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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상땅 로또’ 충남서 펑펑

    경기도 수원에 사는 이모(63)씨는 최근 충남도가 운영하는 ‘조상땅 찾아주기 사업’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신청서를 냈다가 수십억원대의 조상땅을 찾는 횡재를 했다. 신도시 개발이 한창인 아산에 아버지 이름으로 등록돼 있는 땅 8필지 1만 2553평을 찾았기 때문. 이 지역 땅값이 평당 30만원을 호가해 순식간에 30억원대의 재산을 벌었다. 서울에 사는 김모(59·여)씨도 최근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인 연기·공주와 부여 등 3개 지역에 아버지와 할아버지 이름으로 등록돼 있는 땅 99필지 6273평을 찾아 10억원대의 재산권을 회복했다. 이처럼 행정도시와 아산신도시 건설 등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땅값이 크게 오른 충남지역에 조상땅을 찾으려는 민원인이 잇따르는 가운데 실제 조상땅을 찾은 ‘복많은 후손’이 급증하고 있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도와 도내 16개 시·군이 시행 중인 ‘조상땅 찾아주기 사업’에 신청서를 낸 민원인 2306명 가운데 31.5%인 727명이 3551필지 376만여평의 조상땅을 찾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07명이 조상땅 찾기를 신청,263명이 1635필지 200만평을 찾은 것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특히 지난해까지는 민원인이 연기·공주지역과 아산지역에 편중됐으나 올해에는 서산과 당진, 태안, 논산, 부여, 금산 등 도내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발언대] 금융고객 돈은 수익성 위주로 운용돼야/박상용 공정거래위원회 홍보관리관

    공정거래법상 자산 2조원 이상인 대기업집단 소속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제한’ 조항과 관련, 삼성이 청구한 헌법소원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의견서를 최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이 조항이 헌법상의 재산권·평등권 등을 침해한다고 삼성측은 주장한다. 하지만 지난 4월 법 개정 당시 국회에서 이미 충분히 검토됐듯이, 적합성 원칙 등 헌법정신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것이 헌법학자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최종 결정은 헌재에서 할 일이지만, 공정위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이 조항이 합헌이라고 본다는 의견을 냈다. 헌법 제23조와 제119조에는 재산권의 행사는 공공복리에 적합하여야 하며, 국가는 경제주체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해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 제도는 대기업집단이 소속 금융보험사를 통해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 확장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산업자본의 금융 지배에 따른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1986년 말 도입됐다. 공공복리를 위해 사회적 기속성이 강한 재산권의 본질적인 내용(주식의 취득·보유·처분)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행사의 일부(의결권)만 제한하는 것이므로 헌법상 재산권 제한의 한계를 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또 소유지배구조 왜곡이 심하고 경제력 집중의 폐해가 큰 대기업집단 소속 금융보험사의 의결권만 제한하는 것은 평등원칙에 부합한다는 의견이다. 법률적 용어라서 내용이 어렵기 때문에 소크라테스가 즐겼던 문답식으로 알기 쉽게 접근해 보자.“재벌 소속 금융보험사는 보험 가입자 등 금융고객이 맡긴 돈을 총수의 경영권 유지를 위해 계열사에 투자해야 하나, 아니면 계열사에 관계없이 수익률이 높은 데 투자해야 하나?” “금융보험사가 만일 계열사에 투자한다면 그 목적은 의결권을 확보해 총수의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서인가, 아니면 높은 수익률을 확보하기 위해서인가?” 답은 이미 나와 있는 것 같다. 금융보험사는 고객이 맡긴 자금의 수익률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보험 가입자가 그룹 총수의 계열사 지배 수단으로 이용하라고 보험료를 내는 것은 아니다. 그럴 경우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하고, 그 피해는 금융 고객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기 때문이다. 금융 고객과 지배주주의 이해가 상충될 때 금융보험사는 당연히 고객의 이익을 우선시해야 한다. 금융보험사가 수익성을 위해 계열사에 투자할 수는 있지만, 의결권에 관심을 갖는다면 금융보험사 본연의 기능을 포기하는 셈이다.1997년부터 2001년까지 확인된 부당내부거래 중 금융회사를 통한 비중은 86.7%나 된다. 금융보험사가 계열사 투자와 지원 등 불공정 경쟁을 할 경우 폐해는 경쟁력 약화와 수익성 저하로 이어진다.2003년 말 기준 삼성 금융부문의 자산은 100조원으로 미국 대기업인 GE 금융부문(665조원)의 6분의1인데 비해 순이익은 200억원으로 GE 금융부문(8조 8000억원)의 400분의1에 불과, 자산 대비 수익성이 낮다. 이 제도는 당초에는 계열사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완전 금지했었다. 그러다가 외환위기 이후인 2002년 재계의 요구로 총수일가 등 특수관계인과 합해 의결권을 30%까지 허용하는 내용으로 개정됐다. 그러나 2003년 9월 공정위의 실태조사 결과 2001년 4.83%였던 금융보험사의 계열사 평균 지분이 지난 4월 12.58%로 급증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 그에 따라 내년부터 3년간 5%씩 총 15%로 의결권 한도를 줄이기로 법을 개정, 지난 4월부터 시행한 것이다.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 원칙은 선진국에서도 일반화돼 있다. 기업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성장을 촉진하는 지름길은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소유지배구조를 개선해 경영을 효율화하는 것이다. 박상용 공정거래위원회 홍보관리관
  • 세계 지식재산권 원격교육 주도

    특허청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처음 시작하는 지식재산권 원격교육(E-learning)을 주도하게 됐다. 1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APEC 예산운영위원회가 지식재산권 원격교육 주관기관으로 한국정부의 특허청을 선정, 향후 2년간 30만 달러의 기금을 제공키로 했다. 특허청은 이 기금으로 사이버교육 프로그램을 제작, 각국에 송출하게 됨으로써 세계 지식재산권 원격교육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8·31 부동산대책-파장] 주택업체 “공영개발땐 시장위축” 고심

    [8·31 부동산대책-파장] 주택업체 “공영개발땐 시장위축” 고심

    주택업체는 당장 주택산업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반발하는 가운데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건설업체들은 주택건설과 직접 관련된 분양가 규제와 공영개발 도입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또 투기 수요를 억제하는 정책이 자칫 시장기능을 마비시켜 집값 안정에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장 기능 무시 정책 공영개발과 관련, 주택시장 자율화 기조에 역행하는 정책이며 민간 주택공급 기반이 무너져 주택산업 공동화 및 국가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민간 주택업체가 창의성은 떨어지고 단순 하도급 업체로 전락, 공급이 위축되고 결국 수급 불안으로 가격의 불안전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논리다. 공영개발 지구에 대형 업체들이 적극 참여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주공의 하청 업체에 불과한 데다 원가연동제 적용으로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가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업계는 수요감소로 공급을 꺼리게 되고 물량이 줄어들면 집값이 다시 오를 수 있다는 논리를 들이대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 연구결과 주택공급 물량이 10% 감소하면 18개월에 걸쳐 2.5%의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수요자들의 청약 욕구를 가로막는 신규 아파트 전매제한 조치에도 불만이다. 실수요자라고 하더라도 과도한 재산권 제한, 거주이전 제한, 장기간 금융비용 부담 등의 부작용이 따를 것이라는 주장이다. 김홍배 주택건설협회부회장은 “주택 건설은 전체 경기를 이끄는 산업일 뿐 아니라 고용창출 등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책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를 더욱 침체에 빠뜨리고 실업자를 양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신 “25.7평 초과 중대형 아파트도 민간개발로 하되,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면 분양가 안정을 꾀하고 양질의 주택공급 목표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응책 마련 부심 업계는 불만이 가득하지만 당장 정책에 반기를 들지는 않고 있다. 그동안 건설사들이 과도한 이익을 챙겼다는 비난을 의식한 까닭이다. 대신 새로운 영업 전략을 찾고 있다. 대형 주택건설사의 한 영업 임원은 “일단 대책이 발표된 이상 건설경기가 일정기간 침체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과거 외환위기는 갑자기 닥쳤지만 이번 대책은 충분히 예고됐기 때문에 건설 시장의 격변을 가져올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건축사업 담당 임원은 당분간 실수요 위주의 시장 형성을 겨냥한 상품을 내놓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서울 등 수도권은 당분간 가격이 많이 떨어질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집값이 별로 오르지 않았고 투자수요보다는 실수요 중심인 지방 분양시장은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방에서는 3억원 이하 주택은 양도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3억원 이하 주택건설이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철민 명진건설 사장은 “과도한 이익보다는 사업을 투명하게 펼치고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 건설에 주력하는 것이 급변하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대책 오늘 발표] 39평형 1주새 호가 1억이상 급등

    [부동산대책 오늘 발표] 39평형 1주새 호가 1억이상 급등

    서울 송파 거여지구의 특전사 군부대와 남성대골프장 등 국공유지에 200만평 규모의 신도시가 조성된다는 소식이 알려진 30일 이 지역 주민들과 부동산중개업소는 한껏 들떠 있었다. 중개업소에는 신도시 조성과 인근 뉴타운 개발을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했다. 주민들은 주변에 신도시가 조성되면 장지동 일대 개발까지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주변 부동산값 상승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내놓았던 매물을 거둬들이고 매도 희망가격을 올려 내놓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값 상승 기대감 매물 거둬들여 대부분의 주민들은 신도시와 뉴타운 구역이 정확하게 그어지지 않아 관망하는 가운데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거여동 부동산114중개업소 문명애 사장은 “거여 1동 금호 어울림 39평형 집주인이 지난주까지만 해도 5억 4000만원에 팔겠다고 하더니 이 일대에 미니신도시 조성 소문이 돌면서 30일에는 7억원까지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 어울림의 경우 입주한 지 2년이 안 돼 매물이 많지 않지만 32평형은 최근 3억 9500만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당장 ‘8·31대책’ 발표를 앞두고 2주택 이상 양도세 중과를 염려한 급매물이 많다. ●‘2주택 양도세 중과´ 급매물도 거여동 도시개발단지 인근 한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주에는 도시개발단지 17,21평형과 같은 일부 소형 평형의 급매물들이 모두 시세보다 미달되는 금액에 긴급 처분된 게 특징이다.”면서 “매도자들로부터 ‘억울하게 판 것 아니냐.’는 문의전화가 쇄도할 정도다.”라고 귀띔했다. 예컨대 21평형이면 최소 2억 1000만원은 받아야 하지만 모두 2억원이 못 미치는 가격에 팔렸기 때문이다. 거여2동 이에스 부동산 관계자는 “군부대 앞 소형 빌라들은 앞으로 상업지구로 개발될 것이란 기대감에 지분 7평짜리 빌라의 평당 가격을 2500만∼3000만원까지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일주일 전까지는 평당 2000만∼23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빨리 처분하고 싶다는 주민도 있다. 거여동 다른 부동산업소는 “주민들은 3000만∼5000만원짜리 집이 2억원이 되고 3억원이 되는 등 ‘따따불’을 치고도 남는 만큼 무조건 팔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아파트를 지어 분양을 하더라도 들어갈 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신도시 예정지와 붙어 있는 성남시 복정·창곡동 일대 주민들도 들떠 있다. 신도시와 맞닿아 주변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경우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성남시 남한산성역 입구에 사는 최연경씨는 “성남 수정구 일대가 신도시 후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이사계획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같은 장지동 일대 주민이라도 성남비행장 고도 제한으로 개발이 묶여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부동산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성남공항터가 신도시 개발 후보지로 빠진 것을 아쉬워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한화(2)-동생 김호연 빙그레회장家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한화(2)-동생 김호연 빙그레회장家

    ‘한번 들어서면 뒤를 볼 수도, 뒤로 돌아갈 수도 없다.’는 김호연(50) 회장의 경영 ‘일방 통행론’이 진행된지 횟수로 13년째.1992년 ‘미운오리 새끼’였던 빙그레는 2005년 확실한 ‘백조’가 됐다. 당시 부채 비율 4000%대는 50%대로,230억원대의 시가 총액은 무려 20배 가까이 늘어난 4300억원대로 껑충 뛰었다.10년간 누적적자 100억원은 놀랍게도 2004년에 순이익 350억원으로 바뀌었다. 이같은 변신은 빙그레와 김 회장이 처했던 극한의 조건들이 이뤄낸 절묘한 조화 덕분이다. 그룹 신규 투자에서 항상 ‘찬밥 신세’였던 빙그레는 김 회장이 취임한 이후부터 한화와의 단절을 통해 자력 갱생의 계기를 만들었고, 한때 경영능력에 대한 오해를 뒤집어쓴 김 회장은 처절한 구조조정으로 수익성과 성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특히 빙그레의 뛰어난 경영 성적표는 일방적으로 제기됐던 김 회장의 ‘자질 오해’를 깨끗이 불식시켰다. 내성적이며 말수가 적은 ‘충청도 양반’ 스타일인 김 회장에게 10년 이상의 기나긴 구조조정을 성공케 한 원동력은 뭘까. 불명예를 안고 무너지기엔 너무나 억울해서였을까. 아니면 성공해서 반드시 보여줘야만 했던 오기였을까. ●형제 분가 김승연-호연 형제의 분가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있었다.92년 빙그레가 한화그룹에서 분리될 당시 시작된 형제간의 재산권 분할과 관련된 소송은 여론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사건의 발단은 당시 한양유통(현 한화유통)의 사장인 김호연 회장을 ‘경영 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불명예 퇴진시킨 것이 직접적인 도화선이 됐다. 김 회장으로서는 공격적으로 유통업을 확장시키려는 순간에 경영 감사에서 이런 사실을 통보받자 너무나 어이없어했다고 한다. 한양유통은 인수 시절부터 재무구조가 좋지 않은 데다 증자가 없어 한층 악화됐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당시를 이렇게 회고했다.“분노를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경영 능력이 부족하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회사에서 저를 밀어낸 것은 사실상 해서는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김 회장은 이 사건 이후 6개월 가량 두문불출했다.‘경영능력이 부족하다.’는 낙인 때문에 고개를 들고 다닐 수가 없어서였다. 이 때문에 그는 2004년 4월에 수상한 ‘한국의 경영자상’에 유독 애착이 간다고 했다. 김 회장은 일련의 사태 이후 재산권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부당함에 대한 저항이자, 약자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지루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3년 6개월의 법정 공방을 거치면서 김 회장은 모친인 강태영(78) 여사를 비롯한 가족과 지인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때마침 강 여사의 칠순을 맞아 대학 은사인 박홍 전 서강대 총장이 형제간 화해를 권유하자 김 회장은 이를 받아들여 소송을 취하했다. 강 여사는 당시 “칠순 잔치보다 가족들의 화합이 더 중요하며, 형제들의 잔치 비용을 무의탁 노인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김 회장은 “당시 좀 서먹해진 것도 있지만 과거 형님과의 갈등은 해소됐다.”면서 “집안 행사가 있을 때마다 형제간 모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의 10년 구조조정 92년 빙그레가 한화그룹에서 분리될 때 빙그레의 부채 비율은 4183%,10년간 누적적자가 100억원이나 되는 자본잠식 상태였다. 당시 기업 평균 부채비율이 420%대였던 점과 비교하면 무려 10배나 높은 수치였다. 한때 한화그룹의 ‘캐시카우’로서 그룹의 투자 자금을 조달했던 옛 위용은 사라지고, 그야말로 껍데기만 남았다.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을 시작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성이다. 시장 점유율 1위는 의미가 없다. 수익성을 개선시킬 여지가 없는 사업은 과감히 잘라야 한다.”는 김 회장의 경영판단 아래 강도높은 사업 구조조정이 진행됐다. 김 회장은 우선 가지치기를 시작했다.‘썬메리’ 베이커리 사업을 삼립식품에 매각했으며, 냉동식품과 초코케이크 등 비주력 사업은 시장 철수를 단행했다. 특히 초코케이크 사업 철수로 인해 유휴 상태였던 생산라인을 가동시키기 위해 아이스크림 경쟁사인 롯데제과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도 받는 ‘적과의 동침’도 서슴지 않았다. 빙그레 구조조정의 핵심은 주력 사업인 라면과 스낵사업 부문이었다.80년대 중반 겨울철 비수기 주력 사업으로 시작한 라면과 스낵사업은 매년 30억∼40억원씩의 적자를 기록하는 빙그레의 ‘두통거리’였다. 김 회장은 2003년 3월 라면사업 철수와 스낵사업의 국내 영업권 위탁이라는 고강도 처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매수자를 찾을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김 회장의 이같은 구조조정과 현금 흐름의 개선 노력은 92년 부채비율 4183%에서 외환위기 당시인 98년 360%,2004년에는 53.7%로 줄어든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학구파에서 몽골 인연까지 김 회장은 재계의 학구파로 유명하다. 경기고와 서강대 무역학과를 나온 김 회장은 일본 히도쓰바시(一橋)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외교안보 석사 학위도 땄다. 또 지금은 서강대에서 경영학과 박사 학위를 밟고 있다. 그의 독서량은 경영인들 중에서도 다독으로 손꼽힌다. 하루에 한 권 이상을 읽는 편이니 그야말로 ‘독서광’이다. 또 빙그레의 구조조정이 만들어준 김 회장과 몽골의 인연은 각별하다. 서울 압구정동 사옥을 매각하고 남양주시 도농동으로 본사를 옮긴 빙그레는 남양주가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와 자매결연을 맺은 덕분에 자연스럽게 몽골 정부 관계자와 정치인 등의 잦은 방문이 이어졌다. 이를 계기로 김 회장은 김구재단을 통해 몽골 유학생들을 지원했고, 몽골 정부는 2001년 김 회장을 명예영사로 임명했다. 김 회장은 또 ‘몽골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후원했으며, 특히 최근에는 차남 동만의 아이디어로 몽골 수흐바토르 테뮤렐 종합학교에 어학실습실 설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여기에 김 회장은 바가반디 몽골 전 대통령의 딸인 바야르마씨와 서강대 동문이기도 하다. 김 회장은 2005년 3월 한국과 몽골의 우호 협력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몽골 최고 훈장인 ‘북극성 훈장’을 받았다. 북극성 훈장은 몽골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러브 레터로 결혼하다.’ 김 회장과 김미(48)씨는 떠들썩한(?) 연애 결혼으로 유명하다.‘끼리 문화’가 지배적인 재벌가에선 이례적이다. 보통 정략 결혼의 냄새를 지우기 위해 더러 연애 결혼으로 포장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이 커플은 정말 뜨거운 사이였다. 한화 김종희가(家)의 2세 가운데 유일한 연애 결혼 케이스다. 김 회장과 김미씨의 인연은 대학 시절로 거슬러간다. 서강대를 다니던 김 회장과 이화여대를 다니던 김미씨는 명문가의 자제로서 서로 얼굴은 알고 있었던 사이. 호감을 갖고 데이트를 즐기다가 김 회장의 공군장교 입소 훈련으로 한층 각별해진 사이로 발전했다. 김미씨의 ‘러브 레터’로 김 회장은 당시 연애편지를 가장 많이 받는 훈련생으로 부대 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편지와 함께 김미씨가 곱게 접어 보낸 종이학은 김 회장의 군 생활 내내 함께 했다고 한다. 이들은 5년 넘게 연애를 했다. 김 회장의 군 생활이 길었던 이유도 있었지만 형인 김승연(53) 회장의 ‘싱글’도 이들 연애를 길게 했다. 김 회장의 얘기다.“훈련소에서 저의 연애 스토리는 꽤 유명했습니다. 아내에게 답장을 쓰는 것도 중요한 하루 일과였죠. 지금도 우리가 주고받은 편지나 종이학들은 아내가 추억으로 잘 보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엔 형님 결혼이 어서 이뤄지기를 기다린 적이 많았습니다.” 김승연 회장이 백두진 전 국회의장의 부인인 허숙자 여사의 중매로 1982년 10월 서영민(44)씨와 결혼식을 올리자, 김 회장도 그 다음해 2월 김미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김 회장과 김미씨는 장남 동환(22)-장녀 정화(21)-차남 동만(18) 등 2남1녀를 뒀다. 모두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다. ●처가는 독립운동가(家) 산실 김 회장의 처가는 국내 독립운동가(家)를 대표할 만한 명문가다. 김미 여사의 조부가 민족 지도자인 백범 김구 선생이며, 큰어머니가 안중근 의사의 조카인 고 안미생 여사다. 김 여사의 부친은 교통부 장관과 타이완 대사, 공군 참모총장, 국회의원 등을 지낸 김신(83) 백범 김구선생 기념사업협회 회장이다. 김신 회장은 임윤연(작고) 여사 사이에 김진­김양-김휘-김미 등 3남1녀를 뒀다. 김진(56)씨는 동서통상과 글로볼씨스텍 대표이사를 거쳐 DJ정권 시절인 98년 대한주택공사 감사를 역임했다. 또 참여정부 들어서는 대한주택공사 사장에 임명되기도 했다. 미국 남가주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행정학 석사 학위를 땄다. 차남 김양(52)씨는 최근 주중국 상하이 총영사에 임명됐다. 이로써 그의 집안은 4대째 상하이와 인연을 맺게 됐다. 김구 선생은 1919년 독립운동을 위해 상하이로 건너갔으며, 이듬해는 선생의 모친인 고 곽낙원 여사와 부인인 최준례 여사가 상하이로 갔다. 김 총영사의 부친 김신 백범 기념사업협회 회장 역시 상하이에서 태어났다. 김 총영사는 영어와 중국어에 능통하고, 외국계 회사 근무와 기업체 운영 등으로 경제 경험이 풍부한 데다 상하이가 갖는 독립운동의 상징성을 감안해 발탁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젖소 사료를 제조·판매하는 코스닥 등록기업인 EBT 네트웍스의 대표이사로 활동했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했다. 시티뱅크 서울지점 부장과 컴퓨터 코리아 부사장 등을 거쳤다. 3남 김휘(50)씨는 광고인으로 나라기획 이사와 멕켄 에릭슨 상무를 거쳐 지금은 광고대행사 ㈜에이블리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한국관광공사 비상임 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학원을 나왔다. 김 회장은 김구 선생의 손녀사위라는 인연으로 독립운동가 추모사업에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회장은 백범기념관 건립위원회 이사로 활동하며 서울 효창동에 위치한 백범기념관 건립에 큰 역할을 했으며, 현재 백범 김구선생 기념사업협회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백범 사상의 학술연구과 관련 출판물 발간도 지원하고 있다. 김 회장은 또 후손 없이 서거한 이봉창 의사의 기념사업회도 후원하고 있다. 그는 이봉창 의사의 업적을 알리고,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10월9일 ‘광복 60주년 기념 이봉창의사 마라톤 대회’를 연다. 이밖에 김 회장은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김구재단을 통해 매년 150여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천재보다 따뜻한 사람으로 커라.”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은 다 같지 않겠습니까. 좋은 것을 주고 싶고,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고…. 하지만 저는 부모가 자식에게 물려줘야 할 가장 큰 자산은 균형 잡힌 가치관이라고 생각합니다. 똑똑한 천재로 키우기보다 평범하지만 주위를 둘러볼 줄 아는 따뜻한 사람으로 키워야 하지 않을까요.”(김호연 회장) 김 회장과 김 여사는 자식들에게 유난히 사회봉사 활동을 강조한다.‘우리’라는 단어의 참 의미를 깨우쳐주기 위해서다. 독립운동가(家)의 후손다운 자녀 교육법이다. 큰 아들 동환군이 초등학교 4학년 여름방학을 보낼 때다. 김 여사가 아들 손을 잡고 찾은 곳은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한 맹인교회. 설거지나 청소 등 맹인들이 하기 어려운 일들을 도우며 ‘더불어 사는 세상’이 어떤 것인지를 아들에게 가르쳤다. 모자(母子)는 동환군이 중3이 될 때까지 6년간 매년 여름을 맹인교회에서 봉사하며 지냈다. 또 외환위기가 한창인 98년에는 성공회 ‘푸드뱅크’ 주관의 노숙자 돕기 자원봉사에 김 여사와 3남매가 함께 참가해 서울역 광장에서 석달간 식사 배식과 설거지 등을 하기도 했다. 김 회장도 해비탯(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자녀들을 참여시켜 함께 집을 짓기도 했다. golders@seoul.co.kr ■ 김구선생 손녀 김미 여사 “평범한 가정주부입니다. 사치 안 하고, 겸손하고, 얘들 교육에 관심 많고요. 또 독립운동가 후손답게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 나서는데, 일은 조용히 하려고 해요.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을 굉장히 쑥스러워하고 꺼려합니다.” 김호연 회장이 보는 부인 김미 여사의 평이다. 김 여사도 국내 여느 재벌가의 며느리처럼 공식적인 바깥 활동을 거의 안한다. 김 여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봉사 활동도 ‘왼손이 하는 일, 오른 손도 모르게’ 하는 식이다. 그만큼 조심스럽게 대외 활동을 한다.6년간 맹인교회의 도우미로서 활동했고, 여전히 어린이 교육사업에 앞장서고 있지만 남들 눈에 띄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김 여사의 이런 배경에는 국내 대표적인 독립운동가(家)로서 사회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것과 조부 백범 김구 선생의 명예에 혹시나 흠집이 생기지 않도록 몸가짐을 조신하게 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또 김 회장과 자녀들이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 나서는 것도 김 여사의 영향이 크다. 특히 김 여사의 봉사 활동은 살아있는 자녀 교육이 됐다. 김 여사는 자녀들에게 명문가의 사회적 책임을 가르치며, 균형 잡힌 가치관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 여사를 오랫동안 지켜본 한 지인의 설명이다.“김 여사의 모친인 임윤연 여사가 일찍 돌아가신 탓에 김 여사는 중2 때부터 집안 살림을 챙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상 어린 시절부터 주부 역할을 해오신 거죠. 그래서 그런지 차분하고, 조용할 뿐 아니라 일처리도 깔끔합니다.” 김 여사는 현재 국내·외 아동의 건강과 교육을 비롯해 결손·빈곤 가정 어린이 지원사업 등을 펼치는 국제 어린이 보호재단인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의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한편 백범 김구 선생은 서울신문 전신인 대한매일신보의 지사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1905년 11월부터 1907년 2월까지 황해도 장연에서 대한매일신보 지사장으로 민족신문 보급에 애썼다. golders@seoul.co.kr ●특별취재반 산업부 홍성추 부장 (부국장급·반장) 박건승·정기홍·류찬희 차장 이종락·이기철·주현진·류길상·김경두기자
  • 새달 7일 中·美 정상회담 위안화 양보 매파 달랠듯

    위안화 추가절상, 북한 핵개발 대응방안, 타이완 독립 움직임 등 미묘한 현안을 놓고 중국과 미국의 정상이 다시 머리를 맞댄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7일 워싱턴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이 24일 밝혔다. 후진타오는 주석 취임 후 첫 미국 방문이다. 후 주석은 부주석이던 2002년 5월 워싱턴을 방문했었다. 현재의 미·중 관계는 갈수록 심화되는 대미 무역 역조와 미·일 동맹 강화,‘중국 위협론’의 확산 등 갈등 요소가 많지만 한편으론 양국간 협력강화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부시 행정부 1기 때엔 스파이 정찰기 사건, 타이완 문제 등으로 긴장이 높았으나 미국의 국제적인 반테러 활동을 계기로 해빙 국면에 접어들면서 양국 관계는 점차 개선되는 양상이다. 미국 입장에선 북핵 문제, 테러와의 전쟁, 이라크 전쟁의 매끄러운 종결, 유엔 개혁 등에서 중국의 협조가 아쉬운 상황이다. 반면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미국의 ‘따뜻한 눈길’이 무엇보다 필요한 중국이다. 하지만 악화되는 미국의 경제상황이 걸림돌이다.3310억달러란 사상 최대의 재정적자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미국은 중국측에 위안화 추가절상 등 무역역조 시정이 발등의 불이다. 지난 1월 중국산 섬유 수입쿼터제 폐지 이후 의회와 노동계에선 “중국산 섬유류 수입이 58%나 급증, 미국내 일자리를 잡아먹고 있다.”면서 지적재산권 위반 단속강화 요구 등 반중(反中)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따라서 후진타오는 일부 경제문제는 양보하면서 미국내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한 중국 견제기류를 희석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맥락에서 위안화 추가절상과 섬유협상 양보 등 ‘선물’도 예상된다. 다음주 베이징에서 속개될 섬유협상에선 중국산 섬유류의 수입을 실질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포괄적 수입제한 방안이 협의될 전망이다. 미 기업계의 반중 정서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행보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8일 중국의 4개 항공사는 보잉사와 신형 중형항공기(보잉-787) ‘드림라이너’ 42대 구매계약을 맺었다.50억 4000만달러 규모다. 남방항공·하이난항공 등도 보잉-787기 18대 구매 계약을 올해 안에 끝낼 계획이다.6자회담 주최국인 중국은 북핵 문제 해결의 역할을 대미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하면서 다른 문제에서 미국의 양보와 협조를 이끌어내는 전략을 구사한다는 평가다. 양국 정상이 이번 만남에서 북핵을 둘러싸고 어떤 식의 ‘주고받기’를 할 것인지 주목된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中 매출1위 기업은 시노펙

    中 매출1위 기업은 시노펙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의 양대 석유회사 중 하나인 시노펙(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이 중국 500대 기업 가운데 매출 1위에 올랐다. 500대 기업의 매출총액은 11조 7500억위안으로 중국 전체 GDP(국내총생산)의 86%에 해당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30.60% 늘어난 수준으로 갈수록 거대 기업들의 집중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중국기업연합회와 중국기업가협회가 21일 발표한 중국의 500대 기업 명단(포천지의 글로벌 500대 기업 선정 기준과 같음)에 따르면 시노펙은 6342억 8709만위안의 매출을 기록해 수위를 차지했다. 국가전망(國家電網·SGCC)이 5900억 5564만위안으로 지난해 1위에서 2위로 떨어졌다. 이어 CNPC(중국석유천연기집단·5712억 5749만위안)와 중국이동통신(1982억 9300만위안), 중국공상은행(1940억 4700만위안)이 3∼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중국인수보험, 중국전신, 중국중화집단, 상하이 바오강, 건설은행 등이 10위권에 포진했다. 미국의 석유회사 유노콜 인수를 시도했던 중국해양석유(CNOOC)는 28위(709억 1750만위안)에 기록됐다. 중국기업연합회는 올해의 경우 석유화학 분야의 기업이 선두권에 많이 포진했으며, 세계 500대 기업과 달리 전력이나 철강 등 국가 소유의 독점기업들이 많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연합회 관계자는 “중국 500대 기업 가운데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된 기업은 15개에 불과하다.”며 “기업규모나 이윤, 노동생산성, 브랜드 가치, 지적재산권 등의 부분에서 중국기업과 세계 기업간 차이가 많다.”고 밝혔다. oilman@seoul.co.kr
  • 세금부담 가중… 실수요 세율인하 뒤따라야

    주택·토지부문의 대책은 ‘거래 투명성 확보+공공부문 역할 강조+투기수요 억제’로 요약된다. 뿌리깊게 정착된 잘못된 부동산 거래 관행을 단칼에 도려낼 수 있는 기회이지만 반발도 만만치 않다. 우선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 의무화가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주춧돌이라는 데는 모두 수긍한다. 만시지탄이지만 정책 방향은 잘 설정됐다. 하지만 세율 조정이 뒤따르지 않는 실거래가 신고의무화는 엄청남 세금 부담 증가로 이어져 조세저항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여러 채의 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추가로 주택을 구입할 때 내는 취득·등록세나 보유·양도세를 무겁게 매기는 것은 당연한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무주택자가 생애 처음으로 집을 살 때 내는 취득·등록세나,1가구 1주택자의 보유세도 덩달아 크게 오르는 부작용이 따른다. 실거래가 확보는 거래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수단이지 세금을 더 거둬들이자는 정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과감한 세율인하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 다주택자의 투기성 거래를 막는 정책이라고 하지만 거래의 일방에는 실수요 거래가 포함돼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정상적인 수준의 거래를 기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시장 자체가 가라앉을 위험이 매우 크다는 점에서 정상적인 거래 활성화 정책도 보완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공영개발방식도 분양가를 지나치게 높게 책정하는 것을 막고 업체에 귀속됐던 개발이익을 상당부분 공공부문으로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 개발에 따른 주변 아파트값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민간 업체들의 지나친 이윤추구에 따른 자업자득이라고는 하지만 민간 주택산업의 육성책도 동시에 마련돼야 한다. 민간 건설산업 위축은 주택산업의 건전한 성장을 막고 공공부문의 비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경쟁력을 잃어 주택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 당첨에 따른 불로소득의 환수대책과 토지 거래 제한도 투기성 수요를 차단하는 데 상당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실거래가신고 기반이 구축되고 양도세 강화 조치 등이 뒤따르는 마당에 인위적인 거래제한 조치는 재산권 침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시론] 부동산 대책,그 뒤가 중요하다/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시론] 부동산 대책,그 뒤가 중요하다/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부동산 시장 안정에 대한 정부의 의지만큼은 놀랄 만하다. 어지간하면 시장의 힘에 두 손을 들만도 한데, 그 수많은 부동산 대책이 시장 앞에 맥을 못 추면서도, 그럴 때마다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는 칭찬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정부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투기와의 전쟁이 언제 끝날 것인지, 또한 그 끝에서의 승리자가 누가 될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정부가 앞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은 확실한 것 같다. 8월말 내놓기로 되어 있는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 종합대책, 그 내용에 대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하게 예측하고 있다. 다시 말해 뻔하다는 것이다. 그것은 민주주의의 핵심인 사유 재산권이라는 절대 불가침의 큰 틀을 결코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동안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라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시장 안정 대책이라기보다는 투기억제 대책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투기를 잡자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실수요자와 투기꾼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하고, 부동산 거래의 실명제가 확립되어야 하며, 실거래 가격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존재할 수밖에 없는 제도적인 허점을 이용한 투기 양상이 근절될 수가 없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와 같은 시장 투명성은 보장될 수 없다. 그렇다면 이번 정부가 발표할 부동산 대책도 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말이 된다. 따라서 투기가 근절되고 시장이 안정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미시적인 대책과 더불어,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 다른 경제 정책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우선 가장 시급한 문제는 시중 부동 자금이 어떤 식으로든 흡수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 불안의 가장 큰 원인이 바로 과도한 유동성 문제이기 때문이다. 둘째 작년 하반기에 발표된 정부의 종합투자계획 중 투기를 유발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재고해 보아야 한다. 이 계획의 주된 내용들이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행정중심 복합 도시 이전, 기업도시 육성 등 건설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이 정책은 불과 1∼2년 전만 해도 수도권에 국한되었던 부동산 투기 현상을 지방으로 확산시켰다는 책임을 면할 길이 없다. 그러나 8월말 발표될 예정인 정부의 대책에 이러한 큰 부분까지 고려된 정책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시중 자금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저금리 기조를 포기해야 하는데 이는 그나마 미약한 경기 분위기를 망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 건설 경기의 무리한 부양을 멈춘다는 것은 최근 내수의 유일한 성장축인 건설 투자를 포기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부동산 투기 억제와 단기적 경기 회복 그 어느 것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문제이다. 다만 분명한 것은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수는 없다는 점이다. 만약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경제 정책을 포함한 모든 정책들 중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면, 이번 8월에 발표되는 투기 억제책 그 이후의 다른 경제 정책들의 뒷받침이 더 중요한 것이다.
  • 대전청사 거세지는 ‘여풍’

    올 들어 2명의 1급 공무원이 배출되는 등 정부대전청사에 ‘여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여성 공무원은 그동안 수적 열세와 업무 특성 등에서 한계성을 지적하기도 하지만 일부 부처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대전청사에서는 지난해 한국철도공사 최연혜(49) 부사장이 철도청 차장에 임명되면서 여성 최고위직 시대를 열었다.4월에는 특허청 심판관이던 김혜원(55) 국장이 1급인 산자부 기술표준원장에 승진 임명됐다. 이후 통계청 김민경(58) 경제통계국장이 차장에 임명되면서 배턴을 받았다. 이들은 해당 기관 최고위직 여성이자 ‘전문가’로 평가를 받고 있다. 김민경 차장은 통계청의 초대 차장이자 첫 1급 내부 승진, 김혜원 원장은 특허청 출신으로 상급 부처 첫 진출, 최연혜 부사장은 최초 여성 부사장이자 차장이란 이정표를 세웠다. 공직에 입문한 경로도 이색적이다. 김 차장은 통계 전공의 7급 공채자로 36년간 통계업무를 다뤄온 반면 김 원장은 78년 자격증(약사) 특채(5급)로 공직에 입문했다. 최 부사장은 철도 공사화를 앞두고 경영전문가로 발탁된 케이스다. 이들 외에 준비된(?) 여성 재원들도 눈에 띈다. 여성이 정원(1720명)의 46%(769명)에 달하는 통계청은 5급 이상 간부진에 여성이 15%(27명)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공석중인 사회통계국장에도 전신애(57) 사회통계과장의 승진이 확정적이다. 정책홍보담당관도 통계청의 김선옥(56) 담당관이 청사내에서 유일한 여성이다. 특허청은 김혜원 원장 이직 후 보직 간부가 배출되지 않고 있으나 국제협력과 안미정(44) 서기관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산하 지식재산권전문가그룹(IPEG) 의장으로 활동하는 등 해당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정부 외청 중 처음 팀제로 조직을 개편한 조달청에서는 정영옥(47) 사무관이 공개경쟁을 거쳐 팀장에 전격 발탁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청사의 한 관계자는 “성과평가 및 시스템에 의한 업무 처리가 정착되면서 여성들의 섬세한 능력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 여성 공무원의 활동영역이 넓어지면서 승진을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올 로열티지급액 ‘눈덩이’

    특허권과 상표권 등 지적재산권 사용으로 해외에 지급된 로열티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휴대전화 등을 생산하는 정보기술(IT) 분야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로열티 지급이 크게 늘어 나면서 올해 연간 로열티 지급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까지 지적재산권 사용료로 해외로 지급된 금액은 24억 704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나 증가했다. 원화로 환산하면 6개월새 2조 5000억원이 넘는 돈이 빠져 나간 셈이다. 올 상반기 로열티 지급액은 지난해 연간 규모의 절반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로열티의 해외 지급액은 1999년 26억 6000만달러에서 2000년 32억 2000만달러로 늘어난 이후 2001년과 2002년에는 각각 30억 5000만달러,30억달러 등으로 증가세가 주춤했다. 그러나 2003년 35억 7000만달러로 다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44억 5000만달러로 24.6%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국내 기업과 개인 등이 보유한 지적재산권의 로열티 수입액은 올 상반기중 9억 3950만달러로 지적재산권 사용료 부문의 적자 규모는 15억 309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억 6000만달러 악화됐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사설] 땅값 다 올려놓고 규제하나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안에서 땅의 전매제한 기간을 최장 5년으로 늘리고 땅 구입 자금도 의무적으로 밝히도록 하는 대책을 오는 10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토지거래허가구역내 거래제한 기간을 현재 농지의 경우 6개월에서 2년으로 늘리고 임야는 1년에서 3년, 그외 토지는 6개월에서 5년으로 각각 연장하는 내용이다. 그동안 각종 개발설로 급등한 땅값을 잡기 위한 이런 조치는 이달중 발표될 부동산 종합대책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죽 답답했으면 이렇게 시장을 직접 규제하는 무리한 대책을 내놨을까 싶지만 과연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다.3년이상 돈을 묻어두는 토지투자자의 특성상 거래제한 강화는 일부 단기 투자자들의 활동을 묶는 데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거래제한이 사유재산권의 지나친 침해라는 시비도 만만치 않다. 또 거래의 직접 제한은 온갖 편법거래를 조장하는 부작용을 낳을 것이다. 더욱 문제는 그동안 전 국토의 20%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으나 행정중심복합도시와 기업도시 등의 개발계획이 나오면서 이런 구역을 선두로 땅값이 올랐다는 데 있다. 각종 개발설을 정치권과 정부가 앞장서 흘리면서 땅값을 다 올려놓으니 규제의 실효성이 뚝 떨어지는 것이다. 그런 다음 뒤따라가며 규제하는 것은 보기에도 안쓰럽다. 정부 당국자들은 각종 개발계획의 입안 단계에서 정보가 새나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또 시행 단계에서 개발정보에 따라 땅값이 움직일 때부터 이익을 환수하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이런 기본적인 시스템이 없이는 정부가 투기꾼들 뒤에서 뒷북치는 실수를 계속 반복하게 될 것이다.
  • [일본을 다시본다] (15)지적 재산권 지켜라

    [일본을 다시본다] (15)지적 재산권 지켜라

    |도쿄 특별취재팀|지난해 5월19일 일본 경제산업성에서 열린 제11회 경제·재정자문회의에서 나카가와 쇼이치 경제산업상이 ‘신산업창조전략’이라는 보고서를 제출했다.‘나카가와 리포트’라고도 불리는 이 보고서는 앞서 2003년 11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의장을 맡고 있는 경제·재정자문회의에서 일본 산업의 비전을 수립하자고 결의한 지 꼭 반년 만에 탄생했다. 경제산업성 산업구조과 공무원들은 이를 위해 북으로 훗카이도에서 남으로 오키나와까지 300여개 기업의 공장과 연구소 등을 누비며 700여명을 면담, 일본 산업의 강점과 과제에 대해 들었다. 그 결과 불과 1장에 불과하던 초안은 콘텐츠·바이오·로봇 등 미래를 이끌 신산업군과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 등을 담은 156페이지짜리 최종보고서로 거듭났다. 일본이 ‘메이드 인 재팬(Made in Japan)’ 신화의 재현을 꿈꾸고 있다. 장기불황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 필요성을 인식, 세계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는 유망 신산업에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쏟아붓고 있다. 일본 정부는 특히 2000년대 들어 주류를 이룬 첨단산업의 중심에 있는 디지털콘텐츠 산업을 지키기 위해 복제품 형사처벌 등의 보호정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짝퉁’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 대표적이다. 흔히 콘텐츠는 ‘저장·전달될 수 있는 인류의 모든 표현 및 지식’으로 정의한다. 이를 전자적으로 창조, 변환해 저장·전달의 효율성을 높인 것이 디지털 콘텐츠로 게임, 온라인포털, 영상, 모바일 콘텐츠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일본은 탄탄한 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 단일국가로는 미국 다음으로 안정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3월 발간된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2004 해외 디지털콘텐츠 시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디지털 콘텐츠 시장 규모는 169억 8200만달러로 추정되며, 오는 2008년에는 276억 7100만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디지털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2000년 IT기본법을 제정한 데 이어 2003년에는 콘텐츠전문위원회를 발족했다. 지난해 5월에는 콘텐츠촉진법을 제정, 인재육성과 기본첨단기술 개발, 자금조달제도 등에 대한 지원방법을 명시하고 있다. 경제산업성 상무정보정책국 문화정보관련산업과 와쿠다 하지메 과장보좌는 “모든 산업에서 생산자의 이윤보다는 소비자의 만족도를 따지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일본산만 고집하기보다 한국산 드라마나 게임이라도 소비자가 만족하면 수입을 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재 교류나 작품 공동제작 등을 지원해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돕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지금 일본의 신산업 발전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짝퉁’이다.2001년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각국은 넓은 시장을 확보했지만, 그만큼 거대한 ‘가짜 생산력’의 위협에 시달리게 됐다. 일본디지털콘텐츠협회 이와타 요이치 기획추진본부장은 “중국의 음반 시장 규모가 980억엔 정도인데, 이 가운데 90%가 모조품”이라면서 “복제기술도 나날이 좋아져 점점 더 가려내기가 힘들고, 교묘히 법망을 빠져나가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영업기밀 누설과 모조품 제작에 대해 형사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또한 ‘재판외 분쟁처리제도(ADR·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를 도입, 지적 재산권 분쟁을 변호사뿐 아니라 변리사까지 다룰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또 외교적 차원의 대응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베이징과 상하이에 콘텐츠 전문가를 파견, 기업과의 상담 등을 통해 지적재산권 침해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이러한 보호 방안은 중국산 유사품 등에 심한 타격을 입은 기업들의 요청에 의해 구체화됐다. 정부는 강력한 법안을 마련해 기업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한편 각 기업이 영업비밀이 새어 나갈 우려가 있는 중국에 공장을 두기보다는 인건비가 비싸더라도 지적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는 국내에서 공장을 운영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낮은 등급의 기술이 필요한 산업은 중국에, 하이테크 기술이 필요한 산업은 일본 내에 공장을 운영하는 이원화 체제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wisepen@seoul.co.kr경제산업성 지적재산정책실 나쓰오 후토시 과장보좌는 “현재 기업들은 일본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강력한 지적재산권 보호 법안을 시행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법률명은 나라마다 다르더라도 집행은 EU처럼 전체적으로 할 수 있도록 모방품, 해적판 방지 조약을 만들어 아시아 각국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산업본산 ‘도카쓰 테크노플라자’ |지바 특별취재팀|일본 지바현 외곽에 위치한 도쿄대 가시와캠퍼스 옆에는 면적 2200평,7층 규모의 ‘도카쓰 테크노플라자’가 들어서 있다.98년 11월 문을 연 이 곳에는 현내 10개의 대학 및 고등전문학교와 40여개 기업이 바이오테크놀로지(BT)와 나노테크놀로지(NT) 등 신산업 분야를 공동연구·개발하는 ‘대학연구교류 오피스’가 설치돼 있다. 테크노플라자는 제조업이 중심을 이루는 지바현의 지역적 특성을 토대로 지자체, 대학이 힘을 합쳐 독특한 클러스터를 형성한 곳이다. 지바현 내의 제조 기업은 15만곳, 사업소만 20만개에 이른다. 하지만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기업이 40% 이상을 차지하다 보니 지자체와 기업 사이에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양보다 질적인 면의 성장이 절실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에 현은 94년 정부 산하 ‘신산업비전 협의회’에 산학협력 연구소 건립을 제안, 허가를 받아냈다. 현과 정부는 플라자 건립 당시 토지매입 비용 등 100억엔을 투자했고, 지금도 연간 2억 2700만엔을 지원하고 있다. 때마침 테크노플라자 건립 이듬해인 99년 생명과학, 물성연구소, 우주선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도쿄대 가시와캠퍼스가 지바현으로 이전을 시작, 결과적으로 지자체·대학·기업이 함께 성장의 기반을 닦는 ‘윈·윈게임’이 됐다. 플라자에 입주한 기업은 입주기간은 5∼7년이며 그 기간동안 플라자 내의 연구실과 기계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플라자에는 100여개의 첨단기기가 마련돼 있으며, 일본 내에 몇 개 없는 마이크로 애널라이저(X선을 통해 물체의 원자구조를 파악하는 기계) 등 수억엔을 호가하는 고가의 장비들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wisepen@seoul.co.kr ■‘포켓몬’ 경제 효과는 |도쿄 특별취재팀|많은 사람들이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면 일본의 ‘아니메’를 떠올릴 정도로 일본의 애니메이션 산업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니메의 작은 캐릭터 하나가 세상 밖으로 뛰쳐나왔을 때 창출하는 경제효과는 실로 엄청나다.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2001년 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아카데미상을 석권하면서 국내에서만 304억엔을 벌어들였으며,2004년 작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도 200억엔의 수입을 올렸다. 경제산업성은 현재 텔레비전을 통해 방영되는 애니메이션의 60%가 일본산으로 추정하고 있다. 캐릭터가 한번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 다양한 분야에서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다. 일본과 우리나라를 비롯,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포켓 몬스터’의 경우 텔레비전 방영 외에도 게임과 DVD, 영화, 책 등으로 제작된 것은 물론이고 장난감, 이름을 딴 식품, 옷 등 여러 아이템으로 만들어져 모두 2조 3000억엔의 수익을 냈다. 영화의 경우 극장개봉을 통해 얻는 수익 말고도 부수적인 관광효과를 낼 수 있다. 이와이 지 감독의 99년 작 ‘러브레터’의 무대가 되는 오타루는 98년 1136명의 관광객이 찾아온 데 비해 개봉연도인 99년에는 4232명이 찾아왔고,2000년에는 6614명,2001년에는 1만 1827명이 방문했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소수 거장들이 시장을 주도, 이들이 은퇴하면 일본 애니메이션계가 통째로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일본디지털콘텐츠협회 기획추진본부 기획조사부 국제실 나미코시 노리코 과장대리는 “왕성하게 활동중인 일부 중견작가들에게 의존하는 구도를 개선하기 위해 매년 신인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콘텐츠공모전을 여는 등 신예 발굴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wisepen@seoul.co.kr 협찬 : POSCO
  • 민법조항 위헌심판 제청

    대한불교 조계종 내원암은 10일 ‘한일합방’ 당시 후작 작위를 받는 등 친일파로 거론되는 이해창의 후손들이 절터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소송을 낸 것과 관련, 소송근거가 되는 민법 제211∼214조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제청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고 밝혔다. 내원암은 “원소유자가 점유자에게 땅 반환을 청구할 수 있도록 재산권 보호 등을 규정한 민법 조항들은 반민족 행위자 후손들의 땅 찾기 소송확대에 근거가 되고 있으나 대한민국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한 헌법의 가치에 위배되는 데다 국민적 법감정에도 정면 충돌된다.”고 주장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단기차익 노린 투기잡기 ‘초강수’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거래되는 땅의 전매제한기간을 강화한 것은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린 투기꾼의 발길을 묶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재산권 침해라는 지적도 있지만 투기 거래를 막아 땅값 상승 분위기를 잡는 등 토지시장 안정화를 겨냥한 불가피한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오는 10월13일 이전에 취득한 토지는 종전 이용 의무기간의 적용을 받게 된다. 토지 거래 자체를 원천적으로 옥죄는 정책으로 평가된다. 허가구역에서는 외지인의 토지거래를 금지하는 등 이미 거래 규제를 하고 있다. 그러나 투기목적으로 이사를 하거나 가족·친척 등 현지인의 이름을 빌려 땅을 사고 파는 단타거래가 많지만 잘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의무이행기간을 늘리면 단타 거래는 상당 부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용목적 없이 매매차익만을 노려 땅을 살 경우 이용목적 위반에 따른 과태료를 매년 내가면서 최장 5년까지 매매가 불가능해지는 셈이다. 이용목적을 위반했을 때 현행 500만원인 과태료를 대폭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용 의무기간을 어기고 불법적으로 땅을 팔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공시지가 30%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허가신청서 첨부서류에 땅 취득에 소요된 자금조달계획을 제출토록 의무화한 조치도 투기 거래를 막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친지·가족의 이름을 빌리는 등 위법거래를 가려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단타거래는 크게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매 제한 기간이 크게 늘어나면 장기간 거래가 중단되고 돈이 묶여 단기차익을 노린 투기세력의 입지가 좁아지게 된다. 그러나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이웃한 땅으로 투기꾼들이 몰려 주변 땅값이 덩달아 오르는 ‘풍선효과’ 부작용도 우려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어디? 토지거래 허가구역은 2만 926㎢(63억 3000만평)으로 전 국토의 20.9%를 차지한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성장관리권역이다. 자연보전권역인 가평, 이천, 여주, 양평, 옹진, 연천 등은 빠져 있다. 수도권과 광역권(부산, 대구, 광주, 울산, 대전, 마산·창원·진해)의 개발제한구역과 강원 원주, 충북 충주, 전북 무주, 전남 해남·영암·무안, 경남 사천·하동 등 기업도시 신청지역 8개 시·군·구 일부 지역도 대상에 들어 있다. 충청권 행정도시 주변인 대전과 청주, 청원, 천안, 공주, 아산, 논산, 계룡, 연기, 서산, 금산,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당진 등 8개시 9개군도 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판교 분양 내년 하반기에 중대형 평당 1400만원선

    판교 분양 내년 하반기에 중대형 평당 1400만원선

    서울 강북 재개발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추진된다. 판교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품질 향상과 대형 업체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표준 건축비가 일부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4일 “강북의 공영개발은 (토지 소유주들 때문에)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공영개발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법에 손질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약제도 변경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재경부 관계자는 강북 재개발은 현행법상으로는 소규모 개별사업에 머물기 때문에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만드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특별법 제정을 통해 뒷받침하면 좀더 쉬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이날 판교 신도시를 공영개발 방식으로 개발하되 민간 건설업체들이 적극 시공에 참여하고 아파트 품질을 높이기 위해 표준건축비를 일부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강팔문 주택국장은 “공영개발방식으로 아파트를 짓더라도 시공 업체의 아파트 브랜드 사용을 허용하고,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발주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대형 아파트에 10년 동안 전매를 제한하는 것은 지나치게 개인 재산권을 침해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에 따라 최종 확정안에서 수정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아파트 공급 주체가 공공기관이 되더라도 25.7평 초과 민영 아파트를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통장 가입자의 청약자격은 그대로 유지해주기로 했다. 분양 아파트와 임대 아파트 비율은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배분하고 임대 아파트에는 전세 뿐 아니라 월세 아파트도 포함키로 했다. 또 판교 아파트 분양 물량이 늘어나면서 개발·실시계획을 다시 짜야하고 교통·환경영향평가 변경 절차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분양 일정은 내년 중반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류찬희 전경하기자 chani@seoul.co.kr
  • 정수장학회 반환戰 예고

    국정원 과거사 진실위의 발표에 따라 향후 정수장학회의 사회 환원과 경향신문의 손실 보전이 이뤄질 것인지, 또 이를 위해 사회적 공론화 과정이 진행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귀옥 성공회대 교수는 “부일장학회사건은 군사정권 출범과 함께 시작된 것”이라면서 “당장 사회적 환원이라는 조치보다 재발 방지를 위해 군사정권 당시의 사회적 재편과정에 대해 학술적·역사적 차원의 재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가적 책임… 반환 가능 민변의 박연철 변호사는 부일장학회의 사회 환원에 대해 “문제는 유족 등 기부인의 반환 청구권 소송이 공소시효에 저촉되느냐 하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 대통령 개인 차원의 권력이 강요했다기보다 대통령의 권력이 작용된 사건이므로 국가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차원으로 보면 신의·성실 원칙에 따라 (반환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당은 각각 다른 입장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국회를 통과한 ‘과거사법’에 의거하지 않은 이번 발표가 객관적이지 않으므로 그 내용에 대해서도 특별하게 언급할 필요성이 없다는 반응이다. ●“박정희 前대통령 흠집내기” 맹형규 정책위 의장은 “과거 사건에 대해 정확하지도 않은 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정략적 의도이고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정현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정원 산하의 위원회가 과거사법에 의거하지 않은 채 구성한 위원들을 중심으로 객관적이지도 않고 무차별적인 발표를 하는 것은 탈법 행위이기에 우려된다.”라며 “김형욱 사건 발표 때와 비슷하게 ‘추정한다. 판단한다.’ 정도의 부정확하고 편향적인 발표는 박정희 대통령을 흠집내려는 정치적 보복 성격으로서 이 역시 과거사법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수장학회의 환원 문제와 관련, 박근혜 대표의 측근 인사는 “일일이 반응할 필요가 없기에 박 대표에게 보고하지도 않았다.”고 일축했다. ●朴대표가 합당한 조치 내려야 한편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부일 장학회 탈취는 헌법에 보장된 언론 자유를 짓밟고 개인의 재산권을 말살한 행위”라며 전제한 뒤 “강압에 의해 헌납된 부일장확회의 후신인 정수장확회 이사장직을 (올해 초까지)박 대표가 맡아왔기 때문에 사회 환원 등 합당한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향신문에 대해서도 명예회복과 적절한 사회적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종수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사설] 토지공개념 부활 위헌소지 없어야

    열린우리당과 정부가 일부 토지공개념의 부활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1989년 도입됐다가 위헌 결정을 받은 택지소유상한법과 헌법불합치 판정이 난 토지초과이득세법은 검토 대상에서 아예 제외시킬 방침이라고 한다. 다만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중단했던 개발부담금제의 재시행과 토지보유세를 강화하는 쪽으로 큰 방향을 잡는 모양이다. 토지공개념이란 토지 소유권은 인정하되 이용권과 수익권, 나아가 처분권에 국가가 일부 개입해서 토지의 공공적 성격을 높이자는 것이다. 토지는 공급이 한정된 재화인 만큼 시장원리가 먹히지 않는다. 엉뚱하게 이용되면 국가경제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일부 부자들만 개발이익을 독점하는 현상은 공급제한에 따른 부작용이다. 독일 등 국토가 좁은 유럽 일부 국가에서 토지공개념을 시행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우리처럼 비좁은 국토에서 땅에 대한 소유욕이 유달리 강하고, 그로 인해 서로 많이 차지하려는 상황에서는 토지공개념을 마냥 외면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재산권의 제한에는 여러 어려움이 따르게 마련이다. 앞서 도입했던 토지공개념 관련법들도 시행 당시에는 내로라하는 법학자와 전문가의 ‘감수’를 거치고 국민적 호응도 받았지만, 결국 위헌·헌법불합치 판정을 받았다. 요즘처럼 투기가 난무하는 현실에서 이 문제가 다시 공론화될 경우 똑같은 상황이 재연될 소지는 그래서 다분하다. 그런 점에서 당정이 위헌소지 사안을 사전에 배제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토지공개념의 일부 시행은 일각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불가피한 측면을 인정한다. 그러나 개발이익환수의 시행에 앞서 기업용 토지의 대상제외, 공시지가의 현실화, 조세형평, 개발이익의 합리적 측정 등 제반 문제소지에 정밀하게 대비해야 한다. 여론에 떠밀려 지나치게 사유재산권을 침해하거나, 위헌적·감정적 강공(强攻)은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 부지 5%이상 공원 조성해야

    오는 10월부터 1000가구 이상 주택건설사업시 가구당 3㎡ 또는 개발부지의 5% 이상을 공원ㆍ녹지로 조성해야 한다. 또 공원 면적 기준이 사라져 도심내 자투리 땅에서도 소공원을 설치할 수 있다. 건설교통부는 도시내 공원 조성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ㆍ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 개정안은 주택건설사업, 택지개발사업, 주택재개발, 재건축사업 등 10개 개발사업 추진 때 개발규모와 상주인구를 토대로 최소한의 공원과 녹지 기준 적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도시개발의 경우 1만∼30만㎡ 미만은 인구 1인당 3㎡나 부지면적의 5% 이상 가운데 큰 면적으로,30만∼100만㎡ 미만은 6㎡나 9%,5만㎡ 이상 재개발ㆍ재건축ㆍ도시환경정비 사업은 가구당 2㎡ 이상, 부지면적 5% 이상을 기준으로 했다. 택지개발의 경우 10만∼30만㎡ 미만은 인구 1인당 6㎡ 이상 또는 부지면적의 12% 이상,30만∼100만㎡ 미만은 7㎡나 15%,100만∼330만㎡ 미만은 9㎡나 18%,330만㎡ 이상은 12㎡나 20% 이상에서 큰 면적이 적용된다. 또 현행 규정상 근린공원 1만㎡ 이상, 어린이공원 1500㎡ 이상으로 된 공원 최소면적 기준을 없애 도심내 소규모 자투리땅에 소공원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공원·녹지로 결정된 지 10년이 지난 매수청구대상 토지를 지자체가 매입하지 않을 경우 설치할 수 있는 건축물의 범위를 현행 2층 이하 단독주택에서 3층 이하 단독주택ㆍ1종근린생활시설로 확대, 토지소유자의 재산권을 보호토록 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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