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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의회 “서울공항 이전을”/한달만에 주민 3만명 서명

    송파구의회(의장 이낙기)는 지난 달 5일 구의원 27명이 발의한 ‘서울공항 폐쇄 및 이전촉구 결의안’에 서명한 주민이 한 달만에 3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의회 임춘대(석촌동) 의원은 정례회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 성남시 소재 70만평 규모의 서울공항이 국토의 균형개발과 발전을 크게 해치고 있다.”면서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수도권의 교통난 해소 등 송파구민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의 생활편익을 늘릴 수 있도록 이전 계획을 조속히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임 의원이 제안한 뒤 구의회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강남구,성남시와 함께 관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찬성 서명을 받고 있다. 송파구의회에 따르면 서울공항으로 인해 문정·장지지역 반경 23.1㎢를 항공기의 이·착륙 안전을 위한 고도제한 구역(전체 33.89㎢ 가운데 68%)으로 내줘 사유재산권 행사 제한과 소음 불편 등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 또 서울공항은 대통령 전용기의 이·착륙 장소 등으로 극히 제한적으로 이용되고 있어 인천국제공항이나,인천공항 개항으로 시설이 유휴화된 김포공항으로의 이전 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송파구의회와 강남구,성남시의회 등 3개 지역 의회는 월말까지 서명을 받아 청와대,국방부·건설교통부 등 관련 기관에 1차 서명분을 진정서 형식으로 제출할 예정이다.3개 지역에서 벌인 서명운동 결과 지금까지 8만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송한수기자 onekor@
  • ‘이공계 사시’ 변리사 3중고

    ‘이공계의 사법시험’으로 불리는 변리사 자격증 시험이 인기다.올해 200명 선발시험에 8391명이 지원해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무려 9940명(202명 선발)이 지원했다. 변리사는 특허와 상표·실용신안 등 지식재산권의 창출자,첨단 기술의 첨병이라는 직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하지만 변리사들은 ‘빛좋은 개살구’라고 말한다. ●덤핑도 불사 “최근 경기 불황에다 변리사가 크게 늘면서 덤핑 수주라는 말이 공공연히 퍼지고 있습니다.” 지난 99년 개업한 5년차 변리사 유모(37·여)씨가 전하는 변리사업계의 현황이다.변리사 업계는 불황 속에서 변리사 숫자는 급증한 데다 변호사들이 변리사 영역까지 침범하는 세 가지가 겹쳐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올해 7월 말 현재 등록 변리사는 2433명으로 지난 2000년(1270명)의 2배,98년(598명)보다는 무려 4배 넘게 증가했다.95년까지만 해도 30명가량을 선발하던 변리사시험이 2001년부터 200명 수준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한변리사회 관계자는 “벤처 붐을 타고 특허 출원이 증가하면서 변리사 개업 붐이 일었다.”며 “변호사는 특허침해 소송에서 강세를 보이고 특허청 심사관 경력출신은 나름대로 노하우를 갖고 개업하면서 시험 합격자들은 상대적으로 발을 붙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허청이 지난해 정기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특허 등 지식재산권 출원은 99년 23만 1028건,2000년 28만 3087건,2001년 28만 9420건,지난해 29만 86건이었다.올해 상반기에는 14만 5670건을 기록했다. 하지만 변리사 한 명의 1년 동안 출원한 평균 건수는 99년 247건에서 2000년 222건,2001년 162건,2002년 132건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출원 건수 증가에 비해 변리사 증가 폭이 워낙 크다는 얘기다.게다가 등록비 20만원을 내고 변리사업을 하는 변호사는 98년 124명에서 올해에는 1231명으로 10배가량 급증했다. 변리사 시험합격자도 공인회계사처럼 초과공급으로 수습기관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지난해 합격자 202명 가운데 15명이 여태껏 수습기관을 찾지 못하고 있다.시험 합격자는 특허청 연수(1개월)와 변리사 사무소 수습(10개월)을 거쳐야 변리사로 등록된다.개업 10년째인 김모(45) 변리사는 “특허 출원은 크게 늘지 않는데 최근 3∼4년새 등록된 변리사가 30∼40년 동안 배출된 인원과 맞먹는다.”고 지적했다. ●인문계 출신의 입지는 좁다 지난 99년에 인문·사회계열을 전공한 합격자는 3명(3.7%)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60명(29.7%)으로 늘었다.이공계 출신가운데는 전기·전자공학 전공자들이 97명(48%)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기계·금속공학 전공자는 22명(10.8%),화학·약품 전공자는 20명(9.9%)이나 점차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다. 황모(42) 변리사는 “특허등록을 위한 법률적·기술적 상담과 지원 역할을 하는데 물질과 기계,장비 등으로 요약되는 발명을 이해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이공계 출신이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인문사회 전공자보다 전문성을 높일 수 있고 합격 후 시장성이 넓다는 얘기다. 올해 7월 말 현재 휴업중인 변리사 111명 가운데 인문계 출신이 73%(81명)였다는 점은 인문계 출신이 발을 붙이기 어려운 점을 반영하는 대목이다.특허청 산업재산보호과 유상철 사무관은 “이공계 기술파트 시험으로는 최고 수준이라는 자부심과 법률을 다룬다는 점을 들어 이공계 사시로 불리고 있다.”면서 “인문계 출신은 의장과 상표업무로 한정되고 이공계 출신은 발명분야를 맡을 수 있어 활동영역이 넓은 편”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재건축 분양권 전매금지 검토/건교부, 상가 건축허가후 분양등 입법추진

    앞으로 상가도 건축허가를 받은 뒤 분양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재건축 조합원의 분양권 전매를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13일 서울 동대문 굿모닝시티와 같은 상가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건축허가 이후에 상가를 분양 하는 것과 아파트처럼 분양보증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각계 의견을 수렴,건축법령을 개정하거나 새로운 법을 제정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또 재건축 조합원의 분양권 전매를 금지하는 것도 신중히 검토 중이다.재건축 조합이 주택을 일반 분양할 때는 전체 공정의 80%가 끝난 뒤 입주자를 모집하도록 후분양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집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조합원분에 대해서는 마땅한 규제 방법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재건축 아파트 조합원 분양권은 소유권 성격이 강해 전매를 제한할 경우 자칫 재산권 침해 논란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점을 감안,광범위하게 법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인천경제자유구역 ‘민원 역풍’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인천 영종도와 청라지구에 집단민원이 일고 있어 개발에 따른 역풍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천시 서구 경서동 고잔마을 주민들은 11일 “정부가 청라지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한 것은 청라지구에서 활동하는 농어민들의 농지 우선 분배권리를 무시한 결정”이라며 경제자유구역 지정 취소를 촉구했다.주민대책위 관계자는 “농지분배 문제로 주민들과 분쟁 중인 간척지를 정부가 나서 염가로 매입한 후 경제특구로 개발하려는 것은 신의성실의 원칙을 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서동 주민들은 또 주민총회를 열어 국회·재정경제부·농림부 등을 항의 방문하고,정부청사 앞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 철회를 위한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영종지구도 개발방식을 둘러싼 주민들의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당초 인천시는 대상지 570만평 가운데 중산·운남·운서동 일대 347만평을 시가화조정구역으로 정해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허용키로 해 주민들은 시가화조정구역을 16개로 나눠 개발조합을 설립,자체 개발을 추진해왔다.하지만 최근 시는 “민간개발이 추진될 경우 난개발과 공공부문에 대한 기반시설 취약 등이 우려된다.”며 공영개발 방식으로 급전환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공영개발에 따른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민간개발 방식을 요구하는 각종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이슈 따라잡기 /팔당 오염원 규제 물건너 가나

    팔당 상수원의 오염원 입지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특별종합대책 고시를 개정하려던 환경부의 계획이 유보됐다. 팔당 상수원지역에 살고 있는 7개 시·군 주민들의 집단 반발에 부딪혔기 때문이다.환경부는 대안을 마련중이지만 어떻게 결론을 낼지 불투명한 실정이다. 2000만 수도권 주민의 젖줄인 팔당 상수원은 특별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편법으로 용도 변경된 오·폐수 배출시설과 각종 건축·개발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줄지 않는 오·폐수시설 환경부가 ‘팔당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종합대책 및 특별대책지역 고시’ 내용을 한층 강화하는 개정안을 마련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숙박업이나 음식점이 포함된 복합건축물의 연건축 면적(120평 미만)과 창고면적(240평 미만)을 제한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또 건축주가 현지인임을 증명하기 위해 거주확인서를 비롯해 납세자료·자녀 재학확인서 등의 증빙서류도 첨부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팔당 상수원 구역 7개 시·군 주민대표들로 구성된 경기연합비상대책위원회는 “주민들의 재산권을 박탈하려는 이중규제에 불과하다.”고 반발해 왔다. ●대안은 가능한가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힌 환경부는 고시개정 계획을 잠정적으로 유보했다.그렇다고 오염원을 마냥 방치할 수 없기 때문에 지자체 조례 등을 통해 상수원 보호책임을 강화하는 대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시로 팔당 지역 오염원 입지를 규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지자체의 환경관리 역량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하지만 이 대안은 상수원 보호권한과 책임을 지자체에 떠넘기려는 것으로 비쳐져 환경단체들과 또다른 논란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관계자는 “당·정협의에서 특별종합대책 고시를 잠정 유보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팔당상수원 규제를 약화시키거나 지자체에 떠넘기는 것은 결코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기연합비상대책위는 “환경부의 고시개정 유보결정은 주민들의 결집에 힘을 빼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환경단체들은 “주민들의 반발에 밀려 현안을 간과하는 축소지향적이고 보신위주의 행정을 펴고 있다.”고 비난했다. 유진상 기자 jsr@
  • [中企를 살리자](4)전문가 좌담

    장지종 기협중앙회 부회장 이장범 구미중기협 회장 서영주 중기청 정책국장 대한매일은 중소기업 집중점검 시리즈를 마치며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정부와 경제단체,기업 대표 등 3명을 초청,‘정책과 현장의 만남’이란 주제로 대담을 가졌다.중소기업청 서영주(徐泳柱) 정책국장,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장지종(張志鍾) 상근부회장,경북 구미 중소기업협의회 회장인 이장범(李章範) 가나공사 대표가 참석했다. ●중소기업이 아주 어렵다고 한다.어떤 점에서 그런가. 이장범 대표 지금 산업현장에선 기업하는 사람들이 의욕을 상실하고 종업원들은 현장이 싫어 떠나고 있다. 장지종 부회장 여러가지 이유가 중소기업을 힘겹게 하겠지만 한가지 덧붙이자면 대기업의 노사분규로 발생하는 각종 손실비용을 상당부분 중소기업들이 떠안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 된다.대기업 근로자의 임금이 끝없이 오르면서 중소기업과의 임금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다.대기업은 회사경영이 빡빡해지니까 중소기업의 납품 단가를 깎고 있다.악순환인 셈이다.중국이나 베트남의 저임금 경쟁력은 이미 우리의 노동 현실과 비교가 안 된다.낮은 가격의 수입품이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또한 신용불량자가 급증하자 은행은 애꿎게 중소기업의 자금줄을 조이고 있다.재고가 쌓이니까 은행에서 대출도 안 해주고,기왕 대출한 돈도 빨리 갚으라고 재촉한다.중소기업은 이중삼중의 고통을 받고 있는 셈이다. 이 대표 과거 수출드라이브 정책이 시행될 때에는 은행들이 공장시설의 감정 가격을 100% 보장했는데,외환위기 이후엔 기계설비나 건축물을 담보로 쳐주지 않고 있다.요즘 금리가 내렸다고 하지만 우량기업들만 연 6%의 이잣돈을 쓰고 나머지는 11%짜리를 쓴다.은행들이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기업 사정도 고려해야 한다. 서영주 국장 근본적으로 중소기업이 글로벌 경제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점도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린 요인이라고 생각한다.전통산업을 탈피해 선진형 생산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지연되었고 혁신능력을 제고하는 데 미흡했다.임금상승,복지후생비용의 증가와 물류비용 증가 등을 상쇄시킬 수 있도록 경쟁력을 빨리 키워야 한다.기업들 스스로 자생력을 갖춰야 한다. 장 부회장 서 국장의 말처럼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사람을 구할 수가 없다.현재 중소기업 처지로는 우수한 인재를 데리고 있을 능력이 없다는 말이다. 이 대표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말씀하셨는데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산업 근대화 이후 대기업의 하청구조로 발전해 왔다.대기업은 노동집약적 산업구조에서 기술집약적 구조로 바뀌었는데 중소기업은 이를 뒤쫓기 힘들었다.대기업은 노동시장의 경쟁력만 악화시켜 놓고 이제 와서 해외로 이전한다고 한다.중소기업은 대기업들이 일거리를 안 주면 그대로 주저앉는다.현재 중소기업의 처지에서 기술이 돋보이는 상품을 개발하거나 경쟁력 있는 해외마케팅을 하루아침에 이룰 수는 없다.우리 중소기업들은 그동안 기술 카피(복제)는 잘 해왔는데,기술력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는 갖지 못했다.단기적인 해결 방안과 중·장기적인 진흥책을 마련할 시점이 됐다. ●중소기업에 가장 절실한 문제는. 장 부회장 정부는 흔히 기업들을 위해 규제완화를 했다고 하는데 실질적으로 기업을 운영하다 보면 정부 각 부처마다 갖고 있는 규제에 안 걸리는 것이 없다.규제가 풀려도 또 다른 규제가 기업을 조인다. 서 국장 중소기업이 가장 어렵다고 여기는 것은 인력난과 판로(販路)문제일 것이다.중소기업의 인력부족은 지난 5월 기준으로 약 20만명으로 추산된다.특히 이 가운데 생산직 근로자의 부족은 17만명이나 된다.상품재고율은 지난해 12월 8.1%였으나 금년 6월에는 16.0%로 두배로 높아졌다.중국 등지의 저가 상품이 우리 상품이 설 땅을 잃게 만들었다. 장 부회장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겪고 있지만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20대 청년실업자는 33만명이나 된다.젊은 사람들이 힘든 일을 기피하기 때문이다.의식을 바꾸기 위해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용돈 안 주기 운동’이라도 해야 한다.눈높이를 낮춰야 한다.판로문제와 관련해서,지적재산권 보호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중소기업이 어렵다고 하지만 기술 좋은 기업들도 제법 많다.특허까지 냈는데 복제품이 돌아다닌다면 정말 기업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질 것이다. 장 부회장 중소기업이 살려면 기업인들이 신명나게 기업을 운영하도록 해야 한다.이를 위해선 사회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초등학교 때부터 수출기업인들을 받드는 교육을 해야 한다.요즘 머리 큰 자녀들은 아버지가 중소기업 사장이라는 것을 숨긴다고 한다.사람들이 툭하면 “너희집은 부도나지 않느냐.”고 묻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서 국장 정부도 기업인들의 사기진작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수출기업인이 애국자로 통하는 시대를 만들고 싶다.이를 제도화하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발전상을 연구하고 있다.기업인들에게 발전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다.목표를 제시하고 로드맵을 만들어 그대로 따르도록 할 계획이다. 이 대표 서 국장께 묻고 싶다.대기업과 중소기업,업종간의 양극화,지역과 지역과의 양극화 현상이 최근엔 더욱 심해지고 있다.지방분권화를 한다면서 산업이 수도권에 집중되도록 하고 있다.수도권에 기술과 인력이 집중되고있다.지방에서 사업하는 사람은 상당한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30년 가까이 기업을 운영한 경험에서 보면 현재 구미공단의 땅 값은 평당 40만원선인데,수도권에 공장을 지어 5년만 지나면 땅값 상승폭이 100만원 이상에 달한다.공장 운영으로 돈을 벌면서 부동산 가치도 커진다.담보력도 높아진다.지방분권화를 외치면서 시장원리에 이를 맡기면 모두가 수도권으로 집중될 수밖에 없다.정부가 지금 해 줄 일은 지방에 특화산업단지를 만들어 육성하는 것이다.세법도 손질해서 지방에서 사업하는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어야 한다.지방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겐 세금도 감면해 주어야 한다. ●획기적인 중소기업 구조개편 어떻게 해야 하나. 서 국장 정부는 근로자 10명 미만의 소상공인 기업에 대해 정책적 배려를 구상하고 있다.벤처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제조업들에도 구조개편 문제가 절실히 필요한 때다.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하려면 그 같은 소득 수준에 맞게 산업구조도 고도화돼야 한다.불필요한 사업구조는 축소 또는 폐지돼야 한다.정부는 선택과 집중을 기본 틀로 구조개편 작업을 하려고 한다.가격경쟁력을 상실했거나 비용이 과다한 분야는 구조조정을 통해 업종전환이 필요하다.고(高)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장 부회장 경제는 이상이 아니라 현실이다.획기적인 정책이 무엇이 있겠나.경제운용에서 획기적이란 말은 적합하지 않다.리스크(위험)가 높다는 말이다.우선 정부는 업계와 현장의 의견을 꼼꼼히 챙겨보고 단계적이고 점차적으로 구조개편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이 대표 우리나라는 산업근대화 이후 40년만에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에 도달했다.그런데 어떻게 수년안에 2만달러 시대를 열 수 있나.방법은 한 가지다.이 부회장의 말씀을 이해는 하지만 지금 중소기업에는 과감하고 획기적인 정책적 배려를 해줘야 한다.각 부처마다 중소기업을 지원한다고 하는데 ‘지원’이라는 말을 쓰지 말아달라.지원이 아니라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 보호육성 정책을 펴달라는 말이다.1960년 제2공화국 때 정부에 중소기업국이 생기고 김영삼 정부 때 중소기업청이 만들어졌다.지금은 중기청을 강력한힘을 지닌 부처로 승격시켜야 한다.산만한 중기정책을 곳곳에서 양산하기보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학계와 해외지사,단체,정부·민간 연구소 등을 망라해 일관된 기업정책을 펴야 한다. ●중소기업 인수·합병(M&A)을 위해 필요한 점은. 장 부회장 기업인들은 창업한 뒤 나중에 자식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인식을 달리해서 안 되는 사업은 빨리 접고 다른 새로운 모델을 찾아야 한다. 이 대표 나는 이미 10년 전부터 중소제조업도 벤처기업들처럼 M&A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M&A가 기업을 살리고 국가경쟁력을 키우는 길이라고 말했다.과거엔 5개 기업이 같은 상품을 만들어도 별 문제가 없었으나 지금은 고비용을 견디지 못해 모두 쓰러지는 꼴이 되고 있다. 장 부회장 M&A는 제도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기업인들의 의식이 중요하다.M&A는 기업을 운영하다 너무 어려워 망하기 직전에 하는 빚잔치쯤으로 여기고 있지 않나 되묻고 싶다. 이 대표 기업을 그만두고 싶어도 그럴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현실적으로 기업을 통·폐합하면 설비의 자산가치는모두 사라진다.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준 뒤 기업인을 독려해야 한다. 서 국장 수도권에 기업이 집중되는 것이 현실이다.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겠다.수도권 집중문제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검토할 사안으로 좋은 지적을 해주셨다.중소기업 M&A는 현재 법률적으로나 제도적으로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실패한 기업의 자산가치를 재활용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정부는 중소기업 M&A에 대해 상당한 비중을 갖고 정책을 펴기로 했다.중소기업 M&A는 기업문화가 우선 바뀌어야 한다. ●정부는 무엇을 해야 하나. 이 대표 대기업에 다니는 이들은 회사 이름 때문에 자부심을 갖고 있고 월급도 높다.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도 그와 견줄 수 있는 혜택을 주어야 한다.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세제혜택을 주어야 한다.학자금도 융자해 주어야 한다.기술평가기관이 지역마다 있으면 좋겠다. 국가의 기술평가와 금융지원이 잘 연계돼야 한다.러시아 등지를 돌아보면 괜찮은 기술이 많이 있다.러시아의 기술력을 우리의 자본력과 합치면 산업발전을 이룰 수 있다.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 달라. 사회·정리 김경운기자 kkwoon@
  • 굿시티 계약자協 윤회장집 점거 / 양주 230병·외제양복 100여벌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74평형 빌라에는 양주 230병(사진)과 100여벌의 고급 양복,넥타이 등이 즐비했다.시가 15억원 짜리 이 빌라는 지난해 4월 사업가 최모(41)씨로부터 사들였다.이 빌라에는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의 ‘재산권 수호단’ 소속 주부 10여명이 27일로 이틀째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다. 안방 침실 옷장에는 윤 회장의 영국산 양복 100여벌과 아르마니 등 명품 넥타이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거실에는 윤 회장이 돈을 기부한 연대 동문회 등 각종 단체에서 받은 감사패 10여개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방 3개 짜리 빌라에는 3개월 전에 미국에서 입국한 누나와 매형이 윤 회장과 함께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윤 회장은 검찰 수사가 옥죄어 오던 지난달 중순부터 빌라를 누나와 매형에게 맡기고 도피생활을 했다. 이날 윤 회장의 누나와 매형은 협의회 관계자들에게 “사업권은 넘기지 못하지만 빌라는 넘겨주라는 윤 회장의 언질이 있었다.”며 빌라를 나섰다.이들은 28일 미국으로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빌라 내부를둘러본 계약자들은 “골프채나 보석류·달러 등 값나가는 물건은 이미 다 치워 버린 것 같다.”면서 “빌라에서 나오는 물건을 다 합쳐 팔면 2억원 정도 되겠다.”고 말했다.조양상 계약자협의회 회장은 “윤씨의 집과 가구,에쿠스 승용차 등은 빨리 처분해 상가 건립비에 보탤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나길회기자 whoami@
  • 차세대 성장산업 국제회의 / “한국 차세대 성장동력은 교육·문화”

    국제적인 석학 17명이 24∼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차세대 성장산업 국제회의’에 참석,세계와 한국의 성장동력 요인을 분석한다.다음은 24일 ‘세계 경제의 메가트렌드’‘한국의 차세대 성장동력’ 등을 주제로 진행된 주제발표문과 토론의 요약이다. ●존 나이스비트 성장에 필요한 10가지 힘을 제시하겠다.▲기업가 정신이 중요하다.1997년 외환위기를 겪은 뒤 한국에도 기업가 정신이 고양되고 있다.▲민영화를 촉진해야 한다.이행 과정에서 경쟁원리를 도입해야 한다.▲세계적 수준의 상품을 생산해야 한다.특히 단순히 생산자를 표시하는 ‘트레이드 마크’에서 상표가 소비자의 믿음과 감정으로 연결되는 ‘트러스트 마크’로 전환돼야 한다. ▲임금인상에 따른 제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기술개발을 통해 제품생산에 필요한 노동량을 줄여야 한다.▲해외 인재들에게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여행 및 관광산업이 중요하다.관광산업은 성장의 한계가 없다.▲자발적이며 자정능력을 지닌 경제조직을 활성화해야 한다.▲교육개혁이 필요하다.주입식 교육보다는 학생들 스스로 학습방법을 체득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기술교육과 함께 인간성도 잃어선 안된다.즉 ‘컴퓨터와 시인’이 공존해야 한다. ▲중국과의 동반자적 관계유지가 필요하다.산업혁명 때에는 영국이,그 이후엔 미국이,그리고 20세기의 마지막 3분의1은 일본과 한국이 역할을 했다.30∼40년 후에는 중국이 미국의 라이벌로 부상할 것이다. ●기 소르망 중요한 성장의 동력은 교육과 문화에서 나온다.경제에 있어서 지역통합은 글로벌화의 연장 선상에서 이뤄져야 한다.이를 위해 지나친 경직성을 피하고 유연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세계화 시대에서 경쟁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그러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과 같은 돌발변수가 출현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분야에서 유연성을 제고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문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필요하다.수출상품 등에서 문화적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문화는 살아 있어야 하고 세계적이며,전통적 요소와 현대적 요소를 동시에 가져야 한다.일본 상품의 세련된 디자인 등이 그 예이다.한국은 매력적인 문화적 자산을 갖고 있다.한국문화는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측면을 동시에 갖고 있다.중국은 전통문화가 지나치게 파손되었다.예술인의 창작활동과 해외수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로버트 J 고든 미국의 경제성장 전망 등에 비중을 두고 발표하겠다.1990년대 말 이례적으로 정보통신투자(ICT)가 늘었으나 앞으론 크게 늘지 않을 것이다.이는 최근까지 과잉투자가 이루어져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또 하드웨어의 발전 속도에 비해 소프트웨어의 발전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하지만 ICT의 생산성은 높아질 것이다. 올해 미국의 성장 전망은 낙관적인 경우 연평균 4%,비관적인 경우엔 1.8%로 전망된다.이같은 차이는 생산성 증가에 대한 전망과 인구증가율의 차이 때문이다.미국 경제는 앞으로 20년간 3% 안팎의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다. 장기적 성장에서 중요한 점은 발명이다.20세기의 혁신적인 발명품은 내연엔진과 전기다.그 다음이 PC와 전화가 연결된 인터넷 등이다.현재 혁신적인 발명품이 나오지 않아 장기적인 고도성장에 대해 비관적인 의견이 많다.장기전망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는 1인당 노동시간이다.한국도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위해선 노동시간에 대해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폴 M 로머 과거엔 잠재성장력과 실제 생산과의 차이를 줄이는 경기조절정책을 중요하게 여겨왔다.앞으론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정책이 중요해질 것이다.세계경제의 트렌드는 나노기술과 바이오기술의 향상에서 찾을 수 있다.그러나 실제 생산성은 유통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성공적인 기업을 정부 주도로 육성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국가간의 경쟁은 희석될 것이다. 정부의 정책 목표는 국민 생활수준의 향상에 두어야 한다.상품시장뿐만 아니라 노동시장,자본시장,경영지배권 등과 관련된 경쟁이 필요하다.교육은 생산잠재력을 높이고 소득불균형을 완화시킬 수 있다.직접적인 소득 지원보다는 교육지원을 통한 임금격차 축소가 바람직하다.한국은 24세 이상의 인구중에서 기술자 또는 과학자가 되는 비율이 미국보다높다.이것이 노동시장과 연계되면 더욱 높은 성장이 가능할 것이다. ●장 클로드 베르텔레미 특화된 산업에 집중하기보다는 다양성을 살린 경제를 추구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지금까지 한국은 생산요소 투입을 증대시켜 성장해 왔으나,성장이 한계에 부딪쳤다.한국은 새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우선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미래산업을 육성해야 한다.선진국의 경우 고령화가 지속됨에 따라 이미 문화,레저,의료 등 생명산업 분야의 수요가 활발하다.기존 산업은 개발도상국 특히 중국진출을 통해 활력을 찾을 수 있으나 중국 진출은 신중히 진행돼야 한다.현재 중국에선 자동차부품,섬유 등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한국의 수출 확대는 어려울 것이다. ●요시오 니시 한국은 1980년대 이후 전자산업,특히 반도체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그러나 한국은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 과거의 성장을 지속시키느냐 하는 도전에 직면했다.아시아의 반도체산업은 국가별로 서로 상이한 분야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중국은 통신과 웨이퍼 가공 등에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일본은 포스트 D램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나노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싱가포르도 반도체 부문에서 IC와 MEMS(마이크로머신)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한국은 미래기술을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들 기술의 해외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세부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즉 ▲현 상황에 대한 바르고 빠른 판단과 수행 ▲국제적 산·학 연계의 활성화 ▲연구개발 및 생산에서 현재의 미·일 의존 구도 탈피 ▲높은 교육수준을 바탕으로 한 인적자원 활용의 극대화 등이다.나노기술은 거품을 보였던 정보기술(IT)과 달리 실질적인 성과를 많이 얻을 수 있는 분야다. 정리 김경운기자 kkwoon@ ■주요 참석자 프로필 존 나이스비트 美 미래학자.중국 난징대 교수.저서 ‘메가트렌드2001’‘하이테크 하이터치’. 기 소르망 佛 문명비평가.국가인권위원회 위원.저서 ‘신국부론’‘자본주의 종말과 새세기’. 로버트 고든 美 노스웨스턴대 경제학 교수.국립경제연구소 연구위원.저서 ‘신제품의 경제학’. 장 클로드 베르텔레미 佛 파리1대 교수.前 OECD개발연구소장.저서‘아시아의 위기’. 요시오 니시 美 스탠퍼드대 교수.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 부사장 .저서 ‘반도체제조논문집’ 폴 로머 美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교수.후버연구소 연구위원.저서 ‘내생적 기술변화’ ■美 디지털 도메인사 로스 대표 미국 디지털 도메인사의 스캇 로스(사진) 대표는 24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지식기반산업 육성에 성공하면 5년뒤 국민소득 2만달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디지털 도메인사는 영화 타이타닉,반지의 제왕 등에서 컴퓨터그래픽을 연출했으며 아이엘엠·픽사와 함께 세계 3대 디지털스튜디오로 인정받고 있다.다음은 일문일답. 지식기반산업이 한국산업의 대안이 될 수 있는가. -한국은 제조업이라는 파도를 타고 성장을 이뤘다.이어 서비스업이 몰려오겠지만 이것은 잠시일 뿐 지식기반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한국이 세계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지식기반산업 육성에 성공하면 5년뒤 국민소득 2만달러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다. 일본도제조업에서 지식기반산업으로의 전환에 실패했는데. -일본은 10여년전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육성할 때 큰 실수를 했다.유니버설 같은 미국업체를 인수해 경영하려 한 것이다.한국은 일본의 전철을 밟을 것이 아니라 한국이 가진 강점을 살린 선진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한국이 지식기반산업으로 가는 장점은. -정보기술(IT) 기반이 탄탄하고 문화·예술적 유산이 풍부하다.이를 강점으로 삼기 위해 한국 정부는 특허나 지적재산권,노동시장 등과 관련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써야 한다.아울러 콘텐츠에도 투자해야 할 것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한글.com도메인 분쟁 비화

    최근 시판에 들어간 ‘(한글).com’이 도메인 분쟁의 새로운 불씨로 떠오르고 있다. 도메인 이름 분쟁위원회에 따르면 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와 국회,대법원 등 63개 공공기관 가운데 88.9%인 56개의 ‘(한글).com’도메인이 ‘사이버 스쿼터(Cyber Squatter)’라고 불리는 인터넷 도메인 사냥꾼에게 선점당했다.도메인 매점매석행위를 뜻하는 ‘사이버 스쿼팅’(Cyber Squatting)은 홈페이지 이름을 선점한 뒤 되팔아 이익을 챙기는 행위를 뜻한다.주식시장 거래소의 시가 총액 상위 51개 국내업체 가운데 48개 업체가 자사의 ‘(한글).com’도메인을 타인에게 선점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때문에 ‘정보통신부.com’,‘국회.com’식으로 한글 고유명사 뒤에 ‘.com’을 붙여 주요 공공기관이나 기업의 홈페이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는 당분간 사용하기 힘들게 됐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한글도메인을 선점당한 정부기관이나 기업,도메인 실소유자 사이에 분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국제 지적재산권기구(WIPO)중재조정센터와 전미 중재원(NAF)등 도메인 관련 중재기관에 계류된 한국관련 도메인 분쟁 건수가 이미 4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매점매석 행위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정보통신부 관계자는 “한글도메인은 일반 도메인과 달리 보조역할인데다 아직 일반화된 상태가 아니라 매점매석행위가 실제 이익으로 연결될지는 의문”이라면서 “하지만 다음달엔 ‘(한글).kr’의 도메인도 판매하기 때문에 실효성을 떠나 스쿼터들의 매점매석 행위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영규기자
  • 특허청이 바빠지면 경제도 좋아져

    특허청 직원들의 발걸음이 바빠지면 우리 경제사정도 그만큼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연간 특허출원이 1% 증가하면 3∼5년 동안 경제성장률은 기술진보에 힘입어 0.11% 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20일 밝혔다.특허청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지식재산이 경제발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조사한 결과다. 특허가 출원되고 3∼5년 뒤 경제성과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지난 63년부터 2000년까지의 경제지표와 특허출원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특허 등 지식재산권의 출원 증가는 기술진보와 총요소생산성(노동과 자본외 경제성장부문)의 향상을 통해 국민소득 증가와 경제성장을 가져오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지적했다.반대로 생산성 및 국민 소득증가율이 상승하면 특허출원도 덩달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1년말 기준 1000건의 특허출원 증가는 2004∼2006년까지 3년 동안 약 4469억원 상당의 국민소득 증대를 가져오는 것으로 추정됐다. 특허청 발명정책과 전기억 서기관은 “그동안연구개발투자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이뤄졌으나 특허와 경제성장에 대한 연구가 없었다.”면서 “권위 있는 전문기관에서 특허출원 등 구체적인 지표를 통해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PC에 파일 저장 안되는 실시간방송도 저작권침해”

    네티즌의 PC에 파일이 저장되지 않는 스트리밍 방식의 인터넷 방송이라도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지 않았다면 저작권 침해라는 판결이 나왔다. 스트리밍이란 음악·영상 파일을 여러개로 나누어 물 흐르듯이 실시간 전송하는 기술로 사용자는 이를 통해 음악·영상 파일을 시청할 수 있지만 파일을 저장하거나 복제할 수는 없다. 서울지법 형사항소5부(부장 朴洪佑)는 15일 뮤지컬 공연을 녹화,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무단으로 방영해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서모(40)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다운로드 방식이 아닌 스트리밍 방식으로 뮤지컬을 전송했다 해도 저작권자의 허락없이 뮤지컬을 녹화해 방송한 것은 지적재산권 침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韓鳳祚)는 스트리밍 방식으로 노래파일을 무단으로 배포한 혐의(저작권법 위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최근 기각된 벅스뮤직 대표 박모씨에 대해 이날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법조계는 이번 판결이 향후 벅스뮤직 공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이기명씨 노사모홈피에 글 “일부 언론서 악의적 보도”

    노무현 대통령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씨가 14일 노사모 홈페이지(www.nosamo.org) 게시판에 ‘기자인 아들에게 보내는 아버지의 편지’라는 글을 올려 ‘용인 땅 매매 의혹’을 해명하고,언론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들풀’이라는 아이디로 올린 글에서 이씨는 모 방송사 기자로 근무하는 아들에게 “이런 식의 편지를 보내는 아비를 이해해 주기 바란다.”며 운을 뗀 뒤 “내 땅을 내가 팔아 빚을 갚았고,어느 누구도 간섭할 수 없는 재산권의 행사”라고 주장했다.이씨는 “어떻게 그 많은 남의 빚을 갚아주느냐고 하는 모양이지만 우선은 내가 연대 보증인으로서 법적 책임을 면할 수가 없고 또 한 가지는 세상에 재산보다 더 소중한 것이 참으로 많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언론보도와 관련,“가장 영향력이 크다는 일부 언론으로부터 상식을 벗어난 공격을 받을 때 상한 속이야 이루 다 말할 수 있겠냐만 직접 당하고 보니 언론의 악의적 보도가 개인을 망치는 것은 물론이고 언론인 자신들에게도 부끄러운 자책의 나락으로 떨어지게하는 자해행위로 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그는 “엄마가 울면서 아비의 가슴을 칠 때 아무 말도 못하고 그냥 엄마만 끌어안고 함께 울었다.”고 적었다. 이씨는 “노 대통령의 정치행로가 어제 오늘 갑자기 시작된 것도 아니고 솔직히 그처럼 한 길을 걸어 온 정치인이 몇 명이나 되느냐.”면서 “대통령이 된 지 이제 겨우 5개월,내가 짐작하는 것은 대통령을 불안하게 생각하는 그 사람들만이 불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발명 꿈나무’에 장학금

    이공계 대학 진학 및 학생발명 촉진을 위해 올부터 ‘발명장학금’이 신설된다. 특허청이 14일 마련한 발명장학생 선발 지원 사업에 따르면 각종 발명대회에 입상했거나 산업재산권 출원·등록 실적 등이 있는 학생 발명가를 매년 선발해 수상키로 했다. 선발 대상은 대학생 및 고교생 각 180명을 비롯해 중학생 130명 등 모두 490명이다. 장학금 규모는 대학생의 경우 등급(1∼3급)에 따라 300만∼100만원,고등학생은 100만∼50만원,중학생(2등급)은 50만∼30만원 등 모두 4억 5000만원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허청 발명정책과 관계자는 “선발기준은 확정했으나 등급 평가와 관련해 기준별 가중치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이라며 “당초 9월에 첫 장학생이 배출될 예정이었지만 보다 공평한 시행방안이 검토되고 있어 다소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허청은 아울러 장학금 범위를 확대,추후 연구개발비와 해외연수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무리한 수상보다는 기준을 철저히 적용하고 미집행예산은 우수발명공작교실 및 전국대학생 발명동아리연합회등에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공직자 에세이]‘매트릭스’의 주인공처럼

    21세기를 맞이하면서 세계는 바야흐로 보이지 않는 지식재산 전쟁의 시대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고 있다.가격과 품질로 경쟁력을 확보하던 시대는 지나가고 특허기술이나 브랜드 이미지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이와 함께 세계 각국은 새로운 지식재산권 영역을 확보해 자국 국민의 이익을 도모하고자 분투하고 있다.자유무역협상과 같은 국제 통상협상에 있어서는 상품이나 서비스시장 개방에 관한 논의와 더불어 지식재산권 보호에 관한 사항이 당연히 함께 논의되는 현실이다. 최근 ‘매트릭스(Matrix)’라는 영화의 성공에 힘입어 후속편인 ‘매트릭스Ⅱ’가 나왔다.이 영화는 미래세계를 배경으로 인공지능 컴퓨터와 이에 대항하는 인간들 사이의 대결을 그린 영화로 매트릭스는 영화 속의 배경이 되는 가상공간을 의미한다. 영화에서 주인공인 네오는 가상공간인 매트릭스의 세계를 보게 되면서 인공지능 컴퓨터에 대항할 수 있게 된다.우리는 이 영화를 통해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게 된다. 특허권이나 상표권과 같은 지식재산권은 무체재산권,다시 말해 보이지 않는 권리이다.보이지 않는 권리인 지식재산권의 세계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 지식재산에 관한 우리나라의 현실을 냉정히 바라볼 필요가 있다.전화와 텔레비전,자동차 등 일상 생활을 움직이고 있는 수많은 발명품 중에 우리나라의 발명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일부다.국제적인 브랜드 평가기관인 영국의 인터브랜드사 발표에 의하면 세계 100대 브랜드에 포함된 우리나라 고유의 브랜드가 삼성전자(42위) 하나에 불과한 것은 이같은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우리나라에서는 산업 전반에 걸쳐 있는 보이지 않는 지식재산의 영역을 새로이 발굴하여 육성하고자 하는 노력도 여전히 부족하다.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하여야 할까. 우선 지식재산권 분야가 산업의 특정분야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산업 전반에 걸쳐 있는 보이지 않는 세계라는 점을 인식하여야 한다. 공산품뿐 아니라 농수산물의경우에도 그 이면에는 지식재산의 대상이 그림자처럼 존재하고 있고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 영역도 지식재산 대상의 예외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둘째는 현재의 지식재산을 보호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영역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노력을 하여야 한다.지식재산권이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각종 제도적 환경의 조성도 필요하다. 셋째는 이러한 노력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적 조정기구를 설치할 필요도 있다. 우리에게 21세기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다.국민과 정부 우리 모두가 합심하여 영화 매트릭스의 주인공처럼 보이지 않는 세계를 제대로 인식하여 체계적으로 대비한다면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지식강국의 대열에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목성호 특허청 심사기준과 사무관
  • 글자꼴도 ‘제품’ 인정… 법으로 보호

    산업재산권에서 물품의 형상과 모양,색채 등을 다루는 ‘의장법(意匠法)’의 명칭이 ‘디자인법’으로 바뀔 전망이다.또 네티즌들이 컴퓨터 등에서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는 글자꼴도 법 보호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은 이같은 내용의 ‘의장법 현대화를 위한 의장법령 개정안’을 마련,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특허청 관계자는 “의장은 디자인 가운데 산업 디자인으로 복식·환경·시각 디자인 등도 포함하고 있다.”면서 “디자인이라는 용어는 인터넷,컴퓨터 등과 같이 이미 국어화된 용어로 사용되고 있어 사회적 통용성도 높다.”고 말했다.의장이란 용어는 지난 1908년 법률 용어로 등장한 이후 95년동안 통용되고 있다. 산업자원부에서는 산업디자인진흥법이라는 법률 명칭과 디자인브랜드과라는 과(課) 명칭,디자인활성화정책이라는 정책 명칭 등 의장보다 디자인의 명칭을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추세다. 하지만 특허청의 뜻대로만 쉽게 풀릴 것 같지는 않다. 우선 문화관광부 등은 “디자인의 개념에는 물품성을전제하지 않는 그래픽·도시디자인 등이 포함돼 있는 데다 저작권법으로 보호되고 있어 충돌 문제가 있다.”면서 디자인보다는 산업디자인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또 명칭을 바꿀 경우 특허청 소관 법률(29건),시행령(24건),시행규칙(45건) 등 98건의 법령 이름을 바꿔야 하는 불편도 간단치 않다. 특허청은 이와 함께 글자꼴에 대해서는 의장법 제2조(정의) 2호에 ‘제품의 정의’ 규정을 신설해 글자꼴을 제품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글자꼴 개발을 위한 노력과 디자인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국제적 흐름에서 사후보호만 가능한 저작권법은 (보호)범위가 약하다.”면서 “신규성과 독창성이 인정되고 출원일 이전에 오픈된 적이 없는 글자꼴도 보호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빚 代물림 민법조항은 위헌”법원 ‘상속포괄승계원칙’ 위헌 제청

    법원이 상속법의 근간인 민법 제1005조 ‘포괄승계원칙’이 부모의 빚까지 떠맡도록 해 위헌소지가 있다며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인천지법 신헌석 판사는 10일 “민법의 상속 포괄승계 조항으로 인해 상속인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부모의 모든 권리와 의무까지 승계해 개인의 경제적 자유를 억압하고 재산권을 침해,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현행 민법 제1005조는 ‘상속인(자녀)은 상속 개시된 때부터 피상속인(부모)의 재산에 관한 포괄적 권리·의무를 승계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부모의 재산보다 빚이 많을 경우 자식들이나 4촌 이내 방계혈족까지 빚이 대물림된다.심지어 뱃속에 있는 태아에게까지 빚이 이어져 태어나면서부터 빚쟁이가 될 수도 있다.민법은 이를 막기 위해 상속 포기나 재산범위 내에서 빚을 상속받는 한정상속제도를 두고 있지만,상속인이 이를 몰랐거나 피상속인의 사망사실·재산상황 등을 몰랐을 경우 고스란히 빚을 떠안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인천 김학준기자
  • 다세대·다가구 주택 불법개조 11%

    불법으로 건물구조를 변경한 서울시내 다세대·다가구주택이 전체의 10%를 넘는다. 서울시는 2001년 2·4분기 사용승인을 받은 다세대·다가구주택과 지난해 3분기에 승인받은 연면적 2000㎡ 이하 소형건축물 등 모두 5903동에 대해 위법사항을 점검한 결과,11.4%인 675동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다세대·다가구는 전체 986동 가운데 65동이 사용승인을 받은 뒤 불법으로 구조를 변경해 가구수를 늘렸다.주택이나 근린생활시설 등 소형건축물은 전체 4917동 가운데 11.7%인 575동이 적발됐다. 시는 해당 자치구에 시정조치토록 통보하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건축주를 고발하거나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방침이다.건축물대장에 ‘위반건축물’이란 사실을 기재,건물주의 영업권·재산권 행사도 제한할 계획이다. 황장석기자
  • 공직자 복수후보제·사유재산보호 강화 / 中 ‘대담한 政經개혁’ 착수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공산당이 1일로 창건 82주년을 맞았다.1982년 개혁·개방을 공식선언한 이후 놀라운 변신을 거듭한 중국 공산당은 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4세대 지도부를 맞아 대담한 정치·경제 개혁에 착수했다. 중국 공산당은 이날 표면적으로 조용한 창건일을 맞았다.후진타오 당총서기가 이날 당개혁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빗나갔다. 대신 당지도부는 ‘공산당이 선진생산력(자본가 계급)과 선진문화(지식계급),광범위한 인민대중(노동자·농민)의 이익을 대표한다’는 3개 대표론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국가주석 취임 100여일을 맞은 후진타오 총서기는 토론회 연설에서 공산당과 전국 인민에게 3개 대표론의 중요 사상을 학습하고 실행하는데 더욱 열성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후 총서기는 정치국 상무위원 등 당 지도자들과 중앙과 지방 정부 고위관리 등 800여명이 참석한 토론회에서 공산당이 인민을 ‘중국적 특색을 가진 사회주의’의 길로 더욱 잘 이끌고 가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 3개대표론 학습과 실행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 총서기는 또 3개 대표론은 21세기 중국 현실에 맞게 발전된 마르크스주의라고 평가하고 이는 공산당과 중국 전체 인민이 샤오캉(小康·비교적 잘사는 사회)사회를 건설하는데 기본적인 지침이라고 역설했다.올 3월 출범한 4세대 지도부는 내년 3월 전국인민대회에 개혁안을 상정,통과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 후보제 및 경선제 도입 공산당이 추진중인 민주개혁 실험의 핵심은 서구식 개념의 다당제가 아니라 일당독재를 전제로 한 것이다.하지만 공산당 체질 개선을 위해 경선 도입등 일부 서구식 민주주의를 접목하는 방향으로 개편방안을 마련중이다.소식통들은 당내 민주화를 위해 중국이 복수 후보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직자 선출을 위한 직선제는 일부에서 시행되고 있으나 현재는 초보단계에 머물러 있다.각도시의 주민위원회와 촌(村)위원회 주임 간부나 일부 향장(鄕長) 촌장(村長) 등을 주민들이 직접 뽑지만 상급단위인 현장(縣長)과 시장(市長),성장(省長) 등의 직선제는시행되지 않고 있다. 당내 민주화 방안은 이달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열릴 예정인 영도자 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민주직선제 도입을 위한 청사진도 준비중이다.당은 지난 98년 당중앙위원회를 중심으로 2020∼2050년 타이완 통일을 상정하고 2003년까지 현장,2008년 시장,2013년 성장을 직선으로 뽑는다는 정치 개혁 일정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국가주석 직선은 2018∼2023년에 시행한다는 계획이 유력하다. ●사유재산권 보호 강화 사유재산권 보호는 경제개발의 핵심 사업이다.이 때문에 후 총서기의 지시에 따라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책임자로 올 초에 개헌실무위원회를 발족시켰다.현행 헌법은 12조에 ‘사회주의 공공재산 신성불가침권’을 규정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내년 개헌 때는 주민들의 사유재산 보호 내용을 강화하고 재산권은 주민들의 기본권이라는 점을 명확히하며 재산권이 침범받지 않도록 보장하는 내용을 삽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1년 당 창건 80주년을 계기로 ‘자본가’ 계급의 입당 허용을 추진했던 당은 사유재산 보호를 강화,민간 경제활동을 활성화시킬 것이란 분석이다.중국의 정통한 소식통은 “자본가 계급과 사유재산을 제도적으로 보장해 중국 경제발전의 주력군으로 삼는다는 것이 중국 지도부가 구상하는 개혁·개방의 스케줄”이라고 밝혔다. 개헌 실무위는 내년 3월 전인대에 이러한 방향의 개헌안을 상정,통과시킨다는 목표다.이와 더불어 시장 경제체제로의 개혁도 가속도가 붙고있다. 가격독점을 철폐하고 공정 거래를 보호하기 위한 새 법령이 오는 11월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이날 보도했다. oilman@
  • 고미술協 “개정 문화재보호법 위헌”

    새달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개정 문화재보호법에 대해 한국고미술협회가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내는 등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고미술협회는 지난해 12월 개정된 문화재보호법의 일부 조항이 헌법에 위배돼 지난 11일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청구서를 제출했다고 최근 밝혔다. 개정 문화재보호법은 문화재를 불법 취득해 은닉한 경우 절취ㆍ도굴 범죄자의 처벌여부와 관계없이 문화재를 압수하고,그 은닉행위자를 처벌토록 하고 있다.또 문화재 은닉행위는 절취ㆍ도굴 시점이 아니라 그 은닉사실이 수사기관에 의해 발견된 때부터 공소시효(7년)가 진행된다.사실상 공소시효가 폐기된 것이다. 협회는 헌법소원심판청구서에서 문화재청의 정부입법으로 만들어진 이 법이 공소시효를 사실상 없앰으로써 인권을 침해하고 재산권 등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을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최종 소지자가 절취ㆍ도굴 사실을 모르고 소지한 경우도 있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또한 미술관,박물관 등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의 경우도 적용되기 때문에 공공기관까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게 협회측의 주장이다. 김종춘 한국고미술협회 회장은 “이 법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문화재 매매업자에 의한 영업상의 거래행위가 위축되고 개인간의 은밀한 부당거래가 증가하는 한편 문화재를 국내에서 거래하기보다 외국으로 밀반출하려는 유혹을 받게 될 것”이라며 “점포에 진열ㆍ보관된 문화재를 수사목적으로 임의 제출 형식을 밟아 압수,수색,유치하거나 관계자를 소환 조사하는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개정 문화재보호법은 전혀 위헌 소지가 없다는 입장이다.선의의 취득자는 법원에서 충분히 가려질 수 있고,불법 문화재를 사지도 않고 팔지도 않는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한편 고미술협회와 박물관협회는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될 2000만원 이상 미술품의 양도차익 종합소득세 부과와 관련,종합소득세법 폐지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청와대·재정경제부 등 각계 각층에 제출해놓고 있다. 김종면기자 jmkim@
  • “규산나트륨 덤핑조사”이영란 무역위원장

    “중국 등지의 불공정한 덤핑수출 관행을 지금 바로잡지 않으면 국내 산업기반마저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무역위원회 이영란(李榮蘭·56·숙명여대 법학과 교수) 위원장은 26일 중국산 규산나트륨과 인도산 등의 스테인레스 스틸바에 대한 덤핑피해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규산나트륨은 고무를 단단하게 하는 첨가물이다.국내 업체들은 중국산 규산나트륨의 덤핑률이 39.26%에 이른다고 주장하고 있다.스틸바는 자동차부품,주방용품에 사용되는 부품이다.관련업계는 중국·인도·스페인산 스탈바의 덤핑률을 28.0∼66.1%라고 주장한다.무역위원회는 앞으로 3개월간의 예비조사를 거쳐 관세부과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무역위는 외국산 수출품의 덤핑 등으로부터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1987년 산업자원부 산하기구로 설립된 무역구제기관이다.최근 하이닉스 D램 반도체는 이와 반대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위로부터 정부보조금 문제로 제소당해 거액의 상계관세 부과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 위원장은 “무역위의 위상을 높이고 조직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수입품의 불공정 거래관행으로 피해를 호소하는 국내 업체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무역위가 설립된 이후 연평균 7건에 불과하던 반덤핑 제소 신청이 지난 해에는 18건으로 급증했다.올해에도 이미 9건을 넘었다. 이 위원장은 “국내의 불공정 상거래를 감시하는 곳이 공정거래위원회라면 국제무역 질서를 바로잡는 곳이 무역위원회인데,현재는 ‘주인없는 위원회’ ‘산자부의 시베리아’로 불릴 정도로 외면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무역위를 공정위처럼 독립기구로 만들어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외국은 무역구제기관의 인력 절반이 변호사,회계사,경제분석가 등 전문가 집단”이라고 소개했다. 우리나라의 무역위도 이처럼 전문성을 갖추고 나면 ▲국제외교적 성격의 정부보조금 조사 ▲밀수 등을 통한 지적재산권 침해문제 ▲산업피해 사전예방을 위한 연구조사 활동 등을 통한 국내 산업보호를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지금은 반덤핑 조치에 국한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여고·서울대 법대 출신의 이위원장은 교수직과 병행해 지난 20여년간 각종 정부관련 판정 업무를 도맡다시피 해왔다.옛 경제기획원 차관,산업은행 총재,한국담배인삼공사 사장 등을 역임한 김영태(金英泰) 한국컨설팅협회장이 남편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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