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벌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연료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라비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병력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청력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835
  • 李재경 총수 임원인사 전횡 왜 지적했나

    정부가 재벌개혁에 다시 채찍을 들었다.이헌재(李憲宰) 재경부 장관이 21일 최근 재벌총수들에 의한 임원인사 전횡이 잇따르자 일침을 가했다.재벌이‘개혁피로’현상의 틈바구니를 비집고 구태의연한 경영행태를 하는데 대한경고의 성격이 짙다. [지배구조 개선 시급] 재벌개혁은 그동안 세갈래로 진행돼왔다. 부채비율 축소로 대표되는 재무구조 건전화,총수 등 특수관계인이 좌지우지하는 지배구조 개선,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체제 구축이었다.정부는 재무구조개선은상당한 성과를 거뒀으나 소유구조와 책임경영체제는 지분 5%정도를 가진 ‘오너’들이 내부지분율 40∼60%를 장악,‘황제식 경영’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용근(李容根) 금감위원장과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이 잇따라 재벌의 은행소유 반대방침 등을 밝힌 점도 전반적인 재벌개혁 수준이 기대에못미친다고 파악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을 만들어 시행한다. 자산 2조원이상상장 대기업은 오는 4월부터 사외이사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거치도록 하고,내년부터 이사의 50%이상을 사외이사로 채우도록 했다.또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이 소재지 이외의 다른 계열사 이사에 오르는 것을 막고,여러 계열사로부터 임금을 받을 때 손비인정을 해주지 않는 방안을 검토키로했다.계열사지분에 대한 의결권 제한 등 개선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인사전횡 여전] 삼성은 지난 19일 임원인사를 하기전 이학수(李鶴洙) 비서실장이 미국까지 찾아가 와병중인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재가’를 받았다.인사안에는 이 회장의 부인인 홍나희(洪羅喜)씨의 동생 홍나영(洪羅鈴) 삼성문화재단 부장을 이사보로 승진시키는 내용도 포함됐다.이 회장의 와병으로 장남 재용(在鎔)씨의 ‘경영참여설’도 급부상하고 있다.미국 하버드대에 유학중인 재용씨는 3월초 삼성SDS에서 분리되는 인터넷통신 유니텔을 기반으로 그룹의 인터넷사업에 관여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계열사의 인사내용을 취합해 발표한 것일 뿐”이라며 “이 회장은 부사장 등 최고경영진 인사에 대해서만 결정을 내렸다”고말했다. 현대의 경우 연초 박세용(朴世勇) 현대자동차회장이 인천제철 회장으로 좌천된 것이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과 정몽구(鄭夢九) 회장 등에 의한 인사전횡 사례로 지적되자 당혹해하고 있다.또 총수의 의중에 따라 현대상선의다수 임원이 옷을 벗고,정몽구 회장의 장남 의선(義宣)씨가 현대자동차 이사로,정 명예회장의 4남인 고 몽우(夢禹)씨의 장남 일선(日宣)씨가 지난해 말이사로 승진,기아자동차 기획조정실에서 일하는 있는 점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LG그룹도 지난 연말인사에서 두명의 구(具)씨를 승진시켰다.LG건설 구자역(具滋燁) 부사장은 대표이사 CFO(재무담당)로,LG투자증권의 구자열(具滋烈)전무는 부사장으로 한단계 올라섰다.이 두사람은 구본무(具本茂)LG그룹회장과는 사촌간. SK는 지난해말 임원인사에서 측근인사의 기용은 없었다.다만 고 최종현(崔鍾賢) 전 회장의 장남인 태원(泰源)씨가 SK(주) 대표이사 회장으로,차남 재원(再源)씨가 SK텔레콤 전무로 있는데다 고 최종건(崔鍾建) 전 회장의 차남신원(信源)씨가 SKC회장으로,3남창원(昌源)씨가 SK상사 전무로 있다.그러나SK관계자는 “이는 정부가 지분있는 오너가 계열사 대표를 맡아 책임경영을하도록 한데 따른 것이어서 문제될 게 없다”고 밝혔다. 박선화 박홍환기자 psh@
  • [대한광장] 행정개혁은 어디로

    지난 2년 전 새정부가 출범하면서 내걸었던 행정개혁 의지는 어디로 간 것인가?최근에 들어와서 정부의 행정개혁 노력이 줄어들고 있는 듯하여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성과여부를 떠나 민간분야를 대상으로 한 재벌개혁 등에 관한 논란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듯 하지만 행정개혁에 대한 열기나 논쟁을최근에는 찾아보기 어렵다.물론 총선이라는 국가적 대사를 앞에 두고 행정개혁에 대한 논의가 빛을 보지 못할 수도 있음을 고려해 총선 후의 행정개혁을준비하고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행정개혁을 위해 무슨 문제를 어떻게준비하고 추진하는지 국민들은 목말라 하고 있다. 정권 초기에는 의미있는 활동도 물론 있었다.그러나 지금은 초심에 가졌던정권초기의 행정개혁 의욕과 활동이 차츰 둔감해지는 듯하여 걱정스럽다.정부의 개혁은 급진적이지 않으면서도 꾸준하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차원에서 ‘지시(GICI:government identity through continuous improvement)’형 행정개혁 모델을 제안한다.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정부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것을 말한다.즉 한차례의 급진적인 개혁조치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개선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말이다.왜냐하면 중단없는개선을 통해서만이 정부가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단기간의 행정개혁을 통해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리라는 것은 일종의 환상이다.그것에 대한 증거는 과거의 역사가 말해준다.사실 개혁(改革)은 외부의 표피(가죽)정도를 바꾸는 것이므로 외재적으로 속까지 바꾸는 데는 한계가 있다.궁극적으로 속의 변화는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그러므로 진정한 변화를 위해서는 행정의 내부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행정의 신경망이라 할 수 있는 각종 내부시스템을 바꾸는 일이 중요하다.그런맥락에서 볼 때 인사제도와 같은 내부시스템 개선이 매우 시급하다. 최근에 개방형 임용,3급 이상 연봉제 실시 등 인사제도에 가시적인 변화가일어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다.특히 인사기능을 통합하여 중앙인사기관을 설치한 후 인사제도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 제도개선이 추진되고있는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그러나 이러한 인사제도 개혁이 더욱 활성화되기위해서는 여기에서 그치지 말고,개별 행정기관 단위에서의 자발적인 인력관리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할 것이다. 현재는 일부 부처를 제외하고는 아직도 총무과의 인사계 수준에서 인사를담당하고 있어서 개별 부처 단위에서 인력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선진국에서는 한정된 의미의 인사라는 말조차도 사라진 지 이미 오래이다.그러므로 각 부처마다 인력관리과(가칭)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그래야 해당 부처직원들을 위한 진정한 인력관리가 가능하다. 아울러 개별 부처나 행정기관이 독립적으로 인력관리를 할 수 있도록 인사기능을 이양(devolution)해야 할 것이다.물론 이에 대한 부작용 방지를 위해서는 중앙인사기관의 심사기능을 보강하는 노력도 동시에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이렇게 되면 객관적인 인사원칙에 근거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인력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인사계는 구시대의 잔재이다.따라서 각 부처에인력관리과와 같은 조직단위를 하루빨리 설치하여 부처단위별로 인력관리가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그래야 지식기반사회에 걸맞은 수준의정부인력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지난 세기에는 가난을 극복하고자 경제개발제일주의에 몰입하였다.그러나이제는 경제개발에서 인력자원개발로 우리의 국가발전 패러다임을 전환해야할 것이다.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아 지금은 인력자원관리와 같은 인사제도 전환에 개혁의 초점을 맞출 때가 되었다. 김판석 연세대교수·행정학
  • “재벌 황제식 경영 안된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21일 기업들이 이사진을 사주의 측근 등으로 구성해서는 곤란한다는 뜻을 표시하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기업지배구조관행이 뿌리내리도록 관련 제도를 보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재벌 그룹들이 이사회나 주총 결의를 거치지 않고 계열사 대표이사 사장과 임원 내정인사를 발표하는 등 재벌총수의 ‘황제경영’식 전횡이 계속되고 있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여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 신년세미나에 참석,“미국 대기업 중 이사진의 독립성과 주주에 대한 책임면에서 가장 우수한 이사진을 둔 제너럴 일렉트릭(GE)은 매출과 이익이 늘어난 반면 대부분의 이사들이 회장 측근으로 구성된 디즈니사는 매출과 이익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GE는 이사진이 골고루 구성된 반면 디즈니사는 특정 최고경영인이 경영권을 장악해 시장경쟁에서 졌다”며 “우리도 기업지배구조에 의한경쟁이 시작됐고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 이사회를 결성하느냐가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 “정부는 상반기중에 모든 규제를 털어낼 것”이라며 “과거의 규제완화차원의 소극적 의미가 아니라 앞으로는 새로운 지식기반경제로의전환을 유도한다는 차원에서 규제를 제로 베이스에서 검토, 조세나 재정제도전반에 걸쳐 개혁작업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은행이 올해부터 실시하는 새로운 자산건전성분류기준(FLC)은 앞으로 보험 등 제2금융권과 신용평가기관에도 확대 실시할 것”이라고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공공개혁 수치만 있고 실체 없어”

    20일 기획예산처에서는 진념(陳)장관과 학계·시민단체 인사 6명이 참석한가운데 정부 개혁을 주제로 간담회가 열렸다.지난 2년여간 정부· 공공부문의 개혁을 주도해 온 예산처가 마련한 ‘자기반성의 장(場)’이었다. 오찬을 곁들여 2시간 남짓 계속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지금까지 진행돼온 공공부문 개혁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김정수(金廷洙)중앙일보 전문위원은 “정부뿐 아니라 금융·재벌·노동 등 다른 부문의 개혁도 수치상의 개선일 뿐 실질은 바뀌지 않고 있다”고 신랄히 비판했다.정작변화가 필요한 부분을 제쳐둔 채 개혁을 추진했고,그나마 타율적으로 진행돼왔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김위원은 “각 부처에 인사·보수·직제 기능을이관할 필요가 있다”며 ‘자율적 개혁’을 강조했다. 국민 전체를 아우르는 총체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점도 상당부분 지적됐다.박재완(朴宰完)성균관대 교수는 “개혁의 발상을 특정집단이 독점하고하향식으로 추진한 것이 결국 개혁공감대 형성에 실패한 요인”이라며 “각계각층의 참여를유도하는 상향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신대균(申大均)행정개혁시민연합 사무총장은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분야의 개혁이필요하다”며 “국민제안운동을 국가적으로 전개,개혁과제를 국민들로부터발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영채(高英彩)안진회계법인 전무는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정부개혁감사단’을 만들어 정부개혁을 지속적으로 감시,개혁의 공감대를 넓혀나갈 것을 주문했다.강석진(姜錫珍)한국GE사장은 “국민들이 느낄 수 있는 구체적 개혁목표를 설정하고 추진일정과 명확한 평가작업,상벌체제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황성돈(黃聖敦)외국어대 교수는 개혁성과에 대한 홍보부족을아쉬워하면서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를 권고했다. 개혁이 지속돼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참석자들이 한목소리를 냈다.신총장은 “정부개혁은 임기내의 문제가 아니라 이후에도 지속돼야 할 과제”라며 ‘정부개혁기본법’을 제정해 지속적인 개혁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강사장은 “개혁의 성공은 저항 극복이 관건”이라며 모든 행정기관의 공공서비스를평가해 결과를 공개할 것과 ‘중단없는 공공부문 개혁’을 대통령이 재선언할 것을 촉구했다.김위원은 “지금처럼 공무원이 성토의 대상만 된다면 공직사회는 유능한 인재들이 모두 빠져나가 공동화될 것”이라며 공무원 스스로대접받는 조직을 만들어갈 것을 당부했다. 진경호기자
  • [새천년 민주당 출범] 창당 의미와 가야 할 길

    20일 창당된 새천년민주당은 새로운 밀레니엄의 정치·사회개혁 소용돌이속에서 태어났다.급변하는 국내외 환경에 맞춰 개혁과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역사적 책무’를 부여받은 셈이다. 이번 창당은 정치권이 ‘정치개혁’이라는 국민적 여망을 외면하고 있다는현실인식에서 나왔다.비생산적이고 지역감정에 의존하는 정치현실을 혁파하기 위해 새 당의 출현이 불가피했다고도 볼 수 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이날 총재 취임사에서 “민주당은 정치를 살리기위한 신당이며,정치의 안정과 개혁을 위해 소수의석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역설한 대목도 같은 맥락이다.여권이 ‘3분의 1’이라는 현재의 소수의석을 갖고는 개혁이 어려우며,이런 한계는 안정의석의 확보를 통해서만 극복할 수 있다는 현실적 고려에서 민주당이 탄생했다는 지적이다.여권이 총선을 ‘도약이냐,좌절이냐’의 기로로 보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렇게보면 민주당의 갈 길은 험난하다. 우선 4월 총선에서 안정의석을 확보,김대통령 집권 후반기의 개혁작업을 완성해야 한다.여당이 안정 과반수의 의석을 얻을 때,지역구도의 타파와 사회전반에 걸친 부정부패 척결작업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여권은 보고 있다.4월 총선에서 여권이 부진할 경우,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빠져나가는 등 사회전반의 불안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경고하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 정치불신을 치유하기 위해 정치개혁을 솔선수범해야 하는과제도 안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민단체들과 ‘공조관계’를 유지,새 정치환경을 만드는 데도앞장서야 한다.첫 시험대는 총선 공천과정이다.하향식 공천을 타파하고 당내민주주의를 어느정도까지 실현할지 주목거리다. 경제위기의 ‘완전한’극복도 집권여당으로서 필수과제다.재벌개혁 등 4대개혁을 착실히 이행,지식기반사회의 기초를 다져야 한다.민주당의 3대이념가운데 하나인 ‘생산적 복지’의 실현을 하루빨리 앞당겨 중산층과 서민층의 생활안정을 도모하는 것도 급선무다. 총선 연합공천을 포함,국정운영과정에서 자민련과의 공조유지 여부도 관심사다. 유민기자 rm0609@
  • 김수현사단 안방강타 ‘예감’

    작가 김수현이 다시 한번 돌풍을 일으킬 것인가?지난해 초 SBS ‘청춘의 덫’으로 화제를 일으켰던 작가 김수현씨의 드라마‘불꽃’이 새달 2일(수,밤9시55분)부터 SBS에서 32부작으로 방송된다.작가송지나의 다양한 구성과 탄탄한 대본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부진했던 ‘러브스토리’의 후속작이다.연출자는 ‘목욕탕집 남자들’에서 김수현씨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정을영PD. 여기에 출연진도 관록있는 연기파 탤런트들이 대거 출연한다.극중 주인공은이번에 SBS에 처음 출연하는 차인표와 지난해 SBS 창사특집극 ‘아들아 너는 아느냐’(작가 김수현)에서 아버지 역을 맡았던 이경영,그리고 이영애다.이외 강부자 조민수 백일섭 박근형 등이 등장한다.화려한 작가 연출자 출연진등으로 기획단계부터 소문이 자자했다. ‘불꽃’은 결혼을 앞둔 성형외과 전문의 강욱(이경영)이 여행 온 태국에서방송드라마 작가인 지현(이영애)을 만나 운명적인 사랑을 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강욱은 피부과 전문의 민경(조민수)과 약혼한 사이고 지현 역시 종혁(차인표)과 결혼을앞두고 있다. 강욱과 지현의 가슴 시린 사랑이 주요 줄거리로 작가 스스로 ‘깊은 사랑의묵시록’이라는 부제를 붙였다. 작가는 갑자기 찾아온 사랑에 고민하고,떠나는 사랑을 붙잡으려 노력하는 주인공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해 삶과 사랑에 대한 진정한 가치를 느끼게하겠다고 한다.김씨는 90년대 후반들어 치매 할머니와 가족들의 일상을 담은 ‘인생’,뇌사자의 장기기증 문제를 다룬 ‘아들아 너는 아느냐’ 등을 통해 이전 작품과는 다른,인생의 어두운 면에 따뜻한 시선을 담아내 왔다. 삼각관계라는 상투적인 이야기에 인생에 대한 따스한 관조가 어떻게 스며들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이경영은 거의 10년만에 진지한 사랑연기를 선보이고 차인표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자신만만하고 완벽한 재벌가의 자제로 나온다.그동안 고향을 생각케 하는 토속적인 드라마에 주로 나왔던 조민수는 지적이고 다소 이기적인 역을 맡아 이번 기회에 기존 이미지를 바꾸겠다고 벼르고 있다. 드라마의 출발지는 태국.이를 위해 작가를 포함해 연기자와 제작진은 지난 15일출국,에메럴드 사원,수안 파카드 왕궁,로즈가든 민속촌,파타야 해변,방콕시내 등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재벌금융사 연계 검사 올 동양·동부그룹 포함

    올해는 현대·삼성·LG·SK·동양·동부 등 6개 재벌그룹 금융계열사에 대한 연계검사가 실시된다.또 내년부터는 은행·보험·증권·투자신탁 등을 자회사나 관계사로 거느린 모든 금융그룹에 대해 연계검사가 이뤄진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9일 “올해부터 정례화하기로 한 재벌 금융계열사 연계검사 대상에 지난해 검사했던 현대·삼성·LG·SK 외에 금융계열사가 많은동양·동부그룹도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2·4분기(4∼6월)에 동부그룹을 먼저 검사한 뒤 하반기에는 현대·삼성 등나머지 5개그룹을 검사하기로 했다.지난해 처음 실시한 재벌 연계검사에서는제외됐던 신용금고·파이낸스 등의 계열사에 대한 검사도 이뤄진다. 지난해 연계검사는 과거의 잘못에 대한 지도 성격이 강해 제재도 약했지만올해는 검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탈·불법이 드러날 경우 처벌 수위도높여 계열 금융사가 사(私)금고가 되는 것을 막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는 한빛은행·신한은행·대신증권 등 금융그룹의 모(母)회사를검사할 때 다른 금융계열사도 함께 연계검사를하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 [대한시론] 지식과 지혜

    17세기 초,영국의 프란시스 베이컨은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말했다.그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작가 셰익스피어는 “만약 당신이 지식의 날개로 하늘을 난다면,낙원에 다다를 수 있다”고 말함으로써 지식의 힘을 강조했다. 당시만 해도 역사를 움직이는 힘의 원천은 군사력이었다.18세기 중반 이후,산업혁명의 결과로 인해 새로운 힘의 원천으로 경제력이 대두되었다.존 D.록펠러,앤드루 카네기 등의 금력은 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했다.그러나 그때까지 지식인들은 군왕이나 대재벌을 보조하는 정도의 ‘주변인들’에 지나지않았다. 그러나 1990년 앨빈 토플러는 ‘권력이동’에서 지식의 힘이 인간의 운명을 바꾸기 시작했다고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다.“지식 없이 산업화는 진전할수 없는 것이다.지식 없이는 어떠한 첨단 군사무기체제도 발달할 수 없다”고 했다.지력이 금력과 무력을 능가하는 힘의 근원이 되었다는 주장이다.베이컨의 예언이 마침내 현실로 나타났다. 정보사회란 말이 모든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가상현실이 현실화되었다.초고속 컴퓨터는 반복적인 감각자극을 통해 개인을 전자영역에만 존재하는 미지의 다른 세계로 심리적인 이동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전뇌공간’은 데이터와 프로그램에 모양,색깔,동화상 같은 물질적 특성이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고 조작이 가능한 전자적 환경을 의미한다.사람들은사이버공간을 접속하여 탐색하면서 데이터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컴퓨터화면은 전세계로부터 음성과 화상을 통합하여 하나의 신기루적인 만남의 장을 만든다. 세계의 여러 국가들은 정보시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경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미국은 21세기의 ‘정보 초고속도로’를 구축하고 있다.싱가포르는 2005년까지 모든 가정,회사,정부를 단일 광섬유 정보망에 연결할 계획이다.모든가정에는 전화,컴퓨터,TV,비디오,그리고 카메라를 결합한 통제시스템이 설치될 것이다. 일본은 학교와 회사,가정을 컴퓨터 케이블로 연결하는데 2015년까지 4조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하고 있다.유럽연합은 통합된 고속 유럽통신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우리 정부도 이에 못지 않게 정보화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정보화 사회는 지혜를 도외시한 지식만을 공급하고 있다는점을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지혜 없는 지식은 아무 소용이 없다.그렇다면 지혜는 무엇인가? 지혜의 사전적 정의는 ‘지식을 바르게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요소’이다.지혜는 바른 분별력이다.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주리라고 하셨을 때,그는 “주의 종에게 지혜를 주소서”라고 요청했다. 지혜는 참과 거짓,정의와 불의,중요한 것과 급한 것,선과 악을 구별하고 바른 것을 택하는 능력이다.미국의 고교생들이 총을 난사하여 급우들을 죽이고서도 그것이 잘못인 줄을 모르는 세태가 되었다. 현대 세계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지식은 그 속에 지혜가 결여되었을 때 문제의 해결보다는 오히려 더 복잡한 문제들을 야기한다. 우리는 오늘날 분별력이 없는 북한지도자의 어리석음에 아연실색하게 된다. 어처구니없게도 수백만 명의 북한 주민이 기아로 죽어 가는데도 불구하고 미사일과 원자폭탄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붓고 있다. 돈을 위해서라면어떤 부정한 일도 서슴지 않는 ‘미다스’형 사회가 되고있다.1960년대 박정희 정부는 “우리도 잘 살아보세”의 구호를 외침으로써경제발전을 촉진하였다.그때에 ‘바르게’라는 낱말을 하나 더 첨가하는 지혜가 우리의 지도자들에게 있었더라면…. 이원설 前한남대 총장기독교학교연맹 이사장
  • 투신 대우債환매자금 35조 확보

    투자신탁(운용)사와 증권사들은 다음달 8일부터 대우채권 환매(자금인출)비율이 95%로 높아지는 것과 관련해 환매자금으로 이달중 35조원을 확보하기로 했다.또 정부와 주거래은행은 올해에는 반기(6개월)마다 재벌들이 부채비율 200%를 지키고 있는지를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다. 이용근(李容根)금융감독위원장은 19일 금감위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다음달 8일부터 환매되는 규모는 15조∼30조원으로 추정된다”며 “투신사와 증권사들은 이달중 35조원 정도를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대우채가포함된 개인과 일반법인들의 공사채형 펀드 잔액은 지난해 말 현재 32조2,000억원이다.2월7일 이전에 만기가 돌아오는 게 23조원이다. 그는 “반(反)재벌주의자도 아니지만 재벌을 옹호할 생각도 없다”면서 “규정에 어긋날 경우 퇴출을 비롯한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위원장은 “삼성을 비롯한 4대그룹 등 재벌들이 부채비율 200%를 철저히지키도록 할 것”이라며 “반기별로 위반여부를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30대그룹 내부거래 조사 강화

    30대 재벌그룹의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대폭 강화된다. 국세청은 18일 발표한 ‘2000년 법인세 신고안내’에서 계열기업 또는 특수관계자간에 부당 내부거래를 이용해 세금부담 없이 기업의 재산이나 소득을이전시키는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개정된 법인세법에 따라 계열기업 등과 내부거래가 있는 법인은 올해부터결합재무제표와 내부거래 상계명세서,특수관계자간 거래명세서를 국세청에제출해야 한다.이에 따라 증권선물위원회는 30대 그룹 1,152개 계열사를 작성 대상자로 지목하고,이중 22개사를 작성 회사로 선정했다.4대 그룹의 경우현대중공업 삼성전자 LG화학 ㈜SK가 해당된다. 안미현기자 hyun@
  • 은행을 금융지주회사로

    재정경제부는 은행 자체가 지주회사가 되고 그 자회사로 종금사나 증권사,보험사 등을 두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이 경우 1인 소유한도 4%인 은행의 지분제한을 그대로 두어 재벌의 은행 소유를 막을 수 있는 한편 금융회사가 대형화,겸업화되는 세계적인 추세에도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18일 “우리 금융기업들이 금융지주회사 형태로 가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은행 자체의 소유지분을 그대로두고 금융지주회사의 형태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장관은 “정부가 지분을 특히 많이 갖고 있는 한빛은행과 같은 경우는 지금처럼 예외가 인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장관은 이어 “금융지주회사법을 만드는 것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먼저 현행 제도하에서 금융지주회사를 만들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필요할 경우 지주회사법을 입법하거나 따로 특별규정을 둘 수 있다”고 말했다.현 공정거래법으로는 자회사의 지분이 자본금의 50%만 넘으면 지주회사가 될 수 있어 은행이 제2금융권의금융사 지분을 확보할 경우 금융지주회사로 변신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박선화기자 psh@
  • 대기업들 ‘올해도 다이어트’

    재벌들의 몸집 줄이기가 올들어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현대는 지난해 말 기준 31개 계열사중 올해 7개사 정도를 줄이기로 했다.공정거래위원회의 계열분리 절차가 끝나지 않은 인천제철과 현대강관,현대석유화학,현대에너지 등 4개사를 조만간 그룹에서 분리하고 티존코리아와 현대우주항공도 떼어낼 계획이다.대한알루미늄도 곧 매각할 방침이다. 삼성은 지난해 말 기준 계열사 40개중 전자·금융부문 주력 업종이 아닌 계열사 4∼5개를 올해 중 분리하기로 했다.삼성은 “지난 한해 동안 계열사를65개에서 40개로 대폭 줄였으나 올해도 구조조정 내지 경쟁력 강화 차원의계열분리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콤과 그 자회사를 편입해 계열사가 늘어난 LG는 현재 42개 계열사 수를 올해중 32개로 줄일 예정이다.LG는 전자,정보통신,화학,에너지,금융,서비스등 주력부문 외의 비주력계열사들이 감축대상이라고 설명했다. SK도 현재 33개인 계열사수를 내년까지 20개로 대폭 줄인다.조만간 계열사중 SK에너지판매와 SK유통 등 2개사를 SK상사로 통합하고SK임업을 SK건설로 합칠 계획이다.SK는 “올해 중 축소할 계열사 수를 확정짓지는 못했지만 내년까지 20개로 줄일 방침이어서 계열사간 통합 내지 분사 작업은 올해도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오늘의 눈] 오해부른 李재경의 은유법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은 평소 직접화법과 간접화법을 번갈아 사용한다.직접화법은 주로 재벌 구조조정 등 개혁적인 사안을 강조할 때 사용한다.반면 민감한 사안을 놓고 얘기할 때는 선문답(禪問答)식의 은유법 대화를 자주 쓰는 편이다. 그런 이 장관이 지난 14일 금융감독위원장직을 떠나면서 이임사에서 인용한 서산대사의 선시(禪詩)가 금융계의 화제다.‘踏雪野中去(눈덮인 들길을 걸어갈 제) 不須胡亂行(행여 이리저리 함부로 걷지말라) 今日我行跡(오늘 남긴 내 발자국이) 遂作後人程(마침내 뒷사람의 길이 되리니)’- 이 선시는 백범 김구선생이 지난 48년4월19일 분단으로 치닫는 우리나라를하나로 묶기위해 38선을 넘으면서 읊기도 했다.이 장관이 기업·금융구조조정 과정을 회고하면서 마치 백범 선생과 마찬가지로 선각자의 심정을 대변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많다.그런 의미에서 재경장관에 취임하기 전날 그가전경련 위상을 언급하면서 ‘해체’ 등 자칫 오해할 수 있는 표현들을 사용한 것은 야구로 말하면 에러를 낳은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한꺼풀만 뒤집어보면 이 장관의 발언이 상당 부분 곡해돼 있음을 발견한다.이임을 앞두고 출입기자들과 자유로운 사담을 하는 자리였고,전체 취지를 생각하지 않은 일부 언론의 거두절미한 보도로 당초 농담처럼 한 발언이 진실처럼 보도됐다는 점이다.머리좋기로 소문난 이 장관은 평소에도 농담을 많이 한다.농담성 발언을 농담으로 이해하지 않으면 발언할 때마다 설화(舌禍)를 입을 수밖에 없다. 이 장관은 금감위에서 이임사를 하면서 뜻밖에 눈물을 흘린 사람이다.지난2년간 ‘저승사자’로 불리면서 냉정하게 구조조정을 밀어붙였던 그가 흘린눈물을 가식의 ‘악어의 눈물’로 보는 사람은 적어도 주위에서는 없다.고교 선배에다가,자신이 낭인시절 신세를 졌던 김우중(金宇中)회장의 대우를 몰락케 한 사람도 이 장관이다.그만큼 자기자신에 철저한 인물이다. 그러나 이 장관이 민감한 사안을 언급하면서 좀 더 신중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그가 이임식에서 행했다는 ‘눈덮인 들길을 걸어갈 제,이리저리 아무렇게나 함부로 걷지 말라…”는 말의 의미가 더욱 함초롬히 피어난다. 박선화 경제과학팀 차장 psh@
  • 金대통령, 삼성 李회장에 쾌유 기원 화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6일 미 휴스턴에서 폐암치료를 받고있는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에게 쾌유를 비는 화분을 보냈다. 김 대통령은 그동안 강도높은 재벌개혁을 추진하면서도 지난해 외유중 고최종현(崔鍾賢) 선경회장의 부음을 듣고 심심한 조의를 표하는 등 재벌개혁이 반 재벌정책이 아닌 국제경쟁력 강화에 있음을 강조해왔다. 양승현기자 yangbak@
  • 朴泰俊총리 “빈부차 해소 집중 챙길 것”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는 14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자민련 최고고문인 박 총리는 “당분간 당직은 잊고 행정에 전념하겠다”고 다짐했다.4월 총선에 대해서도 “여야에 치우치지 않고 엄정하게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경제현안을 일일이 챙길 것이라는 추측에 대해 “총리가 할 일과 장관이 할 일,국장이 할 일이 따로 있다”고 응수하면서도 “내 생각의 일단을 얘기할 수 있는 기회는 있을 것”이라고 관심을 보였다. 정계 복귀와 관련해서는 “그때 가서 생각해보자”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다음은 일문일답. ?재벌개혁에 대한 입장은. 재벌도 이제 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 전경련이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이 앞장서 스스로 개혁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정부도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 ?자민련 최고고문직 때문에 총선에서 공정성 시비가 나올 텐데. 대통령이 신임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철저한 공명선거를 지시했다. 내 생각도 똑같다.야당이걱정하지 않도록 엄정하게 선거관리를 할 것이다. ?당적을 계속 갖고 있다가 정치 일선에 복귀할 생각인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국민회의 총재직을 맡고 있고 김종필(金鍾泌)전 총리도 자민련 명예총재로 있었다. 그러나 정치적으로,행정적으로는 공명하게 일한 걸로 안다.책임정치라는 관점에서 당적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이다.정계 복귀 여부는 그때 가서얘기할 문제다. ?물가상승 우려가 높다. 큰 관심을 갖고 점검해 나가겠다.한국은행이 지금까지 대단히 적절한 통화관리를 해왔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잘 하리라 믿는다. ?총리가 경제현안을 깊숙이 챙길 것이라는 관측이 있는데.신설될 경제부총리와의 관계는. 김 전 총리나 나나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일일이 챙길 시간도 없다.총리가 중점적으로 살펴봐야 할 곳이 있지 않겠나.경제난 극복 과정에서 빈부 격차가 확대되고 중산층 몰락현상이 심화됐다.생산적 복지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다. 경제정책 전반은 경제부총리가 잘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시장에도 자주 나가보고 정보통신분야도 잘 살펴볼 생각이다. 이도운기자 dawn@
  • 李憲宰재경장관 새 경제정책 구상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14일 올해 경제운용계획과 경제관에 대한 소신을 간략히 밝혔다. 현실인식과 처방전이 구조조정의 완성과 안정성장,분배문제 개선이란 기존정책의 틀과 맥락을 같이 한다. ◆거시지표 관리=올해 경제성장률은 6%안팎,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3%로내다봤다. 현재 경기과열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지난해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것은 전년도의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년간 투자가 감소한 것은 지식·정보산업으로 가기 위한 기업의 조정기였다고 설명했다.앞으로 구조조정을 통한 생산기반 확대로 신규투자가 활발,새로운 업종과 고용이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가의 경우 농수산물을 포함해 수요를 능가하는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고,수급불균형시 수입을 통해 신속히 해결될 것으로 보았다.정부는 선거를 앞두고 재정확대로 인한 인플레 조장정책을 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경제운용계획=올해 과제로 4대개혁 마무리와 소득분배 개선을 꼽았다.시장경제원리가 작동되도록 환경적·제도적 여건조성에 최선을 다해 금융·기업·공공부문·노사개혁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재벌개혁은 제도적 장치를 통해 철저히 이행키로 했다.즉 신자산건전성분류기준(FLC)과 채권시장 활성화,회계법인의 정밀실사,결합제무제표 작성,소액주주권 강화 등의 수단을 활용한다는 것이다.은행의 주인 찾아주기와 관련,소유에 대한 직접규제를 감독기준으로 바꾸고 지주회사를 통한 겸업확대를검토할 때라고 말했다. 소득분배 개선을 위해 벤처·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또한 평생교육체제 구축과 연기금 등 사회안전망 마련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특히 자산가치의 하락으로 중산층이 어려움을 겪고있는 점을 감안,금리를한자릿수로 안정시키기로 했다.최근 스톡옵션제가 빈부격차를 확대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오히려 부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와 일자리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미래지향적으로 봐야한다고 밝혔다. 박선화기자 psh@ *李憲宰경제팀 주요정책 전망 이헌재(李憲宰) 신임 재정경제부 장관이 이끄는 새 경제팀은 앞으로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을 자제하는 ‘시장자율’의 환율정책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재벌의 은행소유는 불허되고,대우자동차의 해외매각 작업이 보다 신속하게이뤄질 전망이다.새 경제팀이 직면한 경제현안들의 향방을 이 신임장관의 평소 발언과 소신 등을 통해 분석해본다. ◆‘시장자율’의 환율정책=이 장관은 “환율은 내재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선에서 이뤄지면 된다”며 “수출경쟁력을 높이려면 환율보다는 저금리를 이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인위적인 환율로 기업을 보호하고 수출을 유도하려다 외국의 자금이 대규모로 빠져나가면 오히려 망한다는 게 지론이다. ◆재벌의 은행소유 불허=이 장관은 금감위원장 시절인 지난 3일 기자들과 신년간담회를 갖고 “재벌이 은행을 소유하는 문제는 당분간 생각할 수 없다”며 “일부 은행이 망한 것은 주인이 없어서가 아니라 정부와 감독기관이 제기능을 하지 못한데다 정경유착으로 은행이 자금을 제대로 배분하지 못했기때문”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적어도 산업자본이 은행의 지배력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국제적인 규범이 있다”는 지적도 했다. 하지만 강 전장관은 사흘 뒤 기자간담회에서 “재벌이 무조건 금융자본을지배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은 잘못된 것으로 금융기관에는 주인이 필요하다”고 엇갈린 의견을 내놓았다. ◆대우자동차 해외매각 신속 추진=이 장관은 우리나라의 자동차 산업 경쟁력과 현재의 위치로 볼때 대우자동차를 해외에 매각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쪽이다.대우자동차 공장이 전략기지로 계속 가동되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이 대목과 관련해 강 전장관 시절의 재경부는 뚜렷한 입장은 없지만 해외매각에 그리 적극적이지 않았다. ◆기타=㈜코스닥증권시장에 대한 한국계 일본인인 손정의(孫正義) 소프트뱅크 사장과 미국의 나스닥의 지분참여가 가시화될 가능성도 높다.이 장관은강 전장관보다는 긍정적인 입장이기 때문이다.또 삼성생명 상장도 속도가 붙을 것 같다.지난해 7월 이 장관은 삼성생명이 상장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강 전장관은반대했었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한시론] 바뀌는 세상, 변화하는 삶

    기업이 외국회사에 넘어간 뒤 외국인 사장이 취임하였다.이제 연공서열식급여체계보다는 능력에 따라 보상받는 시대이다.유능한 젊은이들이 대기업에서 뛰쳐나와 벤처기업을 차린다.대량생산에 익숙한 대기업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으며 금융부실을 키울 뿐이다.관료주의가 경제를 멍들게 하였다.학교교육이 무너진다…. 이는 한국의 현실을 빗대어 하는 말이 아니다.이웃 일본의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는 그들 자신에 관한 기사내용이다.종전 후 세계 2대 경제대국으로서발돋움하면서 일본은 자신의 것을 오랫동안 고집해 왔다.그 일본은 지난 10년간 장기침체를 겪으면서 자신의 문제를 반성하고 마침내 글로벌 표준을 그 대안으로 삼은 것 같다. 지금 세계는 정보통신기술의 비약적 발전을 동력으로 하고 급격한 글로벌화를 이루어 가고 있다.1994년 말에 일어났던 멕시코 외환위기를 IMF 총재 캉드쉬는 21세기 현상이라고 부른 바 있다.그렇게 빠른 시간에 멕시코 경제가파국으로 내몰리고 한 나라의 경제위기가 국제자본시장에 그렇게 큰 파급효과를 미치는 것은전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 21세기의 문턱에 우리는 올라섰고 우리의 삶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주식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도시,농촌 어디서나 봉급자,주부,대학생 가릴 것 없이 주식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그러나 정작 돈을 버는 이들은 ‘소익부 노익빈(少益富 老益貧)’이라는 요즈음 유행어가 말해 주듯이 정보에 대한 접근이 수월한 젊은 세대들이다.장이 서기 전 지난 밤에 일어났던 세계뉴스를점검하고 소화한 투자자가 그렇지 못한 투자가들보다 훨씬 유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난해 말 재벌기업의 사장단에 40대 이공계 출신이 대거 등용되었다.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사건이다.봉급자가 예전같이 대학을 나와 순탄한 직장생활을 20년정도 할 수만 있다면 지금으로서는 큰 행운인 것 같다. 연초 한 통신회사가 무료로 전화서비스를 제공하였다.많은 이들이 공짜의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었지만 해피엔딩일 수만은 없다.이 통신회사는 무료서비스를 광고수입으로 메울 것이고 결과적으로 무료서비스의 혜택을 받을수 없는 이들이 광고비를 부담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더욱이 기존 통신회사의 경우 살아남기 위한 감량은 불가피한 현실이다. 며칠전 유명 시민단체가 이른바 국회의원 공천후보 부적격자 160여명을 발표하여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또 다른 시민단체가 동조할 것이라는 소식이다.여기서 그 당위성을 따지자는 것은 아니고 마우스를 몇 번클릭 하면 모든 내용을 알 수 있다는 것이 충격적이다.전자(電子) 민주주의는 더 이상 식자들의 미래에 대한 예언이 아니고 이미 우리 눈 앞에서 시작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현재 한국 사회는 변혁의 시대에 있다.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세상이 자신보다 앞서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것처럼 느끼고 있다.어떤 세상이 펼쳐질지,그리고 자신은 그 세상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관하여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더욱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구조조정으로 이 불안감은 더 크게 느껴진다. 그러나 이 역동적인 혼란스러움은 현대자본주의가 시작된 100년전이 그러하였던 것처럼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전환기적 현상이다.글로벌화와 정보통신의혁명은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처리할 수 있게 하며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의 기능이 보다 활발하게 발휘되게 한다.능력있는 이들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경제의 파이(π)를 키우게 된다.궁극적으로 새로운 시대는 우리에게 보다 나은 삶을 가져 줄 것이다. 지금 정부가 우리 시대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신속하고 강력한 경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이다.이 시점에서는 신속하고 강력한 구조조정만이 모든 구성원이 변화하는 시대를 하루빨리 준비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다. 김경수 성균관대교수·경제학
  • 금리 한자리수 유지

    이헌재(李憲宰) 신임 재정경제부장관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장기금리와 관련,“단기적으로 시장에 개입하지는 않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한자리수로 내려가야 한다고 본다”며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뜻을 밝혔다. 환율도 기본적으로 내재가치가 반영되도록 시장에 맡기되 급격한 변동을 막기 위한 정부의 미세조정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최근의 경기가 과열이라는 일부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며 물가상승 압력도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14일 재경부 출입기자들과 첫 간담회를 갖고 현재의 경제상황 및앞으로 정책운용방향 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채권시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태에서 마찰적 요인에 의해 장기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시장에 개입해 인위적으로 금리를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올해 경제성장은 6% 안팎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금리가 10%를넘어서면 국민의 재산형성이 어려워지는 등 문제가 생기는 만큼 금리가한자리 이내에서 유지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은행 소유문제와 관련,“신용창출 및 지급결제 기능을 갖는 은행에 산업자본이 직접 들어가는 것은 아직 바람직하지 않으며 소유구조보다는경영체제가 문제”라고 전제,“그러나 법률체제를 통해 소유를 제한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어 이 제도에 대해 검토할 때는 됐다”고 말해 금융지주회사법 제정 등과 관련한 전반적인 검토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재벌개혁은 정부가 직접 개입하는 일은 자제하되 각종 제도와 장치를 통해개혁을 지속적으로 유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李憲宰장관 “전경련해체”발언 파문

    신임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의 ‘전경련 해체’ 발언이 일파만파를 일으키고 있다.지난해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의 전경련 개혁발언에 이어 실세인 이 장관의 발언이 불거지자 재계는 14일 이 발언의 진위를파악하느라 법석을 떨었다.전경련은 이 장관의 발언이 알려진뒤 손병두(孫炳斗) 상근 부회장 등 고위 간부들이 긴급 회의를 갖기도 했다. 이 장관은 장관임명 직전인 13일 오전 여의도 금융감독위원장 집무실에서출입기자 7∼8명과 이런저런 얘기 끝에 “전경련은 세금을 깎아달라 하고,부정에 대한 조사중단을 요구하면서 금융시장에서 몫을 인정해달라고 떼를 쓴다.기득권만 지키려 한다면 (전경련은) 없어져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이어 “K씨(전경련 간부)는 기업자유를 좋아하는 듯 하면서 대우자동차 매각때는 국수주의자가 되고…”라면서 이율배반적인 태도에 불만을 표시하기도했다.차기 전경련 회장은 5대 재벌 총수가 아니라 6대 이하 재벌 총수나 민간경험이 많은 전직 관료출신이 맡아 재벌개혁을 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견해도 피력한 것으로 전해진다.당시 이 장관을 만난 자리는 개각을 앞두고 가벼운 얘기를 주로 했으며,넋두리로 한 말이 ‘전경련 해체’ 부분만 침소봉대돼 일부 언론에 보도되자 이 장관은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발언이 문제되자 이 장관은 14일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공식 해명했다. 재계는 그러나 그의 발언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손 부회장은 “무척 당황스런 일이어서 뭐라 할말이 없다”며 “전경련 해체발언의 진의가 과연 무엇인지 우리도 궁금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신임 박태준(朴泰俊) 총리와 이 장관이 재벌 구조조정과 개혁을 강도높게 주문해온 인사들이란 점에주목하면서 과거보다 강도높은 압박이 가해질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 장관의 발언은 ‘사석에서 부담없이 던진 말’이지만 2월말로 예정된 전경련 회장선임 등에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같다. 육철수 곽태헌기자 ycs@
  • 朴총리 임명안 국회 통과

    박태준(朴泰俊)신임총리 임명동의안이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국회 본회의는 무기명 비밀투표로 표결을 실시한 결과 출석의원 279명 중찬성 174,반대 100,기권 3,무효 2표로 동의안을 가결했다. 이날 표결 결과는 지난해 8월 17일 실시된 김종필(金鍾泌)전총리 표결 당시의 171표보다 3표 많으나 찬성률에서는 김전총리의 67.0%보다 낮은 62.3%로집계됐다. 박신임총리는 이날 오후 취임식을 갖고 김전총리의 뒤를 이어 제 32대 총리로 공식 취임했다. 박총리는 취임사에서 “사이버 시대를 맞아 정보·지식 경제의 기초를 확고히 다지는 것이 현정부의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박총리는 “차세대 인터넷 개발,초고속 정보통신망 조기 완공,첨단과학기술에 대한 꾸준한 투자,벤처기업 육성,대학교육의 질적 향상 등을 통해 정보·지식 사회의 확실한 터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총리는 또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미진한 재벌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금융·기업·공공부문·노사관계 등 4대 개혁을 올해안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박대출기자 dcpar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