포할 계획이다. 서울시·경기도·부산시 등 일부 지자체는 소방관의 공무 중 발생한 손실보상금을 지원해주고 있지만 관련 제도가 없는 곳이 더 많다. 업무 수행 중 일어난 사고나 물적 손실에 대한 소방관의 민·형사상 책임을 아예 면제해주는 내용을 담은 소방법 개정안(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 대표발의)이 국회에 발의돼 있으나 1년째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2년째 폐품 모아 이웃 돕는 소방관

    12년째 폐품 모아 이웃 돕는 소방관

    불보다 뜨거운 사랑을 기부하는 소방관이 있다. 전남 나주소방서 남평 안전센터에 근무하는 최복동(54) 소방위는 휴일마다 폐품을 수집해 판 수익금으로 12년째 어려운 이웃을 챙기고 있다.소방장으로 일하다 1일부로 근속승진한 최 소방위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년에 수십억원씩 기부하거나 전 재산을 내놓는 사람도 있지만 땀 흘려서 기부하는 보람도 뿌듯하다”며 “보잘것없는 폐품이지만 물품이 쌓일 때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꾸준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랜 선행이 알려지면서 폐품을 가져가라고 알려주는 이웃 상인도 늘었다. 최씨는 지난달 28일에도 야간근무를 마치자마자 허름한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담양으로 갔다. 비료 포대와 고철을 많이 모아 놨다고 연락이 와서다. 담양이 고향인 최 소방위는 1997년 소방관으로 입문한 뒤 주로 농촌 지역에서 근무했다. 홀몸노인과 조손가정, 장애인 등 농촌의 어려운 이웃들을 보고 외면할 수 없었다. 궁리 끝에 2006년부터 휴식 시간에 빈 병이나 폐지를 주워 팔기 시작했다. 폐지 1㎏당 80원, 고철도 130∼140원에 불과하다. 온종일 일해도 몇 천원 남짓한 돈을 손에 쥘 뿐이지만 폐품을 모은 첫해에 지역 내 장애인시설에 처음으로 먹거리를 기부했다. 선행이 차츰 알려지면서 출퇴근용으로 타던 카니발 승합차에 더는 실을 수 없을 만큼 많은 폐품이 쌓이자 10년전 중고 트럭을 샀다. 지금은 매년 600만~700만원어치의 폐품을 팔아 이웃에 전달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 그동안 기부한 금액이 1억원에 육박한다. 그는 “처음 시작할 때 아내와 두 아들이 창피하다며 말렸지만 지금은 열렬한 지지자가 됐다”고 웃었다. 나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주택 화재로 7살 남아 사망

    전북 익산시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방 안에서 혼자 잠을 자던 7살 남자 아이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달 30일 오후 10시 10분쯤 전북 익산시 남중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의 의해 25분만에 진화됐으나 A(7) 군이 숨지고 집안 일부를 태워 93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A 군의 어머니는 경찰에서 “아들 혼자 있던 방에서 ‘펑’ 소리와 함께 매캐한 냄새가 나 문을 열어보니 불길이 치솟았다. 나머지 3명의 어린아이를 구하느라 미처 손을 쓰지 못했다”고 말했다. A 군은 ‘혼자 자겠다’며 불이 나기 10여분 전에 자신의 방으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A 군의 아버지는 집을 비운 상태였다. 이들 가족은 화재가 발생한 집에 세 들어 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자전거 타고 횡단보도 건너다 교통사고…법원 “20% 과실” 판결

    보행자 신호에서 자전거를 탄 채 횡단보도를 건너다 교통사고가 났다면 자전거 운전자에게도 20%의 과실이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64단독 김수영 판사는 자전거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가 나 상해를 입은 최모씨와 최씨의 자녀들이 보험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 2015년 5월 세종시 조치원읍의 한 사거리에서 보행자 신호에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넜다. 최씨는 횡단보도 중간 부분부터 횡단보도를 벗어나 사선으로 맞은편으로 향하던 중 2차로에 진입할 무렵 김씨의 화물차가 우회전을 하면서 최씨의 자전거를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최씨는 흉추 방충성 골절 등의 상해를 입었고, 수술과 치료를를 받느라 20년간 해온 화물차량을 이용한 판매업을 5개월 동안 못 하게 됐다. 최씨와 자녀들은 사고를 낸 김씨의 화물차 보험회사 측에 치료비와 위자료 등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김 판사는 “피고(보험회사)가 사고 차량의 보험자로서 이 사고로 인해 원고들이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최씨가 자전거를 끌지 않고 탄 채 횡단보도를 건너다 횡단보도를 벗어나 사선으로 도로를 횡단한 과실은 사고 발생 및 손해 확대에 한 원인이 됐다고 할 수 있다”면서 “최씨의 과실 비율을 20%로 보고 피고의 책임을 80%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런 판단에 따라 김 판사는 보험회사 측이 김씨에게 재산상 손해와 위자료를 더해 총 4596만 7222원을, 최씨의 자녀 두 명에게 각각 1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김경준, 칼 갈았다 “BBK 공범 이명박 수사해달라”

    ‘그것이 알고싶다’ 김경준, 칼 갈았다 “BBK 공범 이명박 수사해달라”

    ‘그것이 알고 싶다’는 30일 ‘BBK 투자금 진실게임’ 편을 통해 사라진 384억 원의 행방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익명의 제보자가 BBK 사건에 대한 자세한 내막이 적혀져 있는 편지를 제작진에 전달했다. BBK 사건은 김경준이 BBK라는 투자자문 회사를 설립해 384억에 달하는 돈을 횡령했던 사건으로 2007년 당시 대선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BBK 사건에 관여되어 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주가 조작으로 5000명이 넘는 소액 주주들을 피해자로 만들게 한 역대 최악의 주가조작 사건으로 손꼽힌다. 당시 김경준의 부인은 미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글로 된 계약서는 이명박 후보가 BBK를 소유한 것을 증명하는 계약서”라고 밝혔다. 이에 이명박 측은 도장을 도용한 허위문서라고 반박했다. 김경준이 국내로 송환된 지 불과 20일 만에 경찰의 수사 결과가 발표됐다. 김경준은 BBK는 본인이 100% 지분을 가진 회사이고 이명박 후보는 지분을 갖고 있지 않다고 진술을 번복하며 단독 범행임을 자백했다. 이에 이명박 후보를 향한 주가조작 혐의는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됐다. 김경준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이 났고 당시 이명박 후보는 높은 지지율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됐다. 이에 대해 유원일 전 국회의원은 “(김경준이) 누나하고 아내를 소환하겠다, 강제 구인하겠다, 그런 협박을 하니까 정권의 힘에 저항할 수 없어서 거짓으로 자백을 했다더라. 많은 사람에게 실망감을 준 것을 미안하게 생각하더라”라고 전했다. 실제로 수사 결과 발표 직후 검찰의 회유와 협박이 있었다는 김경준의 메모가 공개되면서 BBK 사건은 다시 미궁으로 빠졌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진실게임에서 피해를 본 사람은 김경준이 아니라 옵셔널벤처스 소액투자자들이었다. BBK의 후신인 옵셔널벤처스는 이명박 전 현대건설 사장이 회장으로 있단 소문이 돌자 많은 투자자가 주목했던 투자처였다. 노후자금과 퇴직금, 대학교 등록금을 잃은 소액주주들은 이 전 대통령, 김경준의 진흙탕 싸움 사이에서 잊혀져갔다. 옵셔널벤처스는 상장폐지 후 새로운 경영진을 꾸려 옵셔널캐피탈로 개명했다. 소액주주들로부터 지분을 양도받아 미국으로 도주한 김경준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이 제기됐다. 그리고 지난 2011년 2월 LA 연방법원은 김경준에게 371억 원을 배상하라고 최종 판결했다. 7년을 끌어온 재판은 마무리가 됐지만 옵셔널캐피탈 측이 받아야 할 김경준의 스위스계좌 140억 원이 DAS라는 기업으로 넘어갔다. BBK에 투자한 자금 140억을 회수하기 위해 김경준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던 DAS가 공교롭게도 옵셔널캐피탈의 승소판결 직전 김경준으로부터 140억을 먼저 받아간 것이다. DAS 측은 소송 과정에서 정당한 합의 조정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했다고 설명하지만, 김경준은 이 과정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의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DAS는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이 아니냐 하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던 회사로, BBK에 이례적으로 190억 원이라는 가장 큰 금액을 투자했다. 최근 민간기업 DAS가 140억 원을 회수하는 과정에 국가 공권력이 작동했다는 폭로가 나오기도 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DAS의 소송을 관리하는 행정관이 있었고, LA 총영사관도 그 과정에 개입되어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주진우 기자는 “당시 다스에서 김경준의 돈 140억 원을 돌려받기 위해서 청와대, 법무부, 외교부 등이 움직였다는 증거와 다스 내부의 제보가 있었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실제로 청와대 민정수석관이 개입했다는 서류가 공개되기도 했다. 제작진을 만난 김경준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필요성을 제기하며 “이명박 전 대통령은 혐의 없음 불기소 처리됐기 때문에 법원에 온 적이 없다. 제가 유죄면 이명박이 공범이니까 그 수사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시청자들은 “김경준이 칼을 갈고 나온 것 같다”, “이명박 전 대통령 떳떳하시다면 조사 받으셔서 진실 밝혀주길”, “‘그것이 알고싶다’ 마지막 멘트 너무 진실이라 소름”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공식 인터뷰 요청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답해야 할 차례”라며 방송을 맺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중국 쓰촨서 규모 5.4 지진 발생…규모 7.0 강진 발생 50일 만에 또 지진

    중국 쓰촨서 규모 5.4 지진 발생…규모 7.0 강진 발생 50일 만에 또 지진

    중국 지진대망이 30일 오후 2시 14분(현지시간) 중국 쓰촨(四川)성 칭촨(靑川)시 인근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지진이 발생한 위치는 북위 32.25도, 동경 105.07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9㎞로 확인됐다. 이날 지진은 지난달 8일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던 지우자이거우(구채구·九寨溝)현에서 남동쪽으로 150여㎞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지난 지진과 관련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지진이 일어난 지역에서 산사태가 생겼고, 일부 집들의 벽에 균열이 발생했다. 낙석으로 차량이 훼손되는 등 일부 재산 피해가 있었다. 쓰촨성 재난당국은 지진 발생지 주변의 철도 운행을 중단하고 철로 등 관련 설비를 점검했다. 긴급 중단이 된 철도 운행은 현재는 재개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BBK 투자금 진실게임, 140억원이 MB 차명재산으로?

    ‘그것이 알고싶다’…BBK 투자금 진실게임, 140억원이 MB 차명재산으로?

    30일 밤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준 간의 요란한 정치적 공방 속에 가려졌던 BBK사건의 내막을 파헤친다.이날 ‘그것이 알고싶다’ 1095회는 ‘140억은 누구의 돈인가? -BBK 투자금 진실게임’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된다. 얼마 전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장문의 편지가 도착했다. 익명의 제보자가 보낸 편지엔 잊혀졌던 BBK사건에 관한 자세한 내막이 적혀있었다. BBK 사건은 재미사업가였던 김경준이 한국에 BBK라는 투자자문회사를 설립해 384억에 달하는 돈을 횡령했던 사건이다. 이 사건이 큰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2007년 당시 대선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BBK사건에 관여되어 있다는 의혹 때문이었다. 따라서 국민들은 ‘BBK 사건’이라고 하면 이명박 전 대통령과 재미사업가 김경준 간의 치열한 진실공방만을 떠올린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진실은 다른 곳에 있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그 내막을 알기 위해 오랜 시간 지워져왔던 ‘진짜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익명의 편지 내용 중에는 “피해자들의 아우성이 들리지 않으니 검찰은 권력의 의중대로 사건을 마무리하고 진실을 덮어버릴 수 있었던 것이라고 봅니다”라는 말이 나온다. 소액주주 피해자인 박동섭(가명)씨는 “자살하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이 나지요. 그러니까 이건 살인보다도 더 무서운 거예요”라고 말했다. 피해자 손정환(가명)씨는 “충격 정도가 아니라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죠. 내 전 재산을 다 투자했기 때문에. 그러니까 사람 취급을 안 하더라고. 형제들도”라고 밝혔다. 검찰과 특검의 수사결과 BBK 사건은 김경준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이 났고, 이명박 후보는 높은 지지율로 대한민국 제 17대 대통령이 되었다. 두 사람의 진흙탕 싸움 끝에 이 전 대통령이 승리한 것인데, 아이러니하게도 패배한 사람은 김경준이 아니라 옵셔널벤처스 소액투자자들이다. 옵셔널벤처스는 BBK의 후신으로, 이명박 전 현대건설 사장이 회장으로 있다는 소문이 돌아 많은 투자자들이 주목했던 투자처였다. 그리고 김경준의 대대적인 주가조작과 384억원 횡령이 벌어진 무대이기도하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준의 정치적 공방만이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을 때 노후자금과 퇴직금, 대학교 등록금을 잃은 소액주주들의 아우성은 어둠 속에 묻히고 있었던 것이다. 피해자 수가 5252명에 달하고 그 중엔 이혼, 대학교 중퇴, 파산, 심지어는 자살에 이른 사람까지 있다는 ‘BBK 사건’의 진정한 내막이다. 사라진 그들의 돈이 과연 어디로 흘러간 것인지 의문이다. 장용훈 옵셔널벤처스 대표는 “DAS한테는 한 번도 소송에서 져본 적이 없는데 갑자기 돈을 무슨 이유에선지 김경준이 다스한테 보내버려요. 우리 돈인데? 그게 이해가 안 간다고”라고 말했다. 옵셔널벤처스는 상장폐지 후 새로운 경영진을 꾸려 옵셔널캐피탈로 개명했고, 소액주주들로부터 지분을 양도받아 미국으로 도주한 김경준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그리고 지난 2011년 2월 LA연방법원은 김경준에게 371억원을 배상하라고 최종 판결했다. 그런데 7년을 끌어온 재판의 종지부에 기뻐할 새도 없이 충격적인 일이 발생한다. 옵셔널캐피탈 측이 받아야할 김경준의 스위스계좌 140억원이 엉뚱하게도 DAS라는 기업으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BBK에 투자한 자금 140억원을 회수하기 위해 김경준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던 DAS가 공교롭게도 옵셔널캐피탈의 승소판결 직전 김경준으로부터 140억을 먼저 받아간 것이다. DAS 측은 소송 과정에서 정당한 합의 조정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했다고 설명하지만, 김경준 씨는 이 과정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의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DAS는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이 아니냐 하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었던 회사로, BBK에 이례적으로 190억원이라는 가장 큰 금액을 투자해 한층 더 의심을 산 바 있다. 그런데 최근 민간기업 DAS가 140억원을 회수하는 과정에 국가 공권력이 작동했다는 폭로가 터져 나왔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DAS의 소송을 관리하는 행정관이 있었고, LA 총영사관도 그 과정에 개입되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제작진은 LA총영사와 청와대의 소송 개입을 증명할 만한 의미 있는 자료를 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BBK 사건의 핵심인 김경준과의 10시간 넘는 인터뷰를 통해 언론 보도 이면의 사실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북 음성 물류창고서 불…9억 8000만원 피해, 인명피해는 없어

    충북 음성 물류창고서 불…9억 8000만원 피해, 인명피해는 없어

    지난 29일 오후 7시 38분쯤 충북 음성군 대소면 대풍리의 한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4700여㎡ 규모의 창고 1개동이 불에 타 9억 80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119소방대는 소방차 20여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여, 이날 오후 10시 10분쯤 불이 완전히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수신제가/이동구 논설위원

    제대로 된 가장이라면 가정을 평안하게 꾸릴 능력이 있어야 한다. 자신을 비롯해 아내와 자식의 행동거지는 물론 경제적으로도 큰 결핍이 없어야 훌륭한 가정을 이뤘다고 할 것이다. 인사 청문회나 공직자 재산공개를 볼 때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인물들이 있다. 국가의 경제, 산업, 행정 등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후보자임에도 정작 자신의 가정 형편은 엉망인 경우를 종종 본다. 반대로 어떻게 축적했는지도 불분명한 재산을 너무 많이 가진 이들도 있다. 개중에는 부동산 투기 등 편법적인 축재가 탄로 나 망신을 당하는 인물들도 있다. 자식의 일탈로 국민들 앞에 머리를 조아리며 대신 사죄하는 공직자도 있다. 철이 들어 가는 것일까. 남편으로서, 부모로서 제 역할 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내세울 만한 업적도 없다. 해야 할 일의 순서를 알려 준다는 ‘수신제가 치국평천하’(修身齊家 治國平天下)하라는 가르침에는 한참 모자라는 삶이다. 국민을 대표한다며 목소리를 높이는 분들이 가끔은 부럽다. 적어도 그들은 수신과 제가를 이미 마치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에…. 이동구 논설위원 yidonggu@seoul.co.kr
  • 재건축 수주 금품·향응 땐 시공사 선정 취소

    주택협회, 추석 뒤 자정 결의문 발표 재건축 수주전에 뛰어든 건설사가 금품·향응을 제공해 일정 금액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정비사업 입찰 참가를 제한받고, 시공사 선정도 취소된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최근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빚어진 과열 수주전 재발을 막기 위해 시공사 선정기준 개정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는 또 서울시와 함께 주택 건설업계를 불러 ‘누구든지 시공자 선정과 관련해 금품, 향응 등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규정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도정법)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라고 경고했다. 이는 최근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현대건설이 이주비 7000만원을 제시하고, 서초 한신4지구와 송파 미성·크로바 등 재건축 사업에 뛰어든 롯데건설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액 보전을 제안하는 등 도정법 위반 사례가 속출하는 데 따른 조치다. 정부의 강력 경고에 따라 업계는 일단 움찔하는 모양새다. 한국주택협회는 추석 연휴가 지나고 회원사 의견을 모아 자정 결의문을 내놓을 계획이다. 국토부는 업계의 자정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지자체와 협의해 위법 소지가 있는 경쟁 행위에 대해 입찰자격을 박탈하는 등 시공사 선정기준 개정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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