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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정치개혁이 포퓰리즘? 기꺼이 포퓰리스트 될 것”

    한동훈 “정치개혁이 포퓰리즘? 기꺼이 포퓰리스트 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자신이 발표한 ‘5대 정치개혁 공약’과 관련해 “대다수 국민이 수십년간 바라는 걸 하겠다는 게 포퓰리즘(인기 영합주의)이라면 나는 기꺼이 포퓰리스트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오늘부터 국민의힘은 총선에 더 절실함을 갖고 집중해서 임하기 위해 회의를 (국회 아닌) 당사에서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사에서 비대위(최고위) 회의가 열리는 것은 2018년 자유한국당 시절 이후 6년 만이다. 한 위원장은 곧이어 여의도연구원이 주최한 ‘동료시민 눈높이 정치개혁-특권 내려놓기 정당 vs 특권 지키기 정당’ 긴급 좌담회에 참석했다. 취임 후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세비 반납, 당 귀책으로 인한 재보궐선거 무공천, 의원 정수 50명 축소,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 등을 내놓은 한 위원장은 “당연히 국민께서 5가지 모두 좋아할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정치를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됐으니 국민 시각에 가까울 것”이라고 했다. 좌담회에서 박명호 동국대 교수는 귀책이 있는 재보선 무공천에 대해 “정치개혁을 이야기하고자 한다면 강서구청장 재보선 (공천)에 대한 입장 표명이 먼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 위원장은 “저희는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귀책 사유 있는 경우엔 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지난 22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면충돌 소식이 알려진 직후 조사된 여론조사에서 한 위원장 직무에 대해 긍정 평가가 더 높았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한 위원장에 대해 ‘잘하고 있다’가 47%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40%였다.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 한동훈, 국회 아닌 당사서 비대위 개최…“정치개혁 포퓰리즘이면 포퓰리스트 될 것”

    한동훈, 국회 아닌 당사서 비대위 개최…“정치개혁 포퓰리즘이면 포퓰리스트 될 것”

    ‘총선 집중’ 위해 국회 아닌 당사로5대 정치개혁 긴급좌담회 참석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자신이 발표한 ‘5대 정치개혁 공약’과 관련해 “대다수 국민이 수십년간 바라는 걸 하겠다는 게 포퓰리즘(인기 영합주의)이라면 나는 기꺼이 포퓰리스트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오늘부터 국민의힘은 총선에 더 절실함을 갖고 집중해서 임하기 위해 회의를 (국회 아닌) 당사에서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사에서 비대위(최고위) 회의가 열리는 것은 2018년 자유한국당 시절 이후 5년 만이다. 한 위원장은 곧이어 여의도연구원이 주최한 ‘동료시민 눈높이 정치개혁-특권 내려놓기 정당 vs 특권 지키기 정당’ 긴급 좌담회에 참석했다. 취임 후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세비 반납, 당 귀책으로 인한 재·보궐선거 무공천, 의원 정수 50명 축소,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 등을 내놓은 한 위원장은 “당연히 국민께서 5가지 모두 좋아할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정치를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됐으니 국민 시각에 가까울 것”이라고 했다. 좌담회에서 박명호 동국대 교수는 귀책이 있는 재·보선 무공천에 대해 “정치개혁을 이야기하고자 한다면 강서구청장 재보선 (공천)에 대한 입장 표명이 먼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 위원장은 “저희는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귀책 사유 있는 경우엔 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지난 22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면충돌 소식이 알려진 직후 조사된 여론조사에서 한 위원장 직무에 대해 긍정 평가가 더 높았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일~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한 위원장에 대해 ‘잘하고 있다’가 47%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40%였다.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 한동훈 “국민의힘 귀책시 재보궐 후보 안 내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귀책시 재보궐 후보 안 내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국민의힘 귀책 시 재보궐 선거 공천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귀책으로 재보궐이 이뤄지면 후보를 내지 않겠다”면서 “공천하지 않겠다는 것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선에서 국민의힘은 귀책 사유를 제공한 김태우 후보를 공천했다가 여당 심판론에 휘말려 참패했다. 이를 반면교사로 삼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정치개혁 압박을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과거 민주당이었다면 불체포 특권 포기와 금고형 이상 재판 확정시 세비 반납같은 정치개혁을 피하고 반대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아끼는 지금의 민주당이 과연 개혁적이고 진보적이라고 생각할 사람들이 많을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과거 민주당의 전통을 대단히 깊이 존중한다”면서 “과거의 민주당이었다면 불체포특권 포기와 금고형 이상 재판 확정시 세비 반납 같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치개혁을 실천하겠다고 먼저 제시했을 때, 지금처럼 피하거나 반대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보다 더 개혁적이고 더 과감한 정치개혁안, 특권 포기안을 내놓으며 경쟁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이것이야말로 동료 시민을 위한, 국민을 위한 정치 아니냐”면서 “지금은 어떤 개혁안이 나오든 이재명 대표와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거나 연상되기만 해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계속해서 정치 개혁과 특권 포기를 추진하겠다”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자세가 돼 있다. 마음과 귀를 열고 좋은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2%→17%P차, 마곡도 돌아서… 與 “이대론 또 서울 8석” 위기감

    2%→17%P차, 마곡도 돌아서… 與 “이대론 또 서울 8석” 위기감

    지난 11일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17.15% 포인트 차로 완패한 국민의힘이 총선기획단 조기 구성, 임명직 당직자 일괄 사퇴 등 각종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민심이 일방적인 국정운영과 거야 비판에만 몰두한 정부·여당에 대해 경고를 보냈다는 점에서 당 안팎에선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내년 총선에서도 ‘서울 8석’(총 49석)의 악몽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는 강서구의 20개 거소투표소에서 단 한 곳도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당선자를 이기지 못했다. 특히 강서구에서 부촌으로 평가되는 ‘마곡지구’(가양1·2동)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진 후보는 가양1동에서 16.1% 포인트, 가양2동에서는 2.4% 포인트 앞섰다. 김 후보의 동별 득표율을 볼 때 지난 정부의 부동산·세금 정책에 실망해 민주당에서 이탈했던 민심이 윤석열 정권에도 실망하면서 다시 민주당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서울·경기는 기본적으로 20~30대 야당 세가 강하다”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지난 정부에 실망해 이탈했던 중도 민심이 이번엔 ‘정권 견제론’으로 쏠린 것”이라고 봤다.이런 결과는 3년 6개월 전 치러진 강서구 총선 득표율 양상과 유사했다. 당시 민주당은 갑·을·병 모두 이겼고 국민의힘 후보와의 평균 득표율 차이는 18.24% 포인트였다. 이후 국민의힘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부터 선전했지만 2년 반 만에 전세가 재역전된 형세다. 이번 선거의 압도적인 패배 결과에 당 안팎에선 위기론이 고조됐다. 특히 지난 3월 김기현 지도부 구성 당시부터 우려했던 ‘영남·친윤’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가 문제의 근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현재 우리 당 구조는 지난 총선 대패로 아슬아슬한 박빙 승부가 펼쳐지는 곳은 모두 낙선하고 전통적인 텃밭 현역 의원들만 있는 상황”이라며 “바닥 민심이 얼마나 어려운지 위기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일부 최고위원도 김기현 대표에게 지명직 최고위원과 임명직 당직자 구성에서 영남 색채를 빼고 수도권 인물을 보강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위기론’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던 지도부의 전면적인 기조 전환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여당이 됐는데도 지난 총선과 같은 상황으로 수도권 선거를 치를 수는 없다”며 “최소한 정책위의장, 여의도연구원장 등 정책 파트 교체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내리 3선을 한 부산을 떠나 서울 험지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의원은 ‘수도권 혁신위’를 거론했다. 현재의 지도부 체제를 흔들지 않고 수도권 선거 승리 전략에만 초점을 맞춘 기구를 두자는 제안이다. 다만 일각에선 강서구청장 선거만 가지고 내년 총선을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주장도 나온다. 내년 총선까지 6개월이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누가 ‘정치 바람’ 관리를 잘 해내느냐가 관건이란 설명이다. 실제 재보선이 총선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예도 있다.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인 박원순 전 시장이 승리하며 이듬해 민주당의 승리가 점쳐졌으나 실제 19대 총선에서 민주당(127석)은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152석)에 크게 패했다.
  • ‘마곡도 졌다’ 예견된 참패…與 이대로면 내년 총선도 서울 8석

    ‘마곡도 졌다’ 예견된 참패…與 이대로면 내년 총선도 서울 8석

    지난 11일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17.1%포인트 차 완패에 국민의힘은 총선기획단 조기 구성, 임명직 당직자 일괄사퇴 등 각종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민심이 일방적인 국정운영과 거야 비판에만 몰두한 정부·여당에 대한 경고를 보냈다는 점에서 당 안팎에선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내년 총선에서도 ‘서울 8석’(총 49석)의 악몽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는 강서구의 20개 거소투표소에서 단 한 곳도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당선자를 이기지 못했다. 특히 강서구에서 부촌으로 평가되는 ‘마곡지구’(가양1·2동)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진 후보는 가양 1동에서 16.1%포인트, 가양 2동에서는 2.4%포인트 앞섰다.김 후보의 동별 득표율을 볼 때 지난 정부의 부동산·세금 정책에 실망해 민주당에서 이탈했던 민심이 윤석열 정권에도 실망하면서 다시 민주당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서울·경기는 기본적으로 20~30대 야당 세가 강하다”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지난 정부에 실망해 이탈했던 중도 민심이 이번엔 ‘정권 견제론’으로 쏠렸다”고 봤다. 이런 결과는 3년 6개월 전 치러진 강서구 총선 득표율 양상과 유사했다. 당시 민주당은 갑·을·병 모두 이겼고 국민의힘 후보와의 평균 득표율 차이는 18.3%포인트였다. 이후 국민의힘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부터 선전했지만, 2년 반 만에 전세가 재역전된 형세다. 이번 선거의 압도적인 패배 결과에 당 안팎에선 위기론이 고조됐다. 특히 지난 3월 김기현 지도부 구성 당시부터 우려했던 ‘영남·친윤’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가 문제의 근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현재 우리 당 구조는 지난 총선 대패로 아슬아슬한 박빙 승부가 펼쳐지는 곳은 모두 낙선하고 전통적인 텃밭 현역 의원들만 있는 상황”이라며 “바닥 민심이 얼마나 어려운지 위기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일부 최고위원들도 김 대표에게 지명직 최고위원과 임명직 당직자 구성에서 영남 색채를 빼고 수도권 인물을 보강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위기론’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던 지도부의 전면적인 기조 전환도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여당이 됐는데도 지난 총선과 같은 상황으로 수도권 선거를 치를 수는 없다”며 “최소한 정책위의장, 여의도연구원장 등 정책 파트 교체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내리 3선을 한 부산을 떠나 서울 험지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의원은 ‘수도권 혁신위’를 거론했다. 현재의 지도부 체제를 흔들지 않고 수도권 선거 승리 전략에만 초점을 맞춘 기구를 두자는 제안이다. 다만 일각에선 강서구청장 선거로만 내년 총선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나온다. 내년 총선까지 6개월이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누가 ‘정치 바람’ 관리를 잘 해내느냐가 관건이란 설명이다. 실제 재보선이 총선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예도 있다.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인 박원순 전 시장이 승리하며 이듬해 민주당의 승리가 점쳐졌으나, 실제 19대 총선에서 민주당(127석)은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152석)에 크게 패했다.
  • [속보] 강서구청장 보선 투표율 48.7%…지선보다 3%p↓

    [속보] 강서구청장 보선 투표율 48.7%…지선보다 3%p↓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최종 투표율이 48.7%로 잠정 집계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강서구청장 보선에서 전체 선거인 50만 603명 중 총 24만 3665명이 투표했다. 투표율은 지난 6~7일 이뤄진 사전투표와 거소투표 투표율을 합산해 반영한 수치다. 이번 보선 사전투표율은 22.64%로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가장 높았지만, 최종투표율은 최근 재·보궐선거에 미치지 못했다. 2021년 4·7 재보선 서울·부산시장 보선 투표율은 56.8%였고, 지난 4월 5일 경남 창녕군수 보선 투표율은 57.5%였다. 지난해 6·1 지방선거 투표율은 전국평균 50.9%, 강서구 51.7%였다.
  • [씨줄날줄] 사전투표 효과/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사전투표 효과/박현갑 논설위원

    우리나라는 ‘선거공화국’이라고 할 정도로 선거가 많다. 대통령선거에서부터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교육감, 지방의회 선거 등 공직선거에다 입주자대표회의 선거 등 생활선거도 숱하다. 여기에 재보궐선거도 있다. 당선자가 임기 개시 이후 피선거권 상실이나 중도 사퇴, 또는 사망으로 신분을 상실하면 보궐선거를, 당선 무효가 되면 재선거를 하게 된다. 선거가 많다지만 선거를 통해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만큼 선거는 중요하다. 하지만 잦은 선거로 인한 ‘선거 피로감’이 낮은 투표율로 이어지는 건 문제다. 특히 재보선은 더 투표율이 낮다. 전국 단위로 치러지는 본선거에 비해 유권자 관심이 낮은 데다 정치불신이 작용해서다. 내년 4월 총선 전 유일한 선거인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쏠린 유권자의 관심이 놀랍다. 지난 6, 7일 사전투표 결과 역대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최고치인 22.6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 사전투표율은 지난해 6·1 지방선거 때인 20.62%였고, 재보궐선거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은 2021년 4·7 재보궐선거의 20.54%였다. 높은 사전투표율을 바라보는 여야의 시각은 판이하다. 국민의힘은 유권자들이 야당 심판에 나선 것이라 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주장한다. 사전투표에 나선 유권자들 마음속을 들여다본 게 아닌 터이니 ‘정답’은 11일 본투표가 마무리된 뒤에나 가려질 일이다. 다만 판세가 어떠하든 여야가 제 입맛대로 사전투표율을 해석하는 건 그저 ‘밴드왜건 효과’를 노린 선거운동일 뿐이다. 투표를 하지 않은 지지층이나 중도, 무당층 유권자에게 우리 당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으니 찍어 달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유권자의 사전투표 관심보다 더 주목되는 건 이번 보선 결과가 여야 지도부에 미칠 파장이다. 비록 구청장 한 명을 뽑는 선거라지만 여야는 이번 보선을 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의 전초전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국민의힘이 거물급 중진들로 선거대책위를 꾸린 것이나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병상유세 지원까지 불사하는 상황이고 보면 가히 총력전이 따로 없다. 선거 결과에 따라 여야 한쪽은 지도부 교체 논란 등 홍역을 예약해 놓은 셈이다.
  • 강서구청장 사전투표율 22.64%…지선·재보선 통틀어 ‘역대급’

    강서구청장 사전투표율 22.64%…지선·재보선 통틀어 ‘역대급’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2022년 6·1 지방선거·2021년 4·7 재보궐선거보다 높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재보궐선거를 통틀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사전투표 진행 결과, 전체 선거인 50만 603명 중 11만 3313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22.64%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역대 재보궐선거뿐 아니라 지방선거까지 포함한 사전투표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기존 재보궐선거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은 2021년 4·7 재보궐선거의 20.54%였다. 지방선거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은 지난해 6·1 지방선거 때 20.62%였다. 다른 전국 단위 선거까지 보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지 못했다. 대선의 경우 지난해 3월 제20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36.93%였고, 총선은 2020년 21대 총선 때 26.69%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보궐선거는 전국에서 강서구 1곳으로, 강서구 관내에서만 사전투표소가 운영됐다.이처럼 높은 사전투표율은 여야가 극렬한 대치 정국을 이어감에 따라 양측의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선거가 총선을 6개월 앞두고 수도권 민심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은 높은 사전투표율을 여권 지지자들이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한 결과로 해석하면서도 끝까지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정권심판론’ 등을 앞세워 투표 참여를 독려해 온 민주당은 높은 투표율에 일단은 안도하는 분위기가 읽힌다. 다만 높은 투표율이 오는 11일 열리는 본투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6·1 지방선거 당시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지만, 본투표율이 저조해 합산 투표율은 50.9%에 머물렀다.
  • 강서구청장 보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8.48%…지난해 지선보다 낮아

    강서구청장 보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8.48%…지난해 지선보다 낮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6일 투표율이 8.48%로 마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투표가 종료된 오후 6시 기준 강서구 전체 유권자 50만 603명 중 4만 2429명(8.48%)이 사전투표를 마쳤다.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8.48%는 직전 지방선거(2022년 6월 1일)의 강서구의 첫날 사전투표율 9.81%보다 1.33% 포인트 낮은 수치다. 직전 지방선거 때 강서구 최종 사전투표율은 20.43%였다. 직전 서울시장 보궐선거(2021년 4월 7일) 때의 9.38%보다는 0.9% 포인트 낮다. 직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강서구 최종 사전투표율은 21.45%였다. 평일인 사전투표 첫날의 투표율이 지난 지방선거보다 낮게 나오면서, 휴일인 사전투표 둘째날 투표율에 관심이 쏠린다. 통상 재보선은 투표율이 저조하다. 강성희(전북 전주을) 진보당 의원이 당선된 지난 4월 재보선에서는 최종 투표율이 26.8%에 불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투표율을 40%대로 내다봤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난 4일 MBC라디오에서 “보통 보궐선거가 30% 중후반대 나오지 않느냐. 그런데 (이번에는) 관심이 높기 때문에 40%는 넘기지 않을까”라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분노,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높기 때문에 투표율이 좀 높게 나올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도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4일 MBC라디오에서 “양당 강성 지지층이 상당히 격해져 있기 때문에 투표장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나갈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사전투표가 20%대에 이른다면 야당이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다면 여당에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지지층 결집에 사활 건 여야… 강서구청장 투표율 40%대 찍나

    지지층 결집에 사활 건 여야… 강서구청장 투표율 40%대 찍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6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여야 모두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모으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권자의 관심이 떨어지는 보선 특성상 지지층을 결집하는 것이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 이재명’의 대리전 양상을 띠면서 여느 보선보다 투표율이 높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MBC 라디오에서 “보통 보궐선거가 30% 중후반대 나오지 않느냐. 그런데 (이번에는) 관심이 높기 때문에 40%는 넘기지 않을까”라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분노,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높기 때문에 투표율이 좀 높게 나올 것”이라고 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양당 강성 지지층이 상당히 격해져 있기 때문에 투표장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나갈 것”이라고 했다. 통상 재보선은 투표율이 저조하다. 강성희(전북 전주을) 진보당 의원이 당선된 지난 4월 재보선에서는 투표율이 26.8%에 불과했다. 사상 최저 투표율이 보선의 최대 변수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반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동시에 뽑으면서 ‘미니 대선’으로 불린 2021년 4월 재보선은 투표율이 56.8%에 달했다. 통상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진영에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으면 보수 진영에 유리하다는 것이 정치권의 통설이다. 특히 강서구의 경우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는 지역인 만큼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 승리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사전투표가 20%대에 이른다면 야당이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다면 여당에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서구청장 투표율은 양당의 내년 총선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야 정쟁이 극에 달하면서 중도로 외연 확장을 하기보다는 지지층을 바라보는 정치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지원론과 정부 견제론 가운데 민심이 어디로 기울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양당 모두 대선급 선대위를 꾸리고 지도부가 총출동하면서 유권자의 관심이 커진 상황”이라며 “승리한 당은 중도층으로 숨을 돌릴 수 있지만 패배하는 당은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율, 40% 넘을까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율, 40% 넘을까

    홍익표 “40%는 넘길것…尹에 대한 분노” 하태경 “강성 지지층 투표장에 적극 나갈 것”높으면 진보에 유리, 낮으면 보수에 유리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6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여야 모두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모으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권자의 관심이 떨어지는 보선 특성상 지지층을 결집하는 것이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 이재명’의 대리전 양상을 띠면서 여느 보선보다 투표율이 높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MBC라디오에서 “보통 보궐선거가 30% 중후반대 나오지 않느냐. 그런데 (이번에는) 관심이 높기 때문에 40%는 넘기지 않을까”라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분노,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높기 때문에 투표율이 좀 높게 나올 것”이라고 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MBC라디오에서 “양당 강성 지지층이 상당히 격해져 있기 때문에 투표장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나갈 것”이라고 했다. 통상 재보선은 투표율이 저조하다. 강성희(전북 전주을) 진보당 의원이 당선된 지난 4월 재보선에서는 투표율이 26.8%에 불과했다. 사상 최저 투표율이 보선의 최대 변수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반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동시에 뽑으면서 ‘미니 대선’으로 불린 2021년 4월 재보선은 투표율이 56.8%에 달했다.통상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진영에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으면 보수 진영에 유리하다는 것이 정치권의 통설이다. 특히 강서구의 경우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는 지역인만큼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 승리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사전투표가 20%대에 이른다면 야당이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다면 여당에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서구청장 투표율은 양당의 내년 총선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야 정쟁이 극에 달하면서 중도로 외연 확장을 하기 보다는 지지층을 바라보는 정치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지원론과 정부 견제론 가운데 민심이 어디에 기울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양당 모두 대선급 선대위를 꾸리고 지도부가 총출동하면서 유권자의 관심이 커진 상황”이라며 “승리한 당은 중도층으로 숨을 돌릴 수 있지만, 패배하는 당은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 민주 ‘청년 잡기’ 나섰지만… 추미애 논란에 이상민 분당 시사

    민주 ‘청년 잡기’ 나섰지만… 추미애 논란에 이상민 분당 시사

    더불어민주당이 도덕성과 ‘내로남불’ 논란으로 등 돌린 청년층의 민심을 잡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폭탄 발언’과 당내 계파 갈등으로 인한 내홍은 그치지 않고 있다. 민주당 혁신위원회 관계자는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치 불신을 해소하고자 청년층과의 간담회를 다음주쯤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청년 세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진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혁신위는 청년 혁신위원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청년 자문단 구성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청년들과 간담회를 하고 군에 입대한 병사의 휴가에 휴일을 포함하지 않도록 하는 ‘병사 휴가 보장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은 당대표를 지낸 추 전 장관의 폭탄 발언으로 내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추 전 장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직 사퇴를 요구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지난 3일 한 인터뷰에서 재보선을 앞둔 2020년 말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과 자신의 갈등이 당에 악재가 되자 이낙연 전 대표가 사퇴를 종용했다고 비판했다. 이를 두고 추 전 장관이 정치적 재기를 위해 이 대표에게 줄을 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런 와중에 이 대표의 사퇴를 요구해 온 비명계 이상민 의원이 당내 계파 갈등으로 인한 분당 가능성을 시사해 혼란은 깊어지고 있다. 이 의원은 3일 한 방송에서 계파 갈등에 대한 질문에 “도저히 뜻이 안 맞고 방향을 같이할 수 없다면 유쾌한 결별도 각오해야 한다”고 말했다.
  • 민주 ‘등 돌린 청년 잡기’ 나섰지만…추미애 ‘폭탄 발언’ 논란에 이상민 분당 시사 내홍 격화

    민주 ‘등 돌린 청년 잡기’ 나섰지만…추미애 ‘폭탄 발언’ 논란에 이상민 분당 시사 내홍 격화

    더불어민주당이 도덕성과 ‘내로남불’ 논란으로 등 돌린 청년층의 민심을 잡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추미애 전 장관의 ‘폭탄 발언’과 당내 계파 갈등으로 인한 내홍은 그치지 않고 있다. 민주당 혁신위원회 관계자는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치 불신을 해소하고자 청년층과의 간담회를 다음 주쯤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청년 세대가 어떤 걸 원하는지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진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혁신위는 청년 혁신위원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청년 자문단 구성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고 군에 입대한 병사 휴가에 휴일을 포함하지 않도록 하는 ‘병사 휴가 보장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은 당 대표를 지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폭탄 발언으로 내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추 전 장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직 사퇴를 요구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지난 3일 한 인터뷰에서 재보선을 앞둔 2020년 말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과 자신의 갈등이 당에 악재가 되자 이낙연 전 대표가 사퇴를 종용했다고 비판했다. 이를 두고 추 전 장관이 정치적 재기를 위해 이 대표에게 줄을 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비명(비이재명)계 조응천 의원은 이날 추 의원을 향해 “정치에는 금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런 와중에 이 대표의 사퇴를 요구해온 비명계 이상민 의원이 당내 계파 갈등으로 인한 분당 가능성을 시사해 혼란은 깊어지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3일 한 방송에서 계파 갈등에 대한 질문에 “도저히 뜻이 안맞고 방향을 같이 할 수 없다면 유쾌한 결별도 각오하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강성희 보좌관에 경기동부연합 출신 포진

    강성희 보좌관에 경기동부연합 출신 포진

    통합진보당 후신으로 알려진 진보당의 강성희 의원이 최근 재보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하면서 이석기 전 통진당 의원의 핵심 지지 기반인 경기동부연합 출신 인사들을 보좌관으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의원은 최근 국회사무처에 진보당 경기도당 용인시 지역위원장 A씨와 진보당 정책기획위원 B씨를 4급 보좌관으로 등록했다. 이들은 이 전 의원이 활동한 경기동부연합의 핵심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출신으로, 2012년 진보당 폭력 사태 때 단상에 뛰어올랐던 인물로 알려지기도 했다. 19대 국회에서는 김재연 전 통진당 의원의 수석보좌관으로 임명됐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박근혜퇴진용인운동본부 공동대표를 지냈다. 이 전 의원 경기도구명위원회 공동대표도 맡았다. B씨도 경기동부연합 출신으로 18대 국회에서 이정희 전 통진당 의원 수석보좌관으로 일했다. 19대에서는 이석기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 임명됐다. 진보당 관계자는 “강 의원은 국회의원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능력과 실력, 경력 있는 분들을 저희가 요청했고 의원 측과 협의해 최종적으로 두 사람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앞서 진보당은 강 의원의 당선 직후 일각에서 제기하는 통진당의 후신이라는 주장을 반박했다. 하지만 경기동부연합 출신 인사들이 강 의원의 당선과 함께 국회로 들어오면서 해당 주장이 무색해졌다.
  • 민주, ‘돈 봉투 파문’ 자체 진상 규명으로 진화 총력…與 “셀프 면책”

    민주, ‘돈 봉투 파문’ 자체 진상 규명으로 진화 총력…與 “셀프 면책”

    더불어민주당이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이 확산되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 해당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만 해도 검찰 수사가 여권의 국면 전환용 기획 성격이 짙다며 역공을 펴던 기류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검찰발 사법 리스크가 당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형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우선 당 자체적으로 진상 규명에 나서기로 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16일 기자들과 만나 “진상 규명에 여러 방법이 있는데 조사도 할 수 있다”며 “(어떻게 진상 규명을 할지) 디테일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전날에는 “내부 논의를 마친 뒤 다음 주쯤 당내 기구를 통해 진상 규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당 윤리심판원과 같은 기존 조직 외에 진상조사단과 같은 별도의 기구를 꾸릴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이번 검찰 수사가 ‘야당 탄압’이라는 대정부·여당 비판은 이어가되, 자체 진상규명을 통해 ‘부패 정당’으로 낙인찍는 여권발 프레임 공세를 최대한 차단하려는 포석이다. ‘돈 봉투’ 의혹을 뒷받침하는 당내 인사들 녹취가 그대로 공개되면서 여당이 주도하는 여론전에서도 수세에 몰렸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안민석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미국의 도청으로 위기를 맞은 윤석열 정권이 국면 전환용으로 돈 봉투 폭탄을 투하했다”고 밝히면서도 “민주당이 자체 조사라는 호랑이 등 위에 올라탄 이상 철저한 조사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무엇보다 이번 조사의 신뢰를 얻기 위해 조사단은 전원 외부 인사로 구성해야 하고 진위에 상관없이 민주당의 혁신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내에선 이번 의혹이 당직 개편을 통해 겨우 가라앉은 내부 계파 갈등이 재점화하는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021년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송영길 전 대표는 줄곧 당내에서 이재명 대표와 ‘밀월 관계’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왔다. 비명(비이재명)계는 지난 대선 경선 때 송 전 대표가 사실상 이 대표를 지원한다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 논란은 이 대표가 대선 패배 후 송 전 대표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 재보선에 출마하면서 거듭 불거졌다. 비명계인 조응천 의원은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언론에서 육성으로 된 녹취·녹음이 계속 나오는 상황이라 안 믿을 수도 없고 황망할 따름”이라며 프랑스에 머무는 송 전 대표가 자진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자체 조사는 ‘셀프 면책’이라며 연일 공세를 강화하며 송 전 대표가 하루빨리 귀국해 검찰 수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의 ‘쩐당대회’(돈봉투가 오간 전당대회를 비꼬는 말)에서 송 전 대표가 어떻게 ‘돈 대표’로 우뚝 설 수 있었는지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며 “민주당이 이제야 ‘적당한 기구’를 통해 자체 조사를 하겠다고 뒷북을 치고 있는데 결말이 뻔히 보이는 ‘셀프 면책’”이라고 비판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도 “줄곧 검찰 수사를 ‘야당 탄압’이라 외쳐오던 민주당이 이제야 당내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하지만 썩은 냄새 진동하는 부패 카르텔에는 오직 신속한 검찰 수사가 유일한 답”이라고 말했다.
  • [사설] 野 당대표 선거에 돈 뿌려졌다면 공당 자격 없다

    [사설] 野 당대표 선거에 돈 뿌려졌다면 공당 자격 없다

    검찰이 2021년 5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내부에 돈봉투가 오간 정황을 포착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대표 경선에선 송영길·홍영표·우원식 세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인 끝에 송 의원이 당대표로 선출된 바 있다. 검찰은 뇌물 혐의로 이미 구속기소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수백만원씩 담긴 봉투를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에게 전달한 정황을 담은 녹음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민주당은 4·7 재보선 참패 후 비상대책위 체제를 거쳐 새 출발을 위한 지도부 선출 과정에 있었다는 점에서 돈봉투 수수 의혹은 충격이다. 의혹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고 사실로 드러나면 성역 없이 단죄해야 한다. 검찰이 확보한 녹음파일에는 전당대회 직전 돈봉투가 당시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로부터 이 사무부총장을 거쳐 윤 의원 등에게 전달됐을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담겨 있다. 강 전 감사가 전화로 이 전 부총장에게 “봉투 10개가 준비됐으니 윤관석 의원에게 전달해 달라”고 말한 것이다. 검찰은 강 전 감사로부터 6000만원을 건네받은 이 전 부총장이 이를 300만원씩 담은 돈봉투로 쪼개 윤 의원에게 전달했고, 윤 의원 등이 민주당 의원 10여명에게 이를 나눠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이 송 전 대표의 보좌관 박모씨에게 보낸 “전달했다”는 문자메시지까지 확보했다고 한다. 이와 별개로 강 전 감사는 민주당 대의원 등에게도 수십만원이 든 돈봉투를 돌리는 등 3000만원가량의 돈을 더 뿌린 혐의도 받는다. 검찰이 피의자로 지목한 윤·이 의원과 민주당은 ‘국면전환용 수사’니 ‘야당 탄압 기획수사’니 하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이 확보한 녹음파일에 담긴 정황은 매우 구체적이다. 게다가 송 대표 당선 뒤 윤 의원은 사무총장, 이 전 부총장은 사무부총장에 각각 임명됐다. 이 전 부총장은 이미 뇌물 등의 혐의로 1심에서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돈봉투 선거’에 대한 합리적 의심을 충분히 제기할 만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틈만 나면 ‘차떼기당’ 운운하며 20여년 전 사건까지 소환해 여당을 공격했다. 수사를 지켜봐야겠으나 다른 누구도 아닌 당대표를 뽑는 선거에 원내외 인사 수십명이 검은돈을 주고받은 게 사실이라면 원내 1당은커녕 공당으로서 정치를 말할 자격도 없다. 야당 탄압 운운할 게 아니라 국민 앞에 겸허한 자세로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
  • 잇단 설화·재보선 부진… 취임 한 달 김기현 ‘군기반장’ 됐다

    잇단 설화·재보선 부진… 취임 한 달 김기현 ‘군기반장’ 됐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연포탕’(연대·포용·탕평)에서 ‘매운탕’으로 주메뉴를 변경하고 당 안팎 기강 잡기에 나섰다. 취임 후 지도부의 ‘릴레이 실언’,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의 부적절한 처신, 4·5 재보궐 선거 성적 부진까지 악재가 이어지자 강경 모드로 전환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오는 12일 중앙당사에서 취임 후 첫 전국 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를 소집한다. 김 대표는 지난 6일 최고위원회의, 7일 의원총회에 이어 연석회의에서도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 장애 요인이 되면 누구든지 엄정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상반기에는 전국 당원협의회에 대한 ‘고강도 당무감사’도 실시한다. 최근 당 안팎의 위기가 오히려 김 대표의 ‘홀로서기’ 기회로 반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민의힘의 한 중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김 대표가 간단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최근 분란을 잘 처리하면 리더십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후보’로 전당대회를 치르는 과정에서 김 대표에게 실권이 없을 것이란 우려가 나왔던 만큼 당권 강화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뜻이다.한편 김진태 강원지사는 강원 산불 당시 골프 연습 논란과 관련해 언론의 악의적 보도를 주장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철규 사무총장에게 진상조사를 지시하고 “사안의 경중에 따라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이날 강원도청 기자회견에서 ‘(3월) 18일 산불 때도 골프’라는 제목의 KBS 보도와 관련해 “골프 연습은 아침에 했고 산불은 저녁에 났는데 뒤섞여서 아주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졌다”며 “애매한 표현을 써서 나중에 책임지지 않으려는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김 지사는 이날 KBS 취재기자 등을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김 지사는 김 대표의 진상 조사 지시에 대해선 “진상을 알면 달라질 거라고 생각하고, 어떤 것이든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당직 개편 이후 첫 호남행…민생 행보로 텃밭 다지기

    이재명, 당직 개편 이후 첫 호남행…민생 행보로 텃밭 다지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광주에서 ‘1000원의 아침밥’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을 조명하며 정부·여당과 차별화된 민생 행보를 강조했다. 이 대표의 호남 방문은 지난해 12월 말 이후 3개월여만으로 당 분위기 쇄신을 위해 지난달 27일 당직 개편을 단행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국민의힘이 지도부 실언 논란과 ‘텃밭’인 울산에서 재보선 패배 등으로 여당 내에서 위기감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호남 민심을 확실히 다잡고 지지율 상승세를 바탕으로 정국 주도권을 쥐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전남대를 찾아 학생들과 함께 학생 식당에서 조식을 먹으며 “‘1000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대상과 금액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식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1000원 학식은 전남대가 2015년부터 가장 먼저 시작했다. 2017년부터 정부가 지원했는데 지난해 지원 규모가 5억원 정도”라며 “민주당이 이를 15억원 정도로 늘리자고 했는데, 정부가 반대하는 바람에 5억원으로 동결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원을 대폭 늘려서 최소한 먹는 문제 때문에 학생들이 고통받지 않게 하자는 것에 현재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최근 국민의힘 인사들의 5·18 모독 발언과 쌀값 문제 등을 조명하며 비판 목소리를 냈다. 그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얼마 전 전두환씨 손자가 광주를 찾아 사죄했고, 광주는 이를 따뜻하게 품어줬다”라며 “그러나 역사와 정의를 부정하는 정부·여당 망언이 끊이지 않아 5월 정신을 모욕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지적했다. 이 대표는 향후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이어 쟁점 법안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반복할 가능성에 대해 “쌀값 정상화법 거부로 부족해 필수 민생 법안을 족족 발목 잡겠다는 심산”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정부의 전략 작물 직불제 확대, 선제적 시장격리 추진 등 쌀값 대책에 대해선 “결국 우리 당 쌀값 정상화법을 일부 수용하는 모양”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구체성이 떨어지고 예산 계획이 불분명해 눈 가리고 아웅 같지만, 왜 쌀값 정상화법 심의 때 함께 논의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라며 “야당이 하는 일은 안 하겠다고 무조건 거부하고, 그다음 다른 대안을 내겠다는 이상하고 이해할 수 없는 태도”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의 이번 호남행은 이틀 전 치러진 재보선 결과 보수 세가 강한 울산에서 구의원 당선자를 내는 등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울산 기초의원 선거에서 이긴 것이 고무적이고 경남 창녕군수 선거도 10% 넘는 득표율로 선방했다”라며 “현 정부에 대한 경남 지역의 민심 이반, 당원들의 자신감 등이 (당에) 보고됐다”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광주의 숙원이던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이 어제 국방위에서 마침내 통과됐다”며 “광주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민생을 개선하는 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고리로 비교우위를 부각하는 데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 재보선 ‘텃밭 이변’… 민심, 여야에 총선 경고장

    재보선 ‘텃밭 이변’… 민심, 여야에 총선 경고장

    4·5 재보궐선거에서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진보당이 21대 국회 최초로 원내에 입성했다. 22대 총선을 1년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은 텃밭인 울산을 더불어민주당에 빼앗겼고, 민주당도 텃밭인 전주를 진보당에 빼앗겼다는 점에서 민심이 여야 모두에 경고장을 던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개표 결과에 따르면 강 의원은 39.07%를 얻어 무소속 임정엽 후보(32.11%)를 제쳤다. 진보당은 2014년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해산한 통합진보당의 후신이다. 민중당 시절 20대 국회에서 2석을 확보했고 2020년 당명을 변경했다. 진보당이 국회에 진입하면서 진보 정당 간 정책 경쟁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진보당은 지난해 말 기준 당원 수가 약 9만명으로 정의당을 넘어선 상태다. 진보당은 지난해 8월 지방선거에서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을 비롯, 광역의원 3석과 기초의원 17석을 얻어 정의당보다 좋은 성과를 거둬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러나 진보당 당명으로 출마한 후보가 국회의원직에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상 국민의힘 성향인 무소속 성낙인 경남 창녕군수 당선인을 포함하면 국민의힘이 5곳(창녕군수·경북구미시4·경남 창녕군1·충북 청주시 상당구나·경북 포항시 북구나), 민주당이 2곳(울산 남구나·전북 군산시나)을 가져갔다. 울산교육감은 진보 성향의 천창수 후보가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청주시의원 승리에 위안하면서도 울산구의원과 전주 국회의원 결과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울산 남구나 보궐선거에서 최덕종 민주당 후보가 50.6%를 얻어 신상현 국민의힘 후보(49.39%)를 153표 차로 제쳤다. 울산은 국민의힘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59.78%를 득표한 곳이지만 1년 새 10% 포인트가 빠졌다. 특히 김기현 대표는 울산에서 4선 의원과 광역시장을 지내는 등 상징적인 인물이고 울산 남구나는 김 대표의 지역구와 맞닿아 있다. 김 대표는 울산 선거 결과를 묻자 “청주에서는 이겼다”고만 답했다. 현재 울산 국회의원 6명 중 5명이 국민의힘 소속이다. 이준석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아무리 기초의원 선거지만 울산에서 보수 후보가 1대1 상황에서 패했다는 것은 심각하다”며 “PK(울산·경남)에서 이런 심상치 않은 상황이면 수도권에서는 강남도 안심 못 한다는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전주에서도 김경민 국민의힘 후보 득표율은 8.0%로 6명 중 5위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협위원장인 정운천 의원에 대해 인사조치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전주을 선거 과정에서 나온 문제점을 발견했고, 여기에 대해 전북도당에 대한 실태 조사가 있었다”고 했다. 민주당은 울산 승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며 치러진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않았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독주에 강력한 경고장을 날려야 한다는 국민의 마음이 모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한 야당 의원은 “민주당도 텃밭에서 안심할 수 없다는 점에서 내년 총선 역시 긴장감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재보궐선거라는 점을 감안해도 투표율(27.2%)이 저조해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보통 재보궐선거 투표율이 30% 초반대인데 이번에는 양당이 맞붙는 곳이 없어서 투표율이 너무 낮았다”고 했다.
  • 재보선 ‘텃밭 이변’… 민심, 여야에 총선 경고장

    여당, 김기현 지역구 울산 2곳 패민주, 전주을 의석 진보당에 뺏겨 4·5 재보궐선거에서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진보당이 21대 국회 최초로 원내에 입성했다. 22대 총선을 1년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은 텃밭인 울산을 더불어민주당에 빼앗겼고, 민주당도 텃밭인 전주를 진보당에 빼앗겼다는 점에서 민심이 여야 모두에 경고장을 던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개표 결과에 따르면 강 의원은 39.07%를 얻어 무소속 임정엽 후보(32.11%)를 제쳤다. 진보당은 2014년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해산한 통합진보당의 후신이다. 민중당 시절 20대 국회에서 2석을 확보했고 2020년 당명을 변경했다. 진보당이 국회에 진입하면서 진보 정당 간 정책 경쟁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진보당은 지난해 말 기준 당원 수가 약 9만명으로 정의당을 넘어선 상태다. 진보당은 지난해 8월 지방선거에서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을 비롯, 광역의원 3석과 기초의원 17석을 얻어 정의당보다 좋은 성과를 거둬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러나 진보당 당명으로 출마한 후보가 국회의원직에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상 국민의힘 성향인 무소속 성낙인 경남 창녕군수 당선인을 포함하면 국민의힘이 5곳(창녕군수·경북구미시4·경남 창녕군1·충북 청주시 상당구나·경북 포항시 북구나), 민주당이 2곳(울산 남구나·전북 군산시나)을 가져갔다. 울산교육감은 진보 성향의 천창수 후보가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청주시의원 승리에 위안하면서도 울산구의원과 전주 국회의원 결과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울산 남구나 보궐선거에서 최덕종 민주당 후보가 50.6%를 얻어 신상현 국민의힘 후보(49.39%)를 153표 차로 제쳤다. 울산은 국민의힘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59.78%를 득표한 곳이지만 1년 새 10% 포인트가 빠졌다. 특히 김기현 대표는 울산에서 4선 의원과 광역시장을 지내는 등 상징적인 인물이고 울산 남구나는 김 대표의 지역구와 맞닿아 있다. 김 대표는 울산 선거 결과를 묻자 “청주에서는 이겼다”고만 답했다. 현재 울산 국회의원 6명 중 5명이 국민의힘 소속이다. 이준석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아무리 기초의원 선거지만 울산에서 보수 후보가 1대1 상황에서 패했다는 것은 심각하다”며 “PK(울산·경남)에서 이런 심상치 않은 상황이면 수도권에서는 강남도 안심 못 한다는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전주에서도 김경민 국민의힘 후보 득표율은 8.0%로 6명 중 5위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협위원장인 정운천 의원에 대해 인사조치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전주을 선거 과정에서 나온 문제점을 발견했고, 여기에 대해 전북도당에 대한 실태 조사가 있었다”고 했다. 민주당은 울산 승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며 치러진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않았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독주에 강력한 경고장을 날려야 한다는 국민의 마음이 모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한 야당 의원은 “민주당도 텃밭에서 안심할 수 없다는 점에서 내년 총선 역시 긴장감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재보궐선거라는 점을 감안해도 투표율(27.2%)이 저조해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보통 재보궐선거 투표율이 30% 초반대인데 이번에는 양당이 맞붙는 곳이 없어서 투표율이 너무 낮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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