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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兆’ 서초동 정보사 부지 매각, 주택 못 지어… 이번엔 팔릴까

    ‘1兆’ 서초동 정보사 부지 매각, 주택 못 지어… 이번엔 팔릴까

    감정평가액이 1조원에 달하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정보사령부 부지가 공개 매각된다. 국방부는 4일 서초동 일대 주둔했던 정보사가 이전함에 따라 해당부지를 국유재산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일괄 매각한다고 밝혔다. 공개경쟁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19일까지 진행한다. 정보사 부지는 9만 1597㎡의 규모로 감정평가액은 9026억원이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인근 역세권으로 인근에 대법원, 국립중앙도서관, 예술의 전당 등 관공서와 문화·편의시설이 밀집해 있고 서리풀 공원 등 녹지공간도 조성돼 있다. 지난 1971년 서초구에 들어섰던 정보사는 방배동과 서초동을 단절시켜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지역 발전도 가로막는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국방부와 서울시가 2002년 정보사 이전 협의에 들어갔고, 지난해 11월 경기 안양으로 이전을 완료했다. 단절된 서초대로를 연결하는 장재터널은 2019년 2월 완공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가 지난 2월 고시한 정보사 부지 내 도시관리계획(서리풀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따르면 난개발을 막기 위해 아파트 등 주택은 지을 수 없고 공연장과 문화집회시설, 전시장 등이 들어선다. 국방부는 “정보사 부지 매각 대금을 국방개혁에 따른 부대 재배치 사업의 소요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초구는 매입주체가 확정되면 정보사 부지를 복합문화예술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이날 “예술의전당부터 롯데칠성, 코오롱 부지, 서리풀공원, 세빛섬까지 이어지는 서초 문화예술 트라이앵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초구는 구체적인 개발 계획은 매입주체와 긴밀히 협의할 방침이다. 그러나 서울시가 투자수익이 높은 주거시설이 들어설 수 없도록 제한해 매각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있다. 정보사 부지는 2002년부터 매각이 추진됐으나 세 번이나 유찰된 바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부천 ‘행정복지센터’ 운영 區 없애고 주민 곁으로…

    부천시의 ‘행정실험’이 7월 4일부터 시작된다. 부천시는 일반 구 설치 28년 만에 전국 최초로 3개 구를 폐지하고 다음달 4일부터 36개의 동 가운데 책임 동(洞) 10개를 뽑아 행정복지센터를 운영하는 행정개혁을 진행했다. 이는 부천시가 지난해 4월 행정자치부의 책임읍면동제 시범기관으로 선정된 후 같은 해 12월 조례를 개정한 덕분이다. 행정처리 단계가 단순화되면서 행정 효율이 높아지고 복지 정책 등이 확대된다. 행정복지센터로 승격된 10개의 동은 주민센터와 동사무소가 있는 일반 동 2~5개를 하나로 관할한다고 29일 부천시는 밝혔다. 기존 26개 동 주민센터 기능은 그대로 유지한다. 행정실험이자 개혁은 부천시의 지리적 조건 때문에 나온 결과물이기도 하다. 부천시는 1988년 중구와 남구로 분구됐고, 1993년 원미구·오정구·소사구 등 3구 체제를 갖췄다. 그러나 부천시 면적은 53.45㎢에 불과,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승용차로 이동하면 30분이면 충분할 만큼 좁다. 3개 구의 행정 수요 역시 원미구 52%, 소사구 27%, 오정구 21% 등 편차가 컸다. 좁은 지역에서의 시·구·동 3단계 행정체계는 업무의 비효율성과 시청·구청 간 업무중복 등의 문제를 낳았다. 이번 개편으로 행정처리 단계가 시·구·동 3단계에서 시·동 2단계로 바뀐다. 시청과 구청의 중복업무 35.5%가 사라진다. 10개의 행정복지센터는 각종 증명서 발급과 출생·사망·결혼신고 등의 동사무소 업무, 구청에서 처리하던 건축허가·음식업 신고 등 간단한 인허가 업무를 신속히 수행한다. 행정복지센터는 복지 업무도 강화한다.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 독거노인 돌봄 등이 확대된다. 구마다 있던 보건소는 원미보건소로 통합하고 나머지 인력은 행정복지센터에 5명씩 배치, 작은 보건소 기능을 한다. 동 주민센터 인력은 430명에서 746명으로 33% 늘어나 복지·청소·재난·일자리상담·건강관리지원 등의 서비스를 더 가까이에서 더 빠르게 제공한다. 구청사는 다양하게 활용된다. 원미구청사엔 원미1동 행정복지센터, 경기도일자리재단, 원미노인복지관, 경기스타트업센터가 들어간다. 소사구청사는 소사노인복지관, 부천종합사회복지관, 소사생활문화센터 등으로 사용한다. 오정구청사에는 오정동 행정복지센터, 오정도서관, 도로사업단, 오정노인복지관, 오정생활문화센터가 입주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기존 청사를 시민 문화복지시설로 전환하고 합리적으로 재배치하면서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30년 가까이 된 낡은 구청사를 재건축하지 않아도 돼 30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매년 지출하던 구청 유지 운영비 40억원을 절감해 시민을 위해 쓸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부천시 ‘행정 실험’ 성공할까? 7월 4일부터 일반구 폐지하고 전국 처음 광역동 설치

    부천시 ‘행정 실험’ 성공할까? 7월 4일부터 일반구 폐지하고 전국 처음 광역동 설치

    부천시의 ‘행정실험’이 7월 4일부터 시작된다. 부천시는 일반 구 설치 28년 만에 전국 최초로 3개 구를 폐지하고 다음달 4일부터 36개의 동 가운데 책임 동(洞) 10개를 뽑아 행정복지센터를 운영하는 행정개혁을 진행했다. 이는 부천시가 지난해 4월 행정자치부의 책임읍면동제 시범기관으로 선정된 후 같은 해 12월 조례를 개정한 덕분이다. 행정처리 단계가 단순화되면서 행정 효율이 높아지고 복지 정책 등이 확대된다. 행정복지센터로 승격된 10개의 동은 주민센터와 동사무소가 있는 일반 동 2~5개를 하나로 관할한다고 29일 부천시는 밝혔다. 기존 26개 동 주민센터 기능은 그대로 유지한다. 행정실험이자 개혁은 부천시의 지리적 조건 때문에 나온 결과물이기도 하다. 부천시는 1988년 중구와 남구로 분구됐고, 1993년 원미구·오정구·소사구 등 3구 체제를 갖췄다. 그러나 부천시 면적은 53.45㎢에 불과,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승용차로 이동하면 30분이면 충분할 만큼 좁다. 3개 구의 행정 수요 역시 원미구 52%, 소사구 27%, 오정구 21% 등 편차가 컸다. 좁은 지역에서의 시·구·동 3단계 행정체계는 업무의 비효율성과 시청·구청 간 업무중복 등의 문제를 낳았다. 이번 개편으로 행정처리 단계가 시·구·동 3단계에서 시·동 2단계로 바뀐다. 시청과 구청의 중복업무 35.5%가 사라진다. 10개의 행정복지센터는 각종 증명서 발급과 출생·사망·결혼신고 등의 동사무소 업무, 구청에서 처리하던 건축허가·음식업 신고 등 간단한 인허가 업무를 신속히 수행한다. 행정복지센터는 복지 업무도 강화한다.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 독거노인 돌봄 등이 확대된다. 구마다 있던 보건소는 원미보건소로 통합하고 나머지 인력은 행정복지센터에 5명씩 배치, 작은 보건소 기능을 한다. 현장 밀착형 일자리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노인·여성·청년 등 구직이 어려운 계층을 위한 특화된 일자리 알선도 한다. 동 주민센터 인력은 430명에서 746명으로 33% 늘어나 복지·청소·재난·일자리상담·건강관리지원 등의 서비스를 더 가까이에서 더 빠르게 제공한다. 구청사는 다양하게 활용된다. 원미구청사엔 원미1동 행정복지센터, 경기도일자리재단, 원미노인복지관, 경기스타트업센터가 들어간다. 소사구청사는 소사노인복지관, 부천종합사회복지관, 소사생활문화센터 등으로 사용한다. 오정구청사에는 오정동 행정복지센터, 오정도서관, 도로사업단, 오정노인복지관, 오정생활문화센터가 입주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기존 청사를 시민 문화복지시설로 전환하고 합리적으로 재배치하면서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30년 가까이 된 낡은 구청사를 재건축하지 않아도 돼 30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매년 지출하던 구청 유지 운영비 40억원을 절감해 시민을 위해 쓸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신영자가 면세점 특혜 직접 지시…아들은 명품 업체서 100억 챙겨”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정운호(51·구속 기소)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청탁을 받고 롯데면세점 입점에 편의를 주도록 면세점 측에 지시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다. 네이처리퍼블릭으로부터 입점 컨설팅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간 명품 유통업체 B사가 별다른 역할이 없었던 신 이사장 아들에게 수년간 100억원 이상의 급여를 지급한 정황도 포착됐다. 검찰은 신 이사장을 이번 주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27일 “신 이사장의 지시로 롯데면세점에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입점을 가능하게 해 줬고, 매장 위치도 유리한 쪽으로 변경시켜 줬다는 진술을 받아 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오너 일가 최측근이자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된 B사 대표 이모씨와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부사장을 지낸 이원준(60) 롯데쇼핑 사장을 최근 조사하면서 이 같은 진술을 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이사장은 입점 로비와 매장 재배치 등을 대가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정 전 대표 측으로부터 10억~20억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검찰은 B사의 실제 운영자가 B사 지분 전량을 갖고 있는 신 이사장의 아들 장모씨가 아닌 신 이사장이라는 단서도 확보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장씨가 회사 경영에 관여를 안 했는데도 배당금과 별도로 수년간 100억원 이상의 급여를 받아 갔다”며 “장씨가 받은 급여 등이 신 이사장 등에게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가급적 이번 주에 신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정 전 대표의 입점 로비 의혹을 조사하기로 하고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한편 검찰은 롯데케미칼이 원료 거래 과정에서 일본 롯데물산을 끌어들여 200억원대의 수수료를 부당 지급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할 단서를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 돈의 일부가 비자금으로 빼돌려진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롯데케미칼 측에 일본 롯데물산과의 거래 내역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지만 2주 넘게 받지 못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현대重 파업 결의… 조선 3사 노사 갈등 본격화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파업 수순에 들어갔다. 노조는 17일 울산 본사 대의원대회에서 쟁의 발생을 결의했다. 쟁의 발생 결의는 파업 절차의 첫 단계다. 설비 지원 부문 분사 등 회사의 구조조정에 맞서기 위해 파업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노조는 이날 소식지를 통해 “지원 부문을 분사할 이유가 없다”면서 “분사에 동의하지 않으면 용접·도장 직무로 재배치하겠다는 것은 숙련 노동자를 비하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노조는 다음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낼 계획이다. 중노위가 노사 간 이견이 크다고 판단하면 조정중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노조의 합법적 파업이 가능해진다. 노조는 중노위 결정을 전후해 전체 조합원 1만 6000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도 실시한다. 절반이 넘는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되면 노조는 3년 연속 파업권을 행사할 수 있다. 2014년과 지난해 노조는 각 4차례에 걸쳐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노조가 강력 투쟁을 선언했기 때문에 공장 점거 등 ‘옥쇄 파업’도 배제할 수 없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회사가 처해 있는 냉엄한 현실을 직시하고 쟁의 행위가 아닌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아티스트 박종하 첫 개인전

    아티스트 박종하 첫 개인전

    마치 엑스레이로 촬영한 듯 단순한 직선과 곡선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을 표현한 아티스트 박종하의 첫 개인전 ‘뉴욕 아나토미(New York’s Anatomy)’가 미국 뉴욕 맨해튼의 첼시 갤러리에서 오는 18일 막을 올린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세계 각지의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인 뉴욕을 해부하고, 재배치해 독창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박 작가는 뉴욕을 대표하는 10개의 상징물을 패턴화하고, 기하학적인 배치를 통해 재구성함으로써 뉴욕만의 개성은 무엇인지 찾고자 했다. 대표작인 ‘월드트레이드센터(World Trade Center)’는 9.11 테러의 참사를 딛고 일어선 월드트레이트센터를 주제로 삼아 ‘굳건함’을 나타냈다. 중심에는 긴 삼각형과 역삼각형을 교차로 맞물려서 건물의 뼈대를 표현했으며, 상부에는 원반들과 안테나를 상징하는 육각형을 겹쳐놓았다. 더불어 무심코 지나쳐버리기 쉬운 건물 하단 ‘W’ 모양의 패턴을 크게 확대해 한쪽 구석에 배치했다. 박종하 작가는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에서 모인 수백만의 사람들이 공존하는 뉴욕을 개복하고, 엑스레이로 촬영해 각 부분을 살펴보는 상상에서 시작됐다”며 “마천루가 즐비한 스카이라인과 화려한 다리들, 센트럴파크 등 뉴욕이 가진 개성을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시의 의미를 밝혔다. 현재 뉴욕에서 아트 디렉터이자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박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광고를 전공하고, 뉴욕의 디자인 스쿨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chool of Visual Arts)’를 졸업했다. 또한 ‘K/REATE(크리에이트)’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 중이다. K/REATE는 한국을 상징하는 ‘K’와 창조하다라는 뜻의 ‘Create’의 합성어로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예술가들의 비영리 예술 단체다. 그는 매년 3.1절, 한글날 등의 기념일에 맞춰 진행하는 K/REATE 전시회에서 전통성과 모던함이 결합된 작품을 선보여 떠오르는 신예 작가다. 미국 광고 회사 하트비트아이디어스(Heartbeat Ideas)에서 아트 디렉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가 디자인을 총괄한 ‘바이듀리언 닥터 필(BYDUREON Dr. Phil)’ 캠페인에서도 감각적인 구성의 제작물을 선보아 미국 광고업계는 물론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평 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석탄·광물公 폐업 수준 구조조정

    한전 자회사 등 8곳 순차적 상장 5곳 통폐합, 3500명 재배치·감축 내년부터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의 발전 자회사 등 에너지 공기업 8곳이 순차적으로 증시에 상장된다. 또 한전과 가스공사가 각각 독점하고 있는 전력 소매 판매와 가스 도입·도매 분야가 민간에 개방된다.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는 한국석탄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사실상 ‘폐업’에 준하는 구조조정이 실시된다. 이를 포함한 전체 공공기관 구조조정을 통해 3500여명의 인력이 순차적으로 감축 또는 재배치된다. 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공공기관장 워크숍을 열고 5개 기관 통폐합, 29개 기관 기능 개편 등을 담은 ‘에너지·환경·교육 분야 기능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한수원과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발전 5개사, 한전KDN, 한국가스기술 등 8개 에너지 공공기관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상장하기로 했다. 주식 상장 비율은 전체 지분의 20~30%로, 정부 등 공공이 최소 51%를 보유하는 ‘혼합소유제’ 형태로 추진된다. 또 한전이 독점하고 있는 전력 소매 판매업을 단계적으로 민간에 개방해 경쟁 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가스공사가 독점하는 가스 도입·도매 분야는 민간 직수입 제도 활성화 등을 통해 2025년부터 민간에 개방하고, 한전KPS(전력설비 유지·관리업체)의 화력발전 정비사업과 한국전력기술의 원전 상세 설계 업무에도 민간의 참여를 늘리기로 했다. 석탄공사는 올 하반기부터 감산과 인력 감축에 돌입하는 등 단계적 폐업 수순을 밟는다. 무리한 투자 확대로 부실을 초래한 광물자원공사는 해외자원 개발 기능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광물 비축과 광업지원 기능을 다른 공공기관에 통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해외 광구 9곳을 모두 매각하는 한전도 자원 개발에서 손을 뗀다. 박 대통령은 “지금의 개혁 과정은 공공기관이 세계로 뻗어 나가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면서 “공공개혁은 수술과 같아 시기를 놓치면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코레일, 열차·역사 디자인 통합… 이용자 편익 위주 공간 재배치

    코레일이 디자인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이를 위해 홍보실 안에 별도 조직의 디자인센터를 두고 전문가도 채용한다. 코레일은 홍순만 사장 취임 이후 기관 전반에 걸친 디자인 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코레일은 우선 제각각 적용하고 있는 시각 디자인을 통합하기로 했다. 열차·역사·직원 제복·광고 등에 사용하는 디자인을 통일하고, 특히 건축 디자인 전문가를 영입해 전국 역사 공간을 이용자 편익 위주로 재배치하기로 했다. 열차 차량에 사용하는 디자인도 개발에 앞서 통일하기로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KTX 브랜드 이미지와 기관 이미지는 당분간 그대로 사용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통합 이미지로 교체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코레일 디자인 경영 시동

     코레일이 디자인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이를 위해 홍보실 안에 별도 조직의 디자인센터를 두고 전문가도 채용한다. 코레일은 홍순만 사장 취임 이후 기관 전반에 걸친 디자인 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코레일은 우선 제각각 적용하고 있는 시각 디자인을 통합하기로 했다. 열차·역사·직원 제복·광고 등에 사용하는 디자인을 통일하고, 특히 건축 디자인 전문가를 영입해 전국 역사 공간을 이용자 편익 위주로 재배치하기로 했다. 열차 차량에 사용하는 디자인도 개발에 앞서 통일하기로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KTX브랜드 이미지와 기관 이미지는 당분간 그대로 사용하지만 장기적으로 통합 이미지로 교체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주민센터가 복지 전진기지로 변신

    주민센터가 복지 전진기지로 변신

    모든 동 복지팀 추가 구성키로 동별 특성 맞는 맞춤형 공간 설계 서울 마포구의 동 주민센터가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을 위한 전진기지로 변신한다. 구는 다음달 1일부터 지역 16개 모든 동 주민센터를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로 꾸민다고 8일 밝혔다.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는 민원·행정 기능 중심인 기존 동주민센터를 복지 기능과 마을공동체 거점 사업 위주로 재편하는 사업이다. 동마다 복지팀을 하나 더 만들어 사회복지 담당자 4~8명과 방문 간호사 1명을 추가 배치해 복지 업무를 강화한다. 구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아현동과 상암동 주민센터를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로 바꿨으며 다음달 나머지 14개 주민센터도 같은 형태로 꾸민다. 구는 복지 분야를 강화한다는 취지에 맞춰 주민센터 구조도 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리모델링한다. 구체적으로는 ▲복지·마을 기능 강화에 따른 업무 공간 재배치 ▲주민 친화적·개방적 공유 공간 마련 ▲동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공간 설계 등을 할 계획이다. 예컨대 공덕동 주민센터는 건물 입구 앞마당을 주민 쉼터로 만들고 서교동은 주민센터 안 북카페와 마을문고를 합쳐 특색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염리동은 ‘밝고 깨끗한 쉼터’라는 주제에 맞춰 민원실 천장을 높이고 조명을 새로 설치해 민원인이 카페에 온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찾아가는 주민센터로 변신하면 주민센터 소속 복지플래너와 방문 간호사가 위기 가정을 자주 찾아가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고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구조조정 발표] 조선업종 내년 말까지 6만여명 실직 재하청 임시직 실업급여 지급하기로

    [구조조정 발표] 조선업종 내년 말까지 6만여명 실직 재하청 임시직 실업급여 지급하기로

    정부가 조선업체 실직자는 물론 ‘물량팀’으로 불리는 재하청 임시직 근로자에게도 실업급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신속한 지원을 위해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은 이달 내로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조선업 고용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정부와 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조선업종에서 내년 말까지 5만 6000~6만 3000명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이달 내로 고용정책심의회를 열어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고 고용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구조조정이 추진되면 1만 1000여명 규모인 물량팀 소속 근로자 지원을 신속히 진행한다. 이들은 상당수가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다. 고용부는 ‘피보험자격 확인 청구’를 대안으로 내세웠다. 이들은 근로계약서, 급여 통장, 소득금액 증명원, 급여명세서 등 임금을 받고 일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첨부해 가까운 고용센터를 찾으면 된다. 피보험자격이 인정되면 최대 3년간 소급해 피보험자격을 준다.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수준도 상향 조정한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근로자를 해고하는 대신 휴업 조치를 하면 근로자에게 지급할 휴업수당(기존 임금의 70%)의 일부를 최대 1년간 지원하는 제도다. 중소기업 휴업수당은 3분의2에서 ‘4분의3’으로, 대기업 지원금은 2분의1에서 ‘3분의2’로 올린다. 정부는 또 기업 경영난을 고려해 사내 재배치나 전직 훈련을 실시하는 기업에 훈련비를 우대 지원한다. 고용·산재보험료, 장애인 의무고용 부담금의 납부·체납처분 유예도 검토 중이다. 특히 거제, 울산, 영암 등 조선업 밀집지역에는 가칭 ‘조선 근로자 일자리 희망센터’를 설립, 운영하며 심리상담, 직업훈련, 취업알선, 금융지원 등을 통합 제공한다. 실업규모, 평균 실업급여 수급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60일 범위 내에서 실업급여를 연장 지급하는 ‘특별연장급여’도 검토한다. 아울러 정부는 경영위기에 처한 조선 기자재 업체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긴급경영안전자금 지원 규모를 늘리고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자산 매입 후 임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조현병 환자 강제 입원’ 法근거 만든다

    전수조사·인신보호관제 도입 우범지역·여성안전 관리 강화 김수남 “철저 수사·재발 방지” 서울 강남역 인근 화장실에서 발생한 ‘묻지마 살인’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조현병(정신분열증) 환자를 강제 입원시킬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또 조현병 환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조현병 환자 수용시설에서의 인권침해를 막을 인신보호관 제도도 도입키로 했다. 법무부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국민안전처 등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과의 당정 협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과 이창재 법무부 차관, 방문규 복지부 차관, 이철성 경찰청 차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우선 조현병 환자를 강제 입원시킬 수 있는 행정입원명령의 법적 근거를 보다 명확하게 마련하기로 했다. 현행 행정입원 제도는 조현병 환자에 대해 경찰이 의사의 검진을 거쳐 지자체에 입원을 요청하는 제도로, 경찰이 이를 강제할 권한은 없었다. 당정은 ‘묻지마 범죄’에 따른 억울한 희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경찰 등이 입원을 강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보고 이날 법적 근거를 새롭게 마련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본인과 가족들의 반발에다 인권침해의 소지를 안고 있어 실제 시행까지는 논란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 조현병 환자의 사회복귀를 돕기 위한 시설을 대폭 확장하는 한편 사회복귀 시설에서의 인권 침해를 감시할 인신보호관을 새로 두기로 하고, 20대 국회에서 관련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조현병 환자에 대한 치료명령제를 적극 활용해 치료가 되도록 하고 정신질환자에 대한 관리인력 확대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에 맞춰 우리나라에 있는 조현병 환자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우범지역 관리와 여성안전 대책 마련을 위해 ▲우범지역 순찰차 재배치 ▲온라인 성적 갈등 처리 경찰 부서 마련 ▲여성안심 화장실·식당 인증제 도입 ▲여성안전환경 시범도시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새누리당과의 협의를 바탕으로 다음달 1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법질서관계장관회의에서 여성 대상 강력범죄 대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한편 김수남 검찰총장도 이날 간부회의에서 검찰로 송치된 ‘강남역 인근 화장실 살인사건’에 대해 “사건 동기와 경위를 철저히 수사하고 이런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김 총장은 25일 강남역 주변에 붙어 있던 시민들의 피해자 추모 쪽지를 보관 중인 서울 동작구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을 방문, 추모 쪽지를 열람한 뒤 “참 가슴 아픈 사건으로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막을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당정, ‘강남 묻지마 살인’ 계기로 조현병 환자 강제 입원 추진

    당정, ‘강남 묻지마 살인’ 계기로 조현병 환자 강제 입원 추진

    정부와 새누리당은 강남역 인근 화장실에서 발생한 살인 범죄를 계기로 조현병(정신분열증) 환자를 강제 입원시킬 수 있는 행정입원명령이 실효성을 거두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당정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김광림 정책위의장,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 이창재 법무부 차관,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 이철성 경찰청 차장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김 정책위의장은 간담회 이후 브리핑을 통해 “여성정책과 범죄심리분야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조현병 환자에 대한 행정입원명령이 실효성을 거두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정입원은 조현병 환자로 판정되면 경찰이 의사에 요청해 입원 필요성을 판단 받고, 지자체에 입원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그동안 가족의 반대나 인권 문제 등으로 입원을 요청만 할 수 있을 뿐 강제할 방법은 없었는데 이를 실효성 있게 추진할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당정이 의견을 같이한 것이다. 당정은 또 조현병 환자들의 사회복귀 시설을 대폭 확장하고, 이런 시설에서 제대로 약물이 투여되고 있는지 판단할 인신보호관 제도를 20대 국회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어 조현병 환자에 대한 치료명령제를 적극 활용해 치료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정신질환자에 대한 관리인력 확대에도 힘쓰는 한편, 우리나라의 조현병 환자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도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또 우범지역 관리와 여성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우범지역에 순찰차를 재배치하고 모자란 경우 증차도 고려하는 한편, 전국의 CCTV 사각지대를 파악해 안전처와 경찰청이 협의해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온라인상에서 발생하는 성적 갈등을 처리할 경찰 내 담당을 새로 마련하고, 여성이 안심하고 갈 수 있는 화장실이나 식당에 대한 인증제 도입과 여성안전환경 시범도시 확대도 대책으로 거론됐다”고 설명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조현병은 5년 내 재발 가능성이 80%로 완치는 없지만 평생 약을 먹으면 관리가 가능한 병”이라며 “대책도 그런 쪽에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간담회에서 정리한 내용을 다음주 초 열릴 국무총리 주재의 법질서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에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 등을 반영해 내달 1일 법질서관계장관회의에서 여성 대상 강력범죄 대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간 나누고 공감 더하고… 한 지붕 열아홉 가족

    공간 나누고 공감 더하고… 한 지붕 열아홉 가족

    흔히 ‘신림동 고시촌’으로 불리는 서림동의 언덕길. 고시원과 원룸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거리에 ‘함께 살아보는 건 어떨까’라고 말을 거는 건물 ‘셰어 어스’(SHARE US)가 등장한 건 지난해 9월쯤이다. 직장인, 취업준비생 등 각자의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고립’을 선택한 청춘들이 건물로 모였다. 일면식조차 없었던 19명은 이웃이 됐고, 삭막했던 동네가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9일 찾아간 건물 입구에는 입주자들이 함께 사용하는 오픈 카페와 부엌이 있었다. 냉장고는 입주자들이 갖다 놓은 음식들로 가득했다. 카페에서 책을 읽던 대학생 최모(24)씨는 “근처 원룸에 사는데 이곳 1층 카페는 저녁 9시까지 이용할 수 있어서 책이나 읽을 겸 해서 왔다”고 말했다. 이곳은 지난해까지 오래된 고시원이었다. 2009년 법학전문대학원 제도가 도입되면서 고시촌이 급격히 쇠락하자 사회적기업이자 건축사무소인 선랩이 이 4층짜리 건물을 5년간 장기 임차했다. 지난해 5월부터 공유주택으로 바꾸기 위해 리모델링 공사를 했다. 44개였던 방을 19개로 줄이고 공용으로 사용하는 거실, 화장실, 주방 등을 만들었다. 비좁고 어두컴컴한 고시원은 나무색 인테리어와 공간 재배치를 통해 화사한 공간으로 바뀌었다. 각 층의 문에는 ‘2’, ‘3’, ‘6’ 등으로 숫자가 붙어 있는데 공용 공간을 함께 사용하는 사람들의 수였다. 예를 들어 4인실은 방 4개에 거실, 화장실, 주방이 딸려 있다. 혼자 쓰는 방은 없다. 1층 라운지는 카페로 꾸며 지역민들이 이용하도록 했다. 공식 오픈일은 지난해 11월 28일이었지만 9월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입주민들이 먼저 입소문을 듣고 몰렸기 때문이다. 현승헌 대표는 “1인 가구는 고시원, 원룸, 오피스텔에서만 살아야 한다는 인식을 깨고 싶었다”며 “오가며 마주치며 소통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통해 청년들이 원치 않는 고립에서 탈출하도록 유도하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각 층마다 마련된 스터디룸, 거실 등에서 입주자들은 서로의 일상을 나눈다. 직장상사의 괴롭힘, 괴짜 교수의 수업, 코앞으로 다가온 시험, 어제 봤던 드라마,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 등 많은 이야기가 오간다. 일주일에 한 번씩 입주자 모임도 열린다. 전기세, 수도세 등을 줄이기 위한 에너지 관리 계획을 만들고 청소 당번을 정하며 고장 난 가전제품 등을 신고한다. 지난 1월 입주한 나예진(27·여)씨는 퇴근하고 돌아오면 반겨주는 사람이 있고, 이야기를 나눌 상대가 있는 것만으로 작은 행복을 느낀다고 전했다. “혼자만 애쓰며 살아 가고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 위로가 되죠. 원룸에 살 때는 아프다고 소리를 질러도 누구도 신경 쓰지 않겠지만, 적어도 이곳에는 달려와 줄 사람이 있어요. 외로움, 고립, 적막, 불안과 같은 감정은 당분간 느낄 일이 없을 것 같아요.” 모든 입주자가 다른 사람들과 친해져야 하는 의무는 없다. 회사 일이나 학업에 지친 입주자의 경우 ‘꼭 이웃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오히려 피로와 불편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입주를 희망하는 대기자가 20명에 이른다. 입주자보다 더 많다. 관련 문의도 늘고 있다. 보증금 없이 2명이 함께 쓰는 공간은 월세 30만원, 3명 또는 6명이 함께 쓰는 공간은 월세 35만원이다.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50만원인 인근 원룸보다 훨씬 저렴하다. 6개월 단위로 입주 계약을 하며, 함께 사는 데 불편함을 느끼거나 개인 사정으로 거주지를 옮겨야 하는 기존 입주자가 떠나면 빠진 인원만큼 새 입주자를 모집한다. 현 대표는 “셰어 어스를 처음 지었을 때를 생각하면 입주를 위해 대기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쁜 일”이라며 “올해 안에 서림동의 오래된 고시원 2~3곳을 더 개조해 셰어 어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미 ‘대북 핵보복조약’ 맺거나 美전술핵 재배치 검토해야”

    북한이 핵무기로 공격할 경우 자동적으로 평양에 미국의 핵폭탄이 투하되도록 한국과 미국이 조약을 맺거나 미국 전술핵을 한반도에 재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은 20일 세종연구소 개소 30주년을 기념해 경기도 성남시 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학술회의 발표문을 통해 “한국의 자체적인 핵 개발이나 미국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THAAD) 배치는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거나 득보다 실이 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한미 핵보복 조약과 관련해 “한미동맹 강화로 (핵보복 조약을 통한) 핵 억제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러한) 대량확증파괴능력을 갖춰 북한 핵 공격시 평양의 북한지도부를 확실히 전멸시킬 수 있음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 실장은 “3년 정도 전술핵을 재배치한 다음 북한이 비핵화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 계속 보유하거나 북핵 문제가 해결된 다음 재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와 동시에 북한 최고 지도부에 대한 신병을 확보할 수 있는 대량보복 공격력과 정밀 타격 및 특공작전 능력을 우리가 독자적으로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했다. 그는 “한미동맹 핵보복 조약 강화와 전술핵의 한시적 조건부 재배치, 북한에 대한 정밀타격능력을 동시에 갖춰가도록 해야 자신감 있게 북핵 문제에 대처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통일 대박’으로 가는 길을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연구소의 정성장 통일전략연구실장은 발표문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추대에 대해 축전을 보낸 사실에 주목했다. 정 실장은 “북한이 중국 측에 ‘노동당 위원장’ 취임 사실을 미리 전달하지 않았다면 시진핑 총서기가 신속하게 축전을 보낼 수 없었을 것”이라며 “축전은 제5차 핵실험을 강행하지 말 것을 요구한 중국의 요구를 북한이 수용한 것에 대한 ‘보상’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축전을 매우 신속하게 보도한 것도 중국의 대북 제재 참여 이후 북한이 보인 냉랭한 태도에 비하면 매우 이례적”이라며 “중국과 북한이 당대회를 계기로 화해 제스처를 보임으로써 향후 중국의 대북제재가 서서히 완화되고 양국 관계가 ‘해빙’의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정 실장은 또 “북한이 지난달 김정일의 전 요리사였던 후지모토 겐지를 초청한 것은 새 외교라인이 중심이 돼 일본과 관계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그는 “북한이 (만약) 핵실험을 중단하고 영변의 핵시설을 동결하며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중단하면, 한미가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고 개성공단 재가동 등 대북제재를 부분적으로 완화하는 방안 등을 가지고 한국·미국·북한·중국의 협상을 진행하는 방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정 실장은 “북한의 비핵화가 단기간 내에 실현될 가능성은 희박하므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의 고도화를 중단시키기 위한 협상을 먼저 진행하고 그다음에 비핵화 협상을 진행하는 단계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국내 대표적인 민간 싱크탱크인 세종연구소는 1986년 1월 ‘평화안보연구소’라는 명칭으로 탄생해 올해로 개소 30주년을 맞았다. 1983년 10월 미얀마 아웅산 테러 사태 후 순국 외교사절의 유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 과정에서 정·재계 인사들에 의해 설립된 이 연구소는 국가 안전·통일과 관련된 연구사업 지원, 교육·연수사업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 북부 美2사단 7월부터 평택으로 이전

    경기 북부지역에 주둔한 미 2사단 병력이 오는 7월부터 평택으로 이전한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17일 “동두천에 주둔한 미 2사단 병력 중 1개 대대 규모 병력과 주요 장비가 오는 7월 평택 캠프 험프리 기지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택 이전 대상인 미 2사단은 총 1만여명 규모로 알려져 있다. 미군은 7월을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다만 동두천에 주둔한 210 화력여단은 2020년 중반쯤으로 예상되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맞춰 평택으로 이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210 화력여단은 다연장로켓(MLRS)과 전술지대지(ATACMS), 신형 다연장로켓 발사기(M270A1) 등으로 무장해 북한의 장사정포와 방사포 전력에 대응하는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주한미군 평택기지 이전 사업은 미군의 재배치 전략과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용산 미군기지와 경기북부 지역에 주둔한 미 2사단을 평택 험프리 기지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당초 2016년 말까지 이전 완료를 목표로 했지만 공사 업체 부도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해 2017년까지로 시기가 늦춰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경 ‘쇼핑 新세계’… 관광 랜드마크 신세계 뜬다

    정유경 ‘쇼핑 新세계’… 관광 랜드마크 신세계 뜬다

    외국인 VIP 라운지 등 만들어… 두타 면세점과 경쟁 등 과제로 최근 신세계가 남매 분리 경영을 가속화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등장한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정 사장의 지휘 아래 그룹의 모태인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그룹의 숙원 사업이었던 시내 면세점이 새롭게 문을 연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13일 4개월에 걸친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개점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입점에 따라 매장 재배치 작업을 진행해 왔다. 본점 신관 8층부터 12층까지 5개층을 면세점으로 꾸몄다. 면세점은 오는 18일 문을 연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면세점 입점으로 기존 1만 3884㎡ 규모의 영업면적을 잃었고 브랜드 수는 기존 610여개에서 520여개로 줄었다. 대신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면세점을 관광 랜드마크로 탈바꿈시켜 ‘명동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신관 4층에 약 100㎡ 규모의 ‘외국인 통합 서비스 센터’를 새로 만들었다. 이곳에 업계 최초로 외국인만을 위한 VIP 라운지와 퍼스널쇼퍼룸이 들어선다. 이로써 외국인 매출 비중을 지난해 5.2%에서 앞으로 20%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본점 재개장과 면세점 개점으로 신세계가(家) 남매 경영 경쟁도 본격화됐다. 지난달 29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정 사장은 각각 보유한 신세계와 이마트 주식을 장내 매매를 통해 교환했다. 남매의 경영 방식은 확연히 다르다. 평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마트의 새로운 사업과 제품 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는 오빠 정 부회장과 달리 동생인 정 사장은 면세점 개점식 등 공식 석상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그룹 관계자는 “정 사장은 조용히 뒤에서 경영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에게는 리뉴얼한 본점과 강남점 등을 중심으로 현대백화점에 밀린 백화점 업계 2위 자리를 되찾아야 한다는 과제가 놓여 있다. 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이 같은 날 문을 여는 두산의 두타면세점, 추가로 지정될 서울 시내 면세점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도 정 사장의 주요 과제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구찌, 베르사체 등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키긴 했지만 면세점의 상징인 빅3 명품(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을 아직 유치하지 못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조준호 LG사장 “스마트폰 사업 인력 재배치”

    조준호 LG사장 “스마트폰 사업 인력 재배치”

    조 사장 “인위적 구조조정은 안해” LG전자 내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가 타 본부나 다른 계열사로 인력을 재배치한다. 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낸 뒤 사실상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조준호 MC사업본부장 겸 대표이사 사장은 전날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본부 구성원들의 전자와 계열사 내 인력 재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전자나 계열사 내 성장하고 있는 사업 분야에서 MC사업본부의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발전을 고려해 인력 재배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자동차부품(VC)사업본부나 다른 계열사의 신사업 부서로 재배치할 수 있다는 얘기로 들린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3분기 776억원에서 4분기 438억원으로 줄었다가 올해 1분기 2022억원으로 커졌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도 적자를 냈다. 지난 3월 31일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G5’ 효과는 4월 이후에나 반영돼 2분기부터는 흑자 전환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조 사장은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일했던 방식을 혁신하고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등 가볍고 빠른 사업 체질로 바꿔야 한다”면서 “인력 재배치 과정에서 임직원들의 의사를 최우선 고려해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말 조 사장 등판 이후 본격적인 조직 체질 개선에 나섰던 MC사업본부 임직원 수는 2014년 말 7905명에서 지난해 말 7427명으로 줄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현장 행정] “같이 해봅시다”… 중구 ‘안전 어깨동무’

    [현장 행정] “같이 해봅시다”… 중구 ‘안전 어깨동무’

    “청소차량이 골목 안까지 못 들어와서 전신주에 쓰레기가 많이 쌓입니다.” “불법주차가 많은데 화분을 두는 건 어떨까요?” 4일 중구 필동주민센터에 모인 사람들이 의견을 쏟아냈다. 하나하나 제안이 나올 때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골목에 화분 놓는 것을 싫어하는 주민들도 있는데 이웃과 상의를 하면서 추진하는 게 좋겠다”거나 “쓰레기 수거 시간을 지역 사정에 맞게 재배치할 계획”이라며 명쾌한 즉답을 내놨다. “우리 골목을 우리가 가꾸자는 게 이 자리의 취지입니다. 주민 불편사항은 주민이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제게는 여러분의 의견을 듣는 게 중요하고, 꾸준히 참여와 관심을 보여달라고 요청하는 거죠.” 최 구청장이 이날 필동 주민들을 만난 이유다. 중구는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강조하면서 생활 현장 속 다양한 문제들을 주민 참여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중구는 지난달 5일 안전도시 사업을 다산동에서 중구 전 동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하면서 마지막 단계로 동 순회 설명회를 기획했다. 18일 동화동을 시작으로 14개 동을 돌며 ‘쾌적한 안전도시 가꾸기’를 주제로 주민과 대화를 나눈 배경이다. 26일 광희동에서는 최 구청장은 “어린이집에 들어가는 입구에 차와 적재물이 많아서 아이들이 불편해한다”는 얘기를 듣자 “주차과 사무실을 옮겨야겠다”며 농담을 던지더니 “구청 직원들도 안전에 동참하지만 골목 안 주민들이 뜻을 모아 안전을 지켜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29일 황학동에 사는 한 엄마가 “예전에 한 어린이집의 놀이터 바닥이 거칠어서 애들이 많이 다친다고 놀이터를 축소했는데 더 확대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내놓자 최 구청장은 공원녹지과 직원에게 즉시 “같이 가보자”로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구가 시범지역으로 선정한 다산동의 경우 대학생 봉사단의 손길로 낡은 담장이 멋진 벽화로 태어나고, 전신주에 불법광고물 방지판을 붙이면서 동네 구석구석이 달라졌다. 이런 결과에 자신감을 얻은 구는 이달 말까지 주민 참여로써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이후 특별정비반을 통해 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14개 부서, 15개 동 주민협의체, 국민디자인단 등으로 꾸린 특별정비반은 도로불량시설, 건축공사장 주변 적치물, 보행불편구간, 불법간판 등 안전에 관한 전 분야를 점검할 예정이다. 최 구청장은 “필동을 마지막으로 동별 사업설명회를 마무리하면서 현안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었다”면서 “주민의 참여로 알게 된 문제점을 충실히 해결하도록 노력하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최창식 중구청장 “지역 잘 아는 주민의 구정 참여가 중요”

    최창식 중구청장 “지역 잘 아는 주민의 구정 참여가 중요”

    “청소차량이 골목 안까지 못 들어와서 전신주에 쓰레기가 많이 쌓입니다.” “불법주차가 많은데 화분을 두는 건 어떨까요?” 4일 중구 필동주민센터에 모인 사람들이 의견을 쏟아냈다. 하나하나 제안이 나올 때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골목에 화분 놓는 것을 싫어 하는 주민들도 있는데 이웃과 상의를 하면서 추진하는 게 좋겠다”거나 “쓰레기 수거 시간을 지역 사정에 맞게 재배치할 계획”이라며 명쾌한 즉답을 내놨다. “우리 골목을 우리가 가꾸자는 게 이 자리의 취지입니다. 주민 불편사항은 주민이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제게는 여러분의 의견을 듣는 게 중요하고, 꾸준히 참여와 관심을 보여달라고 요청하는 거죠.” 최 구청장이 이날 필동 주민들을 만난 이유다. 중구는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강조하면서 생활 현장 속 다양한 문제들을 주민 참여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중구는 지난달 5일 안전도시 사업을 다산동에서 중구 전 동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하면서 마지막 단계로 동 순회 설명회를 기획했다. 18일 동화동을 시작으로 14개 동을 돌며 ‘쾌적한 안전도시 가꾸기’를 주제로 주민과 대화를 나눈 배경이다. 26일 광희동에서는 최 구청장은 “어린이집에 들어가는 입구에 차와 적재물이 많아서 아이들이 불편해한다”는 얘기를 듣자 “주차과 사무실을 옮겨야겠다”며 농담을 던지더니 “구청 직원들도 안전에 동참하지만 골목 안 주민들이 뜻을 모아 안전을 지켜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29일 황학동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는 “예전에 한 어린이집의 놀이터 바닥이 거칠어서 애들이 많이 다친다고 놀이터를 축소했는데 더 확대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내놓자 최 구청장은 공원녹지과 직원에게 즉시 “같이 가보자”로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구가 시범지역으로 선정한 다산동의 경우 대학생 봉사단의 손길로 낡은 담장이 멋진 벽화로 태어나고, 전신주에 불법광고물 방지판을 붙이면서 동네 구석구석이 달라졌다. 이런 결과에 자신감을 얻은 구는 이달 말까지 주민 참여로써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이후 특별정비반을 통해 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14개 부서, 15개 동 주민협의체, 국민디자인단 등으로 꾸린 특별정비반은 도로불량시설, 건축공사장 주변 적치물, 보행불편구간, 불법간판 등 안전에 관한 전 분야를 점검할 예정이다. 최 구청장은 “필동을 마지막으로 동별 사업설명회를 마무리하면서 현안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었다”면서 “주민의 참여로 알게 된 문제점을 충실히 해결하도록 노력하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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