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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12」 「5·18」관련 정치권인사 반응

    ◎「가해자」 침묵속 피해측선 “미흡”/입장 역전… 5·6공 실세들 “눈치 살피기”/「광주」관련 야 의원들,책임자처벌 등 주장 12·12사태와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역사적인 재조명을 받음에따라 여기에 관련된 정치권인사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당시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극명한 이분법구도하에 놓였으나 일부는 지금 의사당에서 함께 국정을 논의하는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차이가 있다면 신군부를 축으로 가해자측에 섰던 인사들은 「좋지않은 과거사」가 잊혀지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고 피해자측은 문민정부출범을 맞아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등을 강도 높게 제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사건과 직간접적인 인연을 맺고있는 정치인은 대략 15명선. 현재 12·12사태의 주역들은 침묵으로 일관하면서도 전전긍긍하고 있다.이미 재산공개파문으로 의원직을 사퇴하거나 소속정당을 탈당한 인사도 있다. 이들은 5·6공실세로 막강한 힘을 발휘했지만 지금은 전세가 역전,「변방인」의 위치에서 여권핵심부의 눈치살피기에 급급하고 있다. 이중 일부인사는 문민정부와 주파수를 맞추기위해 환골탈태의 눈물겨운 모습까지 보인다. 우선 핵심인사인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은 내심 당혹해하면서도 앞으로의 사태추이에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어떤 결말이 날지 모르지만 전·노,특히 전씨의 정치적 영향력은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고 정가소식통은 전한다. 5·6공세력 배제를 통한 정치권 물갈이의 단초가 될 수도 있으리라는 것이다. 이들과 함께 생사를 같이했던 현역정치인은 정호용·박준병·허화평·허삼수의원(이상 민자당)과 정동호의원(무소속)등이다. 정호용의원은 김영삼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의 뜻을 따라갈 뿐 달리 할 말이 없다』고 짤막하게 말했으나 향후대책에 관해서는 일체 언급을 회피했다.오히려 그는 12·12보다는 광주쪽에 많은 관련이 있다.6공초 광주청문회당시에도 그의 증언은 국민들의 최대관심을 끌었다.그리고 그는 5공청산과정에서 5·18의 책임을 지고 의원직까지 사퇴한뒤 외유길에 올랐었다.하지만 그는 14대총선에 무소속으로 당선,민자당에 입당했다. 허화평의원측은 『이러기도 저러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매우 곤혹스러워하면서도 『이미 청문회때 관련된 얘기를 다한 만큼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앞으로의 대처방안에 대해서도 『닥치면 생각해봐야지…』라며 막연한 입장이다.그러면서도 허의원측은 『당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상식선으로 생각해달라』고 주문했다. 허삼수의원은 『대통령의 말을 직접 안들어 뭐라 말할 입장이 아니다』고 말했다.그는 14일 열린 상위(상공위)에서도 상오에만 잠시 참석한뒤 어디론가 떠나버렸다.그만큼 착잡하다는 이야기다. 박의원도 『대통령 뜻에 따르겠으며 정부가 하는 일에 협조하겠다』고 원론적 입장을 밝혔으나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하고 있다.박의원은 자신의 이름이 거명되는 것 자체를 꺼려한다.하지만 그도 이미 청문회에서 소상히 그때 상황을 충분히 설명했다는 태도를 견지하고있다.하지만 박의원은 민자당초대사무총장을 그만둔뒤 2년넘게 아무런 당직도 맡지않고 조용히 지내고 있다. 정동호의원은 재산공개파문으로 민자당을 탈당한뒤 홍콩으로 도피성 외유를 떠나버렸다. 이건영의원은 앞서 의원들이 가해자군인데 반해 유일한 피해자측 인사이다.그는 전날 김대통령의 발언과 관련,신문·방송을 일일이 체크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이의원은 특히 그동안 굴절된 역사를 바로잡는 일에 나서겠다는 심중을 피력한 것으로도 알려진다. 광주민주화운동관련자중 원내에 진입한 피해자측인사는 당시 도청항쟁외무위원장이었던 정상용의원을 비롯,군부진압때 연행된뒤 강제해직 당했던 박석무·김영진의원등이다.이들은 모두 민주당소속으로 재선의원이다. 이들은 한결같이 김대통령의 특별성명에 불만을 표시한다.정의원은 문민정부의 한계등의 표현을 써가며 국회차원의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강도 높게 요구했다.광주특위구성은 물론이다. 이들과 함께 내란음모자로 곤욕을 치렀던 김상현·이부영·이해찬의원과 권로갑·한화갑·김옥두의원등도 이사건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인사로 요즘 한층 강화된 대여공세에 앞장서고 있다.
  • 이기택대표­박관용실장의 만남/양승현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13일 상오 국회 대표실의 이기택 민주당대표는 무언가 몹시 신경이 쓰이는 눈치였다.『어떻게 말을 해야하나』 그는 조용히 담배를 피워 물더니 이내 꺼버렸다. 『어서와.얼굴좋네.악수나 한번 합시다』­주돈식정무와 홍인길총무수석을 대동하고 대표실로 들어서는 박관용비서실장을 보고 이대표가 존댓말도,그렇다고 반말도 아닌 첫인사를 건넸다. 『일찍 못찾아와 죄송합니다』 박실장의 인사가 이어졌고,『아니,바쁠테니까….살다보면 가까운 사람도 자주 못만나는 일이 있고 먼 사람도 자주 만나는 일이 있지,뭐』이대표가 정감있게 받아 넘겼다. 이대표는 여기에서 박실장을 「가까운 사람」으로 지칭하는 듯했다.「가장 오래된 깊은 인연의 동지」­두사람의 관계는 이 표현으론 부족할지 모른다.박실장도 이를 염두에 둔듯 『대표와 저는 온 국민이 아는 사이』라고 말을 이었다. 「정치동반자」로서 두사람의 역사는 실로 깊다.박실장은 지난 67년 7대 국회의원으로 출발한 이대표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그가 원내에 입성한 것은 11대때인 지난81년.당시 이대표는 정치규제에 묶여 출마할수 없게되자 대신 박실장이 이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동래에서 출마,당선된 것이다.그뒤 4년이 지나 85년 그 유명한 2·12 총선이 실시되자 규제에 풀린 이대표는 해운대로 지역구를 옮겼고 박실장은 그대로 동래를 지켰다.어찌보면 정치인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지역구를 물려준 셈이다.정계은퇴면 몰라도 흔치 않은 일이어서 아직도 정치권에서 회자하고 있다. 기막힌 관계인 두사람이 의견을 달리하게 된 것은 87년 이민우총재의 신민당시절.이때 김영삼대통령이 이총재 노선의 잘못을 지적,통일민주당을 창당하자 박실장은 곧 뒤따랐으나 이대표가 한때 망설이면서 갈라서게 됐다.그뒤 두사람은 각기 다른 길을 걸었고 한사람은 야당대표,다른 한사람은 여권실세인 오늘에 이른 것이다. 그렇지만 15분간의 대화에서도 드러나듯 두사람은 이날 「웃으며」헤어졌다.『자주 만나자』는 말과 함께. 『동래사람들도 오늘은 좋아하겠제』 박실장을 보낸뒤 이대표가 한 말이었다.재산공개 파문에서 보듯 「정치무상」이 아닌「정치권의 변화」를 느끼게 한 해후였다.
  • 코미디대행진/박대출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정주일의원(예명 이주일)은 「천의 얼굴」을 갖고 있는가. 공인으로서 한두번도 아니고 4번씩이나 얼굴을 바꾸는 변덕스러움에 도대체 어떤 얼굴이 그의 참 모습인지 어리둥절할 뿐이다. 지난해 총선때 출마여부로 한바탕 「쇼」를 벌인데 이어 12일에도 한달전에 밝힌 의원직 사퇴의사를 또다시 번복했다.현실정치에 대한 염증과 환멸을 느껴 떠나겠다는 그 세계로 돌아가는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다. 「슬롯머신사건」에 대한 결백을 증명하고 사퇴할 경우 불명예 퇴진의 멍에를 짊어져야 하는 부담때문이라는 것이 번복의 변이었다. 사퇴표명이후 의원직 사퇴서는 제출하지 않고 지방으로 잠적,한달동안 버텨오다가 슬롯머신업계 지분설이 나돌면서 궁지에 몰리자 「뒤집기쇼」를 재현했다. 『의원직을 가져야만 대접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그는 분명히 밝혔다. 국회의원이라는 직책을 검찰의 수사에 대한 「바람막이」로 이용하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재산공개 파문등으로 의원을 보는 국민의 시선이 아무리 땅에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국민의 대표직이 법망으로부터의 은신처로 이용될 수 있는가. 그가 정치를 희화화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지난번 총선을 앞두고 「출마포기 외압설」에 휘말려 심경정리를 이유로 홍콩외유에 나선뒤 귀국,「불출마」를 선언했다.자신의 평생직장은 연예계인만큼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아가 정계에는 발을 디디지 않겠다고 했다.방송에도 여러번 출연해 수염을 기른채 진지한 모습으로 국민들앞에 거듭 다짐했다.그의 첫 「얼굴」이다. 그러더니 지역구 주민들의 거센 권유를 뿌리칠 수 없다며 정계진출을 공식선언,두번째 얼굴을 보였다. 3번째 변신은 지난달 6일.『공직을 이용해 부정한 방법으로 축재하는 정치풍토를 개탄한다』며 재산공개를 거부하고 돌연 은퇴를 선언한 것이다. 정치는 국민과의 약속이며,책임이다.지금은 어느때보다 의원 스스로의 정화에 힘써야 할 때이다. 그는 국회의원의 직책을 개인의 「신분보장용」으로 전락시켰고,책임을 질줄아는 공인의 자세를 포기하는 우를 범했다.국민을 코미디관객으로 착각하는 행각에 대해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한다.
  • 공직자 윤리법 절충/국회 정치특위

    국회정치관계법심의특위(위원장 신상식의원)는 12일 상오 제1심의반과 제2심의반을 각각 열고 공직자윤리법등 정치관계법개정을 위한 절충작업을 벌였다. 제1심의반은 이날 민자 민주 양당이 국회에 각각 제출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토대로 조문대비작업에 들어가 재산신고와 재산공개대상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제2심의반도 이날 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시기등에 관해 논의했다. 특위는 이날부터 매일 상오10시 국회에서 제1·제2심의반을 소집,소관 정치관련법안에 대한 절충을 계속하기로 했다.
  • “개혁 앞장서보자” 당의지 표출/민자 「전위대 구성」 배경과 전망

    ◎사정한파로 위축된 내부쇄신 모색/계파 이해 엇갈려 성과는 두고봐야 민자당이 「개혁전위기구」를 구성하겠다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전위」라는 강한 용어를 쓴 점이 관심을 끈다.60년대 중국 문화혁명 당시의 홍위병을 연상케 한다. 「개혁전위기구」구상자는 황명수총장.황총장이 현재의 개혁추진에 있어 소위 「핵심실세」가 아니라는 사실때문에 이 기구가 별볼일 없으리라는 성급한 추측도 나온다. 그러나 누구의 아이디어건 민자당이 그러한 기구를 만들어야되는 상황이 중요하다.새정부 출범후 청와대를 중심으로한 개혁드라이브에 당은 주로 「청산대상」이었다.재산공개,슬롯머신사건,동화은행사건등 이슈만 터지면 의원들이 구설수에 올랐다. 황총장도 『청와대가 개혁을 주도하고 당이 이를 뒷받침해야 하나 청와대주도의 개혁강풍에 당이 너무 움츠러들었고 소속 의원들의 사기도 엉망이다』라고 위축된 당모습을 자인했다.그는 『개혁기구활성화를 통해 당이 소외되고 침체된 모습에서 탈피,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황총장이 밝힌 개혁전위기구기능은 정책개발,개혁아이디어창출,개혁의식홍보이다.기구산하에 과제별 분과위를 두고 개혁관련 토론회나 강연도 수시로 개최하겠다는 것이다.금융실명제,군진급심사제도등 미묘한 정책사안도 당이 앞장서 개발·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진다. 민자당이 신경쓰는 부분은 개혁기구의 구성원이다.일련의 파문을 거치면서 소외감과 피해의식을 갖게된 민정·공화계 중진 인사도 다수 포용,범계파적 모습을 갖추기로했다.3·4선급 중진 15명내외가 위원으로 발탁될 것같다. 개혁기구의 앞날이 순탄하지는 않으리라 전망된다.정책개발에만 전념할 경우 정책위업무와 중복되고 실제 활동은 미미할 수 있다.개혁기구가 눈에 띄는 활동을 하려면 역시 인적 청산문제를 건드려야 한다.의혹사건 연루인사,제2의 재산공개파문시 부정·불법이 드러난 의원들을 과감히 조치하는데 역할을 해야한다. 이와 관련해 개혁기구구성원 선정도 난제이다.실질 역할을 하자면 김덕용정무1장관,백남치 기조실장,강삼재제2정조실장등 청와대와 연결고리를 갖고 있는 민주계 핵심이 포함되어야 한다.황총장을 중심으로 민정·공화계 중진들이 나열된다면 『누가 누구를 개혁하느냐.개혁기구위원들이 개혁대상』이라는 불만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황총장은 민정·공화계 중진들중에서도 구태가 역연한 인사는 위원에서 배제할 뜻을 밝히고 있다.이춘구의원등 비교적 이미지가 깨끗한 인사들을 기용하겠다는 것이다.이와함께 의원들 숙정까지는 못하더라도 3·5·6공 인사들이 혼재되어 있는 국책자문위는 우선 정리하겠다는 의욕을 보인다. 황총장이 제안한 개혁전위기구가 말그대로 정치권정화의 전위대역할을 할지,유명무실한 것으로 그칠지 여부는 김영삼대통령의 의사에 달려 있다. 정가에서는 민자당내 민주계 실세들이 개혁신당을 추진하고 있다는 풍설이 나돌고 있다.민자당내 수구 인사들을 내보내고 야당이나 재야의 참신한 인사들을 수혈받아 내년쯤 신당창당이나 제2창당을 통해 개혁정당을 탄생시키는 구도가 거론되고 있다.개혁신당의 중심에는 김덕용정무1장관과 민주당의 이부영의원이 자리잡으리라는 관측도있다. 아직은 소설같은 얘기이지만 김대통령의 추진력·과감성을 감안할때 전혀 근거없는 것은 아니다.김대통령이 김정무1장관 등을 개혁기구에 포진시켜 이러한 과제를 추진시킨다면 개혁기구의 「힘」은 폭발적일 수 있다.하지만 현재의 청와대·당의 분위기는 개혁기구에 대해 대체적으로 냉소적이다.
  • “교회·성직자 재산공개”/목회자 6백명,종교계 도덕성 회복 촉구

    「전국 목회자 정의평화실천협의회」(회장 백남운목사)는 11일 성명을 내고 교회와 성직자들이 재산을 전면공개해 사회전반에 일고있는 도덕성회복운동에 적극 앞장서나갈 것을 촉구했다. 목협은 이날 목회자 6백81명이 서명한 성명을 통해 『한국교회는 지금까지 맹목적으로 집권세력을 옹호해온 과오를 먼저 회개해야한다』면서 『특히 부동산투기를 통해 축재한 교회와 목회자들은 스스로 재산을 공개해 현재 진행중인 일련의 개혁작업을 선도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치관계특위/시동은 걸었지만…/공직자윤리법 등 여야 입장차이 여전

    ◎쟁점많은데 회기에 쫓겨 결실은 난망 국회 정치관계법특위가 11일 상견례를 겸한 첫 전체회의와 제1심의반회의를 갖는등 공식 가동됐다.임시국회 회기가 폐회식까지를 포함,9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일종의 「탐색전」을 가진 셈이다. 그동안 여야를 떠나 특위의 중요성을 줄곧 강조해온 점을 고려할때 이날 성과는 미미한 것이었다.그러나 「시작이 반」이라고 자위할 수 밖에 없다. 여야는 이날 두차례 접촉 끝에 ▲정당법·정치자금법·선거법·공직자윤리법을 다룰 제1심의반 ▲안기부법·국가보안법·지방자치법을 다룰 제2심의반을 구성한다는데 겨우 합의했다. 특위일정도 마찬가지이다.「휴회기간에도 계속 가동한다」는데 이견이 전혀 없다.여기에 여야가 똑같이 이번 임시국회 최대현안으로 삼고있는 공직자윤리법에 대한 처리시안은 「이번 회기내」로 민자당 김영구·민주 김대식총무가 합의를 본지 오래다. 그러나 이는 총론일뿐 빠듯한 일정에도 불구,첫회의를 상견례로 끝낼만큼 각론에 있어서의 여야간 입장차는 현격하다. 특위가 앞으로다루게 될 법안은 공직자윤리법개정안을 포함,정치자금법·선거법등 7개 법안이다.그러나 「회기내 처리」를 못박는 만큼 공직자윤리법개정안에 우선 매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민주당측은 공직자윤리법과 정치자금법·선거법을 연계시킨다는 전략이다.그래야만 「깨끗한 정치」를 실현할수 있다는 논리이다. 이에대한 민자당의 입장은 다르다.국회의원 선거구와 관련된 문제일뿐더러 정치권에 엄청난 변화를 초래할 법안들이므로 시간에 쫓기듯 「졸속처리」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서부터 여야는 삐꺼덕거릴 수밖에 없다.그렇다고 법안의 내용이 같은 것도 아니다.공직자윤리법만 해도 재산공개대상자의 범위(민자당 1급이상,민주당 3급이상)와 군·사법부등 특수직의 공개여부,직계존속재산의 등록및 공개(민자 제외,민주 포함)등을 놓고 맞서있다.특히 처벌조항에 있어 민주당은 재산은닉죄와 공직이용축재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자당은 「징계」를 고수,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정치자금법·선거법·지방자치단체장선거등 「통합선거법」·국가보안법등도 그동안 국회가 열릴때마다 논의를 거듭했으나 워낙 여야간 이해관계가 얼키고 설켜 한치의 의견접근도 보지못했던 법안들이다.문민정부라고는 하나 하루아침에 당론이 바뀔리는 만무하다.여야의 주장은 나름의 논리와 정치현실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때 특위의 항로는 순탄치 않을 것 같다.오히려 민자·민주가 벌이고 있는 개혁논쟁으로 미루어 「개혁의지 경연장」화 할 공산이 크다.『우리는 결코 개혁의 제도화를 양보할수 없다』는 민주당 박상천의원의 「출사표」가 이를 반증하고 있다. 신상식특위위원장도 이러한 점을 우려,『민주당측은 이것저것 한꺼번에 먹어치우자는 식으로 고집하는데 그러면 소화불량에 걸리기 쉽다.이 모든 이슈들을 다룰 상임위가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한마디로 난항이 예상되는 것이다.
  • 일반투자가 매도 늘어 기관·외국인 매수 치중/「8·24조치」이후

    지난해 기관의 순매수 우위등을 내용으로 한 「8·24」증시활성화 대책 이후 일반투자자들은 매도에 치중했으나 기관과 외국인들은 꾸준히 매수에 주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새정부 출범이후 금융실명제 실시문제와 재산공개 파문이 일던 2∼3월 두달간에 걸쳐 일반투자자들은 1조1천3백75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는 등 「8·24」이래 모두 2조2천6백5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그러나 기관과 외국인들은 이 기간중 각각 1조3천6백5억원과 2조3천3백85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 “교회·성직자 재산공개”/향린교회,「종교계 자정」 첫 제기

    개혁및 자정운동이 사회 각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성직자와 종교단체의 재산공개를 촉구하는 주장이 종교계 내부에서 처음 제기됐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향린교회(담임목사 홍근수)는 10일 창립 40주년을 맞아 「신앙고백과 교회 갱생선언문」을 발표하고 성직자와 종교단체의 재산공개 실시,성직자의 호화생활 자제등을 포함한 종교계 자정운동을 벌여나갈 것을 촉구했다.
  • 개혁의식의 행동화/김행수 정치부장(데스크시각)

    공직사회를 얼어 붙게하고 있는 사정한파가 신록의 초입에 들어선 계절의 변화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좀처럼 풀릴줄을 모른다. 신정부 출범과 함께 고위공직자의 재산공개를 시발로 공직사회 전반에 가해졌던 사정칼날이 이번엔 민생과 직결된 고질적인 사회비리 척결로 이어지면서 개혁작업이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민생사정 한파 예고 사실 공직사회에 대한 과감한 비리척결은 정부의 윗물맑기 운동차원에서 볼때 극히 당연시된 수순일 수 있다. 따라서 정부의 조치에 공감하면서도 국민스스로 피부에 닿을 만큼 실감있게 접하지 못한것 또한 사실이다. 이제 국민생활과 직결된 민생사정에 들어감으로써 우리 주변의 부조리와 횡포에 대해 피해자로서의 억울함 같은 것을 가시적으로 체험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정부의 사정종착역은 어디 쯤인가. 오래 누적돼온 사회전반의 부정과 비리를 송두리째 뽑아내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곪을대로 곪은 환부를 송두리째 도려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지 모른다.따라서 현시점에서 사정의 끝을예단하기는 어려우며 개혁이 지속되는 한 국민이 동의하는 범위안에서 사정도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인 것 같다. 신정부의 개혁이 시작된지 2개월 남짓한 기간동안 전현직 입법부 수장2명이 정치적파산선고를 당하고 직위를 이용해 축재한 고위공직자들이 공직을 물러나는 수모를 감수해야 했으며 성역시 되어온 군의 비리가 하나둘 실체를 드러내는가하면 급기야는 부정입학한 학생과 학부모의 명단이 공개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아침과 저녁으로 늘 접하게 되는 이같은 충격적 사건들은 생업에 종사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대부분의 서민들에게 심한 배신감과 허탈감을 안겨주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사람들이 공직사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한 신정부에 박수를 보내고 제반 시책에 지지를 표하기도 한다. 때문에 김영삼대통령이 명예혁명으로까지 의미를 부여했던 공직자재산공개는 분명 윗물맑기운동의 성공적 시발로 평가받기에 충분했으며 공직풍토쇄신의 초석이 될것으로 보인다. 우리의 지난 역사를 살펴보면 정권의 출범기나 혁명적 상황이 있을때 사정작업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의식의 대전환 절실 그것은 국민들의 시선을 끌기위한 일과성에 불과했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제자리로 돌아가곤 했었다. 대통령자신이 스스로 재산을 공개하고 청렴을 실천하며 국가의 기강을 바로 세운 적은 한번도 없었다. 이제 개혁의 물꼬는 터졌다.그 흐름의 조절기능은 국민이 맡아야 한다. 사정의 분위기를 영속화하기 위해 언젠가는 제도적 뒷받침이 따라야겠지만 제일 중요한 문제는 깨끗한 사회풍토를 조성하려는 국민의식의 일대 전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이 문제가 선행되어야만 개혁의 물줄기는 바로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각종 비리를 조장하고 불의와 타협해온 오랜관행을 탈피하는데서 오는 불편함과 고통스런 금단증상도 감수해야 한다. 최근의 한 여론조사는 김대통령의 고통분담론에 대해 응답자의 85%가 동감했다고 밝히고 있다. 분명 신정부의 개혁과 이의 달성을 위한 사정에 대부분의 국민이 공감하고 있음을 엿볼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생각들이 의식속에서만 존재하고 행동화되지 않으면 개혁은 달성될수 없음도 알아야 한다. ○실천의지 발휘할때 감성에 예민한 한국국민의 의식속에는 정감에 치우쳐 비리를 지나치거나 눈감아줄 가능성이 너무도 많다는 사실을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의식의 행동화.이를 위해 가장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스스로 아랫물맑기운동에 동참하면서 건전한 고발정신을 함양하는 것이다. 그리고 각종 선거에서 떳떳한 삶을 살아오지 못한 자를 낙선시키는 것이다.
  • 「윤리법」 이번회기 처리키로/여야 총무 합의

    국회는 11일 여야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치관계법심의특위 첫 전체회의를 열고 공직자윤리법등 정치관계법개정을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민자·민주 양당은 이에 앞서 10일 총무회담을 갖고 정치관계법특위를 가동,최단시일내에 정치관계법개정을 완료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여야는 특히 공직자윤리법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특위는 11일 전체회의에서 신상식의원(민자)을 위원장으로,김중위(민자)박상천(민주)을 간사로 각각 선출하고 법안별로 심사소위를 구성,절충에 들어간다. 특위에서 다룰 정치법안은 ▲공직자윤리법 ▲국가보안법 ▲안기부법 ▲대통령선거법 ▲국회의원선거법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지방자치단체장선거법▲지방자치법 ▲정치자금법 ▲정당법등 10개이다. 그러나 공직자윤리법에 있어 여야는 공직자재산공개범위,처벌조항등을 둘러싸고 의견차를 보여 절충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회는 민주당이 황인성총리의 「12·12사태」성격규명 발언문제를 들고 나와 한때 정치특위구성및 상임위활동이 진통을 겪었으나 정부·여당의 조치를 며칠 지켜보기로 결정함으로써 이날 하오부터 정상화됐다. 정치특위위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민자=신상식(위원장) 김중위(간사) 강신옥 박헌기 백남치 강삼재 김영진 김영일 ▲민주=박상천(간사) 김영배 이원형 강수림 정균환 이영권 ▲무소속=김해석 조일현
  • 사회·문화분야 국회 대정부 질문·답변

    ◎동화은·정덕진사건 집중 추궁/4·3제주사건 등 재평가 할 의사없나/지난 대선 여·야 선거비용 재실사하자/질문/투기·사치추방위한 법령정비 추진/「빠찡꼬」 비호세력 등 성역없이 엄단/답변 8일 사회·문화분야에 대한 질문을 마지막으로 국회는 5일간의 대정부질문을 모두 끝냈다. 문민정부 출범후 사실상 첫번째인 이번 임시국회의 대정부질문은 기대와는 달리 「새국회상 구현」에는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여야의원들의 질문도,정부측 답변도 과거처럼 원론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야당의원들이 주장한 6공청문회 개최등은 대정부질문때마다 되풀이된 정치공세의 성격이 짙었다.초반의 박준규 전국회의장 사퇴건과 이동근의원 석방결의안건으로 인한 국회공전도 고쳐야 될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여야를 떠나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에 대해 한 목소리로 지지한 점,공직기강에 대한 여당의원들의 강도높은 비판등은 달라진 국회실천의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이다. 이날 마지막으로 진행된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여야의원들은 과거청산문제와 동화은행 및 정덕진사건에 대한 검찰수사에 초점을 맞춰 질의했다.여당의원들은 「철저한 수사와 방지책 마련」을 촉구한 반면,야당의원들은 「정치권 연루설」을 집중 추궁했다. ▷비리수사◁ ○…여당의원들은 공직사회 기강확립 및 교육개혁에 비중을 두었으나 야당의원들은 사정의 방향,비리수사에 있어 정치권 연루설의 진상등을 집중 질의.야당의원들은 과거청산과 관련,예외없이 6공청문회개최를 주장하고 전직대통령의 재산공개와 비리조사를 촉구. 김종하의원(민자)은 『과도기적 개혁상황에서 무질서와 기강해이 현상이 사회 전반에 만연돼 있다』고 지적하고 부패근절을 위한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역설. 김기도의원(민자)도 국내 슬롯머신영업개혁 방안과 교육부 인사쇄신책,과외근절대책등 주로 제도개혁에 초점.김의원은 『죽어서 영안실을 얻는데도 돈이 들만큼 사회 전체가 썩어있다』며 지속적인 사정의 당위성을 강조. 박주천의원(민자)은 『비리를 파헤치고 단죄하는 작업이 소극적 개혁이라면 경제성장과 국민복지증진은 적극적인 개혁』이라고 규정.박의원은 이어 부산열차 전복사고등 대형사건을 언급,『행정당국의 진지한 지도 감독소홀과 공무원들의 부정 비리때문』이라며 개혁프로그램 마련과 「합동사정반」의 구성을 제의. 반면 이협의원(민주)은 『은행비리·슬롯머신사건·율곡사업·군진급부정등 수사마다 비밀과 장애물이 많은가』라고 반문한뒤 『거론되고 있는 K·P·S·L의원이 누구냐』고 추궁.이의원은 『부분적이고 표본적인 사정작업으로는 부패척결이 어렵다』며 6공청문회 개최를 통한 전직대통령의 비리조사를 촉구. 박계동의원(민주)도 광주문제 해결,양심수 석방과 사면복권,6공비리청산등 과거청산을 주로 거론.박의원은 특히 『지난 대선에서 민자당측은 2백84억8천만원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최소한 4천억∼5천억원 이상을 썼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여야의 선거비용에 대한 재실사를 촉구. ○…답변에 나선 황인성국무총리는 『지난 대선에서의 선거비용을 재실사할 계획이 현재로선 없다』며 『김대통령이 노태우 전대통령으로 부터 정치자금을받지않은 것으로 알고있다』고 설명. 황총리는 『인사비리 방지등을 위한 사정체제 강화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답변. 황총리는 또 『공직사회의 전반적인 개혁을 위해 사정활동을 강화,공직부조리를 발본색원하겠다』며 『이를위해 과소비·사치풍조추방·세무사찰강화·부동산투기억제 법령정비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 이해구내무장관은 『슬롯머신 영업비리 근절을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라며 교육부의 부정입시 명단발표에 따른 수사요구에 대해서는 『자료입수후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 김두희법무장관은 정덕진사건과 관련,『대통령 아들관련설은 전혀 근거없는 뜬소문』이라고 일축하고 『그러나 비호세력으로 드러나면 성역없이 엄단하겠다』고 다짐.김장관은 『현재까지의 수사결과 실명구좌 3개,가명구좌 1백51개를 밝혀냈다』며 『구좌추적을 통해 비호세력이 있는지의 여부를 철저히 가려내겠다』고 설명. 김장관은 동화은행사건에 대해서도 『정치권의 연루설은 풍문이나 소문일 뿐 아직까지 드러난 사실은 없다』며 『이때문에 피해자가 생겨 비리수사를 비공개로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보고.김장관은 『수사과정에서 외압은 없으며 앞으로도 철저히 배제하겠다』고 답변. ▷기타현안◁ ○…김종하의원은 『80년 광주항쟁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무엇이며 거창양민학살사건,4·3제주사건등의 역사적 재평가를 검토할 의사가 있느냐』고 질의. 이협의원은 전두환·노태우 두전직대통령과 언론사사주,성직자,주요 재벌의 재산공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한뒤 ▲금융실명제 즉각 실시 ▲「아랫물맑기」식 개혁 ▲지역차별해소등을 촉구. 김기도의원은 『도심주차난해소를 위해 2백평이상 택지 소유지역에서 주차장영업을 할 경우,택지초과 소유부담금을 면제하고 공유지를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은 없는가』라고 묻고 기여입학제 도입과 오는 98년 또는 2002년 아시안게임의 부산유치를 제의. 박계동의원은 『노동자의 고통분담이 임금은 올리지 않고 휴가는 줄이는등 작업환경을 더욱 열악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난하고 해직언론인 원상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언론에 대한 정부간섭배재를 위한 방송관계법개정,교육부·대학재정의 공개등을 주장. 황총리는 답변에서 정부투자기관의 이사장제 폐지주장과 관련,『경영의 효율화와 책임경영확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히고 『그러나 판공비감축,사무실축소,승용차 지원중단 등을 통해 낭비적 요소를 개선하고 무보수이사장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다짐. 황총리는 전직대통령을 비롯 언론사사주,재벌,성직자의 재산공개에 대해 『현재로서는 법률적 근거가 없어 추진할수 없다』며 거부입장을 표명. 황총리는 부정부패척결을 위해 검·경합동사정반을 설치할 용의가 있느나는 질문에대해 『감사원,검찰,경찰등 각 사정기관이 각자의 역할과 기능을 차질없이 수행해나가는만큼 독자적으로 사정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 황총리는 『행정규제는 일방적으로 완화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면서 『과소비,음성탈루소득,부동산투기를 막기위해서 관계법령을 오히려 강화해 나갈것』이라고 강조.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지방 민방과 관련,『종합유선방송과 위성방송,방송인력등을 고려해 오는 94년 허가를 목표로 추진중』이라고 밝히고 CA­TV개시후 지역주재기자를 두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답변. 이인제노동부장관은 아폴로산업·국제전광 노사분규현장에 대한 공권력투입과 관련,『정부는 공권력개입 이전에 노사간의 자율적인 해결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명확한 범법행위가 있을 경우 예외없이 엄정한 법집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 송정숙보사부장관은 『권역별로 정신질환 전문시설을 늘리고 있으나 병상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 전문인력,관리체계마저 미흡해 지속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
  • 전직 대통령·언론사 간부·성직자/재산공개 강요할수 없다

    ◎대통령차남 빠찡꼬관련설 무근/정부 국회답변 국회는 8일 황인성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사회·문화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국회는 이날로 5일간의 대정부질문을 끝내고 10일부터 상임위별로 소관 부처에 대한 현황 보고 청취와 계류법안들에 대한 심의활동을 벌인다. 황총리는 이날 답변에서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정당들이 사용한 선거비용은 각정당이 선관위에 신고한 것으로 일단락됐으며 정부가 이에대해 실사할 입장이 아니다』면서 『김영삼대통령은 지난 대선과정에서 노태우 전대통령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지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황총리는 또 전직대통령및 언론사간부·성직자·경제인의 재산공개문제에 대해 『지난번 차관급이상 공직자 재산공개는 윗물맑기운동 차원의 자발적인 재산공개였으며 정부는 기타 사회지도층의 재산공개는 법규정없이 강요할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앞으로 공직자윤리법이 개정되면 재산공개의 대상과 범위가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희법무장관은 『소위 빠찡꼬사건에 대통령 영식이 관련됐다는 설은 전혀 근거없는 뜬 소문이며 사실로 확인된바 없다』며 『검찰간부도 관련된 인사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 “이러다간 보선 일년내내 계속”/「안영모 비자금」파문에 민자 곤혹

    ◎6공실세들 끈질긴 관련설… 출당론도 대두/당지도부,“연루자 사법처리 불가피” 분위기 민자당은 그동안 끊임없이 나돌던 안영모동화은행장의 비자금 정치권유입설이 검찰수사결과 점차 「사실」로 굳어지자 지난번 재산공개파문에 이어 또다시 곤혹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특히 이원조·김종인·금진호의원등 연루된 의원들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명되고 검찰측의 통보까지 받았다는 얘기마저 나돌면서 「올것이 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그러면서도 이번사건이 몰고올 정치적 파장에 관해 내심 저울질이 한창이다. 물론 당사자들은 펄쩍 뛰고 있다.금의원은 『안행장을 공식석상에서 한두번 만났을뿐 사적인 친분관계가 없는데 무슨 비자금수수냐』며 단호히 부인했다.이의원과 김의원도 같은 입장이다. 민자당의 당직자중 어느 누구도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한다. 8일 국회본회의에 앞서 김종필대표주재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도 이번사건과 관련,일체 언급이 없었다고 강재섭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나 여권의 고위소식통은 『안행장이 검찰수사과정에서 금의원등의 이름을 거명한 것으로 안다』며 『다만 아직까지 확실한 증거를 잡지못해 고민이라더라』고 말해 수순밟기에 돌입했음을 읽게했다. 이런가운데 당지도부도 이의원등의 사법처리까지 각오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있다.이들은 오래전부터 연루설이 끊이지않아 당지도부도 이미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게 옳은 판단이기 때문이다.그야말로 충격파를 던질 새로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이의원등의 사법처리가 과연 6공비리의 본격수사로 비화될 것이냐에 많은 의원들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이의원등이 6공실세였다는 것은 천하가 다아는 사실이고 따라서 이들의 구속수사는 6공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를 의미한다. 나아가 이들이 정치적인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인 사법처리를 받을 경우 대선자금과 관련한 일종의 「폭탄선언」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그렇게된다면 새정부는 도덕적인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으며 정국은 야당측의 강경한 정치적 공세와 맞물려 걷잡을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릴 공산이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들이 이렇게까지 극한 행동으로 나올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보다 우세하다. 이와함께 이들의 혐의사실이 확인될 경우 이들에 대한 당차원의 제재조치도 관심거리일수 밖에 없다. 이와관련 당내일각에서는 이들 의원을 「출당」조치시킬 것이라는 얘기가 설득력있게 흘러나오고 있다.임시국회 회기중이더라도 도덕적 차원에서 당이미지에 걸맞게 사법처리방침이 확정되는대로 폐회를 기다릴 필요없이 선제처리하자는 것이다. 여하튼 민자당 특히 민정계의원들은 이들의 구속이 현실로 나타날 경우 다시한번 무력감에 빠질 것이라는 관측이다.언제 비수가 목에 꽂힐지 모르는 살얼음판이라는 민정계 한 의원의 푸념은 이러한 분위기를 잘 반영한다.그는 『이러다간 보궐선거가 일년내내 계속될 것같다』고 덧붙였다.
  • 대형국책사업 타당성 싸고 논란/경제분야 이틀째 대정부 질문·답변

    ◎고속철도 공사비 3배인상 납득안가/6공말기 의혹사건 다룰 특위 구성을/질문/추곡수매제 등 농정개선안 마련중/「수서」 추가범법 드러나면 의법조치/답변 7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Ⅱ)에서는 고속전철·이동통신등 정부가 추진중인 대형 국책사업의 타당성을 둘러싸고 정부·의원간,여야간 논란이 벌어졌다. 야당 의원들은 국책사업과 관련,6공비리의혹을 추궁했으며 여당 의원들도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부정부패척결이 우선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질문자는 김형오·유승승·김문환(이상 민자),이윤수·이규택의원(이상 민주)이었다. ▷국책사업◁ ○…경부고속전철·제2이동통신·영종도 신국제공항건설등 대규모 국책사업추진방향은 여야의원 모두에게 관심사항. 여당 의원들은 이들 사업추진과정에서 정부측의 비리여부를 추궁하기보다는 사업의 타당성과 추진시기·방법에 대해 나름의 의견을 제시.반면 야당 의원들은 대형 국책사업의 승인·결정과정에서 이권개입이나 정치자금수수의혹이 없는지를 따졌으나 물증제시는 못해 추궁에 한계.김형오의원(민자)은 『경부고속철도사업비가 당초 5조8천억원에서 금년 가격기준으로 14조2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어 공기연장등 계획 수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물가상승을 감안하더라도 공사비가 무려 3배가 올라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의문을 제기. 김의원은 『왜 이렇게 공사비가 올라 갔는지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해달라.또 건국이래 최대 토목사업을 이렇게 무계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가』고 질타. 김의원은 이어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문제에 대해 『공정성과 투명성의 전제하에 사업자를 먼저 선정하고 몇년후 그 기업을 공개,국민주로 보급함으로써 국민기업화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제안. 김문환의원(민자)은 『5공 당시 평화의 댐 건설추진은 국민을 기만한 사기극』이라며 『과거정리차원에서 모든 사실을 밝히라』고 촉구. 이윤수의원(민주)은 『6공 정권은 정권말기에 무리하게 경부고속전철,영종도 신 국제공항,제2이동통신,LNG수송선등 대규모 국책사업에 착수했다』면서 이들 국책사업추진과 함께 수서사건등 6공 의혹사건을 다루기위해 국회차원의 6공비리특위구성및 청문회개최를 여권이 수용하도록 촉구. 이의원은 특히 수서사건과 관련된 한보그룹의 각종 비리의혹을 집중 거론하면서 전직 대통령의 재산공개도 함께 촉구. 이규택의원(민주)은 『노태우전대통령의 딸 소영씨 부부가 미은행에 불법예치한 20만달러의 출처가 스위스은행이라는데 정확한 진위를 밝히라』면서 『소영씨부부를 즉각 소환·수사하고 스위스은행에 예치된 「검은 돈」의 정체를 밝히라』고 요구. ○…답변에 나선 황인성총리는 경부고속전철·이동통신·영종도공항건설추진과 관련,『이들 사업은 우리 경제발전을 위한 주요 기반시설로서 사업시행에 장기간이 소요됨으로써 중장기 수급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며 『전문가의견수렴및 철저한 정책심의과정을 통해 불가피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 황총리는 그러나 『이들 대형사업추진에 대한 조사특위구성및 청문회개최여부는 국회 차원에서 알아서 할일』이라고 대답. 황총리는 또 수서사건과 한보그룹 비자금조성문제에 대해 『이미 관계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사법부 판결을 받은 사건이다.정치자금조성의혹·정치권 핵심부 관련여부도 수사과정에서 근거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추가비리의혹을 부인.황총리는 『따라서 이들 사건에 대한 청문회는 고려치않고 있으며 추가범법이 드러날 경우에는 엄정한 사법처리를 하겠다』고 강조. 황총리는 이어 『노태우전대통령의 딸 소영씨 부부가 현재 외환관리법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되어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히고 『그들이 귀국하는대로 스위스은행 인출여부와 외화밀반출여부 등 전반문제를 엄정수사하겠으며 어떤 비호도 없이 법위반사실이 있으면 적법처리하겠다』고 피력.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성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대형사업은 국가경제나 지역균형개발을 위해 추진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사업비가 워낙 방대해 현재 재정능력으로는 공기내 완공이 어렵다.앞으로 예산편성 과정에서 우선 순위를 철저히 검토하겠다』고 답변. ▷기타 경제현안◁ ○…여야 의원들은전날에 이어 신경제 5개년계획,금융제도개편방향을 따졌으며 농정,중소기업대책,과학기술진흥방안,통상정책,국토이용계획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질의. 유승승의원(민자)은 『현재의 추곡수매제도는 보관및 관리비용이 농민의 수매혜택보다 무려 5배나 되는등 농민에게 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적정재고량보다 7백만섬이 많은 정부미의 합리적 처분대책과 양특적자해소를 위한 추곡수매 개선대책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피력.이와 관련,이규택의원(민주)은 『정부 여당이 시도하는 추곡수매에 대한 국회동의제 폐지는 민주화의 성과를 죽이는 일로 군사독재시절로의 회귀를 생각하게 한다』고 「극렬한」용어를 써가며 추곡 국회동의제폐지 절대 불가를 강조. 중소기업문제에 대해서는 질문의원 모두가 한 목소리로 「획기적 지원대책」을 정부측에 요청. 김▦환·유승승의원(이상 민자)등은 중소기업에 대한 ▲도산방지대책▲신용대출확대등 금융지원대책▲제품구매촉진방안▲대기업의 중소하도급업체 대금결제지연횡포근절방안 등을 밝히라고 촉구. 탄광지대를 지역구로 가진 유의원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석탄산업의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장기 석탄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 김형오의원(민자)은 교통과 정보중심지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미래도시건설방안 마련을,유승승의원(민자)은 과학기술개발을 위한 정부의 합리적이고 집중적인 예산뒷받침을 촉구. 김문환(민자)이규택의원(민주)은 UR협상대책,농수산물수입개방대책을 따졌으며 이규택의원은 동화은행장 비자금조성의혹등 금융비리의 철저조사를 강조. ○…황총리는 농촌대책에 대해 『정부는 당초 2001년까지 투입하기로 되어있는 42조원 투자계획을 앞당겨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라면서 『이들 투자재원확보를 위해 중기재정계획에서 농업부문 비율을 높이고 농업소득보상지출을 억제하는 대신 생산투자사업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변. 황총리는 농어촌종합대책수립을 위해 대통령직속으로 농어촌특별발전위원회를 곧 설치하겠다고 약속. 이경식부총리는 『추곡수매문제는 정부수매가와 산지가격간 격차,정부미 과잉재고로 인한 재정부담이 대단히 크다』며 『추곡수매제도를 포함,전반적 농정개선방안을 마련중』이라고 설명. 이부총리는 『공장용지·주택·도로등 사회간접시설을 확보하기위해 농지및 산지개발이 불가피하다』면서 『토지공급확대로 투기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토지보유가 치부수단이 되지않도록 제도개선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다짐. 홍재형 재무장관은 『중소기업 도산방지를 위해 금년에 구조조정자금에서 경영안정자금으로 3백억원,공제사업기금으로 5백2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답변.
  • “장학사업 써달라” 유언한 재산/선교재단 설립 물의/황산성장관

    황산성 환경처장관이 변호사시절 현시가 1천억원대의 재산을 장학사업에 써달라는 한 독지가의 유언집행자로 선임됐으나 고인의 유지와 달리 그 재산으로 특정종교 선교재단을 설립하는데 주도적으로 참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 재단의 이사장이던 황 장관은 재산공개직후인 3월22일 이사장직을 그만두고 이사직만 맡고 있다가 최근에 이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지가 김원길씨(당시 62세)는 지난 78년 작고하기전에 부동산 등 자신의 재산을 장학사업 등에 써달라고 유언함에 따라 89년 9월 재단법인 하정 김원길장학회가 설립됐다.그러나 김씨의 유족들이 재산권다툼을 벌이는 가정에서 황 장관은 90년 2월 김씨의 아들 김진수씨(25) 등이 관할 부산지법에 청구한 공동유언집행자의 한사람으로 선임됐으며 같은해 8월 기존 장학회와는 별도로 사회복지법인 한국하정종합복지재단을 설립,이사장으로 선출됐다. 황 장관은 그후 자신명의로 문화부에 재단설립신청을 내는 형식으로 91년 12월 재단명칭을 하정선교재단으로,사업목적을 국내전도와 해외선교 등으로 바꿨다. 이에대해 황 장관은 『이 재단의 내부사정이 너무 복잡해 몇차례 그만두려했으나 대학선배인 고인의 친지가 도와달라고 해 이름만 빌려줬다』며 『그러나 장관이 된 후 공직생활에 전념키 위해 손을 뗐다』고 해명했다.
  • 「정덕진 뇌관」 터질까 전전긍긍/본회의장의원들 관심은 검찰수사에

    ◎“임시국회뒤 제2 숙정회오리” 초긴장/연루의혹 의원들 “얼굴도 모른다” 부인 여야를 망라한 정치권에 「빠찡꼬 회오리」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빠찡꼬 대부」정덕진씨와 연루의혹이 있는 정치인들이 구체적으로 거명되기 시작하면서 의원들의 관심은 의사당을 떠나있다.몸은 대정부질문이 벌어지는 본회의장에 있으나 마음은 정씨에 대한 검찰수사진행에 쏠려있는 느낌이다. 거명 의원들은 한결같이 관련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나 몇명은 「다치지」않겠느냐는 것이 일반적 분위기이다.지금 임시국회가 열리고 있는 만큼 회기가 끝나는 오는 20일쯤 재산공개파문에 이은 제2의 숙정바람이 몰아치리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검찰주변과 증권가 루머등을 통해 정씨 연루의혹을 받고 있는 민자당의 중진 K·L의원과 6공 실세 P의원은 『정씨를 만난 적도 없고 얼굴도 모른다』고 강조했다.이들은 『무슨 일만 터지면 이름을 거명하는데 조직적 음해세력이 있는 것 같다』는 의구심까지 제기했다.특히 K의원은 자신의 주변 인물에게 일일이 정씨 관계를 확인한뒤 별 문제가 없자 한숨을 돌렸다는 후문이다. 정씨로부터 기부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 「태림회」를 이끌었던 사람이 노태우 전대통령의 동생 재우씨였다는 점과 관련,노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13대 대선에서 여러 단체나 인사들이 선거를 도왔지만 재우씨와 정씨 사이에 특별히 정치적 관계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초재선 의원들도 『정씨가 정치권에 접근했다면 실세들에게 했겠지 우리까지 정치자금을 줬겠느냐』 『노골적으로 슬롯머신 지분을 갖고 검은 돈을 상납받을 정도로 어리석은 의원이 있겠느냐』며 정치권 관련자는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한 의원은 『정씨가 돈을 뿌렸다면 경찰·검찰·안기부·정치권 순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에서 정씨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K·K·L·Y의원등도 모두 의혹부분을 부인했다.중진인 양K의원은 『검찰이나 민자당보다 민주당내에서 도리어 의혹설을 퍼뜨리고 있다.이는 당내 역학구도를 깨려는 구조적 음해』라고 흥분했다.이와 관련,이기택 민주당대표는 금명 기자회견을 갖고 정씨사건 배후를 명확히 밝히도록 정부에 촉구할 예정이다. ○…청와대도 일부 거명인사들이 「음해차원」에서 당하고 있는 경우가 있음을 시인한다.정씨가 10만달러 제공을 요구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S경정(청와대파견근무)은 지난 89년 시경폭력반장으로서 김태촌검거의 주무자였다는 것이다.정씨측이 「보복」의 일환으로 역정보를 흘릴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야당가에서는 『지역 연고등을 바탕으로 일부 의원들이 슬롯머신업자와 연루되어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어느 선까지 손을 대느냐가 문제이지 야당에서도 최소한 1∼2명 의원들은 조치될 것 같다』는 관측이 대두한다.정씨 사건을 계기로 야당 의원,특히 중진의 정치생명이 끊긴다면 민주당내 권력투쟁양상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여당도 정도는 낮지만 마찬가지이다.P의원을 비롯한 전직 대통령주변 혹은 당내 중진들의 간여사실이 밝혀진다면 사태가 어떤 양상으로까지 발전할지 쉽사리 추측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청와대는 정씨 사건의 단호한처리를 거듭 다짐하고 있다.김영수 민정수석은 『정씨 돈이 정계·관계에 들어갔다면 성역없이 철저하게 대처하겠다.수사에 외압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청와대측은 이미 검찰에 『청와대 눈치를 보지말고 독자적으로,소신껏 비리를 밝히라』는 지시를 해놓았다.
  • “바구니물가­지수차이 없게하라”/김 대통령

    ◎서비스요금 상승방지에 총력/“불법쟁의 근로자도 엄단”/정부 보고/6백85개 공산품값 매월 점검/생필품은 수시조사… 값안정 유도/물가대책회의/물가상승 사전 방지 김영삼대통령은 6일 『물가가 오른 다음 당황하지 말고 오르기 전에 미리 예방조치를 강구해야 하며 특히 서비스요금이 오르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경제부처의 물가담당 실무국장 14명과 조찬을 함께 하면서 이같이 지시하고 『물가지수와 시장바구니물가가 차이가 나지 않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국민과 기업들이 정책의 일관성을 믿어야 투자를 하게될 것』이라면서 『이같은 바탕위에서 물가만 안정되면 연내 6%의 경제성장도 가능하리라 본다』고 전망했다. 김대통령은 『과거에는 부동산 투기자와 불로소득자가 물가를 좌지우지했지만 고위공직자들의 재산공개 이후 부동산의 과다보유가 죄악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로 변해 부동산의 과다소유욕에 제동이 걸렸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불법노사분규와관련,『법을 지키지 않는 행동에 대해 나는 성역없는 법적용을 하겠다고 선언한 바있다』면서 『현재 권력계층에 대한 사정을 성역없이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근로자라고 해서 적당히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건설경기와 관련해 모든 건축자재들이 성수기를 맞아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연안수산업을 연안양식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신경제추진에 있어 나는 정책의 일관성을 가장 중요시 여기고 있다』고 전제.『정책을 한번 정하면 끝까지 밀고 나갈 것이며 정책추진에 있어 보완은 하되 근본적인 수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선옥경제기획원물가정책국장은 『현재의 안정추세가 계속되면 연말까지 4∼5%선에서 물가상승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고했다.
  • 정덕진·안영모씨 사건 파문 확산

    ◎“빠찡꼬 태풍 오나” 정치권 초긴장 ◎“검은돈·비자금 흘러들었다” 분분한 주장/청와대선 “불법유착의 상징… 발본하겠다” 정치권에 다시 사정바람이 일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안영모동화은행장의 비자금조성의혹과 「빠찡꼬의 대부」정덕진씨 사건은 정가에서도 「태풍의 눈」이다.상당수 정치인들이 연루됐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두 사건이 「온대성 저기압」으로 바뀌어 정치권을 비켜갈지,재산공개파문처럼 「A급 태풍」이 될지,속단하기는 어렵다.다만 검찰수사 과정에서 단편적으로 흘러나오는 얘기와 떠도는 풍문이 심상치 않아 모두들 긴장하고 있다. 안행장 건과 정씨 건은 성격이 다르다.안행장건은 동화은행설립과정을 전후,6공 실세들에게 거액의 정치자금을 주었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정씨건에 대해서는 여야를 막론,다수 정치인들이 직간접으로 관련되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안행장건은 6공청산에 국한되어 있지만 정씨건은 여야 정치권 전체의 물갈이까지도 예상할 수 있는 심각한 사건이라는데 대부분 인식을 같이한다. ○…정씨사건이 공개되자 여야 의원들은 『올 것이 왔다』며 그 파장의 엄청남을 우려하고 있다. 민자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정치권에 연루된 인사가 너무 많아 이제까지 손도 못댄 사건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가 정씨사건 수사에 본격 착수한 것을 보면 신여권 실세들은 정씨건에 관한한 결백한 것같다』고 관측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도 『정씨 수사가 착수단계이지만 벌써 의미있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해 정치권 연루자명단이 드러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씨는 빠찡꼬 사업을 늘려가면서 한 업소당 정치인은 물론 경찰·검찰 고위간부들을 주주로 초빙했다는 것이다.1억원 쯤의 자본금을 받아 월1천만원 정도의 수익을 돌려주는 수법을 썼다는 전문이다.이것이 사실이라면 정씨가 전국에 수백개의 빠찡꼬업소를 장악하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연관 인사가 얼마쯤이라는 것은 쉽게 상상할 수 있다. 야권에서는 정씨가 지난 87년 대선시 구 민정당선거사조직으로 알려진 태림회에 참여했던 사실을 들어 정씨에 대한 조사가 전직 대통령가족이나 P의원 등을 겨냥한 것이라고 풀이한다.또 L의원 등을 통해 정씨 자금이 최근까지 여권정치자금으로 공급됐다는 주장도 한다. 이에대해 여당측에서는 야당 의원도 관련인사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야당 전국구 공천헌금에 빠찡꼬자금이 유입됐다는 소문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심지어 대선·총선자금 일부가 빠찡꼬자금으로 쓰여졌다는 의혹까지 제기한다. 정가 일각에서는 정씨 사건이 미칠 파장을 우려,극소수 정치인·정부인사처리를 제외하고는 더 이상 문제를 확대시키지 않으리라는 전망도 있다.그러나 청와대측의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관측된다.다른 비이도 그렇지만 정씨 사건을 정·관과 불법사업유착의 상징으로 인식,발본색원하겠다는 태도이다. ○…안행장사건은 그가 조성한 비자금이 정치권에 「뇌물성」으로 흘러들었느냐가 관심이다.동화은행 내부투서나 검찰주변 얘기로는 6공 핵심으로 분류되는 L·K의원이 안행장으로부터 수억원 씩의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앞서 정씨 사건에서 거론된 P의원이나 안씨 사건의 L·K의원 등은 모두 『정치자금을 받은 바 없다』고 잘라 말한다.소문에 근거한 「상처내기」「여론재판」으로 정치적 고사를 노리고 있다는 반박이다.일부에서는 이들 6공 핵심들이 「폭탄성 비밀」을 알고 있어 사법처리는 안되리라는 예상도 대두된다. 강재섭 민자당대변인은 『이같은 사건에 대해 검찰수사를 지켜볼 뿐 미리 알아볼 의도는 없다.따라서 정치적 처리방향도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공식적으로는 아직 「무대응」이지만 내부 고심은 상당할 것이 틀림없다.
  • 김 대통령­언론사 사회부장단 대화 내용

    ◎“사정속도 지금이 적당하다”/청와대선 원칙만 제시… 획일사정 안해/군은 명령 따라야… 반발은 있을수 없어 김영삼대통령은 4일낮 중앙언론사 사회부장들을 초청,점심을 함께 하며 사정·군인사비리수사·경제문제등 국정 현안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요즘같은 개혁 드라이브는 언제 계획한 것인가. ▲집권하기 전부터 깨끗한 정치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왔다.재산공개등은 그때부터 구상한 것이다.깨끗한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은 나의 신념이자 국민과의 약속이다. ­중복사정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각 사정기관의 사정활동은 각기 별개의 차원에서 이루어 지고 있다.사정문제를 놓고 청와대에서 지시를 하거나 획일적인틀에 맞추어 진행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자꾸 사정진행에 문제가 있는양 보도하는데 언론이 30여년간의 타성에 젖어 사안을 잘못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과거에는 사정을 지시에 의해 하는 것을 너무 많이 보아왔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청와대에서는 원칙을 제시할 뿐이며 성역없이 하는 것이 사정의 취지이다. ­사정의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지적이 있는데 ▲지금의 속도가 적당하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더 많다. 94%의 국민이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다.지금같은 사정활동이라면 세금을 더 내도 좋다는 국민이 51.6%나 된다는 사실은 외국의 어느 나라에서도 예를 찾아 볼 수없는 현상이다. 국민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변화와 개혁은 꼭 우리가 가야할 길이고 이 시대의 대안이라고 보아야 한다. ­사정은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 ▲우리는 미래를 향하여 나아가야한다.과거를 들추자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그러나 과거의 너무 큰 부정을 덮어두고 나가면 국민들이 용납을 하지 않을 것이다.곪은 것은 절대 살이 될 수 없다.도려내야 한다.부정부패는 이대로는 안된다고 생각,사회기강을 바로 잡겠다는 것은 선거공약이기도 하다. ­육군에 대한 인사비리수사는 안할 것인가. ▲그것은 조사중에 있으니 잘모르겠다.지난번 육군수뇌부인사는 대담한 것이었다.잘못된 것을 완전히 바로 잡았다. ­군인사비리 수사문제에 대해 반발움직임이 있다는보고는 못받았나. ▲솔직히 군에서 누가 반발하는가.「제복」들은 명령이면 그만이고 옷벗기면 그만이다.딱 명령이 떨어지면 죽기아니면 살기다. 군인사문제는 취임하기전부터 대통령 또는 군통수권의 차원에서 과거 사람을 두고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해왔다.문민시대가 그런 사람들과 적당히 타협해나간다고 생각해서는 절대 안된다. ­광주문제의 해법은 무엇인가. ▲해결방안을 가지고 있지만 미리 얘기해서는 안된다.광주문제는 나자신이 엄청난 피해자라는것을 인정해 주면된다(광주사태와 연금 단식때 핍박받은 일들을 자세히 설명). ­골프에 대하여 ▲해라 하지말라고 직접 얘기한적이 없다. 상당히 오래전에 골프를 했으나 지금은 할 생각이 없다. 전에 골프장 사장이 회원으로 들라고해서 돈이 없다고 했더니 조그만 내고 이름만 등록하라고 하여 회원이 됐었다.그러나 국회에서 제명이 되어 골프를 할 시간도 없었고 10년동안 안했다. 그러다가 87년선거때 돈이 필요해 회원권을 5천만원에 팔아 잘 썼다.골프회원권이 그렇게 금방 돈이 되는줄도몰랐었다. 13대 국회때 몇번 나갔는데 그때마다 신문에 나고해서 대통령이 돼도 안치겠다고 마음 먹었었다. 나는 골프를 안치겠지만 누굴보고 치지말라고 강요하는게 아니고 나의 임기5년동안 모든 정성을 바쳐 성실한 대통령으로 남기를 바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다. ­대통령령이 골프를 안한다는 것은 공직자들에게 하지말라고 하는 것 아닌가. ▲(너털웃음으로 대답을 대신) ­두달쯤 해보니 대통령이 할만하다고 생각하는가. ▲별것을 다묻네.대통령은 책임이 너무 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리더십이다. 이번 개혁도 국민과 함께 하는 것이다.그리고 언론,특히 사회부기자들과 같이하는 것이다. ­육군인사비리와 삐찡꼬수사에 대한 가장 최근의 보고는. ▲사정엔 성역이 없다.이거해라 저것을 해라 하는 식의 사정은 없다.사정당국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선택해서 하는 것이다. ­사정 때문에 재벌들이 긴장하고 있다는데. ▲왜 긴장하는가.돈 갖다줄데도 없고 받을 사람도 없는데.진실되면 두려울 것이 없을 것이다. ­동화은행에서 돈먹은 6공인사들의 명단을 밝힐수 있는지. ▲그런 것은 묻지 말아달라. ­언론사에 대한 세무사찰이야기도 있는데. ▲다시 이야기하지만 사정에 성역은 있을 수 없다.신문들은 남의 탈세사실을 크게 쓰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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