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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세수입 은행금리 보다 짭짤”임대사업 각광

    ‘안전한 수입을 원한다면 매입임대사업에 눈을 돌려라.’ 최근들어 아파트를 구입,임대사업을 하는 투자자들이 부쩍 늘었다.아파트를사서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뒤 월세를 놓으면 월 1% 이상의 월세를 받을 수 있어 은행예금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게다가일부 중소형 아파트의 전세값이 매매가의 80% 수준까지 올라 큰 돈없이도 임대사업을 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1년새 40% 증가 올들어 7월말 현재 전국의 매입임대사업자는 8,510명,6만2,965가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117명,4만4,492가구)에 비해 가구수 기준41.5%(1만8,478가구),지난해 말(6,301명,5만2,246가구)에 비해서는 20.5%(1만719가구)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매입임대사업자는 각종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고 전세가 상승세가쉽게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음에 따라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예상된다. ●세제혜택 잘 알아야 지난해말 조건이 완화돼 전용 25.7평으로 신규 아파트나 미분양아파트 또는 분양권을 매입하는 경우 2가구만 있으면 임대사업이 가능하다.그러나 기존 아파트는 5가구 이상이어야 한다. 세제혜택도 다르다.신규아파트는 취득세·등록세(전용면적 18평이하)가 면제되고 5년이상 임대후 팔면 양도소득세(〃25.7평)가 전액 면제된다. 반면 기존 주택은 5가구 이상이어야 하며 취·등록세 감면도 없다. 양도세는 5년 임대후 팔면 양도세의 50%,10년 임대후 팔아야만 100%감면된다.재산세도 전용 18평이하 신축 공동주택까지만 50% 감면된다. ●월세 적절히 이용해야 최근들어 전세시장이 월세중심으로 전환되고있는 점도 임대사업을 벌이기 좋은 여건 가운데 하나다. 전세보증금의 일부를 월세로 전환,은행이자보다 높은 월 1∼2% 이자를 월세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대신 전세를 안고 산 경우는 월세로 전환하면서 추가 현금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물론 이 경우에도 계약 갱신때까지 기다렸다가 전세값이 오른 만큼만 월세로 전환하면 추가부담은 없다.그러나 수익은 다소 떨어진다. 월세이자율은 강남은 1억 미만인 경우 월 2%,1억 이상은 1.3∼1.5%,양천구 목동은 1∼1.2%,분당,평촌,일산 등 신도시는1.2∼1.5%선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부동산 간접투자시대] (4.끝)제도 보완점

    무늬만 리츠(부동산투자신탁,REITs)라는 지적을 받는 국민은행 ‘빅맨부동산투자신탁 1호’는 현 제도의 맹점을 잘 보여주는 상품이다. 제도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데다 사업을 벌이면서 내야하는 세금이 과중하고 전문인력도 절대 부족하기 때문이다.이같은 상황에서는높은 이자를 적용하는 대출형식 상품밖에 내놓을 게 없다는 얘기다. ◆세금부담 줄여줘야 리츠사업과 관련된 세금은 취득세 등록세 종합토지세 재산세 양도세 법인세 배당소득세 등 대략 7가지에 달한다. 결국 이들 세금을 내고 나면 투자자에게 배당할 게 별로 없다는 것이다.특히 법인세와 배당소득세는 같은 소득을 두고 중복과세돼 2중과세라는 지적도 나온다.미국은 이 두가지 세금 중 법인세를 감면해주고 있다. 국민은행 부동산신탁사업팀 한경수 팀장은 “사업시 부과되는 세금을 줄여 줘야만 투자자에게 적정 수익을 배분,시장 활성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세금부담 완화와 관련,건설교통부는 자체안을 마련해 재정경제부·행정자치부에 전달한 상태다.이들 부처는 부동산투자회사법의 국회통과 이후에 이 부문에 대한 협의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탁사 활용 길 터야야 부동산신탁회사들은 특성상 각종 개발경험이 풍부하고 인력도 잘 갖추고 있어 리츠상품 출시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그러나 이들 신탁회사들이 설 자리는 거의 없다. 신탁업법에 따라 리츠 출시가 가능하지만 상품인가가 난 곳은 없다. 또 부동산투자회사법에는 아예 근거규정도 없다.회사형 리츠시장은진입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그러나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들 신탁사들을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토지신탁 금융사업팀 이경호 팀장은 “리츠사업을 위해 몇년 동안 준비를 해왔다”며 “경험과 인력이 풍부한 부동산신탁사의 신탁형 상품 출시가 이루어지면 리츠시장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제정 시기 앞당겨야 회사형 리츠를 준비해온 기업들은 요즘 외국의 사례나 수집하는 등 할 일이 거의 없는 상태다.부동산투자회사법이 통과되지도 않았고,통과가 된다해도 시행시기는 내년 7월쯤 돼야하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박래익 팀장은 “신탁형 상품은 출시가 됐는데 경쟁상품이라 할수 있는 회사형 리츠는 내년 7월 이후에나 출시가 가능해 신탁형에 시장을 잠식당할 우려가 있다“면서 “법 시행시기를 앞당겨야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강서구, 국제선 항공기 이적…세수 110억 줄듯

    내년 영종도신공항 개항을 앞두고 김포공항을 관내에 두고 있는 서울 강서구가 세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신공항이 개항하면 전체 항공기의 80%를 차지하는 국제선 항공기와 함께 관련 종사자가 대거 옮겨감에 따라 세수가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구 관계자는 “대략 구가 거둬들이는 1년 세수 302억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85억∼119억원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가장 크게 줄어드는 세금은 항공기에 부과되는 재산세.현재 53억원 정도를거둬들이고 있으나,전체 항공기중 80%를 차지하는 국제선 항공기가 이전하면서 45억원이 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사업소세가 19억 감소하며 종합토지세도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또 주민세와 등록세도 26억원 정도 감소가 예상된다. 하지만 구에서는 이에 대해 뚜렷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구 세무과 관계자는 “현재 공항이전후 유휴지 활용을 통한 수익사업 등 세수 보전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그러나 액수가 워낙 커 뾰족한 대책을세우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그는 또 “단지 세수 감소 뿐만 아니라유동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 등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서울시나 정부 차원에서도 관심을 기울여 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임창용기자 sdragon@
  • [흔들리는 주택사업](6)주택산업 살리는 길

    빈사상태에 빠진 주택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의 정책과 관계공무원들의 마인드가 변해야 하고 주택업계의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급한 불만 끄면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주택산업 전반에 걸친 올바른 진단이 필요하다.수술이 필요하다면 과감히 메스를 가해야 한다.새로운 패러다임의 정립이 필요한 때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주택산업 위기를 순환체계 문제로 진단한다.자금 토지등 사업 밑천을 마련하기도 어렵거니와 그런 밑천을 마련하더라도 강력한 개발억제 정책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사업을 벌이지 않는 게 그나마 손해를 줄이는 길이라는 것이다.주택공급 감소로 인한 갖가지 불편과 손실은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고스란히 전가될 수밖에 없다. ◆신도시 건설로 두마리 토끼 잡는다=올초 50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자신하던 정부의 목청이 몰라보게 가늘어졌다.건교부 관계자들은 올해까지는 어떻게든 50만가구를 공급토록 하겠지만 내년부터는 목표치를 30만가구 정도로낮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얘기한다.수도권 주택보급률을 현재의 75%에서 95% 선으로 끌어올리려면 적어도 향후 5년 동안은 매년 50만가구의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내년부터 30만가구 수준으로 떨어질 경우 수급 불균형에 따른집값 상승은 불가피하다. 수도권 난개발 문제를 해결하면서 주택산업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새로운 신도시 조성을 꼽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건설업체들에겐 일감을마련해주고 체계적인 개발로 난개발을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있다는 것이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수도권에 32평형 아파트 5만가구를 건설하면 약 6조원의 자금이 융통돼 주택업계와 연관산업의 숨통을 터주고 연간 100만명이넘는 고용창출효과를 거둘 수 있다. 지금까지 ‘절대 불가’라는 입장을 고수해 온 정부의 태도도 요즘들어 변화하고 있다.건교부 고위 관계자는 “위기의 주택산업을 살리고 난개발을 막을 수 있는 대안은 신도시밖에 없다”면서 “환경 훼손을 막고 수도권 집중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 더 늦기 전에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야 할 일”이라고말했다. 한편 건교부는 일단 경기 성남시 판교동 일대를 첨단산업단지와 배후주거단지로 조성하고 거기서 거둬들이는 수입으로 분당이나 일산에 맞먹는 대규모신도시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신도시 적지로는 신공항고속도로 주변의 김포,서해안고속도로 인근의 화성,중부고속도로 축인 광주,강북강변도로와 연계되는 남양주,자유로와 붙어있는 파주 등지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경쟁력 강화정책 필요 우선=경쟁력없는 주택업체는 과감히 솎아내야 한다. 요즘 업계에서는 ‘노느니 주택업체나 만들자’는 말이 돌 정도다.주택업체등록요건이 그만큼 간단하다는 얘기다.지금이야 말로 정부와 금융권이 옥석을 가려내야 할 때다.장래가 보이는 업체에는 과감한 지원을,부실 기업엔 ‘레드 카드’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특히 금융권은 사업부지를 확보했거나 분양대금을 회수,갚을 능력이 있는 업체에겐 유동성 자금을 대주어야 한다.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흑자도산은 막아야 한다는 게 주택업계의 주장이다. 아울러 주택업체의 신용도 중요하지만 사업성을 보고 투자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사채업자나 다름없는 ‘돈 놓고 돈 먹기’식으로는 금융권의 경쟁력을 유지시키는 데도 한계가 있다.아울러 수요자 금융을확대, 실수요를 늘리고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을 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들이다. 정부는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정책을 일관성있게 집행해야 한다.준농림지제도 도입,분양권 전매 허용,분양가 자율화,의무공급비율 폐지 등은 실패한정책의 전형들이다.주택시장 활성화 및 시장논리를 앞세운 업계의 요구를 무턱대고 들어준 결과 수요자들의 부담만 가중시켜 놓았기 때문이다. 분양권 전매 허용만해도 가수요만 부추기고 프리미엄을 노린 투기꾼들의 활동을 정당화해주는 제도로 전락했을 뿐이다.전매 허용시기를 적어도 1차 중도금 납부 이후로 제한했다면 요즘같은 시장왜곡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탄식들이 나온다. ◆업체도 환골탈태해야 산다=주택건설업체를 살리기 위해서는 대가없는 정책지원만으로는 안된다.각종 지원책을 기대하기 앞서 부실의 씨를 뿌린 업계스스로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해야 한다. 그동안 주택업체들은 외형을 부풀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신기술 개발이나 브랜드 창출에는 소홀했다.그러다 보니 기초체력이 점점 허약해졌고 조금 잘 된다고 흥청망청하거나 한 눈 팔다가 경쟁력을 잃어버렸다는 비난을 받아온 게 사실이다. 분수에 넘치는 사업확장을 중단하고 새로운 상품과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얇팍한 상술과 투기심리를 부추기는 사탕발림으로는 더 이상 주택수요를 끌어들일 수 없다는 현실을 깊이 깨달아야 할 때다. 류찬희 전광삼기자 chani@. *전문가 기고. 전반적으로 경기가 회복하고 있는데 유독 주택산업만은 사활을 건 묘수풀이를 찾는 데 골몰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3년간 주택경기는 수직 낙하했다.난개발방지책으로 나온 준농림지 폐지와 용적률 강화 등 잇단 개발억제조치가 주택업체들의 생존까지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주택업체의 노력만으론 생존의 묘수를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정부가 나서야 한다.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그러나 정부의 일관성없는 정책집행으로 인한 애꿋은 부도는 막아야 한다.준농림지 폐지만 해도 그렇다.수시로 예고도 없이 추진되는 정책변동에 죽어나는 건 기업뿐이다. 최근 서울과 신도시 지역의 ‘전세난’ 조짐은 IMF 이후 주택공급 감소로인한 수급불균형이 주요인이다.향후 5년간 매년 50만가구 이상 공급하지 않는 한 집값 상승을 막을 수 없다.수도권 일원에 신도시를 개발하거나 민간이 대규모 택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해 준농림지 폐지로 초래된 택지난을 해결하고 주택공급이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주택업체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국민주택기금의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제도화해 수익성있는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투기억제 기능은 상실한 채 주택거래를 위축시키는 양도소득세도 대폭 감면해야 한다.또 거래 활성화를 위해서 취득세 등록세 등 거래과세를 대폭 낮추고 재산세 등 보유과세는 높이는 방향으로 세제를 개편해야 한다. 김종철 주택협회 부회장
  • [사설] 이한동총리의 분발을

    국회는 29일 본회의에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표결로 통과시켰다.그동안 계속됐던 자격논란에도 불구하고 지난번 국회의장 표결 때처럼 여야의 세대결 양상이 두드러졌다.부결됐을 경우의 정치적파문을 고려한 여권의 ‘표단속’ 결과로 이해된다.동의안이 통과되지 않았더라면 자민련은 민주당의 비협조를 의심할 수밖에 없고 양당의 공조는 뿌리째 흔들렸을 가능성이 다분했다.이는 심각한 정치적 불안정을 동반,한나라당에게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다.그렇다 하더라도 이날의 표결행태는 의정사상 처음이라는 인사청문회의 참뜻과는 거리가 있었다.원칙대로 한다면 정치 논리에 얽매이지 않고 의원 개개인의 소신에 따라 투표가 이뤄졌어야 한다고 본다. 이한동 총리에게는 청문회를 비롯한 일련의 과정이 매우 곤혹스럽고 괴로웠을 것으로 여겨진다.잘 기억나지도 않는 30여년 전의 행적이 문제가 되고 가족과 주변사람들마저 추궁의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말바꾸기,재산형성 과정,전력 등 쟁점들 가운데 어느 것 하나껄끄럽지 않은 것이 없었다.‘말바꾸기’에 대해서는 “정치를 하다보니 불가피했다”면서 거듭 사과했지만 일반인들을 납득시키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70년대 초반의 일이고 투기의 목적은 없었다고 하지만 부인의 ‘위장전입’ 문제도 여론의 표적이 됐다.최근 2년 동안 재산세 납부실적이 없다는 사실도 문제가 됐다. 이총리로서는 사안의 전체를 보지 않고 특정부분만 ‘확대재생산’해 비난의 대상으로 삼았다고 불만스러워할 수도 있다.본인의 해명에는 아랑곳하지않고 단순한 의혹을 기정사실화하려는 경우도 있었다.총리 후보가 아니라 자연인이라면 그냥 넘었갔을 대목들도 적지 않았다.그렇지만 이같은 불만이나문제점들이 인사청문회 개최의 당위성을 퇴색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이총리에 대한 청문회는 과거와 현재를 불문하고 도덕적,법적으로 문제가 있으면고위공직에 나서려 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었다. 그동안 거론된 이총리의 문제점들이 총리직 수행에 결정적인 걸림돌로 작용하지는 않으리라고 본다.하지만 총리 임명동의안의 국회 통과 자체를 국민적 동의로 받아들이는 것은 적절치 않을 것이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의 의견표명도 있었지만 아직도 상당수 국민들은 이총리가 총리로서 적격자인지에 대해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지난 일을 교훈으로 삼고 입법·사법·행정부를 두루 거친 경륜을 최대한 살려 국가현안 해결에 매진해줄 것을 기대한다.야당도 더이상의 자격시비를 자제하고 협조할것은 협조해주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 아파트 기준시가 12.2% 인상

    단독주택에 대한 상속·증여세 과세기준이 오는 7월1부터 행정자치부의 시가표준액에서 국세청의 기준시가로 바뀌어 대재산가 등 부유층의 상속·증여세가 2배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아파트,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의 기준시가는 전국평균 12.2% 인상된다.국세청은 29일 단독주택 등 일반주택의 기준시가를 처음 고시하고 공동주택의 기준시가를 부동산가격 상승추세를 반영해 이같이 상향조정했다. 단독주택의 경우 올해 처음 시가의 60∼70%를 반영하는 기준시가를 고시,상속·증여세 과세시 기준으로 삼는다.단독주택은 그동안 행정자치부의 시가표준액을 적용,시가의 30∼40%를 반영했었다.그러나 상속세 공제액이 최소 10억원이어서 일반서민들의 세부담은 거의 늘지않을 전망이다.공동주택 기준시가란 양도세나 상속·증여세를 매길때 기준이 되는 가격이며 부동산 시세에따라 매년 7월1일 한차례 조정된다. 공동주택의 기준시가 상승률은 서울이 16.8%로 가장 높고 경기 15.2%,대구7.5%,인천 5.0%,대전 4.8%,부산 4.7%,광주 2.1% 순이었다.전국에서 최고 기준시가 아파트는 지난해에 이어 서울 강남구 도곡동 힐데스하임(160평,21억6,000만원),최저가 아파트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아진(7평,400만원)이었다.최고가 연립주택은 서울 성북구 성북동 효성성북빌라(114평,13억8,400만원),최저가액은 전남 여수시 수정동 소재 시민연립(10평,400만원)이었다. 신규고시 대상은 아파트 71만4,291세대,연립주택 1만5,774세대이며 전체 고시대상은 아파트 451만여세대,연립주택 51만여세대이다. 기인호(奇仁鎬) 재산세과장은 “과세형평을 꾀하기 위해 종전 수도권과 시단위 이상지역에 대해 고시하던 공동주택 기준시가를 전국으로 확대했으며,일반주택에 대해서도 국세청 기준시가를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의 경우 잔금지급일이 오는 7월1일 이후일때,상속세와 증여세는 상속개시일 또는 증여일이 7월1일 이후일때 적용된다.개별주택의 기준시가는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박선화기자 psh@. *기준시가 문답풀이. ■기준시가의 적용과 산정기준은. 상속·증여세는 시가로 과세표준을 계산하되 시가를 산정하기 어려운 경우 기준시가를 적용한다.이번 아파트 등에 대한 기준시가는 올 3월 시세를 기준으로 국민주택규모는 거래시세의 70%,중급규모는 80%,고급주택규모는 90%를 반영했다. ■기준시가에 의한 양도세가 실거래가액 기준보다 많을 때는. 아파트를 손해보고 팔았을 경우 기준시가 기준을 적용하면 오히려 양도세가 많을수 있다. 이 경우 확정신고 기간까지 취득 및 양도당시의 실지거래가액을 신고하면 실지거래가액 기준으로 양도세를 낼 수 있다. ■자신의 아파트 기준시가를 알려면. 해당세무서 납세서비스센터에 문의하면안내해주며 양도신고시 세액계산도 해준다. ■일반주택에 기준시가를 고시한 것은. 상속·증여세 과세시 상업용 건물및공동주택은 기준시가를 적용했다.일반주택은 행자부 시가표준액을 적용,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돼 과세형평에 문제가 있었다.과표현실화 및 형평성 제고를위해 처음로 기준시가를 고시했다. ■일반주택 기준시가 산정은. 건물의 신축가격,구조,용도,위치,신축연도 등을 참작해 산정한다.기준시가는 ㎡당 금액에 평가대상 건물의 면적을 곱해산출한다.㎡당 기준금액은 건물신축가격 기준액 ㎡당 42만원에 구조지수와용도지수,위치지수 등을 반영한다. ■일반주택 기준시가의 적용시기와 세목은. 7월1일이후 상속이 개시되거나증여하는 상속·증여세에만 적용된다.내년부터는 상업용건물과 함께 양도소득세에도 적용된다.그러나 취득세,등록세,재산세에는 일반주택 기준시가가적용되지 않는다. 박선화기자
  • 7개市稅 區稅전환 요구

    서울시를 제외한 전국 6개 광역시내 자치구들이 일부 시세를 구세로 전환할것을 공동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 등 전국 6개 광역시 관내의 44개 자치구 가운데 32개 자치구는 27일 광주시 광산구청에서 ‘광역시·구간 지방세 세목조정 추진협의회’ 창립총회를 열고 시세의 구세 전환 등을 촉구했다. 자치구들은 이날 “세목 불균형에 따른 자치단체간 재정편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며,또 최근 중앙 사무의 위임 확대와 복지비의 지방비 부담 등으로 재정 적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현재 특별시 및 광역시의 시세로 잡혀있는 지방세는 취득세,등록세,경주·마권세,주민세,자동차세,농지세,담배소비세,도축세,공동시설세,도시계획세,지역개발세,주행세 등 12개에 이르는 반면 구세는 재산세,종합토지세,면허세,사업소세 등 4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들 자치구는 “12개 시세 가운데 주민세,자동차세,농지세,담배소비세,도축세,도시계획세,주행세 등 7개 세목은 현재 도 단위 자치단체의 경우 시·군에 주어져있다”며 “형평성의 차원에서 광역시에서도 이들 세목은 구세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의 경우 올 시세 징수목표액은 3,298억원,구세는 600억원 정도.그러나 현재 구세인 연간 70억원 규모의 자동차면허세가 내년에 폐지되고 시세인 주행세로 대체될 예정이어서 구세 수입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세목조정 추진협의회는 불합리한 세목조정을 위해 ▲연구용역 의뢰(7월) ▲중간보고회 및 토론회 개최(11월) ▲행정자치부 및 국회에 세목조정 건의 등의 절차를 밟기로 했다. 그러나 광주시 등 광역시들은 대부분 일선 자치구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있어 시·구간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자치구의 세목조정 요구에 대해 광역시와 충분한 협의를 거친 뒤 공동으로 조정을 건의해올 경우 관련법 개정을 통해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광주시 광산구는 지난해 7월 행자부 등에 지방세 세목조정을 건의했으나 ‘수용 불가’ 회신이 내려지자 세목조정추진협의회 구성을 추진해왔다. 이날 창립 총회에 참석한 자치구는 부산 9곳,대구 6곳,인천 6곳,광주 4곳,대전 3곳,울산 4곳 등 모두 32개이며 나머지 12개 자치구는 보류 또는 불참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일반주택으로 위장한 별장 적발 稅추징

    경기북부 남양주시와 가평군 등 경관이 빼어난 곳에 일반 주택으로 위장 건축된 별장들이 무더기로 적발돼 취득세·재산세 등이 추징된다. 경기도 제2청은 23일 경기북부지역의 10개 시·군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4∼5월 두달동안 별장용 건축물에 대한 특별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반 주택으로위장한 별장 11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별장은 가평 5곳,남양주 4곳,파주·포천군 각 1곳 등 모두 11곳이다. 이들 별장은 그동안 상시 주거용이 아닌 휴양·피서·위락 등의 목적으로사용되면서도 표준세율이 별장의 5분의 1에 불과한 일반주택 기준으로 취득세 등을 납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지방세 밀리면 큰코 다친다

    전국적으로 고질적인 지방세 체납자에 대한 행정기관의 고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법원이 체납자에게 벌금형이 아닌 실형을 선고했다. 전주지법은 12일 지방세 680여만원을 체납해 전주시 완산구로부터 고발당한김모(62·전주시 완산구 경원동) 피고인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지방세법 위반죄를 적용,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지방세를 고의로 체납해 온 김씨에게는 벌금형이 실효성이 없는데다 지방세 체납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이같이판결한다”고 밝혔다. 현행 지방세법 및 조세범처벌법은 ‘정당한 사유없이 1회계년도에 3차례 이상 세금을 체납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체납액에 상당하는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세법 위반자의 경우 지금까지는 대부분 벌금형이 부과됐었다. 건물임대업을 하는 김씨는 지난해 1월 고발당할 당시 주민세 등 675만원의지방세를 체납한 상태였으며 지금은 재산세와 종합토지세 등 총 3,000여만원을 납부하지 않고 있다. 한편 완산구는 지난해 8월부터 1년에 3차례 이상 지방세를 체납한 악성 체납자에 대해 경찰에 형사고발하고 있다. 완산구 관계자는 “갈수록 늘어나는 체납 지방세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재판부가 받아들인 것 보인다”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사설] 교육세 인상 신중히

    정부와 여당이 교육세를 영구세로 전환하고 그 세율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올해로 징수 시한이 끝나는 담배소비세,교통세,등유특별소비세에 포함된 교육특별세를 2001년부터 영구세로 전환하고 현행 15∼40%의 세율을 20∼80%로 확대 조정한다는 것이다. 국민에게 큰 부담을 지우는 이같은 정책은 조세저항을 불러 올 가능성도 있는 만큼 신중한 검토와 충분한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시행 여부를 결정해야한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물론 붕괴 위기에 처한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교육재정 확대가 필요하다.과외가 합법화된 이후 교육부가 공교육 내실화의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것이 초·중·고교의 학급당 학생수 축소였다.이를 구체화(초·중학교 35명 이하,고등학교 40명 이하)하기 위해 교실수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11조원이소요된다.그밖에 교사 충원,교육정보화,특기 적성교육 등 교육부가 과외대책으로 내놓은 여러 방안들을 실천하기 위해 오는 2004년까지 쏟아부어야 할돈은 총 34조3,000억원에 이른다. 그런데 기존 재원은 그 절반도 안되는 14조3,000억원에 불과하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과 지방자치단체의 교육투자 확대 등에 따른 추가재원을합쳐도 4년간 6조4,000억원이 부족하다.이 부족한 재원을 교육세를 인상해해마다 1조6,000억원씩 충당하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계획이다. 그러나 아무리 명분이 있는 일이라 할지라도 목적세인 교육세를 영구화하고 세율을 대폭 인상하는 것은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받을 여지가 많다.목적세는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인데 당국은 지난 81년 도입된 교육세를 5년마다 계속 연장하는 편법으로 지금까지 지속해 왔다. 현재 교육세는 재산세,등록세,주세,경주마권세 등 총 11개 세목에 부가가치세 형식으로 부과하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교육세 징수액이 5조4,000억원에 달했다.목적세는 예산 낭비를 부추기고 정부 재정 운영을 왜곡시킨다는점에서 조세개혁의 대상으로 지적받고 있다. 목적세의 규모가 클수록 정부 재정의 경직성이 커지고 효율적 운영이 어렵기 때문에 국제통화기금(IMF)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목적세 폐지를권고하고 있다.교육세 역시 칸막이가 지어지고 회계연도에 무조건 다 써야하므로 낭비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게다가 교육세가 인상되면 휘발유,담배,고가 가전제품 등 관련제품 가격의연쇄 인상으로 물가불안을 초래할 수도 있다.예산절감과 우선순위 조정으로추가재원을 마련하고 대체재원을 찾는 것이 교육세 인상보다는 나은 방법이아닌가 싶다.
  • [이상일 칼럼] ‘세금 올리지 뭐’

    한 프랑스 시사만화는 익살을 떨었다.“부자만 자동차를 굴릴 때는 다들 호기심을 갖고 봤다.가난한 사람들이 자동차를 몰고 나오자 도로가 꽉 막혀 ‘재난’이 된다.” 우리나라 에너지정책은 이 만화처럼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를 타고 기름을 소비해 문제라는 식의 인식을 깔고 있는 게 아닌가 종종 의구심이 든다.흔히 정책 결정자들과 연구원들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려면 ‘세금과 값을올려야 한다’고 말한다.가격과 세금이 인상되면 소득이 빠듯한 계층은 자동차를 덜 타게 되고 그래서 교통난과 과소비를 해결한다는 구상이야 형식상나무랄 데는 없다. 다만 국내 휘발유 가격이 과연 더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아직도 저가인지는따져봐야 한다.국내 리터당 휘발유 값은 요즘 사상 최고치이며 5월 기준 1,219원은 일본(1,028원)·독일(1,092원)은 물론 스페인(869원) 등 다른 비산유국보다 단연 높다.다만 국내 액화천연가스(LPG) 값은 다른 나라보다 크게 낮아 대폭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최근 제기되고 있다. 한발 물러서 가격을 보자.우리나라 국민 1인당 소득은 8,500달러로 일본의5분의 1,독일의 3분의 1이며 스페인(1만4,000달러)보다 낮다.소득수준으로볼 때 우리가 느끼는 휘발유의 체감비용은 일본과 독일보다 각각 5배와 3배나 높은 셈이다.따라서 휘발유 값은 스페인 수준으로 내리고 LPG는 현재 가격이 적정하다는 반론도 가능하다. 국내 기름 값이 그렇게 비싼데도 기를 쓰고 사용하는 이유를 모두 과소비로 돌릴 수는 없다.대중교통망이 시원치 않고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동차를 이용해야 하는 계층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이런 사정이라면 ‘자동차를덜 타게 만드는’ 정책은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에 큰 고통을 준다.더욱이 1가구 1자동차가 거의 필수품화됐는데도 소형차 보유 세금은 서울 강남 40평 아파트의 재산세 등 보유 세금에 버금갈 정도로 무겁지 않은가.환란후 1가구 2자동차에 매기던 중과세를 철회해 고소득층의 소비를 부추켜 놓고 이제 와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겠다는 발상도 어쩐지 어설프다. 걸핏하면 에너지 절약 대상을 자동차와 가정으로 삼는 것도 낡은 발상이다. 자가용 차의 기름 소비량은 국내 전체의 10%도 안되며 가정은 전체 전력 사용량의 18%에 불과하다.사실 에너지를 대량 사용하는 것은 산업부문이다.여기서 줄일 수 있느냐가 문제 해결의 열쇠다. 일본이 지난 73년 오일쇼크때 대응한 방식을 되돌아볼 만하다.당시 일본은에너지 소비의 60% 이상이 산업용이라는 데는 문제가 있다고 보고 양적인 절감 대신 생산 단위당 에너지 소비절약에 돌입했다.즉 철강과 화학 등 소재산업에서 제품의 수율(收率)을 높이고 강판이나 정밀화학 제품에서는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했다.일본 산업의 특징이 된 ‘경박단소’(輕薄短小)와 기계제품에 전자기능을 가미한 메카트로닉스가 정착된 것은 오일쇼크 대응과정에서였다.오일쇼크 10년후 국민총생산 1단위당 일본의 석유 소비량은 10년 전의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현재 우리나라는 30년전 일본처럼 산업의 에너지 소비량이 과대하다.경유가격이 다른 어느 나라보다 싼 바람에 기업들이 에너지 다(多)소비 설비를 바꾸는 데 소홀했는지 모른다.물가걱정과 수출경쟁력 약화 때문에 늘 기업의엄살을들어주면서 우리는 기업의 에너지 과소비를 묵인했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이제 산업용 설비 및 자동차와 보일러 등 석유사용 기계의 에너지 효율을 체크하고 이를 높이는 방식을 강구해야 한다.전기·석유의 생산과정과유통과정이 비합리적이어서 값을 높이는지 여부도 짚어볼 사항이다.산업용설비 개선과 에너지 유통 체계를 합리화하지 않고 걸핏하면 눈에 보이는 자동차와 휘발유의 세금과 가격인상만 거론하다가는 언젠가 소비자의 큰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에너지 정책은 큰 줄기를 잡아야지 잔가지에서 헤매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상일 논설위원.
  • 여윳돈 2,000만원으로 할수있는 유망사업

    집값은 그대로인데 전세값이 오르면서 2,000만원으로 매입임대 사업을 할 수 있는 아파트들이 속출하고 있다.서울시내 일부 아파트의 경우 집값과 전세값의 차이가 1,000만원 안팎에 불과해 2,000만원 정도면 2채의 아파트를 구입해 매입임대 사업을 벌일수 있기 때문이다.매입임대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주택업체가 짓는 건설임대와는 달리 개인이임대사업자로 등록하고 주택을 매입,임대하는 사업이다.지난해 12월부터는임대사업 최소 가구수도 5가구에서 2가구로 줄었다. ■올들어 7,000여가구 증가/ 지난해 12월부터 제도가 바뀐이후 한달새 1,868가구가 늘어났다.또 올봄의 전세값 상승으로 집값과 전세값의 차이가 좁혀지면서 증가세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4월말 현재 전국의 임대사업자는 7,555명(5만8,941가구)으로 지난해 말(6,031사업자,5만2,246가구)에 비해 사업자는 1,524명,임대가구수는 6,695가구가 각각 증가했다.제도가 바뀐 지난해 11월이후 무려 8,500여가구가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매입임대사업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임대사업자에게 주어지는각종 세제혜택이 많기 때문이다. 주택임대사업의 대상주택은 신규분양주택과미분양,분양권 매입,기존주택 등이다. 취득세와 등록세를 감면받으려면 공동주택 가운데 전용면적 18평이하의 새로 분양된 주택이나 미분양주택을 구입해야한다. 분양권을 매입하거나 기존주택을 사서 임대사업을 할 경우에는 평수에 관계없이 취득세와 등록세 감면혜택을 받을수 없다. 양도세는 25.7평 이하의 주택으로 신규분양이나 미분양,분양권을 2가구 이상 매입,임대사업을 하다가 5년뒤 팔면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그러나 기존주택은 5가구 이상을 매입해 5년 임대후 팔면 양도세의 50% 감면,10년이 지나야만 100% 면제된다는 점을 알아두어야 한다. 이밖에 전용면적 18평이하는 종합토지세와 재산세 등도 감면혜택을 받을수있다. ■2,000만원으로도 임대사업을 할수 있다 / 전세값이 올랐기 때문에 가능해진현상이다.물론 최근들어 전세값 상승세가 주춤해지기는 했지만 전세값과 집값과의 차이는 크게 좁혀졌다. 소형 평형의 경우 전세값이 매매값의 80∼90%에 달하는 경우도 많다.실제로 구로구 구로동 주공아파트 14평형은 매매값이 4,500만∼5,000만원인 반면전세값은 4,000만∼4,200만원선이다.800만원만 있으면 2가구를 사서 임대사업을 할수 있다는 얘기다. 이밖에 노원구 상계동,하계동,공릉동 주공아파트나 강서구 가양동,방화동아파트,마포구 일부 아파트 등도 전세값과 매매가의 차이가 1,000만원 안팎인 아파트들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사장은 “노원구나 강서구 등의 소형아파트를 매입하면 적은 돈으로도 임대사업을 벌일수 있다”며 “매입임대사업을 위한 아파트를 고를때는 주 공략층을 선정하고 세제혜택 여부 등을 잘 살펴봐야만 실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임대사업 5계명. ■소형아파트가 적합하다/ 최소 5∼10년은 해야하는 만큼 내구연한이 짧은 연립,다가구,단독보다는 아파트,아파트 중 소형이 좋다.임대사업의 취득세,등록세,양도소득세 등 세제혜택은 전용면적 18평 이하에 집중돼있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한다.세입자의 민원에시달리지 않으려면 새 아파트를 선택해야 한다는 점도 알아두자. ■입지여건을 살펴라/ 전철역세권이나 공단,학교 주변 등 전·월세 수요가 많은 지역을 찾아야 한다.또 대학가나 외국인 밀집지역 등이 경기를 덜탄다는점도 알아두어야 한다.지금은 임대수입이 적더라도 지하철이 생기거나 지역이 발전될수 있는 지역을 골라야 팔때 제값을 받는다. ■전세냐 월세냐 선택을 해라 / 종합소득이 많은 경우는 전세비율을 높이되 종합소득이 없거나 적은 경우는 월세가 유리하다.전세를 임대로 하면 종합소득세가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월세가 추세인 만큼 월세로 전환하는 것을 적극고려해야 한다.수입도 월세가 낫다는 평가다. ■2001년 12월 31일 이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 2001년 12월 31일 이후는 양도세 면제혜택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오피스텔은 안된다/ 오피스텔은 주거용이라도 임대주택사업을 할수 없다.업무시설이어서 세제혜택도 볼수 없다.
  • 서류 추방… 24시간 납세서비스 눈앞

    싱가포르의 세정개혁은 우리 국세청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해 주고있다. 지난 92년부터 시작된 싱가포르국세청(IRAS)의 개혁은 크게 기능위주의 조직개편과 정보화,사기진작책 강화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조직개편 90년대 들어 국세청이 지닌 노동집약적 업무,전산화 미흡,높은이직률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혁을 추진했다.서비스 향상과 효율성 제고,고부가가치 창출이라는 데 목표가 맞춰졌다. 직무분석을 통한 기능 재정립과 사무자동화,조직개편,간부직원 훈련 등을 실시했다.특히 조직개편은 기능별로 통합해 소득세 재산세 복권세 사행세 등 7개 관련부서로 짜졌다.직원 1,700여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에 따라 연수를실시하기도 했다.기존 국세청의 공정성·통합성·전문화라는 3대 가치에다팀워크·순발력·혁신 등 3개를 더해 납세자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있다.IRAS에 노조가 있어 개혁의 한축을 맡은 점은 주목할 만하다. ■정보화 24시간 납세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향후 3∼5년에 걸쳐 추진하고 있다.이미 갖춰진 전산시스템을 활용,인터넷·서류없는 업무처리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지난 94년부터 전화를 통한 서비스를 납세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현재 소득세에 그치는 것을 법인세 재산세 등에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며 원터치 방식의 정보제공을 지향하고 있다.언제 어디서든 전화나 온라인으로납세정보를 국세청과 납세자가 공유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것이다. ■사기진작 IRAS는 재무장관 산하이지만 예산과 인사권이 독립돼 있다.인세티브와 적절한 보상을 통해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꾀하고 있다.직원은 간부 35%,기술직 40%,사무직 25%로 구성돼 있다.이들의 보수는 유사한 직종의 봉급에 비해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있다.보너스와 성과금 지급은 물론 주5일 근무,여행,학자금 및 주택자금 대여 등의 다양한 메리트도 제공하고 있다. 이직을 막기 위해 근무 3년째에 1만달러를 주는 점은 특이하다. 싱가포르 박선화기자 psh@
  • 벤처기업 경기로 몰린다

    벤처기업이 경기도로 몰려오고 있다.서울에 둥지를 틀고 있던 벤처기업들이분당과 수원, 안양, 안산 등 경기도내 곳곳에 속속 입주하면서 이들 지역이‘최고의 벤처 입지’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4월말 현재 도내 벤처기업은 1,397개로 전국 총기업수의 21.3%를 차지하고 있다.이는 98년 말의 451개와 비교해 3.1배나 되는수치다. 서울 강남의 테헤란로와 양재·포이동 지역의 벤처기업들은 이미 입주공간의 포화로 인한 임대료 상승과 교통혼잡,연구환경 악화 등의 불편을 겪고 있어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역 인근 벤처기업 ‘모음정보’의 김기수 이사는 “기업이 정착단계에접어들면 굳이 서울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며 “성장기 기업들의 이전이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3월 경기도와의 간담회에서 테헤란·포이밸리의 벤처기업 관계자들은“수도권에 첨단화된 벤처집적시설과 저렴한 입주공간만 제공되면 위치에 관계없이 이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경기도는 이처럼 서울과가까운 도시지역이 벤처 적지로 떠오르자 벤처집적시설 확충을 서두르고 있다.도내 48개 창업보육센터를 졸업하는 업체가 2002년까지 모두 430여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이들 업체의 입주공간도 필요할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단계적으로 벤처빌딩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옛 북부출창소 건물 등 유휴 공공건물과 민간 유휴빌딩을 벤처기업 입주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경기도 건설본부와 옛 가축위생시험소 부지 등 도유지를 활용한 벤처기업 집적시설 건립 등도 모색되고있다. 경기도는 민간빌딩의 벤처공간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연면적 1,500㎡가 넘는 3층이상 건물 소유주가 벤처집적시설로 전환하면 취득ㆍ등록ㆍ재산세 등 지방세를 감면하고 교통유발부담금이나 과밀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면제와 심야전력요금 할인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사설] 세제, 서민지원 강화해야

    정부가 올해 세제개편안에서 서민층 지원을 가장 큰 줄기로 잡은 것은 일단바람직하다. 환란이후 고통이 가장 컸던 저소득층 뿐아니라 중산층 등의 재산형성을 다양한 세제지원을 통해 돕는 것은 조세형평과 사회 안정에 도움이되는 일이다. 노인과 장애인 등 저소득·소외계층이 가입할 수 있는 비(非)과세저축상품을 신설한 것이나 중산층과 저소득층을 포함하는 서민층이 은행돈을 빌려 주택을 사고 내는 대출이자에 소득공제를 허용해준 것 등은 대표적인 서민 대상의 세제지원책으로 주목된다.노후 생활 안정을 위해 붓는 연금 납입액의소득공제한도를 확대하고 근로자와 농어민을 대상으로 한 일부 저축의 비과세 적용시한을 연장한 것도 서민의 재산형성을 골고루 지원하려는 포석이어서 환영한다.우리 사주를 3년이상 갖고 있는 근로자가 받는 배당금에 비과세하는 것도 눈에 띄는 조치이다. 정부가 지난해 대대적인 세제개혁을 통해 부유층의 탈루소득을 추적하는 내용을 구체화시킨 데 이어 올해는 상대적으로 저소득층과 중산층에게 세제지원을 통해 우대키로 한 것은 조세형평에서 타당성이 있다. 다만 우리는 이 정도의 지원책이 그동안 약화된 중산층에게 도움이 될 지몰라도 저소득층 지원 방안으로는 부족하다고 본다.무엇보다 세금을 깎아주는 대상이 주로 각종 금융상품이어서 과연 이런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저소득층이 얼마나 될 지 의구심이 든다.기본적으로 목돈을 형성하지 못할 정도의 저소득층에게는 이번 세제개편안은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다.막노동을비롯, 대부분 3D업종의 근로소득에 의지해 살아가는 저소득층에게 근로소득세 면세점 인상이나 각종 공제폭 확대 등이 오히려 직접 피부로 실감하는 조세지원 방안일 것이다.재산세나 중소형 자동차 등에 대한 세금감면도 서민지원책으로 검토할 수 있는 대상이다.정부가 당장 내놓고 말을 하기는 힘들겠지만 올해 경기 호조로 세금이 더 걷힐 경우 중산·저소득 계층을 위해 보다적극적인 세제지원을 고려해봄직하다. 또 이번 세제개편안에서 아쉬운 점은 여러 서민지원책이 제시된 것과 달리재벌 변칙 상속·증여 방지에 대해서는 별 내용이 없었다는 것이다.물론 지난해 대폭적인 세제개혁이 이루어져 올해부터 시행된 때문이기도 하지만 앞으로도 세법규정의 빈 틈을 보완해서 빠짐없이 과세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정부의 철저한 과세 의지와 함께 법원이 이런 변칙 상속·증여를 규제하는데 적극 지원하도록 협조를 이끌어내야 한다.정부는 탈루소득과 변칙적인 부(富)의 이동에 대해 세금을 더 거둬 이를 서민층 지원에 쓰는 방안을 강구하길 바란다.
  • 한국토지신탁, 벤처빌딩 2개 분양

    한국토지신탁이 경기도 수원 영통 신도시안에서 훼미리타워와 파워존 등 벤처빌딩 2개를 분양 중이다. 이 빌딩들은 최근 경기도로부터 벤처기업 집적시설로 지정됐다. 벤처기업 집적시설은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정부가지정하는 빌딩으로 입주 벤처기업에게는 정보·통신설비 설치비용 등에 대한지원은 물론 취득세·등록세 면제,재산세와 종합토지세 50% 감면혜택이 주어진다. 훼미리타워는 지하 6층 지상 16층 연면적 1만1,300평으로 영통 신도시에서가장 크다.5개층은 벤처센터로,나머지는 상가 및 오피스텔로 각각 분양 중이다.즉시 입주가 가능하다.올 12월 준공예정인 파워존은 지하 4층 지상 8층연면적 5,771평으로 6개층이 벤처센터로 분양 중이다.(0331)205-7130김성곤기자 sunggone@
  • 종토세 인상 배경과 문제점

    정부가 올해 종합토지세를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은 보유과세는 높이고 거래과세는 낮춘다는 기본적인 조세정책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 국민들에게 종토세 인상이 미치는 심리적 부담감을 감안,올해 경제성장률(6-8%),물가상승률(3%),지가상승률(0.4-2.94%)보다 과표 현실화율(2.5%)을 낮게 잡았다고 설명한다. 또 시·군·구별로 이번 과세표준 결정기준보다 현실화율이 낮은 곳은 현실화율을 높이되,높은 곳은 동결하거나 인상을 억제하도록 해 종토세 인상에따른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전체 232개 기초 지자체 가운데 경북 울릉군 등 과표 현실화율이35% 이상인 곳은 현 상태대로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반면 현실화율이 30% 미만인 경기도 파주 등 73곳은 31.8%선으로 상향조정될 전망이다. 정부는 보유과세 현실화 방침에 따라 현재 30%선 안팎에서 결정되는 종토세부과기준이 되는 공시지가 적용비율을 장기적으로는 50%선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지난 90년 15%선이던 종토세 과표현실화율은 95년 31.5%,97년 30.5%,99년 29.3%,올해 31.8%로 조정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종토세 현실화 방침은 시행 10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종토세 도입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는데다 경제여건에 따라 얼마든지바뀔 가능성이 높아 제대로 지켜질지는 의문이다. 종토세는 투기목적으로 토지를 과다하게 보유하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지가를 안정시키고 토지수급의 균형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90년에 종전의 토지분재산세와 토지과다 보유세를 통·폐합해 도입됐다. 그러나 가족간에도 명의를 달리해 한 개인이 소유한 토지를 분산시키는 등투기억제라는 제도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또 경기가 활성화될 경우,종토세 도입취지가 사라지는 만큼 조세저항을 감수하게 될 종토세 현실화 조치를 계속 유지하기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의견도나오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경기도 벤처빌딩 2동 건립

    경기도는 30일 수원시 매탄동 1만여평의 도 건설본부 부지에 벤처빌딩 2개동을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벤처빌딩은 86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각각 지하 1층,지상 7층,연면적 1만1,600여평 규모로 빠르면 올해말 착공해 2002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모두 370개 벤처기업이 들어갈 수 있다. 이 빌딩에는 창업단계의 벤처기업은 물론 창업투자회사,경영 상담회사,금융기관,공동연구시설과 각종 생활시설,위락시설도 함께 입주시킬 계획이라고도는 설명했다. 도는 또 완공된 건물을 벤처 집적시설로 지정,입주 기업들에게 취득·등록세와 재산세,종합토지세 감면 등 세제혜택을 주고 자금과 기술도 우선 지원해줄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벤처빌딩은 도유지에 짓기 때문에 임대료도 저렴하고 주변에삼성전자와 삼정전기,삼성코닝이 있어 업체들간 산업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원 윤상돈기자 yoonsang@
  • 국세청 우수개혁사례 국무회의 소개

    국세청의 ‘달라진 세무행정’이 25일 국무회의에 보고됐다.안정남(安正男) 국세청장은 이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세무행정의 달라진 모습을 비디오 상영을 곁들여 보고했다. 국세청의 변화는 그동안 공공부문 개혁의 대표적 사례로 꼽혀 왔다.이날 보고도 기획예산처가 공공부문 혁신 우수사례로 세무행정 개선을 선정하면서이뤄졌다. 국세청의 세무행정 개선은 크게 조직개편과 납세자보호담당관제 도입,일하는 방식 혁신으로 요약된다.국세청은 그동안 세목별로 나눠진 조직을 기능별로 다시 짰다.총무과,소득세과,재산세과,부가세과,법인세과 등의 직제를 납세자보호담당관,서비스센터,징세과,세원관리과,조사과 등으로 바꿨다.납세자와 세무서 직원이 만나는 일이 크게 줄고,담당자도 매번 달라지게 됐다. 효과는 부조리 급감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부조리 발생건수가 그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81.6% 줄었다. 납세자 편에 서서 고충을 해결하는 납세자보호담당관제도 지난해 9월 이후1만4,000건의 민원을 해결해 3,700억원의 세금을납세자들에게 돌려주는 성과를 거뒀다.보호담당관을 본청에서 직접 선발해 각 세무서에 배치함으로써세무서장의 눈치를 보지 않도록 하고,특히 민원해결 실적이 뛰어난 순서에따라 승진시키는 인사제도가 이런 성과를 낳았다. 내부 인터넷에 관계법령과 업무서식 등 1만8,000쪽 분량의 데이터베이스를만들어 업무에 활용하고,국세통합전산망(TIS)을 통해 불성실 납세자를 자동으로 가려내는 업무체제도 달라진 세무행정의 하나다. 지난 98년 국무조정실의 국민만족도 조사에서 국세청은 13개 청 가운데 10위에 그쳤으나,지난해엔 6위로 뛰어 올랐다.한 민간기관의 여론조사에서도국세청은 98년 44.1%의 만족도를 보였으나,99년엔 67.9%로 높아졌다. 진경호기자 jade@. * 재벌 세무조사 입다문 국세청. 요즘 국세청 공보실 직원들은 매일 저녁 ‘해명자료’를 내느라 정신없다. 재벌개혁 세무조사와 관련된 신문기사를 부인하는 자료다.‘그렇다면 진실이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세청 관계자들은 “사실과 다르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재벌그룹 세무조사설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지난 24일,국세청 손영래(孫永來)조사국장은 기자들과 맞닥뜨린 자리에서 “이제는 그만 하자”고 손사래를쳤다.“(조사대상 기업수가)4대그룹이니,20대그룹이니,100개니,언론이 너무앞서나간다.이제 그만 할 때도 되지 않았느냐” 기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정부부처 장관들이 세무조사를 공식 거론하고있는 마당에 정작 주무당국인 국세청만 침묵하고 있으니 자꾸 오보가 나오는것 아니냐. 최소한의 조사대상 범위 만이라도 확인해달라” 그래도 묵묵부답.심지어 그는 24일 시작된 정기법인세 조사에 대해서조차“알지 못한다”고 말해 빈축을 샀다.다른 관계자들도 마찬가지다.철저한 침묵 아니면 ‘NCND’(시인도 부인도 않는 정책)다.난무하는 설(說)로 소모적인 확인작업이 계속되고,기업들이 경영은 뒷전인 채 소문확인에만 매달리고있다고 항의해도 요지부동이다.그러면서도 “언제부터 바깥에서 세무조사를거론하게 됐는 지 모르겠다”며 정부 관계자들의 잇딴 세무조사 언급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불필요한 오보 방지를 위해서는 국세청이 최소한의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해줘야 하지 않느냐”는 얘기가 국세청 내부에서부터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與野 영수회담/ 후속대책 분야별 과제와 전망

    여야가 ‘4·24 영수회담’의 후속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간 영수회담의 정신을 조속히 실천에 옮겨 여야간 신뢰와 생산정치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인식에서다.이를 위해여야는 원내총무와 정책위의장 등 협상 라인을 총가동해 공통 총선공약 이행,개혁입법 처리,선거법 재개정 작업 등을 서두르면서 16대 원구성 절충도 본격화하고 있다.분야별 과제와 전망을 살펴본다. *정책협의체 뭘 다루나. 여야 영수회담에서 설치가 합의된 정책협의체는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에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공통적으로 내건 16대 총선 공약 실천을 우선 추진한다. 비록 공약의 구체적 내용이 다소 다르더라도 기본정신과 취지가 비슷한 것들이 많아 조금만 이견을 조정하면 쉽고 빠르게 일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기대된다.이는 이 기구가 다루게 될 일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정부·여당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정책 입안과정에 야당이 참여할 수 있는 여지가 늘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게 받아들여진다. 민생·사회분야에서는 이견이 별로 없는 상태다.봉급생활자를 비롯한 서민·중산층의 세부담 축소에는 모두 공감하는 만큼 부가가치세법,소득세법,상속세·증여세법에 대한 개정은 불가피해 보인다. 최저임금에 대한 기본 인식도 같다.최저임금의 상향조정과 1인 이상 사업장까지로 확대되는 방안이 예상된다.고용보험법도 개정,최저급여 실업일수를연장하고 지급일수도 늘릴 계획이다.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나 직업교육훈련촉진법,근로기준법 등도 개정 대상이다. 정보화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위해서는 정보화촉진기본법이 제정될 전망이다.구제역 파문과 산불대책은 최우선적으로 시행된다. 경제적으로는 우선 국가부채 감축이나 실업대책,일자리 창출,중소기업육성등에 기본 방향을 같이 하고 있다.소상공인·벤처기업,부품·소재산업 육성을 위한 대책이 다뤄진다. 협의체는 4월 준비작업을 거쳐 5월에 기구 구성에 들어간 뒤 6월 개원 이전에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민주당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은 “지난 98년 여야 총재간 합의로 구성·가동된 경제협의체를 준용,양당의 정책위의장을 대표로 3명의 정책조정위원장급이 참석하는 회의체로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면서 “협의체에실무기구를 둬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세부 조율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4개 개혁법안. 4·24 영수회담의 공동발표문에 적시된 4대 개혁법안은 인권법,금융실명제법,부패방지관련법,통신비밀보호법 등이다.15대 국회 회기중 제출됐다가 여야간 이견과 정쟁(政爭)으로 묻혀버린 법안들이다.때문에 향후 협상과정에서도 일부 구체적인 각론을 둘러싸고 여야간 견해가 맞설 수 있다. 여야는 그러나 ‘대화와 타협’이라는 영수회담의 정신을 최대한 살려 개혁법안의 제·개정 협상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24일 총무회담에서도 여야는 조속한 시일 안에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가동,개혁법안 처리를 위해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인권법 협상에서는 인권위원회의 위상 문제가 걸림돌이다.민주당이 15대 국회때 마련한 인권법안은 인권위에 힘을 실어주기위해 국가가 어느정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인권위를 권력에서 독립된 명실상부한 민간기구로 운영해야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여야 모두 인권법 제정의 기본취지에는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16대개원 이후 정부와 시민·인권단체 등의 폭넓은 여론수렴 작업을 거쳐 이견조율을 시도할 예정이다. 금융실명제법에서 여야가 다룰 대목은 내년 금융소득종합과세의 부활을 앞둔 가·차명계좌관리의 미비점 보완,예금자 비밀보호 조항 강화 등이다.여야가 첨예하게 맞서는 현안이 아니어서 타결점 모색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것으로 보인다. 부패방지관련법에는 모법(母法)인 부패방지법과 마약거래 자금,뇌물 등 불법자금의 돈세탁을 처벌하는 자금세탁방지법안,반부패기본법안 등이 협상 테이블에 오른다.공직자의 재테크 방지를 골자로 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국회가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토록 하는 감사원법 개정 등도 논의 대상이다. 한나라당이 15대 협상 당시 최대 장애물이었던 특별검사제 상설화 문제를이번 협상과정에서 분리할 지가 합의안 마련의 최대 변수다. 통신비밀보호법에서는 긴급감청제도 폐지,국가기관의 통신장비 구입 사전허가 취득 등 도·감청의 전면 금지를 토대로 하는 한나라당 주장을 둘러싸고여야간 이견 조율이 필요하다. 박찬구기자 ckpark@. *선거법 재개정.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영수회담에서 ‘조속한 정치개혁’에 합의함에 따라 선거법 재개정 문제가 16대 국회 벽두부터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다음 선거를 눈앞에 두고 선거법을 개정할 경우당리당략으로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정치개혁이 어렵기 때문이다. 지역주의 극복이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다.16대 총선 결과가 ‘지역주의의 심화’라는 바람직스럽지 못한 결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시민사회단체와 민주당은 지역주의 완화를 위해 ‘1인2표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도입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한나라당 일각에서도 1인2표제 도입취지에 공감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여야 합의가능성도 엿보인다.지역구와 비례대표 동시 입후보를 허용하는 석패율제 도입도 검토되고 있다. 불공정 선거운동 룰도 개선 대상이다.민주당 임종석(任鍾晳)당선자를 비롯한 소장파는 “국회에 들어가면 원내와 원외를 차별하는 선거법을 개정하는데 힘쓰겠다”고 다짐하고 있다.현역의원들에게 의정보고서를 돌릴 수 있도록 허용하는 만큼 원외후보들도 자신들의 얼굴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취지다. 후보등록 때 문제가 됐던 재산세납부 신고 방식도 마찬가지다.납부 신고대상을 직계 존비속으로 확대하고,재산세의 범주에 종합토지세를 포함시키자는데 여야간 이견이 없는 상태다. 후보 개개인의 재산세 납부 실적이 보다 투명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돈 안드는 선거를 위해 선거공영제를 확대하고,TV토론을 확대하는 방안도거론되고 있다.디지털시대를 맞아 인터넷 선거에 부응하는 대책도 강구해야한다는 지적이다.시민단체의 선거운동 범위 확대도 추진될 전망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16대 院구성. 여야 3당 총무는 지난 24일 16대 총선후 첫 접촉을 갖고 국회의장 선출 등원구성과관련한 쟁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26일 다시 만나 본격적인 절충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원구성 협상이 과거와는 달리 여야 영수회담 이후의 화해무드 속에서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낙관론’도 흘러나오고 있다.그러나 국회의장 선출,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주요상임위원장 배분 문제 등 핵심사항에 대해여야간 상당한 이견을 보이고 있어 ‘난항’쪽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특히 한나라당이 4·13 총선과 관련,부정선거 부분에 대해 국정조사도 불사하겠다는 태세여서 걸림돌이 또 하나 늘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장 선출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한치의 양보 기미도 보이지않고 있다. 민주당은 역대 국회에서 집권여당이 국회의장직을 맡아왔던 관례와 정국안정을 들어 여당몫을 주장하고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3권분리원칙에 따라 원내 다수당이 의장직을 맡아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합의가 안된다면 경선도 불사하겠다는 강경 입장이다. 이런 팽팽한 흐름속에서 양당의 ‘자민련 눈치보기’가 계속되고 있다.양당모두 과반수에 못미치고 있어 자민련의 거취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민련은 이런 점을 활용,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와 연계하려는 움직임을보이고 있다.자민련과의 공조복원을 희망하고 있는 민주당은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현행 20석에서 17석으로 낮추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자세를보이고 있다.한나라당은 원칙론을 들어 반대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도 “자민련의 처지를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되도록 자민련의 ‘심기’를 건드리지않으려는 모습이었다. 이와 함께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도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특히 법사·정무·문광·예결특위 등 주요 상임위·상설특위 위원장직을 두고여야 모두 ‘자기몫’을 주장하고 있다.자민련의 경우 비록 교섭단체 구성에실패하더라도 국회내 캐스팅보트 역할의 중요성을 감안, 1개 정도의 상임위원장 자리가 배정될 가능성도 있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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