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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경호의 시시콜콜] 사과 광고, 조현아 이름으로 다시 내라

    [진경호의 시시콜콜] 사과 광고, 조현아 이름으로 다시 내라

    어제 아침, 정확하게는 이 글을 쓰고 있는 16일 아침 조간신문 1면에 일제히 사과 광고가 실렸다. 9개 종합일간지와 8개 경제지, 7개 스포츠신문까지 같은 광고가 1면 하단을 채웠다. 온 국민의 분노와 전 세계인의 조롱을 한 몸에 받으며 나이 마흔에 ‘땅콩녀’로 거듭난,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씨의 ‘만행’을 사과하는 광고다. “그 어떤 사죄의 말씀도 부족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습니다”로 시작하는 사과문 첫머리는 그런대로 지금 조씨와 그의 가족의 낭패감을 드러내 보인 듯하다. 한데 그 다음 줄부터 사과문은 엇나가기 시작한다. “최근 대한항공의 일들로….” 아니, 왜 ‘대한항공의 일들’인가. 조현아씨의 일이고, 좀 더 범위를 넓히면 그를 잘못 가르쳤다고 머리 숙인 아버지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일이다. ‘땅콩 회항’을 촉발한 사람은 조현아씨다. 그가 대한항공 부사장이었다 해도 그것이 1만명이 함께 일하는 대한항공을 대표하진 않는다. ‘대한항공은 조양호 가족의 것’이라는 명제도 회사 지분 구조를 보면 설득력이 떨어진다. 조씨 일가의 지분은 조 회장 지분 9.36%와 조현아씨 등 세 남매의 지분 3.24%를 합쳐 12%를 조금 넘는 데 불과하다. 조 회장과 세 자녀가 23% 남짓한 지분을 가진 한진칼이 대한항공의 지분 32.85%를 보유하고 있는 순환출자 구조를 통해 그들이 대한항공을 ‘지배’하고 있을지언정 ‘소유’하고 있다고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오너, 소유주가 아니라 도미네이터, 지배자로 봐야 한다. 나라 밖에서 대한항공 안 타기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보면 대한항공은 사과의 주체가 아니라 외려 조현아씨로부터 사과를 받을 주체로 볼 수도 있는 일이다. 하지만 광고문은 “새로운 대한항공이 되겠다”고 다짐하는 대한항공의 이름으로 끝날 뿐 조현아의 ‘조’ 자(字)도 담지 않았다. 예정돼 있던 광고를 밀어내고 실은 비싼 긴급 광고인지라 비용만 어림잡아 수십억원 들었겠건만, 이 또한 조씨가 아닌 대한항공이 지불했을 게 뻔하다. 환골탈태의 노력을 다짐하는 사과문은 그래서 공허하다. 비난 여론 수위에 보조를 맞춘 조씨의 ‘단계별 사퇴’만큼이나 진실해 보이지 않는다. 어쩌면 지금이 회사는 ‘내것’이고 회사 직원은 장기판의 졸 같은 ‘아랫것들’일 뿐인 재벌가의 천박한 기업관을 바꿀 기회를 조현아씨가 만든 것으로 기록되는 순간일지 모른다. 여부는 조현아씨에게 달렸다. 대한항공이 아니라 제 이름, 제 돈으로 사과문을 내는 것으로 시작하는 게 어떨까 싶다. jade@seoul.co.kr
  • 기형적 승계구조… 1% 지분으로 제왕적 권력 남발

    기형적 승계구조… 1% 지분으로 제왕적 권력 남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이 반재벌 정서에 불을 댕겼다. 온 국민의 분노와 조롱은 은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사람 위에 군림하고 횡포를 부려도 된다는 그의 사고방식 때문이었다. ‘나는 특별하다’는 선민의식에 사로잡힌 일부 재벌 3, 4세의 일탈은 불행히도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재벌은 핏줄이 원수’라는 말도 낯설지 않다. 개인의 일탈이 기업 가치와 문화를 파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선민의식, 뭐가 문제일까.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조 전 부사장의 일탈을 ‘자본주의 사회의 역행’으로 해석했다. 마치 노비문서를 소유한 귀족처럼 회사 직원 위에 군림하려 든 조 전 부사장의 행동은 과거 봉건제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전근대적인 발상이라는 설명이다. 태어나서부터 ‘회장님 아들딸’로 떠받들려 부족함 없이 자라다 보니 ‘돈이면 뭐든 다 된다’는 생각을 갖게 되고, 그들만의 세계에서 일반인들과 어울릴 기회가 적어 타인의 고통이나 아픔에 대한 공감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있다. 2010년 SKC 최종관 전 부회장의 아들인 최철원 전 M&M 대표의 ‘맷값 폭행’은 돈으로 폭력도 살 수 있다는 삐뚤어진 개인의 사고방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당시 최 전 대표는 고용 승계를 해 달라며 시위 중이던 트럭운전사 유모씨를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야구방망이로 폭행했다. 그러면서 1대당 100만원씩 모두 2000만원을 맷값으로 건넸다. 그는 1년 6개월의 실형을 받고 죗값을 치르는가 했지만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동원씨는 지난해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번 사건의 주인공인 조 전 부사장의 남동생이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은 2005년 운전 중 시비가 붙은 70대 할머니에게 폭언을 퍼붓고 폭행까지 행사해 입건됐다. 2012년에는 시민단체 관계자들에게 막말을 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들의 일탈을 단순하게 개인의 돌출 행동으로만 치부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있다. 윤인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회사=내 것’이라는 인식, 즉 회사를 사유재산의 하나로 보는 게 이 같은 행위를 불렀다”면서 “단순한 개인의 일탈로 보기보다는 기업의 봉건적 지배 구조와 당연시된 고용 승계 문제 등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어느 누구나 일탈은 할 수 있지만 기업을 대표하는 경영인 자리에 앉아 있는 만큼 이들의 일탈 행동은 개인의 인격 문제 이상의 상징성을 지닌다는 얘기다. 윤 교수는 “개인의 능력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고 재벌가 총수의 자녀라는 이유만으로 임원 자리에 오르는 일은 선진국에서는 불가능하다”면서 “기업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무 등이 있는데, 순환출자 등 불법적인 지배 구조와 승계로 제왕적 권력이 남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조 전 부사장은 미국에서 대학을 마치고 27살에 대한항공에 입사해 7년 만에 임원이 되는 등 초고속 승진 코스를 거쳤다. 할아버지나 아버지 세대가 거친 도전정신이나 사회공헌 정신 등을 체화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시간이다. 130년 된 오스트리아 기업 스와로브스키는 오너 자녀들의 입사를 까다롭게 만들었다. 2~3년 수습을 거치거나 외부에서 10년 정도 전문성을 인정받은 뒤에야 부모의 회사에 입사할 수 있다. 또 5대째 가족 경영을 하면서도 자녀들에게 옷을 물려 입히고 집안일을 해서 용돈을 받게 하는 스웨덴 발렌베리가의 문화 등과 우리나라 재벌 문화는 너무 대조적이다. 승계 과정에서 검증을 철저히 하는 등 기형적인 지배 구조에서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소유 지분에 비해 오너 일가가 너무 많은 권력을 휘두르는 게 근본적인 원인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SK, 현대중공업, 삼성, 한화, 현대 총수 일가의 지분율은 각각 0.5%, 1.2%, 1.3%, 1.9%, 2.0%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수백년 가업을 이어 가는 기업의 비결 중 하나는 사회적 책임 의식을 키우고 합리적인 승계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설 교수는 “덕망 있는 재벌 3세, 4세들의 모습도 적지 않은데 개인의 일탈 행동이 반기업 정서를 부추기고 있는 상황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면서 “재벌 3세, 4세가 사회적 책임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의 남다른 축구사랑

    “축구 산업을 키우는 게 제가 해야 할 일입니다.” 지난해 3월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취임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의 일성이다. 그는 프로축구단 현역 최장수 구단주다. 정 회장은 축구 종주국인 영국 옥스퍼드대 유학 시절 축구의 매력에 흠뻑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재벌가 자제들의 문란한 외국 생활을 경계한 아버지의 엄명이 있어 공부 이외에는 축구에만 관심을 가졌다. 현대자동차 부사장 시절 울산 현대 구단주(1994~1996)로 나선 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기업 브랜드 홍보의 일환이었다. 현대차 회장 재임 시절인 1997~1999년에는 전북 현대 다이노스 구단주를 거쳐 2000년 1월 부산 아이파크의 구단주를 맡았다. 2011년 1월부터는 곽정환 전 프로축구연맹 총재의 뒤를 이어 연맹 수장을 맡았으며 지난해에는 아예 대한축구협회장에 출사표를 던져 당선됐다. 정 회장의 남다른 축구 사랑은 단순 그룹 홍보 차원을 넘어섰다. 그는 2011~2013년 프로축구연맹 총재를 지내는 동안 사외이사의 도입을 통한 폐쇄적 이사회 구조를 개편해 K리그 승강제 등의 성과를 냈다. 오랜 시간 축구계에 몸담기 위해 자신이 구상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추진한 것이다. 이후 축구협회장에 출마하면서 한국 축구의 국제 경쟁력 강화, A매치 중심에서 K리그와 아마추어 리그가 중심이 되는 축구문화 육성, 유소년축구 및 여자축구 저변 확대 등을 공약하기도 했다. 정 회장의 축구 사랑 덕분에 축구계는 잇단 유치 성공으로 국제경기 운영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 가고 있다. 정 회장이 취임한 지난해 우리나라는 ‘2017 20세 이하(U20) 남자월드컵’을 유치했다. 이로써 FIFA의 주요 4개 대회인 월드컵, 컨페더레이션스컵, U20 월드컵, U17 월드컵을 모두 개최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지난 10월에는 ‘2018 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및 2019 FIFA 여자월드컵’ 유치 신청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광장] 직원을 머슴 취급하는 회사는 미래가 없다/김성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직원을 머슴 취급하는 회사는 미래가 없다/김성수 논설위원

    “머슴이 뭘 안다꼬.” 1997년 열린 국회 한보청문회에서 정태수 당시 한보그룹 회장이 내뱉듯이 쏘아붙였다. 한 국회의원이 “한보그룹의 전문경영인이 공개한 비자금 액수와 당신이 공개한 액수가 왜 다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그는 “머슴이 곳간에 뭐가 들어있는지 어떻게 아느냐. 주인인 내가 잘 안다”면서 이렇게 일침을 가했다. 졸지에 전문경영인들은 머슴으로 전락했다. 텔레비전으로 이 장면을 지켜본 대한민국의 수많은 월급쟁이들은 비수로 가슴을 후벼 파는 듯한 충격에 휩싸였다. 월급쟁이들의 로망이라는 임원도 결국 주인인 재벌 총수가 보기에는 한낱 ‘머슴’에 불과하다는 슬픈 현실 때문이었다. 정태수 전 회장의 ‘머슴’ 발언은 “나는 몸통이 아니라 깃털”이라던 홍인길 당시 청와대 총무수석의 발언과 함께 한동안 사람들의 입길에 오르내렸다. 직원을 머슴으로 보고 실제 머슴처럼 대했던 한보가 부도로 무너진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수순이었다. 이후 17년이 지났지만 일부 재벌가(家)의 비뚤어진 선민의식은 바뀐 게 없는 듯하다. 지분 구조와 무관하게 회사는 결국 내 것이며, 직원들도 나를 위해 존재하는 머슴에 불과하다는 시각이다.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에서 여실히 입증된다. 땅콩을 봉지째 줬다고 비행기를 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한 초유의 사건은 국제적인 비웃음을 샀다.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국격(國格)도 함께 곤두박질쳤다. 조 전 부사장이 여승무원과 자신을 무릎 꿇린 뒤 손등을 매뉴얼이 담긴 서류철로 수차례 때렸다는 사무장의 진술이 나왔다. 검찰 수사에서 밝혀지겠지만 드러난 사실만 봐도 직원들을 자기 마음대로 해도 되는 ‘종’쯤으로 생각하는 듯하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대한이라는 이름을 빼고 그냥 한진항공으로 바꿔라”, “보직 사퇴가 아니라 파면을 해야 한다”는 거친 주장이 나오는 것도 이해가 된다. 안타까운 것은 글로벌 기업인 대한항공이 구멍가게도 하지 않을 듯한 아마추어적인 대응으로 문제를 더 키웠다는 점이다. 사건이 터진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변명에 변명으로 일관한 뒷수습으로 국민의 공분을 샀다. 기장과 협의하에 사무장을 내리게 했다느니, 임원에게는 서비스 점검의 의무가 있다느니 하는 어처구니없는 변명을 한 데 이어 조 전 부사장은 형식적인 보직 사퇴만 하는 ‘꼼수’를 부리며 국민을 기만했다. 국토부의 조사 요구에도 조 전 부사장이 정신적 충격을 받아서 못 나가겠다고 했다가 여론의 질타가 이어지니 마지못해 응했다. 이런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한 게 결국 대한항공 본사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까지 불러왔다. 뒤늦게 아버지인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12일 “모든 것은 제 탓”이라면 고개를 숙였다. 조 전 부사장도 국토부 조사에 출두하며 “승무원을 직접 만나 사과하겠다”고 했지만 너무 늦었다. 진정성도 의심을 받는다. 대한항공은 이미 이번 ‘땅콩회항’ 사건으로 씻을 수 없는 이미지 손실을 입었다. 연간 수백억원씩 신문·TV 광고를 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한 방에 다 날린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한항공뿐만 아니라 국내 대기업의 오너 리스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창업자들이 나이 들어 은퇴하고 2세, 3세로 권력이 넘어가면서 경영 능력은 물론 인성조차 검증되지 않은 일부 인사들이 경영을 맡고 있다. 맷값 2000만원을 주고 야구 방망이로 노동자를 때린 재벌 2세까지 등장할 정도다. 일부 사례지만 이 같은 일이 빈번하면 결국은 반재벌 정서가 확대될 수밖에 없다. 이런 사람들이 최종 의사결정을 하는 기업이 제대로 굴러갈 리 만무하다.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임직원은 회사의 첫 번째 귀한 자산이다. 그들의 노력과 땀을 바탕으로 회사는 성장한다. 대한항공 역시 1만 8000명 직원 덕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적항공사로 발돋움했다. 오너라고 해서, 오너의 가족이라고 해서 군림하려 드는 것은 구시대적인 발상이다. 오너가(家)라면 오히려 한껏 자세를 낮춰야 한다. 그렇다고 손해 볼 건 하나도 없다. 임직원을 ‘머슴’으로 여기는 오너가 있는 기업에는 미래가 없다. sskim@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중공업] 자녀승계? 지주사 전환?…최대주주 정몽준 대권행보에 달렸다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중공업] 자녀승계? 지주사 전환?…최대주주 정몽준 대권행보에 달렸다

    “정몽준 후보는 대기업 대주주와 서울시장을 겸직할 수 있다고 봅니까.” 새누리당의 6·4지방선거 서울시장 예비후보 선거의 2번째 TV 토론이 열린 지난 4월 9일. 당시 경쟁후보이던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정몽준 후보를 향해 날 선 질문을 던졌다.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 의원이 결국 서울시장에 당선된다면 그가 보유한 10.15%의 회사 지분을 처분해야 하는데 그럴 수 있느냐는 공격이었다. 현행 공직자 윤리법에는 국회의원과 장·차관을 포함한 1급 이상 고위공직자,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의 4급 이상 공직자는 본인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이 보유한 주식의 총액이 3000만원을 초과하면 안전행정부 산하 주식백지신탁 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직무와 관련된 주식을 매각하거나 수탁기관에 위탁해야 한다. 당시 정 후보는 “법과 절차에 따르겠다”는 말로 김 후보의 질문을 피해갔다. 이후 ‘백지신탁 공방’은 경선 내내 이슈가 됐지만 정 후보는 당시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네거티브 전술”이라며 가능한 한 말을 아꼈다. 대권을 꿈꾸는 정치인 정몽준에게 그가 보유한 현대중공업 주식 10.15%는 양날의 칼이다. 굴지의 기업을 경영했다는 자부심이자 남의 돈에 의지해 정치를 안 해도 되는 든든한 배경이다. 하지만 현행법상 더 높은 곳을 오르려면 결국 그 끈을 놔야 할지도 모른다. 만약 시장이나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자녀도 백지신탁의 대상인 만큼 주식을 증여하는 방법도 불가능해진다. 일각에선 같은 맥락에서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영대학원을 마친 둘째딸 남이씨가 아산나눔재단 기획팀장으로 근무하게 된 것을 두고 미래를 위한 포석으로 보기도 한다. 만약 정치인 정몽준이 향후 선거에서 다시 유리한 고지에 올랐을 때 본인 보유의 현대중공업 주식을 그룹 내 비영리 재단에 증여하는 카드를 던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방식으로 재단에 주식을 넘긴다면 공직자 주식백지신탁에 대한 부담도 덜고 현대중공업의 지배권도 유지할 수 있다. 사실 현대중공업은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국내 기업의 대표적인 사례다. 실제 2002년 정몽준 전 의원이 고문직에서 물러나고 12년간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해왔다. 실제 정 전 의원은 여전히 대주주의 위치에 있지만 경영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현대중공업은 재벌가의 가족 경영이 흔해져 버린 한국에서는 쉽게 찾기 어려운 모범 사례로 꼽혀왔다. 하지만 지난해 장남 정기선씨가 회사로 복귀하면서 사내는 물론 재계에선 모범사례가 깨질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른바 장남 후계구도다. 여전히 대선을 꿈꾸는 아버지의 야망을 고려하면 여론전에서 당장 득이 될리 없는 자녀 승계 카드를 바로 꺼내 들 리는 만무하다. 단 장남의 회사 복귀와 최근 상무 승진 등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 있다고 봐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정 전 의원은 자녀의 경영 참여를 묻는 언론의 질문에 수차례 “본인의 능력에 달린 것”이라고 밝혔다. 능력이 안 될 바에야 전문경영인 체제가 바람직하다는 뜻으로 읽힐 수도 있지만, 반대로 능력이 되면 회사를 물려줄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현대중공업은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중공업’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로 이뤄져 있다. 이 고리에 현대중공업이 한가운데 서 있으며 최대주주는 지분 10.15%를 보유한 정몽준 전 의원이다. 또 아산사회복지재단과 아산나눔재단이 각각 2.53%, 0.6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정 전 의원 외 특수관계인도 현대중공업 지분 21.32%를 갖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 증권사 채권분석팀은 최대주주인 정 전 의원의 지분이 그리 높지 않다는 단점을 극복하려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실제 정 전 의원의 현대중공업의 지분율이 비교적 낮다는 점과 자녀 승계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는 결국 지주사 전환을 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무엇보다 이 방법을 택하면 자금 동원에 대한 부담이 적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지주사 전환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는 입장이지만 정치인인 정 전 의원의 향후 행보에 따라 상황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아직은 모든 시나리오가 가능성일 뿐이다. 결국 현대중공업의 지배구조는 정 전 의원의 정치행보라는 거대 변수 아래에서 움직일 수밖에 없는 셈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대한민국의 딸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다”

    “대한민국의 딸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다”

    해군은 26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제117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학사장교) 임관식을 거행했다. 임관식에서는 재벌가(家) 딸로서는 처음으로 여군 장교가 된 최민정(23)씨를 비롯한 108명의 신임 소위가 탄생해 관심을 모았다. 황기철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임관된 신임 소위는 해군 88명(여성 13명), 해병대 20명이다. 이들은 지난 8월 평균 6.02대1(여성 9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뒤 9월 22일 입교해 10주 동안 체력, 전투수영, 유격, 국가관 등에 대한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다. 수석에 해당하는 국방부 장관상은 전용욱(23) 해군 소위와 한은택(22) 해병 소위가 수상했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딸 최민정 소위는 자립심이 뛰어나 해군 장교 지원을 스스로 결심한 뒤 가족들을 설득해 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소위는 훈련 중 면회를 온 지인들에게 “나 스스로 대한민국의 딸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다”고 자주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 관계자는 “최 소위는 체력이 우수하고 희생정신이 높아 가장 힘든 훈련기간중 중대장을 자원해 동기생들을 이끌기도 했다”며 “명예소대 선발전 전투수영에서 소대 대표로 출전하고 몸이 불편한 여군 동기생을 자주 부축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최 소위는 임관 이후 14주 동안 함정병과 교육을 받고 내년 4월쯤 함정에 배치돼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강준성(24) 소위는 미국 영주권 취득자격을 갖춰 군 복무를 하지 않을 수도 있었으나 영주권을 포기하고 자원 입대해 화제가 됐다. 신동군(25) 소위는 예비역 육군 중위 출신이지만 해군항공 조종사가 되고 싶어 해군으로 재입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 후계 경영인의 명암 한솔그룹] ‘3남의 법칙’ 입증… 철저한 수익 위주 경영 이끈 ‘승부사’

    [재계 인맥 대해부 (2부) 후계 경영인의 명암 한솔그룹] ‘3남의 법칙’ 입증… 철저한 수익 위주 경영 이끈 ‘승부사’

    인류 역사상 최대의 제국을 이룩했던 칭기즈칸은 주치, 차가타이, 오고타이 등 자식들에게 제국을 비슷한 규모로 분할해 나눠주면서 자신의 본류인 몽고일대는 삼남 오고타이에게 물려줬다. 때문에 역사는 오고타이칸을 칭기즈칸의 후계자로 기록한다. 장자 계승원칙이 비교적 잘 지켜지는 한국에서도 삼남의 법칙이 있다. 세종대왕이 태종의 3남인 것을 비롯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이병철 회장의 3남, 한솔그룹을 맡고 있는 조동길 회장 역시 이인희 고문의 3남이다. 조 회장은 IMF 외환위기 사태를 계기로 그룹경영 전면에 나섰다. 사내에서 조 회장은 ‘실무를 아는 최고경영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조 회장의 다양한 경험이 큰 영향을 미쳤다. ‘철저한 가치 극대화’와 ‘수익 위주 경영’이라는 조 회장의 원칙을 따라오지 못하는 사업 분야에 대해서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정리하는 승부사의 모습도 갖췄다. 한솔에서 진행된 대규모 구조조정은 항상 조 회장이 앞장서 실무까지 처리했다. 해외조림 사업 역시 조 회장의 아이디어였다. 1993년 해외진출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을 때 임원회의에서 당시 한솔제지 기획이사를 맡고 있던 조 회장은 “100년 사업인 제지를 위해서는 미래를 내다보는 조림을 통해 글로벌 경쟁의 무기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해 관철시켰다. 이 해외조림 사업은 20년 만인 2013년부터 수익을 거두며 조 회장의 거시적 안목을 입증했다. 조 회장은 골프 마니아로 골프를 경영철학에 도입하고 있다. “골프에서 초보자가 100타를 돌파하고 어느 정도 수준까지 도달하는 것은 일반적인 노력을 기울이면 되지만, 싱글 수준에 진입하면서 엄청난 연습과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 기업에서의 원가절감도 10~20%는 쉽지만, 그 이후 1~2%는 골프의 싱글만큼 힘들다”는 게 그의 골프경영 철학이다. 테니스는 대한테니스협회회장을 역임할 정도로 애착을 보이며 준프로급의 실력으로 평가된다. 1995년 미국 알라바마리버 펄프사의 조지 란데거 회장과의 술자리에서는 서로의 테니스 실력을 자랑하며 펄프 1000t을 건 내기를 약속하기도 했다. 다음날 시합은 취소됐지만, 당시 가격 기준으로 8억원을 건 테니스 내기였던 셈이다. 조 회장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해외에서 지내 국내 인맥이 다른 재벌가에 비해 화려한 편은 아니다. 같은 삼성가인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CJ 이재현 회장,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등과 허물없이 지내는 정도다. 두산그룹의 박용만 회장과는 30년 지기로 돈독한 우정을 자랑하며 롯데 신동빈 회장, 풍산 류진 회장, 코오롱 이웅열 회장 등 동년배 총수들과 자주 교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동길 회장은 안영모 전 동화은행장의 딸인 안영주(56)씨와 결혼, 조나영(31)씨와 조성민(26)씨 남매를 뒀다. 나영씨는 미국에서 미술사학을 전공하고 현재 삼성미술관 플라토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2012년 현재의 남편 한경록(35)씨를 만나 지난해 딸을 출산했다. 한씨는 서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한국투자공사에 재직 중이다. 한상호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와 조효숙 가천대 부총장의 아들이다. 조성민씨는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미국투자전문회사에서 근무 중이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 후계 경영인의 명암 한솔그룹] 이인희 고문의 ‘아픈 손가락’ 차남 조동만 前 부회장

    한솔은 다른 재벌가에 비해 ‘조용한 그룹’으로 꼽힌다. 사업 자체가 안정적인 제지사업 위주로 구성돼 있어 특별한 부침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솔그룹과 이인희 고문의 유일한 아픈 손가락이 차남인 조동만(61) 전 한솔그룹 부회장이다. 3형제 중 가장 적극적인 성격으로 알려진 조 전 부회장은 1990년대 중반 이후 한솔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정보통신을 내세우고 PCS사업을 주도했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PCS사업 실적 저조 등으로 그룹 전체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 과정에서 조 전 부회장은 한솔그룹 대주주의 지위를 이용해 한솔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한솔엠닷컴의 신주인수권 588만주를 주당 200원에 사들인 뒤 신주인수권을 행사, 1900여억원의 차액을 챙겨 배임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또 한솔엠닷컴 주식매각 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 산정 방식을 놓고 국세청과 다투기도 했다. 조 전 부회장은 현재 양도소득세와 지방세 등 715억원의 세금을 체납해 개인체납자 중 체납액 1위다. 하지만 조 전 부회장의 부인 이미성(57)씨와 아들 조현승씨가 한솔인티큐브 지분 15.8%를 보유하는 등 여전히 한솔그룹과 연을 맺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CJ그룹] 유산 소송·구속·투병… 삼성 장손家 비운 딛고 재기 몸부림

    CJ그룹 본사가 있는 서울 중구 소월로2길 1층 로비에는 창업자인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좌상이 벽면 부조로 조각돼 있다. 또 CJ그룹 식품계열사들이 모여 있는 서울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 건물의 1층 로비에도 그의 흉상 홀로그램이 있다. CJ그룹이 삼성그룹과 계열 분리됐더라도 이재현(54) CJ그룹 회장이 이병철 회장의 장손이라는 그룹의 정통성을 강조하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하지만 장손가의 비운은 계속되고 있다. 삼성가(家) 장자의 재산 상속 소송으로 껄끄러워진 집안 관계를 비롯해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유전병까지 앓고 있는 이재현 회장의 비운이 그렇다. 삼성가에서 분리된 이후에도 과거부터 이어져 온 삼성가와의 크고 작은 갈등은 세간의 관심을 끌곤 했다. 이재현 회장의 아버지인 이맹희(83) 전 제일비료 회장이 냈던 재산상속 소송이 대표적이다. 이맹희 전 회장은 이병철 회장의 장자이지만 후계 구도에서 탈락한 뒤 야인이 됐다. 잊혀졌던 이맹희 전 회장이 2012년 2월 다시 목소리를 냈다. 그의 누나이자 이병철 회장의 차녀인 이숙희(79·구자학 아워홈 회장 부인)씨 등과 함께 “아버지가 유산으로 남긴 차명재산인 4조 849억원 상당의 주식과 배당금을 돌려 달라”며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을 상대로 주식 인도 등 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부터다. 당시 법원에서 이맹희 전 회장 등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면 이건희 회장의 삼성생명 지분이 넘어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관심이 집중됐었다. 한쪽에서는 재벌가 유산 소송이라며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이 소송에서 이맹희 전 회장은 1·2심에서 패소한 뒤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아 사건은 비교적 싱겁게 끝났다. 이맹희 전 회장 측은 “재산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족 간 관계”라고 상고 포기 이유를 밝혔다. 이맹희 전 회장은 현재 폐암으로 일본에서 투병 중이다. 아들 이재현 회장은 건강 문제와 재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재현 회장은 1600억원대의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 기소됐고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현재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총수의 부재에 따른 경영 공백도 공백이지만 이 회장의 건강이 심각한 상태다. 그의 건강 상태는 구속되면서부터 공개된 바 있다.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그는 지난해 8월 부인인 김희재(54)씨의 신장을 이식 받았지만 수술 후 면역거부반응과 바이러스 감염 등 다양한 부작용을 겪고 있다. 또 말초신경과 근육이 점차 소실되는 삼성가의 유전병으로 알려진 CMT(샤르코-마리-투스)도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집행정지 상태인 이 회장은 서울대병원 암병동에 입원 중이며 오는 21일 구속집행정지 기간 만료를 앞두고 상고심 재판부에 연장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그룹의 미래는 이 회장과 부인 김희재씨 사이에서 낳은 1남 1녀에 달려 있다. 자녀들의 나이도 어리고 이 회장도 경영자로서 젊기에 후계구도를 말하기엔 이르다. 하지만 이 회장의 건강이 예사롭지 않아 자녀들은 향후 승계를 위해 현업에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이 회장이 ‘사원-대리-과장-부장’ 등 대부분의 직급을 거쳤던 것처럼 자녀들도 사원부터 시작해 현장 중심으로 차근차근 단계를 밟고 있다. 딸 이경후(29)씨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불문학을 전공했고 같은 대학원에서 조직심리학 석사학위를 딴 뒤 2011년 7월 CJ주식회사 사업팀으로 입사했다. 사업팀은 각 계열사의 사업전략 수립 및 관리, 신사업 기획 등을 추진하는 부서다. 이씨는 사업 전반에 대해 익힌 뒤 CJ오쇼핑 상품개발본부로 자리를 옮겼고 지난해 과장으로 승진했다. 남편인 정종환(34)씨는 이씨가 미국 유학 중에 만났고 같은 컬럼비아대학원을 졸업해 뉴욕에 있는 씨티은행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현재 CJ그룹의 해외법인인 CJ아메리카에서 근무 중이다. 아들 이선호(24)씨는 누나와 같은 컬럼비아대에서 금융경제학을 전공한 뒤 지난해 7월 CJ그룹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그는 대학생 시절 방학 때마다 CJ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인턴을 하며 오래전부터 그룹 일을 배워 왔다. 현재 CJ제일제당 BIO사업관리팀 소속으로 일하면서 다양한 현장 경험을 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삼성그룹] 4남매 중 셋째 이서현만 순탄한 가정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삼성그룹] 4남매 중 셋째 이서현만 순탄한 가정

    지난해 이혼 건수가 11만여명에 달할 만큼 요즘 이혼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삼성가 3세들의 결혼 생활은 유독 평탄치 않다. 네 남매 중 셋째 이서현 사장만 평범하게 결혼해 탈 없이 살아가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998년 아홉 살 연하로 당시 연세대 경영학과 학생이었던 임세령(37·현 대상그룹 상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딸)씨와 결혼했다. ‘미풍-미원 조미료 전쟁’을 벌였던 두 기업이었고 영호남 대표기업의 결합이라는 의미까지 더해져 화제를 모았다. 고 이병철 삼성그룹 선대회장이 생전에 “세상에서 내 맘대로 안 되는 것이 세 가지 있는데 자식과 골프, 미원”이라고 했을 정도로 대상과의 경쟁에서 밀린 것을 아쉬워했다. 양가 어머니인 홍라희 리움 미술관 관장과 박현주 대상홀딩스 부회장이 평소 미술 분야에서 교류해 오다 혼사를 성사시켰다. 두 사람은 아들(14), 딸(10)을 낳았다. 하지만 2009년 결혼 11년 만에 두 사람은 갈라섰다. 당시 박현주 부회장이 공개석상에서 “오죽하면 아이를 낳고 10년 넘게 살던 주부가 이혼을 결심했겠냐. (딸이) 지난 몇 년 동안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해 이미 수년간 두 사람 간에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엔 이 부회장의 여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역시 임우재 삼성전기 경영기획실장(부사장)과의 이혼 소송에 돌입했다. 이 사장은 1995년 대학(연세대 아동학과)을 졸업하고 삼성복지재단에 입사해 주말마다 한 장애인보호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삼성에스원 평사원이었던 임 부사장을 만났다. 이 회장 등의 반대를 무릅쓰고 1999년 결혼에 골인했고 당시 재벌가 자녀와 평사원의 결혼이라는 흔치 않은 관계 때문에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이후 불화설이 돌았지만 2005년 삼성전기 상무보로 등용되고 2007년 아들(7)을 낳으며 잠잠해졌다. 수년 전부터 별거 중이였던 두 사람이 왜 지금 소송을 제기했느냐를 놓고도 해석이 분분하다. 이건희 회장 사후엔 이부진 사장의 상속재산까지 분할소송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막내 여동생 이윤형씨는 2005년 유학 중에 우울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남자 친구와의 결혼 문제를 놓고 부모와 갈등을 빚어 온 데다 유학 생활의 외로움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가 3세의 4남매 중 평범하게 결혼한 케이스는 셋째 이서현 제일기획 사장뿐인 셈이다. 미국 뉴욕의 패션전문학교 파슨스 출신인 이 사장은 2000년 동아일보 사주 김병관 회장의 차남인 김재열(46·삼성엔지니어링 사장)씨와 결혼해 1남 3녀를 낳아 키우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패리스 힐튼, ‘으리으리한 강아지 저택’ 공개

    패리스 힐튼, ‘으리으리한 강아지 저택’ 공개

    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이 재벌가 상속녀 다운 강아지 집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패리스 힐튼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키우고 있는 강아지들의 집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 속 패리스 힐튼 강아지 집은 사람이 들어가도 충분할 정도로 크고 호화롭다. 특히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정교한 마감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또 평소 ‘핑크 마니아’로 소문난 패리스 힐튼답게 집 안은 온통 핑크로 꾸며져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패리스 힐튼은 최근 LA국제공항에 자신의 새로운 애완견 Mr. Amazing과 함께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패리스 힐튼 강아지 집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패리스 힐튼, 정말 어마어마하네” “패리스 힐튼 강아지 집..개 집이 우리 집보다 좋은 듯” “패리스 힐튼 강아지 집..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패리스 힐튼” “패리스 힐튼 강아지 집..얼마나 돈이 많길래” “패리스 힐튼 강아지 집..강아지들은 호강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패리스 힐튼은 힐튼 호텔의 상속녀로서 연예 활동과 사업 활동을 동시에 하고 있다. 사진 = 패리스 힐튼 인스타그램 (패리스 힐튼의 강아지 집)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건희 장녀 이부진 15년 만에 파경 왜?

    이건희 장녀 이부진 15년 만에 파경 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왼쪽·44) 호텔신라 사장이 결혼 15년 만에 파경에 이르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일 이 사장은 남편 임우재(오른쪽·46) 삼성전기 부사장(경영기획실장)을 상대로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이혼 조정 신청을 제기했다. 1999년 8월 결혼 당시 두 사람은 재벌가 자녀와 평사원의 만남으로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1995년 삼성에스원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임 부사장은 서울의 한 장애인 보호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이 사장(당시 사회복지재단에서 경영수업)을 만났고 4년 열애 끝에 이 회장 등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결혼 직후부터 불화·파경설이 끊이지 않았다. 7년 동안이나 자식이 생기지 않은 데다, 임 부사장의 승진이 다른 가족들에 비해 뒤처졌기 때문이다. 손아래 동서인 동갑내기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2002년 임원(제일기획 상무보) 승진한 반면 임 부사장은 2005년에 임원(삼성전기 상무보)을 달았다. 2007년 득남 이후 삼성전기 전무(2009년), 부사장(2011년)에 올랐지만 삼성가 3세들이 모두 사장 이상 직함을 달고 있는 것과도 비교된다. 특히, 호암상 시상식 등 삼성가 집안 연례행사에서도 임 부사장은 거의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재계 한 고위관계자는 “임 부사장이 집안에서 소외 받는다는 얘기가 많았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정상적인 결혼 생활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수년 전부터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은 각각 서울과 경기 분당에 따로 살면서 아들과 저녁 식사할 때만 가끔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그룹 역시 “현재 별거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의 이혼은 금방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이 법원에 신청한 이혼 조정은 이혼 소송과 달리 양측이 상당 부분 의견일치를 봤을 때 제기된다. 아들(7·경기초 1학년)의 친권은 이 사장이 가져갈 전망이다. 이 사장 측 소송 대리인인 윤재윤 변호사는 “이미 상당 부분 합의를 마쳤고 원만하게 조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부사장은 지난주까지 정상적으로 출근했지만 조만간 삼성전기 경영기획실장직에서 물러날 지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이부진 이혼소송, 임우재와 드라마같이 결혼했지만..‘결혼식 사진보니..’

    이부진 이혼소송, 임우재와 드라마같이 결혼했지만..‘결혼식 사진보니..’

    ‘이부진 사장 이혼소송, 이부진 임우재, 임우재 이부진 이혼소송’ 삼성 이건희 회장의 장녀 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이 남편 임우재(46) 삼성전기 부사장과의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10일 조선일보는 이부진 사장은 남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지난 8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임우재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및 친권자 지정 소장을 접수했다. 아직 사건 재판부는 배당되지 않았다.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부사장은 1995년 사회복지재단 봉사활동에서 만나 1999년 결혼했다. 당시 두 사람의 결혼은 재벌가 자녀와 평사원의 만남으로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에 성공한 드라마 같은 러브스토리로 화제를 모았다.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부사장은 슬하에 초등학교 1학년생인 아들 1명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그간 성격 차로 인해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우재 이부진 이혼소송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우재 이부진 이혼소송, 이부진 임우재 멋진 커플이라고 생각했는데 안타깝다”, “임우재 이부진 이혼소송, 결국 집안이 안 맞으면 안 되는 건가”, “임우재 이부진 이혼소송, 이유가 뭘까”, “임우재 이부진 이혼소송, 안타까운 소식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임우재 이부진 이혼소송) 뉴스팀 chkim@seoul.co.kr
  • 임우재 이부진 이혼소송, 집안 반대 설득하고 올린 결혼식 사진 보니..‘안타까워’

    임우재 이부진 이혼소송, 집안 반대 설득하고 올린 결혼식 사진 보니..‘안타까워’

    ‘이부진 사장 이혼소송, 이부진 임우재, 임우재 집안’ 삼성 이건희 회장의 장녀 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이 남편 임우재(46) 삼성전기 부사장과의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이부진 이혼소송 전에 남편 임우재 재산분할 및 양육권 등에 대해 이미 상당 부분 합의를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지난 8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남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및 친권자 지정 소장을 제출했다. 두 사람은 그간 성격 차로 인해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부사장은 슬하에 초등학교 1학년생인 아들 1명을 두고 있다.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부사장은 1995년 사회복지재단 봉사활동에서 만나 1999년 결혼했다. 당시 두 사람의 결혼은 재벌가 자녀와 평사원의 만남으로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에 성공한 드라마 같은 러브스토리로 화제를 모았다. 네티즌들은 “이부진 사장 이혼소송, 이부진 임우재 멋진 커플이라고 생각했는데 안타깝다”, “이부진 사장 이혼소송, 결국 집안이 안 맞으면 안 되는 건가”, “이부진 사장 임우재 이혼소송, 이유가 뭘까”, “이부진 사장 임우재 이혼소송, 안타까운 소식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부진 이혼소송 배경은? 15년 만의 파경

    이부진 이혼소송 배경은? 15년 만의 파경

    이부진 이혼소송 배경은? 15년 만의 파경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이 법원에 이혼 신청을 했다. 11일 삼성 측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지난 8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남편인 임우재(46) 삼성전기 부사장를 상대로 이혼 조정 및 친권자 지정 신청을 했다.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부사장은 슬하에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이부진 사장은 1999년 8월 삼성물산 평사원이던 임우재 부사장과 결혼했으며, 15년 만에 파경을 맡게 됐다. 두 사람은 그동안 성격 차로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결혼 당시 재벌가 자녀와 평사원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1995년 삼성복지재단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고 있던 이부진 사장은 회사 차원의 봉사활동을 나갔다가 임우재 부사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양가의 반대가 심해 이부진 사장이 집안 어른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우재 부사장은 결혼한 뒤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2005년 삼성전자 미주본사에 입사했다. 2011년에는 삼성전자 부사장직에 오르는 등 초고속으로 승진 계단을 밟으며 승승장구했다.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46) 삼성전자 부회장도 2009년 이혼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부진 사장 이혼소송 임우재 부사장과 결혼 15년 만에 파경

    이부진 사장 이혼소송 임우재 부사장과 결혼 15년 만에 파경

    이부진 임우재 이혼 소송 ‘충격’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이 법원에 이혼 신청을 했다. 11일 삼성 측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지난 8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남편인 임우재(46) 삼성전기 부사장를 상대로 이혼 조정 및 친권자 지정 신청을 했다.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부사장은 슬하에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이부진 사장은 1999년 8월 삼성물산 평사원이던 임우재 부사장과 결혼했으며, 15년 만에 파경을 맡게 됐다. 두 사람은 그동안 성격 차로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결혼 당시 재벌가 자녀와 평사원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1995년 삼성복지재단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고 있던 이부진 사장은 회사 차원의 봉사활동을 나갔다가 임우재 부사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양가의 반대가 심해 이부진 사장이 집안 어른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우재 부사장은 결혼한 뒤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2005년 삼성전자 미주본사에 입사했다. 2011년에는 삼성전자 부사장직에 오르는 등 초고속으로 승진 계단을 밟으며 승승장구했다.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46) 삼성전자 부회장도 2009년 이혼한 바 있다. 이부진 사장 이혼소송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이부진 사장 이혼소송 임우재 잘 어울렸는데 안타깝다” “이부진 사장 이혼소송 임우재 신중히 생각해 보세요” “이부진 사장 이혼소송 임우재와 세기의 로맨스가 이렇게 끝나는 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부진 임우재 이혼 소송…15년 만에 파경 이유는?

    이부진 임우재 이혼 소송…15년 만에 파경 이유는?

    이부진 임우재 이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이 법원에 이혼 신청을 했다. 11일 삼성 측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8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남편인 임우재(46) 삼성전기 부사장를 상대로 이혼 조정 및 친권자 지정 신청을 했다.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은 슬하에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이 사장은 1999년 8월 삼성물산 평사원이던 임 부사장과 결혼했으며, 15년 만에 파경을 맡게 됐다. 두 사람은 그동안 성격 차로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결혼 당시 재벌가 자녀와 평사원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1995년 삼성복지재단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고 있던 이 사장은 회사 차원의 봉사활동을 나갔다가 임 부사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46) 삼성전자 부회장도 2009년 이혼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부진 이혼소송 임우재 부사장과 이혼 결심 후 최근 별거

    이부진 이혼소송 임우재 부사장과 이혼 결심 후 최근 별거

    이부진 이혼소송 임우재 부사장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이 법원에 이혼 신청을 했다. 11일 삼성 측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지난 8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남편인 임우재(46) 삼성전기 부사장를 상대로 이혼 조정 및 친권자 지정 신청을 했다.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부사장은 슬하에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이부진 사장은 1999년 8월 삼성물산 평사원이던 임우재 부사장과 결혼했으며, 15년 만에 파경을 맡게 됐다. 두 사람은 그동안 성격 차로 갈등을 겪어오다 최근 별거를 하며 재산분할 등 상당부분 합의를 마치고, 조정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결혼 당시 재벌가 자녀와 평사원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1995년 삼성복지재단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고 있던 이부진 사장은 회사 차원의 봉사활동을 나갔다가 임우재 부사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양가의 반대가 심해 이부진 사장이 집안 어른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우재 부사장은 결혼한 뒤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2005년 삼성전자 미주본사에 입사했다. 2011년에는 삼성전자 부사장직에 오르는 등 초고속으로 승진 계단을 밟으며 승승장구했다.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46) 삼성전자 부회장도 2009년 이혼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부진 임우재 이혼소송 ‘충격’ 삼성家 승진자 명단보니…

    이부진 임우재 이혼소송 ‘충격’ 삼성家 승진자 명단보니…

    이부진 임우재 이혼 소송 ‘충격’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이 법원에 이혼 신청을 했다. 11일 삼성 측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지난 8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남편인 임우재(46) 삼성전기 부사장를 상대로 이혼 조정 및 친권자 지정 신청을 했다.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부사장은 슬하에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이부진 사장은 1999년 8월 삼성물산 평사원이던 임우재 부사장과 결혼했으며, 15년 만에 파경을 맡게 됐다. 두 사람은 그동안 성격 차로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결혼 당시 재벌가 자녀와 평사원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1995년 삼성복지재단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고 있던 이부진 사장은 회사 차원의 봉사활동을 나갔다가 임우재 부사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양가의 반대가 심해 이부진 사장이 집안 어른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우재 부사장은 결혼한 뒤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2005년 삼성전자 미주본사에 입사했다. 2011년에는 삼성전자 부사장직에 오르는 등 초고속으로 승진 계단을 밟으며 승승장구했다.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46) 삼성전자 부회장도 2009년 이혼한 바 있다. 이부진 사장 이혼소송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이부진 사장 이혼소송 임우재 잘 어울렸는데 안타깝다” “이부진 사장 이혼소송 임우재 신중히 생각해 보세요” “이부진 사장 이혼소송 임우재와 세기의 로맨스가 이렇게 끝나는 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부진 이혼소송 임우재 부사장과 이혼 결심한 이유보니…

    이부진 이혼소송 임우재 부사장과 이혼 결심한 이유보니…

    이부진 이혼소송 임우재 부사장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이 법원에 이혼 신청을 했다. 11일 삼성 측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지난 8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남편인 임우재(46) 삼성전기 부사장를 상대로 이혼 조정 및 친권자 지정 신청을 했다.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부사장은 슬하에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이부진 사장은 1999년 8월 삼성물산 평사원이던 임우재 부사장과 결혼했으며, 15년 만에 파경을 맡게 됐다. 두 사람은 그동안 성격 차로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결혼 당시 재벌가 자녀와 평사원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1995년 삼성복지재단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고 있던 이부진 사장은 회사 차원의 봉사활동을 나갔다가 임우재 부사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양가의 반대가 심해 이부진 사장이 집안 어른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우재 부사장은 결혼한 뒤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2005년 삼성전자 미주본사에 입사했다. 2011년에는 삼성전자 부사장직에 오르는 등 초고속으로 승진 계단을 밟으며 승승장구했다.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46) 삼성전자 부회장도 2009년 이혼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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