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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윤리위 실사/용두사미/부동산 전면조사 방침서 거듭 후퇴

    ◎금융재산서 증권 제외… 봐주기 의혹 국회 공직자윤리위(위원장 박승서)의 재산실사가 용두사미의 형국이 되어 가고 있다.부동산 및 금융자산에 대한 전면 실사를 실시하겠다던 장초 방침을 철회,부분실사로 축소하더니 이마저 흐지브지 될 공산이 커지고있다. 윤리위는 금용자산 가운데 증권부분에 대한 실사를 사실상 포기하고 부동산에 대한 현지 실사도 일단 유보하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주식실사 포기방침을 내부적으로 세워놓고도 예정대로 추진하는 것처럼 흘려 「봐주기식 실사」로 일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윤리위는 지난달 25일 7차 전체회의 때 금융자산관련 문제의원 1백8명에 대해 주식누락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서울의 경우 모든 증권사 점포에,직할시·도청소재지 소재 점포에는 해당지역출신 대상자들의 주식보유 현황자료를 요청하겠다는 방침이었다.오는 15일 9차 전체회의에서 누락자를 가려내 소명기회를 부여하겠다는 장담도 곁들였다.그러나 당초 설정했던 금융자산의 답변시한을 하루 넘긴 10일까지도 증권사 점포에 협조요청서를 보내지 않았으며 증권감독원에 일괄자료를 요청하지도 않았다. 윤리위 간사인 이범이국회감사관은 『각 증권사 점포에 자료요청을 할 경우 작업량이 워낙 방대해 현실적으로 실사가 불가능하다』라고 이유를 밝혔다.『은행예금 실사도 벌찬데 어떻게 주식까지 뒤지느냐』는 설명이었다. 그러나 재산공개직후 금융실명제가 실시돼 주식부분의 누락 가능성이 많을 것이라는 개연성을 묵살한 윤리위의 조치는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예금부분에 대한 실사도 실효성면에서 회의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각 은행전포 1천1백여곳에 쵸청한 금융거래자료는 시한인 지난 9일까지 절반정도밖에 제출되지 않았다.더욱이 지난주 투자신탁기관 60여개 점포에 자료를 추가로 요청,할 일은 더 늘어난 형편이다. 국세청에 요청한 금융거래및 가·차명전환 자료도 오는 15일 회의전까지 도착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국세청이 금융실명제의 비밀보호의무조항을 이유로 자료제출에 남색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국회의원의 경우는 이 조항에서 예외』라고 큰소리치던 윤리위도 한풀 꺽인 모습이다. 여기에다 10명으로 압축된 부동산관련 문제의원에 대한 실사는 축소의혹만을 남긴채 사실상 매듭지을 듯한 분워기이다.윤리위는 오는 15일 회의에서 누락된 부동산의 규모와 가액을 기준으로 처리방법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전면적인 현지실사방침은 「꼭 필요할 경우」로만 제한될 전망이다.한 실무자는 『부동산실사는 사실상 끝났으며 문제의원에 대한 처리기준 결정만이 남은 상태』라고 말했다.윤리위의 실사시한은 12월7일.빡빡한 일정을 감안하면 갈수록 제한이 가해지고 있는 부분실사만으로 얼마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가 의문시 된다는 의견이 다수이다.실사의지의 퇴색이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을 것 같다.
  • 대규모 땅사기단 법행수법/“헐값에 나온 고위층땅” 교묘히 속여

    ◎“노른자위땅 감정가 36%에 판다” 접근/피해자 제약·건설사 대표 등 사회지도층 10일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된 「청와대 빙자 사기사건」은 문민정부 출범이후에도 권위주의 시대의 대표적인 사기범죄가 여전히 통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권력층을 빙자해 일확천금을 노리는 독버섯들과 이에 편승,한몫을 챙기려는 기생집단들이 아직도 우리사회에 엄존하고 있음을 새삼 확인시켜 준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적발된 일련의 사건은 특히 새정부의 사정과 개혁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 4월무렵부터 「청와대를 팔면서」 건설회사·제약회사 대표나 간부들을 상대로 벌어졌다는 점에서 아직도 개혁분위기에 무감각한 기업인등이 적지않음을 반증한 사례라 할수 있다. 사기범들은 ▲과거 권위주의 시대에 있었던 정치자금의 음성적 거래 ▲현정부의 정치자금 모집 금지선언 ▲항간에 떠돌고 있는 전직 대통령들의 재산 은닉설 ▲금융실명제와 재산공개 파문등을 교묘히 구사,피해자들의 한탕주의 심리를 부추키면서 사기행각을 벌여온 것으로드러났다. 이들은 「청와대 정치자금조달 특명반」「청와대 고위간부 친척」등으로 자처하면서 구매력이 있는 기업체 대표나 사채업자들에게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노른자위 땅을 「공시지가의 55%」「감정가의 36%」매각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미끼로 던지며 접근했다. 이들은 『깨끗한 정치를 표방한 이후 정치자금 부족현상에 시달리고 있다』,『전직 대통령들은 재임시 제3자명의로 사둔 땅을 부동산실명제도입 이전에 헐값에 팔려고 한다』는 등의 그럴듯한 소문을 내세우며 피해자들을 속였다. 특히 일부 사기꾼들은 『전직 대통령들이 현정부와의 정치적 화해를 위해 청와대와 합의하에 땅을 헐값에 매각,청와대에 정치자금으로 주려고 한다』는 「정치 시나리오」까지 동원했다. 이들은 또 금융실명제 실시로 거액의 현금은 처리하기가 어려워진 점을 이용해 『땅을 사더라도 청와대가 자금추적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며 피해자들을 안심시켰다. 사기단들이 범행대상으로 삼은 땅은 ▲서초구 잠원동 뉴코아백화점부근 1만4천여평 ▲서초동 1319 강남역부근 1만4천여평 ▲양재동 212 화물터미널부근 부지 15만5천여평 ▲강동구 상일동 396 이화산업 부근 9천여평. 아직 개발이 안된채 40∼90명씩의 개인 소유로 돼 있거나 서울시,법인등의 소유로 돼 있는 이들 땅은 「청와대 보유설」「전직 대통령 소유설」등의 소문과 함께 부동산 브로커나 사기꾼은 물론 일반 기업체의 표적이 돼온 곳으로 알려졌다.
  • 옥상옥 국회제도개선위/박대출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새 정부 출범후 문민국회의 일성은 비효율적인 운영제도 전반에 대한 일대 개혁이었다. 권위주의시대에 잃어버렸던 의회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새로운 국회상을 정립하겠다는 취지에서다.그러나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우를 범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국회는 운영위 산하의 「국회운영제도개선 소위」란 기구를 통해 개혁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거듭 천명해왔다. 9개월 가까이 지나도록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더니 이제는 또다른 기구가 이를 맡을 모양이다.이달 중순 새로 발족키로 한 가칭 「국회제도개선위원회」를 두고 이르는 말이다. 명칭에 「운영」자와 「소」자가 빠지고 몇몇 외부인사를 위원으로 포함시키는 것외에는 별로 다를 바 없다. 할 일은 인원의 적정성에 대한 재검토를 포함,상시국회 정착,교차투표제 도입여부 등 전반적인 의정개혁방안의 마련이다.기존 「운영소위」의 주임무이기도 하다. 이 기구의 신설은 이만섭국회의장의 제의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강성재의장비서실장은 설명하고 있다. 따지고 보면 이의장의고충을 나름대로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은 있다.의정개혁방안을 찾으라고 「운영소위」에 맡겼으나 사안마다 여야,각 위원들간에 의견이 맞서 변변한 것 하나 내놓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더이상 소모적인 양상을 방관하지 못하겠다는 판단에서 이같은 고육책이나마 짜내게 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국회내에는 이처럼 명칭이 비슷하면서 기능이 중복된 기구가 하나 더 있다.기존의 윤리위원회와 공직자 재산공개이후 신설된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그것이다.공직자윤리위 신설 대신에 기존의 윤리위를 보강해 재산실사 기능을 맡겨도 됐을 뻔했다는 지적이 많다. 변혁기에는 새로운 기구들이 어김없이 등장한다.기존기구를 무시한 채 여러가지 명분을 내세워 무슨 무슨 「특별기구」니 하는 것들이 숱하게 생겨났지만 상당수가 실속은 별로 없었던 사실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 잘 알고 있다.새롭게 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포장이 그럴 듯 하다고 해서 내용이 새로워지는 것이 아니다.실사구시를 통한 실질개혁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 법관 10여명 금융실사/대법,금융기관에 자료요청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안병수변호사)는 8일 제4차 회의를 열고 재산공개 대상자에 대한 금융자산 실사기준을 마련,이 기준에 해당하는 법관 10여명의 예금거래 자료를 이번 주중 전국 2백50여개 금융기관 점포에 요청키로 했다. 윤리위는 이날 금융자산 실사기준을 ▲부동산 임대소득이 예상되나 예금 등록이 없거나 ▲미성년자 자녀 한명에 1천5백만원이상 예금이 있는 경우 ▲본인예금은 없이 직계 존비속만 예금이 있으며 ▲부동산을 여러 시·군·구에 분산 소유하고 있고 총가액이 5억원이상인 경우 ▲재산총액이 10억원이상으로 재산총액 대비 예금비율이 3%미만인 경우등으로 확정했다.
  • 중국대륙에 번지는 「한국의 개혁」/현지취재 양승현기자의 예각 분석

    ◎강택민주석 서슴없이 “청정교훈” 언급/언론도 실명제·군개혁등 낱낱이 보도 지난달 29일 중국 국무원들의 집무실인 중남해에서 강택민중국국가주석이 한승주외무장관을 접견한 자리였다.이날 최고 화제는 「한국의 개혁」이었다.강주석은 의례적인 인사를 끝내고 곧바로 『한국의 사회청결과 부패소탕 작업에서 교훈을 얻고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진 강주석의 중국 개혁과 개방,부패추방 작업에 대한 소회와 철학은 청정사회를 향한 우리의 노력이 중국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를 실감케했다.어찌보면 우리의 개혁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했다.배석한 당가선외교부부부장은 뒤에 『강주석이 그렇게 즐겁게 얘기한 적이 없다』고 귀띔했다고 한다. 실례로 강주석은 『권력엔 부패가,부패뒤엔 여자가…』라는 자신의 철학을 얘기하면서 「여자」를 영어로 「Beautiful Girl」로 표현,주위의 폭소를 자아냈고 환담을 끝내면서는 큰소리로 「댕큐」라고 한장관 일행에게 인사했다.벽에 걸린 소동파의 시를 설명하면서는 『외국인들에겐 Lost Taste인데(느낌이 전달되지 않은데),한국인은 그렇지않다』며 동질성을 강조했다고 한다.「OK」라는 만국공통어 조차 중국식으로 쓰는 그런 나라의 국가주석이 거침없이 영어를 사용하며 「친밀감」을 보인 이유는 뭘까.다름아닌 한국의 「청정사회 건설」에 대한 관심의 발로이다.같은 문화권에서 오는 부패 동질성으로 인해 우리의 개혁은 중국을 향해 엄청난 시사를 던져주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신문사 초청으로 방한한 북경일보 유호산부사장겸 총편집인의 얘기는 이를 더욱 실감나게 표현해 주고있다.유부사장은 대전 EXPO,포철,삼성전자,현대자동차등을 둘러본뒤 『현대화의 개념을 한국에서 알게 됐다』는 말을 서슴없이 했다.나아가 그는 『한·중 두나라의 상황은 다르지만 발전을 위한 개혁자체는 동일하다.우리는 한국발전의 원동력을 근면·분투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중국 사회 각분야에서 우리의 개혁과 발전 프로그램을 교훈으로 삼고있음을 시사했다. 유부사장은 특히 대전 EXPO현장을 둘러보고서는 『한국민의 창조적인 노력과 활력을 확인할수 있었다』며 『젊은이들의 새로운 과학기술에 도전과 바람은 앞으로 개혁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인민일보,“청와대칼국수 본받자”/「뿌리깊은 부패 추방의 방안」인식 중국의 지도자들이 우리사회의 역동성을 부러워하는 데서도 알수 있듯이 중국의 부패는 뿌리깊고 광범위하다.최근 중국 광서성 공무원 26명이 한국에 온뒤 증발해버릴 만큼 그 도는 상상을 초월한다.적은 봉급,열악한 생활등은 그들로 하여금 부패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게 하고 있는 것이다.지난달 29일 북경에서 만난 한 상사직원은 심지어 『돈이 있으면 중국에선 안되는 게 없을 정도』라고 부패의 수준을 설명했다.여기에 각종 연회에 드는 경비와 시간의 낭비는 비효율성을 넘어 업무가 마비될 지경에 이르고 있다.우선 먹고봐야 되는 「만만디(만만지)」라는 얘기다.외국보도에 인색한 중국의 언론이 한국의 부정부패척결과 근검절약을 관심있게 다루는 것도 결국 의식개혁의 차원이다.황병태주중대사는 『최근 인민일보에 「청와대의국수연회를 본받아야한다」는 칼럼이 게재될 만큼 한국의 개혁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중국의 최고 유력지인 인민일보는 이 칼럼에서 『돈과 시간이 절약되고 번거로움을 피할수 있는 「청와대국수」를 거울로 삼아 나라의 공금으로 먹고 마시는 연회풍조를 불식시켜야 할 것』이라고 중국관리들에게 주문했다.북경일보 광명일보등도 앞다투어 군개혁,공직자 재산공개,부패척결,금융실명제등 일련의 개혁작업을 주된 화제기사로 소개하고 있다고 방한한 북경일보 유부사장 일행은 주저없이 전했다.그 예로,지난 9월9일자 신문들은 우리의 공직자 재산공개를 「한국 2단계 반부패운동 돌입」이라고 대서특필했다.심지어 방한한 라오인도총리와 김대통령이 개혁을 논의한 기사까지 다루고 있다. 관심은 중국의 관리들도 마찬가지다.서안에서 만난 섬서성의 한 관리는 한국의 개혁에 대해 묻자 『신문을 통해 잘알고 있다』고만 말했다.짤막한 언급이지만 부러워하는 듯한 표정임이 분명했다.북경에서 만난 중국의 관리들도 터놓고 얘기는 하지않지만 뭔가 한국이 꿈틀대고 있고 자신들의 지도부가 여기에서 교훈을 얻으려고 한다는 것을 감지하고 있는 듯했다.12억 인구를 먹여 살려야 하는 그들에겐 한국의 개혁은 더없는 모델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것이 한때의 「반짝」으로 끝나서는 안될 책임은 물론 우리에게 있지만….
  • 중국 당정관리/재산공개 촉구/원로 팽진

    【홍콩 연합】 중국의 8대 원로중 한명인 팽진(91)은 중국공산당과 정부의 고위관리들이 개인과 가족및 친척의 재산을 사회에 공개해야 한다고 정식으로 건의했다고 중국이 자금을 지원하는 홍콩의 권위있는 중국문제 월간지 경보 최신호가 4일 보도했다. 이날부터 발매되기 시작한 경보 11월호는 중국 8대 원로중 법률문제 전문가인 팽진이 당정간부가 부패하면 인민을 영도할 자격이 전혀 없다고 지적하면서 중국공산당과 국무원(정부)이 재산공개법을 제정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의결을 거쳐 강력히 시행할 것을 건의했다고 처음으로 밝혔다.
  • “경제전쟁시대 이대론 안된다”(초점)

    ◎“경쟁력강화 최대과제” 국가차원 대책 촉구/“간접자본 투자확대” “중기청신설” 대안제시 2일 국회 본회의의 이틀째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경제전쟁시대를 맞아 국제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게 한결같은 지적이었다. 이를 위해 새 정부의 신경제정책 기조는 내실강화의 방향으로 재고되어야 한다고 여야가 한목소리를 냈다. 질문은 신경제정책의 청사진에도 불구,계속된 경기침체로 경쟁력을 잃고 있는 원인에 대한 추궁부터 시작됐다. 성무용의원(민자)는 『기업의 과중한 금융비용과 기부금 부담이 국제경쟁력 약화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택석의원(민자)은 정부의 비효율적인 각종 지원책을 원인으로 꼽았다.동남아 중국 베트남 등에 현지공장이 늘어나고,국내공장이 폐쇄되는 사태가 잇따라 국내 산업체의 공동화 현상까지 우려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정균환의원(민주)은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투자우선 순위를 외면한채 30조원의 막대한 국가재원을 소모해 국가경쟁력의 위기만을 가중할 뿐이라는 주장이었다.따라서 그 재원은 국가경재력 제고를 위해 활용되어야 하므로 사업을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해법은 국가경쟁력 약화의 원인분석을 토대로 다양하게 제시됐다. 이택석의원은 7만여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투자가 1개 재벌기업에도 못미친다며 투자확대를 촉구했다.여기에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가중시킨 사채시장을 활성화하고 경색된 자금흐름을 터놓아야 한다고 했다.이 상태로는 2조원에 이르는 정부 긴급지원도 역부족으로 사채시장의 기능을 제도권은행에 맡길 것을 역설했다.담보대출 관행과 실적위주의 은행 경영방식도 개선될 필요성도 강조됐다.이길재의원(민주)은 중소기업문제를 전담할 중소기업청을 신설하자고 했다. 정균환의원은 『우리경제가 당면한 가장 큰 과제는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이며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경제의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물류비용을 사회간접자본(SOC)투자확대로 과감히 줄여나가야 한다』는 처방을 내렸다. 엔고는 경쟁력 강화의 호기라는데 이견이 없었다.만성적 무역적자를 보이고있는 일본시장은 물론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국가차원의 기술개발 전략수립과 지원체제의 확대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이택석의원은 이를 위해 기계류·부품·소재의 국산화가 필요하며 성무용의원은 임금·물가의 안정 및 금리의 하향안정,기업의 투자확대를 선결과제로 제시했다. 우루과이라운드와 관련,정부의 확고한 대비책 당부와 함께 차라리 불가피하다면 우리 농업의 새로운 도전기회로 활용하자는 의견도 나왔다.구태의연한 통상정책에 대한 비판과 동시에 통상관련 법규정비 및 전담부서의 설치를 통해 효율적인 통상정책을 촉구하기도 했다.관광사업의 전략산업화를 비롯,새 수출주도산업을 설정할 필요성이 아울러 거론됐다. 황인성총리는 일련의 과감한 제도개혁이 정착될 경우 경제활성화와 국제경쟁력 강화로 연결될 것이라고 답변했다.즉 재산공개 금융실명제 실시등을 통한 사회적 여건개선과 재정·금융개혁이 경제선진화와 효율성 제고를 촉진시킬 것이라는 설명이다.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확산시킴으로써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토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해외체류 정동호의원/조속귀국 국회출석을/이 의장 경고서한

    이만섭국회의장은 2일 재산공개과정에서 물의를 빚은뒤 지난 4월 출국해 귀국하지 않고 있는 정동호의원(무소속)에게 국회에 조속히 출석할 것을 촉구하는 경고서한을 보냈다. 이의장은 이날 정의원측에 전달한 서한에서 『정기국회가 개회된지 50일이 지났는데도 정의원은 지난 1백61회 임시국회 이후 지금까지 청가서만 제출하고 국회에 계속 출석하지 않고 있다』면서 『그동안 두차례에 걸쳐 비공식적으로 국회출석을 촉구했으나 아직 출석하지 않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 정부투자기관 등 단체장 교체배경과 전망

    ◎개혁풍에 휘말린 「구정권 낙하산」/5­6공 인사·군출신·비전문인 대상/상공부산하 5명­일부 은행장 퇴임설 나돌아/경영쇄신 제1막… 연말·연시 대대적정비 예고 정부 산하단체,투자기관,협회 임원에 대한 대대적 물갈이가 시작됐다. 새정부 출범후 고위공직사정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정부투자기관 임원들의 대폭 교체도 이미 예견됐던 일.그러나 막상 물갈이가 전개되면서 그 폭이 예상보다 넓은 것에 정·관가는 놀라고 있다. 김영삼대통령의 한 측근은 『대통령은 집권후 정부산하기관의 방만한 운영에 분노를 표시했다』면서 『특히 정권안보에 도움을 주었다는 이유로 비전문가가 나눠먹기 식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타파하겠다는 의지를 여러차례 밝혔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이번 물갈이를 앞두고 정부 산하단체에 대한 암행감사를 은밀히 진행시켜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 결과 86개 주요투자기관및 산하단체의 임직원 1백67명중 절반 이상이 교체대상으로 결정됐다는 전문이다. 정부투자기관만 따지면 23개 기관중 새 정부들어 17명이 새로 임명되거나 유임되었고 나머지 6명도 교체될 것이 확실시 된다. 이번 정부유관 기관의 물갈이대상에 있어 청와대가 밝힌 원칙은 청렴도·경영능력·무사안일·전문성결여·예산 방만운영등 5가지이다.그러나 내부적으로는 3개 지침에 의해 물갈이대상이 가려진 것으로 알려진다.첫째는 구정치권에서 요직을 지낸 인사들이다.둘째는 군출신이다.마지막으로 비전문인이다. 정부는 특히 구정권하에 비전문인이 논공행상식으로 정부관련 기관의 장을 맡아 경영을 방만하게 해온 경우를 1차적 정리대상에 올렸다. 정부투자기관 임원 물갈이는 산하단체가 많은 경제부처에서 먼저 시작되고 있다.재무부는 정춘택은행연합회장등 7명의 산하기관장에게 사표를 내도록 요구했다.이에 대해 청와대 당국자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재무부의 개혁의지가 강한 것 같다』고 논평했다. 이어 경제기획원·상공자원부·건설부등 각 부처도 재무부의 뒤를 따라 산하단체 임원의 정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홍재형재무부장관은 금융협회장들의 사표제출종용사실을 밝히면서 재무부산하에서는 더 이상의 사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홍장관의 언급에도 불구,관가에서는 일부 국책은행장의 거취에 변화가 있으리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대부분 국책은행장은 새정부에서 재신임을 받았지만 1∼2명의 사퇴가능성이 거론된다.특히 이규징 국민은행장은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시 28억원을 신고,금융계에서 재산이 가장 많아 경고를 받았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은행연합회장등 협회회장들은 앞으로 자율성보장을 위해 회원사들이 직접 선출토록 한다는 게 청와대와 정부의 생각인 것 같다. 산하단체가 많은 상공자원부에서는 김종호대한석탄공사사장,권순영한국종합화학사장,김형배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문희화생산성본부회장,오자복대한방직협회회장등이 퇴임대상에 들수 있다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문화체육부에서는 최일홍생활체육협의회장이 취임 2년이 돼 교체대상이나 후임자물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상훈전총재가 율곡비리로 구속,공석이 된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새 총재를 뽑아야 하나 인선난을 겪고있다. 청와대 당국자는 이번 인사에서 9백여개에 달하는 정부재투자기관·유관기관 모두가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부 산하기관 임원의 대폭적 물갈이는 제1막에 불과할 수도 있다.정부는 연말,내년초에 공기업의 대대적 정비를 예고하고 있어 또 한번의 인사가 불가피하다.새술은 새부대에 담아야 한다는게 청와대의 의지인것 같다.
  • 정치겸업 기업인 입지 약화/장복건설 부도 계기로 본 현실

    ◎「권력의 기업바람막이」 과거관행 사라져/「두마리 토끼」되레 부담… 새진로 찾아야/정치인의 대은행 영향력도 사실상 마감 정치가 만병통치약이던 시대는 지났다.이달 들어 민자당 국회의원이 사주인 기업 2곳이 쓰러졌다.지난 19일 이승무의원의 봉명산업과 도투락,그리고 28일엔 배명국의원 형제의 장복건설이 부도를 내고 침몰했다. 정치권의 반응은 『집권당 국회의원이라는 프리미엄도 부도를 막는데 별 힘이 되지 못하는 시대가 됐다』는 것이다.정치와 기업의 공생관계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는 현실과,변화하는 기업풍토를 실감하는 눈치이다. 예전 같으면 쉽사리 상상할 수 없었던 이같은 일은,정치인의 보이지 않는 힘이 기업에 도움이 되던 과거의 관행이 점차 사라지고 있음을 말해준다.은행이 정치인의 영향력을 의식해 자금을 지원할 법도 한데,상황이 바뀌었다는 얘기다. ○5공시절 급성장 과거의 통념으로는 기업은 정치인의 돈줄로,정치인은 기업인의 바람막이로 통했으나 이제는 「두마리 토끼」가 오히려 부담스러워진 셈이다.기업을 소유한 정치인들은 지난 번 재산공개 파문에 이어 현실로 나타나는 「공생의 종언」으로 새로운 진로를 찾아야 할 시점이다. 최근 쓰러진 두 회사는 공교롭게 부동산 경기의 침체로 자금난 해소를 위해 땅을 내놔도 임자가 없어 부도를 낸 공통점을 갖고 있어 실명제의 여파를 맞았다고 볼 수도 있다. 장복건설은 지난 78년 배의원이 세운 뒤 80년 초 정치에 입문하면서 동생들(명세씨와 명목씨)에게 경영을 맡긴 회사이다.군출신으로 하나회 멤버이기도 한 배의원은 5공의 실세로 부상하면서 음양으로 기업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건설경기 침체로 지난 해 하반기부터 극심한 자금난을 겪었다.이 때문에 금융계에선 『계속된 자금난에 비하면 부도가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주거래 은행인 제일은행은 『기업을 살리려고 노력했으나 금융비용 부담이 너무 무거웠고 다른 거래은행들이 도와주지 않아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한다. 은행들이 더 이상 정치인의 영향력을 의식하지 않는다는 말이다.봉명산업과 도투락이 부도를 낼 때도마찬가지였다.항간에선 자금압박이 심하다 해도 현역 여당 국회의원의 영향력을 의식,섣불리 부도를 내기 어려울 것이란 얘기가 그럴 듯 하게 나돌았었다. 정치와 기업이 양립하기 힘들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가깝게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나 박태준 전포철회장의 경우에서 찾을 수 있고,멀게는 쌍용그룹 창업자인 김성곤회장이나 윤석민 전대한선주 회장의 전례도 있다. 정치와 기업을 함께 하려다 손해 본 경우는 현역 의원 중에도 많다.노태우 전대통령의 총재비서실장을 지냈던 김진재의원은 자신이 갖고 있는 동일고무벨트로 인해 신정부 출범 후 재산공개로 홍역을 치렀고,쌍마섬유 대표인 김동권의원 역시 재산공개로 당권정지 6개월에 부총무직을 내놔야 했다. 사학재단 비리로 구속된 김문기전의원이나 지난 해 낙선한 김일윤전의원도 사학을 기업으로 운영했던 정치인이다.협성재단을 소유한 민주당의 신진욱의원도 재단문제로 구설수가 끊이지 않는 곤욕을 겪고 있다.린나이 코리아의 강성모씨는 13대에 처음 국회에 진출했으나 지난 해14대에서 낙선했다. ○정치의 위력 반감 이번의 부도사태는 현재의 기업 경영풍토와 금융여건이 정치의 위력을 반감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정치인의 입지가 약화됐음을 보여주었다.정치와 기업의 양립은 득보다 실이 크다는 교훈으로 삼을 수도 있다. 김영삼대통령은 평소 부와 권력을 함께 가져선 안된다고 강조한다.따라서 앞으론 정치인의 기업이 「정치그늘」로 인해 「혜택」을 보기보다는 오히려 짐만 될 가능성도 많다. 「기업인에게 정치 참여는 두마리 토끼」라는 통설이 점차 뒤바뀌며 정치와 기업 중 양자택일을 요구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 민자 원내부총무 박희부의원 임명

    민자당은 29일 김동권의원의 재산공개 파문에 따른 당원권 정지로 공석중인 의사담당 원내부총무에 박희부의원을 임명했다.
  • “한국병 원인은 군사문화”/김 대통령 지적

    김영삼대통령은 28일 아침 청와대에서 전세봉조달청장등 외청장 14명과 조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부정부패척결과 공직자 재산공개및 금융실명제 등 개혁은 했지만 앞으로도 부정부패척결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깨끗한 정부,그리고 정직한 정부라야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면서 『국민으로부터 나의 정부,우리 정부라는 생각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우리나라는 과거 총칼로 정권을 잡고 총칼로 국민을 끌어가는 과정에서 30년 넘게 군사문화에 젖어 한국병이라는 중병에 걸려있다』면서 『이같은 한국병을 고치지 않고는 우리는 도약할 수 없다』고 말했다.
  • 해외도피 인사 강제귀국 강구/정부,국회 답변

    ◎김종휘·박태준·이원조씨 등 대상 국회는 28일 황인성국무총리와 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정치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여야의원들은 이날 질문에서 서해훼리호 침몰사건 등과 관련해 내각의 무사안일과 무기력을 질책했으며, 내각총사퇴 또는 개각을 촉구했다. 여야의원들을 또 선거풍토쇄신등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행정조직개편,공직기강확립,시국사범 석방,검찰권 독립등을 주장했다. 황총리는 답변에서 『공직자출신으로 수사를 피해 해외에 도피중인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용만전재무장관,박태준·이원조전의원,모영기전중앙교육연구원장등에 대해서는 가족과 측근등 여러 경로를 통해 귀국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여권무효화조치 등을 통해 이들의 귀국을 강제토록 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황총리는 이어 러시아의 동해 핵폐기물 투기와 관련,『한국과 러시아 일본의 공동조사에 북한이 참여를 희망할 경우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황총리는 또 『김대중씨 납치사건은 공소시효가 지나 법적인 근거없이 정부가 조사에 착수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황총리는 『행정의 능률화와 간소화를 위해 정부기구의 기능조정이나 정부투자기관등 산하단체의 개편작업은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힌뒤 내각개편요구와 관련,『앞으로 더욱 심기일전해 개혁의 확산과 파급에 노력하겠다』고 말해 내각사퇴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북한 핵문제와 관련,『북한은 공산주의 이념국가에다 독특한 종교적 성격을 가진 비이성적 체제라는 냉엄한 현실적 판단에 근거,강경책보다는 유화책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김두희법무부장관은 현행 국적법의 개정방향에 대해 『특히 양계혈통주의 채택여부,국적선택제도 도입,국적상실자의 권리양도기간 연장 등의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인환공보처장관은 『언론사주나 중견언론인들의 재산공개여부를 포함한 자정노력은 어디까지나 언론계의 자율적 판단과 기준에 의해 결정될 사안이라고 본다』고 답변,이 문제에대한 정부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앞서 질문에 나선 이성호의원(민자)은 『내각의 활성화를 비롯한 사회혁신에 대한 입장과 사정으로 위축된 공직사회 전반의 사기진작을 위한 계획을 밝히라』고 요구했고 장기욱의원(민주)은 『한국정치사에 5·16과 유신쿠데타의 오점을 남긴 민자당대표를 비롯해 12·12와 5·17헌정유린,광주민주화운동진압 관련자들은 과거의 잘못을 사죄하고 국회에서 떠나거나 자중하라』고 촉구했다. 김영일의원(민자)은 『내각운영이 인사가 만사라는 대통령의 평소지론에 합당치 못하다고 판단된다면 「특단의 조치」를 대통령에게 건의할 용의가 없느냐』고 황총리에게 내각개편을 간접 요구했으며 임채정의원(민주)은 김대중씨 납치사건과 관련,『정부는 한일양국의 검은 유착관계를 밝히기 위해서라도 김종필씨를 조사할 용의는 없는가』고 물었다.
  • 서울경찰청장 공로표창수상 경찰청면허과 이상집경사(만나고싶었습니다)

    ◎“국민 편익위해 당연한일 했을뿐”/경찰에 긍지… “시험장 부정 있을수 없어”/야간면허시험 창안… 체증해소 큰 기여 『저 혼자 일한 것도 아닌데…』 지난 4월 면허관리 업무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서울경찰청장 표창을 받은 서울경찰청 교통지도부 면허과 이상집경사(36)는 『경찰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면서 『언론등에 알려지는게 쑥스럽다』고 말했다. 이경사는 자동차운전면허증을 따기위해 몇달씩 기다리는등 적체가 심한 강서면허시험장에 하오 10시까지 야간운전면허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건의,이 제도가 시행됨으로써 하루 평균 1천1백명의 응시자 적체를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한 공으로 상을 받았다. 특히 이 표창은 사정기관인 감사원이 지난해 11월16일부터 6일동안 운전면허 업무 전반에 대한 감사를 하면서 이경사의 업무능력을 인정해준 것이어서 더욱 뜻이 깊다. 지난해 11월9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야간면허시험 덕분에 강서면허시험장 평균 적체일이 시행전 26일에서 지난9월 현재 15일로 11일이나 줄어들어 시험응시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있다. 이경사는 지난80년 순경으로 경찰에 투신,올해로 만13년8개월째 일선 민원부서에서만 일해오고 있다. 남을 위해 봉사하는게 좋아 봉사기회가 많은 경찰공무원직을 택해 오늘날까지 일해오고 있다는 이경사는 지금까지 남들에게 욕얻어 먹을 일 없이 오로지 성실한 자세로 일 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이경사는 지난 91년 경찰행정업무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로부터 모범공무원 표창을 받아 성실한 근무자세를 인정받은 바 있다. 이런 탓에 주위에서 경찰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나쁜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내심 불쾌하기도 하다』고 말한다. 이경사는 특히 면허시험장 주변의 면허부정과 관련,『그런 일이 예전에 일부 있었으나 지금은 전혀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한다. 이경사는 최근 재산공개로 경찰수뇌부가 교체되는등 경찰에 대한 국민들의 일부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서도 『경찰은 이럴수록 더욱 더 국민과 가까워지고자하는 노력을 기울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경찰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 “국민신뢰 받도록 정부 깨끗해야”/김영삼대통령·외청장 대화 요지

    ◎경찰 6만2천명 투입,기초질서 확립/경찰청/중국산 농산물 밀수 대대적 합동단속/관세청 김영삼대통령은 28일 아침 청와대에서 정부 각 부처 외청장 14명과 조찬을 함께 하면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부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전한 이날 대화요지. ▲김대통령=서해훼리호 사고로 공정거래위 직원들이 많은 희생을 당했는데 아까운 인재들이라 마음이 아픕니다. ▲한이헌공정거래위원장=하루속히 기구를 정비,새 기분으로 일하겠습니다. ▲김대통령=당시 기상통보에 관해 이런저런 얘기가 있었는데…. ▲봉종헌기상청장=당시 사고해역은 파고가 2.5m정도였으며 폭풍주의보를 내릴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김대통령=내달부터 기초질서확립운동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게 되는데 법집행에 있어 당당하고 단호하게 해야 합니다.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범죄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강·절도,강간사범등에 대해서는 경찰청장이 책임지고 대처해주기 바랍니다. ▲김화남경찰청장=다음달부터 6만2천명의 가용인원을 동원,연말까지 기초질서를 바로잡겠습니다.마약의 국내제조는 거의 없지만 중국으로부터 밀수가 늘고 있습니다.검찰 세관등과 합동으로 마약의 유입을 철저히 막도록 하겠습니다. ▲김경태관세청장=중국으로부터 농수산물 밀수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해경 수산청등과 연계해 다음달 대대적인 단속활동을 펼 것입니다.밀수를 막기위해 공항출입국관리를 약간 까다롭게 하고 있으나 엑스레이등 기계화를 통해 일반승객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김광석병무청장=솔직히 과거 병무행정이 어두웠던 것을 인정합니다.이제는 열린 병무행정을 추진중입니다. ▲김대통령=병무행정이 과거 국민들에게 위화감을 줄 정도로 많은 부조리가 있었습니다.병무행정은 일부 계층에 불이익이 없도록 투명하고 공명정대하게 해야 합니다. ▲최훈철도청장=내구연한이 넘은 철도차량이 너무 많아 앞으로 5년에 걸쳐 이를 교체할 예정인데 연차적으로 4천억∼5천억원의 예산이 듭니다.정부예산으로 충당하지않고 사유철도차량을 늘리는 방법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김대통령=외국원수들과 만날 때마다 그들이 우리의 산림이 울창한 것을 보고 기분이 좋다고 했습니다. ▲조남조산림청장=경제산림이 없이 녹화만 돼있기 대문에 앞으로 경제산림을 육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김대통령=국민들은 조달업무가 대단히 좋지 않다는 시각을 가져왔습니다.지난번 강원도에서 덤핑입찰이 있었는데 이는 부실공사를 하겠다는 것이 아닙니까. ▲전세봉조달청장=덤핑입찰이나 부실공사가 없도록 입찰과정을 공개하고 감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습니다. ▲추경석국세청장=경제활동 위축으로 세수에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그러나 지난번 부가세신고가 2백10만명에 이르는 등 자진신고가 높아지고 있어 추경편성 위험은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이희수수산청장=금년에 연근해 어업은 20%정도 늘었으나 오히려 원양어업이 줄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원양어업을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기르는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양식사업에 주력해야 합니다.통계는 국가운영의 기초인 만큼 국민이 믿을 수 있는 통계가 나와야 합니다.이번 냉해피해에 대한 정확한 집계는 나왔습니까. ▲이판석농촌진흥청장=지난 9월15일 작황조사에서 3백70만섬이 감수될 것으로 집계됐으며 10월15일 기점으로 정확한 집계를 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지금 우리나라는 한국병이라는 중병이 들어있습니다.과거 총칼로 정권을 잡고 총칼로 국민을 끌어가는 과정에서 30년 넘게 군사문화에 젖어 빚어진 이러한 한국병을 바로 잡지 않고서는 우리는 도약할 수 없습니다.최근 부정부패척결과 공직자재산공개 실명제등 개혁을 했지만 부정부패척결은 계속할 것입니다.깨끗한 정부이어야만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습니다.국민으로부터 나의 정부,우리정부라는 생각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이만큼 높아진적이 없습니다.이런 기회를 놓치면 우리는 도약의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과거 언론이나 정당의 정부비판은 정당성을 갖고 있었습니다.문민정부에 대한 정당한 비판은 달게 받겠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는 있을 수 없습니다.
  • 김정훈 파키스탄대사/사표제출뒤 귀국

    공직자 재산공개 과정에서 신고누락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김정훈주파키스탄대사가 곧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27일 『김대사가 얼마전 사표를 제출하고 귀국했다』면서 『오는 30일께 사표가 수리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돈 안드는 선거」 강력 추진/김 대통령,민자 당직자 만찬서 강조

    ◎“이제 정치개혁 차례… 선거풍토 쇄신을” 민자당 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은 27일 『부정부패 척결과 공직자 재산공개,금융실명제등 경제·사회개혁 다음으로 처리해야 할 중요한 과제는 정치개혁』이라고 전제,『민자당이 대담한 결심을 갖고 이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를 비롯한 당4역,국회 상임위 위원장및 간사단,부총무단,정치특위 위원등 주요 당직자 57명과 만찬을 함께 하고 『잘못된 선거문화를 고치는데 있어서 정통성을 지닌 문민정부답게 당당하게 대처하라』고 당부했다고 강재섭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신상식정치특위위원장으로부터 민자당이 마련한 통합선거법,정당법 정치자금법등 정치관계법안에 대해 보고받고 『돈 적게 쓰는 선거를 위해 기존의 입장이 흔들리지 않고 확고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심려를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김대통령은 『돈 적게 드는 선거가 이뤄지지 않고 오는 95,96년에 5차례의 선거과정을 지금처럼 치를 경우 이 나라에는 엄청난 불행이 올것』이라고 말했다.
  • 김종필민자당대표 국회연설문/요지

    ◎“경쟁력 강화 근본대책 강구”/통일 감당할 경제·사회적 준비해야 새정부가 출범한지 반년이 좀 넘었다.우리는 이 짧은 기간동안에 참으로 많은 일들을 해냈고 실로 큰 변화와 전진을 이룩했다. 우리는 청와대와 안기부 등 이른바 권부의 상징기관들부터 먼저 혁신되는 것에서 민주화 개혁시대의 개막을 목격했다.그리고 공직자의 재산공개,금융실명제의 실시,성역없는 사정에서 부정부패를 없애고 사회정의를 실현하려는 새정부의 확고한 개혁의지를 확인했다. 돌이켜보면 참으로 힘들었고 숨가빴던 지난 8개월이었다.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는 개혁의 기반을 닦았을 뿐 본격적인 개혁은 지금부터이다.우리의 현실,내일의 세계,그리고 이에 대한 대응,정말로 냉정하게 생각해야 한다. 첫째 정치를 개혁해야 한다.정치개혁은 모든 개혁의 시발이며 바탕이다.이를 위해 정치의식·정치제도·정치관행·여야관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우선 정치의 가치기준을 국민과 시대와 역사에 두어야 한다.진보와 보수,어제와 오늘 등 이편 저편으로 사회적 대립을조장해서는 안된다.민주와 반민주,구시대적 대립관계에 아직도 얽매여있는 여야개념을 버려야 한다. 이같은 차원에서 이른바 과거청산문제도 의식과 대처방안에 있어 새로운 전환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과거에 대한 무조건적이고 전면적인 부정과 배타가 아니라 미래지향적이며 생산적인 포용과 창조로 내일을 만들고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 정치개혁의 또다른 핵심은 선거개혁이다.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우리 50년 헌정사상 가장 획기적인 내용의 선거법과 정치자금법 등 정치관계법을 만들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정치체질과 선거토양을 구조적으로 개혁해야 한다. 둘째 경제를 일으켜 세워야 한다.우리 경제,오늘의 과제는 성장잠재력의 활성화와 국제경쟁력의 구축이다. 도로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정부투자및 민간참여를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등 근본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산업의 구조조정이 시급하며 금융제도의 개혁도 차질없이 시행해야 한다.앞으로 우리 당과 정부는 경제를 살리는 것을 최대 목표로 삼아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다. 우리 경제를 살리고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근본대책을 마련하는데 여야정치권이 앞장서는 「국제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를 국회에 설치할 것을 제의한다. 셋째 교육중흥을 이룩해야 한다.인간교육과 기술교육,그리고 학문의 진흥과 학풍의 진작을 교육개혁의 본질로 삼아야 한다. 넷째 사회개혁을 해야 한다.이번에 일어난 대형해난사고는 참으로 통한할 일이다.먼저 사회의 규범 규율 기강을 확립해야 하며 집단이기주의에 적극대처하고 사회공동선을 철저히 추구해야 한다. 다섯째 통일과 국제화를 실현해야 한다.통일과정을 치밀하게 관리하고 통일을 감당할 수 있는 경제사회적인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북한핵은 의혹이 아니라 분명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의 핵개발은 저지해야 한다.우리에게는 분단의 현실상황 뿐만 아니라 통일 이후의 국가안보를 위해서도 강력한 군이 필요하다.또한 경제회복과 국가안보가 매우 중요한 이 시점에 우리 외교도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한다.
  • 공직자 50여명 부동산 실사/정부 윤리위

    ◎“신고내용·실제재산 상당한 차이”/금융실사 1백36명 압축/허위등록 확인땐 의법처리 정부공직자윤리위가 이달초 내무부와 건설부,국세청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벌이고 있는 부동산관련심사에서 대상공직자중 다수가 신고내용과 실제재산간에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윤리위가 정밀실사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위는 다음달초까지 부동산자료 대조를 완료할 계획이나 25일 현재까지 50여명의 공직자가 부동산신고내역과 정부관계자료간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윤리위는 이들에 대해 자체조사를 벌인뒤 소명자료를 요구할 예정으로 최종소명자료요구대상은 10∼20명에 이를 것 같다고 한 관계자가 전망했다. 윤리위의 한 관계자는 이날 『빌딩과 점포,근린생활시설등에서 상당수 공직자가 신고내역과 관계자료간 차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대부분 해당부처의 전산입력날짜와 신고시점이 달라 나타나는 차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음달 중순까지 등기부 등본등을 면밀히 조사해 고의누락여부를 가려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윤리위는 25일 제5차회의를 열고 고위공직자중 금융재산 중점조사대상자를 1백36명으로 압축하고 이들의 허위등록사실이 가려지는대로 의법처리하기로 했다. 윤리위는 이에따라 지난 21일 이들의 거래 금융기관지점등에 대해 요청한 금융거래자료가 통보되는대로 정밀심사를 벌여 누락신고된 금융재산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윤리위가 자료제출을 요구한 금융기관 점포는 모두 5백6개로 신고된 거래은행과 거래가능성이 높은 공직자 근무지·주소지 주변의 금융기관들이다. 한편 윤리위는 이날 회의에서 군인·안기부원중 재산등록자와 지방검찰청및 지청의 차장검사를 제외한 검사는 해당부처장에 심사를 위임하기로 했다. 윤리위는 또 재산공개관련 퇴직자및 새 공개대상자 43명에 대해 등록재산서류심사를 마친뒤 다음달 1일 관보를 통해 이들의 재산을 공개하기로 했다.
  • “사회저변 불법·무질서 추방에 총력”/김영삼대통령 시정연설 요지

    ◎국회 참된 민의전당으로 거듭나야/간접자본 투자확대로 경쟁력 제고/벼 냉해 농가 가능한한 지원 늘릴방침/개혁차원서 대형사고방지대책 마련/96년 안보리비상임이사국 진출 추진 변화와 개혁의 물결은 우리 사회 구석구석을 새롭게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뿌리깊은 부패구조가 무너지고,권위주의시대의 잔재가 하나하나 청산되고 있습니다. 우리 역사상 최초로 이루어진 공직자의 재산공개,개혁중의 개혁인 금융실명제실시,그리고 참여와 창의의 「신경제」는 깨끗한 정부,건강한 사회,튼튼한 경제로 가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나라 안팎의 격동속에 새로운 세기를 맞는 길목에서 앞으로 2∼3년은 우리 민족의 진운을 좌우할 큰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이 중차대한 시기를 맞아 변화와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세계와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내년도 정부의 주요 시책을 분야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치분야◁ 오늘의 이 시대는 새로운 정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국가적 과제에 대해 함께 걱정하고 우리의 시야를전세계와 21세기로 넓히는 큰 정치가 필요한 때입니다. ○큰 정치 필요한때 이제 정치개혁은 거스릴 수 없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며 역사적 당위입니다.건전한 민주정치를 정착시키려면 먼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이제 우리는 부정선거·타락선거가 발붙일 수 없는 선거혁명을 이룩해야 하겠습니다.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정치자금도 투명해져야 하겠습니다.우리 국회도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우리 정치가 당면한 이같은 과제들은 14대 국회가 풀어야 할 시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가 지혜를 모아 정치개혁 관련 법률의 개정이 훌륭히 매듭지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외교·통일·안보◁ 우리 주변국과 보다 긴밀히 협력하여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적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한편 우리의 국제적 역할을 늘려 나가는「신외교」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오는 11월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지도자회의는 역내 국가들의 협력증진에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에서 한국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정부는 우리나라가 오는 96년에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비상임이사국으로 진출하는 것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정부는 군축·인권·환경등 범세계적 문제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도 적극 참여할 것입니다. 경제전쟁시대에 경제외교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정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및 우루과이라운드등 다자간 협상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통상의 확대,자원의 안정적 확보와 과학기술협력의 증진등을 위한 다각적 외교노력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조국의 평화통일은 7천만 온 겨레의 염원이며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에게 부여된 역사적 소명입니다.그러나 북한의 핵무기개발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물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북한의 핵무기개발은 어떠한 경우에도 반드시 저지되어야합니다.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정부는 남북간의 대화를 통한 설득을 모색하는 한편 국제적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1천만이산가족들의 고통과 아픔을 덜어주는 일 또한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이산가족면회소와 우편물교환소를 판문점에 설치하는 것을 비롯하여 제3국을 통한 상봉과 서신교환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신외교 적극 전개 남북의 군사적 대치상황이 계속되고 있고 북한의 핵문제 해결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는 현상황하에서 우리는 지속적으로 안보태세를 유지해 나가야 합니다.이를 위해 국방예산의 안정적 확보는 필요불가결하다고 하겠습니다.정부는 국민이 동참하는 총체적 안보역량을 더욱 공고히 다져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억제할 수 있는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추어 나갈 것입니다.또한 불합리한 각종 군제도를 개선하고 미래지향적인 국방조직체계를 발전시키는 개혁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경제분야◁ 우리 경제는 민주화의 전환기적 상황을 겪으면서 생산성을 앞지른 급격한 임금상승으로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었습니다.힘든 일을 꺼리는 풍조와 과소비풍조,집단이기주의가 만연하여 경제의 활력회복에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이러한 어려운 여건속에서 출발한 새정부는 경제운용의 기본적 틀을 새로운 변화와 개혁의 요구에 맞도록 개선해 나가고자 합니다. ○새도약 맞게될것 신경제 5개년계획에서는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능동적인 창의력 발휘를 통하여 경제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을 찾아내고 재정·금융·경제행정등 경제제도 전반을 획기적으로 개혁하여 경제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것입니다.지난 8월12일 단행한 금융실명제가 조기에 정착되고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제반시책이 착실히 추진됨에 따라 우리 경제는 내년이후에는 서서히 회복,새로운 도약을 맞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도로·철도·항만등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재정투자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산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과학기술투자의 비중을 98년까지 국민총생산의 3∼4%로 높여나가겠습니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동산담보허용범위 확대,상업어음할인한도 폐지 및 설비자금 공급확대등을 통해 중소기업 구조개선을 촉진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하겠습니다. 냉해피해농가에 대해 가능한 최대의 지원을 할 것입니다.총 42조원이 투자되는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당초의 2001년에서 3년 앞당겨 마무리짓겠습니다.내년에는 올해보다 24.8%가 늘어난 3조2천7백25억원을 농어촌구조개선사업에 투자할 것입니다. ▷국민편익·사회복지◁ 정부는 국민생활의 기본수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교통·환경·주택·의료등 국민생활의 편익증진을 위한 시책을 강화하면서 저소득층,소외계층에 대한 사회복지수준을 꾸준히 높여 나가겠습니다.대도시 교통난 완화를 위해 내년에는 지하철건설에 올해보다 70%가 늘어난 6천5백억원을 지원하고 2001년까지 6대도시의 지하철 5백58㎞를 추가 건설하겠습니다.고속철도사업과 영종도신공항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앞으로 개혁차원에서 근원적인 대형사고방지대책을 마련하여 다시는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본삶의 질향상 맑은물 공급을 위해 하수처리장등을 확충,97년까지 주요상수원의 수질을 2급수 이상으로 개선하고 15개 광역상수도와 5개 상수원댐을 건설키로 했습니다.오는 98년까지 매년 50만호내지 60만호의 주택을 건설할 계획입니다.의료보험,국민연금제등 사회보장제도를 꾸준히 확충하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위한 지원을 늘려나가겠습니다.순국선열의 유해봉환사업을 계속 추진하겠으며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은 독립유공자를 찾아내어 포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노령화시대에 대비,노인복지시설 운영을 민간기업이나 개인에게도 개발토록 하겠습니다. 노사가 산업경쟁력 회복을 위해 상호협조하는 새로운 노사관계를 정립하는데 역점을 두고 고용보험제가 95년부터 차질없이 실시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습니다. ▷교육·문화◁ 교육은 꿈과 희망을 갖고 미래를 설계하는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대학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여 국제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고 사학에 대한 재정지원은 확대하되 행정간섭과 규제는 최소화하여 자율성이 신장되도록 하겠습니다. ○교육자율성 신장 21세기 정보화시대에 대비,종합유선방송과 지역민방등 뉴미디어를 도입하여 국민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여성들의 사회진출을돕고 각종사회활동에 보다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시책을 펴나가겠습니다.작으면서도 깨끗하고 능률적인 정부를 만들기 위한 행정쇄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강력범죄등 국민생활 침해사범을 뿌리뽑고 사회저변의 불법과 무질서 추방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특히 다수의 힘을 통해 집단의 이익을 쟁취하려는 불법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이를 결코 용납하지 않고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올해보다 13.7% 늘어난 총 43조2천5백억원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은 건전재정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개혁의지를 담아 편성했습니다. 우리는 신한국 창조를 향한 항진을 시작했습니다.온국민이 하나가되어 변화와 개혁 그리고 전진의 횃불을 높이들어 희망의 항로를 밝혀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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