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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00억대 배임 의혹 등 ‘KH 배상윤 황제 도피’ 도운 측근들 징역 1년

    4000억대 배임 의혹 등 ‘KH 배상윤 황제 도피’ 도운 측근들 징역 1년

    4000억대 배임 및 600억대 횡령 의혹으로 수배 중인 배상윤(57) KH 그룹 회장의 이른바 ‘황제 도피’를 도운 임직원 2명이 나란히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장수진 판사는 4일 범인도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모(54·구속) KH그룹 총괄부회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범인도피 및 도박방조 혐의를 받는 이모(32·구속) 수행팀장에게 징역 1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장 판사는 “이들의 범행으로 배 회장의 해외도피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배 회장과의 인적 유대감을 살피면 현 상태에서 재범 위험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 부회장이 배 회장에게 송금한 1억여원은 평범한 직장인의 1년 연봉을 웃돌고, (배 회장에게 전달한) 금원 총 합계액이 80억을 초과한다”면서 “이로써 배 회장은 해외 도피 중에도 도박과 골프, 여행을 즐기며 부족함 없이 생활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두 사람이 받은 범죄 대가도 어느 정도 인정됐다. 장 판사는 “우 부회장은 주로 배 회장의 의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3억 5000만원의 연봉을 받아 왔고, 이 팀장은 2017년도 수행비서로 입사해 세전 3600만원을 받다가 배 회장 국외 도피 직전에는 연봉 9700만으로 대폭 인상되고 다시 1000만원이 인상됐다”고 했다. 이 팀장은 해외 현지의 호화 리조트나 골프장, 카지노 등을 드나드는 배 회장에게 그룹 소속 수행원을 보내 수발을 들게 하고 도박자금을 전달한 혐의(상습도박방조)도 받았지만, 이 팀장이 도박과 관련한 전과 등이 없어 습벽이 있다고 단정할 수 없어 ‘도박방조’ 혐의로만 유죄가 인정됐다. 배 회장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자금을 마련하고자 계열사에 4000억원대 손해를 끼치고, 650억원대 계열사 자금을 빼돌려 횡령한 혐의 등으로 현재 수배 중이다.
  • 경찰에 신고했다고 연인 살해한 ‘시흥동 보복살인범’, 무기징역

    경찰에 신고했다고 연인 살해한 ‘시흥동 보복살인범’, 무기징역

    ‘살인 계획’ 검색 등 계획범죄 인정돼“범행 수법 잔혹하고 재범 위험 커” 교제 폭력 신고에 앙심을 품고 연인을 살해한 김모(33)씨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정도성)는 3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씨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신상정보 등록 1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30년 부착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3일 전 ‘살인’, ‘살인 계획’ 등을 인터넷으로 검색했고 흉기를 준비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이어 “범행 수법도 잔혹하고 재범 위험도 커 영구히 사회로부터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지난 7일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이에 김씨는 오히려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재판부는 김씨의 주장에 대해 “사형은 인간의 생명을 박탈하는 극히 예외적인 형벌”이라며 “사형 선고가 정당화될 수 있는 사정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므로 무기징역에 처한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5월 26일 서울 금천구 시흥동 한 상가의 지하 주차장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A(47)씨를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A씨의 신고로 범행 1시간여 전까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A씨 차 뒤에 숨어서 기다리다가 피해자 조사를 마치고 나온 A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검찰은 김씨가 A씨 신체를 몰래 촬영한 뒤 유포하겠다고 A씨를 협박한 사실도 확인하고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촬영물 등 이용협박 혐의를 추가하고, 사체유기·감금·상해·재물손괴·폭행 혐의도 적용했다. 재판부는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 “시원하게 사형집행” 조롱하더니…사형 선고되자 “항소할게요”

    “시원하게 사형집행” 조롱하더니…사형 선고되자 “항소할게요”

    재판에서 법원과 검찰을 조롱하며 “시원하게 사형 집행 내려달라”는 등의 발언을 했던 60대 피고인이 정말로 사형이 선고되자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장유진)가 사형을 선고한 A(69)씨는 이날 같은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특별한 이유 없이 “항소합니다”라고 적어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월 경남 창원시 한 주거지에서 동거녀 B(40대)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평소 B씨와 금전 문제로 자주 다퉜고, 그때마다 B씨를 폭행했다. 사건 당일도 B씨와 다투던 중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B씨를 살해했다. A씨는 인생 대부분인 29년 8개월을 교도소에서 보냈다. 1970년 소년범으로 처음 교도소에 발을 들인 뒤에도 이 사건을 포함해 두 건의 살인과 세 건의 살인미수를 저지르는 등 총 15번의 징역형과 8번의 벌금형을 받았다. 이 사건도 지난해 1월 살인죄 등으로 12년 복역을 마치고 나온 지 1년 2개월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살인 및 살인미수의 동기는 모두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에서였다. A씨는 이 사건으로 기소된 후에도 반성보다는 재판부와 검찰을 조롱하며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주장해왔다. A씨는 공판 과정에서 “검사 체면 한번 세워 주이소. 시원하게 사형 집행을 한 번 딱 내려 주고”라거나 “재판장님도 지금 부장판사님 정도 되시면 커리어가 있습니다. 사형 집행도 아직 한번 안 해보셨을 거니까 당연한 소리라 믿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법원 선고일에도 태도는 달라지지 않았다. A씨는 사형 선고 직후에는 웃음을 터트리며 일어나 머리 위로 손뼉을 쳤다. 선고 후 퇴청하면서 검사를 향해 “검사놈아, 시원하제?”라고 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A씨의 반성 없는 태도를 지적하며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될 것을 주문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에 대한 반성과 죄책감을 찾아볼 수 없고 재범 위험성이 매우 높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할 경우 가석방의 가능성이 있어 또 다른 피해자를 양산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가석방의 가능성조차 없도록 이 사회에서 영구히 격리돼야 할 필요가 누구보다 크다”고 밝혔다.
  • 갓난아기한테 “왜 울어”…두개골 골절시킨 친아빠 ‘집유’

    갓난아기한테 “왜 울어”…두개골 골절시킨 친아빠 ‘집유’

    신생아가 운다는 이유로 폭행한 친부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 어재원)는 갓난아이를 주먹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로 기소된 친아버지 A(32)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40시간 아동학대 재범 예방강의 수강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생후 2개월된 친아들 B군을 돌보다가 B군이 울자 주먹으로 강하게 아이의 머리를 때리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아이의 머리를 총 7번 가격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A씨는 아이를 수유쿠션 위로 세게 던진 혐의도 받았다. 이로 인해 B군은 약 6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다발성 두개골 골절 등 상해를 입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 아동이 울거나 낯을 가린다는 등의 이유로 수 차례 아동을 학대했고 갓난아이에게 이러한 학대를 가한 행위는 생명에 상당한 위험을 야기할 수 있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 이 사건은 의료기관이 신고해 밝혀진 것으로, 의료진들의 세심한 관심이 없었다면 학대가 지속적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는 점, 아이를 잘 양육하겠다고 진지하게 다짐하고 있는 점, 현재 피해 아동의 건강이 회복된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 “음주운전 위험성, 교육시간 늘리고 음주 시 시동 막는 장치 도입 추진”

    지난 4월 대전 서구 둔산동 인근 교차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방모(66)씨가 몰던 차가 도로 경계석을 넘어 인도로 돌진했다. 길을 걷던 배승아(9)양이 차에 치여 숨졌고 함께 있던 9~10세 어린이 3명이 다쳤다. 방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을 웃도는 0.108%였다. 그는 당일 낮 12시 30분쯤 대전 중구 태평동의 한 식당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한 뒤 사고 지점까지 5.3㎞ 정도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양의 오빠(25)는 지난 21일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나상훈)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어떻게 해도 승아는 돌아오지 않겠지만, 다시는 저희 같은 이들이 나오지 않도록 음주운전 범죄에 대한 경종을 울려달라”고 말했다. 도로 위 안전을 책임지는 도로교통공단은 배양의 경우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더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전방위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선 공단과 경찰청은 지난해 7월 음주 운전자의 교통안전교육 시간을 최대 3배까지 늘렸다. 최근 5년간 1회 위반자는 12시간, 2회 위반자는 16시간, 3회 위반자는 48시간으로 교육 시간이 늘어났다. 몰아서 교육받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루 4시간으로 교육 시간을 제한해 1회 위반자는 3일, 2회 위반자는 4일, 3회 위반자는 12일간 교육을 받아야 한다. 공단 관계자는 “음주 운전자가 정지·취소된 운전면허를 다시 취득하기 위한 절차가 어려워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주 상습성에 따른 음주 진단, 심리 상담, 음주 가상체험 등 참여형 교육을 신설해 음주 운전자의 재범 방지를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화했다. 또 가상 음주체험 고글을 쓰고 정해진 코스를 걷는 형태의 캠페인 행사와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 등을 통해 음주 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홍보도 이어가고 있다. 공단은 경찰청과 함께 음주 때 차 시동을 아예 걸지 못하도록 하는 장치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상습 음주 운전자 차량에 시동 전 호흡으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고 기준치 이상이 감지되면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하는 ‘음주 운전 방지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자는 것이다. 공단 관계자는 “현재 장치 규격과 시행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미국, 캐나다, 스웨덴 같은 교통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장치 설치를 의무화해 재범률이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 감시에 연간 5억 썼다…매달 120만원 생활비도 지원[전국부 사건창고]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 감시에 연간 5억 썼다…매달 120만원 생활비도 지원[전국부 사건창고]

    “조두순(71)이요? 요즘은 백발에 꽁지머리를 하고 흰 수염을 길게 길렀습니다. 출소 때 모습과 달라요.” 서울신문이 지난 21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와동 조씨의 주거지 앞에서 만난 한 청원경찰은 “조두순이 좀처럼 밖으로 드러내지 않지만 지금 모습을 보면 주민들이 봐도 몰라볼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씨는 가끔 외출할 때도 출소 당시처럼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려 얼굴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이날 동네는 조용했다. 경찰과 시청이 각각 설치한 초소의 청원경찰 외에는 거리에 사람들이 뜸했다. 출소할 때 주민과 취재진, 유튜버 등이 뒤엉켜 난리법석을 피웠던 것과 딴판이다. 조씨의 존재를 심각하게 의식하는 주민도 많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길에서 만난 70대 주민 A씨는 “1년이 지났지만 한 번도 조두순을 본 적이 없다”면서 “같은 동네에 살고 있지만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손사래를 쳤다. 또 다른 50대 주민 B씨는 “처음에는 조두순이 온다고 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우려할 일은 아직 없었다”며 “초소가 두 군데나 생겨 오히려 더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웃었다. 30대 직장인 C씨도 “안산에 오래 살았지만 이미지가 나빠질까 봐 걱정될 뿐 범죄 불안감을 못 느끼고 산다”고 말했다. 조두순, 꽁지머리 흰수염 길러동네는 조용, 딸 있는 부모 불안 여전 조씨는 매주 수요일 성폭력 재범 방지 교육을 받는 날 외에는 외출을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요일 오전에 법무부 안산준법지원센터에서 차량으로 조씨를 태워 갔다가 교육 후 귀가시킨다는 것이다. 조씨가 다른 목적으로 외출을 하려고 해도 이 센터 담당자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경찰에 따르면 조두순이 이 마을에 온 이후 별다른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다. 인근 봉황산 산책로도 많은 주민들이 새벽이든, 밤이든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초·중생 딸을 둔 40대 여성은 “경찰과 시청이 초소까지 만들어 조두순을 관리하지만 순식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마냥 마음이 놓이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조씨가 아동 성범죄자임을 의식하는 듯했다. 조씨는 사이코패스 진단 지수가 29점으로 연쇄살인범 강호순보다 2점 더 높게 나왔다.조씨는 2008년 12월 11일 아침 안산시 단원구의 한 교회 앞에서 등교하던 초등학교 1학년 여아(당시 8세)를 교회 화장실로 납치해 목 졸라 기절시킨 뒤 성폭행해 신체를 영구적 장애로 만든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을 모두 끝낸 2020년 12월 12일 자유의 몸이 돼 이 동네로 왔다. 조씨는 인근 선부동으로 이사하려다 건물주가 조씨의 정체를 알고 계약을 포기한 데다 그 지역 주민들이 극렬 반대해 무산됐다. 조씨의 부인은 “남편이 회사원”이라고 건물주를 속이고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30만원, 2년 임대차 계약을 했었다. 계약 파기 후 조씨 부인은 건물주한테 위약금 100만원을 받았다고 한다. 조씨 부부는 오래 전 현재 집의 임대차 계약이 만료됐지만 이사가 어려워 그냥 눌러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초소의 한 청원경찰은 “부인이 두 달 정도 집을 비웠다가 1주일 전에 돌아왔는데 조씨가 라면을 좋아하는지 라면을 많이 끓여 먹은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문제는 조씨가 2027년 12월 11일까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해야 하는 상태에서도 재범 방지를 위한 사회적 비용이 적잖게 든다는 점이다. 출소 후 2년간 10억원 이상 투입경찰·유단자 초소, CCTV, 비상벨감옥 안 재소자 수용경비의 16배 26일 서울신문의 취재 등을 종합하면 조씨를 감시·관리하는데 안산준법지원센터, 안산시, 안산상록경찰서 등 무려 3곳이 인력과 시설을 투입하고 있다. 우선 거주지 진입로 골목 양쪽 입구에 경찰 초소와 안산시 청원경찰 초소 등 초소 2개가 있다. 24시간 보초 선다. 경찰은 조씨 출소 직후 거주지인 빌라 단지 일대를 ‘여성안심구역’으로 설정하고 조씨 집 앞에 초소를 설치했다. 경찰관 두 명이 1개 조로 24시간 근무를 한다. 시는 경찰초소 건너 조씨 집 진입로 입구에 초소를 따로 설치했다. 이곳은 무술 유단자 청원경찰 8명이 2~3명씩 조를 짜 24시간 감시한다. 범죄예방 시설도 대폭 확충됐다. 조씨 주거지 골목과 산책로 등 10곳에 폐쇄회로(CC)TV 21대를 추가 설치했다. 모두 112곳에서 207대를 운용 중이다. 범죄 발생 시 알리게 한 비상벨도 12개 설치했다. 지난 2월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법무부와 안산시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출소 이후 조씨 감시·관리비로 들어간 예산은 총 10억 6506만 6000원이다. 연간 5억원 안팎으로, 조두순 전담 감시원의 인건비와 시설·물품비 등이 포함됐다. 교도소 재소자 한 사람의 인건비, 시설개선비, 피복비, 의료비, 밥값 등 연간 수용경비 3000여만원의 16배가 넘는다. 9급 초임 공무원 16명의 연봉을 합친 것보다도 많다. 그렇지만 현행법상 청원경찰 인건비, CCTV 설치비 등을 청구할 수 없고, 조씨에게 그럴 만한 재산이 있는지도 의문이다. 결국 흉악범 한 사람을 감시·관리하기 위해 매년 거액의 세금이 투입되는 셈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가 다른 시군으로 이주하면 감시·관리 업무를 그곳에 넘기겠지만 여기에 사는 한 전자발찌 부착 기간 이후에도 우리가 이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기초생활수급 연금 120만원으로 생활 조씨의 출소를 앞두고 국민은 불안해했다. ‘출소 후 복수하려고 운동한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석방을 막아달라”는 청원 글이 올라와 60만명 이상이 동의했지만 방법은 없었다. 범행이 발생했을 때도 비난 여론이 들끓었지만 감형됐다. “술에 취해 범죄를 저질렀다”는 ‘주취 감경’과 피해 초등생의 혈흔이 묻은 양말·신발이 조씨 집 옷장에서 나온 것으로 볼 때 판단능력을 상실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졌다. 조씨에게 성폭행 등 전과가 적잖았지만 달라지지 않았다. 조씨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형량이 무겁다’고 항소 및 상고했으나 모두 기각됐다. 1심 판결을 내린 판사는 한 언론에서 “국민 정서에 못 미친 점은 반성하지만 수사 단계에서 심신미약이 인정돼 재판부로서는 방법이 없었다”며 “그래도 조씨의 형량은 당시 일반적 판례보다 2~3배 무겁다”고 했다. 당시 법은 심신미약이 인정되면 무조건 감형해야 했지만 지금은 성폭행 범죄의 경우 제외할 수 있다고 한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또 조두순 사건 이후 ‘주취 감경’을 양형의 감경요소에서 제외하도록 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치료 목적 보호수용제’ 도입 필요 만 65세가 넘은 조씨는 만성질환에다 흉악범이란 신분 노출로 인한 취업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돼 기초연금 30만원 등 매달 120만원 정도의 연금을 받아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전자발찌 부착 7년간 성폭력 방지 프로그램 이수와 함께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 외출 금지,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음주 금지, 교육시설 출입 금지, 피해자 200m 이내 접근 금지 등 5개 명령을 준수해야 하지만 재범 위험이 큰 범죄자에게 보다 더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조두순은 아주 예외적으로 지원받는 상황이지만 모든 출소자들을 조두순처럼 관리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아동을 상대로 상습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는 형기가 끝나도 사회로 방면하지 않고 재범 위험이 사라졌다는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특정 시설에 수용해서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독일처럼 ‘치료 목적의 보호수용제’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 길고양이에 화살 쏘고 깔깔깔…‘고어전문방’에 무려 80명 있었다

    길고양이에 화살 쏘고 깔깔깔…‘고어전문방’에 무려 80명 있었다

    아무런 이유 없이 길고양이와 토끼 등 야생동물을 잔혹하게 죽인 뒤 이를 영상으로 촬영해 채팅방에 공유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구형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대전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나경선) 심리로 열린 A(29)씨에 대한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잔인하고 엄청난 고통을 수반하는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정당한 이유 없이 자신의 비뚤어진 유희를 위해 동물을 희생시켰다. 생명 경시적인 성향을 고려하면 유사한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생명 존중 가치를 침해해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원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심에서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00만원이 선고됐다. 검찰이 증거로 제출한 심리평가에서 A씨는 동물 생명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자극적인 요소를 통해 정서적 허기를 충족시키려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A씨 측은 최후 변론에서 “잘못한 사실은 분명 인정하지만 범행 이후 직장도 구해서 다니며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다”면서 “범행 당시 동물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사실은 인정하지만 현재 사이코패스 성향이나 재범 위험성이 크지 않으며 초범인 점을 고려해달라”고 선처를 요청했다. A씨는 2020년 1월 충북 영동군에서 길고양이에게 화살을 쏘고, 쓰러진 채 자신을 쳐다보는 고양이의 모습을 촬영한 뒤 잔혹하게 도살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해 충남 태안군 자신의 집 인근 마당에서 고양이를 포획 틀로 유인한 뒤 감금하는 등 학대하고 그해 9월쯤에는 토끼의 신체 부위를 훼손하고 죽이기도 했다. A씨는 범행 장면을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2020년 9월 중순부터 그해 12월 말까지 네 차례에 걸쳐 ‘고어전문방’이라는 이름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올렸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채팅방에 ‘활은 쏘면 표적 꽂히는 소리도 나고…뛰어다니는데 쫓아가는 재미도 있다’는 메시지를 올리고, 겁에 질린 고양이를 보며 고함을 치거나 웃기도 했다”면서도 “잘못을 시인하면서 범행 이후 동물 보호를 위한 활동을 하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며 징역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이에 검사는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고어전문방은 야생동물을 포획하고 신체를 자르는 방법과 학대 영상·사진 등을 공유해온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었다. ‘동물판 n번방’이라고 불리기도 한 이 방에는 약 80여명이 참여했는데 미성년자가 다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18일 열린다.
  • “검사 놈아 시원하제?”…사형 선고받은 살인범 재판부 조롱

    “검사 놈아 시원하제?”…사형 선고받은 살인범 재판부 조롱

    살인과 살인미수 범죄를 네 번이나 저지르고 출소한 지 1년 2개월 만에 다시 살인을 한 60대가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사형 선고를 받고도 재판부를 향해 손뼉을 치거나 검찰을 조롱하는 발언을 하는 등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은 지난 3월 경남 창원의 한 주택에서 함께 살던 4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69)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A씨는 평소 동거녀 B씨와 금전 문제로 자주 다퉜고, 그때마다 B씨를 폭행했다. 사건 당일도 B씨와 다투던 중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B씨를 무참히 살해했다. A씨는 인생 대부분인 29년 8개월을 교도소에서 보냈다. 1970년 소년범으로 처음 교도소에 발을 들인 뒤에도 징역형 15회, 벌금형 8회를 받았을 만큼 사회보다는 교도소와 더 가까웠다. 2004년 살인미수를 시작으로 이 사건을 포함해 다섯 번의 살인 및 살인미수를 저질렀다. 이날 사건도 지난해 1월 살인죄 등으로 12년 복역을 마치고 나온 지 1년 2개월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살인 및 살인미수의 동기는 모두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에서였다. A씨는 재판에서 검찰과 법정을 조롱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공판 도중 “검사 체면 한번 세워 주이소. 시원하게 사형 집행을 한 번 딱 내려 주고”라거나 “재판장님도 지금 부장판사님 정도 되시면 커리어가 있습니다. 사형 집행도 아직 한번 안 해보셨을 거니까 당연한 소리라 믿습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A씨는 법원 선고 날도 태도가 달라지지 않았다. 재판부가 사형을 선고하자 웃음을 터트리며 일어나 머리 위로 손뼉을 쳤다. 선고 후 퇴청하면서 검사를 향해 “검사 놈아 시원하제?”라고 했다. 이날 재판부는 A씨의 반성 없는 태도를 지적하며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될 것을 주문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에 대한 반성과 죄책감을 찾아볼 수 없고 재범 위험성이 매우 높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할 경우 가석방의 가능성이 있어 또 다른 피해자를 양산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가석방의 가능성조차 없도록 이 사회에서 영구히 격리돼야 할 필요가 누구보다 크다”고 밝혔다.
  • 맥주·소주병에 “음주운전은 살인입니다” 문구…어떻게 생각하세요?

    맥주·소주병에 “음주운전은 살인입니다” 문구…어떻게 생각하세요?

    음주운전으로 인해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국회입법조사처는 소주병이나 맥주병 등 주류 용기에 음주운전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문구를 표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입법·정책 전문연구분석기관인 입법조사처는 지난 20일 펴낸 ‘2023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에서 “주류 용기에 경고 문구 등의 표기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1만 5059건이다. 총 214명이 사망하고 2만 4261명이 다쳤다. 음주운전 사고는 연평균 1255건, 하루평균 41건꼴로 발생한 셈이다. 음주운전 재범률도 40%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음주운전 재범률은 42.24%, 2021년은 44.51%, 2020년은 45.36%를 기록했다. 입법조사처는 “우리나라는 여전히 음주운전으로 인한 폐해가 심각한 실정”이라면서 “음주운전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강구돼야 한다”고 밝혔다. 경고문구의 예시로는 “음주 후 운전은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위협한다”, “음주운전은 살인행위와 같다” 등을 제시했다. 현행 국민건강증진법은 주류 판매용 용기에 ‘과다한 음주는 건강에 해롭다는 내용과 임신 중 음주는 태아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경고문구를 표기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고시에는 과음에 따른 암이나 뇌졸중, 치매 발생 위험, 임신 중 음주로 인한 기형아 출생 위험 등을 경고하는 3가지 문구가 제시돼 이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지만 아직 음주운전 관련 경고 문구에 대한 규정은 없다.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음주운전, 임신 중 음주, 건강 위험성을 주류 용기에 경고 문구로 표기하고 있다. 멕시코와 튀르키예는 음주운전과 임신 중 음주의 위험을 경고그림으로 표기한다.
  • “성 충동 약물 치료 필요”…‘아동 성폭행범’ 김근식 정신 감정의 법정 나와 증언

    “성 충동 약물 치료 필요”…‘아동 성폭행범’ 김근식 정신 감정의 법정 나와 증언

    ‘연쇄 아동 성폭행범’ 김근식(55)을 정신 감정한 전문의가 법정에 나와 “성 충동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3일 수원고법 형사3-2부(고법판사 김동규 허양윤 원익선) 심리로 진행된 김근식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위반 혐의 두 번째 항소심 공판에서는 국립법무병원 소속 A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김근식에게 청구된 성 충동 약물 치료 명령을 기각했는데, 검찰이 성 충동 약물 치료 명령을 재청구하자 항소심 재판부가 재범 위험성 등을 재검토하기 위해 A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6월 첫 공판에서 “김근식을 감정한 감정인의 제출 자료만으론 피고인의 재범 위험성 등 양형 판단을 할 수 없다”며 검찰에게 감정인을 증인으로 채택할지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A씨는 이날 “김근식의 감정 내용을 간략히 말해달라”는 검찰 질문에 “면담과 임상심리사 등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약물치료 명령이 (피고인의 소아성애증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기간은 3년 이상”이라고 했다. 그는 “범행 시점이 2006년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치료받으면 분명히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날 A씨에게 “성 충동 약물 치료는 기본권을 침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10년이라는 기간이 지나도 소아성애증이 쉽게 고쳐지지 않는지, 약물 관련 부작용 등은 없는지 등을 물었다. A씨는 “나이에 따라 (재범 확률이) 낮아질 수 있다”면서도 재범 위험성 예측에 대해선 “과거 전력이나 여러 감정 결과 등을 종합해봤을 때 (재범 위험이)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김근식 측은 성범죄 발생 시기가 10여년 전이고, 오랜 기간 수용 생활을 했기 때문에 출소하더라도 재범할 가능성은 작아 검찰의 성 충동 약물 치료 청구는 불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근식은 17년 전 13세 미만 아동을 강제 추행한 혐의와 해남교소도 수감 시절 교도관을 폭행(공무집행방해)하고 동료 재소자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상습폭행)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검찰이 청구한 성 충동 약물치료를 기각한 사유에 대해 “피고인이 이 사건에 대한 징역형 선고를 마친 이후 신체에 영구적인 영향을 초래할 약물이 필요할 만큼 재범이 우려돼 약물 치료의 필요성이 있다고 이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려운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또 피고인에게 10년간의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부과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하는 등의 사정을 종합했다고 덧붙였다. 김근식은 강제추행 등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공무집행방해와 상습폭행 혐의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일부 부인하고 있다. 김근식은 2006년 9월 18일 경기도 소재 초등학교 인근 야산에서 당시 13세 미만이던 피해 아동 A양을 때리고 흉기로 위협하며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16년간 미제사건으로 분류됐던 이 사건의 가해자가 김근식이라는 사실은 검찰이 지난해 10월경 김근식의 출소를 앞두고 경기·인천지역 경찰서 7곳에서 보관 중인 성범죄 미제사건을 전수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드러났다. 다음 공판은 내달 26일이다.
  • 전남경찰청, ‘상습 음주운전’ 차량 압수···전남 첫 사례

    전남경찰청, ‘상습 음주운전’ 차량 압수···전남 첫 사례

    전남경찰청이 전남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4일 상습 음주운전자 소유 차량 1대를 압수했다. 상습 음주운전 처벌 강화 방침에 따라 재범 우려가 농후한 운전자에 대해 차량을 압수해 재범을 차단하고, 상습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주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중대 음주운전 범죄자의 차량 압수요건은 중대 음주운전 사망사고(사상자 다수, 사고 후 도주, 음주운전 전력자의 재범 등), 5년 내 음주운전 2회 이상 전력자의 음주운전 중상해 사고, 5년 내 음주운전 3회 이상 전력자의 음주운전, 기타 피해 정도와 재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량의 압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등이다. 지난달 16일 오후 전남의 한 지역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61%의 만취상태로 음주운전하다 주차된 차량을 충격한 A씨가 첫 적용됐다. A씨는 이미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으로 수 차례 적발된 것이 확인되는 등 재범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 차량을 임의제출 받아 압수했다. 한편 최근 3년간 전남 관내에서 발생한 인명피해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자 수는 2020년 9905건(281명), 2021년 8732건(255명), 2022년 8382건(202명)으로 집계됬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상습 음주운전자의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적극적인 차량압수 등 처벌을 강화하겠다”며 “주민의 안전을 위해 보다 더 강력한 조치로 음주운전 재범의지를 차단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도심에 흉기든 사람들…20㎝ 흉기 들고 있던 남성 ‘구속’

    도심에 흉기든 사람들…20㎝ 흉기 들고 있던 남성 ‘구속’

    흉기를 들고 한밤중 서울 도심을 배회한 60대 남성 박모씨가 구속됐다. 20일 서울중앙지법 김봉규 부장판사는 범죄가 중대하고 도망의 염려가 있으며 재범 위험이 있다는 이유를 들어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17일 오후 9시 25분쯤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인근 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한 남성이 칼을 들고 돌아다니고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한 후 가용 가능한 경력을 신고 현장 주변에 긴급배치했고, 자택에서 박씨를 붙잡았다. 체포 당시 박씨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이 1시간 동안 인근 폐쇄회로(CC)TV 확인해 박씨가 집에서 흉기를 들고 나오는 영상을 포착했다. 이후 박씨도 범행을 인정했다. 박씨는 경찰에게 “집에서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보는데 바깥 사람들이 너무 시끄러워서 다 죽여버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흉기 들고 새벽 ‘도심 배회’…20대 구속영장 흉기를 들고 새벽 도심을 배회한 20대 A씨에게도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전 3시 18분쯤 광주 동구 수기동에서 식칼을 숨긴 채 거리를 배회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연인과 결별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신이 무시당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격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함께 술을 마시고 있던 후배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들고 거리로 나온 배경에 대해 살인 의도가 있다고 판단,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여중생과 성관계 혐의 30대 담임교사 ‘징역 4년’ 실형

    여중생과 성관계 혐의 30대 담임교사 ‘징역 4년’ 실형

    첫 부임 중학교에서 추행·간음 혐의재판부 “피해자 올바르게 지도·교육해야”“잘못 바로잡기 위해 노력한 점 고려” 여중생과 성관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담임교사가 1심 법원으로부터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천안지역 중학교 교사 A씨(31)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등의 취업제한 3년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첫 부임한 중학교에서 여학생을 추행하고 십여 차례 간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올바르게 지도·교육하고 성범죄로부터 보호할 책무가 있음에도 성적 자기 결정권을 제대로 행사하기 어려운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죄책이 무겁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와 가족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뒤늦게나마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이 청구한 보호관찰과 신상정보에 대한 공개·고지 명령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에 대한 성범죄 재범 위험성은 중간 정도로 형사처벌과 신상정보 등록 등으로도 재범 방지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보호관찰 청구를 기각했다. 검찰과 A씨는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검찰, 바둑기원 종업원 폭행한 조폭 두목 석방되자 항소

    검찰, 바둑기원 종업원 폭행한 조폭 두목 석방되자 항소

    바둑기원에서 종업원을 폭행해 중상을 입힌 인천 폭력조직 두목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되자 검찰이 항소했다. 인천지검은 상해 혐의로 최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부평시장파 두목 A(61)씨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폭력과 피해 정도를 보면 피고인의 죄질이 불량하다”며 “폭력조직의 두목인 피고인이 일반인을 폭행한 사건으로 재범 위험성도 높아 엄벌할 필요가 있다” 항소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7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1월 18일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바둑기원에서 50대 종업원 B씨를 심하게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B씨는 A씨의 주먹과 발에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고, 전치 6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B씨는 “과거 교도소에 다녀왔다”는 A씨의 말에 다른 손님들이 불편해하자 “그만 얘기하라”고 제지했다가 폭행을 당했다. A씨는 1984년 결성된 부평시장파에서 부두목으로 활동하다가 1998년부터는 교도소에서 장기간 복역했다. 이후 2003년부터 부평시장파의 두목으로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 검찰, 남양주 모녀 살인 혐의 50대 구속 기소

    검찰, 남양주 모녀 살인 혐의 50대 구속 기소

    경기 남양주시에서 모녀를 살해하고 귀금속을 훔친 혐의 등으로 구속된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손정숙)는 11일 살인, 절도, 미성년자 약취 유인 등의 혐의로 김모(50)씨를 기소했다. 또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전자발찌 부착 명령과 형 집행 종료 후 보호관찰 명령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달 20일 남양주시 내 빌라에서 중국 출신 동거녀 A(33)씨와 어머니 B(60)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3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챙겨 달아난 혐의다. 범행 직후 어린이집에 있던 A씨의 아이(4)를 데리고 자신의 본가가 있는 충남 서천으로 도주한 혐의도 있다. 수사 결과 김씨는 범행 당일 A씨와 다투다 홧김에 집 안에 있던 흉기를 휘둘렀으며 화장실에 있다가 비명을 듣고 나온 B씨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씨는 A씨와 함께 살면서 아이의 아빠 역할을 하고 어린이집에도 보호자로 등록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김씨는 “집에 일이 있다”며 아이를 데리고 나오면서도 어린이집의 의심을 받지 않았다. 김씨는 아이를 본가에 맡긴 뒤 다시 달아났다가 범행 하루 만인 지난 달 21일 인근 보령에서 검거됐다.
  • 기독교인에 흉기 위협한 ‘스님’… 술집서 무전취식도 수차례

    기독교인에 흉기 위협한 ‘스님’… 술집서 무전취식도 수차례

    출소 1년도 안돼 범행… 징역 1년 실형 술집과 노래방 등서 무전취식을 하고 사찰에서 주지 등을 흉기로 협박한 50대 승려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5단독 김효진 부장판사는 특수협박, 사기 혐의로 기소된 승려 A(56)씨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법정에 자신의 직업을 ‘스님’으로 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5시쯤 전남 담양의 한 사찰에서 주지스님 B씨와 사찰 내 아동시설 관계자 C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사찰 마당에 모여 있던 B씨와 C씨에게 살해 협박을 하며 흉기로 땅에 놓인 승복을 여러 차례 내려찍었다. A씨는 C씨가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악감정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별다른 거처가 없던 A씨는 주지스님 B씨의 도움으로 사찰에 머물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무전취식을 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그는 지난 1월쯤 광주 북구 한 술집에서 4만 3000원 상당의 술과 음식을 시켜먹고 계산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달 9일과 14일엔 경남 진주시의 노래방 2곳에서 양주 5병과 소주, 맥주 등을 시켜먹고 계산을 하지 않았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동종 범행으로 징역형을 포함한 수차례 처벌 전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출소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며 “재범의 위험성이 높아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 상습 음주운전 차량 압수? 항소심에선 번번이 감형

    상습 음주운전 차량 압수? 항소심에선 번번이 감형

    피해자와 합의반성 땐 감형 참작법조계 일각 “관대한 처분” 비판5회 상습 음주운전자 차량 첫 압수 검찰과 경찰이 지난달 말 재범 음주운전자에 대해 차량 압수 등의 대책을 발표하며 음주운전 엄단 의지를 밝혔지만 정작 재판으로 가면 ‘반성’, ‘처벌 불원’ 등의 이유로 되레 감형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1심에서 실형을 받았던 상습 음주운전자도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되는 일이 많아 법원의 판결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부장 구광현)는 최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으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피고인 처벌을 원하지 않고 피고인이 노모를 홀로 부양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60대 남성 B씨 역시 지난달 28일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기소된 B씨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지만 2심 재판부인 대전지법 형사항소4부(부장 구창모)는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피고인이 동종 전과로 실형을 받은 적이 없다”고 판단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법조계 안팎에서는 ‘법원이 경각심 제고 차원에서라도 좀더 강하게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A씨와 B씨만 해도 각각 네 차례와 일곱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상습 음주운전자였는데 항소심으로 갈수록 형량이 줄어들었다.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작성한 ‘2023 양형기준’에서 음주운전자에 대한 기준을 보면 3회 이상의 벌금형 등 동종 전과가 있거나 5년 이내 금고형 같은 집행유예 이상의 판결을 받은 경우 ‘부정적 참작 사유’로 분류된다. 원칙적으로는 재범 음주운전자에게 높은 형량이 부여돼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현실 법정에서는 유달리 관대한 처분이 내려진다는 의견이 적잖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요즘은 항소심에서 원심 판결을 존중하는 추세라 일반적 사건에서는 감형이 쉽지 않다”면서도 “재범 음주운전자가 피해자와 합의하면 거의 집행유예를 받을 수 있고, 음주운전 단속 당시 반성을 하지 않다가 항소심에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면 감형 참작 사유가 되는 경우가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만 수사기관이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지 이제 한 달가량 된 만큼 재판부의 판단 변화를 지켜보자는 의견도 있다. 음주운전 처벌 강화 여론이 큰 만큼 법원에서 사례가 쌓일수록 차량 압수·몰수에 대한 기준이 명확해져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28일 서울중앙지법은 경찰이 음주운전으로 다섯 번째 적발한 C씨의 벤츠 차량에 대한 압수영장 재청구를 받아들이고 영장을 발부했다. 수사기관이 차량 몰수 등의 대책을 시행한 뒤 서울에서 음주운전자의 차량이 압수된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 검찰선 차량몰수, 법원선 감형…차량몰수 한달, 엇박자 나는 상습 음주운전 근절

    검찰선 차량몰수, 법원선 감형…차량몰수 한달, 엇박자 나는 상습 음주운전 근절

    5번째 음주운전자에 서울 첫 차량압수재판에선 합의·반성으로 감형 빈번 검찰과 경찰이 지난달 말 재범 음주 운전자에 대한 차량압수 등 대책을 발표하며 음주운전 엄단 의지를 밝혔지만, 정작 재판으로 가면 ‘반성’, ‘처벌 불원’ 등의 이유로 되레 감형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1심에서 실형을 받았던 상습 음주 운전자도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되는 일이 많아 법원의 판결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부장 구광현)는 최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의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으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피고인 처벌을 원하지 않고 피고인이 노모를 홀로 부양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라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60대 남성 B씨 역시 지난달 28일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기소된 B씨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지만 2심 재판부인 대전지법 형사항소4부(부장 구창모)는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피고인이 동종 전과로 실형을 받은 적이 없다”라고 판단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법조계 안팎에선 ‘법원이 경각심 차원에서라도 좀 더 강하게 나가야 한다’라는 목소리가 높다. A, B씨만 해도 각각 네 차례와 일곱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상습 음주 운전자였는데도 오히려 항소심으로 갈수록 이들의 형량은 줄어들었다. 양형위원회의 ‘2023양형기준’ 음주 운전자에 대한 기준에 따르면 3회 이상의 벌금형 등 동종 전과가 있거나 5년 이내 금고형 같은 집행유예 이상의 판결을 받은 경우 ‘부정적 참작 사유’로 분류된다. 원칙적으로는 재범 음주 운전자에게 높은 형량이 부여돼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현실 법정에서는 유달리 관대한 처분이 내려진다는 의견이 적잖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요즘은 항소심에서 원심판결을 존중하는 추세라 일반적 사건에서는 감형이 쉽지 않다”라면서도 “그런데도 재범 음주 운전자가 피해자와 합의하면 거의 집행유예를 받을 수 있고, 음주단속 당시 반성을 하지 않다가 항소심에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면 감형 참작 사유가 되는 경우가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만 수사기관이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지 이제 한 달가량 된 만큼 재판부의 판단 변화를 지켜보자는 의견도 있다. 음주운전 처벌 강화 여론이 큰 만큼 법원에서 사례가 쌓일수록 차량 압수·몰수에 대한 기준이 명확해져 사례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28일 서울중앙지법은 경찰이 음주운전으로 다섯번째 적발한 C씨의 벤츠 차량 압수영장 재청구를 받아들이고 영장을 발부했다. 수사기관이 차량 몰수 등의 대책을 시행한 뒤 서울에서 음주 운전자의 차량이 압수된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 한동훈 “신림 흉기범은 ‘외로운 늑대’…괴물은 영원히 격리해야”

    한동훈 “신림 흉기범은 ‘외로운 늑대’…괴물은 영원히 격리해야”

    최근 흉악범죄 증가로 ‘사형을 집행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여러가지 고려할 점이 많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 장관은 지난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의 질의에 “사형제는 철학적인 고민이 필요한 영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나라는 1997년 12월 이후 사형을 집행하지 않고 있으며, 2007년부터는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되고 있다 한 장관은 “사형제는 외교적 문제에서도 굉장히 강력하다”며 “사형을 집행하면 유럽연합(EU)과의 외교관계가 심각하게 단절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만 가부를 명확히 말씀드릴 게 아니라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 제도를 형법에 도입하는 데 대해서는 “사형제의 위헌 여부 결정이 얼마 남지 않았고, 우리 사회는 결정 이후 방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때 유력하게 검토될 수 있는 의미 있는 방안”이라고 전했다. 그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 제도의) 취지에 공감한다”며 “사회에서 용납할 수 없는 괴물의 경우 영원히 격리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서울 신림동에서 무차별 흉기난동을 벌인 조모(33씨)에 대한 생각도 드러냈다. 한 장관은 “엄청난 범죄를 저질러오며 사회에 굉장히 위험인물이라는 사인을 준 사람은 아니다”라며 “선진국이나 총기 난사 사건에서 자주 보이는 ‘외로운 늑대’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권 제한이나 이런 것들을 충분히 고려하면서도 방어적으로 대책을 마련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신림동 흉기난동범 신상공개 경찰은 대낮에 서울 신림동 번화가에서 무차별로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살인 피의자 조선(33·구속)의 신상정보를 지난 26일 공개했다.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조씨의 이름과 나이·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다중이 오가는 공개된 장소에서 흉기를 이용해 다수의 피해자를 살해하거나 살해하려고 한 사실 등에 비춰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피의자의 자백과 현장 폐쇄회로(CC)TV, 목격자 진술 등 범행 증거가 충분하다”며 “범죄로 인한 국민 불안, 유사한 범행 예방효과 등을 고려할 때 공공의 이익이 크다고 판단된다”고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경찰은 ▲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범죄를 저질렀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는 경우 ▲국민 알권리 보장과 재범 방지·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 조씨는 지난 21일 신림동 인근 상가 골목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30대 남성 3명을 다치게 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 분노에 가득 차 범행을 저질렀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동년배 동성 타깃…신림동 범인, 정유정과 소름 판박이”

    “동년배 동성 타깃…신림동 범인, 정유정과 소름 판박이”

    21일 4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의 범인 조모씨(33)가 또래 여성 살해 후 시신을 훼손한 정유정(23)과 소름 끼치도록 닮았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인 승재현 법학박사는 “거의 데칼코마니 같아 소스라쳤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목적없는 삶 ▲동년배에 대한 분노 및 시기심 ▲동년배 동성 타깃 ▲과잉살상 ▲범행 후 태연성 등 정유정과 조씨의 범행 성격이 매우 유사하다는 게 요지였다. ① 동년배 동성 타깃 승 박사는 두 사건 모두 동년배 동성을 타깃으로 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정유정은 지난 5월 26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금정구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했다. ‘자녀의 과외 교사를 구한다’며 피해 여성에게 접근했으며, 중고 교복을 입고 혼자 사는 피해 여성의 집을 찾아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 결과 정유정은 범행 당시 피해 여성에게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은데 혼자 죽기는 너무 억울해 같이 죽을 사람을 찾아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정유정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 신분 탈취를 노리고 또래 여성을 살해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22일 관악경찰서 따르면 조씨도 범행 동기에 대해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가득 차 범행을 한 것’이라고 취지로 진술했다. 승 박사는 “조씨도 정유정처럼 개인적인 분노, 자기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열등, 분노, 시기, 질투가 만들어 놓은 범죄였다”며, 조씨 역시 정유정처럼 불우한 처지를 비관해 동년배 동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경찰청 범죄행동분석팀장을 지낸 권일용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원 겸임교수도 “전형적인 묻지마 범죄 중에서도 ‘시기’ 유형에 해당한다”며 “이 사건은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진 사람의 것을 파괴하고자 하는 시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한 바 있다. ② 과잉살상 승 박사는 또 두 명 모두 ‘과잉 살상’이라는 공통점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승 박사는 “정유정은 흉기를 준비해서 굉장히 과잉살상했다. 조씨도 똑같이 과잉살상했다. 의도적으로 피해자가 사망토록 마지막 공격까지 했다”고 분석했다. 정유정의 경우 10분간 약 111차례 흉기를 휘둘러 피해 여성을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했다. 조씨도 살인이 목적인 듯 저항하는 피해자의 몸 곳곳을 여러 차례 찔렀다. 이후 다른 30대 남성 3명에게도 잇따라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 ③ 범행 후 태연성 승 박사는 범행 후 태연함도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승 박사는 “(두명 모두) 너무나 태연했다. 정유정은 (범행 후) 캐리어 들고 탁탁 (태연하게) 걸어가는 등 소스라치게 소름 끼치는 모습이었는데 이번도 똑같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씨가 온몸에 피가 묻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왔을 때 그냥 그 자리에 딱 앉아서 ‘내가 이런 행동했다’고 순순히 잡혔다”며 “잡을 테면 잡아 봐라는 식”이라고 평가했다. 조씨는 정유정과 마찬가지로 범행 후 태연하게 뒷짐을 지고 거리를 걷는 모습이 현장 폐쇄회로(CC)TV에 잡히기도 했다. 또 “(정유정이나 조씨 모두) 취재진에게 또박또박 이야기를 하고 오히려 국민들에게 자기가 이렇게 억울한 점을 한숨까지 쉬면서 이야기를 했다”며 이 역시 닮은꼴이라고 승 박사는 지적했다. 조씨는 23일 영장심사 출석을 위해 경찰서를 나서면서 취재진에게 “너무 힘들어서 저질렀다”며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정 앞에서는 “예전부터 너무 안 좋은 상황이었던 것 같다. 제가 너무 잘못한 일”이라며 “저는 그냥 쓸모없는 사람이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승 박사는 아울러 “조씨와 정유정은 똑같이 목적지향적인 삶이 없었다. 국가가 이러한 공통성을 찾아내 이런 영역에 있는 젊은 청년들에 대해서 조금 더 적극적인 관리, 정보 파악을 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④ 사이코패스? 정유정은 사이코패스 진단평가(PCL-R)에서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26.3점을 받았고, 재범위험성 평가척도(KORAS-G)에서도 ‘높음’ 수준인 14점을 받았다. 조씨의 경우 검사를 앞두고 있다. 범죄심리학자인 이수정 경기대학교 교수는 “반사회적 동기에 기인해서 본인의 폭력적 성향을 발현하는 사이코패스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조씨의 범죄 이력을 봤을 때 충분히 ‘고위험군’으로 볼 수 있는 데도 관계 당국에서 충분히 관리·감독 되지 않은 데 대해 이 교수는 아쉬움을 표했다. 조씨는 폭행 등 전과 3범에다 법원 소년부로 14차례 송치된 전력이 있다. 이 교수는 “소년부로 14차례 송치됐다는 건 소년범 처벌이 시작되는 12세부터 18세까지 어림잡아 1년에 2번씩 기소됐다는 건데 결코 흔한 일이 아니다”며 “이런 사람을 아무 제지 없이 밖에 돌아다니게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사람들은 갑자기 이렇게 되는 게 아니라 상당 기간 분노가 쌓이고 사소한 불법 행위를 저지르길 반복하면서 내 책임은 없다는 식으로 피해의식이 발현한다”며 “위험한 사람도 관리하지 않고 위험 신호도 포착하지 못하면 묻지마 범죄를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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