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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5 재보선 결과] 각당이 본 승패요인

    ‘6·5 재·보선’ 결과가 열린우리당의 참패와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나타나자 각당은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6일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총선 이후 ‘방심과 자만’이 참패의 원인이라고 자평했다.이날 긴급 중앙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고 지도부가 소속 의원들을 면담하는 등 수습에 분주하다. 열린우리당은 낮은 투표율을 참패의 또다른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이번 재·보선 투표율은 전국 28.5%로 지난 4·15 총선 당시 60.6%와 지난 2002년 6월 지방선거 투표율 48.9%에 비해 각각 32.1%,20.4% 포인트 낮아졌다.지도부는 당 일각에서 지도부 책임론과 조기 전당대회 개최설이 제기되자 이번 선거 결과가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초선인 이목희 의원은 “당이 주요 정책에 대해 적시에 대응하지 못하고 혼선을 보이는 등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고 말했다.김원웅 의원은 “지난 4·15 총선 이후 당권 경쟁에 급급했고 자만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총선 이후 여권 내부의 불협화음과 경제정책 혼선,과반 다수당에 대한 견제심리를 승인으로 꼽았다. 박근혜 대표가 몰고온 ‘박풍(朴風)’이 1등 공신이라는 점도 부정하지 않고 있다.특히 부산·경남의 경우 한나라당의 전통적인 지지지역인 데다가 김혁규 전 경남지사 배신자론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제주지사 선거의 경우는 지난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가 모두 당선된 것에 대한 견제 심리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실패가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분석이다. 민주당은 열린우리당 체제개편 과정에서 ‘호남 소외론’이 불거지면서 호남 지역 민심이 열린우리당에 등을 돌리게 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6·5 재보선 결과] 盧·金 청와대회동 안팎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혁규 의원이 스스로 총리지명을 고사하는 방법 외에는 ‘김혁규 카드’가 교체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제기됐었다. 그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애착이 워낙 강했기 때문이다.김두관 전 행자부장관의 사퇴 때가 그랬다. 그래서 여권에선 재·보선 패배직후 김 의원의 고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력히 대두됐다.당·청과 여야간 실타래처럼 얽힌 고리를 풀고 노 대통령에게 운신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서는 김 전 지사가 ‘결자해지’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이 없었다는 점에서다. 김 의원이 이날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 지명 고사의 뜻을 전달하면서 한 말도 “국정운영의 걸림돌이 되고 싶지 않다.”는 것이었다.김 의원으로서는 17대 국회가 출발하는 시점에서 여야 관계와 노 대통령의 입장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한편으론 자신을 앞세운 여권의 영남교두보 확보 시도가 실패함으로써 정치적 입지가 크게 위축된 것도 감안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청와대는 새 총리지명 시기를 당초 8일쯤에서 다소 늦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다른 주장도 제기된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재·보선이 대통령의 몫이 아닌데,그 결과가 과연 변수가 될 수가 있겠느냐.”고 주장했다.노무현 대통령도 김 의원의 고사 의사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겠다.”고만 했을 뿐이다.청와대의 또 다른 핵심관계자는 “김혁규 카드는 대통령이 6·5 재·보선 영남지역에서 자리 몇개 얻자고 지명한 것이 아니다.영남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것 아니냐.”고 말해 섣부른 예단을 차단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6·5 재보선 결과-단체장 인터뷰·프로필] 박준영 전남지사

    “젊은이들이 되돌아 오고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살맛나는 전남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겠습니다.” 박준영(58·민주당) 전남지사 당선자는 뒤쳐진 전남의 현실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이 앞선다는 말로 당선 소감을 대신했다. 당초 예상을 뒤엎고 압도적으로 당선된 그는 “도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후손에게 풍요로움을 물려주는 새로운 전남 건설에 도민들이 믿고 따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이번 선거에서 관심이 됐고 공약으로 내건 ‘전남 경제 살리기’에 주안점을 뒀다.“국민의 정부 외환위기 때,대통령을 수행하며 외자유치했던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 무대를 겨냥한 ‘세일즈 도정’을 펼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박 당선자는 기업유치와 서해안 관광벨트 조성으로 일자리 만들기,서해안 시대의 중국 물류거점 확보,첨단자본 재생산기지 구축 등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정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사는 생활정치를 하는 자리이고 이에 필요한 것은 지역경제 회생에 대한 의지와 능력”이라면서 “청와대와 정부에 있었던 국정경험으로 대처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전남은 매월 인구가 3000명씩 줄어들고 있다.”면서 “풍족한 물과 해안선,섬 등 3가지 천혜의 자연을 밑거름으로 관광전남을 건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성균관대 ▲중앙일보 뉴욕특파원 ▲대통령 공보수석,국정홍보처장.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사설] 재·보선 민의는 겸손하라는 것

    6·5 재보궐 선거는 여당 참패,야당 압승의 결과로 나타났다.광역단체장은 한나라당이 3곳,민주당이 1곳에서 당선됐고,기초단체장도 19곳 가운데 열린우리당이 3곳에서만 당선되는데 그쳐 사실상 여당이 완패했다.무엇보다 재보선은 투표율이 그 어느 때보다 낮아 실망스럽다.지방선거 뿐아니라 7월부터 시행될 주민투표법이나 주민소환제 등은 주민참여가 높아야 대표성과 여론을 왜곡할 소지가 줄어든다.유권자의 각성은 물론 정치권도 투표율을 높일 방안들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번 재보선은 유권자들의 무관심과 일부 되살아난 지역주의로 인해 단순히 그 결과만으로 전체 민심을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하지만 우리는 이런 요인에도 불구하고 열린우리당의 참패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본다.불과 50일 전에 치러진 총선에서 대승을 거둔 열린우리당이 참패한 것은 여당다운 책임감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열린우리당은 총선후 자리다툼과 노선갈등 등 불협화음,당·청간 갈등,분양가 공개문제를 둘러싼 정책혼선 등 여당다운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집권여당의 오만으로 비춰지기까지 했다. 여권에서는 재보선 책임론 등이 나오고 있고,총리 지명문제 등 국정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책임질 일이 있다면 과감하게 반영해야 할 것이다.또 지금까지와는 달리 겸손해야 한다는 민의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한나라당도 눈 앞의 승리에 도취돼 자만해선 안 된다.지난 5일 17대 국회 첫 본회의부터 여야는 원구성조차 못하는 추태를 보였다.타협도 양보도 없고,상식도 통하지 않는 힘겨루기는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다.재보선 결과가 보여주었듯이 민심은 한 곳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사실을 여야가 명심했으면 한다.˝
  • [6·5 재보선 결과] 소리높일 野 맞받아칠 與

    6·5 재·보선 결과는 17대 국회 초입 정치권 기(氣)의 흐름을 한편으론 역류시킬 것으로 보인다.4·15 총선 압승으로 ‘의기양양’하던 여당은 재보선 참패로 다소 기가 꺾이게 됐다.반면 총선 패배에 위축돼 있다가 이번에 압승을 거둔 야당은 한동안 ‘기세등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은 단순히 기분 문제에 그치는 차원이 아니다.기가 역류한다는 것은 정국 주도권이 야당한테 넘어갈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된다.이런 분위기가 국회 안으로 옮겨가면 각종 법안 심의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물론 국회 과반 다수는 엄연히 열린우리당이 차지하고 있다.하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명분을 내세워 공세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 주한미군 등 대미관계에서부터 이라크 파병,대북정책,국가보안법 개정 혹은 폐지,재벌개혁,분배냐 성장이냐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각종 민감한 현안과 관련해서 야당은 ‘카랑카랑’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물론 여당이 수적 우위를 무기로 틀어막을 수도 있다.하지만 야당으로서는 “재보선의 민심을 모르느냐.”며 벼랑끝 대결로 나설 수 있는 최후의 보루를 마련한 셈이 됐다. 잇따른 대선 패배와 총선 참패로 위축돼 있던 정치권 밖 보수세력들도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졌다.재보선의 투표율이 워낙 낮고 국민적 관심도 적었지만,적어도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정도는 됐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여당이 재보선 참패의 후유증으로 내분에 빠져 ‘헛발질’을 거듭하고,반면 한나라당은 박근혜 대표 체제를 굳건히 하면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준다면 민심은 급격히 한나라당쪽으로 쏠릴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번 재보선 결과가 장기적으로는 야당에 ‘입에 달콤한 독’으로 작용할 소지도 있다.야당이 재보선 승리를 과도하게 해석해 당 개혁과 노선 손질 작업 등 ‘예정된 수술’을 게을리한다면 다음번 대선과 총선에서 또다시 패배할 것이란 지적이다. 이번 선거 결과를 계기로 여권의 위기의식이 고조되면서 결속이 더욱 강화될 것이란 관측은 그래서 더욱 설득력이 있다.여권 일각에서는 “작은 선거(지방선거)는 한나라당이 이기고,큰 선거(대선,총선)는 늘상 열린우리당 차지다.”라는 얘기를 내놓으며 애써 자위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선거 결과 해석론에 있어서는 여권이 양분될 가능성이 있다.“개혁을 더욱 확실히 하라는 게 민심이다.”는 주장과 “시급한 민생부터 챙기라는 경고다.”는 주장이 충돌할 수 있는 것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6·5 재보선 결과] 소리높일 野 맞받아칠 與

    6·5 재·보선 결과는 17대 국회 초입 정치권 기(氣)의 흐름을 한편으론 역류시킬 것으로 보인다.4·15 총선 압승으로 ‘의기양양’하던 여당은 재보선 참패로 다소 기가 꺾이게 됐다.반면 총선 패배에 위축돼 있다가 이번에 압승을 거둔 야당은 한동안 ‘기세등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은 단순히 기분 문제에 그치는 차원이 아니다.기가 역류한다는 것은 정국 주도권이 야당한테 넘어갈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된다.이런 분위기가 국회 안으로 옮겨가면 각종 법안 심의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물론 국회 과반 다수는 엄연히 열린우리당이 차지하고 있다.하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명분을 내세워 공세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 주한미군 등 대미관계에서부터 이라크 파병,대북정책,국가보안법 개정 혹은 폐지,재벌개혁,분배냐 성장이냐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각종 민감한 현안과 관련해서 야당은 ‘카랑카랑’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물론 여당이 수적 우위를 무기로 틀어막을 수도 있다.하지만 야당으로서는 “재보선의 민심을 모르느냐.”며 벼랑끝 대결로 나설 수 있는 최후의 보루를 마련한 셈이 됐다. 잇따른 대선 패배와 총선 참패로 위축돼 있던 정치권 밖 보수세력들도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졌다.재보선의 투표율이 워낙 낮고 국민적 관심도 적었지만,적어도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정도는 됐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여당이 재보선 참패의 후유증으로 내분에 빠져 ‘헛발질’을 거듭하고,반면 한나라당은 박근혜 대표 체제를 굳건히 하면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준다면 민심은 급격히 한나라당쪽으로 쏠릴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번 재보선 결과가 장기적으로는 야당에 ‘입에 달콤한 독’으로 작용할 소지도 있다.야당이 재보선 승리를 과도하게 해석해 당 개혁과 노선 손질 작업 등 ‘예정된 수술’을 게을리한다면 다음번 대선과 총선에서 또다시 패배할 것이란 지적이다. 이번 선거 결과를 계기로 여권의 위기의식이 고조되면서 결속이 더욱 강화될 것이란 관측은 그래서 더욱 설득력이 있다.여권 일각에서는 “작은 선거(지방선거)는 한나라당이 이기고,큰 선거(대선,총선)는 늘상 열린우리당 차지다.”라는 얘기를 내놓으며 애써 자위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선거 결과 해석론에 있어서는 여권이 양분될 가능성이 있다.“개혁을 더욱 확실히 하라는 게 민심이다.”는 주장과 “시급한 민생부터 챙기라는 경고다.”는 주장이 충돌할 수 있는 것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6·5 재보선 결과] 민노당 새 지도부 과제

    김혜경 신임 대표 등 민주노동당 새 지도부 앞에 놓인 안팎의 과제들은 어느 것 하나 녹록한 것이 없다. 당 내부 갈등이나 당 바깥의 영향력을 통합하고 조정하는 것으로부터 국회의원단과 중앙당의 유기적 관계를 구축하는 문제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김 대표 등 최고위원 13인에게 주어진 첫번째 과제는 당내 분란과 대립,갈등의 통합이다.이번 지도부 선거기간 정파간 차이에서 불거진 ‘친북-반북’ 논쟁이 실천적 과제와 동떨어진 채 소모적으로 비화된 점은 무엇보다 해결이 절실한 과제다. ●중앙당인사가 黨통합 바로미터 특히 신임 김창현 사무총장이 전 사무총장인 노회찬 의원과 사업 방식,내용면에서 구분지어지는 만큼 중앙당과 시·도당 관계 설정이나 조만간 있을 중앙당 인사 등이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김 총장은 “정파를 뛰어넘는 인사 탕평책을 쓸 것”이라면서 “당내 정파간 입장의 차이들은 일상적인 논의와 토론으로 해결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김 대표는 30여년동안 서울 창신,난곡 등지에서 도시빈민운동을 해온 이력이 말해주듯 정치적 색채가 두드러지지 않아 범좌파그룹과 민족민주계를 아우를 수 있는 대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그는 “선거과정에서 약간 도가 지나친 부분은 있었다.”면서도 “당내 발전을 위해 생산적인 논의로 승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소수의 힘’ 관철 전략도 숙제 하지만 문제는 당 내부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10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하며 ‘제 3당’의 위치에 올라섰지만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국회 운영 등에서 양당 중심으로 몰고가는 속에서 현실적인 무기력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게다가 ‘당직·공직 겸임 금지’로 상징되는 중앙당이 의원단을 지도하겠다는 원칙을 뒷받침하도록 세부적인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도 절실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6·5 재보선 결과-단체장 인터뷰·프로필] 김태호 경남지사

    “이제 경남은 거품을 걷어내고 새롭게 깨어나야 합니다.‘뉴 경남’의 중심에 서서 도내 전역을 땀으로 흠뻑 적시겠습니다.” 김태호(金台鎬·41) 경남지사 당선자는 6일 “조만간 경남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겠다.”며 “새로운 인물과 시스템으로 민생경제를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김 당선자는 2002년 지방선거에서 39살의 나이로 최연소 거창군수에 당선됐다.2년 만에 다시 ‘최연소 도백(道伯)’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그의 첫 마디는 “시대의 변화를 읽어야 한다.”는 것이었다.일각에서 “나이가 젊고 경륜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것을 염두에 둔 듯 “지배와 관리·명령·획일적 사고 등으로 인식되는 과거의 행정경험은 이제 협력과 참여·개성·다양성 등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리고 “오랜 경험은 오히려 부정적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 당선자는 도정방향에 대해서는 “김혁규 전 지사의 10년 도정을 재 점검해 새로운 방향을 정립하겠다.”고 김 전 지사와는 분명한 선을 그었다. 쟁점이 됐던 F1자동차경주대회 유치는 “진해시민을 비롯한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심도있는 검토과정을 거쳐 결정하겠다.”고 말해 종전 반대입장에서 한발짝 물러섰다.그는 “민생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보면서 당선되면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거창농고,서울대 ▲경남도의원 ▲거창군수.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5일 재보선…당락 밤 11시께 판명될듯

    광역단체장 4명과 기초단체장 19명 등을 뽑는 지방 재·보궐 선거가 5일 실시된다. 114개 지역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4722개 투표소별로 실시된다. 광역단체장은 부산시장과 경남지사,전남지사,제주지사 등 4명을 뽑으며 기초단체장 선거지역은 서울 중구와 영등포구 등 19곳이다.시·도 의원 선거는 서울 중구 제2선거구와 성동구 제3선거구 등 38곳에서,기초의원은 53곳에서 각각 치러진다. 특히 이번 선거는 처음으로 토요일에 실시돼 투표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중앙선관위는 지난해 10월 30일 재·보선 투표율이 34.2%에 그친 점 등에 비추어 40% 안팎으로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선관위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통상 오후 6시까지로 해온 투표 마감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두시간 더 늘렸다. 전자개표기 집계에 따라 후보자별 당락은 이르면 당일 오후 11시쯤 대부분 가려지고,6일 오전 1시쯤 개표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선관위는 예상했다. 이번 재·보선은 ‘미니총선’으로 불리울만큼 4·15 총선 이후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거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열린우리당이 영남 교두보 확보차원에서 총력전에 나선 부산시장·경남지사 선거는 물론 민주당이 사활을 건 전남지사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seoul.co.kr˝
  • ‘5일 재보선’ 향후 기상도

    #가상 뉴스1 네,여기는 열린우리당입니다.6·5재보선 4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한 석도 건지지 못한 열린우리당은 지금 초상집 분위기입니다.경남지사와 부산시장은 물론 전남지사와 제주지사 선거까지 모두 패배한 열린우리당은 당분간 책임론을 둘러싸고 시끄러울 것 같습니다.물론 김부겸 의장비서실장은 “지방선거 결과를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비주류를 중심으로 신기남 의장체제 교체론과 함께 전당대회 소집 요구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개혁당 출신 김원웅 의원은 “패배한 책임을 지고 현 지도부는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대통령은 김혁규 총리 지명을 강행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청와대는 “재보선 결과와 총리 지명과는 아무런 상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지금까지 영등포 열린우리당 공판장 당사에서 KKK뉴스 ○○○입니다. #가상뉴스2 네,한나라당입니다.재보선에서 부산시장을 열린우리당에 빼앗긴 한나라당은 지금 충격에 휩싸여 있습니다.한나라당이 영남지역 광역단체장을 다른 당에 내주기는 처음입니다.4·15총선 때 부산·경남지역에서 일부 타격을 입은 데 이어 부산시장 선거까지 지자 당내에서는 “영남이 더 이상 한나라당의 아성이 아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표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게 됐습니다.박 대표는 이번 재보선 승리를 발판 삼아 다음 달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다시 대표로 뽑힌 뒤 당내 기반을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었으나,경선 출마 자체를 재고해야 할지도 모를 곤경에 처했습니다.지금까지 여의도 한나라당 천막당사에서 KKK뉴스 ○○○입니다. #가상뉴스3 네,민주당입니다.전남지사에서 패한 민주당은 한마디로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지난 총선에서 제4당으로 전락한 데 이어 사활을 걸었던 전남지사 선거마저 패배함에 따라 당의 존립마저 위태로운 상황이 됐습니다.한 당직자는 “당이 증발해버릴 것 같은 위기감이 든다.”고 털어놨습니다.여의도 민주당사에서 KKK뉴스 ○○○입니다. 5일 치러지는 6·5재보선 결과에 따른 가상뉴스다.열린우리당은 전패(全敗)를,한나라당은 영남지역에서의 패배를,민주당은 전남지사 패배를 최악의 상황으로 우려하고 있다.어느 당이든지 ‘최악’이 현실화한다면 내부적으로 한바탕 홍역이 예상된다. 반면 한나라당이 3승을 거두면 박근혜 대표의 위상 강화와 함께 대여공세가 거세질 전망이다.열린우리당이 3승을 거두면 신기남·천정배 체제가 탄력을 받으면서 개혁 드라이브를 강하게 밀어붙일 가능성이 높다.민주당이 전남지사 선거에서 이기면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이밖에 2승2패 등의 결과는 정국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재보선 D-1 요동치는 판세점검

    ■ 전황(戰況) 1.경남지사→한나라당 우세. 2.부산시장→한나라당 우세 또는 박빙우세. 3.제주지사→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초경합. 4.전남지사→열린우리당과 민주당 혼전. ■ 예상 전적 1.열린우리당→최선 3승,최악 0승. 2.한나라당→최선 3승,최악 1승. 3.민주당→최선 1승,최악 0승. 코 앞으로 다가온 6·5 재·보선 판세에 대한 각 당의 분석을 종합한 예상치다.각 당이 카메라 앞에서 말하는 포장된 판세가 아니라,당의 핵심 실무자들이 자체 분석한,비교적 솔직한 내용을 합쳐 풀이한 것이다.3일 열린우리당 실무자는 기자에게 “경남지사는 열세,부산시장은 박빙열세,전남지사는 박빙우세,제주지사는 초경합”이라고 털어놨다.한나라당 실무자는 “경남 압승,부산 우세,제주는 경합”이라고 밝혔다.민주당 실무자는 “전남에서 우세로 돌아섰다.”고 주장했다. ●경남지사 한나라당은 김태호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열린우리당 장인태 후보에게 10%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당선 안정권에 들었다는 판단이다.열린우리당 역시 고전하고 있음을 인정한다.다만 “인물면에서 우리당 후보가 우월하기 때문에 막판 추격에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에 비해 열세라는 점을 인정하지만,임수태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점차 올라가고 있다며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장 열린우리당은 여론조사로는 오거돈 후보가 한나라당 허남식 후보를 1∼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온다고 말한다.그러나 “투표율과 숨어 있는 한나라당 표 등을 감안한 심층적인 판세분석에서는 한나라당에 뒤지는 것 같다.”는 게 실무자들의 분석이다.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에 6∼7%포인트 정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한다.선거 초반엔 열린우리당과 백중세였으나 중반 이후 갈수록 표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제주지사 열린우리당 진철훈 후보와 한나라당 김태환 후보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박빙을 펼치고 있다는 게 양당의 공통된 평가다. 열린우리당은 선거운동 초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무산에 따른 여권 책임론으로 6∼7%포인트가량 뒤졌지만,최근 지역개발론에 대한 여당 프리미엄에 힘입어 지지율 격차를 1∼2%포인트로 좁혔다고 주장한다.반면 한나라당은 단순지지도에서 열린우리당에 5∼6%포인트 앞서 있으나 판별분석에서는 2∼3%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서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남지사 열린우리당은 민화식 후보와 민주당 박준영 후보의 지지도 격차가 선거 초반보다는 많이 줄었지만,민 후보가 여전히 10%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고 강조한다.반면 민주당은 ‘영남발전특위’ 논란 등에 따른 호남 소외감으로 민심이 민주당으로 돌아섰다고 주장한다.여론조사에서도 열린우리당 후보를 3∼5%포인트 앞선다는 것이다. 전광삼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 문희상 “나는 총독도 권노갑도 아니다”

    요즘 정치권의 뉴스메이커는 단연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원이다.청와대 비서실장으로서 노무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경력에다 지금은 ‘대통령 정치특보’라는 ‘마패’까지 차고 있는 그가 입을 열 때마다 기자들은 물론 여당 의원과 야당까지 연쇄반응을 일으킨다.문 의원의 말에는 틀림없이 대통령의 의중이 실려 있을 것이란 ‘강박적 확신’이 그의 입을 더욱 커 보이게 한다. 이런 상황에서 2일 오전 문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긴급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몇몇 기자들이 만사를 제쳐놓고 그를 수배하고 나선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그를 기자들이 따라붙었다.‘체구는 장비,머리는 조조’란 별명을 갖고 있는 그는 기자들의 ‘허기’를 동물적으로 감지했는지,처음엔 피하는 듯하다가 이내 작심하고 얘기 보따리를 풀어제쳤다. 그는 국회 본청 앞에서 서서 얘기하다가 “차라리 의원회관 내 방에 가서 2라운드를 하자.”고 제안해 오히려 기자들을 당황하게 했다.옮긴 자리에서 문 의원은 무려 1시간 이상 기자들과 치열한 문답을 주고받았다.민감한 현안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기자들에게 그는 “옛날식으로 판단해선 절대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사고방식의 대전환을 수차례 요구했다. 지금 당지도부에서 김혁규 총리 지명과 관련해 소장파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는데,김혁규 총리 지명에 문제가 없겠는가. -물론 없다.김혁규 총리 지명은 기정사실화된 것이다. 소장파 의원들을 모두 만났나. -지도부가 재선 이상은 다 만났다.반대하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초선들은. -초선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열린우리당이 국회에서 턱걸이 과반인데,반대하는 의원이 몇명이라도 있으면 표결에서 인준이 안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그럴 확률은 거의 없다.대통령 임기 2기가 첫 출범하는데 만일 부결되면 대통령은 물론이고 당지도부가 뭐가 되겠나.지금까지 정당사를 보면 중대사,즉 당의 명운이 걸린 일은 한사람도 반대한 적이 없다.기묘하더라.위기의식이 생기면 저절로 당을 아끼는 마음,즉 부모를 생각하는 효도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김혁규 의원에 대한 검증은 됐나. 검증에는 단계가 있다.1차는 지명권자가 검증하는 것이고 2차는 여당과 국가기관이 재산과 부동산투기 등 도덕성을 검증하는 것이다.지명을 한다면 이 정도는 걸러졌다고 보는 것이다.남은 것은 청문회에서 혹독한 검증을 거치는 것이다.청문회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확인되면 대통령 할아버지라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것 아니겠나. 그렇다면 도덕성에 대한 검증은 끝났나. -통상적이고 의례적인 것은 끝났다.국가기관이 그런 거 안하고 뭐하겠나.지사 3번 했다면 국민적 검증은 끝난 것이다.한나라당이 공천을 3번이나 준 것은 검증이 다는 얘기 아닌가. 상생하자면서 굳이 야당이 반대하는 김혁규 총리 카드를 관철하려는 대통령의 의도는 무엇인가. -나는 이렇게 되묻고 싶다.굳이 과반 여당의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하자는데 반대하는 이유는 뭔가.기분 나쁘다고 안된다고 하면 되나.힘있는 쪽이 양보하라고 하는데,한나라당은 힘있을 때 봐줬나.윤성식 감사원장 부결시키고 고영구 국정원장 임명 반대하고 김두관 장관을 해임시키지 않았나. 김혁규 의원은 언제 총리로 지명하나. -빠를 수록 좋다.총리대행체제를 오래 끌 순 없으니까.5일 재보선 끝나고 6일은 현충일,7일은 국회 개원일이니까 이르면 8일이 되지 않겠나. 3개 부처 입각 구상에는 변함이 없는 것인가. -바뀌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소장파들이 당·청관계의 문제점을 거듭 지적하고 있는데. -오해다.당·청관계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당·청 고위정무회의까지 생겼다. 당에서는 정무회의에 대통령이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그게 바로 옛날식 사고다.대통령을 만나 자신의 권위를 세우려는 옛날식 수법이다.노 대통령은 실용적이다.수평적 의사소통을 강조한다.당 대표에게 힘을 주려는 세리머니 차원에서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대통령과 자주 만난다고 지도부 권위가 생기는 게 아니다.대통령이 참석하면 제왕적 대통령에 대한 주례보고 형식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게 대통령 생각이다.대신 필요할 때는 대통령이 참석한다. 일부 소장파들이 ‘청와대 파견 총독’이라고 공격하는데. -공격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총독이니 해서 권아무개(권노갑을 지칭)처럼 하는 것같이 보도됐는데,그말은 마치 ‘고자가 간통한다.’는 소리와 같다.세상이 바뀌었다.대통령이 당정분리 선언했다.참여정부는 원초적 불능이다.대통령이 당 인사권 하나도 행사하지 않는다.급사 한명 임명하지 않았고 공천장 하나 준 적 없다.옛날엔 원내총무가 전략을 매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정균환 전 민주당 총무한테 물어봐라.제왕적 총재가 있으니 권 실세,박지원도 생긴 것이다.나는 정치특보로서 대통령의 의중이 잘못 전달되는 것을 제대로 잡아줄 뿐이다.나는 당직이 없는 ‘깍두기’다. 문 의원이 당에 군림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왜 그런 얘기가 나오나.의원들한테 전화 한 통화 건 적이 없다.내가 지도부 문책론 얘기했다고 하는데 나는 책임론이 제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만일 총리 인준이 부결되면 어떻게 되겠나.언론이 제일 먼저 문책할 것이다.‘여당 왜 이러나.’라면서.나도 사표낼 수밖에 없다.지금도 유아무개(유시민) 등이 전당대회하자고 하는데 부결되면 가만 있겠나. 최근 소장파들을 만났나. -딱히 만날 필요가 없다.정장선·송영길 의원 등이 전화를 걸어와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안영근 의원은 직접 만났다.우상호 의원은 일부러 찾아와서 그런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이기우 의원 등은 내 주변사람들이다.다들 그런 얘기 안했다고 하더라. 초선 의원들이 너무 중구난방이라는 생각은 안드나. -그렇게 옛날식으로 사고해선 안 된다.시대가 바뀌었다.기자들도 인정해야 한다.나도 가슴이 철렁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나도 과거다.틀을 깨야 한다.제일 먼저 국민이 깼다.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이 탄생한 것이고,총선에서 승리한 것이다.다음으로 젊은그룹이 깼다.그다음이 나 정도다.겁만 낼 게 아니다.발길질을 해야 건강한 태아다.카리스마는 없어졌다.이젠 제왕적 정치인은 있을 수 없다.신기남도 천정배도 박근혜도 아니다.나는 총독이 될 수 없다.1인자가 없는데 어떻게 2인자가 있겠나.기자도 막연한 선입견에서 벗어나야 한다.문희상은 옛날 권노갑이 아니다. 대통령이 소장파들의 불만에 대해 불쾌해하지 않나. -눈하나 깜짝 안할 분이다. 국회 인준 대상 인사 문제는 대통령이 당과 사전 협의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인사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인데 협의한다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얼마전 개각과 관련해 당의 의견 구했다가 큰 논란이 있지 않았나.인사는 보안이 생명인데 그런 게 흔들릴 우려가 있다.인사는 행정권의 가장 중요한 요체다.입법부가 견제권이 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는 것이다.본질적인 것을 건드리면 안된다. 총선 전 대통령이 1당에 총리를 준다고 했으면 열린우리당 의견을 존중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래서 당 사람으로 임명한 것이다.김혁규 의원이 열린우리당 소속 아닌가.대통령이 당의장,원내대표와 상의했다.그런데 지도부가 바뀌었다.따라서 지난달 20일 새 지도부에 대통령이 다시 김혁규 총리론의 당위성을 설명했다.“대통령의 말은 소속 의원들을 설득해달라.”는 의미였는데 당 지도부가 못알아듣는 것같다.지도부가 나서서 의견수렴을 하면 되는데 그걸 하지 않아 나만 ‘독박’을 썼다.그런데 천정배 원내대표가 나중에 “그말의 의미를 몰랐다.”고 하더라. 무슨 말인가. -그때는 원내대표로 선출된 지 얼마안됐을 때니까.천정배 원내대표와 신기남 의장 생각에는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이 안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대통령은 의원들을 잘 설득하라는 취지였는데,그냥 자기들 선에서 이해하고 넘어간 것이다. 대통령 정치특보 대신 정무장관을 맡는 게 낫지 않나. -지금은 정무과잉,정치과잉이라는 게 대통령 컨셉트다.우리는 지금 너무 정치에 매달려 있다는 게 대통령 메시지다.국회 정책에 치중해야 한다는 게 대통령 생각이다. 민주당과의 합당론을 얘기했는데. -정반대로 보도됐다.인위적 정계개편이나 영입은 있을 수 없다는 게 내 주장이었다.통합하고 싶다고 그대로 되는 게 아니다.양당의 의견이 완벽하게 일치돼야 되는 것이다.그런데 지금 양당에서 반 이상이 반대하고 있다.이쪽(우리당)은 반대가 더 많다.나도 아쉬움은 있다.하지만 참여정부 임기 안에 합당은 안될 것이다. 그렇다면 개별 입당은 허용하나. -스스로 걸어들어오겠다면 가려서 받을 수는 있다.우리와 맞는지를 따져봐서….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약력 ▲경기도 의정부 출생(59) ▲중앙초등,경복중·고,서울대 법대 ▲14·16·17대 국회의원 ▲민족연합청년동지회(민청) 중앙회장 ▲민주당 대표비서실장 ▲청와대 정무수석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 ▲대통령 비서실장 ▲열린우리당 상임고문,대통령 정치특보 ˝
  • 문희상 “나는 총독도 권노갑도 아니다”

    문희상 “나는 총독도 권노갑도 아니다”

    요즘 정치권의 뉴스메이커는 단연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원이다.청와대 비서실장으로서 노무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경력에다 지금은 ‘대통령 정치특보’라는 ‘마패’까지 차고 있는 그가 입을 열 때마다 기자들은 물론 여당 의원과 야당까지 연쇄반응을 일으킨다.문 의원의 말에는 틀림없이 대통령의 의중이 실려 있을 것이란 ‘강박적 확신’이 그의 입을 더욱 커 보이게 한다. 이런 상황에서 2일 오전 문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긴급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몇몇 기자들이 만사를 제쳐놓고 그를 수배하고 나선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그를 기자들이 따라붙었다.‘체구는 장비,머리는 조조’란 별명을 갖고 있는 그는 기자들의 ‘허기’를 동물적으로 감지했는지,처음엔 피하는 듯하다가 이내 작심하고 얘기 보따리를 풀어제쳤다. 그는 국회 본청 앞에서 서서 얘기하다가 “차라리 의원회관 내 방에 가서 2라운드를 하자.”고 제안해 오히려 기자들을 당황하게 했다.옮긴 자리에서 문 의원은 무려 1시간 이상 기자들과 치열한 문답을 주고받았다.민감한 현안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기자들에게 그는 “옛날식으로 판단해선 절대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사고방식의 대전환을 수차례 요구했다. 지금 당지도부에서 김혁규 총리 지명과 관련해 소장파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는데,김혁규 총리 지명에 문제가 없겠는가. -물론 없다.김혁규 총리 지명은 기정사실화된 것이다. 소장파 의원들을 모두 만났나. -지도부가 재선 이상은 다 만났다.반대하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초선들은. -초선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열린우리당이 국회에서 턱걸이 과반인데,반대하는 의원이 몇명이라도 있으면 표결에서 인준이 안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그럴 확률은 거의 없다.대통령 임기 2기가 첫 출범하는데 만일 부결되면 대통령은 물론이고 당지도부가 뭐가 되겠나.지금까지 정당사를 보면 중대사,즉 당의 명운이 걸린 일은 한사람도 반대한 적이 없다.기묘하더라.위기의식이 생기면 저절로 당을 아끼는 마음,즉 부모를 생각하는 효도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김혁규 의원에 대한 검증은 됐나. 검증에는 단계가 있다.1차는 지명권자가 검증하는 것이고 2차는 여당과 국가기관이 재산과 부동산투기 등 도덕성을 검증하는 것이다.지명을 한다면 이 정도는 걸러졌다고 보는 것이다.남은 것은 청문회에서 혹독한 검증을 거치는 것이다.청문회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확인되면 대통령 할아버지라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것 아니겠나. 그렇다면 도덕성에 대한 검증은 끝났나. -통상적이고 의례적인 것은 끝났다.국가기관이 그런 거 안하고 뭐하겠나.지사 3번 했다면 국민적 검증은 끝난 것이다.한나라당이 공천을 3번이나 준 것은 검증이 다는 얘기 아닌가. 상생하자면서 굳이 야당이 반대하는 김혁규 총리 카드를 관철하려는 대통령의 의도는 무엇인가. -나는 이렇게 되묻고 싶다.굳이 과반 여당의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하자는데 반대하는 이유는 뭔가.기분 나쁘다고 안된다고 하면 되나.힘있는 쪽이 양보하라고 하는데,한나라당은 힘있을 때 봐줬나.윤성식 감사원장 부결시키고 고영구 국정원장 임명 반대하고 김두관 장관을 해임시키지 않았나. 김혁규 의원은 언제 총리로 지명하나. -빠를 수록 좋다.총리대행체제를 오래 끌 순 없으니까.5일 재보선 끝나고 6일은 현충일,7일은 국회 개원일이니까 이르면 8일이 되지 않겠나. 3개 부처 입각 구상에는 변함이 없는 것인가. -바뀌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소장파들이 당·청관계의 문제점을 거듭 지적하고 있는데. -오해다.당·청관계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당·청 고위정무회의까지 생겼다. 당에서는 정무회의에 대통령이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그게 바로 옛날식 사고다.대통령을 만나 자신의 권위를 세우려는 옛날식 수법이다.노 대통령은 실용적이다.수평적 의사소통을 강조한다.당 대표에게 힘을 주려는 세리머니 차원에서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대통령과 자주 만난다고 지도부 권위가 생기는 게 아니다.대통령이 참석하면 제왕적 대통령에 대한 주례보고 형식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게 대통령 생각이다.대신 필요할 때는 대통령이 참석한다. 일부 소장파들이 ‘청와대 파견 총독’이라고 공격하는데. -공격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총독이니 해서 권아무개(권노갑을 지칭)처럼 하는 것같이 보도됐는데,그말은 마치 ‘고자가 간통한다.’는 소리와 같다.세상이 바뀌었다.대통령이 당정분리 선언했다.참여정부는 원초적 불능이다.대통령이 당 인사권 하나도 행사하지 않는다.급사 한명 임명하지 않았고 공천장 하나 준 적 없다.옛날엔 원내총무가 전략을 매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정균환 전 민주당 총무한테 물어봐라.제왕적 총재가 있으니 권 실세,박지원도 생긴 것이다.나는 정치특보로서 대통령의 의중이 잘못 전달되는 것을 제대로 잡아줄 뿐이다.나는 당직이 없는 ‘깍두기’다. 문 의원이 당에 군림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왜 그런 얘기가 나오나.의원들한테 전화 한 통화 건 적이 없다.내가 지도부 문책론 얘기했다고 하는데 나는 책임론이 제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만일 총리 인준이 부결되면 어떻게 되겠나.언론이 제일 먼저 문책할 것이다.‘여당 왜 이러나.’라면서.나도 사표낼 수밖에 없다.지금도 유아무개(유시민) 등이 전당대회하자고 하는데 부결되면 가만 있겠나. 최근 소장파들을 만났나. -딱히 만날 필요가 없다.정장선·송영길 의원 등이 전화를 걸어와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안영근 의원은 직접 만났다.우상호 의원은 일부러 찾아와서 그런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이기우 의원 등은 내 주변사람들이다.다들 그런 얘기 안했다고 하더라. 초선 의원들이 너무 중구난방이라는 생각은 안드나. -그렇게 옛날식으로 사고해선 안 된다.시대가 바뀌었다.기자들도 인정해야 한다.나도 가슴이 철렁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나도 과거다.틀을 깨야 한다.제일 먼저 국민이 깼다.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이 탄생한 것이고,총선에서 승리한 것이다.다음으로 젊은그룹이 깼다.그다음이 나 정도다.겁만 낼 게 아니다.발길질을 해야 건강한 태아다.카리스마는 없어졌다.이젠 제왕적 정치인은 있을 수 없다.신기남도 천정배도 박근혜도 아니다.나는 총독이 될 수 없다.1인자가 없는데 어떻게 2인자가 있겠나.기자도 막연한 선입견에서 벗어나야 한다.문희상은 옛날 권노갑이 아니다. 대통령이 소장파들의 불만에 대해 불쾌해하지 않나. -눈하나 깜짝 안할 분이다. 국회 인준 대상 인사 문제는 대통령이 당과 사전 협의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인사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인데 협의한다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얼마전 개각과 관련해 당의 의견 구했다가 큰 논란이 있지 않았나.인사는 보안이 생명인데 그런 게 흔들릴 우려가 있다.인사는 행정권의 가장 중요한 요체다.입법부가 견제권이 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는 것이다.본질적인 것을 건드리면 안된다. 총선 전 대통령이 1당에 총리를 준다고 했으면 열린우리당 의견을 존중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래서 당 사람으로 임명한 것이다.김혁규 의원이 열린우리당 소속 아닌가.대통령이 당의장,원내대표와 상의했다.그런데 지도부가 바뀌었다.따라서 지난달 20일 새 지도부에 대통령이 다시 김혁규 총리론의 당위성을 설명했다.“대통령의 말은 소속 의원들을 설득해달라.”는 의미였는데 당 지도부가 못알아듣는 것같다.지도부가 나서서 의견수렴을 하면 되는데 그걸 하지 않아 나만 ‘독박’을 썼다.그런데 천정배 원내대표가 나중에 “그말의 의미를 몰랐다.”고 하더라. 무슨 말인가. -그때는 원내대표로 선출된 지 얼마안됐을 때니까.천정배 원내대표와 신기남 의장 생각에는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이 안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대통령은 의원들을 잘 설득하라는 취지였는데,그냥 자기들 선에서 이해하고 넘어간 것이다. 대통령 정치특보 대신 정무장관을 맡는 게 낫지 않나. -지금은 정무과잉,정치과잉이라는 게 대통령 컨셉트다.우리는 지금 너무 정치에 매달려 있다는 게 대통령 메시지다.국회 정책에 치중해야 한다는 게 대통령 생각이다. 민주당과의 합당론을 얘기했는데. -정반대로 보도됐다.인위적 정계개편이나 영입은 있을 수 없다는 게 내 주장이었다.통합하고 싶다고 그대로 되는 게 아니다.양당의 의견이 완벽하게 일치돼야 되는 것이다.그런데 지금 양당에서 반 이상이 반대하고 있다.이쪽(우리당)은 반대가 더 많다.나도 아쉬움은 있다.하지만 참여정부 임기 안에 합당은 안될 것이다. 그렇다면 개별 입당은 허용하나. -스스로 걸어들어오겠다면 가려서 받을 수는 있다.우리와 맞는지를 따져봐서….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약력 ▲경기도 의정부 출생(59) ▲중앙초등,경복중·고,서울대 법대 ▲14·16·17대 국회의원 ▲민족연합청년동지회(민청) 중앙회장 ▲민주당 대표비서실장 ▲청와대 정무수석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 ▲대통령 비서실장 ▲열린우리당 상임고문,대통령 정치특보
  • 호남민심 요동…與 전남지사 보선 비상

    6·5 재보선을 사흘 앞두고 열린우리당에 비상이 걸렸다.낙승을 예상했던 전남지사 선거 판세가 어두워졌기 때문이다.당 지도부 스스로 상황의 긴박함을 노출하고 있다. 1일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의장·원내대표 연석회에서 신기남 의장은 최근 영남출신 인사들을 주축으로 논의돼 온 ‘당 영남발전특위 신설’론의 실체를 강하게 부인했다.그는 “난데없는 영남발전특위가 유령처럼 나타난 뒤 호남지역 언론에서 계속 거론하고 있다.”면서 “영남발전특위는 금시초문”이라고 톤을 높였다.그러면서 “전국 균형발전이라는 대원칙 하에 논의해야지,특정지역의 이름을 붙이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전남 광양·구례 출신 우윤근 의원은 “지난주 영남발전특위 얘기가 나오면서 호남민심이 약간의 요동을 치기 시작해 민주당 후보가 우리당 후보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전했다.영남발전특위 신설론이 호남지역에 소외감을 안겨주고 있고,따라서 전남지사 선거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호남출신 의원 10여명은 지난달 29일 신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를 만나 이같은 호남민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고,우리당은 2일 전남 민심의 진앙지인 광주에서 신 의장과 천 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갖기로 했다. ‘적장(敵將)’인 민주당 한화갑 대표도 이날 광주에서 비슷한 흐름의 얘기를 했다.그는 “4·15 총선때 민주당을 외면했던 전통지지 세력이 돌아오고 있다.전남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확신한다.열린우리당 쪽에서 영남발전특위 논란이 제기돼 자연스럽게 호남민심이 뭉친 것이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당 자체와 외부기관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고 덧붙였다.열린우리당 핵심당직자는 이날 기자에게 “당 자체 여론조사 결과 부산시장과 경남지사 선거는 열세,전남지사는 우세로 나온다.”고 말했는데,만약 전남지사 위기론이 현실화된다면 열린우리당은 영·호남 재보선에서 모두 지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與野 6·5 재보선 막판 총력전

    ‘3승을 거둬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6·5 재·보선에서 얻으려는 목표다.물론 광역단체장 4곳을 대상으로 한 얘기다. 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을수록 여야는 ‘광역단체장 세 자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열린우리당은 겉으론 4곳 석권을 내세우지만,실제로는 전남과 제주지사 선거에서 이기고 부산과 경남 중 한 곳에서 승리를 거둬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이다.반면 한나라당은 텃밭인 부산과 경남 승리를 밑바탕 삼아 제주지사도 거머쥐겠다는 복안이다. 양당 지도부는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연일 격전지로 총출동,강행군을 펼치고 있다.지방선거임에도 총선 못지않은 열기가 느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열린우리당 전·현직 지도부는 31일 자체 판세분석 결과 ‘박빙’으로 분류되는 제주도행 비행기를 탔다.3승 목표 달성의 분수령으로 판단한 탓이다. 신기남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는 물론 정동영 전 의장과 김근태 전 원내대표도 함께 했다.새 총리 지명이 유력한 김혁규 의원도 가세했다. 제주도 선대위 사무실에서 상임중앙위원회의를 열었고,제주 발전을 위한 대대적인 지역공약도 내놓았다. 열린우리당이 중앙당사가 아닌 지방에서 상임중앙위원 회의를 갖기는 이번이 두번째다.그만큼 제주선거에 대한 중요성을 방증한다.앞서 우리당은 지난 4·15 총선 당시 부산에서 상임중앙위원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우리당이 ‘제주도 총력전’에 나선 것은 제주도민 사이에 아·태경제협력체회의(APEC) 유치가 무산되면서 우리당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게 생겼고,이로 인해 진철훈 후보가 한나라당 김태환 후보에게 질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깔고 있다.한 고위관계자는 “진 후보가 능력면에서 휼륭한데 상대 당 후보가 이 지역 기초단체장 출신이다 보니 후배 공무원들이 승진 등을 기대하며 열심히 뛰고 있어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다.”고 전했다.전날 장인태 경남지사 후보 지원유세에 이어 이날 제주도로 온 신 의장은 “제주는 우리당의 마음의 고향”이라며 “제주 발전이 곧 대한민국의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후보를 내지 않은 전남을 제외한 부산·경남·제주 등 3곳 모두 승리한다는 목표 아래 막판까지 ‘표심 잡기’에 전력을 쏟기로 했다. 당 관계자는 “1주일 전만 해도 3곳 모두 열린우리당 후보에 비해 5∼10%포인트 차로 지지율에서 밀렸으나 지난 주말을 고비로 부산과 제주는 박빙 우세로 돌아섰고,경남은 안정권으로 접어들었다.”며 “이런 추세라면 3곳 모두 무난히 이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나라당은 박근혜 대표의 전략지역 연쇄 지원유세에 힘입어 경남지사 선거전에서는 김태호 후보가 열린우리당 장인태 후보를 따돌리고 지지율 격차를 벌여나가고 있다는 판단이다.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부산시장과 제주지사 선거전에는 막판에 화력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한나라당이 이번에도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바로 ‘박풍(朴風)’이다.박 대표는 기대에 부응하듯 부산·경남·제주를 돌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여권의 ‘김혁규 총리 카드’와 ‘지역개발론’,‘연예인 동원 선거운동’ 등을 민생경제를 내팽개친 ‘올인 전략’이라고 비판하면서 지지층을 끌어모으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박현갑 전광삼기자 eagleduo@seoul.co.kr˝
  • ‘김혁규 카드’ 재보선엔 역풍?

    ‘김혁규 카드’ 재보선엔 역풍?

    김혁규 전 경남지사의 총리 지명을 둘러싼 정치권 논란의 이면에는 6·5재·보선 문제가 놓여 있다.여권은 김 전 지사를 내세워 부산시장이나 경남지사 중 적어도 한 곳에서 승리를 거둬 명실상부한 전국정당화를 꾀하고 있다.지역구도 타파를 위해서도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란 입장이다.반면 한나라당은 ‘김혁규 카드’를 ‘재·보선용’으로 몰아붙이며 전통적 지지기반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양당간에 치열한 논란도 여기서 출발한다는 지적이다. 한나라당은 김 전 지사가 총리후보로 거론될 때부터 반대했다.‘철새론’ ‘배신자론’을 내세우며 보궐선거가 있게 된 이유 등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여권의 취약한 영남권 공략을 위한 ‘동진(東進)’정책이 성공할 경우,향후 정치구도에 미칠 부정적 영향도 충분히 스크린한 눈치다.한나라당은 4·15총선에서 텃밭인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4석의 지역구를 열린우리당에 내준 데 이어 재·보선에서 또다시 단체장마저 내줄 경우 정치적 기반과 영향력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그리고 이런 상황에는 김 전 지사가 ‘눈엣가시’ 같은 존재로 보고 있다.김 전 지사는 열린우리당 재·보선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하지만 여권의 영남권 공략의지는 확고하다.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9일 청와대 만찬과 20일 전·현직 지도부 만찬 등에서 지역구도 타파와 김 전 지사 기용의 밀접한 상관관계를 강조했다.한나라당을 거듭 비난한 것이나 민주대연합을 거론한 것도 따지고 보면 ‘김혁규 카드’의 보충설명에 다름아니다. 문제는 김 전 지사 총리지명을 재·보선 전에 하느냐,이후에 하느냐인데 노 대통령은 일단 야당의 반발 등을 고려,이후로 연기한 것 같다.선거 영향력면에선 ‘선거 전 지명’이 조금 더 낫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아울러 재·보선에서 여당이 영남지역에서 한 곳도 얻지 못했을 경우 ‘김혁규 카드’가 없었던 일이 될 것인지도 관심이다.하지만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문희상 의원은 “부산·경남선거에서 참패하면 아무래도 김 전 지사 지명 필요성이 힘을 더 받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그만큼 김 전 지사에 대한 노 대통령의 믿음이 크다는 얘기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총리후보 지명 새달 8일쯤

    노무현 대통령은 새 국무총리를 6·5 재·보궐선거가 끝난 뒤 지명할 방침이다.김혁규 전 경남지사를 유력한 총리 후보로 검토 중이며,다음 달 8일쯤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지난 29일 열린우리당 당선자와 전·현직 지도부 등 187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총리 후보를 누구로 지명할지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6·5 재보선 이후 지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문희상 대통령 정치특보는 노 대통령이 다음 달 7일 17대 국회 개원식에서 시정연설을 한 뒤 8일쯤 후보를 지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지역구도를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뤄내는 게 열린우리당의 역사적 책무”라면서 김 전 지사를 총리 후보로 검토하고 있는 이유로 ▲지역주의 극복 ▲전국 인재의 고른 중용 ▲전국정당화 등을 들었다. 노 대통령은 총리 후보 지명을 둘러싼 열린우리당내 반발기류를 의식한 듯 “김 전 지사는 우리당의 여론지지가 3등일 때 결단해 입당했다.”면서 “의견이 다르면 따로 갈 수 있지만 이럴 땐 우리가 함께 가는 근거가 무엇이고,따로 해야 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잘 따져보고 결단에 따른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6·5재보선 부산시장 오차범위 내 ‘혼전’

    6·5재보선에서 새 시장을 뽑는 부산이 최대 혼전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전은 열린우리당의 오거돈 후보가 다소 앞선 가운데 시작됐으나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한나라당 허남식 후보가 오차범위 내로 맹추격,승부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마지막 휴일인 30일 텃밭인 부산을 방문,막판 지원 유세를 펼쳤다.반면 열린우리당은 부산시장 선거를‘영남 교두보’확보와 명실상부한 전국정당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전략 아래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신기남 의장은 선거일 나흘 전인 1일 부산으로 내려가 지원유세에 나선다. 서울신문사의 자체 분석과 각 당의 판세분석을 종합해 보면 광역단체장 선거지역 4곳 가운데 부산의 경우 개인지지도에서는 열린우리당 오거돈 후보가,정당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 허남식 후보가 각각 간발의 차로 앞서 있다는 것이다. 경남은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가 앞선 가운데 열린우리당 장인태 후보가 추격하는 상황이다.전남은 열린우리당 민화식 후보가 민주당 박준영 후보를 다소 앞선 가운데 접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제주는 한나라당 김태환 후보와 열린우리당 진철훈 후보간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열린우리당은 ‘여당발전론’을,한나라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의 제주 개최 실패 책임론을 각각 제기하고 있다.혼전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여야 지도부의 선거 지원전도 갈수록 과열되고 있다. 한나라당 중앙당과 제주도당은 논평을 내고 “31일 열린우리당이 제주도에서 상임중앙위원회를 열고 선거대책을 협의할 계획이며,동시에 최상급 연예인들이 대거 참가하는 대규모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라면서 “이벤트 정치쇼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유은혜 부대변인은 “진 후보가 개인적으로 계획할 수는 있지만 당 지도부 차원에서 결정한 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지운기자 jj@˝
  • ‘김혁규 카드’ 재보선엔 역풍?

    김혁규 전 경남지사의 총리 지명을 둘러싼 정치권 논란의 이면에는 6·5재·보선 문제가 놓여 있다.여권은 김 전 지사를 내세워 부산시장이나 경남지사 중 적어도 한 곳에서 승리를 거둬 명실상부한 전국정당화를 꾀하고 있다.지역구도 타파를 위해서도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란 입장이다.반면 한나라당은 ‘김혁규 카드’를 ‘재·보선용’으로 몰아붙이며 전통적 지지기반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양당간에 치열한 논란도 여기서 출발한다는 지적이다. 한나라당은 김 전 지사가 총리후보로 거론될 때부터 반대했다.‘철새론’ ‘배신자론’을 내세우며 보궐선거가 있게 된 이유 등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여권의 취약한 영남권 공략을 위한 ‘동진(東進)’정책이 성공할 경우,향후 정치구도에 미칠 부정적 영향도 충분히 스크린한 눈치다.한나라당은 4·15총선에서 텃밭인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4석의 지역구를 열린우리당에 내준 데 이어 재·보선에서 또다시 단체장마저 내줄 경우 정치적 기반과 영향력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그리고 이런 상황에는 김 전 지사가 ‘눈엣가시’ 같은 존재로 보고 있다.김 전 지사는 열린우리당 재·보선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하지만 여권의 영남권 공략의지는 확고하다.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9일 청와대 만찬과 20일 전·현직 지도부 만찬 등에서 지역구도 타파와 김 전 지사 기용의 밀접한 상관관계를 강조했다.한나라당을 거듭 비난한 것이나 민주대연합을 거론한 것도 따지고 보면 ‘김혁규 카드’의 보충설명에 다름아니다. 문제는 김 전 지사 총리지명을 재·보선 전에 하느냐,이후에 하느냐인데 노 대통령은 일단 야당의 반발 등을 고려,이후로 연기한 것 같다.선거 영향력면에선 ‘선거 전 지명’이 조금 더 낫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아울러 재·보선에서 여당이 영남지역에서 한 곳도 얻지 못했을 경우 ‘김혁규 카드’가 없었던 일이 될 것인지도 관심이다.하지만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문희상 의원은 “부산·경남선거에서 참패하면 아무래도 김 전 지사 지명 필요성이 힘을 더 받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그만큼 김 전 지사에 대한 노 대통령의 믿음이 크다는 얘기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6·5재보선 부산시장 오차범위 내 ‘혼전’

    6·5재보선 부산시장 오차범위 내 ‘혼전’

    6·5재보선에서 새 시장을 뽑는 부산이 최대 혼전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전은 열린우리당의 오거돈 후보가 다소 앞선 가운데 시작됐으나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한나라당 허남식 후보가 오차범위 내로 맹추격,승부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마지막 휴일인 30일 텃밭인 부산을 방문,막판 지원 유세를 펼쳤다.반면 열린우리당은 부산시장 선거를‘영남 교두보’확보와 명실상부한 전국정당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전략 아래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신기남 의장은 선거일 나흘 전인 1일 부산으로 내려가 지원유세에 나선다. 서울신문사의 자체 분석과 각 당의 판세분석을 종합해 보면 광역단체장 선거지역 4곳 가운데 부산의 경우 개인지지도에서는 열린우리당 오거돈 후보가,정당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 허남식 후보가 각각 간발의 차로 앞서 있다는 것이다. 경남은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가 앞선 가운데 열린우리당 장인태 후보가 추격하는 상황이다.전남은 열린우리당 민화식 후보가 민주당 박준영 후보를 다소 앞선 가운데 접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제주는 한나라당 김태환 후보와 열린우리당 진철훈 후보간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열린우리당은 ‘여당발전론’을,한나라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의 제주 개최 실패 책임론을 각각 제기하고 있다.혼전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여야 지도부의 선거 지원전도 갈수록 과열되고 있다. 한나라당 중앙당과 제주도당은 논평을 내고 “31일 열린우리당이 제주도에서 상임중앙위원회를 열고 선거대책을 협의할 계획이며,동시에 최상급 연예인들이 대거 참가하는 대규모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라면서 “이벤트 정치쇼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유은혜 부대변인은 “진 후보가 개인적으로 계획할 수는 있지만 당 지도부 차원에서 결정한 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지운기자 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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