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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의회 불법헌금 본격 조사/은행 등에 대선자금 자료제출 명령

    【워싱턴 연합】 미국 상·하 양원은 28일 민주당의 불법헌금 의혹과 관련,은행과 전화회사 등에 관련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대선자금 모금과정에서의 불법성을 가리기 위한 본격조사에 착수했다. 하원 정부개혁감시위원회는 이날 댄 버튼 위원장 명의로 빌 클린턴 대통령의 재선자금 시비에 연루된 민주당 모금담당자,기부자,기업체 중역등의 자금거래 등을 밝혀내기 위한 총 29건의 자료제출 소환장을 발부했다. 정부개혁감시위원회의 자료제출 요구중에는 아시아계 불법헌금의 주역 존 황과 중국계 헌금자 찰스 야린 트리,조니 정,존 리 등이 포함돼 있다. 정부개혁감시위원회는 특히 이들 불법헌금 연루자들의 은행거래 내역과 전화통화 내역을 제출받아 지난해 대선과정에서 중국계 자금 등이 클린턴 선거진영에 흘러들어갔는지의 여부를 철저히 가려낼 계획이다. 이와함께 상원 정부문제위원회는 인도네시아 리포 재벌그룹의 민주당 헌금과 관련이 있는 웹스터 허벨 전 법무차관을 비롯,모두 9명의 주요 혐의자및 기관들에 대한 자료제출을 명령했다.
  • 정보근 회장은 누구/부친 닮아 로비실력 탁월

    한보그룹 정보근 회장(34)은 정태수 총회장의 3남이면서도 실질적인 후계자로 일찌감치 「한보 커넥션」의 핵심 인물로 주목받아 왔다. 4형제 가운데 아버지의 성격을 가장 많이 닮았다는 평을 듣는 정회장은 수서 사건과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 이후 운신의 폭이 좁아진 정총회장을 대신해 실질적으로 로비를 전담해 왔다. 동국대 입학 직후 도미,미국 보스턴대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뒤 고려대 국제대학원을 수료한 정회장은 우선 학연을 발판으로 정·관계 인사들과 광범위하게 접촉했다. 그는 94년 고려대 출신 2세 경영인 1백여명이 회원인 「경영연구회」에도 가입,젊은 재벌 총수 등과 친분을 맺어 왔으며 이 과정에서 김현철씨와 자주 어울렸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지난 90년 그룹부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경영 전면에 나선데 이어 지난해 3월에는 33세의 나이로 회장에 취임,그룹의 전권을 위임받았다.
  • 현철­정보근씨 정례회동/이양희 의원 주장

    김현철씨와 한보그룹 정보근 회장이 한보철강이 부도나기 직전까지 서울 강남지역에서 정례모임을 가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민련 이양희 의원은 28일 『김씨와 정회장은 강남의 한 호텔에서 1주일마다 만나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건설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안다』며 『이자리에는 권력핵심층도 참석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의원은 『호텔 기록을 뒤져보면 이같은 사실이 입증될 것』이라며 『청와대 전 경제수석이나 다른 재벌 2세들도 모습을 보였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 절세? 탈세?(외언내언)

    세금은 국방이나 치안,사회간접자본 건설 등 고유한 국가활동을 위해 정부가 아무 대가없이 국민들로부터 거둬가는 돈이다.어느 나라나 납세는 국민의 기본 의무지만 납세를 기꺼워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유럽의 유명한 배우나 운동선수들이 세율이 높은 조국을 등지고 이웃 나라로 국적을 옮긴 사례들도 별로 생소한 얘기가 아니다.우리나라에도 가혹한 세금으로 백성들을 괴롭히는 봉건시대의 일을 일컫는 가렴주구라는 말이 남아있다. 세금부과의 기본원칙으로는 납세자의 능력에 알맞게 물리는 응능부담 원칙과 형평성의 원칙을 들 수 있다.무거운 세금보다 형평에 어긋나는 세금이 더 큰 조세저항을 불러일으킨다는 것도 정설이다.봉건군주가 아닌 국민의 대표(의회)가 정한 과세 대상과 세율만이 국민들의 동의를 받을수 있다는 『대표없이 세금 없다』는 격언도 있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아들 재용씨(29)는 지난해 12월 삼성 계열인 중앙개발의 사모 전환사채를 96억원에 대량으로 인수,62.5%의 대주주가 됐다.중앙개발은 4백50만평이나 되는 에버랜드(경기도 용인)를 비롯,전국에 수많은 부동산을 갖고 있다.막대한 재산에 비해 자본금이 35억원 밖에 안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주식평가액은 엄청나다. 재용씨는 그 해 11월 역시 삼성의 계열사인 에스원의 주식 6만주를 1백20억원에 매각,중앙개발의 사모사채를 인수하는데 썼다.지난 95년에는 아버지로부터 증여받은 60억원으로 에스원 주식을 매입했고,상장과 함께 주가가 폭등하자 엄청난 시세차익을 거뒀다.당시 증여세로 16억원을 냈다.결국 16억원의 증여세만 물고 중앙개발의 최대 주주가 된 셈이다. 재벌이든 개인이든 절세 노력을 나무랄수는 없다.그럼에도 많은 국민들이 재벌회장의 절세에 상대적 박탈감을 감추지 못한다.응능부담에도,형평성에도 어긋나기 때문이다.주식의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제도가 도입돼야 이같은 합법적 절세를 막을수 있다.
  • 한국통신·한국중공업·가스공사·담배인삼공사/컨소시엄방식 민영화

    ◎재경원/재벌 부집중 막게 1인한도 10%로 정부는 담배인삼공사 가스공사 한국중공업 한국통신 등 4대 대규모 공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민영화하되 특정 재벌에 넘어가지 않도록 1인당 지분한도를 최대 10% 이내에서 묶기로 했다. 또 민영화되기 전이라도 이들기업에는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의 적용을 배제함으로써 인사.예산 등 경영전반에 관한 정부의 간섭을 배제,경영효율화를 꾀하기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2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4대 공기업 경영효율화 및 민영화 추진방안」을 발표했다.〈내용요약 4면〉 정부는 1인당 지분한도 및 최고 경영인 선임방법 등을 규정할 공기업 경영 효율화 및 민영화에 관한 특례법을 올 상반기 중 제정,올 하반기부터 시행키로 했다. 경제력 집중 및 1인 대주주에 의한 기업지배 방지를 위해 1인당 지분한도가 설정되면 대기업들은 컨소시엄 형태로 지분인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재경원 관계자는 『1인당 지분한도는 3%,5%,10% 중에서 택할 계획』이라며 『국제협상 대상이 될 수는 있지만 외국인이 취득할 수 있는 지분과는 차등을 둘 계획이어서 5% 또는 10% 중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례법에는 민영화에 앞서 이들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을 올 하반기부터 사외이사회에서 선임토록 해 낙하산인사를 근본적으로 방지키로 했다.이들에게는 미국의 전문경영인들처럼 경영성과에 따라 보수 및 상여금이 결정되는 실적급이 적용되며 주식매입선택권(스톡옵션)도 부여된다.주무부처의 경영에 대한 업무감독권은 폐지되며 감사원 감사 및 국정감사도 대폭 축소된다.
  • 최고경영인 모집…주총서 선임/정부 「4대공기업 민영화방안」 내용

    ◎외부감사 보고서 국회·감사원서 심사 정부가 26일 발표한 「공기업의 경영효율화 및 민영화 추진방안」은 「주인없는 민영화」와 「전문경영인체제를 통한 경영효율화」가 그 골자이다. 정부는 이날 토론회에서 한국중공업,한국통신,담배인삼공사,가스공사 등 4대 공기업의 1인 소유지분한도와 관련,3%,5%,10% 등 3가지 안을 제시했다.특정재벌이 단독지배하는 것을 배제하려는 포석이다.정부가 「주인없는 민영화」로 가닥을 잡은 것은 경제력 집중에 따른 폐해와 민영화 대상 공기업이 사실상 독점체제를 구축하고 있어 당장 주인없는 민영화를 추진해도 경쟁력이 약해질 소지가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경우 3∼4개 기업이 연합해서 거대공기업의 경영권을 장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경영권의 다수지배에 따른 경영의 이완현상은 전문경영인을 영입해 보완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경영성과가 현저히 부진하지 않으면 전문경영인을 임기중 해임할 수 없게 한 것이라거나 경영성과에 따른 성과급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라고 할수 있다. ▲최고경영인=경영·경제에 관한 지식과 최고경영인으로서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으로 이사회(사내이사 배제)가 모집공고 또는 영입 등의 방법으로 후보자를 모집,외부전문기관의 평가를 거쳐 이사회가 단수의 후보자를 선정,주총에서 선임한다. ▲이사회=11인이내 또는 15인이내로 구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이사는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로 구성되는데 사외이사가 이사 총수의 2분의 1 또는 3분의 2를 넘어 다수를 차지하게 했다.사내이사는 사장이 제청,주총에서 선임하고 임기는 3년이나 사장이 중도에 퇴임하면 함께 물러나 경영에 대해 공동책임을 지도록 했다.이사회의장은 사장이 겸임하거나 사외이사중에서 선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초대 사외이사는 공기업 사외이사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하거나 주요주주가 추천하는 방안이 제시됐다.그후에는 정관에서 정하거나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이사회에서 추천하는 방안이 제시됐다.사외이사는 경영성과를 평가,인센티브 등 보상을 결정한다. ▲감사=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법률에 따라 외부감사를 실시하고 외부감사결과는 감사원 감사 및 국정감사를 갈음할 수 있도록 했다.감사원 및 국회는 외부감사보고서를 심사한뒤 특별한 경우에만 감사를 할수 있다. ▲주식소유=1인당 소유한도를 5%,10%,3% 등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외국인 주식소유는 국제협상의 결과와 개별기업의 특성을 감안,정관에서 규정한다. ▲책임경영=경영평가는 외부전문 경영평가기관이 하거나 정부투자기관경영평가단을 활용한다.경영진에 대한 인센티브는 사장 및 사내이사에게 주거나 사외이사에게도 주는 방안이 제시됐다.
  • 5공 청문회의 교훈(이동화 칼럼)

    한차례 정치굿판이 준비되고 있다.국회의 한보관계 국정조사특위가 벌일 청문회가 바로 그것이다.사안이 사안이고 텔레비전 생중계로 전개될 판이니 전국민의 이목이 집중될 것은 틀림없다. 야당의 쟁쟁한 의원들이 나서서 추궁할 핵심대상이 대통령의 아들이고 심지어 대통령에게까지 화살이 날아갈 판이니 흥미거리가 되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청문회스타를 노리는 의원들은 확인안된 온갖 설에까지 살을 붙여 나설 것이고 이것이 많은 사람들의 머리에 사실인 것처럼 각인될 가능성 또한 적지않다. 이렇게 되면 그 폐해와 후유증은 만만치 않게 된다.굿을 하고나서 효험이 있어야 할텐데 오히려 동티를 빚을 수도 있다.지난 88년의 5공청문회라는 전례를 되돌아보면 「동티」에 대한 염려는 기우가 아니다. 당시 야당의 기라성 같은 의원들이 나서서 주도한 5공청문회는 수많은 5공인물과 심지어 백담사에 「귀양가서 있다시피」한 직전대통령까지 무대에 세워 위법과 비리를 추궁했지만 5공청산이라는 목적을 달성하는데는 실패 했다.결국 문민정부에 들어와 전직대통령들이 구속되고 재판을 받게 됨으로써 청산작업이 구체화된 것을 보아도 당시의 청문회가 목적달성에 실패했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정치굿판의 효험과 동티 아니 목적달성 보다는 오히려 동티가 났다고 하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당시 88올림픽의 서울개최로 다져진 국민적 단합과 의욕,질서의식이 5공 청문회 과정을 거치는 동안 일거에 무너지고 혼란과 이기,무질서가 극심해지는 상황으로 급변했음을 들고 있다.또 올림픽개최로 국제사회에서 고양된 위상과 대외신인도 등이 급격히 무너졌다.국가발전을 위한 동력이 삽시간에 약화됨으로써 그 손실과 후유증은 오늘날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정치적 득실만 계산말라 이런 결과를 빚은 가장 큰 원인은 청문회가 본래의 목적이나 국가발전이라는 측면보다는 정당이나 정치지도자 또는 의원들의 이기심이나 정치적 득실에 너무 초점을 맞춰 진행됐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번 청문회의 개최가 옳지않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대통령의 젊은 아들이 「한보」라는 재벌의 무리한 사업확장을 돕고 결과적으로 그 재벌부도의 한원인으로 작용,가뜩이나 어려운 국가의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거나 국정의 여러부문에 끼어들어 문란시켰다거나 하는 부분의 사실 여부를 밝히려는 노력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 일차적으로 검찰이 모든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으나 어느 의원의 말대로 『검찰이 정치적으로 결론을 내리려하니 정치가 검찰적으로 나서는 것 아니냐』고 한다면 국회가 나서는 것도 물론 방법이다. ○경제위기 먼저 생각해야 다만 진행과 운영에 있어 정치적 득실에 너무 급급하지 말고 국민감성에만 영합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오직 나라와 미래를 생각하는,진정한 정치인다운 마음가짐으로 청문회에 임해 달라는 것이다.이렇게 해야 할 책무가 여야 모두에 있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하는 데는 크게 두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금년말에 새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따라서 이번 청문회가 본래의 목적보다는 정치적 이해득실이라는 관점에서 이용될 가능성이 5공청문회 보다 오히려 클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우리나라 경제가 크게 나빠지고 있는 시점에서 열린다는 점이다.정치가 총력을 다해 뒷받침 해도 경제회생작업이 간단치 않은 판에 정치가 「불안」을 확산하면 경제는 추락할지도 모른다.정치권이 잘못해서 혼란과 이기가 판치는 사회불안마저 몰고온다면 21세기를 맞는 우리의 위상은 가히 짐작되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우리는 역사 속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다음 대권을 바라는 정치지도자들이 특히 유념해야 될 대목이다.〈주필〉
  • 생보업계 큰 싸움 벌어진다/신규진출 전면 허용… M&A태풍 예고

    ◎지방신설사 주타깃… 경영권 방어 골몰/수년내 시장 포화… 질경쟁 전환 불가피 □생보 「빅3」의 수성전략 ·삼성­올매출 15조 목표,신상품 개발 주력 ·교보­“고객중심의 경영”,내년 손보사 신설 ·대생­“최고의 서비스로” 질경영 변신 선언 국내 보험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OECD가입과 함께 시장이 개방되면서 신규진입이 쉬워지는 동시에 경쟁에 뒤쳐지는 보험사의 인수·합병(M&A)이 활성될 것으로 예상된다.5대 재벌의 생명보험업 진출이 허용되면서 경영난을 겪고있는 지방 신설사들에 대한 M&A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특히 생보업계는 손보사들의 생보영역 침투 확대와 금융권간의 활발한 제휴 등 환경 변화와 세대가입율이 70%대에 들어섬으로써 향후 몇년내에 보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를 것에 대비,경영의 내실화와 전문화·다각화,선진서비스 전략으로 개방과 변화의 파고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는 삼성생명은 「새롭게·힘차게」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기초기본에 충실·견실경영의 실천·선진서비스실행을 올해 3대 경영방침으로 정했다.지난해 영업조직의 개편으로 어느 정도 거품을 걷어냈다는 평가와 함께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것이다.올해 경영목표인 자산 32조원과 고객 8백만명 달성,매출 15조원,생활설계사 8만명 확보.이를 위해 판매조직 확충과 법인영업 안정거래선을 확대,신시장 창출 및 선점을 위한 상품개발에 전력할 방침이다.보험상품의 품질보증,고객서비스의 차별화·선진화,경쟁력을 갖춘 정보시스템으로 서비스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한다는 것이다. 지난 6일 이만수사장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맞은 교보생명은 인력양성을 통한 생산성 및 효율성 제고를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손보·생보간의 벽이 허물어짐에 따라 내년중에 손해보험사를 자회사로 설립,모든 보험업무를 실시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교보는 철저한 시장중심·고객중심의 영업전략을 추진한다.즉 시장에 맞는 상품판매·조직의 도입양성·점포전략 수립 등이 그것이다.정보통신 및 전산시스템의 혁신으로 종합금융서비스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계약자 배당능력우위를 선점,다른 보험사 상품과의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 대한생명도 올해를 내실경영의 해로 잡았다.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최적의 자원배분과 업무처리과정개선,책임경영체제 구축으로 비효율과 저생산성 구조를 바꿔 나간다는 것이다.이와함께 보험유지율과 설계사의 정착률을 높임으로써 영업의 질도 개선해나갈 방침이다.고객중심의 업무시스템을 재구축,대고객 서비스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최고의 생산·효율성과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양축으로 빅3의 위치를 내놓지 않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국민생명은 올해 경영방침을 「변화와 차별화의 현장경영」으로 정했다.지역본부제를 포함,신영업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책임경영을 정착시켜 나간다.자체 개발한 인력개발시스템을 가동,인력의 전문화·정예화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객접점경영을 통해 기존 계약자의 평생고객화와 시장재창출 전략을 수행해 나가게 된다. 이밖에 제일생명은 경영효율·영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자산운용수익율 제고·대고객서비스 개선을,흥국생명은 영업조직개편과 전문설계사 양성·해외시장 진출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손해보험사들은 보험료 인상과 그동안 생보업계의 전유물이었던 연금과 장기보험상품의 허용 등에 힘입어 최근 2년간 성장률이 30%에 이른다.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공격경영을 표방한 회사들이 늘고 있다.그룹 지원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에 주력하는 그룹 계열사들이 있는가 하면 누적적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실경영쪽에 치중하는 회사들도 있다.동부화재와 동양화재,국제화재 등은 불량물건 인수를 최대한 억제,경영 내실화를 강조하고 있다.
  • 비 금융기업 해외금융업 허용 추진/금개위

    ◎주거래은행제 폐지도 정부에 건의키로 현재 은행 총여신 2천5백억원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적용되고 있는 주거래은행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재벌 등 비금융기업의 해외 금융업 진출을 허용하는 방안도 금융개혁작업 단기과제의 하나로 아울러 검토된다. 금융개혁위원회(금개위)는 25일 제12차 전체회의를 열고 그동안 6차례의 회의를 통해 토의된 18개 단기과제를 총괄적인 심의,이같은 내용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금개위는 현행 주거래은행제를 폐지,은행 및 기업간 자율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했다. 현행 주거래은행제는 거래기업의 부도발생시 거래은행협의회를 구성하게 돼 있으며 주거래은행은 여신심사기준으로 활용하기 위해 거래기업의 정보를 수집·관리하게 돼 있다.또 10대 재벌은 부동산 취득시 주거래은행의 사전 승인을 받게 돼 있다. 이같은 주거래은행제가 폐지될 경우 담보력이 취약한 중소기업들에게 기술력 등을 담보로 대출받을수 있는 길을 넓혀주도록 하기 위한 차원에서 주거래은행제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적용하는 방안이 정부 및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강구될 것으로 전망돼 주목된다. 금개위는 비금융기업의 경우 은행을 제외하고는 해외금융업 진출을 즉시 허용하되 은행업 진출은 추후 중·장기 과제에 포함해 검토키로 했다.
  • 폴 매카트니의 베이스 기타/한국재벌 1억8천만원에 매입(조약돌)

    ○…일본과 영국 경매회사의 공동주최로 22일 하오 도쿄와 런던에서 둥시에 개최된 「비틀스 경매」에서 폴 매카트니의 베이스 기타가 한 한국재벌에게 낙찰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비틀스 관련 물품만 취급한 이번 경매는 일본과 영국간의 위성연결로 동시에 진행됐는데 도쿄 경매장에 나온 매카트니의 베이스 기타가 2천5백만엔(약1억8천만원)에 한국재벌에게 팔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매카트니의 기타는 존 레논이 탔던 벤츠 자동차의 4천만엔에 이은 두번째로 높은 낙찰가다.
  • 호,미 담배사에 손배 추진/리케트 유해인정따라…주정부 연대 태세

    ◎“연40억불 소비… 흡연질병퇴치 예산 막대” 【시드니 DPA 연합】 호주 정부는 미국의 담배 재벌인 리케트 그룹이 담배가 유해함을 인정함에 따라 자국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미국담배업계를 상대로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고위 당국자들이 21일 밝혔다. 호주 주정부의 보건장관들은 주정부들이 흡연으로 인한 건강 피해에 지출하는 엄청난 예산을 보상받기 위해 미국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법정 투쟁을 벌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퀸즐랜드주 보건부 대변인은 퀸즐랜드주만도 『흡연 관련 질병 퇴치에 한해 8천만호주달러(6천2백40만달러)를 쓰고 있다』면서 『다른 주들과 연대 투쟁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금연단체 관계자도 리케트 그룹이 담배회사로는 처음으로 담배가 유해함을 인정함에 따라 미국업계를 상대로 한 법정 투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업계가 장악하고 있는 호주 담배시장은 연 40억달러 규모이다.
  • MBC 미니시리즈 「별은 내가슴에」(TV주평)

    ◎또 「신데렐라 콤플렉스」인가 한편의 TV드라마가 또다시 「신데렐라 컴플렉스」를 자극하고 있다.MBC가 지난 10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16부작 월·화 미니시리즈 「별은 내 가슴에」(김기호 극본·이진석 연출)가 그것. 「별은…」은 톱탤런트 최진실과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차인표를 전면에 내세워 제작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고아원에서 자란 맑고 깨끗한 영혼의 주인공 연이(최진실 분)가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패션디자이너로 성공한다는 내용이 기둥줄거리다.여기에 재벌2세 준희로 등장하는 차인표가 연이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맡아,여성이면 누구나 한번쯤 그려보는 「백마 탄 왕자」의 전형을 보여준다. 이 드라마는 그러나 스토리 구조나 제작기법 등에서 과거 차인표를 일약 톱스타의 반열에 올려놓은 「사랑을 그대 품안에」와 너무나 흡사하다.여주인공이 신애라에서 최진실로 바뀌었을뿐,어렵게 살아가던 한 여성이 재벌2세를 만나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는 사랑을 이룬다는 기본 줄거리는 거의 같다.또 피사체를 돋보이게 하는 로(law)앵글과 슬로우 모션을 자주 사용하고 화면을 흐릿하게 처리해 환상적 느낌을 주는 촬영기법 또한 「사랑을…」과 비슷하다.「사랑을…」역시 같은 연출자의 작품이고 보면 「별은…」은 지나치게 시청률을 의식한 복사판이란 인상을 지울수 없다. 이진석 PD는 최근 영화 「체인지」로 충무로에서도 성공을 거둔 감각적 영상의 귀재.이 드라마에서도 특유의 시청자 촉각을 건드리는 감각적 연출기법을 유감없이 발휘,방송 시작과 동시에 눈에 띄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재미를 떠나 이 드라마는 16회를 모두 마칠 때까지 「사랑을…」을 다시한번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우기 힘들게 보인다.또한 드라마에 등장하는 화려한 배경과 소품들은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주름이 깊어가는 서민들의 눈살을 더욱 찌푸리게 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 정보근씨 조사서 단서 포착/한보 전면 재수사­김현철씨 자금조달

    ◎측근 박태중씨,한보 열연설비 대리 계약/김씨 사무실운영비 최소 월1천만원 추정 김현철씨의 활동자금 조성의혹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검찰은 21일 현철씨의 자금관리인인 박태중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한보철강의 코렉스공법 도입과 관련,박씨가 독일 업체로부터 무려 2천억원의 리베이트를 받아 현철씨에게 건넨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보근 한보회장 등을 조사,이러한 의혹이 믿을만하다는 심증을 굳히고 사실 규명에 나선 것이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서 현철씨의 자금조성 의혹을 구체적으로 열거했다. 먼저 지난 94년 7월 한보철강이 독일의 SMS사와 열연설비 도입계약을 맺을때 한보의 대리인으로 나선 박씨가 실제 수입가격보다 50% 비싸게 이중계약서를 작성,그 차액 2천억원을 리베이트로 받았다고 적시했다. 또 오스트리아,일본의 철강사로부터 설비시설을 수입하며 똑같은 수법으로 거액을 챙겨 해외로 도피시킨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박씨가 현철씨 자금으로 거액의 부동산을 매입해 대신 관리하고,로토텍인터내셔널·우보전자를 위장 설립해 경영하고 있다는 의혹도 덧붙였다. 정·재계에서는 그동안 현철씨의 2천억원 수수설은 물론 이 돈을 노태우 전 대통령이 비자금을 대기업에 빌려주었듯이 한보에 사채 형식으로 빌려 주었느니,한보의 전환사채(CB)로 보유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의혹의 초점은 S증권에 잠시 몸담았을 뿐 이렇다할 직업을 가져보지 못한 현철씨가 어떻게 막대한 자금을 축적했는 지에 맞춰진다. 검찰은 일단 현철씨의 자금조성이 대출알선·이권개입·인사청탁 등에 따른 대가로 받은 리베이트가 대부분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또한 일부 재벌 2세 등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구속된 신한국당 홍인길 의원이 청와대 총무수석으로 재직할 때 매달 현철씨에게 자금을 지원해주고,고려대 인맥으로 구성된 경영연구회가 후원해 온 점 등을 꼽고 있다. 현철씨는 알려진 것만으로도 그동안 3개의 사무실을 운영해 왔다.얼마 전 폐쇄한 서울 종로구 중학동의 사회문화연구소,씽크탱크인 「동숭동팀」,언론대책반인 「광화문팀」을 이끌었다.유엔청년협회라는 공조직 외에도 사조직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청와대 비서실에 자기 사람을 파견,월급을 주기도 했다.이러한 사무실과 조직운영비로 매달 최소한 1천만원 이상이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현철씨의 자금조성 의혹과 박씨의 축재 및 자금관리 수법 등이 검찰 수사를 통해 조만간 밝혀질 전망이다.
  • 대기업부도 도미노 막아야(사설)

    한보그룹에 이어 삼미그룹이 부도를 내자 은행·보험·종합금융회사(종금)가 중소기업은 물론 자금악화설이 나돌고 있는 재벌기업에 대한 대출까지 중단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증권가에는 대기업이 곧 부도를 낼 것이라는 금융대란설이 나돌고 있다. 재벌의 한 기업이 부도로 쓰러지면 연쇄적으로 다른 기업이 망하는 도미노현상을 막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살아나기가 어렵다.이제 대기업그룹 도산은 은행 부실화에서 한걸음 더나가 금융위기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금융권이 자기회사의 채권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은 이해가 가나 지나친 자구책은 오히려 경영이 건실한 기업까지 부도를 내게 해 전체 금융권에 악영향을 준다.따라서 금융기관은 재무구조가 건실한 기업에는 적극적으로 대출,시중에 돈이 돌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 당국과 금융기관은 대기업 부도로 인한 금융불안을 제거하는 단기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기업의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근본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은행의 부실화를 막으면서 기업의 과다한 차입경영을 지양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현재 은행이 한 기업에 대출할 수 있는 동일인 여신한도제도(은행자본금의 15%이내)는 유지하되 대출을 받으려는 기업의 재무구조에 따라 대출한도를 차별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또 재벌그룹 전체대출에 한도를 정하는 계열기업군 여신한도관리제를 폐지하는 대신 계열별 여신한도제로 대체하여 개별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재벌기업의 연쇄부도를 보다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업종별로 「최저자기자본 지도비율」을 설정,이 비율을 달성하지 못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금융기관 대출을 금지하거나 일정기간내 목표달성을 전제로 여신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제의한다.선진국은 이 제도를 이미 실시하고 있다.반면에 재무구조가 건실한 기업에 대해서는 규제완화 등 인센티브시스템을 도입하기 바란다.
  • 「경제난 타개」 정부의 부문별 처방

    ◎올 예산 절감/정치성 짙은 사업 칼질 불가피/농어촌·고속도 동시다발 공사 지양 예산 1조원 추가절감 방침이 발표된 이후 예산실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이미 책정돼 있는 사업비를 줄이거나 사업계획을 수정하는 등의 조치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사업비 축소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농어촌구조개선 사업비가 꼽힌다.강경식 부총리가 긴축재정기조에 의해 농어촌구조개선사업에 차질이 빚어지더라도 감내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직 단정짓기는 이르나 올해 책정돼 있는 5조2천1백7억원에 이르는 농어촌구조개선사업비중 경지정리 부문의 예산이 절감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사회간접자본(SOC) 부문 예산도 축소될 여지가 있다.완공 위주로 우선 순위를 재조정,진행속도가 늦은 사업의 공기를 연장하는 방식을 택함으로써 우선순위에서 밀리거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책정된 사업은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인천신공항·가덕도 신항만·경부고속철도 등 5대 국책사업도 사업준비상황에 차질이 생기는 부분이 있으면 집행을 유보할 것으로 전해진다.경쟁력 강화와 직결되지 않는 사업,관변단체에의 지원금 등 소득이전적인 사업도 손질할 것으로 예견된다. ◎규제완화/재경원 손떼고 공정위서 총괄/규제기관서 개혁추진 모순 해소 정부가 경제장관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재정경제원이 맡아 오던 경제분야 규제개혁 작업을 공정거래위원회로 일원화함으로써 규제개혁작업에 가속도가 붙었다.그동안 규제를 하는 기관에서 규제개혁을 담당,규제개혁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규제개혁은 중립적인 기관에서 담당해야 하며 경쟁촉진정책을 맡고 있는 기관에서 규제개혁을 담당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향후 운수 유통 주류 카르텔 등 경쟁제한적인 부문에서 대폭적인 정비작업이 이뤄질 것 같다.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이 20일 합동기자회견에서 국민의 체감도가 낮은 부분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토지관련 규제도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10대 재벌그룹이 부동산 취득시 주거래은행의 사전승인제가 폐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공정위는 부동산가격 안정 등 국가시책과 관련된 부문의 규제완화 방안은 관련부처간 토론을 거친 뒤 법 개정 등을 통해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인력부족.공정위는 현재 정책국 제도개선과에서 경쟁제한 법령 제도개선작업을 펴고 있으나 경제분야 규제개혁작업을 총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증시3부시장/1·2부시장보다 적용조건 완화/사업신규성·기술유망성 고려해 제시 통상산업부가 중소기업전용 3부시장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중소기업의 직접금융조달을 위해 지난 87년부터 장외시장을 운영해왔으나 거래실적이 매우 부진,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장외시장에는 331개사가 등록돼 있으나 연간 거래량은 3천5백41만6천주에 불과하다.장내시장에 760개 법인이 상장돼 하루 평균 2천6백57만1천주가 거래되는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난다.장외시장은 등록요건이 엄격하고 주식의 유동성이 부족한데다 투자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가 없으며 자금조달 기능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통산부는 3부시장 개설방안으로 상장요건은 1,2부 시장에서 적용되는 기업외형중심의 조건을 크게 완화하는 대신 사업의 신규성 및 장래성,기술적 유망성 등을 고려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공시제도도 1,2부 시장과 동일한 요건을 적용하되 보유 신기술의 내용,연구개발 활동현황 및 장래전망 등 리스크 정보를 공시하는 등 벤처기업의 경영특성을 고려한 항목을 추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이와 함께 3부시장의 특성인 고위험·고수익에 따른 투자자들의 기피현상을 보완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투자액에 대한 소득공제제도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물가안정/지수보다 실생활비 안정 주력/농·공상품 유통개선… 사교육비 고삐 재정경제원 국민생활국 직원들이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게 됐다.새 경제팀이 물가가 안정돼야 임금안정이 가능하고 구조조정도 가능하다며 물가안정을 더욱 강조했기 때문이다. 물가당국은 현재로선 올 물가억제선(4.5%)을 수정할 생각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지수보다는 실질적인 생활비안정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한다. 생활비안정은 공산품및 농수산물의 가격안정과 직결된다.공산품 가격안정을 위해 유통구조개선사업이 가속화될 것 같다.농산물도 산지와 소비자를 연결시켜 유통마진을 줄이는 방식으로 가격안정정책이 취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학부모들에 큰 부담을 주는 사교육비를 포함한 교육비에도 고삐가 조여질 것으로 보인다.재경원은 현재 소비자보호원에 학원비 및 학원운영실태,개인과외비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의뢰해두고 있다.그 결과를 토대로 교육부와 협조,사교육비 절감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물가에 부담이 되지만 국제가보다 낮은 에너지가격을 석유가 나오지 않는 나라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어서 LPG 및 LNG 가격도 조만간 인상될 것 같은 분위기다
  • “불요불급한 SOC사업 연기”/경제종합대책­경제장관 일문일답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 조기확대 없다/제조업 규제 연대 일몰제 도입해 해소/수출 소량·다품종의 중기위주로 개편 강경식 부총리 등 경제장관들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통화관리를 한국은행에 전담시킬 계획은. ▲통화관리는 신축적으로 운영하겠다.개방시대 통화관리는 재정 쪽에 있다.재정과 세제를 축으로 경제정책을 펴나가겠다. ­삼미부도 처리방향은. ▲법정관리를 신청했기 때문에 법원판단에 따라 채권단에서 처리할 것이다.기업 자체에 대한 처리보다는 금융기관 판단에 의해 처리되고 그 여파가 최소화되도록 관심을 갖겠다. ­짜여진 예산을 1조원 집행 유예하겠다고 했는데,국민은 한보사태 등으로 돈을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예산긴축이 가능한가. ▲올 예산집행 1조원 유예는 예산실에서 검토작업에 착수했다.내년 예산 한 자리수 편성은 국회심의 과정에서 확정되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된다 안된다고 단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한 자리수 이상 늘어나는 것은 받아들일수 없다.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대폭 확대에 대한 기존방침이변하는 것인가가. ▲(이환균 건설장관)국가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SOC 확충은 중요하다.그러나 경제난 타개를 위해 정부 및 민간 부문이 동참해야 하기 때문에 효율성을 점검,불요불급한 부문 이외에는 조정이 불가피할 것 같다.그러나 꼭 필요한 사업은 계속 추진한다. ­구조조정 효과는 중·장기적으로 나타난다.최근 대기업들이 쓰러지는데 단기 현안대책이 있어야하지 않은가. ▲금융시장 및 노사관계안정을 통해 물가안정이 가능하다.구조조정 효과는 시간이 상당히 걸려야 나오기 때문에 그럴수록 서둘러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시장경제기능 자체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기 때문에 기업활동에 제약요건이 돼 왔다.이를 제거하는 것 자체가 경제를 살리는 것이다.자기 책임 아래서 기업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때 우리경제 탈바꿈하는 길이 열린다. ­시중에 「4월 금융대란설」 나도는데. ▲대기업의 법정관리 신청 등으로 어려움 있는 것이 사실이다.과거 성장기때 차입 위주로 경영한 취약점이 노출과정에서 나타난 것이 그 배경이다.구조조정 자체가 지금은어렵지만 주인은 바뀌어도 기업은 경쟁력 있게 살아나야 한다.금융기관의 어려움이 있지만 4월 대란설은 있을수 없다.그 근거는 한보철강 발행어음이 4월 만기여서 그렇다는데 조사해 보니까 만기는 7월까지 있다.진성어음 소지자에 대해 일반대출해 주기 때문에 문제없다.다만 해외신인도에 문제가 없도록 세심한 관심기울이면서 운영하겠다. ­외국인 주식투자한도를 당초 계획보다 더 높일 계획이 있는가. ▲아직 검토한 바 없다. ­규제개혁 방향은.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부동산 투기,수도권 과밀화 문제 등 국가시책관련 규제는 사전에 정부부처간 토론을 벌일 필요가 있다.다만 제조업 분야 규제에 대한 공정위 입장은 향후 법률(모법)에 근거가 없는 규제는 올해에 「일몰제」를 도입,해소하겠다.법률개정이 필요한 것은 입법과정을 통해 장기과제로 추진하겠다. ­민간기업 구조조정시 공정거래법상 걸림돌이 되는 것이 있다.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경제력 집중억제 시책도 규제개혁 대상에 포함되나. ▲보완할 것이 있는지 연구해 다음 기회에 답변하겠다.경제력 집중 억제 등의 재벌정책은 어려운 사안이다.금융산업 개편이 대기업 집중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제도적 장치라고 생각한다.금융산업이 시장원리에 의해 움직여져야 중소기업 어려움도 해소된다.담보 위주 대출관행이 없어져야 대기업 중심 대출이 없어진다.재벌에서 모든 것을 다하는 원 세트(One­set) 방식이 앞으로는 없어질 것이다. ­국제수지대책은 . ▲(임창렬 통상산업부 장관)올 무역수지 적자액은 1백4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그러나 대책을 제대로 추진하지 않으면 2백억달러나 될 것으로 보인다.성장을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으면 성장률을 1% 줄이면 경상수지 적자를 25억달러나 줄일수 있는 등의 효과가 있다.아울러 생산요소비용을 낮추기 위해 금리하향 안정대책을 추진할 것이다.앞으로는 수출도 중소기업 위주로 소량·다품종 수출로 바꾸겠다.에너지 가격도 자원이 없는 나라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재경원과 협의중이다.
  • “자금시장 이상징후 없다”/박철 한은 자금부장 문답

    ◎제일은 상황 특별지원 논의단계 일러/유 행장·임직원 합심 어려움 극복 기대 삼미부도 여파로 자금시장이 극도로 경색되고 있다.특히 제일은행에 대해서는 특별융자를 비롯한 특별지원설이 나오고 있다.하지만 한국은행의 박철 자금부장은 20일 『현재 시중자금시장의 동향에 이상징후는 없다』며 『특히 제일은행에대한 특별지원을 논의할 단계는 더더욱 아니다』라고 말했다.다음은 박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자금시장이 경색되고 있는데.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다.다만 30대재벌이 무너지고하니까 금융기관들이 몸을 많이 사리고 있는 상황이다. ­제일은헹에 대한 특별지원은. ▲제일은행의 자금사정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앞으로 어떠한 변수나 상황이 전개될지는 모르지만 현재로는 제일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데에 문제가 없다.제일은행에 대해 특별한 지원을 할 정도로 어렵지는 않다. ­제일은행이 갖고있는 통화안정증권만 되사주는 지원 방안은. ▲제일은행에 대한 지원방안중 하나가 될 수는 있겠지만 현재로는 그런 계획이 없다.거듭말하지만 제일은행의 사정은 특별한 지원을 받을 정도로 나쁘지 않다. ­통안증권을 사들이는 게 특별한 지원이 될수 있나.특혜인가. ▲그렇게 보기는 힘들다. ­은행이 통안증권을 처분하면 얼마나 도움이 되나. ▲은행들은 통안증권에 대해 연 11∼12%의 이자를 한은에서 받고 있어 그 이상으로 운용할 수 있으면 도움이 된다.잘해야 1% 정도의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제일은행의 자구노력도 필요한데. ▲그렇다.제일은행이 나름대로의 자구노력을 계획하고 있어 당분간 수지상의 어려움은 있겠지만 몇년내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상업은행도 90년대 초에 자구노력과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않았나. ­현재 제일은행의 상황은. ▲수익면에서는 어려울 것이다.그러나 자금조달에서는 괜찮다.현재의 상황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비전과 전망이 중요하다.영국의 영란은행도 영국에 진출한 은행을 검사할 때 현재의 상황도 고려하지만 미래의 전망에 높은 비중을 두고있다. ­유시렬 행장 체제의 제일은행에 비전이 있다는얘긴가. ▲그렇다.유행장은 비전을 갖고 있다.제일은행 임직원들의 노력이 합쳐지면 해외신뢰도도 좋아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삼미 이후는? 업계 「부도 도미노」 비상/삼미부도 파장 어디까지

    ◎증권가 30대그룹 5∼6사 등 7∼9곳 “위험”/은행권 “한계기업 지원보다 내실우선” 중론 한보철강의 부도에 이어 삼미특수강을 비롯한 삼미그룹의 부도로 앞으로 대그룹(기업)의 부도가 잇따라 터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증폭되고 있다.그룹간의 신용도 격차가 벌어지고 있고 금융기관들의 몸사리기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증권가에는 앞으로 무너질 가능성이 있는 그룹들의 명단이 나돌고 있다.이중에는 30대그룹에 속한 그룹만 5∼6개나 되고 신흥재벌 2∼3개 그룹도 거론되고 있다. 대그룹의 부도발생 가능성이 나오는 주요인은 물론 경기부진에 따른 경영악화 탓이다.지난 1월 민노총의 파업으로 현대자동차가 파업에 들어간 게 오히려 재고를 줄여 도움이 됐다는 말까지 나돌 정도로 경기는 최악이다. 게다가 한보파동으로 청와대와 정부,채권은행들이 부도 가능성이 높은 한계기업의 자금지원에 더 이상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도 재무구조가 좋지않은 기업이나 부실기업의 부도 가능성을 높여주는 대목이다.청와대나 정부,은행들은 구설수와 의혹을 받지 않기 위해 부실한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에 예전만큼 힘을 보태지 않는다.한보철강의 부도 직후 정부가 6조원의 긴급자금을 풀었던 것과는 달리 긴급수혈을 기대할 수 없어 자금사정은 그때보다 훨씬 심각하다.윤종은 대신증권 팀장은 『채권수익률이 보합세를 보인 것을 빼고는 단기금리인 CD와 CP 금리가 모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고 거래도 뜸했다』며 『금리 상승세는 최소 1∼2개월은 지속되고 해외신용도도 떨어져 해외차입도 어려워질 것이 예상돼 중견·중소기업의 자금난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은행권의 분위기는 예전과 다르다.청와대나 정부의 지침에 따라 부도가 날 것을 예상하면서도 내키지 않는 추가지원을 해오는 등 거래기업체에 끌려다녔으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청와대와 정부 등의 압력도 줄어드는데다 잘못하면 은행의 부실화가 초래된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유시열 제일은행장은 『행장에 취임한뒤 청와대의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며 『과중한 금융비용에 시달리는 삼미특수강에 대한 자금지원은 은행에도 부담이된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정지태 상업은행장은 『주거래은행이 알아서 판단하겠지만 앞으로 자금사정이 좋지 않고 회생가능성이 적은 대그룹중에도 무너질 그룹이 있을 것』이라는 말까지 했다. 그동안 10대그룹을 A급으로 치던 종합금융회사들은 한보부도 이후에는 7∼8대그룹만을,현재는 7∼8대 그룹에 속하더라도 재무구조나 전망이 나쁘면 A급에서 제외시키고 있다.제2금융권의 분위기가 이런 형편이다. 지난 1월중 서울에서는 하루평균 17.1개사가 부도났지만 한보파장이 본격화되면서 지난 달에는 평균 19.5개로 늘어났다.이달들어 15일 현재는 하루평균 22.6개로 더 늘어났다.부도급증은 전반적인 경기침체도 중요한 요인이나 금융기관들이 신용도가 좋지않거나 담보를 가지지 않은 기업에는 대출을 주지 않는 탓이다. 자금사정은 전체적으로는 여유가 있다.이달들어 MCT 증가율과 M2(총통화)증가율은 각각 18%와 20%대로 돈은 많이 풀려있다.그러나 자금은 금융권간을 오락가락하고 한계기업들에게는 막혀있다.여유있는 대기업들은 외환투기 자금으로 활용하고 있다.돈은 전체적으로 부족하지 않지만 시장실세금리와 원화환율을 부추길 뿐이다.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재무구조가 나쁜 기업은 무너지는게 바람직한 면이 있다』며 『한보철강과 삼미그룹의 부도로 기업간의 금리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정·재계 현철씨 자금지원 확인/휴게소 등 입찰 개입여부 수사

    ◎검찰,박태중씨 등 곧 소환 김현철씨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최병국 검사장)는 17일 현철씨의 자금관리인으로 알려진 (주)심우대표 박태중씨(38)등 현철씨의 주변인물들을 금명간 차례로 소환,조사하기로 했다.〈관련기사 5·23면〉 검찰은 특히 현철씨와 재벌 2세들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전 대호건설사장 이성호씨(37)가 서울 서초종합유선방송 사업권과 영동고속도로 소사휴게소 운영권을 따내는 과정에서 현철씨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당시의 입찰서류 등을 정밀 검토 중이다. 또 한보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신한국당 홍인길 의원(부산 서구)과 박태중씨 등을 상대로 현철씨가 나라사랑운동본부 광화문팀(언론대책반),동숭동팀(정책기획팀),민주사회연구소(여론조사팀) 등의 사무실 운영자금을 어떻게 조달했는지를 조사,정치인과 기업인들로부터 운영자금의 일부를 지원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철씨의 주변인물들이 현철씨와의 친분관계를 내세워 기업인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았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검찰은 현철씨 주변인물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현철씨를 재소환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현철씨는 빠르면 이번주말쯤 검찰에 출두할 전망이다.
  • 5대그룹 은행 비상임이사 허용/금개위 개선안

    ◎근로자우대저축 월200만원까지 늘려/이자·배당소득 과세기준도 상향조정 금융개혁위원회는 은행의 비상임이사제도를 개선,5대 재벌그룹에 대해서도 비상임이사 참여를 허용할 것을 제안했다.또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이 면제되는 근로자우대저축의 월불입한도를 50만원에서 2백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가입자격도 모든 근로자로 확대할 것을 건의했다. 금개위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저축증대,은행지배구조 개선,통화관리제도 개선,중소기업지원 강화 등에 관한 개선안을 마련,18일 전체회의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은행 비상임이사회의 권한을 대폭 확대하고 소집시기를 늘리며 삼성,현대,대우,LG,선경 등 5대 재벌그룹에 대해서도 이사회 참여를 허용할 것을 건의했다.또 앞으로 도입될 근로자우대저축의 월 불입한도를 50만원에서 2백만원으로 올리고 가입자격도 월 급여 1백만원이하에서 모든 근로자로 확대하며 월 불입한도 1백만원에 납입기간 3∼5년인 비과세가계장기저축의 한도를 2백만원으로 늘려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금융소득종합과세제도를 보완,현재 연간 4천만원인 이자·배당소득의 과세기준을 상향조정하고 저세율의 분리과세되는 SOC장기채권과 중소기업채권의 발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외환위기에 대비한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하며 외환거래세를 도입해 투기성 외환거래를 축소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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