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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자부도 무능 공무원 퇴출한다

    서울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도입한 무능 공무원 퇴출제도가 사실상 중앙 부처에도 본격 상륙했다. 행정자치부는 10일 중앙부처에서는 처음으로 무능 공무원을 퇴출하는 제도를 본격 도입하기로 하는 한편 지자체에도 객관적인 절차와 원칙을 마련해 무능 공무원을 퇴출시키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중앙인사위가 지난해 7월 고위공무원단제도를 도입하면서 적격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직권 면직할 수 있도록 했지만 지금까지 시행한 부처는 없는 상태다.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자치단체에서 무능공무원을 퇴출하려고 할 때 법령을 준수해 처리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지침을 시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행 국가공무원법 71조와 지방공무원법 62조·65조 등에는 공무원의 직위 해제 및 직권 면직 규정이 담겨져 있는데, 규정을 준용해 시행하라는 것이다. 법규에는 인사권자는 직무 능력이 부족하거나 근무 성적이 극히 불량할 때는 직위를 해제할 수 있고, 대기명령을 받은 자가 능력 및 근무성적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될 때는 직권 면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행자부는 이런 법령에 맞춰 대상 선정 기준으로 ▲직무 수행 능력 부족 및 근무 성적 불량자 ▲비위 관련자 또는 공·사생활의 문란자 ▲과실로 예산 손실 초래한 경우 등을 들었다. 또한 1년 이내로 관리 기간을 둬 ▲재교육 ▲연구과제 부여 ▲현장근무수행 등의 기회를 준 뒤 평가결과에 따라 ▲보직 재부여 ▲계속 관리▲공직배제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해 사실상 ‘3진아웃제’를 적용키로 했다. 박 장관은 행자부에 대해서는 ▲근무실적·태도 불량자 ▲민원 처리 불성실자 또는 갈등 유발자 ▲과다한 채무 보유자 ▲공·사생활 문란자 등으로 퇴출 기준을 제시했다. 이들에 대해서는 재교육프로그램 등 인사 쇄신을 추진하고 교육 후에 평가해 부적격자는 퇴출시키겠다고 했다. 부적합 고위 공무원은 임기직이나 산하단체로 재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실제 ‘퇴출’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박 장관은 구체적인 실행계획 없이 ‘올해 안에 시행할 것이니 지켜봐 달라.’고 한발 물러서고, 객관적 자료가 없다는 질문에 ‘자료를 수집 중’이라고 하는 등 구체적인 스케줄을 제시하지 못했다. 때문에 자칫하면 공염불에 그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산재·고용보험 징수인력 700여명 주택청약저축 업무로 재배치 추진”

    “주택청약저축 업무를 대표 브랜드로 육성시키는 등 업무 영역 조정과 함께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설 예정입니다.” 김원배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10일 “저소득 근로자에 대한 주택청약저축 지원 업무와 퇴직연금 업무의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산재·고용보험 징수인력을 근로자주택청약저축 지원업무에 배치하고 본부 인원의 40%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저소득근로자에 대한 주택청약저축 업무는 근로자복지진흥기금 등 공단이 운영하는 기금을 활용해 저소득 근로자의 주택청약저축을 대납하고, 일정기간 후 환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특히 내년부터 2011년까지 5인 미만의 사업장도 퇴직연금제를 도입하면 퇴직연금업무도 공단으로 옮겨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 이사장은 이에 맞춰 현재 4000여명에 이르는 전체 인력의 재배치 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이 가운데 정부의 방침에 따라 국세청 산하 등 다른 조직으로 이관될 예정인 산재·고용보험 징수업무 인력의 50%에 해당하는 700여명은 주택청약저축 업무로 전환시키기로 했다는 설명이다.370여명인 본부 인력의 40% 정도를 지사나 지역본부로 배치해 현장의 서비스 업무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란 점도 밝혔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Local] 부산고 ‘센텀시티’로 이전 추진

    부산고등학교가 부산 동구 초량동에서 해운대구 재송동 센텀시티로 이전이 추진 되고있다. 부산고는 6일 총동창회와 교직원, 학교운영위원회 등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학교를 센텀시티내 센텀고(가칭) 부지로 옮기기로 하고 최근 부산시 교육청에 학교 이전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부산고는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한때 600명을 넘던 신입생수가 지난해에는 294명으로 줄어드는 등 학교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이번에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는 센텀시티로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센텀고는 부산시 교육청의 학생수용 및 학교 재배치 계획에 따라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건립이 추진중이다. 한편 부산고는 1913년 부산 동구 초량동에서 부산공립 중학교로 출발했으며 올해 개교 62주년을 맞았다.
  • 서울시 퇴출후보 102명 확정

    서울시 퇴출후보 102명 확정

    서울시의 ‘3% 퇴출 후보’가 102명으로 압축됐다. 서울시는 4일 업무능력이 부족하거나 근무태도가 불량한 공무원을 현장 업무에 투입하는 ‘현장시정추진단’ 근무 공무원 102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직급별로는 3급(국장급) 1명,4급(과장급) 2명,5급(팀장급) 6명,6급 이하 93명 등이다. 직렬별로는 행정직 29명, 기술직 25명, 수도직 12명, 기능직 34명이다. 별정직과 연구직도 각 1명씩이 포함됐다. 연령별로는 40대 36명,50대 초반 36명,55세 이상 18명이다. 그러나 현장시정추진단 근무자는 자진 퇴직자 6명과 정신질환의심자를 포함한 22명을 제외한 80명으로 운영한다. 현장시정추진단 근무자는 5∼13일 기본교육,13∼15일 봉사활동을 마치고 16일부터 10월말까지 현장업무에 투입된다. 서울시는 6개월 동안 현장업무 실적과 수시평가를 통해 부서 재배치 여부를 결정한다. 실적이 미흡하면 추진단 연장근무 또는 직위해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장시정추진단 추진 과정에서 모아진 다양한 의견을 종합하고 발전적으로 보완해 ‘신인사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조직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건전한 긴장감을 조성하려는 노력의 하나”라면서 “이른 시일 안에 업무 분위기가 획기적으로 개선돼 이같은 제도가 더 이상 필요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퇴출 후보’는 그동안 예상했던 20∼30명보다 훨씬 많은 102명에 달해 공직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을 던지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현대차 연말까지 ‘출산 마케팅’

    현대자동차가 아이를 낳고 난 뒤 현대차를 사는 고객에게 10만∼50만원의 출산 축하금을 준다. 출산 장려와 내수 진작의 두마리 토끼를 노린 ‘공익 마케팅’이다. 현대차는 2일 “올해말까지 출산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축하금은 차값에서 빼주는 형태다. 첫 아이를 낳으면 10만원, 둘째 아이는 30만원, 셋째 아이는 50만원씩 각각 차값에서 깎아준다. 현대차가 이렇듯 이색 마케팅에 나선 것은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 참여라는 의미도 있지만 실적 부진이라는 심각한 속사정도 자리한다. 국내 자동차 5사가 이날 각각 발표한 1·4분기(1∼3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만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현대차는 총 61만 2477대 판매에 그쳐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4% 줄었다. 기아차도 0.3% 줄어든 32만 7886대를 기록했다. 반면 GM대우는 28%, 쌍용차는 10.5%, 르노삼성차는 21.7% 각각 증가했다. 현대·기아차측은 “생산차종 재배치로 수출 물량에 다소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라며 “내수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달보다 24.4%, 기아차는 7.4% 각각 판매를 늘렸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내수시장 점유율도 50.8%로 올라갔다. 현대차가 내수시장 점유율 50%대를 탈환한 것은 4개월만이다. 기아차 오피러스는 지난달에도 2000대 가까이 팔리는(1966대) 기염을 토로,10개월 연속 대형차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Metro] 부천 오정지방산업단지 착공

    부천시 오정구 오정지방산업단지 조성공사가 27일 착공됐다. 시는 한국토지공사와 공동으로 2008년 말까지 1955억원을 들여 오정구 오정동 418의 1 일대 8만 8000평에 쾌적한 환경의 첨단·도시형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오정지방산업단지는 부천 송내역세권 등 도심에 있는 기존 공업지역을 대체해 지역산업을 합리적으로 재배치하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 남용 LG전자 부회장 “인력 구조조정 없다”

    23일 LG전자 대표이사에 선임된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본사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력을 재배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지만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남 부회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후 기자들에게 “본사의 인력조정은 스태프 조직을 돈 버는 데 재배치하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향후 영업전략에 대해서는 “다음달 1분기 실적 발표회 때에 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쯤 LG전자 디스플레이 사업부문을 비롯한 전사적인 사업개선 방향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 부회장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이에 따라 LG전자 이사회는 남 부회장, 정호영 부사장,㈜LG 강유식 부회장 등 3명의 사내이사와 강석진, 홍성원 이석채, 주인기씨 등 4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됐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본사인원 40% 현장 재배치”

    LG전자가 본사 인원 40%가량을 현장 사업본부로 재배치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선다. 조직 개편은 이달 말 단행된다. LG전자는 20일 “본사 간접 부서의 우수 인재를 사업본부로 재배치해 현장 사업력을 강화하고 인력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적 부진으로 인한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가는 것이다. 본부직원 840명 중 340명 정도가 현장 근무지로 옮기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인력 재배치를 위해 휴대전화, 생활가전 등 사업본부별로 필요한 인력을 파악해 본부에 제출하도록 했다. LG전자는 남용 부회장 취임 이후 비효율적인 요인 제거를 추진해 왔다. 본부 인원 재배치도 이런 과정의 하나로 풀이된다.LG전자는 “명예퇴직과 인력 감축 등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北·美관계 개선땐 통일은 먼 목표될 것”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북한은 일단 미국과의 관계가 개선되기 시작하면 남북관계보다는 북·미관계에 치중할 것이다.”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케이토 재단의 테드 카펜터 선임연구원은 북핵 6자회담의 ‘2·13 합의’와 지난 5,6일 뉴욕에서 열린 북·미 관계정상화 실무그룹 회의 등의 결과로 북·미관계 개선이 본격화되면 동북아지역의 역학관계에 많은 변화가 올 것이라고 예견했다.●北, 다른나라처럼 경제개혁 올인할 듯 카펜터 연구원은 “북·미 관계가 개선되면 북한은 ‘보통 국가’가 되는 것”이라며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경제를 일으키기 위한 개혁에 집중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북한에 남한과의 통일은 너무나 먼 목표가 될 것이며, 그 대신 북한 정권은 평양-워싱턴 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치중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양국 관계가 정상화되려면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해야 할 뿐만 아니라 재래식 무기도 감축하고, 비무장지대 주변에 집중 배치한 군대도 후방으로 재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럴 경우 미국은 북한이 경제발전을 위해 세계은행(WB)이나 아시아개발은행(ADB)으로 가는 길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北놓고 美·中 줄다리기때 中이 이길것그는 북·미관계 개선은 한반도의 긴장을 크게 완화할 것이기 때문에 한국에도 매우 가치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북·미 관계가 개선되더라도 북·중 관계는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베이징의 외교안보 전문가들과 접촉한 결과 중국 정부 당국자들은 “만일 북한을 가운데 놓고 미국과 중국이 줄다리기를 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결국 중국이 이길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북·미간 관계개선이 북핵 문제의 해결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환영할 뿐 아니라, 북핵 문제의 해결은 일본의 핵 무장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가치를 두고 있다고 카펜터 연구원은 설명했다.또 일본은 납치 문제가 완전히 해결돼야만 북한과 관계를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 안에 북·일관계의 급속한 진전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dawn@seoul.co.kr
  • “삼성광주전자 현수준 유지”

    광주시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생활가전 해외 이전’ 발언과 관련, 진의 파악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 삼성광주전자가 광주지역에서 차지하는 고용 등 경제적 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3조 100억원, 고용 1만 2000여명, 생산유발효과 9600억원 등 지역경제의 20%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백색가전 생산라인이 일부라도 이전할 경우 타격이 예상된다. 삼성광주전자는 현재 냉장고·에어컨·세탁기·청소기 등 생활 백색가전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 부문은 지난해 18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최근 4년 연속적자를 보여 이 회장의 발언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이 회장 발언의 진의와 삼성그룹의 동향 파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삼성광주전자의 생산기능이 축소될 경우 광산업 등 지역 전략산업 육성에도 차질이 예상된다.”며 “가전라인의 이전에 대비해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100여개의 삼성전자 협력업체들도 불안해하고 있다. 하남산단의 한 협력업체 관계자는 “삼성이 가전라인을 해외로 이전할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일부 업체는 이미 사업을 다른 분야로 진출할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광주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자 삼성 광주전자 채동석 부사장은 이날 박광태 광주시장을 면담,“광주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프리미엄급 생활가전제품 생산 계획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해명했다. 채 부사장은 “가전산업에 대한 구조조정 등은 이미 3년 전부터 예고된 것으로 저부가가치의 제품은 생산비용이 저렴한 외국으로 재배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다.”라고 말했다. 채 부사장의 이 발언은 한국에서의 생활가전 사업에 대한 이 회장의 회의적인 발언을 놓고 지역 경제계 등에서 일고 있는 우려와 불안을 조기에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한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지난 8일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투명사회실천협약 행사에 참가한 뒤 기자들을 만나 “생활가전은 개도국으로 넘겨야 하지 않겠냐.”고 언급하는 등 해외 이전을 시사했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전북대등 대학강단도 무능교수 탈락제

    철밥통으로 알려진 공무원과 대학교수들도 무능하거나 게으름을 피우면 퇴출되는 시대가 왔다. 울산시와 서울시에 이어 전주시와 전북대, 제주도 등 자치단체와 대학들이 경쟁력 강화와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혁신적인 인사 원칙을 잇달아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전주시에 따르면 공무원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무능하거나 문제가 있는 공무원은 퇴출시키는 제도를 도입, 하반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문제 공무원을 골라내 6개월 동안 청소나 쓰레기 투기 감시 등 생활현장 행정에 투입한 다음 재심사 과정을 거쳐 업무 복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는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서울시와 울산시 등의 사례를 참고, 퇴출 대상 기준과 평가 방법, 복귀 기준 등 세부 운영계획을 마련한다. 시는 하반기 인사 때부터 이 제도를 적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서 ‘공무원=철밥통’이라는 인식이 깨진 지 오래”라면서 “글로벌시대에 공무원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과거처럼 노력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는 자세는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도 올해부터 ‘공무원 삼진아웃제’를 도입, 무능한 공무원은 공직사회에서 퇴출시키기로 했다. 도는 업무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위화감 조성 등 기피 공무원을 선정한 후 단순임무 부여, 재교육, 부서 재배치 등 모두 3차례의 재기 기회를 준다. 그러나 이후에도 기피 공무원으로 분류되면 공직사회에서 퇴출시키기로 했다. 대학강단에도 ‘평생교수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 연구를 하지 않고 수십년 된 강의노트를 우려먹는 게으름뱅이 교수는 이제 퇴출대상 제1호다. 전북대는 연구실적이 부진한 교수들을 교단에서 퇴출시키는 방안을 마련했다. 6일 전북대가 발표한 ‘교육·연구 경쟁력 강화 방안’에 따르면 전임강사는 3년, 조교수는 7년, 부교수는 9년 안에 승진하지 못하면 재임용을 하지 않고 퇴출시키는 직급정년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수들의 승진 자격도 대폭 강화됐다. 예전에는 직급에 관계 없이 직급별로 각각 200% 이상 논문을 발표하면 승진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부교수 승진은 400% 이상, 교수승진은 500% 이상의 연구실적을 제출해야 한다. 논문 1편을 혼자서 쓰면 100%가 인정되지만 2명이 공동 작성하면 70%, 논문 작성자가 3명이면 50%가 인정된다. 연구력 저하의 대표적 요인인 정년보장 교수에게도 연구실적 하한제가 적용된다. 인문계 기준으로 2년마다 단독 논문 1편 이상을 내놓지 않으면 성과급과 연구교수 선발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또 교수들이 연구실을 자주 비우는 ‘불성실’ 근무를 막기 위해 ‘1주일 4일 근무제’도 도입한다. 신규 교수를 임용할 때 매학기 1인 1강좌 영어강의 의무 규정을 두기로 했다. 재직교수가 기존 한국어 강의를 영어강의로 전환하면 강좌당 200만원을 지급한다.전주 임송학·제주 황경근기자 shlim@seoul.co.kr
  • 여당 없는 국회 민생 표류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선언으로 국회가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의원들의 집단탈당에 이은 노 대통령의 탈당으로 여당지위가 사라진 원내 2당으로 전락했다. 한나라당은 제1당이 됐다. 양측이 사학법 재개정 문제와 상임위원장 배분 등 국회 운영의 주도권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펴면서 23일 본회의가 취소되는 등 민생법안 처리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법사위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법사위가 본회의로 넘긴 법안이 한 건도 없어 전날 저녁 급히 교섭단체 합의를 갖고 이날 본회의 일정을 취소했다. 국회 건설교통위도 이날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민간택지 분양원가 공개 및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주택법 개정안을 처리하려 했다. 하지만 여야간 이견으로 28일 오전 10시 소위를 다시 열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노 대통령의 탈당과 관련, 국회 상임위 위원장 및 의석수 재배분, 국회 본회의 의석 재배치 등에 대한 협상을 요구했다. 한나라당은 또 이번 국회에서 최대 현안인 사학법 재개정을 사법개혁 법안 등 각종 쟁점 법안과 원내 1당 몫인 국회 운영위원장 선거와 연계키로 했다. 이처럼 한나라당이 원구성 재협상에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열린우리당이 사학법 재개정에 부정적 태도를 견지하면 부동산법 등 각종 민생 법안 처리가 표류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이번 2월국회에서 로스쿨법 등 사법개혁 법안과 국민연금법, 기초노령연금법 등 민생입법처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4월과 6월 국회는 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와 정계개편, 대선 후보 경선 등으로 쟁점 법안 처리를 기약할 수 없어서다.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 상임위 간사단 회의에서 “여당이 사학법 재개정에 협력한다면 우리도 로스쿨법 처리 등에 전향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여당을 압박했다. 김충환 공보부대표도 국회 브리핑에서 “3월5일 사학법 재개정안을 처리키로 했다.”며 “이는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간 협의를 통해 타결이 되면 좋지만 타결되지 않을 경우 표결을 (시도)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반면 열린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사학법으로 민생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고 한나라당에 경고했다. 윤순철 경실련 시민감시국장도 “한나라당이 그나마도 미흡한 정부와 열린우리당 안까지 반대하고 나선 것은 고통받는 민심에 완전히 등돌린 형태이자 투기비호당임을 자임한 것”이라면서 “향후 발생하는 집값 폭등은 전적으로 한나라당 책임”이라고 비판했다. 이종락 나길회기자 jrlee@seoul.co.kr
  • [盧대통령 탈당 선언] 한나라와도 당정협의… ‘빅딜’ 더 쉬워질수도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을 탈당할 경우 국정운영 방식도 바뀌게 된다.‘대통령이 소속한 정당’이란 개념의 여당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노 대통령이 탈당하면 열린우리당은 집권여당 지위를 잃게 되고, 여당 자격으로 정부와 주요 법률안과 현안들을 조율해온 독점적 ‘당정협의’ 채널도 상실한다. 가장 큰 변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열린우리당을 중심으로 해왔던 기존의 당정협의를 의석을 가진 주요 정당들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이 우선 협의 대상이 된다는 뜻이다.2003년 9월 노 대통령이 민주당을 탈당, 여당이 사라졌을 당시 정부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열린우리당을 두루 접촉하며 정책 조율을 했다.“여당이 아닌 열린우리당은 여러 정당들 중 하나일 뿐”이란 당 관계자들의 말처럼 정부로서도 열린우리당과 굳이 우선적으로 협조할 필요성이 없어진다는 의미다. ●‘여당 소멸´ 국정운영 대변화 여당이 없어질 경우 국정운영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게 청와대와 여권의 대체적 평가지만 여권 일각에선 정반대의 해석도 내놓는다. 노 대통령이 한나라당과 ‘빅딜’을 시도하기엔 더 나은 조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일부 의원들은 “한나라당 요구대로 사립학교법을 고쳐주고라도 법학전문대학원 법안 등 사법개혁 관련 법안을 처리해주길 원해온 노 대통령이 빅딜을 하기에는 오히려 편해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국회 좌석 배치·운영위원장도 교체 국회 본회의장 좌석 배치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원내 제1당에 중앙 좌석을 배정하게 돼 있어서다. 열린우리당이 의원들의 탈당으로 원내 제1당 지위를 잃고도 여당이란 점을 내세워 한나라당의 좌석 재배치 요구를 모른 체해왔지만 더 이상은 통하지 않게 됐다. 좌석을 재배치하면 열린우리당은 국회의장석에서 볼 때 왼쪽에 있는 현재 한나라당 좌석으로 밀려난다. 여당 원내대표가 맡아온 관행을 들어 한나라당에 내놓지 않았던 국회 운영위원장 자리도 한나라당에 넘어갈 전망이다. 대신 한나라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담감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에 파견돼 있는 정부 소속 전문위원들도 앞다투어 원래 부처로 복귀할 전망이다. 여당이 사라진 상황에서 더 이상 머물 명분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다만 현실적으로 원래 부처에 빈 자리가 있어야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일부 전문위원들은 ‘의지와 상관 없이’ 계속 열린우리당에 남아 있어야 할 수도 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아미티지 보고서’ 2000·2007 비교

    ‘아미티지 보고서’ 2000·2007 비교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과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교수 등 미국의 일본 전문가들이 지난 16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를 통해 발간한 ‘2007년 미·일동맹 보고서’가 워싱턴 외교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보고서는 지난 2000년에 발간됐던 1차 미·일동맹 보고서의 개정판에 해당한다. 두 보고서 모두 미·일 관계를 중심으로 2020년까지 미국의 동북아시아 정책을 조망했다. ●1차 보고서 작성자, 대거 부시 행정부로 2000년 보고서 작성에는 미국의 동북아 전문가들이 초당적으로 참여했다. 당시 보고서는 미·일 동맹을 미·영 동맹 수준으로 격상할 것을 주장했다. 또 ▲동북아주둔 미군을 재배치하고 ▲미사일방어체제(MD) 협력을 강화하며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하고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발동 금지’ 해석의 변경 등을 제안해 일본의 재무장과 ‘보통국가화’를 촉구했다. 집필자 가운데 보수적 인사들은 대거 부시 행정부에 참여했다. 아미티지 부장관과 폴 울포위츠 전 국방부 부장관(현 세계은행 총재), 제임스 켈리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마이클 그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보좌관 등이 보고서 작성에 참여했던 인사들이다. 보고서 주요 내용도 대부분 현실화됐거나 최소한 시도됐다. 일본은 2001년에 반테러특별조치법,2003년에 유사법제와 이라크부흥지원법 등 보고서가 제시한 정책과 관련한 일련의 조치들을 취했다. 또 인도양에 보급함을 보냈고 이라크에 자위대를 파견하는 등 자위대의 ‘지역안보’ 기여도 구체화했다. 보고서는 대표 집필자인 아미티지의 이름을 따서 ‘아미티지 보고서’로도 불린다. ●“일본 무기수출 확대하라.” 이번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일본의 무기수출 통제 완화 ▲탄도미사일 방어에 대한 별도 예산 확보 ▲미 태평양 사령부에 일본대표 파견 등 양국 군사협력 강화 ▲미국의 차세대 F-22 전투기 편대 일본 배치 ▲미·일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일본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창설 ▲테러와의 전쟁에서 일본의 ‘소프트 파워’ 활용 등이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지난 2000년의 1차 보고서가 일본 정부에 대한 권고 성격이 강하다면 이번 보고서는 미국 정부에 대한 제안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 작성에는 커트 캠벨(신아시아안보센터), 마이클 그린(CSIS), 프랭크 재누지(외교협회), 제임스 켈리(CSIS), 제임스 프리스텁(국방대학), 데이비드 애셔(헤리티지재단) 등 18명이 참여했다. 외교소식통은 “보고서 내용이 현 부시 행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지만 공화당이나 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보고서 내용을 정책으로 채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년까지 남북통일” 이번 보고서는 한반도와 관련된 내용도 담고 있다.2020년까지는 남북통일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며, 북한 핵문제의 최종적인 해결도 통일이 이뤄진 후에나 옛 소련 붕괴 후 우크라이나 핵 문제가 해결된 방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가능성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남북통일의 시나리오들 가운데 북한의 불안정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는 경우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관리문제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남북통일은 또 “한국에 큰 부담을 줌으로써 한국의 민주제도와 경제번영을 위험에 빠뜨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고, 이런 모든 시나리오에 사전대비해야 한다고 미·일에 권고했다. 주미 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가 한국에 주는 시사점으로 ▲북핵 해결이 용이하지 않고 ▲미국이 일본에 더 많은 역할을 부여하려 하는 움직임 등이라고 지적했다. dawn@seoul.co.kr
  • [Local] 제주영어타운 9000명 수용규모로

    정부가 추진 중인 ‘제주 영어전용타운’은 서민 및 중산층 자녀 9000명을 수용하는 것으로 기본 구상이 확정됐다.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영어능력 향상, 영어 사교육비 절감 및 외화 유출 억제 등 국가 차원의 영어교육 체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하는 제주 영어전용타운 기본 구상을 확정했다. 기본 구상에 따르면 영어전용타운은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115만평 중 개발이 가능한 30만∼50만평에 1단계로 영어교육센터 및 초·중·고를 설립한 뒤 2단계로 대학 및 민간영어교육시설 등을 유치하며 사업은 도시개발사업 또는 택지개발사업 방식으로 추진한다. 영어교육센터는 교사 및 성인연수, 교육과정 연구 등을 수행하는데 교육부 산하 출연기관 형태로 운영하고 현재의 교육과정평가원의 인력을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율학교 형태로 운영하는 초·중·고교는 6개월∼1년 단위의 영어교육과 4∼8주의 연수를 실시하며, 학급은 초등 192학급(4800명), 중학교 120학급(3000명), 고등학교 48학급(1200명) 등 모두 9000명을 수용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입학자격은 소득계층별로 서민 및 중산층 자녀를 위주로 하고, 전국에서 지역별 전체 학생수 비율로 할당키로 했다. 학비는 유학·연수비용 및 기존 외국어학교 학비보다는 낮은 수준에서 책정하되 저소득층 자녀는 일정비율의 장학금을 지원하거나 면제 혜택을 준다.
  • ‘중년은 지금 성형 중’

    최근 인디펜던트지는 영국에서 ‘실버 성형’이 붐을 이루고 있다고 보도했다.40∼50대 중년 직장인들이 젊은 동료들과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주름살 제거는 물론 쌍꺼풀 수술 등을 통해 개인 경쟁력을 높이려 하고 있다는 것. 이 신문은 “경쟁이 심한 직장에서 늙어 보이는 외모는 ‘전성기가 지났다.’거나 ‘이제 퇴직할 때가 됐다.’는 평가의 근거로 작용해 중견 직장인들이 적극적으로 성형을 고려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일선 병·의원에 따르면 지난 연말과 올해 초 각 기업과 관공서 등의 인사철을 맞아 고위 관리자와 퇴직자 등 중년 남성의 성형수술 비율이 전월 대비 평균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석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원장은 “이들은 젊고 건강한 외모가 인사에 영향을 미친다고 여기고 있으며, 퇴직자들의 경우 새로운 몸과 마음가짐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과거 여성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여겼던 ‘외모가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이제는 남성들 사이에서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물론 이 같은 현상의 이면에는 ‘직장에서의 인사나 고가평가에 외모가 상당한 역할을 한다.’는 현실인식 외에도 능력이 아닌 외모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부정적인 의식이 자리잡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 최근 눈밑의 처진 살을 제거하는 시술을 받은 장모(54)씨는 “명퇴 후 매사에 자신감이 없어 스스로를 추스른다는 차원에서 성형수술을 받았다.”며 “새로 준비 중인 사업이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중·장년층 남성들이 주로 시도하는 시술은 상안검이완증과 눈밑 지방, 그리고 탈모치료. 상안검이완증 성형술은 나이가 들어 처진 눈꺼풀을 들어올려주는 수술이며, 눈밑 지방 재배치술은 노화로 두껍게 처진 눈밑 지방을 제거해 노화 이미지를 덜어주는 치료이다. 이밖에 볼살이 없어 빈약해 보이거나 피로에 찌든 듯한 인상을 피하기 위해 필러나 자가 지방이식술을 받는 사람도 적지 않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모발이식센터 이영란 원장은 “중견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들의 성형은 이제 자연스러운 흐름이 됐다.”며 “특히 탈모 치료의 경우 단기간에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기 힘든 만큼 이직 시기나 인사철을 고려해 미리 치료 계획을 세우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내가 죽더라도 양심수들 석방됐으면…”

    하룻밤 사이 수은주가 10도 이상 뚝 떨어진 28일 낮. 서울 종로 2가 탑골공원 앞으로 보라색 스카프를 두른 20여명의 어머니들이 삼삼오오 피켓을 들고 모여들었다. 지난 1993년 9월 첫걸음을 내디딘 뒤 목요일마다 이어진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의 646번째이자 올해 마지막 목요집회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60∼70대의 고령이어서 매서워진 칼바람에 서 있기조차 힘들었다. 추위 탓에 입 주위는 꽁꽁 얼어붙고 손발은 오들오들 떨려왔다. 바람마저 바닥에 깔아놓은 집회 선전물을 번번이 날려보내는 등 심술을 부렸다. “영하의 날씨 속에 지금도 감옥에서 떨고 있을 100여명이 넘는 양심수들을 생각하면서 집회를 진행하겠습니다.” 조미연 간사의 모두 발언으로 집회가 시작됐다. 탑골공원 앞을 지나는 시민들 대부분이 눈길조차 주지 않고 종종걸음을 재촉했지만 양심수 석방과 국가보안법 철폐를 호소하는 민가협 어머니들의 목소리는 떨릴지언정 멈추지 않았다. 플래카드를 맞잡고 서있는 어머니들 곁에 유일하게 앉아 있는 할머니가 눈에 들어왔다. 지난 8일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로부터 ‘대한민국인권상(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은 임기란(76) 전 민가협 상임의장이었다.1985년 학생운동을 하던 막내아들이 민정당사 연수원 점거 사건으로 구속된 뒤 양심수 가족을 지원하는 민가협의 창립 멤버로 인권운동에 뛰어든 임씨는 20여년 동안 양심수 석방과 외국인노동자 권리 찾기 등에 힘써온 양심수의 대모다. 퇴행성관절염을 앓던 임씨는 2003년엔 척추 연골 수술을 받아 거동이 불편하다. 하지만 수술과 재활기간 서너달, 후유증으로 인한 통증이 너무 심했던 때를 빼면 언제나 목요집회를 지켰다. 집회를 마친 뒤 탑골공원 뒷골목 식당에선 떡과 설렁탕을 곁들인 민가협 회원들의 조촐한 망년회 겸 뒤풀이가 이어졌다. 임씨는 “(올해) 마지막이라고 해서 특별한 의미는 없어. 그저 13년이 언제 흘렀나 싶지.”라고 말문을 열었다.“올들어 국가보안법이 기승을 부려 답답했어. 특히 대추리에 대한 정부 대처와 양심수 석방이 이전 정부보다 되레 적어 노무현 정권에 실망이 크지.”라며 아쉬워했다. 일단 말문이 트이자 임씨의 날카로운 비판은 계속됐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주한미군 재배치에 따른 평택 대추리 문제, 조작간첩 재심 등 이슈만 조금씩 달라졌을 뿐 변함없는 인권 상황에 대한 답답함을 담아둘 수 없었던 것. 임씨는 “엄마들이 싸울 땐 목숨 걸고 하는 거야. 솔직히 운동 같은 거 잘 몰라. 내가 죽더라도 감옥에 간 우리 아이들이 나오면 된다는 심정으로 다들 나선 거야. 움직일 수 있는 그 날까지 여기를 지킬 거야.”라며 총총히 발걸음을 돌렸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車업계 CEO ‘뒤바뀐 세밑풍경’

    車업계 CEO ‘뒤바뀐 세밑풍경’

    자동차업계 최고경영자(CEO)의 세밑 풍경이 묘하다. 선두 국내 회사의 CEO들은 연일 초비상 강행군이다. 중·하위 외국계 회사 CEO들은 성탄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줄줄이 출국, 내년 1월 초·중순에나 돌아온다. 어느 때보다 안팎 경영여건이 좋지 않아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쌍용·GM대우CEO 미국서 장기 휴가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자동차 필립 머터우 대표는 지난 22일 미국으로 크리스마스 휴가를 떠났다. 귀국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회사측은 1월10일 안팎으로 보고 있다. GM대우차의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은 이틀 앞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공식적으로는 출장이다. 크리스마스와 신년 연휴를 보낸 뒤 1월7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마저 보고 중순쯤 귀국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의 장 마리 위르티제 사장도 휴가 반 출장 반 일정으로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로 떠났다.2주 뒤인 1월4일쯤 출근할 예정이다. 이들 회사 임직원들은 2일 ‘CEO 없는 시무식’을 갖는다. 그나마 위르티제 사장은 출국 전에 신년 메시지를 영상으로 제작해 27일 직원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시무식 분위기는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라는 공통의 악재 외에도 저마다의 ‘우환’이 있기 때문이다. GM대우는 정부의 새 환경 기준을 맞추지 못해 새해 1월1일부터 다마스 등 경상용차 생산을 중단한다. 여기에 딸린 100여명의 생산직 직원과 600여 도급직원들의 ‘운명’이 경각(頃刻)에 달렸다. 회사측은 “정규직 100여명은 인력 재배치를 통해 다른 차종의 생산라인으로 흡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새해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아직 방침을 확정짓지 못했다. 쌍용차는 올 한해 판매량이 급감해 전(全) 차종의 판매대수가 현대차의 단 한 개 차종(쏘나타)에도 못 미치는 수모까지 당했다. 여기에 내년에는 ‘신차 기근’까지 겹쳐 사정이 더 나쁘다. 르노삼성차도 외형상으로는 실적이 크게 개선됐지만 간판차종인 SM5가 계속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속사정이 편치 않다. ●“경영여건 안 좋은데”… 곱잖은 시선 업계 관계자는 “문화와 관습이 다른 데다 모처럼 고국의 가족을 만나러 가는 것이라 (외국인 CEO들의 장기휴가를) 뭐라 탓할 수 없지만 직원들의 침울한 분위기와 대조돼 씁쓸하다.”고 꼬집었다.“상대적으로 실적이 더 좋은데도 휴가는 꿈도 꾸지 못하는 토종 CEO들의 모습이 오버랩돼 착잡하다.”고도 했다. ●정몽구회장 ‘현장경영´ 강행군 실제 국내 내수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차의 정몽구 회장은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서울 양재동 사옥으로 출근해 연말 목표량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신년 연휴 때도 서울 한남동 자택에 머물며 ‘원고(苦) 타개책’ 마련에 몰두할 계획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박정인 수석 부회장과 김동진 부회장 등 CEO들은 ‘휴가’를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정 회장의 외아들이자 기아차 대표인 정의선 사장도 마찬가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부시 행정부 소방수’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취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로버트 게이츠 신임 미국 국방장관이 18일(현지시간)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게이츠 장관은 ‘내전’ 상태에 들어간 이라크를 안정화시켜야 하는 난제를 안고 출발한다. 앞으로 한·미 동맹의 방향을 잡아가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철군 방안에는 유보적 입장 게이츠 장관은 이날 펜타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라크 문제가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곧 이라크를 방문해 현장을 직접 돌아보고 야전 지휘관들과 이라크 문제의 해결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연구그룹(ISG)이 제시한 2008년까지 단계 철군 방안에 대해 게이츠 장관은 일단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게이츠 장관은 취임사에서 “미국의 아들과 딸들이 귀환하는 방법을 찾기 원한다.”고 철군 주장에 대해 이해를 표시하면서도 “미국이 이라크에서 실패할 경우 미국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향후 수십년간 미국을 위험에 빠뜨릴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당초 크리스마스 이전에 새 이라크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으나 게이츠 장관의 ‘신선한 견해’를 참고하겠다며 1월 초로 발표 시기를 늦췄다. 그는 취임식에서 아프가니스탄 역시 위험에 빠져 있다고 인정한 뒤 “아프간이 극단주의자들의 안식처가 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프간에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연합군이 치안 유지를 맡고 있으나 일부 파병 국가에서 병력 철수를 검토 중이다. 게이츠 장관은 이날 오전 7시 백악관에서 조슈아 볼튼 비서실장 주재로 취임선서를 했으며, 오후 1시15분 국방부에서 공식 취임행사를 가졌다. 취임식에서 부시 대통령은 “게이츠 장관은 국방부에 신선한 식견을 가져올 능력있고 혁신적인 지도자”이며 “이라크와 아프간 전쟁에서 직면할 새로운 도전들에 대응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다. 부시 대통령은 또 물러난 도널드 럼즈펠드 전 장관에 대해서도 거듭 노고를 치하했다. 게이츠 장관은 이날 군복을 입은 육·해·공군 및 해병대 관계자 수십명을 배경으로 딕 체니 부통령을 따라서 선서문을 낭독했다. ●“한·미동맹은 안정적 관리할 듯” 북핵 문제에 대해 그는 인준 청문회에서 선제공격론을 배제한 채 군사적 억지력과 외교적 노력을 병행해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전시작전권 이양, 주한미군 감축 및 재배치 등 기존의 한·미 동맹 현안에 대해서는 럼즈펠드 전 장관이 추진해온 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뜻을 밝혔다. 그러나 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는 최근 용산기지의 평택 이전이 연기된 사례 등을 제시하며 양국의 기존 합의 사항이 외부 요인들 때문에 신축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럼즈펠드 전 장관이 한국에 대한 ‘애증’ 때문에 다소 감정적으로 양국 관계를 풀어나간 데 비해, 중앙정보국(CIA) 국장 출신인 게이츠 장관은 냉철하게 정보와 자료에 입각해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또다른 한반도 전문가는 예견했다. dawn@seoul.co.kr ■ 게이츠는 누구 로버트 게이츠(63) 신임 미 국방장관은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인 1991∼93년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내는 등 CIA에서만 26년을 근무한 정보통이다. 캔자스주 위치토 출신인 그는 윌리엄앤 메리대학 졸업후 인디애나대학에서 역사학 석사학위를, 조지타운대에서 러시아역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시절 CIA에 채용돼 정보 분석가로 일한 것을 시작으로 9년간 국가안보회의에서 4명의 대통령을 보좌한 것 외에는 줄곧 CIA에서 성장했다. 1987년 CIA 국장에 지명됐다가 이란-콘트라 사건 연루 사실 때문에 철회되는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아버지 부시때 CIA 책임자가 됨으로써 CIA 사상 말단에서 출발해 수장이 된 첫 인물이 됐다.CIA를 떠난 뒤에는 여러 기업체의 임원으로 활동했고,2002년부터 텍사스 A&M 대학 총장으로 일했다. CIA국장 시절 강경매파로 인식됐던 그는 지난 5일 국방장관 내정자 인준청문회에서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실용주의적인 태도로 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1994년 북한 핵위기 때 “핵시설 공격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던 그는 이날 청문회에서 북핵 해법으로 군사행동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생각이 달라졌다. 외교가 최선”이라고 답해 대북 온건정책을 펼 것임을 암시했다. 미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도 “대북 강경파였던 전임 도널드 럼즈펠드와 달리 게이츠는 온건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평택 ‘평화신도시’ 예정대로 추진

    주한미군기지 평택 재배치 계획이 당초보다 5년가량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도 평택에 건설 예정인 평화신도시는 계획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15일 평택 평화신도시는 미군기지 이전과는 별개의 택지개발사업으로 당초 계획대로 2013년 준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개발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고 내년 말 개발계획승인,2008년 말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09년 3월쯤 착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 평택 재배치 사업이 5년가량 지연된 2013년쯤 마무리될 경우 미군기지와 평택신도시는 동시에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와 한국토지공사가 공동 시행하는 평택신도시는 서정동, 고덕면 일대 528만평에 사업비 7조원을 투입,6만 3000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신도시는 오는 2009년 6월부터 분양되고 2011년 6월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도는 평화신도시를 기존의 베드타운 형태에서 벗어나 세계무역 거점 마련을 위한 협력도시,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창조도시, 국제감각의 문화. 교육도시, 보전과 개발이 조화된 압축도시 등의 기능을 갖춘 전략적 거점도시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평택항 확장, 국내외 첨단대기업 유치, 물류유통기지 조성 등을 통해 신도시를 환황해권 경제시대에 대비한 국제화중심도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외국교육기관 및 외국대학 유치 등을 통한 글로벌 교육타운 조성, 쾌적하고 이국적인 주거공간, 문화공원(Culture Park) 등을 자연스럽게 연계, 문화교류가 촉진되는 국제문화. 교류도시로 구현할 예정이다. 도는 신도시 사업으로 22조 1000억원의 생산유발 및 72만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예상되며 평택시에 연간 1674억원의 재정수입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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