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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에 전례없다”/한화유통 직급파괴 관심/임원자리 부장앉혀

    ◎본부장엔 퇴직자 영입 한화유통이 최근 인사에서 기존 임원자리를 부장급으로 채우는 등 과감한 직급파괴를 단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화유통은 지난 24일 8개 사업부를 5개 사업부로 통폐합하면서 2개부서의 책임자를 부장급으로 발령했다.이전에는 갤러리아 압구정점을 제외하곤 모두 이사급 자리였다. 5개 사업부 가운데 한화마트사업부와 특수사업부는 종전대로 이사 보직으로 남겼으며 갤러리아 압구정점과 잠실점,수원점,천안점 등 백화점 4개를 총괄하는 갤러리아사업본부장은 퇴직한 전직 임원을 영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사업부를 이끌던 이사 3명이 자리가 없어져 그룹으로 전출됐다.한화유통 직원들은 이같은 인사 혁신이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놀라워하고 있다. 특히 타 유통업체에서도 부장이나 차장이 지점장으로 ‘발탁’되는 경우는 있어도 직급 자체가 하향된 예는 없었다. 한화유통 관계자는 “다점포화 등 사업확장을 위한 인력재배치와 조직슬림화라는 차원에서 이같은 인사를 단행했다”며 “유통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 이러한 직급파괴는 일반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기아노사 무분규 합의/회사 정상화때까지/단체협약 갱신 유보키로

    기아그룹 노사는 29일 회사가 정상화될 때까지 무분규를 이행하고 단체협약 갱신을 유보하기로 했다. 노사는 이날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분규가 없는 신뢰받는 사업장을 만들고 안정된 일터를 위해 모든 노력을 전개하며 인력의 합리적인 운영과 재배치를 적극 추진한다는 등의 5가지의 합의사항을 발표했다.그러나 당초 회사가 추진해 왔던 3년간 무분규와 인력 감축,단체협약안 갱신 등 3개항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이재승 노조위원장 이와 관련,“노사가 결의한 내용은 단체협약을 초월한 것으로 노조는 이미 상여금와 월차휴가 반납 등을 결의,회사살리기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3년간 무분규선언을 요구하는 것은 노동3권을 포기하라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단체협약 개정은 협약이 만료되는 내년 4월에나 가능하다”면서 “다만 정상화될 때까지 무분규나 단체협약안 갱신 유보를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중공업 등 4개사 노사/3년 무교섭·단협개정 결의 한편 기아자동차판매 기아중공업 기아모텍 기아정기 등 4개사는 이날 회의를 열어 기아자동차와는 달리 3년간 무교섭과 단체협약 재개정,인력의 합리적 운용을 위한 인사조정에 적극 협력,노조전임자 및 대의원수 긴축 운영 등을 노사 공동으로 결의했다.노조는 그러나 제 3자 인수 합병은 절대 수용할 수 없고 인수 합병때는 결의 사항을 전면 무효화하겠다고 밝혔다.
  • 기아 ‘무분규’ 합의/노사 3년간/인력재배치도 잠정합의

    기아그룹 노사는 2000년까지 3년동안 ‘무교섭 무분규’ 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또 경영권 침해라는 지적을 받아온 단체협약의 갱신과 생산직 인력의 재배치 등 인력관리 방안에 대해서도 잠정합의했다.〈관련기사 7면〉 이와 관련,한승준 기아그룹 부회장과 이재승 기아자동차 노조위원장 등 기아그룹의 6개 계열사 노조 대표들은 지난 26일 5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의를 가졌다. 기아 계열사 노조는 28일 회사 별로 내부회의를 열어 ‘무교섭 무분규’ 방안 등 합의내용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기아그룹 노사의 이같은 합의는 단체협약의 갱신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출해달라는 채권단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기아 그룹의 정상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아그룹은 노조별 결론을 토대로 이날 계열사 노조들과 단체협약안 개정 문제를 결정한 뒤 노사관계 재정립방안을 마련,30일 열리는 채권은행단 1차 회의에 제출키로 했다.
  • “서울시 신청사부지 용산 최적”/건립자문위 최종결론

    ◎시에 곧 의견서 제출 서울시 신청사건립자문위원회는 오는 10일 최종 회의를 열고 신청사 부지로 용산지역이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을 모아 시에 제출할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자문위는 그동안 분과별로 용산과 뚝섬,여의도 동대문운동장 보라매공원 등 5개 후보지를 놓고 부지의 적합성 여부를 검토한 결과 4개 분과위원회 모두가 용산지역이 최적지라는데 의견을 모았다.시는 오는 7,8월중 시민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인뒤 조사결과를 토대로 신청사 부지를 확정,발표할 방침이다. 그러나 신청사부지를 용산으로 확정하기 위해서는 미군기지의 이전 또는 재배치가 선행돼야 하는 만큼 현실적인 사업추진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 진철훈 신청사기획단장은 “이번 결정은 여론을 토대로 신청사 건립의 방향을 뚜렷이 한다는 의미를 담게 된다”며 “도시계획 결정 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하는 문제는 장기적으로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아계열사 20개로 축소/정상화대책/목동 기산본사빌딩 매각

    기아그룹의 경영 정상화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기아는 최근 정부와 금융권에 제시했던 광주 아시아자동차 부지와 속리산 땅 매각 등 자구계획 외에 인력 재배치와 계열사 통폐합 등 후속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아울러 김선홍 회장이 직접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에 연불수출(기한부 수출)한도를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기아는 현재 28개인 계열사 가운데 경영실적이 좋지 않고 규모가 작은 10여개 회사를 통폐합,계열사를 20개선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통폐합이 이루어질 경우 자동차와 건설 등 주력사만 남고 소규모 회사는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또 서울 양천구 목1동에 있는 기산 본사 빌딩을 매각키로 했다.지상 4층에 연면적 2천274평인 이 건물은 5백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임직원의 감축과 재배치 작업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계열사인 기산은 차장급 이상 120여명의 사표를 받았다.기산측은 『새로운 각오로 일하자는 뜻에서 자발적으로 사표를 받은 것이며 얼마나 수리될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등 다른 계열사들의 임직원 감축이나 채용 축소도 적극 검토중이다. 새로 설립된 기아자동차판매에 기아자동차 영업본부의 부장급 이하 1만여명의 인력을 전직시키는 등 인력 재배치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기아자판은 26일 설립 주주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한다.
  • 과학기술 진흥­테마별 지상토론(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16)

    ◎과기처 정책기능·지원 강화엔 공통인식 여야 대선후보 및 예비주자들은 15일 현행 과학기술 행정조직의 개편구상과 정부연구소 개혁,과학기술 인력 양성을 물은 서울신문 국정테마의 마지막 열여섯번째 설문에 과학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처의 총괄정책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통 인식아래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신한국당 이홍구 고문은 『정보통신사업의 육성을 위해서는 산업과 과학기술의 접목이 필요하다』며 산업기술부 신설을 제안했고,이한동 고문은 산·학·연의 협동연구 및 위탁연구 확대를 역설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신한국당 박찬종 고문은 『국방·건설교통·통상산업 등으로 분산되어 있는 과학기술지원산업을 과학기술처로 통합해야 할 것』이라며 과기처의 부 승격을 제안했다.김덕룡 의원은 정부의 과학기술지원예산을 현행 2.7%에서 5%로 상향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정부연구소 개혁과 관련,신한국당 최병렬 의원은 『세계 일류수준의 연구원과 경영마인드를 가진 기관장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신한국당 주자는 연령순〉 ◎이홍구 고문/산업·과학기술 접목… 산업기술부 신설 정보통신사업은 21세기 경제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로 선진국 진입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확대가 필요하다.특히 산업과 과학기술을 접목하는 산업기술부의 신설이 필요하다.현재 GNP의 2.7%인 과학기술 연구개발 투자도 3%이상으로 높히고 정부부문의 부담율을 19%수준에서 31%로 크게 늘려 과학기술인들의 연구활동을 고양시켜야 한다. 정부연구소의 경우 기초기술·과학에 대한 연구도 중요하겠지만 국가의 기간산업에 대한 지원성과도 중요하다.따라서 정기적인 평가와 민간 연구소와의 경쟁을 통해 실질적인 경쟁력 향상이 있어야 할 것이다.벤처산업의 경우 위험부담이 크고 우수인력 확보가 어려우며 각종 제도 및 사회관행이 창업과 육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창업절차를 간소화하고 기술담보 대출제도 정착,투자자금 공급확대,창업공간과 시설 및 기술지원 강화들의 정책이 필요하다. ◎이한동 고문/산·학·연 협동­위탁연구 등 확대 바람직 산·학·연의 유기적인 연계체계가 갖춰지면 기술개발을 위한 노력은 보다 적은 비용으로 파급효과를 높일수 있다.그러나 국내의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기업은 서로 경쟁적 입장과 상호견제 분위기로,대학은 이론적 연구에만 치중함으로써 상호 연계체계가 미흡한 실정이다.따라서 각 연구주체가 자금·인력·정보 등을 분담,협력체제를 구축한다면 기술의 고도화 추세에 맞춰 연구개발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우선 국책과제 등의 산·학·연 협동연구 및 위탁연구를 확대하는게 필요하다.자유롭고 창의로운 분위기 조성과 연구개발자금의 확보가 중요하다.이를 위해 기업이 산업계나 학계에 연구투자할때 조세감면 혜택을 주어야 하며,이·공계 학부 및 대학원의 정원 확대와 특수분야 산업기술대학의 설립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또 대학의 인력공급구조에 탄력성을 부여함으로써 고급연구인력의 수급불균형을 시정해야 한다. ◎이회창 대표/각부처 분산된 업무 과기처로 통합을 현재의 과학기술 관련 행정업무는 과학기술처,통상산업부,정보통신부 등에 산재돼 부처간 협력과 조성에 어려움이 많다.통산산업부,정보통신부에 산재되어 있는 업무중 기초과학기술 연구분야는 과기처로 통합하고 응용산업기술분야는 각 부처에서 주관하되,부처간 협력 강화와 상호연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과기처로 하여금 부처간 이해관계를 효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정부 연구소 개혁은 인위적인 통폐합을 지양하고 무엇보다 연구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임금 및 복리후생 수준을 높이는 것이 긴요하다.또한 연구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책연구소간 혹은 민간연구소와의 경쟁체제를 통해 발전을 유도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벤처기업 육성은 무엇보다 대학이나 연구소의 고급인력의 아이디어를 자연스럽게 사업화할 수 있는 풍토의 조성이 필요하다. ◎최병렬 의원/고급공무원에 이공계출신 진출 넓혀야 첫째,국가 연구개발의 종합조정 기능의 강화가 시급한 현실문제로서 과기장관회의의 활성화 및 이공계 출신의 고급공무원 진출 확대가 필요하다고 본다.둘째,과기특별법에서명시하고 있는 국가연구개발의 범부처적 조사·분석·평가 기능의 확보가 필요하다.셋째,현실적인 문제로서 각 부처별 연구관리 전담기구간의 수평적 연계체제 강화를 통해 연구단가 책정,평가지표의 일원화를 도모해야 한다.넷째,정보화 관련 분야의 국책연구사업(지식사업)개발 및 지원이 필요하다. 정부연구소 개혁을 위해서는 세계 일류수준의 연구원 확보와 경영마이드를 지닌 기관장 확보가 중요하다고 본다.벤처산업에 필요한 과학기술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연구원의 별도정원을 인정하고,휴직 및 겸업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며 대학교수의 벤처산업 겸업 등을 인정해야 한다. ◎이수성 고문/과학기술인력 늘리는데 과감한 투자 과학기술 정책이 과학기술처 이외에 통산부,교육부,정통부등으로 분산되어 있어 이를 체계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과학기술처의 위상도 업무의 총괄조정 및 협의 등을 관장하는 통합조정 능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고해야 할 것이다.하급 행정조직의 개편은 연구개발 체제를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또 과학행정기관에 대한 인사는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을 우선조건으로 고려해야 한다. 재정확보와 민간참여 유도를 통해 부족한 과학기술인력을 2000년까지 30만명 수준으로 늘리는데 과감히 투자하겠다.단기적으로는 현재 과학기술 인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데도 활용정도가 미미한 대학의 과학기술 인력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이들이 정부연구소나 일반 기업체 특히 벤처 사업과 연계해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박찬종 고문/기초과학 투자집중·과기처 부승격 필요 우리나라 종합과학기술수준은 세계 10위권이지만 기초과학수준은 20위권에 머물고 있다.이는 현 우리의 과학기술정책이 장기적으로 기초과학 투자에 집중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과학기술행정조직의 개편은 국책연구기관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국책연구기관에 필요이상의 행정조직은 과감히 능률화하고 연구 본연의 기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국방부,건설교통부,교육부,통상산업부,정보통신부 등에서 하고 있는 과학기술지원사업은 그 관리를 과학기술처로 통합하고과학기술처를 부로 승격하는 것도 고려할 만 하다. 벤처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해외초빙 과학기술자를 벤처기업에 우선 파견하고 학계와 벤처기업간의 연계를 강화,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을 만들어야 한다.또한 국책연구원 및 대학이 벤처기업에 인력을 파견해 창업을 지원토록 하고 이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도 고려할 만하다. ◎김덕룡 의원/과학기술 연구투자 5%로 상향조정 과학기술처는 이 분야의 총괄정책조정의 역할을 하고 있다.장기적으로 과기처를 중심으로 한 과학기술조직의 강화가 필요하다.올해 입법된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의 충실화를 위해서는 정부예산중 과학기술 연구투자를 5%로 상향조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연구소 개혁문제는 과학기술과 연구의 장기적 속성을 고려하고 창조적 연구팀의 육성에 중점을 둬야 한다.프로젝트베이스 시스템(PBS)을 발전시켜 전문성·창의성·자율성을 특성으로 하는 소규모 연구팀을 중심으로 각 연구기관을 운영해야 한다. 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한 기술인력 양성은 우선 인력개발의 파라다임을 질적 관리와 수요유발 방식으로 바꾸는데서 시작해야 한다.이를 위해 우수인재의 과학기술분야 영입기반 확충해야 한다. ◎이인제 지사/과기행정 체계 목표지향적으로 개편 현행 부처간 절충형 과학기술 행정체계는 정책 집행과정에서 비효율적이다.연구개발과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에 비해 가시적 성과가 적다.21세기 과학기술의 세계적 리더쉽 확보를 최우선으로 「테크놀러지 드라이브(기술우위)」 정책을 강력 추진하고 과학기술 행정체계는 목표지향적 조직으로 개편하며 평가제도를 강화해야 한다.정부연구소의 연구기능을 이원화,기초과학분야와 민간중심의 응용관련 분야간 공동연구 체제를 구축한다.연구개발시장의 개방을 확대하고 기술경제 체제구축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연구결과물의 정보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과학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민간에 의한 과학기술분야 전문대 및 대학원 설립을 유도,지원해야 한다.산·학·연 협동프로그램에 의한 과학기술 인력의 재교육을 실시한다.21세기 신인력 프로그램을 실시,첨단산업인력 재교육 및벤처기업가를 육성해야 한다. ◎김대중 총재/과기행정 일원화/전문가 처우개선 과학기술정책의 입안과 시행의 효율성제고를 위해서는 우선 분산되어 있는 과학·기술 행정을 일원화해야 한다.또한 과학기술처가 과학기술행정의 총괄부가 되고,지위를 격상시키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대통령 직속으로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을 두는 등 과학기술보좌관을 보강해야 한다. 과학기술 인력양성을 위해선 연구원들의 처우개선에 힘써야 한다.연구과제 선정과 연구과정에서 어떤 간섭도 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기초과학진흥기금 설치를 통해 정부연구소 및 대학연구소 연구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이외에 국책연구소로서 그 역할을 축소되는 부문은 민간연구소로의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과학 영재의 양성을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고 과학기술전문가에 대한 병역특례를 확대하며 각종 정부지원금에 대한 우대조치를 강구해야 한다. ◎김종필 총재/과기처 위상 강화/경쟁력 제고 시급 현재 정책수립은 과기처에서 하고 집행은 통상산업부·정보통신부·교육부 등으로다기화된 절충형으로 과학기술 정책을 이끌어가고 있다.정보통신부의 초고속 정보통신망,교육부의 과학기술 인력양성과 대학연구개발지원,재경원의 예산심의권 등이 과기처의 기능을 더욱 취약하게 한다.경쟁력을 좌우하는 국가적 차원의 과학기술 지표를 과기처가 수립하고 연구·조정할 수 있는 실질적 기능을 부여해야 한다. 60년대 후반부터 정부출연연구소는 신기술의 산실로서 산업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으나 80년대 들어 처우후퇴 등으로 기능을 전면 재검토할 시점에 와 있다.제2의 도약을 위해서는 연구원들이 마음놓고 일할수 있는 연구마인드를 조성해야 한다.벤처산업 인력도 턱없이 부족한데 기술연구인력의 분야별 재배치와 전문적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 골프장 21곳 환경평가 위반/산림 훼손·토사유출 방지시설 안갖춰

    환경부는 장마철에 대비해 전국 40개 골프장 건설 공사장을 대상으로 지난 4월18일부터 5월10일까지 환경안전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21개 골프장이 토사유출 방지대책 등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특히 곤지암 그린힐골프장(경기 광주)과 전주골프장(전북 임실)은 기존의 골프코스를 재배치하면서 환경영향평가 협의절차를 거치지 않고 10만㎡,60만㎡의 산림을 각각 추가로 훼손한 사실이 밝혀져 공사중지명령을 받았다. 휘닉스파크(강원 평창)를 비롯,강남(경기 광주),나다·신안(이상 경기 안성),광릉(경기 양주) 등 12개 골프장은 침사지(심사지)와 가배수로 등 적절한 토사유출 방지대책을,극동(경기 포천) 등 5개 골프장은 흙먼지 발생 억제를 위한 시설을 갖추지 않고 공사를 해오다가 적발돼 이행촉구명령을 받았다.
  • 경제운용·인력수급(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7)

    ◎“구조조정 필요” 일치­부양책엔 양론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10명의 여야 예비주자들은 현 경제난이 복합적인 요인이 얽힌 결과이긴 하지만,경기순환적인 요인 보다는 구조적인데 더 큰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여야 예비주자들은 3일 서울신문사가 현 우리 경제난에 대한 진단과 특단의 조치 필요성,노동시장의 불균형 해소방안을 물은 일곱번째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응답했다.특단의 조치 필요성과 관련,신한국당 이대표와 국민회의 김총재,신한국당 최병렬 의원은 일시적 회생에 초점을 맞춘 만큼 불필요하다고 강조한 반면,신한국당 이한동 고문은 예산·해고·임금 등 「3대동결」과 같은 단기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그러나 신한국당 이홍구·이수성 고문과 김덕룡 의원은 특단의 대책에는 반대했으나 기업도산 등 일시적인 어려움에 대한 대책은 마련해야 한다는 중간적인 자세를 취했다.노동시장의 수급불균형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주자들이 산업구조의 소프트화와 벤처기업 육성,중소기업 지원 등 총론을 피력한데 반해 신한국당 최의원은 유흥서비스업의 이상비대 억제정책과 같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눈길을 끌었다.〈신한국당 주자는 당직,고문,의원,지사순〉 ◎이회창 대표/정부규제 대폭 완화/임금안정 선결돼야 현재 우리경제가 처한 어려움은 구조적인데 있으므로 단기적인 경기 부양조치보다는 중장기 대책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규제혁파로 자본·노동·토지 등 주요 부문의 시장기능을 정상화함으로써 고비용 구조를 해소하고 과학기술 발전과 기업효율 향상으로 생산성을 제고하는 한편 정경유착의 근절 등을 통해 경제구조 전반에 걸쳐 개혁을 이루어가야 한다. 실업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임금안정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이와 함께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잘 적응해 가는 것도 중요하다.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인력 정보와 재훈련 체계의 확립 등에 힘써야 한다.3D업종은 단기적으로 인력 수입이 불가피하나 장기적으로는 기계화와 기술 개발로 인력수요 자체를 줄여가야 한다. ◎이홍구 고문/공정경제질서 구축/선진노사관계 시급 경제의 산업화가 곧바로 선진국으로의 진입을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지난 시절 관주도의 산업화가 지금은 21세기 선진국가 진입에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있음을 실감하고 있다.따라서 정부는 규제를 혁신적으로 완화하고 시장경제질서의 원칙에 보다 충실해야 한다.구체적으로 공정경제질서를 구축하고 민간의 창의력을 발휘토록 격려하며 자유로운 금융이 열린 경제의 바탕이 되어야 한다.또 효율적인 재정과 공평한 세제가 전제되어야 한다. 우리의 노동시장은 공급이라는 측면에서 노동력의 고학력화와 여성화가 뚜렷해지고 있으며,수요구조 또한 산업구조의 소프트화 등에 따른 새로운 변화를 겪고 있다.따라서 선진적인 노사관계 정립이 중요하며,인력 재배치를 위한 교육의 강화 및 분배의 공정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수성 고문/단기부양대책 통해 기업연쇄도산 방지 특단의 대책과 같은 정부 개입은 바람직하지 않으며,정부가 그러한 정책수단을 갖고 있는지도 의문시된다.시장의 자율기능을 존중하면서 업종전환,기술개발,수출촉진 및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강구해나가야 한다.다만 최근의 정국 혼란과 기업들의 연쇄도산으로 나타난 일시적인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단기 미시 대책은 마련할 필요가 있다. 최근의 실업문제는 경기침체,산업구조 조정 및 힘든 일을 기피하는 사회풍조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결과이므로 대책도 그에 맞게 구별돼야 한다.기업 의욕의 제고,유망 벤처기업 육성,기술개발 촉진등으로 성장의 잠재력을 높여나가야 한다.아울러 실업자 재교육,노동정보 유통망의 구축,노동시장의 활성화,재택근무 등 고용패턴의 다양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 ◎이한동 고문/예산·해고·임금 동결/고생산성 구조 확립 현재의 경제난국은 고비용·저효율이라는 구조적 요인과 경기순환상의 하강국면,교역조건의 악화가 겹친 것이다.장기적으로는 구조조정이라는 눈물의 계곡을 건너야 하며,저비용·고효율 구조로 바꾸어야 한다.단기적으로는 경제회생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예산·해고·임금 등 「3대동결」이 이뤄져야 한다.정부는 국민들에게 과소비 억제와 저축증대 등 경제회복을 위한 참여와 합의를 구해야 할 것이다. 노동시장은 부문간 인력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되 장기적으로는 우리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배양,고용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가야 할 것이다.산업간·부문간 인력의 유출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산업구조조정을 실시해야 한다. ◎박찬종 고문/SOC 투자 늘리고 금리 단기인하 필요 현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효율·고부가가치로 구조를 조정해야 하지만 이를 위해 긴축정책을 실시하는 것에는 반대한다.경기가 불황일때는 경기회복에 대비해야 하므로 SOC투자 등은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구조조정은 시장경제의 논리에 맡겨야지 정치논리가 개입되어서는 안된다.경제회생을 위해 단기적으로 금리를 낮추기 위한 금융개혁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3D업종을 회피하는 것은 사회적 병폐라기 보다 경제수준의 향상에 따른 현상이며 과거 만들어진 직업에 대한 편견 때문이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술직 등에 대한 사회 인식을 변화시켜야 하며 학력간 직업간임금격차를 줄여나가야 한다.위험하고 단순한 직종은 기계화를 통해 인력의 수요를 줄여야 할 것이다. ◎최병렬 의원/단기부양 후유증 커/서비스업 비대 억제 특단의 조치로 기대했던 경제회생의 성과를 거두기가 어렵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증명된 사실이다.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반드시 더 큰 부작용이 뒤따라 다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생기곤 했다.우리 경제난의 핵심은 산업경쟁력의 상실에 있다.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반드시 겪어야 할 고통인 만큼 산업의 구조조정과 국민의 의식변화를 이루어냄으로써 해결해야 한다. 중소기업 등 3D업종의 인력난은 실효성있는 유인책 마련과 유흥서비스 업종의 이상비대를 억제하는 방향에서 풀어야한다.중소기업이 직장의 안정성 및 임금지불 능력을 갖추도록 지원,근로자가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줘야 한다.유흥업소 비대 억제정책은 청소년에게 건전한 직업관을 심어주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김덕룡 의원/고부가구조로 전환/벤처기업 집중 육성 고비용·저효율의 경제구조를 민간주도의 고부가가치 경제로 변화시켜야 한다.현재 과도기적 상황에서 정치불안과 병행해 경기하강과 부도속출,실업난 등 경제위기가 계속되고 있다.경제난 타개를 위해 거시적으로는 경제체질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되,단기적으로는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단기부양책보다는 시장기능을 강화하고 민간자율의 경제로 구조조정해 나가는게 옳다. 고실업과 인력구조 양면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첫째 지식집약적 중소기업 즉 벤처기업의 육성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의 새로운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둘째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업교육으로 전환해야 하고 직업훈련체제도 확대해야 한다.셋째 주부·노령자·장애인 등 잠재적 유휴노동인력을 위한 취업정보센터도 늘려야 한다. ◎이인제 지사/「어음보험」 한시실시/직업전환교육 강화 현재의 불황은 상당부분 구조적인 요인에 기인하므로 구조조정 감내는 불가피하나 경제회생의 근본대책이 더 시급하다.정부주도에서 규제를 철폐한 자율과 창의의 민간주도로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재창조해야 한다.연쇄부도 우려를 불식시키고 건전한 기업의 부도를 막기 위해 「어음보험제」를 과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산업을 고도화하고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을 「권역별 산업결집지역」으로 조성 발전시켜야 한다. 인력구조개편에 대해선 인력파견업을 인정,노동공급의 유연성을 높이고 인력시장의 제한적 개방으로 공급을 증대시키는 방법을 생각해볼수 있다.구조조정에 따른 실업은 직업전환교육을 통해 신규사업으로 유도하고 실업보험으로 실질적인 생계를 보장해야 한다. ◎김대중 총재/관치경제 한계 타파/병역특례요원 확대 최근의 경제난은 구조적인 요인이 크다.정부간섭으로 인해 시장기능이 원활하지 못해 고비용구조가 만성화되는 등 관치경제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다.경제논리에 맡긴다는 원칙하에 경제개혁·규제완화 등을 통해 민간의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문제는 우리의 특수성을 고려,노사간의 대화와 토론으로 납득할 수 있는 대안을 도출하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그 일환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이 필요로 하는 신기술 인력의 양성과 퇴출인력에 대한 고용보험제의 확충,재훈련 교육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중소기업 등의 인력난에 대해서는 인재육성,복리후생 증진 등으로 중소기업 인력확보법을 제정하고 병역특례 산업기능요원의 배정인원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 ◎김종필 총재/고비용·저효율 극복/작업환경 개선 중요 경제난국은 중·장기적 구조개혁이 바람직하다.고비용·저효율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국가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다.사회전반에 걸쳐 국제화와 지식집약화·정보화가 실질적으로 적용돼야 한다.이를 바탕으로 과거와 다른 틀 속에서 국민 모두가 동참하는 협조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고통을 분담할 수 있는 체제가 마련돼야 한다. 최근 경기침체와 더불어 실업율이 급증하는 등 고용안정이 중요한 현안중 하나가 됐다.실업의 증가는 경기침체와 산업구조 조정 등 구조적인 변화에서 야기됐으며,장기화되고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반면 3D 업종인 중소기업 생산직은 6.04%,대기업은 1.54%에 이르는 구인난을 겪고 있다.사회의 전반적 의식전환이 중요하고 작업환경 개선이 끊임없이 이뤄져야 한다.
  • 미 지하파괴 수소탄 배치/NYT 보도

    ◎북한 등 겨냥… 땅속 15m서 폭발 【워싱턴 AFP 연합】 미국은 냉전시대 공중투하용으로 제작됐던 수소탄을 개조,벙커 등 지하시설물 파괴용으로 특별 설계해 최근 재배치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31일 보도했다.미 정부의 한 관리는 이와 관련,이 개조 수소탄을 『말썽꾸러기 국가를 겨냥한 무기』라고 표현해 리빙나 북한,이라크 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음을 시사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미군 당국은 당초 60년대 낙하산 투하용으로 제작된 수소탄두를 지난 수개월간 개조,열화 우라늄으로 특수 제작된 쐐기형 탄두로 설계를 변경했다. B­61탄으로 불리는 이 특수탄두는 공중에서 투하되면 납보다 30% 이상 무거운 열화 우라늄의 중량으로 인해 땅속으로 15m 이상 파고 들어간 뒤 폭발하게 된다.이 탄두의 폭발력은 주로 횡방향으로 전달돼 지하시설들을 파괴하지만 지상에는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 작은정부 구현­테마별 지상토론(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4)

    ◎“정부조직 축소­기업경영기법 도입” 신한국당 8명의 대선예비주자와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여야 주자들은 30일 서울신문사가 선정한 국정테마 네번째 주제인 「작은 정부 구현을 위한 방안」을 묻는 설문에 행정환경 변화에 따라 정부조직도 경량화하고 기업경영기법이 도입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이수성·이한동·박찬종 고문은 규제완화와 함께 서비스관련분야는 과감히 민간에 넘기고 정부는 치안과 정보,통계분야를 강화하는 등 기존의 관료주의형 정부에서 탈피,정보화시대와 맞게 재편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그러나 「몇 % 감축」하는 식으로 목표를 정하고 접근하는 것은 인력 재배치 등의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총리실에 예산기능을 두는 것과 청와대 비서실을 축소하는 것에 대해 정책결정의 투명성 제고와 체계화된 시스템 도입이라는 이유로 공감을 표시했다.그러나 국민회의 김총재는 자민련과 달리 총리실에 금융감독기능외에예산기능까지을 두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신한국당 최병렬 의원은 집권하면 안기부의 정보수십기능과 판단·기획기능를 분리,『판단기획기능은 대통령보좌관실에 두겠다』고 답변,눈길을 끌었다.〈여야별 가나다순〉 ◎김덕룡 의원/효율적 정책결정시스템 고려 행정환경의 변화에 따라 행정조직도 작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개편되어야 한다.우선 행정부처의 기능을 조정해야 한다.공무원 총원제 도입,공기업 민영화,행정규제의 혁파 등 기능 재조정을 통한 정부혁신을 적극 고려해야 할 것이다.뉴질랜드의 행정개혁 성공을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정부경제정책의 골간을 이루는 문제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총리실 이관은 각 부처의 이해를 조정하고 통제하는 역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예산정책과 재정정책의 연계성이 약화된다는 단점도 있다. 대통령 개인의 리더십에 너무 의존하는 현재의 정책결정방식은 비선조직의 개입 등 부작용이 노정된다.정책결정과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우선시하는 시스템을 고려해야 한다.안기부 운영 역시 제도와 시스템을 통한 정책결정에 중점을 두고 개선해야 한다. ◎박찬종 ㄱ문/내각제 요소 활성화·권력분산 작은정부를 위해 몇 % 감축이니 하는 것은 편의적·기계적 발상이다.개혁의 질이 우선이고 그에 따라 양을 결정해야 한다.규제관련 부서나 업무가 중복되는 부서 등을 슬림화하고 치안,정보,통계 등의 업무는 강화해야 한다. 권력집중의 폐해를 줄이고 효율성있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 권력을 분산해야 한다.헌법의 내각제적 요소를 활성화해 「대독총리」「방탄총리」라는 말을 없애고 총리를 실세화해야 한다.총리의 국무위원 제청권을 존중하고 책임내각으로 운영해야 한다.내정에 재량과 책임을 갖도록 정부 예산편성권을 총리가 갖도록 할 필요가 있다. 청와대비서실은 참모기능에 충실해야 하고 조직과 기능이 공개되거나 국정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잘못이다.대통령제에서 참모기능이 중요한 만큼 대통령의 고위참모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를 거칠 필요가 있다. ◎이수성 고문/부처 예산운용 자율폭 넓혀야 정부 조직을 기계적으로 감축한다는 것은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감축자체는 긍증적인 측면이 크지만 획일적인 목표를 정해놓은 감축은 오히려 부작용이 많기때문이다.따라서 정부 운영에 경영개념을 도입하고 각종 규제를 철폐하는 동시에 중앙정부 기능응 지방자치단체 또는 민간에 과감하게 이양해야 한다. 재경원의 예산기능 이관과 관련해서는 재경원 규모를 줄이는 것 보다는 예산 편성의 방향과 효율성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각 부처의 집행예산에 대한 관여는 최소화하여 부처내부의 자율폭을 넓혀야 한다. 현국정 난맥상이 청와대와 안기부의 기능이 분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은 동의 할 수 없다.오히러 새정부 들어서서 정부는 안기부의 일반행정 개입을 줄여왔다.현정국의 부분적 난맥상은 경제,민주화,통일의 세가지 국가경영 목표를 동시에 추진해 나타난 과도기적 진통이다. ◎이인제 지사/공공기능 감안 단계축소 필요 먼저 정부가 해야할 일의 성격과 범위를 정해야 한다.꼭 필요한 공적 영역이 무원칙하게 줄어들어 공공행정이 추구하는 공정성과 형평성이 축소되어서는안될 것이다.조직의 저항과 자연감소 추이를 고려,부서별로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가면 상당 부분 감축은 가능할 것이다.무조건으로 작은 정부를 추구할게 아니라 규제 완화가 필요한 부분의 조직과 인력은 과감히 감축하되 새로운 행정수요를 찾아 조직을 설계하고 적정한 인력을 배치하며 공무원을 재교육시키는 일도 중요하다.행정개혁에 있어서 「절약」이 절대적인 「미덕」은 아닌 것이다.「작은 정부」와 「일하는 정부」의 두가지 양면적인 방향으로 행정개혁을 추진하는게 바람직하다.예산기능의 총리실 이관은 총리실이 갖고 있는 부처의 통할기능을 증대시킬수 있을 것이며,불균형적으로 거대해진 재정경제원의 기능을 축소시키는 반사적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 ◎이한동 고문/관료주의 탈피 「기업가형」 변신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중앙부처는 주로 기획분야에 국한해야 하며,일선 대국민 서비스기관은 민영화되거나 그 기능을 민간으로 위탁해야 한다.개편방향은 「관료주의형 정부」에서 「기업가형 정부」로 되어야 하며,정부는 과거처럼 「주도자」가 아니라 경제와 국민생활에 걸쳐 「조정자」의 입장에서 기업과 국민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권력집중의 폐해를 막기 위해서는 총리가 내각 통할권을 갖고 있어야 하며,법적인 통할권이 실질적인 장악력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총리실에 예산기능을 주어야 한다.정부규제완화차원에서도 재경원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모두 장악하는 초강력부서가 되어서는 결코 민간부문이 정부개입으로부터 자유로울수 없다. 현재의 국정운영 난맥은 제도적 차원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정부의 도덕적 정통성의 파탄에 있다. ◎이홍구 고문/예산기능 총리실 이관 바람직 정부구조를 대폭 축소해야 한다는데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정부조직을 양적으로 몇 % 줄여야 한다는 식의 발상에는 찬성할 수 없다.불필요한 조직은 줄여야겠지만 꼭 필요한 조직은 확장시킬 필요도 있다.필요와 상황에 따라 정부 조직이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유연한 정부 조직을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또 재정경제원의 예산기능을 총리실로 이관하는 문제는 본인이 권력분산론과 함께 책임총리제를 통해 줄곧 주장하던 내용이다.총리가 국정을 실질적으로 책임지기 위해서는 예산의 편성과 집행에 대한 권한,책임을 총리실에서 가지고 있어야 한다.예산편성권이 총리실로 이관되는 동시에 금융정책은 한국은행이 관장하고 재경원은 재정정책을 입안하고 총리실의 예산편성 기능을 보좌해야 한다. 청와대 비서실과 안기부의 위상과 관련해서는 청와대는 국가 안위에 직결되는 사항의 의사결정에 전력하고 안기부는 그에 대한 정보의 제공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이회창 대표/중장기 정책 세우고 속도 조절 중장기적 정책을 세우고 속도를 조절해가며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사려깊음 속에서 「작은 정부」는 구현될 수 있다.먼저 정부조직 개편의 청사진이 서고 방향이 잡히면 그 다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즉 인력의 재배치이다.사람을 귀하게 여겨야 작은 정부는 실현될 수 있다. 과거 경제개발 중심의 정부 조직은 현 시대에 맞게 재편되어야 한다.예산실을 재정경제원에서 분리시켜야 한다는 논의도 같은 맥락이다.재경원의 예산기능 이관(청와대나 총리실) 문제는 힘의 배치나 권력구조 변경여부의 논의와도 맞물려 있으므로 정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총체적인 검토와 계획이 서야 선택할 수 있다. 미래의 정부는 실제적인 교류와 협력이 가능하도록 실사구시 정신에서 새로운 국정협의체 방식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청와대는 직접 개입 방식에서 벗어나 사안에 대한 간접 유도자 또는 조정자로서 역할해야 한다. ◎최병렬 의원/직접적 서비스분야 민간 이양 작은정부 실현의 관건은 부처이기주의의 극복에 있고,이는 기득권 상실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해 줌으로써 가능하다.이미 정책과제릉 통해 발표했듯이 정부기능을 직접적인 서비스분야는 조직과 인원을 그대로 민간부분으로 넘기고 정부는 정책수립,민간기업에 대한 지원기능위주로 재편함으로써 정부 조직과 기능을 반으로 줄이겠다. 예산기능은 지나치게 비대화된 재경원의 기구와 권한을 조정하고 부처간의 이해관계로 인한 갈등해소를 위해 각부처를 지휘감독하는 국무총리 직속으로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청와대 비서실과 내각이 2원 구조로 되어있어 업무 효율성이 크게 떨어져 왔기 때문에 수석비서관 제도를 없애 각부처 장관의 책임을 강화하도록 하겠다. 안기부의 정보수집 및 판단기능의 분리는 이미 밝혔듯이 국가정보판단 및 기획기능을 가진 대통령보좌관실을 두는 것으로 해결할 생각이다. ◎김대중 총재/청와대 비서실 조정·보좌역 국한 보다 적은 정부 간섭과 보다 많은 개인의 책임을 강조하는 것이 세계 각국의 전반적인 추세다.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위해 국내 총생산의 43%를 사용하고 있는 정부의 역할을 축소하고 지방자치단체 혹은 민간에 이양해 나갈 것이다. 예산기능은 경제정책 수립기능과 함께 해야 한다.금융감독 기능을 총리실로 이관한다는 의견이 제안되고 있는 상황에서 예산기능까지 총리실로 이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국가의 의사결정이 대통령과 소수 참모들에게 의해 결정되는 등 정책결정의 비민주성과 비전문성,불투명성이 문제다.체계화된 정책결정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청와대 비서실은 국정 전반에 대한 조정기능을중심으로 대통령 보좌에 충실해야 한다.안기부는 수사권을 분리해내고 해외정보와 대북정보 업무에 전념토록 하는게 바람직하다. ◎김종필 총재/국내정보 수집 안기부서 경찰로 작은 정부의 구현을 위해서는 우선 국가 역할의 재조정이 필요하다.치안과 안보를 책임지는 부서를 제외하고는 조직의 전면 개편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개편의 방향은 행정가들이 기업과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방향으로 조정해야 한다.예산편성 기능등과 관련,총리실은 예산편성 기능을 가지면서 나머지 재경원에 두되,재경원의 기능을 대폭 축소하는 것이 합리적인 대안일 것이다. 다만 예산집행에 대한 사후 감사를 국회내에 두고 예산실 심사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예산관리감독 기능을 재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주요정책이 장관·총리를 거치지 않고 비서실에서 결정되는 권부의 월권행사가 오늘날 난국을 초래한 요인이다.권력이 한 사람에게 집중됐으면서도 책임을 묻는 장치가 없는 것도 문제이다.안기부는 대외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국내 정보수집 기능은 경찰로 넘겨야한다.
  • 규제개혁추진회의 「규제개혁방안」 요지

    ◎법 근거없는 규제 연말 실효/규제 신설·강화땐 반드시 관보에 예고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23일 열린 규제개혁추진회의 제1차 회의는 규제개혁추진방안에 대한 정부측의 보고에 이어 위원들의 의견을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이날 보고된 주요 규제개혁방안을 요약한다. ▷규제개혁추진회의 운영계획◁ ▲규제총량조사와 단계적 규제일몰제 추진=법제처가 법률에 근거가 없는 규제와 모법의 정신에 어긋나는 규제를 점검하여 각 부처에 통보한다.각 부처는 이에 따라 규제개혁실천계획을 6월말까지 수립하여 보고한다.모법에 근거가 없는 규제와 법제처에 보고되지 않은 규제는 올해말로 효력이 상실된다. ▷경제규제개혁 추진방안◁ ▲진입규제 폐지=특정산업의 지원이나 과당경쟁방지를 위한 진입규제를 폐지한다.다만 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시책은 본래목적이 달성되도록 개선한다. ▲사업활동규제 폐지=가격·사업지역·판매량·판매방법 관련규제를 원칙적으로 폐지한다.다만 진입장벽,개방미흡 등으로 유효경쟁이 안되고 있는 분야는 경쟁여건을 먼저 조성한다.사업자의 활동을 제약하고 각종 준조세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각종 협회·단체제도를 정비한다. ▲5∼6월중 우선추진과제=수도권에 환경영향이 적은 벤처기업이나 첨단산업이 입지를 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규제개혁법률 제정◁ ▲행정규제의 기본원칙 명문화=규제의 법적 근거는 최소한 대통령령 이상으로 해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치도록 한다. ▲사전규제심사제도의 도입=규제를 신설하거나 강화할 때는 반드시 관보에 규제예고를 하고 규제영향평가를 의무화한다. ▲규제개혁과 정부조직 관리의 연계=규제개혁이 실질적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규제를 심사할 때 조직과 인력심사를 병행,규제기능이 폐지·완화되면 관련조직이나 인력을 동시에 감축하거나 재배치한다. ▲중립적인 규제개혁 상설전담기구의 설치·운영=범정부 차원의 규제개혁을 총괄하고,기존의 규제와 신설되는 규제를 심사토록 하기 위하여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 소속 아래 민간위원을 주축으로 하는 상설전담기구를 설치한다.
  • 규제개혁기본법 새달 마련/규제개혁 추진회의 첫회의

    ◎벤처기업 입지확보지원책 마련 정부는 23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규제개혁추진회의」 1차회의를 열고 원칙적으로 모든 규제를 폐지하고,폐지된 규제를 담당하던 공무원도 감축·재배치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가칭 규제개혁기본법을 제정키로 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는 5월초까지 규제개혁기본법안을 만들고,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공청회와 당정협의를 거쳐 6월초 이후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정부는 이 법에 특별한 예외를 제외하고 기본적으로 모든 활동에 규제의 존재를 부정하는 「원칙 자유,예외 규제」라는 규제개혁의 기본정신을 규정할 계획이다.
  • 북 로동1호 동해안 배치/산케이신문 보도

    북한은 작년 가을 중·장거리 미사일 로동1호를 동해안에 배치하는 작업을 중단했으나 최근 3기를 다시 배치해 언제든지 발사실험을 할수 있는 체제를 갖추었다고 일본의 산케이(산경)신문이 도쿄의 한반도 소식통을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미국 정찰위성이 북한군 동향을 감시한 결과 북한의 미사일 재배치가 밝혀졌으며 이같은 사실이 한국과 일본에 통고됐다고 말했다.
  • LG/경쟁력 뒤진 90개사업 철수/창립50돌 맞아 청사진 발표

    ◎미래형 사업구조로 2005년 3백조 매출목표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앞으로 3조원 매출규모의 90개 사업에서 단계적으로 철수,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유통의 제지사업과 조미료 등 경쟁력이 떨어지는 40개 사업은 3년 이내에,나머지 50개 사업은 정상화 과정을 거쳐 철수한다. 구회장은 27일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신 오는 2000년까지 승부사업 및 전략 신사업 발굴·육성에 6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이중 정보통신,차세대 반도체,차세대 디스플레이,차세대 전지 등 첨단 정보소재등에 총 23조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구회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미래형 사업구조로 2000년에 매출 1백30조,2005년 3백조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분야별 투자규모는 반도체가 18조원으로 가장 크고 전자분야 12조원,화학·에너지 13조원,유통·건설분야 3조원이다.60조원 중 시설투자에 50조원,연구개발투자에 10조원등 연구개발비 비중이 높다. 구회장은 『90개 사업의 철수과정에서 발생할 여유인력은 성장 분야 흡수,전환배치,교육을 통한 재배치 등으로 소화하겠다』고 밝혔다.구회장은 『적대적 기업인수는 않겠지만 실리콘 밸리의 유망기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M&A를 추진할 것』이며 『구조조정과정에서 계열사간 유사업종에 대한 합병 또는 분리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LG그룹은 이날 상오 서울 올림픽 공원내 체조경기장에서 회장단과 사장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 2006년 초등생 36만명 증가/교총 연구자료집 발간

    ◎중고생은 80만명 감소… 학교수 440개 늘어/신도시이주 영향 지역별 불균형 심화 우려 2006년의 초등학생 수는 96년보다 36만명이 늘어나는데 비해 중·고교생 수는 80만명이 줄어든다.학교 수는 440개 가량 늘어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윤형원)는 25일 발간한 연구자료집 「초·중등학교 규모의 변화와 정책 과제」를 통해 2006년에 초등학생은 96년 3백80만여명 보다 36만명이 늘어난 4백16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이는 인구 변화 및 시·도별 인구 구성비 변화 추이,진학률 등을 감안해 추정한 것이다. 경기도는 초등학생 수가 21만여명이나 늘지만 서울은 오히려 2만명이나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인천은 9만6천명,대전과 경남 5만명,대구와 광주는 2만명 이상 늘어난다. 교총은 『경기도는 서울 거주자의 신도시 이주로,대전·대구·광주 등은 이농 현상으로 농촌인구의 전입이 늘어나기 때문』이라며 『지역 별로 불균형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중학생은 96년도 2백38만여명에서 2001년에는 1백83만여명까지 감소하다 다시증가,2006년에는 2백3만여명으로 35만여명이 줄어드는 것으로 추산했다. 고등학생은 96년 2백24만여명에서 2006년까지 46만명이 줄어 1백78만여명에 머물 것으로 보았다. 학생 수의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10년 동안 중학교는 250개교,고교는 180개교가 신설돼 2006년에는 중학교가 2천958개교,고교는 2천40개교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초등학교는 학교 통폐합 조치에 따라 17개교 정도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교총은 이와 관련,『현재 1년 단위의 학교 통폐합 계획에 잡혀있는 대상 학교 수를 장기적 교육 수요에 맞춰 60% 가량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하고 학구 조정을 통한 학교 재배치,도시형 소규모 학교제 도입,지역별 특성에 맞는 학교 운영모델 개발 등을 제안했다.
  • 미·러 정상회담 성공적이었다(해외사설)

    헬싱키 미­러 정상회담은 성공으로 간주해야 한다.비록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팽창에 관한 아무런 교착상태도 풀리지 않았지만 말이다. 이들의 공동성명에서 두 정상은 나토의 동유럽팽창에 관해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음을 인정했다.클린턴 대통령은 나토팽창을 고수한 반면 옐친 대통령은 나토팽창을 「실수」로 치부했다.그러나 업적은 있다.나토문제로 서로 충돌하지 않고 대화로 문제를 풀려한 점이다.시간이 흐르면서 신뢰감이 쌓이면 문제를 풀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나토가 냉전의 사슬을 뛰어넘어 자연스럽게 새로운 정치체로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 나토의 군사균형과 관련,핵문제를 타결한 것도 정상회담이 이룬 중대한 진전이다.미국은 러시아 하원에서 통과되지 않고 있는 스타트 Ⅱ(2단계전략무기감축협정)의 조건에서 양보를 했다.러시아는 스타트Ⅱ의 완전한 이행을 2007년까지 늦출수 있게 됐다. 정상회담은 러시아를 서방경제체제에 편입시키려 노력하기로 함으로써 러시아의 나토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미국은 러시아의 우려를 씻기 위해 꽤나 구체적인 데드라인도 제시했다.세계경제 주요현안에 대한 정책결정 기구의 가입에 미국이 도움을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국제 채권국가들의 모임인 파리클럽이나 국제무역감시기구인 WTO에 대한 러시아의 가입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나토문제에 대해 양측이 첨예한 대립은 했지만 조금의 진전은 있었다.러시아에게 「협상국가」자격이 부여되고 나토가입국에 대한 나토군의 재배치문제도 확실한 보증이 있었다.이러한 「업적」은 10년이 지나면 무의미하거나 일시적일지 모른다.나토 역시 유럽을 한데 묶는 안보 혹은 경제기구의 한 연동장치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이다.이번 정상회담의 소득은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상대에게 숨돌릴 여유를 준 것이다.
  • 금융개혁 골격 잘 잡았다(사설)

    금융개혁위원회(금개위)가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권별 핵심업무를 제외한 다른 업무에 대해 금융기관들이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도록 개혁안의 골격을 잡은 것은 합당하다.금융기관이 취급할 수 있는 업무를 명시하는 「포지티브시스템」에서 할 수 없는 일만을 규정하는 「네거티브시스템」으로 바꾸기로 한것도 새내각이 추진하고 있는 규제혁파와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환영한다. 금개위가 14일 발표한 내용중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재정경제원이 그동안 반대해온 금융지주회사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재경원은 지주회사제도를 도입할 경우 산업자본의 금융자본 지배와 재벌로의 경제력 집중 우려가 있다며 반대해 왔다.그러나 금개위는 금융개혁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주회사를 조기도입키로 결정한 것같다.지주회사가 어떤 형태로 설립될지는 현재로서 알수 없으나 이 문제는 중대한 문제이므로 충분한 공론화과정을 거쳐 결정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 금개위안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금융기관간 합병과 은행 부실채권처리 및 금리구조개선 등도 금융기관과 전문가들의 커다란 관심사다.「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이 지난해말 개정되어 부실금융기관의 퇴출이 가능하게 되었지만 노동법개정에서 정리해고제실시가 2년간 유예된 바 있어 금융기관간 합병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금개위는 금융기관의 진입규제 완화를 최대한 활용,자회사를 설립하거나 지주회사를 통한 인력재배치를 통해 잉여인력을 소화,합병의 제약조건을 해결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금융개혁의 또하나 중요한 과제는 은행의 부실채권 문제다.부실채권의 해결방법으로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부실채권회사(은행공동출자)신설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이밖에 이번 금개위방안에서 제시된 새마을금고 등 서민제도개선과 신용카드·할부금융회사 등 여신전문금융기관제도개선은 금융산업의 기층을 튼튼하게 하는 것으로 조속히 단행되기 바란다.
  •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답변

    ◎고용불안·환경오염 집중 포화 □질문 ·대량 실업사태 재취업 대책은 ·음식쓰레기 줄이기 국민운동을 □답변 ·노사 협의로 원만한 고용조정 ·「현철씨 출금」 법적 근거없어 28일 사회·문화분야에 대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노동관계법 개정에 따른 고용불안,환경오염,안기부 정보누출의혹 등이 도마에 올랐다. ▷고용불안◁ 여야의원들은 정부의 노동법 개정과 노동정책 시행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추궁했다. 신한국당 김문수 의원(경기 부천 소사)은 『정부는 노사관계 개혁이라는 거대 과제를 정권말기의 단기간에,그것도 경기가 급격한 하강추세에 접어들어 노·사 모두 심각한 생존의 위협을 느끼는 시점에 조급히 마무리하려 했다』면서 『임기내 완수라는 과욕때문에 노동관계법 개정을 서두른 것이 아니냐』고 질타했다.국민회의 방용석 의원(전국구)은 『열린 경영으로 노동자들의 경영참가를 제도적으로 보장해 참여와 협력의 노사관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자민련 박신원 의원(경기오산·화성)은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고용보험제에 따른 실업대상 신청 건수가 1만명을 넘어섰고 구로,안산,창원,구미 등 공단 고용 사정이 94년이래 최악의 상황』이라면서 대량실업사태에 따른 재취업 대책을 물었다. 이수성 국무총리는 『개별기업 스스로 인력재배치 등을 통해 고용안정을 위한 자구노력을 기울이도록 유도하고 노사간 협의를 통해 원만한 고용조정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환경대책◁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방안과 처리대책,대만 핵폐기물의 북한반입 대책 등에 의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신한국당 정영훈 의원은 『푸짐하게 차리는 음식문화에 따른 음식물쓰레기가 환경오염 및 자원낭비의 주범』이라며 음식문화 개혁을 위한 대대적인 국민운동을 제의했다.정의원은 또 음식물쓰레기를 재생하거나 생물학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촉구했다. 국민회의 방용석·자민련 박신원의원등은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반입에 대한 대책을 묻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국제기구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신한국당 권철현 의원(부산 사상갑)은 『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으로 머지 않아 우리나라도 각종 국제환경협약의 강력한 규제를 받게 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한 산업구조 조정과 환경제도 개선을 촉구했다.권의원은 또 대구위천공단 조성과 관련,『낙동강 수질이 최악인 상황에서 대구 위천공단이 조성되면 낙동강 수질은 영영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다』며 「선수질개선」을 요구했다. ▷안기부 정보누출 의혹◁ 국민회의 정균환 의원(전북 고창)은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에게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김기섭 안기부운영차장을 집중 거론하며 권영해 안기부장의 해임까지 촉구했다.정의원은 『시중에는 현철씨가 지난 4년동안 국정전반에 걸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는 얘기가 정설로 되어있다』고 전제하고 『특히 안기부 김차장은 현철씨에게 정보제공은 물론 정보조작까지 했으며,그의 사조직도 관리해 주었다』고 주장했다. 정의원은 『현철씨 사조직은 올 대선에서 정권재창출을 목표로 시도별로 엄청난 조직력을 가지고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며관리책임을 물어 권안기부장의 즉각 해임과 김차장의 사법처리를 촉구했다. 정의원은 특히 현철씨의 「해외유학설」을 거론하며 출국금지 조치를 할 용의가 었없느냐고 물었다. 이수성 국무총리는 이에 『김차장에 관한 유사한 보도를 읽은 적은 있으나 믿기도 확인하기도 어렵다』면서 『현철씨에 대한 출국금지조치도 취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답변했다.
  • 확산되는 대기업 임금동결(사설)

    전경련은 26일 30대그룹 기조실장회의를 갖고 총액임금을 작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삼성·현대·쌍용·롯데·한라 등 대그룹들이 자발적으로 임금동결을 선언한 뒤 나온 조치다. 이들 가운데는 임원의 임금을 10% 삭감한 곳도 있다. 포항제철은 이미 이달초 노사협의를 통해 올 임금을 동결했다. 오로지 임금에만 생계를 의존하는 대부분의 근로자로서는 임금동결은 고통스러운 일이다.그러나 암울한 경제현실에 비추어 자구노력으로서의 그 불가피성을 인정하지 않을수 없다.지금 우리 경제에는 엄청난 경상수지적자 및 외채누증,환투기,한보부도로 빚어진 자금난,실업률증가,노동법파문 등 한꺼번에 악재가 겹쳤다.자칫 이대로 주저앉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지금은 임금인상보다는 고용안정이 훨씬 더 중요한 시점이다.삼성이 3천여명의 잉여인력을 내보내지 않고 그들의 전문기능과 직무경험을 살려 신규사업이나 다른 사업장으로 재배치키로 한 것도 바로 고통을 분담해 고용불안을 해소하려는 것이다.독일의 폴크스바겐도 작업시간을 주 4일로 줄여 임금을 삭감함으로써 정리해고를 막은 적이 있고 싱가포르도 마이너스 성장을 한 지난 80년대 중반 임금을 동결함으로써 88년 11%의 고성장을 달성한 전례가 있다. 물론 임금동결이 경제난을 해결하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다.임금은 고비용·저효율구조의 일부일 따름이다.인상의 필요성이 절실한 중소기업 근로자가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그럼에도 임금동결은 기업가의 기업의욕을 부추기는 효과가 있다.근로자의 애사심이 발현되면 생산성 역시 높아진다.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계기가 돼 절감된 인건비의 몇배의 성과를 거둘수 있다. 정부도 대기업의 임금동결에 발맞춰 재정을 긴축,나라살림을 알뜰하게 꾸려나가는 한편 물가안정에 더욱 노력함으로써 서민의 생활에 미치는 주름을 최소화해야 한다.
  • 김석원 회장 “쌍용자 2∼3년내 흑자”/경영정상화방안 발표

    ◎그룹 재무자원 자동차 집중투자 쌍용그룹은 20일 쌍용자동차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그룹에 자동차팀과 재무특별대책반을 구성하고 인원 및 조직 정비작업을 벌이기로 하는 내용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쌍용은 우선 김석준 그룹회장이 주도하는 그룹차원의 총력지원체제를 갖추기 위해 장기택 쌍용중공업 부사장을 팀장으로 하는 자동차팀을 구성하고 그룹 재무담당 임원으로 특별대책반을 운영,그룹의 재무자원을 자동차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이와함께 사업구조를 수익성위주로 재편하고 인력재배치·조직통폐합 등을 통해 조직을 줄일 방침이다.쌍용은 이미 임원 10여명을 감축했으며 불요불급한 부동산은 과감히 매각할 계획이다.또 수익성이 낮은 대형상용차 부문을 매각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그룹 김석준 회장은 20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방문,『쌍용차에 대한 총력지원과 경영혁신으로 2∼3년안에 흑자로 전환시켜 자동차사업을 21세기 그룹의 주력업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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