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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추진「부동산관련 여신운용법」/한은등 금융계서 심한 반발

    ◎“은행자율성 침해… 관치금융 회귀” 정부의 「부동산관련 여신운용에 관한 법률」제정추진과 관련,한은을 비롯한 금융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법률제정을 둘러싸고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금융계는 이 법률안이 효율적인 부동산투기억제책이 되기 어려울 뿐더러 금융의 자율성을 침해,자칫 관치금융으로의 회귀를 가져올 우려가 높다며 법제정 자체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한은을 비롯한 시중은행등 계열기업의 주거래은행들은 이 법률안이 현행 은행감독원의 여신관리규정을 법제화,재벌의 땅투기를 막는 근거법으로의 제정취지를 띠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은행들이 큰 고객인 기업에 부동산취득을 막고 제재조치를 가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데다 이같은 부동산취득관련 업무가 영리법인 은행의 고유업무와는 동떨어진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특히 대통령령으로 부동산관련 여신운용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할 수 있도록 법률안에 명시하고도 재무장관이 금융기관에 직접 명령권을 갖고 금융통화운영위원회나 은행감독원 등에 명령집행을 위임하도록 한 것은 자칫 한은법 개정논의때와 같이 정부의 금융지배라는 비난이 제기될 소지가 높다는 지적이다.
  • 공장진입로 매각대상 제외/“비업무용이라도 생산활동과 직접 관련”

    ◎국세청서 검토 국세청은 이달말 재벌그룹의 부동산 보유실태 조사결과를 은행감독원에 통보할 때 비업무용 토지중 생산활동과 직접 관련이 있거나 주변 여건 등으로 인해 매각처분이 사실상 불가능한 토지는 이같은 개별사정을 첨부하여 통보할 방침이다. 20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같은 방침은 은행감독원이 선정하는 매각대상 토지에 대해 해당 기업들이 이의를 제기할 경우 다시 현지 조사를 실시하는 등 번거로운 절차가 불가피하게 되는 점을 감안,불필요한 마찰의 소지를 없애기 위한 것이다. 국세청이 개별적인 사유를 첨부할 비업무용 토지에는 ▲공장진입로 등 생산활동과 직접 관련이 있는 것 ▲공해문제 발생 등에 따른 주민의 요구로 불가피하게 취득한 것 ▲연구원ㆍ휴양소ㆍ체육시설등의 기준면적 초과토지중 현실적으로 분할매각이 어려운 것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5ㆍ8」부동산투기억제 특별대책을 통해 생산활동과 직접 관련되는 토지 등은 비업무용이라도 매각대상에서 제외시킬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미 부동산재벌 「트럼프」 기우뚱/7천만불 부도로 파산위기

    ◎투기ㆍ카지노로 10년만에 억만장자/“문어발” 사업확장이 자금압박 불러/미국인에 충격… “노력없는 부는 사상누각” 일깨워 미국의 재계에 혜성처럼 나타났던 도널드 트럼프씨(44)가 무리에 무리를 거듭한 사업확장으로 파탄직전의 위기에 몰리고 있다. 부동산 투기로 재벌의 기반을 다진 트럼프는 호텔ㆍ카지노 등의 사업에도 손을 뻗치며 단기간에 거대한 부를 쌓아 그동안 언론들은 그의 기업군을 「트럼프제국」으로 불러왔다. 뉴욕출생으로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재정학을 전공한 그는 부동산업자였던 아버지 프레드 트럼프 밑에서 경영수업을 쌓은후 28세때 독립,부동산업계에 뛰어들었다. 사실상 투기나 다름없는 파격적인 경영방침으로 맨해턴 부동산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그는 창업 10년만에 억만장자로 변신했다. 맨해턴의 명소인 객실 1천5백개의 그랜드 하이야트호텔,객실 9백개의 세인트 모리츠호텔,45층짜리 초호화빌딩인 트럼프 타워,초호화콘도인 트럼프 파크,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1백18개의 침실을 갖춘 트럼프 맨션,코네티컷주 그리니치에 있는 침실 45개짜리 저택,보잉 727전용기,1억달러짜리 요트,3백만달러짜리의 프랑스제 헬리콥터,바하마군도에 있는 5억달러짜리 종합휴양지 파라다이스섬 등 트럼프의 순재산은 한때 줄잡아 30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산됐었다. 그러던 트럼프부동산재벌이 거액을 융자해준 채권은행들과의 금융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 가운데 지난 15일까지 상환해야할 7천3백만달러의 은행대출금 및 채권원금상환을 이행하지 못함에 따라 트럼프 금융문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또 이같은 채무불이행은 트럼프기업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카지노영업 허가권의 취소로 이어질뿐더러 그의 여타 기업들에도 연쇄파급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과다한 금융차입에 의존한 사업확장,새로 건설한 타지마할 카지노 등의 수입저조,자금부족 등을 겪어온 트럼프는 최근 시티뱅크ㆍ체이스맨해턴ㆍ뱅커스 트러스트 등 주요 채권은행단들로부터 6억달러의 긴급금융을 추가로 지원받아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상환키로 대은행단과 합의,트럼프는 일단 숨을 돌리게는 됐다. 그러나 퍼스트 피델리티은행ㆍ미드 애틀랜틱은행 등 이들 대은행들과는 별도로 대출해준 은행과 대은행의 신디케이트론에 참여한 70여개의 군소채권자들간에는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트럼프 제국」이 속앓이를 하게된 시기가 그의 명성이 절정에 달했던 최근 2년동안이어서 미국인들에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제2의 아이아코카」「아메리카의 꿈」으로 불리던 트럼프의 재력은 피와 땀으로 쌓아올린 부가 아닌 한낱 모래위의 바벨탑이었음이 드러나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
  • 한국전 40돌 맞아 재조명 미 유에스 뉴스지

    ◎“잊혀진 전쟁”6ㆍ25… 「공산화 도미노」막았다/동ㆍ서 이념대립서 군사충돌로 급선회/「값비싼 희생」은 동구민주화와 연계성/“전쟁의 물적ㆍ심리적 유산은 한국인 모든 세대에 깊이 자리” 미국의 시사주간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지는 6ㆍ25 40주년을 맞아 「잊혀진 전쟁」을 재조명하고 이 전쟁이 남긴 유산과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남북대결의 현실을 분석하는 특집기사를 6월25일자 카버스토리로 다뤘다. 장장 14쪽에 이르는 유에스 뉴스지의 특집기사를 요약한다. 지금부터 꼭 40년전 장마비가 내리는 아침에 시작돼 그후 37개월동안 이미 수탈당한 아시아 변방의 반도를 뒤흔든 야만적인 투쟁은 마지막 전쟁(제2차 세계대전)의 후기인 동시에 다음에 일어날 전쟁의 서문이었다. 이것은 갑자기 열전으로 변한 냉전이었고 공산주의 사상 가장 담대한 「국제해방전쟁」이었으며 유엔으로서는 처음이자 아마도 마지막일 「경찰업무」였다. 판문점이라는 무인지대의 황량한 「휴전마을」에서 교착상태로 끝날 때까지 이 전쟁에는 22개국이 참전했고5백만명의 인명이 이로 인해 희생됐으며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정치적ㆍ경제적 소요를 탄생시켰다. 그러나 발발 40년이 지난 지금 한국전쟁은 미국인들의 기억속에 미국의 킬링필드였던 안개낀 산들만큼이나 아물거리는 존재로 남아있다. 폭찹힐이나 하트브레이크 리지에서,또는 장진호에서 퇴각하는 길에 쓰러진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에 값하는 기념비는 어디에 있는가? 베를린 장벽이 유럽 분단의 상징이라면 남북한을 가르는 경계선은 아시아의 베를린 장벽이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한국의 노태우대통령이 2주전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났을때 이들은 냉전의 가장 뚜렷한 흔적인 한국의 분단상태를 언젠가는 끝낼 수도 있을 해빙작업을 시작한 것인지도 모른다. 더구나 아시아에서 화해의 봄이 무르익고 있는 지금 공산주의 양대 종주국인 중국과 소련은 자신들이 지난 1950년 파괴하려 했고 그후 40년간 무시하고 비난하고 전복시키려 애써 왔던 한국과의 외교재개를 위한 새로운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 ▷냉전의 모델◁ 한국전은 유럽일변도였던 미국의 관심을 태평양쪽으로 되돌렸다. 2차 대전후 극동에 대한 미국의 관심은 약화되기 시작했었다. 트루먼행정부는 「중공」과의 타협에 접근하게 된다. 당시 칼럼니스트 월터 리프먼은 『아시아는 서방의 군사적 영향력,경제력 통제 및 사상적 영향력에서 벗어나 있다』고 기술했다. 한국전이 중국과 소련간 불화의 서막이었다는 증거가 현재 나타나고는 있지만 당시 한국전은 획일적 공산주의의 이미지를 강화했으며 미정책입안자로 하여금 이때문에 오랜기간 골머리를 앓게 해왔다. 한국전은 무엇보다도 냉전을 정치ㆍ이념적 성격에서 군사충돌로 변모시켰다. 이는 전후 봉쇄정책의 촉매일뿐 아니라 드와이트 아이젠하워가 표현한대로 「군사산업 복합체」를 형성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1951회계연도 미군사예산은 1백40억달러(책정기준)에서 53회계연도에는 5백40억달러로 상승된다. 보다 놀라운 점은 미국의 대외 원조계획의 군사화이다. 1950회계연도의 경우 군사원조가 대외원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2%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는 60회계연도에 41%로높아졌다. 한국전은 또한 냉전기간을 통해 미국의 외교정책을 괴롭혀온 기본적인 모순을 가져다 주었다. 미국은 한편으로 국내에서 악의에 찬 반공주의에 반대하는 것처럼 행동하면서 한편에서는 공산주의 침략이 이루어지는 세계 어디서고 이를 퇴치한다는 결의를 다짐하도록 만들었다. 50년 9월30일 북한이 남침을 시작한지 3달째가 되는 날 트루먼은 국가안보회의문서 68호에 서명한다. 이 문서는 『소련의 강대국 부상을 막기위해 미국은 희생이 어떠하더라도 국내외에서 민주주의를 수호할 결의를 갖추어야 한다』고 언급한다. ▷미 극우세력의 득세◁ 다른 수준에서 한국전은 핵시대(소련은 전쟁발발 3개월전 첫 핵실험에 성공했음을 발표한다)에서 전쟁이 가열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상기시켜준 전쟁이었다. 이같은 새로운 「제한전」의 개념은 그러나 중국을 핵공격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온 더글러스 맥아더장군에게는 맞지 않는 것이었다. 51년 3월 맥아더는 중국 로비스트였던 조셉 마틴하원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트루먼의 제한전 개념을 공개적으로통박한다. 그는 『공산주의가 세계무대 장악을 위해 준동하는 지역이 아시아』임을 상기시키면서 『아시아가 떨어지면 유럽도 공산화를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명령에 순종하는 외에는 대안이 없었다. 트르먼은 마침내 맥아더를 해임하나 공산주의 「격퇴」에 관한 논란은 끊이지 않는다. 맥아더가 밀려난데 자극받아 존 맥가시상원의원은 공산주의 동조세력이 트루먼 행정부안에 도사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게 된다. 그로부터 13년후 피그만사건이 있고난후 미국이 아시아에서 또다른 제한전으로 치달을 무렵 배리 골드워터상원의원은 64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자유방위를 위한 극단주의는 악이 아니다』라고 선언함으로써 맥아더를 상기시켰다. 이같은 우익노선은 마침내 로널드 레이건에 의해 미국의 정책으로 채택된다. ▷잊혀진 전쟁◁ 한국전의 여파가 오래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전에 관한 한 가장 놀라운 것은 거의 잊혀졌다는 사실이다. 한국전에서 전사한 미군 병사수는 5만4천여명으로 한 세대후의 베트남전의 미군희생자 5만8천명에 거의 육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미국인들의 한국전에 대한 기억은 뚜렷한 것이 없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과 일본으로부터 무조건 항복을 받아낸 사람들에게 북한과 중국을 상대로 싸운 전쟁에서 비겼다는 사실은 결코 달갑지 않는 일이었을 것이 분명하다. 트루먼대통령은 ▲징집연장 ▲세금인상 ▲임금ㆍ물가 통제부과 등을 취했으나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상황에 비교하면 국내의 피해는 극히 미미했다고 하겠다. 또 베트남전이 TV를 통해 대대적으로 소개된 것에 비하면 한국전은 신문에나 조금 보도되는 등 일반인들의 관심밖의 일이다. 한국전이 끝난지 40년이 지난 지금 냉전이 종식되고 있는 현실을 되돌아 보건대 한국의 산하에서 치른 희생과 최근 프라하,바르샤바,부다페스트에서의 민주주의 태동은 분명한 연계성을 갖고 있다. 미국의 봉쇄정책은 성공했으며 미국과 우방국들은 한국에서 공산주의의 침공을 저지하기 위한 값비싼 희생을 치른 것이 분명하다. 최종적인 결과를 볼때 그 희생이 가치 있는 것이었다고 역사는 결론을 내릴 것이 분명하다. ▷계속되는 남북대결◁ 한국전쟁은 총성이 멈춘지 1세대가 지났지만 아직도 남북한 국민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이 경제기적을 거두고 한소 정상회담이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의 물적ㆍ심리적 유산은 모든 세대와 사회계급에 걸쳐 깊이 자리잡고 있다. 도쿄에서 발행되는 친북한신문의 편집인 손진형씨는 『전쟁은 민족 최대의 비극』이었다고 말한다. 휴전된지 37년이 되도록 남북한은 아직도 기술적으로 전쟁상태이며 1백51마일 휴전선에는 1백만의 병력이 마주 대하고 있다. 한국의 영화관에서는 영화상영전에 간첩과 공산주의자를 113으로 신고하라는 자막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북에서는 김일성이 또다른 전쟁 가능성을 내세워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 모든 북한주민은 매년 열리는 한미 합동군사훈련 기간동안 전투비상체제하에 놓인다. 김일성은 『미제국주의자와의 전쟁경험은 금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남쪽에서는 전쟁이 재벌이라는 신흥기업군이 자랄 수 있는 혼란스럽고 독점적인 시장을 마련해 주었다. 전쟁은 남북을 합쳐 1백50만명의 사망자와 실종자를 낳았으며 수백만명의 인구가 고향을 떠나게 만들었다. 인구의 대량이동은 도시화를 촉진시켰다. 전쟁이 미친 가장 큰 영향은 남북 모두 군인들이 정치권력을 쥐도록 만든 점이다. 남에는 장성출신의 대통령이 3명이나 되고 그중 2명은 쿠데타로 집권했다. 북에서는 전현직 고위 장교들이 김일성의 강력한 지지그룹을 형성하고 있으며 당의 고위직에 앉아 있다. 경희대 나종일대학원장은 『전쟁은 우리가 정치적으로 성숙되지 못했음을 보여줬다. 우리는 우리의 문제들을 군사적인 수단과 독재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지적한다. 아직도 남북 모두에게 분단상황은 마음속에 굳게 자리잡고 있으며 남한은 독일통일방식의 단계적 통일을,북한은 1국2체제 방식을 내놓고 있다. 한국전쟁의 사회적 영향을 연구한 서울대 김경동교수는 『전쟁이 왜,어떻게 발발했는지 분명히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우리는 당시 전쟁을 막을 통제능력이 거의 없었다』라고 진단한다. 전쟁이 한국민들에게 가치 있었다고 한다면 그것은 적어도 남한은 자신들이 1950년에는 갖지 못했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할 힘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 추예 정기국회 처리/김 평민당총재 촉구

    평민당 김대중총재는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의 심각한 물가상승은 정부의 방만한 재정운용과 통화관리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의 처리를 9월 정기국회때까지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총재는 물가억제대책과 관련,▲정책금융을 자제해 총통화량 증가율을 20%선으로 줄이고 ▲재벌의 토지매각을 정부가 독려하며 ▲쌀의 전면적 방출을 통해 쌀값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어 『정부가 수출촉진을 위해 환율을 인하하고 있으나 수출은 늘지 않고 물가상승만 부추기고 있다』며 『더이상의 인위적인 환율인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김봉호 경과(국회 새 부의장ㆍ상위장의 얼굴)

    ◎꾸준한 활동가… 당직 두루 거쳐 쉬지 않고 일을 꾸미는 활동형. 최근에는 당부동산투기 조사위원장으로 재벌기업 부동산 보유현황과 위장실태를 파악하는 등 의욕. 구공화당 출신이면서도 정책능력을 인정받아 평민당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 정책위의장ㆍ총재경제특보를 역임하면서 당의 정책정당화에 일조. ▲전남 해남ㆍ57세 ▲전남대 농대 졸 ▲IPU 한국대표 ▲남북국회회담대표
  • 재벌매각 비업무용부동산 취득세 추징 면제 방침

    ◎정부,「5ㆍ8대책」후속조치 「업무용세율」적용/세제특혜 논란 일듯 정부는 부동산 투기억제를 위한 「5ㆍ8대책」에 따라 재벌그룹 및 증권ㆍ보험사들이 처분하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지방세법상에 규정된 취득세의 추징대상에서 제외해줄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세제상의 특혜여부에 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관계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현행 지방세법 및 동시행령의 관계규정상 법인이 업무용 토지를 취득할 경우 취득가액의 2%만을 취득세로 물리도록 되어 있으나 만약 이를 5년이내에 처분할 경우 비업무용으로 간주돼 취득세를 최고 7.5배(15%)까지 중과토록 되어있다. 정부는 이같은 규정에 따라 재벌그룹 및 증권ㆍ보험사들이 업무용으로 갖고 있던 토지를 「5ㆍ8대책」에 따라 처분하는 경우 이미 납부한 2%의 취득세외에 당초 취득가액의 13%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로 더 물어야 하는 점을 감안,이 경우에는 취득세의 추징대상에서 제외해 줄 방침이라고 한 관계당국자는 말했다. 경제기획원,재무부 등은 이를 위해 현재 지방세 주무부처인 내무부측과 「5ㆍ8부동산대책」에 따라 처분되는 업무용 부동산에 대해서는 취득세를 중과하지 않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 관련,지방세법 시행령상의 비업무용 토지의 범위가 「취득한 날로부터 1년(공장용 부지는 2년,매매용 토지는 3년)이내에 정당한 사유없이 그 법인의 고유업무에 직접 사용하지 아니하는 토지」로 되어있는 규정을 원용,「5ㆍ8대책」에 따른 부동산 처분은 「정당한 사유」가 발생한 것으로 간주하여 취득세를 추징하지 않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취득세를 추징하지 않을 경우 재벌그룹 및 증권ㆍ보험사 등이 예를 들어 장부가액 1백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하는 경우 추가로 물어야 할 13억원의 세금을 면제받게 된다.
  • 쟁점법안… 지자제… 임시국회 진통예고

    ◎“책임정치 구현” 내세워 정면돌파 방침 여/선명성 보이려 “실력저지도 불사” 표명 야/막후절충으로 안기부법등 합의점 도출 가능성도 상임위원장 배분비율문제로 개회초반부터 공전이 예상됐던 제1백50회 임시국회가 민자당측이 평민당측의 기득권을 인정,상임위원장 4석을 할애키로 양보함으로써 일단 파행운영의 위기를 넘기게 됐다. 여야는 국회개회일인 18일 개회식을 끝낸 뒤 총무접촉 등을 통해 상임위원장을 12대4 비율로 배분키로 하고 대정부질문 일정등 향후 국회일정을 가까스로 합의했다. 그러나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있은 여야 총재회담때 현격한 시각차를 드러낸 지자제법ㆍ광주보상법ㆍ안기부법ㆍ국가보안법 등 각종 쟁점법안및 현안등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촌보의 양보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어 이들 현안처리를 둘러싼 격돌의 파고는 예상보다 훨씬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평민당은 지난 총재회담이후 대여 강경투쟁 불사의지를 확인했고 민자당은 일부 쟁점법안에 대해 집권당의 책임정치 구현이라는 차원에서 여야 단일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표결처리할 방침이어서 여야간 고위막후절충 등에 의한 극적인 합의점 도출이 이뤄지지 않는 한 내주초부터 시작되는 상위활동 초반부터 격돌과 파란이 점쳐지고 있다. 과거 청산문제와 관련,마지막 걸림돌이 되고 있는 광주보상법에 대해서는 민자당이 일찌감치 평민당측과 단일안을 만들지 못할 경우 민자당 단독안을 표결처리한다는 방침을 굳혔다. 민자당은 지난 임시국회때 제출했던 사태 당시 사망자및 부상자에 대한 보상과 아울러 당시 구속자에 대해서도 구속기간을 기준으로 보상액을 지급하도록 하는 한편 일정한 범위내에서 기념사업추진도 허용하는 등 야권의 주장을 전향적으로 수용한 안을 마련중이다. 민자당이 어떠한 안을 내놓더라도 평민당측이 동의해 줄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여단독처리라는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현지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선에서 매듭짓는다는 방안을 확정해 놓고 있다. 그러나 평민당측은 ▲사망ㆍ부상자에 대한 총3억원 내외의 배상금 ▲기념사업 ▲정부사과등 기존제출법안대로 광주문제를 매듭짓지않을 경우 특위도 해체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고히 하고 있어 민자당안대로 처리할 경우 실력저지로 나올지 소극적 반대로 나올지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또 현재 정치권의 초미의 관심사인 지자제법안은 한때 여당측이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정당추천허용쪽으로 기울어지는 듯 했으나 최근 고위당정회의 등을 통해 정당추천 배제입장을 거듭 확인함으로써 이번 회기내 처리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 모두 연내에 지방의회선거가 실시되지 못하는 이유를 상대측의 불성실한 태도에 전가하는 명분찾기에 급급한 논쟁이 가열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에대해 평민당측 일각에서는 최근 거대여당이 정국을 주도하고,야권내에서는 입지가 좁아진 평민당의 현상황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정당추천배제 방식을 수용해서라도 지자제법안을 처리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평민당의 입장선회에 따라서는 법안처리의 돌파구가 열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들은 정당추천 배제방식을 택하더라도 선거과정에서 얼마든지 후보자들이 어느 정당을 선호하고 있는지를 확인시킬 수 있는 만큼 정당추천과 같은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지난 임시국회 때 날치기통과 파동을 불러일으켰던 국군조직법안은 민자당측이 합동군제하의 합참의장 권한을 대폭 제한,주요부대이동 및 주요작전명령 하달시 국방장관에게 사전보고토록하는 등 야권의 거부감을 일부 완화시키는 개정조항을 삽입,이번 국회에서 표결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이에대해 평민당측은 여권이 추진하고 있는 국군조직법은 우선 문민통치의 대원칙에 위배되고 2원집정부제를 염두에 둔 법안이라는 이유등을 내세워 실력저지의 방법을 써서라도 입법화를 막겠다고 밝히고 있어 소속 상위인 국방위 등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밖에 국가보안법및 안기부법 등에 대해서는 지난 여야 총재회담때 여권의 입장이 전달됐듯 북한의 자세변화에 따라 신축적으로 개정논의를 펴나가야 한다는 방침을 민자당측이 거듭 확인할 것으로 보여 여야간의 접점을 찾기는 상당히 어려울 전망이다. 현안법안처리문제 이외에도 평민당측은이문옥 전감사관사건및 재벌기업의 부동산투기문제 등과 관련,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한다는 방침을 굳혔고 국회의원의 청렴유지의 법제화 등을 골자로 한 국회의원 윤리강령제정및 국회법개정문제 등을 둘러싼 여야간 시각차도 만만찮아 시국전망 등에 대한 처방전 도출에도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같이 개별현안 등에 대한 여야간의 입장조정이 어려울 전망이지만 국회활동과 별도로 여야간 정치적 절충을 통해 몇몇 법안등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안기부법ㆍ남북교류협력특별법 등 13대 국회개원 초반부터 절충을 벌여온 일부 법안은 몇몇 쟁점사안에 대한 이견이 해소될 경우 여야 단일안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임시국회및 당3역회담 등을 통해 민자ㆍ평민 양당이 향후 정국전개 관정에서 동반자의 관계로 공존해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상호확인 할 경우 새로운 여야관계의 모델이 형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 현대ㆍ한일ㆍ기아ㆍ미원 등 일부재벌 「초과출자」해소실적 저조

    공정거래법에 의해 출자규제를 받고있는 53개 대규모 기업집단(재벌그룹)이 출자허용 한도를 넘어 타회사에 출자한 출자한도 초과금액이 4월말 현재 7천6백46억6천7백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출자한도 규제가 시작된 지난 87년 대규모기업집단으로 지정된 29개 재벌그룹 가운데 한도 초과금액 해소실적이 가장 부진한 기업집단은 현대(해소율 22.9%) 한일(〃 18%) 기아(〃 6.3%) 미원(〃 20.3%)등으로 나타났다. 18일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규모기업집단 출자규제제도 운용실적에 따르면 87년부터 출자규제가 적용된 29개 그룹은 출자한도 초과금액 1조2천4백59억원중 68%인 8천4백73억원을 지난 3월까지 해소했다.
  • 방송의 공공성 방송의 자율성/장석영 문화부장(데스크 메모)

    우리의 방송이 공영제도에서 공ㆍ민영제도로 개편된다. 정부가 1년여동안 연구 검토한 끝에 발표한 방송구조개편안에 따르면 정보욕구의 충족을 위해 전파의 개방이 불가피하여 민영 TV를 새로 허가하고 KBS TV와 라디오의 일부 채널을 분리,독립시켜 방만한 KBS의 위상을 재정립한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여러가지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나 여하튼 앞으로 민방이 신설되고 KBS의 채널이 일부분리되며 유선방송이 생기게되면 방송인력의 대거이동과 함께 방송기술의 발전등 방송체제 전반에 걸쳐 커다란 변혁이 예상되고 있다. ○방송체제 대변혁 예상 일찍이 방송의 효력을 원자탄에 비유한 이도 있지만 현대와 같은 정보화사회에서 방송이 국민생활 전반에 걸쳐 끼칠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엄청난 것이다. 따라서 국민적 관심사는 80년의 언론통폐합 조치 10년만에 부활되는 공ㆍ민영방송제도에 집중되는 것이 당연하다 하겠다. 그러나 관심중에서도 특히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까지 비유되는 민방의 소유주는 누가 될 것인가 하는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제도의 변화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작 앞으로 새 제도하에서 방송이 어떻게 「국민의 것」으로 정착되고,얼마나 「국민의 이익과 편의 그리고 필요」에 부응하게 될 것인가 하는데에 더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는 일이라 하겠다. 무릇 제도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이다. 방송제도 역시 예외는 아니다. 국영이 됐든 공영이 됐든 아니면 공ㆍ민영이 됐든 간에 그 제도는 방송이 추구해야 할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단인 것이다. 따라서 이번 정부의 방송구조개편안은 개편자체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방송구조개편의 목적이 뚜렷한가,그리고 그 목적을 어디에 두고 추진되는 것인가 하는 점이 한층 중요한 대목인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방송이 시행과오를 반복해온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는 어떤 목적을 위해 방송을 활용할 것인가를 명백히 규정않은 상태에서 다른나라의 방송제도를 도입한데 있었다. 제도 자체가 목적없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 목적이수시로 변질됐고 그 때마다 새 제도를 다시 들여와야 했다. 보도의 공정성 결여,채널간 편성의 중복,드라마 내용의 낙후성,쇼ㆍ코미디 프로그램의 저질성 등의 문제들이 자주 비판의 대상이 된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이런 연유로해서 처음 당국의 방송구조 개편이 논의될 때부터 적잖은 사람들로부터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높게 일어났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렇다면 방송의 목적은 어디에 두어야 할까. 그것은 한마디로 말해 「국민의 이익과 편의 그리고 필요」에 두어야 한다. 왜냐하면 방송전파의 소유권과 방송행위의 주체와 주권이 바로 수용자인 「국민」에게 있기 때문이다. 방송은 정부의 것도,재벌의 것도,방송인들만의 것도 아니며 오로지 국민 모두의 것이라는 말이다. ○전파의 주인은 국민 「국민의 이익과 편의 그리고 필요」란 말이 처음 사용된 것은 1927년에 제정된 미국의 라디오법에서 였다. 1920년 피츠버그에 최초의 정규방송조직인 KDKA국이 개설되었을때는 「최대의 언론자유,최대의 절대적 이윤추구」가 허용됐으나 7년뒤에 라디오 방송국의 수가 7백개를 넘게되자 전파의 혼신을 방지하기 위한 라디오법이 필요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방송은 공공성을 지닌 문화적 공익봉사제도라는 개념이 대두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개념은 방송이 국민의 자산인 전파를 이용하고 국민의 재정부담으로 운영되며 국민을 대상으로 송출한다는 점에서 방송의 사회적 책임을 묻게 되었다. 물론 한 나라의 방송제도는 그 국가의 정치적 필요와 상황적 조건에 따라 결정된다. 이에 따라 방송국의 운영형태나 방송내용도 각각 달라지게 마련이다. 그렇지만 어떤 방송제도이든간에 모든 방송국들이 그 실현여부는 고사하고 우선 외형상으로만이라도 공통적인 대전제로 삼고 있는 것은 「방송의 공공성」제고이다. 이는 먼저 방송자원의 소유권이 「국민의 것」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방송의 근본적인 자원은 두말할 것도 없이 전파인데 이 전파는 영토나 영해가 국민의 것인 것처럼 영공에 존재하므로 전체 국민재산의 일부인 것이다. 특히 방송전파는 유한하기 때문에 공공성이 강조되지 않을 수 없다. 방송의 공공성은 운용면에서도 강조된다. 방송에 필요한 경비가 국민의 부담으로 충당되기 때문이다. 국영이나 공영은 세금이 시청료로,상업상송은 광고나 선전을 보고 상품을 구매하는 방법으로,또 수신기나 수상기를 구입함으로써 방송이 가능하도록 경비를 부담하는 것이다. 방송의 효과면에서의 공공성은 더욱 강조된다. 그것은 방송이 현대사회에서 의ㆍ식ㆍ주와 마찬가지로 사회ㆍ문화전반에 걸쳐 생활에 필수적인 요소가 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와같이 「방송의 공공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다. 여하튼 이번 당국의 방송구조개편안은 앞으로 임시국회에서 방송법개정안이 통과되고 시행령등이 고쳐지는 등 법제화 과정이 남아있긴 하지만 우리가 겪어온 시행착오들을 다시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공공성을 제고하여 국민의 이익과 편의 그리고 필요에 부응할 수 있는 세부방안들이 격의없이 논의되고 반영되어야겠다. 예를 들면 방송순서의 편성에 관한한 자율성이 최대한으로 보장되어야하고 정부의 역할은 전파의 배분에서 그치고 이의 운영은 미국의 연방통신위원회와 같은 독립ㆍ중립적인 방송위원회에 전적으로 위임하는 방안등이 강구되어야 한다. 영국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가 말했듯이 자유란 책임을 의미하기 때문에 자유로운 편성권은 방송인들로 하여금 책임있는 편성에 임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체심의 활성화 기대 특히 방송의 자율심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새 방송제도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주어야 한다. 정부의 통제나 감시도 법적 범위안에서 최소한이 되도록 해야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방송인들이 「방송은 국민의 것」이라는 인식아래에서 프로그램을 제작,방영하고 이를 어겼을 때는 책임을 반드시 지는 일과 시청자인 국민들은 방송에 대한 감시자역활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점이다. 결국 전파를 배분하고 관리하는 정부나 이 전파를 배분받아 활용하는 방송사,방송의 수용자인 국민모두가 방송의 공공성 제고에 다함께 노력할 때인 것이다.
  • 35재벌 내놓은 땅도 일반매각에 부적절/평민서 주장

    평민당 부동산 투기조사위원회(위원장 김봉호의원)는 15일 35대 재벌기업이 자진처분하겠다고 내놓은 부동산 1천5백66만평의 상당부분이 10대 재벌기업이 내놓은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임야ㆍ조림지ㆍ광산용지 등으로 일반매각이 어렵거나 불모지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 새 민방과 방송인의 역할(사설)

    14일 정부에 의해 확정 발표된 방송구조 개편안에 대해서 우리는 우선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자 한다. 전파의 주인인 국민에게 채널 선택의 폭을 넓혀 주어야 하고,재벌기업들에 실질적으로 독점당한 상태에 있는 광고능력을 확대하여 중소기업도 참여할 수 있어야 하며,사실상의 방송독과점 상태로 인한 방송의 질저하를 막기 위해 합리적이고 정당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TV가 생겨야 한다. 그러나 새 TV가 또다시 공영으로 설립된다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국가의 재정능력도 문제려니와 새 채널에 보내는 기대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도 공영체제로는 부족하다. 개편안이 민방의 허용을 핵심으로 하고 있는 것은 당위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전제로 방만한 KBS의 운영을 분리 특성화하고,방송위원회의 기능을 프로그램질을 관리하는 방향으로 강화하며,민방의 상업주의적 횡포를 견제하기 위해 광고공사를 존속시켜 기능강화한다는 안에도 시행상의 보완을 전제로 수긍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민방」이 「사방」으로 전락하여상업주의적 타락상태로 방송매체를 오도하는 사태가 와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그와 함께 막대한 재력을 필요로 하는 방송사의 신설을 빌미로 특정 재벌이나 유사한 재벌들의 공동참여로 재벌기업의 비대화에 기여하게 한다는 점도 우려되는 점이다. 관장부서인 공보처도 이런 문제점들을 충분히 파악하고 갖가지 봉쇄장치를 구상중이며 추후 더욱 보완해 갈 계획을 세워 놓고 있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 무한대로 펼쳐진 공중의 통로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위성방송시대를 맞고있는 지구촌시대에 함께 공존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보다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자세로 적응해가는 것이 살아 남는 길이기도 하다. 이 시대적인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도 기성체제나 기득권에 안주하며 개혁의 발목을 잡을 수는 없다. 그런 뜻에서 이번 개편안에 대한 일부의 대응이 「방송장악 음모」라는 가상의 적에게만 집착되어 있는 듯한 인상은 유감스럽다. 이른바 「방송장악 음모」를 편하게 하는 것은 민방구조 보다는 공영구조일 것이다. 또 설사 그런 기도가 잠재해 있더라도 그걸 감시하고 분쇄할 역할은 방송계가 맡아야 한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개편안은 많은 것을 유보한 채 큰 원칙과 방향만을 정했을 뿐인 이를테면 반제품이다. 민방설립도 추진기구를 따로 만들 것이고,2단계 3단계의 개편이 뒤따르지 않으면 안될 형편에 있다. 이 개편안이 추진되고 정착하는 과정에서 주체가 되고 선도기능을 발휘하는 데는 기왕에 훈련되고 축적된 방송인력이 활용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새로운 정책을,기왕에도 그랬듯이 「타도해야 할 적」처럼 경계하는 것은 국민에게 공감도 못받을 것이고 국가적으로 낭비일 뿐이다. 새 민방의 잉태과정을 똑똑히 지켜보고,기존방송이 부당하게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견제하고,상업주의의 몰지각한 진출을 봉쇄하고,무엇보다고 방송내용의 질적 퇴화를 방지하기 위해서 어떤 제도가 어떻게 개발 정착해야 하는지 지혜와 감시를 하는 일에 방송인은 기여해야 한다. 그것이 특정세력의 음모와 전횡을 차단하는 길이기도 할 것이다.
  • 정보화시대 부응,공ㆍ민영 체제로 복귀/방송구조 개편의 배경과 전망

    ◎전파개방으로 폭넓은 채널 선택권 부여/「민방」 주인 누가 되느냐가 최대의 관심사/비대경영의 역기능 개선… 저질막게 심의기능 강화 정부가 6공 출범이후 계속 구상해오다 14일 확정,발표한 방송구조 개편안은 크게 보아 ▲민영방송의 허용 ▲KBS의 채널특성화 ▲교육방송의 확대개편 ▲방송위원회및 방송광고공사의 기능강화 등으로 요약될 수 있으며 큰 줄기는 지금까지의 공영방송 체제에서 공ㆍ민영 방송의 혼합체제로 방송구조를 개편한다는 점이다. 정부가 밝혔듯이 지난 80년 방송통폐합의 산물로 공영방송 체제를 유지해 왔던 우리 방송은 10년만에 민방의 설립이 허용됨으로써 70년대의 공ㆍ민영 혼합체제로 복귀하게 됐다. 그동안 우리의 방송체제는 60년대 국ㆍ민영혼합,70년대 공ㆍ민영,80년대 공영으로 정치상황의 변화에 따라 대략 10년 주기로 탈바꿈을 거듭해 왔다. 정부가 이번에 민방허용으로의 방송구조 개편을 하게 된데는 개방화와 민주화를 내세우고 있는 6공정부가 공영방송을 이유로 방송매체를 계속 독점할 수 없다는 당위성에서 출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더욱이 다양한 방송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요구를 더이상 묶어 둘 수 없었다는 게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그러나 민방허용의 이번 방송구조 개편을 앞두고 방송사 노조ㆍ재야 등에서는 「정부의 방송 재장악음모」로 규정,오래전부터 논란을 벌여온 만큼 정부로서는 민방의 필요성을 나름대로 강조하고 있다. 정부는 그 첫째 이유를 새로운 방송기술의 발달에 따라 위성방송ㆍ종합유선방송 등 많은 수의 방송주파수와 채널활용이 가능하게 된 상황에서 전파의 개방은 필연적이라는 점을 들고 있다. 즉 급변해가는 방송환경에 기존의 공영체제로는 대처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하나 국민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서는 국민들에게 폭넓은 채널 선택권을 부여해야 하나 필요한 방송채널을 국민의 부담으로 할 수가 없다는 점이다. 일본의 위성방송이 우리의 안방까지 침투,우리의 문화를 침식하고 있음에도 방송채널이 없어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경제규모의 팽창에 따라 광고의 수요도 급증,KBSㆍMBC두 매체만으로는 광고수요를 메울 수 없으며 대기업의 광고독점폐해를 막을 수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본직적인 원인은 공영방송인 KBS의 기구가 너무 비대해져정부의 통제권에 한계가 왔으며 이에따라 무사안일과 방안한 경영으로 KBS가 방송의 질적 향상노력이 미흡한 데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방송의 공영체제 독과점현상이 방송체제및 질에 있어서 역기능을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이는 이번 방송구조 개편안에 있어 KBS의 기구가 대폭 축소되고 KBS채널의 특성화를 기하겠다는 정부의 복안에서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MBC를 현상태로 유지하고 위상정립은 별도 검토하겠다는 것도 역기능을 줄이기 위한 분위기 일신책으로도 풀이된다. KBS의 경우 현재 TV 3개,라디오 8개 등 총11개 채널에서 TV 2개,라디오 4개 채널로 기구가 대폭 축소되는 데 대해 정부와 방송계 일각에서는 시각이 상이하다. 정부는 채널의 특성화에 따른 기능강화,경영합리화 방안을 내세우고 있지만 방송계 일각에서는 KBS만큼은 MBC와는 달리 정부의 통제권에 두겠다는 의도로 보고있다. 정부는 이와함께 공ㆍ민영 방송시대의 도래로 시청률경쟁에 따른 프로그램의 저질화ㆍ상업화를 방지하기 위해 자체심의 기능및 방송위원회의 기능강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나 방송위원회에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감시코록 하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시한부 방송중단,시한부 광고방송정지조치및 방송국허가등과 관련한 행정조치건의권 등을 부여하는 것은 운영 여하에 따라 또다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도 높다. 특히 방송광고공사가 공ㆍ민영 혼합체제에서도 민방의 재원인 광고업무등 영업권을 대행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정부가 방송광고공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방송위원회및 방송광고공사의 기능강화는 민방의 편성권을 제약하는 제도적 장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방송관계자들과의 검증작업을 거쳐야 할 것 같다. 이밖에 새 민방의 방송구역을 수도권으로 제한하는 데 따른 지역간 불균형 현상과 KBS2라디오의 교육방송 배정으로 인해 2라디오만 청취되던 순천 목포 창원 군산 등지의 난청문제도 개선되어야 할 과제다. 무엇보다도 정부가 발표한 방송구조개편 내용에서 최대의 관심거리는 「누가 황금알을 낳는 민방을 차지하느냐」일 것이다. 정부는 국민적인 감정을 고려,1개 재벌이나 재벌 콘소시엄 형태는 물론 재벌의 계열기업도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관련,정부는 6월 임시국회에서 방송법이 개정되는 대로 「민영방송설립추진위」를 구성,방송주체를 결정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향후 방송가의 최대 이슈로 등장할 조짐이다. 주식공모 등의 방법도 동원될 것으로 부여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방송구조 개편안에서 내면절으로 눈길을 끄는 대목은 MBC 위상정립문제가 별도검토라는 단서가 붙어 빠졌다는 점이다. 당분간 MBC에 대한 위상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당초 정부의 복안이 「민영화」였던 만큼 여건이 성숙되면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또 한차례의 방송구조 개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시기는 미군방송인 AFKN채널이 우리측에 반환결정이 나는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TVㆍ라디오 방송 개편안 구분 KBS1 KBS2 MBC 소유형태 공영(방송공사) 공영(방송공사) 공영(MBC) 재원 시청료+광고 시청료+광고 광고+기타수익 채널 9 7 11 내용 종합 문화전용 종합 매체수 TV2 라디오4 TV2 라디오4 TV1 라디오2 구분 교육방송 민방 소유형태 공영(문교부) 민영(민간) 재원 국고 광고+기타수익 채널 13 5(검증후) 내용 교육 종합 매체수 TV1 라디오 2 TV1 라디오1
  • 재벌손보사,계열사 보상 급증/작년 9백억 지급… 한해 갑절 늘어

    동양화재ㆍ럭키화재 등 재벌그룹 산하 손해보험회사의 지급보험금 가운데 계열사의 보험사고로 인한 보험금의 비중이 갈수록 증가,보험사들이 보함자산을 계열사 지원자금으로 변칙 유출시키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14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9회계연도중 11개 원수손보사가 계열사 보험물건에 지급한 보험금은 총9백32억원으로 전체 보험금(1조2천7백4억원)의 7.3%를 기록했다. 이같은 비중은 지난 88회계연도의 4.6%에 비해 2.7%포인트(58.7%)나 높아진 것으로 액수에 있어서는 88년도의 4백24억원보다 5백8억원(1백19.8%)이나 격증했다. 보험금중 계열사에 대한 지급규모를 보험사별로 보면 동양화재가 4백98억원으로 전체 보험금(1천4백70억원)의 33.9%나 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한진그룹 계열의 대한항공여객기가 트리폴리 및 김포공항 등지에서 잇따라 대형사고를 일으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새 민영TV 내년 방영/수도권 대상/채널5 올해 허가

    ◎MBCㆍ광고공사 현체제 유지/3TV­2라디오 교육방송 독립/“재벌참여 불허” 구조개편안 확정 공보처 발표 정부는 14일 한국방송공사(KBS)의 3개 TV와 8개 라디오 채널을 2개 TV와 4개 라디오로 조정하고 민영방송을 허용,현행 공영방송 체제를 공ㆍ민영방송 구조로 개편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방송구조 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 최병렬공보처장관이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정부의 방송구조 개편안은 KBS 1TV는 존속 육성하되 KBS 2TV는 보도기능 없이 음악ㆍ미술ㆍ연극ㆍ문학ㆍ민속ㆍ생활문화ㆍ예절 등 문화예술 전용채널로 운영하도록 했다. 또 KBS 1라디오와 1FMㆍ2FM은 현행과 같이 운영하고 현재의 국제방송과 사회교육방송은 국제방송으로 통합운영케 했으며 KBS 3TV와 2라디오 교육FM은 교육방송으로 분리독립시키는 한편 라디오 서울은 새로 허용할 민영방송에 배정키로 했다. 정부는 새 민영방송의 경우 채널 5를 사용토록 이미 방침을 굳혔으며 우선 수도권을 시청 대상으로 하기로 했다. 새 민영방송은 빠르면 올 하반기에 허가를받아 91년 하반기부터 본격 방송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새 민영방송의 허가는 국무총리실ㆍ재무부ㆍ체신부ㆍ공보처 등 정부관련부처가 참여하는 「민방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결정키로 했으며 앞으로 이 위원회에서 세부적인 허가기준과 방송주체를 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새 민영방송은 재벌이 실질적으로 소유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행 개인이나 기업을 막론하고 주식의 소유를 49%이내로 제한하고 경영진 가운데 친인척이 3분의1이상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며 주식을 처분할 때에는 주식이 과점되지 않도록 제도적 감시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최장관은 새 민영방송의 참여방식과 관련,『1개 재벌이나 재벌의 콘소시엄형태의 참여는 물론 재벌계열 기업은 원천적으로 참여할 수 없다』고 말하고 『민방설립추진위에서 결정하겠지만 주식공모 등 재벌참여 이외의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의 경우 현행체제를 유지,공ㆍ민영방송들로부터 광고료의 일정률을 전파사용료로 거둬들여 공익자금화하는 한편 광고질서 유지를 위한 제반기능을 수행토록 했다. 한편 정부는 MBC의 경우 당분간 현재의 공영체제를 유지하되 위상재정립문제는 별도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 대소진출 경쟁 자제/7재벌 회장에/노대통령 당부

    노태우대통령은 12일 낮 국내 재벌그룹회장 7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나누는 자리에서 대소 경제진출과 관련,『한소 양국사이에 기본방향이 수립도 되기 전에 산발적으로 접촉함으로써 경제협력사업 추진에 차질이 생기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하고 『우리가 중동진출때 경험했던 것처럼 업체간에 과당경쟁을 함으로 해서 국익을 손상케 하는 전철을 밟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경제협력사업에 필요한 투자보호협정등 각종 보호장치가 마련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우선은 소련의 내수시장을 겨냥하여 생필품을 중심으로 한 비교적 위험이 적은 소규모투자를 추진해서 우리의 경제협력 의지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재벌 조림지 1천5백만평 정부서 매입,국유림화

    ◎산림청,3백억 추예에 반영 산림청은 12일 「5ㆍ8부동산투기억제대책」에 따라 49개 재벌그룹 등이 매각처분키로 한 조림지중 3백억원어치를 올해 사들이기로 하고 임야구입비 3백1억원을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반영시켰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추경예산안이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는대로 49개 그룹들이 팔려고 내놓은 조림지중 민간인이 사들이지 않을 조림지를 대상으로 현지조사를 거쳐 국유림확대방침에 적합한 임야만을 골라 감정원 감정가격으로 매입에 나서기로 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평당 2천원씩을 주고 조림지 1천5백만평을 사들이는 것을 전제로 3백억원의 예산을 추경에 반영했으며 1억원은 임야구입을 위한 감정료와 현지조사비라고 밝히고 앞으로 산림청이 매입하게 될 임야는 정부가 과거 강제로 조림을 명령한 조림지만이 대상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이 사들일 조림지는 삼성그룹 계열 전주제지와 조림용임야 5백27만평과 선경그룹계열 ㈜서해안개발의 조림지 3백만평을 비롯해 대성탄좌와 강원탄좌가 내놓은 임야가 모두 포함될 예정이나 현대그룹이 내놓은 경기도 양주의 23만9천평은 매입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 「비업무용」땅 시ㆍ도서 매입 추진/내무부 지시

    ◎도서관등 공공개발사업에 활용/재원은 지방채로 충당/활용가능 토지조사,새달까지 계획 보고 내무부는 11일 정부의 5ㆍ18부동산투기 억제대책과 관련,대기업 및 금융회사들이 팔려고 내놓은 비업무용 토지 가운데 쓸모가 있는 것은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매입해 공용 또는 공공용으로 활용하라고 각 시도에 지시했다. 이날 내무부가 시달한 「민간기업 매각부동산의 공익적 활용방안 검토지침」에 따르면 각급 지방자치단체는 관내에 있는 대기업이나 증권 및 보험회사 등 금융기관의 매각예정 부동산을 파악,▲공용 및 공공용시설의 건설에 필요한 부지 ▲공용개발사업에 필요한 부동산 ▲지방공업 단지의 조성에 필요한 부지 ▲앞으로 행정수요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동산은 가능한한 사들여 공공용 목적에 활용토록 했다. 이들 부동산의 매입에 소요되는 재원은 이미 사업계획이 수립되어 예산이 책정돼 있는 경우는 이를 활용하고 재원이 신규로 필요한 경우 증서차입이나 지방채발행 등을 통해 충당하도록 했다. 내무부는 특히 매입해야할 필요성이있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사권설정 여부를 조사하고 설정이 있을 경우 이를 삭제 또는 말소가 가능한지,인접지역과의 경계에 있을 경우 문제가 없는지,재산상의 하자가 없는지 등에 관해 철저히 확인,부동산 매입에 따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내무부는 이달안에 자치단체별로 매입가능 부동산을 파악한뒤 활용방안 및 재원조달 계획을 7월31일까지 수립,보고하도록 했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재벌회사가 내놓은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파악에 나서 현대그룹 23만1천2백20평,대림그룹 15만6백57평,한진그룹 12만2천2백84평 등 7개회사 소유분 53만9천5백22평중 도서관 등 공공시설용으로 적당한 땅을 물색중이다. 제주도는 매입대상 토지가 선정되면 지방채 또는 건설부 훈령으로 시행하게 될 연리 5%,5년거치 10년균등분할 상환조건의 토지관리 및 지역균형개발 특별회계에 의한 융자로 매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다른 시도들도 관내 매각부동산의 실태를 파악,활용가능성과 재원마련계획 등을 수립하고 있다. 그러나 일선 시도의 실무자들은 『재벌회사에서 팔려고 내놓은 부동산들이 대부분 쓸모가 없는데다 비록 매입할 필요성이 있는 땅이라 해도 지방재정이 빈약해 당장 사들이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반응들이다.
  • “북방성과 내치로”… 민생안정 총력전/당정ㆍ국무회의,후속조치 토론

    ◎물가잡기ㆍ치안에 모든 노력 경주/대공산권 당대당 교류 통한 측면 지원도 정부와 민자당이 한소 정상회담등 노태우대통령의 일련의 정상외교가 대북문제를 포함한 북방정책의 진전뿐 아니라 내치에 있어서도 좋은 방향으로 결실을 맺게 하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계속 하고 있다. 정부ㆍ여당은 11일 상오 노대통령 주재의 확대당정회의를 가진 데 이어 강영훈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대통령의 정상외교에 따른 후속조치를 철저하게 추진키로 하는 한편 경제ㆍ치안 등 당면 국내현안 해결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영빈관에서 전 국무위원과 민자당 당무위원등 89명의 정부ㆍ여당 고위관계자가 참석한 맘모스 당정회의를 주재하고 한소,한미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등 향후 당정이 해야 할 일들을 1시간20여분에 걸쳐 논의. 이날 회의는 강총리ㆍ김영삼대표최고위원의 인사말에 이어 최호중외무장관및 이승윤부총리ㆍ안응모내무장관ㆍ박준병사무총장 등의 소관업무보고를 들은 뒤 토론,노대통령 지시의 순으로 진지한분위기아래 진행. 강총리는 『성공적인 외교성과를 거둔 것을 전 국민과 함께 경하하며 이번 성과를 관리키 위해 전 내각이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고 김대표도 노대통령의 정상외교를 「최상급 수사」로 평가하며 인사말. 김대표는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의 획기적 계기를 마련하신 노대통령의 노고와 훌륭한 성과에 대해 전 당원을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하고 『지구촌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큰 도움이 되었다』며 「역사적 업적」 「아ㆍ태시대의 주역으로 세계무대의 중심에 우뚝 서게 된 자랑스러운 기념비적 업적」등의 표현으로 회담성과를 극찬. 김대표는 또 『노대통령께서 훌륭한 업적을 남긴 대통령으로 역사와 국민앞에 평가받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합심단결해 밑받침을 할 것』이라고 다짐. 이어 최외무장관등 관계국무위원과 박총장의 보고가 있은 뒤 노대통령은 다른 의견도 개진해달라고 자연스레 토론을 유도. 첫번째로 이태섭의원이 『노대통령의 외교적 성과로 당에 대한 신뢰도와 인기가 크게 올라갔다』고 말하자 노대통령은 『외교성과도 있었겠지만 당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전당대회이후 화합ㆍ단결해 일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풀이. 황병태의원은 『노대통령의 방미성과는 역사의 흐름을 바꿔놓은 세계사ㆍ인류사적 일』이라면서 『앞으로 대소관계에 있어서는 정부의 공식채널도 중요하지만 의원협의회나 당대당 교류등 정치권의 협력강화도 필요하다』고 강조. 황의원은 또 『앞으로 북한이 개발을 회피키 위해 대남 선전공세와 분열공세를 강화할 우려가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해야 하며 대내적으로는 물가등 경제ㆍ치안문제의 해결에 진력해야 한다』고 요청. 이에 노대통령은 『소련의 경우에도 당과 외무부및 연구기관의 의견이 다른 경우가 많지만 결론을 내리는 것은 통치권자와 외무부』라고 전제,『북방외교에 있어 당과 경제계가 많은 역할을 하고 있으나 역시 창구는 단일화되어 외무부에서 결론이 나야 한다고 본다』고 피력. 홍성철통일원장관은 『북한은 현재 군축등 여러 제의를 하고 있지만 뚜렷한 방침없이 우왕좌왕하는 듯한 인상』이라면서 『특히 책임있는 당국자간이 아닌 민족대표간 대화주장은 우리의 내부 분열을 노린 선전책동』이라고 경고. 노대통령은 『고르바초프 소대통령과 만났을 때 북이 어떤 말을 하는가고 물었더니 별다른 대답을 않았으며 북의 핵개발에 대한 우려에는 고르바초프도 동감을 표시하더라』고 소개. 마지막으로 나창주의원이 『한소관계에 앞서 한중 관계개선이 앞서는 것이 순리이며 노대통령의 연내 중국방문을 과감히 추진,북한과의 대화에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다』고 건의했고 노대통령은 『중국과의 외교는 남아있는 제일 과제』라고 지적. ○…이어 이날 상오 정부종합청사에서 약 1시간30분간 진행된 임시국무회의에서 한소 정상회담의 경과를 보고한 최호중외무장관은 『정부의 기본방향은 한소 연내수교』라고 말하고 『대소관계에 있어 경제관계가 매우 중요하며 소련측에서도 「양이 늘어나면 질적 변화가 올 것」이라고 강조하더라』고 소개하며 구체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할 것이라고 보고. 이날 국무위원들의 발언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이상훈국방장관의 「군비통제조정위원회 설치검토」 발언. 이장관은 『앞으로 있을 남북 군비통제문제와 관련,정부차원에서 본격적인 토의를 위해 군비통제조정위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강총리에서 곧 별도 보고하겠다』고 해 정부차원의 남북 군비통제문제에 대한 공식입장발표가 임박했음을 시사. 이부총리는 『대소경협은 좋으나 성급하게 서두르거나 기업들의 과당경쟁은 없어야 한다』면서 『정부가 재벌들의 협조체제가 이뤄지도록 교통정리를 해주고 진출기업들이 국익 우선차원에서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강조. 강부총리는 특히 정상회담 성과를 내치로 연결시키는 방안으로 물가안정을 꼽으면서 『어떻게 해서든 올해 물가는 10%가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정부미대량방출 ▲지하철요금등 공공요금억제 ▲정부미를 현 9분도에서 12분도로 도정하는 방안등을 거론. 이희일동자부장관은 소련의 자원개발협력과 관련,『자원협력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시작은 빨리 하는 게 좋다』면서 『현재 민간부문에서 무질서하고 산발적으로 자원조사를 하고 있는데 정부에서 조속히 종합적인 자원개발협력방안을 마련,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보고. 회의말미에 강총리는 『사실 우리는 소련을 너무 모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학등 관련 연구기관을 총동원해서라도 소련 관련자료들을 입수해 활용하고 국내연구기관들이 협조체제를 이뤄 나갈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
  • 10대재벌 비업무용 부동산/2백70억어치 매각/청와대 점검반 확인

    국내 10대 재벌이 지난달 10일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방침을 발표한 이후 7일까지 약 1개월동안 42건(매수자 기준)에 2백70억9천6백만원어치의 부동산이 매각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청와대 부동산대책특별점검반이 이날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각 기업별 매수자기준 매각건수와 매각금액은 다음과 같다. ▲삼성=7건 2백4억1천3백만원 ▲현대=27건 21억9천7백만원 ▲대우=3건 11억8천1백만원 ▲럭키금성=1건 4억7천만원 ▲쌍용=2건 2억9천5백만원 ▲한진=2건 25억4천만원. 그러나 이 자료에는 10대 기업중 선경ㆍ한국화약ㆍ동아ㆍ롯데 등 4개 기업은 아직 매각실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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