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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 저유소 화재 17시간 만에 진화

    경기 고양시 화전동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고양저유소)에서 발생한 화재가 8일 오전 3시 58분쯤 완전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화재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는 조사중이다. 소방당국은 화재진압 최고 수위인 대응 3단계를 대응1단계로 하향조정하고 유관기관 및 화재조사 전문요원을 투입해 폭발 및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현장에 유류 화재용 폼액 등을 투입해 불을 질식 진압시키는 방법으로 진화 완료 1시간 전쯤인 오전 2시 46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면서 “추가 화재의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안전조치는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폭발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초기 화재를 감지할 수 있는 자동센서가 폭발로 인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화재 규모가 커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화재는 지난 7일 오전 10시 56분쯤 대한송유관공사 고양저유소 휘발유 탱크 1기에서 시작됐다. 유증기 폭발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는 40여분 만인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정오쯤 굉음과 함께 2차 폭발이 일어났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대응 단계를 최고단계인 3단계로 격상하고, 소방 헬기 등 장비 224대와 인력 684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탱크 속 기름이 줄어들어 불길이 약해지면 품액을 일시에 뿌려 불길을 잡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기름이 줄어드는 속도가 일정치 않고, 강한 열기 탓에 각종 유류화재용 소화액이 큰 효과가 없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난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에는 유류 저장탱크 14개를 포함해 지하 1개, 옥외 19개 등 총 20개의 저장탱크가 있다. 불이 난 곳은 옥외 휘발유 저장탱크로, 크기는 지름 28.4m, 높이 8.5m다. 탱크 잔여량은 440만ℓ로, 이는 일반적인 탱크로리 250대 분량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경찰, 2014년 이후 교통범칙금 2000만여건 부과

    2014년 이후 경찰이 부과한 교통범칙금은 2000만여건으로 부과금액만 7400억원에 달해 교통법규 위반행위가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 ‘2014년 이후 경찰관서 교통범칙금 부과 및 납부현황’ 분석 결과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4년 367만 9311건이었던 교통범칙금 부과건수는 2016년 577만 4272건을 정점으로 2017년 431만 4290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같은 해 부과금액 역시 1339억에서 2065억원으로 증가했다가 1594억원으로 줄었다. 2014년 이후 교통범칙금 총 부과금액 7425억원 중 7130억 원이 납부돼 전체 부과금액의 96%가 납부된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이후 교통범칙금 부과 상위 10위 경찰관서를 보면 용인동부, 인천남동, 서울송파 순이다. 또 지역별 부과건수는 서울시가 452만 2713건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도가 383만 4945건으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 230만 999건, 인천 164만 21건, 대구 134만 5299건, 경남 127만 3188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지난 5년간 2000만건이 넘는 교통범칙금이 부과되었다는 것은 교통법규 위반행위로 인한 천문학적인 재산피해는 물론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교통사고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법칙금 부과에만 매몰될 것이 아니라 교통법규 상습 위반지역에 대한 특화된 홍보와 계도를 통해 법규위반행위 자체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소규모 취약시설 안전실태 빨간불

    건축·토목분야 소규모 취약시설 10곳 중 7곳이 안전점검결과 미흡·불량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한국시설안전공단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석준 의원(자유한국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8~2018년 6월까지 토목·건축시설 분야 안전점검 결과 2416곳 가운데 1709곳이 미흡·불량 판정을 받았다. 소규모 취약시설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따른 사회복지시설, 전통시장, 교량, 지하도, 육교, 옹벽 및 절토사면을 말한다. 국가가 관리하는 대형 시설물과 달리 대부분 관리 사각지대에 방치돼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더 큰 문제는 안전점검 후 미흡·불량 판정을 받은 소규모 취약시설 중 토목·건축시설의 보수·보강 조치 이행상황도 저조하다는 것이다. 안전점검결과 추가적인 보수·보강이 필요한 354곳의 토목·건축시설 중 조치가 완료된 것은 99곳뿐이고, 일부조치나 미조치 된 시설이 255곳으로 지적을 받은 시설물의 72%가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은 국토교통부가 소규모 취약시설 안전점검 결과 보수·보강 등의 조치를 요구한 경우, 해당 부처의 장은 이를 성실히 이행하도록 하고 있지만, 예산 등의 이유로 해당 지자체가 이를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 송 의원은 “­소규모 토목·건축시설은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해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인명과 재산피해로 직접 이어진다”며 “지자체에 토목·건축시설 보수·보강을 독려하고,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물난리 때문에…악어들, 도심 출현에 멕시코 주민 화들짝

    물난리 때문에…악어들, 도심 출현에 멕시코 주민 화들짝

    물난리로 큰 피해가 난 멕시코에서 주민들이 이젠 악어까지 걱정하게 됐다. 곳곳에서 침수가 발생한 멕시코 미초아칸주에서 도시 구경에 나선 악어들이 포착됐다. 2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금까지 목격된 악어는 모두 2마리. 악어들은 물이 차오른 길을 따라 유유히 헤엄을 치며 한동안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반은 사투 끝에 악어를 물에서 끌어냈지만 덩치를 보곤 깜짝 놀랐다. 악어들의 길이는 약 3m로 웬만한 성인보다 훨씬 큰 중대형급이었다. 구조반은 "다행히 사람을 공격을 받진 않았지만 얼마든지 불행한 일이 벌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악어들은 인근 하천이 범람하면서 도심으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이런 악어가 얼마나 더 있는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점이다. 동물보호대는 "범람한 하천을 중심으로 서식하는 악어가 상당수에 달한다"면서 "침수로 하천과 물길이 연결된 곳이 많아 도심으로 나온 악어는 얼마든지 더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장 걱정되는 건 어린이들이다. 동물보호대는 길에서 악어를 만날 수 있는 만큼 침수지역에선 어린이들이 외출을 삼가는 게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멕시코에선 최근 미초아칸주를 포함해 곳곳에서 집중 폭우로 큰 물난리가 났다. 미초아칸주에선 막대한 재산피해와 함께 실종 3명, 사망 11명 등 인명피해까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악어까지 출몰하면서 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 바로 집 앞의 길이 침수됐다는 한 여자주민은 "평소에도 사람이 악어의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종종 전해지는데 도심까지 악어가 밀려왔다니 걱정"이라면서 "가족들이 모두 외출을 자제하고 있어 진짜 고립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사진=도블레베라디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청주 노래방서 방화…여주인 숨져

    청주 노래방서 방화…여주인 숨져

    충북 청주의 한 노래방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여주인이 숨졌다. 경찰은 노래방 동업자인 50대 남자를 용의자로 보고 있다.26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0분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상가건물 3층 노래방에서 불이 나 업주 A(47·여)씨가 숨졌다. A씨의 머리에서는 둔기에 맞은 것으로 보이는 외상이 발견됐다. 함께 현장에 있던 B(50)씨는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노래방 안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둔기와 인화물질이 들어있는 통이 발견됐다. 경찰은 B씨가 A씨에게 둔기를 휘두른 뒤 노래방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B씨가 퇴원하는대로 체포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불은 3층 건물 내부 등 56.4㎡를 태워 1190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노래방 운영과 관련해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B씨에게 현주건조물방화치사 또는 살인 및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딸 다쳤다는 소식에 음주운전 적발된 30대에 벌금형으로 경감

    딸 다쳤다는 소식에 음주운전 적발된 30대에 벌금형으로 경감

    딸이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음주 운전을 하다가 단속에 불응해 달아나기까지 한 30대 회사원에게 법원이 징역형 대신 벌금형으로 선처했다. 광주고법 형사1부(부장 최수환)는 특수공무집행방해·공용물건손상·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모(38)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1심에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박씨는 지난해 4월 밤 전남 목포에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36% 만취 상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친구와 술을 마시던 박씨는 딸이 다쳤다는 아내의 연락을 받고 집으로 급하게 돌아가던 중이었다. 박씨는 단속에 불응하고 도주하다가 가로등에 부딪혀 멈춰 섰다. 이어 경찰이 도주를 막으려 박씨의 차량 뒤를 막자 후진해 경찰차를 3차례 들이받으면서 경찰차 범퍼 등을 파손해 92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1심에서는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경찰의 정당한 직무를 방해하는 등 죄질이 나쁘지만, 딸이 다쳤다는 연락을 받고 다급한 마음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을 참작,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여기에 박씨가 3자녀(12세, 10세, 3세) 가장인 점을 추가로 고려, 벌금형을 선택했다. 재판부는 “박씨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파손된 경찰차 수리비를 모두 배상했으며, 피해 경찰관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어머니, 아내, 3자녀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인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지난해 물폭탄 맞은 충북 올해도 비피해 울상

    지난해 물폭탄 맞은 충북 올해도 비피해 울상

    지난해 7월 물폭탄으로 5명이 숨지고 547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어 만신창이가 됐던 충북이 올해도 비 피해를 입어 울상을 짓고 있다.3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비가 쏟아져 31일 오전 10시 현재 도내 11개 시·군의 평균 누적 강수량이 302.5㎜를 기록했다. 누적강수량이 300㎜가 넘는 시·군이 충주, 보은, 옥천, 증평, 괴산 등 5곳이나 됐다. 증평군은 가장 많은 393㎜의 비가 내렸다. 이번 폭우는 도내 곳곳에 상처를 남겼다. 청주시와 진천군만 피해신고가 접수되지 않았을 뿐 나머지 9개 시·군에서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도가 집계한 결과 토사유출 및 낙석 28건, 수목 전도 5건, 주택 침수 등으로 이재민 21명이 발생했다. 지난 30일 오후에는 한전 배전선로 문제로 음성군 대소면·삼성면 일대 1162가구의 전력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31일 괴산군에서는 고추축제를 위해 동진천 하천 둔치에 설치된 몽골텐트 45동과 컨테이너 2동이 유실됐다. 농경지 침수와 낙과 등 농경지 피해도 적지 않아 도내 전체에서 86개 농가 32.9㏊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동이 41개 농가 15㏊로 가장 많았고 충주 13개 농가 6.7㏊, 제천 11개 농가 5.9㏊, 단양 21개 농가 5.3㏊ 순이었다. . 31일 오전 9시쯤 충북 보은군 수한면 율산리 소하천에서는 A(5)군이 급류에 휩쓸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어머니는 오전 7시30분 출근하고, 축사에서 일하던 아버지는 오전 8시20분쯤 집에 돌아왔는데, 이 사이 혼자있던 A군이 밖에 나갔다가 물이 불어난 하천에 빠져 변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와 도내 9개 시·군의 하상주차장 15곳은 전면 통제됐다 청주기상지청은 많은 비로 산사태와 축대 붕괴, 토사 유출, 침수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기상청은 1일까지 충북지역에 비가 내리다 차차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장마보다 센 물폭탄… 서울 오늘 150㎜ 더 쏟아진다

    장마보다 센 물폭탄… 서울 오늘 150㎜ 더 쏟아진다

    17개 시·도 긴급회의 ‘비상 1단계’ 성남 등 수백 가구 침수 등 피해 속출전국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하자 행정안전부가 29일 류희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17개 시·도와 긴급점검회의를 갖고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지난 26일부터 전국적으로 200㎜ 이상의 비가 내렸고 30일까지 시간당 40㎜의 강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30일 오전까지 최고 150㎜의 비가 더 쏟아질 것으로 봤다. 이날 집중호우로 피해가 잇따랐다. 경기도 안전관리실에 따르면 지난 28일 밤 12시부터 이날 오후 9시 현재 서울·경기지역에는 200~400㎜ 전후의 폭우가 내렸다. 경기 연천지역에서 연천역∼전곡역 8㎞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장마 때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날 오후 6시 현재 경기 시흥·하남·과천 등 5개 지역에서 9가구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성남 등 15개 시 지역에서는 336가구가 한때 침수 피해를 입었고 여주·이천·안산 일대 비닐하우스 수십동 등이 물에 잠겼다. 김포국제공항에서는 낙뢰 때문에 항공기 10대가량이 착륙 이후에도 승객들이 내리지 못하고 1시간 넘게 기내에서 대기했다. 앞서 내린 비로 토양이 많이 약화돼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가 잇따라 발령됐다. 경기 포천에는 산사태 경보가, 인천 계양·중구·부평 등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후 8시 기준 71건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했다. 철원에는 이날 새벽 시간당 100㎜가 넘는 비가 쏟아지는 등 북부 지역은 종일 시간당 50∼70㎜ 안팎의 비가 쏟아졌다. 강변이나 계곡에서는 삽시간에 불어난 물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이 구급대원들 덕에 목숨을 건졌다. 류 본부장은 “침수우려 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붕괴나 산사태 위험이 있는 지역엔 접근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김제 돈사 불 돼지 3천마리 폐사

    전북 김제시 양돈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억 8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6일 오후 8시 4분쯤 전북 김제시 공덕면 한 돼지농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돈사 1동이 전소하고 돼지 3000여마리가 폐사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소방서 추산 1억 8000만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은 마을주민이 목격하고 신고해 50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한 불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6년 만에 한반도 관통한 태풍 솔릭, 인명피해는 적어

    6년 만에 한반도 관통한 태풍 솔릭, 인명피해는 적어

    제19호 태풍 솔릭이 24일 오후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한반도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솔릭은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으로, 당초 강풍과 호우 등으로 큰 피해가 우려됐다. 제주·전남 등에서 시설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적었다. 태풍 대응을 총괄했던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도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해산했다. 중대본은 이날 오후 5시 최종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태풍 상황을 점검하고 해산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제주에서 1명이 실종되고 고흥과 제주에서 각 1명이 다치는 등 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22일 제주 서귀포시 소정방폭포 인근에서 사진을 찍던 일행이 파도에 휩쓸리면서 20대 여성 1명이 실종됐고 30대 남성 1명이 다쳤다. 23일 오후에는 전남 고흥군 주공아파트 담장이 무너지면서 16세 남학생이 골절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경기·강원·전남에서 20가구 4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지만,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 전남 해남 국도 77호선 일부와 완도 지방도 830호선 옹벽 일부가 유실됐고 보성 지방도 845호선 사면이 붕괴됐지만, 모두 복구가 끝났다. 다만 완도에서는 40m 호안도로 보수가 진행 중이다. 제주에서 발생한 정수장 도수관 누수와 하수관 역류 67건도 조치가 완료됐다. 제주에서는 위미항의 공사용 자재가 유실됐고 등대 시설 3곳도 피해를 봤다. 전남 완도와 진도에서는 버스정류장 2곳이 파손됐고 전국에서 가로수 158그루가 넘어졌다. 이밖에 가로등과 신호등도 다수 파손됐다. 민간시설 피해를 살펴보면, 제주에서는 농작물 2916㏊와 비닐하우스 4동이 침수됐다. 제주·전남에서 어선 11척, 양식 시설 6곳도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전남·광주 일대의 주택과 상가, 축사 등 2만 6826호에서 발생한 정전은 복구가 완료됐다. 태풍이 물러나면서 현재 전국의 15개 공항은 모두 정상 운항되고 있다. 여객선은 97개 항로 165척 가운데 15개 항로 21척이 운행을 재개했고, 동해·속초 유람선 4척과 도선 3개 항로 4척을 제외한 유람선과 도선에 대한 통제도 해제됐다. 국립공원은 4개 공원 71개 구간의 통제가 해제됐다. 다만 17개 국립공원 탐방로 534개와 제주 한라산 전 구간(올레길 전체 코스)은 여전히 통제 중이다. 태풍이 지나갔지만 산림청은 전국 24시간 산사태 상황근무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25일부터 피해 지역의 신속한 응급복구를 추진하며, 지방자치단체는 31일까지 자체 피해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빠져나갔다”며 “재산피해 복구를 성심껏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태풍 솔릭 큰 피해 없이 전북 통과

    제19호 태풍 ‘솔릭’이 전북지역에는 큰 피해를 주지 않고 통과했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밤 부안군 위도 갈매여에 초당 25.7m의 강풍이 불었다. 군산 옥도면 말도에서는 전날 오후 8시 48분쯤 최대 풍속 초속 24.2m의 강풍이 측정됐다. 초속 23.3m의 강풍이 새만금을 덮치기도 했다. 강풍 때문에 전주와 군산, 부안에서 가로수 5그루가 넘어졌고, 군산 한 원룸 건물에서는 외벽 마감재가 떨어졌다. 지리산 뱀사골 154㎜, 무주 덕유산 128㎜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오전까지 초당 10∼2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전주기상지청은 내다봤다. 기상지청은 “비는 소강 상태를 보이지만, 오전 내내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도내 20개 공원탐방로와 야영장이 일시폐쇄됐고,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도 통제 중이다. 도내 1307개 학교는 이날 하루 휴업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전북도 관계자는 “태풍이 비교적 큰 피해 없이 전북을 지나갔으나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제 공장 화재 피해 9억 5천만원

    21일 오후 9시 37분쯤 전북 김제시 용지면 한 건설자재 생산공장에서 불이 나 9억50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은 공장건물 3동(1539㎡)과 건설자재 등을 태우고 2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23대와 인력 70여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다. 다행히 화재가 발생한 시간에 공장 내부에 근무하는 인력이 남아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지난 12일 밤 미사대로서 주행중이던 BMW 차량에서 또 불

    지난 12일 밤 미사대로서 주행중이던 BMW 차량에서 또 불

    지난 9일 경기도 의왕시 제2경인고속도로 BMW 320d 모델 화재에 이어 12일 오후 10시경 하남시 미사대로에서 광주 방향으로 달리던 BMW에서 또 불이났다. 불이난 차량은 2015년식 BMW 520d 모델로 이번 리콜 대상으로 확인됐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0여분만에 진화됐으나 차량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천 4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 차량 운전자(45)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하다가 엔진룸 쪽에서 연기가 나 차량을 갓길에 세우고 확인하던 중 불이 났다”라며 “다음날(13일) 서비스센터에서 점검받을 예정이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불에 탄 BMW 차량은 37대로 이달 들어서만 9대 째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지난 12일 밤 미사대로서 주행중이던 BMW 차량에서 또 불

    지난 12일 밤 미사대로서 주행중이던 BMW 차량에서 또 불

    지난 9일 경기도 의왕시 제2경인고속도로 BMW 320d 모델 화재에 이어 12일 오후 10시경 하남시 미사대로에서 광주 방향으로 달리던 BMW에서 또 불이났다. 불이난 차량은 2015년식 BMW 520d 모델로 이번 리콜 대상으로 확인됐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0여분만에 진화됐으나 차량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천 4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 차량 운전자(45)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하다가 엔진룸 쪽에서 연기가 나 차량을 갓길에 세우고 확인하던 중 불이 났다”라며 “다음날(13일) 서비스센터에서 점검받을 예정이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불에 탄 BMW 차량은 37대로 이달 들어서만 9대 째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하남 미사대로서 BMW 또 불…BMW, 2년 전 520d 결함 알았나

    하남 미사대로서 BMW 또 불…BMW, 2년 전 520d 결함 알았나

    주행 중 화재 결함으로 자발적 회수(리콜) 조치를 받은 BMW 차량이 달리다 또 불을 냈다. 국토교통부는 BMW 측이 화재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 2016년식 BMW 520d 모델의 설계를 변경하면서 이미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는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부품의 결함을 인지했을 가능성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MW의 고의적인 늑장 리콜이 의심된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2일 오후 10시 5분쯤 경기 하남 미사대로에서 광주 방향으로 달리던 2015년 BMW 520d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다. 이 모델은 리콜 대상이다. 그러나 사고차량이 EGR 교환을 위한 BMW 자체 안전진단을 받았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차량은 모두 불타 소방서 추산 약 34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을 운행 중인 엔진룸 쪽에서 연기가 났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BMW 화재 사태를 조사 중인 국토부는 지난 2016년 11월 BMW가 EGR 밸브를 탑재하는 설계 변경을 한 과정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한국일보가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MW는 당시 신형 520d를 출시하면서 냉각수 누출 가능성이 있는 EGR 밸브 부분에 보강판을 붙이고 내연기관에서 발생한 열을 냉각수를 통해 대기로 방출하는 라디에이터 면적을 넓혀 화재 가능성을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 올 들어 전날까지 확인된 BMW 화재 37건 가운데 절반인 18건이 설계 변경 전 구형 BMW에서 발생한 점에 비춰보면 BMW가 설계 변경 당시 화재 사고 가능성을 인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BMW 이어 에쿠스도 화재…소비자 불안감 파고드는 음모론

    BMW 이어 에쿠스도 화재…소비자 불안감 파고드는 음모론

    에쿠스 사고차량 2009년 출시된 2세대강릉 주차타워에선 그랜저·클릭에 화재달리는 BMW 차량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9일 국산 에쿠스 승용차 화재로 1명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해 소비자 불안이 더 커졌다. 온라인에서는 BMW 차량 화재보다 국산차 화재 사고가 더 잦고 피해 정도가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한다. 한편에선 이는 BMW 화재사건을 물타기하려는 ‘음모’라는 반박도 나온다. 상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1분쯤 경북 상주 남상주IC진입로 근처의 25번 국도를 천천히 달리던 에쿠스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탄 여성이 숨지고 남성 운전자가 크게 다쳤다. 목격자는 “서행 중인 승용차에서 불이 나는 것을 보고 달려가 운전자를 밖으로 끌어냈다”고 말했다. 불은 승용차를 모두 태우고 30분 만에 꺼졌다. 소방서는 재산피해를 1500만원으로 추정했다.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소비자들 사이에서 국산차도 차량 화재에 예외가 아니라는 불안감이 증폭됐다. 제품 결함으로 리콜조치에 들어간 BMW는 올 들어 차량 36대가 불탔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는 점을 들며, 온라인 상에서는 국산차의 안전에 문제제기를 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소방당국과 에쿠스 제조사인 현대기아자동차는 정확한 화재 원인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화재가 난 차량은 2009년에 출시된 ‘에쿠스 VI’로 2세대에 해당한다. 사고차량의 사진으로 미루어 볼 때 엔진룸이 있는 보닛과 타이어의 형체가 그대로 남아있는 점, 운전석과 조수석의 손상이 심하다는 점에서 최초 발화가 차량 실내에서 시작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조심스레 나온다.일각에서는 지난 6일 강릉 임당동 주차타워에서 화재가 난 차량도 국산차였는데, 소방당국이나 언론이 국산차업계를 감싸주려 쉬쉬한다는 ‘음모론’까지 나왔다.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건물 24층에 주차된 그랜저에 불이 나 3시간 30분 만에 꺼졌다. 화재로 그랜저가 전소됐고, 다른 차량(클릭)이 화재로 크게 손상됐다. 화재 당시 같은 층에 주차돼 있던 28대는 연기에 그을었다. 소방당국은 최초 발화 차량을 그랜저로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강원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주차타워 고층으로 진입할 수 있는 리프트가 고장나 타워 내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면서 “불이 차량에서 시작됐을 수도 있고, 타워 전기배선 시설 등에서 시작됐을 수도 있어 화재 원인을 단정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이런 국산차 화재에 대한 의문 제기가 BMW 화재의 심각성을 불식하려는 의도로 의심한다. 한 네티즌은 “BMW는 불이 나도 사망자가 없는데 현대차는 불이 나서 사람이 죽었으니 심각하다는 식의 논리는 물타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에쿠스, 그랜저 등 차량의 화재 가능성에 대해 “제조사는 완전한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하지만 100% 완벽한 제품을 만든다는 것은 ‘신의 영역’인 것 같다”면서 “차량 화재가 염려되는 고객은 언제든지 AS센터에서 차량안전점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불났냐옹’…서울 오피스텔 화재 방화범은 ‘고양이’

    ‘불났냐옹’…서울 오피스텔 화재 방화범은 ‘고양이’

    9일 오전 2시 50분쯤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불이나 주민 22여명이 한밤중 대피 소동을 벌였다. 주방에서 시작된 불은 인덕션과 후드, 세탁기 등을 태우고 23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큰불로 이어지지 않았고,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피해액은 140만원으로 추정된다.화재의 주범은 고양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 관계자는 혼자 사는 거주자가 외출한 사이 집에 살던 고양이가 전기레인지를 켠 탓에 주변 가연성 물질에 불이 붙었다”면서 “집주인이 고양이가 며칠 전부터 전기레인지 위쪽으로 자주 올라갔다고 했다”고 전했다. 고양이가 일으킨 화재는 올해만 해도 서너 건이 넘는다. 지난달 20일에는 대전 유성구 봉명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5층에서 고양이가 인덕션 전원을 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나 현관문이 파손되는 등 121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달 9일 대전 중구 홍도동의 한 빌라에서 고양이가 터치식 전기레인지를 작동시켜 전기레인지와 에어컨 등을 태워 497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6일에도 대전 중구 선화동 다가구주택에서 고양이 2마리가 전기레인지를 작동시켜 화재가 났다. 앞서 지난 6월 22일에는 서울 금천구의 한 원룸에서 고양이가 발로 터치식 전기레인지를 작동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일어났다.소방당국 관계자는 “반려동물로 인한 화재의 원인이 터치식으로 가열하는 인덕션에서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전원을 차단하거나 터치가 되지 않도록 덮개를 사용해야 한다”면서 “인덕션 주변에 가연성 물질을 두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괴물’ 美 산불은 천재? 84%가 인재

    [특파원 생생 리포트] ‘괴물’ 美 산불은 천재? 84%가 인재

    전 세계가 폭염과 산불 등 이상 기온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해마다 많은 재산과 인명 피해를 일으키는 미국 남부지역 산불의 기세는 무서울 정도다. 최근 증조할머니와 증손주의 안타까운 죽음 등을 포함해 6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 캘리포니아주 북부 대형 산불 ‘카 파이어’의 진화율이 30% 내외로 알려졌다. 지난달 23일 시작된 이 산불은 현재 서울시 면적(약 605㎢)의 90%에 가까운 약 520㎢의 산림, 집 1000여 채와 건물 500여 동을 태웠다.●타이어 펑크가 불씨… ‘서울 90% 면적’ 태워 이 산불의 원인은 어이없게도 자동차 타이어의 펑크로 밝혀졌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은 “지난달 23일 레딩 근처 229번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트레일러의 바퀴 하나에 펑크가 났고 휠이 아스팔트를 긁으면서 일어난 불꽃이 주변에 옮겨붙었다”면서 “이 불씨가 강한 바람을 타고 대형 산불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에서 발화한 산불은 진화율 30%를 기록한 가운데 요세미티 밸리 등 국립공원 주요 관광지는 여전히 폐쇄됐다. 지난달 31일부터 캘리포니아 남서쪽 멘도치노 카운티와 레이크 카운티에서 비슷한 형태의 쌍둥이 산불이 일어나는 등 현재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17개 크고 작은 산불이 ‘진행형’이다. ●자연발생 2% 미만… 대부분 인간의 실수 탓 미국에 유독 산불이 잦은 이유는 뭘까. 산악지형이 드물고 넓은 평지가 주를 이룬 미국의 산불은 천둥·번개 등 자연발생적일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각종 논문에 의하면 미국 산불의 원인은 대부분 ‘인재’(人災)로 밝혀졌다. 즉 자동차의 펑크가 큰 산불로 이어진 이번 ‘카 파이어’처럼 사람의 부주의가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다. 지난 21년간 발생한 산불 150만여건을 분석한 미 연방과학연보의 최근 논문에 따르면 미 산불의 최소 84%가 인간의 실수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둥·번개에 의한 산불은 1% 미만이며 나머지는 모두 확인할 수 없는 산불이었다. 논문은 아무리 많아도 전체 산불 중 2% 미만이 자연발생적이라고 주장했다. 또 나무가 쓰러지면서 마찰열에 의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도 0.003% 이내로 분석됐다. 이처럼 인간의 작은 실수가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로 이어진다고 이번 논문은 지적하고 있다. ●‘폭염’ 캘리포니아 지역 17개 산불 전쟁 중 특히 올해 캘리포니아 지역에 산불이 잦은 이유로는 폭염과 건조한 바람을 꼽았다. 인간의 실수로 발생한 불씨가 건조한 기후와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다른 곳으로 옮아붙는다는 것이다. 기상전문가 에반 더피는 “지난겨울 북캘리포니아에 예년보다 비가 많이 내리면서 풀과 나무들이 많아졌다”면서 “이 풀과 나무들이 여름 폭염과 건조한 기후로 바짝 말라 죽으면서 산불을 키우는 거대한 불 쏘시개가 됐다”고 분석했다. 또 캘리포니아대학 앤소니 르로이 웨스털링 교수는 “기후변화가 점점 모습을 드러내고 있고, 그 충격은 점점 커질 것”이라면서 “이번 산불은 최근 수년 동안 미 서부를 강타한 새로운 종류의 산불”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울산 보온재 제조공장 야적장에서 화재 발생해 5억원 재산 피해

    5일 오전 11시쯤 울산 울주군 삼동면의 한 보온재 제조공장 야적장에서 불이 나 5억원대의 재산피해를 냈다. 울산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불은 공장 3개 동과 인접한 공장 1개동 일부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5억원 상당의 피해를 낸 뒤 오후 2시 10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당국은 스티로폼 계열로 추정되는 보온재가 타면서 발생한 많은 연기 때문에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공장과 인접한 산으로 확산될 우려 때문에 산림청과 중앙119구조본부 헬기 2대까지 동원됐다. 울산시소방본부 관계자는 “공장을 가동하지 않은 휴일이어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야적장에 쌓인 보온재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계속되는 폭염에 라텍스 베개 자연발화까지

    계속되는 폭염에 라텍스 베개 자연발화까지

    35도 안팎의 폭염으로 아파트 창가에 놔둔 라텍스 베개가 자연발화하고, 에어컨 실외기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나는 등 화재 위험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41분 부산 금정구의 한 아파트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119가 현장에 출동한 집 주인 A씨는 외출중이라 아무도 없었다. 냄새가 나는 곳을 찾아보니 A씨 집 창가 바로 옆에 있는 의자로, 이 위에 놓인 베개 위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라텍스 소재의 베개는 이미 절반가량이 타 갈색으로 변한 상태였다. 부산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고온의 직사광선이 라텍스 베개에 장시간 내리쬐면서 열이 축적돼 베개와 베개가 놓여있던 의자 부분을 소훼한 특이한 화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라텍스 소재는 고밀도여서 열 흡수율이 높고 열이 축적되면 빠져나가지 않는 특성이 있다”며 “햇볕이 내리쬐는 공간에 라텍스 소재의 물건을 두고 장시간 외출하는 일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 35분 부산 수영구의 한 편의점 뒤편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창고에 보관된 편의점 물품 등을 태워 1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5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에어컨 실외기 과열 탓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밀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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