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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한나라 수도이전 국회특위 의견접근

    여야가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국회에 특위를 구성하는 쪽으로 의견을 접근시키고 있어 주목된다. 그럴 경우 시민단체와 네티즌까지 가세하며 지역간,세대간 심각한 국론분열 양상으로 치닫던 행정수도 논쟁이 국회로 수렴되면서 건설적 토론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행정수도 이전을 전제로 논의할 수 있다는 견해인 반면,한나라당은 특위의 논의 결과에 따라 수도이전 백지화도 가능해야 한다는 주장이어서 실제로 특위가 구성되더라도 원활한 합의를 이끌어내기는 힘들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시사프로에서 “신행정수도를 근본적으로 부정하고 이용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특위가 아니라 뭐라도 만들어서 무엇이 더 효과적인 (행정수도 이전)방안인지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재형 정책위의장도 “한나라당이 행정수도 이전을 대전제로 한다면 국회 특위 구성도 검토할 만하다.”고 말했다.김한길 신행정수도건설대책위원장 역시 “행정수도특별법에 반대하지 않는다면 특위에서 이전비용과 이전기관 등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열린우리당이 다소나마 전향적 자세로 나오는 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수도 이전의 타당성까지도 검토해야 하며,큰 문제가 드러나면 그냥 넘어갈 수는 없지 않으냐.”고 말해 수도이전 백지화까지 포함해 논의할 것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통과된 법을 실행하는 단계에서 특위를 만들어 원점에서 논의하자는 것은 논리적 모순으로,야당은 재검토 주장에 앞서 신행정수도특별법 폐지안을 내는 등 먼저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해찬 총리 주재로 각 부처 장·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균형발전과 신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부처별 대응전략을 모색했다.이 총리는 “국무위원들은 신행정수도 건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인식을 함께 하고 정부의 역량을 결집,국민적 이해를 넓혀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워크숍에서는 국민투표의 법적인 문제점과 헌법소원 대응전략,통일수도론 대응방안,수도 이전에 따른 수도권 관리대책,대국민 홍보대책 등이 중점 논의됐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행정수도 이전 사업비는 최소한 73조 6000여억원에 이른다.”며 수도이전 추진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한나라당 수도이전문제특위의 이종구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행정수도이전 비용으로 총 45조 6000억원을 제시했으나 여기엔 토지수용비,군사시설 재배치,문화시설,청사 IBS(인텔리전트빌딩시스템) 구축,이자비용 등이 빠졌거나 적게 계상됐다.”며 “이를 감안하면 총 사업비가 최소 73조 6000여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진경호 조현석기자 jade@seoul.co.kr˝
  • 美·日 ‘군사 일체화’ 가속

    |도쿄 이춘규특파원|미국과 일본의 ‘군사적 일체화’ 작업이 가속화하고 있다.미국과 일본은 15일부터 주일 미군이 아시아·중동 전역의 사령탑 기능을 담당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 미군 재배치 실무협의에 들어갔다.미국은 11월2일 대통령선거까지 미군 재배치 안에 합의한다는 구상이다. 일본 언론들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양국의 외무·국방 심의관급 실무협의에서 괌의 미 공군 사령부가 주일 미군에 통합되고,워싱턴주의 미 육군 제1군단사령부가 일본으로 이전,주일 미군이 태평양 전역을 통괄하는 방향의 논의가 착수됐다고 보도했다. 언론들은 이에 비해 주한 미군 감축작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한·미 동맹관계는 상호불신이 불식되지 않아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미·일 협의에서 미국은 괌에 주둔한 제13 공군사령부를 없애고,주일 미군 공군사령부가 있는 요코다기지로 옮겨 통합,태평양 전역을 관할한다는 복수의 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의 경우 워싱턴주의 제1군단 사령부를 가나가와현의 주일 미군 자마기지로 이전하는 한편 주일 미군 사령부도 요코다기지에서 자마기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자마기지로 이전되는 미 육군 제1군단도 주일 공군사령부와 마찬가지로 태평양 전역을 활동범위로 삼는다. 이러한 미국측 제안이 실현되면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 요코스카기지를 거점으로 한 미 해군 제7함대를 포함,극동지역 미 육·해·공군이 일본에 집중돼 태평양 전역을 통괄하게 된다. 미국측은 또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의 일부를 자마기지와 시즈오카현 등으로 이전하는 문제도 본격 타진한다.미국측은 현재 오키나와 해병대 1만 6000여명 중 20∼30%를 옮길 계획이며,지금까지 비공식 경로를 통해 일본측에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특히 미국측은 협의에서 일본에 집중되는 육·해·공군의 활동 범위를 아시아태평양 전역을 넘어 중동지역까지로 확대하는 방안을 타진할 예정이다. 일본측은 그러나 이러한 미국측의 구상이 주일미군의 영역을 ‘극동(極東)’으로 한정해 놓은 미·일 안전보장조약에서 일탈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신중한 입장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taein@seoul.co.kr˝
  • [1904 & 2004 한반도] 주변 4强 한반도정책-미국

    오늘의 한반도는 19세기말과 20세기 중반에 이어 우리의 삶을 좌우할 세 번째의 격변기에 놓여있다.격변은 대외관계로부터 주어지고 있다.개항이후 한국문제는 항상 국제문제였다.동아시아질서를 좌우해온 지역문제이자 세계문제로서의 한반도문제는 한번 지형이 결정되면 최소한 한 세대를 지속해왔다.우리에게 국제관계는 그토록 중요하다.현금의 격동의 중심에는 탈냉전의 뒤늦은 후폭풍인 한미관계 재조정과 북한문제가 놓여있다.그 요체는 우리의 세계 내 위상과 역할,관계의 문제로 귀착된다. 건국과 오늘의 시점을 비교할 때 교육,산업화,민주화,정보화에서 한국의 변화는 세계10위권의 중위국가로 도약한데서 볼 수 있듯 20세기 세계변혁의 상징이었다.그러나 국제관계,외교,안보,평화의 영역으로 오면 크게 다르다.우리는 오랫동안 중국,일본,미국(과 소련)에 대한 일변주의(一邊主義)관계가 초래한 속방,식민,분단의 역사를 갖고 있다.지난 100년의 한미관계는 한국문제의 국제적 변동에 맞춰,‘혜택’과 ‘희생’,‘이익’과 ‘비용’의 결합 속에 세 번의 변화를 겪어왔다.그 만남의 방식과 손익을 깨닫는 것은 너무 중요하다. 최초 중화체제 시기에 미국은 태프트-카쓰라 조약,영일동맹으로 이어지는 ‘미영일 동맹체제’를 통해 동아시아에서 일본의 지역패권을 조장(助長),중국패권을 해체하고 미영일중러가 경쟁하는 동아시아 만국공법(萬國公法)체제,또는 동아시아 세력 균형체제를 탄생시켰다.중국견제와 일본부상이라는 미영의 구도 속에 한국은 중국속방으로부터 이탈,불안정한 독립국가[대한제국]를 거쳐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하였다.탈(脫)속방화와 식민화,이는 한미조우가 낳은 혜택과 희생의 첫 역사적 결합이었다.일본이 지역패권을 넘어 세계패권을 향해 미영에 도전하여 세계전쟁을 일으키자 미국은 이를 패퇴시켰고 한국은 독립되었다.그러나 미국은 소련과의 합의하에 한국을 분단,독립과 분단이라는 혜택과 희생의 두 번째 결합을 낳았다. 한국전쟁은 한국의 세계 내 위상과 한미관계를 정초한 사건이었다.전후 등장한 한미‘동맹’은 남북‘적대’와 함께 한국전쟁으로 주형된 한반도문제의 역사적 쌍생아였다.안보와 경제는 동맹의 두 기축으로서 사회주의와 경쟁하는 동안 세계반공주의와 자유민주주의의 성공표본을 만들기 위해 미국은 확고한 안보공약과 막대한 경제원조를 지속하였다.한국민들은 이 때 위치와 구조를 활용하는 절정의 능력을 보여주었다.그러나 그 성공은 댓가없는 것은 아니었다.외교,안보문제에서의 주권,자율의 위축을 포함해 냉전 내내 위계적 한미관계를 감수해야했다.동시에 공산저지를 위해 제공되는 미국의 안보공약과 경제원조는 이승만,박정희,전두환 체제에서 보듯 권위주의 체제유지의 토대역할을 수행하였다.즉 미국은 권위주의 체제의 보장자 역할을 수행하였던 것이다. 반면 미국은 권위주의 시기동안 적나의 인권유린과 독재를 견제하는 민주화의 후원자이기도 하였다.요컨대 한국에서 미국은 권위주의의 보장자인 동시에,민주주의의 후원자라는 이중 역할을 수행했던 것이다.이를 ‘미국의 범위’(American boundary)라고 부를 때 탈냉전과 함께 ‘미국의 범위’는 이제 재조정,재정의(再定意)의 상황에 돌입해있다.냉전시기 남북적대의 강화는 한미동맹의 강화를 결과했으나,탈냉전 이후 남북적대의 완화는 한미동맹의 재정의를 요구하고 있다.동시에 냉전시대의 한미관계 양자동학은 이제 남북미관계라는 복합적인 3자동학(動學)으로 변전되었다.이제 한미관계는 둘 만의 배타적 양자관계가 아닌,3자관계는 물론 동아시아-미국 등 더 넓은 지평에서 보는,그리하여 국제문제인 우리문제의 한국화와 탈한국화의 접점을 찾아내어 동아시아와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통로가 되어야한다.그럴 때 민족주의와 세계주의,반미와 친미의 대립은 본질적이지 않다.친미를 통한 탈미공존-유럽통합의 대구상을 꿈꿨던 유럽,탈독일화를 통한 독일화를 이뤄 평화와 통일을 실현한 독일,그리고 반미적 친미,또는 친미적 반미라는,즉 우리문제를 위해 견인과 견제의 의미를 함께 갖는 이중견미(牽美)의 길을 찾은 초기 한국외교수장의 숨은 지혜들을 종합해 세계와 우리에 필요한 보편가치와 국익의 추구를 함께 꿈꾸어야할 시점이다. 탈냉전이후 남북대치의 지속으로 우리가 한미관계의 재형성을 시작하기도 전에 미국은 유일 초강대국이 되었다.글로벌 제국과 글로벌 시민사회가 직접 대면하는 오늘의 국제사회에서 특정국가의 외교란 일차적으로 유일제국 미국과의 관계설정을 의미한다.오늘의 시점에도 친미와 반미는 물론,주한미군 재배치 및 축소라는 동일현상을 두고도 한쪽[진보]에서는 대북전쟁기도라고 비판하고,다른 한쪽[보수]에서는 남침위협증가라고 비판하는 갈라진 정체성과 의식구조를 보며 우리가 진정으로 대전환점에 놓여있음을 깨닫는다.앞선 두 전환기 때 갈라졌던 것처럼.앞선 두 번과는 다른 길을 가기 위해 갈라진 우리의 정신구조와 대안모색을 수렴하고 통합할 사려와 지혜는 이제 선택의 문제를 넘어선다.열정과 신념이 아니라 이익과 지혜가 국제관계와 외교의 본질이라는 점을 깊이 깨달을수록 지난 100년의 경험과 오늘의 혼돈은 미래를 위한 값진 비용이 될 것이다. 박명림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 英 ‘작은정부’ 시동

    |파리 함혜리특파원| 영국 정부는 14일 교육,의료,국방 등 공공서비스 개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으로 앞으로 3년 내에 공무원 10만 4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은 향후 3년간의 정부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잉글랜드지방에서만 8만 4150명의 공무원을 해고할 계획이며 스코틀랜드와 웨일스,북아일랜드에서도 정부 행정기능의 민간 이양을 통해 2만여명의 공무원을 감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분야별 감원 예정자는 노동·연금 4만명을 비롯해 국방 1만 5000명,재무 1만 6850명,가정복지 2700명,교육 1960명 등이다. 브라운 장관은 또 2만 30명이 근무 중인 런던지역의 행정기관을 물가가 싼 외곽 지역으로 재배치하고,30조파운드 규모의 정부 부동산을 민간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otus@seoul.co.kr˝
  • [시론] 북핵문제는 ‘하나의 문제’ 일 뿐/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요사이 국내 상황을 살펴보면 충남 연기·공주지역으로의 수도이전 관련 공방 등 유쾌하지 않은 일들이 많다.밖으로 눈을 돌려보면,남북한간의 경협부문을 넘어선 군사부문에서의 협력 진전,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베이징 제3차 6자회담 개최,주한미군의 1개 여단 이라크 차출과 내년 말까지 주한미군의 3분의1 감축 결정,이라크 추가파병 결정과 이라크 한국인 인질 살해 등이 우리의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국내외 사건 중에서 가장 희망적이고 어찌 보면 유일하게 기분 좋은 뉴스가 남북관계에서의 협력과 진전에 관한 것이다.남한과 북한이 서해상에서의 우발적인 무력충돌을 방지하고,휴전선에서 상호 선전방송을 중단하고,선전물을 철거하기로 합의하고 이제 실행에까지 들어갔다.실로 4년 전 6월에 있었던 평양에서의 남북정상회담과 6·15 남북공동선언의 역사적 의의와 공헌,역사와 민족문제에 대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전과 신념,그리고 그것을 실현시킨 의지와 정열에 대해 새삼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동아시아 국제관계는 구소련 멸망 이후 10여년 만에 바야흐로 또 한번의 거대한 구조조정 단계에 진입하였다.남북관계의 본격적인 해빙과 북한으로부터의 위협의 성격과 정도의 변화,미국의 해외주둔군 재배치계획(GPR)과 주한미군 감축결정으로 인한 기존의 한·미동맹관계의 변화,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 협상으로 지난 반세기 이상의 북·미 대결관계가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는 등 남북,한·미,북·미 관계에서 본격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함으로써 한반도와 동아시아에서 6·25전쟁 이래 지속되었던 냉전구조가 와해되고 있다. 그렇다면,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우리가 지금 해야 하는 일은 남북관계,한·미관계,북·미관계라는 세 가지 관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의미심장한 변화들을 한데 아울러 보다 크고 높은 개념과 전략으로써 새로운 질서의 틀을 짜는 일이다.큰 차원에서 본다면 북핵문제는 우리 앞에 놓인 모든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문제’일 뿐이다.우리 정부는 그동안 북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여타의 외교·안보·통일 문제를 소홀히 하면서까지 과도하게 북핵문제 해결에 매달린 면이 있다.그리고 북핵문제 해결에서 진전이 없으면 남북정상회담도 없다는 식의 입장을 반복·천명해 왔다. 주변국가들은 북핵문제와 관련하여 어떻게 하고 있는가?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대전환기에 일본이 우리처럼 북핵문제에만 매달려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정상회담을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생각하였다면,고이즈미 총리가 두 번이나 북한을 방문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북핵문제가 해결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문제,그렇지만 결국은 6자회담 틀 속에서 해결될 문제로 보고,이제는 북핵문제에 과도하게 묶여서 새로운 동아시아 질서를 짜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여타의 외교·안보·통일 관련 문제들을 소홀히 하지 말고,우리에게 유리한 새로운 국제질서 창출을 위해 오히려 이들 문제를 함께 묶어내는 전략적 사고와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우리 앞에는 북핵문제 해결 외에도 북한으로부터의 군사적 위협 감소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안정화 문제,민족경제공동체 건설 문제,주한미군 감축 문제를 북핵문제 해결과 북한의 군비통제와 연결하여 미국과 협상하는 문제 등 한반도와 동아시아에서의 평화정착과 공동번영,그리고 평화통일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문제들이 많이 놓여 있다. 우리 정부도 큰 전략적 방향에서 남북관계와 대외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기를 새삼 기대한다.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오피니언 중계석] 국방비 GDP의 3.5%로 올려야/조성태의원 ‘국방포럼’ 주제발표

    열린우리당 조성태 의원은 6일 자주국방을 위해서는 ‘방위 충분성 전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게 중요하며,이를 위해서는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2.8% 수준에 불과한 국방비를 향후 5년간 GDP 대비 3.5%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국방부장관을 지낸 조 의원은 이날 한국국방연구원(KIDA) 주관으로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2회 국방포럼의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발표문의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방위 충분성(Defense Sufficiency) 전력’은 한 국가가 안전보장을 위해 보유해야 할 최소한의 필수 전력을 말한다.상대국이 국지·전면전을 도발했을 때 얻는 이익보다 지불하는 대가가 클 것이라는 인식 수준의 전력을 의미하는 것이다. 방위충분성 전력 확보가 필요한 것은 북한의 군사력이 남한보다 양적으로 우위(약 1.6배)에 있는 데다,북한이 대남 적화전략을 포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한반도 주변에 세계 최강의 최정예 최첨단 군사 강국들이 포진하고 있는 데다 정보전과 전자전,과학전,정밀타격전,기동전,비선형전 등으로 요약되는 현대전의 양상도 무관치 않다. 이와 함께 미국의 해외주둔 미군재배치(GPR)계획에 따른 주한미군 재조정이 진행중이고,노무현 대통령이 ‘협력적 자주국방’ 정책을 천명함에 따라 방위충분성 전력 확보는 지금이 적기로 보여진다. 전력증강사업은 전력화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조기에 추진해야 한다.예컨대 첨단무기 도입에는 3∼7년,무기체계의 개발과 전력화에는 10∼15년이 걸리는 게 보통이다. 전력증강의 방향은 현존하는 위협과 미래 불특정 위협을 동시에 대비하는 쪽으로 맞춰져야 한다. 북한에 대한 억제와 주변국의 잠재적인 위협을 동시에 대비하도록 선택적으로 첨단 전력을 집중보강해야 한다. 최근 주변국의 첨단전력 증강은 매우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 2005년까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5대,공중급유기 4대를 도입할 예정이며,7000t급 미사일 구축함 2척을 배치한 데 이어 2005년까지 2척을 추가도입할 계획이다.일본 역시 조기경보통제기 4대를 이미 배치했으며,2010년까지 공중급유기 4대를 도입할 계획이다.또 7000t급 이지스함 4척을 배치했으며,2척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첨단전력의 조기 전력화를 위해서는 적정 국방비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하지만 한국군의 경우 공중조기경보통제기나 전투기,이지스함,차기유도무기도입 등 그동안 추진해 온 주요 전력증강사업이 대부분 지연되거나 규모가 축소된 게 사실이다. 예산 부족이 주요인이다.지난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방비 증가율은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3.3%에 불과한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병력감축을 통한 예산절감을 거론하기도 하지만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현실적으로 해·공군은 감축이 불가능한 상태이다.또 육군 1개 사단을 감축한다 해도 연간 600억원가량의 예산절감효과가 있으며,전투력에는 21개 사단의 5%에 불과한 실정이다.게다가 북한의 현존 위협을 감안한다면 시기상조라는 점도 있다. 주요 첨단전력의 추가 확보를 위해서는 약 64조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올해 예산을 기준으로 한다면 이만한 첨단전력을 갖추는 데 19년이 걸린다.향후 10년간 이만한 첨단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GDP의 3.25%를,5년만에 확보하기 위해서는 4.0%를 각각 투자해야 한다. 결국 상존하는 북한의 위협과 미래의 잠재적인 위협 등을 고려할 때 방위충분성 전력의 조기확보는 긴요한 일이며,이를 위해서는 첨단투자비 증액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정리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열린세상] 미국제국의 출현/김영호 성신여대 국제정치학 교수

    최근 미국의 학술지,신문,잡지들은 미국의 국제적 위상을 제국(帝國)으로 볼 것인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뜨겁다.미국인들은 제국이라는 표현만 들어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그러나 국력의 지표를 살펴보면 미국이 로마제국 이후 가장 강력한 제국으로 등장했다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다.테러전쟁 비용을 포함하면 미국의 국방비는 전세계 국방비의 50%에 육박하고 미국의 국내총생산은 세계 경제의 30%를 넘어섰다. 미국 제국의 등장은 냉전 붕괴의 직접적 산물이다.이미 냉전 시기 미국과 소련은 각자의 영향권 내에서 제국적 질서를 창출했다.이들의 생사를 건 투쟁은 동의와 협력에 기초한 다자주의적 제국 질서를 창출하고 운영한 미국의 승리로 돌아갔다.이 시점에서 역사를 되돌아보면 20세기는 미국으로 힘이 집중화되는 과정이었고 미국 제국으로의 전환기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냉전 시기 미국의 국방비는 국내총생산(GDP)의 9%였지만 지금은 3.2%에 불과하다.이 수치를 보면 미국 제국이 과도한 국방비 부담 때문에 조만간 쇠퇴할 것 같지는 않다.앞으로 상당 기간 동안 한국은 미국의 제국적 질서 하에서 국익을 정의하고 추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따라서 중요한 것은 강자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에 편승할 것이 아니라 미국이 어떤 종류의 제국인지를 냉정하게 분석하는 것이다.이러한 분석에 기초하여 우리 대외정책의 전략적 비전은 어떠한 것이어야 하는가 하는 점을 밝히는 것이다.노무현정부의 외교·안보 전략가들이 이런 논의를 주도해 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노무현 정부의 경우 대외정책 결정이 지나치게 국내정치의 영향을 받음으로써 외교정책의 독자성 확보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물론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내정치적 변수를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그만큼 뚜렷한 국가전략적 비전을 갖고 국민을 설득하려는 대통령의 리더십이 중요하다. 미국은 식민지 없는 비공식 제국이다.14개의 자치령을 갖고 있지만 전세계 영토의 4분의1을 직접 통치했던 영국식의 공식적 제국과는 다르다.미국 제국은 정보화시대의 제국이기 때문에 영토 점령과 직접 지배를 필요로 했던 산업시대의 제국과는 질적으로 다르다.또한 미국은 민주주의 제국이라는 점에서 황제가 지배한 여타의 제국들과 달리 의회와 여론에 의해 대외정책이 많은 영향을 받는다. 미국 제국의 출현은 우리에게는 기회인 동시에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미국은 이미 더 이상 단순히 국가안보가 아니라 ‘제국안보’를 추구하고 있다.냉전 시기 미국의 봉쇄전략에 동참했던 것처럼 한국이 미국의 제국안보의 전략적 비전을 공유하고 추구한다면 지금의 상황은 우리의 국익 추구에 매우 유리하다.이라크파병,북핵 문제,해외주둔 미군재배치(GPR)와 주한미군 재조정,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등 모든 문제들이 제국안보와 밀접히 연관된 사안들이다.제국의 확실한 동맹국에만 외국 자본이 들어간다는 것은 대영제국 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다. 우리가 제국의 동맹국으로서 여러 가지 혜택을 누린다면 당연히 그 질서 유지를 위한 군사적,재정적 부담을 떠맡지 않으면 안 된다.무조건 무임승차하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이러한 부담을 기꺼이 지는 것이 국익에 부합된다고 국민을 설득해야 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 구한말부터 지금까지 우리의 삶은 제국의 흥망성쇠(興亡盛衰)에 의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주변 4강 모두가 제국이었고 그들 중 일부는 조폭적 제국이었다.그 중에서도 민주적 미국 제국의 영향 하에서 한국은 정치적 민주화와 경제적 번영을 이룩할 수 있었다.미국 중심의 제국적 질서가 우리의 국익에 부합한다면 우리는 제국안보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만약 그렇지 않다고 한다면 미국 제국 질서 밖에서 국익을 추구할 수 있는 대안적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역사적으로 제국은 질서와 풍요를 의미했고 제국 밖은 무질서와 빈곤을 겪었다는 사실을 노 대통령과 그의 전략가들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김영호 성신여대 국제정치학 교수 ˝
  • 손학규 경기지사 “경기북부 미군이전 피해 최소화”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1일 행정수도 이전은 정치적 목적에서 일방적으로 추진돼서는 안 되며 반드시 국민적 합의를 거쳐야만 한다고 밝혔다.. 손 지사는 취임 2주년을 맞아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행정수도 이전은 국가의 천년대계,막대한 이전 비용,통일의 가능성,수도권의 국제경쟁력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 또한 안보의 요충지인 경기도가 안고 있는 회피할 수 없는 현안인 만큼 한·미 양국의 합의에 따라 미군 이전이 본격 추진될 경우 국가안보,지역경제,사회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50년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동두천의 무거운 짐도 대한민국이 함께 나누어 져야 한다.”며 “경기북부 지역이 미군 이전으로 또 다른 피해를 입는 일이 결코 일어나지 않게 비장한 자세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지사는 “파주와 개성을 잇는 지역을 적극적인 경제협력,문화교류와 생태보존 중심지로 탈바꿈시켜 한반도 평화를 선도하는 평화벨트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대사등 외교부 1급직 신분보장제도 폐지

    김선일씨 피살 사건을 계기로 외교통상부 조직의 혁신 요구가 거센 가운데,정부가 재외공관 대사 등 외교부 12∼14등급(일반부처 1급 상당) 공무원들의 신분보장제도 폐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문성 강화 차원에서 외무공무원을 채용 때부터 분야별·권역별·업무별로 선발하고,순환보직도 최소화된다.외교부 본부 및 재외공관에 대한 전면적인 인력 재배치도 추진된다. 대통령자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윤성식 위원장은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외교·통상업무 혁신역량강화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윤 위원장은 외교부에 대한 감사원 감사와 국회 국정조사 등을 반영하고,관련 부처의 의견을 거쳐 노무현 대통령에게 최종안을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김선일씨 피살사건과 무관하게 외교부의 혁신을 추진 중이었으며,외교부의 가장 큰 문제는 인사시스템”이라면서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개선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우선 본부 기획관리실장·재외공관 대사 등 외무직 12∼14등급에만 적용해오던 ‘대명퇴직제’를 폐지하기로 했다.외무직에 한해 부여했던 신분보장을 철폐하겠다는 것이다. ‘대명퇴직제’란 일반 행정부처 1급의 경우 보직을 받지 못하면 직권 또는 의원면직 처리되는 것과 달리,외무직은 1년 동안 대기발령한 뒤 그때까지 보직을 받지 못하면 퇴직하는 것인데,대부분 이 기간중 대사로 발령받아 나갔다.외무직은 일반행정직 1∼9급과는 달리 1∼14등급의 직위분류제를 시행하고 있으며,12∼14등급 인원은 본부(7명)와 해외 공관(107명)대사 등 114명이다. 외교공무원의 전문성 확보차원에서 분야별·업무별 전문화도 추진하기로 했다.전문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보직경로를 만들고 순환보직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교민·영사업무 등 기피업무도 전문화한다.이를 위해 외무직 공무원 채용 때부터 분야별로 뽑으며,특히 아랍어·스페인어 등 특수언어권 전문가도 별도로 채용·육성한다.채용경로도 다양화된다.현재 외무고시에는 아랍어 등 특수지역 언어는 과목에 포함되지 않아 공채제도의 개편도 불가피하게 됐다. 본부에는 고위직이,재외공관에는 하위직이 많은 인력구조의 개편을 위해 본부와 공관의 인력 재배치도 추진키로 했다.외교부는 정원의 8% 범위내에서 본부와 해외간 정원을 서로 빌려주는 ‘정원이체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이 때문에 본부는 고위직이,해외에는 하위직이 정원을 초과해 급변하는 외교수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보직을 받지 못한 간부들의 대기장소로 활용되는 등 파행적으로 운영돼온 외교안보연구원도 연구기능을 축소하고 교육기능을 강화하도록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지난 1년간 혁신위측과 협의,마무리해온 내용”이라면서 “노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구체적인 법·제도 개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외무 공무원법 23조 외무공무원의 신분을 보장한 항목에 “12등급 직위 이상은 해당되지 아니한다.”는 단서조항을 붙이고,복수 차관제를 규정하는 등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오늘부터 주5일 근무] 행정기관 통합민원실 운영

    1일부터 공무원들에 대해 월 2회 토요 휴무가 시행됨에 따라 행정기관의 근무형태 및 근태관리가 크게 바뀐다.공무원들이 쉬더라도 민원인들의 불편은 최소화된다. 30일 행정자치부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시달한 ‘행정기관 주40시간 근무제 시행지침’에 따르면 월 2회 토요휴무제는 기본적으로 2·4주 토요일에 시행된다.하지만 ‘긴급 필요’에 따라 행자부장관이 조정할 수 있고,각급 기관장도 직무의 성질·지역,기관의 특수성 등을 고려해 1·3주로 조정할 수 있다. 일반 행정기관의 경우,휴무 토요일에도 정상적인 행정서비스가 이뤄지도록 각급 기관장은 ‘토요민원상황실’을 설치·운영해야 한다.2개 이상의 기관이 같은 건물이나 구내에 있으면 ‘통합상황실’도 설치할 수 있다. 우체국과 병원,국민고충처리위,각급 민원실 등 대민 서비스기관과 도서관·박물관·미술관,고궁·극장,국악원,공원,휴양림,현충원 등 국민생활이용기관은 적정수의 인원을 배치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파출소·소방서·교도소·세관·검역소·철도역 등 상시근무체제 유지기관은 인력 재배치와 교대근무제 개선을 통해 효율적으로 인력을 운영해야 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오늘부터 주5일 근무] 행정기관 통합민원실 운영

    1일부터 공무원들에 대해 월 2회 토요 휴무가 시행됨에 따라 행정기관의 근무형태 및 근태관리가 크게 바뀐다.공무원들이 쉬더라도 민원인들의 불편은 최소화된다. 30일 행정자치부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시달한 ‘행정기관 주40시간 근무제 시행지침’에 따르면 월 2회 토요휴무제는 기본적으로 2·4주 토요일에 시행된다.하지만 ‘긴급 필요’에 따라 행자부장관이 조정할 수 있고,각급 기관장도 직무의 성질·지역,기관의 특수성 등을 고려해 1·3주로 조정할 수 있다. 일반 행정기관의 경우,휴무 토요일에도 정상적인 행정서비스가 이뤄지도록 각급 기관장은 ‘토요민원상황실’을 설치·운영해야 한다.2개 이상의 기관이 같은 건물이나 구내에 있으면 ‘통합상황실’도 설치할 수 있다. 우체국과 병원,국민고충처리위,각급 민원실 등 대민 서비스기관과 도서관·박물관·미술관,고궁·극장,국악원,공원,휴양림,현충원 등 국민생활이용기관은 적정수의 인원을 배치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파출소·소방서·교도소·세관·검역소·철도역 등 상시근무체제 유지기관은 인력 재배치와 교대근무제 개선을 통해 효율적으로 인력을 운영해야 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주한미군 감축 공군은 제외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줄어들 주한 미군 감축 대상에 핵심 항공전력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27일 “한·미 연합군의 ‘눈’과 ‘두뇌’ 역할을 해 온 공군 정찰기대대와 전투비행단 병력 등은 감축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최근 미군측으로부터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측은 최근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계획(GPR)에 따라 주한 미군의 몸집을 줄이더라도 대북 억지력은 결코 약화시키지 않는다는 방침에 따라 주한 미군의 핵심 공군전력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입장을 한국측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경기 오산과 전북 군산에 각각 위치한 전투비행단과 7공군 예하 제5정찰대대,한국전투작전정보본부(KCOIC),한미연합분석통제본부(CACC),607 항공작전단의 장비와 병력 등은 감축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8000여명 규모의 7공군은 F-16 전폭기 70여대,A-10 전차공격기 20여대,U-2S 정찰기 3대를 운용하면서 전천후 공격 및 공중 지원작전을 수행,대북 억지력 행사에 큰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미국은 새로운 국제 안보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주둔군의 규모를 최대한 줄일 계획이어서 공군 지원병력 1000여명의 감축은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미 양국은 주한 미군 감축 규모와 시기,구체적인 철군부대와 장비 등을 다음달 중순 서울에서 열리는 ‘3인위원회 특별회의’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24일 총리후보 인사청문회

    국회는 24일 인사청문특위를 열어 이해찬 국무총리 후보 지명자에 대한 자질과 능력을 집중 검증한다. 청문회에서는 최근 주요 현안은 물론 이 지명자가 교육부장관 시절 단행한 각종 교육개혁 정책,이 지명자의 부인인 김정옥씨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건강보험료 미납 경위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정책 현안 김선일씨 피살사건을 계기로 이라크 추가 파병문제가 ‘핫 이슈’로 급부상한 가운데 행정수도 이전 논란,아파트 분양원가 공개,국민연금제도 개편,주한 미군 감축 및 재배치,비정규직 노동자 차별 철폐 등이 주요 정책 현안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김선일씨 피살사건을 둘러싼 정부의 안이한 대응과 이라크 추가 파병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또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과 함께 이전비용 및 재원 확보방안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아울러 주한 미군 재배치 및 감축에 따르는 국군 전력 보강책과 재원문제도 따지겠다는 입장이다.민주노동당은 이라크 추가 파병 중단 및 재검토의 필요성을 집중 거론하는 한편 비정규직 노동자 차별 철폐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개혁 논란 야당은 이 후보자가 ‘국민의 정부’ 첫 교육부장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추진했던 일련의 교육정책을 ‘도마’에 올려놓고 공과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당시 이 총리 후보는 교원 정년을 65세에서 62세로 단축하고,대학입시에서 특기생 특별전형 등을 도입했었다.야당이나 교원단체,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수학능력 저하는 물론 무리한 교원정년 단축으로 교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만성적인 교원 부족 사태를 초래했다고 주장한다. ●부인 부동산 투기의혹 및 건강보험료 미납 이 후보자의 부인인 김정옥씨의 부동산 투기의혹과 건강보험료 미납 경위도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청문위원인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2년 10월28일 경기 안산시 대부남동 90번지 외 2필지 680여평을 구입,지금까지 소유하고 있다. 심 의원측은 “연고도 없는 곳에 땅을 구입하게 된 배경과 경위를 철저히 묻겠다.”면서 “특히 서해안 관광지로 급부상한 대부도의 개발 잠재력과 최근 이 땅이 도시계획변경대상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현지 중개업자들 사이에선 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전재희 의원은 국민연금관리공단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김씨가 지난해 5월부터 별도로 내야 했던 건강보험료를 한번도 내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美·日 군사일체화 제동?

    |도쿄 이춘규특파원|주한미군의 기능은 약화시키고,주일미군의 기능은 강화하는 게 핵심인 전세계적 미군 재편 계획이 일본의 지방자치단체들의 연쇄 반발로 삐걱거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일미군 강화의 핵심은 현재 미 워싱턴주의 미 육군 제1군 사령부를 도쿄 인근의 가나가와현으로 이동 배치하고,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 중 2600명을 가나가와현 자마기지로 옮기며,항공자위대 총사령부를 요코다기지로 이전하는 것 등이다. 미군은 당초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 포병부대 일부를 홋카이도로 옮기겠다는 계획을 비공식적으로 일본에 타진했으나,홋카이도 지사가 강력히 반발하자 주일미군 사령부가 있는 가나가와현 자마기지쪽으로 선회했다. 그러면서 해병대 600여명은 아예 미본토로 귀환시키겠다는 방침을 비공식적으로 밝혔다. 아울러 최근 미국측은 자마기지의 기능을 강화시키겠다는 방침을 계속 시사하고 있지만,이번에는 마쓰자와 가나가와현 지사가 자마기지 강화 방침에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일본 47개 도(都)·도(道)·부·현 중 미군기지가 있는 24개 도·도·부·현의 섭외를 책임진 ‘도·도·부현 지사연락협의회’ 회장인 마쓰자와 지사는 미국을 방문,국방부 및 국무부 고위관리들과 잇달아 회담한 뒤 21일 기자회견에서 국방부 고위관리가 미육군 1군단 사령부와 오키나와 해병대 일부를 자마기지로 이전,기지 기능을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마쓰자와 지사는 “인구밀집지역인 가나가와현에서 더 이상의 증가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기지 기능 강화에 반대하는 뜻을 전했다. 그는 또 미 해군 요코스카기지를 모항으로 하는 키티호크 항공모함이 4년 뒤 원자력항공모함으로 대체되는 것에 대해서도 안전성을 문제삼는 일본 내 여론을 들어 반대 의사를 전했다.이에 미 국방부 관계자는 “원자력항모 취항은 결정되지 않았지만,안전성은 자신한다.”면서 배치를 타진했다고 전했다. 마쓰자와 지사는 또 국무부 카이저 부차관보와 회담에서는 주일미군의 형사재판 절차 개정과 환경 문제를 포함,기지 내에서 일본의 국내법 적용 등 미·일지위협정의 개정을 요청했지만,미측은 개정에는 응하지 않고 법운용을 개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일본 일부 언론들도 일본 내에서의 미군 재배치 작업이 양국 고위관리가 비공식 언급을 통해 여론 동향을 타진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양국 정부가 공개적이고,투명한 방법으로 미군 재배치를 추진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taein@seoul.co.kr˝
  • 삼성전자 슬로바키아 제2공장 가동

    삼성전자는 21일 PDP(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레이저 프린터 등을 생산하는 슬로바키아 제2공장을 완공,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총 2700만달러를 들여 갈란타시에 설립한 제2공장의 가동으로 삼성전자 슬로바키아 생산법인은 올해 PDP 4만 5000대,LCD 모니터 150만대,LCD TV 25만대,레이저 프린터 26만대 등 총 750만대의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복합전자 단지로 발돋움하게 됐다. 삼성은 슬로바키아 공장을 유럽 전체와 북아프리카,CIS(독립국가연합)를 총괄하는 제품 공급기지로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기존의 스페인과 영국의 생산설비를 슬로바키아로 이전했다. 이에따라 삼성전자의 유럽 생산기지는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2곳으로 재배치됐으며 슬로바키아 공장은 LCD·PDP·프린터 등 디지털미디어 생산기지로,헝가리공장은 TV 생산기지로 역할분담이 이뤄지게 됐다. 슬로바키아 생산법인은 제2공장 가동과 함께 올해 매출 목표를 작년의 5배 수준인 11억달러로 늘려 잡았다.2005년 20억달러,2006년 30억달러,2007년 40억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올해 매출 11억달러를 올리면 슬로바키아 전체 기업 중 매출 순위가 5∼6위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정가 카페] 이해찬 총리후보 검증 민노, 모의 인사청문회

    “‘이해찬 총리후보 지명자 대역’은 철저하게 이 지명자 입장에 서서 얘기를 해야죠.” 민주노동당이 모의 총리후보 인사청문회를 23일 갖는다.국회의원 10명 전원과 전교조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가 청문위원 역할을 맡아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와 이라크 파병,교육부 장관 시절 추진했던 ‘신자유주의 교육정책’ 등 현안들에 대해 매섭게 추궁할 예정이다.‘이 총리 지명자 대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청문위원인 노회찬 의원의 이준협 보좌관은 “새로운 인사청문회의 전형을 보여줌과 동시에 의원들이 모두 청문회에 참여하는 틀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4∼25일 국회 인사청문특위에 앞서 민주노동당 의원 3명과 전교조 등 시민사회단체 4명으로 꾸려진 ‘이 총리 후보 평가단’은 지난 18일 이 지명자에게 이라크 파병,미군재배치,국민연금 등 내용을 담은 스무 장짜리 질의서를 보냈고,23일 오전까지 답변서를 요청했다. 평가단은 이 지명자의 답변서와 노무현 대통령 대선공약,현 정부 정책 등을 비교해서 평가 점수를 매길 예정이다. 성적표는 ▲개혁성과 민중성 ▲국정수행능력과 통합조정능력 ▲도덕성 등 3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사과나무(MBC 오후 7시20분) 가정 주부에서 스타 강사로의 화려한 변신.그러나 성공한 여자 정덕희의 웃음 뒤에는 눈물과 상처,아픈 기억들이 녹아있다.‘빛나고 향나는 여자’가 되겠다던 여고시절의 좌우명을 가슴에 간직한 채,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스스로를 믿었던 정덕희.그녀를 있게 한 소중한 사과나무는 무엇일까? ●생방송 쟁점토론(YTN 오후 3시10분) 전환기 한·미 동맹관계를 어떻게 볼 것인가, 바람직한 한·미 관계는 무엇인가를 두고 토론한다.주한미군 감축을 두고 한편에서는 미국의 해외 주둔 미군 재배치에 따른 전 세계적인 군사전략 변화의 일환일 뿐 안보공백이나 한·미동맹의 변화는 없다고 진단하는데…. ●문화센터(EBS 오전 11시) 상쾌한 향기를 지닌 허브 ‘타임’으로 생활의 향기를 가꾼다. 타임은 상쾌하면서도 매운 향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기침이나 인후염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치약으로 사용하면 좋다.또 육류요리에 넣으면 누린내가 없어지며,개운하고 독특한 맛을 낼 수 있다. ●TV요리천국(iTV 오전 9시20분) ‘뜨겁다,튀긴다,느끼하다’는 중식요리의 편견을 깬다.산뜻하고 깔끔한 맛으로 여름에 먹으면 더 맛있는 중식요리 ‘리치모양 완자찜 & 새우과일 샐러드’.새우의 담백한 맛을 살려 열대과일인 리치 모양으로 동글동글 빚어낸 리치모양 완자찜,신선함이 가득한 새우과일 샐러드를 만들어 본다. ●압구정 종갓집(SBS 오후 9시20분) 서영은 준규에게 근사한 프러포즈를 받고 싶지만,준규는 생각이 없다.준규는 토라진 서영에게 근사한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서 유민의 코치를 받는다.한편 자현은 성국을 자신의 남자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한다.급기야 자현은 성국의 수첩을 뒤져 성국이 가는 곳마다 우연을 가장해 나타난다. ●4월의 키스(KBS2 오후 9시50분) 재섭은 쉬는 사이에 경쟁사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는다.정우는 장 회장에게 인정을 받게 되고 진아는 채원에게 정우와의 결혼 준비를 도와달라고 부탁한다.한편 정우와 진아의 상견례 날,정우는 급히 채원을 데리고 병원으로 향하고,장 회장은 정우의 신장기증에 대한 보고를 듣게 된다. ●피플 세상속으로(KBS1 오후 7시30분) 우리나라 축구를 월드컵 4강으로 끌어올린 주역 가운데 한 사람인 박항서 코치.이번 정규리그 1위를 내다보며 다시 한번 비상을 꿈꾸는 박코치,그리고 부산시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아홉산에서 400년 전부터 미동 문씨 가문의 대를 이어 9대 숲지기로 일하는 문백섭씨 부부를 만난다. ˝
  • [NGO] 시민단체 “파병 재검토 불씨 살려라”

    이라크 추가 파병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일부 시민단체와 학계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파병철회 요구와 함께 정치권으로도 파장이 미치고 있다.16대 국회의 파병 결정으로 정치권에서 일단락됐던 이 문제가 17대 들어 ‘재검토’ 여론 확산과 함께 다시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원점 재검토’에 여야 국회의원 90명이 서명하면서 파장은 확대되고 있다.시민단체와 국회의원들은 연대를 통해 국민대토론회를 열고 청문회 등을 거쳐 파병추진 중단 권고 결의안을 낼 계획이다.이런 일련의 움직임은 최근 주한미군 재배치와 맞물려 안보불안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국민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라크 파병 논란 재점화 정부는 예정대로 추진 원칙을 거듭 밝히고 있다.다음주중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파병문제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리고 8월중 현지에 파병할 계획이다.한반도 안보 및 한·미동맹 강화,국가간 신뢰 차원에서 추가 파병원칙에 흔들림이 없다. 파병 찬성쪽은 무엇보다 국익과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중시한다.최근 해군 함상토론회 등에서 유종하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라크 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가더라도 파병은 국익에 도움이 된다.”며 “아울러 파병을 통해 한반도 밖에서 군사력 사용에 관한 훈련 경험과 비대칭적 전쟁에 대해 경험을 쌓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351개 시민 사회단체가 참여한 이라크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파병반대국민행동)과 정치권 일부에서는 명분없는 전쟁과 이라크 상황변화를 들어 파병 재검토를 거세게 요구하고 있다.김경수 명지대 교수는 “치안 혼란 가중과 민병대 반발 등 이라크 상황이 국회에서 파병안을 통과시킨 지난 2월과 크게 달라졌다.”면서 “파병 결정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모적 논쟁,국론 분열 우려 파병반대국민행동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파병 재검토를 요구하는 여야의원들과 ‘파병원점 재검토를 위한 모임’을 가진 뒤 이라크 파병 원점 재검토 추진에 동의한 여야의원 9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이 자리에는 열린우리당 67명을 비롯해 민주노동당(10명),민주당(8명),한나라당(5명) 의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라크 추가 파병 재검토 동의 및 연대 구체화를 위해 공청회·정책청문회·국민토론회를 갖기로 결의안을 채택하고,반대시위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파병반대국민행동은 지난 12일 광화문에서 파병반대 촛불집회를 시작으로 오는 26∼30일을 ‘이라크 주권이양 반대 국제공동반전주간’으로 선포,이 주간에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박석운 공동위원장은 “국민대토론회 등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그대로 전달할 계획”이라며 “서명 의원들은 추가 서명운동과 함께 각 당의 내부 논의과정에서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는 국회 개원과 맞물려 이라크 추가 파병 전면 재검토 등 17개 분야 국회 개혁과제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에 전달했다. 그러나 16대 국회에서 어렵게 결론지은 문제를 다시 꺼내 소모적 논쟁과 국론분열이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여권 “파병철회 불가” 당론 기울어 파병 재검토 서명 의원이 재적의원(299명)의 3분의 1에 육박하면서 정치권으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그러나 재검토 결의안의 국회 상정 및 통과 가능성은 높지 않을 전망이다.여당과 한나라당의 당론 변화가 쉽지 않고,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국회가 개원되지 않고 상임위도 결정되지 않아 이달중 결의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은 지연이 불가피해졌다.파병안이 이미 통과된 상황에서 결의안의 법적 구속력도 의문시되고 있다. 현 시점에서 관건은 열린우리당 의원들.한 일간지 조사결과 열린우리당 의원 152명중 57.6%가 재검토 의사를 밝혔지만 최근 열린 정책의총에서 파병 철회를 포함한 원점 재검토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당정,나아가 노무현 대통령과 엇박자를 노출하는데 대한 부담과 여당으로서의 책임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여기에 유엔 안보리가 지난 8일 이라크 새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면서 파병반대 명분도 크게 약화됐다는 지적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여당의 설득 작업이 진행되면서 서명의원들의 의지가 급격히 꺾이는 것 같다.”며 “파병 재검토는 어떤 경우라도 ‘찻잔속의 태풍’으로 끝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은 “16대와 비교해 상황이 변했으므로 재검토 결의안이 마련된다면 새로운 논의가 유효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쉽지 않은 사안이지만 문제 제기에 동의하는 의원들이 많아 당내 논의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사설] ‘개점 휴업’ 17代 국회 한심하다

    제17대 국회가 아직 원구성도 못해 개점휴업 상태다.국회법에 명시된 상임위원장 선출시한은 오늘로 8일째 넘긴 위법 상황이다.상생국회니,민생국회니 하던 여야가 이럴 수 있는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여야가 대치하는 이유가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다.열린우리당은 법사위 등 국정과 밀접한 상임위원장 자리는 양보할 수 없다는 것이다.한나라당은 주요 상임위원장 자리를 야당에 할애하고,예결특위를 상임위원회로 바꾸자는 것이다.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이해가 엇갈리는 것은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하지만 자리다툼으로 인해 국회법을 위반하고,국정 현안들을 내팽개치고,국민들을 실망시키는 것은 한마디로 직무유기다.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안다고 벌써부터 이런다면 남은 임기는 어찌될 것인지 걱정스럽다.17대 국회가 어떤 국회인가.제발 법 좀 지키고,일 좀 하라고 뽑은 국회다.정당과 국회의원들도 입이 닳도록 상생과 민생을 외치지 않았는가.그새 건망증에 걸렸거나,국민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런 이유로 국회를 공전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한나라당이 예결위 상임위화 문제를 원구성과 연계하는 것은 지나치다.원구성 후에 결론을 내리는 것이 순서로 볼 때도 맞다.주요 상임위원장 자리는 국회 관례에 비춰보면 여야의 몫이 대체적으로 구분되어 있다.여와 야,다수와 소수도 구별하지 못하고,인정하지도 않는다면 민주주의를 말할 자격도 없다.지금 경제난은 물론 이라크 파병,주한미군 재배치,분양가 공개 논란,행정수도 이전 문제 등 국정현안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기껏 자리다툼 때문에 일하지 않는 국회가 낯 뜨겁지 않은가.˝
  • [서울광장] 이젠 軍縮이다/오풍연 논설위원

    최근 들어 한반도 안보 환경이 급격히 바뀌고 있다.하루가 멀다 하고 우리 안보에 직·간접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다.이 가운데 남북 군사분야 회담이 가장 눈길을 모으고 있다.‘합의’ 단계에서 ‘실천’ 단계로 속속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더군다나 속도까지 내고 있어 기대감을 낳고 있다. 14일에는 남북 함정간 무선교신에 성공했다.서해에서의 우발적 무력충돌 방지를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지난달 26일 첫 남북 장성급 회담을 가진 지 20일 만이다.지난 3일 2차 장성급 회담,10일 실무대표접촉을 통해 합의점을 찾은 뒤 바로 실천했다고 볼 수 있다.지금까지 경협 등을 보더라도 전례가 없는 일이다.1999년 6월 연평해전과 2002년 6월 서해교전 당시를 돌아보면 격세지감이 들기도 한다. 그뿐만이 아니다.남북정상회담 4돌을 맞는 15일부터는 군사분계선(MDL)상의 선전활동이 중단된다.아울러 상대방을 겨냥한 확성기·전광판 등 모든 선전물도 오는 8월15일까지 철거를 완료한다.앞으로 비무장지대는 자유롭게 왕래하는 그날까지 고요와 정적만 감도는 적막강산으로 변할 것 같다. 정세현 통일부장관도 얼마 전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참여정부 대북정책의 가장 큰 성과는 군사분야”라고 평가했다.실제로 장성급 회담은 여러가지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우선 남북이 한반도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의 토대를 마련한 점을 꼽을 수 있다.군사회담의 ‘모멘텀’을 이어 갈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한 것이다.특히 북측의 유화적 태도가 관심을 끌었다.남북 교류협력 관계에 장애를 조성하지 않으려는 북한 군부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번 군사회담의 합의 및 실천은 그야말로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이젠 남북간의 군사적 긴장을 근본적이고 실질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단계로 접근해 가야 한다.미국은 해외주둔미군재배치계획(GPR)에 따라 내년 말까지 주한미군 1만 2500명을 감축키로 했다고 우리 정부에 통보해 왔다.이같은 주한미군 감축에 대해 북측은 “북한 공격용”이라고 반발했다.미측이 훨씬 가공할 만한 화력으로 병력 감축을 대체하려는 의도가 아니겠느냐고 본 듯하다.내년 우리나라 국방예산은 올해보다 12.9% 늘어난 19조 5157억원에 달한다.이는 용산기지 이전 및 주한미군 감축에 따른 예산을 반영하지 않은 것이다.정기국회에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현재 117만명에 달하는 북한군은 69만명의 한국군과 3만 7000명의 주한미군으로 억제되고 있다.이른바 대북 억지력(抑止力)이다.그동안 북한의 위협적 장거리포 공격에 대해서는 미군 인공위성·정찰기 활동을 통해 95% 이상 방어능력을 보유해 왔다고 한다.미군이 철수할 경우 우리가 전력을 보강해야 할 처지다.막대한 예산이 소요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주한미군 감축 및 재조정 과정에서 남북간 군축이 절실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이유다. 군축 얘기는 나라밖에서도 들리고 있다.미국 민주당의 케리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북·미 양자회담 추진,한반도 군축·통일 문제까지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유력 대선후보가 한반도의 군축 문제를 꺼낸 것 역시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미 대선 결과에 따라서는 한반도 상황이 180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대답은 자명해진다.한반도의 완전한 평화를 위해 우리 스스로 군축(軍縮)에 나서는 것이다.남북간 군사 대화의 기조를 더욱 발전시켜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장성급 회담에서 장관급 회담,정상회담으로 격상시켜 나가면 군축 문제도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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