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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25일부터 동 통폐합

    강서구는 오는 25일부터 화곡1동과 7동을 화곡1동으로, 화곡5동과 발산2동을 우장산동으로 하는 ‘동 통폐합’ 방안을 시행한다. 청사는 화곡1동과 화곡5동 청사를 각각 활용한다. 화곡7동과 발산2동 청사는 리모델링을 통해 문화·복지서비스센터로 바뀐다. 구는 화곡7동과 발산2동 청사에 민원분소와 무인민원발급기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동 통폐합 결과 행정동 명칭만 변경되고, 법정동 명칭은 그대로 유지된다. 따라서 등기부 등본, 건축물관리대장, 주민등록등·초본, 주민등록증 등의 모든 표기는 현행대로 사용된다. 아울러 동별 기존 통·반수도 현행대로 유지된다. 통합 동 청사로 활용될 화곡1동은 2개 층을 증축, 화곡7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과 청소년공부방을, 여유 공간이 많은 화곡5동은 간단한 시설개보수를 거쳐 건강가정지원센터와 작은 도서관 등을 유치하기로 했다. 한편 화곡7동 청사는 화곡동 지역 주민들이 염원하는 보건소 분소와 노인복지센터로 탈바꿈하며 발산2동 청사는 22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해 지역명소로 변신하게 된다. 구는 25일 동 통폐합이 시행되면 22개동에서 20개동으로 줄게 된다. 김재현 구청장은 “이번 동 통폐합을 통해 인력을 효율적으로 재배치, 주민들에게 문화·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게 되었다.”면서 “구 전체의 업무 효율성은 물론 행정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시론] 향후 중국경제 어디로/한동훈 가톨릭대 국제학부 교수

    [시론] 향후 중국경제 어디로/한동훈 가톨릭대 국제학부 교수

    오래 전부터 사람들은 올림픽 후 중국경제를 걱정해 왔다. 중국이 우리의 최대 교역상대이자 막대한 흑자를 안겨 주기 때문이다. 먼저 올림픽 관련 인프라 투자과잉의 후유증은 걱정할 것이 없다. 베이징은 GDP의 3% 미만을 점할 뿐이다. 그럼에도 중국경제에 대한 걱정이 끊이지 않는 것은 중국경제가 안고 있는 만만치 않은 문제들 때문일 것이다. 베이징 방언에 닝바라는 말이 있다. 일이 잘 풀릴듯 하면서도 꼬이는 상황을 나타내는데, 고도성장 속에서도 심각한 문제들로 고민하는 중국 상황에 딱 들어맞는다.10%를 넘는 성장률과 외환보유고 세계 1위를 자랑하면서도 핫머니 유입, 인플레이션, 인민폐 절상, 임금상승, 노동집약산업 수출기업들의 경영난, 국제수지 악화, 구인난 속의 구직난, 주가하락, 부동산 침체, 원자재난 등 중국경제의 전방위적 문제들을 우려하는 보도와 강연들이 쏟아지고 있다. 당장의 고민은 인플레이션과 성장률 급락을 막는 것이다. 최근 중국정부는 올림픽 후 연착륙을 위해 경제운용 기조를 경기과열과 인플레 방지에서 성장유지와 인플레 방지로 전환했다.2분기 성장은 여전히 10%를 초과했지만 하락 추세이며, 식료품 위주 소비자물가 상승이 누그러지자 이번에는 도매물가가 뛰고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중국이 2020년까지는 8% 이상 고도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연구기관들은 예측하고 있다. 우선 수요 측면으로 보면 최대 관심사는 소비진작이다. 중국은 GDP 중 소비의 비중이 비정상적으로 낮은 구조를 보이는 바, 상대적 소비부진 속에서 투자일변도 성장추세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에너지와 자원 개발분야가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전국적인 신도시 건설붐 등 도시화 추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을 고려하면 지금의 성장패턴이 상당기간 유지되리라 생각할 수 있다. 도시화와 인프라 관련 분야 투자 주도 성장패턴의 지속은 성장안전판이 되기도 하지만 결국 소비진작 없이 장기성장은 불가능하며 소득분배 개선 등 정책이 요구된다. 다행히 최근 소비진작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하는데 지켜볼 일이다. 수출수요는 노동집약산업 및 첨단산업의 노동집약공정 위주 수출수요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점과 임금, 토지 등 요소비용 상승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가 문제이다. 이를 위해 내륙으로 산업이전 등 산업 재배치가 수출경쟁력 유지의 핵심과제다. 공급 측면에서 보면 먼저 자본공급은 높은 저축률의 뒷받침으로 문제가 없을 것이나 노동수급 불일치가 큰 문제다. 중국은 2015년까지는 노동공급이 수요를 초과하여 일자리 창출이 더 큰 문제이나 그후 상황이 역전되어 노동력 부족이 오히려 문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도 내륙지역에 풍부한 잉여노동력이 존재하는 동시에 연해지역에서는 노동력 부족으로 임금이 급상승하는 모순된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동이동 촉진정책이 요구된다. 생산성 측면에서 보면 기술개발과 제도개선을 통한 효율성 향상이 과제가 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다양한 방법으로 기술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결국 자주개발로 방향을 선회하였다. 전체적으로 보아 중국경제는 많은 문제를 안고서도 상당 기간 고도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소비수요 진작, 산업배치구조 조정, 지역간 노동이동성 제고 등 수요와 공급 측면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의 성공 여부이다. 한동훈 가톨릭대 국제학부 교수
  • 조직개편으로 술렁대는 코레일

    코레일이 이달 말 조직개편 및 인사 단행을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강경호 사장 취임 후 첫 인사로,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돼 결과가 주목된다. 21일 코레일에 따르면 인사에 앞서 이뤄질 조직개편은 강 사장의 공언대로 ‘안정’에 무게를 둬 소폭에 그칠 전망이다. 상임이사가 사장 직속의 사업본부를 책임지고, 지원부서는 부사장 직속의 ‘실’ 체제로 재편이 유력하다.‘지사’ 개편 및 ‘과’체제 전환은 이번 개편에서 제외됐다. 물류에 대한 국가·정책적 관심을 반영해 물류사업단이 물류사업본부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5명의 상임이사가 맡는 사업부서는 여객·물류·광역·사업개발본부와 기술본부로 짜여진다. 그동안 업무중복 논란이 제기됐던 기획조정본부는 기획조정실로 위상이 조정돼 부사장 직속으로 남게 된다. 기술본부장이 총괄하던 시설·전기·차량 기술단도 책임경영 체제로 전환된다. 기술본부장이 해당 기술단장을 겸임, 각 기술단과 수직이 아닌 수평적 관계에서 독립 업무를 수행한다. 본사의 조직 축소도 뒤따른다. 현재 74개 팀 가운데 10%인 7∼8개 팀이 통폐합되거나 업무가 조정된다. 이로 인해 100명 정도의 인력이 현장으로 전환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조직개편에 이은 인사도 관심거리다. 신설되는 물류사업본부장에는 최한주 기획조정본부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나 조직의 변화를 최소화한 만큼 상임이사들의 재배치도 점쳐진다. 기획조정실장에는 일부 지사장이 물망에 오르내리지만 발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조직개편에 대한 논란도 불거졌다. 특히 물류사업본부 승격과 관련해 민영화에 대비한 포석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연간 4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는 우려에서다. 통폐합 대상 팀 선정을 놓고도 이견을 드러냈다.20일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격론이 벌어졌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해 21일 재개하기로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사업부제 구축과 사장·부사장의 역할을 명확히 한 것이 조직개편의 핵심”이라며 “강 사장 취임 후 첫 작품인 만큼 최종 안에는 사장의 구상이 많이 반영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정부안 따를 수 없다” 일부기관 강력 반발

    “정부안 따를 수 없다” 일부기관 강력 반발

    한국관광공사, 대한석유공사, 코트라(KOTRA) 등 12개 공기업이 지난 11일 정부가 발표한 공기업 선진화 1차 계획 중 기능조정 대상으로 확정됐다. 민영화나 통합 대상에 포함된 공기업들 만큼은 아니라고 해도 업무의 확대, 축소, 폐지, 이관 등에 따른 조직·인력 개편 및 정부지원 축소 등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기능조정 작업이 완료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해당 공기업 직원들의 반발과 통합·분리 등에 따르는 기술적인 어려움 등 난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크게 2가지 기준으로 기능조정 대상을 선정했다.▲한국관광공사, 대한석유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 전기안전공사, 산업기술시험원 등 6개 기관은 업무의 축소·폐지·이관·민간매각 등 구조조정을 해야 하고 ▲국민연금관리공단, 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코트라, 중소기업진흥공단,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 등 6개 기관은 기능에 따라 업무를 재편해야 한다. 기존 조직을 하나라도 떼어내거나 정부지원이 축소되거나 하는 기업들은 강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면세점 ‘듀티 프리 코리아’와 제주 중문관광단지, 중문골프장을 매각해야 하는 관광공사는 정부안의 수용불가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정부 방침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향후 열릴 공개토론회 등을 통해 재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노조는 “정부의 계획은 공사의 공공적 기능을 무시한 것”이라면서 정부안이 이대로 확정될 경우 민주노총과 연계한 투쟁 등 강력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석유공사와 광업진흥공사도 각각 석유, 광물자원 개발 이외 비핵심 업무의 인력과 조직을 축소하도록 한 정부 방침을 그대로 따를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조직을 대형화할 방침이기 때문에 인력 감축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광업진흥공사 관계자도 “자원개발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구조조정은 없으며 신입사원·전문가를 더 충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분당, 일산, 올림픽선수촌 등 3곳의 스포츠센터를 팔아야 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정부의 뜻에 따르기는 하겠지만 올바른 방향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공단 관계자는 “과거에 경기 안양시 평촌 스포츠센터를 매각했는데 나중에 민간업자가 용도변경을 통해 상가로 만들어 버려 주민들이 피해를 본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결정이 났으니 매각은 하겠지만 경제적 여유가 되는 지방자치단체에 팔아 주민시설로 유지하는 동시에 소속 직원·아르바이트생들의 고용도 승계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수 민간기관으로 전환해야 하는 산업기술시험원은 정부 지원이 끊기면 조직운영 자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울상이다. 시험원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 출연금이 125억원이었는데 이것이 없어지면 해마다 500억원 이상을 자체적으로 벌어야 한다.”면서 “자구노력을 하긴 하겠지만 출연금 중단의 충격이 워낙 커 조직운영을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했다. 국내·외에 걸쳐 중복돼 있는 수출지원 기능을 각각 해외와 국내로 일원화해야 하는 코트라와 중진공은 이미 연말까지 마무리를 목표로 실무작업을 시작했다. 중진공이 운영하는 서울·부산·광주·대전 지역본부 등에 파견돼 있던 코트라 직원들이 철수하고, 코트라는 중진공이 11개 나라에 설립한 17개 중소기업 인큐베이터를 인계받게 된다. 국민연금(국민연금관리공단)·건강보험(건강보험관리공단)·고용보험(근로복지공단)·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 징수업무의 건보공단 일원화는 앞으로 법제화와 인력·조직 재배치 등으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업무를 건보공단에 넘겨 주어야 하는 연금공단 등은 인력감축 등 가능성을 들어 벌써부터 반발하는 분위기다. 현재 각 공단의 인력은 건보공단 1만명, 연금공단 5000명, 근로복지공단 3500명 등 총 1만 8500명이며 이 중 1만명가량이 징수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특히 건강보험은 3회 체납하면 의료이용을 제한하는 등 강제성이 따르지만 국민연금은 노후를 대비한 사회보장 성격이어서 납부를 강제할 근거가 미약한 데다 징수대상도 국민연금은 개인이고 건강보험은 가구라는 점 등에서 원활한 통합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대목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사회보험 징수통합 추진기획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실무작업에 나섰지만 현재 목표로 하고 있는 2010년 1월 통합징수 개시까지는 많은 걸림돌을 해결해야 한다. 김태균 이영표기자 windsea@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의제별 주요 내용] 주한미군 분담금 개선은 美 차기정부로 넘겨

    6일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대통령의 회담 뒤 발표된 공동성명은 한국 정부가 미국의 차기정부와 발표하게 될 한·미동맹 미래비전의 ‘징검다리’ 성격을 지닌다. 지난 4월 방미 때 발표한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합의사항과 비교해 볼 때 이번 공동성명은 한·미동맹에 대해 훨씬 포괄적이고 추상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4월 발표한 합의사항을 기반으로 군사안보 협력뿐 아니라 전 분야에 걸친 동맹으로 확대한다는 기본 정신에 대해서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4월 정상회담이 21세기 한·미동맹의 이정표였다면 이번 공동성명은 이정표가 제대로 서 있는지 재확인하는 수준에서의 입장발표였다고 할 수 있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한·미 동맹이 지난 50여년간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 왔다.”고 평가하고 “한·미동맹을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구조로 발전시켜 나갈 것”에 합의했다. 두 정상은 또 한미 연합방위력을 강화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및 주한미군 기지이전과 재배치에 관한 합의를 지속적으로 이행함으로써 한·미동맹의 기본적인 임무를 더욱 발전시켜나간다는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러나 지난 4월 회담에서 다뤘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개선이나 주한미군의 지위변경 등에 대한 문제는 공동성명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내년 출범할 미국의 새 행정부와 논의하는 것으로 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감사원 정연주사장 해임 요구] 적자속 인건비 15%↑ … 인사 전횡도

    감사원이 정연주 KBS 사장에 대한 해임 요구라는 ‘초강수’를 둔 배경에는 방만 경영과 인사 전횡 등이 자리잡고 있다. 5일 감사원의 ‘KBS 특별감사 결과’에 따르면 KBS는 2004∼2007년 객관적인 근거없이 실현 불가능한 광고 수입예산을 책정,2773억원의 수입결손을 냈다. 게다가 과다책정된 수입예산에 맞춰 지출예산을 편성,1172억원의 누적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KBS는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2004∼2006년 인건비를 정부투자기관 기준인상률인 7%의 2배가 넘는 평균 15.29%를 인상,306억원의 인건비를 추가 부담했다. 또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지침은 연차휴가만을 유급으로 인정하는 반면,KBS는 연차휴가 외에 청원·보건·장기근속휴가 등 과도한 유급휴가제를 그대로 유지했다. 객관적인 검증없이 시간외 수당을 지급,2006년과 지난해 각 1522명과 1831명이 지급한도인 432만원 이상을 수령했다. 대학생 자녀학자금 지원을 융자로 전환하라는 감사원 요구에 허위 보고한 뒤, 장학금이란 명분으로 무상지원도 지속해 왔다. 인사 분야와 관련, 여수 등 7개 지역국 폐지에 따른 196명과 94개 송신소·중계소의 무인화로 인한 499명 등의 인력을 감축하지 않고 재배치하는 등 2010년까지 전체 인력의 15%인 813명을 감축한다는 계획만 수립하고 이에 대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 또 최근 3년간 국장으로 특별승격한 20명의 근무평가서열을 분석한 결과 하위 20% 이내인 인사가 5명이나 포함됐으며, 법인카드를 향락업소에서 사용한 사실이 적발된 직원을 오히려 지방 방송총국장에 보직하기도 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중앙청사 직원 ‘건강 지킴이’ 인기

    “건강관리지원센터, 최고예요.” 문을 연 지 꼭 두 달째인 세종로 중앙청사 2층의 ‘건강관리지원센터’가 공무원들 사이에서 인기다. 29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소에 따르면 5월30일 개관 뒤,2개월 동안 800여 공무원과 가족들이 센터를 찾았다. 평소 병원찾기가 부담스럽거나 고민을 털어놓을 곳이 마땅찮은 공무원들에게 ‘비상구’역할까지 하고 있는 것. 센터에서는 만성질환 관리는 물론 스트레스·비만을 측정하는 체성분검사, 심장기능을 판단하는 심전도검사 등 기초 의학검사를 모두 무료로 실시한다. 전문의 진료에서 예방과 상담까지 해준다. 지난 25일까지 361명이 의학검사를 받았다. 가장 인기있는 스트레스검사의 경우 257명이 받았는데 공무원 70% 이상이 암 등을 유발시키는 교감신경 호르몬 분비가 많았다. 안병선 전문의는 “공무원 상당수가 스트레스로 인한 고혈압을 앓고 있다.”면서 “찬물 대신 따뜻한 물을 1.5ℓ이상 마시라.”고 강조했다. 실제 공무원 A씨는 지난달 감기기운으로 센터를 찾았다가 초음파 결과, 갑상선 종양이 발견돼 큰 병원에서 이송 치료를 받았다. 조기 출근과 야근이 잦은 B씨도 지방간과 고지혈증을 발견,4개월 뒤 재검을 받기로 했다. 한 공무원은 “일과 중 병원을 찾는 게 부담스러웠는데 비용부담 없이 청사 내에서 검사가 가능해 편리하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금연 클리닉도 277건으로 인기다. 매일 8∼10명이 찾아와 상담한다. 하루 한 갑 이상 피우는 ‘골초’는 40대 초반에서 많았다. 폐 속 일산화탄소 수치(30이상이면 위험)와 금단증상예방법 등도 알 수 있다. 류영수 금연상담사는 “인력 감축과 부서 재배치 등 스트레스를 얘기하는 공무원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정신·심리상담을 받은 공무원도 142명에 달했다. 특히 과장급 이상 간부의 비중이 20%에 달했다. 대부분 리더십 스타일에 맞지 않거나, 경직된 분위기 탓에 이직 등을 상담한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현대아산 반응·움직임

    현대아산측은 25일 정부 합동조사단의 중간조사 발표가 별다른 내용이 없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실규명이 빨리 이뤄져야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이 나올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해 금강산 관광 중단 사태가 장기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현대아산의 임직원들은 서울 계동 본사에서 인터넷과 방송 등을 통해 합동조사단의 발표를 지켜봤지만 숨진 박왕자씨의 호텔 출발 시간만 확인됐을 뿐이어서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대아산의 한 관계자는 “박씨가 숙소인 호텔을 나선 시간이 현대아산에서 발표한 4시18분이 맞다는 사실 외에는 특별히 밝혀진 게 없다.”면서 “현지조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이 하루 빨리 규명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조사를 통해 관광객의 안전과 관련된 현대아산의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울 수 있을 텐데 북측이 현장조사를 거부하고 있어 아쉽다.”고 덧붙였다. 현대아산의 다른 관계자는 “이번 합조단의 중간조사 결과 발표는 확실히 말할 수 있는 부분만 우선 확인해준 것”이라며 “이번 사태가 빨리 해결되기만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 중단의 장기화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이번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망 사건은 결국 합동조사단이 방북, 현지조사를 해야 하지만 현재 경색된 남북 관계를 감안하면 북측이 쉽사리 현지조사를 허용할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아산은 이날 현재 금강산에 남아 있는 907명의 남측 인원을 정해진 절차에 따라 부분적으로 철수하는 방안과 함께 인력 재배치를 통한 긴축 경영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금강산에서 복귀한 인력을 일부 개성관광쪽에 보강하고 건설부문을 강화해 금강산 관광 중단 장기화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전략도 마련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주파수 800㎒ 로밍 의무화 ‘2라운드’

    고효율 주파수 800메가헤르츠(㎒) 대역의 이동통신업체간 공동사용(로밍)을 놓고 정부내 갈등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SK텔레콤이 독점하고 있는 800㎒ 대역은 KTF,LG텔레콤이 쓰는 2㎓(2000㎒) 안팎의 주파수 대역보다 효율이 높아 KTF 등이 지속적으로 공동사용을 요구해 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8일 상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LG텔레콤이 요청한 800㎒ 주파수 로밍 의무화 여부를 ‘1㎓ 이하 저대역 주파수 회수·재배치 계획’을 수립한 뒤 결정키로 했다.2011년으로 예정된 800㎒ 주파수 회수·재배치의 세부계획에 로밍 의무화를 포함시켜 한꺼번에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결정을 미룬 것이지만 업계에서는 정부가 의무로밍제도 도입을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방통위 고위 관계자는 10일 “사업자간 형평성과 시장경쟁 원리 등을 고려할 때 정부가 로밍을 의무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방통위 관계자도 “공정위도 결국 800㎒의 독점을 해소하라는 것이기 때문에 주파수 회수·재배치가 되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정위의 반응은 다르다. 공정위 관계자는 “로밍은 현재 남는 주파수를 다른 통신사와 같이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파수 회수·재배치와 동일선상에서 논의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지난 2월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주식취득 인가 조건으로 ‘타 이동통신업체의 800㎒ 주파수 공동사용 요청을 정당한 이유 없이 거절할 수 없다.’고 시정조치를 해 사실상 로밍 의무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때에도 방통위는 탐탁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방통위의 800㎒ 로밍의무화 결정유보에 대한 공정위의 반응은 오는 23일 나온다.SK텔레콤이 공정위의 시정조치에 이의신청을 한 데 대해 전원회의를 열어 수용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송파구, 장애인 객석 업그레이드

    송파구가 장애인을 위한 객석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송파구는 10일 공연장과 관람장으로 사용하는 공공시설에 편하고 확대된 장애인용 객석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장애인 객석은 비장애인석과 분리되어 있어 동반자와 함께 관람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설치하는 객석은 장애인과 동반자가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설치 장소도 재배치했다. 여성문화회관 소강당은 출입이 용이한 곳으로 좌석 위치를 변경해 안전성을 높였다.또 출입구가 앞뒤에 있는 송파구민회관과 송파여성문화회관 대강당에는 객석을 2곳으로 분리해 장애인들이 좌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송파구 청소년수련관 대강당과 서울놀이마당 등에도 이 같은 장애인용 좌석을 배치한다. 설치 객석(39석)은 의무설치 규정인 전체 객석의 1%(34석)를 웃도는 수준이다. 최세열 장애인복지팀장은 “이번에 설치되는 장애인 객석을 모델로 해서 새롭게 들어서는 공공시설에는 설계 단계부터 장애인석을 먼저 정해 설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미·러, 동유럽MD 갈등 ‘시한폭탄’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더 험한 상황이 되고 있다. 러시아의 잇단 경고에도 불구, 미국이 동유럽의 체코와 폴란드에 미사일방어(MD)체제 구축을 강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新)냉전 바람이 더 강하게 불고 있다. 8일(현지시간) CNN,BBC 등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카렐 슈워젠베르그 외무장관과 동유럽 MD협정에 최종 사인했다.”며 “러시아는 이에 대해 군사적 카드를 거론하며 강력 반발했다.”고 보도했다. 서명식 직후 라이스 장관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이란으로부터 더 깊어지고 길어지는 미사일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도 이날 “동유럽 MD체제는 러시아가 아닌 이란 등 중동 지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요지의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체코가 미국과의 협정을 비준하면 군사·기술적 대응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유엔 주재 러시아대사는 “군사·기술적 대응이 바로 군사행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사일 재배치를 포함한 러시아의 전략적 자세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동유럽 MD를 둘러싼 두 나라간 갈등의 해법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7일 일본 홋카이도 도야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동유럽 MD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미국은 2012년까지 체코에 MD 레이더 기지 설치를 원하고 있지만 이것이 현실화되기까지는 많은 장애물이 놓여 있다. 다수당인 체코 야당이 이 계획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국민투표를 요구하고 있어 의회 비준을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미국이 ‘동유럽 MD 구상’에 한발 더 다가섬에 따라 지구촌 안보는 그만큼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됐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워싱턴포스트 편집인 이례적 외부영입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새 편집인에 월스트리트저널 편집국장을 지낸 마커스 브로클리(47)를 영입, 임명했다고 7일 웹사이트 등을 통해 밝혔다. 브로클리는 또 그동안 분리 운영돼 온 워싱턴포스트 신문과 워싱턴포스트 닷컴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워싱턴포스트는 전통적으로 편집국 서열을 따라 승진해온 내부 인사를 편집국 고위직에 임명해 온 데 비춰 이번 외부 영입은 이례적이다. 온라인 뉴스 체제 강화, 오프라인 매체의 발행부수 및 광고수익 감소 등 급변하는 언론 환경 속에서 유력 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 편집국을 외부 영입 인사가 주도하게 되면서 전면적인 세대 교체 여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로클리는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월스트리트를 지난해 인수한 뒤 새 편집국장 인선을 추진해 오면서 물러난 바 있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5월 머독의 측근 로버스 톰슨(47)을 편집국장에 임명했다. 워싱턴포스트 회장 도널드 그레이엄의 조카이자 발행인인 캐서린 웨이머스(41)는 “독자들이 기대하는 최고의 언론사로 계속 남도록 하는 방향으로 편집국 인력을 재배치하고 전략적으로 운영할 능력을 마커스는 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발행인이 된 웨이머스는 그레이엄 회장의 후계자로 꼽히고 있으며 브로클리의 영입은 ‘자기 사람’을 심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워싱트포스트 편집국을 17년간 이끌어온 내부 최고참 편집인인 레너드 다우니(66)는 지난달 사임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이날 “대통령 선거 운동이 한창인 와중에 편집국 리더를 교체한 것은 비정상적인 조치”라는 워싱턴포스트 일부 기자의 언급을 인용,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다른 미국내 신문과 마찬가지로 발행 부수가 줄고 있으며 올해 첫 분기 광고 수익이 11% 줄었다고 밝힌 바 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중앙행정기관 인력 감축 ‘뒷짐’

    중앙행정기관 인력 감축 ‘뒷짐’

    중앙행정기관들이 인력 감축에 초점을 맞춘 ‘중기인력운용계획’ 수립을 미적거리고 있다. 전체 인력의 5%가 초과인력인 만큼 ‘철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증원 요구는 물론 신규 채용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일부 기관선 오히려 증원 요구 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까지 각 중앙행정기관에 향후 5년간의 인력운용 로드맵인 중기인력운용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하지만 마감 시한이 열흘 넘게 지난 이날 현재 39개 대상 기관 중 계획서를 낸 곳은 국민권익위원회와 관세청 등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치는 15곳에 그쳤다. 특히 상급기관인 15개 부는 단 1곳도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인력 재배치 등 조직개편이 점쳐지고 있는 경찰청 등도 감감무소식이다. 그나마 계획서를 제출한 기관들도 증원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각 기관마다 평균 20∼30명씩 정원을 늘려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제대회 개최 등을 이유로 증원 요구가 들어와도 우선 초과현원을 대체 활용하도록 하고, 증원은 허용하지 않는다는 기본 방침을 세웠다.”면서 “일단 증원 요청을 받아들여도, 예산을 다루는 기획재정부에서 거부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각 기관이 계획서 제출을 미루면서 범정부 차원의 계획수립 일정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행안부는 이달 말까지 각 기관별 검토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기획재정부와 예산 적정성 여부를 협의한 뒤 9월 중기인력운용계획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었다. 이 관계자는 “시한이 지난 만큼 각 부처에 독촉하고 있지만, 강제성이 없어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면서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계획서를 받아야 후속작업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내년 공무원 신규채용 ‘빨간불´ 각 기관이 중기인력운용계획을 수립할 때 조직개편에 따라 넘쳐나는 초과인력도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자리(정원)보다 인력(현원)이 많기 때문에 증원의 발목을 잡고 있는 셈. 서울신문이 입수한 ‘정부청사별 중앙행정기관 정원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전체 39개 중앙행정기관 정원 2만 5489명 중 초과인력은 1291명이다. 조직개편이 단행된 이후 재교육 등 구조조정을 일부 거치기도 했지만, 전체 인원의 5%가 여전히 정원을 웃도는 초과인력이다. 특히 통폐합 부처들에서 초과인력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체 정원이 212명인 통일부의 경우 초과인력이 38%인 80명에 이른다. 교육과학기술부도 5명 중 1명꼴인 173명이 초과인력이다. 국토해양부(150명), 행정안전부(144명), 기획재정부(140명), 문화체육관광부(98명), 국민권익위(76명) 등도 초과인력 비율이 전체 인원의 10%를 넘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의 인력운용 방향이 감축 기조로 돌아선 만큼 이용가치가 없어진 부서는 도려낼 것”이라면서 “증원은 가능한 한 자제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초과인력이 해소될 때까지 승진·채용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때문에 범정부 차원의 중기인력운용계획을 수립 중인 행안부 입장에서는 각 기관의 인력 감축을 유도하는 한편 신규채용을 줄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성폭행도 전쟁무기’

    유엔이 분쟁지역에서 자행되는 성폭력을 즉각 중단토록 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일 채택한 결의안에서 고의적인 성폭력을 전쟁의 한 전술로 정의하고 국제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했다. 성폭력 현황 및 대처방안에 대한 특별보고서를 내년 6월까지 제출하기로 하고 조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최근 보고된 유엔 평화유지군에 의한 성폭행 사례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안보리는 “분쟁지역 성폭력이 더 이상 전쟁의 부산물이 아니다.”면서 “성폭력이 모욕을 주고 공포를 조장하는 군사전략인 동시에, 지역사회나 인종 그룹 구성원들을 강제로 재배치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의안은 성폭력 범죄는 분쟁 후에도 사면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분쟁에서 회복되고 있는 지역에서조차 여성에 대한 성폭력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어 “평화유지군의 성폭행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에 따라 범죄 당사자는 물론 감독관에게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결의안은 이달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이 주도했다. 회의를 주재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분쟁지역 성폭력은 여성의 건강과 안전은 물론 해당국의 경제사회적 안전성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특히 옛 유고슬라비아, 수단 다르푸르, 콩고민주공화국, 르완다, 라이베리아는 성폭력이 대규모로 자행되는 지역으로 지목됐다. 콩고민주공 동부 지역의 전 유엔평화유지군 사령관이었던 패트릭 카메르트 소장은 “성폭력은 지역사회를 전적으로 파괴시키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인 무기”라고 BBC에 전했다. 콩고민주공에서만 매일 40명이 넘는 여성이 성폭행 피해를 입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유엔 관리들이 라이베리아 성인여성, 소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75%가 서아프리카 내전 기간에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지방공무원 올 1만386명 감축

    지방공무원 올 1만386명 감축

    올해 안에 일반직 지방공무원 정원이 모두 1만 386명 줄어든다. 또 118개 소규모 동(洞)이 통폐합되는 등 지방자치단체 조직도 감축된다. 19일 행정안전부가 집계한 ‘지자체별 조직개편 추진상황’에 따르면 전체 246개 광역·기초자치단체 중 광역 14곳과 기초 206곳 등 220곳이 인력·조직 감축계획을 확정했다. 광역 2곳과 기초 24곳 등 나머지 26곳도 감축계획을 수립 중이다. 지역별 감축정원은 서울시와 서울시내 25개 자치구가 207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 1393명, 경북 1090명, 전남 788명, 강원 740명, 경남 729명 등의 순이다. 특히 서울시와 서울 성북·도봉·마포·구로·강남구, 부산시와 부산 서구, 대구 수성구, 울산시, 전북 군산시·진안군, 경남 진주시·산청군 등 14개 지자체는 지난 5월1일 행안부가 권고한 ‘총액인건비 5% 절감’ 이상으로 정원을 축소할 계획이다. 인력뿐 아니라, 조직도 대폭 축소된다. 우선 ‘대국(大局)·대과(大課)’ 원칙에 따라 25개 국,219개 과가 통폐합된다. 인구 수가 적거나 면적이 좁은 119개 소규모 동을 없애는 대신, 기존 시설은 복지·문화 등 주민생활 서비스 시설로 탈바꿈한다. 또 민간위탁 등을 통해 문화회관·청소년수련관·관광정보센터·고용지원센터 등 지자체가 온영해온 각종 사업소 79곳도 문을 닫는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지자체별 총액인건비는 평균 5%인 7700억원 정도 절감되고, 정원 축소에 따라 발생하는 초과 인력은 경제살리기 등의 분야에 재배치할 것”이라면서 “다만 인구 급증 등으로 새로운 행정수요가 발생한 지자체에는 현지 진단을 통해 인력 증원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조직개편안에 공무원노조가 즉각 반발하고 나서 진통도 예상된다. 전국공무원노조, 전국민주공무원노조 등 11개 공무원노조는 이날 서울 중앙청사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공공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인력감축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무차별적인 지방공무원 구조조정은 지방자치제도를 말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최근 행안부가 ‘촛불집회’ 참여를 독려한 공무원노조 관련자 6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한 것은 노조 탄압 정책”이라면서 “전면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문화플러스] 신인 작가 권다님 개인전

    [문화플러스] 신인 작가 권다님 개인전

    갤러리 도스는 24일까지 인사동 레스토랑 ‘운모하’의 테라스 전시공간에서 신인 작가 권다님의 첫 개인전을 열고 있다. 이화여대 대학원 서양학과에 재학중인 작가는 ‘모든 예정된 움직임’을 주제로 한 전시에서 기존의 익숙한 이미지들이 어떤 규칙을 통해 작품 속에 재배치되는지를 비유한 그림들을 내놓았다.(02)735-4678.
  • 강원, 공무원 5.6% 감축

    강원도가 새 정부의 조직개편 방침에 따라 유사 기능을 통·폐합하고 공무원 107명을 줄이는 조직 개편안을 마련했다. 10일 강원도에 따르면 현재 1877명의 도청 공무원을 1770명으로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 방안을 마련해 7월 강원도의회 정기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감축 규모는 일반직 60명, 기능직 22명, 별정·교원 14명, 연구·지도직 11명이다. 또 현행 43과,190담당,15사업소 가운데 정책관리담당관실을 폐지하는 등 타 부서와 업무가 유사한 2과,12담당,2사업소를 줄이고 심층수 사업단,DMZ 관광청 등 5개 부서와 사업소는 신설하기로 했다. 도는 공무원 신분에서 강제로 퇴출시키는 방식의 감축이 아니라 명예퇴직이나 신규채용 억제 등을 통해 향후 2∼3년간 자연 감축할 방침이다. 최동용 자치행정국장은 “강원도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고 유사·중복 기능의 부서를 통·폐합하는 방식으로 행정안전부가 감축 규모로 제시한 129명 가운데 107명을 감축하기로 했다.”면서 “폐지되는 부서의 인원은 타 부서로 재배치하거나 당분간 현지 부서에 근무하도록 하는 등 공직사회가 동요하지 않도록 고심했다.”고 밝혔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이런 직업에 도전하세요

    ‘10여년 후, 미래를 이끌 직업은 뭘까.’ 증권선물거래소가 미래전략연구원과 공동기획으로 `2020년 미래를 이끌 직업’ 8가지를 제시한 리포트를 내놔 눈길을 끈다. 기술의 발전 속도만큼이나 직업의 변화도 빨라진 현대사회에서 2020년 직업 세계를 전망했다. 최근 발행한 월간지 ‘KRX’ 6월호에 실린 리포트에 따르면 새로 생길 직업으로 양자컴퓨터 시스템 전문가, 해저·우주건축가, 스카이 카(car) 기술자, 텔레의료 건강관리자 등 4개가 선정됐다.인기 직업으로는 나노·바이오 전문가, 지식관리 컨설턴트, 콘텐츠 제조자, 노인의료 관련 직업 등 4개가 뽑혔다.●양자컴퓨터 시스템 전문가 2021년쯤 첫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양자컴퓨터는 기존 사회의 일대 변혁을 일으킬 수 있다. 무한대에 가까운 정보처리 기술을 통해 물리학·화학·생물학, 신약 개발 등 거의 모든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디지털 분야의 일대 전환점으로 작용할 양자컴퓨터 시스템을 다루는 직업이다.●해저·우주건축가 2020년 이후에는 인구가 재배치되면서 해양·우주도시가 탄생할 것이다.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떠오를 해저와 우주에 주거 공간을 만드는 건축가다.●스카이 카 기술자 최근 하늘을 나는 차가 등장했다. 관련 법 개정 등 다양한 문제가 해결돼 상용화되면 스카이 카 전문수리와 제조 관련 직업이 필요해진다.●텔레의료 건강관리자 영화 ‘아일랜드’에서 컴퓨터가 주인공의 신체상태를 체크해주는 것처럼, 컴퓨터가 판독한 사람의 신체상황을 체크해 주는 직업이다.●나노·바이오 전문가 인류 건강을 위한 수단으로 나노 과학이 발달하면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바이오 산업에 접목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기술·경제 패러다임을 이끌 융합과학의 핵심 분야로 떠오르면서 관련 전문가가 인기를 모을 것이다.●지식관리 컨설턴트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정보의 양을 감당하지 못하는 개인을 위해 정보를 관리해주는 컨설턴트. 경영, 과학 등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며 전문 지식을 전수하고 정보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콘텐츠 제조자 새로운 IT융합 패러다임의 출현으로 사람들은 논리보다 이미지를 중심으로 생각하게 된다. 이미지를 창조해낼 수 있는 예술가와 작가 등 콘텐츠 제조자가 인기를 모은다.●노인의료 관련 직업 노령화 사회로 진입한데 따른 예상 인기 직종. 헬스케어나 의료도우미 서비스, 건강보험, 은퇴 컨설턴트, 노후 프로그램 관리자 등이 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한국에 전방전투지휘소 설치 검토

    미국이 한국에 주둔 중인 미 8군사령부를 하와이로 옮기는 대신 한국에 새 전투조직을 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국 상황과는 상관 없는 전 세계적 미 육군 재배치 계획의 일환이지만, 시기는 한·미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따른 미군 조직개편이 이뤄지는 2012년쯤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군 소식통은 5일 “인사와 군수 등 행정지원 기능만 수행하고 있어 껍데기만 남은 미 8군사령부를 하와이로 옮기는 대신 전투·작전수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에 전방전투지휘소(OCPK:Operational Command Post-Korea)를 두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육군이 주축인 8군(2사단 등 예하부대 포함) 1만 9000여명과 공군 9000여명, 나머지 해군·해병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8군사령부 순수 근무 인력은 150여명에 불과하다. 8군사령부가 이전하더라도 예하의 2사단과 19전구지원사령부,18의무지원사령부,35방공포병 여단, 군정위 비서처 등은 그대로 한국에 남게 된다. 소식통은 “머리(8군사령부)는 하와이로 가지만 몸통과 심장은 한국에 남아 있는 셈”이라며 “오히려 전투능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 태평양 육군사령부는 해체되고 하와이로 옮겨가는 8군사령부가 워싱턴주에 있는 미 1군단과 한국의 OCPK를 산하에 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OCPK에 대한 평상시 지휘는 하와이의 8군사령부가 맡더라도 전시 작전통제는 한미연합사 해체 후 생기는 미 한국사령부가 맡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미는 2012년 전작권 전환을 기해 현재의 한미연합사를 해체하고 한국합동사령부(한국 합참)와 미 한국사령부(주한미군 사령부)를 창설한 뒤 전작권을 양군이 각각 단독 행사한다는 계획이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단독]“신문유통원 기능은 통합기관에 존속”

    [단독]“신문유통원 기능은 통합기관에 존속”

    4개 신문지원기관을 하나로 통합하겠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방침이 새로운 아이디어는 아니다.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해 9월 당시 문화관광부는 민간 전문가에게 의뢰해 ‘신문지원기관 통합 로드맵 연구’란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다. 보고서는 4개 기관을 하나로 통합하는 대통합안과 언론재단과 신발위, 지발위를 통합하고 유통원을 별도로 두는 중통합안, 신발위와 지발위만을 통합하는 소통합안을 제시했다. 현 정부가 법 개정 작업을 넘겨받으면서 통폐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향은 결정되지 않아 언론계 내에서도 설왕설래했던 게 사실이다. 문화부의 이번 결정이 주목되는 것은 지금까지 하나의 가능성으로 제시됐던 대통합 안이 신문법 개정 주무 부처인 문화부의 통폐합 방안으로 가닥이 잡혔기 때문이다. ●중복역할·불필요한 인력부터 정리 문화부는 단일 기관으로의 통폐합을 위해 4개 기관의 중복기능부터 일차 정리 대상에 올린다는 입장이다. 한 예로 각 기관이 공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언론단체 세미나 및 연구용역 지원, 신문활용교육(NIE) 프로그램, 매년 반복되는 신발위와 지발위의 우선지원 대상 중복 선정 등이 기능통합이 필요한 분야로 거론된다. 문화부 관계자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동일한 연구자가 기관만 바꿔가며 비슷한 주제의 연구용역을 수행한 사례도 있다.”면서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기관들인 만큼 독자라는 최종 소비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를 면밀히 평가해 통합 분야를 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신문유통원의 기능은 통합기관에서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유통원이 계속 적자를 내고 있어 효율적인 운영이 의문시되지만 유통원의 역할은 고유기능인 만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언론재단의 ‘잉여인력’도 시급하게 정리해야 할 부분으로 꼽는다. 문화부 관계자는 “언론재단의 경우 전직 이사장들이 데려온 운전기사 10여명이 이사장 퇴임 후에도 재단에 남아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등 불필요한 인력을 정리하는 게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이들처럼 각 기관의 남는 인력을 구조조정을 통해 내보낼지 재배치를 할지는 통합기구의 위상과 기능 여하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방식 좌지우지 언론통제” 반발 문화부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언론재단 관계자는 “무모한 통합은 강한 비판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 관계자는 “언론재단은 언론을 지원하되 지원을 빌미로 통제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민간재단의 형태를 띠어 왔다.”면서 “기관통합이란 방식으로 재단과 재단을 통한 언론지원방식을 정부가 좌지우지하겠다는 것은 언론을 통제하려는 무모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운전기사들이 재단에 남아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업무 재배치를 통해 합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신문유통원 관계자는 “산하기관의 처지에서 특별한 입장이 있을 수 없다.”면서도 “유통원 기능이 유지되기만 한다면 통합되든 개별 기관으로 남든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향후 정부·여당의 미디어 관련법 개정은 곧 출범할 한나라당의 ‘21세기 미디어발전특별위원회’가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부는 특위의 자료 제출 요청에 대비해 법 개정안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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