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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보선 후폭풍 어디로 어떻게] 범여권-신당 추진 변수로

    4·25 재·보선 결과는 ‘통합신당’ 논란으로 시끄러운 범여권의 역학관계에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파장의 강도가 얼마나 될지 속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구도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이번 재·보선에서 열린우리당은 국회의원 1곳(경기 화성)과 광역의원 2곳, 기초의원 11곳 등 14개 선거구에만 후보를 냈다. 당 지도부는 ‘사실상의 연합공천’이라고 주장하지만, 어떤 결과가 나오든 당이 시끄러워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만일 전패에 가까운 결과가 나온다면 신당 추진은 돌이킬 수 없는 대세가 될 것이고, 그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의장 주도의 ‘기획탈당’이 현실화되면서 당이 사실상의 해체 수순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있다. 관심은 당 지도부의 기획에 의한 ‘질서 있는 탈당’이 아닌,‘통제불능의 탈당’ 사태가 일어날지 여부다. 당 안팎에서는 김근태·정동영 전 의장이 4·25 재·보선 직후 탈당을 결행할 것이란 관측과 함께 상당수 의원들이 민주당이나 통합신당모임(열린우리당 탈당그룹) 등으로 합류할 것이란 소문이 나도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정황상 통제불능의 탈당사태가 빚어지기는 쉽지 않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이미 탈당해 있는 통합신당모임의 처지가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여론의 주목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민주당과의 통합 움직임마저 지지부진한 점은 탈당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설령 선거에서 진다 하더라도, 지금 진행하고 있는 신당 추진 작업에서 크게 벗어나는 소용돌이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히려 “지더라도 한나라당과 근소한 격차로 선전한다면 고무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열린우리당의 사정과는 별개로, 민주당이 전남 무안·신안에서, 그리고 국민중심당이 대전 서을에서 승리한다면, 통합 움직임이 더욱 어려워질 수도 있다. 지역기반을 확인한 두 군소정당이 목소리를 키우면서 지분 확보에 대한 의욕을 더욱 강하게 드러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만일 열린우리당이 경기 화성 등에서 극적으로 승리한다면, 열린우리당으로서는 자신들 중심의 통합 논의를 가져가려 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역시 통합 논의가 더뎌질 수 있다. 그래서 열린우리당 안에서 신당 추진을 강하게 원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 이번 선거에 대한 ‘기대’가 다르게 감지되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한나라, 돈썩는 냄새 진동”

    연말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이 휘청거리고 있다. 당 곳곳에서 금품 수수 파문이 터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내에선 “이대로 가다가는 정권 탈환은 고사하고 탄핵 직후의 처참한 상황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위기감과 함께 정풍운동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당밖에선 이런 한나라당의 구태가 이번 재보선의 표심을 범여권 쪽으로 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열린우리당 측이 집중 비판 공세를 펴고 있다.당장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은 24일 국회에서 특별 회견을 갖고 강재섭 대표 지역구 구청장의 과태료 대납사건과 관련, 국정조사 등 국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부패·비리 사건에 대한 대국민사과 등 조치를 한나라당에 요구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24일 한나라당은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일부 의원들이 대한의사협회장으로부터 수시로 돈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지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돈을 받은 의원 중엔 열린우리당 의원도 있긴 하나, 한나라당 3선 이상 중진의원도 포함돼 있다는 말까지 나돌면서 당은 벌집을 쑤셔 놓은 듯한 모습이다. 이에 앞서 경기 안산 단원갑 당협위원장이 4·25 재보선 공천과 관련한 금품 수수 혐의로 제명 처분됐다. 게다가 경남 거창군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후보의 친인척 2명이 무소속 후보에게 후보사퇴를 요구하며 5000만원을 건네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검찰에 의해 긴급 체포되는 사건까지 벌어졌다. 뿐만 아니라 대구 서구에선 전 시의회 의장으로부터 추석선물을 받아 과태료 처분을 받은 유권자들을 대신해 당 소속 구청장이 3540만원의 과태료를 대납한 사건이 벌어져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중진의원은 물론 초선의원과 원외위원장, 기초의원 등 위·아래 할 것 없이 부패의 수렁에 스스로 빠져든 형국이다. 이에 따라 당 일각에선 대대적 정풍운동 주장까지 나온다. 수도권의 한 재선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당 곳곳에서 돈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있다.”면서 “당 지도부가 개혁 의지를 보여 주지 않으면 지도부 퇴진운동부터 벌여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재희 정책위의장도 이런 분위기를 감안한 듯 이날 국회대책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집권해서 부패하려면 오히려 집권을 안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당 지도부는)이번 일에 대해 칼날 같이 정리하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며 강도높은 대처를 주문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재보선 후폭풍 어디로 어떻게] 한나라-李·朴도 타격 우려

    ‘재·보선 불패 신화’를 이어가던 한나라당이 4·25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24일 ‘지도부 책임론’이 나오는 등 상당한 후폭풍에 시달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강재섭 대표를 필두로한 당 지도부는 재보궐 선거의 성적표에 따라 거취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 서을 등에서 ‘올인 지원 유세’를 벌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등 유력 대선주자들도 선거 결과가 시원찮을 경우 적잖은 내상을 입을 전망이다. 전날 그 자신도 지도부의 일원인 전여옥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은 ‘초식공룡당’처럼 몸뚱이는 큰데 싸우려는 의지조차 없어 보인다.”며 당의 무기력함을 꼬집으며 선거결과에 따른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한 바 있다. 강 대표는 이날도 이번 재보선에서 최고의 격전지로 꼽힌 대전 서을의 거리유세와 상가방문을 통해 막판 표심 얻기에 진력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의 판세 분석대로 대전 서을 국회의원선거와 서울 양천구 기초단체장선거 등에서 패배한다면 ‘지도부 사퇴론’까지 거론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황우여 사무총장은 “열린우리당 등 범여권이 어떤 때는 타당 후보를 지지하고 어떤 때는 무소속을 지지하는 이상한 선거를 치르고 있다.”며 선거 고전의 원인을 당내보다는 외부요인으로 돌리는 등 벌써부터 선거후 제기될 책임론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를 두고 한 중진 의원은 “이번 재보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이 높은 정당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은 ‘대세론’에 빠진 지도부의 안이한 현실인식과 무관치 않다.”며 “한나라당은 지금 위기 상황으로 대선을 앞두고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 등 두 대선주자는 선거유세 지원을 벌이는 동안 당지도부가 마련한 공동유세를 거부하는 등 경선을 앞둔 ‘세력과시’에만 치중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당 원로와 중진들에 대한 과열 영입경쟁을 벌여 당 분열을 자초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경선 룰과 관련해서도 여론조사 반영비율을 놓고 양측이 지난달 22일부터 한달 넘게 공방만 벌이는 등 당의 혼란을 부추겼다는 목소리가 높다. ‘희망모임’의 대표인 안상수 의원은 “당 지도부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어 지금 한나라당에는 ‘이명박, 박근혜당’만 있고 줄서기가 위험선을 넘어서 당 원로와 중진들까지도 줄서기에 합류하고 있다.”고 재보선 이후를 걱정하며 비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4·25재보선 D-1…각당 주장 의원선거구 판세 점검

    # 전남 무안·신안▶민주당 김홍업 후보 우세. # 대전 서을▶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 우세. # 경기 화성▶한나라당 고희선 후보 우세 또는 열린우리당 박봉현 후보 맹추격. 4·25 재·보선을 이틀 앞둔 23일 각당이 자체 분석한 국회의원 선거 판세의 종합이다. 한나라당 일방 독주의 최근 재·보선 성적과는 다른 결과가 예견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나라당은 ‘재·보선 불패신화’가 위협받고 있음을 자인하고 있고, 열린우리당은 ‘재·보선 전패굴욕’을 씻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당은 ‘호남 맹주’의 위상을 다지게 됐다는 점에 고무된 표정이다. ●전남 무안·신안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씨의 전략공천을 놓고 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비판여론이 일면서 선거 결과에 비상한 관심을 끌었던 곳이다. 특히 선거 초반 일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김 후보가 DJ의 후광에도 불구하고 무소속 이재현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오자,DJ의 아성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동교동계는 물론 이희호 여사까지 총출동, 김 후보의 선거운동을 적극 도우면서 판세가 뒤집어지기 시작했다는 관측이다. 민주당 김정현 부대변인은 “내부 여론조사 결과 두 자리 숫자로 앞서고 있다.”면서 “김 후보가 무난하게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했다. ●대전 서을 국중당 심 후보의 ‘이름값’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대전은 요?” 신화의 격돌로 관심을 모은 지역이다. 선거초반엔 한나라당 이재선 후보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열린우리당 ‘예비후보’였던 박범계 변호사가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심 후보 쪽으로 힘이 쏠리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심 후보가 이 후보와의 격차를 20%포인트까지 벌렸다는 게 국중당 측의 주장이다. 한나라당도 자체 분석 결과 이 지역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 후보 측은 마냥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입장이다. 당 관계자는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한나라당의 ‘조직표’가 몰릴 경우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경기 화성 열린우리당이 유일하게 후보를 낸 지역으로, 과연 ‘피 같은 1승’을 일궈낼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투표일이 임박한 현재 이 지역에 대한 각당의 판세 분석은 엇갈린다. 한나라당은 절대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지난 11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자신들이 내세운 고희선 후보가 37.8%의 지지를 얻어 16.4%에 그친 열린우리당 박봉현 후보를 두배 이상 따돌린 데서 알 수 있듯, 이미 대세는 판가름났다는 주장이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선거초반 70대 30 정도로 뒤져 있던 격차가 23일 현재 5%포인트까지 좁혀졌다고 주장한다. 당 관계자는 “한나라당 박 전 대표가 투표 전날 유세 장소로 이 지역을 선택한 것 자체가 한나라당의 위기의식을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민주노동당도 자기당 소속 장명구 후보가 선두를 맹추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광삼 김상연 나길회기자 carlos@seoul.co.kr
  • 열린우리 비례대표 출당 검토설

    열린우리당이 범여권의 통합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해 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들의 출당 요구를 수용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최근 당 소속 남녀 비례대표 의원들과의 회동에서 이 같은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지지부진한 범여권 통합논의에 활로를 찾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하지만 현실화될 경우, 공당의 역할을 스스로 포기했다는 비판과 함께 정당 중심의 정계개편이 실패했음을 자인하는 결과로 받아들여질 공산이 커 보인다. 당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당 지도부는 비례대표 의원들이 출당을 적극 요구하면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라면서 “비례대표 의원들은 모든 권한을 의장 등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비례대표 의원들이 개별적 생각에 따라 다른 곳에 가서 (통합을 위해) 움직인다면 용인한다는 차원”이라면서 “당장 출당하는 것은 명분이 없으니 4·25 재보선 이후 의원들의 움직임을 보고 적절한 시기에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당내에서는 비례대표 의원에 대한 출당 허용 검토가 정 의장이 밝힌 ‘후보 중심의 제3지대론’과 연계,‘기획 탈당’ 차원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당 지도부측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비례대표 의원들을 통합의 촉매제로 삼겠다는 생각도 없고 그런 방향으로 검토가 이뤄진 적도 없다.”고 일단 부인했다. 하지만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이와 관련,“비례대표는 불쏘시개로 쓰고 정당은 땔감으로 쓰려는 것”이라면서 “정치사의 전무후무한 야바위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범여권 통합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할 경우 정치적으로 당 해체를 선언함으로써 사실상 당의 공중분해를 도모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박찬구 기자의 정국 View] 4·25 재보선은 후진적 정당정치 부활?

    4·25 재·보선은 무책임하고 후진적인 우리 정당정치의 결정판이라 할 만하다. 원내 108석을 지닌 열린우리당은 국회의원 선거구 3곳 중 2곳과 기초단체장 6곳 모두에서 후보를 내지 않았다. 인물난과 범여권의 선거연합 전략을 감안하더라도 대전 서을을 비롯, 많은 지역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자의적으로 무시해 버렸다. 한나라당은 도의원 돈 공천 사건과 대선주자간 경쟁적 공중전으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취지를 퇴색시키고 있다. 차떼기와 하향식 정당문화의 ‘부활’이라는 말이 나돈다. 두 거대 정당이 정치 공학에 매몰돼 정책 정당의 싹을 짓밟고 있는 셈이다. 정치컨설팅업체 민기획의 박성민 대표는 “민주주의 정당제도를 훼손하는 심각한 도전”이라고 비판한다. 현실 정치권에 이번 선거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폴컴의 윤경주 대표는 “연말 대선을 앞둔 각 정치세력의 영향력을 시험하는 성격을 띤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나 정치권 분석을 종합하면 한나라당의 재·보선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예측이 많다. 이번 선거의 관전법도 여기서 비롯된다. 관전 포인트 하나, 한나라당이 왜 고전할까. 이번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애용하던 ‘노무현 책임론’,‘열린우리당 책임론’이 쑥 들어갔다. 열린우리당이 많은 지역에서 후보를 내지 않은 데다, 후보를 낸 곳에서도 한나라당에 위협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과거 재·보선 같은 전선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범여권 지지세가 열린우리당·민주노동당·민주당으로 분리된 구도에서 어부지리를 얻었던 한나라당이 ‘1대1’의 싸움에서는 고전할 수 있다는 실례를 이번 선거는 보여준다. 이는 한나라당의 재·보선 연승이 비전과 정책의 자생력으로 얻어진 것이 아님을 방증한다. 둘, 대전 서을 보선에서 한나라당은 신승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심대평 인물론’이 한나라당에 여론조사 오차 범위를 넘나드는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나라당이 공을 들인 대전 서을에서 패배한다면, 이명박 전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파괴력이 시험대에 오르고, 사실상 ‘재·보선 패배’의 충격파로 와닿을 것이다. 셋, 호남 부활론이 ‘정치세습’ 비판을 누를 수 있을까.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가 출마한 무안·신안 재선에서는 지역공헌론·소지역주의 등 일반 변수와 대선을 고려한 호남 유권자의 전략투표 심리 간 함수관계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넷, 돈 공천 사건과 강동순 방송위원의 호남비하 발언이 한나라당 패배의 빌미로 작용할까. 윤 대표는 “차떼기 논란이 재연되고 정당 이미지가 퇴색됐다.”고 진단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나라당 원내대표 출신의 한 중진은 “여권이 죽을 쒀 국민의 시선이 한나라당에 쏠려 있는데, 계속 악재가 터져 민심이 싫증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가 민심 동향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중진의 예측대로라면 한나라당에서는 지도부 책임론과 보수혁신론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아이로니컬하게도 한나라당의 고전이 열린우리당의 반사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한나라당에 또 다른 딜레마를 안겨 준다. 정대화 상지대 교수(정치학)는 “한나라당의 혁신은 바람직하지만, 진정성에서 의심을 받을 것”이라며 한나라당의 재·보선 이후 발길이 가볍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ckpark@seoul.co.kr
  • “나라 농사위해 정권 바꿔야”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4·25 재보선이 5일 앞으로 다가온 20일 같은 당 후보가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경북 봉화군을 찾아 지원유세를 펼쳤다.봉화시장에서 열린 이날 유세에는 1000명을 훨씬 웃도는 주민들이 몰려들여 ‘박풍(朴風·박근혜 바람)’의 위력을 실감하게 했다. 한 주민은 “지난 71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다녀간 이래 이런 산간벽지에 이렇게 큰 인물이 온 건 처음”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 전 대표는 지원유세에서 “농사중에도 나라 농사를 정말 잘 지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정권부터 바꿔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현 정권은 지난 4년간 민생 살릴 일은 하지 않고 자기들 코드에 맞게 나라를 뒤엎는 데만 온 힘을 쏟았다.”며 참여정부를 맹비난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나는 건설하고 만드는 사람”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20일에도 경기도 가평, 동두천, 화성 등을 차례로 방문해 4·25 재보선 수도권 유세에 강행군을 펼쳤다. 이 전 시장은 8월 당내 경선을 앞두고 ‘선거 기여도’를 높이고 당심을 확실히 다잡겠다는 계산이다. 이 전 시장은 지원유세에서 “말로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길 수 있고 경험이 있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며 “수도권 발전을 위해 한나라당 일꾼을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특히 “저는 무엇을 파괴하는 사람이 아니라 건설하고 만드는 사람”이라며 “저는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해 낼 수 있다. 국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는 한반도 대운하 건설 구상 등과 관련,‘산업화시대의 인물’이라는 식으로 폄하하고 있는 데 대한 우회적 반박으로 비쳐졌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4·25 재보선 누가 뛰나] 경북 봉화군수

    [4·25 재보선 누가 뛰나] 경북 봉화군수

    경북 봉화군수 선거는 한나라당과 무소속 2명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정치 신인인 한나라당의 우종철 후보와 봉화군수를 재임한 무소속의 엄태항 전 군수,3전 4기를 노리는 박현국 전 한농연 봉화군 연합회장이 맞붙는다. 선거전 중반에 접어든 지금까지 한나라당이 고전하는 양상이다. 공천 잡음과 후보의 지역 연고 약화가 겹친데다 당 조직마저 본격 지원되지 않고 있다는 자체 분석이다. 그러나 오는 20,22일 당내 두 대선주자들(박근혜, 이명박)이 막판 바람몰이를 하면 승리는 ‘떼논 당상’이라는 주장이다. 반면 무소속 엄 후보는 우 후보를 크게 앞섰다고 주장하고 있다. 군수 두 번 역임 경력과 탄탄한 토박이 표가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이번 재선거의 원인 제공자이자 봉화지역 민심 분열의 장본인인 한나라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감’이 자신에게 돌아섰다고 보고 있다. 무소속 박 후보는 선거 종반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이다.1700여 가구의 박씨 문중과 1000여명의 농업경영인,50대 이하의 중·청년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특히 박 후보는 4번의 군수 출마 경험이 갈수록 동정표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나라당 우 후보는 중·고교 무상 교육 실시 등 획기적인 교육환경 개선과 친환경 농산물 거점 유통센터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무소속 엄 후보는 대규모 전원주택단지 조성과 골프장·스키장 등 민자 유치 건설, 상권경기 활성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놨다. 박 후보는 한·칠레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농업 경쟁력 강화를 약속했다. 또 체류형 관광벨트 조성 및 축제 활성화를 통한 관광수입 증대를 공약했다. 봉화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한나라 ‘재보선 불패’ 적신호

    한나라당의 ‘재보선 불패신화’에 적신호가 켜졌다.4·25 재보선 공식선거운동 마감시한을 6일 남겨둔 19일 현재 국회의원을 뽑는 대전 서을 지역구와 기초단체장을 선출하는 서울 양천, 경북 봉화 등 3곳에서 박빙 열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한나라당의 자체 분석이다.3곳 모두 패할 경우, 당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 제기에다 연말 대선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전 서을의 중반 판세는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가 한나라당 이재선 후보와의 격차를 벌이며 추격권에서 벗어나는 양상이다. 국민중심당은 심 후보의 당락이 당의 존폐와 직결된다는 판단에 따라 ‘인물론’을 앞세워 총력전을 펴고 있다. 한나라당도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앞세워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어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 양천의 경우, 최근 서울시가 양천구뿐 아니라 인근 영등포·강서구의 쓰레기도 목동 쓰레기 소각장으로 반입토록 한 데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반감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민들은 이같은 결정이 한나라당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의원의 합작품이라고 보고 있다. 이런 이유로 한나라당 오경훈 후보와 무소속 추재엽 후보가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봉화에서는 무소속 엄태항 후보가 한나라당 우종철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에선 지난 17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 전여옥 최고위원이 이 곳을 찾은데 이어 20일 박 전 대표,22일 이 전 시장이 각각 가세하는 등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4·25 재보선 공천 대가 돈거래

    4·25 재보선 도의원 공천 대가로 억대의 돈을 주고받은 예비후보자와 당원협의회 위원장 등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도 안산단원경찰서는 19일 안산시 제5선거구 도의원 재선거 모당 예비후보자 이모(51)씨와 같은 당 안산단원갑 당원협의회 위원장 정모(49)씨, 당원협의회 부위원장 김모(50)씨 등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4·25 재보선과 관련, 예비후보자 등이 사법처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송파구 정씨의 집을 방문,‘도의원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써 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1억 3000만원이 든 여행용 가방 2개를 정씨에게 건넨 혐의다. 정씨는 이씨의 공천이 어렵게 되자 5일 뒤인 25일 이씨에게 받은 돈을 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부위원장 김씨는 이씨에게 돈을 돌려주는 심부름을 하며, 돈가방 사진을 촬영한 뒤 ‘공천을 포기하지 않으면 사생활 문제를 폭로하겠다.’고 이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 등 3명에 대해 이르면 이날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안산 김병철기자kbchul@seoul.co.kr
  • [4·25 재보선 누가 뛰나] 서산시장 한나라 유상곤·무소속 이복구 후보 2파전

    [4·25 재보선 누가 뛰나] 서산시장 한나라 유상곤·무소속 이복구 후보 2파전

    4명이 후보로 출마를 했으나 한나라당 유상곤 후보와 무소속 이복구 후보의 싸움으로 압축되고 있다. 지역언론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유 후보는 30% 중반대, 이 후보는 30%에 조금 못 미치는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당 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 유 후보는 얼마전까지 부시장을 지내 기선을 제압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 후보는 4선 도의원을 역임해 인지도에서는 유 후보를 앞선다는 평가다. 다만 최근 입후보를 앞두고 국민중심당에서 한나라당으로 옮겼다 탈당한 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 후보는 “26년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크고 작은 현안을 해결하고 시민들과 항상 호흡하고 고민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연지구 인근에 2산업단지 조성, 농업분야 최저생산비의 제도적 보장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4선 의원을 하면서 쌓은 충남도와 중앙정부의 인맥을 토대로 서산경제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외자유치단 자문위원단 구성, 농촌과 도시 서민의 일자리창출 및 농촌 테마관광마을 조성을 약속했다. 민주당 명노희 후보는 붕괴된 면단위 생활권의 부활, 서산시내 상권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시의원과 대학 교수로 일해 실무와 이론을 겸비하고 있다.”며 “애경사를 쫓아다니지 않고 지역경제를 위해 세일즈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중심당 박상무 후보는 “영업현장에서 20년간 일한 경험을 토대로 시정을 역동적으로 이끌겠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시장 직속 기업유치전담반 설치, 구조조정과 투자확대를 통한 농업경쟁력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여의도 IN] 李·朴 ‘유세 조우’ 불발

    4·25 재보선 유세지원을 위해 호남을 방문 중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조우가 결국 불발로 끝났다.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는 19일 전남 무안·신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강성만 후보와 함께 무안 5일장을 찾아 지원유세를 했다. 하지만 서로 약속이나 한 듯 두 주자는 ‘아슬아슬’하게 비켜갔다. 먼저 등장한 사람은 이 전 시장. 그는 “경상도에도 다른 당 국회의원이 나와야 하고 호남에서도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나올 때가 됐다.”며 “이제 하나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약 20분 후 박 전 대표가 수십명의 지지자들을 몰고 유세장에 나타났다. 그는 “이번 재보궐 선거는 정권교체냐 아니냐를 판가름짓는 마지막 관문”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두 사람은 나주시 영산포에서 열린 도의원 보선 유세현장에서도 10∼20분 차이를 두고 따로 등장해 호남에서의 만남은 끝내 성사되지 못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李 “한국민 애도 美에 전달을”

    李 “한국민 애도 美에 전달을”

    한나라당 대선 예비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1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 당심과 민심 동시 공략에 나섰다. 이 전 시장은 이날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되는 전남 무안·신안을 찾아 “이번 재보선이 올 연말 대선을 위한 전초전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정권교체를 위한 호남민들의 지지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이 지역에 출마한 같은 당 강성만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지난 15일 두바이와 인도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4·25재보선 지원유세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자신의 해외 순방으로 라이벌인 박근혜 전 대표에 비해 사흘 늦게 시작한 유세지원을 만회하고 ‘선거기여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시장 측의 한 관계자는 “직접 유세를 하는 경험이 되는 동시에 당에 대한 기여도를 높인다는 차원”이라며 “박근혜 전 대표가 유세지원을 먼저 시작함으로써 생긴 사흘간의 격차는 이미 역전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전 시장은 영산강 탐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인 교포학생 총기 난사사건과 관련,“있어서는 안될 일이 일어났다.”면서 “한국민 모두의 애도가 미국인 유족들에게 전달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4·25 재보선 누가뛰나] 가평군수

    [4·25 재보선 누가뛰나] 가평군수

    교육장을 역임한 한나라당 후보와 경기도의회 부의장 출신의 무소속 후보간 양자 대결이 팽팽하다. 한나라당 조영욱(69) 후보는 지난 4대 지방선거에서 군수에 출마, 박빙의 승부끝에 차점 낙선했던 데다 당의 지지까지 업어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지역에서는 막상막하라는 분석이 많다. 무소속 이진용(49) 후보는 두 차례의 도의원 선거 승리 경험에다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해 5000여표를 얻어 고정표가 만만찮다. 특히 가평이 전통적으로 무소속 강세 지역이란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가평 유권자들은 연임에 성공했던 전임 군수 2명을 뽑은 4차례의 지방 선거에서 모두 무소속을 지지했다. 민선자치 4대 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이 수도권 기초자치단체장을 싹쓸이하는 와중에 무소속을 당선시켰다. 정당보다 인물위주의 투표성향이 뚜렷하다. 또 조 후보가 가평읍 출신인 반면 이 후보는 유권자 밀집지역 청평면 출신이어서 지역대결 구도도 주목된다. 양 후보의 공약은 ‘청정환경 가평’의 특색을 살리는 데 집중하고 있어 차이점이 거의 없다. 한나라당 조 후보는 친환경 휴양레저 스포츠 산업 육성,IT·BT 산업단지 조성을 공약했다. 중복규제 개선을 위한 팔당수계 공동대책기구 발족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경춘선 역세권 신시가지 조성을 첫 번째 공약으로 내놨다. 설악면의 읍 승격과 자라섬을 개발해 연인산 도립공원과 잇는 관광벨트 구축도 공약에 담았다. 가평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4·25 재보선 민심기행] (3) 경기 화성

    [4·25 재보선 민심기행] (3) 경기 화성

    18일 경기 화성시 향남읍 발안시장내 택시정류장 앞에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같은 당 국회의원 후보로 나온 고희선 후보가 유권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었다. 길거리에 늘어선 500명 남짓한 유권자들은 떠들썩한 연설과 홍보음악에도 아랑곳없이 그저 담담한 표정으로 유세를 지켜볼 뿐이었다. 박 전 대표가 연설하는 도중 곳곳에서 간간이 박수가 터지긴 했지만 정작 출마한 후보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는 듯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최영순(58·여)씨는 “누구 찍을 거예요?”라고 묻자 “박근혜 찍을까?”라며 엉뚱하게 되물었다. 국회의원 선거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다는 표정이다. 재차 물었더니 “투표를 또 해야 하나. 하면 뭐해 그 사람이 그 사람인데…”라며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봉담읍 읍사무소 인근에서 부동산중개업소를 운영하는 김모(48)씨는 “이번에 나온 후보들도 지금은 (국회의원) 되겠다는 욕심에 열심히 일할 것처럼 떠들고 있지만, 일단 되고 나면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나쁜 짓하다 날아갈 텐데…”라며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우호태 전 화성시장에 이어 안병엽 전 의원까지 비리에 연루돼 중도 사퇴한 것이 시민들에겐 적잖은 상처를 안겨준 것 같았다. 지역 유권자들의 이같은 불신과 무관심은 사상 최악의 투표율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지역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 당일 분위기를 봐야 되겠지만 현재의 관심도라면 투표율이 30%에도 미치지 못할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도 한나라당 고희선 후보는 50%를 웃도는 정당지지율을 바탕으로 한 대세론으로 승기를 잡았다고 자신하고 있다. 고 후보는 클린 ·웰빙·안전·편안·관광·비전 화성 등 6개 분야에 걸쳐 ‘일등 화성을 위한 고희선의 약속’으로 표심을 유혹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열린우리당 박봉현 후보는 40년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인물론으로 막판 역전을 노리며 투지를 불사르고 있다. 박 후보는 공공임대단지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경제와 환경, 교육 등 8개분야에서 공약을 제시했다. 민주노동당 장명구 후보도 반(反)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내세워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시민운동가 출신인 장 후보는 서민후보를 표방하며 의료·복지시설 확대 등 지역 현안과 한·미 FTA 국회비준 저지 등 7가지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최근 지역언론 등이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고 후보의 지지율이 박 후보를 2배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화성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李·朴 재보선지원 신경전 대전 서을 공동유세 무산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4·25 재보선 지원유세 문제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당 지도부는 당력을 대전서을에 집중 투입하고 19일 대전에서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의 공동유세를 통해 세몰이를 시도할 예정이었다.그러나 박 전 대표 측이 “일정이 이미 잡혀 있어 바꾸기 어렵다.”고 난색을 표명해 결국 무산됐다. 이 전 시장 측은 대전 공동유세에 합류할 방침이었으나 수포로 돌아가자 당초 예정대로 19일 전남 무안·신안 지원유세를 진행하기로 했다. 두 사람의 이 같은 신경전은 두 주자의 전략과 셈범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재보선 불패신화의 주역인 박 전 대표는 재보선 승리를 주도함으로써 지지율 반전을 꾀해 보겠다는 심산이고, 이 전 시장은 나름대로 승리에 기여해 ‘재보선 효과’를 반분하겠다는 계산이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4·25 재보선 누가 뛰나] 가평군수

    [4·25 재보선 누가 뛰나] 가평군수

    교육장을 역임한 한나라당 후보와 경기도의회 부의장 출신의 무소속 후보간 양자 대결이 팽팽하다. 한나라당 조영욱(69) 후보는 지난 4대 지방선거에서 군수에 출마, 박빙 승부끝에 차점 낙선했던 데다 당의 지지까지 업어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지역에서는 막상막하라는 분석이 많다. 무소속 이진용(49) 후보는두 두 차례의 도의원 선거 승리 경험에다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해 5000여표를 얻어 고정표가 만만찮다. 특히 가평이 전통적으로 무소속 강세 지역이란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가평 유권자들은 연임에 성공했던 전임 군수 2명을 뽑은 4차례의 지방 선거에서 모두 무소속을 지지했다. 민선자치 4대 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이 수도권 기초자치단체장을 싹쓸이하는 와중에 무소속을 당선시켰다. 정당보다 인물위주의 투표성향이 뚜렷하다. 또 조 후보가 가평읍 출신인 반면 이 후보도 유권자 밀집지역 청평면 출신이어서 지역대결 구도도 주목된다. 양 후보의 공약은 ‘청정환경 가평’의 특색을 살리는 데 집중하고 있어 차이점이 거의 없다. 한나라당 조 후보는 친환경 휴양레저 스포츠 산업 육성,IT·BT 산업단지 조성을 공약했다. 중복규제 개선을 위한 팔당수계 공동대책기구 발족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경춘선 역세권 신시가지 조성을 첫 번째 공약으로 내놨다. 설악면의 읍 승격과, 자라섬을 개발해 연인산 도립공원과 잇는 관광벨트 구축도 공약에 담았다. 가평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李측 ‘책임당원 확보’ 호조

    李측 ‘책임당원 확보’ 호조

    지난 3월 한 달 동안 한나라당이 벌인 ‘책임당원 확보경쟁’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이 박근혜 전 대표측을 누르고 압승했다. 우수 당원협의회 제도는 당 지도부가 매월 ‘책임당원’(월 2000원 회비를 내는 당원)을 많이 늘린 당원협의회를 선정해 포상을 하는 것으로, 올 1월부터 시행되고 있다.16일 국회에서 열린 3월 우수 당원협의회 포상에서는 한 달간 무려 1881명을 새로 모집한 경북 경주시(당협위원장 정종복)가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경북 포항남울릉(이상득·책임당원 증가수 1481명) ▲대전 유성구(이인혁·1053명) ▲대전 동구(김칠환·932명) ▲충남 홍성·예산(홍문표·867명) ▲충남 서산·태안(이기형·801명) ▲경북 포항북구(이병석·797명) 등 6곳이 우수상을 받았다. 이 7곳의 당협위원장 성향이 모두 이 전 서울시장 계열로 분류돼 당내에서는 이 전 시장측이 조직 싸움에서 압승한 것으로 분석한다. 한편 이 전 시장은 이날 해외출장의 여독이 풀리지도 않은 상태에서 4·25 재·보궐 선거 지원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를 방문, 서울시의원에 출마한 강감찬 후보 지지를 당부한 데 이어 양천구 목3동 시장에서 오경훈 양천구청장 후보를 위한 지원유세에 이날 일정의 대부분을 할애했다. 해외출장으로 인해 박 전 대표에 비해 다소 늦은 ‘재보선 지원’에 따른 당내 기여도를 만회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4·25 재보선 누가 뛰나] 양평군수

    [4·25 재보선 누가 뛰나] 양평군수

    한나라당과 무소속의 대결로 치러진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았다. 선거를 앞두고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유세까지 겹쳐 한나라당 강병국(42) 후보의 독주를 예상하고 있다. 무소속 권영호(52), 김선교(46), 박장수(49), 유병덕(66) 후보는 전 시민단체대표나 군의원, 공무원 출신으로 지역에서는 서로 친분이 있는 선·후배 사이다. 군청 공무원 등을 상대로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선거법 위반)로 전임 한택수 군수가 도중 하차해 재·보선을 앞둔 공무원들의 움직임은 조용한 편이다.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후보자간 밀착감시도 이뤄지고 있다. 시민단체들의 공약검증과 후보들의 물밑접촉을 감시하는 주민들의 신고도 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가 후보들의 주 공약이다. 팔당호 규제 개선과 첨단농업단지 조성 등이 눈에 띈다. 한나라당 강병국 호보는 팔당호 수질정책협의회 정책국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규제 개선, 관광인프라 조성 등을 내세우고 있다. 무소속 권영호 후보는 양평문화예술연구소 부위원장이라는 직함에 걸맞게 문화예술도시 건설을 표방하고 있다. 무소속 김선교 후보는 시승격을 위한 기반 조성과 행정서비스의 향상 등을 외치고 있다. 이를 위해 도시가스와 통합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의 확충 등 주민생활과 직결된 현안 해결을 우선적으로 제시했다. 무소속 박장수 후보는 군의원으로 농업발전기금 1000억원 조성과 재래시장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유병덕 후보는 양평조합장 출신답게 외자유치단 설치와 규제 개선, 도시지역 아파트 3000가구 건립 등을 내세우고 표심잡기에 나섰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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