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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개그룹 24개 계열사 부당 내부거래 적발

    ◎공정거래위 시정령/1천만∼3천만원 과징금/가격·결제조건 차별 등 주종/럭금 22건·두산 13건·동부·해태 9건순 공정거래위원회는 럭키금성,쌍용,기아,두산,한라,삼미,코오롱,고합,동부,해태 등 10개 기업집단(재벌)소속 24개 계열회사의 부당한 내부거래를 적발,이를 중지토록 시정명령을 내리고 1천만∼3천만원의 과징금을 각각 물도록 했다. 1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5월16일부터 7월1일까지 벌인 조사에서 10개 재벌의 24개 계열사가운데 21개 업체에서 76건의 부당 내부거래행위를 적발했다.지난해 조사와 비교하면 업체당 평균위반건수가 4.3건에서 3.6건으로 줄었다. 그룹별로는 럭키금성계열이 4개사(22건),두산 3개사(13건),동부 2개사(9건),해태 2개사(9건),기아 2개사(6건),코오롱 2개사(5건),고합 2개사(5건),삼미 2개사(4건),쌍용 1개사(2건),한라 1개사(1건)이었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빠진 한진,한화,롯데,대림,동아건설,한일,동양,진로,우성건설,극동건설,한보,벽산 등 12개 그룹은 올 연말까지 조사를 끝낼 방침이다. ◎정부 척결의지불구 재벌 고질병 여전/부담염매 등 새로 개발… 유형도 점차 다양화 부당한 내부거래는 재벌그룹의 계열사간에 가격 및 대금결제조건 등의 차별취급이나 거래단절,강제판매 등을 말한다.하도급비리 및 위장계열사 조사와 함께 공정거래위가 지난해부터 척결에 나선 이른바 「3대 부조리」중의 하나이다. 공정위는 지난해 1차로 현대·삼성 등 8개 그룹,23개 계열사의 부당한 내부거래를 가려냈고 올해에는 2차로 럭키금성과 쌍용 등 10개 재벌,24개 계열사의 내부거래 사실을 발표했다.올해에는 24개 조사대상업체중 21개에서 76건의 부당 내부거래행위가 발견됐고,계열회사에 불공정거래행위를 시킨 3개 업체도 적발됐다. 유형별로는 차별취급거래가 6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중 ▲가격차별 26건 ▲대금결제조건 차별 27건 ▲하자 등 담보와 지체상금률 차별이 14건이었다.또 사원판매(4건),거래거절(1건),부당염매(1건),거래강제(1건),배타조건부 거래(1건),타계열사 부당 불공정거래행위 강요(1건) 등의 사례도 있었다. 가격 및 대금결제조건의 차별이 43건으로전체의 57%나 된 것은 다른 그룹과의 거래에서 이득을 챙겨 내부의 수지를 조절하는 재벌들의 고질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이밖에 지난해에는 없었던 부당염매와 배타 조건부거래가 1건씩 발견된 것은 내부거래의 유형이 교묘해졌음을 말한다. 기아·동부계열의 3개 업체는 그룹차원에서 사장단회의 등을 통해 조직적인 내부거래를 했다.계열사에 같은 계열사 제품의 우선구입 및 판매,거래를 하도록 강제한 행위가 드러나 공정위로부터 1천만∼2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 토초세/5·8조치/6공 토지정책의 문제작

    ◎비현실적 탁상행정이 주는 교훈/투기잡기 급급 초법적 입안/토초세/「비업무」 한계 모호… 잇단 패소/5·8조치 부동산과 관련된 6공의 대표적 개혁조치는 89년에 제정한 토초세와 90년의 5·8부동산 조치이다.당시 김종인 청와대 경제수석이 강력히 추진해 탄생한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 강제매각 조치는 비업무용의 한계가 모호해 당초부터 논란의 대상이었다. 때문에 시행 초기부터 행정관청이 비업무용으로 분류,중과세한 기업의 토지를 법원이 업무용으로 판정하는 사례가 속출했다.법인이 토지를 취득한 뒤 1년 내에 정당한 사유없이 사용하지 않을 경우 비업무용 토지로 간주한다는 세법규정이 모호해,「정당한 사유」에 대한 기업과 과세당국 및 법원의 판단이 엇갈린 탓이다. 92년 3월 서울고법은 행정구역이 바뀌며 건축심의 기준이 달라짐으로써,토지를 취득하고도 1년 이내에 사용하지 못한 우성관광의 토지를 비업무용이 아니라고 판시 했다.같은 달 액화석유 충전소를 지으려고 토지를 샀으나 주민의 반대로 4년만에 토지를 매각해 중과세 당했던한일개발에 대해서도 업무용 판정을 내렸다. 시행착오를 거듭하던 5·8조치는 지난 해 7월 서울고법이 잠실 롯데월드의 부지를 비업무용이 아니라고 판정함으로써 사실상 종언을 고했다.이는 국세청과 은행감독원이 지난 90년 법인세법에 따라 50대 재벌의 비업무용 부동산 5천7백만평을 매각토록 한 행정조치가 적법치 못하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기 때문이다. 롯데월드 땅에 대한 업무용 판결을 계기로 5·8조치 때부터 초법적인 조치라며 이의를 제기했던 기업들은 잇따라 행정소송을 제기,승소했다.대표적인 경우가 역삼동 사옥부지를 둘러싼 현대와 토개공간의 소송이다.이밖에 이미 비업무용 부동산을 매각한 한진(4백61만4천평)·대성탄좌(2천4백45만4천평)·광주고속·동국산업·쌍용자동차 등도 이의를 제기할 움직임이다. 결국 토초세와 마찬가지로 5·8 부동산 조치도 합법성 여부에 대한 논란 끝에 그 정당성이 사라진 셈이다. 개혁의 의욕만 앞서 법적 근거를 무시했던 조치들은 모두 공룡처럼 사라졌다.토초세는 입법과정에서 법안의 주요 내용들이헌법정신이나 국민편의 보다는 행정편의 또는 정치적 목적에 치우친 측면이 강하다.5·8조치 역시 「실체없는 국민정서」를 앞세워 취한 초법적인 행위였다.그 결과 해당기업들의 부동산 매각은 형식에 그쳐 현실성 없는 탁상행정의 표본이 됐다. 개혁은 그 자체가 목적일 수 없다는 것이 토초세나 5·8조치의 쓰디쓴 교훈이라 할 수 있다.합리적인 법적 근거가 필수적이며 인기에 영합하는 여론에만 바탕을 두어서도 안 된다.새로운 법이나 제도는 법이론을 바탕으로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 수렴 등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쳐 이루어져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위헌시비속 91년 첫과세… 투기 진정/대상20% 이의신청… 거센 조세저항 부동산 투기를 뿌리뽑기 위해 지난 90년 도입된 토초세는 4년7개월 동안 갖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 89년 8월 입법 예고됐을 때부터 미실현 이익에 관한 과세라는 점에서 위헌이라는 반론이 강력하게 제기됐고 공시지가 산정 및 유휴토지 판정을 둘러싸고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수백억원의 토초세를 부과받은 대기업들은 소송을 제기했으며 토초세를 부과받고 자살하는 사람도 생겼다. 첫 해인 90년 정부는 1백84개 읍·면을 지가급등 지역으로 고시,부과 대상자를 약 20만명으로 추산했다.9월에는 예상 부과액을 1백42억6천만원에서 2천억여원으로 늘려잡아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과시했다. 91년 6월 첫 과세 때는 과세 유예 등으로 2만7천명에만 부과했으나 세액이 당초 보다 3배나 많은 6천억원으로 땅 값 폭등에 결정적인 제동을 걸었다.포철과 현대 및 롯데의 사옥 부지도 유휴토지로 판정,2백73억여원,2백52억여원,2백18억원을 부과받았다. 그러나 이 해 7월 인천의 영종·영유도 주민 1천8백명이 공시지가 및 유휴토지 판정에 불만을 품고 집단으로 민원을 제기,토초세는 격랑에 휩싸인다.롯데·현대·포철 등 대기업도 국세청에 이의를 제기했으며 납세대상자의 20% 이상이 이의를 신청하는 등 조세저항이 거세졌다.9월에는 홍관수씨가 토초세의 위헌 여부를 가려달라고 첫 헌법소원을 내 논란이 가열됐다. 조세저항은 가라앉지 않아 92년 5월 토초세에 불복한 소송은50여건으로,심판 청구는 1천여건으로 늘었다.7월 중 6천1백56명에 다시 7백99억원의 토초세가 부과됐으나 과세대상자와 세액은 91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땅 값이 안정된 탓도 있지만 국민들의 반발이나 위헌 여부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10월에는 손재환씨가 정부를 상대로 낸 토초세부과 처분취소 소송에서 고법에서 처음 승소 판결을 받았으며 93년 3월에는 김도창 변호사가 다시 승소,토초세의 부당성이 지적됐다. 그럼에도 93년 6월 정부가 3년간 땅 값이 44.53% 이상 오른 지역에 토초세를 물리자 이의 신청이 30% 이상 늘었으며 급기야 7월에는 김상은씨가 세금 낼 돈을 걱정하다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정부는 93년 7월 말 과세 대상을 20∼30%까지 줄이는 등 진화에 나섰으나 9월 대법원에서 토초세가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지난 1월에는 롯데와 대한항공이 정부를 상대로 낸 토초세 부과취소 소송에서 잇따라 승소했으며 4월에는 정부가 과세기준을 다시 완화했으나 이번에 헌재의 결정으로 마지막 길을 재촉하는 셈이 됐다.
  • 컬럼비아 빙하만(“빙하의 대륙” 알래스카:상)

    ◎나윤도 특파원 심방기/만년설 덮인 수십m 얼음 절벽에 탄성/굉음과 함께 무너지는 빙벽모습 “장관”/서울의 1.5배면적에 1만년전 신비 그대로 시원한 바람과 얼음에 대한 갈망이 한시도 떠나지 않는 무더위가 한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한여름에도 겨울을 느낄 수 있는 곳도 있다. 파손되지 않은 자연을 아직도 보존하고 있는 미알래스카가 그곳이다. 알래스카의 관광및 환경보존 실태를 앵커리지를 찾은 나윤도특파원(뉴욕상주)이 소개한다. 글래시어 퀸호가 컬럼비아빙하만의 한가운데로 들어서자 갑판위에서 따가운 태양을 즐기던 반라의 관광객들은 파카를 걸치기에 바빴다.만 입구에 떠도는 수많은 유빙들은 마치 하나의 거대한 조각공원을 연상케 했다.불독·탱크·오리모양 등 끝없이 널려있는 기기묘묘한 조각들을 헤쳐 만 깊숙이 들어가자 만년설을 머리에 인 거대한 얼음절벽군이 나타났다. ○빙하 10만개 떠돌아 이글거리던 태양은 이미 폭염의 위력을 잃었다.어마어마한 빙벽의 위용에 잠시 취해 있다보면 어느새 살갗으로 파고드는 한기가 몸을 움츠리게 한다.이따금 천지를 진동하는 굉음과 함께 무너져내리는 수십m의 빙벽은 천지창조의 신비마저 느끼게 해준다. 끝없는 모험의 대륙,알래스카의 여름은 이렇게 어느 곳이나 겨울이 함께 하고 있어 더욱 신비롭고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반도의 7배가 되는 1백52만㎦의 땅덩이에 어우러져 있는 3천개의 강,3백만개의 호수,10만개의 빙하와 높은 산,그리고 수많은 섬은 사시사철 매혹적인 모습으로 천혜의 관광지를 이루고 있다.6천m가 넘는 북미 최고봉인 매킨리봉을 비롯,북미의 20개 고산중 17개가 알래스카에 있을 정도로 알래스카는 많은 산악지대로 이뤄져 있다. 앵커리지에서 손쉽게 가볼수 있는 포르테지빙하 등 여러 빙하중 압권은 컬럼비아빙하.앵커리지 동쪽으로 펼쳐진 미국내 두번째로 큰 산림공원 「추가치 내셔널 포리스트」에서 가장 큰 것으로 1만년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3천∼4천m 연봉에 펼쳐져 있는 빙원에서 70㎞에 걸친 1천㎦의 면적으로 서울의 한배반 크기에 달한다. 알래스카의 스위스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발데즈항에서 위티어항까지 알래스카 남부의 내해인 「프린스 윌리엄 해협」을 가로지르는 여섯시간의 뱃길은 중간에 수많은 빙하로 연결되는 피오르드와 절경의 섬들로 잠시도 눈을 쉴수가 없다.그래서 이 지역은 알래스카 10경 중에서도 최고로 꼽힌다. 2차대전중 일본이 알류샨열도를 침공해 왔을때 알래스카 주둔 연합군의 병참기지로 개발된 이 해협은 주변해안의 길이가 4천3백㎞,전체면적은 2만㎦가 넘고 북태평양의 거센 바다를 몬타규섬,힌치브룩섬 등 수많은 섬들이 겹겹이 가로막고 있어 매우 잔잔하다. ○알래스카 10경으로 이 뱃길의 가장자리에는 이름난 빙하만 30여개가 늘어서 있다.재미있는 것은 이들 빙하의 이름.대분분이 발견자의 이름 또는 생긴 모양,주변의 지명 등을 따서 명명되는 것과는 달리 이 지역은 유난히 대학이름이 많다.최대의 빙하를 컬럼비아라고 한것을 비롯,칼리지 피오르드의 양쪽으로 늘어선 10여개의 빙하는 하버드·예일·다트머스·볼티모어 등등 유명대학의 이름들이다. 이들 빙하의 이름은 이 지역에 대해 본격적으로 학술조사가 이뤄진 1899년 무렵에 명명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당시 철도재벌 에드워드 해리만이 스폰서가 되어 각 분야별로 많은 학자들을 파견했으며 그들이 새로 발견한 빙하들에 자신들의 출신학교 이름을 붙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지역의 여행은 빙하의 장관 뿐 아니라 수많은 진귀한 동물들과의 만남이 있어 재미를 더해준다.가장 자주 만날수 있는 것은 바다수달.수염으로 뒤덮인 천진스런 얼굴을 바다 위로 내밀고 배영을 즐기며 배주위를 왔다갔다 하며 재롱을 편다. 덩치가 큰 바다사자들은 수영조차 귀찮다는 듯 항로표지물이나 등대등 바다에 떠있는 구조물에 여러마리씩 몸을 비비대며 누워 있다.그들은 배가 잠시 정지하자 왜 수면을 방해하느냐는 듯 곱지 않은 표정으로 배를 노려본다. 이따금 바닷가 바위에 큰 덩치를 내밀었다 감췄다하는 해마(해마)는 바다사자와 덩치가 비슷하다.상아 비슷하게 길게 뻗어내린 송곳니를 잘 안보여주려는 듯이 고개만 삐죽삐죽 내밀 뿐 좀처럼 바위에 올라 앉지를 않는다. ○진귀한 동물도 만나 그러나뭐니뭐니 해도 사운드의 왕자는 고래.이따금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배가 뒤흔들릴 정도로 파도가 오면 그것은 고래의 출현을 알리는 신호다.가장 자주 보이는 것은 길이 10m 내외의 킬러고래와 보다 덩치가 큰 험프백고래.검은빛의 험프백은 꼬리부분만 내밀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좀처럼 몸체를 보기는 어렵다.그러나 킬러는 돌고래처럼 물위로 솟구쳐 눈에 잘띈다.검은 등에 배쪽은 하얀색으로 날렵하고 귀여워 보이나 사실은 해협내의 무법자로 통한다.여러마리씩 떼지어 다니며 다른 바다동물들은 물론 같은 고래까지 잡아 먹는다는 것. 한편 해협의 하늘을 지배하는 것은 대머리독수리.머리부분의 털색깔이 하얗고 부리는 노란 이 새는 해협항해 시작부터 줄곧 배위를 맴돌았다.이들의 주식은 연어.강어귀 좋은 길목을 차지하고는 배를 채운다.또 갈매기의 일종인 키티웨이크는 위티어항 가까운 절벽에 수천마리가 빽빽이 둥지를 틀고 있어 또 하나의 장관을 연출한다.2백여종의 갖가지 새들이 하늘에서 제각기 펼치는 날개짓과 울음소리를 갑판에 누워 감상하는 것도 해협항해의 또 다른 즐거움이기도 하다.
  • 이 총리,「정경유착」 감시위 제의

    【로마 AP 연합】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총리는 29일 자신의 거대 언론재벌과 기타 회사의 관리를 특별감독자에게 넘기겠다고 약속했다. 사업과 정치를 혼동하고 있다는 비난을 듣고 있는 베를루스코니총리는 이와 함께 공직자가 동시에 기업인일 경우 정부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와 비슷한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대통령이 선정하는 위원들로 감시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변호사를 대동하고 치안판사한테 출두한 동생 파올로 베를루스코니씨는 뇌물공여 사실을 인정했으나 사업을 위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주장했다.이탈리아 검찰은 뇌물공여 사실을 시인한 그에게 구속이 아닌 가택구금 명령을 내렸다.
  • 나이지리아 유혈시위/야지도자 지지군중에 발포

    ◎6명 사망… 미,군부정권 제재 검토 【아부자 AFP 로이터 연합】 나이지리아 야당지도자 모슈드 아비올라씨가 반역죄로 재판을 받고 있는 수도 아부자의 법원 밖에서 28일 항의시위가 벌어져 경찰의 발포로 군중가운데 6명이 사망했다. 한편 클린턴 미대통령의 특사로 이곳을 방문중인 제시 잭슨 목사는 나이지리아군사정권의 집권이 계속되면 미국이 나이지리아 자산의 동결을 포함,강력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연방경찰이 법원밖에서 출판재벌 출신인 아비올라씨를 지지하는 시위를 벌이던 수백명의 남녀노소 군중들에게 최루탄과 실탄사격을 가해 6명의 시위군중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또 재판과정을 취재하던 6명의 기자들이 법원밖에서 심하게 구타당하고 경찰이 미국의 소리 방송기자의 녹음기를 압수했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는 아비올라씨가 지난 6월 체포된 이래 파업과 소요로 마비상태에 놓여 있다.
  • “소유 기업과 관계단절”/이총리 선언

    【로마 AP AFP 연합】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총리는 29일 자신의 언론재벌기업인 「핀인베스트」와의 남아 있는 관계를 완전히 단절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베를루스코니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고등감독위원회가 임명하고 통제하는 경영인이 핀인베스트그룹을 운영할 것이며 70억달러에 달하는 자신의 핀인베스트지분 행사를 동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베를루스코니총리 자신과 자신의 소유기업간의 관계를 분리하기 위한 것으로 그는 핀인베스트와 자신의 「마지막 관계」를 끊었다고 강조했다. 베를루스코니총리는 또 공직자가 동시에 사기업인일 때 발생할 수 있는 「이익의 충돌」을 막기 위해 오는 9월초까지 「매우 진보적이고 명확한」 규제를 만들어낼 입법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 KDI,공정거래법 개정방향 정책협의회 지상중계

    ◎30대재벌/타사출자 순자산의 25%로 낮춰/소유분산 위해 세제 등 크게 강화/SOC투자등엔 출자규제 완화 내년부터 30대 재벌 계열사의 타사 출자한도가 현행 순자산의 40%에서 25%로 크게 낮아지고,소유 분산과 재무구조 상태가 좋은 그룹은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대상에서 빠진다.또 오는 96년까지 자기자본의 2백% 이내로 낮춰야 하는 계열사간 채무보증 한도가 96년 이후에는 더욱 낮아진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9일 KDI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협의회에서 「기업집단 정책과 공정거래제도의 발전방향」(발표자 이규억부원장)을 주제로 정부·재계·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기업집단의 비대화,소유집중 및 전근대적 경영,문어발식 확장,독과점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공정거래법의 개정 방향을 이같이 제시했다.개정안은 다음 달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확정되며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된다.주제 발표 및 토론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규억 KDI 부원장=30대 재벌의 실제 평균 출자비율은 26·8%로 현행 타회사 출자한도보다 훨씬 낮다.따라서출자한도를 25%로 낮추고,이들 재벌의 5백47개 계열사(69개 금융·보험회사 제외)중 규정 개정으로 출자한도를 넘어서는 1백28개 사는 3년간 유예기간을 주어 초과분을 해소하도록 한다. 연간 시장규모 5백억원 이상으로 1개 기업의 점유율이 50% 이상이거나 3개 기업의 점유율이 75% 이상이면 해당되는 시장지배적(독과점) 사업자의 지정기준을 시장규모 1천억원 이상으로 올린다. ◇서옥석충북대 경제학과 교수=소유 분산과 전문화가 잘 된 기업들에게 예외를 인정,출자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예외의 범위와 내용을 엄격히 하고 명확하고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이한구대우경제연구소장=재벌의 사업 다각화와 독과점 문제는 재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경제의 경쟁력이 달려있는 문제다.앞으로 시장이 본격 개방되면 경쟁이 치열해 질게 뻔하고 이 과정에서 기업은 부실 사업을 스스로 정리하게 될 것이다. 상호지보 규제는 계속 강화할 필요가 있지만 출자한도를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소유 분산도 강화해야 하지만 억지로 공개하는 식은 곤란하다.공개한 결과로 특정 개인의 재산만 부풀려 줄 수 있기 때문이다.SOC 민자유치 등 정부의 새 정책과 연계,소유 분산이 잘된 기업에 우선권을 주는 것도 분산을 유도하는 한 방법이다. ◇김현곤삼성전자 경영지원 실장=기업의 경제력 집중은 주식배당과 종업원 지주제 등을 활용하면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우리보다 매출 규모가 10∼20배 큰 미·일의 기업도 문제시 되지 않는다.다만 개인의 소유 집중을 방지해야 하는데 세제나 상법 등을 강화하면 장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경대산업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소유집중은 공정거래법으로 해결될 수 없고 세법 등으로 해결하는 것이 원칙이다.출자총액 제한은 소유 집중을 간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공정거래법도 규제 완화라는 시대 추이를 반영,30대 기업집단을 5대나 10대로 줄이는 게 낫다. ◇서준호서강대 경제학과 교수=세제를 통해 소유집중을 해결할 수 없다.출자 총액제한 비율을 덜 낮추더라도 SOC 참여기업에 대한 예외인정은 바람직하지 않다.시장지배적사업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조항을 두는 것은 찬성이나 부과금은 공정거래법 위반의 경우와 같은 수준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대주전경련 상무=공정거래법 개정에 이론이 있다.40% 출자제한규정도 현재 실시중이고 채무보증제한규정의 시한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난해 금융실명제 실시 등으로 소유분산문제도 점차 해결되고 있다. ◇김선옥공정거래위 사무처장=공정거래법의 특성은 사적 자치를 제한하는 데 있음을 이해했으면 한다.소유집중을 탓할 수는 없지만 이에 따른 내부거래등 각종 폐해가 문제다. ◎정부의 「재벌정책」 방향/소유분산 잘된 기업 출자한도서 제외/재무구조 좋은 기업간 상호출자 허용/우량기업 96년부터 채무보증한도 폐지 재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정부의 대재벌 정책이 마침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기업집단(재벌) 정책과 공정거래 제도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의 정책토론회는 기업의 소유분산과 재무구조 개선을 촉진하는 내용의 구체적인 공정거래법 개정방향을 예고한다. 협의회는 형식상 KDI가 주최했으나 사실상 경제기획원이 주도하는 성격이다.또 그동안 공정위와 면밀한 내부 협의를 마쳤고,토론 결과가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상당 부분 반영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정부의 대재벌 정책으로 굳어질 공산이 크다. 지난 해 문민정부 출범 이래 재벌정책은 뭔가 흔들리는 인상을 줬다.초기의 사정태풍에서 재벌의 하도급 비리 및 내부거래,위장계열사 조사 등 공정위의 전례없는 강경한 활동이 이른바 재벌사정을 뜻하는 것으로 비쳐졌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공정위의 재벌규제가 느슨해졌다.최근에는 공기업 민영화나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둘러싸고 재벌의 경제력 집중이 다시 문제되는 등 일관성을 잃어 왔다. 이같은 와중에서 국책 연구기관인 KDI가 재벌의 출자총액 한도를 현재의 40%에서 25%로 줄이고,대규모 기업집단 지정기준으로 현행 자산총액 말고도 소유분산 정도를 감안하는 내용의 개선안을 제시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정황상 공정위의 입장을 대변한 것이기 때문이다. KDI 안대로된다면 30대 그룹의 계열사들은 자기 회사 순자산의 25%를 넘는 타회사 출자분을 유예기간 3년이 끝나는 97년까지 해소해야 한다.지난 4월1일 현재 30대 그룹 중 출자비율이 25% 미만인 그룹은 삼성과 기아·롯데·두산 등 13개에 불과하며 현대·대우·럭키금성·선경·한진·한화·금호·대림·한일·한라·삼미·동양·진로·고합·우성건설 등 17개는 이를 넘는다. 반면 30대 그룹 중 출자총액 및 채무보증 제한을 적용받는 기업도 소유분산 정도가 높고 재무구조가 좋으면 기업간에 서로 상대방의 주식을 보유하는 것을 금지한 「상호출자 금지」와 같은 규제를 완화해 주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한 관계자는 『이제까지는 자산총액만을 기준으로 30대 그룹을 지정,규제해 왔지만 앞으로는 소유분산 및 업종전문화 등이 잘 된 기업은 아예 30대 그룹 지정을 해제한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채무보증 제한제도의 개선도 주목된다.현재 계열사에 대한 채무보증은 자기자본의 2백%를 넘을 수 없도록 돼 있으나 오는 96년부터 이를 더 낮추는 방안을제시했다.우량기업은 장기적으로 이같은 제한 없이 빚보증을 설 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소유분산의 판단기준을 무엇으로 어느 정도 할 것인지, 또 재벌정책의 강약과 완급을 어떻게 조절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명확한 합의가 없다. 기획원 주변에는 당초 공정거래법 개정을 앞두고 예정했던 공청회가 관청 행사인 정책협의회로 격을 낮춘 것은 이해관계가 밀접한 재벌들의 입김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따라서 기획원과 공정위 간부들이 최근 재벌정책 결정과정에서 드러낸 무기력한 모습을 과감히 탈피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 대기업 입사시험/12월 중순이후 실시

    ◎노동부,10대그룹과 협의/정부투자기관도 늦출듯 노동부는 27일 10대 재벌그룹과 협의를 거쳐 올해 대졸 신입사원 공채시기를 예년보다 40∼50일 늦은 12월 중순 이후에 실시키로 결정했다. 노동부는 이날 노동부회의실에서 대졸 신입사원 공채시기와 관련,회의를 열고 삼성·현대등 10대 재벌그룹 인사담당 임원중 과반수이상이 이같은 방안에 찬성함에 따라 올해 10대그룹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시기를 12월 중순이후 두 날을 잡아 택일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전경련은 8월 중순 30대 재벌 그룹회의를 열고 대졸 신입사원 채용시기의 이같은 연장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어서 올해 대기업과 23개 정부 투융자기관의 대졸 신입사원 공채가 모두 12월 중순이후에 치러질 전망이다. 이에따라 통상 대기업보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시기가 한달정도 늦은 중소기업의 신입사원 채용시기는 내년 1월중순으로 자동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 국고보조금(외언내언)

    무려 9백28억원.가뭄극복을 위한 정부지원액이 3백여억원임을 감안할때 엄청난 액수다.그 큰 돈은 재벌회사의 연간매출액이 아니라 국민 2천9백만명의 주머니에서 한 사람당 얼마씩 계산해 정당에게 지급하는 국고보조금이란 항목의 예산액이다.지난 3월 임시국회에서 여야합의로 쉽게 만들어진 새 정치자금법에 따라 내년예산으로 책정되는 총액이다. 『왜 이렇게 많은가』예산안을 검토하던 대통령에게서 나온 첫 반응이다.엄청난 액수의 보조금에 대한 일반의 반응도 부정적이다. 도대체 우리나라 정당이 국민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 왔느냐는 지적이 앞선다.세계에서 가장 후진적인 정치행태를 위해 내놓는 돈치고는 과하다는 것이다.당장 보자.가뭄극복을 위해 국가가 총동원되고 있는 이 어려운 시기에 재적 국회의원의 3분의1에 이르는 총 80여명의 의원들이 염치없는 외유에 나서고 특히 농수산위 소속 5명이 타들어 가는 농촌을 외면한 채 「선진 시찰」행각을 벌이는 상황에서 이런 정치인을 위해 엄청난 돈을 지원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다른 문제를 놓고는 흔히 티격태격하는 여야가 세비를 올리고 보조금을 마련하는등 자신들에게 유리한 문제만큼은 쉽게 합의처리해 내는 모습을 보이는 것 역시 국민 설득이라는 측면에서도 부족함이 있다.국고보조금은 평상시 1년 2백32억원(2천9백만명×8백원).내년에는 4개 지방선거가 실시돼 6백96억원(2천9백만명×6백원×4회)이 추가돼 민자당은 4백51억원,민주당 3백58억원,신민당 1백17억원등을 앉아서 고스란히 받아 챙기게 됐다. 『너무 많다.정당이 아니라 영리단체나 정당주식회사라는 표현이 더 걸맞는다』는 비난이 일자 정당쪽에서 관계법을 개정해서라도 국민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논란이 비등하고 있다. 그것은 『돈은 막고 입은 푼다』는 정치개혁입법정신에도 정면배치됨은 물론이다.
  • 국고보조금 과다론/복중정가 강타/내년 928억원 수혜… 쟁점 부상

    ◎“깨끗한 정치와 거리” 문제점 부각 태세/민자/“우리몫 3백58억뿐” 반박속 여론 신경/민주 「정당에 대한 과다한 국고보조금」이 정치권의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새로운 정치자금법에 따라 4대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내년 각당에 무려 9백28억원의 국고가 투입된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당 운영비를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하는 것이 과연 옳으냐』하는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민자당은 새로운 정치자금법에 따라 대폭 늘어난 국고보조금이 돈 안쓰는 깨끗한 정치의 취지와는 다소 어긋난 것이라고 보고 법의 개정까지를 검토하고 있다. 민자당에 비해 자금사정이 열악할 수 밖에 없는 야당측은 일단 「손 안에 들어온 떡」을 놓칠 수는 없기 때문에 국고보조금보다는 민자당에 편중된 지정기탁금제의 문제점을 집중 거론하고 나섰다. ▷민자당◁ 김영삼대통령이 직접 과다한 국고보조금 문제를 지적한만큼 국고보조금 제도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법개정까지도 검토하겠다는 태도. 민자당은 23일 김종필대표 주재로 열린 고위당직자 회의에서 국고보조금의 문제점이 본격적으로 제기될 때는 적극적인 여론수렴을 통해 정치자금법의 재개정을 추진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리. 박범진대변인은 『내년에 4대 지방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고 해서 기계적으로 국고보조금을 늘리는 방식이 적절한 것인지에 관해서는 이론이 있을 수 있다』면서 『일단 여론을 지켜본 뒤 문제점이 발견되면 외면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설명. 민자당은 그러나 야당측이 주장하는 지정기탁금제도에 대해서는 『과격학생을 두둔하는 등의 태도 때문에 지정기탁금이 적게 들어 오는 것 아니냐』면서 『당연히 기부자가 원하는 당에 자금을 지급해야 하는 것』이라고 일축. ▷민주당◁ 정치자금법의 개정으로 내년에 3백58억원 규모의 국고보조금을 받게 돼 있는 민주당은 정부와 민자당이 『보조금이 너무 많다』고 문제삼고 나오자 『야당의 정치활동을 약화시키려는 기도』라고 불쾌한 표정. 민주당은 특히 이번 국고보조금 시비가 보선과 관련,민자당의 중앙당 개입자제 요구를 「가진자의 횡포」로 비판한데 따른 반작용으로 해석. 하지만민주당도 선거비용이 엄청나게 줄어든 마당에 오히려 국고보조금이 크게 늘어난 것에 대해 문제인식을 갖고 있으며 『제대로 하는 일 하나 없는 정치권이 돈만 많이 쓴다』는 쪽으로 여론의 동향이 흐르지 않을까 몹시 신경쓰이는 눈치. 때문에 민주당은 국고보조금 공방보다는 지정기탁금의 민자당 편중,음악회등을 통한 모금활동등 여당측의 「돈주머니」에 초점을 맞춰 역공. 박지원대변인은 『김영삼대통령은 어떠한 정치자금도 받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민자당은 국고지원을 받았으면서도 음악회등을 빙자해 곳곳에서 모금활동까지 했다』고 공세. 박대변인 『올 상반기중 총 35건 1백7억원의 지정기탁금이 전액 민자당에게만 기탁됐는데 이래도 가진자의 횡포라고 생각하지 않느냐』면서 『기탁자의 회계장부상 손비처리돼 세금감면혜택을 받는 기탁금은 결국 국민의 돈이나 다름없다』고 주장. 그는 『준조세성 정치자금을 민자당에서 재벌기업들에게 할당했다는 세간의 소문도 있다』고 은근히 민자당을 긁기도.
  • “위성방송 재벌·언론사 참여”/방송정책위 보고서

    ◎문화방송 장기적 민영화 한국방송개발원 산하 2000년 방송정책연구위원회(위원장 강현두)는 각 부처별로 분산돼 있는 방송관련 업무를 협의·조정할 수 있도록 통합부서를 신설하고,문화방송을 장기적으로 민영화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2000년 방송환경의 변화와 한국방송정책」 최종보고서를 19일 발표했다. 방송정책연구위원회는 내년에 발사될 무궁화호를 통한 위성방송에 대해서는 97년까지 KBS가 2개 채널,EBS가 1개 채널을 운영토록 하는 등 국가 기간방송으로 활용하고 98년이후는 MBC·SBS·지역민방 등 방송과 신문사,대기업등을 참여시켜 자유경쟁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또 현행 방송·통신관련 업무가 공보처,체신부,상공자원부 등으로 분리되어 있어 기능 및 역할분담이 불분명하다며 정책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미디어 관련 부처의 통합작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문화방송의 경우 오락채널로 재정비한다는 방침아래 우선 지방계열사부터 독립시켜 민영화하고 장기적으로는 본사까지 전면 민영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 베를루스코니내각 붕괴 위기/이 신포고령 파문 어디까지

    ◎「검사 권한제한」 조치로 여론 등돌려/부패거물 천여명 석방뒤 “사면초가” 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총리 정부가 출범 4개월만에 내각붕괴의 위기를 맞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베를루스코니총리가 지난 14일 부패사건을 담당하는 치안판사의 체포·구금권한을 제한하는 「반구금 포고령」발동에서 비롯됐다.베를루스코니는 『사법당국의 예방적 구금을 제한,기본권의 침해소지를 없앰으로써 이탈리아의 경찰국가화를 막으려는 것』이라고 포고령 발동근거를 설명했다.그는 이어 법령이 의회에서 통과되지 않을 경우 사임을 불사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포고령 발동 나흘만인 18일까지 모두 1천5백명을 석방시켰다. 그러나 포고령이 발동되자 즉각 거센 반발이 터져 나왔다.야당측은 이번 포고령이 총리가 소유하고 있는 거대한 통신재벌 핀인베스트사 관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반발하고 나섰다.언론도 베를루스코니가 친구들을 보호하기 위해 포고령을 발동했다고 비난하고 있다.이탈리아 정치지도자들의 부패를 파헤쳐 국민적 신망을 얻고 있는 부패사건 전담판사들도 부패수사가 방해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사표를 내는 등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베를루스코니총리의 「포르자 이탈리아」당과 함께 연정을 이루고 있는 국민연합이나 북부동맹도 비난대열에 가세했다.북부동맹의 움베르토 로시당수가 포고령 철회를 강력 촉구하고 나섰으며 북부동맹 출신의 로베르토 마로니 내무장관은 16일 포고령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사임하겠다는 의사까지 밝히고 있다.국민연합의 잔프란코 피니당수도 평소 베를루스코니를 적극 옹호하던 것과는 달리 포고령에 반대,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 「반구금 포고령」이 이처럼 파문을 일으킨 것은 포고령 발동시기가 베를루스코니총리의 동생이 연금기금 운용과 관련된 부정혐의로 기소된지 1주일도 못되는데다 이로 인해 공금횡령 혐의로 체포된 프란체스코 데 로렌조 전보건장관과 줄리오 데 도나토 전사회당 당수,금융가 지안카를로 로시,넬로 폴레세 전나폴리 시장등 부패혐의와 관련돼 수감돼 있던 수천명의 정·재계 거물들이 모두 풀려나게 됐기 때문이다.검찰에 대해 현재 튀니지에 머물고 있는 베티노 크락시 전총리에 대한 인도를 튀니지에 요청하지 못하도록 금지시킨 것도 의혹을 부르고 있다. 크락시는 총리재직시 베를루스코니가 TV재벌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를루스코니가 지난 3월 정당 창당 수개월만에 총선에서 승리,40년간 독주해온 집권 기민당 시대를 마감하고 총리직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92년2월부터 시작된 이탈리아 검찰의 대대적인 반부패 사정수사에서 3천명 이상의 정·재계 지도자들의 부패연루 사실을 밝혀냄으로써 정·경유착의 고리가 끊기고 정치인들의 부정에 대한 국민적 분노에 편승한 덕분이었다.그러나 국민들이 등을 돌리게 만든 이번 포고령을 둘러싼 공방은 이같은 사정분위기에 스스로 찬물을 끼얹은 결과가 돼 붕괴위기를 자초하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 삼성,한비인수의 교훈(사설)

    말썽 많던 한국비료의 민영화문제가 삼성측의 인수로 마무리됐다.산업은행보유 한비주식매각을 위한 공개경쟁입찰에서 막강한 자금력을 발휘한 삼성이 낙찰자로 결정됨으로써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우리가 한비문제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는 까닭은 우선 이 회사가 연산 33만t규모의 세계최대요소비료생산업체로서 경영권의 향방이 농민과 직결된 비료산업구조개편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한비민영화를 둘러싸고 재계내부에서 상호비방,입찰불참등의 진흙탕싸움이 그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문제의 해결방식이 앞으로 계속될 대규모공기업민영화에도 암묵적인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번 한비민영화는 외관상 아무런 법적인 잘못을 발견할 수 없다.법규정에 따라 공개적인 입찰을 거쳤으므로 한가닥이라도 특혜시비 같은 것은 더더욱 있을 수 없다.그러나 우리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경계하지 않을 수 없는 재벌그룹의 경제력집중현상이 심화되는 문제는 해법에 대한 접근노력이 없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얼마전 정부가 대규모공기업의 민영화는 주식의 상장을 통해 소유권을 최대한 분산하는 방식을 택하겠다는 보완대책을 내놓긴 했다.그렇지만 뚜렷한 기준이 없는데다 공개경쟁입찰원칙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재계에서 너도나도 눈독을 들이는 고수익의 공기업은 돈많은 재벌이 인수하게 마련이다. 또 이번 한비주식처리방식에서는 재벌그룹에 대한 업종전문화나 산업정책과의 연계성을 찾기 힘든 것을 지적할 수 있다.만약 앞으로 이같은 근본적인 문제점들이 시정되지 않는다면 민영화정책의 효율성과 신뢰성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특히 우리는 한비민영화로 정부의 비료공급2원화정책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고 그 결과 비료가격상승등의 부작용으로 행여 농민들이 예상치 않던 피해를 입지나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한비의 두번째 대주주이면서 그동안 치열한 인수경쟁에 참여해온 동부그룹측과 삼성이 서로 감정을 풀고 원만한 협력관계를 맺어서 이러한 우려를 씻어주도록 당부하고 싶다. 이와 함께 삼성측은 한비소유의 대규모 부동산취득을 염두에 두고 경영권인수경쟁에 나섰다는 투기의혹을 없앨 수 있게끔 그들이 밝힌대로 현지에 정밀화학전문단지를 조성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개발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비록 투자되는 자본의 규모가 크고 회임기간이 길더라도 자체적인 기술개발을 이뤄 국가산업체질강화에 최대한 기여하는 것이 그들이 말하는 창업주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일 것이다.27년전 국가에 헌납된 한비를 되찾는 의미를 올바르게 새겨야 한다.
  • 「치안판사 권한축소」/이 새법령 추진 파문

    ◎총리,의회에 승인 압력… 야 등 반발 【로마 로이터 AFP 연합】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총리 정부는 15일 부패사건을 담당하는 치안판사의 체포권한을 축소하는 법령이 의회에서 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줄리아노 페라라 정부대변인은 이날 『정부는 이 법령에 정치적 의지와 명예를 걸고 있다』며 『의회에서 지지를 받지 못한다면 분명히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베를루스코니총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 법령의 취지는 이탈리아의 경찰국가화를 막는데 있다고 전제한뒤 치안판사들은 수사와 재판을 하고 정의를 실천하는데 필요한 모든 권한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야당의원들은 이것이 총리가 소유하고 있는 통신재벌인 피닌베스트사 관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비난했으며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국민연합과 북부연맹도 새 법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로베르토 마로니 내무장관은 의회가 이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부패와 횡령은 예비구류에 해당하는 범죄목록에 추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탈리아 각의는 예비구류에 해당하는 범죄의 항목에서 수뢰 및 부패를 삭제한 바 있다. 이 법은 지난 13일 각의에서 통과,이미 시행되고 있으나 계속적인 효력을 갖기위해서는 60일이내에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한다. ◎판사들 반발 사임 【로마 로이터 연합】 부정부패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밀라노의 최정예 치안판사팀 소속 일부 지도급 판사들이 16일 치안판사의 체포권한을 축소하는 포고령이 새로 발표,시행되자 이에 항의,사임했다고 ANSA통신이 보도했다.
  • 풍수보도(외언내언)

    서슬 퍼렇던 박정희대통령 유신시절,호화분묘 일제보고 지시가 벼락같이 떨어졌다.퇴근무렵 보건사회부 위생국은 초비상으로 시·도에 지시하고 엄중한 대외비로 긴급 조사가 진행됐다.여러 수사기관도 동원된 보고서가 청와대에 제출됐다. 당시 어렵게 노출된 일부 호화분묘 소유자 명단은 모두가 돈있고 권력있는 사람들이었다. 제주도의 한 부유한 재일교포 부모묘소는 묘역이며 석물이 왕릉과 다를게 없었다. 경기지역에 많이 몰려있는 호화묘에는 가묘도 많았다.봉분에는 석조부조 띠를 두루고 아스라한 석조 계단이며 기단이 사진으로도 호화극치였다.어떤 재벌 가묘는 옆에있는 별장이 왕릉의 재실같이 어마어마해 당시 조사자도 놀랐다. 청와대 불호령과 시도의 원상회복 감시로 일부는 시정되고 질타도 받았다.그후에도 호화분묘 정비는 계속 사업으로 시행됐다.묘지법도 (61년 11월5일 제정) 68·73·81년까지 호화분묘를 쓰지못하도록 묘역축소 석물제한등 세세한 규정을 두며 고쳐졌다. 최근들어 지난해까지도 사회기강 확립차원에서 호화분묘 불법분묘를 꾸준히 단속 고발해왔다.그래도 지난해말 현재 1백9건이 호화분묘로 적발됐다.보사부가 계속 계몽·단속하고 있지만 20여년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호화·불법분묘는 근절되지 않고있다. 그 가장 큰 장애 요인이 뿌리깊은 풍수발복설로 지적되고 있다.호화·불법분묘 거의가 풍수에 따른 것이라 한다.명당이라고 쓴 묘소들이 도시계획으로 파헤쳐지고 누대 발복한다는 묘소에 몇번 공고해도 자손이 나타나지 않아 무연고 분묘로 처리되는 경우가 아파트건설단지마다 확인되고 있는 현상은 서울 사람들이 다 아는 일이다. 북한 김일성사망과 함께 풍수 역술인을 대서특필한 매스컴에대해 시민들의 질타가 대단하다.김을 위대한 지도자로 착각케하고 풍수의 신비를 조장하는 보도태도 어쩌면 좋은가.
  • 중기고유업종 단계 해제

    ◎올9월 58개·내년1월 42개·97년1월49개 그동안 대기업의 진출이 금지됐던 김치 장류 국산다 싱크대 쌀통 등 58개 중소기업 고유업종이 오는 9월 1일부터 고유업종에서 해제된다.성냥과 악기 등 42개 업종은 내년 1월부터,종이컵과 이불 등 49개 업종은 97년 1월부터 풀린다. 상공자원부는 13일 『중소기업들이 장기간 보호속에 안주함으로써 자생력이 떨어지고 외국 상품의 수입 증대로 고유업종의 실효성이 약화돼 2백37개 고유업종 중 63%인 1백49개를 단계적으로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유업종 제도는 재벌의 무분별한 기업확장으로부터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79년부터 시행돼 왔다. 이번에 해제가 예시된 고유업종은 ▲이미 경쟁력을 확보했거나 일정 기간 더 보호하면 경쟁력이 확보되는 업종 ▲수요변화와 대체품 개발로 사양화됐거나 사양화하는 업종 ▲소수 대기업의 시장점유율이 높고,해당 업종의 중소기업이 적은 업종 ▲외국 상품의 수입증가율이 높아 고유업종의 실효성이 없어졌거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제가 필요한 업종이다.그러나 대기업 진출로 독과점이 우려되는 국수 당면 두부 조미가공식품 양곡도정업 골판지 고무장갑 접착제 우산 앨범 봉제완구 탁상시계 안경렌즈 등은 중소기업 고유업종으로 그대로 두기로 했다.
  • “대북경협 추진” 여야 시각차(의정초점:13일 재무위)

    ◎여/“핵투명성 보장돼야”/야/“인도적 원조 필요” 임시국회 상임위 활동 마지막날인 13일 재무위에서는 공기업 민영화,세제및 금융개혁,OECD가입문제등이 단골메뉴로 등장했지만 역시 관심은 김일성 사후의 남북경제협력문제에 모아졌다. 이를 반영하듯 심정구위원장의 개의선언이 있자마자 민주당 이동근의원의 의사진행발언을 시작으로 여야의원들은 남북경협의 방향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하지만 야당의원들은 주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주민들을 돕는다는 취지로 질의를 펼친 반면 여당의원들은 핵투명성 보장및 과거사에 대한 사과등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을 전개,시각차를 보여줬다. 이동근의원은 대북생필품 원조의 필요성과 남북한 전체를 포함한 경제정책 입안의 중요성을 주장하면서 남북경협의 기본방향및 북한의 상황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에 대해 질의. 민자당의 유돈우의원은 『과거에 대한 반성이 있어야 남북경협의 확대가 가능하다』고 못박았고 강신조의원은 『상황에 따라서는 남북경협이 급진전될 전망』이라면서 『하지만 재벌들의 무분별한 과열경쟁으로 남북경협 분위기를 저해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 민주당의 이경재의원도 『김정일 주변인물들은 대부분 대외개방에 적극적이어서 앞으로 북한의 대외개방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비슷한 전망을 하면서 『지금까지 북한에서 제의하거나 요청한 경협사항이 있다면 무엇인지 밝히라』고 요구.이의원은 또 『북한이 한국계 금융기관의 설치를 허용하고 국내은행이 이의 설립의사를 밝히면 승인할 것이냐』고 묻고 『북한에서 자금송금이 자유스럽게 이뤄지기 위해 우리가 취해야할 조치는 무엇인가』라고 추가질의. 또 민자당의 정필근·박명환의원은 『김일성 사망으로 신경제 5개년계획은 앞당겨질지도 모를 통일에 대비,수정되어야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에대한 정부의 대책을 주문. 최돈웅의원(민자)도 『북한이 내부조정기를 거치면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하게 될 것 같으며 식량난등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 없기 때문에 체제유지를 위해서도 점진적인 개방노선을 취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하고 재무부의 대북경제관과 경협의 틀에 관해 질의. 노승우의원(민자)은 통일비용에 초점을 맞춰 『김일성사망으로 비록 한반도정세가 불투명하게 되었지만 멀지않아 통일이 될수 있을 것』이라면서 『남북통일에 소요되는 비용은 얼마이며 비용마련은 어떻게 해나갈 것이냐』고 물었다. 답변에 나선 홍재형재무부장관은 남북경협의 방향과 관련,『정부는 북한의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특히 앞으로의 사태진전에 대비해 다각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북한핵의 투명성이 보장되어야만 남북경제협력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정부의 기본방향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 홍장관은 또 『핵문제의 해결을 비롯,신뢰구축및 상호 협력기반이 조성돼 남북경협이 재개되면 재벌기업들의 무분별한 과열경쟁을 제한하고 중소기업의 진출이 촉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 홍장관은 이어 『북한의 경제력을 정확히 파악하기가 어려워 통일비용 산출과 구체적인 재원조달방안 마련이 힘들다』고 토로. 홍장관은 『북한측으로부터 금융기관의 지점설치,자금송금등의 구체적인 경제협력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히고 『남북경협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그같은 제의가 오면 사안별로 검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30대재벌,은행주 7% 소유/총9천5백만주… 삼성 2.9%로 최다

    30대 산업재벌은 국내은행 전체주식의 7%를 소유하고 있다.삼성그룹이 전체 은행주식의 2.9%를 소유,은행주식을 가장 많이 갖고 있다. 12일 재무부의 국회제출자료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시중 및 지방은행의 전체주식은 13억7천12만주이며 30대 계열기업군은 이 가운데 7%인 9천5백88만6천주를 갖고 있다.현행 은행의 동일인소유지분한도 8%를 낮추지 않고 지금상태에서 주주권을 회복시킬 경우 몇개의 산업재벌들이 연합하면 대부분의 국내은행들을 지배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삼성은 전체 은행주식의 2.7%인 3천9백30만9천주를 보유하고 있다.은행별로는 상업은행주식의 7.14%,대구은행주식의 4.51%를 소유,이들 은행의 제1주주이다. 삼성에 이어 삼양사(1천7백96만2천주)·현대(4백50만3천주)·대림(4백49만7천주)·롯데(3백65만9천주)·한진(3백23만5천주)·코오롱(3백3만7천주)·쌍용(2백76만9천주)·효성(2백17만8천주)·두산(2백14만9천주) 등의 순으로 은행주식을 많다.
  • “동거설 등 보도… 명예훼손”/탤런트 심은하 주간지 고소(조약돌)

    ○…청소년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TV 농구드라마 「마지막 승부」에서 「다슬이」로 출연,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탤런트 심은하양(사진·22)이 8일 주간지인 「연예정보신문」 발행인 정태호씨등 2명이 허위사실을 기사로 작성,배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 심씨는 고소장에서 『정씨등은 지난 3월2일자 주간지 1면을 통해 「심은하,재벌2세와 염문」이란 제하의 허위기사를 실은 것을 비롯,「K모씨와 동거설」등을 잇따라 보도한뒤 정정을 요구하자 『더이상 연예활동을 못하게 하겠다』고 협박하는등 정신적으로 엄청난 충격을 안겨 주었다고 주장.
  • 농어촌 TV시청료 면제 검토/정부,국회답변

    ◎농진지역 농지보유상한 철폐 추진 이영덕국무총리는 7일 국회 본회의 경제2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었고 수출증대등 경제활성화 추세가 뚜렷하다』고 밝히고 『다만 유가등 원자재가격의 상승으로 물가불안요인이 있어 하반기에는 물가안정에 역점을 두고 내실있는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도 올해의 경제전망에 대해,『7.5∼8%의 고성장,6% 이내의 물가안정,국제수지 균형등 세마리 토끼를 모두 하반기중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내년에도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정화 시책에 최대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총리는 농어촌대책과 관련,『정부는 다각적인 농어촌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TV수신료의 면제도 이에 포함시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농지거래 자유화와 관련,『농업진흥지역안의 농지보유상한을 철폐하는 것등을 골자로 하는 농지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그러나 농지거래의완전자율화는 농지가격 불안정등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총리는 『일부 재벌의 부당불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재벌계열사간 불법적인 내부거래를 조사해 시정하고 하도급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직권실태조사로 규제하는등 지속적인 감시·조사활동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재형재무부장관은 『축산농가 지원을 위해 축협에서 구매하는 기자재에 대해서는 부가세를 면세하는등 세제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인기농수산부장관은 『양념류 농산물의 가격및 수급안정을 위해 주요채소류 주산단지로 지정된 1천1백78개소를 중심으로 품목별 생산자조직을 육성,생산과 출하뿐 아니라 판매·가공까지 맡김으로써 자율조정기능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우석건설부장관은 『지역균형개발을 위해 부산 대구 광주등 대도시권을 주변도시와 연계하는 광역개발계획을 수립,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오명교통부장관은 『건설중인 영종도 신공항의 민자유치범위를 화물터미널뿐 아니라 연육교와 여객터미널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오장관은 또 『행정구역개편으로 시·군이 통합되더라도 시내버스의 요금체계는 현행대로 구역별로 차등징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경수 송영진 유종수 이재명(민자),오탄 강철선 최욱철의원(민주)등 7명의 의원들은 질문을 통해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에 따른 대책 ▲농특세지원을 통한 농어촌구조조정사업 ▲재벌의 경제력집중과 재벌위주정책의 시정▲대도시교통난 해소대책등을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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