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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단공개’ 제시카 “신흥 재벌 스타” 등극… ‘억대 수입’ 이 정도였나?

    ‘명단공개’ 제시카 “신흥 재벌 스타” 등극… ‘억대 수입’ 이 정도였나?

    ‘명단공개’ 제시카 “신흥 재벌 스타” 등극… ‘억대 수입’ 이 정도였나?명단공개 제시카 ‘명단공개’ 제시카가 패션 디자이너로 ‘신흥 재벌’에 소개됐다. 25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6’에서는 ‘억대 수입 자랑하는 신흥 재벌 스타’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특히 그룹 소녀시대의 전 멤버였던 제시카의 패션 사업 규모가 공개됐다. 홍콩에 본사를 둔 제시카의 패션 브랜드는 홍콩 뿐 아니라 중국, 마카오 등 46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과 영국에도 진출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브랜드의 경영인 겸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제시카는 지난해 열린 서울 팝업 스토어에서 4시간 만에 1000만 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단공개’ 제시카 “억대 수입 자랑 신흥 재벌 스타” 등극… 어떻길래?

    ‘명단공개’ 제시카 “억대 수입 자랑 신흥 재벌 스타” 등극… 어떻길래?

    ‘명단공개’ 제시카 “억대 수입 자랑 신흥 재벌 스타” 등극… 어떻길래? 명단공개 제시카 ‘명단공개’ 제시카가 패션 디자이너로 ‘신흥 재벌’에 소개됐다. 25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6’에서는 ‘억대 수입 자랑하는 신흥 재벌 스타’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특히 그룹 소녀시대의 전 멤버였던 제시카의 패션 사업 규모가 공개됐다. 홍콩에 본사를 둔 제시카의 패션 브랜드는 홍콩 뿐 아니라 중국, 마카오 등 46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과 영국에도 진출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브랜드의 경영인 겸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제시카는 지난해 열린 서울 팝업 스토어에서 4시간 만에 1000만 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시카 신흥재벌 5위에…홍콩 중국등에 46개 매장 보유

    제시카 신흥재벌 5위에…홍콩 중국등에 46개 매장 보유

    소녀시대에서 홀로서기를 선택한 제시카가 신흥 재벌 5위에 선정돼 화제에 올랐다. 25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6’는 ‘억대 수입 자랑하는 신흥 재벌스타’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흥 재벌스타로 제시카를 꼽으며 제시카의 패션 사업 규모를 소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홍콩에 본사를 둔 제시카의 패션 브랜드는 홍콩뿐만 아니라 중국 홍콩 마카오 등 46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제시카의 브랜드는 미국과 영국에도 진출, 글로벌 브랜드로 떠오르는 중이라는 것. 경영인과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제시카는 지난해 열린 서울 팝업 스토어에서 4시 간만에 1000만 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 제시카가 거주 중인 청담동 소재 빌라는 현 시세 80억 원을 호가하고 있으며 그가 방송에서 공개한 차 가격은 1억 4000여 만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날 방송에는 소녀시대 태연, 이광수, 김수현, 도끼 등이 신흥 재벌 스타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tvN ‘명단공개’ 캡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뮤직뱅크 안다 ‘택시’, 스킨톤 원피스로 워너비 몸매 뽐내 ‘깜짝’

    뮤직뱅크 안다 ‘택시’, 스킨톤 원피스로 워너비 몸매 뽐내 ‘깜짝’

    패셔니스타 여가수 ‘안다’가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안다는 착시효과를 일으키는 스킨톤의 원피스와 푸른색의 하이부츠로 팔등신 비율을 뽐냈으며 상큼한 미소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힙합 비트를 베이스로 한 미드 템포의 R&B 스타일의 곡 ‘택시’는 안다가 직접 작사에 참여, 사랑을 찾아 어디로든 떠나고 싶다는 가사가 인상적이며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는 라임과 시크하게 내뱉는 랩에서 독특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안다는 최근 만수르 왕네티즌들 사이에서 이슈의 인물로 떠올랐다. 최근 안다가 중동의 만수르가문의 왕자에게 청혼을 받았다는 것에 대한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지난 20일 한 매체에서는 아시아 최대 재벌가 리카싱 그룹의 차남과 이사벨라 롱의 영화 같은 만남이 만수르가-안다와 비슷하다며 평행이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22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는 안다와 함께 틴탑, 신혜성, 전설, 스텔라, 놉케이, 베이비부, 크로스진, 45RPM, 달샤벳, 럭키제이, 비아이지, 로드보이즈, 퍼펄즈, 헤일로, 라붐, RP, 장미, 김장훈, 코코소리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파괴적 혁신 수용해야 위기 넘는다/김도환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열린세상] 파괴적 혁신 수용해야 위기 넘는다/김도환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사상 최초의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이름으로 제조업의 위기가 수치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 일부 대기업의 실적 부진 등 마이너스 성장을 설명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조업이 더는 물러설 곳이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 표면적으로 중국 등 경쟁국의 급성장이 배경이지만, 그 이면에는 가격경쟁력을 극복할 만할 기술경쟁력 확보 및 혁신 활동의 부족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제조업의 위기가 얼마나 충격적이고 빠르게 현실화되는지는 노키아의 몰락 그리고 가까이는 일본 전자업체의 쇠퇴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때 전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했던 노키아는 스마트폰으로의 진화에 실패해 공중분해됐고, 기술 우위에 집착했던 일본 전자업계는 분리매각, 인원감축 등 아직도 지난한 구조조정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위기에 대한 대응은 제조업의 혁신과 서비스업의 선진화라는 두 가지 전략을 축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ICT와의 융합을 통한 전통적 생산양식으로부터의 탈피를 지향하고 있는데, 결국 위기를 극복하려면 인터넷·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ICT와의 결합이 필수적임을 의미한다. 인터넷·소프트웨어에 기반을 둔 혁신은 이미 뿌리 깊게 진행되고 있으며 성공의 열매도 달콤하다. 2010년대 모바일 인터넷 시대 이후 2020년대는 사물인터넷 시대가 다가올 것이라는 예견에도 이젠 더이상 이견이 없다. 공유경제, 지능정보사회 등 시대의 변화를 상징하는 용어들이 이미 일상생활 속으로 침투하고 있다. ‘일개’ 음원 서비스 업체에 불과하다고 생각됐던 ‘멜론’의 매각 대금이 1조 8700억원에 이른다는 사실, 거꾸로 ‘카카오’라는 거대 재벌기업도 아닌 일개 인터넷 기업이 단 한 건의 인수·합병(M&A)에 그 많은 대금을 지불할 여력이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M&A로부터 글로벌 수준의 새로운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는 사실들은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혁신은 본질적으로 파괴적이다. 전통적 관점에서의 혁신이 특정 산업 내부에 종사하는 플레이어들 간 경쟁에서 비롯된 반면 인터넷과 소프트웨어에 기반을 둔 혁신은 대개 산업 외부로부터 기존 플레이어들의 약점을 파고들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우버, 카카오 택시, 직구, 직방이 그렇다. 핀테크가 그렇고 스마트 헬스가 그렇다. 그런데 이러한 파괴적 혁신은 필연적으로 기존 플레이어들의 저항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서 우버와 에어비앤비는 결국 적법하지 못한 서비스로 분류됐고, 스마트 헬스는 아직 첫걸음도 내딛지 못하고 있다. 핀테크가 뒤늦게나마 그 모양을 갖추어 나가고 있다. 개혁에 대한 논의는 지금까지 우리 사회를 지탱해 온 구조 및 시스템이 더이상 지속 가능하지 못하다는 공감대로부터 탄력을 받는다. 제조업의 위기도 같은 관점에서 재조명돼야 한다. 단지 생산 시스템의 개선 차원이 아닌 산업구조 전반에 커다란 혁신의 바람이 불어야 한다. 최근의 인터넷과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창업 열기와 벤처 붐은 혁신을 향한 긍정적인 시장의 움직임이다. 파괴적 혁신을 배척하지 않고 수용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다시 한번 강조될 시점이고 그 중심에는 규제개혁이 있다. 혁신 기업들에 법·제도는 시장진입 규제로 작용하는데 안타깝게도 규제는 특성상 보수적이다. 혁신이 가져오는 성과보다 기존 질서의 파괴가 유발할 수 있는 혼란을 방지하고 기존 플레이어들의 보호에 더 높은 가중치가 주어지는 규제는 혁신의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이를 극복하려면 개혁이 필요하고, 규제개혁은 불필요한 규제를 해소하는 수준을 넘어 파괴적 혁신을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혁신가들이 시장에 참여해 기존 플레이어들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 막다른 골목에 몰린 제조업의 위기는 인터넷과 소프트웨어가 주도하는 파괴적 혁신이 탈출구다. 이때 규제개혁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 [사설] 다른 쟁점 법안도 ‘원샷법’처럼 타결하라

    여야가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일명 ‘원샷법’)과 북한인권법 등 2개 법안에 대해 사실상 합의했다. 원샷법은 ‘재벌특혜법’이라며 완강히 반대하던 더불어민주당이 10대 그룹을 제외하자는 주장을 철회함으로써, 북한인권법은 야당이 주장하는 문구를 새누리당이 받아들임으로써 비로소 합의점을 찾았다. 그토록 완강하던 더민주가 고집을 꺾고, 일자 일획 못 고친다던 새누리당이 문구를 바꾼 것은 여론의 거센 압박과 무관치 않다. 뇌사 국회에 분노해 엄동설한에도 불구하고 거리로 나선 기업인과 국민이 불과 일주일도 안 돼 10만명을 넘어섰으니 여야, 특히 더민주의 압박감은 미뤄 짐작하고도 남는다. 원샷법은 소규모 인수합병, 주식교환 등의 절차를 간소화해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구조 개선에 나설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7월 9일 발의됐지만 재벌특혜 우려를 제기한 야당의 반대로 7개월 가까이 허송세월했다. 북한인권법은 무려 13년이나 국회에 잠들어 있었다. 여야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허탈감을 감출 수 없는 이유다. 그토록 오랜 시간 묵혀 둬 법률들이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걱정도 크다. 그럼에도 우리가 이번 합의를 두 손 들어 환영하는 까닭은 다른 쟁점 법안들의 타결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남은 쟁점 법안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노동개혁 4법, 테러방지법 등 6개다. 경제활성화법 가운데 하나인 서비스법은 보건·의료 분야를 제외하느냐 여부, 노동개혁 4법은 파견법의 수정 또는 제외 여부, 테러방지법은 국가정보원에 정보조사권을 부여하느냐를 놓고 여야가 맞서고 있다. 그제 정의화 국회의장 중재로 만나 원샷법 등에 합의한 여야 지도부는 오늘 또다시 회동을 갖고 나머지 쟁점 법안 처리 문제를 협의한다. 논의의 물꼬가 트인다면 추가 협상으로 이어질 공산도 크다고 한다. 모쪼록 일괄 타결이라는 밝은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한다. 기억을 되돌리자면 여야는 쟁점 법안들을 이미 모두 처리했어야 한다. 경제활성화 법안은 정기국회 마지막 날, 노동개혁 법안은 정기국회 직후 임시국회를 열어 처리하기로 합의하지 않았는가. 그런데도 12월 임시국회를 허송세월한 데 이어 1월 임시국회마저 2주나 흘려보냈다. 그러는 사이 청년실업률은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중국발 저성장의 위기까지 닥쳤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하루하루 법안 통과만을 기다려 온 기업인과 국민이 오죽 답답했으면 거리로 뛰쳐나갔겠는가. 부디 설 연휴 전에 모든 쟁점 법안을 한꺼번에 타결해 주기 바란다. 배경이야 어떻든 원샷법 타결의 의미는 작지 않다. 여야가 비로소 말이 되는 ‘대화’를 나누며 정치력을 복원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경제는 살아도 산 것이 아니다. 지금은 비록 미흡해도 우선 경제의 활력부터 되찾아 주는 게 급선무다.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을 태워 없앨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영구불변의 법이란 없는 만큼 미흡한 부분은 추후 협의를 통해 보완하면 된다. 여야는 원샷법 타결의 정치력을 나머지 쟁점 법안 협상에서도 보여 줘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아야 한다.
  • 원샷법 통과 땐 철강·조선 구조조정 탄력

    원샷법 통과 땐 철강·조선 구조조정 탄력

    여야가 일명 ‘웟샷법’으로 통하는 기업활력제고특별법 처리에 잠정 합의하면서 산업 구조조정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그간 논란이 됐던 원샷법 적용범위에 따로 제한을 두지 않아 사업재편을 추진하는 재벌 기업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원샷법은 공급과잉 위기에 처한 기업의 선제적인 사업재편과 신속한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송재빈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은 22일 “원샷법이 통과되면 1차적으로 추진 중인 강관, 합금철 분야 구조조정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 대형 업체 간 합종연횡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양대 제철소 위주로 업계 재편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현대제철이 오는 2월부터 특수강 생산을 시작하면서 독점적 지위를 누려온 세아그룹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신속한 인수·합병(M&A) 절차와 합병 비용 부담 완화 등으로 표류 중인 동부제철 매각도 다시 속도를 낼 수 있다.자구 노력을 진행 중인 조선업계도 대규모 변화가 예상된다. 업황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적용기간이 3년으로 정해진 원샷법이 유효할 때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채권단 지원으로 명맥을 유지하는 중소형 조선사는 통폐합을, 대형 조선사는 인수합병으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업 경쟁력을 높이려면 대우조선을 현대중공업 또는 삼성중공업에 파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사업재편이 지배구조 개편 이슈와 맞물리면서 삼성, 현대차, SK 등 재벌기업도 일부 혜택이 예상된다. 삼성의 경우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합병 시나리오가 끊임없이 거론돼 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SDS의 지분 중 11.25%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합병이 성사될 경우 삼성SDS의 지분을 삼성전자의 지분으로 전환해 지배력을 높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이날 삼성SDS 주식은 전날보다 4.01% 올랐다.현대차도 정의선 부회장의 경영승계를 염두에 둔 지배구조 개편이 점쳐진다. 현대모비스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 분할한 뒤 현대모비스 투자부문과 현대글로비스를 합병한다는 시나리오다. 지난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SK도 향후 활발한 M&A와 지배구조 재편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원샷법이 이 같은 합병 시나리오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도 있다. 경영권 승계나 지배구조 강화의 경우 승인이 거부되거나 사후 승인이 취소되는 등 제동장치가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더민주 ‘원샷법’ 수용… 국회 숨통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정부·여당이 입법을 촉구해온 2개 ‘경제활성화법’ 가운데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과 관련, 새누리당 안을 수용한다고 전격적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 이목희 정책위의장은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2+2 회동을 갖고 원샷법과 북한인권법 제정안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뤘다. 하지만, 선거구 획정안과 테러방지법, 서비스산업발전법, 일괄협상 대상인 노동개혁 4개법안 중 파견근로자법을 놓고 평행선을 달렸다. 원샷법의 경우 더민주 측이 적용 범위에서 대기업과 재벌을 제외하자는 주장을 철회하면서 숨통이 트였다. 새누리당은 5년, 더민주는 3년을 요구했던 특별법 적용 기간에 대해 3년을 시행해 보고 2년을 연장하기로 접근이 이뤄졌다. 북한인권법에 대해서는 ‘북한 인권 증진 노력은 남북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 정착과 조화롭게 추진돼야 한다’는 문구를 ‘국가는 북한 인권 증진 노력과 남북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로 변경하자는 더민주의 요구를 새누리당이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더민주는 ‘경제활성화법’ 중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관련, 보건·의료 분야를 모두 제외하자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 의료법과 건강보험법 일부 조항을 제외하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단, 사회적경제기본법 처리를 조건으로 달았다. 하지만 김 정책위의장은 “야당의 제안은 사실상 의료관련 전체를 제외하는 것과 같다”며 반대했다. 테러방지법에 대해 야당은 테러대응기구를 총리실에 두기로 한 여야 합의를 새누리당이 번복한 점을 들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노동개혁 법안은 산업재해보상법 등 3개 법안에서 큰 이견이 없었지만 파견근로자보호법은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일부 교육청의 유아 무상보육(3~5세 누리과정) 예산 배정 거부로 야기된 보육 대란과 관련, 다음주 초 대책 협의를 시작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여야는 23일 2+2회동을 갖고 협상을 이어 가기로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더민주도 경제활성화 2법 입장 선회?

    전병헌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업활력제고특별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 대해서도 조속히 타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쟁점 법안에 대해 더민주가 입장을 선회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 최고위원은 기업활력제고특별법에 대해 “재벌이 악용할 수 있는 여지를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장치가 상당한 수준으로 준비됐다”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관련해선 “의료 민영화 요소를 제외하는 부칙이 명기됐다면 더이상 이 문제가 난관에 이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각각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설 연휴 전에 북한인권법 등 일부 쟁점 법안의 합의 처리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전 최고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협상이 완료 단계에 왔기 때문에 처리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안철수 신당인 국민의당이 이들 2개 법안 처리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처리 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인이다. 하지만 여당의 국회선진화법 개정 움직임으로 여야 관계가 더욱 나빠진 상황에서 이들 쟁점 법안 처리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아직은 우세하다. 이목희 더민주 정책위의장은 “국회선진화법 강행 처리에 대한 여당의 사과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대통령 서명’ 두野 딴목소리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단체 등이 추진하는 ‘경제활성화 입법 촉구를 위한 1000만명 서명운동’에 동참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창당을 추진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9일 상반된 입장을 내놓았다. 더민주는 ‘재벌 구하기 입법 촉구 서명운동’이라고 비판한 반면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는 “경제 살리기에 대한 책임감을 보여 준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더민주 도종환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이번 서명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단체의 면면을 보면 일반적인 국민이라기보다는 특정 이익집단에 가깝다”고 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도 “박 대통령이 (국회 통과를) 주장하는 쟁점 법안들이 겉으로는 우리 국민들을 위한 법안인 척했지만, 결국은 재벌 대기업들을 위한 법임이 분명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국민의당 최원식 대변인은 서울 마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께서 바쁘신 와중에도 경제계에서 주최하는 경제활성화법안 추진을 요구하는 서명 행사에 가서 서명을 직접 하시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통령으로서의 책임감을 위중하게 느낀다는 것을 느꼈다”고 평가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횡령·배임죄 ‘총수 선처’ ‘직원 엄벌’… 정상참작이 변수

    횡령·배임죄 ‘총수 선처’ ‘직원 엄벌’… 정상참작이 변수

    횡령·배임죄를 저지른 피고인이 고위직이거나 범죄 금액이 높을수록 관대한 처벌을 받는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최근 재벌 총수, 군 장성, 공공기관 대표 출신 등이 배임죄에 대해 잇따라 무죄 선고를 받은 가운데 나온 분석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고 고위직은 72.6%가 집행유예 17일 검찰 등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지난해 영남대에 의뢰한 ‘횡령·배임 범죄에 관한 양형 기준의 적용 현황 및 개선방안 연구’ 용역 보고서를 최근 제출받았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 선고된 횡령·배임 범죄 6950건 중 유죄 판결을 받은 1994건을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위직일수록 상대적으로 집행유예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고인의 직위를 ‘최고 고위직’, ‘고위직’, ‘중간직’, ‘하위직’, ‘자영업자’, ‘일반인’ 등으로 나눠 살펴본 결과 최고 고위직은 72.6%가 집행유예를, 27.4%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반면 하위직의 선고 비율은 집행유예 52.0%, 실형 48.0%였다. 중간직(집행유예 62.6%, 실형 37.4%)과 고위직(집행유예 67.8%, 실형 32.2%)과 비교해도 최고 고위직의 집행유예 비율이 상당히 높았다. 보고서는 “일반인들의 63.2%가 집행유예를, 36.8%가 실형을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고 고위직에 대해 상대적으로 관대한 처벌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300억 이상 횡령·배임 11명 전원 집유 횡령·배임 액수가 높을수록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비율도 높았다. 선고형량이 36개월 이하인 사건을 대상으로 같은 기간 횡령·배임죄 이득액 300억원 이상의 죄를 저지른 피고인 11명은 전원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반면 이득액 1억원 미만의 피고인은 64%만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 밖에 이득액별 피고인 집행유예 비율은 ▲1억~5억원 54.7% ▲5억~50억원 64.0% ▲50억~300억원 59.2% 등이었다. 보고서는 “고위 경영자 등의 배임 행위에 대해 엄벌을 요구하는 일반 국민의 법 감정에 부합하지 않는 데다 양형 기준의 기재 방식에 대한 규정도 없다”면서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판결문에 양형 이유를 적시하는 내규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법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근에는 보고서와 달리 피의자가 얻는 이득이 커질수록 실형률이 높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기업총수 등 최고위직으로 갈수록 배임 혐의 판단에 있어 기업회생, 구조조정 목적 등 정상참작의 여지가 많다는 점도 감안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생각나눔] 택시기사 25%가 ‘할아버지’… “안전 위협” vs “직업선택 자유”

    [생각나눔] 택시기사 25%가 ‘할아버지’… “안전 위협” vs “직업선택 자유”

    “백발의 택시운전자를 규제해야 한다”, “누구나 직업 선택의 자유가 있다. 노인들의 택시 운전을 규제해서는 안 된다”. 우리 사회가 급속하게 노령화되면서 노인 자가운전자뿐 아니라 노인 택시운전자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지난해 4월 80대가 운전하는 택시가 신라호텔로 돌진한 사고는 재벌 2세가 사고 책임을 묻지 않아 사회적 화제가 되기도 했다. 17일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법인·개인택시를 포함해 서울시내 택시 운수종사자는 8만 5967명. 그중 65세 이상 노인 운전자는 2만 1425명으로 25%이다. 이 중 70대 이상 운전자는 80대 운전자 121명을 포함해 7706명(9%)이다. 즉 70세 이상 고령 택시운전자가 10명에 1명꼴이다. 개인택시만 분석하면 65세 이상 운전자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0년 전체 운전자 수 4만 9505명 중 9554명으로 19.3%에서 2012년 24.6%, 2014년 30.0%였고, 지난해는 32.5%로 더 높아졌다.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 개인택시 운전자다. 이런 추세 탓에 노인 택시운전자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시민이 늘고 있다. 이모(29·강서구 화곡동)씨는 “어르신들은 아무래도 위험 상황에서 반응속도가 떨어지고 야간에 시야가 좁을 수밖에 없다”면서 “자격 유지 검사 등을 1년에 한 번 정도는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고령자의 운전면허 갱신 기간을 현행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고, 10년마다 받는 정밀적성검사를 65세부터 5년 단위로 바꾸는 등의 법 개정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해 왔다. 시 택시물류과 관계자는 “초고령 사회(노인인구 20% 이상)로 접어든 일본에서는 1998년부터 연령에 따른 운전면허 갱신 주기 차등화와 노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제도, 치매 검사 의무화 등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택시업계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크다는 것이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어 퇴직 후 생계를 위해 재취업으로 택시기사를 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택시운전은 특별한 기술이나 까다로운 절차 없이 비교적 손쉽게 택할 수 있는 노인 일자리 중 하나다. 때문에 자격 조건을 높여 퇴직자들의 생업수단을 뺏어선 안 된다는 의견이 팽팽하다. 퇴직 후 인생 2모작으로 10년 이상 택시기사로 일한 김모(68)씨는 “막내딸 결혼도 시켜야 하는데 마땅한 기술은 없고 택시운전이 아니면 당장 생계부터 걱정”이라면서 “젊을 때보다 신체적 기능이 떨어지지만 그래서 더 조심조심 운전해 문제 될 것은 없다”고 말했다. 국토부 택시산업팀 관계자는 “노인들의 평등권과 생존권, 재산권 등이 결부된 어려운 문제”라면서 “택시업계와 충분히 논의해서 합의점을 도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추억여행-가족·이웃의 情… 우리 모두는 행복했다

    추억여행-가족·이웃의 情… 우리 모두는 행복했다

    지난 2개월 반 동안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1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무려 28년 전인 1988년 이야기에 신인들의 대거 기용으로 연출자인 신원호 PD조차 성공을 반신반의했지만 드라마는 신드롬적인 인기를 누렸고 마지막회는 역대 케이블 TV 최고 시청률인 19.6%를 기록해 방송계의 새 역사를 썼다. 최첨단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시청자들이 아날로그적이고 촌스럽기까지 한 1980년대 이야기에 왜 이토록 뜨겁게 응답했던 것일까. 그 이유는 이 드라마가 기본적으로 지닌 따뜻한 휴머니즘에 기인한다. 경제 불황과 무한 경쟁 속에 앞만 보고 홀로 외롭게 달려온 한국인들은 사람 사는 냄새 가득했던 80년대를 추억했고 그 시절 서울 쌍문동 골목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경제적으로는 어려웠지만 이웃끼리는 작은 음식도 나눠 먹고 즐거운 일, 어려운 일을 함께 나눴으며 진심으로 서로를 아끼는 가족의 사랑과 친구들의 진한 우정이 있었기에 힘든 시절을 이길 수 있었다. ‘응팔’은 재벌 드라마에 지치고 ‘수저 계급론’에 상처받은 시청자들을 보듬고, 돈으로 살 수 없는 진짜 소중한 것의 가치를 일깨웠다. 드라마 평론가 공희정씨는 “시청자들은 팍팍하고 이기적인 삶 속에서 잊고 살던 인간의 따뜻한 본성과 착한 사람들의 휴머니즘을 강조한 ‘응팔’의 전반적인 정서에 응답한 것”이라면서 “디지털 문화에 단절되고 혼자 살아가는 데 외로움과 한계를 느낀 젊은층에게도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의미와 공동체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했다”고 말했다. 우리 시대 평범한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응팔’은 쌍문동 골목 사람들 누구 하나 소외시키지 않았다. 특히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의 이야기가 적절한 균형을 이루며 전 세대의 공감을 얻었다. 코미디를 책임진 라미란·김성균 부부와 가슴 찡한 부모의 사랑을 보여 준 성동일·이일화 부부에 이어 택이 아빠 최무성과 선우 엄마 김선영의 재혼 이야기를 비중 있게 다루며 중장년층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 드라마가 방영되는 10주 연속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남녀 10~50대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결국 덕선(혜리)의 남편은 천재 바둑기사 택(박보검)으로 밝혀졌지만 올해는 더 알쏭달쏭한 ‘남편 찾기’에 관심이 집중되며 후반부에 들어 로맨스 추리극으로 변모했다. 초반에 정환(류준열)이 무뚝뚝해 보이고 평범한 외모지만 속 깊은 매력으로 인기를 누렸고 순수한 미소가 매력인 택이 인기의 쌍벽을 이루면서 인터넷에는 양측의 응원전이 팽팽했다. ‘응팔’은 80년대 소품은 물론 개그, 영화, 광고 등 당대 대중문화를 고스란히 불러내 거부감 없이 추억 여행에 빠져들게 했다. 특히 그 시대의 음악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드라마의 주제가 격인 ‘청춘’을 비롯해 ‘소녀’, ‘그대 내게 다시’, ‘어젯밤 이야기’, ‘나 항상 그대를’ 등 80년대 가요는 극의 주요 장면마다 흘러나와 감성 지수를 높였고 드라마 OST는 방영 내내 가요 음원 차트를 점령했다. CJ E&M 드라마사업본부 박호식 CP는 “‘응팔’은 사전 준비 기간이 길었고 3분의1 정도 촬영을 한 상태에서 방송에 들어가는 등 작품의 리얼리티에 공을 들였다”면서 “음악을 통해 드라마의 따뜻한 정서를 극대화하고 시청자들의 감성을 배가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실형 안타깝지만 법정 구속 면해 안도감”

    효성그룹이 조석래 회장에게 실형 판결이 내려진 것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법정 구속을 면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효성그룹은 15일 법원이 조 회장에게 징역 3년에 벌금 1365억원을 선고한 것과 관련해 “분식회계와 법인세 조세포탈 혐의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라는 초유의 사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것”이라며 “회장 개인이 사적 이익을 추구한 사안이 아님이 밝혀졌음에도 무죄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실형이 선고돼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룹은 이어 “추후 항소심에서 적극 소명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럼에도 일단 조 회장의 법정 구속을 막은 것에 대해서는 효성그룹 내부적으로 한숨 돌리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대기업 총수들의 도덕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반재벌 정서’ 여론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이번 판결에 대해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는 게 중론이다. 아울러 조 회장의 장남 조현준 사장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은 면했다. 일단 총수의 경영 공백 사태를 피한 효성그룹은 조 회장과 조 사장이 그룹의 경영을 이끌면서 항소를 통해 재판을 이어 갈 방침이다. 효성그룹 측은 재판 과정에서 조 회장의 분식회계 및 법인세 조세포탈에 대해 “정부와 금융권의 강요에 이를 정리하지 못하고 합병함에 따라 떠안은 부실 자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것”이라는 주장을 펴 왔다. 한편 효성은 업황 개선과 저유가 등으로 지난해 실적 호조세를 이어 오고 있다. 효성은 지난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이 3조 2150억원, 영업이익이 277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8.6%, 118.9% 증가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SK ‘최태원 비선 논란’ 은진혁씨 영입 취소

    SK ‘최태원 비선 논란’ 은진혁씨 영입 취소

    SK그룹이 최태원(56) 회장과 개인적 친분이 있는 인물을 영입하려다 논란이 일자 취소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각 계열사의 해외 사업과 인수합병(M&A)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달 통합재무솔루션팀(IFST)을 만들었다. 그룹 최고 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김창근 의장 직속 조직으로 두고, 부사장급인 팀장 자리에 은진혁(48) 전 인텔코리아 사장을 앉힐 계획이었다. 은씨는 지난 2000년 벤처기업인과 재벌가 2, 3세 사교모임으로 알려진 브이소사이어티에서 최 회장을 처음 만나 이후 10년간 인연을 맺은 인물로 알려졌다. SK 관계자는 “은씨를 두고 최 회장의 최측근 또는 비선이라는 부정적인 여론이 일자 은씨가 고사 의사를 밝혔고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IFST팀장으로 그룹 안팎의 금융전문가 가운데 적임자를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부진, 친권·양육권 모두 갖는다

    이부진, 친권·양육권 모두 갖는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 이부진(왼쪽·46)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오른쪽·48)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결혼 17년 만에 이혼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재판부(주진오 판사)는 14일 이 사장이 임 고문을 상대로 낸 이혼 및 친권자 지정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공판에는 양측 법률 대리인만 참석했고 이 사장과 임 고문은 나오지 않았다. 두 사람 사이에는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이 있다. 법원은 이 아이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은 모두 이 사장에게 있다고 판단했다. 임 고문은 매월 1회 아들을 만날 수 있는 면접 교섭권을 받았다. 재산 분할은 이번 소송에서 청구 대상 자체가 되지 않았다. 재산 분할은 부부가 결혼한 이후 함께 형성한 재산을 대상으로 하는데, 이 사장과 임 고문의 재산은 대부분 결혼 전 형성됐기 때문이다. 삼성 계열사인 에스원 평사원 출신인 임 고문은 1999년 재벌가 딸과 결혼하면서 ‘남데렐라’(남자 신데렐라)로 불렸다. 2005년 삼성전기 부사장까지 승진했으나 이혼 소송이 진행되던 지난해 말 상임고문으로 임명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임 고문 측은 ‘자녀의 친권과 양육권을 이 사장에게 둔다’고 한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친권과 양육권을 둘러싼 양측의 다툼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사장은 2014년 10월 임 고문을 상대로 법원에 이혼 조정과 친권자 지정 신청을 냈다. 조정은 실패했고, 이 사장은 법원에 정식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양측은 이혼 여부와 친권 및 양육권 문제를 두고 이견을 드러냈다. 임 고문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법원은 이혼이 성립된다는 결정을 내렸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이미경·정윤이 등 재벌가 딸들 평사원과 결혼 후 잇따라 결별

    이미경·정윤이 등 재벌가 딸들 평사원과 결혼 후 잇따라 결별

    삼성가 이부진(46) 호텔신라 사장과 남편 임우재(48) 삼성전기 상임고문의 이혼이 14일 확정됨에 따라 파경을 맞은 재벌가 혼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이 사장의 오빠인 이재용(48) 삼성전자 부회장은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장녀 임세령(39) 대상 상무와 1998년 결혼했다가 2009년 이혼했다. 임 상무가 이혼 및 재산 분할 청구소송을 냈다가 일주일 만에 조정이 이뤄졌다. 조정에 앞서 양측이 위자료, 재산 분할, 양육권을 합의했다. 정확한 내용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임 상무가 수천억원대 재산과 양육권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져 한국 재벌 사상 ‘가장 비싼 이혼’으로 불린다. 범삼성가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외아들인 정용진(48) 신세계 부회장은 1995년 배우 고현정(45)씨와 결혼했다가 8년여 만인 2003년 11월 이혼했다. 고씨가 이혼 조정 신청을 냈고, 정 부사장이 고씨에게 위자료로 15억원을 주며 두 사람 사이 1남 1녀의 양육권을 갖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부회장은 2011년 5월 플루티스트 한지희(36)씨와 재혼해 2013년 말 1남 1녀 쌍둥이를 낳았다. 이부진 사장 이외에도 평사원과 결혼했다가 이혼한 재벌가 딸들이 많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누나인 이미경(58) CJ 부회장도 당시 삼성의 평사원이었던 김석기(59) 전 중앙종합금융 사장과 결혼했지만 갈라섰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3녀인 정윤이(47)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전무는 1995년 현대정공에 입사한 신성재 전 현대하이스코 사장과 직장에서 만나 결혼했으나 두 사람은 2014년 3월 헤어졌다. 구자원 LIG그룹 회장의 장녀 구지연(50)씨도 1989년 평사원과 결혼했지만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한편 지난해 말 불륜 사실과 혼외자 존재를 공개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해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은 이혼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노 관장은 문화평론가 김갑수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어거스틴이나 성 프란시스코 다 회심하기 전엔 엉망이었거든요. 누군가가 그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사람이 있었던 거죠. 그 한 사람이 저인걸요”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혼’ 아들 친권 양육권 모두 소유, 남편 임우재측 “항소”

    법원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 이부진(46)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48) 삼성전기 상임고문 부부에게 이혼을 선고했다. 결혼한 지 17년 만이다. 임 고문 측 변호인은 ‘자녀의 친권과 양육권을 이 사장에게 둔다’고 한 이번 판결에 불복,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주진오 판사는 14일 이 사장이 임 고문을 상대로 낸 이혼 및 친권자 지정 등 소송 선고 비공개 재판에서 원고 승소 판결, 이혼을 선고했다. 임 고문 측 변호인은 “(임 고문은)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뿐이었는데 친권과 양육권을 원고(이부진) 측이 다 가져간 것은 일반적인 판결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선고 재판에는 양측 법률 대리인들만 참석했고 이 사장과 임 고문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 사장 측 법률 대리인들은 재판이 끝난 뒤 선고 결과에 대해 “원고(이부진)와 피고는 이혼한다. ‘친권과 양육권은 원고(이부진)로 지정하고 자녀에 대한 (피고 측의) 면접교섭권은 월 1회로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 판결에 따라 임 고문은 매달 한 차례 토요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후 5시까지 아들(초등학생)을 만날 수 있다. 현재 아들은 이 사장 측이 양육하고 있다. 재산분할은 “이번 소송에 제기되지 않아 다툼의 대상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임 고문 측은 이번 판결에 반발했다. 그동안 결혼생활에 대한 질문에는 “정상적인 범주에서 가정을 꾸려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1999년 8월 결혼 당시 재벌가 자녀와 평사원의 만남으로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1995년 삼성복지재단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고 있던 이 사장은 회사의 봉사활동을 나갔다가 임 고문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회장의 장남이자 이 사장의 오빠인 이재용(48) 부회장도 2009년 이혼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기간제법 중장기 검토” 양보… “파견법 받아들여 달라” 호소

    “기간제법 중장기 검토” 양보… “파견법 받아들여 달라” 호소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기간제법 중장기 검토’를 제시한 것은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노동개혁을 임시국회 회기 내에 진전시키기 위한 ‘고육책’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날 담화에서 “일자리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차선책으로 기간제법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하는 대신 파견법은 받아들여 달라”면서 “노동개혁 4법만이라도 통과돼 청년과 국민, 기업들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사용기간이 2년으로 너무 짧아 사측이 ‘정규직 전환’ 대신 ‘계약 종료’를 택하는 사례가 많은 만큼 35세 이상 근로자에 한해 본인 요청 시 4년까지 연장을 허용해 정규직 전환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2007년부터 시행된 기간제법은 기간제 근로자 사용기간을 2년으로 제한하고, 2년 이상 고용할 경우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도록 의무화했다. 정부 방안에 대해 야당과 노동계는 비정규직 근로자 사용기간 연장을 유도해 오히려 비정규직이 증가할 것이라며 강력 반대하고 있다. 결국 5대 법안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마저 통과하지 못하자 정부는 기간제법을 제외한 나머지 4법이라도 조속히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야당은 기간제법과 더불어 파견법도 반대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논의가 향후 노동개혁 성패를 좌우할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견법 개정안은 55세 고령자와 근로소득 상위 25%(지난해 기준 5600만원) 전문직 등으로 파견 허용 업무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파견법은 대법원에서 불법 파견으로 확정된 현대차의 파견노동자를 합법적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으로, 재벌·대기업이 가장 원하는 비정규직 확대법”이라면서 “최고로 나쁜 법을 가장 먼저 통과시켜 달라는 데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기간제법을 중장기 과제로 돌린 데 대해서는 “그나마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한국노총은 대통령 담화 이후 ‘자식 같은, 동생 같은 젊은이들을 평생 비정규직으로 내몰 수 없다’는 제목의 입장 자료를 통해 “파견법을 받아들이라는 것은 사내하청 불법 파견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면서 “일자리의 질을 떨어뜨리는 사용자 책임 회피법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세종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헌재 “산업정책이 좀비기업을 만들어”

    이헌재 “산업정책이 좀비기업을 만들어”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는 12일 “정부의 산업정책이 좀비기업을 만들고 다른 경쟁력 있는 업체의 경쟁력까지 갉아먹으며 이들도 역시 좀비기업으로 변신하게 하는 독소”라고 말했다. 이 전 부총리는 이날 EY한영이 ‘2016년 경제전망 및 저성장 극복 방안’을 주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연 신년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부총리는 “산업 단위로 기업 경쟁력을 따지던 시절은 지나갔으며 이제는 무슨 산업을 영위하느냐가 아니라 기업 단위로 경쟁력을 봐야 한다”면서 “더이상 정부가 산업 지도를 놓고 고민할 것이 아니라 기업 지도를 놓고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업정책은 폐기돼야 하며 어떻게 하면 산업정책을 없앨 것인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과제”라면서 “이름도 ‘통상기업부’로 바꿔야 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가계 부채 확대를 통한 주택시장 성장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 전 부총리는 “가처분 소득의 지속 성장 가능성이 떨어지는데도 대출로 내수 경기를 지탱하려는 성장 전략은 금융 리스크만 키울 것”이라면서 “신규 주택 분양 과열은 입주 시점 물량 과잉으로 집값이 하락해 준공 미입주 주택 적체가 크나큰 사회적 문제로 돌변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미입주 주택 적체 문제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통해 경기를 살리겠다는 건 위험한 생각”이라고 진단했다. 이 전 부총리는 “한국 경제는 성장통을 앓는 과정을 피하다 보니 자라지도 못하고 늙어 버린 아이와 같다”면서 “현재 산업 구조와 경제 운용 방식이 한계에 이른 것은 모든 경제 주체가 알지만 구조조정 고통을 나부터 겪을 수 없으니 일단 막연히 기다려 보자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전 부총리는 또 “최근 눈꼴사나운 현상은 재벌이 정부가 주는 특권을 둘러싼 제로섬게임을 통해 생존게임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면세점 뺏기 경쟁에 목숨 거는 재벌을 보면 재벌에 의해 한국 경제의 성장이 과연 지탱될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확실히 버려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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