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벌
    2026-02-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793
  • 홍진영 “재벌가 손자, 자세부터 거만해”…첫 만남인데 “너 내 여자 해라”

    홍진영 “재벌가 손자, 자세부터 거만해”…첫 만남인데 “너 내 여자 해라”

    가수 홍진영이 과거 자신에게 대시했던 재벌가 손자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홍진영과 조정치, 정인, 윤하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홍진영은 결혼과 관련한 이야기를 꺼냈다. 홍진영은 “어렸을 때는 마흔이라는 나이가 멀게 느껴졌다. 20대 때는 마흔 전에 결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도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까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이 안 생기더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결혼 정보 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유명한 결혼정보 회사였다”며 “가입자 중에 날 만나고 싶어 하는 분이 있다고 내 연락처를 수소문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평범한 남자는 아니었을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남자가 중견 기업 자제 정도 되냐”는 질문이 나오자 홍진영은 당황한 기색을 보이면서도 “만나진 않았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소개팅”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상민은 홍진영에게 “대시 많이 받지 않았나. 재벌 손자에게 대시를 받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김준호도 “재계 10위 안에 드는 재벌 손자였다던데 사실이냐”고 거들었다. 홍진영은 “정확한 재력은 모른다. 친한 언니 생일 파티라 갈 수밖에 없었다. 처음 본 날 상석에 너무 싸가지 없게 앉아있어서 너무 싫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자세와 표정이 거만했는데 날 보고 ‘쟤는 뭐야?’라고 했다. 그때 날 모를 수가 없었다. 풀메이크업 하고 있었기 때문에 누가 봐도 홍진영이었다. 기분이 너무 나빴다”고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홍진영은 “너무 싫었던 게 나한테 ‘너 오늘부터 내 여자 해라’고 했다”며 “진짜 너무 싫었다. 그래서 혼자 ‘×× 같은 ××’라고 했다”고 말했다.
  • “아들 내연녀 때릴 분?”…‘며느리 사랑’ 재벌, 돈 ‘이만큼’ 걸었다

    “아들 내연녀 때릴 분?”…‘며느리 사랑’ 재벌, 돈 ‘이만큼’ 걸었다

    태국 남부 지방의 최대 두리안 농장주이자 ‘두리안 거물’로 불리는 아논 롯통(65)이 결혼한 아들의 내연녀 뺨을 때리는 사람에게 돈을 주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매일 약 50톤의 두리안을 처리하는 사업으로 성공을 거둔 아논은 최근 분노의 글을 올렸다. 분노의 원인은 아들 차이의 불륜이었다. 차이는 결혼해 아이까지 있었으나 같은 회사 직원이었던 내연녀에게 빠져 가정에 소홀했으며, 심지어 아내에게 총까지 겨누며 집을 떠나라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을 알고 분노한 아논은 페이스북에 “내 아들 내연녀의 뺨을 최소 10대 이상 때리는 누구에게든 3만 밧(약 130만원)을 주겠다”는 공고를 올렸다. 그는 “폭행으로 인한 경찰 벌금까지 책임지겠다”며 “죄 없는 며느리를 보호하고 정의를 찾으며 아들이 불륜을 끝내도록 만들기 위해 이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태국 형법상 단순 폭행은 최대 2년의 징역형이나 4만 밧(약 175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그는 이 같은 법적 처벌까지 감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해당 공고가 폭력을 조장한다며 논란이 일자 아논은 결국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폭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아논은 아들과의 인연을 끊겠다며 아들 명의로 해 두었던 모든 자산을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변호사를 통해 자산을 회수해 손녀에게 이전할 것”이라며 “아들을 용서하고 놓아주겠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들에게 돈을 한 푼도 안 주면 내연녀는 저절로 떠날 것”, “두리안으로 아들 때리는 줄 알았다”, “속 시원한 결말”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단독] 교도관도 괴로운 ‘콩나물 감방’… 尹 수감 서울구치소 141% 수용

    [단독] 교도관도 괴로운 ‘콩나물 감방’… 尹 수감 서울구치소 141% 수용

    문재인 정부 시절 100% 초반까지 떨어졌던 교정시설 수용률이 해마다 증가해 올해 ‘초과밀’ 상태인 130% 선까지 치솟은 것으로 8일 파악됐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는 140%를 넘었다. 반면 교정 공무원은 정원 미달이라 교정 역량 저하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교정시설 평균 수용률은 2021년 106.4%에서 올해 128.5%(8월 기준)로 약 4년간 20%포인트 넘게 증가했다. 전국 교도소·구치소 중에서는 부산구치소의 수용률이 158.1%로 가장 높았다. 정치인, 재벌 총수, 고위공직자 등이 많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의 수용률도 141.3%로 정원을 크게 웃돌았다. 여성 수감자들이 수용된 청주여자교도소의 수용률은 127.1%이었다. 앞서 문재인 정부 때는 교정시설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석방 심사 기준을 완화하고, 수사 과정에서 불구속 수사 원칙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수용률은 100% 초반까지 떨어졌다. 반면 윤석열 정부에서는 상대적으로 엄정한 법집행을 강조하면서 수감 인원이 차츰 늘어나 교정 시설마다 ‘풀방’ 현상이 벌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교정시설 수용 인원은 2021년 5만 2130명에서 지난해 6만 2981명으로 3년 새 1만명 넘게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8월 기준 6만 4554명으로 지난해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문제는 이들을 관리할 교도관은 만성 인원 부족 상태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7월 기준 교도관 수는 1만 6249명으로, 정원인 1만 6445명에 비해 196명 부족하다. 아울러 수감시설의 노후화도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54개 교정기관 중 절반이 넘는 28개(51.8%) 기관이 준공 후 30년이 넘은 노후시설로 분류된다. 법무부는 “과밀수용 해소를 위해 교정시설 신축이전 및 수용동 증·개축 등 수용기관 확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위한 인위적인 가석방 심사 기준 완화는 지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박 의원은 “땜질식 미봉책이 아니라 시설 확충과 직원 처우 개선, 예산의 대폭 확대와 인력 보강을 통해 실질적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美 풋볼 구단주, 관중에 ‘손가락’ 욕…벌금 3억5천만원

    美 풋볼 구단주, 관중에 ‘손가락’ 욕…벌금 3억5천만원

    미국프로풋볼(NFL) 인기 구단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구단주 제리 존스(82)가 관중에게 ‘손가락’을 세웠다가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됐다. NFL 사무국은 8일 팬들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한 존스 구단주에게 25만 달러(약 3억 5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존스 구단주는 지난 6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제츠전에서 막판 댈러스가 쐐기 터치다운에 성공하자 흥분한 나머지 관중을 향해 손가락을 부적절하게 폈다. 존스 구단주는 “제츠 팬들에게 한 것이 아니라 우리 댈러스 팬들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엄지를 세우려다가 실수한 것”이라며 “모두가 흥분한 상황에서 잘못된 제스처를 한 것”이라고 했다. NFL 사무국은 구단주가 관중을 도발하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한다. 2009년 테네시 타이탄스의 버드 애덤스가 관중에게 부적절한 몸짓을 해 25만 달러의 벌금을 물었다. 2023년에는 관중에게 음료수를 던진 캐롤라이나 팬서스의 데이비드 테퍼 구단주에게 30만달러가 부과됐다. 존스 구단주 측은 NFL 사무국의 결정에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재벌인 존스 구단주의 재산은 올해 발표한 포브스 자료 기준 177억 달러(23조 9000억원)다. 학창 시절 미식축구 선수로 뛰었던 그는 1989년 댈러스를 인수했으며, 이후 구단주와 사장, 단장을 겸하고 있다.
  • 한때 중국 최고 부호 왕젠린, 아들과 나란히 ‘소비 제한’ 명단 올라

    한때 중국 최고 부호 왕젠린, 아들과 나란히 ‘소비 제한’ 명단 올라

    ‘중국 최고 부호’로 불렸던 왕젠린 다롄 완다그룹 회장과 그의 아들 왕쓰총이 나란히 법원의 고액 소비 제한 명단에 올라 재계에 씁쓸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2일 중국 언론 재련사에 따르면 최근 다롄 완다그룹과 왕젠린 회장이 법원으로부터 고액 소비 제한 명령을 받았다. 이는 완다그룹이 1억 8600만 위안(약 367억원) 규모의 채무 강제 집행 대상이 된 데 따른 조치다. ‘사치 금지령’ 고액 소비 제한이란? 고액 소비 제한은 채무를 갚지 않은 사람이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지 못하도록 법원이 내리는 일종의 ‘사치 금지령’이다. 이 조치가 내려지면 ‘일상생활에 불필요한 소비’가 모두 제한된다. -교통: 항공기 비즈니스석·일등석, 고속열차 일등석 이용 금지. -사치성 소비: 고급 호텔, 고가 골프장, 고급 나이트클럽 이용 금지. -자산 구입: 부동산, 고급 차량 구입 금지. -교육/투자: 자녀의 고액 사립학교 및 유학 금지, 비싼 금융상품 구입 금지. 완다, 자산 매각으로 버티지만 압박은 계속 현재 왕젠린이 이끄는 다롄 완다그룹은 주식 관련 자산 동결이 47건에 달한다. 동결 대상에는 다롄완다상업관리, 완다문화산업 등 주요 계열사들이 포함돼 있으며, 법원에 등록된 강제 집행 건수만 10건, 총금액은 52억 6200만 위안(약 1조 389억원)에 달한다. 이 같은 재정 압박 속에서 완다그룹은 최근 몇 년간 대규모 자산 매각에 나섰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30개가 넘는 완다플라자를 매각했고, 2025년에도 7개 매장을 추가로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왕쓰총 역시 과거 투자 실패로 인한 채무 문제로 수차례 고액 소비 제한 명단에 올라 곤욕을 치렀다. 한때 ‘국민 남친’으로 불리며 젊은 세대의 우상이었던 그는 고급 소비는 물론 출국까지 제한된 바 있다. 중국 부동산 재벌이던 아버지 왕젠린과 젊은 세대의 아이콘이었던 아들 왕쓰총이 나란히 ‘소비 제한 부자(父子)’로 전락한 현실은, 중국 부동산 산업의 몰락과 함께 재벌 신화 역시 유효기간이 있다는 냉정한 경고처럼 다가온다.
  • 한때 중국 최고 부호 왕젠린, 아들과 나란히 ‘소비 제한’ 명단 올라 [여기는 중국]

    한때 중국 최고 부호 왕젠린, 아들과 나란히 ‘소비 제한’ 명단 올라 [여기는 중국]

    ‘중국 최고 부호’로 불렸던 왕젠린 다롄 완다그룹 회장과 그의 아들 왕쓰총이 나란히 법원의 고액 소비 제한 명단에 올라 재계에 씁쓸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2일 중국 언론 재련사에 따르면 최근 다롄 완다그룹과 왕젠린 회장이 법원으로부터 고액 소비 제한 명령을 받았다. 이는 완다그룹이 1억 8600만 위안(약 367억원) 규모의 채무 강제 집행 대상이 된 데 따른 조치다. ‘사치 금지령’ 고액 소비 제한이란? 고액 소비 제한은 채무를 갚지 않은 사람이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지 못하도록 법원이 내리는 일종의 ‘사치 금지령’이다. 이 조치가 내려지면 ‘일상생활에 불필요한 소비’가 모두 제한된다. -교통: 항공기 비즈니스석·일등석, 고속열차 일등석 이용 금지. -사치성 소비: 고급 호텔, 고가 골프장, 고급 나이트클럽 이용 금지. -자산 구입: 부동산, 고급 차량 구입 금지. -교육/투자: 자녀의 고액 사립학교 및 유학 금지, 비싼 금융상품 구입 금지. 완다, 자산 매각으로 버티지만 압박은 계속 현재 왕젠린이 이끄는 다롄 완다그룹은 주식 관련 자산 동결이 47건에 달한다. 동결 대상에는 다롄완다상업관리, 완다문화산업 등 주요 계열사들이 포함돼 있으며, 법원에 등록된 강제 집행 건수만 10건, 총금액은 52억 6200만 위안(약 1조 389억원)에 달한다. 이 같은 재정 압박 속에서 완다그룹은 최근 몇 년간 대규모 자산 매각에 나섰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30개가 넘는 완다플라자를 매각했고, 2025년에도 7개 매장을 추가로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왕쓰총 역시 과거 투자 실패로 인한 채무 문제로 수차례 고액 소비 제한 명단에 올라 곤욕을 치렀다. 한때 ‘국민 남친’으로 불리며 젊은 세대의 우상이었던 그는 고급 소비는 물론 출국까지 제한된 바 있다. 중국 부동산 재벌이던 아버지 왕젠린과 젊은 세대의 아이콘이었던 아들 왕쓰총이 나란히 ‘소비 제한 부자(父子)’로 전락한 현실은, 중국 부동산 산업의 몰락과 함께 재벌 신화 역시 유효기간이 있다는 냉정한 경고처럼 다가온다.
  • ‘폭군의 셰프’ 이채민 “열흘 전 투입…작품에 죽기 살기로 매달렸죠”

    ‘폭군의 셰프’ 이채민 “열흘 전 투입…작품에 죽기 살기로 매달렸죠”

    “작품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죽기 살기로 매달렸는데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받은 것 같아 행복합니다.” 인기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남자 주인공 이헌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이채민(25)은 촬영 시작 열흘 전 드라마에 합류했다. 하지만 연기 경력 5년 차인 그는 신선한 외모와 기대 이상의 연기력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지인의 지인들까지도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연락이 와서 인기를 실감했다”면서 “이전보다 많은 분들께서 알아봐 주시기도 하고 함께 작업하자는 연락도 많이 받게 되는 것 같아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조선시대에 떨어진 미슐랭 셰프 연지영(임윤아)이 절대 미각의 소유자이자 최악의 폭군 이헌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최종화의 전국 시청률 17.1%를 기록했다. 이는 tvN 드라마 가운데 ‘정년이’를 뛰어넘어 ‘눈물의 여왕’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사극에 처음 출연하는 이채민은 시간이 촉박했지만 승마, 서예 등을 배우면서 작품을 준비했다. 극중 처용무를 추는 장면을 위해 학원에서 무용을 배우기도 했다. “이헌이 광기 어린 캐릭터지만 내면의 순수함도 있는 다양한 매력이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매일 대본을 보고 표정을 연구했고 다양한 사극들을 참고하면서 저에게 어울리는 말투를 찾기 위해 노력했어요. 부담감이 굉장히 컸지만 신인인 제가 작품에 손해를 끼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작품은 로맨스 사극에 음식과 시간 여행 등의 익숙한 소재를 잘 버무려 색다른 맛을 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음식의 맛을 화려한 컴퓨터그래픽(CG)을 통해 만화적으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이헌이 맛을 표현하는 장면에서 부끄러울 때도 많았는데 직접 음식을 먹어보고 제가 느끼는 것을 최대한 상상력을 동원해서 표현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먹방’과 관련된 애니메이션이나 영상 등을 참고하면서 과장되지만 불편하게 보이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는 촬영 현장에서 먹어본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요리는 명나라와의 1차 경합에서 대령숙수 연지영이 선보인 ‘비프 부르기뇽’을 꼽았다. 그는 “원래도 고기를 좋아하는데, 비프 부르기뇽이 너무 맛있어서 ‘컷’ 사인이 나온 뒤에도 계속 음식을 먹었다”며 웃었다. 드라마는 이헌이 현대로 넘어와 연지영을 다시 만나는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이채민은 “이헌이 사랑의 힘으로 현대로 타임슬립을 했다고 답을 내리고 싶다”면서 “지영과의 애틋한 사랑 때문에 망운록이 도와줬다고 생각하면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을 통해 대세 남자 주인공으로 발돋움한 이채민은 차기작으로 재벌가 역할이나 누아르 영화에도 출연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폭군의 셰프’는 평소 존경하던 선배님과 감독님을 만나 배움도 컸고 배우로서 큰 열정을 갖고 연기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작품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배우이기 전에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초심을 잃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 [사설] 배임죄 폐지, 기업인 부담 덜되 정치적 논란 없앨 해법을

    [사설] 배임죄 폐지, 기업인 부담 덜되 정치적 논란 없앨 해법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어제 형법상 배임죄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배임죄는 타인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그 신뢰를 배신하고 자기 또는 누군가에게 이득을 취하게 하는 범죄다. 모호하고 과도한 규정에 기업인들은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 기분’이라고 토로해 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배임죄로 기소된 연평균 인원은 965명으로 일본(31명)보다 31배 많다. 형법상 배임죄가 있는 일본과 독일은 고의성이 명백한 경우에만 처벌하거나 경영상 판단에 대해서는 면책한다.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넓힌 1차 상법 개정안이 지난 7월 국회를 통과한 터라 배임죄 개선은 더 시급해졌다. 당정은 정상적 경영 판단에 따르거나 주의의무를 다한 사업자는 처벌받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제재도 징역형이나 벌금형 대신 과징금 또는 과태료로 바꾸겠다고 한다. 경제가 활력을 찾으려면 기업의 적극적 경영활동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에서 한시가 급한 문제다. 재벌 총수나 경영진의 사익 편취에 대한 경제적 제재가 약화돼서는 안 된다. 당정은 증거개시제도, 집단소송제 확대 등으로 실질적인 피해 구제를 위한 민사책임을 강화하려 한다. 증거개시는 소송 상대방이 가진 정보 등을 강제로 제출하도록 명령하는 제도로 형법에 도입돼 있다. 집단소송은 피해자가 다수인 사건에서 일부 피해자가 대표로 소송을 제기해 승소하면 다른 피해자들도 같은 판결의 효력을 받는 제도다. 이는 증권 분야에만 적용된다. 집단소송 시작에만 몇 년씩 걸리지 않도록 차제에 절차도 개선돼야 한다. 정치적 논란 차단도 절실한 문제다. 지방자치단체장 등 공무원의 배임죄까지 없애야 하는지 고개를 젓는 사람이 많다. 당장 야당은 배임죄 폐지를 “이재명 구하기”라고 반박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장동 사건으로 배임 혐의를 받는 이해 당사자다.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 대체 법안을 서둘러 모색하길 바란다.
  • 형제·사촌 경영으로 101년… 화학·의약·식품·신소재 삼양의 미래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형제·사촌 경영으로 101년… 화학·의약·식품·신소재 삼양의 미래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김연수, 1924년 ‘삼수사’로 창업광복 이후엔 염전·제당공장 짓고주식회사 ‘삼양사’서 아들들 수업 2세 김상홍 체제 때 신소재 발굴동생 김상하, 화학·의약 집중 육성현재는 그룹 회장+사장 체제 정착 삼양그룹이 지난 6월 배우 박정민을 내세워 선보인 기업 광고 ‘스페셜티’ 편이 큰 인기를 끌었다. “라면 만드는 그 회사 아니라고!”라는 대사가 화제를 모으며 석 달 동안 유튜브 조회수 1400만여회를 기록했다. 삼양그룹과 삼양식품은 ‘삼양’(三養)을 이름으로 쓰는 데다 한자마저 같아 종종 오해받지만, 두 회사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다음달 1일 101주년을 맞는 삼양그룹은 창립 초기 식품과 섬유로 사업을 시작해 지금은 식품과 화학, 의약·바이오 사업을 모두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고(故) 김연수 창업주와 2세인 고 김상홍·김상하 명예회장의 ‘형제 경영’ 체제에 이어 3세 김윤(72·김상홍 명예회장의 장남) 삼양홀딩스 회장과 김량(70·차남) 부회장, 김원(67·김상하 명예회장의 장남)·김정(65·차남) 부회장 간 ‘형제·사촌 경영’으로 이어 온 한국의 대표 장수 기업이다. ●“라면 그 회사 아니라고” 광고의 역설 김 창업주는 1896년 10월 1일 전북 고창군 부안면 봉암리 인촌마을에서 태어났다. 김 창업주의 형인 고 김성수 전 부통령은 경성방직과 동아일보사를 설립하고 고려대를 인수해 운영했으며, 대한민국 제2대 부통령으로 우리 근대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김 창업주는 호남지역 거부였던 부친의 부를 기반으로 1924년 10월 1일 전남 장성군 남면의 장성농장 정미소에 ‘삼수사’(三水社) 현판을 내걸고 창업했다. 1931년까지 모두 7개의 농장을 조성했는데, 우리나라 근대 기업의 첫발이었다. 그해 4월 사명을 ‘기른다’는 의미의 ‘양’(養)으로 바꿔 ‘삼양사’(三養社)로 변경했다. 1936년 만주 봉천에 최초의 해외 기지인 삼양사 봉천사무소를 설립하고, 1940년에는 맥주 제조사인 오리엔탈맥주합자회사를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광복 이후에는 만주와 38선 이북에 있던 모든 사업 및 자산 일체를 포기하고 남하했다. 사업 기반을 잃었지만 1947년 2월 전북 고창군 해리면에서 염전 축조 공사를 시작하며 다시 일어섰다. 1949년 천일염 8998가마를 처음 수확했는데, ‘삼양소금’이라는 이름을 달고 전국으로 나갔다. 광복 이후 김 창업주는 한국전쟁으로 다시 타격을 받았다. 식품과 섬유 분야를 재기의 발판으로 삼았는데, 전쟁이 끝나면 의식주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울산읍 매암리(현 울산시 매암동)에서 바다를 매립하고 임야를 깎아 조성한 32만 740㎡ 부지에 1955년 12월 삼양의 제조업 진출 출발점인 울산 제당공장을 완공했다. 1956년에는 주식회사 ‘삼양사’를 출범시켰다. 김 창업주가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하고 사장에 3남 김상홍 명예회장, 상무에 5남 김상하 명예회장을 각각 앉혔다. 당시 삼양사보다 수익률이 높았던 해리 염전을 삼양염업사라는 별개 회사로 독립시키고 맏아들 김상준을 사장으로 임명해 경영을 맡겼다. 차남 김상협에게는 삼양염전 지분 25%를 떼어 주며 경영권을 일찌감치 정리했다. 김 창업주는 1962년 삼양수산을 설립했는데 냉동선만 21척을 보유할 정도로 규모가 컸다. 제당과 수산 등 식품 사업에서 성공하며 경영이 안정 궤도에 오르자 1963년 전주방적사를 인수하며 섬유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폴리에스터는 전량을 외국에서 수입하던 터였다. 애초 울산공장 유휴지를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전주시의 요청으로 1969년 전주공장이 들어선다. 김 창업주는 1975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삼양사 회장에 김상홍 명예회장, 사장에 김상하 명예회장을 임명하면서 ‘2세 경영’을 출범시키고 80세에 은퇴한다. 그 후 1979년 12월 4일 그는 84세를 일기로 생애를 마감했다. 1956년 34세에 삼양사 회장으로 취임한 김상홍 명예회장은 어렸을 때부터 부친에게 철저한 경영 수업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944년 일본 와세다대에 재학 중이었을 때 김 창업주가 김 명예회장을 만주로 불러 삼양사 농장에서 일을 시켰는데, 농장 직원들과 똑같이 숙식하고 생활하도록 지시했다고 한다. 김상홍 회장과 김상하 사장 체제 이후 10여년간 삼양그룹은 제당, 수산, 배합사료, 화학섬유, 이온교환수지, 주물 및 산업기계, 그리고 전분 및 전분당 등을 생산하는 견실한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1984년에는 2393억원의 매출을 실현하며 50대 재벌 가운데 매출 순위 34위에 올랐다. ●안정 지향해 탄탄한 재무구조 유지 김 명예회장의 자서전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에는 “재계 랭킹 몇 위 어쩌구 하는 언어의 마술에 홀려 방만한 기업 경영을 해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도리어 나라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그런 기업은 되지 않았다”는 구절이 나온다. 1960~ 1970년대 급성장한 기업들은 정치권과 야합하고 차입 경영으로 성장한 사례가 많은데, 김 명예회장은 안정을 지향했다. 삼양그룹은 그때나 지금이나 탄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식품과 섬유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과 규모를 확대했지만, 기업이 한 단계 도약하려면 첨단 산업으로 사업 분야를 다각화할 필요가 있었다. 김 명예회장이 선택한 것은 첨단 신소재였다. 1986년 12월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자리에서 그는 “앞으로는 그동안 쌓아 온 화학 기술을 기초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비롯한 신소재 개발에 노력하고, 이온교환수지 기술을 토대로 한 정밀화학 분야에도 기술력을 집중시킬 것”이라며 신소재 및 석유화학 부문 진출을 선포했다. 이어 전주 2공단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콤파운드 공장과 폴리부틸렌 테레프탈레이트(PBT) 중합 공장을 신설하고, 테레프탈산(TPA) 생산을 위해 삼남석유화학을 설립했다. 폴리카보네이트수지(PCR)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삼양화성 설립도 추진했다. 식품 부문에서는 신한제분을 인수해 품종 다양화를 꾀했다. 1988년 3월 1일 그룹 경영 체제로 전환한 ‘삼양그룹’이 공식 출범했다. 식품·섬유·화학·사료를 주로 생산하는 모기업 삼양사를 필두로 삼양중기(기계), 선일포도당(식품), 신한제분(식품), 삼남석유화학(화학), 삼양화성(화학)의 5개 계열사와 육영재단(양영회·수당장학회)으로 재편했다. 그룹 회장제를 도입해 김상홍 삼양그룹 회장과 김상하 삼양사 회장 체제를 확립했다. 이어 이듬해 4월 삼양그룹은 총자산 4000억원 이상인 신규 기업집단에 포함됐다. 김상홍 회장은 1996년 동생인 김상하 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넘겨 줬다. 김상하 명예회장은 형인 김상홍 명예회장과 함께 창업주에게 물려받은 회사를 성장 궤도에 정착시킨 주역으로 꼽힌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김 명예회장은 1949년 삼양사에 몸담은 뒤 줄곧 부친과 형을 도왔다. 1952년 삼양사 일본 도쿄사무소 첫 주재원으로 파견돼 공장 설계와 채용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뛰어들었다. 10년에 걸친 증설을 이끌며 삼양사를 국내 최대 폴리에스터 업체로 만들었다. 1980년대에 집중된 화학·의약 등의 사업 다변화에도 주도적 역할을 맡았다. 폭넓은 교분을 토대로 미쓰이, 미쓰비시화학과의 각종 기술 제휴 및 합작이 추진돼 삼양화성, 삼남석유화학을 설립했다. ●담장 너머 살 정도로 우애 깊은 형제 형제여도 성격이 매우 달랐다고 한다. 김상홍 명예회장은 조용한 성품이었지만 김상하 명예회장은 적극적인 사회 활동을 했다. 그룹 경영과 관리는 꼼꼼한 김상홍 명예회장이 맡고, 활동적인 김상하 명예회장이 영업 최전선에 나서는 등 형제간 역할 분담이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특히 김상하 명예회장은 1988년부터 12년 동안 최장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했는데, 당시 100여개의 대외 직함을 수행할 정도로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쳤다. 성격이 달랐지만 형제간 우애는 돈독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담장 하나를 두고 함께 살았을 정도였으며, 담장에 쪽문이 있어 수시로 오갈 수 있었다고 한다. 동생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형에게 수시로 의견을 구했다. 김상홍 명예회장은 자서전에서 “동생과 집을 나란히 짓고 살게 된 것은 동생이 스스로 땅을 함께 사고 집도 순서대로 나란히 짓고 살아온 덕”이라고 소개했다. 김상하 명예회장은 2004년 김상홍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조카인 김윤 삼양그룹 부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넘겼다. 아들인 김원 삼양사 부사장이 사장이 되면서 3세에서도 ‘그룹 회장+사장’ 체제를 유지하도록 했다. 1975년부터 30년간의 2세 형제 경영에 이어 3세에서는 ‘형제·사촌 공동 경영 시대’가 시작됐다.
  • [열린세상] 민생범죄수사청을 설치하라

    [열린세상] 민생범죄수사청을 설치하라

    서민과는 전혀 무관한 정책이 첨예한 현안이 되고 있다. 검찰 ‘개혁’ 또는 ‘개악’ 논란이 그것이다. 범죄율을 낮추고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진정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한국 사회의 뿌리를 흔드는 범죄로 정치권의 권력형 비리나 재벌 기업의 대형 스캔들을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정작 서민의 삶을 가장 직접적으로 무너뜨리는 것은 보이스피싱, 다단계 금융사기, 조직폭력, 건축 개발 비리, 부동산 사기, 성·인신매매와 같은 민생범죄다. 이 범죄들은 뉴스의 제목을 화려하게 장식하지 않아도 골목길에서, 주택가에서, 금융거래 속에서 수많은 국민을 벼랑 끝으로 몰아붙인다. 개인을 넘어 한 가족을 일순간에 죽음과 파멸의 길로 밀어 넣는다. 삶을 포기하게까지 하는 간악하고 극악한 범죄들이다. 보이스피싱은 이미 ‘국민 사기’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만연해 있다. 분기 피해액만 3000억원을 넘어섰고 피해자 상당수는 노년층이다. 일생 모은 은퇴자금이 한 통의 전화에 송두리째 날아간다. 다단계 금융사기는 더 거대하다.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말에 서민들이, 때로는 가족과 이웃이 함께 모여든다. 그러나 돌아오는 것은 조 단위의 피해와 삶의 근간이 무너지는 허탈감뿐이다. 결국 사회에 대한 한탄과 반감만이 남는다. 성범죄와 인신매매는 또 어떤가. N번방 사건은 빙산의 일각이었다. 디지털 성착취가 계속되는 가운데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청소년이 표적이 되고 있다. 유괴, 납치를 통한 인신매매는 도저히 인간이 할 범죄가 아니다. 이 범죄들의 공통점은 분명하다. 첫째, 피해 규모가 막대하고 서민층에 집중된다. 둘째, 발생 빈도가 높고 재범 가능성이 크다. 셋째, 검거와 처벌이 미약해 ‘잡히더라도 버틸 만하다’는 인식을 심어 준다. 그래서 피해자는 피해 회복은커녕 피눈물을 흘리고 범죄자는 여전히 법을 피해 활개를 친다. 범인 검거율은 그 실상을 대변한다. 과연 세금과 국가, 사회의 약속과 의무는 어디로 갔을까. 유권이든 유전이든 예외 없이 반드시 잡히고 처벌받을 수 있게 국가의 공권력과 사법체계가 작동해야 한다. 문제는 현 수사체계가 민생범죄에 제때 대응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제는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경찰·검찰·금융당국·국토교통부 등에 흩어진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데이터와 수사 정보를 공유하며 피해 회복과 범죄수익 환수까지 전담하는 수사기관이 필요하다. 특별수사기관은 첫째, 통합 컨트롤타워여야 한다. 사건마다 부처가 따로 움직이는 지금의 구조로는 속도와 규모에서 범죄를 따라잡기 어렵다. 둘째, 국제공조 전담 기능이 필수다. 보이스피싱이나 다단계 사기는 국경을 넘는다. 국제 범죄조직에 대응할 전담팀이 있어야 한다. 셋째, 경제적 기반 차단이 중요하다. 범죄수익을 환수하고 차명재산을 추적해야 재범을 끊을 수 있다. 넷째, 실형 강화와 신속 재판이 필요하다. 피해 회복 없는 사기와 성범죄에는 합의금으로 빠져나가는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라 의무적 실형을 선고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기관이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는 점이다. 권력형 비리, 정쟁의 수사보다 먼저 다뤄야 할 것이 바로 국민의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범죄다. 국민은 정치권의 싸움보다 자신의 노후자금, 보증금, 주거 안정, 안전한 거리와 사회를 원한다. “민초의 피눈물”을 닦아 주는 일이 정부의 기본 책무다. 민생 수사기관의 설치는 단순한 제도 개혁이 아니다. 국민의 삶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파제다. 지금도 수많은 피해자가 피눈물을 삼키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얼마나 천인혈과 만성고가 쌓여야 될까. 민루락과 원성고를 멈출 국가와 사회, 정치의 지혜를 기대한다. 민생범죄수사청, 그것이야말로 오늘 우리가 반드시 준비해야 할 해답이다.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 ‘틱톡 인수전’ 미디어 재벌 머독·델 CEO 참전

    중국의 인기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인수전이 본격화한 가운데 보수 성향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과 컴퓨터 제조업체 델데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델도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래클랜 머독(루퍼트 머독의 아들)과 루퍼트 머독도 아마 (틱톡 인수) 그룹에 합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과 델 CEO도 틱톡 거래에 참여할 것이라며 “그들은 미국의 애국자로 정말 좋은 일을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틱톡은 정보를 중국에 넘겨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2019년부터 미국에서 퇴출당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졌으며, 지난해 미국 사업권 강제 매각을 규정한 ‘틱톡 금지법’이 제정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을 사용하는 젊은 층이 자신에게 투표했다며 지난 1월 취임 이후 네 차례에 걸쳐 매각을 유예했다. 중국이 5년 동안 매각에 반대했던 틱톡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거나 가까운 관계에 있는 보수 성향 소유주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보수적 성향으로 알려진 래클랜은 자신이 회장을 맡고 있는 폭스 코퍼레이션을 통해 틱톡 인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오라클이 틱톡의 데이터와 보안을 맡으며 새로운 이사회 의석 7석 중 6석은 미국인이 차지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힌 가운데 미중 양국은 12월 16일까지 틱톡 매각 세부 사항을 조율하게 된다. 중국 정부는 기업 의사를 존중한다고 밝혔으나, 미중 무역협상에서 관세와 첨단기술 통제 같은 더 중요한 사안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틱톡 매각에 합의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 “엄마가 내 기(氣)를 막아” 30년 지기 엄마 친구의 ‘가스라이팅’으로 친모를 살해한 세 딸[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엄마가 내 기(氣)를 막아” 30년 지기 엄마 친구의 ‘가스라이팅’으로 친모를 살해한 세 딸[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2020년 7월 24일, 경기도 안양시의 한 카페에서 60대 여성 박 모 씨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신고자는 박 씨의 친딸이었다. 병원으로 옮겨진 박 씨의 몸에는 무차별적인 폭행 흔적이 가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사인은 ‘둔력으로 인한 내부 출혈’이었다. 마치 흉기에 맞은 것처럼 온몸에 피멍이 들고 피부밑 출혈이 발생한 모습으로 상상하기 힘든 폭행의 결과였다. 절굿공이 폭행 후 8시간 방치흉기 찔린 것처럼 내부 출혈 다량모친 30년 친구의 가스라이팅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진실은 더욱 경악스러웠다. 어머니 박 모 씨를 무참히 살해한 범인은 다름 아닌 세 딸, 즉 큰딸 A씨(당시 43세), 둘째 딸 B씨(당시 40세), 셋째 딸 C씨(당시 38세)였다. 이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친모를 3시간 동안 나무 절굿공이 등 둔기로 집단 폭행했다. 범행은 CCTV 사각지대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졌고,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8시간 후, 고통스러워하며 다시 카페로 나온 어머니를 딸들은 또다시 폭행했고, 결국 어머니는 쓰러져 숨을 거두었다. 그제야 세 자매는 119에 신고했다. “엄마가 내 기를 막아”… 30년 지기 무속인의 섬뜩한 지시어떻게 딸들이 친어머니에게 이토록 잔혹한 패륜 범죄를 저지를 수 있었을까. 검찰이 세 자매의 휴대전화를 압수 수색을 해 복구한 수천 페이지의 문자 메시지에서 그 답이 드러났다. 이들을 뒤에서 조종한 것은 무속인 진 모 씨(여·당시 68세)였다. 진 씨는 놀랍게도 피해자 박 씨의 30년 지기 친구였다. 또한 세 자매가 운영하던 카페가 있던 건물주의 아내이기도 했다. 진 씨는 세 자매에게 “너희들이 정치인이나 재벌의 배우자가 될 기(氣)를 타고났는데, 네 엄마 때문에 그 기가 막혀 있으니 안타깝다. 엄마를 혼내주라”라는 끔찍한 문자를 보냈다. 심지어 ‘대통령과의 연결’까지 운운하며 친모 폭행을 지시했다. 이에 큰딸 A씨는 “대가리를 깨서라도 잡겠다”라고 응답하는 등, 진 씨의 말에 완전히 지배당한 상태였다. 검찰 관계자는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보다 엄마 친구를 의지하고 따른 비정상적 관계”라며 혀를 내둘렀다. 진 씨의 문자에는 ‘그분’이라는 미지의 존재가 자주 등장했다. ‘신적인 의미’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그분’의 지시를 따른다는 명목으로, 진 씨는 세 자매에게 온갖 허황한 이야기와 함께 친모에 대한 증오를 주입했다. 이로써 세 자매는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잃고, 진 씨의 말 한마디에 모든 것을 믿고 따르는 끔찍한 심리적 노예 상태에 빠지게 된 것이다. 지배에서 만족 느끼는 이상심리세자매 부친도 폭행, 홀로 살다 사망‘이상 심리’가 파괴한 한 가정, 부친의 비극적인 죽음까지권일용 프로파일러는 한 방송에서 이 사건을 ‘가스라이팅 범죄의 전형’으로 규정했다. 권 씨는 “진 씨의 궁극적인 목표는 금전적 이익에 앞서 자신의 지시 및 조정으로 한 가정을 파괴하는 데서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라며 “전형적인 가스라이팅 사건”이라고 분석했다. 자신의 조종으로 남의 가정을 파괴할 수 있다는 사실에서 자존감을 찾는 이상 심리가 낳은 비극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진 씨의 가스라이팅은 박 씨 가족 전체를 파괴했다. 진 씨는 평범했던 박 씨 가정을 이간질하며 부부싸움을 유도했다. 특히 박 씨가 남편의 가부장적인 태도로 힘들어하던 시기를 놓치지 않았다. 이간질이 깊어지자 세 딸은 아버지를 둔기 등으로 폭행하기 시작했고, 결국 아버지는 개인택시 운전을 하며 홀로 숨어 살다 암에 걸려 숨지는 비극을 맞았다. 아버지가 사망하자 세 자매는 재산 상속을 위해 나타났고, 아버지가 소유했던 아파트는 2019년 큰딸에게 넘어갔다가 이듬해 11월에는 진 씨에게 소유권이 이전되기도 했다. 오랜 기간 이어진 진 씨의 심리적 지배는 세 자매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어릴 적부터 진 씨를 알았고, 때때로 금전적 지원까지 받으며 종속 관계로 발전했던 세 자매는 진 씨의 무속신앙까지 믿게 되었다. 진 씨의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손자들까지 돌봤던 이들은, 진 씨가 박 씨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하자 곧바로 어머니를 폭행하는 끔찍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엄마 살해 세자매, 엄마 친구 두둔엄마 친구, 징역 2년 6개월“살인 직접 책임 없지만 상해 교사”세 자매의 끔찍한 범행은 법의 심판을 받았다.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세 자매는 1심에서 큰딸 징역 10년, 둘째 딸과 셋째 딸 각각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세 자매를 조종한 진 씨는 ‘현장에 있지 않았고 사망을 예견했다고 보기 어렵다’라는 이유로 처음에는 불구속 입건되었지만, 결국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었다. 이 형량은 항소심과 대법원에서도 그대로 유지되었다. 재판 과정에서 세 자매는 진 씨의 존재를 감추려 했고, “진 씨가 지시해서 살해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범행한 것”이라고 진술하는 등 적극적으로 그를 두둔했다. 진 씨 또한 “나는 무속인이 아니고, 박 씨를 다치도록 때리라고 하지 않았다”라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진 씨와 세 자매의 비정상적인 관계와 범행 전후 오간 문자 메시지 등을 종합해 이들의 죄책을 엄중히 꾸짖었다. 1심 재판부는 “무속신앙에 심취한 진 씨와 세 자매는 ‘친모가 기를 깎아 먹고 있다’라면서 그 기를 잡는다는 명목으로 범행했다”라며 “세 자매는 범행을 사주한 진 씨의 죄책을 축소하는 데만 급급하고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지 않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항소심 재판부 또한 “세 자매는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해 친모를 폭행 살해한, 동기를 보면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짓을 저질렀다”라며 “진 씨는 박 씨 사망에 직접적 책임이 없다고 해도 상해를 교사, 사망이란 중한 결과로 이어져 죄책이 가볍지 않다”라고 판시했다.
  • 고현정, 전남편 정용진 조카에 ‘이것’ 꾹

    고현정, 전남편 정용진 조카에 ‘이것’ 꾹

    배우 고현정(54)이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애니(본명 문서윤·23)의 화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W Korea)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올데이 프로젝트 애니의 개인 화보가 올라왔는데, 고현정이 ‘좋아요’를 꾹 누른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고현정은 별다른 멘트 없이 ‘좋아요’만 눌렀지만, 선배 연예인으로서 전 시댁 조카를 응원한 모습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2002년생인 애니는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장녀이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조카다. 미스코리아 선 출신인 고현정은 1995년 정 회장과 결혼했다가 2003년 협의 이혼했다. 한편 애니는 지난 6월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로 데뷔하며 재벌가 출신 아이돌로 큰 화제를 모았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데뷔하자마자 데뷔곡 ‘페이머스’(FAMOUS)로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주목받고 있다. 고현정은 지난 5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 남자 다섯을 잔혹하게 죽인 연쇄살인마 정이신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 “전청조에게 속은 피해자”…남현희, ‘사기 공범’ 혐의 벗었다

    “전청조에게 속은 피해자”…남현희, ‘사기 공범’ 혐의 벗었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자신을 ‘재벌 3세’라고 속이고 수십억원대 투자 사기 등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전청조씨의 투자 사기 사건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13일 남씨의 법률대리인 손수호 변호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청조에게 거액의 사기를 당한 원고가 남현희씨를 상대로 제기한 11억원 손해배상 소송에서 남씨가 전부 승소했다”며 “원고는 남씨가 전청조의 공범이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인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손 변호사는 “법원은 ‘남현희 역시 원고와 마찬가지로 전청조의 실체에 대하여 알지 못하였다’고 판시했다”며 “지난 1년 10개월 동안 남씨의 억울함을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를 통해 ‘남현희 역시 전청조에게 속은 피해자’라는 사실을 법원으로부터 확인받게 되었다”고 했다. 앞서 남씨가 운영한 펜싱 아카데미 수강생의 학부모인 원고 A씨는 전씨에게 속아 약 11억원의 피해를 본 뒤 남씨가 범행에 가담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12일 판결에서 “남현희 역시 전청조의 거짓말에 속아 전청조가 진짜 재벌 3세라고 생각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남현희 역시 원고와 마찬가지로 전청조의 실체에 대하여 알지 못하였다. 남현희는 전청조가 남현희의 주변인들로부터 투자금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였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 이준석 “조국, 강미정에 당직 제안…성비위 회유 시도 ‘3차 가해’”

    이준석 “조국, 강미정에 당직 제안…성비위 회유 시도 ‘3차 가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2일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성 비위 사건 회유 시도는 3차 가해”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이 성 비위 사건을 폭로한 강미정 전 혁신당 대변인의 탈당 보류 검토 지시 등을 한 데 대한 지적이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강 전 대변인은 지난 4일 탈당을 선언했는데 조 위원장은 탈당을 보류하게 하고 원하는 당직이 있으면 다 고려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 비위 사실을 드러낸 인물을 당직으로 달래려 한 것 자체가 2차 피해를 확대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회유 시도 자체가 증언자에 대한 3차 가해고, 그 제안을 언론에 흘려 정치적으로 활용하려 한 것은 4차 가해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위원장은 과거 자신의 저서에서 ‘82년생 김지영’을 인용한 적 있는데 ‘84년생 강 전 대변인’에게 어떻게 대하는지가 실질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조 위원장은 강 전 대변인의 복당을 희망하고 있다고 혁신당은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다. 혁신당은 “강 전 대변인의 탈당이 온라인으로 이뤄져 보류할 기회가 없었다. 조 위원장은 취임 직후 모든 규정을 활용해 이 문제에 대한 조치를 하려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조 위원장이 비대위를 맡는 것과 관련해서도 “마치 대기업 총수 일가가 각종 비리로 지탄을 받고도 특별사면으로 면죄부를 얻은 뒤 다시 경영 일선에 복귀하는 모습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벌 총수들이 특별사면을 통해 조기 석방되고 결국 처벌의 실효성이 사라지는 것처럼 조 위원장 역시 같은 패턴을 반복한다”며 “바로 우리 사회 기득권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 머독 ‘미디어 제국’ 장남에 상속한다

    머독 ‘미디어 제국’ 장남에 상속한다

    세계적인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94)이 법적 분쟁 중이던 자녀들과 합의해 보수 성향의 장남에게 미디어 권력을 몰아주기로 했다. 이로써 수십 년에 걸친 머독 가문의 상속 분쟁이 마무리되고 머독이 일군 ‘미디어 제국’은 기존의 보수 노선을 계속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망했다. 폭스 코퍼레이션은 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회사 최대 주주인 머독 가족 신탁의 수탁자와 수혜자들이 분쟁을 종결 짓는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머독이 후계자로 지명한 장남 라클런(54)이 폭스 코퍼레이션과 뉴스 코프 산하 주요 방송·언론사의 경영권을 이어받는다. 라클런은 이 대가로 장녀 프루던스(67), 차녀 엘리자베스(57), 차남 제임스(53) 등 형제자매 3명에게 각각 11억 달러씩 총 33억 달러(약 4조 5800억원)를 지불하게 됐다. 이는 가족 신탁 주식 가치의 80%에 이르며 가족 신탁은 이후 해산된다. 이번 합의를 계기로 라클런과 형제자매들이 벌여 온 소송도 중단된다. 해산되는 가족 신탁을 대신해 라클런의 가족 신탁이 새로 설립되며 이 신탁이 머독 가문의 폭스 코퍼레이션과 뉴스 코프 지배 지분을 보유한다. 머독은 그간 정치적으로 중도 성향인 다른 자녀들의 간섭 없이 장남 라클런이 회사를 운영해야 보수적 노선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이를 위한 신탁 구조 변경을 시도하다 격렬한 소송에 휘말렸다. 애초 신탁은 머독 사망 후 네 자녀가 지분과 발언권을 동등하게 나누도록 설계돼 있었기에 프루던스와 엘리자베스, 제임스는 부친의 일방적 수정 시도에 반발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호주 출신의 머독은 폭스뉴스와 유력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포스트 등 미국 언론은 물론 영국·호주의 주요 신문·TV·방송을 거느린 미디어 제국을 건설, 전 세계 여론 형성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 “9번 져도 단 한번의 승리 위해”… 재일조선인 3세의 투쟁기[월요인터뷰]

    “9번 져도 단 한번의 승리 위해”… 재일조선인 3세의 투쟁기[월요인터뷰]

    ‘외국인 배제’ 日 극우정당의 부상차별 수단으로 돈·권력 획득대중들에겐 가장 값싼 오락2013년부터 혐한 세력과 싸움삶 담은 다큐, 국제영화제 대상한국, 식민지 출신 국가들의 ‘별’약자가 불편 없어야 모두 풍요공공성 확대 ‘정치’ 역할 중요많은 시련 속 ‘민주주의’ 쟁취한국의 선택, 세계 영향 미칠 것 “산다는 건 갉아먹히는 일이었다. 그래서 싸울 수밖에 없었다.” 신숙옥(66)씨는 인터뷰 내내 ‘싸움’이라는 단어를 반복했다. 누군가를 쓰러뜨리자는 싸움은 아니었다. 소수자도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사회를 꿈꾸는 싸움. “9할은 지는 싸움”이지만 그는 “그 한 번의 승리가 시대를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도쿄에서 태어나고 자란 재일 조선인 3세. 여성이자, 가난했고, 학력도 낮았던 그는 겹겹의 마이너리티를 뚫고 지난 30년간 인재 육성 사업을 일구는 한편 강연가, 평론가, 인권운동가로 일본 사회의 차별과 혐오에 맞서 왔다. 그러나 차별과 혐오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정치가 차별을 ‘연료’로 삼는 순간 사회는 가장 약한 고리를 향해 흔들린다. 간토 대지진 당시 조선인을 색출하는 데 쓰였던 ‘주고엔 고짓센’(15엔 50전) 같은 폭력의 언어가 시대를 넘어 일본에서 다시 고개를 드는 이유다. 지난 2일 도쿄 이다바시의 한 카페에서 만난 신씨는 최근 일본 내 배외주의 담론을 “최악”이라 단언하면서도 “희망이 있든 없든 중요한 것은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싸우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근 외국인 배제를 내건 일본 ‘참정당’의 부상을 어떻게 보나. “최악이다. 완전히 선을 넘어 버렸다. 차별은 돈이 된다. 의석이 되고, 정치권력이 된다. 동시에 대중들에게는 가장 값싼 오락이다. 그러니 K팝을 좋아하면서도 조선인은 싫다고 말할 수 있는 거다. 그런데도 한류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으니 한일 관계가 좋아졌다는 식의 바보 같은 말이 나온다. 예전부터 한일의 부자들은 사이가 좋았다. 식민지 시절에도 함께 이익을 챙겼다. 문제는 그것을 넘어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느냐이다.” 참정당은 전후 체제를 부정하고 외국인 배제를 전면에 내건 신흥 극우 정당이다. 지난 7월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20~30대 젊은층의 지지를 업고 제도권에 들어섰다. 선거 기간 지지자들이 반대 시위자에게 ‘주고엔 고짓센’을 말해 보라고 강요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들의 부상은 일본 경제 쇠퇴와 불안의 산물이라는 해석도 있다. “그건 세계 어디서나 마찬가지다. 사회가 가난해지면 ‘차별’부터 꺼내 든다. 여성, 그다음은 소수자, 그리고 끝내는 저항할 수 없는 아이들로까지 향한다. 참정당의 ‘일본인 퍼스트’ 구호도 거기서 나온 거다. 따지고 보면 이미 충분히 일본인 퍼스트 아닌가.” 신씨의 싸움이 일본 사회에 각인된 때는 2013년이었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혐한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한 연설이 불씨였다. 그날 이후 극우 세력의 집요한 스토킹과 협박이 이어졌다. 결국 그는 독일로 몸을 피해야 했다. 그곳에선 인권과 차별의 역사를 공부했다. 일본으로 다시 돌아와서는 혐한 방송 DHC TV와 지난한 법정 투쟁을 벌였다. 신씨가 ‘외부 세력에게서 돈을 받고 반일 운동을 한다’는 거짓 음해가 계기였다. 최종 승소했지만 그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지난 30년간 소수 집단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 왔다. 그동안 이 사회는 나아졌는가. “시대는 이겼다가 지기도 하고, 물러났다가 다시 나아가기도 하면서 흘러간다. 다만 1990년대 다문화 공생과 국제화의 흐름에 비하면 지금은 기업도, 사람들의 사고 방식도 더 나빠진 부분이 많다. 그래도 멈추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재일 조선인이라면, 여성이라면 싸우지 않고는 얻을 게 없다. 산다는 건 곧 싸움이다.” -‘싸움’을 지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 “나는 잃을 게 없었다. 조선인이고, 여자이고, 가난했고, 학력도 없었다. 약한 상대를 괴롭히는 건 싸움이 아니다. 싸움은 강한 상대와 하는 거다. 대부분 이길 수 없는 싸움이지만, 한 번은 이길 수 있다. 그리고 그 한 번이 시대를 바꾼다고 믿는다.” -지금은 자신의 언어로 말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생각할 시간이 없다. 시간이 없으니까 생각할 시간도 없고, 함께 생각할 사람도 만나지 못한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자기 혼자만 기분 좋은 시간을 휴대전화 안에서 완결할 수 있게 됐다. 원래 사람과 어울리는 일은 귀찮고 힘든 일이다. 싸우기도 하고, 서로 안 맞기도 한다. 한국과 일본의 다른 점인데, 일본에서는 공동체적 대화와 교류의 장면이 한국에 비해 극히 드물다.” -일본 사회에서는 자기 의견을 드러내거나 정치 이야기를 하는 일이 거의 없다는 인상을 받는다. “금기가 너무 많아서 그렇다. 한국은 많이 먹고, 많이 말하고, 자주 싸운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표면적인 이야기거나 동아리 활동 외에는 그런 장면을 전혀 못 본다. 의견을 말하는 건 곧 관계를 끊는 행위로 받아들여진다. 그래서 자기 의견을 드러내는 사람은 이 사회에서 두려운 존재가 된다.” -한국은 어떤가. “적어도 한국에는 작용과 반작용이 있다. 엉망이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밀어내는 힘도 있다. 저는 한국을 ‘식민지 출신 국가들의 별’이라고 본다. 재벌 독점, 강한 유교 문화, 군사독재의 잔재… 이런 걸 안고도 빛나는 민주주의를 쟁취해 냈다. 앞으로 한국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는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칠 거다.” -어떤 조국이 되길 바라나. “많은 나라들이 도움을 구하는 나라가 되었으면 한다. 얼마 전 미얀마에서 군사 쿠데타가 터졌을 때 미얀마 젊은이들이 한국 대사관 앞에서 한국어로 ‘도와달라’고 외쳤다. 그 순간 ‘아, 이거구나’ 싶었다. 이제는 ‘모범적 소수자’(model minority) 차원을 넘어 세계를 견인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다. 자원이 없는 나라가 살아남으려면 ‘인권 대국’이 되는 수밖에 없다. 그 가능성에 가장 가까이 가 있는 나라가 지금의 한국이다. 물론 다른 나라에 추월당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인권 대국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다고 보나. “차별이야말로 생산성을 갉아먹는 가장 큰 독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관건은 이를 극복할 수 있느냐다. 한국은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싸움의 문화’를 가진 나라다. 대부분 지는 싸움이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목소리를 내 정권을 무너뜨려 왔다. 불과 50년 만에 세계사 500년을 압축해 겪어 낸 나라다. 위험하지만, 그만큼 세계를 바꿀 수 있는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그는 한국 사회가 바뀌려면 무엇보다 가치관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약자가 불편하지 않은 사회야말로 모두에게 풍요롭고 즐겁다”라는 인식이 자리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가능케 하는 요소는 결국 ‘정치’다. 다만 그는 정치를 곧바로 개인의 이익으로만 끌어오려는 한국 사회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부족한 것은 결국 ‘공공성’이라는 지적이다. 공교롭게도 인터뷰 직전 그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호루몽’이 EBS 국제다큐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영화는 DHC TV와의 법정 투쟁을 축으로 그가 겪어 온 차별과 싸움의 역사를 스크린에 옮겼다. 축하 인사를 건네자 그는 “감독이 받은 거지, 내가 받은 건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한 사람의 개인으로서, 활동가로서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본질적으로 단순하다. 어른은 젊은 세대를 뒷받침해야 한다. 젊은이들의 실패를 감당해 주는 게 어른의 역할이다. 앞에서 달리는 게 아니라 뒤에서 젊은 세대를 지탱해 주는 것. 또 손주 세대를 지탱해 주는 것. 그게 죽음을 향해 가는 우리 세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거다. 힘내 달라.” ■ 인권운동가 신숙옥씨는 1959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재일 조선인 3세. 젊은 시절 광고 회사에 다니고 모델로도 활동한 그는 고교 졸업 후 사회에 뛰어들어 1980년대 중반 인재 육성 회사를 세웠다. 30여년간 인재 육성 개발 사업을 이끌며 기업 교육 분야에서 입지를 다졌고 사업가이자 평론가·강연가로 여성·소수자·재일 조선인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 왔다. 저서로는 ‘차별과 일본인’ 등이 있다.
  • DL그룹 재벌 4세도 찾아간 ‘국내 아티스트 공연’…함께 인증샷까지 남겼다

    DL그룹 재벌 4세도 찾아간 ‘국내 아티스트 공연’…함께 인증샷까지 남겼다

    DL그룹(대림그룹) 창업주 이재준 회장의 증손녀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이주영이 가수 지드래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주영은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노동절 주말 요약. 포토 바이 로미님”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여러 개 올렸다. 로미란 지드래곤의 SNS 부계정 운영자를 뜻한다. 이주영은 지드래곤과 같이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주영은 지드래곤의 공식 응원봉을 들고 지드래곤과 나란히 서 있다. 특히 어린 시절 지드래곤, 태양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이주영은 2023년 9월 강남의 한 편집 매장 오픈 행사에 참석해 지드래곤을 만났을 때도 인증샷을 남긴 바 있다. 지드래곤이 공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3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Mobile Arena’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는데, 이주영도 이 공연에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지드래곤은 지난 3월부터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도쿄, 마닐라, 오사카 등 아시아 태평양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지드래곤 월드투어 위버멘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2000년생 이주영은 DL그룹 창업주 이재준 초대 회장의 증손녀다. DL그룹은 재계순위 19위, 자산총액이 약 27조에 달하는 건설특화 기업집단이다. 이주영의 아버지는 이해창 켐텍 대표로 이해욱 현 DL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지난해 이주영은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명문 사립대학 조지타운대학교에서 국제경영학과 마케팅을 전공하고, 조지타운로스쿨(Georgetown University Law Center)에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주영은 소셜미디어에 호화스러운 일상 생활과 패션을 선보이며 샤넬, 디올 등의 각종 명품 브랜드로부터 협찬을 받는 등 인플루언서로 성장해 인스타그램 팔로워 13만명, 유튜브 구독자 5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과거에 패션 잡지 ‘보그 코리아’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이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주영은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과 친분을 증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두 사람은 같이 플라잉 요가를 하고 식사를 즐기는 사진을 각자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또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혼성 아이돌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애니와도 친분이 있어 음악방송 1위를 축하하는 게시물을 최근 올리기도 했다.
  • “하나님이 차트를 보여주셨다”…투자 유도해 수십억 가로챈 40대女

    “하나님이 차트를 보여주셨다”…투자 유도해 수십억 가로챈 40대女

    “하나님이 주신 차트로 매매한다”고 속여 투자금을 가로챈 40대 여성이 피소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일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자신을 ‘하나님의 일꾼’이라고 주장하며 올해 초반까지 “하나님의 도움으로 해외 선물 투자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주변인들에게 접근해 돈을 투자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는 주로 종교적 이유로 알게 된 지인이나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접근해 범행했다. 자신이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접수된 고소인은 6명이며 회수되지 않은 피해 금액은 수십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5월쯤 고소를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최근 캐나다에서는 심령술사의 말을 믿고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가 8000만 달러(약 1112억원)를 잃은 한 상속녀의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언론재벌 톰슨 로이터 미디어 그룹의 상속녀 테일러 톰슨(66)은 2021년 유명 심령술사 미셸 화이트도브의 조언을 듣고 한 코인을 매매했으나 2022년 암호화폐 시장 붕괴와 함께 해당 코인의 가치가 폭락하며 막대한 금액을 잃었다. 해당 심령술사의 조언을 전달한 오랜 절친 애슐리 리처드슨(47)과 소송이 진행 중이다.
  • [포착] 푸틴의 ‘초호화 비밀 별장’ 코앞에 드론 쾅…대형 산불 확산

    [포착] 푸틴의 ‘초호화 비밀 별장’ 코앞에 드론 쾅…대형 산불 확산

    우크라이나 드론이 흑해의 유명 휴양 도시인 겔렌지크 인근 숲에 떨어지면서 일대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 발생 지역은 ‘푸틴 궁전’으로 알려진 푸틴의 별장과 멀지 않은 곳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스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이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크라스노다르주(州) 겔렌지크 인근으로 날아들었다”면서 “방공시스템이 드론을 격추했으나 파편이 떨어지면서 겔렌지크 인근 숲과 크리니차 마을 인근 세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한 지역에서 서쪽으로 약 10㎞ 떨어진 곳에는 ‘푸틴 궁전’으로 알려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비밀 병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길은 겔렌지크 인근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별장이 있는 곳에서 불과 9.6㎞ 떨어진 곳까지 번졌다. 일부 러시아 독립 매체는 이날 화재가 푸틴의 별장에서 3㎞ 앞까지 불길이 확산했다고 주장했으나 정확한 근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부상자나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휴가객 23명이 연기로 인해 대피 경로에서 차단돼 구조 당국이 보트를 타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러시아 구조 당국은 이번 화재로 17헥타르(약 5만 1500평)가량이 소실됐으며 응급 인력 100명 이상과 소방 항공기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전쟁으로 위협받는 푸틴의 개인 재산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공격을 늘려가면서 푸틴 대통령의 별장도 꾸준히 위협을 받고 있다. 앞서 이달 초 푸틴 대통령이 아끼는 도시로 알려진 남부 소치 지역의 석유 저장고가 드론 공습을 받으면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가 공격한 소치는 흑해 연안에 있는 온화한 기후를 가진 지역으로 러시아 내에서도 오랫동안 최고의 휴양지 중 하나로 꼽혀왔다. 소치는 푸틴 대통령이 특별히 아끼는 도시로 유명하다. 푸틴 대통령은 소치에 별장을 가지고 있으며, 그가 가장 좋아하는 스키 리조트도 소치에 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이 아끼는 소치가 공격받은 사례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래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였다. 베일에 싸인 푸틴의 초호화 궁전, 고발자는 의문사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약 1600㎞ 떨어진 흑해에 초호화 비밀 궁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러시아 반체제 인사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2021년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나발니는 지난해 시베리아에 있는 교도소에서 복역 중 의문사 했다. 당시 나발니는 푸틴 대통령이 석유 재벌과 다른 억만장자 동맹으로부터 얻은 자금으로 15억 달러(한화 약 2조 875억 원) 규모의 은신처를 건설했다고 주장했다. 은신처 내에는 카지노와 극장, 하키장 등이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나발니는 “푸틴의 비밀 궁전은 난공불락의 울타리와 자체 보안 시설, 비행 금지 구역, 자체 검문소 등을 갖추고 있어 사실상 러시아 내의 별도 국가처럼 기능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푸틴과 그의 정치적 동맹들이 필요할 경우 몇 주 동안 생존할 수 있는 이중 터널 벙커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흑해에 이러한 초호화 시설을 갖춘 궁전을 소유했다는 주장에 대해 꾸준히 부인해 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