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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oom in 서울] 우면동 R&D특구 추진

    [Zoom in 서울] 우면동 R&D특구 추진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대기업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대규모 R&D특구가 들어설 전망이다. 서초구는 16일 경부고속도로 인근 우면동 259 일대 국민임대주택 개발 예정지를 R&D 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건설교통부·서울시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50만 8163㎡(15만 4000여평)에 이르는 이곳에는 지난해 2월부터 임대주택 4520가구를 지을 예정이었으나 환경 훼손을 우려한 서초구와 주민들의 반대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서초구는 최근 인근에 국내 굴지의 대기업 사무실이 들어오는 것과 연계해 이곳을 정보기술(IT), 전자, 자동차 부문을 뒷받침하는 친환경 R&D 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서초동 1320 일대 7580여평에는 삼성전자 등 3개사가 입주하는 32∼44층짜리 건물 3개동으로 이뤄진 ‘삼성타운’이, 양재동 221 일대 7320여평에는 17층짜리 LG전자연구소, 양재동 7310여평에는 21층짜리 쌍둥이 건물로 이뤄진 현대자동차연구소가 건축허가를 신청해놓은 상태다. 서초구는 우면동에 R&D특구를 건설할 경우 토지매입비 3850억원 등 모두 4235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부지 분양으로 얻는 수익은 8624억원으로 4389억원의 개발 이익금이 발생한다. 개발이익금 전액을 임대주택을 짓는 데 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자리에 임대주택을 지을 경우 투자비는 8163억원인 반면 분양수익은 5258억원으로 2905억원의 적자가 발생한다. 또 서울시 자체 예산으로 충당해야 하는 난점이 있다. 서초구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개발제한구역인 이 일대에 최적의 시설을 유치해 국가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계획을 마련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땅값이 싼 데다 경부고속도, 지하철 신분당선 등 광역교통망이 좋은 점도 R&D단지로서의 입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남호 서초구청장은 “특구로 지정되면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에 재산세 등 세금감면 혜택과 과학전시관 건립 등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아파트형 공장 40곳 더 짓는다

    경기도내에 아파트형 공장이 대폭 늘어난다. 도는 올해 수원·성남 등 16곳에 아파트형 공장 16곳을 짓는 등 2007년까지 연차적으로 모두 40곳의 아파트형 공장을 추가 건립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이 가운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과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등 16곳의 아파트형 공장을 연내 완공,1125개 업체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또 나머지 24곳은 기존 공장재개발지역이나 택지지구내 산업용지 등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도내 아파트형 공장은 2002년 44곳(2515개 업체)에서 2003년 65곳(3749개 업체)으로,2004년에는 83곳(5114개 업체)으로 증가 추세다. 현재 추진 중인 아파트형 공장이 완공되면 도내 아파트형 공장은 모두 123곳으로 늘어난다. 도는 아파트형 공장 활성화를 위해 건축업자 및 최초 입주자에 대해 취득세와 등록세는 전액, 재산세와 종토세는 5년간 50%를 감면해 주고 있다. 또 입주 기업에 대해 업체당 3억원의 입주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건설자금 지원 한도액도 현재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석규 경기도 경제투자관리실장은 “아파트형 공장은 같은 규모의 일반 공장보다 10배 이상의 인력을 고용할 수 있는 데다 수도권 공장총량제 규제를 받지 않는 등의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 첨단업종 위주의 아파트형 공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공시지가 평균 26% 올라 ‘세금 비상’

    공시지가 평균 26% 올라 ‘세금 비상’

    전국 땅값의 기준이 되는 표준지 공시지가가 평균 26% 이상 올라 부동산 관련 세금에 비상이 걸렸다. 건설교통부는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전국 50만 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평균 26.25% 상승, 지난해 상승률(19.56%)보다 6.69%포인트 높아졌다고 27일 밝혔다. 건교부는 “올해 공시지가 상승률 중 실제 지가상승은 11%이고 나머지는 공시지가 현실화 계획에 따른 상승률”이라며 “공시지가가 실거래가의 평균 90.86% 수준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시지가 상승은 신행정도시 건설 추진 및 택지지구개발, 고속철도 개통 등 각종 개발사업과 공시지가 현실화 계획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50만 필지 중 43만 2441필지(86.49%)가 올랐고 9091필지(1.82%)가 내렸으며 5만 8468필지(11.69%)는 변동이 없다. 공시지가는 5월31일 결정되는 개별지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만큼 부동산을 사고팔 때 내는 취득·등록세와 양도세, 재산세 인상이 불가피해져 조세 저항도 우려된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4의2 스타벅스 자리로 평당 1억 3800만원을 기록, 지난 89년 공시지가제도가 도입된 이후 16년째 1위를 지켰던 중구 명동2가 33의2 우리은행 명동지점(1억 3200만원)을 따돌렸다. 땅값이 가장 싼 곳은 경남 밀양 단장면 구천리 산64의1 임야(평당 231원)로 나타났다. 공시지가는 건교부 홈페이지(www.moct.g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의가 있는 토지 소유자는 각 시·군·구에 비치된 이의신청서를 작성, 다음달 30일까지 건교부에 제출하면 재조사를 거쳐 4월20일까지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양도세 수십배 오를수도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26.25%나 오름에 따라 관련 세금도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세목별로는 ‘취득·등록세〈종합부동산세·재산세〈양도소득세’ 순으로 세금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세금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특히 양도세는 공시지가 인상으로 10배까지 오르는 경우도 생길 전망이다. 종부세 등 재산세는 세금 상한선(전년도 대비 50% 이내), 취득·등록세는 26.25%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시지가가 오르면서 종부세 부과대상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면서 조세저항도 우려된다. 이에 따라 정부의 세율조정 등 후속조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보유세는 최고 50% 오를 듯 올해 공시된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매긴 개별공시지가는 오는 5월31일 고시돼 6월1일부터 적용된다. 지금까지는 고시일이 과세기준일(6월1일)보다 늦어 전년도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재산세가 부과됐다. 그러나 올해는 공시지가 고시일을 앞당긴 만큼 이번 공시지가에 따라 세금이 부과된다.2년치 공시지가 인상분이 세금에 적용되는 것이다. 게다가 재산세는 부과기준이 건물과표에서 공시지가의 50%로 바뀜에 따라 세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처음 도입된 종부세(나대지, 공시지가 6억원 이상)도 부과대상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공시지가의 인상으로 보유토지가 6억원을 넘는 사례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가 세제개편 등으로 생기는 세부담이 전년도 대비 50%를 넘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힌 만큼 최대 세금증가분은 전년도의 50%라고 할 수 있다. ●비(非)투기지역 양도세 부담 크게 늘 듯 양도소득세는 보유기간이나 양도차액에 따라 세율이 달라 정확한 인상률을 가늠하기 어렵지만 큰 폭의 상승이 불가피하다. 이론상으로 많게는 수십배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500㎡짜리 땅을 ㎡당 1만 4000원(공시지가 기준)에 취득해 2만원에 양도했다면 지금은 양도소득세가 2만 6000원 정도지만 6월부터는 차익이 20만원으로 7.7배 오르게 된다. ●취득·등록세 부담 26.25%선 늘듯 취득·등록세는 대체로 공시지가 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으로 오르는 것이 보통이다. 정부는 실거래가 신고제나 공시지가 현실화율 등을 감안해 올 들어 취득·등록세율을 당초 5.8%에서 4.6%(주택은 4%)로 낮춰 시행해 오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영토분쟁’으로 골치 아픈 금천구

    ‘영토분쟁’으로 골치 아픈 금천구

    ‘막내자치구’서울 금천구가 영토분쟁에 휘말렸다. 구로구와 금천구에 걸쳐 재건축사업이 추진되는 구로칠성2차 아파트 단지를 놓고 양 자치구가 서로 자신의 행정구역에 편입시키기 위해 협의 중이다. 게다가 금천구는 안양천 직강공사로 들쭉날쭉 뒤바뀐 시·도계로 광명시와 5년째 경계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행정구역 확장에 나서는 것은 거주세대가 늘면 자연스럽게 자치구의 지방세 수입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금천·구로구 양쪽에 속하는 78가구 오는 2006년 6월 입주예정인 구로 칠성2차 아파트단지는 5000여평의 부지에 8개동 454가구가 들어선다. 하지만 1000여평의 행정구역은 금천구 가산동,4000여평은 구로구 구로동으로 양분돼 있다.2개동 78가구는 아예 행정경계선이 관통해 금천과 구로 모두에 속하는 이른바 ‘낀세대’다. 현재 행정업무는 면적의 80%를 차지하는 구로구에서 맡고 있다. 이처럼 어정쩡한 경계선이 세워진 것은 금천구가 분구되던 지난 1995년. 구로동은 구로구, 가리봉1·2동 일부와 가리봉3동은 금천구 가산동으로 편입하면서 당시 행정구역이 이어진 탓이다. 그러나 금천구는 국회의원 선거구 때문에 분구원칙에서 일부 예외조항이 작용, 넘겨준 금천땅을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구로구 의회는 지난 94년 11월 남부순환도로를 기준으로 가리봉동 전동을 금천구에 편입시키기로 결정, 다음달 서울시 의회도 이같은 안건을 통과시켰다. 여기에 국회의원 선거구가 나눠지지 않는 선인 인구 30만명에 맞추다보니 부득이하게 남부순환도로 이북 가리봉1·2동이 구로구에 남았다는 것. 게다가 이 지역은 남부순환도로 이남지역임에도 여전히 구로구에 남았다는 주장이다. 영토 분쟁지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로구는 현재 재건축조합원 210가구 가운데 대다수가 구로구를 희망한다는 점을 들었다. 이 지역 도로와 토지 모양, 주민편의 등을 고려해도 구로구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 현재 양 자치구 사이에는 단지 전체를 금천구나 구로구에 편입시키는 방안 외에도 단지의 일부동을 금천구와 구로구에 나눠 편입시키는 방안과 대체토지를 내주는 방안 등을 협의 중이다. ●금천구 근린공원 이용자는 광명시민 경기 광명시는 지난 2000년 10월 안양천 직강공사로 휘어진 시·도계를 놓고 금천구에 시·도간 경계조정 협의를 요청했다. 안양천을 넘어 광명시에 접한 시흥1동 566의 2 일대 2만 3000여평을 광명·소하택지개발 사업과 연계하기 위해 넘겨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양 지자체는 3년여의 협의 과정을 거치다 지난 2003년 6월 광명시와 금천구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답보상태다. 금천구는 독산1동 1083 일대 1만 2000여평 등 4만여평을 넘겨주고 대신 광명시 소하1동 480번지 일대 6436평을 넘겨받을 것을 제안했다. 금천구가 넘겨주는 땅에는 59가구 89명이 거주하며 소하1동 480 일대는 거주 주민이 2100가구 7000여명이다. 광명시청 관계자는 “광명시에서 금천구에 대가 없이 준공업지역을 넘겨준 사례가 있다.”면서 “세금을 많이 내더라도 서울시민을 고집하는 분위기에서 금천의 제안은 광명시가 주민과 땅만 내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하지만 금천구가 축구장과 자연학습장으로 조성한 독산1동 1083번지 5440평은 광명시에 위치한 탓에 광명시민이 애용하는 등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기초자치단체가 행정구역을 늘리려는 것은 취득세와 등록세, 재산세, 지방세, 종합토지세 등이 달려 있어서다. 여기에다 금천구는 소하1동을 넘겨받으면 안양천 서쪽 지역에 위치한 독산1동과 합쳐 분동을 추진할 수 있다.12개동으로 구성된 금천구에 1개동이 추가되면 구 의회는 상임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는 등 금천구 입장에서는 여러가지로 이점이 많다. ■ 자치구 행정경계 분쟁사례 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과 관악구 봉천1동에 연이어 들어선 보라매 우성·우성 캐릭터·해태 보라매·롯데복합단지 등 주상복합건물 4개동은 호수에 따라 주소지가 서로 다르다. 해당 지차체인 동작구와 관악구는 지난 2000년부터 행정구역 경계조정을 협의했으나 결국 대지면적 비율에 따라 가구를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전체 대지면적 1만 8853㎡ 가운데 6912㎡를 차지하는 동작구가 471가구, 관악구는 1만 1941㎡로 462가구를 가져갔다. 대지면적 기준으로 가구를 나눠 위아래층에 사는 주민들이 서로 다른 자치구에 속한다. 주민들은 수도여고와 숭의여고 등이 위치해 교육환경이 우세한 동작구를 희망했다. 2000년 8월에는 양 자치구가 건물에서 대지지분이 많은 자치구로 편입시킨다는데 합의해 보라매 우성과 우성 캐릭터는 동작구, 해태 보라매와 롯데복합은 관악구로 편입시키기로 결정했었다. 하지만 주민투표 결과 이 안은 부결돼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성북구와 동대문구도 비슷한 사례를 경험했다. 성북구 월곡동과 동대문구 청량리동 사이에 들어선 샹그레빌 아파트단지를 놓고 양 자치구는 지난 1998년부터 경계조정 협의를 가졌다. 지난 2002년 8월 지역주민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63%가 동대문구를 희망했다. 하지만 성북구측의 반발로 행정구역 조정은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다행스럽게 한 건물이 두개의 자치구로 나뉘는 불상사가 없어서 4개동 가운데 3개동은 성북구,1개동은 동대문구가 맡았다. 행정구역 경계 조정은 대통령령으로 현행법에 따르면 상위 자치단체에서 강제로 바꿀 수 없어 변경을 위해서는 해당 자치구가 합의해야 가능하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45.2평이하 임대도 감세

    중형임대주택의 세부담이 최대 25%까지 감면된다. 30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장기임대를 목적으로 한 임대주택의 세제 감면 혜택이 최대 25%까지 주어지며, 그 대상도 전용면적 45.2평까지로 확대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임대주택 경기 활성화를 위해 중형임대주택에 대해서도 취득·등록세와 재산세 감면대상을 확대한다.”면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세감면 조례표준안을 확정, 각급 지방자치단체에 시달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18.2평 이하의 임대주택 소유자만 세제감면혜택이 주어졌으나 앞으로는 18.2평 초과∼45.2평 이하 소유자도 최대 25%까지 세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같은 중형임대주택에 대한 세제감면 혜택은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임대주택을 20채 이상 보유하고,10년 이상 장기임대를 하는 임대주택사업자로 제한된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의회]감사·소방분야 등 감시

    [의회]감사·소방분야 등 감시

    지방자치단체의 업무 가운데 인사, 총무, 감사, 소방, 안전 등 대부분의 순수행정 분야를 감시, 감독하는 의회의 기능은 행정자치위원회가 맡고 있다.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의 경우 현재 집행부의 감사관실, 비상기획관, 행정국, 재무국, 소방방재본부, 공무원교육원, 지방경찰청 예산지원업무 등을 소관업무로 하고 있다. 위원회에는 이종필 위원장을 포함해 김기성, 김성구, 백의종, 심기철, 윤학권, 안병소, 허명화, 김흥식, 하종삼 의원 등 모두 10명의 의원들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자치구에 대한 선심성 인센티브 지원사업 등 총 112건에 대한 시정 및 개선을 요구하는 등 감시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자치구의 잇따른 재산세 인하조치에 대한 시의 신중한 대응을 촉구하는 등 굵직한 현안들의 연착륙을 유도했다. 위원회는 올해 최우선 과제로 지방분권에 걸맞은 자치역량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오는 3월 위원회 전문위원실에 보강되는 2명의 전문인력과 기존의 인력을 충분히 활용, 의정역량을 한층 높여나갈 방침이다. 또 행정국 소관과 재무국 소관, 공무원 교육원의 업무를 심도있게 감시·감독할 계획이다. 감사관실의 업무는 이제 지방의회가 중앙정부의 감시와 통제를 대신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한층 더 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시민의 안전을 보다 철저히 지켜나간다는 의미에서 소방방재본부와 비상기획관의 업무는 현장 점검위주로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이종필 행정자치위원장은 “지방분권을 앞당기고 시민의 공공이익과 권익향상을 위해 열심히 뛸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단독 표준주택… 이의신청 200건뿐

    건설교통부는 지난 14일 전국의 단독 표준주택 13만 5000가구의 가격이 첫 공시된 이후 이의신청이 200건에 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의신청 건수의 90%가량은 거래세, 보유세 등 각종 세부담 증가를 우려해 공시가격을 내려 달라는 것이었고, 나머지 10%는 은행대출시 담보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시가격을 올려 달라는 것이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이의신청이 200건에 그친 것은 처음 실시되는 단독 표준주택 가격공시에 대한 홍보부족 등도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단독 표준주택 가격조사는 주택에 대해 건물과 부속토지를 하나로 평가해 가격을 공시하는 ‘주택가격공시제도’가 올해부터 시행됨에 따라 실시한 것으로 가격이 높게 책정되면 재산세, 취득·등록세 등 거래세와 양도소득세 등이 늘어나는 불이익을 받게 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단독 표준주택 공시가격에 관한 문의전화가 계속 걸려오고 있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이의신청이 늘어나겠지만 예상만큼 많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건교부는 다음달 14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은 뒤 감정평가사들을 통해 해당 주택 가격을 재평가한 뒤 3월14일 조정가격을 공시할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근로자 지업훈련비 소득공제 문답풀이

    재정경제부가 21일 발표한 소득세·법인세 등 직접세 분야의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올해 ‘근로소득 간이세액표’를 조정한 이유는. -정부는 지난해 소득세법을 개정, 근로소득세율을 기존 9∼36%에서 8∼35%로 일괄적으로 1%포인트 낮췄다. 이에 따라 연간소득 기준으로 ▲1000만원까지는 8% ▲1000만∼4000만원 17% ▲4000만∼8000만원 26% ▲8000만원 이상 35%의 세율이 올해부터 적용된다. 이에 맞춰 간이세액표를 조정한 것이다. 가족 수에 따라 세 부담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똑같이 소득이 300만원이라고 해도 가족 수가 3명인 가구의 근로소득세는 월 11만 2750원으로 4인 가족(월 9만 8590원)보다 많다. 본인과 가족구성원 1명당 연간 100만원의 기본 소득공제를 받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소득공제되는 근로자 직업훈련 비용의 범위는. -근로자 자신의 직업능력 개발을 위해 낸 수강료는 전액 소득공제된다. 연말정산 때 영수증을 국세청에 제출하면 된다. 모든 훈련기관이 다 되는 것은 아니고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 직업전문학교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 ▲지방자치단체 운영 직업능력시설 ▲노동부 장관의 지정을 받은 기관 등에 한정된다. 따라서 일반 외국어학원 등은 해당되지 않는다. 올해부터 인터넷으로 받은 영수증도 소득공제용으로 인정한다는데 이미 해오던 것 아닌가. -이전에도 인터넷 발급 영수증을 국세청이 소득공제용으로 인정했지만 이는 법적 근거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국민 편의를 위한 것이었다. 이번에 이를 제도적으로 명시한 것이다.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등의 소득공제에서 제외되는 것들은 어떤 것인가. -등기·등록이 필요한 부동산, 골프·콘도 회원권, 자동차(중고차 포함), 선박, 항공기, 특허권, 상표권, 저작권 등의 구입비용이 제외된다. 세원(稅源)이 투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굳이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했다고 혜택줄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종교·예술단체 등 기부금 모집단체들도 앞으로는 영수증 발급내역을 기록해야 하는데. -연간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을 기부하는 사람에게 영수증을 발급하는 경우에만 발급내역을 작성하면 된다. 발급내역에는 기부자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기부금액 및 기부일자, 영수증 발급일자 등을 기재하고 5년 동안 보관해야 한다. 창업요건이 대폭 완화되는데, 그 내용은. -그동안 기존업체의 자산을 인수해 창업하면 창업 중소기업으로 인정되지 않아 세금감면 혜택을 못 받았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기존업체의 자산을 인수해 창업하더라도 창업 당시의 토지와 건물 등을 포함한 자산총액 가운데 인수한 자산의 비율이 30% 이하면 ‘창업중소기업’ 또는 ‘고용창출형창업기업’으로 인정받아 소득세·법인세 4년간 50% 감면, 취득세·등록세 2년간 100% 면제, 재산세·종합토지세 5년간 50% 감면 등 세제혜택을 받는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세법 개정관련 문의 ▲재정경제부 조세지출예산과 (02)2110-2152∼9 ▲재정경제부 소득세제과 (02)2110-2162∼8 ▲재정경제부 법인세제과 (02)2110-2170∼5
  • 4월 발표 공시가 과표로 활용 단독주택 상속·증여세도 늘듯

    상속·양도·증여세도 오는 4월30일 발표될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과세표준으로 사용하게 된다. 따라서 지역에 따라 세금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는 19일 단독주택 공시 가격을 국세인 양도소득세, 상속·증여세의 과세표준으로 사용하기 위해 상반기중 소득세법 및 상속·증여세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3일 단독주택 중 표준주택 13만 5000채의 가격을 시·군·구를 거쳐 공시한 데 이어 4월30일 단독주택 450만채와 165㎡(50평) 미만 중·소형 연립주택, 다세대 주택 226만채 가격을 제시할 예정이다.670여만채의 공시가격은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거래세인 취득·등록세는 물론 상속·양도·증여세의 과세표준으로 쓰이게 된다. 현재 아파트는 시가의 70∼90%인 국세청 기준시가를 기준으로 양도·상속·증여세가 부과되고 있다. 단독·다세대·연립 주택은 토지부문은 공시지가, 건물부문은 국세청 기준 산식에 의해 각각 계산, 과표를 정하고 있다. 이 경우 과세표준액은 시가의 30∼40%에 그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반포 5억짜리 거래세 35% 올라

    반포 5억짜리 거래세 35% 올라

    건설교통부가 14일 발표한 전국 13만 5000여 표준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은 정확성과 형평성에 문제가 있던 단독주택의 과세 체계를 처음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공시가격이 시세의 80%선에서 정해져 보유자의 세부담 증가로 인한 조세 저항이 우려된다. 또 세부담 증가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거래위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건물, 토지 합산 과세 지금까지 단독주택은 건물과 토지를 따로 구분, 세금을 부과했다. 즉 건물에 대해서는 면적의 시가평가액을 기준으로 재산세를, 토지는 공시지가를 토대로 종합토지세를 매긴 뒤 이를 합산해 부과했다. 이렇게 산출된 과세 표준액은 시가의 30∼40%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건물과 토지를 하나로 합친 건교부의 공시가격 과세표준(공시가격의 50% 적용)이 된다. 공시가격이 오는 4월 30일 공시돼 4월 말까지의 취득·등록세는 종전 과세표준이 적용되지만, 보유세는 6월 1일을 기준으로 7월과 9월에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는 만큼 새 공시가격이 적용된다. 공시가격은 시가의 80%선으로 기존 시가표준액보다 크게 높아진다. 정부는 이의 보완책으로 지방세율을 소폭 내렸다. 등록세의 경우 종전 3%에서 2%로 인하됐는데 개인간 거래는 0.5%포인트 더 내려 1.5%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거래세율은 5.8%에서 4%로 내렸다. ●중소형 취득·등록세 더 오른다 일단 거래세(취득·등록세)는 10%안팎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과세 기준이 시가표준액(시가의 30∼40%)에서 공시가격(시가의 80%)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의 과세표준액 1억 4400만원짜리 단독주택의 경우 지난해에는 매매때 취득·등록세 부담이 506만 6645원이었으나 이제는 576만원으로 13.6%(69만 3355원) 오른다. 서울 성북구 성북동 소재 13억 4000만원짜리 단독주택의 취득·등록세는 지난해 5353만 5868원이었으나 5360만원으로 0.13%가 오르는데 그친다. 중소 단독주택의 거래세 증가폭이 호화주택 보다 더 커졌다. 전남 강진군 작천면 소재 276만원짜리 단독주택은 취득·등록세 부담이 지난해 10만 4243원에서 바뀐 가격으로는 11만 400원으로 5.9%가 올랐다. 물론 이 주택의 재산세는 지난해에 비해 30.4%가 하락했다. 반면 서울시 서초구 소재 5억 6800만원짜리 단독주택은 매매때 지난해에는 1680만 5000원의 취득·등록세를 냈으나 이번에 공시된 가격으로는 2272만원으로 늘었다. 지난해에 비해 세 부담이 35.2% 오른 셈이다. ●주택시장 단독기피 심해질듯 단독 공시가격이 마련되면 대도시 소재의 고가주택은 보유세 부담이 늘어나지만 지방의 대형 주택은 줄어드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몇년간 아파트 값이 크게 뛰면서 상대적으로 단독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많이 떨어졌다. 단독은 가격이 오르지 않으면서 거래도 거의 없었다. 건교부가 최근 발표한 ‘2004년 주택시장 동향’에서도 지난해 단독주택 가격은 3.6%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세 부담이 증가하게 되는 단독주택들은 인기가 더욱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투자 목적으로 뉴타운 등 재개발지역의 주택을 사는 것도 매입 및 보유 비용이 증가, 투자 매력이 상당부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의신청 폭증 전망 문제는 취득·등록세가 늘어나거나 오른 단독주택 보유자들이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느냐다. 공시가격 산정 이후 혼란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재산세의 경우 공시가격 산정으로 평균 10%가량 내릴 것으로 건교부는 전망한다. 그러나 고가 주택은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 재산세는 내리지만 9억원이 넘는 주택은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10%가량 세수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특히 일부 고가 단독주택은 보유세 부담이 상한선인 전년도 대비 50%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다. 표준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은 소재지 시·군·구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주택 소유자 및 이해 당사자는 공시일로부터 30일 이내(2월 14일까지)에 시·군·구에 비치된 소정의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건교부 주택시가평가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의 신청분에 대해서는 건교부가 제3의 감정평가사들을 동원해 주택가격을 재조사, 평가한 뒤 3월 14일 조정가격을 공시하게 된다. 시장에서는 이의신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판교 청약우선권’ 분가한 배우자 집 있으면 자격상실

    ‘판교 청약우선권’ 분가한 배우자 집 있으면 자격상실

    ‘판교 신도시, 제대로 알고 청약해야 한다.’ 정부가 최근 분양가상한제 도입 등 청약제도를 강화해 판교 신도시 등지의 청약을 손꼽아 기다려온 수요자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정부는 경기도 판교 신도시 등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의 아파트 분양 물량 35%를 35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에게,40%를 40세 이상,10년 무주택 세대주에게 청약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그러나 이 원칙만 믿고 청약을 했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 있다. 무주택 및 세대주 조건 등 내용을 구체적으로 들여다 보면 복잡하다. 건설교통부와 금융결제원의 도움을 받아 무주택 세대주의 조건과 자격 유무 확인 방법 등 혼란스러운 부분을 알아본다. ●세대주 조건 까다롭다 ‘노른자위’로 각광받는 판교 신도시의 청약일을 앞두고 우선청약 자격을 갖추기 위해 세대주 분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늦다.10년 무주택 세대주라는 얘기는 10년 동안 무주택자이면서 10년간 세대주여야 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40세 이상,10년 무주택자라도 세대주로 분리한 지 10년이 되지 않았다면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청약자격이 없다. 다만 무주택 세대주이고 과거에 세대원에 편입된 적이 있는 등 세대주와 세대원을 오간 사람은 세대주 기간을 합해 10년이 되면 자격을 갖춘 것으로 간주한다. 자녀와 배우자와의 관계도 복잡하다.10년 이상 무주택자인 김모(56)씨를 예로 들어 알아보자. 유주택자인 아들이 최근 세대주로 독립했다. 김씨에게는 최우선 자격이 주어진다. 자녀는 현 시점의 세대원 유무만 가리기 때문이다. 부인의 경우는 다르다. 김씨는 따로 집을 갖고 있는 부인을 최근 세대주로 분리했다. 하지만 자녀와는 달리 부부의 주택 유무기간은 함께 산정돼 유주택자로 분류된다. 부인에게 딸린 세대원이 주택을 갖고 있어도 김씨는 유주택자로 분류된다. 이 원칙들은 5년 이상 35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단독 세대주에게도 역시 우선 청약자격이 부여된다. ●자격유무 이렇게 확인하라 무주택자 가운데 자신이 10년 무주택인지, 세대주가 된지 몇년째인지 몰라 방법을 묻는 경우가 많다.8년밖에 안됐는데 10년 이상 무주택자로 알고 10년 무주택 청약때 접수를 하게 되면 당첨이 돼도 무효처리된다. 부당청약 등의 이유로 5년 무주택 청약기회도 사라지게 된다. 과거 당첨 여부는 금융결제원 홈페이지(www.kftc.or.kr)의 주택청약 운영사이트(www.apt2you.or.kr)에 들어가면 왼쪽에 당첨여부 확인란이 있다. 본인만 열람이 가능하며 전자인증이 필요하다. 통장을 만든 은행 창구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세대주 여부는 주민등록등본을 떼어보면 세대주로 분리됐는지 알 수 있다. 무주택 기간은 확인이 쉽지 않다. 주택보유 여부는 건교부 주택전산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수백만명의 보유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어렵다. 당첨자 가운데 무주택자, 무주택 기간, 당첨 여부 등을 가려내는 방식을 사용한다. 따라서 무주택 기간은 본인이 확인해야 한다. 재산세 납입여부를 관할 시·군·구에 가서 확인할 수밖에 없다. 물론 자신이 과거 10년 동안 살았던 주소를 확인해야 한다. ●수도권 전입하면 청약가능 40세 이상, 무주택 10년 자격을 갖춘 지방 거주자가 서울로 이사하면 어떻게 될까. 공급 공고일 현재 서울·수도권으로 전입신고를 했다면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우선 청약이 가능하다. 다만 성남시의 경우 2001년 12월26일 이전에 전입신고를 한 사람에 한해 지역우선 자격이 부여된다. 이후에 전입한 사람은 수도권 거주자와 같은 자격이 주어진다. ●청약통장은 거주지가 기준 청약저축은 아파트 분양지 중심이 아니라 청약자의 거주지 기준으로 분류된다. 만약 청약저축을 청약예금으로 전환,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청약하고자 한다면 수도권은 200만원짜리 통장이면 가능하지만, 서울 거주자라면 300만원짜리 통장이 있어야 한다. 서울과 수도권은 금액이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청약저축 불입액이 260만원인 서울 거주자는 청약예금으로 전환할 수 없다. 서울의 경우 청약예금 최소 단위는 300만원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불입액이 300만원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반면 서울 이외의 수도권 거주자가 260만원의 청약저축을 불입했다면 200만원짜리 예금으로 전환하고 60만원은 돌려받으면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기업도시 법인·소득세 감면 폭 확대

    기업도시 입주기업은 입주후 3년동안 법인·소득세가 전액 감면되는 등 감면혜택이 당초보다 확대된다. ●법안 국회통과때 감면폭 확대 건설교통부는 기업도시 입주기업에 대한 조세감면 폭이 지난해 말 관련 법률(조세특례제한법)의 국회통과 과정에서 상향조정됐다고 6일 밝혔다. 정부는 당초 기업도시 입주기업에 법인세와 소득세를 최초 5년간 50%, 이후 2년간 30% 감면해 준다는 방침이었으나 최초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로 조정됐다. 이 경우 누적 할인폭은 당초 310%에서 400%로 90%포인트 늘어난 셈이다. 입주기업에 대한 조세감면은 내국인인이나 외국인 구분없이 똑같이 혜택이 주어진다. 취득·등록세, 재산세, 종합토지세 등 지방세는 당초와 마찬가지로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를 제·개정해 최장 15년 범위내에서 감면 비율 및 기간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지방세 최장 감면기간은 경제자유구역과 같은 수준으로,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기업도시 유치에 나선 점을 감안하면 대부분 15년까지 감세혜택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세 최장 15년간 수혜 예상 입주기업과 달리 사업시행자의 경우는 내국인과 외국인간 감면폭에 차이가 난다. 국내 사업시행자의 조세감면 폭은 최초 3년간 50%, 이후 2년간 25%인 반면, 외국인 사업시행자에 대한 조세감면 폭은 최초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로 외국인이 내국인보다 우대를 받는다. 건교부 관계자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기업도시의 성공을 위해서는 조세감면 폭이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이 반영된 결과, 조세감면 폭이 늘어났다.”면서 “외국인 사업시행자에 대한 우대는 외국인 대상 경제자유구역과 형평성 차원에서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종부세 자진신고땐 3% 공제

    시행시기 논란을 빚었던 종합부동산세법과 지방세법이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기준시가가 9억원 이상인 고가주택 보유자는 종부세를 물어야 한다. 반면 등록세는 인하됐지만 과세 표준이 바뀌어 오히려 세금이 늘어나는 경우도 생긴다. 부동산 세금체계가 달라진 만큼 세(稅)테크 전략을 달리 세워야 한다. ●어떻게 달라졌나 보유세는 크게 늘었다. 특히 새로 도입된 종부세의 경우 주택은 기준시가가 9억원, 토지는 공시지가 6억원, 사업용 부동산은 합산해 공시지가가 40억원을 각각 넘으면 부과된다. 이와 함께 재산세는 과표가 지방세 과세표준에서 국세청 기준시가의 50%로 바뀌었다. 이 경우에도 국세청 기준시가가 시가에 훨씬 가까워 재산세 부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팔 때 내는 세금도 크게 늘었다. 특히 양도소득세는 투기지역에서는 실거래가로 부과된다.1가구 3주택자에게는 무려 60%의 세금이 중과된다. 거래세의 경우는 좀 복잡하다. 등록세는 개인과 개인간 거래는 1.8%, 법인과 개인간 거래는 1.2% 내렸다. 이렇게 되면 집을 팔 때 내는 등록세 부담은 개인대 개인은 4%로, 법인대 개인은 4.6%로 낮아진다. 문제는 과세표준이 시세의 30∼40%였던 시가표준액에서 시가의 70∼80%인 기준시가로 바뀌면서 세율 인하에도 불구하고 세금은 오히려 2배 가까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김포 장기동 청송현대3단지 65평형은 621만 7245원에서 1368만원으로 746만 2755만원(2.2배) 오른다. 반면, 실거래가액으로 신고하는 주택거래신고제 실시 지역에서는 세금이 낮아진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우성1차 31평형은 종전 4648만원에서 3154만원으로 1494만원이 낮아진다. ●모르면 더 낸다 종부세는 개인별 합산과세다. 따라서 부부간 증여와 공동등기가 유리하다. 현행 증여세는 부부간 증여는 10년간 증여한 금액이 3억원 이하이면 공제를 해주기 때문에 주택수를 줄이지 않고도 증여를 통해 보유세를 낮출 수 있다. 다주택자라면 임대업으로 전환하는 것도 괜찮다.1가구 2주택자라면 기준시가가 9억원 이하로 낮출 수 있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3주택 이상자라면 양도세 중과세를 피하기 쉽지 않다. 이 경우에는 임대주택업 등록을 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세금이 부과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주택을 팔아야 한다. 종부세 과세 기준일이 6월1일인 만큼 그 이전에 소유권을 넘기면 된다. 이는 5월31일까지는 매도 후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쳐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진납세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종부세는 국세청에서 징수하는 만큼 자진신고하면 납부액의 3%를 공제받을 수 있다. 등록세는 세율인하를 염두에 두고 지난해부터 등기를 미룬 경우가 많다. 신규 아파트의 경우 이번에 등록세 인하로 분양가의 1.2%가량 세금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개정법이 바뀌어 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만큼 등기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 만약 잔금을 일부 내지 않은 채 등기를 미루면 건설업체에 연체이자를 무는 것은 물론 자치단체에 과태료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비싼집에 높은 세금’ 부동산稅 변혁 ‘시동’

    ‘비싼집에 높은 세금’ 부동산稅 변혁 ‘시동’

    집과 땅이 많은 사람들에게 무거운 세금을 물리는 내용의 종합부동산세 제정안이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말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부터 부동산 부자들의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주택에 대한 과세표준을 국세청 기준시가(시가의 70∼90%)로 전환하는 지방세법 개정안도 통과돼 비싼 집에는 높은 세금이, 싼 집에는 적은 세금이 부과된다. ●종부세 신설 신설된 국세인 종부세는 집과 땅을 일정한 기준보다 많이 갖고 있는 사람에게 누진세율을 적용하는 제도로 ‘보유세는 높이고 거래세는 낮춘다’는 정부 세제개편의 핵심 수단이다. 우선 ▲주택은 개인별 보유주택 규모 9억원(국세청 기준시가 기준) 초과분에 대해 1∼3% ▲나대지는 6억원(공시지가 기준) 초과분에 1∼4% ▲사업용토지는 40억원(〃) 초과분에 0.6∼1.6%의 세율을 적용한다. 과세 대상은 주택 3만∼3만 5000명, 나대지 3만명, 사업용토지 8000명 등으로 추산된다. 반면 종부세 부과대상이 아닌 사람들은 주택 0.15∼0.5%, 나대지 0.2∼0.5%, 사용토지 0.2∼0.4%의 비교적 낮은 세율로 재산세를 내게 된다. 정부는 종부세 시행에 맞춰 그동안 분리해 과세해 온 지방세를, 주택의 건물과 토지를 합산해 국세청 기준시가로 과세한다. 다만 세금을 매기는 기준인 과세표준이 급격히 늘어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기준시가의 50%만 적용키로 했다. 토지도 공시지가의 50%를 과표로 적용하도록 지방세법을 개정했다. 따라서 앞으로 부동산을 투기 수단으로 이용하기가 쉽지 않게 됐다. ●세금 얼마나 느나 앞으로 종부세 대상자들은 거의 대부분 세금이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올해 종부세로 걷히는 세금이 6000억∼7000억원에 달하고, 전체 부동산 세금은 3200억원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했다. 뒤집어보면 종부세 대상이 아닌 사람들의 세금은 3000억∼4000억원 줄어든다는 계산이다. 정부는 그러나 종부세 대상이 아니더라도 서울 강남 등 부동산 가격이 비싼 곳은 세금이 올라가기 때문에 납세자 비율로 따지면 대략 60∼70%가 세금이 줄고 나머지만 오른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값비싼 주택이 밀집해 있는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 종부세 부과가 집중될 전망이다.2000년과 비교할 때 서울 전체는 30%, 서울 강남은 60% 상승한 상태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종부세 부과기준은 매년 6월1일 현재의 보유 부동산이며 납기일은 12월15일이다. ●주택 기준시가로 변경 주택에 부과되는 재산세에서도 강남 등 지역은 부담이 커지게 된다. 과세표준이 양도소득세와 같은 국세청 기준시가로 바뀌기 때문이다. 반면 서울 강북과 지방의 대형 평수 아파트들은 세금이 오히려 내려갈 전망이다. 정부는 일부 지역의 급격한 세 부담 증가를 막기 위해 매입 단계의 거래세인 등록세의 세율을 부가세 포함 3.6%에서 올해 2.4%로 낮췄다. 특히 개인간 주택·건물 거래에서의 등록세율은 1.8%만 적용키로 했다. 하지만 단독주택은 과표가 지난해 시가대비 30% 수준에서 올해 70∼90% 수준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세율을 낮춘다 해도 취득세를 합한 전체 거래세 부담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방자치단체 등의 반발 종부세가 국세로 정해진 데 대해 지자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종부세로 걷은 세금을 지방에 다시 돌려주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지자체들은 앞으로 종부세를 가능한 많이 돌려받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져 결국 지자체가 중앙 정부에 예속되는 현상을 낳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강남 등 부자 지자체는 종부세로 중앙정부에 내준 세금을 전액 돌려받는다는 보장이 없어 반발이 심하다. 또 종부세가 도입되면 대상자들은 세금부담이 수천만∼수억원씩 급상승할 수 있어 조세저항도 우려되고 있다. 사업용 토지의 경우 과표가 500억원이라고 가정할 때 종부세가 무려 4억 4800만원에 달하며 주택은 과표가 50억원일 때 종부세로 8550만원이 부과된다. 종부세가 부동산을 주택, 토지 등 여러 형태로 나눠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리한 구조라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김태균 전경하기자 windsea@seoul.co.kr
  • [부동산 어떻게 될까] ‘침체 터널’에 갇힌 집값…거품 더 빠질듯

    [부동산 어떻게 될까] ‘침체 터널’에 갇힌 집값…거품 더 빠질듯

    부동산 시장에는 언제쯤이나 따스한 햇볕이 들까. 지난해 내내 부동산 시장을 짓눌렀던 무거운 구름이 걷히고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기를 정부나 투자자 모두 바라고 있다. 하지만 바람일 뿐 올해에도 부동산 시장은 침체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히려 비구름이 길게 드리워지면서 침체의 정도가 지난해보다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갖가지 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짧은 시간에 부동산 시장을 되살리기에는 한계가 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부동산 시장은 일반 경기 흐름이나 정책의 방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일반 경기 침체는 곧바로 기업 투자 감소와 긴축 경영으로 이어지고 파장은 금융권의 돈줄 죄기로 번지기 마련이다. 불똥은 곧 부동산 시장 침체로 옮겨 붙는다. 때문에 일반 경기가 침체하면 부동산 시장은 바로 고꾸라지고 원상태로 되돌리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런 점에서 최근의 일반 경기 침체는 외환위기 때와 다르게 해석된다.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아니라 오랜 기간에 걸친 내수부진, 기업 투자의욕 감퇴 등과 같은 구조적인 문제들이 겹쳐 일어난 침체로 보아야 한다. 갑작스럽게 맞은 KO펀치가 아니라 그로기상태에서 당한 타격이라서 회복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시장도 투기억제정책, 수요 감소와 공급 증가, 세제 강화 등이 겹쳐 하루아침에 회복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 주택 주택경기는 특히 일반 경기와 정책변화에 바람을 많이 탄다. 그런 면에서 새해 주택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깊은 불황이 점쳐진다. 지난해 워낙 깊은 나락으로 떨어져 쉽게 회복할 수 있는 기력을 잃은 데다 경기가 전반적으로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의 옥죄기 주택정책 기조도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아파트값은 새해에도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 확실시된다. 하락 기울기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외곽과 서울 변두리에서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순 주택공사 주택도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새해 집값·전셋값의 동반하락을 점쳤다. 김 박사는 집값은 연간 3% 정도 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과잉과 투기억제책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을 원인으로 꼽았다. 크게 증가한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급격한 수요감소를 가져왔다고 보는 견해다. 올해 신규 입주 주택은 지난해 입주 물량(44만 8000가구)보다 많은 52만가구 정도로 예상된다. 무주택자가 줄어들어 수요는 그만큼 줄어든다는 얘기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증가한다. 지난해 15만 5000가구 수준이던 신규 아파트 물량이 새해에는 19만 5000가구로 4만 가구가 늘어난다. 공급 과잉은 투기억제 대책과 맞물려 가격 하락을 압박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전셋값은 하락폭이 더 커 연간 4∼5% 떨어질 것으로 보았다. 신규 아파트 입주 증가에 따른 공급과잉과 역전세난 확산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건설산업전략연구소도 올해 집값이 평균 3∼4%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매매가는 3.5%, 전셋값은 5.0% 각각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책의 변화도 집값 하락을 더욱 부채질한다. 재건축개발이익환수제 실시 방침이 나오면서부터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곤두박질친 것만 보아도 집값이 정책의 흐름에 얼마나 민감한 지 알 수 있다. 종합부동산세 도입, 주택가격 공시제, 과표 현실화 등도 아파트값 하락을 압박하는 수단이다. 다주택·고급주택 보유 자체만으로 무거운 재산세를 물리는 종부세는 수요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 실거래 기반의 과표현실화 역시 아파트 거래를 오므라들게 하고 있다. 아파트를 사고팔 때 내는 거래세가 지금보다 3∼4배 올라가기 때문에 거래 자체가 끊긴다. 주택가격공시제 역시 집값을 실거래가에 맞춰 매기는 제도로 세금 줄이기가 원천적으로 봉쇄되는 만큼 거래 욕구를 크게 감소시킬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청약시장도 불황을 모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점쳐진다. 지방 아파트 시장 미분양은 그만두고라도 분양성이 좋다는 수도권까지 빈집이 늘고 있다. 수도권은 새해에 입주물량이 가장 많기 때문에 시장 침체가 더욱 깊어질 수 있다. 다만 판교신도시는 사상 최고의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 투기과열지구 해제, 분양권 전매금지 완화 정책의 변화가 따르는 지역도 청약시장이 다소 움직일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토지 집값 하락 예상과 달리 토지 시장은 약보합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 거래가 증가하고 가격이 급등하는 호황은 기대할 수 없지만 주택보다는 거래 규제 강도가 느슨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토지 시장으로 눈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 국책사업 착공, 택지지구 개발지구 주변은 소폭이나마 오를 가능성도 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새해 땅값을 지난해(3.0%)보다 둔화된 1∼2%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토지공사는 평균 0.6%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건설경제협의회는 전반적으로 땅값 상승률은 둔화되나 신도시 건설지역 및 지역균형발전계획에 따른 개발예정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연간 3% 정도의 상승률을 점쳤다. 거래가 활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은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투자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의 투자의욕이 감소하고, 충청권을 중심으로 불었던 사재기 바람이 진정되고 있는 것을 근거로 한다. 각종 지역개발 호재가 이미 반영돼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고 가격도 오를 만큼 올라 추가 상승 여력이 소진된 것도 더이상 가격 상승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하지만 국지적인 상승이 예상되는 곳도 있다. 충청권도 신행정수도 건설 후속대책이 최종 확정되면 주변 토지 시장이 다시 꿈틀거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당초 후보지로 예정했던 연기·공주지역 토지를 사들이겠다는 방침을 세웠고 이르면 2월말 행정수도의 윤곽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업도시 주변, 공공기관 이전 예정 지역은 땅값 상승과 거래 증가가 따를 수밖에 없다. 대규모 택지개발지역 주변 땅값도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에 농지, 임야 등이 빠지면서 유동 자금이 주택에서 토지로 이동할 가능성도 커졌다. 농지법 개정으로 도시민의 농지 소유 제한 완화도 땅 투자를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로 급등이나 거래 활성화는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오피스 상가·오피스 시장도 침체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상가 부진을 예상하는 근거는 뭐니뭐니 해도 내수부진에서 찾을 수 있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음에 따라 문을 닫는 업소가 늘고 있는 추세다. 소형 상가뿐 아니라 대형 상가도 입점이 안 된 경우가 수두룩하다. 권리금은 그만두고 보증금이라도 돌려받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오는 4월부터 선시공 후분양제도가 도입되면서 분양규제도 따른다. 이에 따라 공급량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상가114 유영상 소장은 “법 개정에 따라 상가도 토지매입과 건축허가를 마친 뒤 공개분양을 실시해야 하므로 안전한 투자여건이 조성되겠지만 공급 비용을 증가시켜 분양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피스 시장도 밝지 않다. 경기침체로 신규 창업이나 사업 확대를 꺼리는 바람에 사무실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사무실 면적을 줄여 이사하는 경우도 흔하다. 빈 사무실 증가와 임대료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오피스 정보를 제공하는 샘스에 따르면 서울 중심권과 강남권 등 대형 빌딩이 밀집한 곳에서 공실률이 증가하고 임대료도 떨어지고 있다. 서울 도심이나 강남권역도 공실률이 5%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흔히 연초에는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올렸으나 파이낸스센터, 흥국생명 빌딩 등 대형 빌딩에도 빈 사무실이 늘어나고 있어 새해 임대료 상승은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 외곽 빌딩들은 전세를 보증부 월세로 돌리면서 임대료를 깎아주고 있는 추세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타워팰리스 ㎡당 246만원…기준시가 첫 고시

    타워팰리스 ㎡당 246만원…기준시가 첫 고시

    대형 상업용 건물과 오피스텔에 대한 기준시가가 내년 1월1일자로 첫 고시됐다. 이번에 고시된 상업용 건물과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거래시가의 60% 수준으로 현행 건물 기준시가와 비슷해 이에 따른 세금 부담 증가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내년부터 상속·증여세 기준으로 활용 국세청은 지난 8월말까지 준공됐거나 사용승인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 등 5대 광역시의 100호 이상 상업용 건물(판매·영업시설은 3000㎡ 이상)과 오피스텔의 기준시가를 고시하고 내년 1월1일부터 양도·상속·증여세 과세표준으로 활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상업용 건물과 오피스텔은 그동안 일반 건물과 같이 ‘건물 기준시가’와 ‘토지 개별 공시지가’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평가가 이뤄져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아파트처럼 건물과 토지 가액을 구분하지 않은 채 기준시가가 일괄고시된다. 또 상업용 건물과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아파트 기준시가와 같이 호별 특성을 반영, 같은 건물이라도 층과 위치에 따라 호별 가액이 달라지게 됐다. 고시 대상 대형상가는 2536동(23만 2967호), 오피스텔은 1610동(17만 4706호)으로 대상 요건에는 해당되더라도 등기부상 호별로 구분등기가 돼 있지 않거나 공실률이 50% 이상인 경우는 제외됐다. 상업용 건물 가운데 동별 평균 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곳은 중구 신당동 제일평화시장 상가로 ㎡당 1139만 6000원이었고 오피스텔중 최고 기준시가는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당 246만 8000원)였다. 상가·오피스텔 기준시가는 영업상 기밀 공개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호별 가액이 아니라 ㎡당 가액으로 고시되는 만큼 호별 기준시가를 알려면 건축물 대장상 전유·공용 면적을 확인해 직접 계산해야 한다. 국세청은 31일 오후 6시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에 상가·오피스텔 기준시가를 공개하고 국세종합상담센터(1588-0060)와 전국 104개 세무서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당 가격으로 계산 세금 부과 국세청 관계자는 “상가·오피스텔 기준시가는 양도·상속·증여세 과세 때 활용되며 지방세인 재산세 과표로는 사용하지 않는다.”며 “매년 1회 이상 상가·오피스텔 기준시가가 고시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은 일반건축물인 3000㎡ 이상 대형 찜질방과 목욕탕의 경우 기준시가 산정요소인 적용지수를 110에서 130으로 상향조정하고,1000㎡ 미만 소형 찜질방과 목욕탕의 적용지수는 110에서 100으로 내려 소규모 목욕탕에 대한 세부담을 다소 줄였다. 이밖에 냉장창고는 적용지수가 60에서 80으로 올라 세부담이 다소 늘어난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종부세 연내입법 사실상 무산…큰혼란 우려

    종부세 연내입법 사실상 무산…큰혼란 우려

    종합부동산세법, 지방세법 등 부동산 보유세 강화를 골자로 한 세제 개편안의 연내 국회처리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반면 부동산 거래세(등록세) 인하는 올해 안에 국회통과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부는 종부세·재산세 등 보유세와 거래세 개편은 시장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만든 ‘패키지(묶음)’법안들이라며 일괄처리를 국회에 촉구하고 나섰다. 세제 개편안이 국회에서 표류하면서 내년 세 부담 급증, 지방자치단체의 준비부족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지난 24일 “종부세든 등록세든, 모두 연내에 통과되지 않으면 과표 상승으로 세 부담이 늘어나고 조세 불평등이 심화된다.”고 경고했다. 국회 재경위는 27일 세법소위를 열어 종부세법 제정안(집부자·땅부자에게 많은 세금 부과), 지방세법 개정안(토지·건물을 합산해 재산세 부과) 등을 다룰 예정이지만 한나라당이 내년 2월 임시국회로 넘기자는 입장이어서 통과가 불투명하다.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은 “부동산 관련 세금의 증가는 전세, 월세 등 서민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데다 지금은 경기가 극도로 안좋은 상황이어서 종부세의 연내 입법을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내년부터 부동산 과표가 지자체 과세시가표준(시가의 30∼40%선)에서 국세청 기준시가(70∼80%선)로 크게 오르기 때문에 당초 정부·여당이 합의한 등록세율 1.8% 인하(부가세 포함 3.6%→1.8%)는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역시 종부세법의 연내 통과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종걸 원내 수석부대표는 “야당의 반대가 심한데다 올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법안들의 우선순위에서도 밀려나 있다.”고 했다. 그러나 “등록세율 인하는 연내에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말해 한나라당과 뜻을 같이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종부세는 빼고 등록세 인하만 통과시킬 경우, 보유세 강화라는 당초의 취지는 전혀 못 살리고 거래세만 낮춰 주는 꼴이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정부는 내년 과표 상승으로 재산세 부담이 크게 늘어나는 것도 문제로 지적한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종부세법안이 통과되지 않아 내년에도 지금과 같은 종합토지세율이 적용될 경우, 종토세분만 30∼40%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보유세제 개편안 처리가 내년으로 넘어가면 지자체들의 준비에도 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마권세 놓고 정부와 과천시 氣싸움 서울시는 희희낙락

    마권세 놓고 정부와 과천시 氣싸움 서울시는 희희낙락

    정부와 과천시의 기싸움에 서울시가 희색을 드러냈다. ●정부서 국세 전환방안 제기 정부 일각에서 마권세를 국세로 전환하는 방안이 끊임없이 제기되자, 과천시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소유의 부지에 지방세를 부과하겠다며 엄포를 놓았다. 과천 정부 제2청사를 비롯, 서울시 소유 서울대공원 등에 재산세와 종합토지세 등 지방세를 거둬들이겠다는 것. 현행 지방세법에 따르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소유·임대한 부지는 과세 대상에서 빠진다. 여인국 과천시장은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정부와 타 지방자치단체도 해당 지자체에 토지와 건물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천시 “정부·자치단체 땅에 지방세 부과” 대응 여 시장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안상수 의원과 함께 재산세 부과에 대한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헌법 소원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행정자치부의 유권해석은 아직까지 냉랭하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소유·임대한 부지는 법률적으로 비과세 대상”이라면서 “과천시의 주장은 특정지역의 정부 소유 건물에만 세금을 매기는 것이기 때문에 전국에 있는 모든 정부 소유 건물과 토지로 대상을 확대하지 않고서는 형평성 등을 고려할 때 실현 가능성이 의문”이라고 말했다. 과천시 예산에서 마권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절대적이다. 올해 시 예산 1858억원 가운데 45%에 해당하는 845억원을 마권세로 확보했다. 경기도를 통해 들어오는 마권세는 중요한 세원인 셈이다. 마권세를 빼면 마땅한 대안이 없는 과천시는 마권세의 국세 전환에 반대하며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경마장의 불황으로 마권세마저 줄었다. 과천시의 주장대로 법개정을 통해 정부 제2청사에 입주한 중앙부처와 서울시도 과천시에 재산세를 내야한다. 하지만 서울시는 오히려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서울대공원과 제주 여미지 식물원 등 일부 시외 서울시 재산으로 지불해야 하는 비용보다 정부에서 받을 수 있는 세수가 더 크기 때문이다. ●서울시 세금수입 실보다 득이 더 많아 이상하 서울시 세제과장은 “대전에서 비슷한 사례가 무산됐으며 전국으로 실시하려면 정부에서 예산을 크게 늘려 잡아야 하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 “서울시는 정부중앙청사를 비롯, 경복궁 등으로 세수가 더 늘어나 손해볼 것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과천시에 위치한 서울랜드와 서울대공원은 815만㎡, 정부 청사는 56만㎡이다. 과천시의 주장에 따라 서울시 소유인 서울랜드와 서울대공원, 정부 종합청사 등에서 거둬들일 수 있는 재산세와 종합토지세 등 모든 지방세를 가정하면 8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부동산in] 정책 읽으면 돈이 보인다

    [부동산in] 정책 읽으면 돈이 보인다

    부동산 정책이 급변하고 있다. 새로운 제도도 많고 처음 들어보는 정책도 수두룩하다. 오락가락하는 정책도 더러 있다. 이미 실시하고 있는 제도를 후진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부동산을 갖고 있는 사람이나 투자자 모두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혼란에 빠졌다. 정책의 흐름을 정확히 읽는 지혜가 필요하다. ●다주택 보유는 돈 먹는 하마? 집을 여러 채 갖고 있는 자체가 부담이 된다. 종합부동산세나 1가구 3주택 양도세 중과 실시, 실거래가 기준의 거래세 부과 등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내년부터 재산세를 내는 과표가 점차 현실화된다. 실거래가의 30∼40%에 불과하던 과표가 국세청이 고시하는 기준시가 수준으로 올라간다. 시세의 80%선이다. 재산세, 거래세가 대폭 올라간다는 얘기다. 관련 세율을 일부 조정한다고 하지만 과표가 상대적으로 낮게 잡혔던 서울·수도권 아파트는 세금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 아파트를 보유·이용하는 대가로 내는 세금이 올라가더라도 집값이 껑충껑충 뛰면 양도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과거와 같은 큰 폭의 집값 상승을 기대할 수 없다고 한다. 아파트를 여러 채 보유하는 것 자체가 ‘돈 먹는 하마’꼴이 나지 않을까 걱정된다. 그렇다면 다주택(1가구 3주택 이상) 보유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우선 서울·수도권, 광역시의 다주택 보유자라면 연내 처분하는 것이 낫다. 아파트 3채를 갖고 있는 사람이 한 채를 팔았을 때 내는 양도세가 양도 차익의 36%(2년 이상 보유)에서 60%로 올라간다. 예컨대 다주택자인 A씨가 2002년 4월 3억 5000만원에 매입한 강남구 도곡동의 34평 짜리 아파트를 5억 5000만원에 팔았을 경우 양도차액은 2억원. 올해 말까지 처분하면 36%의 세율(8000만원 초과)을 적용,7200만원에서 누진공제액 1170만원을 뺀 6030만원만 양도세로 내면 된다. 하지만 내년에 팔면 1억 2000만원(세율 60%·누진공제 혜택 없음)을 양도세로 납부해야 한다.6000만원 가까이 양도세를 더 내야 한다. 종합부동산세 도입도 구체화되고 있다. 본인 명의로 전국에 소유하고 있는 주택의 가격(기준시가 기준) 합계가 9억원을 넘으면 초과분에 대해 1∼3%를 내야 한다.6억원 이상 나대지 보유자는 1∼4%,40억원 이상의 사업용 토지 보유자는 0.6∼1.6%를 각각 종부세로 부과한다. ●주택은 지고 땅이 뜬다? 종부세는 소유 가구수나 가구별 합산 보유 과세가 아니기 때문에 한 사람이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는 것보다 분산 소유하는 것이 유리하다. 부부간 재산을 나누어 소유하거나 공동명의 또는 증여 등을 통한 절세를 생각해볼 수 있다. 주택 거래와 관련한 직접적인 규제는 내년에도 계속된다. 주택거래신고제를 일부 풀자는 주장도 있으나 ‘10·29대책’의 근간을 흔들기 어려워 신고지역을 해제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렇다면 신고지역에서는 주택을 사고팔 때 실거래 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을 내야 하고 거래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 주택 시장 침체가 오래갈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 한다. 일반적인 주택거래보다는 새로운 투자 상품을 찾거나 경매 등을 통해 싼값에 부동산을 구입하는 길을 찾아볼 수 있다. 대안으로 땅 투자를 들 수 있다. 문제는 어디에 투자하느냐다. 대규모 개발 예정지 주변의 땅이라면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 성남·고양·남양주 택지개발 주변, 미군 기지가 들어서는 평택·오산 등이 눈에 들어오는 투자 유망지역이다. 지방이라도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아닌 곳은 서울 사람도 땅을 살 수 있다. 수도권 정부투자기관이 내려가는 지역, 기업도시 건설이 거론되는 곳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공공기관 이전은 내년 초 확정되고, 기업도시는 연내 시범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무주택자인 실수요자라면 싼값에 나오는 부동산을 사는 것도 괜찮다. 경매로 나온 아파트는 시세의 80% 수준이다. 급매물도 많다. 구입 조건을 수요자 편에서 유리하게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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