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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 창업 쉬우나 투자금 회수 어려워

    ‘한국은 공급중심형, 중국은 시장지향형, 일본은 기술중심형, 미국은 밸런스형.’ 16일 중소기업청이 창조경제연구회를 통해 ‘한·중·일 창업·벤처 생태계 비교 연구’ 결과 한국은 창업은 쉬우나 투자 회수가 어려운 공급중심형으로 분석됐다. 기업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지식재산권(IP) 로열티 부분은 상대적으로 미흡하지만 특허출원과 벤처 캐피털 부분은 발달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의 특허출원 건수는 매년 증가, 1인당 출원 건수가 0.41건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반면 IP 로열티의 경우 중국과 함께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허의 질을 높이고 로열티 수입과 기술금융 등 특허 활용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뉴스 플러스] 부산서 지재권 출원 설명회 개최

    특허청은 16일 부산 남부지식재산센터에서 지식재산권의 국내외 출원 제도와 절차 등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연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공동 개최하는 설명회에는 WIPO의 김종안 국장과 특허청 실무자들이 참석해 특허협력조약(PCT)과 마드리드(상표), 7월 도입된 헤이그 국제디자인 출원제도 등을 설명한다. 중소기업의 지재권 획득 전략 지원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 “노후 전동차 안전 문제 해결 기술 개발할 것”

    “노후 전동차 안전 문제 해결 기술 개발할 것”

    “전동차 노후화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용성 높은 기술을 개발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처음으로 철도차량 대한민국 명장에 오른 송정훈(48) 서울메트로 과장은 노후 지하철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유지·보수의 신기술에 관심을 쏟고 있다고 했다. 송 과장은 “아버지 손에 이끌려 탔던 기차의 추억 때문인지 어렸을 때부터 철도차량 전문가의 꿈을 키웠다”면서 “앞으로 이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지하철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과장은 1992년 서울메트로에 입사한 이후 22년 동안 줄곧 전동차 관련 기술개발과 연구업무를 도맡았으며 철도차량 시스템 연구로 석사학위를 딴 서울메트로의 인재다. 그는 2007년 현장학습동아리 회장을 지내면서 전동차의 블랙박스인 ‘속도기록계의 양운전실 동시저장 시스템’을 만들었다. 또 지하철 안전운행에 꼭 필요한 전동차 자동제어시스템을 점검 수리할 수 있는 차량 전압비교장치(ADU·Aspect Display Unit) 시뮬레이터와 인터페이스 장치들을 만드는 등 14건의 유지·보수 장치와 시험기를 개발했다. 이 중 13건을 지식재산권에 등록했다. 또 2008년부터는 기술연구원에 근무하면서 현장 애로기술 해소와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업무를 맡아 차세대 도시철도차량 연구개발 사업을 담당하기도 했다. 송 과장은 “서울메트로의 당면한 문제인 노후전동차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측면의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면서 “메트로 예산 절감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또 “철도선진국보다 국내의 철도 유지·보수 시스템에 아직 보완할 과제가 많다”면서 “철도차량 점검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민국명장은 산업현장에서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기술자에게 수여한다. 대통령 명의의 증서와 휘장, 명패가 수여되고 일시장려금 2000만원이 지급된다. 또 동일 직종에서 계속 종사하면 매년 장려금이 지급되고 기술선진국 산업시찰 등 각종 혜택도 준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어르신 찾아가는 양천 부동산 민원실

    서울 양천구는 어르신을 위한 문화프로그램인 장수문화대학과 연계해 ‘찾아가는 부동산 현장민원실’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운영기간은 11일부터 오는 11월 7일까지다. 부동산 현장민원실은 구청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장수문화대학 현장에 방문해 부동산 생활 정보와 행정서비스 전반에 대한 상담과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들도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많다”면서 “하지만 제대로 알려주는 곳이 없어 구청에서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현장민원실에서는 ▲조상 땅 찾기 ▲전·월세 계약 및 부동산거래 시 주의사항 ▲공시지가 ▲도로명주소 ▲부동산종합증명서 안내 등이다. 이 밖에 현장추진반을 구성해 생활 민원을 현장에서 직접 상담 및 해결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부동산 소외계층을 위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복지형 행정서비스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천구는 찾아가는 부동산현장민원실 운영 등 적극적인 부동산 행정을 펼친 결과, 올 상반기에만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에게 1126필지, 112만 3413㎡를 찾아줬다. 공시지가로 환산해도 약 250억원어치의 토지다. 구 관계자는 “이번 부동산 현장민원실을 통해 부동산행정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구민 재산권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법무부 나빠요

    법무부 나빠요

    개그 프로그램을 통해 ‘사장님 나빠요’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내고, 박범신의 소설 ‘나마스테’ 속 주인공의 실제 모델인 네팔 국적 티베트인 라마 다와 파상(38·한국명 민수)의 한국 귀화 꿈이 좌절됐다. 1997년 단기 비자로 입국한 민수씨는 기간 만료 뒤에도 불법체류를 이어 가다가 2006년 이근혜(35)씨와 결혼했다. 이후 결혼이민 자격으로 국내에 머물며 세 자녀를 뒀다. 중국 소수민족 정책의 부당함을 알리면서 생계도 해결하기 위해 2008년 서울 명동성당 앞에 ‘포탈라’라는 이름의 네팔·티베트 음식점을 차렸다. 그러나 어렵게 차린 음식점이 재개발로 철거 대상이 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민수씨가 빌린 건물은 계약을 맺은 지 한 달여 만에 재개발 시행사에 팔렸다. 2011년 4월에는 시행사의 퇴거 통보로 2억여원의 인테리어 비용도 회수하지 못한 채 쫓겨날 상황에 처했다. 민수씨는 강제 철거를 막으려다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 2월 대법원에서 벌금 500만원 확정 판결을 받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귀화 신청도 불허됐다. 벌금형 선고가 귀화 요건 중 하나인 ‘품행 단정’에 반한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이승택)는 민수씨가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귀화 불허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 이뤄진 재산권 행사를 부당하게 방해하고 불법 집회를 했을 뿐 아니라 이를 제지하는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면서 “대한민국의 법적 안정성과 질서유지를 심각하게 저해한 행위여서 비난 정도가 큰 점 등을 고려할 때 법무부 처분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민수씨는 항소할 뜻을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평시 위기 때도 예비군 소집” 軍 동원제도 개정 추진 논란

    군 당국이 국회 국방위원회의 협조를 통해 전시가 아닌 평시에 발생한 위기 단계에서도 예비군과 민간 차량 등 필요한 전력을 부분적으로 신속하게 동원할 수 있도록 국가동원제도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국회 국방위 송영근(새누리당) 의원실 관계자는 10일 “연평도 포격 도발같이 평시에 예측하기 어려운 북한의 국지 도발에 제때 대처하기 위해 긴요한 전력을 즉각 동원할 수 있도록 통합방위법 개정법안을 발의한 상태”라며 “이는 국방부의 오랜 숙원으로 현재 국회 국방위 법안심사소위에 계류 중”이라고 밝혔다. 군 안팎에선 현행 통합방위법은 전시대기법을 따르고 있어 북한의 국지적 도발이 발생하면 예비군과 물자를 부분 동원하는 데 최소 2~4일 걸린다는 게 중론이다. 평시에 부분 동원을 발령하려면 대통령의 통합방위사태 선포, 법령안 제출, 국회 소집과 심의 의결, 법령 공포, 국무회의 의결, 부분 동원령 선포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법안이 개정돼 평시법으로 바뀌면 국방부 장관이나 안전행정부 장관의 건의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이 선포하면 되기 때문에 절차가 간소해진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지 도발의 경우 수시간 또는 1~2일 만에 상황이 끝나 적의 추가 도발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서는 발생 당일 일부 예비군을 동원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개정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정부는 2011년 ‘국지전 등 위기 극복을 위한 부분 동원에 관한 법률’을 전시대기법으로 제정해 국지전이 발생했을 때 예비군을 부분 동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부분 동원 대상은 북한과 인접한 부대, 해안경계부대 등 국지 도발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대에 지정된 예비군 14만여명, 차량 2000여대로 한정된다. 하지만 생업에 종사해야 하는 예비군 대상자와 물자를 강제 동원한다는 점에서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과 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통령이 국회의 동의를 얻지 않고 부분 동원을 선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권한 남용 가능성도 우려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부분 동원을 선포해도 국회가 해제를 요구하면 즉각 해제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제한된 부대에 꼭 필요한 자원만 동원할 것이고 사후 이를 경제적으로 보상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군 당국은 동원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전시동원의 실효성을 보장하기 위해 오는 2018년 국방부 직할 동원집행기구(가칭 국군동원사령부)도 설치할 계획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전문직 몸값 하락 추세 반영… 가속화될 듯

    전문직 몸값 하락 추세 반영… 가속화될 듯

    5급 이상을 임명하던 특허청 심사관 자격이 65년 만에 6급으로 낮아진다. 급증하는 특허심사 업무에 대응하기 위해 담당 인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공직사회에서 변호사 출신과 박사급 등 전문직들의 몸값이 낮아지는 추세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1일 특허청에 따르면 심사관은 1949년 특허국 직제에 서기관 또는 기정(기술 서기관)으로 명시된 이후 1961년 사무관 또는 기자(기술 사무관)로 바뀐 뒤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특허청이 직급을 낮춘 배경에는 특허와 상표 등 지식재산권 출원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지만 권리를 심사하고 등록을 결정하는 심사관이 부족해 업무 과다와 심사 품질 저하 논란 등이 끊이질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허청은 자구책으로 2010년 계약직 심사관을 도입한 데 이어 2013년 6급 주무관을 심사에 투입하는 ‘예비심사관’을 운영했지만 신분 불안 및 인력 부족 등으로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총정원 1534명 중 5급 이상이 77.4%인 1188명에 달해 5급을 지속적으로 늘리기에도 한계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심사관 직급을 낮추되 전문성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전문임기제공무원 ‘나’급(계약직 심사관) 자격기준을 충족할 때 심사관으로 채용하고 자격이 미달되면 ‘심사관보’를 거치도록 했다. 심사관보는 2년간 실무수습을 거쳐 심사관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특허청 내부에서는 심사관 직급이 하향될 경우 심사관의 전문성과 책임감이 떨어져 심사의 신뢰성과 정확성이 저하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해 도입한 예비심사관(6급)의 심사 물량이 일반 심사관의 30~70% 수준에 불과하고 심사관의 재검토를 받는다는 점에서 실효성 논란도 뒤따른다. 공직사회에서는 특허청처럼 전문직 직급 하향이 앞으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각 자치단체에서 로스쿨 출신 변호사를 6급으로 낮춰 채용하고 있고 경찰에서도 변호사자격증 소지자를 경감(6급 상당)으로 선발했다. 각 자치단체에 박사학위 소지자들이 6~7급 연구원으로 채용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정부 조직과 인력을 담당하는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특허심사관 업무는 국가 간 경쟁도 있다는 점에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정원 증가가 더 많이 이뤄졌지만 해마다 급증하는 관련 업무를 따라잡지 못하는 실정”이라면서 “6급 중에서도 자격이 되는 공무원에게는 특허심사업무를 할 수 있도록 특허법 시행령을 개정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전문가 의견] “직급하향 계속… 전문인력 확보 계기될 것” 전문가들은 민간에서 경력까지 쌓은 우수 인재들이 민간경력채용 및 개방형 직위제로 공직에 입문하는 데다 특허심사관 등 전문직의 경우 일반행정직과는 다른 전문계약직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직급하향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런 직급 하향으로 더 많은 전문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특허심사관을 비롯해 변호사 등 전문자격을 갖춘 이들이 늘어났고 이들의 공직 입문도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여기에 민간경력채용 등 고위직 공무원으로 채용되는 기회까지 확대되면서 박사학위나 변호사자격증 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5급 공무원에 채용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최무현 상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특허심사관은 관련 분야 전문지식을 요하기 때문에 박사학위 소지자들이 많다”며 “5급에서 6급으로 하향된다고 해서 파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 교수는 “일반행정직에서 5급과 6급은 승진과 공직사회 내부에서의 위치 등을 감안하면 큰 차이”라면서 “특허심사관 등 전문직의 경우 대부분 승진이나 인사와는 사실상 무관한 전문계약직”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허심사관의 경우 기존 보수와 대우가 어느 정도 유지된다면 더 많은 전문인력을 포용할 수 있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부정적으로만 바라볼 사안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직급 조정 이후 채용 증가 여부와 보수, 대우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기술금융은 新관치금융”… 부실책임 누가 지나

    “기술금융은 新관치금융”… 부실책임 누가 지나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금융위원회의 기술금융을 놓고 ‘신(新)관치금융’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대출 인프라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은행의 목줄을 급하게 잡아당긴다는 얘기다. 대출 부실에 대한 개인 제재를 안 할 뿐 손실 책임은 모두 은행이 져야 한다는 점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금융위는 1일 기술금융 할당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수치를 강제적으로 할당하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지만 은행권과는 온도 차가 있어 보인다. 은행권은 이미 할당제를 기정 사실처럼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은행 평가 공개에 기술금융을 포함하고, 기술금융 쪽으로 대출 규모를 늘려 달라는 잇따른 주문은 사실상 할당제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기술금융은 금융이 가야 할 길로 동참하지 않으면 금융인으로서 역사적 사명이 없다는 것”이라면서 “기술금융에 동참하지 않으면 ‘아웃’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 금융위 관계자들은 기술금융을 조기에 정착시키려면 도입 초기에 은행 할당제가 필요하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앞으로 3년 이내에 기술금융 관행을 완전히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술신용 대출 기업을 올 하반기에 7500개사, 2015년 2만 2600개사, 2016년에는 4만 200개사로 대폭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은행권에서는 이미 기술금융 대출 규모가 바뀌고 있다.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은 기술신용대출펀드를 금융위의 요구에 맞춰 기존 1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출 기간은 현재 금융 당국과 조율 중이다. 또 기업은행은 하반기에도 지적재산권담보부대출 500억원을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은행 관계자는 “기술금융 대출이 이뤄질 정도로 시장 여건이 형성됐는지 의문”이라면서 “꼼꼼한 작업이 이뤄져야 하는데 정부가 너무 급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민간 은행들은 가시방석이다. 기술평가를 심사하는 은행 관계자는 “기술금융 지원 대상인 창업 초기 기업들을 발굴하기가 쉽지 않고 리스크(위험) 부담도 크다”면서 “은행의 건전성 기준을 완화해 주지 않는 이상 민간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기술금융을 지원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목을 죄어서 지원했다가 2~3년 뒤 부실이 발생하면 또 은행만 두들겨 맞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신규 기업을 발굴하기보다 보증기관으로부터 이미 기술 평가가 우수하다고 확인된 기업에 대한 담보를 늘리는 방법도 동원될 수 있다”고 털어놨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CCTV 당신이 한 일을 알고 있다] (4)전문가 좌담

    [CCTV 당신이 한 일을 알고 있다] (4)전문가 좌담

    인구 10명당 폐쇄회로(CC)TV 1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에서 설치한 CCTV는 어느덧 500만대에 이른다. 영국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CCTV가 국민의 일거수일투족을 훑고 있는 ‘감시 사회’의 현주소다. CCTV는 양날의 칼이다. 시민 안전을 보호하는 장치인 동시에 한순간 감시 수단으로 돌변할 수 있다. 문제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CCTV에서 생산된 개인 영상정보의 불법 이용과 사생활 침해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고학수 서울대 법대 교수, 박영철 용인송담대 법률실무과 교수, 이민영 가톨릭대 법대 교수,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과 함께 감시가 일상화된 현실을 되짚어보고 안전과 프라이버시 보호 사이의 균형을 찾기 위한 해법을 모색해 봤다. →공공 CCTV통합관제센터 운영, 관리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은 무엇일까. 고학수 교수 안전행정부가 관제센터 구축 사업을 시행하면서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발행한 ‘통합관제센터 구축 가이드라인’은 현실성이 떨어진다. 구체적이지 않은 데다 법적 구속력도 없다. 또 가이드라인에는 CCTV 설치에 관한 규정만 있고 운영에 대한 내용은 없다. 지자체는 이런 두루뭉술한 가이드라인만 가지고 민간에 운영을 맡긴다. 안행부가 통합관제센터의 위탁 운영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개선해야 한다. 임종인 원장 시·군·구별 재정 능력에 따라 운영의 질적 차이가 너무 크다. 지자체는 안행부에 관제센터 구축에 들어가는 비용의 50%를 지원받는 데다 운영은 민간업체에 맡기면 된다. 관제센터가 우후죽순으로 늘었지만 운영에 관한 강제성 있는 법규가 없어 활용도나 보안 유지 능력은 지자체마다 다르다. 정부가 전국 통합관제센터를 통합 관리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 이민영 교수 보안이 매우 취약하다. CCTV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관제요원을 민간 위탁업체가 고용한다. 이들은 영상정보에 대한 교육을 단 한 번도 받지 않는다. 안행부 주관으로 이뤄지는 관제센터 실태 조사도 ‘현황 확인’에 불과하다. 박영철 교수 관제센터 운영 방식이 표준화돼 있지 않지 않고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이 지켜지지 않는다. 예컨대 일반인이 자신이 찍힌 영상을 확인하려면 특정 시간대의 CCTV 수십만대 중 어느 것에 찍혔는지를 알고 요청해야 한다. 사실상 일반인들은 자신이 나온 영상을 청구할 권리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관제센터는 헌법 37조 2항 ‘국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으며 제한하는 경우에도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할 수 없다’는 ‘법률 유보의 원칙’에 따라 운영돼야 한다. →경찰이 통합관제센터에 상주하며 실시간으로 영상을 모니터링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문제 제기가 많은데. 임 원장 미국 연방수사국(FBI)도 CCTV의 실시간 정보를 활용한다. 지능형 CCTV는 사건, 사고가 감지됐을 때 실시간으로 경보음이 울리는 시스템이다. 지능형 CCTV를 활용하면 경찰이 종일 모니터를 지켜볼 필요가 없다. ‘목적 외 사용’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면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면 된다. 누가, 언제, 어디서, 왜 영상을 열람했는지 기록이 남는 전산시스템을 모든 지자체가 활용하면 위법 행위를 적발하기도 쉽다. 고 교수 일부 국민은 공공 CCTV를 이용한 경찰의 특정인 사찰에 대해 우려한다. 경찰이 CCTV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현재의 운영 방식은 법적 근거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개인정보보호법 제18조에 경찰은 ‘범죄 예방 및 수사’라는 목적으로 CCTV 영상을 열람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경찰 스스로 열람 일시, 횟수 등의 정보를 공개해 투명성을 높여야 의혹을 없앨 수 있다. 이 교수 CCTV는 범죄 증거 확보를 위해 필요하지만 예방 실효성은 거의 없다. 호주, 유럽 쪽에서 이미 연구가 많이 이뤄졌다. 그런데도 굳이 경찰이 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CCTV를 모니터링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다. →민간 CCTV나 블랙박스 등 개인 영상정보에 관한 관리와 보호는 어떻게 해야 하나. 박 교수 공공 부문은 그나마 관리가 이뤄지지만 수백만대의 민간 CCTV는 알 수가 없다. 최근에는 개인이 원격으로 관제할 수 있는 블랙박스도 등장했다. 사전 규제는 어렵겠지만 실태를 파악하고 보호할 필요성이 있는 부분을 가려내는 것이 중요하다. 임 원장 민간부문까지 관리하는 건 실효성이 없다. 불필요한 규제만 늘리게 될 가능성이 크다. 또 사전 규제는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우려가 있다. 불법 행위는 엄하게 처벌하고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해 사후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 교수 ‘구글글라스’를 착용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나타나면 부작용이 CCTV보다 훨씬 클 수 있다. 현황 파악조차 안 된 상태에서의 입법 규제는 무리가 있다. 서비스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서울 강남구 코엑스처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곳에 대해서는 어디에 어떤 영상기기가 어떻게 설치돼 있는지 실태 파악을 정기적으로 하고 그 내용을 공개하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처럼 CCTV 설치 안내판을 붙이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 이 교수 개인정보 처리를 할 때 유출에 대한 동의를 받는다는 원칙에서 CCTV 안내판을 설치하도록 한 것인데, CCTV가 옥상에 있다고 해서 안내판도 옥상에 설치하는 것은 위법이다. 하지만 형식적이나마 설치를 했기 때문에 과태료 부과는 안 될 것이다. 안내판은 단순히 CCTV 작동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 정보에 대한 접근과 열람, 삭제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안내하는 것이므로 보다 명확하게 규정해야 한다. →CCTV가 사업장에서 노동 감시에 활용되는 데 대한 문제 제기도 많은데. 박 교수 호주는 감시장비법에 노동관계 조항을 추가하면서 수유실, 화장실, 목욕실 등에는 아예 음향 송수신장치, 영상장치를 설치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이런 원칙적인 규정도 좋을 것 같다. 현재 사업장에서의 CCTV 설치는 단체 협약 대상인데 노동조합이 강한 힘을 갖고 있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못한 곳은 현실적으로 협상이 어렵기 때문이다. 임 원장 대기업들은 신사협정이 비교적 잘 이뤄지는데 작은 기업들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현실적으로 CCTV나 사이버감시를 할 수밖에 없는 사정도 있다. 중소기업일수록 지적 재산권이나 영업 비밀 유출이 많은데, 이로 인해 자칫 회사가 망할 수도 있다. 현실적으로 서로 충돌하는 가치들이 있는 상황에서 어느 한쪽으로 입법을 하면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 →대통령 소속 심의·의결 기구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역할은 어떠해야 하나. 임 원장 현재 개인정보보호위는 안행부를 견제하고 균형을 이룰 만한 능력이 없다. 예산도, 집행력도 없다. 위원장까지 비상임인 데다 단 한 명의 상임위원은 안행부 출신이다. 안행부가 협조를 안 해 주면 개인정보보호위는 제대로 돌아갈 수 없는 구조다. 구조적인 한계가 있는데 이를 뜯어고치지 않으면 역할은 달라질 게 없다. 이 교수 개인정보보호위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 두 가지 기능을 모두 가진 안행부를 견제할 상대는 전혀 없었다. 두 가지 기능을 분리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위원회가 만들어졌지만 안행부가 여전히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쥐고 있다. CCTV 규제가 이뤄지려면 위원회가 정보 보호 기능을 안행부로부터 가져와야 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사진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분양형 호텔에 투자하세요? 3가지는 꼭 체크하세요

    분양형 호텔에 투자하세요? 3가지는 꼭 체크하세요

    분양형 호텔이 차세대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분양형 호텔이란 사업 착공과 함께 일반 투자자를 모아 호텔 객실을 아파트처럼 분양하는 호텔을 말한다. 분양형 호텔은 호텔을 직접 운영 관리하거나 다른 임대상품처럼 임차인을 구할 필요도 없는데다 객실별로 등기 분양받거나 중도금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일정 기간 확정 수익률을 보장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서울에서는 르와지르 명동 호텔이 분양에 나섰고 제주에서도 하워드존슨 제주호텔, JK라마다, 함덕라마다, 서귀포라마다, 브라이튼호텔, 호텔위드제주, 제주데이즈호텔, 센트럴시티, 함덕코업시티호텔, 디아일랜드호텔, 속초라마다 등 다양한 호텔들이 분양 중에 있다. 특히 제주도는 올해 관광객 유치 수를 1150만명으로 잡은데다 지난 3월 말에는 2025년 연간 관광객 2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내세우면서 제주 지역 내 분양형 호텔 분양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 이에 투자의 3원칙인 안전성과 수익성, 환금성 측면에서 분양형 호텔에 투자할 경우 꼭 챙겨야 하는 3가지를 짚어본다. 첫째는 무엇보다 투자 시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느냐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분양형‘ 호텔 투자자의 절반 이상이 50대 이상 연령대 베이비부머로 보고 있다. 최근 시중 은행권의 정기 예·적금 금리가 1%대까지 떨어지는 금융상품이 속출하면서 은행금리의 3~5배 이상을 예상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인 분양형 호텔로 몰리고 있는 것. 이들은 대부분 노후대비를 위해 투자하는 것인 만큼 투자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분양형 호텔에 투자할 경우 등기 방식이 지분등기인지 구분등기인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지분등기는 등기부에 구체적인 객실번호가 명시되지 않고 ‘300분의 1’과 같이 전체 호텔의 일부 지분으로 표기되기 때문에 추후 재산권 행사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 반면 구분 등기는 투자자가 객실 소유권을 아파트처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 두 번째는 제주의 분양형 호텔은 입지와 브랜드에 따라 수익성 차이가 크다는 것. 제주는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면서 하와이나 발리보다도 관광객이 많다. 제주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제주 관광객은 2013년 1000만명 시대를 연대 이어 올해는 11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제주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지만 호텔 가동률도 높은 곳은 80%를 상회하고 있지만 지역차도 분명히 존재한다. 주목할만한 지역은 제주 연동에서도 트라이앵글 존이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반드시 방문한다는 바오젠거리와 더호텔 카지노, 제주 최대의 JDS사후면세점을 3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는 삼각형 형태의 지역을 말한다. 이곳은 제주 국제공항에 인접한 신제주 관광특구에서도 가장 핵심 지역이다. 제주 유일의 직영 운영 카지노로 한해 입장객이 3만 7천여 명에 달하는 더호텔 카지노가 있는데다 국내를 대표하는 신라면세점과도 5분 거리에 불과해 호텔 입지로는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2012년 대비 38.8% 증가한 233만명에 달하면서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유명 호텔 브랜드가 수익성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제주에 입성하는 하워드존슨 호텔은 전세계에 7,000여개 호텔, 60여 만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1위 호텔 그룹 윈덤에서도 최상위급 호텔 브랜드이다. 작년 기준으로 전세계에 걸쳐 450개가 운영되고 있다. 윈덤 그룹 내에 있는 라마다나 데이즈인 보다 상위 브랜드이다. 세 번째로 체크할 부분은 전문운영사가 어디냐에 따라 수익보장성 및 안정성 달라진다는 것이다. 다수의 분양형 호텔이 연 8~11%에 달하는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광고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서는 호텔 운영사가 어디인지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특히 일부 호텔의 경우 보장 기간이 1~2년으로 짧아 이후의 수익률은 투자자 몫으로 남을 확률이 높다. 분양형 호텔은 객실 매출에 따른 수익을 지급받는 형태이기 때문에 호텔 운영사의 능력에 따라 투자 수익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 호텔 운영사가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세계1위 호텔체인인 윈덤그룹 최상위 브랜드인 하워드존슨 제주호텔은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2007년부터 3년 연속 대한민국 품질경영 대통령상 금상을 수상한 ㈜산하에이치엠이 운영PM을 하며 ㈜제이워드가 운영을 맡게 된다. 산하에이치엠은 현재 인천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인천공항 호텔과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구로 2곳을 운영하고 있는 호텔 전문 운영사다. 하워드존슨 제주호텔의 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196-13 (문의: 02-416-4300)에 위치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외신 앞에서 ‘짝퉁 왕국’ 고백한 중국

    외신 앞에서 ‘짝퉁 왕국’ 고백한 중국

    “중국 업체가 디테일을 조금 바꾸는 식으로 외국 제품을 베끼는 일을 막아야 합니다.” 27일 중국 톈안먼(天安門)광장 인근에 위치한 최고인민법원(한국의 대법원 격) 제1법정. 지적재산권(지재권)을 둘러싼 독일과 중국 기업 간 재판 현장이 베이징에 있는 외교사절과 외신 기자 40여명에게 처음으로 공개됐다. 한국 언론 중에는 서울신문이 유일하게 초청됐다. 330㎡(100평)가 넘는 넓은 규모와 고급 대리석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재판정에서 독일과 중국의 욕실 전문 기업인 그로헤와 젠룽(健龍)을 대표하는 변호인들 간 날 선 공방이 1시간가량 펼쳐졌다. 젠룽은 2013년 9월 저장(浙江)고급인민법원으로부터 그로헤 샤워기의 디자인을 침해한 데 대해 10만 위안(약 1648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으나 이에 불복해 최고인민법원에 항소했다. 양측의 주장은 재판정 벽 양쪽에 설치된 대형 TV를 통해 방청석에서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그로헤 측 변호인이 제시한 사진을 통해 본 두 샤워기는 정면에서 볼 때 사실상 같은 제품이나 다름없었다. 재판이 진행될수록 “샤워헤드 분수 부위를 물결무늬로 곡선 처리한 혁신 디자인을 중국 업체가 똑같이 베낀 것”이라는 그로헤의 주장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이날 재판은 외국의 우수 제품은 모조리 다 베끼고 보는 중국이 외국 사람들을 불러 놓고 앞으로 지재권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자리나 다름없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짝퉁 왕국’으로 유명하지만 2011년을 기점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지재권 출원 1위국으로 부상한 만큼 자국의 첨단 기술을 보호해야 할 위치에 있기도 하다. 지난해 11월 시진핑(習近平) 정부의 개혁 청사진을 제시한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지재권 보호를 중점 개혁 과제로 제시했으며, 최고인민법원 측은 지난 25일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광저우(廣州)에 지재권 전담 법원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법안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중국의 지재권 보호는 자국의 기술 경쟁력을 키우는 동시에 미국의 공격에 대한 대응 구실도 마련하는 의미가 있다. 재판이 끝난 뒤 저우창(周强) 최고인민법원 당서기 겸 원장은 외국사절 및 언론인들과 만나 “이날 재판 공개는 지재권 보호 이외에도 사법 개혁에 대한 당국의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지난해 3월 최고인민법원장에 취임한 그는 9년 후 전인대 상무위원장에 오를 것으로 유력시되는 인물이다. 그는 “사법 당국의 공정성 향상을 위해 ‘사법 공개’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사법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향후 3년 안에 전국 각급 법원의 판결문도 모두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사법 당국은 지난해 7월부터 판결문을 일부 공개하기 시작했다. 글 사진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황제노역 방지’ 벌금형 선고 후 빼돌린 재산도 환수

    벌금형을 선고받고도 이를 내지 않기 위해 재산을 은닉할 경우 이를 신속하게 추적, 환수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법무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올해 초 허재호(72) 전 대주그룹 회장의 일당 5억원짜리 ‘황제 노역’ 논란이 불거지자 관련 법 개정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 개정안에는 벌금형을 선고받은 피고인이 수사 개시 뒤 친·인척 등 특수 관계인 명의로 재산을 이전하면 이를 사해행위(남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는 사람이 몰래 땅이나 집, 예금 등을 처분하거나 은닉하는 일)로 보고 취소할 수 있게 하는 규정이 추가됐다. 다만 재산권 행사의 지나친 제약을 막기 위해 재판에 넘기기 전 이전된 재산의 경우, 공소제기한 날로부터 1년 내 재산으로 한정했다. 기존에는 제3자 명의로 재산이 이전되면 국가는 소송을 통해 사해행위를 입증해야만 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대명리조트회원권 신규가입 한시적 프로모션, 29일 마감 임박

    대명리조트회원권 신규가입 한시적 프로모션, 29일 마감 임박

    ㈜대명레저산업은 신규가입회원을 위한 프로모션을 오는 29일까지 시행한다. 추가지급혜택은 전액 반환 보증금, 일시불 할인율 10%로 상향 조정(15일 이내 완납시), 엠블호텔 무료숙박권 및 조식뷔페 무료권, 소노펠리체CC와 비발디파크CC 주중40~50%할인권 등이다. 리조트업계 1위 최다객실(7,747실)을 자랑하는 대명리조트는 대명리조트거제 오픈에 이어 경남 남해·전남 진도· 경북 청송에 리조트공사를 위한 MOU체결을 했다. 현재 강원도 삼척(삼척시 갈천동 산16번지)에 2016년 오픈 예정으로 12번째 직영리조트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대명리조트는 기존 신규혜택을 개선하여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혜택기간을 최장 4년까지 적용 받을 수 있는 맞춤형회원권을 출시해 분양 중이다. 신규특별혜택은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고객의 리조트 이용 스타일에 따라 객실(회원가에서 30~50%할인), 스키, 골프, 오션월드·아쿠아월드 승마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무료 또는 큰 폭의 할인혜택을 최장 4년까지 연장 적용 받을 수 있다. 회원등재 범위도 대폭 확대 개선했다. 또한 경기, 강원, 충청, 영남, 호남, 제주도 등 전국 28곳의 골프장을 20~30% 그린피 할인을 받으며 이용 할 수 있는 혜택이 추가로 주어진다. 분양상품으로는 회원제와 공유제 두 가지이며 년 30박을 이용 할 수 있다. 회원제는 입회기간 종료후 최초 분양금 전액을 반환 받을 수 있고 공유제는 소유권이전 등기권리증 발행으로 재산권을 보장받는다. 법인의 경우 부가세 환급 및 비용처리가 가능하여 직원복리 후생용으로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분양금액은 패밀리형(72㎡ ONE ROOM형) 2,250만원~2,980만원, 스위트형(99㎡ TWO ROOM형) 3,200만원~4,240만원이다. 계약금은 패밀리형 300만원 스위트형은 500만원이며 계약과 동시에 회원카드가 발급되어 전국11곳의 직영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다. 대명리조트는 소노펠리체, 델피노빌리지, 소노빌리지 등을 오픈하면서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콘셉트로 1~3억원대의 VIP회원권(134.28㎡~316.62㎡ 실버·골드·로얄형)을 분양하고 있다. 세련된 인테리어의 전국의 노블리안 객실을 연 60박 이용하는 회원권으로 소노펠리체CC, 승마클럽, 전용라운지, 스파, 컨시어지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을 수 있다. 리조트 측은 혜택과 서비스 제공에 있어 고객들의 편안한 휴식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고객들은실제 각 사업장마다 마련된 고품격 노블리안 객실을 통해 전용라운지 스파 등의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대명리조트 관계자는 “1대1전담예약관리 시스템으로 운영하므로 객실예약 등 이용에 불편함이 없다”며 “온 가족이 함께 4계절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마련하는 등 매년 신규사업장 오픈과 다양한 추진사업으로 고객 선호도 및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대명리조트 회원권 프로모션 오는 29일 마감되며 더욱 자세한 사항은 유선문의를 통해 상담 받을 수 있다. 문의: 02-557-5439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변리사, 9년째 전문직 소득 1위.. 2-3위도 변동 없어 ‘연봉 보니.. 헉’

    변리사, 9년째 전문직 소득 1위.. 2-3위도 변동 없어 ‘연봉 보니.. 헉’

    변리사가 9년째 전문직 소득 1위를 차지했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세무당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인당 평균수입이 가장 높은 직업은 연봉 5억 5900만원을 기록한 변리사였다. 이는 부가가치세 신고납부액에 바탕을 두고 추산한 것으로 변리사는 9년 연속 전문직 소득 1위를 기록했다. 변호사와 관세사도 각각 2위와 3위를 9년간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변리사에 이어 변호사가 4억 900만원, 관세사가 2억 9600만원을 기록했고, 회계사 2억 8500만원, 세무사 2억 5400만원, 법무사 1억 4700만원, 건축사 1억 1900만원 등이다. 9년 평균으로 보면 변리사 연수입은 5억 8700만원이었으며, 변호사 3억 8800만원, 관세사 3억 1900만원, 회계사 2억 63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9년간 1인당 평균 수입 대비 평균 부가가치세액 비율은 변리사(5.20%)와 변호사(6.76%)가 가장 낮아 돈은 많이 벌지만 부가세는 적게 내는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오히려 9년 평균 1인당 연수입이 9400만원으로, 고소득 전문직 중에는 낮은 편인 감평사의 수입 대비 부가세액 비율이 9.24%로 가장 높았다. 대표적인 고소득 전문직으로 꼽히는 의사의 경우 의료 용역이 부가세를 면세 받고 있어 이번 통계에서 제외됐다. 한편 변리사는 산업재산권에 관한 상담 및 권리 취득이나 분쟁해결에 관련된 제반업무를 수행하는 산업재산권에 관한 전문자격사다. 공업소유권 제도의 창설과 함께 새로이 개발되는 신기술에 대해서 발명자와 출원인의 권리 보호를 위한 업무가 늘어나고 있고 사회의 다양화에 따른 권리분쟁이 확대되고 있어 이를 전문적으로 담당할 전문인력의 필요성이 대두됨으로써 제정된 자격제도다. 네티즌들은 “변리사 연봉 9년째 1위라니 대박이다”, “변리사 연봉 정말 높구나”, “공부 열심히 해서 변리사 할 걸”, “변호사보다 변리사가 더 많이 버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의정 포커스] 유태철 동작구의회 의장

    [의정 포커스] 유태철 동작구의회 의장

    “의원 배지를 달지 않겠다는 공약을 이제껏 어긴 적이 없습니다. 12년 전인 2002년 구의원을 시작했지만 단 하루도….” 20일 집무실에서 만난 유태철(61) 서울 동작구의회 의장은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발로 직접 뛰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라며 이렇게 덧붙였다. 그는 “주민 대표로 선거 때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주민들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어가 가려운 곳을 긁어 주고 아픈 곳을 어루만져 주는 생활정치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4선 의원인 유 의장은 제7대 동작구의원 가운데 최다득표로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의장 취임 이후 받은 축하 난 37점도 아름다운가게 신대방점에 기증했다. 어려운 주민들을 돕는 데 사용되도록 하는 나눔문화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유 의장은 지방의회의 본질을 집행부와의 관계에서 찾는다. 그는 “견제와 협력의 조화를 갖춰야 지방자치도 발전할 수 있다. 주민 복리 증진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똘똘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거리낌없이 의회를 방문하도록 의장실 문을 활짝 열어 놓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유 의장은 동작구에서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꼽았다. 그는 “노량진을 중심으로 한 뉴타운 지정이 주민들 사이에 합의되지 않아 답보상태”라면서 “주민들의 개인재산권이라서 직접 관여하기 힘들지만 적극적으로 중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후화된 노량진역의 현대화를 위한 노량진민자역사 건립도 지역의 숙원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해 유 의장은 스스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한편 의원들에게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공부하도록 주문할 계획이다. 구의회에 대해선 좋은 활동을 자신했다. 그는 “초선 4명, 재선 10명, 3선 이상 3명으로 황금 비율을 이뤘다”며 “가장 두터운 재선 의원들이 허리 역할을 하고, 3선 이상 중진들이 잘 리드하면 주민들 기대에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로스쿨 탐방] 취업률 100% 육박… 재판연구원 배출 전국 상위권

    [로스쿨 탐방] 취업률 100% 육박… 재판연구원 배출 전국 상위권

    지난 2년 동안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100%에 육박한다. 게다가 사회로 진출한 졸업생 대부분은 대전, 충청 등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거나 학교에서 배운 특성화 과목인 지적재산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일 충남대에 따르면 2012년 취업 대상자 71명, 2013년 72명 등 총 143명 가운데 99.3%에 해당하는 142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졸업생 1명만이 출산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변호사시험을 통과한 취업 대상 인원이 모두 사회에 진출한 셈이다. 충남대 로스쿨 졸업생들이 가장 많이 진출한 분야는 법무법인을 비롯해 공동·개인 법률사무소다. 취업 인원 142명 가운데 2012년에는 26명, 지난해에는 22명 등 모두 48명(33.8%)이 법무법인에 들어갔다. 졸업생들은 법무법인뿐 아니라 단독으로 개인 법률사무소를 개소하는 경우(29.6%)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1기 졸업생들 가운데는 16명이, 지난해에는 26명이 개인 법률사무소를 열었다. 특히 지역 소재 법무법인에도 취업 인원 상당수가 진출해 있는 데다 지적재산권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졸업생이 상대적으로 많다. 유은경(1기) 변호사 등을 비롯해 1, 2기 졸업생 10여명이 대덕연구단지, 법무법인 등에서 영업비밀보호, 저작권보호, 상표권보호 등 관련 분야에서 전문 영역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법무법인과 개인 사무소를 종합하면 모두 30여명에 달하는 졸업생이 대전, 충청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세종, 대전, 서산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일하는 졸업생(3명)도 있다. 검찰, 법원, 헌법재판소, 행정부 등 공직으로 진출하는 경우도 많았다. 충남대는 2012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검사 6명, 재판연구관(로클러크) 14명을 배출했다. 특히 로클러크의 경우 1기 졸업생부터 3기까지 학교별 합격자 수 전국 3위권을 유지하는 등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맹수석 충남대 로스쿨 원장은 “지방 로스쿨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최고의 성과를 냈다고 자부한다”며 “수도권 소재 로스쿨과의 경쟁에서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판·검사를 제외하고 지자체, 공기업, 헌재 등 국가기관에 취업한 인원은 2012년 10명, 지난해 8명으로 전체 취업 인원의 12.7%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변리사, 9년째 전문직 소득 1위.. 2-3위도 변동 없어 ‘연봉 보니.. 헉’

    변리사, 9년째 전문직 소득 1위.. 2-3위도 변동 없어 ‘연봉 보니.. 헉’

    변리사가 9년째 전문직 소득 1위를 차지했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세무당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인당 평균수입이 가장 높은 직업은 연봉 5억 5900만원을 기록한 변리사였다. 이는 부가가치세 신고납부액에 바탕을 두고 추산한 것으로 변리사는 9년 연속 전문직 소득 1위를 기록했다. 변호사와 관세사도 각각 2위와 3위를 9년간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변리사에 이어 변호사가 4억 900만원, 관세사가 2억 9600만원을 기록했고, 회계사 2억 8500만원, 세무사 2억 5400만원, 법무사 1억 4700만원, 건축사 1억 1900만원 등이다. 9년 평균으로 보면 변리사 연수입은 5억 8700만원이었으며, 변호사 3억 8800만원, 관세사 3억 1900만원, 회계사 2억 63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9년간 1인당 평균 수입 대비 평균 부가가치세액 비율은 변리사(5.20%)와 변호사(6.76%)가 가장 낮아 돈은 많이 벌지만 부가세는 적게 내는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오히려 9년 평균 1인당 연수입이 9400만원으로, 고소득 전문직 중에는 낮은 편인 감평사의 수입 대비 부가세액 비율이 9.24%로 가장 높았다. 대표적인 고소득 전문직으로 꼽히는 의사의 경우 의료 용역이 부가세를 면세 받고 있어 이번 통계에서 제외됐다. 한편 변리사는 산업재산권에 관한 상담 및 권리 취득이나 분쟁해결에 관련된 제반업무를 수행하는 산업재산권에 관한 전문자격사다. 공업소유권 제도의 창설과 함께 새로이 개발되는 신기술에 대해서 발명자와 출원인의 권리 보호를 위한 업무가 늘어나고 있고 사회의 다양화에 따른 권리분쟁이 확대되고 있어 이를 전문적으로 담당할 전문인력의 필요성이 대두됨으로써 제정된 자격제도다. 네티즌들은 “변리사 연봉 9년째 전문직 소득 1위라니 대박이다”, “변리사 전문직 소득 1위, 연봉 정말 높구나”, “변리사 전문직 소득 1위, 공부 열심히 해서 변리사 할 걸”, “변리사 전문직 소득 1위, 변호사보다 변리사가 더 많이 버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로스쿨 탐방] 가·나군 각 50명 선발… 1단계 리트 120점 반영

    해마다 100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은 법학적성시험(leet) 성적과 대학 학부 성적, 외국어 능력, 면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2015학년도 신입생 선발전형은 가·나군 등의 모집군과 일반전형·특별전형에 관계없이 1단계에서 리트 성적 120점, 대학 성적 50점, 어학 능력 100점, 서류심사 30점 등 총 300점을 만점으로 한다. 2단계는 1단계 평가 요소(총 300점)에 면접 100점을 합산해 총 400점을 만점으로 평가한다. 충남대는 다양한 법조인 양성 체제라는 로스쿨 설립 취지에 맞게 비(非)법학사 21명 이상, 다른 대학 출신 30명 이상을 선발한다. 가·나군 각각 50명을 선발하며 특별전형은 나군을 통해 5명을 뽑는다. 충남대는 2011학년도 3.14대1, 2012년 3.17대1, 2013년 3.36대1, 2014년 4.42대1 등 지난 6년간 평균 3.59대1의 입시 경쟁률을 보였다. 이렇게 선발된 로스쿨생은 ‘실무 지식을 갖춘 지적재산권 전문 법조인 양성’이라는 충남대 로스쿨의 교육 목표에 걸맞은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충남대에서는 저학년 때 특허법, 저작권법, 상표법, 발명의 보호와 특허실무 등 지적재산권 기초과목을 배우게 된다. 심화과목으로 ‘사이버공간과 지적재산권’ ‘첨단기술과 특허’ 등을 개설해 전문 법조인을 양성하고 있다. 또 제대로 된 특성화 교육을 위해 박사과정에서 심화교육을 실시하고, 세종지적재산권연구소를 개설해 국제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있다. 충남대는 연간 1000만원 이하의 저렴한 학비에도 불구하고 3년째 등록금을 동결했다. 아울러 경제적·사회적 취약계층 등 특별전형 입학자에 대해 장학금을 우선 지급하는 등 재학생의 31%가 전액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로스쿨 탐방]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로스쿨 탐방]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서울신문이 더 나은 법조인 양성을 기대하며 마련한 ‘로스쿨 탐방’ 10회는 대전, 충남을 대표하는 국립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편이다. 맹수석 원장은 정부세종청사, 대전청사, 대덕연구개발특구 등과 연계해 한국을 이끄는 법조인을 배출하는 로스쿨을 만들어 간다는 자부심을 감추지 않았다. →대전, 충남을 대표하는 로스쿨로서 특징은. -지역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지역에 터전을 두고 지역에 봉사하는 법조인을 양성하자는 목표를 항상 잊지 않으려 한다. 매년 100명을 신입생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규모와 시설 면에서 서울에 있는 어느 대학보다도 우수하다고 자부한다. 국립대로서 학비도 상대적으로 싸고 장학생 비율이 높으며 희망자 전원에게 기숙사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여느 지역과 달리 대전지방변호사회와 유기적인 관계를 지속해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다. →세종시가 개발되면서 지리적 입지가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충남대 바로 옆에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있다. 정부대전청사가 자리 잡고 있는 데다 정부세종청사도 틀을 갖추기 시작했다. 실무 실습에도 세종청사와 대전청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공공법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측면에서 정부기관과 간담회를 연다거나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계 기관 고위 공직자 초청도 한다. 특허심판원과 특허청이 모두 대전에 있다는 점을 감안해 지적재산권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정했다. →‘다양한 인재 양성’이라는 취지에 맞게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법조인의 자세가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대전 지역에 위치한 법조기관장 등을 초청해 정기적으로 ‘수요특강’을 하고 있다. 법조 실무 능력도 배양하고 다양한 간접 경험을 통해 앞으로 지향해야 할 비전이나 길을 정립하도록 하는 자리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우수한 법조인을 양성한다는 게 보람이라면 보람이다. 특히 소년가장이라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로스쿨에 들어와 학업을 마친 뒤 공기업에 진출한 학생이나 게임개발회사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입학해 검사가 된 학생이 생각난다. →최근 법관 임용 때 필기시험을 보는 방안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법원에서도 밝혔듯이 유능한 법조 인력을 확보해 국민에 대한 사법서비스 질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것과 무관하게 법조계에서 로스쿨에 대해 여전히 색안경을 끼고 본다는 점이 대단히 우려스럽다. 여러 해에 걸친 치열한 토론과 고민 끝에 법조 인력 양성 시스템 자체를 로스쿨 제도로 바꿨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제도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과 각계각층 구성원들이 성원을 해 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학생들을 교육해 보면 다양한 전공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교육과 토론을 통해 빠르게 법조인으로서 기본기를 갖춰 나간다는 점에 놀라게 된다. →변호사 전체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로스쿨 제도를 도입한 취지에 맞게 시험도 관리해야 한다. 지금과 같은 선발 방식에서는 법조 인력 양성을 위한 원활한 교육이 곤란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변호사시험은 기본적으로 자격시험이라는 걸 분명히 해야 한다. 의학전문대학원에서 혹독한 교육을 거친 뒤 자격증을 주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지금과 같은 시스템으로는 졸업생 중 합격률이 절반도 안 되는 학교가 속출할 수 있다. 합격률을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 →지방대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 논란이 이어진다. -법무부에서 변호사시험 결과를 비공개하는데 무얼 근거로 지방대 로스쿨의 실력이 떨어진다는 식으로 얘기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가령 충남대 로스쿨은 재판연구원 배출 실적이 전국 상위권이다. 이런 점만 봐도 지방대 로스쿨 졸업자에 대한 근거 없는 편견이라는 걸 알 수 있지 않은가. 그런데도 대형 로펌 영입 결과를 보면 지방대가 현저히 떨어진다. 차라리 변호사시험 결과를 공개하자는 생각도 든다. 대전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맹수석 원장은▲충남대 법학사·박사 ▲한국상사법학회 부회장 ▲한국기업법학회 부회장 ▲한국보험법학회 부회장 ▲한국금융소비자학회 차기 회장
  • “수자원 확보” 다시 불붙은 지자체 ‘물전쟁’

    수자원 확보와 이용을 둘러싸고 자치단체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한동안 잠잠했던 물 분쟁은 민선 6기가 시작되면서 다시 물 위로 떠오르고 있다. 경남도가 추진하는 지리산댐, 충남도의 금강 하굿둑 배수갑문 건설, 섬진강 유역 지자체들의 용수 재배분 요구 등 때문에 갈등을 빚고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지난달 지리산댐(문정댐)을 홍수조절과 식수 등 다목적댐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 물 분쟁의 서막을 열었다. 이 사업은 9897억원을 투입해 경남 함양군 휴천면 문정리 국립공원 지리산에 저수량 1억 7000만t의 댐을 건설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2011년 경제성 없다고 결론 냈음에도 홍수조절용 댐으로 사전검토에 나서자 전남북도 등 인접 지자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북 남원시의회는 지난달 17일 “댐 인접 지역은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피해,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에 따른 재산권 침해, 문화유산 수몰 등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부산시는 경남 진주의 남강댐 물을 부산으로 공급하는 문제를 놓고 수년째 경남도와 힘겨루기하고 있다. 2004년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가 하루 100만t을 부산에 공급하기로 하고 부산·경남권 광역상수도 개발 사업을 추진했으나 경남도 반대로 중단됐다. 2008년에도 국토부가 하루 142만t을 부산과 경남 지역에 공급하는 광역상수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까지 마쳤다. 그러나 경남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경남도는 이 사업이 지하수를 고갈시켜 농업용수 부족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 남강댐이 수량에 여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금강 하굿둑 해수유통을 주장해 온 충남도는 최근 배수갑문을 장항 쪽으로 200m 이상 증설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홍수 발생 시 침수예방에 필요하다는 이유다. 반면 전북도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경남 하동·남해, 전남 광양 등 섬진강 유역 11개 지자체도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를 구성해 생태관리 용역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 지자체는 섬진강 물을 인공수로로 동진강과 영산강으로 보내 하류는 용수 부족으로 염해를 입고 있다며 물 배분 계획 재수립을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취수원 이전을 둘러싸고 구미시와 맞서고 있다. 이 사업은 6000억원을 들여 올해 말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구미시의 반대로 2006년 입안한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대구시는 구미 지역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취수원 후보지를 도개면에서 13㎞ 하류인 고아·해평 지역으로 옮기고 완공 시기도 2016년으로 늦췄다. 그럼에도 진척이 없다. 물의 고장 강원 춘천시도 한수원과 20년 넘게 물값 시비를 겪고 있다. 한수원은 “소양강댐 하류 소양 취수장에서 하루 7만 3000t씩의 물을 받아 상수원으로 사용하는 춘천시는 한 해에 10억원 상당의 물값을 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춘천시는 “댐이 생기기 전부터 상수원으로 사용하던 물인데 상류에 댐을 만들고 돈을 내라는 것은 있을 수 없고 오히려 피해 보상을 해야 한다”고 맞선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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