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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반도체 인력 쟁탈전, 정치권 두 눈 크게 뜨고 보라

    [사설] 반도체 인력 쟁탈전, 정치권 두 눈 크게 뜨고 보라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각국이 기술 인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지원법(칩스법) 시행으로 북미 생산 투자에 대만의 TSMC, 삼성전자, 인텔 등 굴지의 기업들이 뛰어들었지만 인력난으로 고전 중이다.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의 TSMC는 2024년 예정이던 미 애리조나 공장 가동을 1년 연기했다. 기술자 부족 때문이다. 대만의 고급 인력을 현지에 파견한다지만 기술자를 키우는 데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인력 부족과 쟁탈전은 북미뿐만 아니라 동북아에도 번진 상태다. 반도체 산업 부흥을 내건 일본은 국내외 불문하고 설비 투자를 유치하고 있으나 인력난으로 애를 먹고 있다. 반도체 분야에 특화된 인력을 양성·공급하는 회사를 설립하는가 하면 기존 인력의 유출을 막기 위해 소니 같은 경우 반도체·엔터테인먼트 부문 직원 3000여명에게 1인당 평균 2000만엔의 주식을 지급한다고 한다. 반도체 공급망과 생산 기지의 재배치로 지난해부터 세계적으로 60개 이상의 반도체 시설이 신설되고 있다.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반도체 인력 수요가 100만명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급은 턱없이 모자랄 전망이다. 일본은 10년간 숙련 반도체 기술자 3만 5000명, 대만은 설계 인력만 2만여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은 더욱 심각해 12만 7000명이 필요하다. 그러나 연간 인력 공급은 5000명 수준에 그쳐 8만명의 인력 부족이 우려된다. 정부가 내년부터 반도체 관련 학과 대학 정원을 1829명 늘린다지만 수요를 채우기 어렵다. 반도체 인력 쟁탈전에 국가의 명운이 달렸다. 정치권은 인력 양성, 인재 유출을 막을 제도 정비, 해외 인력을 끌어오는 데 정파에 관계없이 원팀이 돼 협조해야 한다.
  • 민병주 서울시의원, 중랑구로 SH공사 사옥이전 위한 현실적 대안 제시

    민병주 서울시의원, 중랑구로 SH공사 사옥이전 위한 현실적 대안 제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인 민병주 의원(국민의힘·중랑 제4선거구)은 지난 10일 SH공사 사옥이전 관련해 공사 사업 담당 부서로부터 추진현황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SH공사 사옥이전을 위한 현실적 해법 등을 제안하고, 중랑구로의 조속한 사옥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 의원은 SH공사에 사업성 개선 노력과 함께 중랑구 사옥이전에 속도를 내줄 것을 주문했다. SH공사는 SH 사장의 사업성 개선 및 랜드마크 활용 방안 검토 지시에 따라 사옥 이전 대상지의 용도지역을 현 준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 또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종상향하고 대규모 상업 및 업무시설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던 중, 상업지역으로의 종상향시 공공기여율도 함께 높아짐에 따라, 재무적 타당성 검토 결과 사업성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확인된 상황이었다. 이에 민의원은 종상향에도 불구하고 공공기여에 따른 사업성 저하로 공사채발행도 불가해지면서, 그에 따른 사옥이전도 지연되고 있다는 점, 초고층 사옥을 건축할 경우 일조권 침해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용도지역을 현행 준주거지역으로 유지하여 공공기여율을 최소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민 의원은 “민간 매각시설인 업무 및 판매시설을 통해 사업비를 충당함으로써 공사채 발행규모를 최소화하는 등 SH공사의 재정부담을 줄이고, 재무적 타당성까지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현 강남사옥을 매각하고 전 직원을 중랑구로 이동시키는 기존 계획을 변경해, 현 강남사옥과 중랑구 신사옥을 병행 운영하되 직원의 절반가량은 신사옥에서 근무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는 현재 SH공사 노조에서 사옥 이전계획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노사간 협의가 지연되고 있음을 고려한 것으로 민 의원은 “직원들의 동의없이 무리하게 강남 사옥매각과 이전을 강행하기보다, 현 사옥과 신사옥을 각각 운영함으로써 부서 재배치 및 시민 접근성을 모두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서울시와 SH공사 노조 간 재협의 노력이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끝으로 민 의원은 중랑구로의 SH공사 사옥이전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 “현 신내2 지구단위계획상 허용용도에 판매시설을 포함토록 하는 내용으로 지구단위계획이 변경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중랑구에 협조를 촉구한다”라며 “사옥이전 대상지 경계의 정리 및 확대를 위해 인근 교통섬의 그린벨트 해제와 사옥이전 대상지 편입 추진도 조속히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 ‘국내 첫 완전 자동화’ 부산 신항 서컨테이너 부두 10월 준공

    ‘국내 첫 완전 자동화’ 부산 신항 서컨테이너 부두 10월 준공

    부산항만공사(BPA)는 국내 첫 완전 자동화 부두인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3선석)을 올해 10월 준공한다고 24일 밝혔다. 2-5단계 부두는 현재 부산항 신항 내 다른 부두보다 1, 2단계 높은 수준의 자동화를 구현한 국내 첫 완전 자동화 부두다. 토목, 건축 등 주요 공사를 올해 9월 말까지 완료하고, 10월 준공한 뒤 안정성 확보를 위한 시운전을 거쳐 상업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BPA는 앞서 자동화를 도입한 미국 LA, 네덜란드 로테르담 등 해외 항만 사례를 보면 충분한 시운전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의견을 수용해 이같이 결정했다 한편, 부산항 북항 자성대 부두는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 이전을 시작한다. 내년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을 착공하기 전까지 컨 기능을 종료하고 반납할 계획이다. 자성대 부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부지이기도 한 북항 2단계 재개발 구역에 포함돼 있다. 자성대 부두 운영사인 한국허치슨터미널은 지난해 공개경쟁 입찰에서 신감만 부두와 부두 1번 선석의 신규 운영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자성대 부두에서 처리하던 컨테이너 물량과 인력을 신규 부두로 이전할 계획이다. 기존 컨테이너 부두 운영을 중단하고 컨테이너 크레인 등 하역장비를 해체해 신규부두로 옮겨 재조립하는 것은 국내 첫 사례다. BPA 관계자는 “신항 완전 자동화 부두 개장과 기존 북항 운영사 이전 등의 컨테이너 부두 기능 재배치는 부산항 개항 이래 최초로 추진되는 중요한 사업이다.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장병 의료취약지 원격진료 확대하고 초급간부 건강검진 강화...국방부 보건의료발전계획 발표

    장병 의료취약지 원격진료 확대하고 초급간부 건강검진 강화...국방부 보건의료발전계획 발표

    사단의무대 진료과목과 의료인력이 늘어나고 의료취약지인 전방부대와 함정에는 원격진료 서비스가 확대된다. 초급간부를 위한 건강검진도 강화된다. 국방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3∼2027 군 보건의료발전계획’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군 보건의료발전계획은 2012년 제정된 ‘군 보건의료에 관한 법률’(군보건의료법)에 따라 3년 주기로 작성하는 군 보건의료정책 기본문서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군 보건의료발전계획은 군 의료체계 개선과 군 의료인력 발전, 수요자 중심 서비스 개선 등 3개 분야를 핵심으로 구성됐다. 군 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현재 외과·정형외과·내과·치과 등 6~8개인 사단의무대 진료과목이 안과·피부과 등을 더해 9~10개로 늘어난다. 국방부는 전방 경계 작전부대를 제외한 여단·대대의무대에 근무하는 일부 군의관을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사단의무대의 1차 진료 기능을 강화해 장병들의 진료 여건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제대로 된 의료장비가 없는 여단·대대 의무대에서는 아주 기초적 진료만 제공되는 만큼 차라리 의료장비가 갖춰진 상급단위인 사단의무대를 보강해 외래진료를 제대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군의관이 상주하지 않는 격오지 부대나 함정엔 원격진료체계를 확대 설치해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현재 전방 감시초소(GP)·일반전초(GOP) 등 89곳에서 운용하는 격오지 원격진료체계를 오는 2027년까지 105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함정 원격진료체계도 현재 3척에서 2027년까지 87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수요자 중심 서비스 개선 분야 과제로는 초급간부들에 대한 의료지원을 강화한다. 임관 3·5·10년차의 초급간부에게 국가건강검진보다 검진항목을 늘린 종합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를 위한 모바일 앱도 구축한다. 군인의 배우자와 모든 미성년 자녀에 대한 진료도 면제해준다. 국방부는 “2023~27 군 보건의료발전계획에 반영된 세부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군과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군 의료시스템을 구축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지방자치·국민안전·조직 관리까지… 행정 살림 이끄는 ‘소통의 중추’ [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지방자치·국민안전·조직 관리까지… 행정 살림 이끄는 ‘소통의 중추’ [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19부 3처 19청 6위원회로 구성된 국가행정조직에서 ‘행정’이라는 명칭이 포함된 곳은 행정안전부가 유일하다. 행안부는 정부조직법상 다른 중앙행정기관의 소관에 속하지 않는 사무를 수행하는 부처로서 나라 살림을 이끄는 ‘행정의 살림꾼’으로 통한다. 행안부의 업무 영역은 지방자치, 국민안전, 디지털정부, 정부혁신, 비상 대응 등으로 상당히 방대하다. 특히 조직관리는 행안부를 대표하는 업무이기도 하다. 조직 개편 시기가 되면 각 부처의 차관, 실장의 전화가 몇 직급 낮은 실무자들에게까지 빗발치는 이유다. 디지털정부와 정부혁신도 행안부의 소관 업무다. 정부24와 국민비서로 대표되는 행안부의 주요 사업들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플랫폼정부’라는 목표 아래 더욱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국민이 직접적으로 접하는 모든 행정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지방자치제도를 관리하는 행안부의 역할이 상당히 큰 편이다. 중앙과 지방이 함께 일을 할 때 지방의 입장을 대표해서 대변하기도 하고 대통령이 주재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를 관리하는 등 중앙과 지방을 연결하는 소통 창구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행안부 조직은 차관실 산하의 행정 분야와 안전 및 소속기관 등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한창섭 차관은 지난 2월부터 장관 직무대행을 맡아 흔들림 없이 행안부를 이끌고 있다. 행정학 박사 출신답게 늘 공부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 특히 부서의 서면 보고를 꼼꼼하게 읽은 뒤 명확한 업무 지시를 내리기로 정평이 나 있는데, 지시를 파란색 플러스펜으로 써서 전하는 까닭에 ‘파란 펜의 사나이’로 통한다. 업무 범위가 넓은 행안부의 특성상 ‘정책협업회의’를 구상해 부서 간 칸막이를 깨고 무제한 토론을 하기도 했다. 경찰국 출범, 취임식 초청장 논란 등 다양한 현안에 합리적으로 잘 대처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방분권·균형발전 특별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국회 문턱이 닳도록 적극적인 설득에 나서기도 했다. 의정관 재직 시 우리 주변의 소리 없는 영웅들의 노고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국민추천포상’을 기획·추진했다. 통상 장관은 화요일 국무회의, 차관은 목요일 차관 회의에 참석하는데 20주 가까이 매주 화·목요일 아침 회의에 들어가고 국회 본회의부터 각종 상임위원회 회의, 긴급 현장점검까지 전부 챙겨 체력왕의 면모를 드러냈다. 다정다감하고 실용적인 리더십의 소유자로 본인에 대한 의전은 극도로 사양하고 직급 고하를 막론하고 항상 존댓말로 대화해 ‘영국 신사’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장차관 직속] 이동옥 대변인은 기획, 지방재정, 정부혁신에 정통하며 각종 현안을 해결하는 중책을 맡아 온 ‘행안부의 해결사’다. 2017년 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장으로 ‘정부24’ 앱 출시를 주도했고,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당시 전국 지자체의 보증 채무 관련 위험 요소를 신속하게 정돈하고 지방채무의 조기 상환 계획을 마련해 채권 및 금융시장 안정화에 기여했다. 상반기 소형 차량 구매 시 지역개발채권 의무매입제도를 40여년 만에 철폐, 몇 달 만에 수백만명의 호응을 얻은 정책도 그의 손에서 나왔다. 김하균 의정관은 행안부 기획재정담당관과 정책기획관을 거친 기획관료로 예산을 확보하고 각종 정책의 입법을 추진했다. 이명박 정부 인수위원회에서 정부조직 개편에 참여했으며 충남경제비전 2030을 수립하는 등 광역시와 도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심재곤 감사관은 감사원에서 20년 넘게 감사 업무를 한 감사 전문가다. 원칙을 중시하고 치밀한 일처리로 지역 토착 비리 등 중대 비위에 중점 대응했으며 직원의 조사 역량을 향상시키는 등 감사의 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광용 인사기획관은 부내 다양한 분야의 업무 경험을 통해 어려운 문제를 풀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활달하고 긍정적인 스타일로 올해 부내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실시된 ‘본받고 싶은 상사’ 우수 사례로 선정된 주인공이다. [기획조정] 행안부 내의 각종 정책과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 편성 등 행정 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기획조정실의 하병필 실장은 자타공인 ‘스마트한 상사’로 통한다. 법대 출신으로 탄탄한 논리에 기반해 제도적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나의 멘토 공모전’이나 ‘책으로 만난 사이’ 같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조직 문화를 개선하기도 한 하 실장의 소통 능력은 최근 여소야대 국회를 설득하며 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또 한 번 빛을 발하고 있다. 정영준 정책기획관은 행안부의 기획통으로 부내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새로운 정책 발굴에 강점을 지니고 있어 ‘아이디어 뱅크’로 불린다. 법률에 대한 전문성과 폭넓은 식견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26개의 법률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최진원 국제행정협력관은 다양한 국제업무 경험을 통해 다부처 연관 국제 정책의 쟁점을 조정하고 탁월한 문제 해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인 김영록 비상안전기획관은 비상·재난 분야 전문가로 치밀하고 꼼꼼한 업무 추진이 장점으로 꼽힌다. 정부 중요 시설 사고 대응 매뉴얼 및 기능연속성계획 개정으로 재난 대응 체계 구축을 강화했다. [정부혁신조직] 정부의 국정 철학인 ‘일 잘하는 정부’ 구현을 위한 정부혁신을 총괄하고 있는 정선용 정부혁신조직실장은 탁월한 협상가로 통한다. 업무 특성상 다양한 부처의 상충하는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할 때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서로 수용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식물위원회 정비, 공공데이터 관련 법개정 등을 추진했다. 매년 전 부처 정원의 1%를 통합활용정원으로 지정하고 필요한 곳에 재배치하는 혁신적인 조직정책을 디자인한 인물이기도 하다. 서주현 정부혁신기획관은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불편하다고 느끼지만 참고 넘어가는 과제를 발굴해 합리적인 방식으로 개선해 ‘제도개선 굴착기’로 불린다. 온나라 지식에 정부 통합 익명게시판 구축을 주도하는 등 수평적인 소통과 조직문화 개선에 관심이 많다. 이용석 공공데이터정책관은 공공데이터 정책 분야 전문가로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행정에 대한 핵심 정책을 기획하고 있다. 항상 새로운 것에 열려 있고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MZ세대 친화적 리더로 통한다. 한순기 조직정책관은 행안부의 요직을 두루 거친 핵심 관료로 국가보훈부, 재외동포청 출범 등 정부 출범 초기 국정운영의 큰 틀인 정부조직 개편을 주도했다. 결정한 것은 책임지고 문제가 있으면 해결해서 성과를 내는 ‘베스트 상사’로 불린다. [디지털정부] 온라인 기반의 효율적인 디지털 정부를 구현하는 디지털정부국의 서보람 국장은 전산화를 시작으로 정보화를 거쳐 최근 디지털 전환으로 이어지고 있는 전자정부의 역사를 함께한 공무원이다. 데이터기반행정법을 제정하고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비롯한 전자신분증을 도입하는 등 정부의 디지털플랫폼정부 정책을 이끌고 있다. 황규철 공공지능정책관은 꼼꼼한 업무 스타일로 IT 기술을 통해 행정효율성을 향상시켰다. 대국민 서비스 혁신에 전문성을 갖고 한국 전자정부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행정 서식에 디자인 개념을 최초로 적용해 현재의 민원 서식을 도입했다. [지방자치분권]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방시대’를 주도하는 지방자치균형발전실의 수장은 최훈 실장이 맡고 있다. 지방분권부터 균형발전 정책까지 업무 범위가 넓고 현안이 많지만,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하는 적극행정의 아이콘이다.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을 위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법 제정 및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지원했다. 특히 직원들과의 소통 자리에 빠지지 않는 행안부의 분위기 메이커이며,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주례 요청이 쇄도해 ‘큐피트 실장’으로 불린다. 김민재 지방행정정책관은 비영리민간단체 관리, 과거사 문제해결 등 민감하고 첨예한 이슈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갖췄다. 의정관 근무 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본행사 사회를 맡아 노련한 진행 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MZ 세대와 대화가 잘 통하고 직원들에게 집밥을 해 주는 세심한 배려 덕에 ‘따시남’(따뜻한 시골남자), ‘집밥 김선생’으로 불리고 있다. 안승대 지방분권정책관은 중앙과 지방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지방행정분권 전문가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의결을 통해 지방시대의 초석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선조 균형발전지원관은 균형발전 정책의 선두 주자이자 오랜 지자체 근무 경험을 가진 실전형 지방행정의 달인이다. 고향사랑기부제 도입, 지방소멸대응기금 최초 배분 등 지속가능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철학과 출신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문제의 핵심을 찾고 “(해결할 문제가 드러나서) 오히려 좋아”라고 격려하며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믿음직한 상사이자 따뜻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의 소유자다. 구본근 지역기반정책관은 다부진 체격에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지만 직원들의 작은 변화나 불편도 알아채고 챙기는 ‘겉바속촉 국장’이다. 모바일 주민등록, 사물주소처럼 기술 융합형 정책부터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이라는 국가적 난제까지 해결해 나가는 비결은 ‘업무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한다는 소신과 자세에서 비롯됐다. [지방재정경제] 지자체가 지역 주민을 위한 시정을 잘 펼치도록 재정 운용 자율성과 건전성 강화를 맡고 있는 지방재정경제실의 최병관 실장은 중앙과 지방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내무 관료이자 엘리트다. 국회, 언론 등 대내외 소통 능력이 뛰어나 행안부의 ‘정책 영업 사원’이자 남다른 패션 감각과 최신 음악까지 섭렵한 센스를 갖춰 ‘멋쟁이 실장님’으로 통한다. 진명기 지방세정책관은 전문적인 재정세제 업무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보유했으며 타 부처 업무 이해도가 높아 대외 협력 및 의견 조율 역량이 우수하다.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으로 아무리 직급이 낮아도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신망이 두텁다.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재직 시 억울한 개인 납세자 구제를 위해 노력했다. 김광휘 지역경제지원관은 지방과 중앙행정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치면서 폭넓은 인적 네크워크와 현안 해결 능력을 겸비했다. ‘백발의 문학소년’이라는 별명답게 폭넓은 독서를 통해 인문적 소양을 갖췄고 상황 판단 능력이 뛰어나다. 정부의 지방공공기관 혁신과 지방규제혁신을 진두지휘했다. 여중협 차세대지방재정세입정보화추진단장은 지방행정과 관련된 업무를 다양하게 경험해 종합적인 업무 분석 및 기획이 가능하고 업무 관계자들과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절충점을 도출하는 편이다.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실, 주중국대사관 근무를 통해 각종 행사와 국제교류업무 경험도 많다.
  • “교사들 전문성 신장 위해 수업 공개·나눔 지원”

    “교사들 전문성 신장 위해 수업 공개·나눔 지원”

    작은 학교 살리려 시군 경계 허물어학령인구 감소·지역 소멸 위기 난제 “우리 학생들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미래를 살아가게 됩니다.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북교육을 생각하면 늘 간절하고 절박하다”며 학력 증진과 미래 교육 환경 구축을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지금 어떤 준비를 하고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진다”며 수업 혁신과 학력 신장을 위한 교사의 노력도 촉구했다. 다음은 서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취임 1년을 뒤돌아본다면. “침체한 전북교육을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바쁘게 뛰었다. 학교에 활력을 불어넣고 학력을 끌어올리라는 도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수행하다 보니 게으름을 피울 수 없었다.” -주요 성과는. “전북 미래 교육의 메카가 될 미래교육캠퍼스 설립 계획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학교 구성원 모두의 인권을 보호하는 전북교육인권조례가 제정된 것도 뜻깊은 일이다. 전북학생의회도 설립했다. 열심히 일하는 교원을 우대하는 내용으로 인사제도를 대폭 개선했다.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시군 경계도 허물었다.” -폭넓은 소통 행보에 호응이 높다. “현장 중심의 교육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14개 시군을 방문해 경청하고 소통했다. 단체장, 시군의원과 지역교육 현안에 대한 고민도 나눴다. 전북교육 대전환은 소통과 협력이 원동력이다.”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은 학력 신장이다. “학력을 키우는 것은 학생의 본분이고 학교와 교사가 존재하는 이유다. 소질과 적성에 관계없이 기초·기본학력은 누구나 다 습득해야 한다. 기초학력은 삶의 기본적인 힘이자 인권이기 때문이다. 기초학력 신장을 위해 진단 검사 후 3단계 안전망을 구축했다.” -공교육을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교사가 바뀌면 수업이 바뀌고 수업이 바뀌면 학교가 바뀐다.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해 수업 공개와 나눔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다. 수업 혁신과 교실 혁명을 위해 맞춤 연수를 하고 있다. 잠자는 교실을 깨어 있는 교실로 만들겠다.” -미래 교육 환경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졌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전북은 미래교육에 눈감고 있었다. 스마트기기 보급률도 전국 최하위권이다. 미래 교육 기반 구축을 서두르겠다. 2학기부터 교육용 스마트 기기와 스마트 칠판을 보급한다. 미래역량을 키우는 독서와 인문교육도 강화한다.” -지난 1년 동안 가장 어려웠던 과제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다. 대한민국 교육의 가장 큰 난제다. 학생수가 줄어들면 교육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시설 투자도 어렵다. 교사 정원 확보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작은 학교 문제가 심각하다. “적정 규모 학교 육성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필수 조건이다. 농촌 유학 확대, 공동통학구형 어울림학교 운영, 학교 이전 재배치, 통합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 학교시설 복합화도 적극 추진한다.” -하반기 중점 과제는. “기초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선도학교, 두드림학교, 교과 보충 프로그램 등 학생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스마트기기와 스마트칠판을 신속하게 보급해 수업 혁신에 속도를 내고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준비하겠다.”
  • 기재부 인사적체 ‘혈’ 뚫은 외청장 재배치…국무실장·산업장관 등 ‘마지막 퍼즐’ 촉각

    기재부 인사적체 ‘혈’ 뚫은 외청장 재배치…국무실장·산업장관 등 ‘마지막 퍼즐’ 촉각

    초대 문체특보에 ‘MB맨’ 유인촌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이날 신설한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에 임명했다.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과 관세·조달·통계청장 등 기획재정부 관할 외청장 3명을 비롯한 6개 기관의 차관급 후속 인사도 함께 발표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부담이 있는 장관급 대신 차관급 교체를 통한 윤석열 정부의 첫 공직 쇄신 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윤 대통령이 마지막 남은 인사 퍼즐을 어떻게 맞출지, 인사 후폭풍이 어떻게 발휘될지 주목된다. 유 신임 특보는 이명박(MB) 정부 초대 문체부 장관을 3년간 역임한 ‘MB 측 인사’로 분류된다. 당시 문체부 2차관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다. 유 특보는 중앙대 연극영화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TV 탤런트와 연극배우, 연출가 등으로 활동했다. 유 특보가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예술의전당 이사장 등을 지내며 문화예술 분야에서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가졌다는 점이 이번 인선의 배경이 됐다. 신임 관세·조달·통계청장 인선은 적체가 심한 기재부 인사의 혈을 뚫어 주는 동시에 유능한 관료를 전공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묘를 발휘한 인사로 평가된다. 기재부 내부 관심은 후임 세제실장, 재정관리관, 차관보와 김완섭 2차관 임명으로 공석이 된 예산실장 등에 대한 승진 인사에 맞춰지고 있다. 특히 기재부와 대통령실 출신 차관이 대거 입성함에 따라 부처마다 기획조정 담당 실장급 인선이 관가 화두에 오르고 있다. 기조실까지 외부 유입을 통해 부처 개혁을 강조할지, 내부 인사에게 기조실을 맡겨 부처 업무 효율을 꾀할지 후임 인사에서 임명권자의 의사가 한층 명확하게 드러날 것이란 판단에서다. 정무직 인사에서는 윤 대통령의 마지막 인사 퍼즐이 국무조정실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교육부 차관 자리가 될 것이란 예상이 많이 나오고 있다.
  • 기재부 인사적체 ‘혈’ 뚫은 외청장 재배치… 尹의 마지막 인사 퍼즐 ‘촉각’

    기재부 인사적체 ‘혈’ 뚫은 외청장 재배치… 尹의 마지막 인사 퍼즐 ‘촉각’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이날 신설한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에 임명했다.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과 관세·조달·통계청장 등 기획재정부 관할 외청장 3명을 비롯한 6개 기관의 차관급 후속 인사도 함께 발표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부담이 있는 장관급 대신 차관급 교체를 통한 윤석열 정부의 첫 공직 쇄신 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윤 대통령이 마지막 남은 인사 퍼즐을 어떻게 맞출지, 인사 후폭풍이 어떻게 발휘될지 주목된다. 유 신임 특보는 이명박(MB) 정부 초대 문체부 장관을 3년간 역임한 ‘MB 측 인사’로 분류된다. 당시 문체부 2차관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다. 유 특보는 중앙대 연극영화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TV 탤런트와 연극배우, 연출가 등으로 활동했다. 유 특보가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예술의전당 이사장 등을 지내며 문화예술 분야에서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가졌다는 점이 이번 인선의 배경이 됐다. 대통령 특보는 급수가 따로 없는 명예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윤 대통령의 공식 특보는 유 특보와 함께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설이 제기된 이동관 대외협력특보까지 2명이 됐다. 공교롭게도 이 특보 역시 이명박 정부 초대 홍보수석을 지낸 MB맨이다. 이날 차관급 후속 인사 발표에서 공정위 부위원장에 조홍선 조사관리관이, 관세청장에 고광효 기재부 세제실장이, 조달청장에 김윤상 기재부 재정관리관이, 통계청장에 이형일 기재부 차관보가 각각 임명됐다. 새만금개발청장에는 김경안 국민의힘 전북 익산갑 당협위원장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에는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 상임위원이 발탁됐다. 신임 관세·조달·통계청장 인선은 적체가 심한 기재부 인사의 혈을 뚫어 주는 동시에 유능한 관료를 전공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묘를 발휘한 인사로 평가된다. 기재부 내부 관심은 후임 세제실장, 재정관리관, 차관보와 김완섭 2차관 임명으로 공석이 된 예산실장 등에 대한 승진 인사에 맞춰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차관이 바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외교부·통일부·문체부·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 등도 후속 인사 발표에 눈과 귀가 쏠린 상태다. 특히 기재부와 대통령실 출신 차관이 대거 입성함에 따라 부처마다 기획조정 담당 실장급 인선이 관가 화두에 오르고 있다. 기조실까지 외부 유입을 통해 부처 개혁을 강조할지, 내부 인사에게 기조실을 맡겨 부처 업무 효율을 꾀할지 후임 인사에서 임명권자의 의사가 한층 명확하게 드러날 것이란 판단에서다. 정무직 인사에서는 윤 대통령의 마지막 인사 퍼즐이 국무조정실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교육부 차관 자리가 될 것이란 예상이 많이 나오고 있다.
  • 키이우 밤하늘 가른 드론…러軍, 쿠데타 이후 재공습 시작 [우크라 전쟁]

    키이우 밤하늘 가른 드론…러軍, 쿠데타 이후 재공습 시작 [우크라 전쟁]

    러시아군이 12일 만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한 야간 드론 공습을 개시했다.  로이터, AP 통신 등 외신의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키이우에서는 대공 시스템이 목표물을 타격하는 듯한 폭발음이 들여왔다.  이후 드론 파편이 떨어지면서 키이우 지역의 주택 3채가 파손되고 1명이 다쳤다.  이날 러시아군은 야간 공습에서 그동안 숱하게 이용해 온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공군 측은 “샤헤드 드론 8기와 크루즈 미사일 3대를 격추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 역시 “키이우를 향해 발사된 러시아군의 드론 등은 모두 차단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키이우 시 당국 책임자인 세르히 폽코는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서 “적군이 키이우에 대한 공격을 재감행했다”면서 “현재까지는 공격으로 인한 희생자나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전날에도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에 포격을 퍼붓고 미사일을 발사했다.  현재 러시아군이 일부 점령하고 있는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는 밤새 이어진 포격으로 13세 소년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올렉산드르 프로쿠딘 헤르손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대포와 드론, 박격포, 로켓 등 82발을 퍼부었다”고 밝혔다.  동부 도네츠크에서 하루 40회 넘는 충돌 발생 이번 전쟁에서 가장 격렬한 전투가 이어지는 동부 지역에서는 하루 동안 40회가 넘는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에 따르면, 지난 1일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리만, 마린카 등 3개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병력을 결집해 진격을 시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최소 28회, 최대 46회의 격렬한 충돌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도네츠크주에서 전투가 격화하면서 로시아군의 포격으로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대반격’을 시작한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전선에서 일부 성과를 내고 있다. 동시에 러시아군은 동부 전선에서 진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미국 CNN의 2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 스바토베 인근의 일부 지역을 획득했다. 루한스크 동부는 러시아군의 핵심 보급로가 이어져 있는 만큼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러시아군은 북동부 전장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막는 데 성공했으며, 특히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 인근 마을과 전략적 요충지인 부흘레다르에서 우크라이나군을 격퇴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남쪽 측면을 따라 이동하면서 부분적인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말랴르 차관은 러시아군의 집중적인 저항과 매설된 지뢰, 병력 재배치 등으로 우크라이나군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지치지 않고 가장 빠르게 진격하기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시 바흐무트로 집중되는 병력 이번 전쟁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바흐무트를 사이에 둔 양측의 격전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미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가 1일 내놓은 우크라이나 전황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가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를 탈환하기 위해 공세를 높이자 러시아군이 남부 병력을 빼내 바흐무트 방면으로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대반격의 공격 루트 중 하나로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지역이 포함되자 러시아군은 이에 대응해 다른 지역의 병력을 바흐무트로 보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바흐무트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과 수개월간 이어진 소모전 끝에 5월 21일이 되어서야 간신히 점령한 지역이다. 러시아군이 이토록 바흐무트에 ‘올인’하는 것은 군사적 효용 보다는 ‘선전적 가치’가 크기 때문이라는 것이 우크라이나의 분석이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바흐무트 전선에서 후퇴하지 않기 위해 이곳에 정예 병력을 더욱 집중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다만 러시아군이 바흐무트를 차지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웠던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은 전선에서 빠져있는 상태다. 바그너 그룹은 최근 쿠데타 시도로 인해 바흐무트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다른 전장에도 당분간은 투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거대해진 조직…사무공간 확보 비상 걸린 전북도청사

    거대해진 조직…사무공간 확보 비상 걸린 전북도청사

    해마다 공무원 수가 늘고 조직이 커지면서 전북도청사가 포화상태에 직면했다. 지난 2005년 도민 혈세가 낭비된 호화청사라는 비판을 받았던 청사가 20여년이 지난 현재 좁디좁은 콩나물 사무실로 전락했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부족한 사무실을 만들기 위한 임시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지난달 도청 조직개편으로도 1단, 3과, 14팀이 추가되며 사무공간이 부족해졌다는 판단에서다. 전북도청사 사용면적(3만9,077㎡)은 호화청사 방지를 위해 마련된 공유재산법 시행령에 따른 청사 기준면적(3만9,089㎡)에 미치지 못한다. 전북도 정원은 지난 2011년 3710명에서 2023년 5502명으로 늘었다. 본청 근무로 한정하더라도 2011년 1112명에서 2021년 1405명, 2023년에는 1900여 명으로 증가했다. 여기에 지난달 도청 조직개편으로도 1단, 3과, 14팀이 신설되면서는 포화상태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부서마다 사무실 규모를 줄여야 했고, 한 사무공간 내 가벽이나 파티션을 세워 부서를 나눴다. 이것도 모자라 코로나19 사태 당시 중책을 맡았던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전북대병원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소회의실은 사무공간으로 바꿨다. 부족한 회의실은 산불상황실 등 부서 전용 회의실(3개소)을 개방해 대응하기로 했다. 임시적으로 사무공간은 마련됐지만 앞으로가 문제다. 청내 업무공간이 더 이상 없을 정도로 포화상태가 됐기 때문이다. 조직이 더 커지고 공무원 수가 늘면 회의실을 더 줄이고 복도를 사무 공간으로 만들어야 할 처지다. 근무자 절반가량이 인근 상가에 셋방살이하는 전주시의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도 있다. 도 관계자는 “한 사무실을 여러 부서가 공동 사용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마련했지만 앞으로 조직이 더 커지면 어떻게 재배치할지지 고민이 많은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 ‘퇴폐’ 내몰렸던 한국 실험미술… MZ, 환호하다

    ‘퇴폐’ 내몰렸던 한국 실험미술… MZ, 환호하다

    ‘1960~70년대’ 전시회와 연계‘불온’ 억압받았던 K전위예술 당당한 세계적인 가치 보여줘김구림 등 29명 대표작품 전시 청년층·외국인들 발길 이어져구겐하임미술관 등 순회 예정 지난달 28일 서울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300여명의 관람객이 노작가의 퍼포먼스에 환호하는 광경이 펼쳐졌다. 주인공은 실험미술의 거장 이건용(81) 작가. 그가 1979년 브라질 상파울루 국제비엔날레에서 기립박수를 받은 퍼포먼스 ‘달팽이 걸음’을 재연하는 자리였다. 15m 길이의 검은 고무장판 위에 맨발로 올라선 작가는 몸을 쪼그리고 앉아 좌우로 거침없이 흰 분필 선을 그어나갔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중간중간 일어선 그에게 관람객들은 “힘내세요”,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박수를 보냈다. 25분여 뒤 앞으로 앞으로 나아간 그가 그린 선을 그의 발자국이 지워낸 ‘달팽이 걸음’의 전모가 관람객들의 시선에 가득 들어왔다. 달팽이처럼 느린 걸음으로, 현대문명의 빠른 속도를 가로질러 보자는 취지의 작품은 한국 전위예술 1세대로 반세기 가까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견지해 온 그의 삶과 닮은 모습이었다. 이날 그의 퍼포먼스에 동참한 관람객들은 현장에서만 320명, 온라인 라이브에 접속한 300명 등 620명에 이르렀다. 국립현대미술관이 구겐하임미술관과 함께 기획한 ‘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전과 연계해 이뤄진 이건용 작가의 퍼포먼스는 당시 ‘불온한 것’, ‘퇴폐적인 것’으로 내몰리며 억압받았던 우리 실험미술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 미술계에서 지니는 당당한 위치와 가치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했다. 전시는 급속한 근대화와 산업화가 이뤄지던 시기에 사회적 불의와 폭압, 보수화된 기성세대의 형식주의 등에 반발한 대표 작가들을 주인공으로 불러 모았다. 김구림, 성능경, 이강소, 이건용, 이승택 등 작가 29명의 대표작 95점과 자료 30여점이 모였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MZ세대, 외국인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50~60년 전 청년 예술가들의 비판적 실험 정신과 도전적 발상에 교감의 폭을 넓히고 있다는 후문이다.국전 심사 비리가 터진 1968년 강국진, 정강자, 정찬승은 제2한강교(현 양화대교) 밑에 각자 들어갈 구덩이를 파고 목만 내놓은 채 묻혀 관람객들의 물세례를 받았다. ‘문화 사기꾼’, ‘문화 부정 축재자’ 등의 흰색 문구가 적힌 비닐을 불태워 매장하며 “죽이고 싶다, 모두”라고 외친 이들은 기성세대와 제도권 문화의 타살이라는 강력한 비판의 메시지를 발화했다. 이를 담은 ‘한강변의 타살’(1968)은 사진 속 인물을 관람객과 같은 크기로 배치한 슬라이드 영상으로 선보여 찬 바람이 불던 한강변 모래사장에서 벌어진 당시의 현장에 동참하는 듯한 생동감을 준다. 1970년대 ‘절대 진리’로 여겨졌던 세계행정대지도를 300개로 조각내 재배치한 성능경의 ‘세계전도’(世界顚倒·1974)는 국가의 공권력이 극에 달했던 시절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 내고 싶었던 청년 예술가의 열망을 보여준다. 거대한 입술 안 치아 위에 선글라스를 낀 여성의 머리, 가정용 고무장갑 등을 설치한 정강자의 ‘키스 미’(1967)는 여성이 남성의 성적 시선의 대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성적 욕망의 주체임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1일부터는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내년 2월 11일부터는 로스앤젤레스 해머미술관에서 차례로 이어지며 해외 관객과 만난다. 리처드 암스트롱 구겐하임미술관장은 “불확실성과 변화의 시기에도 끊임없이 질문하고 창조하려는 이들의 상상력, 열망은 우리에게 영감과 용기를 준다”고 말했다.
  • ‘퇴폐’로 내몰렸던 K실험미술, MZ 관객에 환호받다

    ‘퇴폐’로 내몰렸던 K실험미술, MZ 관객에 환호받다

    지난 28일 서울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300여명의 관람객이 노작가의 퍼포먼스에 환호하는 광경이 펼쳐졌다. 주인공은 실험미술의 거장 이건용(81) 작가. 그가 1979년 브라질 상파울루 국제비엔날레에서 기립박수를 받은 퍼포먼스 ‘달팽이 걸음’을 재연하는 자리였다. 15m 길이의 검은 고무 장판 위에 맨발로 올라선 작가는 몸을 쪼그리고 앉아 좌우로 거침없이 흰 분필 선을 그어나갔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중간중간 일어선 그에게 관람객들은 “힘내세요” “화이팅”이라고 외치며 박수를 보냈다.25분여 뒤 앞으로 앞으로 나아간 그가 그린 선을 그의 발자국이 지워낸 ‘달팽이 걸음’의 전모가 관람객들의 시선에 가득 들어왔다. 달팽이처럼 느린 걸음으로, 현대문명의 빠른 속도를 가로질러 보자는 취지의 작품은 한국 전위예술 1세대로 반세기 가까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견지해 온 그의 삶과 닮은 모습이었다. 이날 그의 퍼포먼스에 동참한 관람객들은 현장에서만 320명, 온라인 라이브에 접속한 300명 등 모두 620명에 이르렀다. 국립현대미술관이 구겐하임미술관과 함께 기획한 ‘한국 실험미술 1960~1970년대’전과 연계해 이뤄진 이건용 작가의 퍼포먼스는 당시 ‘불온한 것’, ‘퇴폐적인 것’으로 내몰리며 억압받았던 우리 실험미술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 미술계에서 지니는 당당한 위치와 가치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했다. 전시는 급속한 근대화, 산업화가 이뤄지던 시기, 사회적 불의와 폭압, 보수화된 기성 세대의 형식주의 등에 반발한 대표 작가들을 주인공으로 불러모았다. 김구림, 성능경, 이강소, 이건용, 이승택 등 작가 29명의 대표작 95점과 자료 30여점이 모였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MZ세대, 외국인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50~60년 전 청년 예술가들의 비판적 실험 정신과 도전적 발상에 교감의 폭을 넓히고 있다는 후문이다.국전 심사 비리가 터진 1968년 강국진, 정강자, 정찬승은 제2한강교(현 양화대교) 밑에 각자 들어갈 구덩이를 파고 목만 내놓은 채 묻혀 관람객들의 물세례를 받았다. 흰 페인트로 ‘문화 사기꾼’, ‘문화 부정 축재자’ 등으로 쓴 비닐을 불태우고 매장하며 “죽이고 싶다, 모두”라고 외친 이들은 기성세대와 제도권 문화의 타살이라는 강력한 비판의 메시지를 발화했다. 이를 담은 ‘한강변의 타살’(1968)은 사진 속 인물을 관람객과 같은 크기로 배치한 슬라이드 영상으로 선보여 찬 바람이 불던 한강변 모래사장에 벌어진 당시의 현장에 동참하는 듯한 생동감을 준다.1970년대 ‘절대 진리’로 여겨졌던 세계행정대지도를 300개로 조각내 재배치한 성능경의 ‘세계전도’(世界顚倒·1974)는 국가의 공권력이 극에 달했던 시절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내고 싶었던 청년 예술가의 열망을 보여준다. 거대한 입술 안 치아 위에 선그라스를 낀 여성의 머리, 가정용 고무 장갑 등을 설치한 정강자의 ‘키스 미’(1967)는 여성이 남성의 성적 시선의 대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성적 욕망의 주체임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는 9월 1일부터는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내년 2월 11일부터는 로스앤젤레스 해머미술관에서 차례로 이어지며 해외 관객과 만난다. 리처드 암스트롱 구겐하임미술관장은 “불확실성과 변화의 시기에도 끊임없이 질문하고 창조하려는 이들의 용기와 상상력, 열망은 우리에게 영감과 용기를 준다”고 말했다.
  • ‘전술핵 재배치’ 주장해온 통일장관 후보[외통(外統) 비하인드]

    ‘전술핵 재배치’ 주장해온 통일장관 후보[외통(外統) 비하인드]

    서울신문이 외교 안보 분야에서 한 주간 가장 중요한 뉴스의 포인트를 짚는 [외통(外統) 비하인드]를 매주 금요일 선보입니다. 국익과 국익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국제 정세 속에서 외교·통일·안보 정책이 가야 할 길에 대한 고민을 담겠습니다. “전술핵을 재반입하면 공포의 균형이 만들어져 오히려 한반도가 더 안정적이 될 것이다.” 윤석열 정부의 두번째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가 지난해 11월 문화일보 칼럼에서 한 주장입니다. 미국 핵우산에 대한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1991년 철수한 주한미군의 전술핵을 다시 한국에 배치해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정부는 전술핵 재배치가 한반도 비핵화를 추구하는 상황에서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이에 대해 다른 의견을 제시해온 김 교수가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되면서 향후 미칠 파장에 관심이 모입니다. 김 후보자의 전술핵 재배치 소신은 최근까지도 드러납니다. 지난 4월 한미정상회담 직후엔 유튜브채널에서 “미국이 워싱턴 선언에 담긴 획기적인 조치를 하지 않고 또 전술핵무기를 재배치하지 않는다면 민주화된 대한민국에서 독자 핵무장 관련 여론이 높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핵협의그룹(NCG) 창설과 핵잠수함의 정기적 전개 등을 골자로 한 워싱턴선언 이후에도 전술핵무기 재배치가 필요하다는 소신을 여전히 강조한 것으로 읽힙니다. 만약 전술핵무기를 재배치하려면 1991년 남북이 합의한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를 파기해야 합니다. 전술핵 재배치는 국방정책의 영역이지만 통일부와도 완전히 무관하지 않은 이유입니다. 그러나 전술핵 재배치는 정부나 미국정부의 공식입장과도 배치됩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한 포럼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전술핵을 재배치하는 것은 그것과 배치된다”고 했습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도 지난 3월 “우리의 현재 정책은 한반도 비핵화를 지속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그것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했습니다.김 후보자가 정부 입장과는 다른 전술핵 재배치를 주장해온 것과 함께 ‘북한체제파괴’나 ‘김정은 정권 타도’와 같은 대북 강경 발언을 한 사실이 맞물리면서 적격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자를 향해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의 파기를 주장하고, 6·15 남북선언, 판문점 선언 등을 부정하는 극우적 시각과 적대적 통일관을 가졌다”며 “통일부 장관에 부적격”이라고 했습니다. 자칫 충돌로 이어질 있는 군사적 긴장 고조를 피하고 평화 통일을 추구해야하는 통일부 장관에 적합하지 않다는 논리입니다. 반면 북한이 본격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한 상황에서 이미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이 유명무실해졌다는 일각의 시각이 반영된 인사라는 평도 있습니다. 실제 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다면 전술핵 재배치 소신이 실제 정책에 어떻게 반영될지는 두고봐야할 일입니다. 학자로서 견해를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는 있지만 전부를 정책으로 실행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한 사무실이 있는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흡수통일에 가까운 통일방안을 주장해왔다’는 지적에 “정책은 현실 여건을 많이 고려해야 한다. 강압적인 흡수통일은 대한민국이 추구하고 있지 않다”며 정책이 학자로서의 생각과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김 후보자가 임명된다면 통일부의 역할은 크게 바뀔 전망입니다. 김 후보자는 이날 “통일부가 앞으로 원칙이 있는 가치지향적인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우리가 변화된 상황에서는 남북 간 합의라든지 이런 것들을 선별적으로 고려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360도 카본 섀시로 경량화·비거리 구현한 ‘패러다임 드라이버’

    360도 카본 섀시로 경량화·비거리 구현한 ‘패러다임 드라이버’

    존 람의 연이은 우승과 마스터스 첫 우승 소식으로 캘러웨이골프 ‘패러다임 드라이버’가 새로운 비밀병기이자 게임 체인저로 떠오르면서 국내 골퍼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패러다임 드라이버의 가장 큰 특징은 업계 최초로 티타늄을 제거한 360도 카본 섀시를 헤드 전체에 적용해 경량화와 안정성을 최대한도까지 끌어올린 것이다.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골퍼들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드라이버를 근본적으로 어떻게 만드는지부터 고민했고 그 해답을 티타늄을 제거한 360도 카본 섀시에서 찾았다”고 말했다. 이 360도 카본 섀시로 인해 비거리 극대화를 위한 최적의 무게 배분을 실현했다. 트라이액시얼 카본 크라운과 단조 카본 솔은 티타늄 섀시보다 44% 가볍다. 여기서 얻은 여유 무게를 볼 스피드 향상을 위해 헤드 페이스쪽에 재배치하고, 관용성을 높이기 위해 헤드 뒤쪽에도 재배치했다. 또한 AI가 이전 모델보다 33% 더 가볍게 설계한 뉴 제일브레이크(Jailbreak) 시스템은 수평 및 수직 비틀림에서 안정성을 제공해준다.
  • 루카셴코 “반란 당시 프리고진 사살하겠다는 푸틴 말렸다”

    루카셴코 “반란 당시 프리고진 사살하겠다는 푸틴 말렸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모스크바 진군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반란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제거하려 했지만 자신이 말렸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현지 언론에 푸틴 대통령과 프리고진 사이의 협상을 중재하면서 자신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상세히 털어놓았다. 그는 바그너 용병들이 로스토프나도누의 러시아 남부군사령부를 점령한 뒤인 지난 24일 오전 10시 10분 푸틴 대통령과 첫 통화를 했다고 소개했다. 루카셴코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프리고진 사살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고, 이에 자신은 “나쁜 평화가 어떤 전쟁보다도 낫다”고 강조하면서 사살을 서두르지 말라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그는 “프리고진을 죽여 버리는 것은 문제가 아니겠지만 그러지 말라고 여러 차례 푸틴에게 말했다”면서 “그렇게 되면 아무런 협상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프리고진은 군대 내에서 아주 권위 있는 인물”이라면서 “사살할 수는 있겠지만 (그 과정에) 수천명의 민간인은 물론 반란군 진압에 나선 군인들도 숨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들(바그너 용병들)이 가장 잘 훈련된 부대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고 덧붙였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오전 11시쯤 프리고진과 함께 있던 유누스베크 예프쿠로프 러시아 국방차관이 수화기를 바꿔 줘 그와 통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첫 30분의 대화는 욕설이 더 많았다”면서 “프리고진에게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도,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도 넘겨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당신과 얘기도 하지 않을 것이고, 모스크바로 가는 길에 바그너 용병들은 짓밟혀 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강조했다. 쇼이구 국방장관과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프리고진이 반란을 일으키며 경질을 요구했던 인물이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27일 입국한 프리고진 휘하의 부대가 러시아로부터 이전된 전술핵무기 경비를 맡을 것이라는 일부 보도를 부인하면서 “핵무기 보호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러시아인들의 기술적 도움을 받겠지만 핵무기 경비를 바그너 용병들에게 맡기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 3월부터 연말까지 진행하기로 한 핵무기 이전이 상당 부분 진전됐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핵무기가 외국에 배치되는 것은 옛 소련 붕괴 이후 해외 배치 핵무기들이 러시아로 재배치된 1996년 이후 27년 만이다. 늘 러시아 편이었던 벨라루스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위협에 맞서기 위해 이들 핵무기를 활용할 수 있다고 공언해 왔다.
  • 그린리본, 라이프캐치 앱 리뉴얼 출시 ‘보상 서비스 직관성 개선’

    그린리본, 라이프캐치 앱 리뉴얼 출시 ‘보상 서비스 직관성 개선’

    그린리본은 자사 보험금 청구 대행 플랫폼 ‘라이프캐치’가 모바일 앱과 PC 서비스 전반을 새롭게 리뉴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주요 내용은 ▲앱, 웹 화면 디자인 개선 ▲서비스 직관성 개선 ▲고객 친화적 서비스 환경 구축 등이다. 먼저 전반적인 앱 화면 디자인의 직관성과 심미성을 강화해 앱 사용 경험을 향상시키고, 고객이 서비스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서비스 직관성 개선과 테마별 모듈화로 고객 접근성 개선, 서비스 큐레이션과 네비게이션 역할을 고도화했다. 새로운 첫 화면은 ▲미청구 보험금 무료 조회 서비스 ‘예상 보험금’ ▲병원 서류발급부터 청구서 접수 및 지급 금액 확인까지 ‘대행 신청’ ▲청구에 필요한 병원 서류가 있다면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직접 제출’ ▲증상별 내 보험이 적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병원 추천’ ▲거주지에서 제공하는 무료보험 정보를 볼 수 있는 ‘우리동네 무료 보험’ ▲보험금, 가입자 수, 추천수 등 보험의 다양한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보험 랭킹’ 등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비스 큐레이션이 포함된 탭 버튼 형식으로 재배치됐다. 그린리본에서 운영하는 라이프캐치는 보험소비자를 위한 종합 보상 플랫폼으로, 소멸시효 3년 이내 모든 의료기관 미청구 보험금을 알고리즘 AI 기반으로 추출해 놓친 미청구 보험금 조회해주는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고 있다. 보험금 청구를 위해 병원 서류발급부터 청구서 작성 및 접수까지 대행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다른 보험 청구 애플리케이션들과 달리 보험 소비자가 직접 병원을 방문해서 서류발급을 준비할 필요 없이 모든 청구 과정을 대신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1년 2월 정식 출시된 라이프캐치로 조회된 누적 미청구 보험금은 약 5800억원을 기록했으며, 누적 서비스 이용자는 60만 명에 육박한다. 라이프캐치 서비스 이용자는 간단한 인증 절차만으로 서류발급 및 청구를 진행할 수 있어 보험금 청구할 시간이 없이 바쁜 3040 직장인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그린리본의 관계자는 “인슈어테크 서비스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앱, PC 웹을 리뉴얼했다”며 “디지털 친화적인 MZ세대부터 디지털 취약계층의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우크라軍 드니프로강 건너 남부 탈환 개시” 젤렌스키 “모든 방향 진격”

    “우크라軍 드니프로강 건너 남부 탈환 개시” 젤렌스키 “모든 방향 진격”

    러시아 무장반란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드니프로강을 건너 남부 탈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친러시아 텔레그램 채널들은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헤르손주 헤르손시의 강 건너 마을 다치를 점령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해 안전한 후방이자 보급창으로 사용하는 크림반도를 압박할 수 있는 요충이다. 그 동안 드니프로강 동안은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우크라이나군은 서안에 진을 치고 있었는데 우크라이나군이 강 건너 거점을 손에 넣은 것이다. 텔레그램 채널들은 우크라이나군이 교두보를 마련하려고 하고 있으며 크림반도 진격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도 분석했다. 러시아 군사 블로거 사샤 코츠는 “지난주 드니프로강 안토니우스키 다리 지역에서 적의 활동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했다”며 “우크라이나가 좌안(동안)에 자리를 잡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적었다. 다른 친러 블로거들은 우크라이나군이 동안 올레슈키 인근 별장 여러 곳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분석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카호우카 댐 붕괴 이후 생겨난 러시아 방어선의 약점을 노린 작전을 펼치고 있다. 이달 6일 헤르손주 노바 카호우카 댐이 파괴되면서 드니프로강 하류 마을들이 홍수로 잠기고 주민들이 대거 대피했다. 인근 지역 러시아 전진기지도 홍수 피해를 입어 헤르손주 동안에 주둔하던 러시아군은 최근 자포리자 지역에 재배치됐다. 그 뒤 수위가 낮아지며 모래벌이 돼 드니프로강을 건너기가 쉬워졌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친러 블로거들은 다른 제방 지역도 현재 ‘회색 지대’로, 상황이 진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군도 포병과 항공 병력을 보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은 동부 도네츠크주에서도 진격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지난 25일 도네츠크주 리우노필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제31독립기계화여단은 우크라이나군이 리우노필의 파괴된 건물 앞에서 우크라이나 깃발을 꽂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말랴르 차관은 현재까지 영토 130㎢를 탈환했고, 리우노필을 아홉 번째로 탈환해 지난 한 주 동안만 17㎢의 영토를 되찾았다고 밝혔다. 리우노필은 러시아의 침공 한 달 뒤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지역인 만큼 우크라이나 대반격에 탄력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지난 24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2014년부터 점령해온 도네츠크주 크라스노호리우카 마을 외곽 러시아 진지를 접수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크라스노후리우카 마을은 친러 분리주의 세력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이 점령한 주도 도네츠크 근처에 있다. 이 밖에 우크라이나 보병부대는 지난 주말 격전지로 꼽혔던 바흐무트시 외곽에서 500~1000m가량 진격했다. 바흐무트시에서 남쪽으로 8㎞ 떨어진 시베르스키 도네츠 운하 주둔 적군도 제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흐무트는 지난 몇 개월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지역으로 이번에 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이 지난달 장악해 러시아 정규군에 넘겼다. 우크라이나는 두 방향에서 바흐무트 포위를 시도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화상 연설을 통해 “오늘 우리 군은 모든 방향에서 진격했다”며 “행복한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날이 더욱 많아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단독] ‘지각철’ KTX , 5707번 늦었다

    [단독] ‘지각철’ KTX , 5707번 늦었다

    고속철도(KTX) 지연 운행이 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승객들의 발이 묶이는 ‘지각 운행’이 늘었는데, 지난해 KTX 운행 지연이 1년 만에 두 배 이상 급증, 5707건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철도 사고가 늘면서 지연 운행도 늘었다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밝혔다. 안전과 고객편의 두 마리 토끼를 놓친 셈이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코레일 열차 최근 지연 건수’에 따르면 KTX의 지각 운행은 2019년 882건, 2020년 1533건, 2021년 1918건으로 코로나19 이후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엔 하루 평균 15건씩 KTX 운행이 예정보다 늦어지는 등 지연 건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지난해 열차 지연은 운행 횟수가 많은 경부선 KTX(2591건)에서 절반 이상 발생했다. 운행 지연 원인은 차량, 선로, 신호, 운전, 영업 등 운영 부실 등으로 다양했다. 이번 집계에서 풍수, 자연재해 등 외부적인 요인에 의한 열차 지연은 포함되지 않았다. 코레일 측은 지난해 철도 사고가 늘면서 지연 운행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철도 사고는 2012년 222건에서 2021년 48건으로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지만, 지난해 66건이 발생하며 증가세로 반전됐다. 사고가 나면 사고 구간뿐만 아니라 사고 발생 위험이 있는 구간의 선로 안정화 작업이 필요해 이 기간 동안 안전을 위해 서행 운행을 하다 보니 연쇄적으로 열차 지연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올해는 철저한 사고 관리를 통해 지연 운행이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지각 운행은 올해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6일엔 경기 고양에서 서울로 향하는 수도권 전철 경의선 철도에서 전기공급 장애가 발생해 해당 구간을 운행하다 멈춘 KTX 승객 175명이 예정보다 202분 늦게 마산에 도착했다. 이를 포함해 해당 구간을 운행하던 경부선·호남선 KTX와 무궁화호 등의 운행에 차질이 빚어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안내 부실 문제도 뒤따른다. 잦은 지각 운행과 사고에도 코레일톡, 전광판, 안내방송 등 각종 안내매체마다 지연 시간을 다르게 안내해 승객들이 열차를 놓치는 상황도 빈번하다. 장철민 의원은 사고 및 지연 운행, 안내 부실의 원인이 인력 및 운용자원 부족이라는 같은 뿌리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했다. 장 의원은 “국토부는 재발 방지를 위한 원인 분석과 더불어 관리 인력 증원 및 운용 예산 확대 등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시스템 개선을 권했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단순히 고속철도 용량의 한계 측면보다는 코레일 내외부적인 시스템 관리 문제가 클 것”이라면서 “주어진 인력과 재원을 적절히 재배치하는 등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철도시설 전문가는 “매년 지연 운행 수치가 계속 늘어나는 건 사회적으로 큰 문제”라면서 “인력 부족이나 노후화 등 구체적인 원인을 찾고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 [단독] ‘지각철’ KTX , 5707번 늦었다

    [단독] ‘지각철’ KTX , 5707번 늦었다

    고속철도(KTX) 지연 운행이 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승객들의 발이 묶이는 ‘지각 운행’이 늘었는데, 지난해 KTX 운행 지연이 1년 만에 두 배 이상 급증, 5707건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철도 사고가 늘면서 지연 운행도 늘었다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밝혔다. 안전과 고객편의 두 마리 토끼를 놓친 셈이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코레일 열차 최근 지연 건수’에 따르면 KTX의 지각 운행은 2019년 882건, 2020년 1533건, 2021년 1918건으로 코로나19 이후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엔 하루 평균 15건씩 KTX 운행이 예정보다 늦어지는 등 지연 건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지난해 열차 지연은 운행 횟수가 많은 경부선 KTX(2591건)에서 절반 이상 발생했다. 운행 지연 원인은 차량, 선로, 신호, 운전, 영업 등 운영 부실 등으로 다양했다. 이번 집계에서 풍수, 자연재해 등 외부적인 요인에 의한 열차 지연은 포함되지 않았다. 코레일 측은 지난해 철도 사고가 늘면서 지연 운행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철도 사고는 2012년 222건에서 2021년 48건으로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지만, 지난해 66건이 발생하며 증가세로 반전됐다. 사고가 나면 사고 구간뿐만 아니라 사고 발생 위험이 있는 구간의 선로 안정화 작업이 필요해 이 기간 동안 안전을 위해 서행 운행을 하다 보니 연쇄적으로 열차 지연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올해는 철저한 사고 관리를 통해 지연 운행이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지각 운행은 올해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6일엔 경기 고양에서 서울로 향하는 수도권 전철 경의선 철도에서 전기공급 장애가 발생해 해당 구간을 운행하다 멈춘 KTX 승객 175명이 예정보다 202분 늦게 마산에 도착했다. 이를 포함해 해당 구간을 운행하던 경부선·호남선 KTX와 무궁화호 등의 운행에 차질이 빚어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안내 부실 문제도 뒤따른다. 잦은 지각 운행과 사고에도 코레일톡, 전광판, 안내방송 등 각종 안내매체마다 지연 시간을 다르게 안내해 승객들이 열차를 놓치는 상황도 빈번하다. 장철민 의원은 사고 및 지연 운행, 안내 부실의 원인이 인력 및 운용자원 부족이라는 같은 뿌리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했다. 장 의원은 “국토부는 재발 방지를 위한 원인 분석과 더불어 관리 인력 증원 및 운용 예산 확대 등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시스템 개선을 권했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단순히 고속철도 용량의 한계 측면보다는 코레일 내외부적인 시스템 관리 문제가 클 것”이라면서 “주어진 인력과 재원을 적절히 재배치하는 등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철도시설 전문가는 “매년 지연 운행 수치가 계속 늘어나는 건 사회적으로 큰 문제”라면서 “인력 부족이나 노후화 등 구체적인 원인을 찾고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 NYT “미 정부 이틀 전부터 반란 알아채”…러 군 수뇌 책임론 일 듯

    NYT “미 정부 이틀 전부터 반란 알아채”…러 군 수뇌 책임론 일 듯

    미국 정부는 이미 지난 21일(현지시간) 부터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군 수뇌부를 겨냥한 군사행동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있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4일 전했다. 프리고진의 부하들이 국경을 넘어 모스크바를 향해 진격하기 이틀 전이다. 신문에 따르면 관련 정보에 대한 추가 확인이 이뤄지면서 미국 정보 당국은 22일 일부 의원들과 이런 내용을 공유했다고 한다. 워싱턴포스트(WP)도 복수의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정보당국이 이달 중순 프리고진이 러시아 군 수뇌부를 겨냥한 무장 행동을 계획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허를 찔리지 않도록 백악관 및 정부 유관 부처에 긴급히 알렸다고 보도했다. 당국자들은 다만 프리고진 계획의 정확한 성격과 시기는 결행 직전까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고 했다. 한 당국자는 지난 2주간 푸틴이 권좌를 유지할 수 있을지, 불안정 상황 발생시 러시아의 핵무기 통제에는 어떤 여파를 미칠지 등에 대한 우려가 고조돼 왔다며 “러시아의 내전으로 인해 초래될 불안정이 핵심 우려였다”고 전했다. 지난 2주 사이 관련 정보에 대해 백악관 뿐 아니라 국방부와 국무부, 의회 고위 관계자들도 브리핑을 받았다고 당국자들은 전했다. 정보 당국자들은 정부로부터 기밀 정보를 보고받을 수 있는 상하원 지도부 모임인 ‘8인회’(Gang of Eight)에 지난 주초 바그너 그룹의 움직임과 동향을 보고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정보 당국자들은 프리고진이 일정 기간 러시아의 군 지도부에 대한 ‘중대한 도전’을 꾸미고 있었다는 점을 인지했다고 한다. 다만 그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았다고 세 명의 소식통이 CNN에 전했다. 한 소식통은 “모든 것이 매우 빨리 일어났다”며 프리고진이 러시아 정규군을 위협하는 데 있어 얼마나 진지했는지에 대해 알아차리는 건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바그너 그룹의 반란으로 상당한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벨라루스 텔레그램 미디어 넥스타는 러시아군이 헬리콥터 6기와 항공관제기 1기 등 항공기 7기를 손실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이런 병력 손실보다 프리고진이 반란의 명분으로 내세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전쟁 수행 능력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쇼이구 장관에 대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태도 변화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반체제 인사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는 “푸틴과 프리고진은 정리가 된 것 같다”며 “그런데 우리의 ‘완고한’ 쇼이구는 어디 있나”라고 저격했다. 사실 푸틴 대통령의 부탁을 받고 프리고진과 협상을 타결한 알렉산데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의 합의 내용에도 프리고진이 강력하게 요구했던 쇼이구 장관 등 군 수뇌부 문책과 경질에 대한 내용이 빠져 있어 의문을 남긴다. NYT는 이번 무장 반란이 바그너 그룹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프리고진은 우크라이나 전쟁 와중에 러시아군 수뇌부의 무능을 비난하는 한편 바그너 그룹 용병들이 러시아 정규군보다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이번 반란에 그의 휘하 용병 5만명 가운데 절반 정도가 가담했다며, 우크라이나 야전기지로 복귀하는 용병 중 상당수도 프리고진에 충성심을 보이며 재배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쇼이구 장관이 지휘하는 정규군은 바그너 그룹 용병들이 남부를 단숨에 뚫고 모스크바 턱밑까지 진격하는 동안 이렇다할 대응을 하지 못해 책임론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바그너 그룹 병사들은 모스크바에서 500㎞ 떨어진 보로네시주, 350㎞ 거리의 리페츠크주까지 단숨에 치고 올라갔고 모스크바 200㎞ 밖에서 진격을 멈췄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의 나치 독일군도 뚫지 못한 러시아의 심장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내몰릴 뻔했다. 이들이 1000㎞ 가까운 거리를 돌파할 동안 용병들은 정규 군과 간헐적인 교전을 벌였을 뿐 순조롭게 북진했다. 프리고진은 로스토프주 군 사령부에 총 한 방 쏘지 않고,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입성했다고 자랑했다. 우크라이나 전선에 러시아 정규군 병력이 집중 투입되면서 정작 본토 방어에 구멍이 생긴 게 아니냐는 분석도 가능하다. NYT에 따르면 반란에 투입된 차량 행렬도 대부분은 무방비 상태로 용병들을 실어 나르는 일반 트럭들이었다. 러시아 정규군이 사실상 프리고진의 병력들을 무혈 입성하도록 허용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온다. 모스크바는 대테러 작전 체제를 발령하고 각종 보안 조처를 강화했으나 당일 오후가 돼서야 서남부 외곽에 기관총 포대를 설치하는 등 뒤늦게 경계를 강화하는 모습이었다. 영국 국방부는 일일 정보보고에서 러시아 정규군 일부가 “바그너 그룹을 묵인하며 소극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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