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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문회 이모저모/국감질의 무마 로비 싸고 신경전

    한보청문회는 17일 제일은행 박석태 전 상무와 박일영 전 여신총괄부장을 상대로 한보 대출과정에서의 특혜와 청와대의 개입여부를 추궁했다. ○…여당은 국감질의 무마용으로 야당의원들에게 로비가 있었는지 여부를 야당의원들은 『그렇지 않다』는 답변을 듣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박 전 상무를 상대로 한 질의에서 신한국당 이사철 의원(경기 부천원미을)은 『지난 95∼96년에 국민회의 박태영 전 의원과 김원길·정세균 의원이 한보자료를 요청했고 이 과정에서 박 전 의원과 정의원을 만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국민회의 이상수(서울 중랑갑)·김원길 의원(서울 강북갑)등은 『재벌그룹에 대한 일반적인 질문 이외에 한보자료를 요청한 것은 정세균 의원뿐 아니냐』고 결백을 강조했다. ○…신문에 앞서 국민회의 김경재 의원(전남 순천갑)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민회의 장재식 의원이 한보자금 30억원을 김대중 총재의 아들인 김홍일 의원에게 전달한 의혹이 있다는 신한국당 김학원 의원의 발언은 야당총재를 음해하고 동료의원을 흠집내려는 작태』라고 김학원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학원 의원(서울 성동을)은 신상발언에서 『국정을 논의하는 엄숙한 자리에서 작태라는 상식이하의 얘기를 하는 것은 서글픈 일』이라며 『언론에 보도된 「설」의 진상을 규명하자는데 사과하라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대응했다.
  • 정치권 왜 이꼴이 되었는가(이동화 칼럼)

    한보사건의 수사불길이 정치권으로 옮겨붙은뒤 빚어지는 모습들을 쳐다보면서 정치에 대한 회의와 환멸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여야고 중진·소장이고를 가리지 않고 무더기로 검찰소환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드디어 입법부의 수장인 국회의장마저 검찰조사대상이 되었으니 갈데까지 간 느낌이다. ○의식과 제도 모두 문제다 이렇게 되니 소환된 의원들뿐 아니라 국회와 정치권 전체가 죄인시되는 상황에 이르렀다.지난해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깨끗한 선거를 표방하느라 현실적으로 지키기 불가능할 정도로 선거비용을 제한했던 선거법이 새로 당선된 모든 의원을 사실상의 범법자로 만들었다는 자조적 평가가 있은 이후 정치권의 범법문제가 이렇게 심각하게 제기되기는 처음이다. 왜 이꼴이 되었는가.한마디로 정치권의 의식과 제도에 모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필자는 『자기돈 갖고 선거 치르는 사람 보았느냐』고 스스럼없이 얘기하는 의원들을 여럿 보아왔다.과거에는 출마하려면 집도 팔고 친척의 돈도 끌어모아 낙선하면 패가망신하는 경우가흔했다.그러나 이같은 상식적 얘기가 이제는 고전이 된지 오래다. 요즘은 의원이나 정당의 지구당위원장 누구나 후원회를 두고 후원금을 모아 선거와 정치에 쓸수있게 되어 있다.그러나 정계실력자가 아니면 모금이 수월치 않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어느정도 모아봐야 선거자금의 역할을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크게 모자란다.선거후에도 지구당 및 지역관리에 드는 돈은 월 천만원 단위 이상이다. 자기집도 팔지않고 제도적으로 마련하는 자금으로는 활동하기에 모자라니 남의 돈을 받을 수밖에 없다.이른바 떡값이 오가는 것이다.또 씀씀이는 커졌는데 들어오는 자금은 한정되어 있으니 떡값의 질보다는 양을 따지게 되어버렸다.떡값이 흰돈이든 검은돈이든 별로 구애하지 않다가 이번 일이 생긴 것으로 볼 수 있다. ○정치자금의 앞면과 뒷면 자기돈으로 선거 치르기가 불가능한 현실이기 때문에 대가성없는 정치자금을 받아 쓴 것인데 무엇이 문제냐는 변명에서부터,한보 돈 1천만원이 다른 재벌 돈 1억원 받은 것보다 왜 더 문제가 되느냐고 항변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린다.그러나 정태수씨가 이미 수서사건과 전직 대통령 비자금사건 등에 연루된 문제의 인물이라는 인식을 똑바로 가졌더라면 한보떡값에 그들이 이렇게 쉽사리 무너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또 그렇게 항변하려면 받은 사실을 솔직히 먼저 털어놓아야 한다.검찰에 소환된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무조건 부인했다가 검찰조사를 받고 나서야 억지로,그나마 일부 시인하는 모습은 도덕성의 마비현상을 보여주는 사례다.워터게이트사건으로 대통령직을 물러난 닉슨의 경우에도 문제는 도청이 아니라 거짓말이었다. 그렇다고 정치권이 무너지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안된다.우선 검찰의 진실과 합치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뇌물성이 있는 경우는 의법처리하고 떡값의 경우는 국회윤리위에 회부한다는 것이 검찰방침이라지만 이를 빨리 결정해주는 것 역시 국가의 안정에 필요할 것이다. ○희생있어야 의식 바뀐다 다만 윤리위가 효과적 처리를 할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청문회를 보아도 자기당 사람의 때 벗겨주기가 두드러지는 정치권 이기주의가 판치고 있는 현실이다.과연 얼마나 엄정한 자체처리를 할 수 있겠는가.다만 언론에 노출되어 정치 생명을 깎는 효과는 볼 수 있을 것이다. 한보 돈에 연루된 어느 누구도 책임지고 의원직사퇴를 하는 사람이 아직 하나도 없다.또 어느 정당도 당소속의원들의 잘못에 대해 제재하는 곳이 없다.이런 분위기에서 국회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정치자금법·선거법 등 제도개선 얘기만 간헐적으로 나오고 있으나 그보다는 국회와 정당이 스스로의 잘못부터 징치해야 한다.희생이 있어야 의식이 바뀌고 참된 제도 역시 마련될 것이다.〈주필〉
  •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 중점/금개위 보고에 담긴 뜻

    ◎내생적 추진력 갖게 규조·보호 철폐/실천 가능성 높은 현실적 처방 우선 금융개혁위원회(금개위)가 내놓은 금융개혁 1차 보고서는 현행 체제 및 질서를 크게 뒤흔들지 않는 선에서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비교적 실천가능성이 높은 현실적인 처방책을 제시했다고 평가된다.산업자본의 금융지배 등 금융기관 소유구조문제를 핵으로 하는 금융「빅뱅」을 유발할 민감한 사안에 처음부터 몰두할 경우 전체 작업을 그르칠수도 있다는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한 조치다. 금개위는 이번에 금융개혁이 내생적인 추진력을 갖도록 각종 규제 및 보호를 철폐,시장기능을 회복하는데 주력했다.업무영역확대를 포함,규제완화 및 금융의 기업가 정신 고취를 통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찾겠다는 복안이다. 금융산업 개편과 관련,은행 및 증권사에 금융채 및 회사채 발행을 각각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업무영역확대 방안은 재경원의 입장과 대동소이해 금개위안이 대부분 채택될 전망이다.재경원 관계자는 『증권사에 외환업무 취급을 허용하는 안이 재경원이 지난 1월 금개위에 보고한 내용에는 없었던 점,은행에 융통어음 할인업무를 취급할 수 있도록 하자는 재경원 생각과는 달리 이번 금개위 안에는 이 사안이 제외된 점을 빼고는 다른 점이 없다』고 말했다. 금개위가 은행의 지배구조와 관련해 비상임이사의 구성비율을 현행 「대주주 50%,소수주주 30%,공익대표 20%」에서 「주주대표 70%,공익대표 30%」로 조정하고 1∼5대 재벌의 비상임이사 참여를 허용해야 한다고 제시한 것은 은행주인을 찾아주기 이전 단계에서 금융기관의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절충안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주식을 많이 갖고 있는 대주주 순으로 비상임이사로 진출할 수 있게 하자는 것으로 금융기관이 주인을 가장 무서워하는 체제를 구축해 보려는 취지이다. 재경원은 그러나 은행의 지배구조 관련 사안은 향후 추진될 중·장기과제의 핵인 은행 소유구조문제와 패키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즉 현재 1인당 지분율을 4%로 묶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미시적인 조치로 지금과 차별되는 효과를 보기가 힘들다는 판단에서다.그렇더라도금개위의 1차 단기개혁과제가 실천되기까지에는 적잖은 어려움이 뒤따를 전망이다. 금개위 이덕훈 행정실장은 『금융기관이나 기업들은 1차 개혁안을 굉장히 강도가 높은 것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자평했다.그는 그러나 『금융개혁은 시대적 요청이기 때문에 2단계 과제에서는 금융개혁의 마지막 방법인 힘없는 사람은 나가게 하는 빅뱅식 개혁안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금액 상향 검토/정부

    ◎10대재벌 여신한도 관리제 곧 페지/금개위,금융개혁 단기과제 보고 정부는 14일 김영삼 대통령이 금융개혁위원회(금개위)가 마련한 단기금융개혁과제 18개 모두를 조속히 시행 또는 입법화하도록 지시함에 따라 금개위 건의사항중 하나인 「금융소득종합과세의 기준금액 상향 조정」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다만 부부합산 4천만원인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이 법률사항임에 따라 올해 과세는 기존법률에 정한대로 시행하고 내년부터 상향조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10대재벌그룹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여신한도(바스켓)관리제도를 곧 폐지하고 벤처기업의 창업촉진을 위해 비상장사 주식거래에 대한 증권거래세를 인하키로 했다.또 금융기관의 부실자산 정비를 돕기위해 성업공사에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넘겨받아 정리할 수 있는 기능을 부여키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이날 박성용 금개위 위원장이 김대통령에게 보고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융개혁 1차 보고서를 토대로 구체적인 실행작업에 착수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금개위 중간보고회의를 주재,『이 방안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입법화 등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강경식 경제부총리에게 지시하고 『이들을 바로 시행할 경우 금융시장에 일시 혼란을 주거나 시행과정상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사전에 철저한 보완조치를 취하면서 탄력적으로 시행하라』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단기과제에 이어 금융산업 구조개편과 금융관행 개혁 등 중장기과제도 적극 검토해달라』고 당부하면서 『보고된 개혁방안이 이용자 위주의 금융개편과 21세기 국가전략산업으로서의 금융산업 육성이라는 두가지 기본방향을 충실히 반영해 방안 시행으로 우리 금융시장도 경쟁과 가격기능이 작동하는 효율적인 시장으로 개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보근씨 청문회서 성격 등 첫 공식인정/몸체 드러난 경영연

    ◎“외국유학 재벌2·3세 주축 친목단체” 주장 재계의 친목단체인 「경영연구회」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정보근 한보그룹회장이 14일 국회 청문회에서 이 모임의 존재와 성격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주목되고 있다. 김현철씨의 재계 인맥으로 알려진 인사들로 구성된 「경영연구회」는 그동안 사업적 특혜의 연결고리가 아니냐는 의혹을 사왔다. 정회장은 이날 자신이 경영연구회의 회원이며,여기에는 외국 유학을 한 재벌 2·3세와 대학교수,회계사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친목단체로서 건전한 모임이라고 덧붙였다. 저녁에 모여 (경제부처)장관을 초청해 강연을 듣거나 회원이 나서 주제발표를 하는 토론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항간의 소문과 달리 이 모임에서 김현철씨,(주)심우대표 박태중씨를 전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계에는 이미 경영연구회에 현철씨와 가까운 기업인들이 모여 친목 이상의 또 다른 사업(?)을 해왔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한보사건과 관련,현철씨의 자금관리인으로 지목되는 박씨와 전 대호건설사장 이성호씨,박씨로부터 껍데기업체인 파라오를 30억원에 사들인 이웅렬 코오롱회장이 멤버이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자금난을 겪은 진로그룹의 장진호 회장,이동훈 양지리조트부사장,이만득 삼천리그룹부회장,이윤형 세아제강회장,이의종 쌍방울상사대표,임용윤 이화산업회장,정몽원 만도기계사장,정몽규 현대자동차부사장,조권영 영유통대표,주명건 세종호텔회장 등도 회원이다.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의 30∼40대가 주류이며 회원은 100명 정도. 회원 가운데 현철씨를 중심으로 한 핵심 멤버들은 별도의 모임을 구성,정기적인 등산 모임을 갖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 한보측 “현철씨와 친분” 행세(청문회 초점)

    ◎김수성 비서관이 보근씨의 전화 질책/정씨 “현철씨 만나 평범한 얘기만 나눴다” 14일 정보근 한보회장에 대한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 청문회 증인신문의 초점은 정씨와 김현철씨의 관계를 밝히는데 모아졌다.이날 신문에서는 특히 청와대측이 문민정부 출범 초기인 93년 정씨가 현철씨에게 접근하는 것을 막으려 했던 사실이 새롭게 밝혀져 주목을 끌었다.성사여부와 별개로 정씨가 권력핵심에의 접근을 강력히 추진했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신한국당 이사철(경기 부천원미을)·국민회의 김원길 의원(서울 강북갑)의 신문과 정씨의 답변을 통해 드러났다.93년 문민정부가 출범한 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정씨가 현철씨에게 접근하려 하고 있으며 정씨의 측근인 박대근 한보상무가 현철씨와의 관계를 과시하고 다닌다는 정보를 입수,내사를 벌였다.이어 내사결과를 바탕으로 민정수석실은 정씨와 박씨등에게 전화를 걸어 현철씨에게의 접근에 제동을 걸었다.정씨는 이날 답변에서 『당시 사정수석실의 김무성이라고 하는 인사가 「영식을 만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어 그런 일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당시 민정수석실 사정1비서관으로 있던 신한국당 김무성 의원도 이날 『한보의 박대근 상무가 현철씨를 잘 안다며 행세하고 다니길래 정씨에게 전화해 질책했다』고 내사사실을 확인했다. 정씨는 이어 현철씨와의 면담사실과 관련,『청와대민원실에 근무하던 오세천 비서관의 소개로 94년11월 롯데호텔의 한 중국집에서 한차례 만나 공부문제 등을 얘기했을뿐』이라며 로비사실을 부인했다.「고려대 동문회에서도 만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거듭 부인했다. 현철씨의 당진제철소 방문시비도 재연됐다.국민회의 이상수(서울 중랑갑)·자민련 이양희 의원(대전 동을) 등은 『95년6월17일 당진제철소 1단계준공식을 앞두고 현철씨가 당진제철소를 방문,증인 등과 저녁을 먹은 사실을 주민 다수가 목격했다』,『당시 당진경찰서 경찰관이 현철씨를 경호한 사실을 증언했다』며 현철씨의 방문여부를 추궁했다.그러나 정씨는 현철씨 방문사실을 일체 부인했다. 정씨가 재벌2세 모임인 경영연구회 등 각종 사교모임을 통해 현철씨에게 로비를 했는지 여부도 논란이 됐다.국민회의 김경재 의원(전남 순천갑) 등은 『현철씨가 영향력을 행사해 온 경영연구회 등을 통해 증인과 자주 접촉하지 않았느냐』고 따졌다.
  • 말련­성항 고속철 건설추진/말련 레농사 33억불규모 입찰서 제출

    【콸라룸푸르 AFP 연합】 말레이시아의 건설재벌인 레농사는 콸라룸푸르와 싱가포르를 잇는 고속철도를 오는 2003년까지 건설하겠다는 수십억달러 규모의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신문들이 10일 한 각료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여행시간을 현재의 6시간에서 4시간으로 줄이게될 이 83억 링기트(33억2천만달러)상당의 고속철 건설제의는 경제기획부에 제출됐다고 선지가 링 리옹 식 교통장관의 말을 빌어 전했다. 링 장관은 국철회사인 KTM에 이 제안에 대한 견해를 밝혀주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콸라룸푸르­싱가포르 노선과는 별도로 레농은 또 콸라룸푸르로부터 말레이시아북부 페낭주의 버터워스를 잇는 약94억 링기트 규모의 2단계 고속철을 2005년까지 건설하겠다는 제안도 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강 부총리“한보철강 완공전 3자인수”/재벌컨소시엄의 인수도 허용

    정부는「선완공­후제3자 인수」라는 당초의 한보철강 처리방식을 「선 제3자 인수­후 완공」으로 전면 수정,한보철강의 주인을 빠른 시일안에 찾아주기로 했다.재벌(기업)들이 컨소시엄을 만들어 한보철강을 인수하는 것도 허용된다. 강경식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1일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한보철강의 처리문제와 관련,『한보철강의 주인을 찾아주는 것을 서두르고 있으며 기업들이 알아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은 자유』라며 『완공 이전 제3자 인수를 추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보철강 처리방식을 정리,이달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 부총리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벤처기업 육성 등과 관련한 서비스기능을 강화하는 등 임무 및 역할에 맞춰 통상산업부 조직 및 직제를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재경원도 금융개혁위원회의 금융개혁 작업결과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되면 그 대상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경제살리기」 가능성 보인다/잠재력 총동원 하자(사설)

    『한국경제는 아직 잠재력이 견실하다』―남들은 우리를 그렇게 보고 있다.남들의 그런 말을 어떻게 믿겠는가 회의도 들지만 그래도 남의 눈은 비교적 냉정하게 마련이다.또 이런 말은 평범한 아무나가 한 말은 아니다.각 나라를 비교분석하여 세계경제와 견주어보고 처방까지 내릴수 있는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심각한 경제현실에 비관하고 있는 오늘의 우리에게는 우선 마음이 좀 놓이기도 한다.우리 자신도 오늘의 경제난국을 극복못할 것이 없다는 낙관론을 더 많이(54%) 가지고 있기도 하다. 문제는 이들 낙관론이,이대로 가만히 있어도 성장잠재력이 저혼자 작용하여 난국을 극복할 것이라는 뜻이 아니라는 사실이다.비상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국가파산」을 경험했던 나라와 비슷한 지경을 겪을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수긍되는 말이다. 한국경제의 근간이 견실하고 역동성을 잃지 않고 있다는 것과 양질의 인적 자원이 낙관론의 근거다.공감되는 말이다.난국 극복의 전제로는 규제정책의 과감한 전환과 경직되고 약화된 기업가정신의 개선이 지적되고 있다.낙후된 금융,부정부패에 의한 신뢰성 추락 등도 개혁되지 않으면 안된다. 현존의 가장 큰 난제는 「외채」다.아직은 결정적 위기는 아니지만 매우 아슬아슬한 고비에 이르고 있는 것만은 틀림이 없다. 개인이나 나라나 빚이 있으면 헤어나지 못한다.능력도 있고 기본자산도 있지만 빚관리를 잘못해서 파산하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국가가 진 외국빚은 누구도 대신 갚아줄 수 없다. 빚을 충분히 갚을 능력이 우리에게는 있다는 것이 남들의 시각이다.결론은 한가지다.남들도 믿고 우리 자신도 믿는 잠재력을 총동원하여 극복하는 일만 남아 있다.누군가 문책할 사람을 찾아 떠넘기는 것은 아무 소용없다. 앞장서 서둘러야 할 층은 관이다.나라의 규제정책이 국가경제를 빈사의 지경에 몰아넣은 원흉이라는 진단은 공통적이다.회생을 못한다면 면책되지 못할 것이다. 『재벌도 관료화하여 창조적인 기업가정신이 약화되었다』는 지적도 있다.기업이 정신을 가다듬고 귀기울여야 할 대목이다.그리고 나머지는 국민 모두가 분담해야 할 일이다.「외채를 줄이는 일」이다.그것은 특별하고 전문적인 이론이 필요한 해결책이 아니다.시민 스스로가 생각성있게 살면 금방 효과가 보이는 문제다. 고급은 고급대로 저급은 저급대로 모든 소비재가 외국것으로 온통 침노당하고 있고,자녀를 잘못되게 하는 함정이 엄존하는 것을 무릅쓰고 보내는 도피성 청소년 유학과 갖가지 병폐를 동반하는 유흥성 해외여행 등이 모두 우리를 「망하게 할지도 모를」 외채의 정체들이다.선진사회의 가장 확실한 특성은 국민의 근간이 절도있게 산다는 점이다.남들이 아무리 후한 점수를 줘도 우리가 노력하지 않으면 소생하지 못한다.
  • 금개위 단기개혁과제 무슨내용 담았나(정책기류)

    ◎금융 공공성·책임경영 확립 초점/은행·증권·보험 겸업범위 확대 경쟁력 유도/5대그룹 은행 비상임이사 허용 등은 논란소지 금융개혁위원회가 지난달 4일부터 한달여의 작업 끝에 단기개혁과제를 도출해 냈다.금개위는 오는 11일 이를 최종 확정,김영삼대통령에게 건의할 예정이다.정부는 특별한 문제점이 들어나지 않는한 이 건의안을 대부분 원안대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따라서 단기개혁과제들은 은행 이사회제도 개편 등 법개정을 필요로 하는 극히 일부 사안을 제외하고 연내에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개위 관계자는 『이번 단기개혁과제들은 재벌의 은행경영참여 허용여부,금융기관간의 흡수합병 등 장기개혁과제 검토에 앞서 국내 금융시장의 사전 정지작업의 성격』이라며 『따라서 금융빅뱅의 전주곡으로 볼수 있다』고 말했다.금개위가 마련한 단기개혁과제 초안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금융의 공공성 제고=보조금적 성격의 금융지원은 점차 없애는 대신 중소기업지원은 점차 재정으로 이관한다.이를 위해 재정자금을 기능별로 정비하고 융자조건을 표준화한다.공공관리기금의 중소기업 금융채인수 등 중소기업 지원비중을 확대한다.저축증대를 위해 국채의 만기구조와 금융저축 수단의 다양화를 모색한다.근로자 우대저축의 불입한도 및 가입대상의 확대 및 장기주택마련 저축의 불입기간을 하향 조정한다. ◇효율적 시장 형성=금융기관의 부실자산은 자체적으로 정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담보가 있더라도 6개월 이상 연체된 여신은 은행의 불건전 여신으로 보아 공시를 의무화한다.현재는 담보가 없고 6개월 이상 연체된 여신만 부실여신으로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장기적으로 민간차원의 신용정보기관을 육성하고 금융행정기관에 출자한 금융기관들이 실질적으로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 ◇이용자를 위한 시장기능 정상화=5대 그룹에 대한 여신한도(바스켓) 관리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동일계열 여신한도」 제도를 도입하되 금융규제완화 속도에 맞추어 한도표준 비율을 국제수준으로 완화한다.10대 계열 기업군에 대한 부동산투자규제 및 주거래 은행제도를 폐지한다.비금융기업이 은행을 제외한 해외금융업에 진출하는 것을 허용하고 중소기업 보증채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조기에 허용한다.금융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가칭 규제심판소를 한시적으로 설립하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폐기되는 일몰제를 도입한다. ◇책임경영체제 확립=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환매조건부 채권매매 이자율의 조기 자유화를 연내에 실시하는 등 4단계 금리자유화를 조기에 실시한다.금융기관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5대 계열기업군의 은행 비상임이사 참여를 제한적으로 허용한다.동일계열의 비상임이사 참여는 1개 은행으로 한정하되 당해 은행여신규모(차입규모)가 상위 1∼5위에 해당하는 계열기업군은 제외한다.은행감독원 등 감독기관 및 소속기관으로부터 문책경고를 받은 사람이 은행임원으로 선임되는 것을 영구히 제한한다.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은행·증권·보험의 겸업화를 위해 직접 겸업범위 및 자회사 방식의 상호진출을 확대한다.증권·종금·투신 등의 증권관계기관은 종합투자회사로 발전을 유도한다.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의 중앙기구에 지급결제,수표발행 등 일부 은행업무를 허용한다. 한편 이번 개혁안 가운데 바스켓관리제도 폐지,주거래은행제도 폐지,4단계 금리자유화,은행·증권·보험의 겸업화 확대 등 금융기관의 업무영역 확대 등은 기존의 정부방침과 부합되는 것이어서 실행에 별다른 문제점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협과 새마을금고에 은행의 고유업무인 수표발행을 허용하는 것은 이들 소금융기관이 지급결제기능을 수행하기에는 아직 안정성이 결여돼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또 중소기업 보증채에 대한 외국인 조기 투자허용 방안도 시장개방일정과 맞지 않아 최종 시행여부를 결정하는 단계에서 논란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또 5대 그룹의 은행 비상임이사 허용문제도 소유집중에 대한 우려로 실행에 옮겨지기 까지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개혁안에 대해 일부에서는 대기업에 대한 은행 비상임이사 허용 등의 방안 외에는 별달리 눈에 띄는 것이 없어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금개위 이덕훈 행정실장은 『단기개혁안은 다소 금융빅뱅과는 거리가 있지만 4월 이후 집중 논의될 금융산업 신규 진입기준 등 금융산업 빅뱅을 위한 정지작업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 4대 공기업 민영화이후도 1인 지분 제한/재경원

    ◎주식매각때 재벌 컨소시엄형태 참여 허용 정부는 가스공사 담배인삼공사 한국통신 한국중공업 등 4대 대규모 공기업을 완전 민영화한 이후에도 한 사람이 보유할 수 있는 1인 지분한도를 둘 방침이다.또 민영화를 위해 내년부터 추진될 주식매각시 재벌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것도 막지 않기로 했다. 재정경제원 고위 관계자는 5일 『4대 대규모 공기업 민영화는 재벌에 넘기지 않고 경영효율을 높이는 쪽으로 추진한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라며 『따라서 건전경영 유도 및 경제력 집중 억제를 위해 이들 공기업을 완전 민영화한 이후에도 향후 설정될 1인당 지분소유 한도를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4대 공기업의 1인당 지분한도와 관련,민영화 이후에도 그대로 유지하는 방안과 그렇지 않고 민영화 이후에는 지분한도를 없애는 방안 등을 검토해왔다. 4대 공기업의 1인당 지분한도는 증권거래법에서 영향력있는 주주로 볼 수 있는 지분율인 5% 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경영권 행사에 영향을 미치는 기준으로 보는 10% 중에서 설정될 전망이다. 재경원의 다른 관계자는 『재벌에 경영권이 집중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민영화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컨소시엄을 구성,주식매입에 나설 경우 이를 막을 막을 길이 없다』며 『그러나 우리나라 재벌의 속성상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원은 이달중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공기업 경영효율화 및 민영화에 관한 특례법」 제정안을 마련,올 상반기중 임시국회에 낼 계획이다.
  • 외국 경제전문가의 진단과 처방/국민경제교육연

    ◎“한국 경제기적 끝나지 않았다”/“무역적자 확대 순환적 요인/양질의 인적자원 등 고려할땐 성장잠재력 여전히 견실”/“정부규제 완화·금융자율화로 비효율 제거해야 영광 회복/근로자도 적정임금 받아들여야” 외국 경제전문가의 눈에 비친 한국경제는 아직 끝나지 않은 기적이다.경제성장률의 하락,국제수지 적자의 확대,실업률 증가 등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나라안에서는 온통 위기론이 팽배하지만 외국 경제전문가들은 대체로 아직은 괜찮다는 것이다.현재 한국이 처한 경제난은 경기순환적 요인 때문이며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견실하다는 진단이을 그바탕에 깔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한국경제가 지나친 정부규제와 낙후된 금융,경직적인 기업활동 등의 비효율성을 해결해야만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무역수지 적자폭이 계속 확대된다면 자칫 멕시코 사태와 같은 금융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는 경고도 있다. 한국개발연구원 부설 국민경제교육연구소가 4일 내놓은 「밖에서 본 한국경제」라는 자료를 통해 지난 1년간 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및 경제전문지가 진단한 한국경제를 알아본다. ▲폴 사무엘슨(미 MIT대 교수)=한국국민의 높은 교육열과 저축률에서 비롯된 양질의 인적자원,무역 활성화 등을 고려할 때 한국의 경제기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그러나 부정부패로 대외 신뢰가 흔들리고 있고 외국투자가들은 부실기업체에 대출한 은행들의 무모하고 무능함을 우려하고 있다.고임금으로 가격경쟁력이 약화되면서 공장의 해외이전과 부품의 아웃소싱은 산업공동화를 초래했다.일부 근로자만이 높은 보수를 보장받기 보다는 적정한 임금을 받아들여 많은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보장받는 것이 필요하다. ▲돈 부시(미 MIT대 교수)=한국경제의 비효율성은 정부규제에서 비롯됐고 재벌 또한 관료화돼 창조적 기업가 정신이 악화됐으며 기술개발도 침체됐다.경제회복을 위해 시장의 활력을 되찾는 것이 가장 시급하며 정부와 재벌간의 밀접한 관계에 기반을 둔 개발방식이 수정돼야 한다.무역수지 적자의 확대는 구조적이기 보다는 엔저로 경쟁력이 약화된 순환적 요인이 강하다.원화의 평가절하로 경상수지 적자폭을 축소해야 한다.금융시장 개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거래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제프리 삭스(미 하버드대 교수)=한국경제는 근간이 견실하고 역동적이므로 현재 상태는 위기가 아니며 다시 회복될 것이다.한국의 무역적자는 국제시장의 반도체 가격 하락에서 비롯된 것이며 조정이 가능한 일시적 현상이다.한국과 멕시코는 경제구조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멕시코사태의 재연은 없을 것이다.한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작은 정부가 필요하다.균형재정의 유지와 노동시장의 유연화도 꾀해야 한다.한국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노동시장이 보다 신축적이어야 한다.한국기업은 전통적으로 감원을 하지 않았으나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는 정리해고가 어쩔수 없는 선택이다.고용문제는 정부가 간섭하기 보다는 기업과 근로자들에게 맡겨야 할 것이다. ▲로렌스 클라인(미 펜실바니아대 교수)=경제성장의 둔화는 한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아시아 전역이 겪고 있는 현상이다.한국정부의 경제정책은 수요보다 공급측면에서 접근돼야 한다.규제완화.금융자율화.경쟁정책의 확립 등을 통해 혁신적 기업활동을 촉진시켜야 한다.사회간접자본 및 연구개발 투자,중소기업 육성도 중요한 공급측면의 정책이다.대외부채 증가가 문제가 되고 있지만 한국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외환보유고의 동태를 주시한다면 외환위기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로버트 포겔(미 시카고대 교수)=한국경제는 총요소 생산성이 증가하고 노동생산성이 증가하는 한 계속 성장할것이다.한국경제가 장기적 성장을 유지하려면 고급두뇌 중심의 인적자본 양성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폴 크루그만(미 스탠포드대 교수)=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신흥공업국의 경제적 성공은 일회적 자원동원 능력과 미래를 위한 현재의 희생에 지나지 않는다. ▲오마에 겐이치(미 스탠포드대 교수)=장기적으로 한국경제는 상당히 유망하지만 선진국 진입에 시간이 걸릴 것이다.한국이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분야는 인재육성이고 그 다음은 지식산업이다. ▲이그레시아스(미주개발은행 총재)=한국의 무역적자가 국내 GNP(국민총생산)의 5% 수준인 2백25억달러를 넘어선다면 멕시코와 같은 금융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금융개방과 함께 행정규제는 완화해야 하지만 감독기능은 대폭 강화해야 한다. ▲앤 크루거(미국경제학회장)=미국의 개방압력이 궁극적으로 한국의 자유화 정도를 넘어서면 오히려 경제성장에 장애가 될 수 있다.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사안별로 협상하기 보다는 WTO(세계무역기구) 규칙의 준수로 대체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또 미국이 포착한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미국이 문제를 제기하기 전에 그 요인을 제거해야 한다. ▲존 테일러(미 스탠포드대 교수)=한국은 국내 이자율이 높아 자본시장 개방시 막대한 자본유입이 예상되므로 변동환율 및 공개시장조작 정책을 동시에 사용해야 한다.자본자유화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급격한 자본자유화보다는 점진적인 자유화가 더 바람직하다.
  • “민간경제시대 걸맞는 정책연구”/좌승희 한국경제연 원장 취임회견

    『지금까지 정부가 해온 역할을 민간연구소가 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의 정책결정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내놓겠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원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좌승희 박사(50)는 2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민간경제에 개입하던 시대는 지났다』고 지적했다.그는 『민간연구소로 옮기면서 고민도 했지만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벽을 깨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에서 자리를 옮기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취임소감은. ▲한국경제연구원을 한국 최고,세계 일류연구소로 만들어나가겠다.민간주도 경제시대에는 정부정책이 바로 가야 기업도 살고 국가도 산다. ­그간 한국경제연구원은 재벌논리를 대변해왔다는 지적이 있는데. ▲전경련 지원을 받는다고 해서 재벌논리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경제학은 움직이는 민간활동을 연구하는 학문이다.선입관에 앞서 연구결과를 객관적으로 보아달라. ­정부정책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뀌도록 하겠다는 것인가. ▲경제학은 실천학문이다.연구결과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 세상의 아들들(송정숙 칼럼)

    「한보정국」에서는 「아들들의 이야기」가 숱하게 부각되었다.법정에 선 비리피고인들의 「슬픈 아들사연」을 비롯하여 부자가 구속된「한보의 아들」에 이르기까지. 「구속된 아들」인 정회장은 맏이도 둘째도 아닌 3남이다.무슨 때마다 아버지를 위해 로비력도 발휘하고 사업능력도 있어서 후계자가 된 아들이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옛날 대감 벼슬을 지내던 세도가가 있었다.그는 어느때 세월이 수상함을 눈치채고 진작 벼슬을 버린채 낙향을 했다.낙향지에서 살핀 즉 멀잖아 정적인 집권세력의 반격이 있을 것임을 알았다.그래서 그는 권세좋을때 모은 재산을 뭉텅 헐어 큰아들에게 주며 『당장 서울로 가서 북촌 아무개 대감에게 전해주라』고 보냈다.아버지 영을 따라 서울로 가던 맏아들은 아버지가 「뇌물」용으로 준 그 재물보따리를 풀어보고는 그 크기에 놀랐다.그것을 「열로 나눈 하나」만으로도 한밑천이 될만한 액수였다.맏아들은 『아버지가 늙어가느라고 총기가 흐려져 너무많은 덩어리를 준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래서 그는 창황중에 정신없이저지른 아버지의 실수를 바로잡고 집안을 지킬 책임이 맏이인 자신에게 있다는 신념으로 그중 아홉을 빼고 하나치만 북촌대감에게 바치기로 했다.한편,서울로 맏아들을 보내고 돌아선 아버지는 뒤미처 『아차! 작은아이를 보내는건데 실수했구나』라고 깨닫고 곧 이어 작은아들을 보냈지만 큰아들은 이미 북촌 대감집에 당도한 뒤였다.아버지는 『이제 우리집안은 망했구나』하고 탄식을 하고 말았다.끝내 역모죄에 몰린 그 집안은 3족이 멸하는 액운을 만나고 말았다. ○아버지에 대한 짐지고 살아 그 대감의 맏아들은 어려운 선비시절의 아이였고 작은아들은 권세가 등등할때의 아들이었다.형제간에 간의 크기가 달랐던 것이다.당대의 뇌물크기를 체질적으로 아는 작은아들을 보냈어야 위력을 발휘했을 터인데 그렇지 못해 불행을 못막았다는 이야기다. 「한보의 세째」도 사업에나 뇌물에나 규모의 크기를 알고 성장한 아들다운 담을 지녀 아버지가 믿음직해 했는지도 모른다.그래서 가장 사랑하던 아들과 감옥에 가는 고통도 함께 하는 셈이다. 영국 왕실의 왕위계승권 1위인 왕자가 「이튼」에 들어갔다.어린 왕자가 들어오자 덩치 큰 상급생들은 기회있을때마다 왕자에게 집적거렸다.기합도 주고 때리기에 발길로차기를 거듭했다.곤혹스러운 학교측은 유난히 심한 상급생을 불러 주의도 할 겸 그러는 이유를 물어보았다.잘못도 없고 「왕자」이기까지 한 하급생을 왜그리 구박하느냐고.그러자 상급생은 의기양양하게 말했다.『그가 이다음 왕위에 오르면 나는 왕인 조지몇세를 발길로 차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될게 아니냐』고. 세상의 아들들은 아버지에 의한 짐을 지고 산다.「왕자」로부터 아버지 어머니를 총탄의 비명에 잃고 자신을 가누지 못해 마약에 빠져든 대통령의 아들에 이르기까지 잘둔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못둔 아버지는 못둔대로 아들들에게 짐을 지운다. 세상의 많은 아버지들은 아들의 능력을 의심도 하지않고 집착한다.재벌기업의 창업주는 아무리 유능한 아우가 있어도 그 아우가 일으킨 주력기업을 빼앗아 아들이 계승하게 해야 직성이 풀리는 것이 보통이다. 「양심」을 최대의 무기로 하는 정치지도자도 재무관리만은 아들에게 맡기고 공천대금창구같은 것도 아들이어야 마음을 놓는 것같다.정치투쟁을 오래 하다가 정권을 차지한 아버지도 가장 믿을만한 비선은 아들을 중심으로 확보하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도 하다. 그런것이 누른밥처럼 눌어붙은 관례가 되어 탐욕스럽게 이권과 권세를 탐하는 패들의 표적이 되는 아들들도 많다.『호랑이 새끼가 호랑이 되지 강아지 됩니까』라든가.『어떻게 얻은 정권인데…』라며 부추겨가며 아들을 끈으로 아버지를 움직이려 한다. 그러다보니 아들들이 청문회의 증인될 일도 저지르고 감옥갈 일도 만들어 「아비 가슴」에 고통의 비수를 꽂기도하고 가문을 멸하는 화도 만난다. ○부추김에 휘말려 함정으로 그중에 참으로 안된 일은 『제대로 된 아들노릇』의 교육같은 것은 받아보지 못한채 부추김에 휘말려 허물을 산처럼 쌓게되는 일이다.그것이 어떤 아버지의 권능으로도 빼낼수 없는 함정임을 알게되는 것은 그 함정에 빠지고 난 뒤인 것이다. 무섭고 가혹한 일이다.그러나 그것은 「역사의 참주체인 이성의술수」가 하는 일이다.그 「술수의 심판」의 준엄함만이 함정을 예방한다.세상의 아들노릇은 쉬운 일이 아니다.
  • “경제살리기 동참” 각계인사와 대화/김 대통령,내일부터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 1일 여야 총재 청와대회담에서 경제살리기를 위한 초당적 협력이 확인됨에 따라 오는 4일 경제5단체장과의 오찬회동을 시작으로 경제인·기업인,그리고 노조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 경제살리기에 동참과 노사화합을 당부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다음주중 한국노총 및 민주노총 지도부와 경총회장단 등 노사대표자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며 재계 원로,중소 중견기업 대표,10대 재벌 총수 등과 만나는 일정도 검토하고 있다.
  • 미 최첨단 실리콘 제조업체 다우코닝사/국내 투자유치 묘안 찾기

    ◎임대료 감면요청에 차별시비 우려 “곤혹”/정부,국고로 매입후 임대 등 다각적 모색 정부가 미국의 세계적인 최첨단 실리콘 제조회사인 다우코닝사의 국내투자 유치를 성사시키기 위한 묘책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다우코닝사는 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어서 성사될 경우 외국인 국내투자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게 된다. 정부는 다우코닝사의 국내투자를 유치할 경우 오는 2005년부터 연간 수출액 26억달러,연간 수입대체액 3억달러,고용 1천500명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따라서 국제수지개선,첨단기술확보,고용창출,재벌중심 기업구조의 변화유도 등을 꾀하는 이점이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공장부지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찾는 것. 다우코닝사 조사단은 지난달 27일 방한,전북 군장공단에 60만평의 부지를 싸게 임대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현재 말레이시아 및 중국 등은 무상임대해 주겠다는 입장을 제시하며 우리와 경합을 벌이고 있으나 다우코닝사는 아시아지역 거점으로서의 지역적인 위치와 사회간접자본(SOC)시설 등의 투자조건,교육 및 거주환경 등을 들어 우리나라를 가장 선호하고 있다. 정부가 검토 중인 대안 가운데 하나는 군장공단의 소요부지를 국고로 사들여 싸게 임대해 주는 것이다.군장공단은 토지개발공사 소유의 민간공단이다.현행 관련법에 따르면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나 국가공단만 임대료 감면혜택이 주어진다.따라서 해당부지를 국가가 사들여 싸게 빌려주는 방안이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방식을 택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재정경제원 고위 관계자는 『긴축재정 기조에 맞지 않는데다 그럴 경우 국내기업에 대한 역차별 시비가 일 수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공단을 사들여 외국인 투자유치를 하는 방안도 바람직하지만 이 역시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따라서 최근 다우코닝사 이외에도 미국 3M사 등 외국기업들의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중요 외국인 투자사업의 공장부지 지원에 대한 일반 지침을 제정해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이 지침에는 지원대상 사업과 지원규모 및 지원방법 등을 담게 된다.
  • 경제영수회담에 바란다(사설)

    여야의 경제 영수회담을 하루 앞둔 31일 김영삼 대통령이 경제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 하라고 지시했다.특히 한보와 삼미의 부도로 경색된 금융시장을 하루 빨리 정상화시키고 견실한 기업이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지시는 부도율이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현실에서 아주 시의적절하다. 각 부처들이 내놓은 벤처기업의 활성화,정부사업비의 집행 유보,고용안정 제도의 활성화 방안 등은 지난 달 경제장관 기자회견에서 내놓은 총론에 이은 각론이다.그동안 거론되던 문제점과 대책을 제대로 짚은 것으로 차질없이 추진해서 훌륭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 이제 1일 열리는 경제 영수회담도 정부의 「경제살리기」 의지를 적극 뒷받침해야 할 것이다.정치가 우리 사회에서 가장 낙후된 분야라는데는 누구도 이의가 없다.어느 재벌회장의 말대로 그나마 기업이 세계 2류,행정이 3류쯤 올라선데 비해 정치는 4류에도 못미친다.나라가 잘 되려면 정치인을 수입해야 한다고 할 정도다.치열한 논쟁만으로도 훌륭한 결과를 얻을수 있었던 노동법 개정문제에서도 여야의 무능과 당리당략 때문에 엄청난 국력을 낭비했다.저효율의 표본이었다. 반면 우리 경제는 끝도 없이 추락하는 중이다.성장률이 떨어지는 가운데 매일같이 치솟는 환율,늘어나는 실업자,달마다 쌓이는 경상수지 적자와 이로 인해 산더미처럼 불어나는 외채 등 눈을 씻고 찾아도 좋은 구석이 안 보인다.안타깝게도 가까운 시일에 개선될 조짐도 없다. 어느 나라든 정치안정이 없으면 경제는 시들기 마련이다.정치 지도자들은 정권이나 정국의 주도권보다 먼저 나라와 후손의 미래부터 걱정해야 한다.이번 영수회담 끝난후 발표될 공동 선언문에는 이런 정신을 담아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틈에서 질식당한다.그만큼 우리 경제는 급하다.
  • 아남·거평·미원·신호 30대그룹 신규진입/공정위 재조정 고시

    ◎중하위 재벌판도 “지각변동” □30대 기업집단 변화 특징 ­계열사 150개 늘어 경제력 집중 심화 ­정보통신·전자 신규진출 두드러져 ­한라·한솔·고합·뉴코아 몇단계씩 상승 아남·거평·미원·신호 등 4개 그룹이 30대 재벌에 새로 진입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1일 출자총액과 계열사간 채무보증에서 엄격한 제한을 받는 30대 기업집단을 지난해말의 총자산규모기준으로 새로 지정,고시했다. 이번 고시에서는 불황과 기업 인수·합병(M&A)바람으로 중하위권 재벌 판도의 일대 변화를 나타냈다. 또 상위 재벌에 경제력집중이 심화되고 재벌들이 정보통신·전자 등 유망분야에서 새 계열사 설립이나 기업 인수·합병을 통해 계열사수를 늘렸다. 아남은 정보통신분야 진출과 반도체 부문의 대규모 신규투자로 자산이 1조7천8백억원에서 2조6천6백억원으로 늘어 26위에 올랐고 새한종금 등 5개사를 인수한 신흥재벌 거평그룹은 자산이 9천5백억원 증가해 39위에서 28위로 30대 재벌에 진입했다. (주)세원과 세원의 8개 계열사를 한꺼번에 편입시킨 미원이 29위에,동양철관과 자회사 8개를 인수한 신호그룹이 30위에 랭크됐다. 새로 고시된 30대 재벌의 계열사 수는 지난해말 공정위의 위장계열사 조사 결과 강제편입된 77개사를 포함해 150개나 늘어 819개로 집계됐다.이 수치도 사상 최대이다. 삼성이 25개나 증가한 80개로 전체 계열사 수와 증가수가 가장 많았고 선경 14개,기아 12개,현대 11개,진로와 동부그룹이 10개 순이었다. 1∼10위의 순위는 그대로였으나 10대 밖에서는 한라제지 신설에 따른 투자확대 등으로 한라가 16위에서 12위로,한솔이 22위에서 16위로,고합은 24위에서 21위로,다점포화 작업을 급속 추진한 뉴코아는 29위에서 25위로 올랐다. 1∼10대 재벌의 자산증가액이 50조2천억원으로 전체의 81.6%를 차지했다.특히 5대 재벌의 자산규모는 2백2조1백70억원으로 24.9%나 증가,30대 재벌 전체의 58.0%를 차지했다. 삼성그룹 계열사가 한해동안 25개나 늘어난 것은 위장계열사 8개가 편입됐고 아산전자와 서울통신기술 등의 업체들을 대거 인수한데다 계열분리를 추진중인 제일제당과 신세계의계열사 확장이 활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0년 설립된 거평건설을 발판으로 출발한 거평그룹은 91년까지 거평레저·거평개발·거평식품·(주)거평 등으로 계열사를 늘린데 이어 문민정부들어서는 94년 대한중석을 비롯해 6개 업체를 인수하는 등 급신장했다. 95년에는 거평파이낸스를 설립하고 포스코캠·코손화학 등 4개사를 추가로 인수했다.지난해에는 거평프레야·거평반도체를 설립했고 새한종금·태평양패션·충남산업개발 등 5개 업체를 인수,95년 70위권에서 지난해 39위에 이어 올해 28위에 랭크,대재벌로 성장했다. 93년 9월 삼성그룹에서 4개 계열사가 분리돼 출범한 한솔그룹은 제지업종 외에 정보통신·전자·금융업 등으로 사세를 확장,22위로 처음 30위권에 들어선 뒤 올해는 16위로 여섯 단계나 뛰었다.한솔은 지난해 한솔제지 시설확장,한솔피씨에스 설립,영우통상 등의 인수로 자산이 1조3천5백57억원이나 증가했다.
  •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재임 4년 180배 축재

    ◎불지 “4조5천억원… 페로 앞질러” 【파리 연합】 경제난을 겪고 있는 러시아의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의 개인재산이 현재 약 50억 달러(약4조5천억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르 몽드가 28일 보도했다. 르 몽드는 체르노미르딘 총리의 재산이 총리재직 4년간 2천8백만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같은 사실은 지난해 미국하원에서 루이스 프리 미 연방수사국(FBI)장과 존 도이치 전 중앙정보국(CIA)장이 확인한바 있다고 전했다.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이전에 러시아 가스공사인 가즈프롬 책임자를 지낸바 있으며 민영화된 이 기업의 일부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르 몽드는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러시아 국가경제보다 자신의 부를 늘리는데 수완을 발휘했다고 비꼬았다. 르 몽드는 아울러 체르노미르딘 총리의 이같은 엄청난 재산은 개인 재산면에서 신문재벌 루퍼트 머독(40억 달러)이나 재력을 앞세워 대통령 후보로 나섰던 미국의 부호 로스 페로(25억 달러),국제적 뉴스 케이블 TV인 CNN사장 테드 터너(16억 달러)등 세계적 부호들을 앞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 한보 무담보대출 은행장 배임죄 적용 검토

    ◎“신용대출 권장 위배” 반발 한보 재수사에 들어간 검찰이 담보를 제대로 챙기지 않은 은행장 등에 대한 업무상 배임죄 적용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은행권이 반발하고 있다. 금융계는 29일 대출(여신)해줄때 담보를 챙기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은행 임직원을 업무상 배임죄로 처벌하는 것은 신용대출 확대를 권장하는 정부의 기본시책에 정면으로 어긋나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담보없이 대출해준 것만으로 업무상 배임이 적용되면 담보력이 있는 재벌들은 은행돈을 쓸 수 있지만 자금력과 담보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이나 일반 직장인에 대한 대출문턱은 더욱 높아져 중소기업의 「부도 도미노」가 확대되는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이 높다는게 금융계의 지적이다. 이동호 은행연합회장은 지난 27일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에게 금융시장 안정책을 건의하면서 이같은 은행권의 입장을 전달했다.이회장은 『한보사태를 계기로 담보가 없이 대출해준게 문제라고 하지만 신용대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잘못됐기 때문』이라며 『무담보 대출을 처벌한다면 담보는 없지만 유망한 기업에게 어떻게 대출해줄수 있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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