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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플러스] 버시바우 “한미 외교라인 공조 잘돼”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23일 북한 미사일 문제와 관련,“미국은 한국의 외교라인과 잘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윤광웅 국방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국방부 당국자가 전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또 “주한미군 기지의 환경오염 문제가 하루속히 해결돼 예정대로 미군 재배치 사업이 이행됐으면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미 양측은 현재 폐쇄될 미군기지의 환경오염 치유를 위한 비용 분담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 재고發 ‘구조조정 한파’ 오나

    제조업계에 구조조정이란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깔려 있다. 고유가·환율 하락에 이어 재고부담이 기업 구조경영을 짓누르고 있다. 외환위기(IMF) 이후 최대 상황이라는 얘기까지 나돈다. 재고 부담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 보이지 않자 기업들이 궁여지책으로 인원을 줄이고 있는 것이다. 구조조정은 중소기업부터 시작됐다. 휴대전화 제조업체 VK는 최근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1997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인력 충원만 했던 이 업체는 최근 ‘효율적인 회사 구조 확보’란 이유로 직원들에 대해 ‘칼’을 댔다.800여명에 이르던 국내 인력을 700명으로 100여명 줄였다.2000명에 이르는 중국 VK법인 소속 직원은 절반인 1000명으로 줄이고, 나머지는 아웃소싱으로 대체해 조직 체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팬택계열은 지난해 사업구조 전환에 따른 잉여 인력을 상시 재배치할 계획이다. 또 희망퇴직제도를 가동 중이며, 이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몇 명이 나갔는지에 대해서는 회사 기밀이라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잘나가던 휴대전화 제조업계에 재고는 올해부터 뚜렷하게 늘기 시작했다. 지난해 이후 노키아, 모토롤라의 시장점유율은 늘고 있는 반면 국내 업체의 점유율은 제자리 걸음이다. 지난해부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인도, 중남미 등 저가시장에 노키아 등이 적극 대응하는 데 반해 한국 업체는 저가 제품 라인업 부족으로 제때 대응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다. 외국에서 처분해야 할 물량이 소화되지 않아 재고가 늘고 있는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가상승, 원·달러 가치 상승 등이 수반돼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국내 재고는 더욱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시장에 퍼진 구조조정설(說)을 강력하게 부인하면서도 무척 신경 쓰이는 눈치다.LG전자의 한 직원은 “루머가 시장에 돌아다니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해당 부서에 확인한 결과,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진화에 나섰다. 이 직원은 “IMF 이후 증원은 있었어도 구조조정은 없었다.”며 “경쟁이 치열해서 순이익은 낮아지고 있지만 전체 판매량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구조조정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지만 국내 휴대전화 제조업계가 죽을 쑤는 것에 대해서는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대형 건설업계도 겉으로는 직원을 내보내고 있지 않지만 자연 감소 인원 충원을 미루는 등 사실상 구조조정이나 마찬가지다. 협력업체는 더욱 심각하다. 프로젝트 단위로 일하는 설계·용역업체의 경우 아파트 재고가 늘고 건설사들이 사업을 미루면서 일자리를 잃은 기술자들이 늘고 있다. 한 아파트 전문 설계사무소 소장은 “20명에 이르는 직원 가운데 4∼5명을 쉬게 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건설 현장 일용직 근로자 역시 갈 곳이 없다. 대전에서 일하는 한 용접공은 “한 달에 열흘도 채우지 못한다.”며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이라고 말했다.최용규 주현진기자 ykchoi@seoul.co.kr
  • 요격 미사일 공동개발 美·日 이달말 착수예정

    |도쿄 이춘규특파원|미국과 일본이 이달말 미사일방어(MD)체제 구축을 위한 요격미사일 등의 공동개발에 착수한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양국은 이번주 MD 요격미사일 부품을 서로 수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각서를 교환하는데 이어 교환각서에 대한 일본 정부의 각료회의 의결을 거쳐 이달말 공동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 각서는 양국이 MD 부품을 제3국에 넘기거나 상대국의 사전 동의없이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는다. 하지만 도쿄신문은 18일 미국과 일본간 주일미군 재배치 합의시 MD에 관한 ‘긴밀한 협력’을 확인했으나 미국이 일본측에 자국의 군사통신위성의 사용을 막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양국은 오는 29일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정상회담에서 ‘세계 속의 미·일 동맹’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군사·경제 면에서 존재감이 커지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목적에서 양국이 자유와 민주주의, 기본적 인권 등의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주일미군 재배치 계획을 차질없이 실시할 것을 확인하는 내용이 공동성명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taein@seoul.co.kr
  • 현대차 신형 아반떼 생산라인 부분 가동

    인력 재배치 문제를 둘러싼 노사간 이견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어온 신형 아반떼(프로젝트명 HD)가 소량이나마 생산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지난 9일 울산공장의 아반떼 생산라인을 가동키로 노조와 잠정 합의,12일부터 생산을 부분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4월말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한 신형 아반떼의 생산을 지난달 2일 개시해 15일부터 고객에게 인도할 계획이었으나 노조와 아반떼 생산라인의 인력 재배치에 대해 합의하지 못해 생산을 시작하지 못했다.현대차의 최근 내수실적이 부진한 것도 아반떼 출시 지연과 무관치 않다. 현대차 관계자는 “노조와 잠정적으로 생산라인을 부분 가동키로 했을 뿐 인원 배치와 관련한 최종 합의는 하지 못한 상태”라며 “아반떼 정상 생산 때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병영인권 난상토론

    병영인권 난상토론

    “너무 인권 인권 하다 보면 병사들이 이기주의로 흐를까 염려된다.”(사관생도) “지휘관들이 실제로 생각하는 인권의 잣대는 무엇인가.”(대학생) “군내 인권 개선은 도도히 흐르는 큰 물줄기다.”(3성장군) 2006년도 연례 육군 토론회가 열린 8일 휴전선 부근 ‘도라산 전망대’ 안의 분위기는 신선한 충격을 줄 만했다. 현역 군인과 민간의 젊은이들이 한데 섞여 열띤 토론을 벌이는 광경이 생경해서만은 아니다. 군의 ‘아킬레스건’이라 할 수 있는 병영 내 인권이 주요 주제로 내세워졌다는 사실 자체가 격세지감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현역장교·사관생도·대학생 참석 육군이 주최하고 서울대학교와 서울신문사가 공동주관하는 토론회는 올해로 7년째. 하지만 올해는 토론주제뿐 아니라 참석자 면면이 크게 젊어졌다는 점에서 예년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참전용사 등 노년층 위주의 참석자에서 올해는 젊은 장교들과 부사관, 사관생도, 남녀 대학생, 육군 서포터스(인터넷 팬클럽) 등 400여명의 군인과 시민이 참석했다. 부모의 손을 잡고 온 코흘리개들도 눈에 띄었다. 특히 ‘강한 육군 건설을 위한 미래 구상’이라는 제목의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정운찬 서울대학교 총장과 채수삼 서울신문사 사장, 조영황 국가인권위원장 등은 한목소리로 병영문화 개선과 병영 내 인권 개선을 강조해 토론의 무게를 더했다. 김장수 참모총장은 환영사에서 “육군은 장병 기본권을 보장하고 복무여건과 병영시설을 개선하는 등 선진 병영을 육성키 위해 전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이러한 개혁을 바탕으로 과학화·정보화된 정예 강군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아무리 최첨단 장비와 강력한 무기 체계를 갖춘다 해도 운용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인 만큼, 인력구조의 혁신은 강력한 육군 건설을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황 국가인권위원장은 축사에서 “병사들의 인권을 존중하고 보장하는 것이 진정으로 군의 전력을 강화하고 군기를 바로 잡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병영 내 인권 해결 방향 발표자로 나선 정근식 서울대 교수는 “일반 사회의 자살률보다 훨씬 낮은 자살률 등 육군이 최근 수년간 급속한 인권개선 상황을 보여주고 있음이 국가인권위원회의 통계자료에서도 확인되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엔 병사들에게 근무지 재배치 청구권 같은 권한을 부여하는 세세한 문제까지 육군이 검토하는 등 예상보다 속도가 빠른 느낌까지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자로 나선 진경호 서울신문 논설위원은 “군은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대체복무에 대해 수용 불가를 고수하기보다는 장기과제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가인권위와 인권단체들도 즉각적인 수용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양심적 병역거부를 가려낼 방안을 제시하는 등 현실적 대안을 찾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민 박영서씨는 “군 인권 문제를 다뤄야 하는 지휘관들의 실제 인식을 듣고 싶다.”고 질문했다. 이에 백군기(중장) 인사사령관은 “요즘 신세대들은 하기 싫은 것은 절대로 안 하는 성향이 있다.”면서 “인권이 존중됐을 때 진정한 전투력이 향상된다는 신념을 지휘관들이 공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도라산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정부 인력증원 심사 강화

    앞으로 각 부처는 업무량 증가로 인력증원이 필요해도 우선 자체 기능조정이나 인력 재배치로 대처해야 한다. 국가의 주요현안을 수행하는 등 인력 증원이 불가피하면 성과목표와 생산성 향상 방안을 제출해야 한다. 행정자치부는 22일 이런 내용의 ‘2006년 정부조직관리지침’을 각 중앙행정기관에 통보했다. 한 마디로 증원이 필요한지는 각 부처의 노력이 선행된 다음 최근 2년 동안 증원내역과 성과를 엄밀하게 심사해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증원 이후에도 연말에는 각 부처의 조직관리 성과평가 결과를 조직 및 정원관리에 반영하는 등 성과주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성과중심으로 정부조직을 운영하기 위해 책임운영기관 대상기관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책임운영기관은 올해 국립종자관리소 등 26곳을 추가 지정해 모두 18개 부처에 45개 기관으로 늘었다. 또 각 부처는 조직 기준의 30% 범위에서 과(課)단위 기구를 자율적으로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2∼4급을 임명하는 각 부처의 보좌기관엔 오는 7월부터 5급도 발령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높였다. 보좌기관이란 기관장이나 보조기관을 보좌하는 총무담당관, 범무담당관 등의 참모조직을 말한다. 이밖에 위원회는 존속기간이 끝나면 자동적으로 폐지되는 ‘위원회 일몰제’를 적극 활용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여성을 38% 이상, 시민단체 추천자를 20% 이상, 지방인재를 30% 이상으로 구성하도록 적극 권고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日, 美와 군사협력 강화 추진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가 자국과 주변국이 공격받는 유사시나 주변사태시 미·일 군사협력 방식을 전면적으로 바꾼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미국과의 주일미군 재배치 최종합의로 새로운 단계에 들어선 군사동맹을 구체화하기 위한 조치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다음달말로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에서 유사시와 주변지역의 긴급사태시 자위대와 미군의 협력관계를 각각 정한 ‘미·일공동작전계획’ 및 ‘미·일상호협력계획’을 구체화할 것을 제안하기로 했다. 빠르면 내년 여름 새 계획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한반도나 타이완해협 유사시를 상정한다는 점에서 북한이나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또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의 사실상 용인에 따른 군사대국화를 의미, 한국측도 반발할 공산이 크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작전계획은 비공개로, 이 계획이 착착 진행되면 제3국들은 집단적자위권에 저촉되는지 검증할 장치가 없기 때문이다. 일본이 이를 제안하는 것은 대북(對北) 억지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중국과 타이완의 무력충돌 등에 대비하는 군사협력 방식의 세부사안을 정하겠다는 것이다. 일본은 유사시나 주변사태시를 대비해 미국과 ‘미·일공동작전계획’ 및 ‘미·일상호협력계획’을 맺어 두었으며 자위대법과 유사법제, 주변사태법 등을 제정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taein@seoul.co.kr
  • “주일미군 재배치 계획 한·미동맹 약화 무관”

    미국과 일본이 군사일체화를 표방하는 주일미군 재배치 계획을 마련하면서 동북아에서 한국의 입지가 약화될 것이란 우려에 대해 청와대와 외교부가 3일 공식 부인하고 나섰다.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일 양국의 이번 합의는 지난 4년간 추진해온 주일미군 재조정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한·미동맹이 느슨해질 것이라는 일부 언론과 전문가들의 평가는 과도하고 불필요한 해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주일미군과 자위대의 연계가 강화되긴 하지만, 주일미군과 자위대간 지휘권 통합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美·日 군사동맹 넘어 일체화로

    |도쿄 이춘규특파원|미국과 일본은 1일 워싱턴에서 외무·국방장관이 참석한 미·일 안전보장협의위원회(2+2)를 열어 주일미군 재배치 계획을 확정한 최종보고서를 채택했다. 오키나와 후덴마 비행장을 2014년까지 슈와브 기지 연안으로 옮기고 해병대 병력 8000명의 괌 이전을 마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로드맵(일정표)에 최종 합의한 것이다. 이에 따라 3년여의 주일미군 재배치 협상이 마무리됐다. 재편안은 미·일 양국의 군사적 융합·일체화가 구체화된 것이 특징이다. 주일미군 재편은 냉전기와 냉전 종식후 과도기를 합해 이번이 3번째다. 다만 계획대로 될지는 미지수다.2일 재편 대상지인 가나가와현 지사와 야마구치현 이와쿠니시·오키나와현 나고시장 등 해당 지자체장들은 강력히 반대한다는 뜻을 피력했기 때문이다. 일본측이 대부분 떠안을 막대한 이전비용 재원마련도 난제다. 일본이 앞으로 미국측에 일부 수정요구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있다. 양국은 발표문에서 “합의에 따라 미·일동맹은 새로운 단계에 돌입했다.”고 선언했다. 앞으로 이라크 파병에서 보듯 자위대의 활동범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전지구 규모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보고서는 다만 260억달러(약 26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일본측의 재배치 분담금 총액은 명시하지 않았다. 일본국민들이 웅성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본은 경비분담에 필요한 관련법안은 가을 임시국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경비부담을 국민에게 설명하는 부담스러운 작업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를 이을 차기정권의 몫이 됐다. 합의안의 최대 핵심은 후덴마 비행장 이전이다. 대체시설은 “2014년 완성을 목표”로 오키나와현 나고시 슈와브기지 연안에 건설하되 대체시설이 완성된 시점에서 기존 후덴마 기지는 일본에 전면 반환키로 했다. 해병대 괌 이전비용 102억 7000만달러 가운데 60억 9000만달러를 일본이 부담한다. 괌 이전은 2012년까지 마치되 후덴마 대체시설 완공에 맞춰 마무리할 계획이다. 자위대와 미군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워싱턴주에 있는 미 육군 제 1군단사령부를 2008년까지 가나가와현 자마기지로 옮기되 통합작전사령부로 개편한다. 이 사령부는 한반도 유사시 투입될 실전부대를 지휘할 것으로 보여, 주한미군의 위상변화가 주목된다. 육상자위대에 창설할 테러공격대처 중앙즉응 집단사령부도 2012년까지 자마기지에 설치한다. 이렇게 되면 유사시 미 육군과 일본 육상자위대의 사실상 지휘일원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항공자위대 항공총대사령부를 2010년까지 도쿄 외곽 미군 요코다기지로 옮겨 미사일방어(MD)사령부 역할을 하도록 한다.taein@seoul.co.kr
  • [사설] 주목되는 미·일 군사동맹 강화

    미국과 일본이 3년여에 걸친 주일미군 재배치 협상을 엊그제 타결했다. 두 나라가 강조하듯 미·일 군사동맹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한 것이다. 합의에 따라 워싱턴의 미 육군 제1군단사령부가 2008년 일본 가나자와현으로 가고, 일본 항공총대사령부는 2010년 도쿄 요코다 미군기지로 이전, 미사일방어(MD)사령부 역할을 맡게 된다.1997년 체결된 미·일방위협력지침도 내년에 바뀐다. 미군 중심의 대테러전쟁과 미사일방어계획에 일본 자위대가 적극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자위대를 군으로 전환하고 해외파병의 길을 여는 개헌도 추진되고 있다. 군사대국을 꿈 꾸는 일본의 야망이 이제 본격적인 추진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미·일 군사협력 강화로 동북아 안보 긴장도 한층 높아가게 됐다. 양국은 이미 올 초 중국을 가상적으로 삼아 합동군사훈련을 했다. 이에 질세라 중국도 지난해부터 러시아와 연합군사훈련을 연례화, 양국간 안보협력의 고삐를 죄고 있다. 미·일-중·러 네 열강의 동북아 패권경쟁에 불이 붙은 것이다. 문제는 한반도다. 한·미·일 3각 동맹의 틀 속에서 중국과도 긴밀한 외교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우리로서는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 것이다. 특히 일본의 급속한 우경화와 북한 체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우려된다. 미국과의 군사동맹 강화를 발판으로 일본은 독도문제 등에 대해 외교안보적 공세를 한층 강화할 것이다. 북핵과 탈북자 문제 등을 놓고 미·중간 외교분쟁도 심화될 것이다. 이들 열강의 패권경쟁에 또다시 한반도가 희생될 수는 없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앞당기는 남북한 당국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 이승원 교수가 본 ‘나비와 전사’

    달라이라마는 이렇게 말했다.“오늘 우리가 보는 무수히 많은 별자리는 차츰차츰 조금씩 발견되어 온 것이다. 망원경의 성능이 좋아질수록 더 많은 별자리를 발견할 것이다. 우리가 사물을 보는 능력을 많이 가질수록 볼 것이 더 많아진다.” 한동안 세계를 바라보았던 우리의 망원경은 근대주의와 민족주의였다. 이는 그 어떤 담론보다 우리의 삶을 겹겹이 둘러쌌던 철옹성이자, 반세기 동안 한국의 지성사를 지배해 온 굳건한 패러다임이었다. 그러나 근대성의 그물에 걸려들지 않는 마이너리티의 목소리는 철저하게 배제되었으며, 근대성의 견고한 지반 위에 형성된 ‘근대적 앎의 매트릭스’는 우리의 사유의 폭과 깊이를 오히려 감퇴시켰다. 고전평론가 고미숙은 ‘나비와 전사’(휴머니스트 펴냄)에서 근대주의나 민족주의라는 표상들은 “승화되어야 할 무엇이 아니라 과감하게 놓아버려야 할 뗏목”이라고 말한다. 저자의 말에 동감은 하지만, 이미 우리의 ‘뇌수’와 ‘세포’에까지 각인된 근대적 인식틀을 어떤 방식으로 내파할 수 있을 것인가.‘나비와 전사’는 이러한 질문에 한 가닥 실마리를 제공한다. 저자는 푸코와 박지원 그리고 불교의 인식론적 틀을 무기로 중세와 근대와 탈근대의 불연속적인 단절의 지층들을 묘파해 간다. 그럼으로써 근대성의 ‘외부’와 그 ‘너머’를 사유할 수 있는 인식론적이자 존재론적인 망원경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는 한국 근대성의 기원들이다. 근대적 시공간과 지식, 민족, 기독교, 문학, 사랑, 위생, 섹슈얼리티 등 그동안 우리가 숭고하게 떠받들었던 담론들은 저자의 예리한 시선으로 재배치된다. 푸코, 박지원, 허준, 옹녀, 장금이, 나우시카처럼 전혀 계열화되지 않는 이질적인 존재들은 어느덧 현실의 장으로 걸어나와 균질화된 근대적 지식과 사유에 균열을 내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근대성에 포획되지 않는 소수자들의 우발적인 마주침은 근대 외부의 다양한 사유를 겹쳐지게 하는 ‘헤테로토피아’의 세계를 구성하기에 이른다. 우리는 앎과 일상과 혁명의 문제를 절름발이로만 따로따로 물어왔던 것은 아닐까. 앎은 ‘현학’이 아니다.“일상의 흐름 속에서 표현되지 않는 앎은 앎이 아니다.” 따라서 “공부와 일상이 겹쳐질 때, 지식은 비로소 근대적 표상으로부터 탈주하여 삶의 역동적인 흐름 속으로 진입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의 곳곳에 스며있는 앎에 대한 성찰은 “지식이 일상과 하나가 되고, 일상이 곧 혁명이자 비전이 되는 코뮌”을 만들기 위한 실천과 연결된다. 장금이가 “걸으면서 사랑하기”를 온몸으로 실천해 갔다면, 저자는 “걷고 또 걸으면서” 자신을 붙들어 맸던 근대주의라는 “견고한 대지와 결별”하면서 새로운 지식과 삶의 공동체를 구성해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국의 근대성’에서부터 ‘나비와 전사’에 이르는 일련의 저작들을 통해서 저자가 집요하게 추구하는 삶과 지식의 실천윤리는 ‘몸을 바꿔라!’는 테제이다. 몸이란 “외부로 소통하는 창”이다. 몸을 바꾸는 행위는 앎을 새롭게 재구성하는 것과 동일한 말이다. 공부를 기반으로 코뮌을 구성하고 이를 동력으로 삼아 몸과 일상을 바꾸는 것이야말로 저자가 진정 이 책에서 주장하는 핵심이다. 저자는 말한다.“공부하거나 존재하지 않거나!” 모쪼록 저자의 전위적인 욕망과 독자들의 욕망이 역동적으로 접속하기를. 그리하여 ‘사막’에서도 삶과 지식의 공동체를 구성하기를. (인천대 강사·한국문학)
  • 탈북청소년 절반이 자퇴

    1990년대말에 탈북했다 5년간의 중국체류를 거쳐 2년 전 입국한 새터민 김나래(18)양은 한 초등학교에서 2년 동안 5∼6세 어린 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았다. 이어 지난 3월 경기도의 한 중학교에 입학했다. 하지만 바로 그만뒀다. 그는 출석일수 미달로 재적처분을 받으면 고입 검정고시를 칠 계획이다. 김양은 “초등학교도 다른 대안이 없어 졸업까지 겨우 버텼을 정도”라며 한국 적응이 쉽지 않았음을 털어놨다. 북한에서 9년 동안 정규 교육과정을 마친 오미영(가명·21·여)씨도 지난해 다니던 학교를 결국 그만뒀다. 늦깎이로 남한 학교에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어머니가 병석에 누워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20일 국가청소년위원회에 따르면 새터민 청소년들의 방황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입국한 20세 미만 새터민 1300여명 가운데 절반 정도가 정규 학교에 편입했다 1∼2년 안에 학교를 그만뒀다. 학교 중도 포기율이 국내 학생에 비해 무려 10배다. 남한학교 취학률은 중학교 과정이 58.4%, 의무교육 과정이 아닌 고등학교는 10.4%에 불과했다. 청소년위원회는 새터민 청소년들이 정규 교육과정을 포기하는 이유에 대해 ▲남한 학교적응 실패 ▲남북한 교육제도 차이 ▲직업훈련과정 미흡 ▲정서·신체적인 문제 등을 꼽았다. 관계자는 “중국 등 제3국가에서 오랫동안 체류해 학습공백이 있는 데다 남북한 학제와 학력 차이가 커, 국내 교육과정에 적응하지 못한다.”면서 “남북한 생활양식에도 차이가 있어 또래 문화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들을 책임질 교육기관은 민간단체가 운영하는 대안학교를 빼고는 거의 없다. 정부가 세운 학교로는 지난 3월 문을 연 기숙 대안학교인 한겨레중·고등학교가 유일하다. 지난해까지 탈북청소년 1300여명이 입국한 것을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나마 있는 민간이 운영하는 대안학교들도 시설이 열악한 데다 훈련된 전문교사와 학습교재가 부족하다. 이들을 위한 별도의 직업훈련원도 전무했다. 일반 학교에 진학한 대부분의 새터민 청소년을 위한 해결책은 아예 없다. 청소년위원회는 이런 실정을 감안, 오는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무지개 청소년센터’를 연다. 하지만 이 시설은 탈북청소년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혼혈 청소년까지 사용하는 시설이라 새터민 청소년을 위한 맞춤 시설은 아니다. 한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 들어오는 탈북 청소년들은 국내 교육과정에 적응할 수 없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처음부터 정규 학교에 들어가지 않는다.”면서 “탈북청소년들에게는 남북한 통합 교육을 시켜야 하고 혼혈 청소년들은 그들에게 맞는 교육을 제공해야 하는데 청소년위원회가 세우는 시설은 교육복지 차원에서 두 가지 사안을 한 데 묶은 것이라 실효성이 의문”이라고 전했다. 경기대 이부미 교수는 “학교에서 벗어나는 탈북 청소년들의 학력을 제대로 측정한 뒤 여러 교육기관으로 재배치해야 한다.”면서 “기존 공교육에서 해결할 수 없으면 대안학교나 직업 훈련원 등 다양한 해결 방안도 구체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韓·美 ‘환경갈등’ 위험수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정부가 주한미군 기지 환경오염 문제 처리와 관련, 지난달 안보정책구상(SPI) 회의 당시 한국 정부의 태도를 강력히 비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최후통첩’ 형식의 공식서한을 우리측에 전달하는 등 기지 이전 문제를 둘러싼 한·미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워싱턴의 고위 소식통은 13일 “지난달 21일 서울에서 열린 SPI 회의 때 미국 국방부의 한반도 담당 핵심 관계자가 ‘지난해 기지 이전 협상에서 한국측이 오염 처리와 관련한 미측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해놓고는 나중에 청와대가 반대한다는 이유로 합의를 번복했다. 한국이 미국을 기만(Cheat)하는 것 아니냐.’고 거칠게 비난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어 한국측의 환경부 담당자까지 참석했던 회의에서 합의됐던 사항을 청와대가 번복하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겠느냐며 “이런 식으로 한다면 주한미군은 결국 공군과 해군만 남을 수밖에 없다.”고 주한미군 지상군 추가철수 가능성도 강력하게 시사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이와 함께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은 지난 7일 기지 이전 문제와 관련한 미 정부의 최종 입장을 밝히는 서한을 권안도 국방부 정책홍보관에게 전달했다고 다른 소식통은 전했다. 이 서한에서 롤리스 부차관은 미측이 환경오염 처리 문제와 관련해 지난해 내놓은 제안은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규정보다도 더 많이 양보한 것이라며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는 최종안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미국측의 최종안은 오염된 지하수의 경우 파이프를 박아 기름띠를 제거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우리측의 주장은 미군측이 오염된 지하수 전체를 파내서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롤리스 부차관은 또 서한에서 다음달에 열리는 SPI 회의에서 한국의 최종안을 가져올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다음 SPI 회의에서 미군 기지 환경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한·미 관계는 최악의 국면에 빠질 것으로 우려된다.이와 관련, 소식통은 “한국 정부는 주한미군 환경오염 문제에 대해 입장을 갖고 있지만 결국 양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한편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도 지난 10일 예비역 장성 단체인 성우회 초청 오찬에서 미군기지 환경 문제와 관련, “(한국이)일방적으로 처리를 강행한다면 동맹에 저해 요소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합의된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라 한국 정부는 미군기지 20여개를 지난해 말까지 반환받기로 돼 있었지만 환경오염 치유 비용을 둘러싼 협상이 지연되면서 반환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dawn@seoul.co.kr
  • ‘퇴출1순위’ 공기업 어디?

    감사원이 95개 정부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한 ‘경영혁신 추진실태’ 감사에 앞서 ‘기관 폐지 권고’까지 언급하며 구조조정의 날을 세우자,피감기관들은 그 대상이 어디가 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감사원은 퇴출 가능성이 있는 기관이 어디인지는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지만,그동안의 움직임을 근거로 특정 기관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우선 전윤철 원장은 지난해부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역사적 소명을 다한 공기업이 있고,소명이 일부 살아있더라도 환골탈태하지 않는 공기업이 있다.”고 지속적으로 언급했다. 전 원장과 별도로 감사원은 공기업의 ‘반개혁적 4대 폐단’으로 ▲여건 변화에 따른 구조조정 미흡 ▲노조에 영합한 예산·인력의 방만운용 ▲경영진에 대한 견제·균형시스템 미흡 ▲무분별한 자회사 남설을 꼽아왔다.따라서 시대적 변화에 따라 역할이 축소됐거나 경영개선 노력이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기관은 구조조정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맥락에서 대한석탄공사,대한광업진흥공사,한국토지공사,대한주택공사,자산관리공사 등이 좌불안석이다. 석탄공사는 누적적자에 시달리고 있고,광진공은 에너지 수요 변화에 따라 역할 재정립이 요구되고 있다.게다가 이 두 기관은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정부산하기관 경영혁신 추진실태’ 감사 대상에 당초 포함되지 않았다가 새롭게 추가되기도 했다.또 자산관리공사는 외환위기 당시 투입된 공적자금을 상당부분 회수했고,토공과 주공의 기능중복도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시각이다.코트라의 경우 개발도상국 등지에 나가 있는 해외공관은 높이 평가한 반면,이미 교역이 정상궤도에 올라 있는 선진국 공관의 역할에는 의문을 제기했다. 구조조정 가능성이 있는 한 기관의 관계자는 “조직의 존폐 문제가 걸려 있는 만큼 현재 비상 사태”라면서 “일단은 자구책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자회사를 무리하게 양산한 기관에도 ‘군살 빼기’ 차원에서 자회사 청산이나 매각 등을 권고할 것으로 전망된다.실제 감사원은 최근 철도공사에 자회사 17곳 가운데 10곳의 구조조정을 권고했다. 정부산하기관 및 공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은 예상 밖으로 속도를 낼 수도 있다.혁신도시 등 각종 재배치 계획에 따라 이 기관들의 지방 이전이 본격화된다면 해당 지역의 경제적 기반을 흔드는 것으로 인식돼 구조조정 자체가 물 건너 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감사원이 올해 안에 정부산하기관에 대한 최종 감사 결과를 내놓겠다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나토 회원국’ 한·일 편입 거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호주, 뉴질랜드, 핀란드, 스웨덴까지 포괄하도록 군사적 전략적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추후 한국과 일본까지 정례 포럼에 끼워넣어 집단 방위체제에 편입시키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미국이 제안한 ‘글로벌 파트너십’ 계획은 이미 상당한 내부 논의를 거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나토 회원국 대사들의 토론이 있었다. 이달에는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열리는 외무장관 회담에서 다시 한번 테이블에 오르게 된다. 오는 11월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이 계획을 추인받는다는 것이 입안자들의 계획이다. 제임스 아파추라이 나토 대변인은 “나토와 가치를 공유하고 아프가니스탄 등에 파병할 준비가 돼 있는 국가가 더 필요하다.”고 밝혀 이같은 구상이 아프간 평화유지군의 병력 교체와 관련있음을 드러냈다. 현재 스웨덴과 핀란드는 나토와 제휴 관계를 맺고 있으면서 아프간 평화유지군에 병력을 파견했다. 제휴 관계가 없는 뉴질랜드와 호주도 나토군이나 미 연합군 소속으로 아프간에 파병했다.나토 관리들은 아프간 주둔군의 재배치가 이뤄질 경우 이라크에 파병한 일본도 아프간에 군대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 국가와 호주, 뉴질랜드에 특별한 지위를 부여하려는 미국의 계획은 2008년은 돼야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무엇보다 프랑스가 “미국의 관점에서 전략적 문제를 바라보는 국가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책략”이라며 강력한 제동을 걸기 때문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주한미군 재배치 종합분석 아쉬워/진정회 성균관대 경제학과 4학년

    올해 초, 한·미간 ‘전략적 유연성’ 합의를 담은 양국의 공동성명이 발표되었다. 양국 협의에 따라 2011년까지 34개 이상의 기지가 반환되고 주한미군은 수원, 평택, 오산, 군산, 광주 등 한반도 서남부로 재배치된다. 정부는 “민족적 자존심을 회복하게 되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반환기지의 환경오염 문제와 미군기지 확장 반대 논란 등 주한미군 재배치에 따른 사회 갈등도 불거지고 있다. 서울신문은 반환기지 환경오염,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 운동 등 미군 재배치와 관련된 사안들을 대체로 성실하게 보도하였다. 3월27일자 (미군기지 환경오염 ‘이중잣대’ 빈축)기사는 “‘미국 내 군기지는 57% 오염, 주한미군기지는 2∼5%오염’이라는 차이는 양국간 서로 다른 환경오염 기준이 적용됐기 때문”이라며 허술한 국내 환경기준을 지적했다. 또 국내 기준은 미 정부가 자국 내에 적용하는 기준보다 훨씬 미흡한데도 “‘인체에 해로울 정도의 급박하고 실질적인 위험’일 경우에만 오염치유 책임을 지겠다.”는 미 당국의 책임 회피 태도를 꼬집었다. 미군기지 확장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는 평택 문제에 대해서도 서울신문은 3월21일자 (‘총성없는 전쟁’ 평택 미군기지터 르포- “세번째 강제이주…이젠 못나가” 긴장의 대추리)에서 현장감 있는 기사로 그 논란의 원인을 자세하게 다뤘다. 기사에는 “1942년 일본군과 1952년 미군에 의해 이미 두 번 쫓겨난 농민들이 소금기 가득하던 농토를 30년간 개간하여 옥토로 만들어 놓은 땅” 대추리의 사연이 자세히 담겨있다. 평택 문제를 다룬 서울신문의 이전 기사들이 논란을 단순 전달하는 데 그치거나 ‘미군기지 확장 반대’주장을 ‘평화 시위’로 대체함으로써 의제를 왜곡하는 결과를 낳았던 것을 생각하면 주민들의 입장을 직접 듣고 논란의 원인을 심층 분석한 이 기사는 더욱 돋보였다. 서울신문은 각 사안을 충실히 보도하긴 했지만 ‘전략적 유연성’은 국방·외교의 사안으로, 반환 미군기지 오염 문제는 환경 문제로, 또 평택 시위는 집회·시위 보도의 틀로 다루는 등 사안들 간의 연관성에 주목하기보다는 각각을 별개의 사안으로 취급해 아쉬움을 남겼다. 환경오염과 평택 문제는 모두 ‘전략적 유연성’에 따른 미군 재배치로부터 나온 것으로 서로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우리 땅을 심하게 오염시켜 놓고도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를 미군이 이미 보이고 있는 이상, 미군기지 확장은 대추리 주민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문제를 제기해야 할 사안이다.‘오염자 부담 원칙’도 지키지 않는 미군에게 왜 이미 두 번이나 쫓겨났던 농민들의 땅을 내줘야 하는지,‘전략적 유연성’이 대체 무엇이며 이것은 과연 우리를 위한 것인지에 대해 꼼꼼히 짚어보는 언론의 노력이 필요하다. 리언 러포트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전략적 유연성은 미군과 관계있고 한국군과는 무관하다.”고 말한 바 있다(1월27일자 (작전권 군사능력 갖춰야 이양)). 한국군의 분쟁지역 투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발언이다. 그러나 한국군이 주한미군과 함께 출격하지 않는다 해서 전략적 유연성이 한국의 안보와 무관하다고 할 수 있을까? 만약 미국과 중국간에 전쟁이 일어나 주한미군이 중국에 출격한다면 한국은 미국에 대중국 출격기지를 제공하여 미국을 돕는 셈이 될 텐데, 그런 상황에서 중국이 한국을 공격할 가능성은 ‘없다’고 단정할 수 있을까?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세계전략에 따른 ‘전략적 유연성’에 한국의 안보가 위협받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왜 우리 정부는 오염비용도 요구하지 못하면서 자국민을 희생시키면서까지 땅을 내준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언론은 이제부터라도 주한미군 재배치에 따른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전략적 유연성’의 득실을 따지고 국민에게 알려지지 않은 외교 당국의 2년간의 협상 과정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밝혀주길 기대한다. 진정회 성균관대 경제학과 4학년
  • 국민 1000명당 보건공무원수-한국 0.11명·OECD 12.87명

    국민 1000명당 보건공무원수-한국 0.11명·OECD 12.87명

    우리나라의 보건 공무원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100분의1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복지 분야도 60분의1 이하로 나타났다. 반면 경찰공무원 수는 전·의경을 포함할 경우 선진국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획예산처는 정부기관과 공공기관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직무 분석결과가 올 상반기 안에 나오면 이를 토대로 규제 부문의 공무원들을 수요가 늘고 있는 사회복지·보건·행정서비스 분야로 전면 재배치할 계획이다. 기획처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7일 열린 2006∼2010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일반공공행정분야 토론회에서 OECD와 국제노동기구(ILO) 자료를 근거로 주요 국가의 분야별 공무원수 비교 통계를 발표했다. 작업반이 내놓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보건분야 공무원수는 인구 1000명당 0.11명으로 OECD 평균인 12.87명의 100분의1에도 미치지 못 했다. 사회복지 분야도 인구 1000명당 0.22명으로 OECD 평균인 12.24명의 60분의1도 안 됐다. 교육분야는 한국이 인구 1000명당 12.67명으로 OECD 평균 24.12명의 절반 수준이었다. 반면 치안 분야는 6.47명으로 OECD 평균 6.57명과 거의 비슷했다. 이 수치는 정부 인건비의 분야별 지출 비중에 총 공무원 수를 곱해 환산한 것으로 실제 인원과는 차이가 있다고 작업반은 설명했다. 작업반은 지난해 3월 한국갤럽이 전국 20세 이상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공무원을 늘려야 할 정책분야를 묻는 조사에서 사회복지·보건서비스 분야가 30.3%로 가장 높게 나왔다고 전했다. 지난 1월 KDI가 일반인 10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최우선해결과제 설문 결과에서도 노후생활보장과 고용안정이 22.6%와 22.1%로 가장 높게 나타나 앞으로 행정 수요가 늘어날 분야를 가늠케 했다. 반면 경찰 1인당 담당인구는 한국이 519명으로 일본의 520명, 프랑스 277명, 독일 411명 등에 비해 대체로 많은 편이지만 전·의경을 포함하면 337명으로 낮아진다. 기획처는 상반기 중에 공무원들에 대한 직무분석 결과가 나오면 업무의 전산·자동화로 수요가 줄어든 단순 집행 및 규제 분야 인력 등을 업무 수요가 늘어난 사회복지, 식·의약품 안전, 질병관리, 고용지원 등 대국민 서비스 분야로 과감하게 재배치해 인력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공무원 수(국가+지방)는 18.5명으로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적은 규모이며,OECD 평균은 51명이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팀장 20명 팀원 ‘강등’

    한국가스공사에 이어 한국석유공사도 과감한 인사정책으로 조직혁신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가스공사는 LG상사 부회장을 지낸 이수호 사장이, 석유공사는 SK㈜ 부회장 출신의 황두열 사장이 4개월째 이끌고 있다. 석유공사는 팀장 20명을 팀원으로 ‘강등’해 전문성을 더 쌓도록 하고 능력있는 하위직 직원을 상위직으로 발탁하는 등 혁신인사를 단행했다. 2급인 최재수 홍보실장을 1급자리인 총무관리처장으로 임명하고 4급 과장 7명을 2∼3급이 맡던 팀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업무능력이 뛰어난 17명을 간부직 및 핵심보직으로 발탁했다. 권오복 과장을 3급 자리인 국내사업팀장으로 임명하는 등 유능한 여성인력 2명도 간부직으로 올라섰다. 반면 팀장급 이상 165명 중 1급 2명을 포함해 20명을 팀원으로 발령하고 6개월간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 뒤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 한해 재배치키로 했다. 102개 팀을 85개로 줄이고 업무처리 단계도 5단계에서 3단계로 줄여 중복·유사 업무를 통합했다. 반면 본사에 시추운영처와 석유기술연구원을 신설하고 예멘·나이지리아·캐나다에 지사를 신설하는 등 석유개발부문의 역량은 강화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일본 이와쿠니시 주민투표 주일미군 이전 압도적 반대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남서부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시민들이 12일 찬반투표를 실시해 주일미군 항공모함 탑재부대의 이전 계획에 압도적인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주일미군 이전 지역으로 예정된 일본 지자체 주민들이 찬반투표를 통해 반대 입장을 밝히기는 처음으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과 일본간 주일미군 재배치 합의 작업이 큰 장애물을 만나게 됐다. 특히 이날 주민들의 압도적 반대에 따라 일본 전국의 기지 이전 예정지로 찬반투표가 확산되거나 오키나와현 등을 중심으로 기지 이전 반대운동이 전국적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투표율은 58.68%로 최종 집계돼 시 조례가 하한선으로 정한 50%를 넘어 성립됐다. 오후 10시30분 현재 개표율은 48.31%이며 반대 2만 1000표, 찬성 3000표로 반대 의견이 크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은 자체 출구조사 결과 응답자의 90%가량이 탑재부대의 이전에 반대했다면서 반대표가 찬성표를 웃돌 것으로 확실시된다고 전했다. 이날 주민투표의 결과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시 조례에는 ‘시민, 시의회, 시장은 결과를 존중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이와쿠니 주민투표의 결과는 사실상 시의 입장이 될 전망이다. 양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내놓은 중간보고서에서 미국 워싱턴주에 소재한 미 육군 제1군단 사령부를 가나가와현 자마 기지로 이전하기로 했다. 아울러 가나가와현에 주일미군 기지가 밀집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항공모함 탑재부대 소속 탑재기 57기를 현의 아쓰키 기지에서 이와쿠니 기지로 옮긴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쿠니시 의회는 지난해 6월 만장일치로 이전 반대를 결의했으나 시 일각에서는 지역발전을 조건으로 수용하자는 의견이 부상했다. 그러자 이와쿠니 시장은 주민투표를 제안했다. 탑재기 57기가 이와쿠니 기지(주둔병력 3500여명)로 이전되면 이 기지의 미군기는 총 114기로 늘어 극동 최대급인 오키나와현 주일 미공군 가데나 기지보다 비대해질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결과에 관계없이 재배치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taein@seoul.co.kr
  • “한국, 미군재배치 68억弗 분담”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김수정기자|한국 정부는 용산기지 이전 등 주한 미군 재배치를 포함한 안보정책구상의 일환으로 모두 68억달러(약 6조 8000억원)의 인프라 비용을 대기로 했다고 윌리엄 팰런 미 태평양군 사령관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팰런 사령관은 이날 미 하원 세출위원회 보고를 통해 한·미 동맹과 군사협력관계변화에 따른 예산부담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국 정부가 용산기지 이전 비용 등으로 이같은 금액을 부담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팰런 사령관은 “미국측은 2007∼2011년 회계연도에 이같은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작전, 훈련, 주거 프로젝트 등에 모두 17억달러(약 1조 7000억원)를 분담하기로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팰런 사령관은 한국 정부의 이같은 비용 부담을 ‘관대한 기부’라고 표현했다.그는 양국이 이행에 들어간 안보정책구상과 연합토지관리계획(LPP)의 완수를 위해 미국 정부의 한국 내 군시설물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석 통일부장관은 지난달 인사청문회에서 “당초 용산기지 이전 비용을 30억∼60억달러(약 3조∼6조원)로 예상했지만 지금은 50억∼55억달러(5조∼5조 5000억원) 정도 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팰런 사령관이 용산기지 이전 부담규모 등을 밝힌 것과 관련, 국방부는 “미측 자체 판단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국방부 관계자는 “68억달러는 용산기지 이전 및 LPP 사업 비용 50억∼55억달러에다 방위비 분담금 16억 8000만달러(약 1조 6800억원)를 합쳐 계산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비용은 6월 초 마스터플랜이 작성된 후 산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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