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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마초’ 빅뱅 탑, 의경 신분 박탈…재복무 ‘부적합’ 결론

    ‘대마초’ 빅뱅 탑, 의경 신분 박탈…재복무 ‘부적합’ 결론

    의무경찰 복무 중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드러나고 이후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병원에 입원했던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최승현(30·예명 탑)씨가 의경 복무를 계속할 수 없게 됐다. 경찰에 따르면 31일 서울지방경찰청 수형자재복무적부심사위원회는 최씨의 의경 재복무 가능 여부를 심사해 ‘부적합’ 결론을 내렸다.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씨는 지난 20일 1심에서 징역혁 집행유예를 받았다.위원회의 부적합 판정에 따라 경찰은 육군본부에 최씨의 복무전환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 요청이 받아들여지면 최씨는 직권면직돼 의경 신분을 박탈당한다. 이후 최씨는 사회복무요원이나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하며 병역 의무를 마쳐야 한다. 최씨는 지난해 10월 9∼14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21)씨와 4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고,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씨는 올해 2월 9일 입대했다.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으로 근무하다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확인돼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최씨가 기소되자 관련 법령에 따라 그를 직위해제했고, 1심 판결 이후 복직 발령한 뒤 재복무 여부를 판단하고자 심사위에 회부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빅뱅 탑, 의경 복직…병가 내고, 다음주 재복무 적합여부 심사

    빅뱅 탑, 의경 복직…병가 내고, 다음주 재복무 적합여부 심사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드러나 의무경찰 복무 도중 직위해제됐던 그룹 빅뱅의 멤버 최승현(30·예명 탑)씨가 일단 의경에 복직했다.2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최씨가 대마 흡연 혐의에 대한 법원 판결에 항소를 포기하면서 형이 확정돼 최씨에 대한 복직 발령을 냈다. 최씨는 불안장애 등을 호소하면서 병원 진단서와 부모 동의서를 제출하고 병가를 냈다. 최씨는 다음 주 열릴 서울경찰청 수형자재복무적부심사위원회에 회부돼 의경 재복무가 적합한지 판단을 받게 된다. 적합 판정이 나오면 기존 소속부대였던 서울경찰청 4기동단으로 복귀한다. 부적합 판정이 나오면 경찰청을 거쳐 육군본부에 복무전환이 요청되고, 의경 신분을 박탈당한 뒤 사회복무요원이나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하게 된다. 최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21·여)씨와 총 4차례 걸쳐 대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기소돼 이달 20일이 있었던 1심 재판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씨는 항소 기한인 27일 자정까지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검찰 역시 항소하지 않아 1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최씨는 선고 당일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판결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역경제 활성화 강원 포럼] “소양강댐 이용 K-클라우드 파크… 춘천 ‘빅데이터 허브’에 최적”

    [지역경제 활성화 강원 포럼] “소양강댐 이용 K-클라우드 파크… 춘천 ‘빅데이터 허브’에 최적”

    서울신문과 강원도가 25일 ‘빅데이터 시대, 수열에서 에너지의 미래를 찾다’를 주제로 개최한 포럼의 종합토론에서 전문가들은 수열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먼저 전문가들은 “수열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지정하는 게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시헌 대한설비공학회 전문위원장은 “보통 건축물에는 에너지 사용의 일정 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게끔 설계하도록 의무화돼 있다”며 “그러나 수열에너지는 현재 신재생에너지로 지정돼 있지 않아 경제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률이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최재준 에너지기술연구원 실장은 “하천수를 이용한 수열에너지는 바람, 빛 등 자연환경적 요인에 관계없이 지속적이고 꾸준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도 현재까지 바닷물을 이용한 수열에너지만 신재생에너지로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수열에너지는 겨울에는 대기보다 온도가 높고, 여름에는 낮은 물의 온도 차를 이용한 기술로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신재생에너지로 지정돼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박재복 강원도 녹색국장은 “새 정부가 탈원전 선언을 하면서 수열에너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신재생 에너지 지정에 파란불이 켜졌다”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수열에너지의 비용 절감 효과와 안정성에 주목했다. 홍정조 한국수자원공사 신재생에너지처장은 “수열에너지를 사용하면 기존의 전기와 화석연료 대비 최대 50%의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서 “온실가스 감축, 도시 열섬현상 등 환경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대체 에너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의 대표적 사례로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를 꼽았다. 수자원공사는 롯데물산과 협약해 2014년 경기 하남의 팔당댐 광역원수를 활용해 롯데월드타워의 냉난방 비용을 연간 30%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김광호 강원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현재 신재생에너지원으로 가장 주목받는 태양광과 풍력발전은 기상의 변화에 따라 발전출력이 변동하는 문제 때문에 안정적 전력계통 운영에 있어서 큰 숙제를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와 비교해 수열 발전은 단기간 열 변동이 크지 않고 지속적인 공급이 가능한 댐의 방류수나 상수 원수 등을 활용할 수 있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소양강댐 등 물 자원을 갖춘 강원도가 수열에너지 산업을 선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강원 춘천시는 수열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 단지인 ‘K-클라우드 파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박 국장은 “소양강댐의 차가운 냉수가 지니는 수열에너지를 활용한다면 데이터센터의 전력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강원도는 지진이나 침수 위험이 없는 무재해 지역으로 빅데이터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특히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의 100대 과제로 ‘춘천 지역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선정하면서 수열에너지 산업 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김 교수는 성공적인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서는 “데이터 분석센터의 전력사용 패턴을 충분히 고려해 비상시 예비 전원공급체계에 대한 설계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열에너지는 기존 태양광이나 풍력에 비해서는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나 예기치 못한 가뭄이나 수열원의 고갈 등이 있을 수 있다”면서 “한국전력이 설계 단계에서부터 참여해 비상시 전원공급대책, 예비 선로 건설, 필요시 변전소 및 공급선로의 보강계획 등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강원도가 소양강댐의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데이터센터 건립을 통해 4차 산업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원학 강원연구원 박사는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도내 공공기관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자원으로 함께 내세워 기업을 유치해야만 일자리 창출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했다. 수열에너지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를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 전문위원장은 “현재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은 환경부, 국토부, 산업부 등에서 각각 분리돼 운영되고 있다”면서 “가령 ‘에너지부’를 신설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통합 운영하면 효율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제안했다. 춘천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춘천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빅뱅 탑, 1심 집행유예

    빅뱅 탑, 1심 집행유예

    인기 그룹 빅뱅의 멤버 최승현(30·예명 탑)씨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넘겨진 재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김지철 부장판사는 20일 최씨에게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부장판사는 “최씨가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채택된 증거들을 종합해 보면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형 이유에 대해선 “자신의 잘못에 대해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는 점과 다시는 복용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21·여)씨와 총 4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최씨는 재판을 마친 뒤 취재진에 “모든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받아들이겠다. 반성하고 있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인생의 교훈으로 삼아 후회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주어진 처분에 따른 국방의 의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씨는 지난 2월 입대해 의무경찰로 복무하다가 이 일로 직위 해제됐다. 최씨는 소속 지방경찰청 심사를 거쳐 의경 복무 여부를 판단받고, 부적절 판정이 나오면 육군본부로 관할을 옮겨 사회복무요원이나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하게 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지역 경제 활성화 포럼] 가난한 中석탄도시, 빅데이터 산업 품고 미래도시로 우뚝

    [지역 경제 활성화 포럼] 가난한 中석탄도시, 빅데이터 산업 품고 미래도시로 우뚝

    ‘21세기 원유, 빅데이터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자문회사 가트너가 수년 전 10대 미래전략기술로 빅데이터를 선정한 뒤 갈수록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실리콘밸리 거대기업 시스코는 빅데이터 전략을 추구하는 사물인터넷(IoT) 시장 가치를 2022년까지 14조 4000만 달러로 내다봤다.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히며 우리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빅데이터산업을 놓고 국가와 기업들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의 발걸음이 예사롭지 않다. 2014년 중국 국무원 승인을 거쳐 구이저우(貴州)성에 대단위 빅데이터 전문 신도시인 ‘구이안(貴安)신구’를 건립 중이다. 세계적인 빅데이터 관련 기업들을 중국으로 끌어들여 미래 산업을 선점하겠다는 심산이다. 지난달 23일 데이터 관련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는 구이저우성 중심도시 구이양(貴陽)시를 찾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데이터 도시의 면모를 돌아봤다.수도 베이징에서 2000㎞, 비행기로 3시간 남짓 남쪽으로 더 가야 나오는 구이양시는 숲의 도시다. 480만 인구를 가진 구이양은 산악지역에 있어 도심과 외곽을 잇는 도로가 교량과 터널이 대부분이다. 아파트 등 주거지는 깊은 구릉 속에 숲을 따라 지어졌고, 도심에는 데이터 관련 업체 빌딩들이 우뚝우뚝 솟아 있다. 하지만 수년 전만 해도 워낙 중국 남쪽 내륙지역에 있고 석탄과 철강 외에 별다른 산업이 없어 중국에서도 가장 가난한 도시 가운데 하나로 남아 있었다. 이런 구이양이 2014년 중국 정부로부터 빅데이터산업 국가급 특구인 구이안신구로 지정되면서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빅데이터산업의 성공 조건은 우선 자연조건이다. 구이양은 해발 1100m의 고산지대에 위치해 연평균 14~16도를 유지하며 별도의 냉방시설이 필요 없다. 주변에 수력자원이 풍부해 전력 가격이 싼 것도 한몫했다. 숲이 많고 굴뚝산업이 많지 않아 미세먼지가 없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혔다.중국 정부는 이 같은 장점을 살려 구이저우성 내 구이양시와 안순(安順)시 중간지대에 구이안신구를 지정했다. 면적만 서울시(605㎢)의 3배에 육박하는 1795㎢에 이른다. 구이양 도심에서 차량으로 1시간 거리다. 중국의 8번째 국가지정 신규 경제구역으로 중국뿐 아니라 세계적인 빅데이터 비즈니스의 중심지 역할이 맡겨졌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시진핑 주석의 측근인 천민얼(陳敏爾) 구이저우성 당서기가 빅데이터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관련 법규를 제정하면서 힘이 실렸다. 신구 건설에는 3년 동안 700억 위안(약 11조 8125억원)이 투자됐다. 길이 560㎞의 도시 연결 도로망이 뚫렸고, 고속철도와 경전철 건설이 한창이다. 지난해 제2회 빅데이터 엑스포에 참석한 리커창 총리는 “기회를 먼저 잡는 사람이 미래를 장악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 주는 사례”라며 빅데이터산업 선점을 독려했다. 구이안신구는 분야별로 구획을 정해 추진되고 있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국가급 데이터 저장과 재난복구시스템(DRS)기지, 국가급 클라우드 컴퓨팅 응용기지가 조성되고 있다. 빅데이터산업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고, 3자 지불방식 등 서비스 기능 강화를 통해 앞으로 중국 서남지역의 택배 중간허브지역으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구이저우 중심도시인 구이양과 새로운 도시 구이안신구에는 벌써 빅데이터 업체들의 입주가 러시를 이룬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규모, 종류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빅데이터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다. 글로벌 기업인 퀄컴, 팍스콘을 비롯해 중국 통신기업인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콘 등이 이미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첨단 제조회사인 HTC, Sowei, Inspur와 화웨이 글로벌 DC, 애플 아시아태평양 DC 등도 동참했다. 쉬하오(徐昊) 구이양시 부시장은 “지난 1년 사이 100여개 업체가 늘어나 800여개 업체가 입주했다”면서 “앞으로 빅데이터 업체들의 입주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들 가운데 구이양 도심에 자리잡은 건강 빅데이터 전문 기업인 롱마스터인터내셔널은 인터넷병원까지 갖춘 기업으로 뜨고 있다. 직원 수이찡은 “혈액을 채취해 휴대전화를 통해 직접 병원과 교통하며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상품화했다”면서 “인공지능이 휴대전화와 접목해 진료하는 시스템으로 예약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심을 보였다. 보안인증 응용기술 개발업체들이 모여 자신들의 기술을 홍보하는 블록체인 전시장에도 하루 1000여명이 오가는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함께했던 정승희 ㈜지모비코리아 대표는 “구이양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전시장에는 20개의 보안인증 관련 업체들이 입주해 기업인들과 정부 기관들이 수시로 정보를 교류하며 응용기술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구이양 빅데이터 홍보전시관에서는 구이양과 구이안신구의 현주소를 한곳에서 볼 수 있다. 빅데이터 응용 전시센터, 서비스센터, 금융센터, 혁신센터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놨다. 구이양에는 2년 전 중국 첫 빅데이터 거래소가 문을 열었고, 도시 전역에 외국인을 위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가 추진 중이다. 해마다 구이양에서 열리는 국제 빅데이터 엑스포도 붐 조성에 일조한다. 올해까지 벌써 세 번째 열렸다. 2회부터 중앙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며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엑스포에는 중국 국내외 350여개 데이터 관련 업체가 참석하고, 9만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미국 지열에너지 자격증(Installer 및 Designer)까지 가진 박재복 강원도 녹색국장은 “중국이 기업 중심의 데이터센터에 그치지 않고 정부가 공공서비스 영역의 빅데이터와 관련한 사업을 추진하고, 관련 소프트웨어 기업과 전문 인력을 유치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놀랍기만 하다”면서 “한국도 수열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데이터센터가 빠른 시일 내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구이양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오버다임과 서울비전,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콘텐츠 개발 MOU

    오버다임과 서울비전,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콘텐츠 개발 MOU

    영상광고제작 선두기업인 서울비젼은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옥에서 3D 입체영상 전문기업인 오버다임과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콘텐츠 개발사업 공동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서울비젼은 무안경 3D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콘텐츠 기획 및 제작기술을 오버다임에 제공한다.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는 기존에 3D 영상을 보기위해 필요했던 입체 안경없이도 입체감있는 콘텐츠를 피로감없이 즐길 수 있는 기술이다. 시야각이 넓어 설치 장소에 따라 혼자만이 아니라 여러 명이 3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오버다임은 지난 4월 이탈리아 국립문화재복원대학(ICR)과 국내외 인류문화유산을 복원 보존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출판인쇄산업과장 이경직△뉴미디어홍보지원과장 이관표△국립중앙박물관 기획총괄과장 하윤진△해외문화홍보원 기획운영과장 김재현△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사업과장 윤종선△국립현대미술관 기획총괄과장 조숙주△국립중앙도서관 자료수집과장 박주옥△국립중앙도서관 세종도서관장 이신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승진△부산지사장 이재현△대구지사장 김선목△연수원운영파트장 홍승윤◇전보△공익사업국장 김지희△중소기업지원국장 강장원 ■교통안전공단 ◇관리1급 승진△도로교통안전본부 도로교통안전처 김종현△자동차안전연구원 결함조사센터 인증검사처 이광범△인천검사소 유창재 ■우리은행 ◇승진 <부장대우>△공금영업부 김희수△주택기금부 오태희△WM추진부 표충식△외환사업부 김호상△자금결제부 오지영△인재개발부 김익중△핀테크제휴부 김승춘△ICT지원센터 장호길△차세대ICT정보부 권동영△차세대ICT변화관리부 한명준△총무부 윤상구△개인심사부 정병복△중기업심사부 김봉옥△전략기획부 류운종△재무기획부 최준연△검사실 정재우△글로벌영업지원부 심근섭 여인한 박노석 박정용 최영도△인재개발부 소환영 김완수 한세룡 양보경 박상철 송인태 임인수 윤웅열 김성태 박진구 박제원 이용건 정미숙 임경호 김영철 하원정 안창호 오민규 강기중 이영주△여신업무센터 이명호△수신업무센터 김명남△중기업심사부 김남주△여신관리부 이길재<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여의도 이도원△미래 신용창 최용훈<금융센터 기업지점장>△가산IT 김동섭△강남교보타워 박인화△구로디지털산단 김재열△남역삼동 김영진△대치역 김홍규△송파 정창화△잠실역 강호근△종로4가 배시준△테헤란로 홍광일△부평 최승남△동수원 김현철△부천 박희환△분당중앙 이재복△판교테크노밸리 김인태△화정역 허준길△모라동 이승윤△양산 전병조△창원 김진석△구미공단 권동문<금융센터 개인지점장>△본점 조운정 이봉찬△두산타워 김지찬△롯데월드타워 이병규△삼성타운 성계화△서여의도 정용선△여의도중앙 오난진△역삼역 최미애△연세 어미숙△잠실역 신현조△종로 이상욱△청담동 김미선△태평로 이유승△한화 이미선△공항 문인수△용인 백경길△부전동 류한용△전주 박미라<영업지점장>△국내부문 김성배△국내부문 민용기△국내부문 주경호△국내부문 박흥신△국내부문 박동수△국내부문 박현주△국내부문 김판수<지점장>△국민대 유성호△반포서래 임동미△은평구청 김을중△원곡동외환송금센터 안대종△세종첫마을 한정순△청주산단 김학철△원주단구 안재설△부곡동 최정수△투체어스부산센터 장세비△개성 최호열<지점장대우>△가산디지털중앙 유원선△광화문 손동욱△구로디지털산단 임현택△동대문구청 최용희△서울성모병원 김영춘△서울성모병원 박선화△신길중앙 김상수△여의도북 박경수△잠원동 이완순△장위동 박운선△창동역 이진엽△화곡동 김홍곤△인하대학교 임용택△분당시범단지 이연섭△일산위시티 조경애△엑스포 김관수△대연동 김길수△르네시떼 이인화△금남로 이갑연 ■건설공제조합 ◇전보△동대문지점장 채종훈△청주지점장 이일양 ■케이프투자증권 ◇본부장△법인사업본부장 송한용△리서치본부장 김유겸△PI사업본부장 지기호◇부서장△법인영업팀장 정상석 ■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부사장 김혜원
  • 빅뱅 탑 의경 ‘직위해제’…경찰 “곧바로 귀가 조치”

    빅뱅 탑 의경 ‘직위해제’…경찰 “곧바로 귀가 조치”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최승현(30·예명 탑)씨가 의무경찰에서 직위해제됐다. 최씨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9일 “공소장 원본이 도착해 최씨에 대한 직위해제 결제 절차가 끝났다”며 “최씨를 곧바로 귀가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투경찰대 설치법 시행령 33조에는 의경이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경우 직위해제한다는 규정이 있다. 아울러 경찰 내부의 전투경찰·순경 등 관리규칙에는 ‘불구속 기소된 자는 법원으로부터 공소장을 송달받는 날로부터 그 직위를 해제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 병원에 입원 중인 최씨는 퇴원하더라도 부대로 복귀하지 않고 곧바로 집에 가게 된다. 직위해제 되더라도 의경 신분은 유지되지만, 법원 확정판결이 나올 때까지 기간은 복무 기간에 포함되지 않는다. 최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되며, 법원 선고 결과는 의경으로 계속 근무할 수 있을지 여부뿐 아니라 앞으로 연예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최씨가 법원에서 1년 6개월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의 실형을 받으면 ‘당연퇴직’ 처리된다. 이 경우 아예 군대에 가지 않는 ‘전시근로역(옛 제2국민역)’으로 편입된다. 이보다 낮은 형이 선고되면 소속 지방경찰청이 ‘수형자 재복무 적부심사’를 열어 최씨가 다시 의경으로 복무하는 것이 적절한지 심사한다. 심사 결과 부적절 판정이 나오면 ‘직권면직’돼 육군본부로 관할이 넘어가며, 이후 사회복무요원이나 상근예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칠 수 있다. 경찰은 최씨가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용산구 집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 위반)로 기소되자 이달 5일 그를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에서 방출해 양천구 신월동에 있는 4기동단으로 발령냈다. 최씨는 4기동단 숙소에서 신경안정제 계통 처방 약을 먹고 잠이 들었으나 다음날인 6일 정오께까지 깨어나지 않아 이대목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상태가 많이 호전된 최씨는 9일 중환자실에서 퇴실할 예정이다. 의료진은 최씨가 병동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앞으로 거취는 결정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탑, 내일쯤 의경 신분 잃는다…경찰 “공소장 송달”

    탑, 내일쯤 의경 신분 잃는다…경찰 “공소장 송달”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기 그룹 빅뱅의 멤버 최승현(30·예명 탑)씨가 조만간 의무경찰 신분을 잃게 된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8일 “법원이 최씨의 대마초 흡연 혐의 공소장을 오늘 송달한 것을 확인했다”며 “등기로 보냈을 테니 이르면 내일쯤 공소장이 도착하는 대로 곧바로 의경 신분을 잃게 된다”고 밝혔다. 전투경찰대 설치법 시행령 33조에는 의경이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경우 ‘직위해제’ 된다는 규정이 있다. 아울러 경찰 내부의 전투경찰·순경 등 관리규칙에는 ‘불구속 기소된 자는 법원으로부터 공소장을 송달받는 날로부터 그 직위를 해제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 직위해제는 별도의 심사나 절차가 필요 없어 최씨는 곧바로 귀가하게 된다. 법원 확정판결이 나올 때까지의 기간은 복무 기간에 포함되지 않는다. 최씨가 법원에서 1년 6개월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의 실형을 받게 되면 ‘당연퇴직’된다. 이 경우 아예 군대에 가지 않는 ‘전시근로역(옛 제2국민역)’으로 편입된다. 이보다 낮은 형이 선고되면 소속 지방경찰청이 ‘수형자 재복무 적부심사’를 열어 최씨가 다시 의경으로 복무하는 것이 적절한지 심사한다. 심사 결과 부적절 판정이 나오면 ‘직권면직’돼 최씨의 신분은 육군본부로 넘어가게 되며 이후 사회복무요원이나 상근예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칠 수 있다. 경찰은 최씨가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용산구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 위반)로 기소되자 이달 5일 그를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에서 방출해 양천구 신월동에 있는 4기동단으로 발령냈다. 최씨는 4기동단 숙소에서 신경안정제 계통 처방 약을 복용하고 잠이 들었으나 다음날인 6일 정오쯤까지 깨어나지 않아 이대목동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시대] “사랑도 명예도~” 9년 만에 다시 ‘떼창’한다

    백기완 시에 황석영 가사 ‘대표 민중가요’…2009년 제청서 빠졌다가 이번에 ‘재복권’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교정에서건 거리에서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사랑도~’를 선창하면 이내 모든 이들이 떼창(제창)으로 화답하며 어깨를 걸던 시절이 있었다. 노래의 기원은 애절하다 못해 슬프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하다 전남도청에서 계엄군에 사살된 고 윤상원씨와 광주의 노동 현장에서 ‘들불야학’을 운영하다 사망한 노동운동가 고 박기순씨의 영혼결혼식에 헌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백기완씨의 옥중 장편시 ‘묏비나리’의 일부를 차용해 소설가 황석영씨가 가사를 완성했고, 전남대 학생이던 음악인 김종률씨가 곡을 붙여 1981년 노래극 ‘넋풀이-빛의 결혼식’에 삽입됐다. 일반에는 1982년 2월 윤씨와 박씨의 유해를 광주 망월동 공동묘지(현 국립5·18민주묘지)에 합장하면서 영혼결혼식을 거행할 때 처음 공개됐다. 이후 대표적인 민중가요, 운동가요로 자리잡았다. 매년 5·18 추모행사에서 유족과 시민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1차 ‘복권’은 5·18이 국가기념일로 승격돼 정부 주관으로 첫 기념식이 열린 1997년 이뤄졌다. 이때부터 2008년까지 정부 주관 기념식에서 공식 식순에 포함돼 제창됐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기념식부터 제창 식순이 빠졌다. 반발이 이어지자 2011년 기념식부터는 합창단이 부르고 원하는 참석자가 따라부르는 합창 방식으로 바뀌었다. 2013년 박승춘 당시 국가보훈처장은 별도의 기념곡 제정을 추진한다고 밝혀 거센 반발을 자초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2호 업무지시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9년 만에 이번 5·18 기념식부터 또다시 모든 이들이 제창할 수 있게 됐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강릉·삼척 산불, 일몰 전까지 진화에 총력…“화세 끝 보인다”

    강릉·삼척 산불, 일몰 전까지 진화에 총력…“화세 끝 보인다”

    지난 6일 발생해 54시간째 이어지는 삼척 산불 진화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산림 당국은 진화 헬기가 활동할 수 있는 일몰 전까지 한 방울이라도 더 뿌려서 화세(火勢)를 꺾어놓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당국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삼척 산불진화율은 80%다. 산림청 11대, 임차 1대, 군 11대 등 진화 헬기 23대와 공무원·산불진화대·소방 등 5000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삼척과 태백을 잇는 백두대간 고갯길인 ‘건의령’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다시 발화하는 등 좀처럼 큰 불길을 잡지 못했으나 차츰 화세가 약해지고 있다. 일몰 후에는 지상 인력 171명을 투입해 야간 산불 진화와 산불 확산 감시태세에 돌입한다. 군인 4000여 명도 인근 지역에서 숙영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예정이다. 다시 발화한 강릉 산불의 경우 오후 6시 기준 산불진화율이 75%로 나타났다. 땅속에 묻힌 잔불 탓에 애를 먹고 있지만 재발화한 4곳 모두 큰 불길을 잡고 잔불을 정리 중이다. 다만 땅속에 도사리는 잔불이 바람을 타고 되살아나면서 확산과 진화를 거듭해온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강릉 산불 재발화 지역에는 소방과 공무원, 진화대, 군인, 경찰 등 2100여 명이 투입됐다. 진화 헬기 15대도 쉼 없이 물을 뿌리며 불을 끄고 있다. 야간이 되면 401명을 4개 구역에 분산 배치해 잔불 진화와 산불확산방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군 당국은 야간에 기동진화팀을 투입해 열상감시장비(TOD) 4대를 이용한 잔불 제거 작전에 돌입한다. 야간에는 잔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급속도로 확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TOD는 열을 감지해 목표물을 찾아내는 군 장비다. 현재까지 산불피해 면적은 삼척 100㏊, 강릉 57㏊로 집계됐다. 주택피해는 삼척이 폐가 3곳과 민가 1곳 등 4채와 강릉 35채 가옥으로, 이재민 78명이 발생했다. 그러나 여태껏 산불 진화가 난항을 겪으면서 피해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박재복 강원도 녹색 국장은 “오전에 워낙 바람이 강하게 불어 어려움이 있었으나 오후 들어 바람이 잦아들면서 산불 진화에 속도를 냈다”며 “마지막까지 한 방울이라도 더 뿌려서 반드시 불을 끄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척산불 52시간째·진화율 60%…재발화한 강릉도 진화 난항

    삼척산불 52시간째·진화율 60%…재발화한 강릉도 진화 난항

    지난 6일 발생해 52시간째 이어지는 삼척 산불 진화가 난항을 겪고 있다. 산림당국은 8일 강원도의 험한 산세와 강풍으로 진화에 난항을 보이며 삼척 산불의 진화율이 60%라고 밝혔다.진화용 헬기 38대와 5090여명의 지상 진화 인력 장비를 대거 투입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삼척과 태백을 잇는 백두대간 고갯길인 ‘건의령’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다시 발화하는 등 좀처럼 큰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다. 사흘째 이어진 삼척 산불 진화 과정에서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11시 46분쯤 삼척시 도계읍 고사리 도계농공단지 인근 하천 변에서 산불 진화 중이던 산림청 소속 KA-32 카모프 헬기 1대가 비상착륙하다가 정비사 1명이 숨졌다.이 사고로 삼척지역에 투입된 산불 진화 헬기 중 같은 기종 12대가 안전 착륙지시로 1시간가량 진화가 중단됐다. 재발화한 강릉 산불도 땅속에 묻힌 잔불 탓에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강릉 재발화 산불의 진화율은 70%다. 재발화한 4곳 중 3곳의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 중이다. 그러나 땅속에 도사리는 잔불이 바람을 타고 되살아나면서 확산과 진화를 거듭했다. 현재 강릉 산불 재발화 지역에는 소방과 공무원, 진화대, 군인, 경찰 등 2700여 명이 투입됐다. 재발화한 강릉 산불로 차량 통행이 이틀째 전면 통제된 성산면 구산삼거리∼대관령 옛길 13㎞ 구간은 이날 낮 12시 45분을 기해 통행이 재개됐다. 현재까지 삼척 산불로 100㏊의 산림이 소실됐다. 민가 1곳과 폐가 2곳 등 가옥 3채가 피해를 입었다. 강릉 산불은 52㏊의 산림을 초토화했다. 33개의 가옥이 불에 타 6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그러나 산불 진화가 난항을 겪으면서 피해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박재복 강원도 녹색 국장은 “오전에 워낙 바람이 강하게 불어 어려움이 있었으나 오후 들어 바람이 잦아들면서 산불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날 중 완료를 목표로 진화작업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릉산불 원인 방화지점은 산중 “등산객 등 입산자 실화로 추정”

    강릉산불 원인 방화지점은 산중 “등산객 등 입산자 실화로 추정”

    지난 6일 오후 3시 27분쯤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민가를 덮쳐 민가 30채를 집어삼켰으며 현재까지 산림 30㏊를 태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재민 311명은 성산·강릉초등학교, 노인종합복지회관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신원섭 산림청장은 7일 오전 YTN 인터뷰에서 “밤 사이 지상진화인력을 동원해 방화선을 구축했고, 오전 5시30분 해가 뜨자마자 산림청 헬기, 지자체 임차 헬기, 군 헬기 등 59대 진화헬기와 인력 940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 청장은 “오전 8시 현재 강릉과 상주 산불은 주불진화를 완료하고 잔불진화 중이며, 삼척 산불은 정오까지 주불진화 완료를 목표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과 삼척산불 원인은 모두 입산자의 실화로 추정하고 있다. 신 청장은 “논두렁 등을 태운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고, 발화지점이 산중이어서 등산객 등 입산자의 실화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원인은 현장조사를 통해 확인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주 산불의 경우 농산 부산물을 소각하다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6일 해당자를 검거했다. 삼척 산불은 일몰 이후 산림이 더 타면서 피해면적이 커졌고, 강릉 산불은 진화헬기 사용시간이 적어 진화율이 낮았다. 박재복 강원도 녹색국장은 “오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반드시 오전 중으로 불을 모두 끄고 더 이상의 피해를 막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완벽한 아내 종영… 고소영 “벌써부터 서운… 더 좋은 작품으로 자주 만나겠다”

    완벽한 아내 종영… 고소영 “벌써부터 서운… 더 좋은 작품으로 자주 만나겠다”

    배우 고소영이 ‘완벽한 아내’ 종영 소감을 전했다. 3일 고소영의 소속사 킹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KBS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종영 소감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고소영은 소속사를 통해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감정 신이 많아서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스태프분들과 배우들과의 좋은 케미를 가지고 일을 해서 벌써부터 서운한 감정이 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들을 자주 만날 계획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여러분,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태프 여러분 고맙습니다”라며 종영에 대한 소회와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완벽한 아내’에서 냉철한 판단력과 당당함 그리고 따뜻한 면모를 지니고 있는 심재복을 맡은 고소영은 캐릭터를 잘 표현해냄과 동시에 각 인물들과의 관계성에 중점을 두며 실감 나는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고소영은 KBS ‘완벽한 아내’ 종영 이후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완벽한 아내’ 조여정·고소영이 남긴 것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더 열심히 살아간다”

    ‘완벽한 아내’ 조여정·고소영이 남긴 것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더 열심히 살아간다”

    ‘완벽한 아내’가 깊은 상처에도 꿋꿋이 살아가고, 사랑하는 고소영의 마지막 이야기로 지난 10주간의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2일,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KBS 미디어)가 20회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은희(조여정)가 죽음으로 악행을 마무리 한 1년 후, 심재복(고소영)은 고난을 이겨내며 내 집 장만에 성공했고, 구정희(윤상현)는 행복한 음악인이, 강봉구(성준)는 끝까지 재복 곁을 지키며 행복으로 가득 찬 그들의 미래를 응원했다. 이에 지난 10주간 ‘완벽한 아내’가 남긴 것들을 짚어봤다. #1. 완벽한 연기자 X 완벽한 호흡 오랜만의 복귀지만, 어떤 고난에도 안 물러서고 안 피하는 재복으로 분한 고소영은 극의 중심에서 흔들림 없이 미스터리를 파헤치며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을 선보였다. 윤상현은 보호 본능이 드는 소심한 남편에서 권력의 맛을 본 후, 스토커와 이혼까지 하는 정희의 변화를 입체감 있게 그려냈다. 또한, 조여정은 급변하는 은희의 감정을 리얼하게 담아내며 무시무시한 악행을 저지르는 사이코 은희마저 설득시켰고, 성준은 능글맞음과 진지함의 탁월한 완급조절로 설렘과 든든함을 동시에 선물했다. 모든 순간이 완벽한 연기자들의 완벽한 호흡이 빛난 대목이었다. #2. 독특한 캐릭터 X 신선한 반전 미스터리 첫 회부터 남편의 바람을 목격한 재복. 덕분에 ‘완벽한 아내’를 흔한 불륜 드라마라고 생각했던 시청자들은 재복이 은희네 집 2층에 입주 후, 급변하는 분위기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집착이 광기로 변한 은희와 욕망에 이를 동조한 정희, 두 사람에게 맞서 온갖 고난을 극복한 재복과 그 뒤를 든든하게 지켜준 봉구까지. 누가 봐도 캐릭터 컬러가 뚜렷한 네 사람이 매회 반전을 거듭하는 미스터리를 숨기거나, 풀어내려는 대립으로 60분이 아깝지 않은 몰입력을 선사했기 때문. #3. 끝의 끝이 기대되는 완벽한 여운 평범한 인간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사건들을 겪어온 재복. 지칠 때도 있고, 약해진 멘탈 때문에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지만, 지켜내야 할 아이들을 위해 다시 일어섰고, 힘차게 나아갔다. 때문에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우리는 더 열심히 살고, 더 열심히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재복의 마지막 내레이션은 지난 10주간 그녀가 받아온 고난을 상기시키며 완벽한 여운을 선사했고, 끝의 끝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사진제공= ‘완벽한 아내’ 방송 화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완벽한 아내’ 종영 D-DAY, 소영-윤상현-조여정-성준 ‘해피엔딩 가능?’

    ‘완벽한 아내’ 종영 D-DAY, 소영-윤상현-조여정-성준 ‘해피엔딩 가능?’

    ‘완벽한 아내’ 고소영, 윤상현, 조여정, 성준은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오늘(2일) 밤, 대망의 최종회가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KBS 미디어)가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엔딩에 궁금증을 불어넣고 있다. 정신병원에서 퇴원한 이은희(조여정)는 더욱 집착이 심해졌고, 구정희(윤상현)는 그녀의 광기를 막기 위해 희생양을 자처했기 때문. 지난 18회분에서 은희가 정신병원에 입원한 후, 법률사무소는 확장을 앞두고 있고, 강봉구(성준)는 여전히 같은 자리에서 힘이 되어주며 고된 흙길 대신 꽃길만 남은 것 같았던 재복. 하지만 힘들었던 기억과 상처는 마음에 남았기에, 재복은 끝없는 불안감에 시달렸고, 은희의 퇴원 소식을 접한 후에는 초인종 벨소리에도 깜짝 놀라며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반면 “그 강하던 언니(재복)가 저 때문에”라며 안타까워하던 은희는 동생 브라이언(차학연)에게도 “누나 진짜 다 나았어. 이젠 엄마 용서할 거야”라며 마음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치밀한 연기일 뿐이었다. 정희의 귀환에 ‘K(구정희)&H(이은희)’가 새겨진 집착의 산물들을 지하실에 다시 들여놓으며 변함없는 집착을 드러낸 것. “이 여자는 영원히 달라지지 않아”라는 재복의 말 그대로였다. 때문에 재복과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은희의 광기를 경계하고 막는, 자발적 파수꾼이 된 정희는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정희가 자신이 아닌, 재복과 아이들을 위해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면, 은희가 한층 더 강해진 집착으로 새로운 악행을 저지를 수도 있기 때문. 과연 재복은 정희를 무사히 구한 후, 봉구와 행복한 미래를 그릴 수 있을까. 그리고 은희 역시 상처로 얼룩진 마음의 상처를 씻어낼 수 있을까. ‘완벽한 아내’는 오늘(2일) 밤 10시 마지막회가 전파를 탄다. 사진제공= KBS 미디어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완벽한 아내 조여정 VS 고소영, 팽팽한 심리 싸움 ‘변함없는 광기 직감’

    완벽한 아내 조여정 VS 고소영, 팽팽한 심리 싸움 ‘변함없는 광기 직감’

    ‘완벽한 아내’ 고소영이 조여정의 변함없는 광기를 직감, 희생양을 자처한 윤상현을 구하러 나섰다. 최후의 결전이 시작된 것. 지난 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KBS 미디어) 19회분에서는 정신병원에서 퇴원 후, 모든 게 괜찮아진 척 연기를 시작한 이은희(조여정)를 줄곧 의심의 눈초리로 경계하며 팽팽한 심리 싸움을 이끌어간 심재복(고소영)이 구정희(윤상현)의 변화를 눈치채며 긴장감 넘치는 엔딩을 완성시켰다. 은희가 정신병원에 들어간 후에도 악몽에 시달리며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쳐버린 재복.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은희를 직접 만나러 갔지만, 한결 편안해진 얼굴로 진심 어린 참회를 전하는 모습에도 “내가 보기에 이은희, 달라지지 않았어. 달라진 척하는 것뿐이지”라며 불안해했다. 치료만으로 쉽게 사라질 광기가 아니라는 것을 몸으로 체감했기 때문. 정희 역시 마찬가지였다. 은희의 입원 이후 모든 것을 잃었지만, 퇴원 후 다시 찾아온 그녀를 단호하게 밀어냈다. 하지만 은희가 아이들에게 해코지 하진 않을까 밤낮 걱정하던 재복이 쓰러지자, 모든 게 제 탓이라고 자책하며 또 한 번 달라졌다. 재복과 아이들을 위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은희를 감시하고 광기를 막는 일뿐이라고 생각, 그녀의 집에 제 발로 입성한 것. 그러나 재복이 누구인가. “이은희하고 살다가 무슨 일 생기면 어떡해?”라는 말에 “무슨 일이 생긴 대도 할 수 없지”라는 자포자기 대답과 욕망에 불타던 이전과 달리, 회사 일에 의욕이 없다는 소식에 정희의 변화를 눈치챈 것. 야심한 밤, 전화까지 받지 않는 정희를 위해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은희의 집을 찾아간 그녀가 정희를 무사히 구해낼 수 있을지, 오늘(2일) 밤 10시 최종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완벽한 아내’ 고소영, 구치소에서 정신병원까지 수난기 ‘처절 모성 연기’

    ‘완벽한 아내’ 고소영, 구치소에서 정신병원까지 수난기 ‘처절 모성 연기’

    ‘완벽한 아내’ 고소영이 위기에 빠졌다. 24일 방송된 KBS 2TV ‘완벽한 아내’에서 이은희(조여정 분)가 정나미(임세미 분)를 죽였지만 심재복이 죽어 있는 정나미를 발견, 살인 용의자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은희는 구정희(윤상현 분)에게 정나미가 죽었다고 말했다. 구정희는 “네가 나미를 죽였어!? 왜 그랬어! 너 진짜 미쳤구나”라고 분노하며 경찰에 신고하려했다. 하지만 이은희가 “이대로 끝나면 정희씨는 무사할 거 같아? 내가 잘못되면 정희씨도 끝장이야. 양육권도 뺏기고 아무것도 없이 옛날의 빈털털이 구정희로 돌아가고 싶어?”라고 협박했다. 경찰서에서 심재복과 만난 구정희. 하지만 구정희는 이은희와 함께 있었다고 알리바이를 댔다. 심재복은 진실을 은폐하고 있는 구정희에게 환멸을 느꼈다. 그는 “당신이 양심을 묻어버린채 이은희랑 손을 잡고 있다. 당신도 알잖아 누가 그랬는지”라고 말했다. 이은희 대신 그녀의 엄마 최덕분(남기애 분)이 자수를 했고 심재복은 풀려났다. 하지만 그 사이 구정희가 아이들을 이은희 집으로 데리고 간 것. 심재복은 경찰서에서 나오자마자 실신해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잠시 정신이 든 틈을 타서 환자복을 입은 채로 이은희의 집으로 달려갔다. 이미 집의 비밀 번호는 바뀌어져 있었다. “문 열어! 문 열어!”라고 문을 치며 소리쳤지만 이은희는 모른 척 했다. 구정희도 “이런 모습 아이들에게 좋지 않다”며 양육권 소송 등을 운운하며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심재복은 “구정희! 네가 어떻게!”라며 문을 두드리며 오열했다. 심재복은 눈물을 흘리며 정나미를 죽이고 자신에게 살인누명을 씌운 이은희의 집에 있는 아이들 걱정에 더욱 소리쳤다. 또한 악마 이은희에게 영혼을 팔고 양육권을 가지고 가려는 전 남편 구정희 때문에 더욱 가슴을 치며 분노했다.심재복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휘몰아치는 전개로 기대와 관심을 더한 ‘완벽한 아내’는 오늘(25일) 밤 10시 18회가 전파를 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공포를 잠식한 매력’ 검은색이 써온 역사

    ‘공포를 잠식한 매력’ 검은색이 써온 역사

    인류가 처음 그림 그릴 때부터 사용 기독교 등장으로 ‘부정적 의미’ 전락 근대 거치며 고급·매혹의 상징으로 시대 색채 변화, 문화 생명력 뜻해 이토록 황홀한 블랙/존 하비 지음/윤영삼 옮김/위즈덤하우스/580쪽/1만 8000원20세기 패션을 주도한 디자이너들은 검은색을 찬양했다.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는 “검은색이 당신을 강타한다”고 했고 크리스티앙 디오르는 “검은색에 관한 책도 쓸 수 있을 만큼 검은색을 사랑한다”고 했다. 시대의 색을 화폭에 옮겨 유행을 이끈 화가들도 예외는 아니다. 오귀스트 르누아르는 검은색을 ‘색의 여왕’이라 칭송했고 ‘빛의 화가’ 카바라조의 그림은 16세기 말부터 유럽 전역을 휩쓴 검은색 유행의 정점이었다. 검은색만큼 정반대의 극단을 모두 치닫는 색은 없다. 죽음, 슬픔, 우울, 악의 상징이었다가 권력, 부, 매혹, 신성, 세련미, 화려함, 성실함의 상징이기도 했다. 그만큼 인류사에서 검은색의 위치와 상징, 의미는 ‘질주하는 롤러코스터’처럼 다양하게 변주됐다.존 하비 케임브리지 이매뉴얼 칼리지 종신석학교수는 이런 ‘블랙의 여정’을 패션, 종교, 인류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탐색해 나간다. 시대와 문화적 맥락에 따라 검은색이 어떤 사회적, 정치적, 미학적 도구가 되었는지 짚어나가는 그의 치밀한 진술은 방대하지만 문화사적으로 가치 있는 지적 체험을 선사한다. 검은색은 인류사의 초기부터 묵직한 존재감으로 자리했다. 인류가 처음 그림을 그릴 때부터 등장한다. 1만 7000여년 전 작품으로 추정되는 라스코 동굴 중앙 벽면에 그려진 거대한 암소는 우아한 검은빛으로 휘감겨 있다. 고대 지중해 사람들이 거래하던 사치품에도 검은 머리카락 등 검은색이 빠지지 않았다. 바빌로니아 아시리아의 남녀는 모두 눈 주위를 검은 화장먹으로 치장했다. 염료, 잉크, 물감 등으로 사용할 검은 안료를 만드는 방법은 이미 고대 이집트에서 거의 다 발견됐다고 전해진다.검은색이 부정적인 의미로 전락한 것은 기독교의 등장으로 여겨진다. 고대 인류에게 검은색은 부정적인 의미만은 아니었다. 로마인에게도 검은색은 달콤하고 사치스럽고 관능적인 색이었다. 전쟁과 재복을 관장하는 불교의 신 마하칼라가 산스크리트어로 위대한 암흑을 의미한다는 것, 마하칼라가 일본으로 건너가면서 음식과 재물을 담당하는 칠복신 가운데 하나인 다이코쿠텐이 됐다는 것, 아즈텍 신화의 신 익스틀릴톤(검은 꼬마라는 뜻)이 지친 아이들을 편히 잠들게 해 주는 치유와 회복의 신이라는 것 등이 검은색에 인류가 부여한 풍요와 긍정성을 엿보게 한다. 하지만 만신 숭배가 유일신 숭배로 바뀌며 검은색의 가치도 근본적으로 전복된다. 기독교에서 ‘죄의 검은색’을 대중들에게 주입시키며 검은색엔 웅장함, 모호함, 불길함, 절망, 악, 신 등 고대에 없던 개념들이 깃들게 됐다. 피부색에 대한 어떤 편견도 없던 과거와 달리 유색인종에 대한 경멸, 혐오, 차별 등이 나타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우리 영혼의 죄악이 검은색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일반인들의 일상복에 서서히 검은색이 들어온다. 아랍의 검은옷 전통은 스페인의 검은색 유행을 이끌었다. 스페인의 매혹적인 검은색은 16세기 후반 신대륙에서 실어온 황금빛 전리품들과 함께 이탈리아를 통해 17세기 초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19세기는 그야말로 ‘검은색의 시대’였다. 프록코트, 벨벳드레스, 이륜마차, 굴뚝청소부 등 모든 것이 검었다. 와인도 검은 병에 담겨 나올 정도였다. 1926년 코코 샤넬이 발표한 ‘리틀 블랙 드레스’는 이전 200여년간의 의복 트렌드를 완전히 뒤엎은 ‘파격’이자 지금까지 여성들을 사로잡은 ‘매혹’이 됐다. 1961년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오드리 헵번이 검은 드레스를 입고 보석상점 앞에서 진열대를 구경하는 첫 장면은 현대사회에서 검은색이 갖는 위상을 압축한다. 죽음, 공포, 부정을 뜻하던 검은색이 차츰 신념, 예술, 사회적 삶의 구조 속으로 스며드는 이런 변화를 두고 저자는 “검은색의 역사는 인간의 공포를 조금씩 점령해 나간 역사”라고 정의한다. 저자는 시대마다 선호하는 색깔의 팔레트가 변하는 데는 거대한 주기가 있다고 지적한다. 여기에는 국가의 부흥과 몰락, 종교적 계시의 변화, 전쟁과 질병, 기술의 변화, 경제적 호황과 불황, 사회 계급의 변화, 혁명 등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한다. 이렇게 시대의 색이 바뀐다는 느리고 거대한 리듬은 분열된 사회에도 통합의 요소가 존재한다는 것, 문화만의 생명력이 존재한다는 걸 의미한다. 추상화가 이마누엘 사이츠는 칠흑 바탕 위에 청록색, 바다색, 자색으로 그린 자신의 추상화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이미 검은 하늘은 검은 수평선 위에서 눈부시게 빛나고 있다. 눈은 깊은 검은색 안에서 길을 잃는다. 상상은 어둠을 뚫고 돌진한다.” 비옥한 어둠에서 늘 무언가 솟아나듯, 검은색의 이야기는 ‘네버엔딩 스토리’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완벽한 아내’ 성준, 바람직한 매너 손 ‘고소영도 심쿵 할 듯’

    ‘완벽한 아내’ 성준, 바람직한 매너 손 ‘고소영도 심쿵 할 듯’

    ‘완벽한 아내’ 성준의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최근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 재복(고소영 분)의 편에 서서 늘 그녀를 지켜주는 든든한 연하남으로 활약 중인 성준의 다정한 모습이 포착됐다. 성준은 극 초반 티격태격하는 얄밉고 능청스러운 허세 뺀질남에서 결정적인 순간 재복을 지키는 츤데레 봉구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성준이 차에 타는 고소영이 머리가 부딪치지 않도록 손으로 감싸주는 모습이 담겨있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정체가 탄로난 은희(조여정 분)와 야망을 드러낸 정희(윤상현 분)로 인해 재복이 고난을 겪으면서 그 곁을 지키며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봉구의 존재가 빛을 발하고 있는 상황. 성준은 재복이 봉구 앞에서 무장해제되는 점이 이해될 수밖에 없을 만큼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살리며 활약 중이기에 향후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된다. 한편 능글맞은 허세 뺀질남부터 츤데레 흑기사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성준의 모습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되는 KBS2 ‘완벽한 아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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