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산세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송치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해결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하와이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세계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69
  • “부실과세 공무원 문책”

    국세청은 세무공무원의 잘못으로 부실과세가 된 경우 해당 공무원을 조사분야에서 퇴출시키고 징계를 내리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국세청은 10일 “이의신청, 심사·심판청구 등 납세자의 불복청구가 받아들여지거나 조세소송에서 국세청이 패소한 과세처분이 사실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안이한 자세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나면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변호사·세무사·회계사 등 외부전문가까지 참여하는 ‘과세품질혁신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위원회는 부실과세 원인 분석 및 책임 소재 규명, 세법 해석에 대한 자문, 과세제도 혁신방안 검토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위원회에는 부가·소비세, 소득·재산세, 법인세 등 3개 분과위원회가 운영된다. 오승호기자 osh@seoul.co.kr
  • 李시장 이번엔 ‘길목론’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군청 수준’에 비유했다가 건설교통부와 한바탕 설전을 주고받은 이명박 서울시장이 이번에는 ‘길목론’을 들어 정부정책을 비판했다. 이 시장은 10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강남·판교 등의 아파트값 폭등은 강남의 일부 아주머니들과 부동산 업자들이 엮어낸 것”이라면서 “정부 정책은 이런 부분을 잡아가야 하는데 지금은 제대로 길목을 찾지 못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노련한 사냥꾼이라면 멧돼지나 노루를 잡기 위해 길목을 지키고 있지 온 산을 하루종일 돌아다니지는 않는다.”면서 “전문적인 부분을 모르면 며칠간 온 산을 헤매도 사냥할 수 없는 법”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특히 부동산 보유세 인상에 대해 “부유층이 연간 재산세가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오른다고 신경이나 쓰겠느냐.”면서 “정작 고통을 받은 쪽은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오르게 된 서민층임을 정부는 알아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해서도 “가장 큰 문제는 기업인들이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 것”이라면서 “정부가 노력은 하고 있지만 역시 길목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며 ‘길목론’을 동원했다. 이 시장은 ‘군청 수준’ 발언에 대해서는 “군청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자치구의 재건축 문제까지 일일이 개입하는 정부 정책은 군청 정도에서 해야 할 일이라는 뜻이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진종근 전남 고흥군수는 이날 이 시장의 ‘군청 수준’ 발언에 “오락가락하는 정부정책을 군청정책에 비교한 근거가 어디에 있느냐.”며 이 시장의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경기 주택공시가 하향요구 봇물

    경기도가 지난 4월30일 국세와 지방세의 기준이 되는 개별주택가격을 공시한 뒤 자치단체에 가격하향 조정을 요구하는 이의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가 도내 44만 7409가구에 대한 개별주택가격을 공시한 뒤 일선 시·군에서 접수받은 이의신청 건수는 7일 현재 모두 9717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공시가격을 낮춰달라는 요구건수는 전체 이의신청 건수의 87.2%인 8476건인 반면, 가격을 높여달라는 요구는 12.7%(1241건)에 그쳤다. 지역별 가격하향 신청비율은 이의신청 건수가 제일 많은 용인시가 전체 접수건수(1035건)의 94.5%(979건)로 나타났고 수원시도 전체(981건)의 80.8%(793건)로 집계됐다. 또 성남시(781건) 92%(719건), 화성시(635건) 88.5%(562건), 안산시(682건) 99.7%(680건), 고양시(708건) 73.8%(523건), 과천시(117건) 99.1%(116건)를 차지하고 있다. 도청 관계자는 “주택공시가격을 내려달라는 이의신청이 많은 것은 내달부터 실시되는 재산세부과를 앞두고 납세자들이 조금이라도 세부담을 줄이려고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지금 지방에선] 청주·청원 통합 ‘윈윈발전’ 급물살

    [지금 지방에선] 청주·청원 통합 ‘윈윈발전’ 급물살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 문제로 충북이 시끄럽다. 지난 1995년 당시 내무부가 ‘시·군이 너무 많고 군 지역이 시를 도넛처럼 감싸고 있어 행정이 비효율적이다.’는 이유로 전국의 시·군을 통합할 때 청원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던 곳이다. 이후에도 통합문제를 놓고 논쟁이 끊이지 않았으나 최근 갑작스럽게 양 지자체의 통합론이 급물살을 타면서 향후 전망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원군 5개 조건 청주시 수용 분위기 오효진 청원군수는 지난 달 31일 “군민과 군의회가 찬성하면 통합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 군수는 그동안 주민여론을 들어 줄곧 반대입장을 표명했었다. 이와 함께 그는 5개항의 전제조건을 제시했다.▲군민이익 보장 ▲양 지역 의원 동수구성 ▲통합시청 청원군 이전 및 청원구청 신설 ▲청원군 공무원을 위한 안정적 제도 마련 ▲청원군이 통합문제를 주도할 것 등이 그것이다. 이는 청주시와 시의회가 이날 ‘통합이행 결의문’을 보낸 데 따른 답변이었다. 이행결의문은 ‘대규모 위락단지를 청원에 조성하고 통합 후 절감되는 예산은 청원에 투자한다.’는 등 청원군의 요구를 전폭 수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대수 청주시장은 청원군의 요구에 대해 즉각 “전제조건 등이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모두 수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에 따라 전제조건 가운데 법률적으로 걸림돌이 되는 의원동수 구성 문제 해결과 청원주민 및 군의회의 찬반 여부만 남게 됐다. ●청원군민 통합찬반 여론 팽팽 청원군 미원면 미원리1구 주민 민경만(48)씨는 “통합을 개인적으로는 찬성한다. 그러나 청원군의 주요 계층인 농민과 노년층의 경우 통합되고 나면 찬밥신세가 되고 재산세가 청주 수준으로 오를까봐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청원군도 당초 이런 이유 외에 혐오시설이 청원지역으로 모두 온다거나 예산이 청주 중심으로 투자된다는 등의 우려 때문에 반대해 왔다. 이 때문에 1995년 전국적으로 이뤄진 시·군 통합 때 주민 67.5%가 통합에 반대표를 던졌다. 청원지역 통합 찬반에 대한 주민여론의 향배는 쉽게 점치기 어렵다. 지난해 말 청주MBC에서 청원지역 주민 500여명을 상대로 조사한 설문조사에서는 찬성과 반대가 각각 44.3%와 44.4%로 호각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2일 청주방송(CJB)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 & 서베이와 함께 청원지역 주민 3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찬성이 54%로 반대 35%보다 훨씬 많았다. 이는 오창·오송산업단지 아파트 주민을 중심으로 찬성 여론이 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이번 조사 결과 청주 시민들은 74%가 찬성, 압도적으로 시·군 통합을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시는 예산의 중복투자가 줄고, 개발과 광역행정이 원활해진다는 등의 이유로 통합을 강력히 추진해 왔다. 하지만 청주시가 청원에 둘러싸여 도시발전이 한계에 다다랐고, 급발전하는 천안·대전·행정도시 등 주변 도시와의 경쟁에서 밀릴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통합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통합실무위, 의원동수 구성등 논의 청주시와 청원군은 조만간 ‘통합 실무협의회’를 구성, 협의를 통해 행정절차 및 쟁점 등을 차근차근 풀어갈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의원동수 구성 문제다. 청주의 인구는 63만여명으로 청원의 12만명에 비해 훨씬 많다. 현재 청주시 의원은 28명이고 청원군 의원은 14명이다. 이런 실정에서 청주와 청원의 기초의원을 똑같은 수로 선출할 수 있을까. 청원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청주에는 의원 1명을 선출하는 인구 제한선인 5만명이 안되는 동이 많기 때문에 2∼3개 동을 합쳐 1개 선거구를 만들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주시 관계자는 “법률적으로 어려워 다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다른 의견을 보였다. 문제는 집행부 합의만 이뤄진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라는 데 있다. 청원군 의원을 늘리면 문제 없지만 청주시 의원을 줄이는 것으로 가닥이 잡히면 이들 의원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 군수는 “청주시에서 제시한 이행결의문과 약속을 100% 믿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면서 “의원을 동수로 구성하는 것은 청주시가 약속을 저버리는 행위 등을 할 때 저지하고, 청원 지역과 주민들의 이익을 지켜낼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말했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골리앗’ 청주 vs ‘다윗’ 청원 청주와 청원에 대한 각종 통계는 전형적인 도시와 농촌의 형태를 띠고 있다. 인구는 청주가 63만명이고 청원이 12만명으로 ‘골리앗과 다윗’이다. 65세 이상 노인은 청주가 전체 인구의 6.2%밖에 안되지만 청원은 14.4%로 급격히 노령화되고 있어 우리 농촌의 실상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반면 면적으로는 청원이 814.3㎢로 청주 153.3㎢에 비해 훨씬 넓다. 충북의 최대 도시인 청주는 면적에서 도내 2.1%에 불과하지만 인구는 42%에 이를 정도로 비중이 크다. 예산에서도 올해 청주가 6293억여원으로 청원의 2292억원에 비해 3배 가까이나 된다. 행정단위는 청원 1읍 13면, 청주가 29개 동이다. 당초 두 지역은 오래 전부터 행정구역이 같았다. 지금도 청원군 청사가 청주시 북문로1가에 있다. 두 지역이 갈라진 것은 해방 이듬해인 1946년. 하지만 청원이 청주를 도넛처럼 감싸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이 크고 지역발전을 저해했다. 청원군 학생들이 교육환경이 더 나은 청주로 진학하고, 시내버스를 타도 청주지역을 벗어나면 추가요금을 내야 하는 불이익이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2002년 9월에는 두 지역 택시영업권이 통합되기도 했다. 생활권이 같은 데도 행정구역이 분리돼 이같은 불편이 계속되자 두 지역간 통합 문제는 선거 때마다 단골 공약이 돼왔다. 청원에는 현재 오창·옥산면 일대 300만평에 오창과학산업단지, 강외면 140만평에 오송생명과학단지가 각각 조성 중이다. 이처럼 지역발전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청주 테두리에 있어 시너지 효과는 적다는 평가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자치단체장 속셈 ‘3인3색’ 청주·청원의 통합론은 두 자치단체장에게 ‘윈­윈 전략’이 될 수 있지만 충북지사로서는 껄끄러운 문제다. 오효진 청원군수는 “주민여론이 찬성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면서 갑작스러운 통합추진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아파트단지가 크게 늘어나는 등 급속히 도시화되고 농민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도 한 이유라고 주장했다. 또 오창·오송산업단지가 팽창하면서 별도로 시승격이 가능하고 부용면 등은 인근 행정도시에 편입될 가능성이 커 청원군의 독자적 생존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예측도 통합을 서두르는 이유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역에서는 통합론의 배경이 다른 데에 있다고 보고 있다. 오 군수가 개인적으로 통합시장 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대수 청주시장도 “지사나 통합시장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총선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그는 시장 당선 이전인 2000년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적이 있다. 반면 충북지사에게는 달갑지 않은 문제일 수 있다.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되면 충북 인구의 절반을 차지해 11개 시·군이 기형적 구조로 변하고 지금도 취약한 충북도의 위상이나 도지사 역할이 더욱 약화될 게 뻔하다. 한 시장이 도지사 불출마 약속을 뒤엎고 출마할 경우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되는 것도 큰 부담이다. 이원종 지사는 지난 1일 직원 조회에서 “통합 문제는 정치적 접근이 아니라 지역발전 차원에서 순수하게 접근해야 한다.”면서 “내년 지방선거와 연계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통합추진의 급진전에 대해 경계심을 나타냈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서초·양천구도 재산세율 30% 인하

    서초·양천구도 재산세율 30% 인하

    서울 서초구와 양천구 등 6개 구청이 재산세율을 20∼40%까지 인하하기로 했다. 반면 일부 구 집행부는 구 의회의 결정에 반발, 재의 요구를 하기로 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재산세를 둘러싼 파동이 재연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서초구와 양천구는 31일 열린 구의회 본회의에서 주택분 재산세에 대해 탄력세율을 30%, 용산구는 20%를 적용하기로 했다.27일에는 관악구가 20%, 중구가 40% 인하했다. 또 강서구도 15% 인하안을 입법 예고했다. ●서초 등 6개 구 재산세 인하 이들 구는 오는 7월과 9월 재산세 부과 때 주택분 재산세를 인하율에 따라 부과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서초구의 세수가 가장 많이 줄어들 전망이다. 서초구는 재산세 인하 전의 예상 총액인 985억원에서 84억원이 줄어든 901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어 ▲양천구는 375억원에서 303억원 ▲용산 304억→282억원 ▲관악 238억→221억원 ▲중구 512억→493억원 ▲강서구는 146억원에서 137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내년까지 급격한 인상이 예상되는 공동주택에 대해 재산세 인상률을 다소 낮추기 위한 것”이라면서 “행정자치부가 밝힌 ‘재정 페널티 방침’에 따라 불이익이 내려와도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의 자치구들이 재산세율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덩치가 가장 큰 강남구는 “재산세를 감면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서초구 재의 요구 양천구, 관악구 등 세제 개편으로 지난해보다 세수가 오른 자치구는 재산세 인하에 대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표정이다. 반면 300억원 이상 재산세가 줄어든 서초구는 시의회의 인하결정에 대해 재의 요구를 하기로 했다. 재산세를 추가로 감면하면 구 재정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전년 대비 재산세 50% 이상 상승 금지’라는 가이드라인 때문에 대부분의 아파트들이 재산세 감면 혜택을 못 받고, 주택에만 재산세를 인하해 주는 것은 상가 소유자들과의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도 재의 요구의 배경이다. 용산구 관계자도 “지난해 재산세를 많이 낸 주민들을 생각한 결정이지만 구로서는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 이두걸 김유영기자 douzirl@seoul.co.kr
  • 토지과표 인상분 하향조정

    지난해와 올해 각각 인상된 공시지가 상승분을 한꺼번에 적용하는 데 따른 급격한 세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가 취해진다. 정부는 보유세 총액 기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10% 범위 내에서 인상토록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행정자치부는 31일 “재산세 부과의 기준이 되는 공시지가에 지난해와 올해 인상분이 한꺼번에 반영돼 급격한 세부담이 예상됨에 따라 세부담을 줄이기 위해 토지세 과표 인상분을 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개별공시지가 고시일이 지난해까지는 6월30일이었으나 올해부터 5월31일로 변경됨에 따라 올해 토지분 재산세를 부과할 때 지난해 인상분(18.6%)과 올해 인상분(18.9%)이 한꺼번에 반영되고 과표도 함께 오르게 돼 급격한 세부담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말 보유세제 개편 당시 올해 보유세 총액을 지난해보다 10% 정도 증가토록 한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토지과표 인상분을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 지난해 보유세 총액은 3조 2000억원이며,10% 정도 증가할 경우 3조 5000억원 정도 된다. 행자부는 시·군·구별, 필지별로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다르고 상당수의 토지는 오히려 개별공시지가가 인하됐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획일적인 감액기준을 적용할 수 없어 과표 감액비율을 시·군·구별로 자체적인 시뮬레이션을 해 적정한 수준을 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올해 토지분 재산세를 고지하기에 앞서 8월 초까지 시·군·구 표준감면 조례안을 마련해 지자체에 내려보낼 예정이다. 행자부는 “재산세 과표가 감액되면 12월에 신고납부해야 하는 종합부동산세 과표도 감액된 만큼 줄게 돼 세부담도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공시지가 18.9% 상승

    공시지가 18.9% 상승

    공시지가 현실화율이 높아지면서 전국 토지 88.67%의 개별공시지가가 올랐다. 공시지가 상승률도 평균 18.94%로 투기 바람이 거셌던 지난해의 상승률(18.58%)을 웃돌았다. 지난 9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건설교통부는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전국 2791만여필지(표준지 50만필지 포함)의 개별 공시지가를 산정,31일자로 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개별공시지가는 양도소득세와 종합토지세·취득세 등 토지관련 각종 조세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훼손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이 되는 것으로, 개별 공시지가가 오른 만큼 관련 세부담도 늘어나게 된다. 올해 공시지가가 오른 곳이 대부분인 데다 상승률도 커 세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산세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금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지가현실화율을 시가대비 91%로 높인 데다, 올해 개별 공시지가가 예년보다 한달 앞당겨져 재산세 과세기준일(6월1일) 이전에 고시되면서 2년치 땅값 상승분이 세금에 한꺼번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전국 2791만여필지 가운데 88.67%인 2474만 7000여필지의 지가가 오른 반면 하락한 곳은 4.56%인 127만 3000여필지에 불과했다. 변동이 없는 곳은 6.77%(189만여필지)였다. 건교부는 순수한 가격 상승에 따른 상승률은 3.9% 수준이며 나머지는 공시지가 현실화 방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도별로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충남(35.72%)이었다. 각종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경기(35.37%), 경남(23.08%), 강원(19.06%) 등이 뒤를 이었다. 기초자치단체별로는 파주신도시 개발이 호재로 작용한 경기도 연천(98.10%)을 비롯해 경기도 양주(68.49%), 화성(61.03%), 평택(60.70%) 등 수도권의 주요 택지지구나 인근 지역이 많이 올랐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경우 6월 한 달간 토지 소재 시·군·구에 신청을 하면 재조사를 거쳐 7월 말에 결과를 통지해 준다. 이의신청이 타당하면 개별공시지가를 조정해 준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새 공시지가 세금 얼마나

    새 공시지가 세금 얼마나

    올해 개별공시지가가 평균 18.9% 오르면서 이를 기준으로 매겨지는 각종 세금이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특히 재산세는 개인 상한선인 전년 대비 50%까지 오르는 사례가 속출할 것으로 보여 가계마다 세금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세부담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자 과표 반영률을 낮추거나 지방자치단체 조례를 통해 세부담 경감 방안을 찾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세부담 증가를 우려해 공시지가 상승률을 일부러 낮췄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세금감면 조치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견줘 국민들의 세부담 증가는 불가피하게 됐다. ●종합부동산세 대상 늘듯 개별공시지가 인상으로 세부담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세목이 재산세다. 올해 개별 공시지가가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져 재산세 과세기준일(6월1일) 이전인 5월31일 고시됨에 따라 재산세가 올해 공시지가로 매겨지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는 고시일이 과세기준일보다 늦은 6월30일 고시돼 전년도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부과됐다. 따라서 올해 재산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인상된 공시지가를 적용받게 된다. 예컨대 2003년 공시지가가 100만원이었던 땅의 경우 지난해 평균 상승률(18.58%)을 적용한 지난해 공시지가는 118만 5800원이 되며, 여기에 올해 평균 상승률(18.94%)을 적용하면 141만 390원이 된다. 이처럼 평균 41% 높아진 공시지가가 재산세 산출시 적용됨에 따라 올해부터 도입되는 종합부동산세에 해당하는 토지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부가 재산세 증가 상한선을 50%로 정했기 때문에 재산세가 50% 이상 늘어나지는 않는다. 또 정부는 올해 부동산을 통해 거둬들이는 세금을 지난해(4조 3000억원)보다 10%가량 늘어난 4조 5000억원대로 묶기로 했다. 이번 개별공시지가를 바탕으로 세금징수 시뮬레이션을 통해 세수가 10% 이상 늘어나면 세금감면 시책을 내놓기로 했다. 거래금액의 4.6%(주택은 4%)가 부과되는 취득·등록세의 경우 이번 개별공시지가 상승분만큼 세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양도소득세는 보유기간이나 양도차액에 따라 세율이 달라 정확한 인상률을 가늠하기 어렵다. 하지만 최고 4배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경기도 구리시에서 200㎡짜리 대지를 지난 2003년 12월 1억 1860만원에 매입한 경우 개별공시지가가 오르기 전에 팔면 457만원의 양도세만 내면 됐으나 이번에 오른 공시지가(상승률 35.37%적용)를 적용하면 세금이 1176만 9600원으로 1.57배 늘어난다. 반면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지정된 토지투기지역 41곳은 양도세가 지금도 실거래가로 부과되고 있어 공시지가 상승에 따른 영향이 없다. ●전국 땅값 2000조원 넘어 공시지가가 오르면서 전국 땅값이 처음 200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716조 6600억원에서 2041조 7215억원으로 늘어난 것이다. 전국 2791만 812필지 가운데 서울은 92만 811필지로 3%에 불과하지만 땅값은 587조 6272억원으로 전체의 4분의1을 차지했다. 경기도(562조 7618억원)와 인천(97조 7830억원)을 더하면 수도권 땅값이 전국의 60%에 달했다. 건설교통부가 밝힌 개별공시지가 상승 시·군·구 상위 10곳에는 경기가 1∼4위 등 6개 시·군의 이름을 올렸다. 충남과 경남은 각각 2개 시·군이 10위권에 등록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후보지인 연기군은 평균 48.41%, 공주시는 37.31% 올랐다. ●서울 명동빌딩 평당 1억3900만원 ‘최고’ 전국에서 최고로 비싼 땅은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명동빌딩 터.㎡당 10만원 올라 4200만원(평당 땅값 1억 3900만원)으로 2년째 수위자리를 지켰다. 이 곳에 자리를 잡고 있던 외국계 S커피전문점은 최근 비싼 임대료 부담 때문에 다른 곳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까지 14년간 최고가 땅으로 화제를 모았던 명동 2가 우리은행 명동지점 부지는 ㎡당 200만원 올라 4000만원이 됐지만 명동빌딩의 기록에는 못 미쳤다. 가장 싼 곳은 경북 경주시 양남면 효동리 산360의3 임야로 ㎡당 49원(평당 162원)이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에서 명동빌딩 자리가 최고가였고 최저가는 전북 부안군 계화면 의복리 137의2로 ㎡당 5000원(평당 1만 6529원)이다. 주거지역은 올해 입주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평당 1785만원) 터가 가장 비싸게 책정됐다. 전남 완도군 노화읍 화목리 441의3이 평당 6645원으로 가장 낮았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부동산 등록세 0.5%P 인하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7일 국회에서 확대 당정협의를 갖고 경기 활성화를 위해 추경예산 편성과 양도세율 조정 및 취득·등록세 인하를 검토하기로 했다. 당정은 1·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은 2.7%에 그침에 따라 확장적 재정기조를 유지키로 하고 6월 중 당정협의를 다시 개최,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6월 임시국회에서 2조원 안팎의 추경이 편성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에는 1조 8000억원의 추경을 포함해 기금운용과 국채발행 등으로 총 4조 5000억원의 재정을 추가로 집행했다. 당정은 올해 종합부동산세제 도입 등으로 재산세 등의 보유세 부담이 10% 가중될 것으로 추정,8월 말까지 거래세 가운데 등록세를 0.5%포인트 내리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당정은 등록세를 장기적으로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지난 1월 3%이던 등록세를 개인간 거래는 1.5%로, 법인간 거래는 2%로 각각 낮췄다. 당정은 2007년 양도세의 전면적인 실거래가 과세 도입으로 세부담이 과중되지 않도록 내년 중 양도세율 체계를 전면 재조정키로 했다. 현재 2년 이상 보유한 부동산의 경우 1000만원까지는 9%,1000만원 초과 4000만원까지는 18%,4000만원 초과 8000만원까지는 27%,8000만원 초과는 36%로 과표가 구분됐다. 재경부 관계자는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 과표 구간을 늘리면 세율을 고치지 않고도 양도세를 인하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양도세율 인하 이외에도 여러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89조원 규모의 20개 대형 국책사업을 선정, 분기마다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키로 했다. 판교 신도시와 새만금사업,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제주국제자유도시 등이 포함됐다. 저소득층을 위한 소형 국민임대주택을 확대하고 입주자의 수요에 맞춰 공급면적 14∼20평인 임대주택 규모를 11∼24평으로 다양화하기로 했다. 지방 건설경기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위해 농업생산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를 3000억원 정도 늘리기로 했다. 관광·레저산업과 금융산업 진입규제 등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방안과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정책금융·신용보증 등의 금융지원 개선안도 내놓을 계획이다. 리스방식 민간투자(BTL) 사업계획 6조여원 가운데 올해 1조원 규모를 집행,8월부터 착공키로 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과천시 재산세율 50% 인하

    경기도 성남시에 이어 과천시도 주택분 재산세율을 50% 인하하기로 했다. 과천시는 23일 재산세 과다인상에 따른 주민 조세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택분 재산세에 대해 다음달부터 세율을 50% 인하하기로 하고, 관련 조례를 24일 의회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택분 재산세율을 50% 낮추면 대폭적인 세금인상이 불가피했던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전년도에 비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치고 단독주택은 다소 줄어들게 된다. 이에 따라 시 전체 주택분 부과예상액은 전년대비 12%가 증가한 33억 3000만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 [옴부즈맨칼럼] 노조 비리의혹 보도 미흡/홍의 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 고문

    정부의 부동산 보유세제 개편에 따라 서울시민들이 내야 할 2005년도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을 추계한 내용이 밝혀졌다(서울신문 5월10일자 1면·10면). 이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소유자들이 부담할 재산세는 3156억원으로 지난해(2502억원)에 비해 26.1%가 늘었다. 특히 상한선인 50%까지 인상되는 아파트가 전체의 73.3%인 86만가구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 주택에 대한 재산세는 1449억원으로 지난해(1892억원)에 비해 21.7%가 줄어든다.“재산세 과세 기준이 종전의 면적에서 시가로 전환되면서 면적에 비해 시가가 높은 아파트의 세금이 많이 오르게 된다.”는 것이 서울시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서울신문은 이 재산세 시뮬레이션의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아파트 세부담 증가 및 단독주택 등의 세부담 감소 내역을 표와 함께 소개했다. 그러나 제목은 오른 것뿐이다.1면의 ‘아파트 86만가구 재산세 50% 늘어’와 10면의 ‘28억 서초동 아파트 233만원 인상’이 그것이다. 제목만 봐서는 부동산 세금이 모두 오르기만 하는 것으로 오해하게 된다.10면에 ‘미아동 단독주택은 382만원 내려’라는 제목을 같이 달아놓았으면 형평성도 갖추고 독자의 기사 이해에도 도움을 주었을 것이다. 지난 한 주 동안의 국내 주요뉴스는 ‘유전의혹’과 ‘청계천 비리’가 되겠지만, 이에 못지않게 독자의 시선을 끈 사건으로 한국노총의 ‘자금유용혐의’와 현대자동차 노조의 ‘취업장사’를 꼽을 수 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현직간부들의 노조기금 유용의혹으로 시작된 검찰 수사가 한국노총의 여의도복지센터건립 비리의혹으로 옮아가면서 그 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서울 남부지검 형사6부는 지난 8일 택시노련의 권오만(현 한국노총 사무총장) 전 위원장등이 노조기금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수억원대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서울신문 5월9일자 7면). 이 수사에서 검찰은 권오만 사무총장에게 억대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건설업체가 여의도 한국노총 복지센터의 임대분양 관리업체로 선정된 과정도 추궁했다. 이와 함께 복지센터 건립에 지원된 정부 기금 334억원 중 일부를, 이남순 전 위원장 등 한국노총 전 고위간부 3명이 개인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수사 범위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비리 의혹의 불길이 택시노련에서 한국노총으로 옮겨 붙고 있는 것이다. 비슷한 시기인 지난 10일 울산지검 특수부는 현대자동차 노조대의원 등 3명이 ‘취업장사’를 한 혐의가 있어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서울신문 5월11일자 9면). 검찰은 이들 노조대의원 등에 대해 계좌추적을 한 결과 일부 대의원이 생산직 사원모집 때 입사추천을 해준 대가로 1인당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의 취업장사 비리는 올해 초 기아자동차 광주공장노조와 부산항운노조에 이어 또다시 터져 나온 것으로 노조의 도덕성에 먹칠을 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이번 노조비리의혹 보도에 너무 소극적이 아닌가 하는 인상을 주고 있다.5월9일 사회면 톱으로 ‘택시노련 대출비리 의혹’을 내보낸 이후 후속기사는 1단이나 2단으로 처리되었다.5월11일 9면에 ‘꼬리 무는 비리…노동계 왜 이러나’라는 제목으로 짤막한 해설기사가 나간 이외에 문제의 본질에 더욱 접근하는 본격적인 해설을 볼 수가 없었다. 한국노총의 비리의혹에 대해서는 새로운 내용이 나와도 이를 1면으로 끌어내지 않고 사회면에서만 취급했다. 특히 이와 관련된 사설이나 칼럼도 나올 만한데 통 볼 수가 없었다. 노동조합의 생명은 도덕성이다. 김혜경 민주노동당 대표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노동조합의 가치는 도덕성이고 투명성, 개방성, 공개성인데 그 부분에서 한 가지 흠이라도 있다면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5월14일자 5면). 서울신문의 기사나 사설, 칼럼 중 어디서라도 이런 글을 보고 싶다. “도덕성을 잃은 노조는 자폭하라.” 홍의 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 고문
  • ‘집 부자·땅 부자’ 세금 비상

    ‘집 부자·땅 부자’ 세금 비상

    부동산 보유자들에게 세금 비상이 걸렸다. 세금 부과 기준이 과세시가표준액(과표)이나 공시지가에서 실거래가로 바뀌기 때문이다. 옳은 방향이지만 과표와 실거래가 차이가 크기 때문에 세율을 손대기 전까지는 세금이 대폭 오르는 결과를 감수해야 한다. 당장 올해부터 재산세가 크게 오른다. 비싼 집이나 땅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합산 과세하는 종합부동산세제도 도입된다. 내년부터는 양도세를 실거래 가격으로 부과, 양도차익에 대해 예외없이 세금을 부과한다. ●재산세, 아파트 중심 대폭 인상 서울시가 발표한 재산세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아파트는 대부분 재산세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주택은 재산세가 줄어드는 경우도 많다. 일부 지역의 아파트 기준시가가 낮아졌다고 하더라도 과표가 면적 기준에서 기준시가 기준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10평형 대라도 시세는 4억∼5억원을 넘는데도 면적이 작다는 이유로 재산세를 적게 냈지만 올해는 대부분 지난해 대비 50%까지 세금이 뛸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117만 5584가구 가운데 12만 183가구를 빼고는 재산세를 더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세 인상 대상 아파트가 전체의 89.7%를 차지한다.10가구 중 9가구는 재산세가 오른다고 보면 된다. 시세를 모두 반영해 재산세를 물리면 세금 부담은 3배를 넘는 경우도 생긴다. 때문에 급격한 세금 부담에 따른 저항을 막기 위해 인상 상한선을 지난해 납부한 세금의 50%까지 제한한다. 재산세가 인상되는 아파트 가운데 82%는 세부담 상한선인 50%까지 대폭 오른다. 서울 전체 아파트 소유자의 73%는 올해 재산세를 지난해보다 50% 더 내는 셈이다.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주택 가운데 재산세가 50%까지 오르는 집은 9만 5134가구에 불과하다. ●종부세, 나대지·업무용 토지 위주 강화 주택의 경우 종합부동산세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서울에서 종부세를 내야 하는 9억원 초과 주택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 주택과 여러 채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 부과하는 종부세는 예상과 달리 많지 않고 주택보다는 토지 과다 보유자가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재 부동산을 합산 추계한 결과 종부세를 물리는 9억원 이상 초과 주택은 9만 6561가구에 불과했다. 전체 주택의 4.1%만 종부세 부과 대상인 셈이다. 전체 종부세 2900억원 가운데 주택 부문에서 내는 종부세는 211억원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6억원 초과 나대지와 40억원 초과 업무용 토지가 해당된다. 나대지 1만 4013필지와 사무실·상가 등의 부속토지를 갖고 있는 5만 1125건 등이다. 종부세 부담은 개인 주택보다 기업 등이 보유한 토지에 집중적으로 부과된다고 보면 된다. ●양도세, 주택엔 영향 덜하지만 토지엔 ‘독약’ 주택 시장보다는 토지 시장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 주택에 매겨진 공시가격처럼 토지에는 공시지가가 매겨져 있다. 주택은 거래가 빈번하고 정형화돼 실거래 가격이 쉽게 드러나고 집값 급등 지역은 이미 투기 지역으로 지정돼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양도세를 물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집값을 잡기 위해 그동안 정부가 갖가지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내놓으면서 실거래가와 기준시가의 차이가 줄어들었고, 보유세 부과 기준인 과표도 현실화하고 있는 추세라서 실거래 기준의 세금부과에 충격이 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공시지가는 주택과 달리 대부분 시가와 큰 차이를 보인다. 때문에 당장 세율 조정이나 장기보유 특별공제 등의 조치 없이 실거래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면 세금이 엄청나게 늘어난다. 토지의 경우 투기지역이라고 하더라도 실거래 가격이 잘 드러나지 않아 현장에서는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양도세를 물리고 있다. 공시지가와 실거래 가격이 크게 차이나는 개발 예정지나 땅값 급등 지역에서는 땅을 사고팔 때, 오래 전 싸게 사들인 지방 임야나 논밭을 팔 때 내는 세금이 엄청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예컨대 미군 기지가 이전하는 경기도 평택시나 파주·연천지역 임야·전답 등은 공시지가가 시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5월1일은 ‘재산세 희비’ 분수령

    올해 인상된 재산세는 6월1일 기준으로 부동산을 보유한 사람에게 매긴다.6월1일 이후에 부동산을 팔아도 재산세를 내야 한다. 때문에 재산세 부과 고지서를 발행하기 전 부동산을 처분하면 재산세를 내지 않는다. 집을 사는 사람이라면 6월 이후 계약서를 써야 재산세를 내지 않는다. ●종부세는 12월1~15일 신고하면 3% 감액 하지만 내년부터는 5월1일을 기준으로 한다. 정부는 재산세 과표를 점차 시가 기준으로 매긴다는 방침이므로 내년에도 재산세는 크게 오를 전망이다. 때문에 올해 집을 팔지 못하더라도 내년에는 5월 이전에 집을 파는 것이 재산세를 내지 않는 길이다. 종부세는 자진 신고기간인 12월1∼15일에 내면 세액의 3%를 깎아준다. 양도세를 적게 물기 위해서는 미리 시가 기준으로 신고하는 것이 낫다. 부동산을 살 때 내는 취득·등록세를 차라리 조금 더 내더라도 양도차익을 줄이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갖가지 비용을 꼼꼼히 챙기는 것도 필요하다. 각종 세금과 건물 수선비 영수증 등을 챙겨두면 양도세 공제폭을 넓힐 수 있다. ●양도세 적게 내려면 매수 뒤 시가기준 신고 매도 타이밍도 중요하다. 부동산값 예상 상승률과 양도세 실거래가 과세를 놓고 저울질해 어느 쪽이 유리한지 따져 봐야 한다. 단기 투자 목적으로 갖고 있는 임야나 상가 등은 내년 말까지 처분해야 양도세 실거래 과세를 피할 수 있다.1가구 2주택자의 경우 살고 있지 않는 비투기지역 집은 올해 안에 팔아야 실거래가 적용을 받지 않는다. 지방 임야나 농지도 올해 처분해야 실거래가 과세를 피할 수 있다.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장기 보유하거나 직접 농사를 짓는 것도 한 방법이다. 농지는 8년 이상 직접 농사를 지으면 되고 집은 1가구 1주택 비과세 요건을 갖추면 실거래가 세금 부담을 덜 수 있다. 한편 부동산 시장은 재산세·양도세 부담으로 팔자 매물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처음으로 집값이 공시된 단독주택과 상가 등은 급매물이 나올 수 있다. 가격도 하향 안정세가 점쳐진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양도차익이 적게 발생해 양도세 부담이 적은 비강남권 주택을 먼저 처분하는 것이 유리해 비강남권 시장의 위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가의 경우 세금부담이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Zoom in 서울] 아파트 86만가구 재산세 50% 늘어

    [Zoom in 서울] 아파트 86만가구 재산세 50% 늘어

    서울시내 아파트의 73.3%인 86만 1295가구가 지난해 납부한 재산세의 절반을 더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부동산 보유세제가 개편됨에 따라 서울 시민들이 2005년도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추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작년보다 평균 10.7% 오를듯 시에 따르면 자치구의 재산세는 지난해 1조 532억원보다 11%(1조 159억원) 적은 9373억원까지 축소될 것으로 계산됐다. 그러나 전체 보유세는 올해부터 종합부동산세가 신설돼 지난해 1조 8653억원보다 10.7% 늘어난 2조 61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별로는 단독주택은 16.9%, 다가구주택은 28.9%, 연립주택은 18.2%, 다세대주택은 14.4% 각각 감소한다. 그러나 아파트는 재산세 인상 상한선인 50%까지 오르는 가구가 86만가구에 이르는 등 전체적으로 26.1% 인상될 것으로 예상됐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는 재산세 인상폭이 높고 단독주택 등의 감소폭이 큰 것은 과세 기준이 면적에서 시가로 전환됐기 때문”이라면서 “고가 아파트는 종합부동산세까지 부과될 수 있기 때문에 조세저항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 주택 재산세가 내리기는 했어도 비슷한 가격의 아파트의 재산세보다는 많기 때문에 아파트 재산세는 앞으로도 단계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치구 재산세는 11% 줄어 9373억 서울의 주택·토지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는 2902억원으로 정부가 추계한 전국 종부세 6907억원의 42%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주택 투기 억제라는 종부세 취지와 달리 실제 종부세의 75.3%는 기업 소유 토지에서 발생해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높다고 시는 밝혔다. 한편 시는 세수 감소로 자치구의 재정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정부가 오는 7∼10월 중 세수 감소분을 예비비 등으로 일찍 보전해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또 시는 이같은 시뮬레이션 결과를 각 자치구에 제공, 재산세 탄력세율 결정 등 과세 자료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28억 서초동 아파트 233만원 인상

    28억 서초동 아파트 233만원 인상

    정부의 부동산 보유세제 개편에 따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180평(기준시가 28억 8000만원) 소유주 A씨는 아파트 보유세로 699만 6000원을 내야 한다. 지난해 466만 4000원에 비해 절반(233만 2000원)을 더 납부해야 하는 셈이다. 반면 강북구 미아동의 시가 4억 2200만원의 단독주택(대지 110평, 건평 58평) 소유주 B씨는 같은 계산법으로 올해 보유세를 79만 5000원만 낸다. 지난해 462만 3000원에 비해 82.8%나 줄었다. 이는 서울시가 정부가 확정한 부동산 보유세제 개편안을 근거로 세 부담을 시뮬레이션한 결과이다. 조사는 서울지역 가운데 지난 4월 30일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재산세, 아파트↑ 단독·다세대↓ 서울시민들은 올해 주택에 대한 재산세로 올해 총 4605억원을 낸다. 이는 지난해 4354억원에 비해 5.8% 늘어난 규모다. 이 중 아파트 소유자들이 부담할 재산세는 3156억원으로 지난해(2502억원)에 비해 26.1%나 늘었다. 반면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주택에 대한 재산세는 1449억원으로 지난해(1852억원)에 비해 21.7% 줄었다. 올해 재산세가 인상되는 주택은 전체의 60.4%인 141만 8504가구로 나타났다. 재산세 인상률이 50%를 초과해 상한(50%)선까지만 재산세를 내는 주택은 95만 6429가구로 전체의 42%에 달했다. 특히 아파트는 118만가구 가운데 73.3%인 86만가구가 상한선인 50%까지 인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산세 과세 기준이 종전의 면적에서 시가로 전환되면서 면적에 비해 시가가 높은 아파트는 세금이 많이 올랐다.”면서 “아파트 상당수가 재산세 부담이 크게 늘어난데다 고가 아파트는 종합부동산세도 부과될 예정이어서 집단 민원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자치구 재산세 인하는 없을 듯 그러나 지난해와 같은 ‘재산세 파동’은 없을 전망이다. 자치구가 걷어들이는 재산세는 지난해 1조 532억원보다 11%(1159억원) 적은 9373억원으로 축소되기 때문이다. 자치구별로는 강남(8%·146억원), 서초(8%·91억원), 중구(39%·321억원), 종로(30%·159억원) 등 21개 구에서 줄어든 반면 양천·관악·강동·노원구는 각각 8%(27억원),4%(9억원),2%(6억원),1%(2억원) 증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치구 재산세가 줄어드는 것은 법인의 토지 소유분이 국세인 종합부동산세로 빠졌기 때문”이라면서 “대부분 자치구 재산세가 지난해보다 덜 걷히기 때문에 재산세에 탄력세율을 적용해 추가로 내려주는 자치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집값안정 종부세 취지 무색 이번에 신설되는 종합부동산세는 기업(75.3%)이 개인(7.3%)보다 훨씬 많아 부동산 투기 억제를 통한 집값 안정이라는 본래 취지와는 어긋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부동산세는 시가 9억원 초과 주택,6억원 초과 나대지,40억원 초과 업무용 토지에 부과된다. 주택(개인) 부분 종합부동산세는 211억원으로 전체의 7.3%에 불과한 반면 토지에 부과되는 금액은 2691억원의 92.7%를 차지했다. 서울시에서 내는 종부세 예상액은 2902억원으로 전체의 42%나 됐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사설] 잇단 부동산대책 부작용도 생각하길

    정부가 양도세 실거래가 과세, 보유세율 단계적 인상 등 보유·거래세 강화방침을 천명한 데 이어 이틀만에 다시 토지거래허가구역 임야와 농지 매입을 제한하고 지정시점을 앞당기는 토지시장 안정대책을 내놓았다. 부동산 투기로는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하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투기를 동반한 불로소득을 환수하고 잘못된 보유세 구조를 바로잡겠다는 데 반대할 이유는 없다. 또 개발사업이나 용도지역 변경 때 입안단계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의무화하는 것도 뒷북행정이라고 할 만큼 때늦은 감도 없지 않다. 그러나 재건축 규제 강화에 이은 최근의 대책들은 공급 제한을 통해 수요를 억제하겠다는 성격이 짙다. 공급을 통한 수요 충족이라는 시장원리와 맞지 않다는 뜻이다. 따라서 과거 경험에 비춰볼 때 공급 위축은 시차를 두고 부동산 가격 폭등이라는 후유증을 낳기 마련이다. 따라서 재건축이나 재개발 외에는 노후화된 아파트단지나 도심지역의 개발 방식이 없는 상황에서 대체 수단 제시없이 무작정 억누르기만 하는 것은 문제다. 특히 내년부터 3년 동안 보유세를 2배 올리겠다는 것은 급속한 세부담에 따른 조세저항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서울과 수도권의 일부 지자체들이 재산세를 깎아주면서 벌어졌던 ‘재산세 파동’이 재연될 수 있다. 정책이 성공하려면 시장이 인내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선 안된다. 내용 못지않게 시기와 강도가 중요한 이유다. 대통령의 한 마디에 경쟁적으로 강공책을 쏟아내려고 할 게 아니라 국가경제 전체도 조망해야 한다. 부작용이 없는 정책이야말로 최선의 정책임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 “송도 외국인학교 내국인비율 30%로”

    인천 송도신도시(경제자유구역)에 세워지는 외국인 학교의 내국인 입학 비율이 30%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경제자유구역에 외국기업을 많이 유치하기 위해 면세 혜택이 주어지는 업종도 다양해진다. 재정경제부는 4일 외국교육기관특별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대통령령으로 정하게 될 내국인 입학비율을 30%선에서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C, 포스코건설과 미국 게일사 합작법인) 관계자는 “외국인학교 유치를 담당한 하버드자문그룹이 제시한 선은 40%”라면서 “10%포인트의 차이로 손실이 발생할 경우 손실을 보전해주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설명했다. 송도에 세워지는 외국인학교는 유치원(2년)부터 고등학교까지 14학년제이며 한 학년에 5반(30명 정원)이다. 조성익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개교 첫해인 오는 2007년 350명을 시작으로 5년 안에 정원을 2100명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국인은 630명까지 입학할 수 있게 된다. 학비는 연간 2만달러, 기숙사 비용은 5000달러 수준에서 결정할 계획이다. 면세 혜택 확대와 관련, 재경부 관계자는 “조세특례제한법이나 경제자유구역운영법 등을 고쳐 면세혜택 업종을 다양화할 것”이라면서 “정보기술(IT), 생물공학(BT) 등은 투자 외국기업에 맞춰 업종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은 조세특례제한법에 대해 ‘국내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긴요한 산업지원서비스업 및 고도의 기술을 수반하는 사업’이라고만 돼 있다. 외국인투자에 대한 면세 혜택은 법인·소득세 7년간 100% 면제, 취득·등록·재산세 5년간 100% 면제 등이다. 현재 11개 외국회사가 투자상담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1가구2주택도 양도세 실거래가로

    1가구2주택도 양도세 실거래가로

    내년부터 1가구 2주택자는 주택을 팔 때 실제 거래되는 가격(실거래가)을 기준으로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지금처럼 기준시가나 주택공시가격을 기준으로 과세하는 것에 비해 양도세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주택 보유 수와 상관없이 전면적인 ‘실거래가 과세’는 내년 입법을 통해 추진된다. ●전면 實價과세 입법 내년 추진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이 오는 2008년까지 2003년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대신 등록·취득세 등 거래세율은 2∼3년 주기로 내려간다. 또 택지개발 과정에서 나오는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기반시설부담금제가 2007년부터 도입된다. 정부는 4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민경제자문회의 부동산정책회의를 열어, 보유세는 높이고 거래세는 낮추는 내용의 ‘부동산 세제 정책방향’을 확정했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투기 이익을 세금으로 흡수하기 위해 1가구 2주택자의 비거주 주택에 실거래가 기준으로 양도세를 부과키로 했다. 다만 2주택이라도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3년 보유 및 2년 거주’, 지방에서 ‘3년 보유’ 기준을 충족하면 실거래가 과세가 적용되지 않는다. 외지인이 농지나 임야, 나대지를 취득했다가 파는 경우에도 실거래가로 양도세가 부과된다. 보유세의 경우 주택 공시가격의 50%로 정한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을 내년부터 점차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세부담액을 부동산 가격으로 나눈 ‘실효세율’을 2003년 0.12%에서 2008년 0.24%로,2017년에는 1%까지 높이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총 보유세로 걷는 세금이 2003년 2조 5000억원에서 2008년에는 6조 4000억원으로 4조원 가까이 늘게 된다. 예컨대 서울 잠실에 10억원짜리 아파트를 갖고 있다면 올해는 189만원을 보유세로 내지만 2006년부터 2008년 사이에는 250만원 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재건축·택지개발 기반시설부담금제 2007년 도입 개인간 주택·건물을 살 때 내는 취득·등록세는 당초 일정대로 내년부터 실거래가로 과세되기 때문에 세부담 완화 차원에서 지자체의 조례로 감면하거나 정부가 세율을 2∼3년 주기로 낮춰 주기로 했다. 사무실·빌딩·상가 등의 부동산을 주택처럼 부속토지와 합쳐 통합평가 및 통합과세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부동세제 개편과는 별도로 택지개발과 재건축 등의 과정에서 토지 소유자가 개인의 노력과 관계없이 얻는 이익을 환수하는 기반시설 부담금제도 본격 도입된다. 이 제도는 정부가 도시별로 수용 인구 등을 감안, 도시에 필요한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 총량을 정한 뒤 사업주체들로부터 개발이익을 거둬들이는 제도다. 지난 2003년 국토이용 및 계획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입됐으나 아직 시행된 적은 없다. 이 제도가 확대되면 재개발·재건축 사업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부담금이 가격상승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재건축시 임대아파트 건립을 의무화한 개발이익환수제 시행과 맞물려 향후 ‘개발이익 이중 부담’ 논란도 일 것으로 보인다. 택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공공택지 지정물량을 연간 1300만평(20만가구)에서 1500만평(25만가구)으로 확대하고, 대도시 인근 공공택지의 개발밀도도 상향 조정된다. 김성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클릭 이슈] 학교용지부담금 위헌결정 이후

    [클릭 이슈] 학교용지부담금 위헌결정 이후

    학교부지 확보 비용을 아파트 등 공동주택 입주자들에게 부담시키는 옛 ‘학교용지 확보에 관한 특례법’에 대해 지난달 헌법재판소가 위헌 결정을 내림에 따라 먼저 낸 돈의 반환을 둘러싸고 정부와 입주자들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입주자들은 학교용지부담금 부과 자체가 무효화된 만큼 이전에 낸 돈을 정부가 전액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정부는 법률상 정해진 범위를 넘어서는 환급은 불가능하다고 맞서고 있다. ●“학교 짓지도 않았는데 환급도 안 된다니…” 현행법을 그대로 따르자면 위헌 결정이 나더라도 부담금 등을 환급받기는 어렵다. 헌법재판소법 제 47조에는 “형벌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소급효력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돼 있다. 단, 국세기본법에 따라 납부고지서를 받은 시점이 90일 이내인 사람들은 이미 부담금을 냈더라도 돈을 환급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아파트 입주자들은 “지난 5년간 학교용지부담금 부과는 국가가 벌인 희대의 사기극”라면서 “90일이라는 소급적용 기준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환급을 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학교용지부담금은 분양가의 0.8%로 3억원짜리 아파트의 경우 240만원을 내야 한다. 지난달 1일에는 인터넷 포털 다음에 ‘학교용지부담금 돌려달라(cafe.daum.net/antischooltax)’라는 이름의 카페가 생겨 1개월 새 회원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천안에 사는 최정화(28)씨는 “아파트 계약금을 치르느라 모든 돈을 쏟아부었는데 학교용지부담금까지 내라고 해서 허리가 휘었다.”면서 “내 한달 월급보다 많은 돈을 위헌 결정이 났음에도 돌려주지 않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부산에 사는 황상암(37)씨는 “법 운운하면서 환급을 미루는 정부에 대해 가만히 있지 않겠다.”면서 “부산·경남 쪽에서는 대규모 집회 등 집단행동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카페 운영자 조성희(30)씨는 “모든 위헌 결정에 대해 부담금을 소급해 반환하라는 것은 무리지만 이번 문제는 다르다.”고 말한다. 조씨는 “금액 규모도 일반 서민들에게는 세금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클 뿐 아니라 새 학교가 들어서지 않는 아파트의 주민까지 동일하게 부담하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교육부의 성의 있는 결정이 없다면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현행법상 전원 환급 불가능” 그러나 교육인적자원부의 입장은 단호하다. 현행법 테두리를 벗어나는 범위에서는 단 한명에게도 되돌려 줄 수 없다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위헌 결정이 내려졌다고 해서 교육부가 임의로 소급 적용할 수는 없다.”면서 “관련 특별법이 만들어지지 않는 이상 환급은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지난달 13일 열린우리당 이상민 의원 등 국회의원 23명은 ‘위헌결정에 따른 학교용지부담금 환급 등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이 의원은 “90일 이내 이의를 신청하지 않은 경우, 이미 납부한 사람들이 환급받을 수 없고 아직 납부하지 않은 사람은 당초 부담금에다가 가산금까지 덧붙여 내야 하는 불합리한 결과가 발생한다.”면서 “서민에게는 매우 큰 돈이지만 국가 입장에서는 되돌려 준다고 해도 재정적 부담이 크지 않은 만큼 돌려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특별법은 오는 6월 임시국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이와 함께 ‘학교용지 확보에 관한 특례법’의 폐지도 함께 발의했다.2001년 이후 끊임없는 위헌 논란에 휩싸이면서 정부가 지난 3월 개정한 특례법 역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측은 “부담 주체를 개발사업자로 변경한다 해도 개발사업자가 분양가 인상 등 방법으로 입주자에게 전가시킬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면서 “이미 교육세와 재산세를 모두 내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용지부담금까지 지우는 것으로 이중과세이며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학교용지부담금 위헌결정이란 헌재는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지을 때 주택을 분양 받는 사람이 학교용지부담금을 내도록 했던 옛 ‘학교용지 확보에 관한 특례법’에 대해 지난달 31일 재판관 전원 일치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국가는 법에 정한 교육을 국민에게 제공할 의무를 가지는 만큼 특정 집단에게 비용을 충당하도록 한 것은 헌법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이 법은 1995년 제정됐으며, 2001년부터 지자체별로 조례가 제정돼 올 3월까지 5년간 약 5000억원이 걷혔다. 헌재 결정에 앞서 정부는 학교용지부담금을 내는 가구수를 100가구 이상으로 하고, 부담금도 분양받는 주민이 아닌 개발 사업자가 내도록 법을 고쳐 지난달 24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서울시 단독주택 공시가격 공개

    서울시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시 홈페이지(seoul.go.kr)를 통해 공개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부동산 보유 세제개편에 따라 단독주택의 공시가격(개별주택가격·건물 및 부동산 가격)을 2일부터 시민들이 열람할 수 있다고 이날 밝혔다. 가격 조회를 하고 싶으면 시 홈페이지의 ‘토지 정보 서비스’ 가운데 개별주택가격을 누른 뒤 주택 지번을 입력하면 된다. 각 자치구 홈페이지에서도 조회할 수 있다. 개별주택가격은 주택의 건물과 토지를 합한 가격으로 각 자치구청장이 지난달 30일자로 공시해 취득세·등록세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의 기준가격으로 적용된다. 오는 7월부터는 양도소득세·증여세의 기준으로도 활용된다. 열람 뒤 이의가 있으면 오는 31일까지 해당 구청 세무부서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한편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은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다. 연립·다세대 등 소형 공동주택 가격은 건설교통부로부터 개별 통지를 받거나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세와 지방세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만큼, 주택 소유주는 주택 가격을 반드시 열람·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