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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호연 빙그레 회장 父子 해비타트 집짓기 자원봉사

    재벌총수가 두 아들과 함께 무주택 영세민을 위한 집짓기운동에 동참한다. 빙그레 김호연(金昊淵·46)회장은 오는 5일부터 강원도 태백시 장성동에서 진행될 ‘지미 카터 특별 건축사업 2001’행사에 맞춰 5박6일간의 여름휴가를 내 자원봉사자로 참가한다. 특별 건축사업 2001은 국제 자원봉사단체인 ‘해비타트’가 무주택 영세민을 위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에 맞춰 진행하는 집짓기 행사다.국내외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태백과 전북 군산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동시 진행된다. 김회장은 이번 행사에 동환(18)·동만(14) 두 아들도 참가시켜 더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사설] 재벌개혁 기조 흔들림 없어야

    정부가 대기업 규제를 대폭 풀기로 해 30대 기업집단 지정제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재정경제부는 현행30대 기업집단 지정제의 축소를 포함해 대기업 규제조항을담은 20여개 법률의 개정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고 한다. 앞으로 부처간 협의 과정이 남아 있어 그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지만 정부가 재계의 끈질긴 요구사항에 대해 수용의사를내비친 것은 일단 주목할 만하다.대기업 정책이 ‘양적 규제’에서 ‘질적 규제’로 바뀔 것임을 예고했다는 점에서그렇다. 잘 알려진 대로 기업집단 지정제는 재벌의 독점과 문어발식 기업확장을 막기 위한 핵심 수단이다.과거 경제력 집중이 문제될 때 만들어진 제도로 30대 기업집단에 지정되면계열사간 상호출자와 신규 채무보증이 금지된다.그러나 자산총액 70조원의 1위 기업과 3조원 규모의 30위 기업을 일률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글로벌 경쟁시대에 국내 기업만 규제하는 것은 역차별이라는 비판도 끊이지 않았다.대기업들은 또 계열사 출자비율을 순자산의 25%이내로 묶은 출자총액 제한제 때문에 신규투자나 미래 유망사업 진출 기회가 막혀 왔다.그래서 이같은 규제가 완화될 경우 기업 투자 여건이 크게 나아지리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재벌 총수의 전횡적 지배가 여전하고 사외이사제등 새로 도입한 제도가 정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집단지정제와 출자총액 제한제를 일시에 완화할 경우 그 파장을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지금까지 재벌개혁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의 지배구조가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은 각종 통계로 잘입증된다. 지난 4월 현재 30대 기업집단의 출자총액은 총 50조여원으로 지난해보다 5조여원이나 늘었다. 내부지분율도지난해보다 높아져 45%에 달했다. 정부는 기업집단 지정제 등을 완화하기에 앞서 재계가 먼저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투자자에게 보여주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집단소송제 도입 등 기업지배구조 개선 노력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그래야 규제완화로 재벌개혁이후퇴했다는 소리를 듣지 않게 될 것이다.
  • 집중취재/ 대기업 규제 무엇이 풀리나

    정부의 대기업 정책이 바뀌고 있다.각종 법령 등을 통한 ‘정부 규제’는 대폭 푸는 대신에 ‘시장의 감시’를 강화하는 방향이다.그동안 정부 대기업 정책의 근간을 이뤄온 ‘30대 대규모기업집단 지정 제도’와 ‘출자총액제한 제도’ 등과 같은 ‘양적 규제’에서 ‘질적 규제’ 위주로 바뀐다. 정부는 이같은 재벌 정책 대전환의 전제로 대기업의 경영투명성 확보를 내세우고 있다.이를 위해 집단소송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그러나 재계가 이 제도 도입에 반대하고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대기업 규제를 대폭 푸는 것에 대해서는 재정경제부가 재벌 정책의 주무부서인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규제 왜 푸나=상황논리에 따른 것이다.외환위기 직후의 상황과는 달라졌고 끝없이 추락하는 경제를 살리려면 기업의경영의욕을 북돋워야 한다는 것이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투자와 수출을 촉진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경제활동의 핵심주체인 기업의 의욕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30일 1차 규제완화는 미완성이었다.당시 재계의 요구가 상당부분 받아들여졌지만 30대 그룹 지정제 손질같은핵심적인 내용은 반영되지 않았다.30대 그룹 지정제도 손질에 공정위가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이 제도를 축소 또는 폐지할 경우 공정거래위의 업무의 상당부분이 없어지게 되는 문제가 있다. 그러나 재경부의 시각은 다르다.외국 유수의 대기업들이 국내에 들어와 국내 대기업들과 치열한 생존경쟁을 하고 있는상황에서 이 제도가 국내 대기업들만 규제하는 꼴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한마디로 글로벌 경쟁시대에는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특히 30대 그룹에서 자산총액 69조원이 넘는 삼성(1위)과 2조5,000억원의 고합(30위)이 같은 규제의 잣대를 적용받는 것도 불합리한 점으로 들고 있다. ●재벌에서 ‘대 그룹’으로=진념(陳稔)부총리는 요즘들어‘재벌’과 ‘구조조정’이라는 단어를 더이상 쓰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다.자산총액 기준으로 30대 기업집단을 일률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얘기다.현재의 대기업정책은 기업의 지배구조나 경영행태와는 상관없이 양적인 잣대로만 규제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그는 요즘 타율에 의한 개혁을 뜻하는 ‘구조조정’이란 용어보다 ‘경영 혁신’이란표현을 즐겨 쓴다. ●관련 법률 개정이 우선=30대 대규모기업집단 지정제도와출자총액한도제의 손질에 앞서 관련법 개정작업이 추진된다. 물론 전제조건은 기업들이 투명성을 담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진 부총리는 “재계에서 먼저 기업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시장과 투자자에게 보여주고 기업경영의 투명성이 확보되고 재벌의 경영형태가 바뀐다면 규제를 과감히 풀겠다”고말했다.규제완화가 개혁의지 후퇴로 받아들여져서는 안된다는 전제도 깔려 있다. 현재는 30대 그룹으로 지정되면 신문사 주식을 소유하지 못하고,양돈·양계업을 할 수 없는 등 20여가지의 법령에 따라 각종 규제가 뒤따른다.이 가운데 재경부 소관인 7개 법률을 우선적으로 손질하겠다는 게 재경부 입장이다. ●30대 그룹 지정제 등 개선=다음으로 30대 그룹 지정제도와 출자총액제한제도의 개선이다.진 부총리는 “여러가지 기업활동의제약을 받는 30대 그룹 지정제도를 10대 그룹정도로축소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30대 그룹 지정 기준도 현재 ‘총자산 상위 30개’에서 앞으로는 ‘총자산 40조원 이상’ 등으로 바꿔야 한다는 게 재경부 입장이다.현재의 30대그룹에 속하지 않더라도 부채비율이 지나치게 높은그룹들에게는 별도의 추가적인 규제가 예상된다. 순자산의 25% 이상은 타기업에 출자할 수 없도록 한 출자총액한도제도 상당부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재경부와공정위가 세부협의 과정에서 논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꼭 풀어야 한다…전경련 “경쟁력 강화” 환영.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기업의 경영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을주기 위해서는 정부가 기업규제를 과감하게 풀어야 한다는입장이다.자산총액을 기준으로 하고 있는 30대기업집단제도의 경우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고 말한다.경영을 잘해 자기자본이 늘어난 태광산업을 30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해 각종 불이익을 주고 있는 것은 이 제도의 대표적인 폐해라고 지적한다.정부가 잘한다고 상을 줘야 하는 마당에 벌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이 제도를 폐지하더라도 금융감독위원회가 매년 지정해 발표하는 주채무계열제도(60대그룹)만으로 경제력집중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순자산의 25% 이상을 계열사에 출자하지 못하도록 한 출자총액한도도 같은 맥락이다.특정 기업이 순이익이 생겨 신규투자를 하거나,새로운 미래유망사업에 뛰어들려 해도 이미출자총액한도에 묶여 투자할 수 없게 돼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출자총액한도를 순자산의 35∼50%로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집단소송제 도입은 기존의 민사소송법상 ‘선정 당사자주의’만으로도 소액투자자의 피해를 구제할 수 있다고말한다. 주병철기자 bcjoo@
  • 대기업 규제 대폭 푼다

    정부는 대기업 규제를 대폭 풀기로 했다.이를 위해 현행 30대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제도의 축소를 포함,대기업 규제 조항을 두고 있는 20여개 법률의 개정 검토작업에 들어갔다.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올 정기국회에 관련법 개정안을 제출할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31일 “공정거래위원회의 30대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제도를 바탕으로 한 정부 여러 부처의 기업규제 법령이 20여개나 된다”며 “이같은 법령 가운데 규제완화가가능한 부분이 있는지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기업의 활력 증진을 위해서는 과감한 기업규제완화와 30대 그룹지정제의 축소가 필요하다”며 “규제를 완화하더라도 재벌 구조개혁을 위한 5대 원칙의 기조는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정이 검토되고 있는 법령은 외부감사법(회계제도 관련)·법인세법·조세특례제한법(이상 세제 관련)·축산법·수산법·정기간행물법·방송법·보험업법·산업발전법(이상 진입제한 관련)·중소기업기본법·중소기업구조개선법·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이상 중소기업 관련)·고용보험법(고용 관련)·공업배치법(수도권 입지 관련)·증권투자회사법·증권투자신탁업법·보험업법·종금사법(이상 금융관련)·하도급법과 공동도급계약운용요령 및 농축산임어업용 부가세적용 특례규정(이상 하도급관련) 등이다. 정부는 30대 그룹 지정제도 축소와 출자총액제한제도 완화도 검토중이다.관계자는 “출자총액제한제도를 둔 곳은 일본과 우리나라밖에 없으며 일본은 총자산의 100%까지 허용하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순자산의 25%로 제한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신규 유망사업이 있어도 투자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두 제도의 축소·완화 문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반대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관계부처간 협의 과정에서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공정거래법상의 30대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제도를 원용하고 있는 20여개 개별법령의 대기업 규제조항 개정은 검토작업이 끝나는 대로 부처별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진념(陳稔)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최근 “집단소송제 등과 같이 시장에서 기업의 책임경영을 담보하는 장치가 도입돼 제대로 작동된다면 30대 그룹 지정제도를 10대 정도로축소하고 출자총액제한제도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40년간 장기 ‘톱10’ 삼성·LG뿐

    지난 40년간 10대 기업집단에서 벗어나지 않은 대기업은삼성과 LG 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단국대 이승욱(李承郁)교수가 SK그룹이 최종현(崔鍾賢) 전 회장의 타계 3주년을 맞아 펴낸 ‘SK그룹최종현 연구’에 기고한 논문 ‘SK그룹의 한국경영사학에서의 위치’에서 밝혀졌다. 이 교수는 기업집단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자료와 서울대 조동성(趙東成) 교수의 ‘한국재벌’ 등의 저서를 토대로 지난 60년부터 2000년까지 40년간 5∼8년 단위로 8차례에 걸쳐 10대 기업집단(매출액 기준)의 변천과정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은 80년 3위,74년과 95년 2위에 오른 것을 빼면 나머지 60년,66년,85년,90년,99년 등 5차례 1위를차지해 부동의 정상 기업임을 보여줬다. LG는 60년대에는 60년 5위,66년 6위로 중위권이었으나 74년과 80년 1위에 오른 뒤 이후에는 줄곧 3위를 지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70년대 이후 톱 텐에 진입한 재벌은 현대와 SK.74년 3위에 올라 10대 기업집단에 포함된 현대는 80년 5위로 떨어졌으나 85년,90년,99년 2위,95년 1위로 80년대 중반이후 삼성과 함께 재계를 양분했다. SK는 74년 9위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뒤 80년 7위,85년 90,95년 5위,99년 4위로 계속 순위가 올라 성장기업임을 말해줬다.대우는 80년 2위,85년,90년,95년 4위 등 4차례 10위권에 진입했다. 이 교수는 “한국경제가 오늘날과 같은 재벌주도형 구조를 갖게 된 것은 60∼80년대였다”면서 “삼성과 LG,현대와 SK 등이 10대 기업에 장기간 포함될 수 있었던 것은 비료,섬유를 비롯해 조선,철강,자동차 그리고 일렉트로닉스(전자공학),컴퓨터 등 시대별로 고부가가치 분야로 산업구조를 고도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태순기자
  • 노부모 부양 근로자 소득공제 확대

    정부는 노부모를 모시는 근로소득자에게 소득공제를 확대해줄 방침이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가족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노부모를 모시는 근로자에게 세금공제 혜택을 더 주는 방안을 올해 세제개편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섭(李庸燮)세제실장도 “고령화 시대에 노령인구에게세제혜택을 확대하면 세수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조세감면 축소에 따른 세수입 증대요인을 감안해 소득공제 폭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근로자가 60세 이상의 아버지나 55세 이상의 어머니와 함께 살면 기초공제 100만원을 받으며,65세 이상일 때에는 추가로 50만원의 공제를 받고 있다. 또 노인들은 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는 비과세저축(한도 2,000만원)에 가입할 수 있으며 10%의 저율과세를 하는 저축상품의 한도도 일반인의 4,000만원보다 높은 6,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한편 진 부총리는 이날 연합뉴스와 가진인터뷰에서 “재벌이 앞으로 2∼3년안에 제조업을 포기하고 자기자본의 75% 이상을 금융업에 투입하면 은행 소유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기업들이 먼저 투명성과 책임성을 더 높이는 모습을 투자자에게 보여주면 규제를 과감히 풀겠다”며“집단소송제 등과 같이 시장에서 기업의 책임경영을 담보하는 장치를 도입하고 제대로 작동시킨다면 30대 그룹제도의 축소와 지정기준의 변경 등을 포함해 추가적인 규제완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4·4분기부터 전직 기업인,금융인 등을 벤처기업이나 일반기업의 경영컨설턴트와 고문 등으로 취업시키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재벌 선단경영 재연 조짐

    30대 그룹이 지난 한해동안 계열사를 80개나 늘리는 등외환위기 이전의 문어발식 확장경영 조짐을 보이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또 총수의 그룹 지배력도 강화되고 있는것으로 파악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5일 발표한 2001년 대규모기업집단 주식소유현황에 따르면 30대 그룹의 출자총액은 50조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조9,000억원이 늘었다. 순자산 대비 출자비율은 지난해 32.9%에서 35.6%로 2.7%포인트 증가했다.특히 5대 그룹의 출자총액 증가율은 5.8%인데 비해 6∼30대 그룹 증가율은 21.1% 를 기록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하위그룹의 출자총액 증가율이 상위그룹보다 높게 나타난 점은 하위그룹이 오히려 상위그룹보다문어발식 확장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30대 그룹의 내부 지분율은 45.0%로 지난해보다 1.6%포인트 상승했으며 동일인 지분율도 1.5%에서 3.3%로 1.8%포인트 높아졌다. 출자총액한도 초과 금액은 지난 4월 1일 현재 23조8,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11조원을 내년 3월말까지 해소해야 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IMF 한국관련 보고서 경고

    국제통화기금(IMF)은 기업들의 대규모 부채부담이 지속적으로 한국경제를 불안하게 짓누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국민연금 등 한국의 연금제도가 급속한 인구고령화 등으로 30년내에 재정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4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IMF는 최근 한국관련보고서에서 “기업들은 부분적으로 경제회복에 힘입어 현금흐름이 좋아졌지만 수익성이 개선되기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64대 재벌 계열사 가운데 4개사중 1개사는 지난 99년에 이자를 감당할 만한 충분한 유동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분석이나오고 있다고 IMF는 지적했다. 빚을 줄여나간 기업은 영업이 호전되고 있지만 대규모 빚에서 헤어나지 못한 기업들의영업은 더욱 나빠지고 있다는 것이다. IMF는 이같은 대규모 부채부담은 기업부문이 계속 재정상어려움을 겪게 하고 경제를 침체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밝혔다. IMF는 한국이 세계에서 부양노인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라며 향후 30년동안 국민연금수령자가 15배로 늘어 약 66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현재와 같은 ‘저부담-고혜택’의 연금시스템이 지속될 수 없다는 사실을 정부가 인정하고,국민의 동의아래 연금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 기업의 부채 규모가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 수준으로 외환위기 때에 비해 줄지 않았고 이런 부채 규모는경기침체시 경제의 취약성을 심화시킨다고 분석했다. 중기적으로 볼때 대규모 기업 부채와 잠재 부실기업의 상존,정부 채무증가 등은 한국 경제에 부담이 돼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한국 경제는 아르헨티나와 달리 단기적 유동성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jhpark@
  • [사설] 재계의 책임 떠넘기기

    재벌총수들이 최근 전경련의 ‘최고경영자포럼’에서 어려운 경제여건과 위협적인 중국경제 부상을 강조했다.사실 국내제조업은 가격경쟁력이 약화된 데 이어 정보통신산업마저조만간 중국에 추월당할지 모르는 실정이다. 따라서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 뛰고 틈새시장을 파고 들어야 한다”는재계의 다짐은 귀담아 들을 만하다. 그러나 재계의 일부 인식에는 문제가 있다. 재벌총수들은출자총액제한,30대기업집단지정,부채비율 200% 규제,집단소송제 도입추진 등과 관련,“정부가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부채비율은 업종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하고 기업규제는 재계의 잇따른 건의로 완화됐지만 여전히껄끄러운 규제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재벌들은 먼저 규제 배경이 차입금에 의한 문어발 사업확장과 부실화라는 점을 간과했다.여기에다 재벌 소유주들의편법적인 재산 상속·증여,고질적인 소비자와 주주 경시태도,빚을 잔뜩 끌어다 쓰고 부실화됐는데도 구조조정에 늑장을 부리는 ‘배 째라’식의 행동이 타율규제를 불러온 것을알아야 한다. 정보통신 분야만 해도 재벌기업들은 물론 그소유주들까지 나서 지난 수년간 마구잡이로 투자해 손해를입지 않았는가.대기업들은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은 무모한투자를 개선하고 선진 기업관행을 정착시켜야 한다. 한 그룹총수가 “정부가 기업에 부담을 자꾸 주면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겠는가”며 협박성 발언을 한 것은 한심하다.선진국의 주주·소비자 보호 규정은 우리보다 훨씬 까다로우며 앞으로 주주와 소비자를 의식하지 않는 대기업은 어디서건 생존하기 어렵다.국내 규제를 못견디는 기업이 외국에진출해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또 기업의 해외진출은국제화를 위해 바람직하며 정부에 으름장을 놓을 사안은 못된다.국제여건상 정부가 과거처럼 대기업에 특혜를 주기도힘들어지고 있다.재벌 역시 정부에 손벌리다 안되면 정부탓을 하는 나쁜 습관을 버려야 한다.
  • 공병호씨 “송충이는 역시 솔잎”

    보수경제이론가에서 벤처인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던 공병호(孔柄淏·41) 코아정보시스템 사장이 1년 5개월여만에벤처와 결별을 선언했다. 공 사장은 “지난 23일 SBFK(소프트뱅크파이낸스 코리아)가 코아정보시스템을 인수키로 함에 따라 24일자로 사장직에서 물러났다”고 이날 밝혔다.공 사장은 “학계나 연구소등으로 돌아갈 생각이며 다시 현업(비즈니스)에 손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재벌 시스템을 옹호하는 ‘보수 논객’으로 유명한공 사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자유기업원 원장으로 있다가 지난해 4월 인티즌 대표로 자리를 옮기면서 벤처에 뛰어들었다.지난 3월엔 코아정보시스템과 인티즌이 합병을 추진하면서 코아정보시스템의 사장이 됐다. 김태균기자
  • “韓國경제 10년내 비참한 광경 볼것”

    재계가 지난 22일부터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전경련 서머 포럼’에서 정부의 대(對) 기업정책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정부의 안이한 현실인식을 꼬집으며 30대 기업지정제도폐지,집단소송제 신중검토 등을 요구하며 공세수위를 높였다.그러나 정부는 총론에서는 공감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각론에서는 이견을 노출,정·재계간 기류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포럼에서 나온 전경련 회장단의 주장과 정부 입장을 소개한다. ■손길승(孫吉丞) SK회장=중국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좀더 지나면 정보기술(IT)분야에서 중국이 우리에게 가르쳐달라고 할 것이 없을 것이다.요즘은 세금징수가 많은 북유럽 국가들이 중국으로 속속 몰려들고 있다.얼마전 중국의조그마한 지방 성(省)에 갔는데 성장과 서기 등 관계자들이 몰려들어 ‘도와드릴 게 없느냐’고 물을 정도로 외국인투자 유치에 관심을 쏟고 있었다. 우리나라도 기업에 자꾸 부담을 주면 다른 곳으로 옮기려하지 않겠는가. 이미 그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정부는기업에 대한 간섭을 최소화해야 한다. 우리의 소원은 미친듯이 일하도록 내버려 두라는 것이다. ■김입삼(金立三) 전경련 상임고문=우리는 10년 안에 비참한 광경을 목도할 것이다.지금 논의하고 있는 규제완화 따위는 배부른 소리일지 모른다.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진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IT산업만 해도 우리가중국보다 몇년 정도 앞서 있을 뿐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이용태 (李龍兌) 삼보컴퓨터 명예회장=소프트웨어산업에서 세계 1위는 인도로,올해 수출은 60억달러이며 성장률은60% 가량 된다. 2008년에는 500억달러의 기록적인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2위는 아일랜드로 올해 50억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문제는 중국이다.머지않아 중국이 2위로 올라설 것이다. 중국은 공업이 발달돼 있지 않은 인도와는 달리 파급효과가 엄청날 것이다.지난달 중국은 소프트웨어산업과 반도체산업 육성방안을 내놓고,정책의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5년 뒤에는 가공할만한 나라가 될 것으로 본다. 그러나 우리나라 정보산업의 매출을 보면 국내총생산(GDP)의4.4%에 불과해 세계 34위에 머물고 있다.소프트웨어수출도 전체 시장의 2.2%에 그치고 있다.지식기반산업이라고 떠들기만 했지 취약하다. 주목되는 것은 일본이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와 비슷했지만,지금은 다르다.최근 국가차원의 IT전략회의를 열어총리관저에서 한달에 한번씩 열띤 토론과 논의를 거쳐 정책을 결정한다.2005년까지 IT분야에서 미국을 따라잡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공개리에 발표했다.일본의 재탄생이라고까지 말한다. 그러나 우리 정책당국자들은 위기감이 가슴에 와닿지 않는 모양이다.소프트웨어산업도 중국보다 2∼3년 가량 앞서있을 뿐이다. ■김 상임고문=한국사람은 둔한 것 같다.위기의식이 없다. 뭉치는 조짐도 없다.정권의 문제만은 아니다.민족이 아이덴티티를 갖고 힘을 모아야 한다.일본인은 일단 목표가 정해지면 무섭게 추진한다는 일본 관료의 얘기를 들은 적이있다. ■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전경련도 곧 산하에 중국관련 위원회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중국과 교류하는 것을검토하겠다. ■손 회장=하반기 경기전망에 대해 말들이 많지만,우리는경기가 좋든 나쁘든 상관없이 뛰어야 한다.나쁘면 나쁜대로,좋으면 좋은대로 틈새시장이 있게 마련이다.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외국으로 무조건 나가야 한다.수출만이 살 길이다.기업가정신을 죽이지 말아야 한다.기업이 강해야 국력이 커진다.규제완화는 당연히 해야 할 사안이다.정부의규제는 잣대가 동일하지 않다는 데 문제가 있다.다른 기업에 일정가격으로 주식을 팔면 괜찮고,같은 계열사끼리 같은 가격으로 주식을 팔면 문제가 되는 이런 형태의 고무줄잣대가 오늘의 현실이다. ■손 부회장=경쟁력과 기업하기 좋은 나라는 결국 그 나라의 경제자유도와 함수관계에 있다.불행히도 국제 경제단체들이 내놓는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의 경제자유도는 턱없이낮다. 그만큼 기업하기 힘들다는 얘기다.기업에 대한 불신도 문제다. 기업을 악덕으로 매도하는 등 반 기업 정서가살아있는 한 기업이 힘을 받을 수 없다. 기업의 기를 살려야 한다. 정부의 역할과 기업이 할 일은 별개의 문제다.정부는 심판자 역할에 그쳐야 한다.30대 기업 지정제도는 반드시 없애야 한다.그러면 출자총액제한제도는 저절로 해결된다.집단소송제 도입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최근 신문을 보면 재벌총수들이 2∼3%대의 지분을 보유하면서 계열사를 좌지우지한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한마디로말이 안된다. 전 정권에서는 오너에게 계열사의 보유 지분을 줄이라고 해 어렵사리 줄여놓았는데, 이제는 불과 몇 %밖에 안되는 지분을 갖고 계열사 경영권을 흔든다고 하면어떻게 하라는 것이냐. 오늘의 기업가정신은 오너들의 창업정신에서 출발했다.오너들에게 기업가정신이 없다는 것이 증명된 적도 없고,전문경영인이라고 해서 기업가정신을 갖고 있다고 말할 수도없지 않은가. 황제경영도 마찬가지다. 미국·일본에서는 전문경영인에대해 엄격하다.실적이 나쁘면 물러나야 한다.그런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오너가 경영능력이 없는 전문경영인을 그만두게 하면 ‘황제경영’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좌승희(左承喜) 한국경제연구원장=정부가 기업의 지배구조,즉 소유구조를 바꾸라고 하는 것은 사실은 경영권을 내놓으라는말과 같다. 대주주가 기업의 주인인데 경영권을포기하라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다. 대주주의 경영능력은 결과를 갖고 평가해야지,소유지분만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다. ■김진표 재정경제부 차관 수출과 투자가 부진하고 기업의영업수지가 악화돼 걱정이다. 정부는 지난 5월 재계가 요구한 규제완화를 일부 풀어줬지만,여전히 미진하다고 말하고 있어 추가로 규제를 풀어주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출자총액제한제도는 경제력집중 억제를 위해,집단소송제 도입은 상장회사의 투자자를 위해 제한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폐지나 대폭 완화 등은 제도적 보완책이 없는한 어렵다. 서귀포 주병철기자 bcjoo@
  • 오늘 개봉 ‘쥬라기공원3’

    전편만한 속편도 꽤 있다.‘미션 임파서블2’나 ‘미이라2’는 영화의 질은 차치하고서라도 흥행 성적에서는 형을 앞지른 아우들이었다. 전편이 1.0이라면 ‘쥬라기공원2’는 1편의 0.9,‘쥬라기공원3’(Jurassic ParkⅢ·20일 개봉)은 1.02버전쯤 된다. 익룡인 페라노돈이 사람을 낚아채고 지느러미가 달려 물속에서 마치 조스처럼 스피노사우르스가 다가올 때는 정말 ‘쿨’하다.게다가 3편까지 만들고 보니 이제 사람과 공룡이교감을 나눈다. 1편의 주인공이었던 알랜 그랜트 박사(샘 닐)는 벨로시랩터가 서로 언어를 사용,의사소통을 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다.하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연구비 난에 봉착한 그랜트 박사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재벌을 가장한 부부의 꼬임에 빠져 악몽의 공룡섬,이슬로 소르나로 다시 향한다.그 뒤는 1편의 반복이다.말 그대로 산전수전 끝에 주인공들은 아들을 찾고,결국 행복하게 집으로 돌아온다.육상전에 이어 이번에는 공중전과 수중전이 추가됐다. 공룡은 컴퓨터 그래픽 뿐만 아니라 로봇,줄인형 등을 총동원해사실적이고도 섬세하게 재현됐다.비디오게임의 조이스틱처럼 생긴 원격조종기로 공룡로봇의 움직임을 조정한 뒤컴퓨터 그래픽을 추가한다.5마리의 새끼 익룡은 고전적인줄인형으로 만들어졌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이번에는 총제작만 맡았으며 ‘애들이 줄어었어요’‘쥬만지’의 조 존스톤이 영화를 감독했다. 윤창수기자 geo@
  • 정치권 정쟁중단 움직임 먹히나

    민주당은 19일 정쟁을 중단할 것을 야당에 공식 제의해 귀추가 주목된다.이같은 제의는 어려운 경제여건과 수해의 와중에 계속되는 여야 정치공방에 대한 국민의 비판여론을 의식하면서 검찰의 언론사 탈세고발 사건 수사에 대한 정치권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의 일환으로 나왔다. 박상규(朴尙奎)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마와 수해로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데 매일 여야가 성명을 내고 싸우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면서 “야당이 계속 정치공세를 펴고 있는데 8월까지 정치휴전을 제의하는 것이 좋겠다”고 운을 뗐다.김기재(金杞載)최고위원도 “정치권이 지루한 공방을 벌여 국민이 불안해하고 짜증내고 있다”면서“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정쟁중단을 공식 제의하자”고 여기에 가세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은 “국민에게 현 정부의 실정(失政)을 알려야 한다”며 민주당의 제의를 거부했다. 한나라당은 20일 의정부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집회를 갖는 등 시국강연회를 통해 대국민 직접 설득에나서는 계획을강행하기로 했다.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국회가 열리지 않으니까 야당의 주장이 국민에게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은 방침을 확인했다. 이에 민주당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은 “야당이 언론기업탈세 고발사건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지역별 장외집회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는 검찰수사에 영향을 미치고 국민여론을호도하려는 정치공세에 불과한 것으로 중단돼야 한다”며한나라당을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시국강연회를 통해 언론사 세무조사나 대북 지원 등이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 답방 분위기 조성용이란 점을 집중 홍보,당의 주된 지지기반인 보수층을 겨냥한 여론몰이로 대세를 가름하겠다는 의도를 지니고 있다. 이로써 여야는 9월 정기국회 개회이전까지 언론사 세무조사,황장엽(黃長燁)씨 방미,김정일 국방위원장 답방,일본 역사교과서 정부 대응 방식,경기부양책 논란 등을 놓고 치열한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국정 난맥””공세 선봉 선 이총재. 한나라당은 “국정의 난맥상을 국민에게알려야 한다”며정쟁을 그만두자는 민주당의 제의를 거절하고,‘정치 방학’ 첫날인 19일에도 여권에 대한 십자포화를 퍼부었다.‘공격할 것은 공격하겠다’는 뜻이다.선봉에는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섰다. 이 총재는 이날 ‘인천경영포럼’ 강연회에서 “부실재벌과 이 정권 사이에 검은 정경유착이 있다고 의심하지 않을수 없다”면서 “재벌정책이 미운 재벌에게는 가혹하게,예쁜 재벌에게는 뒤봐주기 식으로 철저히 정치적 고려하에서진행됐다”고 주장했다.또 “대우·현대의 대규모 부실을전부 국민의 돈으로 해결해야 하는 불행한 사태는 전적으로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현대를 살리는 데 돈을 퍼붓고,걸핏하면 추경예산을 만들어 돈을 쓰려는 식의 정책은 이제 그만둬야 한다”고 역설했다. 당 언론특위와 국정조사준비특위 위원들은 서울국세청을찾아 현장조사를 벌이다가 국세청과 충돌했다.의원들은 서울국세청을 상대로 조사팀 인적구성 및 인적사항,금융기관별 금융조회 요구내역,팀별 조사자료 등을 요구했으나 국세청은 “국세기본법상 납세자 비밀보호를 위해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섰다.아울러 당 예산결산특위는 정부 부처와 주요기관에 대해 정기국회에 앞서 2000년도 결산보고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가 ‘관례가 없다’며 거부당하자 “국민혈세를 방만하게 집행하겠다는 태도”라고 비난했다.또 민주당의‘21세기 국정자문위’ 명단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으며,지난 94년 이후 213억원의 후원금을 거둔 것으로 알려진 아태재단을 집중 공격하는 등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이지운기자 jj@
  • [50대 국가요직 탐구] (4)재경부 경제정책국장

    경제기획원(EPB·현 재정경제부)의 경제기획국장(경제정책국장)은 한국경제의 청사진을 짜는 핵심자리이다. 계획경제시대에 우리 경제발전의 ‘마스터플랜’을 작성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수출주도의 고도성장 정책을 안정성장으로 180도 바꾸는 획기적인 경제정책들이 모두 이들의손을 거쳐 빛을 봤다. EPB맨의 선두주자로 꼽을 만한 사람들은 대부분 이 자리를 거쳐 차관-장관으로 승진코스를 밟았다. 김영삼정부가 들어서고 직제개편을 통해 경제정책국장으로 바뀌면서 화려한 시대는 일단 막을 내렸지만 그 역할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EPB맨들은 김재익-강봉균-김인호-한이헌씨를 기억할 만한 기획(정책)국장으로 꼽고 있다.76년부터 4년반동안 기획국장을 지낸 김재익씨는 국내 산업보호위주에서 개방을 통한 체질강화라는 파격적인 정책을 내놓는 등 5공화국 전반에 걸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83년 아웅산에서 순직한 그가 5년만 더 살았더라면 우리경제가 크게 달라졌을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 이진설씨는 진념·최수병씨와 함께 기획원 3대 천재로불렸다.2차 오일쇼크 이후 우리경제의 안정화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재국장까지 지낸 이형구씨는 정부주도에서 처음 민간주도 개념이 나온 5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82∼86)의 큰 줄기를 완성했다.김재익씨와 미 스탠포드대 동문인 김대영씨는진념 차관보 밑에서 5차 5개년계획 수정안을 만들었다.81년 20%까지 치솟던 물가가 82·83년 한자리수 물가로 반전된상황에 맞춰 안정성장을 추구하는 내용이 골자였다. 신병현 부총리가 발탁한 강봉균씨는 6차 5개년계획(87∼91)을 통해 처음 국민복지연금 등 사회복지개념을 경제정책에 도입했다. 개혁성향의 조순 부총리 시절의 김인호·한이헌씨는 토지초과이득세 등 토지공개념 정책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김씨는 외환위기 책임으로 구속되는 고초를 겪기도 했다.문희갑·전윤철씨와 함께 기획원 ‘3핏대’로 불렸던 한씨는 융통성과 정치감각을 지녀 15대 의원까지 지냈다. 이기호씨는 7차 5개년계획을 맡으면서 소유와 경영의 분리 등 재벌문제를 처음 다뤘다.당시 강봉균 차관보에 가려 개성이 약했다는 평가이다. 해양수산부 차관을 지낸 장승우씨는 온화하고 일을 쉽게했던 스타일로 후배들은 기억한다.행시 10회에 최연소 합격한 최종찬씨는 직제개편에 맞물려 기획국장과 정책국장을모두 지니게 됐다.최근 공무원들의 비효율적 업무방식을 공개비판해 화제가 됐다. 외환위기 당시 보직을 맡은 이윤재씨는 이헌재 전 재경장관의 사촌동생.능력면에서 강봉균씨 못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99년 청와대 경제비서관 시절 갑자기 명예퇴직을 했다. 현오석씨는 지난 2월 문을 닫은 세무대학의 마지막 학장을 지냈다. 주말에 부인과 함께 스포츠댄스를 즐기는 권오규씨는 쓸데없는 일을 안시키고 퇴근도 일찍 해 인기가 높다. ‘공무원답게 일한다’는 평가를 받는 한성택씨는 지나치게 소신이 뚜렷한 게 흠이다.합리적인 성격의 박병원 현국장은 서비스산업 강화를 통해 우리 경제의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타이완 최대 그룹, 中 의료사업 진출

    타이완의 최대 재벌이 중국 대륙의 의료사업에 진출한다. 타이완 최대의 재벌인 타이완 플라스틱(臺塑)그룹의 왕융칭(王永慶) 회장은 조만간 중국 국무원의 승인을 받아 본토에 모두 150억 타이완달러(약 5,500억달러)를 들여 종합 의료기관을 건립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타이완의 중국시보(中國時報)가 보도했다.왕 회장의 대륙 의료사업 진출은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앞두고 의료사업 진출을통해 본토에 ‘경제적 교두보’를 구축하려는 사전 포석인것으로 분석된다. 왕 회장의 개인 명의로 투자하는 본토의 종합 의료기관은2003년 개원을 목표로 베이징(北京)과 타이완과 가장 가까운 중국 푸젠(福建)성의 푸저우(福州)와 샤먼(厦門) 등 3개도시에 ‘장경(長庚)의원’이라는 이름으로 건립될 예정이다.의료기관의 부지는 베이징 및 푸젠성 정부가 각각 무상으로 임대해주며,규모는 베이징의 경우 5,000병상,푸저우및 샤먼은 각각 3,000병상 등 1만1,000병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왕 회장의 본토 의료사업 진출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관심을 끌고 있다.중국 각지방정부가 앞장 서서 의료기관의 부지 30여㎢를 무상 임대해줄 뿐 아니라,중국 정부가 관련 규정을 뜯어 고쳐가며 특별 승인해줄 방침이기 때문이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린다김 TV 토크쇼 출연

    재미교포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48·한국명 김귀옥)이 20일 오전 9시 30분 SBS 주부토크쇼 프로그램‘한선교,정은아의 좋은아침’에 출연한다. 김씨는 이 프로그램에서 최근 출간된 자서전 ‘코코펠리는 쓸쓸하다’(서울문화사)의 내용을 위주로 70분간에 걸쳐 파란만장했던 삶에 관해 상세하게 이야기한다. 그녀는 여고생 때 재벌 2세와의 동거,서울 명동의 한 미용실에서 정인숙을 알게 돼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을 만났던 일을 털어놓는다.또 미스코리아 남가주 선발대회에출전했던 자신의 큰딸에 관한 걱정 등 따뜻한 모정을 드러내보였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윤창수기자 geo@
  • 대한매일 창간 97주년 여론조사/ “세무조사 언론개혁 도움”57%

    언론사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와 공정위의 부당내부거래조사에 이은 검찰 수사에 대해 국민의 65.7%가 ‘언론이라고 성역일 수 없으므로 잘한 일’이라며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그러나 ‘언론탄압의 여지가 있으므로 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의견도 21.6%나 됐다.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선 48. 0%가 ‘방문이 실현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현되지 못할 것’이란 예측도 38.2%나 됐다.남북 교착상태가 장기화되면서 김 위원장의 답방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낮아지는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이같은 사실은 대한매일이 창간97주년을 맞아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오픈 소사이어티’에의뢰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1,025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조사에선 응답자의 57.0%가 ‘언론사에 대한 국세청 조사와 검찰 수사가 결과적으로 언론개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72.2%가 고발된 언론사주의 불법 사실이 확인됐을경우 ‘구속할 사안이면당연히 구속해야 한다’고 응답했다.또 국민의 60.4%는 금강산 육로관광이 이뤄지면 남북관계진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 정부 출범이후 잘한 정책 2가지를 꼽으라는 질문엔대북햇볕정책을 가장 많이(52.5%) 선택했고,이어 재벌개혁(21.4%),성차별 개선정책 추진(21.1%)을 높게 평가했다.잘못한 정책으로는 의약분업(79.0%),노사관계개혁(27.9%)등을 지적했다. 국민들의 체감경기에 대해선 여전히 경기가 얼어붙어 있다는 답변이 많았다.50.2%가 체감경기가 ‘나빠지고 있다’고본 반면 ‘좋아지고 있다’는 응답은 8.1%에 그쳤다.41.7%는 ‘별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앞으로도 ‘지금과 별 차이없을 것’(47.7%),‘지금보다 어려워질 것’(36.1%)이라는다소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했다.‘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란 응답은 16.2%에 그쳤다. 이밖에 내년 말 대통령선거와 관련,대통령 후보의 덕목(복수응답)으론 도덕성(49.9%)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고 이어 리더십(36.8%),청렴도(27.9%),개혁성(21.3%) 등을 들었다.‘현재 여야에서 거론되는 예비후보중 이같은 덕목을 갖춘 인물이 누구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21.8%로 나타났고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15.8%),고건(高建) 서울시장(10.8%),민주당 노무현(盧武鉉)상임고문(7.6%),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부총재(6.0%)가 뒤를 이었다.그러나 여야 후보가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 탓인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은 28.9%나 됐다.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29.4%,민주당이 28.4%로 엇비슷하게 나타났고 자민련은 2.3%에 불과했다.공직사회에서 논란이 되고있는 공무원 노조 문제에 대해선 ‘허용해야 하지만 시기가아니다’는 응답이 26.5%로 가장 높았다. 이춘규기자 taein@
  • 재벌총수 지분1.3%로 ‘호령’

    10대 그룹 회장들이 평균 1.3%의 지분율(금액기준)로 계열사 전체를 ‘호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삼성·현대·LG 등 10대 그룹의시가총액은 지난 14일 현재 91조6,888억원으로 집계됐다.이가운데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 등 10대 그룹 총수가 보유하고 있는 총 주식수는 8,134만주,금액은 1조1,882억4,000만원이었다.이는 10대 그룹 시가총액의 1.30%에 불과한 것이다. 계열사의 시가총액 대비 회장보유 비중은 롯데 신격호(辛格浩)회장이 7.81%로 가장 높았다.다음은 한화 김승연(金昇淵)회장(3.50%),한진 조중훈(趙重勳)회장(3.25%) 등의 순이었다. 이건희 회장은 1.29%,현대 정몽헌(鄭夢憲)회장은 0.43%,LG구본무(具本茂)회장은 0.54%,SK 최태원(崔泰源)회장은 0.39%,현대자동차 정몽구(鄭夢九)회장은 3.11%,금호 박성용(朴晟容)회장은 1.49% 등이다. 문소영기자
  • 대한매일 창간 97주년 여론조사/ 언론개혁 베스트 5위

    ■정부 정책 평가=대북정책은 A학점,의약분업은 F학점. ‘현 정부가 가장 잘한 정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북 햇볕정책”이라고 답한 사람이 52.5%로 제일 많았다.다음은 재벌개혁(21.4%)과 성차별개선(21.1%) 순이었으며,의약분업이 5.1%로 꼴찌를 기록했다. 의약분업은 ‘현 정부가 가장 못한 정책’ 순위에서도 79.0%로 압도적인 악평(惡評)을 받아,의약분업 실시과정에서 느낀 국민들의 실망감이 매우 컸음이 확인됐다.의약분업은 지역과 연령의 구분 없이 낮은 점수를 줬는데,특히 50세이상(85% 안팎)이 가장 실망스런 반응을 보였다. 논란을 빚고 있는 언론개혁을 잘했다는 응답은 17%로 비교적 낮게 나왔다.언론개혁은 가장 못한 정책 순위에서도 15.0%로 나와 그저그런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햇볕정책이 잘됐다는 응답은 역시 현 정권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60.6%로 가장 높게 나왔다.반면,야당 지지권인 대구·경북(42.7%)과 부산·경남(45.3%)에서는 지지도가 저조했다. 언론개혁 역시 호남(33.9%)에서 “잘했다”는 응답이가장높게 나왔다.반면 대구·경북지역에서 12.8%로 가장 낮게 나와 이 지역에서 야당의 주장이 상당부분 수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언론개혁을 잘했다고 응답한 직업군은 공무원(39.8%)이 가장 많았으며,주부(12.4%)가 제일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 각계 ‘독립언론’대한매일에 바란다

    “국민의 진솔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신문으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각계각층 인사들은 보다 성숙한 공익 정론지,국민의 공기(公器)로 새출발하길 당부했다.이들은 또 창간 97주년을 맞아 제2의 탄생을 준비하는 대한매일이 국민의 여론을 호도하는 ‘사이비’ 언론을 감시하고 ‘언론 개혁’을 이끄는 지렛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동성(趙東成·52·서울대 경영대 학장)교수= 정부로부터 독립해 국민의 목소리를 담으려는 대한매일의 새로운 탄생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대한매일은 사회의 이슈에 대한 긍정·부정적인 측면을 함께 독자에게 알리는 정론지가 됐으면좋겠다.균형잡힌 기사와 논조로 한쪽에 치우치지 않았으면하는 바람이다.또 무리한 속보경쟁에서 벗어나 심층적인 분석을 통한 양질의 고급 정보와 문제의식을 던져주는 신문이 돼야 한다. ◆김지연(金芝然·30·영어학원 강사)씨= 정부청사 앞에서소유구조 개편을 촉구하는 기자들의 ‘1인 시위’가 인상적이었다.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려는 노력이 지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내가 바라는 대한매일은 단순히 사건·사고를 알리는 신문이 아니라 사람 냄새가 나는 진솔한신문이었으면 한다.매일 쏟아지는 매체의 홍수 속에서 더많은 독자들이 대한매일을 통해 희망을 얻게 됐으면 좋겠다. ◆조성균(趙成均·38·법제처 총무과 행정주사)씨 =그동안대한매일의 행정뉴스 등을 통해 많은 유익한 정보를 얻었다.민영화가 되더라도 행정뉴스와 각종 고시정보 등은 꼭 필요하다고 본다.그러나 고위 공직자 위주로 된 현재의 지면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 차별화된 지면과 공정하고 날카로운 비판,심층 보도 등을통해 민주시민이 책임있는 판단을 내리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길 바란다. ◆오창익(吳昌翼·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씨= 97년의 역사를 맞은 대한매일이 소유구조 개편을 통해 정론지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는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라 할 수 있다.최근수구언론과 벌이는 공방에서 원칙을 지키려는 모습이 눈에띈다.다만 정부와 재벌 등을 비판하는 시민단체의 목소리를 지면에반영하는 데 너무 인색한 것 같아 아쉽다. ◆정호숙(鄭好淑·35·여·주부·경기 남양주시)씨 =주부 입장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문화 경험을 하기란 쉽지 않다.실생활에 필요한 생활정보도 주변사람을 통해 한정된 범위내에서 알게 되는 것이 전부다.소유구조 개편을 계기로 주부들도 옆에 두고 스크랩하는 친근한 신문으로 새롭게 태어났으면 좋겠다. ◆박무웅(朴茂雄·23·한양대 기계공학부 4학년)씨= 그동안정부기관지라는 인식이 강해 읽기에 부담스러웠던 게 사실이다.이번 기회에 대학생과 젊은 층이 선호하는 젊은 신문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또 남북통일을 위해 애쓰는 개인과단체들에 대한 관심도 늦추지 않고 6·15 남북공동선언 정신에 입각,통일을 지향하는 신문이 됐으면 한다. ◆최민희(崔敏姬·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사무총장)= 대한매일은 과거 대한매일신보가 구한말 정론지 역할을 했던 것처럼 독립언론으로,정론지로 거듭나길 바란다.대한매일이 그동안 중립적인 보도를 위해 애쓴 것은 사실이나 여당 편향적인 모습도 적지 않았다.더이상 권력이나 자본이 아닌 국민의 편에 서서 신문을 만들어야 한다. 조현석 박록삼 안동환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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