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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부녀자 납치 실종이 이렇게 많아서야

    경기도 군포 여대생 납치 피살 사건의 범인이 한달여 만에 검거돼 긴장을 푼 것도 잠시. 범인 주변을 둘러싼 범죄 의혹을 보면 부녀자 납치 실종 사망 사건이 이렇게 많고 허술하게 다뤄져서야 어떻게 안심하고 살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선다. 대전의 50대 여성 실종사건, 경기도 안산 40대 주부 실종사건, 경기 서남부 부녀자 4명 연쇄 실종사건 등 부녀자 납치 실종 사건 상당수가 해결되지 않은 실정이다. 민생치안 체감수준이 하루하루 악화되고 있는 것은 민생치안이 시국치안에 밀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경기 불황과 구조조정에 따른 시위가 격화되면 경찰력이 시국치안에 더 매달리게 되고 민생치안은 한층 허술하게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민생치안이 소홀히 다뤄지지 않도록 경찰 분위기가 바뀌어야 한다. 특히 납치 실종 사건을 대하는 경찰의 태도는 일신돼야 한다. 지난해 3월 경기도 일산 초등생 납치미수 사건 당시 사나흘 미온적 태도로 뭉기적대다가 이명박 대통령이 일산경찰서를 찾아가 질책하자 6시간 만에 범인을 검거한 적이 있다. 경찰이 태만할 때와 의지를 갖고 수사할 때의 차이는 크다. 부녀자 납치 피살 사건이 경기·충남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이곳은 농촌의 도시화로 치안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경찰력 확충은 이에 못미치고 있다. 경찰은 이들 지역의 치안 수요에 맞춘 근무체제 변화와 인력 재배치를 서둘러야 한다. 민생치안 체감지수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장단기 계획을 세워 신속하게 실행해 나갈 것을 주문한다.
  • 통신업체들 “KT-KTF합병 반대”

    KT와 KTF의 합병에 대해 SK텔레콤과 LG텔레콤 등 경쟁 통신업체들은 일제히 합병 반대를 주장했다. 같은 반대 목소리지만 각자 입장에 따라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SK텔레콤측은 KT의 유선경쟁력이 이동통신 시장으로 전이되는 것을 경계했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과 조신 SK브로드밴드 사장은 21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다른 회사의 사안에 대해 간담회를 갖는 것은 이례적이다. 정 사장은 “양사가 합병하면 통화품질·요금 등의 본원적 경쟁은 사라지고 소모적인 마케팅 비용 경쟁과 경쟁 감소로 요금인하 요인도 낮아져 결국 소비자들의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며 KT·KTF합병을 반대했다. 조 사장도 “두 회사의 합병은 신규시장 창출에도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SK측은 이날 ‘KT·KTF합병 반대’ 의견을 담은 건의문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LG그룹 통신3사도 보도자료를 내고 KT-KTF 합병 불가론을 폈다. LG그룹 통신3사는 ‘절대 반대’를 주장하는 SK측과 달리 합병이 불가피하다면 경쟁 활성화와 공정경쟁 환경 조성이 선행돼야 한다며 상대적으로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LG그룹 통신3사는 이동통신 시장으로의 지배력 전이를 방지하기 위한 단말기 보조금의 법적 금지, 주파수 재배치 제한 등의 조건을 내세웠다. 케이블TV업계도 “KT와 KTF의 합병은 통신뿐 아니라 방송인프라 독점이 심각해질 수 있다.”면서 “정부는 KT-KTF 합병이 아니라 제4통신사 육성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KT는 “SK텔레콤은 이미 KT의 1.5배, KTF의 4.9배 영업이익을 내고 있고 유·무선 통합시장에서 SK텔레콤·SK브로드밴드는 이미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KT는 이날 방통위에 캐비닛 3개 분량의 합병인가 신청서류를 제출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지각변동” vs “위험한 발상”

     ’통신 공룡’ KT가 21일 이동통신 자회사인 KTF와의 합병인가 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하자 통신시장 패권을 다투던 SK텔레콤 진영이 이 날 “승인은 절대 안된다.” 며 직격탄을 날렸다. SK텔레콤 진영은 이날 KT-KTF 합병을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  합병 반대 진영에는 SK텔레콤 자회사이자 유선업체인 SK브로드밴드(옛 하나로텔레콤)가 가세했고,통신업계의 또다른 축인 LG 진영도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KT-KTF의 합병은 통신방송 등의 컨버전스(융합)시대를 맞은 통신시장에 지각변동을 필연적으로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가진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사장 공동기자회견에서 “KT-KTF 합병 계획은 ‘몸집 부풀리기’를 통한 거대 독점적인 사업자가 되겠다는 것”이라며 “위험한 발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필수 설비를 독점한 KT가 이동통신 2위 기업인 KTF와 합병을 통해 독점적 거대 사업자가 되겠다고 공식화했다.”며 “이로 인해 통신시장은 공정한 경쟁을 통한 산업발전이 원천 봉쇄되는 비상사태를 맞게 됐다.”고 주장했다.KT와 KTF가 합병되면 한해 매출 19조원(KT 11조원,KTF 7조)에 이르는 공룡조직이 탄생하게 된다.반면 SK텔레콤 진영은 SK텔레콤(12조원),SK브로드밴드(1조원) 등 13조대에 불과해 KT그룹과는 몸집에서 열세에 놓인다.  정 사장은 “컨버전스 시장은 (기업간) 제휴의 시장이지,(기업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면서 “통신과 금융간 컨버전스가 대세인데,그렇다고 통신업체가 금융회사를 다 사야 하는 것이냐.”고 KT-KTF 합병에 따른 컨버전스 효과에 대한 의문을 나타냈다.  조신 SK브로드밴드 사장은 “KT가 보유한 필수 설비를 통해 유선시장 독점력이 더욱 고착화될 뿐 아니라 이동전화시장으로까지 지배력이 전이될 것”이라며 합병을 반대했다.‘유무선 합병은 세계적인 추세’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번 사태는 규모의 경제를 가진 유선독과점 사업자가 글로벌 트렌드에 힘입어 범위의 경제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SK텔레콤측은 ‘소비자의 피해’도 부각시켰다.KT와 KTF가 합병하면 마케팅 비용 상승 등을 불러와 결국 요금 인상의 요인이 돼 소비자들이 부담을 안게 될 것이라는 요지다.  정 사장은 “합병된다면 통화품질 향상,요금 인하 등 본원적 경쟁은 사라지고 소모적인 마케팅 비용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며 “독과점에 의한 경쟁 감소로 인해 요금인하 요인이 저하돼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유선사업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무선시장에서 마케팅 경쟁이 불붙을 수밖에 없다.”며 “후방산업 육성보다는 시장경쟁만 부채질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SK텔레콤측은 ‘밥그릇 싸움’이라는 여론을 의식한 듯 “사업자간의 역학관계 변화에 따른 이기주의의 발로로 보지 말아달라.”며 “세계속에서 경쟁을 해야 하는데 이 같은 합병 논의는 국내에서 소모적인 경쟁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또 SK측은 “어떤 상황에서도 합병에 반대한다.”며 “’시내망 분리’ 등은 예전부터 요구한 것으로 합병을 찬성하는 조건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LG의 통신3사(텔레콤,데이콤,파워콤)도 KT-KTF의 합병에 반대하고 나섰다.LG측은 “마케팅 비용이 확대돼 요금 및 서비스 경쟁을 축소시켜 소비자의 편익을 침해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하지만 합병이 불가피할 경우 7개 조건을 달아야 한다며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LG측이 내놓은 조건은 ▲단말기 보조금의 법적 금지 ▲와이브로 및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망 재판매 의무화 ▲유선시장에서의 경쟁활성화 ▲주파수 재배치 제한 ▲KT의 보편적 역무손실에 대한 통신사업자의 분담폐지 ▲시내 가입자망 분리 ▲결합상품 규제 등이다.  케이블TV 업계의 반발 또한 거셌다.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유세준 회장은 “양사의 합병은 SK통신그룹 및 LG 통신3사의 합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현재 통신시장 내의 독과점 구조가 방송통신 융합환경으로 전이될 수밖에 없다.”며 “제4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자의 진입규제 완화를 위한 제반 정책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논리를 펼쳤다.  한편 KT와 KTF는 지난 2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계획안을 승인한 데 이어 21일 오후 방송통신위원회에 합병인가를 요청했다.KT는 KTF와의 합병을 통해 비용절감과 함께 유무선 결합상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유를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여수 역량미달 공무원 15명 현장 배치

    서울시에 이어 올해 전남 여수시가 업무능력 등이 떨어지는 직원 15명을 골라 현장에 배치키로 했다.서울시는 2007년 부적절 공무원 102명을 골라 6개월 뒤 근무성적이 안 좋은 44명(43%)을 퇴출하거나 재교육 대상자로 삼아 공직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여수시는 13일 “지난 9일자 6급이하 인사(453명)에서 일을 못하는 등 역량미달이라고 판단된 6급 3명, 7급 이하 12명 등 15명을 모아 정신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주일 교육을 마친 뒤 현장근무에 들어간다.시 관계자는 “교육 대상자들은 경기장 청소, 동네 체육시설 점검, 불법 광고물 단속 등에 투입되고 근무점수를 매겨 7월쯤 있을 하반기 인사 때 재배치되지만 성적이 낮으면 강경한 조치를 받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현장에 투입될 이 공무원들은 직원들의 다면평가에서 점수가 낮고 업무능력이 떨어져 실·국장이나 과장들이 선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모닝 브리핑] 작년 고용유지금 신청 1만건… 전년의 3.3배

    기업들의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건수가 1만 1000건을 넘어섰다. 9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고용유지지원금 신청건수는 1만 1667건에 이른다.전년의 3500건에 비해 233% 증가한 것이다.특히 지난해 10월 469건에 불과했으나 11월 1329건, 12월에는 무려 7464건이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업체가 감원 대신 일정 기간 이내에서 휴업을 실시하거나 유휴 인력에 대한 훈련 및 휴직,인력 재배치 등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정부로부터 수당과 임금,훈련비에 필요한 비용의 최대 4분의3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이영희 노동부장관은 이날 대전지방노동청에서 ‘위기극복을 위한 첫 지방청장회의’를 열고 최근 신청이 쇄도하고 있는 고용유지지원금의 원활한 지급 등 기업지원에 불편이 없도록 하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지방공기업도 군살 뺀다

    지방자치단체 산하 공기업들이 군살빼기에 나섰다. 부산시는 부산교통공사·부산도시공사 등 산하 5개 공사·공단의 인력 감축과 임금 동결,예산 절감을 통해 경영효율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부산시는 신규 채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희망퇴직,정년 등으로 자연감소하는 인력에 대해서도 충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대신 인력 재배치,대부서화 등을 통해 업무 효율화를 꾀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이 같은 방법으로 2012년까지 5개 공기업 총인원(4471명)의 12%(532명)를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기로 했다.또 업무추진비 등 예산 10%를 절감하고 올 상반기에 공기업 임원의 경영성과 계약제를 도입할 방침이다.실적이 부진한 임원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 스스로 물러나도록 했다.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도시공사는 최근 조직을 슬림화하는 등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1·2급 고위직에 대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사장,감사,3본부,2실 20처·단,74팀에서 7개 처·단과 26팀을 폐지하는 등 조직을 대폭 축소시켰다.조직개편에 따른 인력 감축도 검토하고 있다.또 명예퇴직 신청 자격도 현재 20년 이상 근속,정년 1년 전인 규정을 현실화해 15년 이상 근속자,정년 5년 이내,당해 직급 10년 이상으로 변경했다. 대구시도 조만간 구조조정안을 마련,추진할 방침이다.대구시 산하 공기업은 도시철도공사 등 4개로 3020명이 근무하고 있다.모두 정원보다 현재 근무인원이 5~10% 정도 모자란다. 행정안전부에서 경영혁신추진계획이 내려오면 이에 맞춰 구조조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산하 공기업의 임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다.또 경비절감과 효율적인 집행 등을 통해 예산을 최대한 절감하기로 했다.이 밖에 일부 다른 시·도들도 이른 시일 안에 산하 공기업 혁신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가 공기업과 달리 지방 공기업은 이미 상당 부분 구조조정이 이뤄져 있다.”면서 “그러나 경제위기 극복과 고통 동참 차원에서 지자체마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아파트단지내 영어마을 설치 쉬워진다

    [국무회의 의결 안건] 아파트단지내 영어마을 설치 쉬워진다

    새해부터는 아파트단지 내에 영어마을 설치가 쉬워진다. 자동차산업의 내수 진작을 위해 승용차의 개별소비세 세율이 대폭 인하된다. 정부는 30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 등 법률안 9건, 대통령령안 18건, 일반안건 2건 등 29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법률공포안 15건도 처리했다.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공동주택 거주자의 교육장소로 이용되는 영어마을을 주민공동시설에 포함시켰다. 주민공동시설은 용적률 산정시 면적에서 제외된다. 개정안은 또 저에너지 친환경 주택의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에너지성능등급을 표시해야 하는 주택을 500가구 이상에서 300가구 이상으로 확대했다. 정부는 승용차에 붙는 개별소비세율을 내년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30% 인하하는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개정안은 배기량 2000cc를 초과하는 자동차와 캠핑용 자동차는 현행 10%에서 7%로, 2000cc 이하인 자동차와 이륜자동차는 5%에서 3.5%로 세율을 낮췄다. 정부는 또 고위공무원단의 직무등급이 5개 등급에서 2개 등급으로 축소 조정됨에 따라 이를 반영해 공무원 보수규정을 개정했다. 입영훈련 중인 학생군사교육단 사관후보생에 대해서는 다른 장교 후보생과의 형평성 등을 감안해 봉급을 지급하도록 근거를 마련하고 구체적인 지급액을 정했다. ‘농산물의 생산자를 위한 직접지불제도 시행규정 개정안’도 의결됐다. 정주 여건 등이 불리해 소득이 낮고 지역인구 유지 등이 어려운 조건불리지역에서 농업을 영위하는 농업인과 농촌경관을 형성·유지·개선하기 위해 경관작물을 재배·관리하는 농업인에 대해 직접 소득보조금을 지급하는 조건불리지역 직접지불제도와 경관보전 직접지불제도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세부적인 운영 방법과 절차 등을 정했다. 정부는 이어 외교통상부에 대국대과(大局大課) 체제를 도입, 외교부 본부의 17개과를 폐지하는 직제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외교부는 과가 4개 이상인 국을 중심으로 1개과씩 감축해 현재 86과를 69과로 통·폐합하고, 중국 우한 총영사관과 유네스코 대표부를 설치하되 인력 증원없이 기존 외교부 인력을 전환해 재배치토록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3개부처 업무보고] ‘IT·에너지 뉴딜’로 내수·수출·일자리 ‘세마리 토끼’

    [3개부처 업무보고] ‘IT·에너지 뉴딜’로 내수·수출·일자리 ‘세마리 토끼’

    “내수,수출,일자리 모두 챙긴다.” 지식경제부는 비록 내년에 사상 유례 없는 불황이 예상되지만 내수,수출,일자리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우선 내수를 살리기 위해 ‘IT·에너지 뉴딜’이라는 이름으로 19조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에너지 공기업의 설비투자 14조 3000억원을 포함해 무선인식기술(RFID),발광 다이오드(LED) 조명 및 디지털 교과서,신재생 에너지를 쓰는 ‘그린홈’ 1만 2000가구 보급 등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경제 지원사업에 1조원을 투자하고,외국인 투자(올해 118억달러 전망)도 내년 부품소재 전용공단 가동으로 125억달러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내년에 3만여개의 신규 일자리도 만들기로 했다.지식서비스분야 7200개,미래첨단 분야 6200개,에너지분야 1만 7000개 등이다.신규일자리와는 별도로 구조조정으로 대규모 실업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고용유지 및 재훈련 모델’도 도입한다. 구조조정의 주된 피해자가 될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대상이다.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 노사가 임금동결을 전제로 해고를 하지 않는다고 합의하면 납품을 받는 대기업은 해당 중소기업의 잉여인력을 대상으로 기술습득 교육,직무훈련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정부는 고용유지재원을 이용해 임금과 훈련비 일부를 지원하는 식이다. 대외환경이 여전히 나쁘지만 올해 4230억달러선으로 전망되는 수출을 내년도에는 4500억달러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치’도 공개했다.100억달러 이상 적자가 예상되는 무역수지도 내년에는 다시 ‘100억달러 이상 흑자’로 돌려놓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해외시장의 리스크 상승으로,국내 수출기업들이 수출에 필수적 기반인 수출보험이나 보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했다.내년 상반기까지 위험이 높은 시장에 수출보험,보증을 제공했다가 다소 손실이 발생해도 수출보험 관계 직원의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임채민 지경부 1차관은 “쉽지 않은 목표지만 정책적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면서 “환율 상승으로 우리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중기청 노점상 등 영세상인 1인당 500만원 정부 보증 내년부터 노점상과 우유 배달원 등 사업자로 등록되지 않은 영세 상인들도 정부 보증을 통해 최대 500만원까지 돈을 빌릴 수 있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위기극복과 재도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보고했다. 현행 등록사업자 또는 법인으로 한정된 보증지원 대상에 미등록 사업자를 추가해 노점상이나 우유 배달원 등 저신용,무점포 상인에 대해서도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특별 보증을 해주기로 했다. 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전통시장 상인 지원을 위해 각 상인회당 1억원의 무담보 소액 희망대출이 이뤄진다.내년에 100곳을 지원할 계획이다.상인회는 이를 재원으로 상인들에게 연리 4%,대출기간 1년으로 1인당 500만원까지 빌려줄 수 있다. 중소기업 부문에서 청년 일자리 7만개 창출 대책도 추진된다. 벤처특별법 개정을 통해 이공계 대학원생의 실험실 공장설립을 허용하고 대학·연구기관의 인력·기술·장비를 활용해 창업준비부터 정착까지 일괄 지원하는 ‘신기술 창업인턴제’도 도입한다. 1인 지식기업·프리랜서와 수요자간 일감 및 지식거래를 위한 e지식몰과 전문가 데이터베이스(DB)가 구축되고 1인 지식기업 성공포럼도 마련돼 유형별 성공사례를 발굴·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 프런티어’ 사업으로 40세 미만의 젊은 상인이 현재 2만개로 추산되는 전통시장내 빈 가게를 활용·창업할 수 있도록 했다.이들에 대해서는 전세보증금(2000만원 한도)과 점포 리모델링 비용(500만원 한도),인테리어·판촉비 등을 보조해 준다. 정부는 내년 500명을 시작으로 2011년 1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중소업체의 안정적 수요 확보를 돕기 위해 내년 공공기관의 중기제품 구매 목표를 올해보다 10% 많은 78조원으로 잡고 50% 이상 중기제품 구매 권고가 지켜지는지 21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방통위 미디어부문 지상파 방송광고판매 경쟁체제로 미디어 산업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졌다.미디어 융합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매체간 겸영을 허용하고,방송사업에 대한 소유 제한을 완화해 신규투자를 활성화하기로 했다.한나라당이 발의한 미디어관련법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다.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제도로 방송시장에 경쟁을 유도해 여론 다양성을 높인다는 계획도 마련했다.역시 여당이 추진하는 방송법 개정안에 포함된 신문의 PP 진입 규제 완화와 같은 맥락이다. 한국방송광고공사가 독점하고 있는 지상파 방송광고 판매 시장에 경쟁제도를 도입해 방송광고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도 들어 있다.이른바 민영미디어렙 추진 방안이다.또 방송광고 규제 개선계획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방송사업의 자율성이 높아지도록 했다. 그러나 야당과 진보성향의 언론단체 및 시민단체가 신문과 방송의 겸영 허용이나 소유제한 완화 등 대부분의 미디어 규제 완화에 반대하고 있어 추진 여부는 미지수다. 또 방송의 디지털 전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로 만료되는 디지털방송장비 관세감면 혜택을 2010년으로 연장하고 장기저리 융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한다.TV 공익광고와 특별 프로그램 제작 등 디지털 전환 홍보도 병행한다.이 과정에서 지상파 부문 3500억원,케이블TV부문 4000억원 등 모두 7500억원을 조기에 투입하기로 했다. 내년 말까지 IPTV 가입자가 200만명에 이르도록 측면 지원한다.실시간 교통정보,주민등록 서류 발급 등 공공분야 시범사업과 TV 정보포털 제공 등 혁신적 융합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콘텐츠가 제값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한다.최근 전체 수신료의 25%로 정한 PP 프로그램 사용 대가 지급비율이 제대로 준수되는지 감독하고,콘텐츠 제공 대가 지급을 현실화해 저작권이 보호되는 환경을 만들어간다. 올해 90억원이 투입된 고품질 콘텐츠 제작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 사업에 130억원의 예산을 들이고,상반기 중 콘텐츠 제작·가공·유통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클러스터 건립계획도 마련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방통위 통신부문 통신결합상품 할인율 30%로 완화 내년 3월부터 통신서비스의 결합상품 가격이 더 내려간다.결합상품은 휴대전화와 집전화,초고속인터넷 등 여러 서비스를 묶어서 제공하는 상품이다. 방통위는 내년 3월부터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KT와 SK텔레콤 등 이용약관 인가 대상사업자의 통신 결합상품 할인율을 20%에서 30%로 규제를 완화키로 했다.방통위는 5월 10%로 제한됐던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결합상품 할인율을 10%에서 20%로 확대한 바 있다.가계 통신비를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방통위는 이 같은 결합상품과 망내할인 등의 효과를 합쳐 4000억원의 요금할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할인율 확대와 이에 따르는 경쟁악화로 인한 저가 출혈경쟁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애플 관련 프로그램을 사고파는 앱스토어 같은 모바일 콘텐츠 직거래 장터도 만들어진다.이렇게 하면 일반인들도 콘텐츠를 개발,판매할 수 있게 된다.이를 통해 2000여개의 청년층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또 무선인터넷 와이브로와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 B),인터넷TV(IPTV),한류 콘텐츠 등을 수출 전략품목으로 키우는 한편 20여개 국가를 해외 진출 거점국가로 선정,집중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됐다.일선학교에서 IPTV 교육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 3년에 걸쳐 매년 3000개 학교의 인터넷망 속도를 초당 2메가비트(Mb)에서 초당 50Mb로 올린다. 또 내년 상반기 중 IPTV를 활용한 영·유아,초등학생용 교육 콘텐츠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통신사업자의 투자를 지난해 6조 6400억원에서 내년 6조 8800억원으로 늘렸다.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투자 시기도 내년 상반기에 56%를 집행하도록 독려키로 했다. 방통위는 이미 통신사업자와 이 같은 내용의 협의를 마쳤다.방통위는 매달 통신사업자의 투자이행 여부도 점검한다.내년 하반기에 2.1기가헤르츠(㎓)대역 잔여주파수를 추가로 할당하고 황금 주파수인 800·900㎒대역 일부 주파수를 회수해 후발·신규 사업자에게 재배치할 예정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전남 서남권 7개 시·군 상수도 통합운영 시범사업 내년 시작

    전남 서남권 7개 시·군의 상수도를 하나로 합치는 지방상수도 통합운영 시범사업이 내년 시작된다. 전남도내 22개 시·군별로 운영되는 지방상수도는 만성 재정적자의 원인이 되고 있다. 전남도는 26일 “목포·무안·신안·해남·강진·장흥·영암 등 7개 시·군에 2015년까지 3000억원을 투입,수도관 교체로 맑은 물을 공급하고 경영효율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도청에서 박준영 전남지사와 이만의 환경부장관,관련 7개 시장·군수가 모여 권역별로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이 사업에 힘을 보태기로 다짐했다. 내년에 기본설계를 거쳐 2010년 자치단체별 지방의회 승인을 밟아 상수도사업 통합운영과 수도시설 개선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재정형편이 열악한 지자체에는 국비를 우선 지원하고 인력을 재배치하기로 했다.또 경영효율화를 이뤄 요금을 올리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정부 “예산 조기집행 지연 공무원 징계”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예산 조기집행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한 가운데 예산 집행을 지연시키는 공무원에 대해 강력한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기획재정부 회의실에서 배국환 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제1차 예산집행특별점검단 회의를 열고 2009년도 예산 조기집행 계획안과 부처별 준비상황을 논의했다. 정부는 예산의 조기집행 여건 조성을 위해 이와 관련한 공무원 신상필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예산집행 공무원이 보신주의에 빠져 예산집행을 주저한 것이 발각될 경우 재배치나 직위해제 등 인사조치도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windsea@seoul.co.kr
  • 혁신 키워드는 ‘현장강화·결제단축’

    혁신 키워드는 ‘현장강화·결제단축’

    기업들이 앞다퉈 조직 효율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글로벌 경기 불황의 골이 예상보다 깊고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경영 어려움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전략이다.불필요한 조직을 합치거나 따로 쪼개서 슬림화하는가 하면 유사 업종을 통폐합한다.조직내 의사전달 체계도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쪽으로 바꾸고 있다 ●돈 되는 조직 및 인력 확충 9일 업계에 따르면 상당수 기업들이 당장 매출을 늘려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현장 영업 부서 등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관련 인원도 확충한다.GS건설은 이번주 중으로 본사 인력의 20%를 현장인력으로 재배치할 예정이다.GS건설 관계자는 “수익과 직결되는 지방 미분양 아파트 현장이나 영업 현장의 인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자동차도 수익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품 사업 역량을 키우기 위한 사업 재편에 힘을 기울인다.현대오토넷을 현대모비스에 합병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경북 구미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생산라인을 그룹의 신성장 동력 사업인 태양전지 생산시설로 전환했다.삼성테크윈은 사업 연관성이 별로 없는 카메라사업 부문과 정밀기계사업 부문을 분리한다.중소기업인 경동나비엔도 해외 현지법인 증가와 맞물려 해외영업 인력을 대폭 늘리고 있다. ㈜STX는 이달부터 ‘이지스(ISIS)’ 라는 전자 결제 및 비용 처리 시스템을 도입했다.STX관계자는 “신속한 결제가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문서와 영수증이 사라지게 돼 비용절감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앞서 STX엔진, STX중공업, STX엔파코도 수주에서 출하,결산까지 종합 관리하는 경영혁신시스템 ‘이노비스(INNOVI S)’를 구축했다. 포스코는 최근 팀장과 팀원 자리의 구분을 없앴다.지난 2006년 부터 도입된 ‘그룹제’ 운영의 실질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포스코 관계자는 “인위적인 구조조정없이 조직내 커뮤니케이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팀원의 업무 권한과 전문성이 커져 업무 처리 속도가 빨라졌다.”고 말했다. ●의사전달 체계도 구조조정 GM대우는 이달 부터 ‘화상 회의’시스템을 적극 가동하고 있다.홍보팀의 경우 북미,유럽,중국,한국 등 지사의 50여명 직원이 일주일에 1∼2번가량 회의를 갖는다.르노삼성은 사안별로 위원회를 조직해 다른 국적,다른 부서 직원들이 합의를 통해 의사를 결정하는 ‘크로스 펑션(Cross-Function)’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공기업들도 조직을 대폭 축소하고 있다.한국농촌공사는 지역본부 66개팀을 36개로,93개 지사를 70개로 줄인다.한국석유공사는 석유개발본부를 신규탐사본부와 개발생산본부로 분리했다.한국가스공사도 6본부를 4본부 체제로 축소한다. 이영표 김효섭 윤설영기자 tomcat@seoul.co.kr .
  • 홍준표 “박병원 경제수석 해선 안 될 말했다”

    홍준표 “박병원 경제수석 해선 안 될 말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최근 여권의 대운하 추진 움직임 논란과 관련,”이명박 대통령이 대운하 사업은 안 한다고 이미 천명하지 않았나.”라며 대운하 불가론을 거듭 주장했다. 홍 대표는 9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지난 3일 “4대강 수질 개선사업을 다 해놓고 대다수 사람들이 (운하를)연결하자고 하면 하지 말자고 할 수는 없다.”며 대운하 재추진을 시사했던 청와대 박병원 경제수석에 대해 “(박 수석이)본인이 해서는 안 될 엉뚱한 말을 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그는 ‘대운하 추진을 위한 사전작업’이란 평을 받고 있는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해서는 “이 사업은 낙동강과 영산강에 보를 만드는 것이 주요 내용”이라며 대운하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홍 원내표는 “낙동강 구미지역은 요즘 물이 무릎 정도밖에 차지 않는다.”고 강조한 뒤 “겨울이나 갈수기에 물이 없어 강은 물론 수원지 역할도 못하는만큼 4대강 정비사업은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민주당이 ‘공교육 죽이기의 결정판’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교육세 폐지 논란에 대해 그는 “교육세를 폐지라기 보다는 본세 통합의 문제”라고 해명했다.이어 “목적세를 폐지하는데 유독 교육세만 남겨 놓을 수는 없는 것이고 본세 통합 후 교부세율을 늘리는 협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연말 임시국회에서 있을 주요 쟁점법안 처리 방안에 대해 “우선 경제 살리기 법안은 무조건 처리한 뒤 나머지 이념에 관련된 쟁점처리법안은 야당과 합의해 처리할 것”이라며 선별처리 방침을 밝혔다.그는 국정원법 개정안을 ‘이념 법안’의 예로 들었다.  홍 원내대표는 야당과 마찰을 빚고 있는 신문법 등 미디어관련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이념 법안이 아니다”라고 일축하면서도 “언론계 종사자가 미디어 관련법이 ‘무리한 것’이라고 하면 우리가 무리하게 추진할 수 있겠느냐.”고 말해 임시국회내 처리를 연기할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청와대가 전면 일축한 내부 조직개편과 조기 개각설과 관련 “청와대뿐만 아니라 여권진영 전체에 인재 재배치가 필요하다.”며 상반된 주장을 했다.특히 지난 10월 경제팀을 이끌 인물로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언급했던 홍 원내대표는 “인재 재배치를 할 때 과거를 따지지 말고 소신과 도덕성·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기용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뉴스플러스] 박병원 경제수석,대운하 구상 유효 시사 “탄소만 따지면 운하 검토” 이만의 환경 발언 또 논란 ‘이념 vs 민생’ 연말국회 또 대치 청와대 조직개편 설왕설래  
  • ‘J공포’ 전방위 확산

    정부가 공기업에 대폭적인 인력감축을 비롯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다시 지시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5일 배국환 2차관 주재로 각 부처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고 ‘공공기관장 선진화·경영효율화 평가지침’을 통보했다.26일까지 110개 주요 공공기관장을 대상으로 구조조정 추진 상황 등을 평가한 뒤 실적이 좋지 않은 기관장은 해임하겠다고 엄포까지 내렸다.이에 따라 공기업 감원 바람이 몰아칠 전망이다. ●지경부 “내일까지 개혁안 제출하라” 재정부는 1차로 공공기관장들이 제출한 경영계획서 이행 실적을 15~19일까지 해당 부처에서 자체 평가하도록 했다.경영계획서는 기관장들이 1년간 추진할 조직개편 및 인력감축 방향을 담고 있다.재정부는 1차 평가를 바탕으로 22~26일에는 구조조정과 관련한 내용을 중심으로 최종 평가를 실시,6개 등급으로 분류해 발표할 예정이다.재정부는 평가 결과에 따라 실적이 저조한 기관에 대해서는 경고성 조치는 물론 문책성 인사도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지시에 따라 공기업들은 해당 부처들과의 협의 등을 통해 인력 감축을 늘리고 조직을 슬림화하는 등 경영 효율화 계획 수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7일 공공기관들에 따르면 정부는 경영효율화 대상 공공기관들로부터 이미 11월까지 경영 효율화 계획을 대부분 받았지만 미진하다고 판단해 인력감축,복리후생제도 축소 등을 구체화해 계획을 보완할 것을 최근 지시했다.지식경제부는 산하 69개 공기업 및 공공 기관에 ‘비상경영체제 확립 협조공문’을 전달했다.공문 형식이 협조이지 사실상 9일까지 개혁안을 다시 내라는 지시나 마찬가지다.공기업들이 지난달 말까지 제출한 구조조정계획이 미흡하다고 판단,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재차 요구한 것이다.한국전력이 지난 5일 임원진에게 사표를 받고 정원의 10%에 해당하는 2000여명을 줄이는 방안을 내놓은 것도 지경부와 협의 과정에서 정부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해 나온 조치로 알려졌다.한전 관계자는 “정부의 최종 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환란 이후 10년만에 ‘명퇴 바람´ 한국가스공사도 조직개편과 인력 재배치 등을 마련해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안을 내놓을 방침이다.한국석유공사도 단계적으로 정원의 10%인 100명 안팎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국토해양부는 별도의 자문단을 구성,혁신 강도를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정창수 기획조정실장은 “공기업별로 제출한 경영혁신 방안을 놓고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인력 감축과 임직원 물갈이,조직 슬림화 보완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외환위기 때 혹독한 감원 고통을 겪었던 금융권도 악몽 재연 조짐에 좌불안석이다.국민은행은 이달 중에 대규모 특별퇴직제를 시행한다.지난 5일 희망퇴직자 신청 접수를 마감한 한국씨티은행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정리 작업에 들어간다.SC제일은행은 지난달 희망퇴직을 통해 190명을 이미 내보냈다.농협도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고,우리·하나 은행 등도 시행 여부를 검토 중이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선도은행인 국민은행이 특별퇴직을 결정했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추가하락 경고음이 커져 감원 확산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털어놓았다. 안미현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Metro] 어린이대공원 월동준비

    서울 능동의 어린이대공원 식물원도 ‘내복 입기’에 나섰다.서울시설공단은 이번 겨울부터 밖으로 새는 열을 막아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대공원 식물원 외벽에 비닐 보온재를 씌우고 내부엔 폐목을 활용한 난로를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또 채광량에 따라 실내온도가 차이나는 점을 고려해 열대와 아열대,난대로 나눠 식물을 재배치했다.공단측은 이런 방식의 겨울나기로 가스 난방비를 예년보다 40%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기아차 생산라인 조정 합의

    기아차 생산라인 조정 합의

    기아자동차 노사가 공장라인에서 여러 차종을 제작하는 혼류(混流)생산(생산라인 조정) 및 물량 재배치 등 생산체제를 갖추는 데 합의했다.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판매 부진 등 위기를 함께 헤쳐나가자는 취지다.반면 현대차는 생산직 직원 전환배치 문제를 놓고 노·사 및 노·노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4일 노사가 경기도 소하리공장에서 조남홍 사장과 김상구 노조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설명회를 열고 ‘기아차 노사합의문’을 채택했다고 5일 밝혔다.기아차 노사는 ▲자동차산업 위기극복 ▲평생일터 실현 ▲투명한 노사관계 구축 ▲성공적 신차확보 및 안정적 라인 운영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 등 내용을 합의문에 담았다. 특히 노사는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혼류생산 등 유연한 생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이달부터 카니발 공장에서 프라이드를 혼류생산하고 주문이 밀려 있는 포르테 생산라인에서도 마찬가지 방식을 적용한다. 반면 현대차의 경우 사측이 에쿠스 단종에 따라 울산공장 2공장 직원들 중 20여명을 5공장으로 전환배치하는 인사를 내면서 노사간 파열음을 빚고 있다.5공장 사업부위원회는 5공장에서 정년퇴직 등에 따라 자리가 빌 경우 5공장 조합원을 우선 배치하고 난 뒤 2공장 잉여인력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한다.최근 5공장 인력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받아 우선적으로 전환배치해 줄 것을 사측과 노조집행부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다른 공장 근로자들은 “공장별 이기주의가 도를 넘어 노·노간 갈등만 키우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한편 현대차 노사는 내년 전주공장부터 시행하는 ‘주간 2교대제’ 등 근무형태 변경과 관련해 다음주부터 정례 협의를 갖고 세부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휘청대는 실물경제] 고용유지 지원금 신청 3배↑

    # 중소기업으로 플라스틱 창호를 제조하는 S사는 최근 노동부로부터 1억 460여만원의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았다.대신 근로자 133명을 3개월여간 감원하지 않기로 약속했다.산업용 PCB를 생산하는 대기업 A사도 230여명의 근로자를 일정기간 감원하지 않는 조건으로 고용유지지원금 4170여만원을 받았다.이처럼 근로자의 고용을 일정기간 유지하는 조건으로 지원해 주는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는 기업이 크게 늘고 있다.고용유지지원금은 실업급여 증가,취업자수 감소 등과 함께 고용시장의 사정을 알아볼 수 있는 중요 지표 가운데 하나다.3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건수는 모두 1312건으로 10월(446건)에 비해 3배로 늘었다.또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0건에 비해서는 6배로 급증했다.올 들어 지금까지 지급된 고용유지지원금은 모두 278억원으로 월평균 24억∼25억원 정도였다.하지만 지난 10월부터 갑자기 20% 정도가 늘어나 28억 320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됐고 11월에는 31억 4000만원으로 평소보다 30% 정도 늘어났다.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기업체는 대부분 자동차,전자 등 제조업 분야의 종소기업으로 파악됐지만 대기업들도 일부 포함됐다.지역별로는 부산이 지난달 479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인지방 383건,대구 172건,광주 146건이었다.서울은 47건으로 비교적 적었다.이들 업체는 감원 대신 일정 기간 이내 휴업을 실시하거나 유휴 인력에 대한 훈련 및 휴직,인력재배치 등을 해주는 조건으로 정부로부터 수당과 임금,훈련비에 필요한 비용의 최대 4분의3까지 지원받는다.노동부 관계자는 “고용유지지원금의 신청 증가는 최근 들어 고용사정이 더 나빠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12월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노동부는 이날 전국지방관서장회의를 열고 고용안정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고용유지지원금의 지원 수준 및 한도액 상향 조정 여부를 논의하고 실업급여 지급시간도 1시간 연장하고 고용 관련 예산은 내년 상반기 중 60% 이상을 집행하기로 결정했다.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이 급증함에 따라 내년도 관련 예산을 당초 347억원에서 583억원으로 대폭 증액한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이영희 노동부장관은 “지난 IMF 위기 때처럼 구조조정으로 인력을 먼저 감축하기보다 고용을 유지하면서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는 방향으로 지원책을 적극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국내 車업계 구조조정 ‘바람’

    국내 자동차 업계가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국 자동차산업 붕괴 여파로 감원과 감산 등 구조조정 칼바람에 휘말리고 있다.   르노삼성은 21일 “매니저급 이상 관리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 등 인력 조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희망퇴직 대상은 7600명의 임직원 가운데 차장급 이상 800여명이 해당된다.생산직 근로자는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르노삼성은 생산량 조절을 위한 생산라인 조정 및 일시 공장가동 중단 등 추가 방안도 신중히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르노삼성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향후 자동차 수요 감소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돼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최근 프랑스 르노그룹은 4000명 본사 인력 감원 작업에 돌입하면서 전 세계 계열사에 자체적인 인력 조정 검토를 지시했다.  판매 부진에 허덕이는 쌍용차는 다음달부터 평택과 창원 등 전 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사측은 최근 노조측에 “이달 부터 퇴직금과 주택융자 중단은 물론 12월 중 전 공장에 대해 휴업을 실시하겠다.”고 통보했다.가동 중단 시점과 기간은 노사간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쌍용차는 최근 생산 라인 재배치에 따른 350여명의 잉여인력을 대상으로 유급 휴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GM대우도 다음달부터 수출 비중이 높은 부평2공장을 시작으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다.부평1공장과 창원,군산공장은 22일부터 8일간 공장 가동을 멈춘다.GM대우는 자동차 판매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3월까지도 일부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GM대우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 신입사원 채용도 취소하기로 했다.   대우버스는 최근 생산직 237명,사무관리직 80여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판매가 부진한 제네시스의 생산라인에 대해 주말 근무인 특근을 없앴다.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판매가 부진한 차종의 생산 인력을 쏘나타 등 잘 팔리는 차종의 공장으로 전환 배치하는 것도 필요하나 노조와 협의할 사안”이라고 말했다.자동차 부품업계도 감원 바람이 거세다.금호타이어는 일반직 장기 근속자에게 최고 연봉 100% 지급 조건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 이항구 자동차산업 팀장은 “글로벌 수요감소 속도를 감안할 때 현대·기아차도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생산 조절 및 감축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美, 주한미군에 A10기 12대 증강

    美, 주한미군에 A10기 12대 증강

    미국이 ‘탱크킬러’로 불리는 A-10 공격기(일명 선더볼트Ⅱ) 12대와 MH-53 헬기 2대를 내년 3월 주한미군에 배치한다. 또 대북 정찰임무를 수행하는 고공정찰기 U-2를 운용하는 미군 정보인력도 증강한다. 국방부는 16일 “한·미 양국은 내년 3월 주한미군 전력 중 미 육군의 아파치 헬기(AH-64 롱보) 1개 대대(24대)를 철수시키는 대신 미 공군의 A-10공격기 및 미 해군의 MH-53 헬기 등의 전력으로 대체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파치 헬기 1개 대대가 철수됨에 따라 주한미군에 아파치헬기 부대는 1개 대대만 남게 됐다. 아파치헬기 대대는 미 육군 소속이다. 탱크와 장갑차 요격을 주임무로 하는 지상공격기 A-10기는 근접항공지원(CAS) 임무를 위해 개발돼 100m 이하의 초저공 비행도 가능하다. 또 대량 무장 탑재 및 장시간 체공, 빠른 기동력 등의 장점이 있다. 현재 주한미군은 27대가량을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주한미군의 아파치 헬기 1개 대대를 내년 3월 본토로 철수시킨 뒤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으로 재배치하는 대신 아파치 헬기의 공격력보다 훨씬 강한 A-10기를 증강하기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하는 미군의 헬기 수요가 늘어 주한미군의 헬기를 빼가는 대신 공격력이 강화된 공격기를 증강하게 된 것이다. 아프간 등에서 미군은 탈레반 소탕에 필요한 지상군 병력이 부족해 전투기를 이용한 공습에 의존하다 보니 오폭(誤爆)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계속 발생하는 부담을 안고 있었다. 합참 관계자는 “헬기 차출에 따른 한국내 전력 공백 논란을 잠재우고 미국의 대한(對韓) 방위공약 의지를 확인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군 소식통들은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의 전력 증강계획을 밝혀나갈 계획이며 항공전투력을 중심으로 전력을 보완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미 8군 측도 “공군 및 해군의 전력지원을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밝혔다.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도 지난 14일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열린 ‘한·미연합사 창설 30주년’ 기념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앞으로 동북아지역에서 미국의 전력은 지상군 중심에서 공군과 해군 중심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군 소식통들은 “앞으로 한·미 양측은 A-10기를 F-16 전투기로 대체하는 문제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금감원 경영진 임금 자진 삭감

    금융감독원이 10일 경영진의 임금을 최대 30%까지 삭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내년에 원장은 30%, 부원장 및 부원장보 등 본부장은 10%의 연봉을 자진 삭감해 지급 받기로 했다. 금감원은 “금융과 경제 불안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아픔을 공유하고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김종창 금감원장은 이날 주례 임원회의에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조직 수요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긴급한 수요 부문을 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하는 등 조직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사설] 국가신용 전망 하락, 정부는 뭘 했나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한 단계 떨어뜨렸다고 한다. 은행들의 디레버리지(차입 축소) 부담 증가와 자산 건전성 악화로 한국의 대외신용도가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 국가신용 등급전망 하향 조정의 이유다. 세계 6위의 외환보유국임에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증시와 채권시장에 투자했던 외국인들이 급속히 이탈하면서 외화차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이해된다. 누차 지적했지만 우리나라와 같은 소규모 개방경제권으로서는 감수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2003년 2월11일 세계적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 전망을 ‘긍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두 단계나 떨어뜨렸던 기억을 상기한다. 당시 우리는 북핵사태 등 ‘오해’에 대해 충분한 이해를 구했다고 낙관했다가 뒤통수를 맞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지난 9월에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코 앞에 닥쳤음에도 까마득하게 몰랐던 것은 차치하고 10억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을 장담했다가 무위에 그치는 망신을 산 적이 있다. 그러고도 한·미 통화스와프 채결이 성공하자 공다툼이나 하는 것이 우리 외환정책당국자들의 현주소다. 이명박정부는 성공한 CEO를 중용한다며 IB 출신들을 금융정책라인의 전면에 배치했다. 그러나 미국 월가의 고급 정보망에는 접근조차 못하는 ‘하수’들임이 확인됐다. 최근 외국의 부정적인 평가가 쏟아지자 ‘문제없다.’는 식의 국내용 발언만 늘어 놓다가 뒤늦게 허둥대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따라서 대외 환경변화에 취약한 우리 경제가 글로벌 위기국면에서 버텨 내려면 국제 금융권에서 통할 수 있는 인물을 전면에 재배치해야 한다. 국가신용 전망 하락이 던진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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