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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최대 재벌가 며느리 ‘쌍둥이 출산’ 후 소박 왜?

    亞최대 재벌가 며느리 ‘쌍둥이 출산’ 후 소박 왜?

    아들 3명을 낳아 아시아 최대 재벌가의 사실상 둘째 며느리였던 홍콩 미녀배우가 최근 남편과 결별했다. 세간에는 재벌남편이 더 이상 자식을 원치 않았는데도 그녀가 쌍둥이 임신과 출산을 강행하자 부부 간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12세 때 홍콩 가요계에 등장한 량뤄스는 3년 전 22세 연상의 리쩌카이와 연인관계가 됐다. 리쩌카이는 아시아 최대 갑부이자 홍콩 창장그룹회장인 리자청 회장의 차남. 둘은 결혼식을 올리진 않았으나 량뤄스가 2009년 첫 아들을 낳는데 이어, 출산 두 달 만에 다시 쌍둥이를 가져 2010년 6월 아들 2명을 더 얻었다. 스타에서 재벌가 며느리로 안정적으로 변신하는 듯 했던 량뤄스는 쌍둥이 출산 8개월 만에 리쩌카이와의 결별을 공식 시인했다. 리쩌카이의 외도설, 재벌가의 결혼 반대설 등 다양한 소문이 이혼사유로 거론된 가운데 최근 홍콩 언론매체들이 량뤄스가 남편의 반대에도 쌍둥이 임신을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이 둘의 갈등에 큰 요인이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홍콩언론매체들은 “량뤄스가 정식 며느리로 인정받으려고 남편 몰래 배란약까지 복용했다.”면서 “평소 자식을 더 이상 원치 않는다고 말했던 리쩌카이가 크게 분노해 쌍둥이 출산이라는 경사에도 아내와 갈등을 빚었다.”고 보도했다. 창장그룹 측이 둘의 이혼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발표를 하지 않은 가운데 일부 언론매체들은 량뤄스가 이혼 위자료로 5억 홍콩달러(약 724억원)와 호화주택을 받기로 했다고 전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1억 헬스클럽 회원 추가모집 vs 반대 ‘그들만의 분쟁’

    회원권 가격이 1인당 1억원 가까이 하는 서울 강남의 한 특급호텔 헬스클럽이 회원 추가 모집을 놓고 기존 회원과 벌인 법적 분쟁에서 일단 판정승했다. 재벌가 인사와 부유한 자영업자, 유명 연기자 등 최상류층 인사들로 알려진 이 클럽 회원들은 회원 수를 더 늘릴 경우 ‘동네 헬스장’과 다를 게 없다며 추가 모집에 반대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 최성준)는 이모씨 등 10명이 “정회원 및 특별회원 모집을 못 하게 해 달라.”며 ‘코스모폴리탄 피트니스 클럽’ 운영 회사인 파르나스 호텔㈜을 상대로 낸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고 2일 밝혔다. 코스모폴리탄 클럽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3층에 위치한 국내 최고급 수준의 피트니스 클럽. 회원권 가격은 개인용 9000만원, 2인 가족용 1억 6000만원 선이며 별도로 내는 연회비만 300만원이 넘는다. 탁 트인 외부 전경은 물론 최신 기구와 수영장, 스파 등이 마련돼 있고, 상주하는 간호사가 개인별로 운동 처방을 해주는 곳이다. 이 때문에 재계 유력 인사를 비롯한 상류층 인사들이 이곳의 주요 회원으로 등록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수 회원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그들만의 리그’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이곳이 소란스러워진 것은 지난해 6월. 클럽 측이 회원 추가 모집 계획을 세우면서부터다. 클럽은 수입을 증대시키기 위해 1000여명인 회원 수를 2000명까지 늘리기로 하고, 개인 회원권 500만~1000만원 할인과 스카이라운지 식사권 등의 혜택을 제시했다. 하지만 기존 회원들은 운동 시설과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부족해 불편을 겪는 마당에 회원이 늘어나면 자신들의 권익이 침해된다며 반발했다. 클럽은 “회원 가입 약관에 ‘총회원 수를 2000명 이내로 한다’고 규정돼 있는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아 다툼은 결국 법정으로 이어졌다. 회원들은 운동기구가 80여 세트뿐이고 수영장 라커룸도 남녀 각각 22개씩만 설치돼 있는 등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화장실 앞에서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증거로 제출하기도 했다. 또 클럽 측이 매일 18시간의 무료 주차 혜택을 일방적으로 8시간으로 단축한 점도 부각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총회원 수가 2000명이 될 때까지는 추가 회원 모집이 기존 회원들에 대한 채무 불이행이 되지 않는다.”며 기각했다. 재판부는 클럽이 무료 주차 시간을 축소한 점은 인정했지만, 회원 추가 모집 중단까지 요구하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회원들은 결정에 불복하고 서울고법에 항고장을 제출, 국내 최고급 피트니스 클럽과 최상류층 회원 간의 흔치 않은 법정 다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2일 TV 하이라이트]

    ●KBS특선 아시아(KBS1 밤 12시 45분) 새로운 관광지는 돈으로 건설할 수 있지만 역사적으로 유구한 관광지는 역사와 문화의 침전물이다. 때문에 관광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관광지 안에 숨겨져 있는 인물을 파헤쳐 내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독특한 지리적 환경과 역사적 조건 속에서 형성된 중국 남방 지역 특유의 문화들을 만나 본다. ●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KBS2 밤 9시 55분) 중학생 정은은 보육원에서 자라며 애타게 생모를 찾는다. 배우가 되어 유명해지면 엄마가 찾아오리라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정은. 고등학생 영조는 죽은 줄만 알았던 생모인 계순을 만나지만, 계순은 재벌가에 남으라며 뿌리치고 가 버린다. 유경은 친구인 정은을 기다리다 폭행을 당할 뻔하고 끔찍한 비밀을 알게 된다. ●방방곡곡 해피 트레인(MBC 오후 5시 10분) 중국과 일본 등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인천광역시 중구 선린동에 위치한 차이나타운. 차이나타운에 오면 꼭 들러야 할 명소가 있다고 한다. 고소한 냄새가 사람들을 유혹하는 그곳. MC 세명의 발길을 사로잡은 60년 전통의 별미는 과연 무엇일까. 한국 속의 작은 중국, 차이나 타운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싸인(SBS 밤 9시 55분) 다경(김아중)은 서윤형 사건의 미세섬유 샘플을 들고 나오다가 이명한과 마주친다. 이명한은 경찰공무원 신분으로 미세섬유 증거를 빼돌린 것은 증거인멸죄이며 위법행위라고 다경을 다그치지만 오히려 다경은 지금 자신을 협박하는 것이냐고 반발한다. 다경은 법의관 자리를 내놓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맞서는데…. ●다큐프라임 남과 여(EBS 밤 9시 50분) 남녀 관계는 1년 365일 뜨거운 화두다. 매일매일 다양한 예측과 상상과 진단이 쏟아져 나오지만 아무도 결론지을 수 없는 인류의 영원한 미스터리다. 그래서 사랑은 아무리 퍼내도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늘 새롭고 언제나 궁금하다. 알다가도 모를 남녀 관계와 인간의 심리를 ‘다큐 프라임’을 통해 알아본다. ●메디컬 다큐 생명(OBS 밤 11시 5분) 태어난 지 4개월 된 기리는 엄마의 품에서 사랑받아야 할 아이지만 어느 한 교회에 지난 11월 6일 쪽지와 함께 버려졌다. 기리는 선천성 안면 기형과 시각장애를 갖고 태어났다. 그런 기리에게 희망의 손길이 다가온다. 심장 수술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런데 기리는 과연 수술을 무사히 견뎌 낼 수 있을까.
  • 드림하이 시청률 17.2%로 아쉬운 퇴장…짝패 14%, 마이더스 10.5%

    지상파 3사의 월화 드라마에 절대 강자는 없었다. 1일 시청률 조사업체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방송에서 KBS2 ‘드림하이’는 17.2%, MBC ‘짝패’ 14%, SBS ‘마이더스’는 10.5%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드림하이’는 지난달 17일 15.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5회만에 같은 시간대 드라마 중 1위를 차지했다.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21일 17.6%, 22일 17.9%에 머물며 18%의 벽을 넘지 못했다. 28일 마지막 방송에서도 17.2%에 그쳤다. ’드림하이’는 미쓰에이 수지, 2PM 택연과 우영, 아이유 등 최고 아이돌 스타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지만 이들의 대거 출연이 오히려 독이 돼 ’대박 드라마’의 상징인 20%를 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10대 고등학생들의 꿈과 열정에 대한 이야기에 집중하다 보니 30~40대 시청자를 잡지 못했다는 것. 28일 ’짝패’의 시청률은 전주의 14.3%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버지 성초시(강신일 분)가 죽은 뒤 동녀(진세연 분)는 양반에서 기생으로 전락한 뒤 기방에 팔려가고, 천둥(노영학 분)은 성초시의 시신을 묻으며 스승의 복수를 다짐했다. 또 귀동(최우식 분)은 동생 금옥(김소현 분)과 천둥이 똑같은 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드라마 전개에서는 출생의 비밀이 밝혀질 것이란 기대감을 높였다. ’마이더스’는 흥미진진한 전개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만족스럽지 않다. 28일 방송은 10.5%를 기록했다. 22일의 11.5%보다 떨어졌다. 같은 시간대 월화극 중 가장 낮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도현(장혁 분)이 유필상(김성겸 분)의 가문에 발을 들여놓는다. 향후 극의 전개가 김도현이 재벌가의 후계자를 노리는 헤지펀드 운영자 유인혜(김희애 분)로부터 거절할 수 없는 제의를 받게 될 것이란 암시를 준다. 반면 결혼을 앞둔 이정연(이민정 분)은 약혼자인 김도현으로부터 불안한 기운을 느낀다. 극 후반에서는 김도현이 의문의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어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펼칠 것이란 전망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마이더스’ 첫방 시청률 11.5%…대박 예감

    ‘마이더스’ 첫방 시청률 11.5%…대박 예감

    지난 22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마이더스’(극본 최완규, 연출 강신효)가 시청률 11.5%(AGB닐슨미디어리서치)로 출발했다. 장혁과 김희애, 이민정이 주연을 맡은 ‘마이더스’는 ‘주몽’ ‘올인’등의 최완규 작가가 집필, 재벌가를 배경으로 돈과 욕망, 사랑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22일 첫방송 후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며 대박을 예고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다음주가 기대된다.”, “대박 냄새가 나는 드라마”, “김희애, 장혁, 이민정 등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인다.” 며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같은 시간 방송된 MBC ‘짝패’는 14.3%, KBS ‘드림하이’는 17.9%를 각각 기록했다. 나우뉴스 연예팀 nownews@seoul.co.kr
  • 장혁·김희애 주연 SBS ‘마이더스’, 11.5%로 산뜻한 출발

    장혁·김희애 주연 SBS ‘마이더스’, 11.5%로 산뜻한 출발

     장혁과 김희애,이민정이 주연한 SBS TV의 새 월화 드라마 ‘마이더스’(극본 최완규,연출 강신효)가 22일 시청률 11.5%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23일 ‘마이더스’는 전날 전국 시청률 11.5%,서울의 시청률 12.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 방송된 MBC TV ‘짝패’는 14.3%, KBS 2TV ‘드림하이’는 17.9%를 기록했다.  ‘마이더스’는 재벌가를 배경으로 돈과 욕망,사랑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다. 최완규 작가는 ‘주몽’ ‘올인’ ‘허준’ 등을 집필했다.  지난해 ‘추노’로 KBS 연기대상을 받은 장혁이 펀드매니저 출신의 천재 변호사 김도현을 맡고,‘내 남자의 여자’ 이후 4년 만에 컴백한 김희애가 재벌가 상속녀이자 유능한 사업가인 유인혜를 연기한다.  첫회에서는 각각 엘리트와 야심찬 사업가의 옷을 입은 장혁과 김희애의 변신이 눈길을 끌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85억원 결혼식’ 한 중국 재벌, 1년만에 결국…

    ‘85억원 결혼식’ 한 중국 재벌, 1년만에 결국…

    중국의 서민들은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초호화 결혼식을 올려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중국의 보석재벌 2세가 결혼 1년도 채 안 돼 도박으로 빈털터리 신세로 전락했다. 중국 ‘란위’, ‘주안시 쟈주’ 등 장쑤성에 본사를 둔 굴지의 보석회사 여러 곳을 운영했던 회장 쉬 챙콩과 부인, 그리고 아들 쉬 옌옌은 최근 빚더미에 오르자 종적을 감춘 것으로 전해졌다. 주인이 떠난 회사들은 모두 문이 굳게 닫힌 상황이다. 싱가포르 일간 아시아원에 따르면 중국 재계에는 쉬 보석재벌가의 파산이 아들 쉬 옌옌의 도박 때문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지난해부터 마카오 카지노에 자주 등장했던 쉬 옌옌이 1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에 15억 위안(2,568억원)을 도박 테이블에서 잃었다는 것. 지난해 쉬 옌옌은 중국에서 가장 호화로운 결혼식을 한 재벌로 회자됐다. 25세인 쉬 옌옌은 한 대당 수억원을 호가하는 포르쉐,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슈퍼카 퍼레이드를 벌이고 온갖 화려한 축하행사를 열어 중국 부유층에서 유행처럼 번지는 호화 결혼식의 차원을 뛰어넘었다. 결혼식에 85억원이 넘는 막대한 돈을 쏟아 부었지만 쉬 옌옌은 지난해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혼 사유로 쉬 옌옌의 도박습관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는데, 특히 장인에게 빌린 8000만위안(136억원)마저 탕진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쉬 옌옌의 장인은 “사위는 이제 과거의 인물일 뿐이다. 잠적한 가족을 찾고 있다는 이야기만 들었다.”고 이혼사실을 인정했으며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든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한다. 진실은 꼭 밝혀질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현재 공안당국은 잠적한 쉬 일가의 행적을 파악하는 중이다. 현재 쉬 일가는 중국공상은행(ICBC)에 대출금을 갚지 못해 소송을 당한 상태. 수사당국은 계좌를 동결하고 쉬 일가의 재산과 저택 등도 압류조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결혼식 당시 쉬 옌옌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씨줄날줄] ‘욕망의 불꽃’/주병철 논설위원

    1947년 미국의 유명 극작가 테네시 월리엄스가 쓴 희곡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미국의 부유한 남부 가정의 갈등을 배경으로 탐욕과 색욕 그리고 좌절과 무기력에 젖어 있는 인간의 내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작품이다. 1948년 퓰리처상을 받았고, 1952년 영화화됐던 이 작품은 거짓의 욕망은 끝내 탈이 나고 만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준다. 욕망이 긍정으로 승화되거나 굴레가 되는 얘기도 있다. 얼마전 타계한 소설가 박완서씨의 ‘욕망의 응달’과 염상섭의 ‘삼대’가 그런 소설들에 속한다. 욕망의 응달은 미혼모에 대한 사회의 냉대 속에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한 여자가 욕망의 거대한 성에 들어가 한 송이 꽃을 피운다는 해피엔딩 줄거리로 인간이 가져봄직한 욕망을 대변해준다. 삼대는 1920년대 식민지 현실을 배경으로 조씨 가문의 삼대에 걸친 특징적인 가족사와 집 안팎에서 벌어지는 욕망의 갈등을 드라마틱하게 다루고 있다. 이른바 욕망의 속박이다. 마르틴 콜랭의 소설 ‘인간과 욕망’은 욕망의 속성을 극히 부정적으로 접근한 작품이다. 재벌가 며느리의 욕망을 주제로 방영 중인 주말 드라마 ‘욕망의 불꽃’이 요즘 인기다. 극중 둘째 며느리 남애리(성현아 분)와 셋째 며느리 윤나영(신은경 분)이 자신의 남편을 김태진 회장의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 음모를 벌이는데, 윤나영이 남애리와 그의 남편 김영준(조성하 분)이 시아버지에게서 버림받도록 하기 위해 자신의 첫사랑인 박덕성(이세창 분)과 남애리가 불륜관계에 있음을 악용한다. 윤나영은 박덕성에게 남애리의 약점을 캐 오라며 카메라와 녹음기를 주는 등 권력승계를 위해 치밀한 범행을 계획한다. 놀랍게도 그제 드라마 ‘욕망의 불꽃’의 줄거리를 그대로 빼닮은 실제 사건이 한 중견 재벌가에서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모그룹 회장의 맏며느리가 남편이 시아버지한테 신임을 받지 못해 회사 경영권이 남편 대신 둘째 아들인 시동생이나 시누이의 남편한테 가지 않을까 걱정한 끝에 심부름센터 직원을 동원해 시동생과 시누이 등의 불륜 정황과 금융거래 내역 등을 은밀히 조사하다 발각됐다고 한다. 부자지간이든, 형제지간이든 피도 눈물도 없는 게 돈이고 권력이라지만 재벌가 맏며느리가 막장드라마에서나 나옴직한 경영권 암투에 목숨을 건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욕망에 가려진 도덕적 추락을 쓴웃음으로 넘기기에는 너무 심하다. 젊은 며느리들이 배울까 겁난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안방극장 女人天下 여왕타이틀은 하나

    안방극장 女人天下 여왕타이틀은 하나

    아이돌 스타들의 어설픈 연기 연습은 끝났다. 이제 안방극장에는 관록 있는 여배우들의 진검 승부가 펼쳐진다. 약속이나 한 듯 방송3사는 여주인공을 앞세운 대작 드라마를 준비 중이다. 여배우들의 격전장이 될 상반기 드라마 시장에서 ‘여왕’의 자리에는 누가 오를 것인가. 김희애·염정아 재계거물 카리스마 격돌 우선 김희애(44)와 염정아(39)의 카리스마 대결이 눈에 띈다. 요즘 방송가에서는 ‘선덕여왕’(MBC)과 ‘대물’(SBS)에서 녹슬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인 ‘고현정 효과’로 인해 30~40대 여배우에 대한 기대심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김희애와 염정아 모두 공교롭게도 극 중 재계 거물로 나와 경쟁 구도를 더 달군다. 김희애는 ‘아테나:전쟁의 여신’ 후속으로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SBS 월화 드라마 ‘마이더스’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증권가를 배경으로 기업 간 인수, 합병을 다룬 드라마다. 김희애는 재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통하는 유인혜 역을 맡았다. ‘내 남자의 여자’, ‘완전한 사랑’, ‘눈꽃’ 등 주로 통속극에 출연했던 김희애는 이번 드라마에서 경영학 석사(MBA) 출신으로 미국 월스트리트를 거친 전문사업가로 나온다. 돈과 야망을 좇는 캐릭터다. 김희애의 연기 변신과 더불어 영화 ‘타짜’의 강신효 감독이 드라마 연출을 맡은 점도 화제다. 염정아는 새달 2일 첫 방송되는 MBC 수목 드라마 ‘로열패밀리’에서 재벌 총수로 출연한다. 재벌가에서 그림자처럼 살다가 역경 끝에 결국 총수 자리에 오르는 김인숙 역할이다. ‘장화, 홍련’, ‘범죄의 재구성’, ‘소년, 천국에 가다’ 등 영화에서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염정아는 “드라마는 ‘워킹맘’ 이후 3년 만”이라면서 “그동안 충전된 에너지와 열정을 김인숙 캐릭터에 아낌 없이 쏟아붓겠다.”고 공언했다. 작가 대결도 흥미진진하다. ‘마이더스’는 ‘올인’의 최완규 작가가, ‘로열패밀리’는 미실 캐릭터를 탄생시킨 ‘선덕여왕’의 김영현·박상연 작가와 ‘종합병원2’의 권음미 작가가 각각 극본을 맡았다. ‘마이더스’의 김영섭 SBS 책임 프로듀서는 “과거 정·재계를 다룬 드라마의 주인공이 대부분 남성이었지만, 최근 전문직 여성들의 사회 진출 영역이 늘어나는 시류를 반영했다.”면서 “특히 30~40대 여배우들은 연기 신뢰도가 높고, 작품 해석력도 뛰어나 (드라마를) 믿고 맡길 만하다.”고 말했다. 김민정·한혜진 차세대 연기파 女優 탄생 예고 20~30대 젊은 여배우들도 가세했다. ‘프레지던트’ 후속으로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KBS 수목 드라마 ‘가시나무새’는 한혜진(29)과 김민정(29)의 연기 대결이 관심을 모으는 작품. 성공이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극단적으로 다른 선택을 한 두 여자의 이야기를 소재로 했다. ‘제중원’ 이후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모습을 비추는 한혜진이 운명에 맞서 싸우는 여주인공 서정은 역을 맡았다. 지금은 보육원 출신의 단역배우이지만 언젠가 스타가 돼 생모를 찾겠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 바람에 흔들려도 꺼지지 않는 등불 같은 여자다. 김민정은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지만 출생의 비밀을 알고 난 뒤 세상을 향해 복수심을 불태우는 팜므파탈 한유경 역을 맡았다. ‘장밋빛 인생’, ‘미워도 다시 한번’을 흥행시킨 김종창 PD가 연출을 맡았다. 김 PD는 “두 캐릭터의 선악 대비가 워낙 뚜렷한 데다 두 배우가 역할에 100% 몰입해 차세대 연기파 여배우 탄생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요원·남규리 상큼발랄 매력 대결 ‘싸인’ 후속으로 3월 방송 예정인 SBS 수목 드라마 ‘49일’은 이요원이 여주인공으로 나선다. ‘선덕여왕’ 이후 1년 4개월 만에 복귀하는 이요원은 최근 첫 촬영에 돌입했다. 결혼식을 일주일 앞두고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한 여인의 영혼이 가족을 제외하고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의 눈물이 있으면 회생할 수 있다는 조건을 제시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송이경(이요원)이 혼수 상태에 빠진 예비신부 신지현(남규리)의 영혼에 빙의되면서 겪는 일화가 중심 축이다. 전작에서와 달리 이요원은 밝고 명랑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김수현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로 연기자 신고식을 치른 아이돌 가수 출신 남규리도 미니시리즈에 첫 도전해 눈길을 끈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씨는 “끊임없이 연기력 논란을 일으키는 아이돌 스타들의 미흡한 연기에 지친 시청자들이 확실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을 갈구하고 있다.”면서 “모처럼 (안방극장에) 전진 배치된 여배우들의 활약이 충무로에도 자극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최근 몇 년새 영화계는 ‘여배우 수난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남자배우 중심의 작품이 주를 이뤘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엄친딸’ 이인혜 “졸업앨범보고 재벌가서 러브콜”

    엄친딸’ 이인혜 “졸업앨범보고 재벌가서 러브콜”

    ‘엄친딸’ 탤런트 이인혜가 재벌가로부터 연락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QTV ‘순위 정하는 여자’(이하 순정녀) 녹화에서는 ‘청담동 며느리로 들어가면 한 달 안에 쫓겨날 것 같은 순정녀 랭킹’을 주제로 공방이 이뤄졌다. 이날 MC 이휘재는 “이인혜 씨가 재벌가로부터 실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고 들었다”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크게 당황한 모습을 보인 이인혜는 “대학 졸업 앨범을 보고 연락이 왔다”고 재벌가의 러브콜 사실을 인정해 순정녀들의 은근한 부러움을 샀다. 명문대 출신으로 ‘최연소 연예인 교수’라는 타이틀을 지닌 이인혜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부 비법서를 출간하고 어학기 업체 모델로 발탁되는 등 ‘엄친딸 연예인’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이날 순정녀들은 모두 결혼 적령기의 싱글녀인만큼 주제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드러내며 열띤 토크 공방을 벌였다. 특히 주위에 재벌가와 결혼한 친구들이 많다는 에이미는 재벌가의 결혼 분위기를 알려줘 순정녀들의 관심을 샀다. 또한 실제 청담동 시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직접 조사한 ‘난 이런 며느리를 원한다 Best 3’도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청담동 며느리를 둘러싼 순정녀들의 열띤 공방은 13일 밤 11시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김주원·박해영…드라마속 왕자님 진화한다

    김주원·박해영…드라마속 왕자님 진화한다

    “나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대단한 사람이야…. 미리 밝혀두지만, 그쪽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써보는 사회지도층 김주원의 편지를 받는 유일한 소외된 이웃이야. 그러니 자부심을 가져도 좋아.” SBS ‘시크릿가든’ 속 재벌 3세이자 로엘 백화점 사장 김주원(현빈 분)식 사랑고백은 이렇다. 사랑을 확인한 사이에서 조차 사회적 계급을 부인하지 않으며, 서민에게 베푸는 약간의 호의도 일종의 책임 있는 지도층의 선행으로 강조하고 자부심을 느낀다. 이상적인 사랑만 쫓는 전형적 신데렐라 스토리에서 진보된 보다 현실적인 캐릭터다. 비단 김주원 뿐 아니다. 현재 방영 중인 재벌 캐릭터들은 맹목적으로 사랑을 쫓거나 온갖 특혜를 누리며 막무가내였던 과거의 재벌 2세 캐릭터에서 진화했다. MBC ‘역전의 여왕’의 구용식(박시후)과 ‘마이 프린세스’의 박해영(송승헌) 역시 서민들에게 일종의 판타지만 심어주던 캐릭터들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며 재력·가문·능력 등 3박자를 두루 갖춘 새로운 인물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특징은 과거 재벌2세 캐릭터들과 큰 차이를 보인다. 재벌 2세 캐릭터의 맏형 격인 드라마 ‘가을동화’ 태석(원빈)의 경우, 원하는 건 뭐든지 얻어야 하는 강한 소유욕을 가진 인물로 사랑하는 여인에게 “얼마면 돼?”란 극단적인 대사를 하는 캐릭터로 그려진다. 또한 이후 방송된 ‘발리에서 생긴 일’의 재민(조인성) 역시 사랑에 집착하고 비극적인 결말로 몰고가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2011년 드라마 속 백마 탄 왕자는 변했다. 유복한 가정에서 수준 높은 교육과 풍부한 사회적 경험을 두루 접하면서 성장한 재벌 3세들은 사회적 특권층(VVIP)란 계급을 온전히 받아들이면서도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베푸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대한 관념도 확실한 존재다. 명문대학 ‘컬럼비아 유니버시티 인 더 시티 오브 뉴욕’을 졸업한 수재 김주원은 ‘결혼은 일생일대의 전략적 인수합병’이라고 생각할 뿐 아니라 길라임과 같은 평범한 스턴트 우먼은 자신과 같은 사회지도층의 관심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이라고 생각하는 시각차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마이 프린세스’의 박해영 역시 자신을 “원치 않아도 사람들에게 열등감을 주는 존재”라고 스스로 생각하지만 세습 경영을 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신조를 갖고 외교관이 된 인물이며, 구용식 역시 특별기획팀의 본부장으로 일하면서 꿈과 사랑을 동시에 얻어내는 현실적인 캐릭터로 그려진다. 한국 드라마에서 재벌 2세 캐릭터는 이른바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수십년 간 사랑 받았다. 단순히 돈이 많고 맹목적으로 사랑을 쫓은 극단적이고 이기적이었던 재벌가 캐릭터에서, 현재 재벌가 캐릭터들은 보다 현실적이고 복잡하게 진화, 안방극장의 또 다른 활력이 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시크릿가든 결말 “상상 못 할 반전있다” …그 내막은?

    시크릿가든 결말 “상상 못 할 반전있다” …그 내막은?

    종영을 앞둔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의 결말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 17회는 뇌사상태에 빠진 길라임(하지원)을 위해 김주원(현빈)이 자신의 영혼과 바꿀 결심을 하고 차를 타고 빗속으로 돌진하는 장면으로 막을 내렸다. 이에 시청자들은 김주원과 길라임의 사랑에 충격적인 반전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뜨겁게 오가고 있다. 고아로 자란 스턴트우먼인 길라임은 재벌가의 후예로 백화점 사장인 주원의 일방적인 애정 공세를 줄곧 피해왔다. 그러다가 이제 겨우 마음을 열고 생애 처음으로 따뜻한 사랑에 몸을 맡기려는 순간에 복병을 만난 셈이다.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라임 역할을 하고 있는 하지원이 전작들 ‘다모’, ‘발리에서 생긴 일’, ‘황진이’ 등에서처럼 비극적 엔딩을 만날 것이라는 예상이 커지고 있다. 제작진 또한 엔딩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는 실정. 지난 줄거리에서의 라임의 아버지가 6회에 등장해 “자네(주원)에게 미안하네. 이렇게라도 내 딸을 살리고 싶은 못난 부정을 이해해주게”라고 말한 대목과 제주도에서 라임이 비명을 질렀으나 정작 본인은 알지 못한다는 것 등이 ‘시크릿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라임을 애틋하게 아끼는 임 감독(이필립)이 보조 열쇠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드라마의 한 축이었던 한류 스타 오스카(윤상현)와 CF 감독 윤슬(김사랑)의 관계는 그동안의 오해가 풀리면서 서서히 사랑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윤슬 역의 김사랑은 사랑하는 남자에 대한 애증을 깊이 있게 표현해냄으로써 드라마의 인기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극중 두 사람의 사랑에 게이 가수 썬(이종석)의 개입이 변수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현재로선 해피엔딩 분위기를 강하게 풍기고 있다. 일부 팬들은 “김은숙 작가의 전작 ‘파리의 연인’이 전혀 예상치 못한 결말을 보였듯이 ‘시크릿 가든’도 엉뚱한 엔딩이 나올 수도 있다”며 관심의 열기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이 드라마는 그동안 시청률 상위권을 기록하며 주말 전체 프로그램 중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김남주 머플러’ 화제…영국여왕 애용하는 명품

    ‘김남주 머플러’ 화제…영국여왕 애용하는 명품

    ‘역전의 여왕’ 김남주의 머플러 패션이 화제다. 최근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김남원)에서 김남주는 다양한 머플러 패션으로 남성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김남주는 지난 20일 재벌가 부인의 콘셉트 연기에서도 화이트 밍크 목도리를 두르고 나와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주에는 같은 계열의 색상을 믹스하는 ‘톤온톤’ 스타일의 매치로 블루, 레드 머플러를 선보였다. 극중 김남주가 착용한 머플러는 핀란드 명품브랜드 마리아꾸르끼(MARJA KURKI)의 제품이다. 다이애나 영국 여왕,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등 해외 유명인사가 사용하면서 이름을 알려졌다. 한편 김남주는 30일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2010 MBC 연기대상’의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사진 = MBC ‘역전의 여왕’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F4 실제 주인공?…中재벌2세들 이렇게 논다

    F4 실제 주인공?…中재벌2세들 이렇게 논다

    중화권에서 뜨거운 인기를 모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처럼 재력에 수려한 외모까지 겸비한 중국 재벌2세들의 실제 생활모습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최근 티티몹(tt.mop.com) 등 중국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재벌 2세의 럭셔리한 삶’이란 제목의 글과 함께 이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이 올려져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저장성 원저우에 사는 재벌가 자제들이 수억원 대 자가용을 몰거나 호텔을 빌려 파티를 여는 등 서민과는 사뭇 다른 화려한 생활의 단면을 블로그에 직접 올린 것. 네티즌들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아 드라마에서만 보던 재벌 2세들의 실제 생활을 보니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얼마 전 열린 재벌 2세 왕 쟌후이 결혼식에 동원된 9억원 대 마이바흐 웨딩카 뒤로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페라리 등 고급 승용차 수십 대가 카퍼레이드는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결혼식에 거금을 쏟아 붓는 등 사치풍조가 팽배한 사회적 분위기에서 재력을 과시하는 모습에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꼈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네티즌은 “젊은 사람들이 드라마에 나오거나 인터넷에 올라온 재벌들의 사진만 보고 물질적 가치가 쫓을까봐 걱정된다.”고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재벌가 2세의 ‘막가파식 폭력’

    재벌가 2세의 ‘막가파식 폭력’

    최종관 전 SKC 고문의 아들 최철원(41) M&M 전 대표의 ‘매값 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는 6일 최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폭행 현장에서 피해자 유모(52)씨에게 위력을 행사한 곽모(36)씨 등 회사 임직원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최 전 대표의 추가 폭행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섰다. 최씨는 회사 인수·합병 과정에서 고용승계를 촉구하며 SK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유씨를 회사 사무실로 불러 야구방망이로 10여 차례 때리는 등 폭행하고 2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는 지난 10월 초 M&M 사무실에 도착한 유씨를 접견실에서 무릎을 꿇게 한 뒤 회사 관계자 6명이 둘러선 자리에서 발과 주먹을 휘두르고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로 대당 100만원씩이라며 10대를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더 이상 못 맞겠다.”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유씨에게 1대에 300만원씩이라며 3대를 더 때린 뒤 ‘매값’으로 1000만원권 수표 2장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경찰은 최씨의 추가 폭행 의혹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과 MBC ‘시사매거진 2580’ 등에 따르면 최씨는 눈 오는 날 교통 체증으로 지각한 회사 직원들에게 ‘엎드려 뻗쳐’를 시키고 곡괭이 자루나 삽자루 등으로 폭행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또 한 중견간부를 사무실에서 골프채가 부서질 정도로 때렸으며, 사냥개를 끌고 와 여직원들에게 “요즘 불만이 많다며?”라고 말하면서 개줄을 풀고 “물어”라고 명령해 위협한 것으로 전직 회사 관계자들이 밝혔다. 뿐만 아니라 차량으로 이동 중에 늦었다는 이유로 인도를 올라탄 적도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또 최씨가 층간 소음 문제로 다투던 이웃을 야구방망이로 위협한 사실이 있다는 제보도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SKT·네이트 탈퇴,주유소도…” 매값 폭행이 SK 불매로 번져

    “SKT·네이트 탈퇴,주유소도…” 매값 폭행이 SK 불매로 번져

    ”SK그룹 상품은 안산다.” “휴대폰·메신저도 탈퇴하자.” “전국민 성금모아 대신 때려주자.”  SK그룹의 방계 물류회사인 M&M의최철원(41) 전 대표가 매값으로 수천만원을 준 폭행사건의 불똥이 SK그룹 제품 불매운동으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크게 번지고 있다. 최 전 대표는 재벌 SK家의 2세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이다.  네티즌들은 ‘강한 자가 힘없는 자를 괴롭혔다’는 것에 매우 분노하며, 재벌 2세의 ‘돈이면 다 된다’는 식의 사고방식을 신랄하게 꼬집고 있다. 이 사건이 알려진 지 1주일 정도가 됐지만 여론의 분노는 더 높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사건을 처음 보도한 MBC ‘시사매거진 2580’ 홈페이지 및 포털 등 인터넷 게시판, 경찰청 등 수사기관 사이트에 글을 계속 올리며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한 블로거는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넘어서는 범죄”라며 “돈 많다고 사람 함부로 대하는 사회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글을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87d*****)은 “소위 사회지도층이란 작자의 행태가 너무 저질이다.”며 “하루 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서민들을 위해 강력히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다.  일부는 재벌가 폭행사건이란 측면에서 2007년 4월 한화 김승연 회장의 ‘보복 폭행’을 떠올리는 이도 있었다. 그러나 “보복 폭행도 재벌이 한 짓이지만, 그나마 그때는 ‘매값’이라는 치욕스런 얘기는 들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전 국민 성금 모금 운동을 하자.”며 “만명이 100원을 모아 최씨를 한대씩 때리겠다.”는 글도 눈에 띄었다.  급기야 네티즌들은 집단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 ‘윤춘호’는 지난 달 29일부터 다음 아고라를 통해 “최철원의 구속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한 인간을 폭력으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며 “이런 자를 구속하고 엄벌에 처하지 않는다면 그게 정당한 사회일까.”라는 말로 동참을 촉구했다. 2일 오후 3시 현재 3만 6000명이 네티즌이 서명에 동참해 최씨의 구속을 강력히 바라고 있다.  여론의 분노는 최 전 대표의 개인을 넘어 SK그룹의 제품 불매운동으로 번지고 있다. 이들은 “힘없는 개인들이 뭉치면 커다란 소비자가 된다.”며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SK 물건을 사지 않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티즌 ‘readme’는 SK제품 불매운동을 하자며 SK 관련 회사 목록을 올려놨다. 그는 “011(SK텔레콤)부터 끊자.”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는 “아직 핸드폰 약정이 있어서 통신사 이동은 못 하겠고 일단 메신저(네이트온)부터 끊고 인터넷쇼핑몰(11번가)도 탈퇴했다.”고 덧붙였다.  ’운수노동자’라는 네티즌은 “일단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을 제안한다.”며 “SK 일가가 공식입장을 표명할 때까지 SK주유소를 이용하지 말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SK)주유소 사장님들이 억울하다면 본사에 ‘빨리 사과하고 대책세워라.’라고 항의를 하라.”고 말했다.  한편 최 전 대표는 2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경찰청에 출석하며 “사회적으로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다. 자세한 것은 조사를 받으면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라는 심경을 밝혔다.  최 전 대표는 지난달 18일 고용승계 문제 등으로 1인 시위를 하던 탱크로리 기사 유모씨를 지난 달 18일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최 전 대표가 방망이로 날 때리고 난 뒤 ‘매값’이라며 2000만원을 줬다.”고 주장했었다. 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서울 G20회의-비즈니스 서밋] 글로벌CEO 앞에 이재용 깜짝 등장

    [서울 G20회의-비즈니스 서밋] 글로벌CEO 앞에 이재용 깜짝 등장

    주요 그룹 3세 경영인들이 G20 비즈니스 서밋의 총회장 주변을 분주히 움직이며 글로벌 경영 감각을 익혔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부사장은 11일 예고도 없이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총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식 초빙 대상인 120여명의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명단에 들었던 이 회장과는 달리 이 부사장의 방문은 ‘깜짝 등장’이었다. 세계를 움직이는 글로벌 CEO들이 주변에 즐비하자 약간 긴장한 듯 취재진의 질문에 엷은 미소만 지었다. 이 부사장은 총회 장소에서 아는 CEO를 만나자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유창한 영어로 대화를 주고받았다. 공식 초빙 CEO는 대리인으로 한명을 지정해 대회에 함께 참석할 수 있다. 따라서 이 부사장이 평소 만나기 힘든 각국의 CEO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해 시야를 넓혀 주려는 이 회장의 배려로 받아들여진다. 이날 이 부사장은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런정페이 회장을 만났다. 이 부사장은 지난해 광둥성 선전의 화웨이 본사를 찾아 런정페이 회장을 만난 바 있다. 때문에 런정페이 회장이 비즈니스 서밋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면서 자연스레 답방 형식의 만남을 가졌다. 화웨이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인 동시에 통신장비와 휴대전화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높여가는 경쟁사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4세대(4G) 이동통신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특허를 보유한 화웨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외국어에 능통한 이 부사장이 최근 중요한 국제 행사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놓고 이 회장이 강조하는 ‘젊은 인사’ 코드에 맞춰 연말 승진 가능성을 예고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차장도 지난 10일 환영 만찬 때부터 김 회장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에는 김 회장과 함께 라운드 테이블의 금융 분과 토론에 들어가 아버지의 토론을 참관했다. 군복무 시절 공군 통역 장교로 활동하는 등 빼어난 외국어 실력을 갖춘 김 차장은 최근 대부분의 해외 출장에 김 회장과 동행하며 경영 수업을 쌓고 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은 직접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회의에 참석한 정 회장의 자리를 대신해 사내에서 실질적인 CEO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0일 저녁 청와대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한 한·러시아 정상 만찬에도 정 회장을 대신해 배석했다. 현대차가 지난 9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는 등 최근 러시아 시장에 큰 공을 들이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정 부회장의 어깨가 무거워 보인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신은경 “악녀? 욕망에 솔직할 뿐이죠”

    신은경 “악녀? 욕망에 솔직할 뿐이죠”

    “백인기씨! 백인기씨 맞죠?”(신은경·작은사진 왼쪽) “누구시죠?”(서우·오른쪽) “나, 민재 엄만데….”(신) “미치겠네, 정말.”(서) 지난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앞 MBC 주말 드라마 ‘욕망의 불꽃’ 촬영장. 별다른 세트도 없고 눈부신 조명도 없지만, 신은경과 서우, 두 여배우의 팽팽한 연기 대결로 현장엔 터질 것 같은 긴장감이 맴돈다. ●변화무쌍한 악녀 연기로 호평 이날은 모녀 관계인 두 사람이 처음으로 맞닥뜨리는 운명적인 장면. 눈에서 광선이 나올 것처럼 서로를 한참 쏘아 보던 두 사람은 감독의 ‘컷!’소리가 나자마자 입가에 미소부터 번진다. 신은경이 서우가 입은 옷이 너무 예쁘다며 코디에게 농담 섞인 투정을 부리자, 벌써부터 그녀를 ‘엄마’라고 부르며 따르는 서우가 옆에서 함박 웃음을 터뜨린다. 요즘 이 드라마에 출연 중인 신은경의 악녀 연기가 장안의 화제다. 작품에서 욕망과 야망으로 똘똘 뭉친 윤나영 역을 맡고 있는 그녀는 시시각각 얼굴을 바꾸는 악녀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시청률도 연일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해 동시간대 1위인 SBS ‘인생은 아름다워’를 바짝 뒤쫓고 있다. “저야 작가 선생님이 써주신 대로 대사 한줄 흘리지 않고 열심히 연기할 뿐이죠. 솔직히 첫 회엔 한 자릿수 시청률을 예상했는데 두 자릿수가 나와서 기뻤고, 이젠 솔직히 30%까지 갔으면 하는 욕심도 생기네요.” 재벌가를 배경으로 욕망과 탐욕으로 점철된 인간사를 흥미롭게 파헤친 드라마에서 주인공 윤나영의 캐릭터는 단연 돋보인다. 가난한 집 둘째 딸로 태어났지만 언니의 결혼 상대였던 재벌 그룹 셋째 아들(조민기)을 가로채는 등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전 나영이 꼭 악녀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자기애가 강하고, 잘살고 싶은 욕망이 남보다 강할 뿐이죠. 물론 방법은 올바르지 않지만요. 20대 초반은 형제자매에게도 질투를 느낄 정도로 치기도 있고 아직 미숙한 나이잖아요.” 1988년에 데뷔해 ‘X세대의 선두주자’로 드라마 ‘종합병원’, ‘엄마가 뿔났다’, 영화 ‘조폭마누라’ 등에 출연한 신은경. ‘욕망의 불꽃’에서 그녀의 20년 연기 내공은 빛이 난다. 남편을 재벌가 회장 자리에 앉히기 위해 냉정한 모습을 보이다가 시아버지인 대서양 그룹 김태진(이순재) 회장을 대할 때엔 말투며 눈빛까지 180도 변한다. ●“작가의 믿음 배신할 수 없었습니다” “기존에는 중성적인 이미지나 비련의 여주인공 등 한 가지 이미지로 단선적인 역할이 많았다면 이번에는 시대 변화의 폭도 넓고 복합적인 인물이죠. 극이 끝날 때까지 핑퐁 게임을 하듯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거예요. 50부작인데 그래야 안 질리시죠.” 때문에 요즘 그녀의 팔색조 악녀 연기에서 눈을 떼지 못하겠다는 시청자들이 적지 않다. 자신의 욕망에 솔직하고 좀처럼 지칠 줄 모르는 나영의 캐릭터에 매력을 느낀다는 것이다. 신은경은 “나이가 들면 현실과 타협하고 은근슬쩍 대충 살기 쉬운데, 나영은 어떤 상황에 처하든 실망하거나 포기하는 법이 없다.”며 나영과 혼연일체가 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녀가 이번 역할을 쉽게 맡았던 것은 아니다. 극본을 쓴 정하연 작가는 처음부터 윤나영 역에 신은경을 추천했지만, 관계자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다. 첫 촬영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갑자기 결정된 캐스팅. 20년 경력의 여배우로서 기분이 나쁠 만도 하지만 작가의 믿음을 배신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는다. “전 이번에 사람이 일을 하는데 동기 부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달았어요. 작가님이 끝까지 저를 믿어주셨다는 생각에 다른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더군요. 첫 촬영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20대 나영을 연기하기 위해 하루에 여섯끼씩 먹으며 살을 찌웠어요. 얼굴이라도 어려 보이려면 그 방법밖에 없었죠.” ●“서우에겐 누구도 못 따라올 매력 있어” “정 작가님의 대사는 숨소리마저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치밀합니다. 50부작인데 전개가 너무 빠르다는 얘기도 있지만 아직 주요 사건은 시작도 되지 않았어요.” 작가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는 신은경. 극 중에서 그는 결혼 전에 딸을 낳는다. 태어나자마자 죽은 줄 알았던 아이가 훗날 아들의 애인으로 등장하는 영화배우 인기(서우)다. “배우로서 노력을 해서 되는 게 있고, 안 되는 게 있는데 서우는 누구도 못 따라오는 매력이 있는 연기자예요. 배우로서 그 점이 참 부럽죠.” “모든 드라마의 결말은 권선징악이겠지만 독하게 마음 먹고 열심히 살아온 나영이 벌을 받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며 환하게 웃는 신은경.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결혼과 이혼, 각종 소송 등 인생의 적잖은 파도를 헤쳐 온 그녀에게 이번 드라마는 큰 의미로 다가온 듯하다. “작품을 하면서 제가 너무 고마웠던 것이 나영을 통해서 근성을 배웠다는 점이에요. 그동안은 오해를 받거나 모함을 받아도 내 주위의 사람만 편안하면 된다는 생각이 앞섰는데 이제는 포기하지 말고 맞서 싸울 줄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것이 진정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요?”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데스크 시각]태광 母子와 정치/최용규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태광 母子와 정치/최용규 사회부장

    태광산업 이선애(82) 상무. 태광그룹을 취재하던 2006년 2월, 칼바람 속에 서울 장충동 언덕길을 수없이 오르내리며 그녀의 존재를 알게 됐다. 여느 재벌가와 마찬가지로 안방마님을 직접 만나 볼 수는 없었지만 손에 쥔 그녀의 컬러사진에는 도도함과 강렬함이 물씬 묻어났다. 팔순을 넘긴 그녀가 장충동 2층 양옥집을 지키며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기택이라는 야당 거물 정치인 동생을 둔 덕에 군사정권 시절 호되게 당했다. 틈만 나면 세무조사가 나왔고, 남편 이임용 전 태광 회장은 죽기 전까지 정치 알레르기를 보였다. 문 밖에서건 문 안에서건 자식들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기업은 정치와 연결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또 가르쳤다. ‘찍히면 죽는다.’는 본능적 위기 의식에 사로잡혀 있었다. 태광이 은행 돈을 거의 안 쓰는 것도 이런 이유라고 했다. 이선애나 이임용인들 태광을 재계 서열 상위에 올려놓고 싶지 않았겠는가. 하지만 은행에서 돈을 왕창 얻어 기업을 키웠다가 느닷없이 회수라도 하는 날에는 어떠했을까. 엄혹했던 시절, 이임용·이선애 부부는 이런 상황을 꿰뚫고 있었다. 태광이 ‘베일에 싸인 오너’ ‘은둔의 기업’으로 불리는 것도 이런 까닭이다. 그런 태광이 또 한번 세찬 풍파를 만났다. 자칫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 있는 형국이다. 풍전등화 속에 태광의 대모(大母) 이선애 상무가 버티고 있다.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의 모친인 이 상무는 말이 상무이지, 이 회장 위세를 능가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태광의 연원을 보면 이선애가 태광의 막후 실력자이자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태광의 모체는 1954년 부산 문현동에 세워진 태광산업사이다. 이임용과 중매결혼한 이선애는 부산에서 소규모 직물공장에 손을 댔고, 기업이 커지면서 남편 이임용을 합류시켰다. 일본 유학생 출신인 이임용은 이 전까지만 해도 면사무소에서 공직생활을 했다. 이임용과 오늘의 태광을 일군 창업동지 이기화 전 태광그룹 회장 역시 이선애의 남동생이다. 또 이기택이 있다. 정치의 단맛보다는 쓴맛을 본 이임용과 이선애다. 정치의 정자(字)도 꺼내지 말라는 이들 부부의 철학은 태광의 기업철학이 됐다. 하지만 태광의 탈(脫)정치 전통은 아들 대(代)에 와서 허물어진다. 형의 사망으로 경영권을 쥔 이호진 회장이 섬유기업 태광을 금융과 방송기업으로 재편하면서 금기시했던 정치영역이 조금씩 스며들기 시작한 것이다. 1조원이 넘는 막강한 현금 동원력을 무기로 정·관계 로비를 통해 기업 확장을 꾀한 의혹을 사고 있다. 정치 쪽으로 눈도 돌리지 말라는 선대의 기업철학이 자식 대에 와서,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면서 무너졌다. 처음엔 이호진 회장도 부친의 경영스타일을 따라했다. 언론은 물론 전경련에조차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대신 청바지 차림으로 현장에 등장해 직원들과 소통하는 소탈한 경영행보를 보였다. 예술에도 조예가 깊어 최고경영자(CEO)가 안 됐으면 예술가가 됐을 것이라는 말도 전해진다. 경영권을 둘러싼 어머니 이선애 상무와의 갈등이 파국을 낳았다는 일각의 견해도 있으나 사실로 확인된 바는 없다. 현재로서는 검찰의 수사방향을 가늠하기 어렵다. 전방위 수사라는 게 맞다. 그렇지만 세법 상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말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면 단순히 오너가의 지분 편법 증여 차원은 아닌 것 같다. 만약 이 것이 사실이라면 세법이 아닌 다른 법률 위반 혐의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되는데, 신문지면을 장식하고 있는 불법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 혐의가 그중 하나다. 태광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정치가 기업경영에 개입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태광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혹독한 시련을 겪을 수밖에 없다. 세무조사는 막아냈지만 심장을 파고드는 검찰의 칼끝을 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ykchoi@seoul.co.kr
  • 송승헌 김태희, 스크린대결 이어 ‘마이프린세스’ 입맞춤

    송승헌 김태희, 스크린대결 이어 ‘마이프린세스’ 입맞춤

    배우 송승헌과 김태희가 영화 ‘무적자’와 ‘그랑프리’로 스크린 대결을 펼친 데 이어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가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송승헌과 김태희는 지난 9월 16일 동시 개봉한 ‘무적자’와 ‘그랑프리’의 주연배우로 추석 시즌 극장가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거장 감독 오우삼의 느와르 영화 ‘영웅본색’을 리메이크한 ‘무적자’에서 송승헌은 주윤발의 캐릭터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또한 김태희는 스포츠 멜로 영화 ‘그랑프리’에서 여기수로 분해 직접 승마에 도전하는 열의를 보인 바 있다. 이어 두 배우의 관계는 경쟁자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동료로 변신하게 됐다. ‘마이 프린세스’는 평범한 여대생과 재벌가 출신 외교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송승헌과 김태희의 맬로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극중 송승헌은 재벌 기업의 후계자이자 뛰어난 외모의 외교관 박해영 역을 맡았고, 김태희는 여대생에서 공주가 돼 사건을 터뜨리는 이설 역에 캐스팅됐다. ‘마이 프린세스’는 2011년 1월 M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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