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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脫DJ 해법 ‘파워게임’/계파간 대립·전망

    민주당은 2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 정치부패근절대책위(위원장 辛基南 최고위원)가 요구한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과의 차별화’ 및 비리청산 문제를 본격 논의할 예정이나 계파간 이견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아태재단= 부패대책위는 아태재단 해산 및 사회환원을 요구하고 있다.반면 구주류측 최고위원들과 일부 신주류측 위원도 “개입할 문제가 아니다.”는 입장이다.한대표는 사회환원보다는 해산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일각에선 대통령 차남 홍업(弘業)씨의 아태재단 결별과 함께 민주당 출신 이사진퇴진 등을 통해 재단을 혁신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청와대 비서진 문책론= 부패대책위는 박지원(朴智元) 비서실장 등 청와대 비서진에 대한 책임추궁도 건의하고 있다.그러나 동교동계 등 당내 다른 한편에서는 “대통령 인사권에 대한 도전은 반대한다.”는 의견이 적지않고 논란의 핵심도 아니라는 시각도 많다. ◇중립내각= 당 일각에서 대선의 공정관리를 위한 ‘중립내각’을 출범시켜야 한다는 주장과 야당인사가 참여하는 거국내각을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이와 맞물려 8·8재보선 이전인 7월 초·중순쯤 이한동(李漢東) 총리와 선거관련부처 장관의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청와대는 “현재의 내각은 중립성을 유지해왔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고,민주당내에서도 정치적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이 많아 논란이 예상된다. ◇제도 개선= 부패대책위는 ▲한시적 상설특검제 ▲인사청문회 범위 확대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신설 등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당 지도부는 한시적 상설특검제와 인사청문회 범위 확대는 적극 수용한다는 방침이며,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월드컵이 끝나는 다음달초 기자회견을 통해 상설특검제를 포함한 제도개선책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일(金弘一) 의원 거취= 부패대책위는 보고내용에서 김홍일 의원 탈당을 촉구하고 있다.그러나,동교동계 등은 이에 강력 반대하고 있다.한화갑(韓和甲) 대표가 비공개리에 김 의원의 탈당을 종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방탄국회 방지= 부패대책위는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정기국회로 제한함으로써 비리 국회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국회’를 원천 차단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현행범인 경우를 제외하고 국회의원의 회기중 불체포특권을 규정한 헌법 44조를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당장 실현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따라서 부패대책위는 제도개선과는 별도로 검찰의 소환에 불응하는김방림(金芳林) 의원의 자진출두를 압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정치 뉴스라인/ 이기택 “”재보선 출마 생각 없다”” 등

    ◇이기택(李基澤) 전 의원은 27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이번 8·8재보선에 출마할 생각은 없다.”면서 “지역을 초월하고 보혁이 혼재하는 전국정당이 태어나야 할 시점”이라고 신당론을 피력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투표율이 50%를 밑돌았다는 것은 국민들이 현재의 정당구도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는 증거”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만약 민주당이 8·8재보선에서도 패배하면 지금의 한나라당 독점구도가 더욱 공고화될 것이 분명하다.”면서 “그렇게 되면 결국 정치권에 엄청난 변화가 초래될 것이고 그때 내가 해야 할 역할 공간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 이종찬(李鍾贊) 전 의원은 27일 8·8재보궐선거 출마설과 관련,“이번 종로 재선거는 유능하고 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선수에게 역할을 넘기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월드컵 한국대표팀 히딩크 감독이 우리에게 보여줬듯이 과거의 권위와 관록,지연,학연 등을 배제하고 새로운 능력 위주의당으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며 “이번 8·8재보선은 얄팍한 지역감정에 매달려 선거전략을 짜지 말고 대담한 선수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선 후보는 다음 달 2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월드컵 이후 전반적인 정국 운용 방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월드컵을 훌륭하게 치러낸 상황에서 정치도 한 차원 업그레이드돼야 한다는 국민적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하는 차원에서 기자회견을 마련했다.”면서 “회견에는 국민들에게 꿈을 줄 수 있는 내용이 많이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치권 포스트 월드컵 대책부심

    정치권이 월드컵 후속대책을 앞다퉈 발표하는 한편 8·8재보선 준비에 본격 착수하는 등 ‘포스트 월드컵’의 정국 주도권 싸움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26일 신경식(辛卿植) 의원을 단장으로 한 대선기획단을 발족,본격적인 8·8재보선 및 대선 준비에 착수했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월드컵 기간 자제했던 비리의혹 공세도 재개해 재보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와 별도로 이날 ‘업그레이드 코리아’라는 월드컵 후속 프로그램을 발표하고,1차로 다음달 4일과 9일 두 차례에 걸쳐 ‘선진강국 건설을 위한 국민대토론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도 월드컵 이후 전개될 정국상황을 ▲8·8재보선 ▲부패청산 ▲원구성 협상 ▲월드컵 후속대책 추진 등으로 잡고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8·8재보선과 관련,민주당은 김근태(金槿泰) 대책위원장에게 공천의 전권을 위임하는 한편 기성 정치인보다 개혁적이고 참신한 인사들을 수도권 등에 전진배치해 지방선거 참패를 설욕한다는 방침이다. 월드컵 후속대책으로는 당정책위를 중심으로 ‘한민족 대도약 프로그램’을 마련,조만간 발표하기로 했다. 진경호 홍원상기자 jade@
  • 각당 재보선 중간점검/새인물·중진 출마고사에 ‘애간장’

    ‘이제는 8·8재보선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한 달 동안 전국을 들끓게 했던 월드컵이 거의 마무리되자 국회의원 재보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현재 재보선이 확정된 11곳 중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를 포함해 수도권이 7곳이다.한나라당과 민주당도 특히 이 곳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그러나 두 당 모두 참신한 거물급 인사를 영입하는 게 쉽지않아 고민이다.또 당내 중진급들도 출마를 꺼리는 듯해 지도부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한나라당은 후보신청과 별개로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의 측근들이 영입작업에 나서고 있지만,아직 대어(大魚)를 낚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비교적 지명도가 높은 이종왕(李鍾旺) 변호사,심재륜(沈在淪) 전 부산고검장,박원순(朴元淳) 참여연대 상임집행위원장,이석연(李石淵) 전 경실련 사무총장 등 개혁 이미지를 갖춘 법조인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영입이 쉽지 않다고 한다.종로에는 청와대 비서관 출신인 박진(朴振) 대통령후보 전 특보가 참신성을 무기로 열심히 뛰고있지만 박계동(朴啓東) 전의원,이철(李哲) 전 의원 등도 거론된다.전재희(全在姬) 의원(전국구)을 경기 광명에 출마시키는 방안도 추진했지만,본인은 완강히 고사하고 있다.민주당은 당내 사정으로 아직 재보선 출마 후보를 신청받지는 않았지만 7월초까지는 마무리할 방침이다.이종찬(李鍾贊) 전 의원과 김중권(金重權) 고문,한광옥(韓光玉)최고위원 등 중진들은 출마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또 박인상(朴仁相) 의원(전국구)도 출마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김근태(金槿泰) 대책위원장이 전권을 갖고 기성 정치인보다 개혁적이고 참신한 인사들을 수도권 등에 전진배치해 ‘승부수’를 던진다는 방침이다.서울대 학생회장출신인 이정우(李政祐) 변호사가 종로 후보로 오르내리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곽태헌 홍원상기자 tiger@
  • 8·8재보선은 ‘변수게임’

    ‘미니 총선’‘대통령선거 전초전’으로 인식돼 각 당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8·8재보선은 앞으로 각종 변수가 어떻게 정리되느냐에 따라서 판세가 흔들릴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김홍일(金弘一) 의원의 탈당,아태재단 해체와 사회 환원,그리고 청와대 비서진 문책 등 민주당이 추진중인 과거문제 청산이 어떻게 결론지어지느냐가 민심향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데 이론이 없어 보인다. 6·13지방선거에서 ‘부패정권 심판론’이 맹위를 떨치는 바람에 참패한 민주당이 과거 비리 의혹을 어느 정도 해소하게 되면 전체 재보선의 승패가 걸린 수도권선거에서 선전할 발판이 마련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따라서 민주당은 거국중립내각구성 등 청와대의 결단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반면 과거 청산 문제가 흐지부지될 경우엔 현 정권과 민주당에 싸늘한 민심이 돌아서기에는 시일이 너무 촉박해 보인다. 특히 재보선 정국에 또 다른 권력비리 의혹이 불거지게 되면 민주당은 회복불능의 치명상을 입을 개연성이 농후하다는 지적이다. 한나라당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아들 병역비리 의혹에 대한 각종 폭로나,추가적인 비리 폭로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돈다. 16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도 주요한 변수다.원구성 협상에서 국회의장 자유투표제가 합의돼 한나라당이 수적 우위를 토대로 국회의장직을 포함,국회를 장악할 경우에는 한나라당의 정국주도력이 급신장될 수 있다. 민주당내 일각서 제기중인 신당 창당이나 정계개편이 전격적으로 이뤄질 경우 재보선 정국이 요동칠 수 있지만 현재로선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아울러 월드컵 4강 신화로 주가가 급상승중인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거취도 재보선 정국의 중요한 변수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무엇보다 올해 들어 몇차례 요동친 민심의 향배도 주목된다.특히 거대 제1야당으로 변신한 한나라당의 ‘독주’에 대한 견제심리가 작용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全 전대통령 사위 공천 한나라 “글쎄요”

    8·8재보선 공천문제로 한나라당 지도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가 경남 마산 합포에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하겠다고 버티고 있는 가운데,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의 사위인 윤상현(尹相炫)씨도 경기 하남에 공천을 신청했기 때문이다.하남에는 윤씨를 포함,모두 9명이 신청했다.한나라당 강세지역인 데다 현직 위원장이 출마할 수 없는 곳이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탓인지 경쟁률이 마산 합포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윤씨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아세아태평양 문제연구소장이라는 직함도 갖고 있다.이력으로만 보면 공천을 받는 데 문제가 없어 보이는 것 같기도 하지만 한나라당내 분위기는 찬반 양론으로 분명히 엇갈린다.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한 측근은 26일 “전직 대통령 사위를 공천하는 게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전 전 대통령도 사위가 정치를 하려는 것을 반기지 않는다는 말도 한나라당 내에서 나오고 있다.반면 다른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의 사위로 볼 게 아니라 개인적인 경쟁력 차원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이 윤씨의 공천에 난색을 표시하는 것은 단순히 전직 대통령의 사위라는 이유만으로 그런 것은 아니다.전 전 대통령의 이미지가 아직까지는 썩 좋지 않은 것도 한 요인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민주당 부패근절대책 방안과 파장/ “脫DJ”아킬레스건 정조준

    6·13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참패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부패정권 심판론’해소책을 놓고 민주당과 청와대 사이에 갈등기류가 조성되고 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金弘一) 의원의 거취,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 해체와 사회 환원,그리고 박지원(朴智元) 청와대비서실장의 책임론 등을 놓고 입장차가 큰 것이다. 민주당내에서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한화갑(韓和甲) 대표 사이에 미세한 인식차가 있고,쇄신파와 동교동계간에도 입장차가 있긴 하다.다만 이들 모두의 공개적인 입장과 내밀한 계산법이 달라 보인다. 이런 상태에서 당 정치부패근절대책위(위원장 辛基南)가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홍일 의원 탈당 권유와 청와대 비서실 문책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게 되면 청와대와 대립각이 첨예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화갑 대표는 25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신기남위원장의 문제제기 방식에 부정적 입장을 강하게 표시,청와대측을 의식하는 몸짓을 했다.하지만 쇄신파들도 자신들의 요구와 주장을 굽히지 않겠다는 입장이 분명하다.일부 최고위원도 논의 필요성에 동조,향후 청와대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그러나 민주당내에서는 8·8재보선에서 참패하지 않기 위해선 당에서 부정부패의 그림자를 지워내는 게 시급하다는 점에 정파별 인식이 일치하는 분위기다.즉 DJ와 단절이나 차별이란 표현은 꺼려하지만 “시급히 DJ의 부정적인 멍에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에는 궤를 같이하며 후속조치를 준비중이어서 청와대측의 긴장감이 높아가는 기류다. 이같은 기류를 반영,한 대표를 비롯한 당지도부가 김 의원 탈당 및 아태재단 해체 문제,청와대 비서실 책임론 등을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은밀한 막후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따라서 민주당이 7월초 ‘DJ잔재 청산’과 관련,대표 기자회견 등을 통해 제도적 청산 프로그램을 밝힐 가능성이 점쳐진다.이 경우 김홍일 의원이 자진 탈당이나 공직 사퇴,그리고 아태재단의 해체나 운영방식 변화 등이 수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사무총장 유용태 정책의장 임채정

    민주당은 24일 사무총장에 유용태(劉容泰),정책위의장에 임채정(林采正),대변인에 이낙연(李洛淵) 의원을 임명하는 등 당직개편을 단행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6·13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주요 당직자들의 후임 인선을 이같이 결정하고 8·8 재보선 특별대책기구 위원장에 김근태(金槿泰) 고문을 선임했다. 당초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맡기로 했던 당발전개혁특위 위원장에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이 선정됐다. 기획조정위원장에는 배기선(裵基善)의원이 임명됐다. 전영우기자
  • 민주 당직개편 안팎-노무현 중심 체제로/민주 새 당직자 프로필

    민주당이 24일 단행한 당직 개편의 특징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쪽으로 당의 무게중심이 이동한 점과 주류측이 ‘비주류 껴안기’를 시도한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노 후보는 재보선특위 위원장에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을,정책위의장에 임채정(林采正) 의원을 추천,이를 관철시켰다. 당의 사활이 걸린 이번 재보선에서 김 위원장의 ‘클린 이미지’를 활용,한나라당의 ‘부패정권 심판론’에 대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재야 출신의 임 정책위 의장은 당 정책에 노 후보 색채를 입히는 일을 진두지휘할 전망이다. 비주류의 선두주자격인 박 최고위원이 한화갑(韓和甲) 대표 대신 당발전·개혁특위 위원장이 된 것은 한 대표에게 집중되는 권한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무계보인 유용태(劉容泰) 의원이 최고위원 경선에서 한 대표가 당선되는 데 큰 역할을 한 김원길(金元吉) 의원 대신 사무총장 자리에 오른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한 대표는 이낙연(李洛淵) 대변인과 배기선(裵基善) 기조위원장을 ‘투톱’으로 삼아 당에서 주도권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정책위의장에 거명됐던 홍재형(洪在馨) 의원 등 이인제(李仁濟) 의원쪽의 인사 포용에 실패하고,쇄신파 의원들이 당무 일선에서 배제됨으로써 내분의 불씨는 완전히 꺼지지 않았다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전영우기자 anselmus@ ***민주 새 당직자 프로필 ◇유용태 사무총장= 중앙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4·19세대다.노동관료로 잔뼈가 굵은 재선의원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부인 송안옥(宋安玉)씨와 1남2녀.▲경기 여주(63)▲중앙대 법대 ▲노동청 공보담당관·근로기준관 ▲월간 ‘노동’발행인 ▲한국산업연수원장 ▲15·16대 의원 ▲노동부장관 ◇ 임채정 정책위의장= 동아일보 해직기자 출신의 3선 의원.해직 후 민통련 사무처장을 맡아 재야운동에 매진하다 87년 대선때 평민당에 입당했다.기획력과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이다.부인 기영남(奇永男)씨와 2남.▲전남 나주(61) ▲고려대 법대 ▲국민회의 정세분석위원장 ▲국민회의 정책위의장 ▲14·15·16대 의원 ◇ 이낙연 대변인= 동아일보 정치부기자 출신의 초선의원.지난 4월30일 대변인직에서 물러난 지 두달도 안돼 재발탁됐다.두주불사형에 사교성이 좋다.부인 김숙희(金淑姬)씨와 1남.▲전남 영광(50) ▲광주일고,서울대 법대 ▲동아일보 도쿄특파원,국제부장,논설위원 ▲민주당 제1정조위원장,기획조정위원장
  • 정가 재보선 채비/한나라-민주당

    각 정당은 연말 대선의 전초전격인 8·8재·보궐선거에 대비,24일 당을 본격적 선거체제로 전환했다.그러나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주요 정당은 공천 확정을 앞두고 승부처인 수도권과 취약지역의 재보선 대상 지역구에서 심각한 인물난을 겪고 있다. ■한나라당- 필승후보 ‘모시기' 안간힘 8·8재보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이 ‘필승카드’찾기에 부심하고 있다.당 지도부는 6·13지방선거의 여세를 8·8재보선으로 이어 대세론을 굳힌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상대를 확실히 제압할 인물을 쉽사리 찾지 못해 고심하는 분위기다. 한나라당은 24일 8·8재보선이 실시될 10개 선거구 가운데 전북 군산을 제외한 9개 지역의 공천신청자 3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약 4대1의 경쟁률로,경남 마산합포는 무려 14명이,경기 하남은 8명이 몰렸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이들 가운데 확실한 ‘승부사’가 없어 고민이다.이에따라 공천신청 마감을 25일까지 이틀이나 연장하며 이름있는 인사들을 적극 물색하고 있는 형편이다. 대법원 확정판결로 재보선지역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서울 종로에는 박계동(朴啓東) 전 의원과 박진(朴振) 대통령후보특보가 검토되고 있다.이철(李哲) 전 민주당 의원도 강력한 출마의사를 나타내고 있으나,신변문제로 공천여부는 미지수다. 서울 영등포을에는 이신범(李信範) 전 의원이 검토되고 있고 경기 광명에는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전국구인 전재희(全在姬) 의원을 내세우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밖에 심재륜 전 대전고검장과 이용호게이트 특별검사를 지낸 차정일(車正一) 변호사,탤런트 유인촌씨 등도 영입이 추진되고 있거나 대상에 올라 있다. 진경호기자 jade@ ■민주당-인물·조직·자금난 ‘가시밭' 민주당은 24일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을 8·8재보선대책 특대위 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재보선체제’를 본격 가동했다.하지만 인물난,자금난,조직난이라는 ‘3난(難)’에다 반(反)민주당정서도 여전해 험난한 선거전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내달 22∼23일 후보자 등록을 위해선 늦어도 7월10일까지는 후보자선정이 이뤄져야 한다.김근태 재보선 특별대책기구위원장은이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측근은 공천에서 배제키로 노 후보와 합의했다.”며 “외부인사 영입도 중요하지만 신뢰성과 당선가능성도 중요한 요소”라고 공천기준을 제시했다. 그러나 우선 인물난이 심각하다.6·13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하자 이번 재보선의 승패가 걸린 수도권에 당안팎 인사들이 출마를 기피하고 있다.민주당에서 공을 들인 이정우 변호사,손석희 앵커,최열 환경운동연합대표,벤처기업인 안철수씨 등이 고사 의사를 통보했거나 난색을 표하고 있다.이중 손석희씨는 24일 오전 본인이 진행하는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특정 정당으로부터 어떤 제의를 받은 적도 없으며 설혹 제의가 온다 하더라도 정치권에 진출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조직난도 간단치 않다.특히 수도권 하부조직을 이끌 기초단체장,그리고 광역 및 기초 의원 등이 지방선거에서 초토화돼 짧은 기간내에 조직재건이 어렵다는 관측이다.자금난은 더욱 어려운 상태라고 알려졌다.일부 당직자들에게 봉급을 제대로 못 줄 정도로 각 정당이 총력전을 펼칠 재보선에 지급할 자금이 바닥상태라는 것이다. 이춘규기자 taein@ ■서청원대표의 고민- YS·李 가교 자임 현철 처리 골머리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사진) 대표는 지난 5월10일 전당대회를 통해 당의 ‘얼굴’로 나선 이후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 이후 극심한 내홍에 휩싸인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분위기가 대조적으로 비쳐지면서 ‘역시 서 대표’라는 찬사와 함께 ‘표정관리 좀 하고 다니라.’는 주문이 쏟아지기도 했다. 그런 서 대표에게 최근 고민이 생겼다.8·8재보선을 앞두고 대두된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 공천(경남 마산·합포) 문제가 바로 그것이다. 취임 초만 해도 YS와 이회창(李會昌) 대선 후보간의 가교 역할을 자임했지만 현철씨 출마에 대한 당 안팎의 여론이 나빠지면서 양측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이다. 서 대표체제의 ‘순항’에 대해 당내 일각에서 견제 움직임이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을 끌기도 했다.대통령선거대책위 구성과 관련,서 대표 이외에 또 다른 인물을 선대위원장으로 내세워 ‘투톱 체제’로 가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이 그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한화갑대표의 고민- DJ 차별화 ‘총대' 당내 압력에 곤혹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의 정치적 후계자임을 자처하고 있는 민주당 한화갑(韓和甲·사진) 대표가 김 대통령을 공격해야 하는 처지에 몰려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한 대표는 최근 당내 쇄신그룹으로부터 “대통령 장남 김홍일(金弘一) 의원 탈당과 아태재단 해체 등 DJ와의 차별화에 한 대표가 나서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측도 한 대표가 ‘총대’를 메주기를 은근히 바라는 눈치다. 한 대표는 24일 기자간담회에서 ‘DJ와 차별화’ 주장과 관련,“당원들의 의견을 수렴,월드컵이 끝난 뒤 입장을 밝히겠다.”면서도 “공개로 얘기할 게 있고 비공개로 할 게 있지….”라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특히 “김홍일 의원 탈당은 본인의 문제로 당에서 말하는 것은 문제해결에 보탬이 안되며,아태재단도 이미 개인재산이 아니라 공익법인인데 사회환원이 말이 되는가.”라고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한 대표가 DJ에 대한 직접적 공격보다는 결국 제도적 부패방지책 천명 등 간접적 차별화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그러나 한편에서는 한 대표가 막후에서 김홍일 의원 탈당 등을 종용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상연기자 carlos@
  • 한나라 대선기획단 발족

    한나라당이 이번 주 본격적인 대선준비의 시동을 건다.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가 전국순회 민생투어에 나서고,당은 대선기획단을 발족한다. 대선기획단은 8월 하순쯤 구성될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의 예비기구 성격이다.8·8재보선까지 이 후보의 대선행보를 총괄하게 된다. 기획단장에는 지난 대선후보 경선 때 이 후보의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4선의 신경식(辛卿植)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부단장에는 이재오(李在五) 전 원내총무와 김영일(金榮馹) 의원,권철현(權哲賢) 전 대변인 등이 거명되고 있다. 이밖에 윤여준(尹汝雋) 고흥길(高興吉) 의원 등 이 후보의 측근과 홍준표(洪準杓) 오세훈(吳世勳) 원희룡(元喜龍) 의원 등이 기획위원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오는 27일부터 민생투어에 나선다.장마철을 맞아 상습 침수지역과 영구임대아파트,재래시장 등 주로 서민층과 접촉하고 관련 복지정책들을 제시하는 일정을 마련해 놓고 있다. 한나라당은 대선체제 구축과 별개로 6·13지방선거 이후의 정국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한 대책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8·8재보선을 맞아 민주당이 대대적인 공세를 펼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책을 다각도록 검토하고 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가 이번 재보선에 정치생명을 걸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파상적인 공세로 나올 것”이라며 “공적자금 비리 등 이에 맞불을 놓을 다각도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력형 비리 공세도 틈을 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사과로 국면이 전환되는 상황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차남 홍업씨가 운용한 100억원대 비자금의 정체와 아태재단의 전횡에 대해서도 해명해야 한다.”며 거듭 특검제 도입등을 촉구했다. 그는 또 검찰에 대해서도 “일부 검사들이 홍업씨의 청탁을 받고 수사를 축소하거나 비리에 적극 가담했다는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며 ‘비리검사’ 엄벌을 요구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월드컵 4강신화 정가 파장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4강신화를 창조하면서 정국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주고있다.한나라당은 한껏 축하를 하면서도 권력형비리 공세가 희석될까,아니면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연속된 상한가로 정계개편의 진앙이 될까 긴장한다.반면 민주당은 내홍(內訌)수습의 전기 등으로 십분활용하겠다며 반가워하면서도 노무현(盧武鉉) 후보측은 역시 정몽준 의원의 거취가 부담스럽다.4강 신화가 정치권에 미칠 파장을 집중 분석했다. ■한나라당-비리정국 소멸 걱정“시선 붙들어라” “월드컵 환호에 여권의 각종 권력형 비리문제가 파묻히면 안 되는데….” 한나라당의 한 당직자는 23일 우리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4강 진출이 현실로 나타난 데 대해 권력형 비리 폭로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식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이렇게 말했다.축구대표팀의 훌륭한 ‘성적표’가 향후 정국에 미칠 파장에 대해 일말의 우려를 나타내는 대목이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월드컵은 월드컵,권력비리는 권력비리’로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다시 말해 국민들이 비록 예상 밖의 월드컵 ‘성적’에 열광한다고 해도 이달 말 월드컵이 끝나고 일상적인 정국이 펼쳐질 경우 다가오는 8·8재보선 등으로 권력형 비리문제는 자연스럽게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르게 된다는 것이다. 반면 우려를 표시하는 이들도 있다.즉 기적과도 같은 월드컵 4강 진출로 전 국민이 환호하고 있고,이런 기류가 상당 기간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방선거 때부터 계속 거론해 온 권력비리 문제를 다시 들고 나올 경우 국민들이 식상해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이와 관련,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월드컵 기간 중에 대국민 사과를 ‘감행’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즉 월드컵 기간 중에 김 대통령이 서둘러 사과를 함으로써 월드컵 이후의 정국 흐름에서 민주당측을 자유롭게 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월드컵 대회 초반보다 막바지로 가면서 16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문제,김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문제 등을 거론하며 민주당측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더욱 높여나가는 것도 월드컵 이후 다시 펼쳐나갈 권력 비리공방 정국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6·13지방선거에서 분명하게 나타난 민심은 바로 다름아닌 비리척결”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거론되는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의 청산프로그램 역시 말장난에 불과하다.”면서 “민주당이 진정으로 청산 의지가 있다면 우리 당이 요구한 특검제와 국정조사 등을 받아들이면 된다.”면서 민주당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조승진기자 redtrain@ ■민주당-내홍수습 호재작용“집안정비 전기” 민주당은 한국의 월드컵 4강 진출을 계기로 당 내홍이 진정되기를 은근히 기대하며 내부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6·13지방선거 참패의 상처가 아물 시간을 벌 수 있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부천 신앙촌 비리의혹 등 대형 ‘게이트’가 또 터질 가능성이 있어 긴장하고 있다.8·8재보선에 참패하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지도부에 대한 사퇴 요구가 더욱 거세게 터져나와 당이 더욱 큰 소용돌이에 휘말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정몽준 변수’도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한화갑(韓和甲) 대표 등 당 지도부는 김원길(金元吉) 사무총장과 박병윤(朴炳潤)정책위 의장,정범구(鄭範九) 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들의 사퇴에 따라 23일 저녁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일괄 사퇴서를 제출한 핵심당직자 8명을 교체하기로 결정하고,후임 당직자 인선을 논의했다.빈 자리를 그대로 놓아두면 당이 더욱 어수선해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30여분간 이어진 간담회에는 추미애(秋美愛) 신기남(辛基南) 김태랑(金太郞) 최고위원을 제외한 8명의 최고위원이 참석해 당 운영과정에서 쌓였던 앙금을 상당 부분 털어낸 것으로 알려졌다.10병에 가까운 고량주와 오가피주가 만찬 장소에 들어갔고,한화갑(韓和甲) 대표와 한광옥(韓光玉) 최고위원은 간담회가 끝난 뒤 취기가 오른 얼굴로 서로의 어깨를 껴안기도 했다. 이협(李協) 최고위원은 “사나이들의 모임이었고,정권재창출을 위해 의기투합하는 자리였다.”면서 “정권을 내주는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우리가 뭉치면 된다는 말이 많이 나왔다.”고 분위기를전했다. 한편 노 후보는 24일 원내총무실·정책위 전문위원,의원 보좌관 등과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23일 저녁에는 서울시내 모처에서 문희상(文喜相) 의원 등 대선기획단 간부들과 상견례를 가졌다. 노 후보는 이르면 24일쯤 8·8재보선 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위원을 선임할 것으로 전해졌다.위원장에는 김근태(金槿泰) 정동영(鄭東泳) 조순형(趙舜衡) 의원 등이 거론된다. 전영우기자 anselmus@ ■‘태풍의 눈' 정몽준 월드컵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대한축구협회장이자 월드컵조직위원장인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주가가 연일 오르고 있다는 관측이다.자연스럽게 정 의원과 대권을 연결시키는 각종 시나리오가 양산되고 있다. 한국팀이 월드컵 4강진출이란 금자탑을 쌓자 “정 의원이 연말 대선정국에서 대통령후보로 나서거나,그러지 않더라도 중요한 역할을 할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는게 일반적 해석이다. 실제로 월드컵이 종반으로 치달으며 정 의원이 대선에 독자출마하기 위해 신당창당 준비를 완료했다는 설이 그럴싸하게 유포중이다.대선출마를 위한 기반다지기 차원에서 중앙은 물론 지역조직 결성 준비까지 마친 상태며,당명확정설까지 나돌고있다.토대 구축을 위한 언론사 인수설도 함께 나돈다. 민주당 입당후 대통령후보 경선 출마나 후보추대설은 일단 주춤한 상태다.민주당내 비주류 일각에서 6·13지방선거 참패 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전국적 득표력에 문제를 제기하며 정 의원을 영입,신당을 창당해 새롭게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두됐으나 당 정체성 문제와 충돌해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노무현 후보는 지난 22일 정몽준 의원 영입 등 당내 ‘외연확대’요구를 의식,“대선승리를 위해서라면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기 위해 외연 확대론을 수용했으나 민주·개혁·통합 세력의 정통성과 주도권을 지켜낼 자신이 있다.”고 밝혀 정 의원 영입문제에 우회적으로 거부감을 표시했다.영입한다고 해도 후보를 지켜내겠다는 의지로도 들렸다. 정 의원의 거취와 관련해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를 매개로 한 정몽준-박근혜(朴槿惠)-이인제(李仁濟) ‘4자연대’ 구축설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처럼 정 의원이 대선정국의 주요 변수로 부상하면서 원내 1당으로서 정권 창출에 강한 자신감을 보여온 한나라당측도 긴장하고 있다.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측이 정 의원의 역할 확대를 견제하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는 기류도 감지된다. 한나라당쪽에서는 “정 의원이 월드컵 뒤 정치적·이념적·경제적 뿌리를 함께하는 한나라당에 입당,차기를 도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까지 제기하면서 정 의원의 파장을 최소화하려 애쓰는 모습이다. 다양한 관측이 나오는 것은 정 의원의 활동 여지가 넓다는 의미도 된다.하지만 “정 의원 관련 시나리오는 지나치게 부풀려졌으며 월드컵이 끝나면 평상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이춘규기자 taein@
  • 국회 하반기 원구성 표류/전문가 진단-입법기능마비‘국력의 블랙홀’

    “정치권에는 왜 히딩크 같은 지도자가 없나요.” 요즘 우리 월드컵 축구 대표팀이 선전하면서 시민단체에는 이같은 전화가 종종 걸려온다고 한다.시민단체와 학계 등의 전문가들도 지방선거 후유증과 민주당의 내홍,월드컵 열기 등에 파묻혀 국민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원(院) 구성 문제 등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국회 직무유기 질타= “시민들의 목소리에는 20여일 이상 식물국회를 방치하고 있는 정치권에 대한 한탄이 섞여 있다.”고 참여연대 김민영(金旻盈) 국장은 전했다. 국회 입법차장 출신인 공주대 박종흡(朴鍾洽) 교수는 21일 “입법·사법·행정 3부를 근간으로 하는 민주주의의 한 축이 공백상태에 빠져 있다.”며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했다.“의장도 상임위도 없는 ‘식물국회’는 여야 대치로 인한 ‘공전국회’와는 차원이 다른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국회 전반기 임기만료 전에 신임 의장,상임위원장단 등을 뽑아 원을 구성해야 하는 국회법 규정을 아무렇지도 않게 어기고 위법상태를 초래한 데 대해서도비판했다. 참여연대 김민영 국장은 “원 구성이 더 늦어지면 다가올 8·8국회의원 재보선과정기국회,대선 등에 밀려 당장 해결해야 할 현안을 처리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걱정했다.이어 “권력형 비리는 반드시 이번 정권내에 마무리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 설치나 정치자금법 개정,검찰중립화 방안 등을 이미 논의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국회의 한 관계자도 “중국과 심각한 외교마찰을 빚고 있는데도 국회 통일외교통상위는 아예 열리지도 않았다.”면서 “이는 대단히 심각한 직무유기”라고 질타했다.또 “상임위가 없다 보니 법안이 상정될 길조차 막힌 것 아니냐.”고 반문하고“입법기관이 스스로 입법의 길을 막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개탄했다. ●자유투표제 검토할 때=좀더 장기적인 정치·사회발전을 염두에 둔 지적들도 나왔다.이번 월드컵을 통해 응축되고 있는 국민적 에너지를 정치권이 발전적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주문들이다. 외국어대 이정희(李政熙) 교수는 “월드컵을 통해 좋은 지도자를 만나면 국민적 잠재력이 폭발할 수 있다는 점을 모두 확인했다.”면서“이를 정치권이 건전하게 모아내지 못하고 정치파행을 계속한다면,우리 사회의 정치 불신과 혐오증세는 되돌릴 수 없을 만큼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도 “청와대를 중심으로 월드컵 이후의 대책을 준비중이지만,이는 경제분야 등에 한정될 수밖에 없다.”면서 “정작 큰 틀에서 국민 통합의 분위기를 이끌어갈 곳은 정치권인데,답답한 모습만 보이고 있다.”고 정치권을 나무랐다. 전문가들이 제시한 해법은 자유투표제를 통한 의장단 선출이다.이만섭(李萬燮) 전 국회의장은 “제헌절인 7월17일까지 원구성을 하지 못할 경우 국회의 존재 의미자체가 무색해질 것”이라며 “의장단 구성은 국회법에 따라 자유투표를 시행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성균관대 김일영(金一榮·한국정치) 교수도 “자유투표제라는 것은 원래 국회법에 있고,당연히 그렇게 해왔어야 하는 것”이라면서 “국회의원들이 종전의 거수기역할에서 벗어나 국회의장을 직접 선출한다면,국회의 입법 및 행정감시 기능은 좀더 강화될 수 있다.”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노후보·한대표 사퇴해야”민주 중도개혁포럼 주장

    민주당내 최대 계파모임인 중도개혁포럼(회장 鄭均桓 최고위원)이 20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전체 모임을 갖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한화갑(韓和甲) 대표 등 최고위원단의 사퇴론을 제기,6·13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현역의원 27명과 원외 지구당위원장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서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냉혹하게 받아들여야 하며,후보와 지도부가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고 8·8 재보선 이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은 소수였다.”고 모임의 대변인격인 박병석(朴炳錫) 의원이 밝혔다. 박 의원은 또 “중개포가 분명한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정치 결사체를 추구할 것이고 회원도 정비,확대키로 했다.”며 정식 계보로 세력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발전 및 개혁특위와 8·8 재보선 공천을 전담할 대책기구를 설치하고 공천기구를 노 후보가 사실상 관할키로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한나라·민주 대선체제 가동/昌 ‘민심 속으로’, 盧 변신 ‘승부수’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당무회의 재신임 절차를 거침에 따라 대선 행보를 다시 본격화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민주당내 큰 세력의 하나인 중도개혁포럼참여인사 중 일부가 ‘노후보의 즉각 후보직 사퇴’를 주장하고 나서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대통령후보도 선대위 구성에 착수하는 등 연말대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昌 ‘민심 속으로' 6·13지방선거 이후 그동안 목소리를 낮춰온 한나라당이 다음 주부터 본격적 8·8 재보선 및 대선준비체제에 돌입한다.이회창(李會昌) 후보가 전국순회 민생투어에나서고,당은 8·8 재보선과 연말 대선에 대비해 중앙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착수한다. 한나라당은 이르면 다음달 초 늦어도 8·8 재보선 직후 중앙선대위를 발족한다는방침 아래 이 후보와 서청원(徐淸源) 대표를 중심으로 인선작업을 시작했다.핵심인 위원장은 서 대표에 외부인사나 당내 중진 1명이 가세하는 공동위원장 체제가 검토되고 있다.명망을 갖춘 외부인사나 전국적 지명도를 갖고 있는 인사를 내세운 ‘투톱체제’로 ‘이회창 대세론’을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는 물론 ‘포스트 창(昌)’,즉 대선 이후의 당내 입지를 겨냥한 당내의 서 대표 견제심리도 작용한 결과다.최근 이 후보에게도 “최고위원들의불만을 감안,공동의장제를 통해 힘이 한 곳에 쏠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건의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인사로는 최병렬(崔秉烈) 김용환(金龍煥) 김덕룡(金德龍) 이부영(李富榮) 홍사덕(洪思德)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외부인사가 영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선대위원장을 보좌할 선거기획단장에는 강삼재(姜三載) 권철현(權哲賢) 신경식(辛卿植) 김무성(金武星) 의원등이 거명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정국상황을 감안,일단 다음달 초 대선기획단을 구성한 뒤 선대위는 8·8 재보선 이후로 출범을 늦추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 대선체제 준비에 맞춰 이 후보의 민생투어도 다음 주 시작된다.이 후보 진영은 20일 당 정책위가 입안한 투어계획을 넘겨받아 일정조정 작업을 벌였다.지지율 상승의 디딤돌이 된 ‘낮은 자세’를 이어가는데 투어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본격 투어에 앞서 이 후보는 21일 전방부대 방문,22일 월드컵 한국·스페인전 관람,24일 보훈병원 위문 등 ‘국민 속으로’의 행보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진경호기자 jade@ ■盧 변신 ‘승부수' 진통 끝에 후보 자격을 재신임받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8·8 재보선 승리를 위한 ‘변신’에 본격 나섰다. 가장 먼저 노 후보가 들고나온 키 워드는 ‘부패 청산’이다.노 후보의 측근은 “그동안 비리 문제에 대해 다소 소극적 입장으로 비쳐진 점을 감안,이제부터는 정면 승부할 생각”이라고 말해 현 정권의 비리문제를 털고 갈 생각임을 시사했다. 다만 구체적 실천은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당 발전·개혁특위가총의를 모아가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한편으로 노 후보는 ‘당·정분리 원칙’이라는 커튼을 열어 젖히고 재보선 공천작업을 진두지휘하는 등 자신의 책임 아래 선거를 치른다는 승부수도 던졌다. 이와함께 앞으로는 튀는 언행을 자제하는 등 대통령감으로서의 안정감을 과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실제 이날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주교관으로 김수환(金壽煥) 추기경을 방문한 자리에서 노 후보는 종전보다 점잖은(?) 분위기를 풍겼다. 노 후보가 “(정치권이) 싸우는 모습만 보여 면목없다.”고 말하자,김 추기경은“너무 싸워 국민이 어지럽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 추기경은 이어 “요즘 마음으로부터 참 어려울 것이나 시련이 나중에는 플러스가 되지 않겠느냐.”고 격려했다.이에 노 후보는 “저같은 사람을 알기나 하실지생각했는데 감사하다.”고 몸을 낮췄다. 노 후보는 “86년 부산에서 송기인 신부로부터 집사람과 함께 영세를 받아 ‘유스토’라는 세례명도 얻었지만,열심히 신앙생활도 못하고 성당도 못나가 프로필 쓸때 무교로 쓰는데 일부 신부들이 잘못됐다고 지적해 난처하다.”고 털어놨다. 노 후보는 “하느님을 믿느냐.”는 김 추기경의 질문에 “희미하게 믿는다.”고답했고,김 추기경이 “확실하게 믿느냐.”고 재차 묻자 노후보는 고개를 떨군 채답을 않다가 “앞으로 프로필 종교란에 ‘방황’이라고 쓰겠다.”고 신앙고백을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8·8 재보선 각당 전략

    6·13지방선거가 끝나자 정치권은 바로 8·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대비체제로 전환하고 있다.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민주당은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생각이고,한나라당은 내친 김에 연말 대선 승리의 교두보를 확실히 구축하려는 움직임이다.재·보선을 앞둔 각 당의 전략과 고민,그리고 예상되는 판세를 점검한다. ■부패정권 심판론 강화/한나라당 전략 한나라당은 이번 8·8 재보선이 ‘이회창 대세론’을 확고하게 뿌리내릴 수 있는최대 호기로 보고 있다. 비록 재보선이라도 수도권에서만 최소 6곳,전국적으로 10여곳 이상에서 선거가 치러져 대선을 넉달 가량 앞둔 시점에서의 민심(民心)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한나라당이 중앙당 차원에서 ‘총력전’을 펼치기로 한 것도 이러한 상황과 무관치않다.전략적으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부패정권 심판론’을 계속 주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대통령 아들들의 비리에 대해선 특검제와 국정조사 요구를 계속해 나가는 등 공세의 고삐도 늦추지 않기로 했다. 동시에 이회창(李會昌)대선 후보의 국가 경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대안세력’이란 점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선거에서는 과거 어느 선거보다도 후보 공천이 중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지방선거에서 참패해 정국의 반전을 꾀하는 민주당측이 거물급 인사를 영입하는 등 후보 공천부터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당 관계자는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지도부가 잘 인식하고 있는 만큼 이 후보를 비롯한 지도부가 나서 유력한 후보를 영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후보 공천을 둘러싸고 고민거리가 생겼다.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인 현철(賢哲)씨 공천문제가 그것이다.한나라당은 마산지역의 시민단체들이 현철씨 출마를 반대하는 등적잖은 ‘역풍’이 예상됨에 따라 일단 공천 불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럼에도 김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무시할 수 없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민심수습·당 단합 총력/민주당 전략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하면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노풍(盧風)도 현저히 가라앉자 민주당은 8·8재보선에서 당과 노 후보의 정치적 운명을 걸고 승부수를 띄울 방침이다. 한마디로 8·8재보선에서 악조건을 뚫고 승리하거나,적어도 선전해 노 후보의 노풍을 재점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결의를 내비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과 노 후보가 처한 정치적 상황은 현재로서는 매우 좋지 않다.우선노 후보 재신임 문제가 일단락됐다고 하지만 당내 충청권과 중부권·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노 후보와 지도부에 대한 불만이 여전히 강해 일사불란하게 재보선체제를 가동하기 어려운 형편이다.한나라당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문제를 고리로 ‘부패정권 심판론’을 계속 제기하고 있어 특단의 민심수습책을 제시하지 못하면 바닥에 떨어진 당의 인기를 만회할 가능성도 매우 낮아 보인다.게다가 지방선거 참패로 이번 재보선 선거구가 몰린 수도권의 조직이 급격히 붕괴되었다는 점도 장애요인이다. 심각한 선거자금난 역시 해소될 기미가 없다고 한다. 이에 따라노 후보측은 ‘사즉생(死^^生)의 비장한 각오로 개혁성과 전문성을 갖춘,‘노무현 스러운’후보들을 공천해 선거를 ‘노무현 대 이회창’ 구도로 설정해 정면 승부한다는 전략을 마련중이다.노 후보측이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후보가운데는 영화배우 문성근씨와 방송인 손석희씨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춘규기자 taein@ ■8·8재보선 누가 나오나 8·8재보선은 이미 10곳의 선거구에서 치러지기로 결정됐고,대법원의 판결 여하에 따라 적어도 3곳의 선거구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 ‘미니총선’‘예비 대통령선거’의 성격이 짙다. -수도권= 최대 8곳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이 총력전을 펼칠 수도권에서는 지방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반(反)DJ·민주당’ 정서가 수그러들지 않아 한나라당이다시 압승할지,아니면 거대 한나라당에 대한 견제심리가 작용해 민주당이 반전을이룰 수 있을지가 최대의 관심사다. 서울 금천구에서는 한나라당 이우재(李佑宰) 전 의원이 재기를 노리고 있다.민주당에선 최영식(崔泳植) 당 법률구조단장과 김희진 변호사,김기영 전 서울시의회 의장,이충렬 전 노무현 후보 국제담당정책특보가 거명중이다. 영등포을구는 한나라당에서 정병원(丁炳元) 위원장이 뛰고 있으나 심재륜(沈在淪) 변호사 영입설도 나온다.민주당에선 한광옥(韓光玉) 최고위원과 방용석(方鏞錫)노동부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김중권(金重權) 전 대표는 금천과 영등포을에 모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지만,본인은 부인한다. 경기 광명은 민주당에서 남궁진(南宮鎭) 문화관광부 장관의 출마가 확실시된다.한나라당에서는 이신범(李信範) 전 의원과 정진섭 부대변인,안형준 건국대 교수도 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다.경기도 안성은 한나라당 이해구(李海龜) 전 의원이 설욕전을 준비중인 가운데 민주당 심규섭(沈奎燮) 전 의원의 부인 김선미씨가 조직을 정비하고 있다.임창열(林昌烈) 경기지사도 이 곳을 노리고 있다. 경기 하남은 한나라당 유성근(兪成根) 전 의원의 부인 송미영씨의 출마설이 나도는 가운데 전두환(全斗煥) 전대통령 사위인 윤상현(尹相炫)씨와 이충범(李忠範) 변호사 등이 뜻을 두고 있다.민주당에서는 손영채(孫泳彩) 지구당위원장과 문학진(文學振) 경기도 광주지구당 위원장이 경합중이다. -기타= 부산 해운대·기장갑에서는 한나라당의 서병수(徐秉洙) 위원장이 표밭을 갈고 있다.이기택(李基澤) 전 의원과 김운환 전 의원이 뛰어들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마산 합포에서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 차남 현철(賢哲)씨의 출마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한나라당에서는 손주환(孫柱煥) 전 의원과 김우석(金佑錫) 전 건교부장관,김정부(金政夫) 전 중부지방국세청장 등이 거론중이다. 광주 북갑은 민주당 김상현(金相賢) 상임고문,지대섭(池大燮)·박석무(朴錫武) 전 의원 등의 이름이 자천·타천으로 오르내리고 있다.전북 군산은 강봉균(康奉均)전 재경부장관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직을 사퇴,출사표를 던졌다.오영우(吳榮祐) 전 마사회장과 엄대우 전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제3당' 민노당 잰걸음/서울 종로등 7곳 공천검토/자민련·미래연합등은 '잠잠' 한나라당·민주당을 제외하고 오는 8·8재보선에 가장 적극적인 정당은 민주노동당이다.6·13지방선거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현재 서울 금천에 재야운동권 출신의 최규엽씨,경남 마산합포에 주대환씨 등이 후보로 내정돼 있다.이밖에도 서울 종로,영등포을,경기 광명,광주 북구,부산 해운대기장갑 등 5곳 정도 추가 공천을 검토중이다. 민노당은 오는 24일 민주노총과 정례협의회에서 조직적인 지원문제 등을 논의하고 조만간 한국노총과도 공식 간담회를 갖기로 하는 등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각계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초청간담회도 마련,공조문제를 협의할 방침이다. 장기표(張琪杓)씨가 이끄는 푸른정치연합은 일단 4∼5군데 독자공천을 준비하면서 제3세력의 규합도 함께 모색중이다. 자민련이나 민국당,한국미래연합 등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민국당의한 관계자는 “후보를 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지방선거 결과도 좋지 않고 해서 상황을 좀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자민련으로서도 재보궐 선거구가 충청권이 아닌 수도권,영호남 등에 있는 까닭인지 별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재보선 상향공천 유보”/한나라·민주 “”대선정국 좌우””/중앙당 일괄 공천으로 가닥 정치개혁 차원에서 주요 정당들이 잇따라 도입한 공직후보자 선출을 위한 ‘상향식 공천제’가 8·8재보선에서는 일시 후퇴하는 기류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은 이번 재보선이 연말 대선정국 분위기를 좌우할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정치개혁의 후퇴라는 비판을 무릅쓰고 상향식 공천을 유보하려 하고있다.준비기간이 짧고,전직 위원장의 전횡 등이 우려된다는 이유를 내세우면서다.한나라당은 이미 재보선의 후보 공천을 지구당에서 상향식으로 공천하는 대신 중앙당에서 일괄적으로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 금천,영등포을 등 재보선 실시가 확정된 10개 선거구를 대상으로당헌 특례규정에 따라 19일부터 23일까지 후보를 공모한 뒤 공천심사특위를 열어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민주당도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재보선에 한해서 당무위원회가 구성한 선거특별대책기구에서 후보자 선정문제를 심의,결정할 수 있다.”고 당헌을 개정,상향식 공천을 유보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상향식 공천은 포기할 수 없는 민주주의 원칙”이라면서도 “예외적으로 상향식 공천을 유보할 수도 있다.”고 말해 상향식 공천과중앙당 주도의 공천을 병행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홍원상기자 wshong@
  • 盧 “부패청산 프로그램 제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19일 “8·8재보선 승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민심의 회복”이라면서 “지금부터 민심수습을 위한 ‘과거 및 미래의 부패청산 프로그램’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당무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재신임안이 추인된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당내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행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청산 프로그램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정치자금법 개선 등 제도개혁을 통한 부정부패 단절 방안을 제시할 것임을 시사했다. 노 후보는 특히 “문호를 개방해 언제든지 재경선을 할 수 있도록 열어 놓음으로써 당내 노선상 갈등과 투쟁을 효율적으로 정리해 나갈 각오가 돼 있다.”며 ‘재보선 후 재경선 수용’ 제안이 유효함을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민주당 당무회의는 지방선거 참패로 당내 일각으로부터 사퇴압력을 받아온 노 후보의 후보자격을 만장일치로 재신임했다. 그러나 노 후보가 제안한 ‘8·8재보선 이후 재경선’ 방안을 수용할지 여부는 앞으로 구성할 ‘재보선 특별대책기구’에서 논의키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그동안 노 후보 사퇴를 주장해온 일부 비주류 의원은 당무회의의 결정에 반발했다.충청권의 송석찬(宋錫贊) 의원은 “당무회의의 결정에 승복할 수 없다.”며 “월드컵이 끝난 뒤 지도부 사퇴와 거국적 신당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무회의는 또 한화갑(韓和甲)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전원도 재신임했다. 당무회의는 곧 재보선 특별대책기구를 구성한 뒤 8·8재보선에 한해 후보 선정을 상향식 공천이 아닌 특별기구에서 하도록 당헌을 개정키로 했다.‘당내 발전과 개혁을 위한 특별대책위원회’도 구성키로 결의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노무현후보 재신임 이후/당무회의 속기록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에 대한 재신임문제가 마무리된 19일 민주당 당무회의 발언 요지는 다음과 같다. -박상희 의원= 어제 최고위원회의 결정은 책임정치를 위반하는 것이다.서둘러 봉합하는 것은 잘못이다.당원과 국민에게 인내심을 가지고 새로 태어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치호 위원장= 후보와 지도부 중심으로 뭉쳐서 8·8재보선을 치르자. -송영길 의원= 후보 재신임 문제는 후보 잘못이 아니라 선거 전략차원의 충정이었다.후보에게 전권을 줘서 재보선을 치러야 한다. -장성민 전 의원= 오늘을 마지막으로 당내 분란이 마무리돼야 한다.국민경선을 통해 압도적 지지로 선출된 후보를 지방선거로 재신임하지 않는다면 민의를 저버리는 배신행위이다. -김태식 의원= 인천공항에서 “망신당한 민주당 의원이 지나간다.”고 하더라.우리 당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각이 그렇다.이런 상황에서 법적 근거,국민경선이 낳은 산물이라는 등을 말할 수 있나. -김경재 의원= 노 후보에 대한 개인적 불만을 차제에 덮어씌우려 하면 당이 혼돈에 빠진다.노 후보에게만 책임을 돌리는 것은 견강부회이다. -정오규 위원장= 어제 안정환 선수가 페널티킥에서 실축해서 온 국민이 교체되길 바랐다.그러나 히딩크 감독이 끝가지 확신에 찬 신념으로 밀어 승리로 이끌었다.재보선 후 재평가는 사문화하는 것이 낫다. -우상호 위원장= 이 자리에 김대중 대통령이 있다면 오래 논란이 됐겠느냐.폭풍이 몰아치는 바다를 보면서 심청이를 던지는 당이 아니라,다 함께 방파제를 쌓는 당이 되자. -김옥두 의원= 노 후보의 재경선 발언을 취소시키고,후보 중심으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 -이윤수 의원= 국민이 인정하지 않는데,우리끼리 반성하면 뭐하나.국민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임채정 의원= 노 후보가 책임지고 물러날 이유가 없다.재보선 후 재경선 문제도 받아줄 수 없다. -유용태 의원= 문제점이 있으면 회의에서 당당히 말하라.최고위원회,당무위원회에서 말 한마디 안 하다가 언론에 말하는 게 뭐냐. -김원기 상임고문= 노 후보의 재보선 후 재경선 발언은 그때가서 여론 추이를 보면서 당이 결정하면 후보로서 수용한다는 것이다.어제 최고위원회의수준으로 수용하는 것이 좋겠다. -정균환 최고위원= 후보가 먼저 기득권을 포기한다고 했으니 재신임하자.그래야 외부에서 같이하자고 나온다. -이상수 의원= 재보선 이후 재경선을 거론하는 것은 당의 승리를 위해서 바람직 하지 않다.후보에게 확립된 지위가 있어야 힘 있다. -이윤수 의원= 재보선 참패에 대해 책임을 하나도 안 지겠다는 것이다.(재보선후 경선을 다시 하겠다는 조건을)빼선 안된다. -박상천 최고위원= 토도 안 달아놓으면 외연확대를 위한 교섭자체가 불가능하다. -한화갑 대표= 오늘 무조건 재신임하는 것으로 하고,당의 발전과 쇄신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작업하는 과정에서 참작해 나가는 것으로 하자. 홍원상기자 wshong@
  • [사설] ‘8강’에 부끄러운 국회

    정치권만 유독 월드컵 무풍지대인 것 같다.온 나라가 월드컵 8강전 진출로 벅찬 감동과 뿌듯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데,정치권에는 당리(黨利)와 이해관계만 보일 뿐이다.월드컵 감동이 행여 정치권을 흔들까봐 빗장을 걸어놓은 듯한 모습이다.최소한 국회라도 정상화하려는 노력을 보여야 할 텐데,애써 외면하는 기류이다.여론의 화살에 총무들이 ‘면피성’접촉을 하고 있으나 속내를 들여다 보면 ‘버티는게 이기는 것’이라는 식이다.이대로 가다간 7월17일 제헌절까지도 식물국회 상태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봐야 한다.만일 8·8 재보선 결과를 원 구성에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게 되면 원구성은 8월말쯤에나 이뤄질 판이다.이만섭 전 국회의장이 오죽했으면 “제헌절까지 원구성을 못하면 국회의 존재의미 자체가 무색해질것”이라고 시한까지 제시하면서 정치권의 공멸을 우려했겠는가. 지금 우리는 월드컵의 자신감과 감동이라는 동력으로 사회 전체를 업그레이드시키는 작업을 펴야 할 때라고 본다.일시적인 열기로 방치하고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기회이다.길거리 응원의 역동성도 살려나가야 하고,경제 재도약의 활력으로 이식하기 위한 지혜도 짜내야 한다.현재 정치권을 제외한 사회 여러 분야에서 그러한 움직임이 감지돼 다행이라고 본다. 우리는 정치권이 월드컵 감동을 접목시키는 첫 시도로 의원들의 자유투표를 통해 의장단을 선출할 것을 주문한다.한나라당이 자유투표가 이뤄지면 의장 내정자를 철회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만큼 어느 정도 여건이 조성되었다고 본다.사실 의원들의 자유의사로 존경과 신뢰를 받는 인물을 선택하는 관행을 정착시키면 국민적 동의가 커질 게 분명하다.결과적으로 정치에 대한 염증과 혐오를 희석시키는 새로운 동인이 될 것으로 믿는다.그리고 나서 곧바로 계류중인 예보채 차환 동의안을 비롯해 각종 민생법안과 청원 등을 차분히 처리하는 모습을 보이면 월드컵 감동을 정치권에 접목시키는 결과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 노무현후보 재신임 이후/盧측 대선행보 본격화/反盧측 물밑 반격준비/노무현후보 문답

    민주당이 19일 당무위원회의를 열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를 재신임함으로써‘노무현체제 민주당’구축이 가속화될 전망이다.6·13지방선거 후 흔들리던 민주당이 모양을 갖춰가는 것은 ‘월드컵 8강 진출’이 간접적으로 도와준 바 크다.하지만 8·8재보선 후 후보재경선 문제는 여전히 논란거리다.비주류를 중심으로 신당창당이나 외부인사영입도 추진되고 있다.민주당의 앞날을 다각도로 점검한다. ■盧측 대선행보 본격화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19일 재신임 문제가 일단락되자 8·8재보선의 책임과 함께 권한을 강조하면서 “지금부터 노무현프로그램을 가동해나가겠다.”고 밝히면서 대선행보를 다시 본격화했다.친정(親政)체제 구축을 통해 ‘노무현당’으로의 변신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됐다. 하지만 민주당이 지방선거 참패의 상처를 털어내고 ‘노무현당’으로 바뀌는 데는 부정적 전망도 상당하다. 노 후보는 당장 자신의 책임하에 8·8재보선을 치르겠다며 공천과정에서 ‘노무현 색깔’의 개혁적·전문적인 인사들을 고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하지만 대통령후보-당 분리와 집단지도체제라는 현실의 벽 때문에 공동지분을 가진 최고위원 등으로부터 나눠먹기 요구에 시달릴 공산이 커 보인다. 이인제(李仁濟) 의원측을 중심으로 한 비주류의 반발이 시들지 않고 있는 것도 노무현체제 구축에 장애물이다.노 후보 자신의 당기반이 미약한 데다 자금과 조직으로 소속 의원들을 끌어들일 구심력도 없다.게다가 최근에는 지지율마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노무현당 추진의 벽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긍정적인 전망을 할 수 있는 측면도 있다.우선 당내 위기의식이 팽배, “노 후보를 중심으로 뭉쳐야 살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실례로 이날 당무회의에서는 상향식 공천제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재보선 후보선정 문제를 노후보의 인선권이 대폭 강화될 특별대책위에 위임토록했다. 당권파와 쇄신파 등 노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의원도 늘고 있다.쇄신파는 오전 모임을 통해 노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결의했다.최대 모임인 중도개혁포럼도 회장인 정균환(鄭均桓) 총무를 중심으로 노 후보체제 안정화를 적극 지원할 움직임이다. 반면 ‘후보 사퇴론자’들의 세는 축소되는 기류다.비주류의 주장이 비논리적이고,대안없는 화풀이성으로 당안팎에 비쳐지고 있다는 것이 주류측의 판단이다. 따라서 노무현체제 조기착근 여부는 자신이 앞으로 어떤 비전을 제시해줄 수 있느냐가 변수인 것 같다. 이춘규기자 taein@ ■反盧측 물밑 반격준비 민주당 당무회의가 19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를 재신임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자,그동안 노 후보의 사퇴를 강력 주장했던 일부 비주류 의원들은 역부족을 의식한 듯 뒤로 물러서는 자세를 취했다. 이날 당무회의에 참석했던 후보교체론자들 상당수가 의견을 개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노 후보의 사퇴를 강하게 요구했던 안동선(安東善) 고문은 아예 회의에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 반(反)노무현 세력이 자신들의 주장을 접었다기보다는,일단 때를 기다리며 물밑에서 세규합 작업을 계속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실제 충청권의 송석찬(宋錫贊) 의원은 “수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노 후보를 재신임한 것은 철면피나 다름없는 국민기만행위”라고 강하게 성토한 뒤 “월드컵이 끝나면 지도부 사퇴 및 거국적 신당 창당 등을 위한 구체적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당무회의에 참석했던 이윤수(李允洙) 의원은 “8·8 재보선 결과가 나쁘면 후보재경선을 하는 것을 전제로 노 후보를 재신임해준 것”이라며 “결과가 나쁘면 노후보는 당연히 사퇴하고 정몽준(鄭夢準) 의원 등 외부인사를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인제(李仁濟) 의원의 측근인 이희규(李熙圭) 의원도 “당이 결정한 일을 어쩌겠느냐.”면서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모습으로 어떻게 국민을 설득하겠다는 건지 알 수 없다.”고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정가의 한 소식통은 “반노(反盧)파가 월드컵 열기와 대안부재론에 밀려 일단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8·8 재보선을 전후해 노 후보 및 당권파의 한계가 드러날 경우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노 후보 등 주류측이 이인제 의원을 대표로 옹립하는 등 화합책과 함께 반노파 의원들에 대한 각개격파를 시도할 가능성도 일각에서 거론된다. 주류측의 한 의원은 “일부 반노파 의원의 반발 배경에는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배제된 데 따른 서운한 감정도 작용하는 것 같다.”며 “이들이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노무현후보 문답 “부패청산 확실히 해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19일 자신의 재신임 문제가 일단락된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과거 및 미래의 부패문제 청산프로그램을 제시하겠다.”고 밝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단절 의지로 해석됐다.이어 “좌고우면하지 않고 단호하고 확실하게 가겠다.”고 말했다. -재신임을 받았는데.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인다.일개 정치인이 아니라 당의 지도자로서 다시 태어나고,당도 거듭나는 자세로 새로 태어나야 한다.후보로서의 한달반 동안 국민들에게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보여주지 못했다.지도자로서의 정책과 행보를 해나가겠다. -거듭날 보완 방안은 있는가. 금명 8·8재보선 대책기구 구성 등이 마무리되면 노무현프로그램을 가동해나가겠다.그동안 내 행보에 대한 국민적 비판도 잘 안다. -재보선 결과가 나쁘면 재경선하겠다는 약속은 유효한가. 당내 이견을 조정해야 한다.문호개방을 위해 재경선 같은 방식을 열어놓음으로써 당내의 노선상 갈등을 효율적으로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당내외 새로운 도전에 당당하게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달라. -재보선 공천 구상은. 보선결과는 내게 책임으로 돌아올 것이다.따라서 후보선정과정에서도 나에게 책임에 상응하는 기회(권한)를 주는 게 적절할 것이다.당헌·당규 내에서다.당에서 맡기면 사양하지 않겠다. -상향식 공천제는 포기하나. 포기할 수 없다.다만 약점을 보완하는 장치가 필요하다.장기적으론 지구당을 토대로 해 민주적으로 만들고,단기적으론 중앙당이 적절하게 관여하고,그것도 안될 경우 예외적으로 상향공천을 유보하면 된다. -부패정권 심판론이 지방선거 패인이란 시각이 있다. 재보선에서 좋은 후보를 공천해도 당이심판국면에서 못벗어나면 어렵다.과거(부패)문제에 대한 확실한 청산프로그램이 필요하다.지금까지 당이 이 문제에 대해 차별화나 단절식으로 대응한 것을 국민들이 용납안해 선거에서 참패했다. -비주류의 반발 무마 대책은 있나.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큰 흐름을 잡아 거침없이 가겠다.내가 승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승리하는 게 더 중요하다. 이춘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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