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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당역 살인’ 전주환 1심 징역 40년…“무고한 생명 뺏어, 평생 반성해야”

    ‘신당역 살인’ 전주환 1심 징역 40년…“무고한 생명 뺏어, 평생 반성해야”

    ‘신당역 스토킹 살인범’ 전주환(32)이 1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선고 뒤 말이 없던 전씨에게 “무고한 생명을 뺏은 것을 평생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 박정길·박정제·박사랑)는 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정보통신망법 위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씨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하고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재범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고, 범죄의 계획성이나 잔혹성, 중대성에 비춰보면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무참히 짓밟아 많은 사람에게 충격과 분노를 줬다”고 질타했다. 전씨는 지난해 9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성 화장실에서 평소 스토킹하던 피해자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피해자의 신고로 기소된 또 다른 스토킹 범죄 재판에서 중형이 예상되자 선고기일 하루 전 계획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명시적인 관계 단절 의사 표명에도 스토킹 범죄와 불법촬영물을 이용한 강요 범행으로 고통을 줬다”면서 “피해자 고소로 수사와 형사재판이 시작되자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보복하기 위해 살해했다”며 엄정 처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만 31세로 수형 생활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나갈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며 “스토킹 범죄로 징역 9년을 선고받은 점 등을 종합해 유기징역을 선고한다”고 덧붙였다. 전씨는 앞서 스토킹 혐의로 기소된 재판 1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아 항소했다. 향후 두 사건이 병합돼 항소심 재판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 수업시간에 떠들었다고 친구들 시켜 초등학생 때린 교사… 항소심도 집행유예형

    수업시간에 떠들었다고 친구들 시켜 초등학생 때린 교사… 항소심도 집행유예형

    수업 중 떠든 학생을 급우들을 시켜 때리게 한 초등교사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최형철)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60)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와 준법운전 강의 수강도 각각 40시간씩 명령했다. 충남의 한 초등학교 교사인 A씨는 2020년 1월 7일 자신이 담임을 맡은 4학년 교실에서 수업시간에 떠든 B군을 교실 바닥에 엎드리게 한 뒤 급우 15명에게 B군의 등을 때리게 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같은 날 친구들이 의자에 뿌린 물을 닦기 위해 자신의 수건을 가져간 C군에게 욕설을 하며 실로폰 채로 머리를 때리고, 2019년 7월에는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 접속 비밀번호를 틀렸다는 이유로 D군의 뒤통수를 때리는 등 학생들을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반복적으로 도구를 사용한 데다 학생들에게 물리력을 행사하도록 강요해 전체 아동들에게 정서적인 학대까지 했다”면서도 “피고인이 행사한 물리력의 정도가 중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학대로 인해 피해 아동들이 입은 신체적·정서적 피해가 작지 않음에도 피고인은 피해자들의 신고에 불만이 있는 듯한 언행을 했다”면서도 “다만 어느 정도 훈육 목적도 있었다고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열린세상] 보호관찰 인력 충원, 언제까지 미룰 건가/박준영 변호사

    [열린세상] 보호관찰 인력 충원, 언제까지 미룰 건가/박준영 변호사

    2012년 8월 20일 강간 전과가 여러 건 있던 서진환이 한 여성을 살해했다. 남편은 출근하고 두 아이는 어린이집에 간 후였다. 서진환은 범행 당시 전자발찌를 찬 상태였다. 재범 위험성이 높은 보호관찰 대상자였다. 11년이 흐른 지난 1일 법원이 뒤늦게 국가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재범을 막지 못한 책임에 지도와 감독을 소홀히 한 보호관찰관의 직무상 과실이 있다고 본 것이다. “유족들의 아픔과 뜻도 충분히 와닿고, 서진환 사건으로 곤경에 빠진 동료의 어려움도 남의 일 같지 않다.” 30년 이상 경력의 보호관찰소 직원이 SNS에 남긴 글이다. 남의 일 같지 않다는 반응은 열악한 업무 환경에 근거한다. 2021년 기준 연간 보호관찰 실시 건수가 25만건을 넘는다. 보호관찰제도가 도입된 30여년 전보다 무려 30배 증가했다. 그런데 인력은 6.5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런 상황이니 보호관찰관의 하루는 낮과 밤의 경계가 없다. 야근을 밥 먹듯이 해야 한다. 대상자들이 야간외출 제한 명령 등을 잘 지키고 있는지 퇴근 후에도 신경 써야 한다. 인력 부족으로 신속한 현장 대응이 어려울 때도 적지 않다. 자칫 위험한 상황이 동시에 여러 곳에서 발생하면 적시에 출동하지 못할까 봐 늘 노심초사한다. 수치화를 통해 순위를 매겨 고위험군을 분류하는 것도 돌발 행동,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반영할 수는 없다. 그러니 늘 돌발 상황이 불안할 수밖에 없다. 전자장치 부착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하고 다시 교도소에 들어가고 싶다는 경우도 있다. 집중적인 개별 심리치료가 절실한데도 전문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 보호관찰 대상자의 재범이 문제될 때마다 실효적인 지도감독을 위해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계속 제기돼 왔다. 법무부는 2019년 9월 보호관찰관 1인이 관리해야 할 보호관찰 대상자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평균의 4배가 넘는 열악한 수준으로 실효성 있는 보호관찰이 어려운 실정이며 정신질환 대상자, 마약 사범에 대한 ‘전담보호관찰제’가 인력 부족으로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바 있다(2019년 9월 2일 법무부 보도자료). 당시 법무부는 인력을 증원해 실효적인 보호관찰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으나 인력 충원 등 업무 환경 개선은 이뤄지지 않았다.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새로운 업무가 늘어났고 늘어난 업무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인력 증원이 반복돼 왔다. 당초 전자발찌 착용 대상은 성범죄자로 제한됐으나 점차 범위가 확대됐고, 2020년 8월부터는 가석방되는 일반 사범도 전자발찌 부착 명령 대상자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9월 발생한 ‘신당역 역무원 살인 사건’으로 스토킹 범죄가 주목받자 법무부는 스토킹 범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범죄자에게 전자발찌를 부착하는 제도 도입을 또 예고했다. 피해자 신변 보호도 중요하지만 업무 부담에 따른 전반적 관리 부실이 심각하게 우려된다. 보호관찰에 대해 높아진 사회적 요구만큼의 인력 충원은 언제쯤 가능할까. 국회에서 판사와 검사의 수를 늘리는 법안 논의가 시작됐다. 업무 가중으로 수사와 재판이 지연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교정공무원 10명 중 4명이 수용자의 폭행·고발 등 고강도 업무의 스트레스로 정신건강 위험군에 속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교도소도 예산과 인력 충원을 원하고 있다. 범죄 예방, 수사, 재판, 형의 집행, 출소자 관리 등 사법 시스템에 쓸 수 있는 사회적 자원의 상한은 어디까지일까. 지나치게 규제한다며 ‘혼자 남겨진다면 차라리 교도소가 낫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출소자들의 주장. 섬뜩하다. 범죄 예방이라는 목적 달성,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 배분, 보호관찰 대상자에 대한 실효적 교화. 어떻게 제도를 설계하고 구현해야 이 항목들을 충족시킬지 치열한 고민이 필요하다.
  • ‘여친의 아빠 카드’ 비밀번호 기억해뒀다가 돈 빼낸 절도범

    ‘여친의 아빠 카드’ 비밀번호 기억해뒀다가 돈 빼낸 절도범

    절도죄로 여러 차례 옥살이하고도 여자친구 아버지의 현금카드 비밀번호를 기억해뒀다가 돈을 인출하는 등 상습적으로 타인의 돈과 물건을 훔친 40대가 또다시 감옥신세를 지게 됐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선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법상 절도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경북 포항시에서 여자친구의 아버지인 B씨 명의의 현금카드와 연결된 계좌에서 세 차례에 걸쳐 7만원을 인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여자친구의 가족들과 함께 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된 B씨를 면회하던 중 B씨가 아내에게 돈을 관리하라며 알려준 카드 비밀번호를 듣고 기억했다가 이같이 범행했다. A씨는 같은 해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경북 안동시에 있는 아파트 주차장을 돌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15회에 걸쳐 현금 100여만원과 33만원 상당의 상품권, 미화 500달러, 지갑 4개, 신용카드 1개를 훔친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그는 같은 시기 포항시에서 B씨의 125만원 상당 휴대전화 훔친 것을 비롯해 지역 아파트 현관문에 놓인 주민의 3만원대 브랜드 가방과 보온병이 들어 있는 택배 상자를 가로채기도 했다. A씨는 절도죄로 세 번 이상 징역형을 선고받고 누범기간 중 다시 남의 물건에 손댄 사실이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 송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이미 동종 전과로 실형을 포함해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누범 기간에 반복해 재범했다”며 “대부분의 피해가 회복되지 않았고,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을 참작하더라도 피고인에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 “성범죄자 김근식 화학적 거세 필요”…전문기관 결론

    “성범죄자 김근식 화학적 거세 필요”…전문기관 결론

    아동성범죄자 김근식에 ‘화학적 거세’ 조치가 필요하다는 전문기관 감정 결과가 나왔다.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김준영)는 3일 성폭력 처벌 및 피해자 보호법 위반(13세 미만 아동 미성년자 강간 등)으로 구속된 김근식에 대한 2차 공판을 열고 이른바 ‘화학적 거세’인 성충동 약물치료 필요성에 대한 전문기관 감정 결과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에 대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정신감정 결과가 도착했다”며 “다음 기일에 정신감정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2일 김근식에 대한 성충동 약물치료 필요성을 입증하기 위해 정신감정을 요청해 전날 재판부에 결과서를 증거로 제출했다. 김근식이 지난 2000년 아동 성범죄 혐의로 복역한 뒤 2006년 출소해 16일 만에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등 재범 가능성이 높다고 봤기 때문이다. 김근식은 수감 중에도 재범 위험성 평가에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가장 높은 심화 과정을 총 300시간 이수했다. 이후 재범 위험성이 남아있다고 평가돼 추가 과정까지 이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충동 약물치료는 약물을 투여해 성충동을 제어하는 조치다. 정신감정 등을 통해 비정상적인 성적 충동이나 욕구를 억누를 수 없고 재범 위험이 크다고 판단될 경우 최대 15년을 명령할 수 있다. 다음 재판은 다음달 3일 열린다.
  • 윤미향과 우영우, 뜻밖의 공통점 있다? 힌트는 ‘고래’

    윤미향과 우영우, 뜻밖의 공통점 있다? 힌트는 ‘고래’

    윤 의원, 해양생태계법 개정안 대표발의해양포유동물 의도적 혼획 금지 등 내용작년 한 해 1억 호가 고래 389마리 위판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우영우’가 듣게 된다면 반색하며 응원하고 나설 소식이 전해졌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미향 의원이 최근 대표발의한 해양생태계법 개정안 얘기다. 2일 윤미향 의원실에 따르면 윤 의원은 지난달 31일 해양포유동물 포획·살생 및 이식·가공·유통·보관 금지를 골자로 한 해양생태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윤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해양포유동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인위적인 해양생태계 훼손을 막고 해양생물다양성을 보전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대표적인 해양포유동물은 고래다. 지난해 신드롬급 인기를 누린 ENA 채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자폐 스펙트럼 장래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는 번뜩이는 사건 해결 아이디어가 스치는 순간 넓은 바다를 유영하는 고래를 떠올린다. 드라마에서 우영우는 이준호(강태오 분)와 데이트에서 수족관 앞을 찾아가 ‘고래 해방 시위’를 벌이는 등 고래에는 언제나 진심인 모습을 보여줬다. 현실에선 윤 의원이 고래를 돕기 위해 나섰다. 윤 의원은 지난달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해양포유동물 보호를 위한 해양생태계법 입법 토론회’를 열었다. 생태환경평론가, 환경운동가 등이 참석한 토론회에서 윤 의원은 “해양포유류 보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속적 요구 및 수산물 무역규제 심화에 따라 해양포유류 보전·관리를 위한 연구 확대가 필수적인 상황에 맞닥뜨렸다”고 말했다. 윤미향 의원실 분석 결과, 지난 4년간 이른바 ‘로또 수익’을 노린 고래류 범죄 판결 120명 중 재범률은 52.5%에 이르렀다. 2022년 한 해에만 수협에서 위판된 고래는 389마리로, 마리당 1억원을 호가했다. 윤 의원은 이번에 발의한 개정안에 해양포유동물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포획·살생하는 행위 및 이식·가공·유통·보관하는 등의 행위와 의도적 혼획을 금지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또한 해양포유동물을 포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에 해양포유동물보호위원회를 두고, 해양수산부 장관이 3년마다 국가해양포유동물종합조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윤 의원은 이와 함께 동물보호법 개정안도 대표발의했다. 동물보호법 개정안에는 재난 시 반려인이 반려동물과 함께 대피할 수 있도록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이 반려동물 대피계획을 수립·시행토록 했다. 또한 반려동물을 돈을 받고 인수한 뒤 다시 되파는 사례가 많아 이를 금지하는 내용도 담았다. 윤 의원은 “반려 인구 1500만 시대에 걸맞는 동물보호법 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경북도, 경기·충남과 함께 ‘조선왕조 태실’ 세계유산 등재 추진 박차

    경북도, 경기·충남과 함께 ‘조선왕조 태실’ 세계유산 등재 추진 박차

    경북도가 경기·충남도와 함께 ‘조선왕조 태실’ 유적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2일 성주군 성산동 고분군전시관 회의실에서 국내 대표적 태실 유적을 보유한 3개 광역자치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조선왕조 태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경기도, 9월 충남도에 이어 세번째다. 이날 회의에서 박진재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통합관리센터 실장은 ‘세계유산 한국 서원의 등재 과정과 향후 과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한국의 서원 등재 추진을 위한 준비 과정과 등재 경험, 등재 이후 보존과 활용 방안 등을 소개했다. 이어 최재헌 건국대 세계유산학과 교수가 ‘태실의 세계유산 등재 전략’ 주제로 발표했다. 3개 광역단체는 태실의 성공적인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올 하반기에 개최 예정인 ‘공공 학술 심포지엄’ 개최 일정과 주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광역단체들은 앞으로 관련 협의체 구성, 등재범위 확정 등을 협의해나가고 문화재청과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빠르면 오는 2028년쯤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태실(胎室)은 태아를 둘러싼 조직인 태를 항아리에 봉안한 뒤 조성한 시설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태실 유적은 신라 김유신의 태실이며, 왕실의 태실 조성은 고려 시대를 거쳐 조선 시대에 정착됐다. 특히 조선왕조 태실은 이미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종묘(1995년), 창덕궁(1997년), 조선왕릉(2009년)과 더불어 조선왕조의 총체적 왕실 문화를 보여주는 일련의 유산으로서 의미를 더한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3개 광역단체의 태실 실태조사에서 지금까지 82곳이 확인됐다. 경북 101곳, 경기 65곳, 충남 16곳 등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왕실의 태실 문화가 서양은 물론 인근의 중국, 일본 등에도 없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문화유산인 만큼 생명 존중이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 구현에 부합한다는 점에서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면서 “차질없이 준비해 세계유산으로 등재시키겠다”고 말했다.
  • ‘6번째’ 음주운전…“11년 만의 범행” 집행유예

    ‘6번째’ 음주운전…“11년 만의 범행” 집행유예

    음주운전 전과만 5번에 달하는 50대 운전자가 또다시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지만 ‘이전 전과와 시간 간격이 있다’는 이유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단독(부장 송종선)은 지난달 31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51)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40시간의 준법 운전 강의를 수강할 것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6일 새벽 4시쯤 강원도 춘천시에 한 건물 주차장에서 만취 상태로 화물차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수치를 훌쩍 넘어서는 0.145%였지만, 운전대를 잡고 약 5m 가량을 운전했다. A씨의 음주운전은 처음이 아니었다. 과거 음주운전과 관련해 받은 처벌이 5차례에 달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사건 범행이 과거 음주운전 전과와 약 11년 정도의 시간적 간격이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김회재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적발된 상습 음주운전자(2회 이상 적발) 74%가 10년 이내 재범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년 이내의 상습 음주운전 재범률도 45%에 달했다.
  • 음주운전 6차례로 구속됐던 운전기사 또 만취 운전

    음주운전 6차례로 구속됐던 운전기사 또 만취 운전

    구속 처벌을 받고도 음주운전 습벽을 고치지 못한 전업 운전기사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31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40대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9일 오전 3시 30분쯤 광주 광산구 도심에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60% 상태로 차를 몰다가 경찰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그는 형사처분 절차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약 한 달 간격으로 2차례 더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단속에 걸렸다. 추가 적발된 음주운전에서 각각 면허취소,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측정됐다. A씨는 자동차 운전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는 음주운전에 6회 연속 적발돼 구속된 이력이 있다. 2020년 10월 구속돼 이듬해 12월에 석방됐는데 취소된 운전면허를 재취득하자 또다시 상습적인 음주운전을 했다. 경찰은 재범 우려,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소식좌’ 코드쿤스트 벌크업에 박재범도 깜짝

    ‘소식좌’ 코드쿤스트 벌크업에 박재범도 깜짝

    가수 코드쿤스트가 벌크업 후 달라진 분위기를 자랑했다. 코드쿤스트는 지난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번주”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들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코드쿤스트는 올 블랙 패션을 선보이며 시크한 분위기를 발산 중인 모습이다. 특히 그는 반팔 티셔츠에 드러난 근육질 팔을 공개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 그는 건반을 치는 모습으로도 뮤지션으로서의 면모도 뽐내 눈길을 끈다. 이에 박재범은 “뭐야 몸짱인데? 못본 사이에 어떤일이 있었던 거야?”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코드쿤스트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이다. ‘나 혼자 산다’에서 그는 ‘소식좌’로 주목받았으나 최근부터 벌크업 중인 일상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 “몸매 좋네”“갑바 없네”…남녀 성추행·스토킹한 두 남자

    “몸매 좋네”“갑바 없네”…남녀 성추행·스토킹한 두 남자

    전혀 모르는 20대 남녀의 몸매를 품평하면서 스토킹하고 성추행한 30대와 50대 남성이 각각 법의 심판을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1단독(재판장 신동준)은 30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피해자가 느꼈을 불안감이 적지 않고 A씨는 용서도 받지 못했다. 다만 A씨가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벌금형 이상 처벌 전력이 없다”며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스토킹 범죄 재범예방 강의수강 4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23일 오후 6시 50분쯤 대전 대덕구의 한 버스정류장에 내려 귀가하던 여성 B(24)씨를 발견하고 B씨의 아파트까지 따라가 “몸매가 좋다. 남자친구 있느냐”고 묻는 등 성희롱하고 스토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여일 후인 같은 해 4월 14일 오후 7시쯤 같은 버스정류장에 내리는 B씨의 모습을 보고 또다시 아파트 앞까지 쫓아가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라는 등 말을 걸며 치근거리기도 했다.A씨는 이처럼 얼굴도 모르는 여성에게 접근했다가 수차례 수사 및 재판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대전지법 형사8단독(재판장 차주희)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C(57)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을 명령했다. C씨는 2021년 12월 20일 오후 9시 10분쯤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길거리에서 모르는 남성 D(32)씨에게 다가가 “갑바(가슴 근육)는 없네”라면서 가슴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재판 과정에서 “날씨가 추우니 따뜻하게 옷을 입으라는 뜻으로 D씨가 입고 있던 티를 만진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유형의 힘을 행사하면 강제추행으로 봐야 하며, 경중을 떠나 처벌하는 것이 맞다. 동성 간 범행일지라도 유죄로 충분히 인정할 만한 데도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질책한 뒤 “다만 형사 처벌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몸매 좋다” 버스정류장서 女 쫓아간 30대男 ‘스토킹’ 유죄

    “몸매 좋다” 버스정류장서 女 쫓아간 30대男 ‘스토킹’ 유죄

    버스정류장에서 마주친 여성이 마음에 든다며 집까지 쫓아간 3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선고 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단독(신동준 판사)은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0)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스토킹 범죄 재범예방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23일쯤 대전시 대덕구 한 버스정류장에서 귀가 중인 여성 B(24)씨를 발견한 뒤 B씨가 거주하는 아파트까지 따라가 “몸매가 좋다. 남자친구 있느냐”며 접근했다. 또한 20여일 뒤인 같은 해 4월 14일 같은 버스정류장에서 B씨가 내리는 모습을 보고 B씨 아파트 동 앞까지 쫓아간 혐의를 받는다. 신 판사는 “지속적·반복적으로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접근하고 스토킹을 해 피해자가 느꼈을 정신적인 불안감이 적지 않다”며 “벌금형을 초과해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손님 추행하고 “서비스” 주장한 마사지사…성범죄자였다

    손님 추행하고 “서비스” 주장한 마사지사…성범죄자였다

    마사지를 받으러 온 손님을 성추행한 남성 마사지사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이 남성은 여성 직원에게 마사지를 받던 손님 방에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는데, 이미 성폭력 범죄 전과가 있는 성범죄자였다.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재판장 정진아)는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마사지사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3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10월 서울 서초구의 한 마사지샵에서 여성 손님을 상대로 성적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손님은 여성 직원에게 마사지를 받고 있었는데 A씨가 중간에 이 방에 들어가 교대했으면서 손님에게는 남성인 자신으로 마사지사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이런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듬해 1월 마사지를 받던 다른 손님 위에 올라타 성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하지만 A씨는 “동의 하에 이루어진 서비스였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그의 남자친구, 피고인과 주고받은 대화 내용, 합의서 작성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신체적 접촉을 했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가 의식하지 못한 때 기습적으로 추행당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도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사실의 증명이 없는 경우라며 무죄로 판단했다. 검찰은 “피고인 A씨는 이전에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고, 두 번의 성폭력 범죄를 저질렀다. 습벽이 인정되고 재범 가능성도 높다”라며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태교여행서 대마 피운 부잣집 아들… 방안 텐트서 대마 키운 아빠

    태교여행서 대마 피운 부잣집 아들… 방안 텐트서 대마 키운 아빠

    검찰이 재벌·중견기업 2~3세 6명을 비롯해 전직 경찰청장 자녀, 연예기획사 대표, 가수 등을 마약 혐의로 대거 입건했다. 이들은 임신 중인 아내와 ‘태교 여행’ 중 대마를 피우거나 심지어 미성년 자녀와 함께 사는 집안에서 대마를 재배하다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26일 중견 건설업체 대창기업 회장의 아들인 이모(36)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혐의로 구속 기소하는 등 모두 20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중 10명은 구속 기소, 7명은 불구속 기소됐고 해외로 도주한 3명은 지명수배됐다. 이씨는 지난 9일 구속 기소된 김모(36)씨 등에게 총 8차례에 걸쳐 대마를 판매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특히 이씨는 임신 중인 아내와 해외로 태교 여행을 가서도 대마를 흡연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과거 대마 범죄로 단속되거나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범을 저지를 정도로 대마의 중독성과 의존성이 심각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검찰은 지난해 9월 경찰로부터 대마 재배 혐의를 받는 김모(39)씨 사건을 구속 송치받은 후 일부 압수물이 빠진 사실을 확인하고 직접 수사에 나섰다. 당시 경찰은 성범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김씨의 주거지에서 대마 재배 장비 등을 발견했지만, 이를 압수하거나 압수한 대마에 대한 마약류 감정 의뢰 절차 없이 사건을 송치했다. 검찰은 김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대마 매매 관련 메시지와 송금명세 등을 확보해 추가 수사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의 직접 수사가 있어야 마약 수사가 충실하고 빈틈없이 이뤄질 수 있음을 실증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인 홍모(40)씨, 효성그룹 창업자 손자인 조모(39)씨, JB금융지주사 일가인 임모(38)씨, 미국 국적 가수인 안모(40)씨 등 6명을 구속 기소하고 3명을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검찰 수사망이 좁혀 오자 전직 경찰청장 자녀인 김모(45)씨 등 3명은 자수했고 고려제강 창업자 손자인 홍모(39)씨는 구속 기소<서울신문 12월 22일자 9면>됐다. 검찰은 지난 19일 소규모 연예기획사 대표인 최모(43)씨를 구속 기소하는 한편 해외 출국한 한일합섬 창업자 손자인 김모(43)씨 등 3명을 기소 중지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마 유통 사범을 철저히 수사해 국내 대마 유입과 유통 차단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 태교여행서 대마 피운 부잣집 아들… 방안 텐트서 대마 키운 아빠

    태교여행서 대마 피운 부잣집 아들… 방안 텐트서 대마 키운 아빠

    검찰이 재벌·중견기업 2~3세 6명을 비롯해 전직 경찰청장 자녀, 연예기획사 대표, 가수 등을 마약 혐의로 대거 입건했다. 이들은 임신 중인 아내와 ‘태교 여행’ 중 대마를 피우거나 심지어 미성년 자녀와 함께 사는 집안에서 대마를 재배하다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26일 중견 건설업체 대창기업 회장의 아들인 이모(36)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혐의로 구속 기소하는 등 모두 20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중 10명은 구속 기소, 7명은 불구속 기소됐고 해외로 도주한 3명은 지명수배됐다. 이씨는 지난 9일 구속 기소된 김모(36)씨 등에게 총 8차례에 걸쳐 대마를 판매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특히 이씨는 임신 중인 아내와 해외로 태교 여행을 가서도 대마를 흡연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과거 대마 범죄로 단속되거나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범을 저지를 정도로 대마의 중독성과 의존성이 심각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경찰로부터 대마 재배 혐의를 받는 김모(39)씨 사건을 구속 송치받은 후 일부 압수물이 빠진 사실을 확인하고 직접 수사에 나섰다. 당시 경찰은 성범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김씨의 주거지에서 대마 재배 장비 등을 발견했지만, 이를 압수하거나 압수한 대마에 대한 마약류 감정 의뢰 절차 없이 사건을 송치했다. 검찰은 김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대마 매매 관련 메시지와 송금명세 등을 확보해 추가 수사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의 직접 수사가 있어야 마약 수사가 충실하고 빈틈없이 이뤄질 수 있음을 실증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인 홍모(40)씨, 효성그룹 창업자 손자인 조모(39)씨, JB금융지주사 일가인 임모(38)씨, 미국 국적 가수인 안모(40)씨 등 6명을 구속 기소하고 3명을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검찰 수사망이 좁혀 오자 전직 경찰청장 자녀인 김모(45)씨 등 3명은 자수했고 고려제강 창업자 손자인 홍모(39)씨는 구속 기소<서울신문 12월 22일자 9면>됐다. 검찰은 지난 19일 소규모 연예기획사 대표인 최모(43)씨를 구속 기소하는 한편 해외 출국한 한일합섬 창업자 손자인 김모(43)씨 등 3명을 기소 중지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마 유통 사범을 철저히 수사해 국내 대마 유입과 유통 차단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 檢, 재벌·중견기업 2~3세 대마사범 대거 입건…태교여행서 대마 피기도

    檢, 재벌·중견기업 2~3세 대마사범 대거 입건…태교여행서 대마 피기도

    검찰이 재벌·중견기업 2~3세 6명을 비롯해 전직 경찰청장 자녀, 연예기획사 대표, 가수 등을 마약 혐의로 대거 입건했다. 이들은 임신 중인 아내와 ‘태교 여행’ 중 대마를 피우거나 심지어 미성년 자녀와 함께 사는 집안에서 대마를 재배하다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26일 중견 건설업체 대창기업 회장의 아들인 이모(36)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혐의로 구속기소하는 등 모두 20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중 10명은 구속기소, 7명은 불구속기소됐고 해외로 도주한 3명은 지명수배됐다. 이씨는 지난 9일 구속기소된 김모(36)씨 등에게 총 8차례에 걸쳐 대마를 판매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특히 이씨는 임신 중인 아내와 해외 태교 여행 중에도 대마를 흡연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과거 대마 범죄로 단속,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범을 저지를 정도로 대마의 중독성과 의존성이 심각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검찰은 지난해 9월 경찰로부터 대마 재배 혐의를 받는 김모(39)씨 사건을 구속 송치받은 후 일부 압수물이 빠진 사실을 확인해 직접 수사에 나섰다. 당시 경찰은 성범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김씨의 주거지에서 대마 재배 장비 등을 발견했지만, 이를 압수하거나 압수한 대마에 대한 마약류 감정 의뢰 절차 없이 사건을 송치했다. 검찰은 김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대마 매매 관련 메시지와 송금 내역 등을 확보해 추가 수사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마약 수사에 있어 검찰의 직접 수사가 존재해야 충실하고 빈틈없는 수사가 이뤄질 수 있음을 실증한 사례”라고 강조했다.검찰은 지난해 12월 남양유업 창업자 손자인 홍모(40)씨, 효성그룹 창업자 손자인 조모(39)씨, JB금융지주사 일가인 임모(38)씨, 미국 국적 가수인 안모(40)씨 등 6명을 구속기소하고 3명을 불구속기소한 바 있다. 검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전직 경찰청장 자녀인 김모(45)씨 등 3명은 자수했고, 고려제강 창업자 손자인 홍모(39)씨는 구속기소<서울신문 12월 22일자 9면>됐다. 검찰은 지난 19일 소규모 연예기획사 대표인 최모(43)씨를 구속기소하는 한편 해외 출국한 한일합섬 창업자 손자인 김모(43)씨 등 3명을 기소 중지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마 유통 사범을 철저히 수사해 국내 대마 유입과 유통 차단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 “5명으로 늘었다”…‘JMS’ 정명석 총재 성폭행 고소 여성

    “5명으로 늘었다”…‘JMS’ 정명석 총재 성폭행 고소 여성

    출소 4년 만에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77) 총재가 또 고소를 당했다. 정 총재를 고소한 여성 신도는 재판 중인 2명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늘었다.충남경찰청은 26일 20대 여성 A씨가 정 총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A씨는 고소장에서 “2018년부터 충남 금산의 이른바 ‘월명동 성전’에서 정 총재한테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20대 여성 B씨와 C씨도 지난해 12월 ‘월명동 성전에서 정씨에게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충남경찰청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A씨의 피해도 이전 고소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아 사건을 병합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고소 여성들이 밝힌 성폭행 시점은 정 총재가 징역 10년 복역 후 출소한 2018년 2월 직후다. 정 총재의 구속과 기소를 이끈 20대 여성 두 명은 호주·홍콩 국적으로 같은 곳에서 정 총재에게 17 차례 성폭행 등을 당했다고 했다. 이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재판은 지난해 11월 18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의 심리로 열린 첫 공판부터 성적 용어가 난무했다. 검사가 읽은 공소 내용에 ‘가슴’ ‘팬티’ ‘옷을 벗으라’ ‘손가락’ ‘허벅지’ 등이 쏟아졌고, 검사는 “정 총재의 재범 우려가 높다”고 주장했다. 정 총재는 이날 첫 공판에 카키색 미결수 수의에 마스크를 쓰고 나와 잘 안들리는지 귀를 자주 만졌고, 국민참여재판을 거부했다. 그는 자신의 범행을 계속 부인하고 있다. 정 총재는 여성 신도 성폭행죄로 징역 10년 복역 후 2018년 2월 출소한지 4년 만에 또다시 수사, 구속, 기소되자 국내 유명 로펌(법무법인)들로 변호인단을 구성해 대응 중이다.
  • “너희 회사 취직하겠다” 전 여자친구 스토킹 20대 구속

    “너희 회사 취직하겠다” 전 여자친구 스토킹 20대 구속

    스토킹 범죄로 접근금지 조치를 받고도 헤어진 전 여자친구에게 문자를 보내고 직장으로 찾아간 20대가 결국 구속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송정은 부장검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잠정조치 불이행 등 혐의로 A(29) 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전 여자친구 B씨가 연락하지 말라고 했음에도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간 B씨에게 ‘여전히 좋아한다’, ‘경찰에 왜 신고했냐’며 수차례 연락하거나 B씨의 직장에 찾아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같은 해 11월 3일 ‘피해자에게 연락 및 접근금지’ 조치를 받았음에도 이를 어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를 위해 경찰이 신청한 A씨에 대한 잠정조치 4호(유치장 또는 구치소에 단기 유치)를 법원에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A씨는 법원이 잠정조치 4호를 기각한 이후에도 “네가 다니는 회사에 입사 지원을 하겠다”는 등의 내용을 B씨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로 보내는 등 5회에 걸쳐 연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검찰은 A씨의 재범 우려가 크다고 판단하고 추가 수사를 해 피해자로부터 스토킹 범죄가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 이달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해 구속했다. B씨는 “전 남자친구가 접근금지 조치를 어기고 계속 연락해온다. 영원히 못 벗어날 것 같다. 무섭다”며 두려움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추가 범죄를 확인해 구속함으로써 피해자 보호를 했다“며 “피해자에게 위해 우려가 있고 중대 범죄로 악화할 수 있는 스토킹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네가 다니는 회사에 취직하겠다” 前연인 스토킹한 20대男

    “네가 다니는 회사에 취직하겠다” 前연인 스토킹한 20대男

    접근금지 조치를 받았음에도 이를 어기고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여러 차례 연락하고 직장으로 찾아간 20대 남성이 결국 구속됐다. 25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송정은 부장검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잠정조치 불이행 등 혐의로 A(29) 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간 전 여자친구인 B씨에게 ‘여전히 좋아한다’, ‘경찰에 왜 신고했냐’며 수차례 연락하거나 B씨의 직장에 찾아간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같은 해 11월 3일 ‘피해자에게 연락 및 접근금지’ 조치를 받았지만 이를 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를 위해 경찰이 신청한 A씨에 대한 잠정조치 4호(유치장 또는 구치소에 단기 유치)를 법원에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검찰은 A씨의 재범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추가 수사를 벌였고, 피해자로부터 스토킹 범죄가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해 이달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해 구속했다. A씨는 법원이 잠정조치 4호를 기각한 이후에도 “네가 다니는 회사에 입사 지원을 하겠다”는 등의 내용을 B씨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로 보내는 등 5회에 걸쳐 지속해서 연락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에 대한 위해 우려가 있고 중대 범죄로 악화할 수 있는 스토킹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현장에 남긴 음료수병에 덜미… 60대 상습절도범 구속

    현장에 남긴 음료수병에 덜미… 60대 상습절도범 구속

    울산과 경남지역 상가를 턴 60대 절도범이 현장에 남긴 음료수병 때문에 덜미를 잡혔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울산 남구·동구와 경남지역의 상가와 사무실 등 6곳에서 총 2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A씨는 주로 심야나 새벽에 공구를 이용해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 등을 들고나왔다. 동일범 사건으로 보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18일 동구의 한 사무실 범죄 현장에서 음료수병 하나가 뚜껑이 열린 채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범인이 음료수를 마시고 버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DNA 분석을 의뢰했고, 기존 전과자 자료에서 일치하는 A씨를 특정했다. 이후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동선을 파악해 잠복하다가 지난 19일 한 모텔 주차장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전에도 비슷한 범죄로 실형을 살다가 지난해 초 출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재범 가능성이 커 다시 구속됐다”며 “여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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