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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재산관리권 보호 ‘앞장’

    자치단체의 공유재산 관리권 등을 보호하기 위해 기초의회가 나선다. 북제주군의회(의장 尹昌豪)는 현행 초지법과 지방재정법이 상충돼 재산관리청인 자치단체의 재산관리권을 크게 제약하고 있다고 보고 이를 개정하기 위한 개선대책을 마련,정부에 공식 건의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군의회에 따르면 현행 초지법은 임대자가 대부료만 내면 영구시설물 설치가가능하고,자치단체가 임대토지를 공용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계약을 해지하려면 초지조성 시설물 투자비용을 임대자에 지급해야 하는 등 재산관리청의 재산권 행사를 크게 제약하고 있다. 의회는 또 현행 도시계획법상 도시계획구역내 도시공원 면적을 도시와 농촌을 막론하고 주민 1인당 6㎡ 이상으로 규정하는 등 지역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을뿐 아니라 공원시설 설치와 관리 비용을 자치단체가 부담하도록 함으로써 사업 부진을 초래한다며 이의 개정도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의회는 금명간 타 시·도를 방문,공유재산 운용실태를 파악하고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과 관련한 각종 자료를 수집,분석한 후 상반기중 개선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대한시론] 21세기와 과학기술

    일전에 ‘개혁과 대안을 위한 전문·지식인회의’ 주최로 지식기반사회의도래에 따른 한국사회의 개혁과 대안모색을 위한 심포지엄이 열렸다.이 행사에서는 과학기술분야의 성공적 발전을 위하여는 한국형 과학기술혁신 시스템구축이 시급하다고 제안되었다. 이러한 제안의 배경에는 선진국들이 과학기술에 대하여 국가적 차원의 전략을 세우고 집중 육성하여 그 결실을 보고 있는 반면,아직 우리에게는 국가차원의 과학기술정책이 체계적으로 수립되지않았다는 현실인식이 있다. 우리의 경쟁대상인 선진국들은 국가차원의 비전과 전략을 갖고 과학기술 육성에 적극 나서며 21세기 핵심기술의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를 위하여 선진국들은 정보통신,생명과학,환경 등 미래 유망분야에 대한 기초연구에 역량을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다.또한 선진국들은 과학기술 행정체제 개편,과학교육의 개선,산학연 협동연구의 활성화와 같은 하부구조 강화에 많은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90년대부터는 과학기술이 경제를 이끌어가는 기술혁신주도형 사회로 본격적으로 접어들었다.반도체산업처럼 장기간에 걸친 집중투자로 표준화된 선진생산기술의 습득과 활용에 주력하여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제품의창출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우리가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사실은 우리의 기술혁신 성공 사례가 모두 선진국에서 개발된 기술적인 원리나 기본기술들을도입해 꽃을 피웠다는 점이다. 문제는 이와같은 방식으로 과연 21세기 선진국으로의 도약이 가능한가라는것이다.과학기술 지식이 국가경쟁력의 주요 원천으로 부상함에 따라 선진국들의 지적재산권 보호가 대폭 강화되고 있어 이제까지와 같은 기술도입,모방위주의 무임승차방식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더욱이 과학기술의 융합화,복합화,기술혁신속도의 가속화 등과 같은 새로운 기술패러다임의 급속한 등장은 우리와 같은 기술개발 후발자에게 기술혁신의 원천을 스스로 발굴,육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이러한 국제적인 환경변화로 종전과 다른 창의적 연구개발 위주의 새로운과학기술혁신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이를 위하여는 무엇보다먼저 과학기술 정책목표를 미시적으로 구체화하여야 한다.정보통신,생명공학,신소재,환경,에너지 등이 유망분야로 떠오르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어떤 품목이 새로운 성장 유망품목인지를 올바로 판단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국제적인 기술수준과 우리의 연구능력을 면밀히 검토하여 투자대상에 대한검증작업이 신중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져야만 투자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산학연과 정부가 공동참여하는 국가차원의 과학기술협의체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이 협의체를 중심으로 미래 핵심기술군에서의 기술개발 동향 파악과 새로운 기술의 포착,특정 과학기술 영역에 대한 투자타당성 검토등을 공정하게 추진해야 한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의 경우 특정과제당 연 100억원씩 투자되고 있다.그러나 막대한 예산을 장기간에 걸쳐 투자할분야의 선정과정에 대한 논란이 투자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전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생물다양성 이용기술개발사업의 경우 과학기술부에서 과제 기획을 의뢰받은전문가는 국내의 연구인력과 기술수준 등을 고려한 오랜 연구끝에 동물,식물,미생물,해양생물 등 다양한 생물을 대상으로 하여 유전자확보사업을 시행하는 것이 투자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제안하였으나 정작 과기부는 이러한 제안을 무시하고 특정분야 전문가를 위주로 구성한 단 한차례의 전문가회의를거쳐 공청회 등의 여론수렴과정도 없이 특정분야 생물로만 범위를 제한하여결정하였다고 한다.10년간 1년에 과제당 100억원이 투자될 연구과제의 선정이 이토록 비합리적이라면 우리의 과학기술분야의 미래는 기대하기 어렵다. 21세기의 선진국 진입은 국가과학기술정책목표의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선정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과학기술자들의 연구에 의해 가능하다.그러므로,산·학·연·정부 공동으로 국가과학기술정책목표에 대한신속한 합의를 이끌어내야 하며,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필요한 과학기술행정의 선진화 및 투명화,과학기술자 인력양성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이끌어낼 것인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필요하다. 金 相 鍾 서울대교수·미생물학
  • 그린벨트3,000평당20가구이상 지역7월부터 취락지구로 지정

    오는 7월부터 3,000평당 20가구 이상이 모여있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은취락지구로 새로 지정돼 건폐율 40%,3층까지 단독주택을 증·개축할 수 있고 근린생활시설로의 용도변경도 허용된다. 나대지의 경우에도 건폐율 40% 범위에서 건축 신축이 허용되는 등 그린벨트지역내 약 1,800개 지역 11만9,000가구의 재산권 행사가 한층 수월해진다. 특히 도로건설사업 등 대규모 공공사업으로 취락이 정비되는 경우에는 3,000평당 10가구 이상의 주택이 모여 있더라도 취락지구로 지정될 수 있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가구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개발제한구역 지정·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시행령을 새로이 제정,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다음주 중 입법예고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제정안에 따르면 그린벨트 취락지구의 지정기준이 되는 가구밀도를 3,000평당 20가구 이상으로 하되 철거주택의 이축을 위한 대지확보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지방자치단체가 3,000평당 5가구 범위에서 밀도를 임의로 조정,취락지구로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또 나대지는 1필지당 1가구로 간주해 가구수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는 주변환경 보전 등을 위해 지역여건에 따라 3,000평당 최저 15가구,최고 25가구 범위에서 취락지구를 지정할 수 있게 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시행될 경우 그린벨트 구역으로 남아있는지역에서도 사실상 우선해제 대상지역인 인구 1,000명 이상이거나 300가구이상의 대규모 집단취락지에 버금가는 사실상의 해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태기자 sungt@
  • 전자상거래 질서 유지 분쟁조정위원회 설치

    전자상거래의 활성화와 공정한 경쟁질서 확립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전담 부서가 신설되고,인터넷 소비자단체 협의회가 구성된다. 전자상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쟁조정 기능을 담당하는 전자거래분쟁조정위원회도 발족됐다. 첫 위원장으로 김문환(金文煥) 국민대 산업재산권 대학원장이 선임됐다. 함혜리 김환용기자 lotus@
  • 서울, 공유토지 분할 특례법 혜택

    서울시가 지난 3월 말까지 5년간 한시적으로 적용한 ‘공유토지 분할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이 기간동안 1만1,554명이 소유한 6,928필지의 서울시내부동산 분할신청이 접수됐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특례법은 단일토지가 등기부상에 2명 이상이 소유한 것으로 등재돼 있어 매매 등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온 토지 소유자들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95년 4월부터 5년간 한시적으로 적용, 지난달로 기간이 만료됐다.서울시는 이 기간중 6,928필지의 공유토지 분할신청을접수받아 이중 3,370필지를 이미 분할 처리했으며 나머지 3,558 필지는 내년3월 말까지 분할 개시결정, 분할측량 등의 절차를 거쳐 처리해줄 계획이다. 특례법에 따른 분할조치로 건축 최소면적 기준 등 토지관련 법률에 구애받지 않고 이미 분할혜택을 본 서울시내 땅 소유자는 3,987명이며 분할신청이모두 처리되면 1만1,500여명이 특례법의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된다. 심재억기자
  • 대구 남구, 미군부대 주변 건축허가

    대구시 남구(구청장 李在庸)가 미군부대 비행안전구역이라는 이유로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를 제한한 것은 불법이라고 규정, 비행안전구역내 건물의 신·증축을 전면 하용하기로 해 미군측과 마찰이 우려된다. 남구는 11일 캠프워커내 A3비행장이 민항기 이·착륙장이 아니므로 항공법적용에서 제외되고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군용비행장도 아니어서 군용항공기지법에도 적용받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미군측은 지난 60년대말부터 A3비행장 주변 3만9,000평을 비행안전구역으로지정, 봉덕3동과 대명5동지역 130여가구가 30여년간 건물 고도 제한에 묶였다. 이에 따라 그동안 A3비행장 비행안전구역 중 활주로 15m 이내에는 아예건축이 금지됐고 15∼60m 사이에는 단층건물만 신축이 가능하며 나머지 구역은 건물높이가 12.2∼45.2m로 제한돼 왔다. 이 구청장은 “A3비행장 주변의 비행안전구역은 잘못된 법적용의 대표적인사례”라며 “앞으로 주민들이 건물 신축을 신청하면 고도 제한에 상관없이모두 허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3,5월 두차례에 걸쳐 국방부와 건설교통부에 A3비행장의 비행안전구역 해제를 건의했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사과·배 등 4개 작목 품종보호권 첫 설정

    농촌진흥청은 1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과와 배·복숭아·오이 등 4개 작목 27개 품종에 대해 품종보호권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품종보호권이 설정된 작목은 농진청에서 육성한 ‘홍로’와 ‘추광’ 등 사과 6개 품종,‘황금’과 ‘추황’ 등 배 15개 품종,‘유명’‘백미조생’ 등복숭아 5개 품종 등이다.민간에서는 유일하게 홍농종묘㈜에서 육종한 오이품종 ‘은침백다다기’가 포함됐다. 지난 97년 12월31일 종자산업법이 시행된 이후 서류심사와 2년간의 재배심사를 거쳐 품종보호등록이 된 이 작목 육성자는 앞으로 채소는 20년,과수와임목은 25년 동안 품종의 상업적인 이용에 대한 배타적 권리를 갖게 된다. 품종보호권은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해주는 지적재산권의일종으로 우리나라도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 가입을 앞두고 국내산품종에 대한 품종보호 출원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종자관리소 품종심사과 조영건 사무관은 “종자산업 선진국인 미국과 일본,네덜란드 등지에서 자국 종자에 대한 로열티 요구가 늘고 있다”며 “이같은추세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육성한 품종에 대한 법적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짐바브웨 白人소유 토지 無보상 몰수

    짐바브웨 의회가 6일 백인 소유의 토지를 정부가 무상으로 몰수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집권당인 짐바브웨-아프리카 민족동맹애국전선(ZANU-PF)이 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여당의원 100명만 출석시켜 전격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2월부터 계속된 흑인들의 농장 강점사태가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사적 재산권을 침해한 ‘비민주적 조치’라는 국제사회의 비난은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로버트 무가베 대통령(76)이 집권연장을 위해 민족감정을 부추긴 ‘대가’로 경제상황이 악화되고 국제사회의 원조가 중단돼 대다수 국민들이 고통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다. ■배경 및 진행과정/ 80년 영국 감시하의 총선을 통해 취임한 무가베 대통령은 백인 소유 땅을 다수의 흑인들이 무상으로 되돌려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피력해왔다.무가베 대통령은 집권이후 경제가 악화되면서 민심이 이탈조짐을 보이자 2월 백인 소유 농장의 무상몰수와 대통령의 집권기간을 12년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 헌법개정안을 국민투표에 부쳤으나 의외로 부결됐다.민중은 자기 편이라고 믿어왔던 그는 국민투표 결과에 충격을 받아 의회를 통해법개정을 강행했다. 작년에 결성된 야당은 5월 총선을 앞두고 무가베 대통령이 계속된 경제침체에서 비롯된 국민 불만을 분산시키려는 술책이라고 비난했다.집권당은 실업률과 인플레가 50%를 넘는 최악의 경제상황에서 백인소유의 농장에 재정착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할 경우 지방의 지지를 얻어낼 수 있다고 계산하고있다. ■유혈충돌/ 2월15일 헌법개정안이 국민투표에서 부결된 뒤 유혈충돌이 이어지고 있다.70년대 게릴라전을 펼쳤던 참전용사그룹 회원 수천명이 도끼 등을 휘두드며 백인 소유 농장 900여곳을 무단 침입,무력행사를 벌였다.수백명의 백인 농부들이 몰매를 맞아 부상당했고 정부에 항의하는 백인 농부 시위대가 정부 지지자들로부터 습격받는 등 인종분규 양상으로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엇갈리는 흑백입장 독립전쟁 참전군들은 “이번 일은 독립전쟁의 연장으로 짐바브웨 국민들을 정치에 이어 경제적으로 완전 해방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한다.백인 농민들로 구성된 상업농민연합(CFU)는 “과거 짐바브웨를식민통치했던 영국이 적절한 보상을 하지 않았다고 현재의 농민들에게 책임을 물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백인 농장주들은 재분배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무작정 몰수해 농장경영에 경험이 없는 흑인들에게 재분배하는 것은 ‘경제적 자살행위’라고 규정하고 있다. ■인적구성/ 23년부터 영국의 자치식민지로 편입돼 식민통치를 받아오다 80년 4월 독립했다.전체 1,200만 인구 중 0.6%에 불과한 약 7만명이 백인이며 이들중 백인농민 4,000명이 전체 농지의 30%,특히 비옥한 농지의 70%를 차지하고 있다.독립이후 짐바브웨 정부는 2,000곳이 넘는 백인 소유 농토를 사들여국민들의 정착을 도왔으나 경영미숙과 부패로 실패했다. ■국제사회 반응/ 영국은 짐바브웨의 정정불안으로 2만명에 이르는 백인 거주자들의 영국여권 신청이 봇물을 이를 것으로 보고 있고 영국인들의 소개를포함,비상계획을 세우고 있다.미국은 짐바브웨의 토지개혁에 대한 지원중단방침을 발표하고 “이번 폭동으로 짐바브웨의 미래와명예가 크게 위협받고있다”고 경고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美, 자동차·제약 개방확대 요구

    미 무역대표부(USTR)는 31일 연례 나라별 무역장벽보고서(NTE)를 발표하고 한국에 자동차,제약,지적 재산권 등의 시장개방 확대를 요구했다. 워싱턴의 한·미 통상관계 전문가들은 미국이 올해 한국에 대해 슈퍼 301조를 발동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한국의 경제회복으로 자동차 등 일부 품목에 대한 개방 압력의 파고가 거세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일본,중국,유럽연합(EU),캐나다,멕시코 등과 한국을 주요 관심 국가로 지목했다.보고서는 특히 지난해 한국 경제가 금융위기를 벗어나면서 경제개혁 지속의 필요성을 덜 느끼고 있다며, 이는 많은 문제가 한국의 국제의무 이행과 관련돼 있다는 점에서 미 정부에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말했다. 나라별 무역장벽보고서는 지난해 빌 클린턴 행정부가 부활시킨 슈퍼 301조발동 근거가 되며, 올해는 54개국이 대상이다.USTR는 이달말까지 의회에 슈퍼 301조 발동 여부를 보고하고 각국의 불공정 사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게된다. 워싱턴 최철호 특파원hay@
  • 한국 SW 모조품 추방 미흡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31일 공개한 연례 국별무역장벽보고서 한국 부분을 간추린 내용이다. *지적 재산권 관련 법률을 제정하고 단속도 강화했지만 현재 슈퍼 301조 ‘감시대상 명단’에 올라있다.미국 정부는 7월 발효되는 저작권법 수정안과컴퓨터 프로그램보호법 수정안을 심각하게 우려하며 이를 시정하기 위해 계속 압력을 가할 것이다. 최근 수년간 한국시장에서 해적판 및 모조품이 상당히 추방됐지만 아직 미흡하다.공공부문을 겨냥한 한국 사법당국의 저작권법 집행에서 외국산 소프트웨어가 배제됐고 기업·교육기관의 소프트웨어 해적행위도 심각하다. *자동차 98년 10월 슈퍼 301조 조사 타결에 따른 양해각서의 이행실적에 대한 첫 평가가 99년4월 이뤄졌고 99년 12월 양국 정부가 한국의 시행실적과추후 조치 내용을 논의했다.미국은 양해각서 이행실적과 저당제도 시행 여부,한국 자동차산업 구조조정 등을 주시할 것이다. *제약 의료보험제도의 약가산정방식에서 기술혁신 약품에 대한 차별 문제가제기했고 한국 정부는 특별위원회의 권고를 기다리고 있다.한국은 임상실험결과를 거듭 요구하는 등 수입약품의 시장접근을 방해하고 있다. *쇠고기 쇠고기 수입약속 준수여부를 계속 감시하고 외국산 쇠고기의 수입및 유통을 막는 장애를 제거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미국의 불만은 수입쇠고기를 특정 정육점에서만 판매토록 하고 재판매·유통을 규제하며 관세 및 세금을 부과하는 것 등이다. *쌀 한국 정부는 쌀의 구매,배분 및 최종 용도 등을 완전 통제하고 있다.쌀정책을 더욱 자유화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다. *금융 외국계 은행에 대해 본점의 자본금 대신 한국내 지점의 영업기금을기준으로 삼고 있어 개인고객 대출과 외환거래 등에서 제약을 받고 있다.규제 제도가 투명하지 않고 외국계 은행들이 가장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신상품과 서비스는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외국인 지분 한도는 거의 폐지됐지만 공기업은 25∼33%로 묶여 있고 개인의 지분은 3∼15%로 제한돼 있다. *투자장벽 아직도 포항제철,한전,한국통신과 각종 미디어,학교,쇠고기 도매에 대한 외국인의 지분 참여에 제약을 두고있다. *검약운동 한국 정부는 부인하지만 일부 미국기업은 한국 관리들이 수입품에 불리한 자의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했다.한국 정부는 수입 운동용구와 자동차를 ‘사치품’으로 보고하고 수입품을 ‘사치품’으로묘사하는 언론 보도를 바로잡지 않고 있어 수입품 배격 풍조에 기여하고 있다.비정부 단체들은 외국기업들을 표적삼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정부조달 미국 정부는 97년부터 인천국제공항공단이 사업 입찰과정에서 외국회사들을 차별한다는 불평을 접수,WTO에 분쟁해결을 의뢰했다.4월중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철강 포항제철의 신속하고도 완벽한 민영화,한보철강 매각 작업 마무리와한국 정부의 지시 또는 지원을 받지 않는 운영,철강제품의 공정한 거래가 중요하다. 워싱턴 최철호 특파원
  • “공무원연금 압류금지 합헌”

    공무원연금을 압류할 수 없도록 한 공무원연금법 조항은 정당하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 전원재판부(주심 高重錫재판관)는 31일 동료 공무원의 채무보증을 섰다가 대신 돈을 변제한 윤모씨 등 2명이 이 법 32조에 대해 낸 헌법소원 심판사건에서 이같이 판시,합헌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공무원연금은 사적 거래의 대상으로 삼기에 적합지않은 사회보장적 성격을 갖고 있고,공무원 보수 수준이 일반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점 등에 비춰볼 때 연금을 받을 권리 전체에 대해 압류를 금지할 필요성이 있다”며 “따라서 이 조항이 재산권을 침해하거나 경제질서에 어긋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민사소송법은 급료,연금,퇴직금 등 급여채권의 절반을 압류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군인연금,사립학교교원연금 등의 경우 해당법률에서 압류·양도·담보를 금지하고 있다. 윤씨 등은 지난 89년 공무원인 김모씨가 J신용금고로부터 1억5,000만원을대출받을 때 보증을 섰다가 김씨가 갚지 못하자 채무를 대신변제한 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 채권가압류 및 위헌제청 신청을 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기고] 지식행정에 과감한 투자를

    디지털 시대를 맞아 인터넷이 시간이나 공간에 대한 종래의 고정관념을 여지없이 깨뜨려 나가고 있다.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새로운 지식이 존재하고,그것의 영향력이 엄청나게 크다. 아날로그 시대에 활용되던 많은 지식이 새로운 지식으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이다.정부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간파해 ‘지식기반사회 구축’을 국정지표로 설정한 바 있지만,공직자들은 지식행정 활동에는 관심을 별로 기울이지 않고 있는 것 같다.행정의 고객들이 범지구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지식행정으로 행정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해야 한다.고객을 지향하여 그들을 만족시키는 지식행정을 실천하려면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새로운 체제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첫째,지식 창출에 과감한 투자와 지원이 있어야 한다.지난 40여년간 우리정부는 선진국을 모방하는데 급급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제 정부가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부단한 연구와 개발은 물론이고,이 분야에 대한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행정지식을 창출하는 공직자에게지적 재산권을 인정하여야 하며,그것으로 절약되는 예산이 있다면 그중의상당액을 지식창출자에게 권리보상을 해주어야 할 것이다. 둘째,행정지식을 체계적으로 축적해야 한다.우리의 공직 시스템이 순환보직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특정 분야에 대한 행정지식을 축적하기가 수월하지 않다.지식축적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행정서비스의 질적 수준도별로 향상될 수 없었던 것이다.지식을 체계적으로 축적해 두고,이를 기초로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게 되면 비용과 시간을 대폭적으로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행정지식의 축적문화를 구축하려면 어떤 행정지식이 어느 부서,누가 갖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행정지식 지도’와 ‘전자지식 창고’를 만들어야한다.행정지식 축적을 많이 하는 공직자나 민간에게 경제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한다. 셋째,행정지식을 기관 내외에서 최대한 공유해야 한다.공직자들이 계속 행정지식을 독점하게 되면 지식의 생산성은 향상되지 않는다.지식을 남과 공유하면 지식의 수준은 향상되고 지식의 양도 늘어나기 마련이다.문제는 지식이 힘의 원천이 되기 때문에 공직자들은 자기 지식을 나누어 가지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따라서 지식공유를 많이,자주 하는 공직자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경제적 보상은 물론이고 인사상 혜택도 부여해야 할 것이다. 넷째,행정지식을 적시·적소에 활용해야 한다.변화의 속도가 빠른 시대 상황에서는 지식을 제때에 활용하지 않으면 그러한 지식은 쓸모가 없어질 것이다.지식과 정보를 많이 확보하는 것보다도,그것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더 중요하다.공직사회에서 창출된 지식,축적된 지식이나 공유하고 있는 지식은 마땅히 활용돼야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행정지식 보유자는 자기 동료는 물론이고 경쟁자,민간,학계 및 산업계의 인사들과 같이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만들어 이를 활용하는데 매진해야 한다.공직사회 주변에 내재하는 행정지식의 활용을 촉진하려면 무엇보다 행정지식에대한 조사,평가와 감사시스템을 구축해 이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 끝으로,행정지식에 대한 학습 시스템을 바꾸어야 한다.지금까지 우리네 공직자를 위한 교육시스템은 공급자 중심이었고,교육대상자 선발은 반강제적차출식으로 이루어져 왔다.승진에 필요한 교육 가점(加點) 취득이 프로그램선택의 주목적이었고,새로운 행정지식의 습득이나 행정서비스의 질적 수준의향상은 부차적 목적에 머물렀다. 이제 디지털 시대에는 수요자 중심의 학습 체제로 전환되어야 한다.수요자가 원하는 내용을 제공하는 교육기관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특정 장소에서 집합교육을 하기보다는 사이버 학습 시스템을 구축·활용함으로써 교육의 성과를 증대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강의중심의 교육 방식보다는 참여식으로,이론 중심이기보다는 사례중심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실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그보다 좋은 전략은 학습조직이나 지식조직으로 개편하는 것이 중대한 과제가 될 것이다. 李周熙 국가전문행정연수원 교수
  • 도시계획에 10년이상 묶인 부지 신축 허용

    도시계획에 묶여 10년 이상 땅주인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되어온 장기 미집행도시계획시설 부지 소유자는 2002년 1월부터 해당 시·군·구에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해당 시·군·구가 매수하지 못한 부지에는 3층 이하단독주택이나 슈퍼마켓 등을 신축,증·개축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장기 미집행도시계획시설 부지 가운데 64㎢(약 1,900만평,시가 21조원)에 달하는 땅 소유자들의 재산권 행사에 물꼬가 트이게 됐다. 또 형질변경 허가제한지역으로 고시된 지역은 오는 7월1일부터 1년 이내에재검토,필요한 지역은 재지정되고 나머지 지역은 허가제한지역에서 전면해제된다.새로 지정될 허가제한지역도 3년 이상 존치될 수 없고,건축과 형질변경등 구체적인 행위제한 범위가 설정돼 재산권 행사가 한층 수월해진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도시계획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마련,관련절차를 거쳐 오는 7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2002년1월1일부터 장기 미집행시설 중 땅 주인이시 ·군·구에 매수를 요청했으나 재원부족을 이유로 수용되지 않을 경우 3층 이하의 단독주택이나 약국,슈퍼마켓 등 1종 근린생활시설을 신·증·개·재축할 수 있게 된다. 개정안은 또 양호한 산림과 동식물 서식지 등에 지정된 토지형질변경 허가제한지역(6,800만평)의 경우 오는 7월1일을 기준으로 1년안에 재검토,지정필요성이 있는 지역은 재지정하고 나머지 지역은 해제하도록 했다.특히 현행용도지구의 테두리 안에 생태계보존지구를 신설해 관리하고, 도시계획안 중중요한 변경사항이 있을 경우 재공람 실시를 의무화했다. 박성태기자 sungt@
  • 4·13 기동취재/ 총선민원 봇물 후보들 몸살

    16대 총선을 앞두고 각 지구당이 유권자의 크고 작은 민원에 몸살을 앓고있다.한 지구당에 하루 10∼20건씩 민원이 쏟아진다. 신원보증을 서달라,취직을 시켜달라는 생계형 민원에서부터 병원진단서를허위로 끊어 달라거나 무료로 법률소송을 해달라는 억지 민원도 있다.횡단보도 설치는 ‘단골’이고,재개발이나 신도시 개발에 따른 부작용 완화,혐오시설 설치반대 등 이기적인 님비형 지역현안은 ‘필수’다. 한 표가 소중한 출마자로서는 아무리 하찮은 민원이라도 무시할 수 없는 처지다.어느 정도 이치에 닿는다면 가급적 해결해 주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겉으로는 정치개혁을 부르짖으면서도 한 표를 빌미로 숙원 사항을 해결하려는 유권자의 이중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민원은 지역과 후보,정당별로 ‘특화’된다.서울 강남갑·을은 재산권 행사에 관한 내용이 민원의 주를 이룬다.재건축을 앞둔 지역에서는 입주자들이더 큰 평수를 얻기 위해 용적률을 높여달라고 요구한다.주거전용지역을 일반주거지역으로 바꿔달라는 요구도 쏟아지고 있다.지역구내 법원과 검찰청이 위치한 경기 부천원미갑에서는 구치소에 수감중인 피의자 가족이 “형량을 줄여달라”“재판에서 이기게 해달라”고 요구한다.서울 강서을에는 화장장 설치 반대와 마곡지구 개발이 모든 후보에게 1차민원으로 접수된 상태다. 일상적인 민원도 있다.송파1동에서는 비둘기가 민원대상이 됐다.비둘기가너무 많고 아무데나 배설을 해 빨래를 제대로 널지 못하니 대책을 세워달라는 것이다. 취로사업 일당을 높여 달라,노점상 철거를 막아달라,도시가스를 설치해 달라,두루넷을 빨리 설치해 달라는 등 국회의원의 영역을 벗어난 민원도 있다. 특히 변호사 출신 출마자는 하루 10건 이상씩 법률상담에 시달린다.법률상담은 물론 무료 소송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다. 집권여당인 민주당 후보에게 접수되는 민원 수는 야당 후보의 2∼3배에 이른다.야당 후보라도 현역 중진의원에게는 여당 후보 못지 않게 많은 민원이몰려든다.수도권에 출마한 한 현역의원의 보좌관은 “그나마 구·시의원 등선출직이 많아져 민원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이참에 해보자’는 식의 억지성 민원을 접하면 씁쓸해진다”고 밝혔다. 전경하 류길상기자 lark3@
  • [사설] 시급한 한미행정협정 개정

    주한(駐韓) 미군의 범죄에 대한 형사재판권 등을 규정하고 있는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 문제는 두 나라간에 시급히 해결해야 할 주요 현안중 하나다. 양국 정부가 개정의 필요성을 인정해 지난 95년부터 7차례의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를 보지 못한 채 3년반 동안 협상마저 중단돼 있는 상태다.한·미간의 진정한 동반·협력관계를 위해 더이상 늦추어서는 안될 과제다. 이런 점에서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과 최근 방한한 윌리엄 코언 미국방장관이 중단된 SOFA 개정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것은 때늦은 감이 있지만환영할 일이다.양국 국방장관은 SOFA 개정 협상을 다음달 말쯤에 다시 열어수개월내에 양국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약속했다.약속이 그대로 지켜져 이른 시일안에 협정이 제대로 개정되는지를우리는 관심 깊게 주목한다. 지난 67년 발효된 한미행정협정은 대표적인 불평등 협약으로 꼽힌다.지난 91년 한차례 개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주한 미군에 대한 형사재판권을 비롯해노무·환경 등의 분야에서 불평등 요소가여전히 남아 있다는 비판을 받고있다.미국이 한국 안보에 주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더라도지나치게 미국 위주로 돼 있는 실정이다.최소한 우리와 비슷한 경우인 일본과 독일 수준 정도로는 개정돼야 마땅할 것이다. 쟁점이 돼 있는 대표적인 사례가 미군 피의자의 인도시기 문제다.현행 협정은 미군 범죄자의 경우 대법원의 확정판결 이후 신병을 한국측에 넘겨주도록규정돼 있다. 현행범으로 붙잡혀도 미군 수사기관에 넘겨주어야 하기 때문에수사를 제대로 할 수 없는 형편이다. 환경문제도 심각하다.미군 기지에서의 기름이나 오염하수 유출 등 환경사고가 빈발하고 소음과 각종 폐기물로 인한 기지주변 주민들의 피해도 늘고 있으나 국내법에 따른 보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미군기지에서 일하는 한국인 노무자의 노동권 보장,공여지로 인한 사유재산권 침해등 행정협정이 안고 있는 문제는 수없이 많이 지적되고 있다. 양국 국방장관의 합의를 계기로 한미행정협정이 호혜·평등의 원칙에 따라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개정돼야 할 것이다.이해관계 조정이 물론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그러나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유리한 협정을 그대로 둔다는 것은 한·미 관계의 성숙한 발전에도 장애가 될 것이 분명하다.두 나라의국익을 충분히 반영한 한미행정협정의 개정이 하루빨리 이루어져 더욱 굳건한 군사동맹의 바탕이 되기를 기대한다.
  • [발언대] 저밀도아파트 개발사업 주민의견 반영을

    서울시 5개 저밀도지구 가운데 화곡지구를 제외한 암사·명일,잠실,반포,청담·도곡지구의 사업진행이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서울시는 작년 8월 5개 저밀도 아파트지구의 개발기본계획 수립안을 발표한후 4개월 만에 주민들의 의견을 일부 수용한 조정안을 발표했다.지구 및 주구별 특성을 고려해 소형평형 건립비율을 30%에서 20%로 완화하며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건립비율을 30% 이상 확보하는 것이 그 내용이다. 또한 공원용지 확보의 경우 당초 지구별로 4.9%에서 8.2%까지 차이가 있었으나 총 주구면적의 4%를 공원면적으로 확보하는 대신 단지 내 녹지면적을추가로 10% 이상 확보토록 하는 조정방안을 내놓았다. 그런데 5개 저밀도지구 중 4개 지구가 현재까지 서울시가 발표한 안에 대해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일부 지역의 경우 서울시 안의 수용 여부에 따라 기존 조합원의 평형에 따라서 희비가 엇갈릴 수 있어 조합원간의 내분이일어나게 되면 사업 진행은 더욱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다. 서울시는 저밀도 아파트지구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원활하고 신속한사업 진행과 지역주민들의 재산권 보호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우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지구별,주구별 공청회를 소집하여야 한다.지역주민들이 선호하는 평형이 국민주택 규모 이상이라면 기존가구수만큼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건립평형과 가구수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사업승인을 받아 시행하여야 하는 공동주택사업의 경우 과도한 기부채납으로 지역주민의 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줄이겠다는 발표와는 달리 저밀도지구의 주민들에게 공원부지와 도로시설 확충에 필요한 재원과 부지를 부담토록 하는 조건을 완화하여 주었으면 한다. 최형식[삼성사업단 부장]
  • 풍납토성 보존방안 다각 검토

    문화재청은 백제 초기 유적인 풍납토성을 보존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기획예산처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보존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토성 내부의 사유지와 건물 등을 점진적으로 사들여 전체를 보존하거나 ▲재건축을 위한 발굴조사 결과 중요 유구(遺構)가 나온 지역만 보존 ▲풍납토성의 근본적인 보존방안이 세워질 때까지 시굴 및 발굴을 전면보류 ▲서민 주거환경 개선차원의 소규모 주택만 발굴을 허용하고,지하 유구를 훼손할 우려가 높은 아파트 등 대형건물을 위한 발굴은 허용치 않는 방안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정부는 원칙적으로 역사적·학술적으로 가치가 있는 유적은 보존되어야 한다는 인식을갖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풍납토성 지역은 유적 보존과 주민들의재산권 보호를 만족시키는 조화점을 찾아내는 방안을 단기간 내에 도출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면서 “재건축 등으로 유적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되,주민의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공회사의 부도와 발굴비용 문제로 중단됐던 풍납토성 안쪽의 경당연립재건축 건설공사장 발굴조사가 주택조합과 발굴단인 한신대박물관의 합의에 따라 18일부터 재개된다. 서동철기자 dcsuh@
  • [대한시론] 다시 생각해 보는 구조조정

    2월 무역수지의 막판 뒤집기로 논란이 일고 있다.당초 2월 무역수지 흑자반전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었으나 월말에 수출이 갑자기 몰려 5억달러흑자로 반전될 것이라는 산업자원부의 설명이다. 흑자의 반전이 과연 밀어내기식 수출 때문인지 여기서 따지자는 것은 아니다.더욱이 지금과 같은 경제환경에서 무역수지가 과연 산업자원부가 책임져야 할 사안인지 동의하기 어렵다.문제는 경제회복과 더불어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크게 흔들리는 듯한 조짐은 그동안의 경제구조조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경제체질은 별로 달라지지 않은 것같다는 것이다. 가계가 소득보다 지출이 많을 때 적자를 보듯이 국가경제도 마찬가지이다. 무역수지보다 정확히 말해서 경상수지는 마치 국민저축과 투자의 괴리를 반영하는 거울과도 같다.최근 경상수지 방어를 위해 저성장이 바람직하다는 일각의 주장은 경기회복에 따른 투자수요의 증가가 경상수지를 악화하는 요인이라는 데 그 근거가 있다. 경제성장은 두가지 방법이 있다.하나는 자본과 노동 같은 생산요소의 투입에의존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생산성 즉,생산기술의 향상을 통한 성장이다.동일한 성장률이라 하더라도 자본투입의 결과인지 생산기술의 향상인지에따라 성장의 질(質)이 달라지는 것이다.물론 생산기술이 주도하는 성장이 바람직하다.90년대에 들어와 IMF위기 이전까지 연평균 80억달러의 적자를 보였던 한국과 같은 기간동안 연평균 10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대만의 예로부터 성장의 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투입에 의존한 성장은결코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없는 것이다. 미 경제학자 쿠르그먼은 동아시아국가가 중남미 등 다른 개도국에 비해 월등한 경제성장률을 보인 것은 투입에 의존한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두고 동아시아의 기적은 없으며 종이호랑이에 불과하다는 혹평을 한 바 있다.사실 ‘아시아의 호랑이’ 중에서도 한국경제가 가장 성장의 질이 떨어진다고 평가되고 있다.4개국 가운데 한국이 유일하게 외환위기를 경험하였다는 사실이이를 증명해준다. 현재 한국경제가 당면한 과제는 투입에 의존한 성장에서 기술에 의존한 성장으로 전환하는 것이다.여기서 말하는 기술은 작업장의 배치,일에 대한 집중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거시경제의 안정성,재정의 건전성,금융시스템의 건전성과 효율성,기업의 지배구조,회계 및 공시제도,정부규제,재산권의범주에 대한 명확한 정립,공정경쟁을 위한 법과 제도,기업의 진입과 퇴출에관련된 법과 제도 등 일국 경제의 하부구조를 지칭한다. 이 하부구조가 올바를 때 기업은 작업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일에대한 집중력도 높아지게 하는 동기를 가지게 된다.기업경영권이 과잉보호된다면 소유주는 안주하게 될 수밖에 없으며 제대로 그 기업을 경영할 것으로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반대로 적대적 합병·인수가 가능할 때 경영주는 기업경영권을 지키기 위하여 기업가치를 높이는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게 될 것이다. 지난 2년여 동안 정부는 부실기업과 금융기관을 정리하는 상당한 노하우(know-how)를 갖게 되었다.대우사태가 발생하였을 때 일부에서 위기가 재발할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대체로 정부의 문제해결 능력을 신뢰하는편이었다.실제로 대우사태는 한국경제에 심각한 충격없이 진정되고 있다. 그러나 부실기업,부실금융기관을 정리하는 것은 구조조정의 일부분에 불과하다.시장기능이 활성화되고 기업,노동자 등 경제주체가 시장규율을 높이는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시장경제가 발전하기 위한 여건은 경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소액투자자의 권리가 제대로 보호될 때 기업은 그만큼자금조달을 원활히 할 수 있게되며 고위험 고수익을 동반하는 기술혁신에 대한 투자가 가능한 것이다. 金 慶 洙 성균관대교수·경제학
  • 한보철강 자산매각 본계약 체결

    한보철강공업은 8일 미국 네이버스 컨소시엄과 자산매각을 위한 본계약을체결했다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한보철강의 자산매각 대금은 미화 4억8,000만달러로 매각대금은 전액 본계약 종결일에 현금으로 지불된다. 매각자산은 한보철강 소유의 부동산,기계,승용차 등의 운송수단,매수하는재고자산,승계되는 계약,기타 지적재산권 등의 유·무형자산 등 한보철강의운영에 관한 자산 일체라고 한보철강은 설명했다. 한보철강 자산은 모두 네이버스 컨소시엄이 국내에 설립할 회사로 이전하게되며 한보철강의 근로자는 새로운 회사에 전원 고용 승계된다. 한보철강은 그러나 자산매각이 완료되면 회사가 상장폐지 또는 청산 절차를밟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환용기자 dragonk@
  • 특허제도 출원인 중심 개선될듯

    특허제도가 조만간 출원인 중심으로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8일 특허청에 따르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특허제도의 간소화와 통일화를 위해 추진중인 특허법조약(PLT)이 오는 5월 스위스 외교회의에서의공식 채택이 확실시 돼 국내 특허제도의 개선에도 커다란 영향을 줄 전망이다. 지난 86년부터 논의되기 시작해 15년만에 마련된 특허법조약의 최종안에는출원일 인정,대리인 선임절차,기간 경과시 구제제도 등 출원인의 편의제고와권리보호를 위한 사항들이 다수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한국 등 각국의 현행 특허법은 복잡한 출원서를 기재하고도 미비점 발생시에는 출원일을 인정해 줄 수 없도록 하고 있으나 특허법조약은 출원의사 표시,출원인 신원확인 등 간단한 요건만 갖추면 되도록 규정하고 있다.또 현행특허법이 국제특허 출원시 해당국 특허청에 등록된 대리인을 반드시 선임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특허법조약안에는 이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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