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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정부도 슬림화 ‘칼바람’

    지방정부도 슬림화 ‘칼바람’

    중앙에 이어 지방정부에도 ‘슬림화’ 바람이 몰아치게 됐다.행정안전부는 지난 15일 서울지방경찰청사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조직을 ‘대국·대과’로 전환하고,인구감소 지역의 공무원 수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올해 지방예산의 10%를 줄여 ‘지역경제살리기’에 투입하기로 했다.행안부가 관장하는 지방의 조직과 총인건비 조정을 통해 이같이 유도한다는 것. ● 지방도 대대적인 조직개편 행안부는 조직개편으로 감축이 확정된 중앙공무원 3427명의 재배치를 이달 말까지 마무리한 뒤,지방정부의 슬림화에 본격 착수한다.이번 조직개편은 56개 중앙기관을 대상으로 한 1단계보다 규모나 인원면에서 감축이 클 것으로 보여 진통이 예상된다.검토 대상은 중소기업·지방환경·국토관리·노동행정·수산·식약관리 등 8개 분야 202개 특별지방행정기관이다.여기에 속한 1만 1128명의 인력 재배치나 감축은 불가피해 보인다.재배치 인력은 규제개혁과 소방,경제살리기 태스크포스(TF)에 집중 투입된다.특히 인구감소 지역의 공무원수는 줄이고 지방정부의 상수도 등 일부 사업은 민간에 위탁,운영된다. ● 지방예산 10% 감축 올해 120조원에 달하는 지방예산은 10% 감축돼 ‘지방경제 활성화’에 쓰인다.절감된 예산으로 기업을 위한 공동물류센터가 설립되고,재래시장의 구조 개선작업도 추진된다. 또 행안부는 각 시·도에 관급공사 계약심사부서를 설치,비용의 원가심사를 강화하고 최저가 낙찰범위를 현행 30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낮춰 낭비를 막기로 했다.예산 절감에 따라 지자체 교부세가 차등 지원된다. ● 지방의 자율·책임성 강화 행안부는 지방정부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상반기내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제한하는 규칙을 지자체 조례로 전환할 계획이다.중앙정부가 통제하는 도시계획·항만·환경관리 등 분야는 지방정부에 이관하고 대통령 주재 시·도 지사 연석회의도 최소 반기별 1회씩 개최,중앙과 지방정부간 소통을 원활히 하기로 했다. ● 공무원연금 6월 확정 공직사회의 최대 현안인 공무원연금개혁은 오는 6월까지 마무리된다.재직 공무원은 ‘더내고 덜받는’ 구조로 가닥이 잡혔다.신규 임용자는 ‘국민연금’을 모델로 한 수급구조를 적용할 방침이다.그러나 행안부는 수급구조 개선만으로는 연금재정의 불안을 해소할 수 없다고 판단,연금재정의 해외투자 등 투자를 다각화해 수익을 재정에 충당할 방침이다.노후 임대주택과 연금회관 등 부동산도 매각 예정이다. ● 고위공무원단에 민간전문가 발탁 1600여명에 달하는 고위공무원단에 민간전문가를 대거 등용,공직 문화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행안부는 고위공무원단의 20%를 민간전문가로 충원하고,30%는 각 부처별 공개경쟁으로 임용하기로 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사회위험갈등관리실 정책기획관 최병록△규제개혁실 사회규제관리관 신종은기획재정부 ◇국장급 발령 △예산총괄심의관 유성걸△사회예산〃 권오봉△경제예산〃 김용환△행정예산〃 구본진△조세정책관 윤영선△재산소비세〃 주영섭△관세〃 백운찬△경제정책국장 임종룡△정책조정〃 육동한△국고〃 김근수△재정정책〃 김화동△공공정책〃 장영철△국제금융〃 최종구△대외경제〃 이성한△대변인 김규옥△미래전략정책관 박철규△성장기반〃 이재구△성과관리심의관 이석준△공공혁신기획관 강호인△복권위원회 사무처장 허신욱△비상계획관 김종운△조세기획관 김낙회△회계결산심의관 최규연△국제금융정책관 정은보△장관정책보좌관 최상목△경제협력정책관 유복환행정안전부 ◇국장급 전보 △정부인력조정지원단 실무추진단장 林萬奎 ◇팀장급 전보 △재난총괄과장 呂熙光△정부인력조정지원단 총괄팀장 徐權烈△〃 교류재배치〃 權赫文△〃 교육상담지원〃 張点煥△행정안전부 초과현원관리대책반장 金成勳소방방재청 ◇신규 임명 △방재관리국장 장인석△대변인 전영옥△재난상황실장 이상택△운영지원과장 이형기△기획재정담당관 박성진△규제개혁법무〃 남시우△정보화〃 한상대△통합망사업팀장 오갑근△예방전략과장 이정술△민방위〃 김인한△안전문화〃 장시성△인적재난〃 박상국△위험물안전팀장 문정식△과학방재〃 김성규△소방기획과장 배철수△소방제도〃 조성완△대응전략〃 문부규△U119〃 심평강△화재조사팀장 손은수△방재대책과장 최복수△복구지원〃 서종진△재해경감〃 강병화△평가관리〃 지민수△재해보험〃 이희춘△방재기준팀장 서상덕△중앙상설안전점검단(반장) 지원근무 유재욱한국일보 (편집국)△베이징특파원 李永燮(출판국)△주간한국부 부장직대 朴鐘鎭일간스포츠 △신규프로젝트 실장 김준호고려대 △박물관장 조광삼창감정평가법인 △대표이사 김성보△업무〃 전성철△기획〃 고성균△재무〃 김상호한국야쿠르트 △상무 장승곤 윤석인△감사 정종기
  • [단독]부처 조직·정원 늘리기 ‘올스톱’

    정부가 당초 올해 늘리기로 한 조직 및 정원에 대해 전면 재검토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부처 통폐합 이후 발생한 잉여인력을 세부조직 신설 등을 통해 해소하는 편법 가능성이 원천 봉쇄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13일 “각 부처가 요청한 올해 소요정원 배정을 잠정 유보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는 ‘작은 정부, 큰 시장’이라는 새 정부의 원칙에 따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도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소요정원은 새로운 기능이나 업무가 추가될 것에 대비, 해당 부처가 조직관리 주무부처인 행안부에 미리 늘려 달라고 요청하는 ‘자리’의 규모이다. 행안부는 예산편성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부처별 소요정원 규모를 최종 확정하게 되며, 이는 다음해 예산에도 반영된다. 이어 각 부처는 확정된 정원(자리)과 인건비 예산을 기준으로 현원(인력)을 운용하게 된다. 지난해 말까지 각 부처가 행안부에 요구한 올해 소요정원은 36개 기관 8488명이다. 부처별 요구를 모두 들어줄 경우 공무원 정원은 지난해 말 97만 4000여명에서 올해 말에는 98만 2000명 수준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중 교원 3235명에 대해서는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이미 증원을 확정했다. 따라서 이번 재검토 방침의 대상은 교원을 제외한 나머지 5253명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정부 예산에 반영돼 있는 소요정원 인건비 2100억원가량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부에 따르면 예산에 반영되는 소요정원 1인당 인건비는 평균 4000만원 정도다. 이는 기본급·수당·부대비용 등 연간 1인당 인건비의 50%(6개월분) 수준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소요정원이 당초 계획대로 늘어나지 않아 남는 인건비 예산은 불용 처리해야 한다.”면서 “또 국책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비로 일부 전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 조직개편으로 각 부처는 공무원 수를 모두 3427명 줄여야 하는 실정이다. 최근 행안부가 내부승진 및 신규채용을 중단하라는 ‘인사업무 처리지침’을 각 부처에 전달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는 정원에 비해 현원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정원을 늘리지 않는 이상 초과인원은 다양한 형태로 구조조정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 행안부 관계자는 “소요정원 배정과 잉여인력 재배치는 별개의 문제로 다뤄나갈 것”이라면서 “잉여인력을 소요정원을 늘려 보완할 경우 조직개편의 효과가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경주엑스포공원 4월부터 상시 개장

    다음달 1일부터 경북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이 상시 개장된다.12일 경주엑스포공원측에 따르면 4월1일부터 경주보문단지 내에 있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을 연중무휴 상시 개장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지난해 세계문화엑스포 행사 때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토우대장 차차 등 콘텐츠 10개를 선별해 수정·보완하고 관람 효율성과 동선을 고려해 프로그램 운영 공간을 재배치하기로 했다. 또 경주타워 레이저 이펙트 쇼와 한국디지털문화원형전, 캐릭터판타지월드, 재미있는 미술여행 등의 프로그램을 재구성해 선보인다. 특히 상시 개장과 함께 도입하는 경주 골굴사의 선무도 명상체험관과 동양 최대 규모로 5000점의 화석이 전시되는 세계화석박물관이 새로 들어선다. 공원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된다. 요금은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5000원이며 주차료는 무료다. 다만 세계화석박물관은 별도 요금이 부과된다. 경주 문화엑스포 관계자는 “앞으로 경주엑스포공원이 국제적인 테마공원이 되도록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를 포함해 공원 자체를 상품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행안부는 ‘권력 이동중’

    행정안전부의 양대 축을 형성하는 옛 내무부·총무처 출신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내무부 출신들이 그동안 10년 가까이 주도권을 쥐었다면,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총무처 출신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행안부는 행정자치부가 모태가 됐다. 행자부는 1998년 2월 공무원 조직·인사 등을 총괄하는 총무처와 지방행정을 아우르는 내무부를 통합한 조직이다. 이후 인사기능만 떼낸 중앙인사위원회가 출범했지만, 인사위 역시 이번 정부조직 개편으로 행안부에 흡수됐다. 행자부 장·차관 등 정무직은 2005년 7월 복수차관제 도입 이전까지 외부 인사와 내무부 출신이 ‘독차지’했다. 이 같은 관행을 깬 이가 2006년 12월 취임한 첫 총무처 출신의 박명재 장관이다. 또 복수차관제 시행 이후 1차관은 총무처 출신,2차관은 내무부 출신 등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단행된 행안부의 정무직 인사에서 장관에는 외부 인사인 원세훈 장관이 임명됐다.1·2차관에는 각각 총무처 출신인 김영호 옛 인사위 사무처장과 정남준 옛 행자부 정부혁신본부장이 발탁됐다. 내무부 출신이 정무직 인사에서 배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시대 변화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민선 4기’ 지방자치단체장이 취임하는 등 지방자치제도가 안정기로 접어들고 있어, 중앙정부의 지방 관련 업무는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것. 반면 정부조직 개편과 이에 따른 공무원 잉여인력 재배치 등 총무처 업무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인사와 조직 업무가 각각 1급 상당의 실 단위 부서로 ‘업그레이드’됐다. 이에 따라 내무부 출신 공무원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한 공무원은 “인사가 만사라고 하는데,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때문에 국장급 인선과 관련, 조직 통합을 위한 ‘섞기 인사’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단독]각부처 ‘채용중단·내부승진 엇박자’ 논란

    정부부처들이 신규채용은 전면 중단하는 대신, 내부승진은 예정대로 강행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돼 논란이 예상된다. 이는 신규채용 및 내부승진을 전면 보류하라는 정부 방침에 어긋나지만, 견제할 수단도 마땅치 않은 실정이다. 5일 각 부처에 따르면 이달 중 승진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고위관계자는 “상당수 부처가 늦어도 이달 말까지 모든 직급별 승진 인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라며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했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달 29일 조직개편에 따른 초과인원 재배치가 완료될 때까지 채용·승진을 중단하라는 ‘인사업무처리지침’을 각 부처에 전달했다. 하지만 각 부처는 채용만 뒷전으로 밀어놓고, 승진은 밀어붙이는 것. 이는 승진 예정자들의 집단 반발 등 부처 이기주의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승진 예정자들이 신규 채용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 이유는 경쟁 관계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7급 공무원이 1명 신규 채용되면 해당 부처에서 근무하는 8급 공무원들은 승진할 수 있는 자리가 줄어드는 것. 한 부처 관계자는 “채용이 이뤄지면 승진할 자리가 막히는데, 반발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게다가 부처별로 모두 3427명의 인원을 줄여야 하는 만큼, 업무를 배정받지 못하거나 승진이 무산되면 퇴출의 ‘신호탄’이 될 수 있는 대기발령 상태에 놓일 수 있다. 결국 채용만 중단한 채 승진 인사를 단행하면 그만큼 자리를 보전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기 때문이다. 실제 한 경제부처는 이날 승진·채용 등 인사업무를 총괄하는 인사계장을 과장으로 승진 조치했으며, 인사과장 역시 국장급으로 승진할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조직 축소로 정원(자리)보다 현원(인력)이 많은 상황에서 승진 인사만 우선적으로 실시하면 신규 임용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피해만 불러올 것으로 우려된다. 또 각종 공무원시험에 합격한 뒤 공식 임용을 기다리는 공직 대기자들의 임용 대기기간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임용 대기기간에는 급여가 지급되지 않는다. 따라서 어렵게 공무원시험을 통과하고도 최대 2년까지 실업자 신세를 유지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행안부 관계자는 “현재 평균 임용 대기기간은 6∼7개월이며, 특수한 부처는 1년 이상인 곳도 있다.”면서 “승진 인사만 지속되면 대기기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번 지침은 강제력이 없는 단순 권고이기 때문에 지키지 않아도 처벌할 수 없는 등 각 부처의 자의적 조치에 속수무책이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감사원 “우리 위상이…”

    감사원 직원들이 새 정부 들어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며 강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행정 기관과 공무원의 직무에 대한 감찰을 수행하는 대통령 직속 사정기관으로서의 예우가 과거 정부와 다르다는 것. 감사원은 지난 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9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전윤철 감사원장의 자리 배치 문제를 놓고 청와대, 행정안전부와 신경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3일 “당초 청와대와 행정안전부는 전 감사원장을 기념식 단상 위가 아닌 아래쪽으로 자리를 배치했다가 감사원측으로부터 강한 항의를 받아 단상 위로 재배치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3·1절 행사를 준비하는 청와대와 행정안전부 측에서는 이명박 대통령 부부와 김국주 광복회장 등 독립유공자들이 나란히 단상에 입장하는 등 과거 권위적인 행사 진행에서 과감히 탈피한 ‘파격 행보’를 보였다. 이런 과정에서 그동안 대통령 내외,3부 요인과 나란히 단상 위에 앉았던 감사원장 자리가 단상 아래로 밀려났다. 전 원장을 다른 국무위원들과 같이 단상 아래로 앉도록 한 것. 반면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오세훈 시장은 단상 위에 자리를 차지해 감사원측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감사원측은 “감사원장은 부총리급”이라면서 “감사를 받는 행정안전부장관과 서울시장이 단상 위에 오르고, 감사원장이 단상 아래에 앉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청와대 등에 제시했다. 결국 전 원장은 원 장관, 오 시장과 함께 단상 위 두번째 줄에 나란히 앉게 되면서 자리배치 문제는 일단락됐다. 감사원은 그동안 감사원 출신이 맡았던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현 민정 2비서관) 자리도 법무부측에 내주는 ‘수모’를 당했다. 이 자리는 총리, 장관 등 고위공직자 인선을 검증하는 공직자 ‘존안파일’을 갖고 있는 핵심 포스트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정부청사 재배치 확정… 월내 이전 마무리

    정부청사 재배치 확정… 월내 이전 마무리

    새 정부의 부처별 사무실 재배치가 최종 확정됐다. 부처 이동은 이달 말까지 모두 완료된다. 하지만 사용 면적이 현원(9885명·중앙청사 4129명·과천 5756명)에 비해 11% 부족한 데다 PC 등 집기이동과 각종 공사 등으로 한동안 업무 공백도 예상된다. 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기존 1실·5부·2처·1청·1위원회가 있던 세종로 중앙청사에는 1실·4부·1처·1청만이 입주한다.9부·2위원회였던 과천청사에는 ‘7부’가 들어선다. 여성부 등 나머지 부처는 임대 또는 독립 청사에서 일하게 된다. 행안부는 “통합부처는 동일 건물 내에 우선 배치한다는 원칙 하에 사회부처는 중앙청사와 그 주변, 경제부처는 과천청사와 그 주변으로 각각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교육과학기술부·행정안전부 등 7개 부처는 중앙청사에, 기획재정부·지식경제부·국토해양부 등은 과천청사로 옮겨간다. 중앙청사 본관에는 법제처와 소방방재청이 존치되며, 외교통상부와 통일부는 별관으로 이전한다. 폐지된 국정홍보처와 규모가 축소된 여성부 등은 사무실을 내주게 됐다. 과천청사에는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등이 배치됐다. 또 종전 기획처 건물(서울지방조달청사)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해양수산부가 사용했던 계동 현대사옥에는 보건복지가족부, 문화관광체육부 일부가 들어간다. 정보통신부 건물인 광화문 KT사옥에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부 일부, 무교동의 중앙인사위 건물에는 여성부와 행안부 일부가 각각 입주한다. 행안부는 부처별 이전을 전담할 ‘이전실시단’을 운영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단독]국가공무원 승진·채용 보류

    [단독]국가공무원 승진·채용 보류

    중앙 행정부처 공무원들의 승진과 신규채용이 전면 보류된다. 정부 조직개편에 따른 초과인원 재배치를 심의할 ‘인사교류심의위원회’가 설치되며, 실무작업을 담당하는 ‘정부인력조정지원단’도 운영된다. ●인사교류심의·조정지원단 설치 중앙인사위원회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사업무처리지침’(이하 지침)을 각 부처에 전달, 정부 인력관리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이번 지침은 조직개편에 따른 초과현원의 관리 및 재배치 등 인사관리 기준과 절차를 정한 것으로, 조직개편시 인사조치 사항과 초과현원 관리, 분야별 인사관리 등을 포함하고 있다. 정부는 우선 29일부터 일반직·기능직·별정직·계약직 공무원에 대해 승진 및 신규임용을 전면 보류시키기로 했다. 조직개편 이후 전 정부적인 인력관리의 균형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이미 7·9급 등 각종 공무원시험에 합격하고 대기 중인 사람들은 물론, 시험을 치를 사람들까지 적지 않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보류조치 해제가 늦어지면 시험에 합격해도 임용이 그만큼 늦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오는 4월 예정된 9급시험 등 공고가 나간 시험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같은 조치는 향후 초과현원 해소 등으로 특별한 문제가 없는 직급부터 점차적으로 해제될 예정이다. ●대통령실·고시 합격자는 예외 다만 대통령실 관련 인사, 국가·지방간 인사교류로 인한 국가공무원 채용, 개방형 직위 재직자의 임기만료에 따른 충원, 임용대기 중인 행정·외무고시 합격자의 신규임용은 예외로 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부처별 초과현원을 정확히 파악한 뒤 청와대, 부처들과 협의해 초과현원 해소방안을 확정해야 보류조치가 언제쯤 해제될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침은 또 조직개편으로 발생할 ‘초과현원’ 관리를 위해 행정안전부가 ‘인사교류심의위원회’를 설치, 운영하도록 했다. 초과현원은 각 부처 직제에서 정한 정원과 별도정원(파견, 휴직 등)이외의 현원으로서 정규보직을 부여받지 못한 직종·직급별 인원으로 약 3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원회는 산하에 실무지원기구인 ‘정부인력조정지원단’을 두고 초과현원을 총괄관리하며 재배치 지원 작업을 수행한다. 지침에 따르면 보직을 받지 못한 초과현원들 중 일부는 ▲부처별 규제개혁·업무혁신 TF 배치 ▲대구 세계육상선수권(2011년), 여수 세계박람회(2012년)등 국가적 국제행사 준비 및 지원 등에 투입된다. 나머지 상당수는 행정안전부가 마련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보직을 부여받는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부처 사무실 재배치… 새달말 이전 완료

    부처 사무실 재배치… 새달말 이전 완료

    새 정부 부처의 사무실 배치 윤곽이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 일부 통합부처는 ‘한지붕 딴살림’을 차려야 하는 등 화학적 융합은 물론, 물리적 결합마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26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중앙청사에 입주해 있던 통일부는 외교통상부가 있는 별관으로 옮긴다. 기존 통일부 사무실에는 과학기술부를 흡수하는 교육과학기술부가 들어선다. 또 문화체육관광부로 통합되는 국정홍보처와 조직이 축소되는 여성부·국무조정실 등의 기존 중앙청사 사무실에는 행정안전부로 흡수되는 중앙인사위원회 등이 이전한다. 중앙청사에서 빠져나온 국정홍보처는 기존 문화부 단독청사가 아닌, 정보통신부 임대청사(KT 광화문지점)로 들어간다. 때문에 정통부 임대청사에 눈독을 들였던 방송통신위원회는 기존 목동 임대건물과 정통부 임대청사 두곳에서 살림을 차리게 됐다. 법무부가 공정위·노동부·환경부가 공동으로 사용했던 과천청사 5동 건물로 이전함에 따라 노동부·환경부의 일부 부서는 청사내 자투리 사무실로 분산 배치된다. 행정안전부는 새달 말까지 부처 사무실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 부처는 이같은 사무실 재배치에 반발하고 있어 진통도 예상된다. 공무원 노조와 일부 부처 관계자들은 “사무실이 분산 배치돼 전산센터 이전비용 수억원이 낭비될 상황”이라면서 “업무 연관성이 적은 법무부가 우선적으로 배려된 것은 힘의 논리가 작용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각의, 정부조직법 공포안 의결

    정부는 23일 한덕수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해양수산부를 폐지하고 통일부와 여성부를 존치시켜 현재 ‘18부4처’인 중앙행정조직을 ‘15부2처’로 줄이는 정부조직법 개정 공포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 공포안은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를 통합해 기획재정부를 신설하는 등 정부조직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는 한편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현행법에 따라 실시하되, 개정법이 공포되면 개정법에 의해 청문회를 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단서조항을 달아 청문회를 중복 실시하지 않도록 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노무현정권 5년 명암] 분야별 평가

    [노무현정권 5년 명암] 분야별 평가

    ■정치 분야 참여정부 5년은 노무현 대통령의 끊임없는 ‘정치 실험’으로 채워졌다. 탈권위주의를 이뤄냈다. 국정운영을 공개하고 비선 정치를 청산하는 데도 주력했다. 개별적으로 보고되던 부처 업무현안을 국무회의석상에서 공개적으로 처리하게 했다. 임기 초 평검사들과의 공개토론도 파격이었다. 권력형 부정부패로부터 벗어났다. 돈·관권선거가 사라졌다. 참여정부 국정운영백서에 따르면 17대 총선에서 선거법 위반 적발 건수는 6402건으로 16대 총선의 두 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도 중요한 화두로 던졌다. 지역주의 청산과 연결된다. 행정복합도시와 공기업 지방이전, 지역혁신 클러스터 등이 대표적이다. 정치적으로는 지역주의 정당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의석은 영남권을 제외하고 대체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노 대통령은 임기 내내 현행 소선거구제의 폐해를 지적하며 선거구제 개혁과 개헌 필요성을 역설하는 데 집중했다. 시사평론가 김종배씨는 참여정부의 정치를 “총재 정치·1인 정치로 상징돼온 3김(金)체제를 혁파하는 데 주력했다.”고 요약했다. 그러나 ‘미완의’ 정치 실험은 결국 혼선의 정치로 귀결됐다. 방향은 일부 옳았지만 방법이 성급했고 정교하지 못했다. 자갈밭에 씨앗을 뿌린 셈이었다. 지역주의 정치 타파와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내세우며 거론했던 대연정 제안은 오히려 전통적 지지층의 등을 돌리게 했다. 측근정치·보스정치를 단절하기 위해 도입했던 당·청 분리와 청와대 정무수석 폐지도 마찬가지다. 당의 자생적 구조가 마련되지 않은 탓에 집권 여당을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 두는 데 실패했다. 당내 차기 대권주자들을 내각에 앉히면서 당·청이 동반 추락하는 결과로 돌아왔다. 대통령도 집권 기간 동안 두 번이나 탈당하는 등 불안정한 리더십을 보였다. 5년 내내 당청갈등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대결적 여야 구도가 심화됐다. 정치권은 물론, 대국민 소통 부재를 낳게 했다. 김형준 명지대 교양학부 교수는 “집권당이 무력화된 탓에 정부 정책을 국민에게 설득해야 하는 정당 본연의 역할을 놓쳤다.”고 평가했다. 오만하다는 비판이 따라다녔다. 지난 2005년 8월, 당시 조기숙 청와대 홍보수석이 “대통령은 21세기에 가 있는데, 국민들은 독재시대 문화에 빠져 있어 의사소통이 안 된다.”고 한 말이 이를 극단적으로 드러낸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대외관계 분야 노무현 정부의 대외관계는 북핵 6자회담 진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지난해 제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상징되는 대북정책이 대외정책과 손발이 맞지 않아 한·미관계에도 상당한 손해를 미쳤고, 일본·중국 등 다른 4강과도 적지 않은 마찰을 빚는 등 아쉬운 점이 많았다는 평가다. 참여정부 출범 초기부터 대미관계에서 드러난 ‘자주파’와 ‘동맹파’의 갈등, 동북아 균형자론 등은 결국 한·미동맹 진전과정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한·미간 오랜 현안이었던 주한미군 재배치, 방위비 분담, 용산 미군기지 이전, 전시작전권 전환 등이 상당부분 해결됐음에도 불구하고 이 과정에서 양국간 적지 않은 갈등을 야기, 한·미동맹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일본·중국과도 호혜적 우호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권 초기 우호적으로 시작했던 일본과의 관계는 일본측의 독도 영유권 주장, 야스쿠니 신사 참배, 배타적경제수역(EEZ) 갈등, 역사교과서 및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이 잇따라 대두되면서 급속도로 냉각됐다. 이에 따라 한·일 정상간 ‘셔틀외교’가 전면 중단되는 등 불편한 관계로 바뀌게 됐다. 중국과도 한동안 동북공정(東北工程) 등 역사문제로 상당한 마찰을 빚었다. 탈북자 문제 등도 양국 관계 진전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중국의 역할을 고려, 정치·경제적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했다는 평가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교육 분야 참여정부의 교육정책은 ‘낙제점’에 가깝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엘리트주의에 맞서 교육평등화에 초점을 맞췄지만, 학생들의 학습의지를 떨어뜨리면서 학력저하로 이어지는 부작용을 낳았기 때문이다. 교육을 통한 가난의 대물림을 막고 계층이동을 지향점으로 내세운 교육 평등주의는 열매를 맺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추구해야 할 과제다. 2003년 7월 대통령 직속 교육혁신위원회 설치로 시작된 참여정부 교육개혁정책은 ‘파격’으로 일관했다.‘서울대 폐지’ 등 대학의 서열 구조 타파와 기득권 폐지를 외치는 인사들이 교육정책을 좌지우지했다.2004년엔 수능 9등급제 도입,2006년 외고 운영 개선 방안 등 교육개혁안이 쏟아졌다.2008학년도 입시에 처음 적용된 수능 등급제는 교육정책의 실패를 보여주는 하이라이트다. 변별력을 갖추지 못하면서 학생들은 대혼란에 빠졌다. ‘죽음의 트라이앵글(내신·논술·수능)’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사교육비가 늘면서 학부모들의 부담도 더욱 커졌다.3불 정책(본고사·기여입학제·고교등급제 금지)을 고수하면서 대학당국과 교육부의 마찰도 끊이질 않았다. 한국교총은 참여정부가 형평성만 강조한 교육정책을 집행하려다 공약을 제대로 실현하지 못하는 등 전반적으로 교육공약을 제대로 달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대학의 자율성 강화, 학교선택권 확대, 교원 양성·임용제도 및 승진·전보제도 개선, 사교육비 경감, 방과 후 학교 등을 특히 비판적으로 평가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경제 분야 1인당 국민소득은 2003년 1만 2826달러에서 지난해 2만 81달러로 노무현 정권 5년 사이 57% 늘었다. 하지만 실질 소득의 증가보다 원·달러 환율이 같은 기간 1200원에서 930원으로 하락한 데 따른 영향이 컸다. 소득 증가도 상위계층에 쏠려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003년 265만원에서 지난해 322만원으로 5년간 57만원 늘었다. 하지만 소득에서 소비를 뺀 흑자 규모는 상위 20% 가구의 경우 월 200만원이 넘지만 하위 20%는 월 34만원씩 적자를 봤다. 소득 계층간 빈부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상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을 하위 20%로 나눈 5분위 배율은 2003년 7.24배에서 지난해 7.66배으로 악화됐다. 수치가 1에 가까울수록 소득 불균형이 심한 지니계수도 같은 기간 0.341에서 0.35로 해마다 높아졌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집값은 반드시 잡겠다.”고 약속했으나 특정 지역을 겨냥한 세금정책 등으로 주변 집값마저 상승하는 ‘버블 도미노’ 현상을 일으켰다. 부동산 대책을 12차례나 발표하면서도 과잉 유동성 문제에는 뒤늦게 대처하는 우를 범했다. 부동산포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전국 아파트 값은 평균 34.8%, 서울 지역은 43.4% 뛰었다. 경기도는 37.6%, 충남도 31.9% 올랐다. 대기업은 수출호조로 호황을 누린 반면 실질소득 감소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내수 중심의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은 극심한 불황을 겪었다. 또한 사교육비 증가와 비정규직 증가로 서민 가계는 여태 몸살을 앓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언론 분야 참여정부는 언론과의 긴장관계를 강조했다.2003년 출범 직후부터 가판신문 구독금지, 개방형 브리핑제 도입, 신문법 제정 등 언론 개혁을 위한 각종 정책을 쏟아냈다. 언론을 방송과 신문, 인터넷 등으로 구분하는 ‘편가르기’ 현상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노무현 대통령 자신도 언론에 대해 ‘기득권 집단’,‘불량상품’,‘기자실 대못질’ 등 거친 언사를 마다하지 않았다. 때문에 일부 정책은 노 대통령의 왜곡된 언론관에서 비롯됐다는 비판도 받았다. 이는 결국 정부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추진된 이른바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이다. 노 대통령은 지난해 1월16일 국무회의에서 “기자들이 죽치고 앉아 기사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지 해외 실태를 조사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국정홍보처는 3월 국내외 기자실 운영실태 조사결과를 내놓았으며, 두 달 뒤인 5월 정부부처 기자실 통·폐합이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발표했다. 이는 언론자유를 심대하게 훼손한다는 각계각층의 지적과 함께, 일부 언론에 국한됐던 갈등이 일선 취재현장 전체로 전면화되는 결과를 낳은 ‘최대 악재’가 됐다. 기자들은 정부청사 로비 바닥에 스티로폼을 깔고, 전원이 끊긴 경찰청 기자실에서는 촛불을 켜고 기사를 작성했다. 이같은 전대미문의 갈등은 노 대통령이 퇴임할 때까지 풀리지 않았다. 결국 언론 개혁이라는 취지는 사라지고, 소모적이고 불필요했던 논쟁만이 남은 셈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800㎒ 뭐기에…주파수 공방

    800메가헤르츠(㎒) 대역 주파수의 공동사용(로밍)이 SK텔레콤-하나로텔레콤 인수의 핵심쟁점으로 부각됐다.SKT와 다른 사업자간 ‘800㎒ 공방전’이 마치 인수전의 본질로 비쳐질 정도다. 이전부터 논란이 돼 온 업계의 800㎒ 논란은 지난 1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800㎒ 주파수의 조기 로밍과 재분배 의견을 낸 이후 연일 치고받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800㎒ 주파수의 로밍을 절실히 원하는 LG텔레콤은 18일 “우리가 SKT와 로밍을 원하는 지역은 군부대, 국립공원, 산간 도서지역 등 투자를 하고 싶어도 망 설치 자체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라며 SKT에 공정위 결정을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SKT가 독점하고 있는 800㎒ 대역은 다른 사업자들이 쓰고 있는 2㎓(2000㎒) 안팎 대역보다 전파가 더 멀리 도달하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좋은 통화품질을 얻을 수 있다. LGT로서는 800㎒를 이용하면 통화품질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반대로 SKT 입장에선 그동안 지켜 왔던 통화품질에서의 우위를 경쟁사와 공유하는 셈이 된다. SKT는 “800㎒ 로밍은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통한 경쟁제한성 문제와 직접 연관이 없다.”면서 “LGT는 150여개 지역에 대해 로밍을 요청했지만 해당지역에 기지국을 설치하는 데는 1000억원도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LGT가 투자는 하지 않으면서 경쟁사업자의 자산만 공유하려 든다는 주장이다. 현재 1.8㎓를 쓰고 있는 LGT가 800㎒ 주파수를 공유하게 되면 양쪽 대역에서 모두 쓸 수 있는 ‘듀얼밴드 단말기’가 필요하다. 이 대목은 SKT가 공격포인트로 활용하는 부분이다. SKT 관계자는 “듀얼밴드 단말기 개발비와 보조금 등을 감안하면 로밍보다는 오히려 신규 기지국 설치가 더 경제적”이라고 LGT를 공격했다. 반면 LGT는 “해외로밍에 사용하는 듀얼밴드 단말기는 두종류가 있고 이를 800㎒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부는 이 문제에 대한 개입을 자제해 왔다. 사업자끼리 자율적으로 결정하라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공정위가 SKT에 로밍 허용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힘에 따라 대응이 주목된다. 정통부는 지난 15일 공정위 의견에 대해 “주파수 로밍·재배치 등은 공정위가 아닌 정통부 소관”이라며 내심 불쾌한 심기를 드러낸 상태다. 최종 결정은 20일 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이뤄진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SKT “경쟁사와 주파수 공유 절대 안돼”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 인수와 관련해 800㎒ 주파수의 공동 사용을 권고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인가조건에 대해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17일 “통신시장 경쟁정책의 최종 목표는 경쟁 사업자 보호가 아니라 자율경쟁을 통한 이용자 후생 증진과 통신산업 발전”이라며 “하나로텔레콤 인수도 이런 정책기조에 따라 평가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내용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기업결합 심사의 쟁점은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가 시장경쟁을 얼마나 제한하느냐를 살피는 것”이라면서 “하나로텔레콤 인수 전부터 보유하고 있는 800㎒ 주파수는 이번 사안과 직접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SK텔레콤은 “공정위가 내건 800㎒ 주파수 공동사용(로밍)과 재배치 문제는 정보통신부 장관의 고유한 권한사항으로 정통부가 전파법 개정을 통해 2011년까지 이미 로드맵을 확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800㎒ 로밍을 주장하는 LG텔레콤은 로밍요구 지역에 대한 투자 여력이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LG텔레콤은 “SK텔레콤의 800㎒ 황금대역 주파수 독점은 그동안 시장지배력과 가입자 쏠림현상을 심화시키는 근본 원인”이었다면서 “SK텔레콤이 주장하는 경쟁 활성화 및 공정한 경쟁을 위해서는 800㎒ 로밍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SKT의 하나로텔 인수 공정위 “조건부 인가”

    SKT의 하나로텔 인수 공정위 “조건부 인가”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15일 ‘조건부 인가’ 결정을 내렸다. 두 회사의 결합은 허용했지만 SKT의 시장 지배력 확대를 막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부과했다. 특히 경쟁업체들이 강하게 요구해 온 황금대역 800㎒ 주파수의 조기 재분배 및 공동사용(로밍) 의무화를 결정했다. 정보통신부는 공정위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20일 최종 결론을 내린다. ●공정위 “경쟁제한 폐해 발생할 것” 공정위는 이날 전원회의를 열고 SKT와 하나로텔레콤의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인가했다. 김원준 공정위 시장감시본부장은 “유·무선 통신시장에 경쟁 제한적인 폐해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 이를 치유할 수 있는 시장조치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SKT가 독점하고 있는 고효율 800㎒ 주파수에 대해 KTF·LG텔레콤 등 경쟁업체가 공동사용(로밍)을 요청하면 이를 받아들이도록 했다. 또 올해부터 매년 말 800㎒ 주파수 대역 중 여유분을 회수해 다른 사업자에게 재배치할 것을 정통부에 요청키로 했다. 이와 함께 SKT의 무선과 하나로텔레콤의 유선을 묶은 결합상품을 판매하면서 SKT와 하나로텔레콤의 유통망에 이 상품의 판매를 강요하지 못하게 했다. 다른 업체가 SK텔레콤의 이동전화 서비스와 결합 판매를 요청하면 이를 거절하지 못하게 하는 조치도 내렸다. 또 SKT와 하나로텔레콤의 인력조직을 분리해 운영하고 임원 겸직을 금지하는 한편 감시기구를 만들어 이런 조건들을 제대로 이행하는지도 점검하도록 했다. 최종 결정은 오는 20일 열리는 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이뤄진다. 정통부는 이날 공정위 의견에 대해 “주파수 재배치, 로밍 등은 공정위가 아닌 정통부 소관”이라고 밝혀 이를 반영할지 주목된다. ●SKT 강력 반발 SKT는 예상보다 강한 규제가 나오자 크게 반발했다.SKT는 “공정위의 결론은 기업결합의 효과를 제약하고 소비자에게 돌아갈 편익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공식 유감을 나타냈다.SKT 관계자는 “유선 1위인 KT도 무선 2위인 KTF를 자회사로 갖고 있다.”면서 “유독 SKT의 하나로텔레콤 인수에만 강력한 이행조건을 부과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반면 KTF는 “공정위의 조치는 경쟁제한적 상황을 막기 위한 것으로 이번 결정이 국내 통신시장에 공정경쟁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LGT는 “800㎒ 주파수 로밍 의무화 및 재배치 등의 조치만으로는 SKT의 통신시장 지배력 확대를 막기에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통신업계 양강구도 본격화 조건부이기는 하지만 공정위가 승인 결론을 내림에 따라 무선에서 유선으로 영향력을 넓힌 SKT와 압도적인 유선시장 지배력을 보유한 KT그룹간 경쟁이 본격화하게 됐다. SKT는 하나로텔레콤 인수로 이동통신 2197만명(시장점유율 50.5%)에 더해 초고속인터넷 366만명(24.9%), 시내전화 203만명(8.8%)의 가입자를 새로 확보하고 다양한 결합상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SKT의 유선시장 진입에 맞서 KT가 추진 중인 KTF 합병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백문일 김효섭기자 mip@seoul.co.kr
  • 힘 잃은 공익사업장 파업… 경영혁신 탄력

    힘 잃은 공익사업장 파업… 경영혁신 탄력

    서울지하철 5∼8호선이 노조 파업을 피했으나, 이번 사태는 여러가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필수유지 업무제도’의 시행에 따라 공공사업장은 사실상 전면적인 파업이 한계에 부딪혔음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또 구조조정을 포함한 서울메트로 등 지하철공사의 경영혁신안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필수유지 업무제´로 파업 효과 미미 1일 서울도시철도공사와 공사 노동조합에 따르면 노동조합법 시행령의 개정에 따라 공익사업장의 노조는 합법적 파업을 해도 지정된 최소 인원을 필수적으로 남겨야 한다. 업무가 마비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조치다. 만약 필수 근무자로 지정된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하면 즉시 불법행위자로 간주되면서 회사의 중징계 대상이 된다. 노조도 징역 3년 이하 또는 벌금 3000만원 이하 등에 처하도록 했다. 결국 지난해까지는 불법 파업의 책임이 노조 집행부 등에만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조합원 개인이 상당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도시철도공사 노조는 총액 대비 2%의 임금인상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그 대가로 단체협약을 개정해야 하는 수모를 겪었다. 단체협약은 그동안 노조의 금과옥조와 같은 ‘투쟁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노조 간부의 인사권·경영권 참여가 제한되고, 근무시간의 노조활동 등도 통제를 받는다. 지하철노조는 어느 곳보다 노조에 유리한 단체협약을 갖고 있었고, 공사 측으로서는 늘 골머리를 앓던 부분이다. 또 가족승차권의 폐지, 청원휴가 일수 축소 등 부러움을 사던 복지혜택도 줄게 됐다. ●서울메트로 노사협상도 영향 받을 듯 도시철도공사의 임단협은 최근 노동쟁의에 들어간 서울메트로의 노사협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게 뻔하다. 서울메트로는 1∼4호선을 운영한다. 서울메트로는 선임 지하철공사로서 도시철도공사에 비해 조직이 더 방만하다는 서울시의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시와 공사 측의 노조에 대한 압박이 더욱 강할 것이라는 얘기다. 서울메트로는 2010년까지 인력의 20.3%인 2088명을 감축하는 경영혁신안을 최근 발표했다. 도시철도공사도 2010년까지 전체 6920명 중 10%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태에서 도시철도공사 노사는 ‘조합원이 원하지 않는 인위적인 인원감축은 없다.’고 합의했다. 경영혁신을 위해 강제해고 등은 하지 않겠지만 아웃소싱, 분사, 자회사 설립 등을 통해서는 인원감축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도시철도공사는 ‘창의조직 프로그램’을 통해 ▲완전자동화 매표를 통한 유휴인력 재배치 ▲기관사 없는 지하철 등장 ▲상시 무능력자 퇴출제 도입 ▲아웃소싱으로 슬림화 등을 밝혔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정부조직 개편 총대 멘 朴행자

    정부조직 개편 총대 멘 朴행자

    “정부조직 개편에 대한 끝없는 논쟁보다는 가급적 빨리 타협하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은 지난 30일 밤 새해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조직의 문제점은 불변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 가능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직 장관의 ‘선(先) 개편, 후(後) 보완’ 입장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부조직 개편안에 동의할 수 없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언급과도 차이가 난다. 사실상 박 장관이 정부조직 개편작업에 총대를 멘 셈이다. 박 장관은 “조직개편은 정답이 없는 선택의 문제이자, 가치판단의 문제”라면서 “조직개편은 통치권자의 철학과 이념, 시대 흐름, 국민(국회) 여론 등 3가지의 공감대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조직개편이 늦춰지면서 공직사회에 적잖은 동요도 있고, 새 정부가 국정과제에 대한 추진동력을 조속히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빠른 시일내에 처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는 조직개편 후속작업을 위해 행자부 내에 법률정비반·내부조직정비반·인력재배치반·사무실배치반 등 4개 태스크포스(TF)팀도 꾸려 진두지휘하고 있다. 특히 박 장관은 정부조직 개편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오는 4월 총선 출마까지 포기했다. 그는 “실제로 고향(포항)이나 지역(안양)에서 출마 제의를 받았고, 많이 아쉽다.”면서도 “조직개편이 늦춰지는 상황에서 주무장관으로서 자리를 비울 수는 없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현재 4∼5개 대학으로부터 석좌·초빙교수 등으로 제의를 받은 상태”라고 밝혀 퇴임 후 진로를 사실상 학계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박 장관은 최근 거론되고 있는 ‘공무원은 영혼이 없다.’는 표현에 대해 불쾌한 감정도 드러냈다. 그는 “공무원은 국가, 국민, 역사 앞에서 누구보다 강력한 영혼을 갖고 있다.”면서 “정부와 통치자에 따라 때론 침묵하고 말로 표현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공직자는 국민이 선택한 정부, 대통령에 대해 침묵하고 충실히 따른다.”라고 항변했다. 한편 각 부처별 세부조직 개편안을 행자부에 제출한 기관은 31일 현재 대상기관 44곳 중 26곳이다. 통합 부처 가운데 문화부·국토해양부·외교통일부가 일찌감치 접수를 완료한 반면, 조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획재정부·지식경제부 등은 미제출 상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통폐합될 부는 본부로 위원회는 국으로 축소”

    통일부·여성가족부·정보통신부·해양수산부·과학기술부 등 다른 부처에 흡수되는 부처는 본부 단위 조직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또 중앙인사위원회 등 위원회는 국 단위로 줄어들게 된다. 이같은 부처별 세부개편의 윤곽은 설 연휴 직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조직개편 후속조치 추진단’을 이끌고 있는 정남준 행정자치부 정부혁신본부장은 28일 오찬간담회에서 “(다른 부처에 흡수되는) 부처는 본부로, 위원회는 국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 등 통합 부처들이 모두 1대1로 서로를 보니, 밀고 당기기가 극심한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2000명이 넘는 행자부와 200명 남짓한 인사위를 비교해 봤을 때 1대1 상대가 될 수는 없다.”고 못박았다. 이처럼 ‘밀고 당기기’와 ‘눈치 보기’ 탓에 세부조직 확정 시기는 당초 29일에서 설 연휴 직후로 연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마감 하루 전인 이날까지 세부개편안을 제출한 부처는 한 곳도 없는 상황이다. 정 본부장은 “(세부개편안은) 설 연휴 다음날까지 들어오는 게 이상적”이라면서 “많이 부풀려 올 것이기 때문에 많은 조정이 있을 것이고, 깎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원 초과인력 재배치와 부처별 사무실 확보가 가장 난감한 문제”라면서 “일방적으로 나가라고 할 수는 없지만, 자연감소분이 매년 3% 정도인 만큼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명퇴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추진단은 각 부처가 제출한 세부조직 개편안에 대한 조정작업을 거쳐 다음달 19일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단독]재외공관 인력배치 손본다

    정부가 대사관 등 재외공관에서 일하는 외교인력을 재배치하는 등 재외공관 인력 활용방안을 다시 짜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강조해 온 국제 기준에 기반한 21세기형 ‘변환 외교’(transformation diplomacy) 추진의 일환으로, 새 정부의 주요 외교정책인 국격(國格)·에너지 외교 강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 관계자는 23일 “전세계 100여개국에 있는 대사관·총영사관 등 총 146개의 재외공관별 역할을 재평가하고, 공관 인력을 재배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일각에서 지적된 공관 인력 불균형 문제 등에 대해서도 해소 방안을 마련, 외교력이 강화돼야 하는 공관으로 재배치하는 등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재외공관 인력 재배치 추진은 최근 이명박 당선인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회의에서 “주미 한국대사관에 인력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고 언급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 당선인은 외교정책 자문역인 한승주 전 외무장관을 비롯, 현인택·김성한 고려대 교수 등으로부터 지난 2005년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도입한 ‘변환 외교’에 대한 현황을 청취한 뒤 이를 새 정부 외교정책에도 반영토록 하면서 재외공관 인력 활용 문제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스 장관은 국제사회 변화에 대응, 대(對)테러·에너지·재건 외교 등이 필요한 국가로 외교관을 집중 파견하는 등 대외정책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 결과 주이라크 미대사관에는 2000여명의 외교인력이 활동 중이다. 현재 주미 한국대사관에는 외교관 30여명을 비롯, 국방부·재경부 등 각 부처에서 파견된 주재관 등 100명 가까운 인력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46개 재외공관 중 70% 정도는 3인 이하로, 업무에 비해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단독]통합 9개부처 복수차관제

    정부조직 개편으로 통합되는 9개 부처에 복수차관제가 도입된다. 또 통합 부처의 실·국·과 등 세부조직 수는 기존에 비해 일정 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줄여야 하는 등 조직개편을 틈 탄 ‘몸집 불리기’가 원천 봉쇄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각 부처 정원과 직제 등에 관한 지침’을 확정,23일 모든 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 지침에 따르면 복수차관제는 전체 13개 부 가운데 2개 이상의 부처 기능이 통합되는 기획재정부, 교육과학부, 외교통일부, 문화부, 행정안전부, 농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여성부, 국토해양부 등으로 확대된다. 복수차관제는 2005년 7월 도입됐으며, 현행 18개 부 중 외교통상부와 행정자치부,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 등 4곳에서만 적용하고 있다. 다만 외교통일부의 경우 기존 외교통상부가 1·2차관과 통상교섭본부장까지 차관급만 3명에 이르는 만큼 차관 자리를 늘리기보다, 기존 차관 한자리를 통일부 몫으로 배정하게 된다. 특히 통합 부처는 기존 실·국·과 수에서 인사·서무·예산 등 공통·중복조직, 지방·민간으로의 업무이양으로 필요없는 조직 등을 제외한 것 이상으로 세부조직을 축소해야 한다. 또 활동이 미미한 기획단·태스크포스(TF)팀은 없애고, 기능이 중복되는 심의관·기획관 등은 해당 실·국으로 통합하게 된다. 서로 다른 부처 공무원을 한 실·국·과에 배치하는 등 ‘화학적 융합’ 원칙도 따르게 된다. 아울러 새 조직의 정원을 넘는 초과인력에 대한 감축 및 재배치 계획도 반드시 세워야 한다. 인수위 관계자는 “각 부처는 지침을 근거로 다음달 초까지 세부조직 개편안을 마련하게 된다.”면서 “개편안은 ‘정부조직개편 후속조치 추진단’의 조정을 거쳐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확정된 세부조직은 무리하게 늘리지 못하도록 ‘총량’을 규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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