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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이 드라마로… 게임사들 새 먹거리 엔터사업 ‘잰걸음’

    게임이 드라마로… 게임사들 새 먹거리 엔터사업 ‘잰걸음’

    ‘크로스파이어’ 소재 천월화선 인기 확인‘히든시퀀스’ 2대 주주 크래프톤도 주목엔씨, 자회사 설립… 넥슨, 1.8조 투자 계획BTS 업은 넷마블, ‘협업 게임’ 연내 출시IP 가치 극대화… 수익 구조 다양화 기대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기웃거리고 있다. ‘3N’이라 묶어 부르는 국내 게임업계 ‘빅3’(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에다가 크래프톤이나 스마일게이트처럼 제법 규모가 큰 회사들까지 엔터 사업에 발을 들이는 것이다. 사용자에게 즐거움을 주는 대가로 돈을 번다는 관점에서 보면 영화·드라마·음악 등을 다루는 엔터 업계와 게임 회사들은 ‘초록은 동색’이라 부를 만한 사이이기에 합작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들의 엔터 사업 진출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방식은 게임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영화나 드라마를 제작하는 것이다. 여기에 가장 열성적인 게임 회사는 스마일게이트다.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게임인 ‘크로스파이어’를 소재로 한 드라마 ‘천월화선’은 지난 7월 중국 동영상 플랫폼인 텐센트 비디오에서 공개된 이후 현재 누적 조회수 17억건을 훌쩍 넘겼다. 전 세계 80여개국 10억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1인칭 총싸움 게임(FPS) 크로스파이어 IP를 활용한 이번 작품에는 제작비 470억원이 투입됐다. 중국 드라마 제작사는 크로스파이어 프로게이머 최고 자리에 오르려 노력하는 청년들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켰고, 대규모 세트장을 활용해 게임 화면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덕분에 본래도 중국 내에서 인기가 높았던 크로스파이어의 IP 입지가 한층 단단해지는 모양새다. 크로스파이어 IP에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하려는 시도는 이전부터 이어져 왔다. 2018년에는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남자 주인공 정해인이 크로스파이어 캐릭터 디자이너로 나오는 방식의 간접광고(PPL)를 시도하기도 했다. 크로스파이어는 스마일게이트가 2015년 미국 영화 제작사 ‘오리지널필름’과 계약을 맺고, 올해 초에는 배급사 소닉픽처스와도 손잡으면서 한국 게임 IP 최초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두 번째 유형은 엔터테인먼트 회사와의 투자·협력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드라마 제작사 ‘히든시퀀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크래프톤이 자회사 ‘펍지’의 서바이벌 슈팅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의 IP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에 꾸준히 관심이 많았던 것을 고려하면 히든시퀀스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영화나 드라마를 제작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계임계 빅3도 앞다퉈 엔터 사업 투자에 나서고 있다. 엔씨는 지난 7월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클렙’을 설립하고 김택진 대표의 친동생인 김택헌 엔씨 수석부사장을 대표로 앉혔다. 클렙의 구체적 사업 방향을 아직 공개하고 있지 않으나 엔씨가 보유한 리니지 IP를 활용한 영상이나 웹툰 등의 콘텐츠 개발에 나서지 않겠냐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넥슨도 지난 6월 15억 달러(약 1조 8000억원)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적 있다. 넷마블은 2018년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속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2014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지분 25% 보유)로 올라섰다. 10월 중 코스피 상장을 노리는 빅히트의 시가총액은 최대 4조 8000억원(공모가 기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중 넷마블이 보유한 자산가치는 약 1조 2000억원으로 취득가액의 6~7배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마지막 유형은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협력한 게임을 내놓는 방식이다. 넷마블은 빅히트의 주식을 사들인 것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 6월 방탄소년단을 전면에 내세운 모바일 게임 ‘BTS월드’를 출시했다. BTS 멤버들이 부른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도 게임에 삽입됐다. 오는 24일에는 BTS와 넷마블이 두 번째로 협업한 게임인 ‘BTS 유니버스 스토리’가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게임사들이 엔터 업계로 눈길을 돌리는 것은 자사 IP를 강화하려는 측면이 가장 크다. 국내 게임은 스토리 작가를 붙여 탄탄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한 것들이 많다. 이를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 흥행하면 해당 IP의 가치가 훨씬 높아질 수 있다. 특히 넥슨의 ‘던전앤파이터’나 엔씨의 ‘리니지’ 같이 잘 키운 게임 IP 하나로 회사가 10년 넘게 먹고 사는 사례가 여럿 나오면서 국내 게임 회사들은 IP에 더 공을 들이고 있다. 수익 구조를 다양화한다는 측면도 있다. 대작 게임은 3~5년 동안 수백억원을 들여 탄생할 때가 많은데 만약 흥행에 실패하게 되면 회사가 휘청할 수도 있다. 위험을 줄이기 위해 게임 이외 사업에도 손을 뻗어 경영 안정화를 도모한 것이다. 김태규 광운대 스마트융합대학원 게임학과 교수는 “게임은 기본적으로 영화나 드라마 같은 2~3차 프로젝트로 파생되기 좋은 성질을 지닌 콘텐츠”라면서 “이미 성공 사례도 있기 때문에 향후 여러 게임사에서 엔터 사업에 고개를 기웃거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경기, 중기 기술탈취 피해 소송비 지원

    경기도가 기술 탈취나 유출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특허심판·소송 등 지식재산권 소송비를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에 본사가 있는 중소기업으로 지식재산권 분쟁 중이거나 연내 진행하려는 기업들이 대상이다. 지원분야로는 지식재산권 무효심판 500만원을 비롯해 취소심판 400만원, 권리범위확인심판 500만원, 지식재산권(영업비밀포함) 소송·가처분 및 기술유출 등 관련 형사소송에 700만원 등이다.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여러 건도 지원할 수 있다. ‘중소기업 기술보호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심판이나 소송을 전담할 수 있는 인력과 자금이 부족해 특허심판 패소율이 85%에 이른다. 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술 유출이나 탈취로 피해를 입거나 지식재산권 분쟁으로 고충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경기도 기술보호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전담 변리사가 상주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www.gg.go.kr)나 경기테크노파크(www.gtp.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구름빵’ 백희나 작가에 출판사, “독불장군처럼 피해자행세”(종합)

    ‘구름빵’ 백희나 작가에 출판사, “독불장군처럼 피해자행세”(종합)

    수십만권의 판매량에다 뮤지컬, 애니메이션까지 제작되어 세계 어린이들의 동심을 되살린 ‘구름빵’ 작가의 TV출연에 대해 출판사 대표가 반발했다. 그림책 작가 백희나씨는 지난 9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출판사와 벌인 소송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백씨는 2004년 집필한 ‘구름빵’의 저작권을 대법원까지 가는 기나긴 소송 끝에 출판사에 넘겨줘야 했는데 그는 “계약서를 보고 뭔지 모르겠지만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라고 했다. 형평성 때문에 다른 작가들과 똑같은 계약서에 사인을 해야 한다고 했다”라고 방송에서 털어놨다. 백씨는 “후배 작가들에게 미안하다. 여기까지밖에 못한 것에 대해. 길을 잘 닦아놨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계약서를 쓰고 내 작품을 처음으로 보여줄 때 다들 부족하다는 이야기만 하겠지만 자기 자신만큼은 자기 작품이 최고라는 걸 잊지 마라”고 응원했다. 이어 “나 자신만큼은 나를, 내 작품을 최고로 대우해줘야 한다. 다음은 없다”고 강조했다. 2004년에 처음 출간 된 ‘구름빵’은 15년 동안 대략 40여만부가 팔려 20여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백 작가는 신인 시절 저작권을 인정받지 못하는 계약으로 1850만원 밖에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낳았다. 방송 다음날 조은희 한솔수북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가는 작품성과 인간성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걸 스스로 나서서 또 보여주었다”며 “본인이 어떻게 그림책 작가가 될 수 있었는지, 어떻게 구름빵이 유명해질 수 있었는지는 일절 얘기하지 않고, 모든 것을 혼자서 다 해냈고 출판사는 아무 역할도 없이 열매를 가로챈 것처럼 얘기한다”고 반박했다. 조 대표는 미국에 살면서 그림책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었던 작가에게 먼저 연락을 해서 그림책 작업을 하자고 제안을 했고, 사진을 찍어 그림을 완성해야 하는 어려운 작업을 신인작가를 믿고 기꺼이 하자고 했으며, 다른 작가들보다 훨씬 많은 작업 비용과 사진 찍는 데만 수개월의 시간과 인력을 투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판사의 마케팅 노력을 내세우며 ‘구름빵’은 작가 혼자만의 힘으로 잘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백씨가 당시 출판사 직원이었던 ‘구름빵’의 사진을 찍은 작가의 협업 권리는 인정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조 대표는 “출판사는 대승적 차원에서 작가에게 책의 저작권을 주려고도 했으나 작가가 이미 진행된 2차적 사업에 대한 무리한 요구를 하여 합의가 되지 않았다”며 “작가는 출판사와 구름빵 애니메이션 제작사를 상대로 형사 고소에 이어 민사 소송을 걸어왔고, 1심, 2심에 이어 대법원 최종 판결에서도 작가가 패소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작가는 독불장군처럼 저 혼자 모든 것을 다 이룬 것처럼, 그리고 그것을 출판사가 뺏어간 듯이 떠든다”라며 “본인이 직접 서명한 계약에 대한 책임의식은 하나도 없이 출판사 욕만 한다”며 백 작가의 방송 출연 내용을 지적했다. 한편 그림책 작가와 출판사의 논쟁에 ‘구름빵’ 소송을 계기로 출판계에서도 창작자의 지적 재산권 보호가 더 체계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수규 서울시의원, 원격교육 교원 연수 진행하는 서울 장평초등학교 격려 방문

    김수규 서울시의원, 원격교육 교원 연수 진행하는 서울 장평초등학교 격려 방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수규 위원(동대문4,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9일 ‘학습자 소통을 위한 쌍방향 원격수업 연수’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 장평초등학교(교장 윤은옥)를 방문해 교직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학습자 소통을 위한 쌍방향 원격수업 연수’는 학급 단위에서의 소통으로 시작하는 수업 혁신과 코로나19 극복을 목표로 교사의 원격수업 주도 능력을 신장하고, 학생과 학부모 요구에 부응하는 원격교육 모델을 구축하고자 서울 장평초등학교가 진행한 교원 연수 프로그램이다. 쌍방향 원격교육의 경우 질의응답이나 출석 확인 등 교사와 학생 간의 소통이 즉각적으로 이뤄질 수 있으나 접속지연과 오류로 인한 문제, 스마트기기 활용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교육 현장에서 운영에 여러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대상별로 6차에 나눠 진행된 연수를 통해 원격수업 플랫폼 활용부터 수업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사례들에 대한 공유, 교육 콘텐츠 활용 및 지적재산권 대응 방안 등에 대한 교원 간의 심도 있는 학습과 논의가 전개됐다. 이 날 김 의원은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의 준비 상황을 안내받고, 원격수업 내실화를 위한 교원 대상의 교육·연수를 참관했다. 연수에 참여한 교원들은 원격수업 진행에 있어 무선 인프라 구축 및 교육복지 대상 가구 등을 위한 지원 확대 필요성, 양질의 교수·학습을 위한 통신비와 각종 기술적 지원에 대해 건의했고, 김 의원은 이를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연수를 참관한 김 의원은 “6·25전쟁에도 천막 학교를 통해 배움의 기회를 만들어왔듯이 오늘날 학교 현장에서 교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을 통해 원격교육으로 교육현장이 유지되고 있다”며 “많은 불안과 어려움 속에서도 학생의 건강권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장평초등학교 교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이 불가한 교육현장에서 학력 격차 확대와 학생의 정서 문제 등에 있어 여러 고민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교육위원회 소속 시의원으로서 원격교육 내실화와 교육공동체의 안전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 김명수 대법원장 “사법부, 지난 과오 바로잡고 본래 자리로 돌아가야”

    [전문] 김명수 대법원장 “사법부, 지난 과오 바로잡고 본래 자리로 돌아가야”

    김명수 대법원장은 11일 ‘대한민국 법원의 날’을 맞아 “사법부가 지난 과오를 바로잡고 다시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헌법적 사명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법원장은 이날 법원 내부망인 코트넷에 올린 ‘제6회 대한민국 법원의 날’ 기념사에서 취임 이후 이어온 사법부 독립을 위한 노력을 설명하면서,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사법부 구성원들의 노력을 촉구했다. 법원의 날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열리지 않았다.김 대법원장은 기념사에서 “갈등과 대립이 첨예한 시기일수록 법과 양심에 따른 공정한 재판의 의미는 무겁고 사법부 독립의 가치는 더욱 소중하다”고 운을 뗀 뒤 “어떤 상황에서도 정의가 무엇인지 선언할 수 있는 용기와 사명감이야말로 곁가지가 거세게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지금껏 사법부를 지탱해 온 버팀목이었다. 충돌하는 가치들 사이에서 법과 양심의 저울로 진지하게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이라면 어떤 풍파가 몰아쳐도 동요할 리 없다”고 밝혔다. 이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에 대한 법원의 보석 허가와 지난 8월 15일 일부 보수단체의 광화문 집회를 허용한 법원 결정을 두고 판사 개인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김 대법원장의 입장으로 풀이된다. 아래는 김 대법원장의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법원 가족 여러분! 올해 대한민국 법원의 날은 코로나19의 확산이라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평온한 일상을 잃고 불편과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감염병의 확산 속에서도 의연한 모습으로 맡은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법원 가족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9월 13일 대한민국 법원의 날은 우리나라 사법주권의 회복을 기념하는 날이자, 사법부 독립의 참된 의미와 사법부의 책임을 되새기는 매우 뜻깊은 날입니다. 매년 돌아오는 법원의 날이 우리에게 새삼 큰 의미로 다가오는 이유는 바로 사법부 독립의 가치와 이를 지켜 내고 이어갈 사법부의 책임이 무겁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는 취임 이래, 사법부가 지난 과오를 바로잡고 다시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헌법적 사명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씀드려 왔습니다. 지난해 사법행정자문회의의 출범, 법원행정처 상근법관의 지속적 감축과 외부 전문인력의 등용은, 대법원장 한 사람이 아닌 수평적 회의체에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고 그것이 전문가에 의해 책임 있게 구현되는 새로운 사법행정의 틀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사법부가 본래의 자리로 되돌아가기 위한 첫걸음이었습니다. 사법부 관료화의 폐해를 방지하고 법관의 책임성을 강화하고자 추진해 왔던 고등법원 부장판사 직위 폐지와 윤리감사관의 개방직화는, 올해 3월 법원조직법 중 일부가 개정됨으로써 우리의 의지가 입법으로 결실을 맺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법행정 구조의 전면적 개편은 결국 큰 폭의 법률 개정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대법원은 합의제 의사결정기구로서 사법행정회의 신설, 법원행정처 폐지 및 법원사무처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의견을 이미 국회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이는 사법행정은 오롯이 재판의 지원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하고, 추호도 재판에 개입할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사법부의 의지와 결단의 산물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러한 사법부의 진심을 깊이 헤아려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법원 가족 여러분! 사법의 본질은 재판에 있으므로 사법부의 사명은 근본적으로 ‘좋은 재판’을 하는 데 있습니다. 우리가 상고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나 전문법원의 도입을 검토하는 것도 모두 ‘좋은 재판’을 위한 것입니다. 형사사건에서 전자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폭증하는 상고사건 속에서 상고심 기능의 정상화를 위해 상고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는 이미 오래 전부터 형성되어 왔습니다.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상고제도 개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노력을 더 이상 미루어 둘 수 없는 이유입니다. 노동, 해사 등 전문적인 심리가 필요한 사건에 대하여는 해당 사건의 특수성, 사건 수, 전문 지식의 정도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전문법원 설치의 필요성과 우선 순위, 관할사건의 범위를 합리적으로 설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형사전자소송은 형사기록의 전자사본화를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등 법원이 선제적으로 도입을 준비해 왔던 것이기도 합니다. 형사재판에 전자소송이 도입되면 재판절차가 보다 투명해지고,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에도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좋은 재판’을 위한 사법부의 노력이 비단 현재에 머물 수만은 없습니다. 올해 사법부가 차세대전자소송시스템과 미래등기시스템 구축사업에 착수한 것도 미래의 ‘좋은 재판’을 위한 준비를 게을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미래를 대비한 사법부의 노력이 사법접근성의 획기적 향상과 사용자별 맞춤형 서비스로 실현될 수 있도록 각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좋은 재판’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재판제도와 함께 법원공무원 인사제도의 개선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특히 시험 중심의 승진제도는 특정시기에 업무역량이 재판에 온전히 집중되지 못하는 부작용을 낳았고, 그 과정에서 개인이 겪는 어려움도 적지 않았습니다. 공정성과 객관성을 갖춘 실질적 평정의 도입을 전제로 시험에 의한 승진을 폐지하고, ‘좋은 재판’을 위해 성심을 다한 사람이 높이 평가받는 구조로 인사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법원공무원 인사제도개선 분과위원회에서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분들의 의견이 수렴되어 훌륭한 제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하지만 사법부의 이러한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과연 어떤 재판을 ‘좋은 재판’으로 평가할 것인가는 오로지 국민의 몫입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 사건의 선고를 모두 생중계하고, 통합열람·검색시스템을 이용해 손쉽게 각급 법원 판결서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한 것에서 나아가 그 공개 범위를 미확정 판결로까지 확대하려는 것도 책임 있는 자세로 재판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받기 위함입니다. 변호사에 의한 법관평가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도 그 맥락이 다르지 않습니다. 이러한 외부로부터의 평가가 당장은 낯설지 모르지만, 두려워 말고 오히려 자기 성찰의 기회로 삼는 성숙하고 겸허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법원 가족 여러분! 갈등과 대립이 첨예한 시기일수록 법과 양심에 따른 공정한 재판의 의미는 무겁고 사법부 독립의 가치는 더욱 소중합니다. 어떤 상황에도 정의가 무엇인지 선언할 수 있는 용기와 사명감이야말로 제아무리 곁가지가 거세게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지금껏 사법부를 지탱해 온 버팀목이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충돌하는 가치들 사이에서 법과 양심의 저울로 진지하게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이라면 그 어떤 풍파가 몰아쳐도 동요할 리 없습니다. 판결에 대한 합리적 비판을 넘어 근거 없는 비난이나 공격이 있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부동심(不動心)으로 재판에 더욱 집중하여, 재판을 통해 우리 사회의 핵심 가치가 수호되고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한편, 열린 마음으로 사회의 변화에 관심을 갖고 시대의 흐름을 읽어 나가는 것도 사법부 독립을 지켜내기 위해 필요합니다. 익숙함에 대한 과신을 경계하고, 어느새 스스로가 사회 현상과 조류에 둔감해져 있지는 않은지 항상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사법부의 앞날을 위해서는 이제부터가 더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이룬 작은 성취는 오히려 우리의 각오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 뿐입니다. 비록 더디고 힘든 길일지언정, 아직 가보지 않아 두려운 길일지언정 ‘좋은 재판’의 가치를 가슴속에 새기고, 사법부가 본래 있어야 할 자리를 향해 담대한 걸음을 내디딥시다. 우리의 간절한 노력으로 국민에게 존중과 신뢰를 받는 사법부로 거듭나, 오랜 훗날 오늘을 기념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물려줍시다. 그것이야말로 사법부 독립의 가치와 그에 따른 책임의 무거움에 우리가 응답하는 길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는 그 길에 국민 여러분께서 기꺼이 동행해 주시리라 굳게 믿습니다. 코로나19로 우리 사회가 겪는 고통과 희생이 매우 큽니다. 그러나 한마음으로 슬기롭게 대처한다면 극복하지 못할 어려움은 없습니다. 우리 법원의 재판업무도 코로나19로 많은 지장을 받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주어진 기술과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여 노력함으로써 국민의 기본권이나 재산권 보장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어 코로나19로 인한 역경을 이기고, 하루빨리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 9. 11. 대법원장 김 명 수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스파이 키울라”… 美, 유학생 등 중국인 1000여명 비자 취소

    미국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중국에 대한 공세 수위를 최대치로 높여 가고 있다. 이번에는 중국 군부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인 유학생·학자에 대한 비자를 취소했다. 미국에서 첨단 기술을 배우고 돌아가 미국을 공격하는 무기와 제품을 만들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때마침 국제 인권단체들도 2022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하자고 나섰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지난 6월 시행된 대통령 포고령에 따라 중국인 1000여명에 대해 비자 발급을 취소했다. 국무부는 대상자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로이터는 “미 대학에서 유학 중인 일부 중국 학생이 취소 통보를 받고 당혹스러워했다”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말 “미국의 민감한 기술과 지식재산권을 빼내려는 중국의 시도를 저지해야 한다”며 중국 군부와 연계된 이들의 입국을 제한하는 내용의 포고령을 발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로봇과 항공,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 중국인 유학생 비자 유효기간을 1년으로 제한하며 중국에 대한 ‘학문 장벽’을 쌓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공부하는 중국인 유학생은 36만명 정도다. 이들이 학자금과 주거비로 지출하는 돈은 매년 140억 달러(약 16조 6000억원)에 달한다. 같은 날 인권단체 수백 곳도 유엔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중국 인권 문제에 강경 대응해 달라고 요구했다. 신장과 홍콩, 내몽골 등에서 인권침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AFP통신은 “아시아와 유럽 등 전 세계 인권단체 160여곳이 전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권을 박탈해 달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단체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뒤로 중국 내 소수민족 탄압이 더 심해졌다. 2022년 올림픽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면서 “IOC는 (중국 올림픽 개최가) 올림픽 정신과 명성에 큰 피해를 준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8년 올림픽 때도 전 세계 인권단체들이 개최 철회를 촉구했지만 IOC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휴먼라이츠워치와 국제앰네스티 등 시민단체 300여곳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중국 인권 문제에 대한 광범위한 국제 조사를 요구했다. 중국은 단호히 반격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조치는 양국 국민의 민의에 위배된다. 인재 교류에도 반하는 행위”라며 “양국 관계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이는 명백한 정치적 박해이자 인종차별 행위이며 중국 유학생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한다”고 비난했다. 자오 대변인은 인권단체들이 바흐 위원장에게 보낸 편지에 대해서도 “올림픽 정신에 반해 스포츠를 정치화하려는 시도”라고 일축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일제가 침탈한 집터” 독립운동 신채호 후손 소유권 소송 패소

    “일제가 침탈한 집터” 독립운동 신채호 후손 소유권 소송 패소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역사학자·언론인으로 활동했던 단재 신채호 선생(1880~1936)의 후손들이 서울 삼청동 옛 집터 소유권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부장 이광영)는 9일 단재의 며느리 이덕남씨와 그 자녀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소유권 이전등기’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후손들은 삼청동 집터의 소유자인 재단법인 선학원을 상대로도 소송을 냈다가 소를 취하했다. 단재 후손들이 주장하는 단재의 옛 집터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2-1과 2-2다. 이 땅은 1912년 국가 명의로 기록됐지만, 단재 순국 약 2년 뒤인 1939년에는 한 일본인 앞으로 소유권보존 등기가 이뤄졌고, 현재는 선학원이 소유하고 있다. 후손들은 만일 소유권을 돌려받지 못한다면 국가가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원고(후손)들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국가가 원고들이 주장하는 ‘독립유공자들이 일제강점기에 억울하게 침탈당한 재산권을 회복시켜 그 후손에게 귀속시킬 작위의무’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예우’에는 보훈급여금, 사망일시금, 교육·취업지원, 주택 우선공급이 규정돼 있으나 ‘독립유공자가 일제강점기 전후에 걸쳐 독립운동으로 인해 포기하거나 빼앗긴 재산을 회복할 의무’는 명시적으로 규정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따라서 이 사건의 경우 관련 공무원에 대해 작위의무를 명하는 법령의 규정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원고들이 주장하는 사정만으로 공무원의 부작위로 단재 및 그 상속인의 재산에 절박하고 중대한 위험상태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상당한 우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국가보훈처가 2009년과 2018년, 2차례에 걸쳐 독립유공자 피탈재산 회복 및 보상에 관한 실태조사 당시 후손들이 재산회복을 신청한 사실도 없을 뿐더러 해당 토지가 단재 소유였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고 판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카카오에 정보 주지 마”… 부동산 매물 독점한 네이버 과징금

    “카카오에 정보 주지 마”… 부동산 매물 독점한 네이버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사와 계약을 맺은 부동산 정보 업체가 카카오에 매물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한 네이버에 과징금 철퇴를 내렸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특별전담팀이 맡은 사건에 대한 첫 번째 제재다. 네이버는 “행정소송을 검토하겠다”며 반발했다. 공정위는 네이버가 부동산 정보업체와 배타조건부 계약을 맺으면서 카카오에 정보 제공을 막아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며 시정명령과 10억 3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6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네이버는 2003년 3월 부동산 정보 업체와 제휴를 맺고 매물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작했다. 후발 업체인 카카오는 2015년 2월 네이버 제휴업체 8곳 중 7곳과 제휴를 맺고 부동산 매물정보 제공 서비스를 하려고 했지만 네이버의 방해로 실패했다. 네이버는 그해 5월 제휴 업체들과의 계약서에 부동산매물검증센터(KISO)를 통해 확인된 매물 정보의 제3자 제공 금지 조항을 넣었고, 이듬해 5월엔 이 조항을 위반하면 계약을 즉시 해지하는 조항도 추가했다. 카카오는 2017년 초에도 네이버와 제휴 비중이 낮은 부동산114와 업무협약을 맺으려다 포기했다. 네이버가 이번엔 KISO에 검증을 의뢰한 모든 매물 정보도 3개월간 제3자 제공을 금지하겠다고 업체들에 통보했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결국 시장에서 퇴출됐고, 2018년 4월 이후 부동산 서비스를 직방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업체들과 카카오 제휴를 방해한 기간 네이버는 전체 부동산 매물 건수의 40% 이상(2886만 1635건), 순방문자수(UV) 70% 이상(2억 8414만 4000회), 페이지뷰(PV) 70% 이상(136억 9523만 1000회)의 시장점유율로 시장지배적 사업자 지위를 유지했다. 공정위는 “독과점 플랫폼 사업자가 지배력을 남용해 거래 상대방이 경쟁 사업자와 거래하는 것을 방해한 ‘멀티호밍(동시에 여러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 차단’ 행위를 제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네이버의 쇼핑과 동영상 등 다른 분야 불공정 행위도 조사·심의하고 있다. 네이버는 “확인 매물 정보는 2009년 수십억원의 비용을 들여 개발한 서비스로 관련 특허도 2건 확보했다”며 “무임승차를 막고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제3자 제공 금지 조항을 넣은 것”이라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마스크 온라인 판매광고 사이트 점검해보니

    마스크 온라인 판매광고 사이트 점검해보니

    코로나19 영향으로 마스크 사용량이 늘면서 허위 과대광고를 하거나 특허를 허위 표시한 온라인 쇼핑몰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특허청,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1개월간 마스크 온라인 판매 광고 사이트를 점검한 결과 특허 허위표시 745건, 허위·과대광고 446건 등 1191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와 소비자원은 3740건을 점검해 의약외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거나 의학적 효능이 있는 것 처럼 허위·과대 광고한 446건을 적발했다. 이들 모두 공산품 마스크를 ‘비말·유해물질 차단’, ‘의약외품(KF 마스크)’, ‘코로나19 감염 예방’, ‘바이러스·세균 예방’ 등의 문구를 사용해 허위 광고한 사례들이다. 특허청은 특허·상표·디자인권을 온라인상에서 표시하거나 광고한 5000건을 점검해 11개 제품에서 특허 허위표시 745건을 적발했다. ‘디자인 등록’을 ‘특허 등록’과 같이 잘못된 명칭으로 표시한 사례가 691건으로 가장 많았다. 출원 중인데도 등록으로 표시한 사례가 28건, 등록 거절된 출원번호를 사용한 사례가 17건, 소멸된 특허번호를 표시한 사례가 9건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적발된 허위표시 게시물을 삭제하고 판매를 중지토록 조치했다. 식약처는 “의약외품 마스크는 미세입자나 비말의 차단 성능이 검증된 제품이므로 구매시 반드시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또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입과 코를 완전히 가려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빈틈이 없는 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위·과대광고 등 온라인 불법 유통과 특허 등 허위표시가 의심되는 사례는 식약처 홈페이지, 특허청 지식재산권 허위표시 신고센터(1670-1279),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 홈페이지에 신고하면 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한국 지식재산 글로벌 혁신지수 첫 10위권 진입

    한국 지식재산 글로벌 혁신지수 첫 10위권 진입

    우리나라가 지식재산권분야 글로벌 혁신지수 평가에서 처음으로 10위권에 들었다.특허청은 2일 유엔(UN)산하 국제기구인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발표한 글로벌 혁신지수에서 한국이 10위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혁신지수는 WIPO와 유럽경영대학원(INSEAD) 등이 WIPO 회원국을 대상으로 경제 발전의 중요요소인 혁신역량을 측정해 각 국의 공공정책 또는 경영전략 수립 등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07년 도입됐다. 올해는 인적자본 및 연구와 지식·기술과 창의적 산출 등 7개 분야 80개 세부지표에 따라 131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우리나라는 2012년 21위에서 매년 상승해 2018년 12위, 2019년 11위에 이어 올해 10위를 차지하며 혁신 노력과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평가받았다. 올해 평가에서는 스위스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스웨덴·미국·영국·네덜란드 등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8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고 중국과 일본이 각각 14위, 16위에 올랐다. WIPO는 글로벌 혁신지수와 함께 IP 금융과 관련해 각 국의 우수사례도 공개했다. 한국은 2019년 지식재산(IP) 금융 1조원 돌파와 지식재산 담보 회수지원기구 출범 등이 소개됐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논문 게재와 무형자산 등 산출부문 개선으로 글로벌 혁신지수가 처음으로 톱 10에 진입했다”며 “혁신의 결과물인 지식재산권이 시장에서 평� ㅊ맬9騁� 사업화로 이어지는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은주 경기도의원, 도교육청 교육정보담당관 업무보고 받아

    김은주 경기도의원, 도교육청 교육정보담당관 업무보고 받아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은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28일 교육기획위원회 협의실에서 경기도교육청 교육정보담당관을 통해 경기도교육청의 정보화 기획, 빅데이터, 정보협력지원 사업에 대한 관련부서 보고와 협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정보화 정책의 효율적인 수립·시행 방안, 대국민서비스 확대 및 교육행정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 제고를 위한 교육정보시스템 구축·운영 방안, 개인정보 침해사고 예방 및 안전성 확보조치 강화, 교육기관의 폰트·저작권 고충 지원 및 분쟁 예방 및 정품 소프트웨어 보급, 스쿨넷서비스, 학교 무선인프라 보급, 미래교실 구축사업 등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정보화 사업 전반에 대한 논의가 심도있게 진행됐다. 김은주 의원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폰트 관련 등 지적재산권 분쟁과 관련해 “교육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컨텐츠는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만큼 학교현장에 우리 아이들을 위해 교육목적으로 교사들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근본적 해결방안과 제도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교육청 관계자는“저작권 협회와 지속적인 협의를 해 나갈 예정이며, 정부차원의 대안 마련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답했다. 협의를 마치며 김의원은 “VR(가상현실), 빅데이터 활용, AI(인공지능) 등 이미 일상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지만 학교현장에서 미래사회의 도구들을 경험해 나갈 수 있는 각종 인프라는 매우 부족한게 현실인 것 같다”며 “정보인프라에 대한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와 함께 교육과정 담당부서와의 지속적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정보화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파트에 오솔길… 숲길 걷듯 안전한 노원 통학길

    아파트에 오솔길… 숲길 걷듯 안전한 노원 통학길

    월계동 청백 3단지 담장 허물고 설치 ‘발상의 대전환’ 열린녹지 사업 결실 월계로변 600m에 8개 초중고 인접어린이보호구역 불구 인도 아예 없어“재산권 침해 반대” 주민 설득해 성사“통학로가 없어 찻길로 다니니 위험했는데 이렇게 아파트 담장을 없애고 안쪽으로 통로가 확보되니 안전하게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어서 좋네요.” 지난 26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 청백 3단지 아파트 앞. 3단지 정문 옆에 담장을 없애고 새로 만든 오솔길에서 만난 주민 황영구(50)씨는 “중학생과 고등학생 자녀 셋을 키우고 있는데 통학로가 위험해 항상 걱정이 많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청백 3단지 정문 옆에 새로 조성된 오솔길은 기존 아파트 담장을 허물고 각종 나무 등을 심은 뒤 부지 안쪽으로 통로를 만든 것이 특이했다. 이날 통학로 점검을 나온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2003년부터 서울시의 예산 지원을 받아 ‘아파트 열린녹지 사업’을 추진해 왔다”면서 “청백 3단지처럼 담장 대신 조경을 한 뒤 아파트부지 안쪽으로 통로를 낸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구가 아파트 담장 안쪽으로 통로를 낸 이유는 뭘까. 월계2동 주민센터에서 3단지를 지나 롯데캐슬까지 이어지는 월계로45가길은 총 600여m 거리다. 도로변에는 월계고와 염광고, 염광메디텍고, 염광중, 월계중, 신창중, 월계초, 신계초가 인접해 있어 인근 학생들이 주통학로로 이용해 왔다. 하지만 1994년 아파트 완공 당시부터 왕복 2차선의 좁은 도로는 어린이보호구역인데도 아예 인도가 없었다. 특히 월계2동 주민센터 앞 교차로는 버스정류장에 버스가 정차하면 보행자까지 엉켜 매우 위험한 곳이었다. 최봉영 동대표 회장은 “버스가 교차로를 돌면서 사람과의 추돌 사고가 일어난 적도 있다”면서 “학생들이 통학로가 확보되지 않아 목숨을 걸고 찻길로 다녔던 셈”이라고 전했다. 2015년부터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아파트 토지 일부를 인도로 사용하는 것을 재산권 침해로 여기는 주민들의 반대로 진전되지 않았다. 그러나 해결의 실마리가 열렸다. 지난해 새로운 입주자대표회의가 구성되면서 새로 취임한 최 회장이 도로 옆의 위험한 보행로 대신 아파트부지 안쪽에 정감 있는 오솔길 설치를 제안한 것. 마침내 지난해 7월 동주민센터에서 이 제안에 대한 공청회가 열렸다. 청백 3단지 458가구 중 78.61%가 찬성,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에 지난 4월 말부터 3억 5000만원을 들여 아파트 담장 177m를 철거했다. 대신 야트막하게 돌을 쌓고 사철나무, 자산홍, 초화류를 심었다. 오래된 파고라, 의자 등도 깨끗이 정비하는 한편 도로 주변의 수목 전지작업과 함께 고사목을 제거했다. 구는 열린 담장 사업을 하면서 정자 등 주민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했다. 오 구청장은 “구청과 동대표 회장 등이 주민들을 설득한 끝에 새로운 오솔길을 설치한 만큼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이창균 의원, GB 훼손지 정비사업 관련 논의

    이창균 의원, GB 훼손지 정비사업 관련 논의

    경기도의회 이창균 의원(더민주, 남양주5)은 지난 26일 경기도의회 남양주상담소에서 경기도 도시주택실 홍지선 실장, 도시주택과 이운주 과장, 개발제한구역팀 조영훈 팀장 및 담당 주무관들과 훼손지 정비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훼손지 정비사업은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약칭:개발제한구역법)’에 따라 동물 및 식물 관련 시설로 허가를 득한 후 창고 등 다른 용도로 사용 중인 토지가 정비사업 대상요건을 충족할 경우 물류창고로 용도변경을 해주는 사업이다. 현재 사업의 실적이나 국토교통부에 신청된 건수가 전무한 실정이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 도시주택실 실장 및 담당자들과 훼손된 토지의 일부(30% 이상)를 공원·녹지로 조성하여 기부채납하는 경우에 대해 논의했다. 이창균 의원은 “공직자들이 인사이동을 하게 되면 전임 담당자와 협의해 온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애로사항이 발생하게 된다” 면서 “도민의 입장에서 행정공백이 일어나지 않도록 공직자들은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1971년 그린벨트가 지정되어 장기간 개인의 재산권이 침해당한 주민들의 아픔을 잊지 말고 열악한 소규모 토지주들도 훼손지 정비사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추진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서울시는 위법 알박기 멈춰라”

    대한항공 “서울시는 위법 알박기 멈춰라”

    대한항공 “서울시 송현동 땅 공원 추진 위법”“계획도 살 여력도 없으면서 부지 선점 강행”“송현동 땅은 사유지… 민간 매각 방해 말라” 대한항공이 서울시의 종로구 송현동 땅 문화공원 지정 움직임에 대해 ‘알박기’라는 표현을 써 가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국토계획법령 위반 소지도 있다고 압박했다. 대한항공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시가 구체적인 시설 계획도 없고, 예산도 확보하지 못했음에도 송현동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우선 지정하려 하는 것은 사유재산의 실질적인 매각을 막는 사실상 위법성 짙은 ‘알박기’”라면서 “코로나19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한 필수적인 자구안인 송현동 부지에 대한 민간 매각을 방해하는 행위 일체를 중단해달라”고 서울시에 촉구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도 제출했다. 대한항공 측은 이런 입장을 내게 된 배경에 대해 “서울시가 대한항공이 권익위에 제기한 고충민원에 따른 1차 관계자 출석회의 이후에도 송현동 부지 문화공원 지정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또 “서울시가 문화공원 지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대금 지급이 가능한지도 확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도시관리계획변경안을 입안해 강행하는 것은 최소한의 실현 가능성이나 집행 가능성이 담보되지 않았기 때문에 국토계획법령을 위반했을 소지가 크다”고 봤다. 도시관리계획의 입안 기준이나 요건은 국토계획법에 따라 정하게 돼 있다. 국토계획법 시행령 제19조는 도시·군 계획시설은 집행 능력을 고려해 적정한 수준으로 결정해야 하고, 사업 시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계획을 수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실현·집행 가능성이 작은 상황에서 도시계획시설 추진을 결정하면 토지 소유자의 재산권을 침해할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또 토지 소유자가 토지를 개발하지도 처분하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도 있다. 대한항공은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지난 6월 18일 서울시 담당 공무원은 부지를 묶어 놓은 이후 공론화를 추진하겠다고 언급했고, 어떤 시설을 설치할 것인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면서 “이는 문화공원에 대한 공론화도, 구체적인 시설 설치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는 2021년 말이나 2022년 초에나 감정평가를 통한 대금 지급이 가능하다고 밝혀왔다”면서 “이런 점을 고려할 때 현재 서울시의 송현동 부지 문화공원 강제 지정 추진 움직임은 부지의 선점만을 위한 무리한 입안 강행”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올해 7월부터 도시계획시설 결정만 내린 채 장기간 방치된 도시공원에 대해 도시공원일몰제가 시행되고 있음에도 이를 역행하는 서울시의 처사에도 문제가 있다”면서 “따라서 서울시는 기업의 사유재산인 송현동 부지에 대한 문화공원 지정 강행을 마땅히 철회해야 하고, 연내 다른 민간 매수의향자에게 매각하는 과정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자구안의 하나로 송현동 부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의 문화공원 지정 방침 탓에 지난 6월 진행한 공개 매각 때 입찰 0건을 기록하며 매각에 실패했다. 한편 권익위는 다음달 1일 2차 관계자 출석회의를 열고 서울시와 대한항공의 입장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넷마블, BTS·마블 히어로 글로벌 시장 공략

    넷마블, BTS·마블 히어로 글로벌 시장 공략

    넷마블이 하반기에 기대작을 대거 쏟아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넷마블은 올 하반기에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게임은 미국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마블’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다. 이용자들이 팀을 이뤄 전투를 펼치는 방식인데 마블 IP를 활용한 만큼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과의 두 번째 협업으로 주목을 받은 ‘BTS 유니버스 스토리’도 출시가 임박했다. BTS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이용자가 직접 스토리를 제작하는 방식이다. 넷마블의 대표 IP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2’는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넷마블의 첫 콘솔 게임인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도 4분기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지난 3월 국내에 출시된 ‘A3: 스틸얼라이브’는 하반기에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美 “인민해방군 연구원 추방”, 中 “미 정찰기 비행식별구역 침범“

    美 “인민해방군 연구원 추방”, 中 “미 정찰기 비행식별구역 침범“

    미국과 중국이 남중국해와 대만 해협에서 군사 활동을 이어가 긴장을 키워가는 가운데 두 나라가 외교 채널을 통해 설전을 이어갔다. 미 정부는 중국 인민해방군(PLA) 소속 연구원들을 미국 땅에서 쫓아냈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중 정부도 미군 정찰기가 자국 훈련 구역을 염탐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지난달 미국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할 때 PLA 소속 연구원들도 함께 철수하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주미 중국대사에게 “인민해방군 소속 연구원들도 미국에서 데리고 떠나라”고 통보했다는 것이다. 미 정부는 휴스턴의 중국 총영사관 폐쇄 결정이 과학과 기술 분야에서 정보 탈취 활동이 도를 넘어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WSJ은 중국 외교관들이 PLA 연구원의 활동에 직접 관여했다는 증거를 미 정부가 확보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 바이오제약 분야 연구원은 PLA 소속을 숨기고 미 비자를 받은 뒤 샌프란시스코 중국 총영사관에 담당 연락책을 두고 기밀을 빼돌렸다고 자백했다. 이 연구원의 임무는 자신이 일하는 미 연구실의 구조를 그대로 본떠 중국에도 같은 연구실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 같은 사례가 이어지자 미 정부도 중국의 지식재산권 탈취 행위를 심각하게 여기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중국은 미군 정찰기가 자국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26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미군 고고도 정찰기 U2S가 인민해방군이 실탄 훈련을 위해 설정한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했다. 중국 국방부는 “군사 훈련을 위해 설정한 비행금지구역에 들어오는 것은 잘못된 판단과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면서 “미 정찰기의 이번 비행은 도발행위”라고 항의했다.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미 정찰기가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한 것은 중국군의 실탄훈련이 진행되는 때였다”면서 “이는 중국군의 정상적인 훈련을 방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군의 행위는 중미 항공·해양 접촉 안전을 위한 행동 강령과 국제 규범을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노골적인 도발 행위”라며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미국 측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미중 수교 전인 1962∼1967년에도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한 미국의 U2S 정찰기 5대를 격추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부동산 혼란 책임 어디에… 언론 탓한 與 정부 때린 野

    부동산 혼란 책임 어디에… 언론 탓한 與 정부 때린 野

    최근까지 수도권 중심으로 이어진 아파트값 급등과 전월세 시장 불안 등 부동산 문제를 놓고 여야가 국회에서 다시 대립했다. 야당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추궁했고, 여당은 ‘투기 배후세력’에 책임을 돌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5일 8월 결산국회 첫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 등 소관 부처 세 곳의 결산보고를 받았다. 첫 질의자로 나선 미래통합당 김은혜 의원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게 “(감정원 통계보다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큰) KB 통계를 인용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김 장관은 “KB는 호가 중심으로 감정원은 실거래 중심이다. 과거에 KB를 쓰다가 감사원 지적에 2013년부터 감정원 통계로 바꾼 걸로 안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그런데 국민 재산권을 침해할 때는 정부가 KB 통계를 쓰고 있다”며 “대출규제에 적용할 때는 높은 가격인 KB 시세를 쓴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대출의 경우는 대출이 많아지면 그것이 시세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어서 아무래도 조심스럽게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그렇다면 정부가 작위적으로 한다는 것이냐”고 따지자 김 장관은 “앞으로는 감정원 시세로 정리하겠다”고 했다.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페이스북에 “부동산 가격 폭등은 문재인 정부의 실책 때문이 아니라 주부·청년들까지 투기 세력에 동조하는 등 사회 전체에 투기 심리가 전염병처럼 퍼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한 질의도 나왔다. “주부·젊은층도 동조하고 있다는 데 동의하느냐”는 김 의원은 물음에 김 장관은 “갭투기 열풍에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추 장관의 발언에 동의하는 태도를 보였다. 통합당 송석준 의원은 “국토부 내에도 적폐가 많다”면서 “진짜 적폐는 공직자의 무사안일한 태도”라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박근혜, 이명박 정부 때와 현재 문재인 정부의 주택가격상승률을 비교하면서 “세 정부를 비교했을 때 가장 못 했다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김 장관은 “결과적으로 많이 상승한 데 대해서 국민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송 의원은 “지역 변동률을 보면 전국 변동률은 현저하게 낮다. 지방 경기가 침체됐다는 것”이라며 “지역균형 발전도 정부의 중요한 목표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 가격 불안정의 원인으로 ‘가짜뉴스’를 지목했다. 소병훈 의원은 김 장관에게 “작전세력을 들어봤느냐”며 “주식 작전세력은 금감원이 잡아낸다. 부동산 시장 감독기구 필요하다고 했는데 진행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김 장관은 “실질적으로 맡아서 일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부처간 논의하려 한다”고 답했다. 소 의원은 “단순히 작전세력만의 문제가 아니다. 투기세력 뒤 제3 세력을 잡으려면 특별사법경찰로는 어림도 없다”며 “얼마 전 서울 아파트값 10억원 돌파 기사가 어떻게 나왔는지 아느냐. 단순히 취재했다기보다 저는 뒤에 엄청난 세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혹을 꺼냈다. 소 의원은 이어 “국토부 힘만으로 대처하기는 약하다. 때려잡으려면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며 “강력한 기구 만들어서 잡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 의원은 “언론의 탈을 뒤집어쓴 어둠의 세력들” 등 발언으로 언론을 질타하면서 언론이 투기 배후세력이라는 주장을 거듭 제기했다. “허위사실 유포로 언론을 고발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소 의원의 질의에 김 장관은 “그 정도까지는 모르겠지만 불법행위 이상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백군기 용인시장 “ 14채? 내 집은 아파트 반 채뿐”

    백군기 용인시장 “ 14채? 내 집은 아파트 반 채뿐”

    백군기 경기 용인시장은 20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발표한 수도권 기초 단체장 다주택자 현황에서 최다 주택보유자로 지목된 데 대해 “제집은 아들과 공동 소유한 아파트 반 채뿐”이라고 해명했다. 백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실제로 제가 소유한 주택은 사별한 부인과 공동 소유했다가 (전처의) 지분을 상속받은 아들과 공동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 반 채”라고 밝혔다. 이어 “경실련에서 거론한 서울 용산구 주택은 (현)집사람이 재혼 이전인 1995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유산으로 받은 대지에 1남 1녀를 양육하고자 지은 연립주택 1동으로, 10평 남짓한 원룸 13개가 (발표에선)주택 13채로 둔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연립주택은 현 집사람과 집사람 소생 아들이 각각 ⅔, ⅓씩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고, 장성한 자녀가 사실상 재산권을 행사하고 있다”며 “2008년 재혼 후 서로의 이전 재산에 대해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40년간의 군생활로 4성 장군에 국회의원까지 한 제가 집이 반 채라는 것에 한 번도 부끄러운 적이 없지만 매번 왜곡된 발표, 보도에 의해 저희 부부는 깊은 상처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이날 수도권 기초단체장 65명 중 16명(24%)이 다주택자이며 백 시장이 14채를 보유해 최다 주택보유자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인영 경기도의원, 이천 장호원읍 풍계리 철도변 상습침수 관련 논의

    김인영 경기도의원, 이천 장호원읍 풍계리 철도변 상습침수 관련 논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인영(더불어민주당·이천2) 위원장은 지난 18일 이천시 장호원읍 풍계리 지역의 농경지 및 비닐하우스 상습침수 관련 현장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함께 개선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집중호우에 따른 이천시 풍계리 지역의 농업피해 대책 마련과 주변 상습침수 관련 현안 해결을 위해 실시했다. 경기도 철도정책과 고태호 일반철도팀장, 이천시 풍계3리 정범섭 이장을 비롯해 한국농어촌공사 이천지소 변종섭 지소장 등 여러 관계자가 함께 참여해 이천시 부발읍에서 충북 충주시를 연결하는 중부내륙철도 운행 관련 침수와의 연관성을 검토하고, 철도 시설물 관리·점검을 통해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침수 원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포함해 이천 관내 상습침수지역의 하수도·배수로의 세밀한 개선 등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히며 “집중호우에 따른 상시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주민불편을 최소화 하고 주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천시가 현재까지 정부 특별교부세 등 총 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였으나, 실질적인 수해 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해서는 정부의 특별재난 지역으로 지정되어야만 한다고 언급하며 이천시에 대한 정부의 조속한 특별재난 지역 선포를 강력히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은희 구청장, “서초구는 장관의 전화 한통에 왔다갔다 하는 자치단체 아냐”

    조은희 구청장, “서초구는 장관의 전화 한통에 왔다갔다 하는 자치단체 아냐”

     “서초구는 장관의 전화한통에 왔다갔다 하는 자치단체가 아닙니다.”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김웅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이 서초구 아파트 재건축 문제로 페이스북에서 논쟁을 벌이는 것을 두고 단호하게 답했다. 조 구청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은 자신이 거주하는 (방배동) 아파트의 사업시행인가와 관련해 서초구에 어떠한 액션도 취한 적이 없다”며 “서초구는 조 전 장관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힘 쎈 권력층의 누군가가 전화한다고 해서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권이 달린 재건축 인허가 문제에 왔다갔다하는 그런 행정기관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1일 조 전 장관이 보유하고 거주하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재건축 인가를 거론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김 의원은 “이번 호우로 송파구 올림픽선수촌아파트의 554가구가 누수 피해를 입었다. 낡고 위험한 아파트를 재건축하려 해도 온갖 규제가 가로막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건축이 집값 올렸나. 집값 올린 것은 정권인데 왜 모든 책임은 국민이 져야 하느냐. 재건축하려는 국민들이 적폐라면 조국 교수는 뭔가”라고 덧붙였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전날인 13일 페이스북에 “김웅 의원이 느닷없이 내가 거주하는 아파트가 재건축 인가가 났음을 공격했다”며 “나는 (재건축 인가) 과정에서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의원이 거주하는 방배동 아파트는 지난해 5월 재건축 인가를 받았다.  조 구청장은 정부의 재건축 규제를 포함해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비판했다. 조 구청장은 “김 의원이 지적하신 대로 규제가 가로막고 있어 재건축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것은 백번 옳은 말씀”이라며 “정부와 서울시는 그동안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오히려 집값을 폭등시키고 세금폭탄을 때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급정책도 임대주택 위주여서 ‘내 집’을 갖는다는 게 부담이 되거나 아예 꿈도 못 꾸는 환경을 초래했다”며 “오죽하면 세간에서 정부가 표 계산 때문에 임대주택만 짓는다는 믿고 싶지 않는 소문이 퍼지고 있겠냐”고 덧붙였다.  조 구청장은 정부의 8·4대책도 일갈했다. 서초구의 경우 국립외교원과 서울지방조달청 부지에 1600가구를 공급하는 것으로 돼 있다. 조 구청장은 “제발 소통 좀 부탁드린다”며 “(이번 발표를 앞두고) 서초구와는 단 한차례의 협의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마저도 공공 주도 재건축은 어렵다며 이의를 제기했다”며 “같은 당끼리도 소통을 하지 않았으니 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계속 스텝이 꼬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대로라면 국민의 신뢰를 받고 성공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서울시 모 간부의 ‘서울시는 부동산을 정책으로 하지, 정치로 하지 않는다’는 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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