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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 게이트] ‘공포의 5월’ 주연 중수2과

    대검 중앙수사부 중수1과(과장 우병우) 주연의 ‘잔인한 4월’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공포의 5월’의 주연으로 중수2과(과장 이석환)와 첨단범죄수사과(과장 이동열)가 1과의 바통을 이어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중수1과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에 집중하는 사이, 중수2과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 불법자금을 받은 전·현직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판·검사 등 법조계 인사들에 대한 물밑 조사를 벌여왔다. 또 첨단수사과는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과 가족들의 주식 및 금융거래 내역 등을 분석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검찰은 지난달 박 회장 ‘로비 리스트’ 수사의 자료 수집을 위해 10여명으로 구성된 수사팀을 경남·부산 지역에 보냈다. 수사팀은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시청 등 관공서에서 정치인들의 선거자금 관련 자료를 모으는 동시에 박 회장이 지역에서 벌인 개발사업 등에 대한 인·허가 사항 등을 저인망식으로 훑어 수집했다. 검찰은 이를 통해 언론이나 검찰 안팎에서 오르내린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의혹의 진위를 확인했고, 혐의가 포착된 인사들에 대해서는 소환·조사만 하면 될 정도로 수사가 진척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검찰은 집중력 유지 차원에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해서만 신경쓰는 모양새다. 검찰은 이번주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일단락되는 대로 중수1과 소속의 이른바 ‘100만달러’ 수사팀과 ‘500만달러’ 수사팀 인력을 정·관계 로비와 천 회장 관련 세무조사 무마 로비의혹으로 재배치한다. 결과적으로 전 정권에 쏠렸던 검찰 수사력이 현 정권을 향하는 모양새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등 야권이 제기하는 천 회장의 이 대통령 특별당비 30억원 대납 의혹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매직 앞트임’으로 눈부신 눈매를 만들어 주는 미고성형외과

    ‘매직 앞트임’으로 눈부신 눈매를 만들어 주는 미고성형외과

    ‘몸이 만 냥이면 눈은 구천 냥’이란 옛말이 있다. 이 말은 경기 일산신도시에 사는 황모씨(32)에겐 특히나 절박하게 들려온다. 환상의 커트솜씨를 지닌 헤어디자이너로 남부럽잖은 명성을 쌓은 황씨. 하지만 이상하게도 헤어 숍을 처음 찾는 고객들은 그에게 선뜻 머리를 내맡기려 들지 않는 것이다. ‘왜 그럴까’ 고민하던 황씨는 급기야 무릎을 쳤다. “맞아. 이놈의 눈 탓이야.” 문제는 황씨의 이미지에서 비롯됐다. 비즈니스의 성패까지 좌우한다는 첫인상. 하지만 눈은 황씨에겐 숨기려야 숨길 수 없는 콤플렉스였기 때문이다. 눈도 단춧구멍처럼 작은데다가 몽고주름으로 매서운 눈매마저 지닌 황씨. 답답하고 무서워 보이는 인상 때문에 자신의 가위질 솜씨까지 평가절하 되는 기분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 결심 끝에 황씨가 찾아간 곳은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미고성형외과. ‘성형의 메카’라는 압구정동에서도 이 병원은 특히 ‘매직 앞트임’이란 눈 시술로 명성이 높다. 매직 앞트임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안검 라인을 절개해 눈가의 피부를 재배치함으로써 흉터 걱정 없이 원하는 만큼의 앞트임을 하는 시술. 흉이 남았던 기존 앞트임 시술의 단점을 극복하면서 몽고주름으로 가려져 있던 눈의 크기와 라인을 자연스럽게 회복시켜주는 미고성형외과의 심도있는 시술법이다. 황씨는 망설임 없이 시술을 결정했고, 수술은 단 40분 만에 ‘마술’처럼 끝났다. 결과는 대 만족. 황씨는 “이렇게 간단한 시술을 모른 채 평생을 열등감에 빠져 살아온 걸 생각하니 억울하기까지 하다. 이젠 새로운 인생을 얻은 기분”이라며 웃었다. 미고 성형외과는 분야별로 특화된 시술력을 갖춘 윤원준 이강원 강은택 원장 등 성형외과 전문의 세 명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김지영 원장이 공동 개원했다. 눈, 가슴, 안면윤곽 등에 걸쳐 담당 전문의가 각각 특화된 진료를 하는 이 병원에 들어서면 ‘고객만족’이란 경영학적 용어가 절로 떠오른다. 의사가 앉아있는 진료실에 환자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환자가 편안한 진료실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환자의 고민이나 시술부위에 따라 가장 적절한 처치를 해줄 수 있는 전문의가 환자를 찾아들어가는 것. 눈, 코, 안면윤곽 수술이 동시에 이뤄지는 경우 여러 명의 의사가 공동 진료를 하는 모습도 눈에 띄는 대목.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함으로써 환자의 수술과 회복과정을 100% 관찰하고 컨트롤하며 안전성을 높인다. 국내에선 드물게 미국성형외과 학회 회원이기도 한 윤원준 원장은 “새롭게 개선된 시술법들에 ‘매직’이란 이름을 붙이는 것은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아내 자연스럽게 극대화한다’는 미고성형외과의 시술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환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매직 사각턱 수술’도 측면 뿐 아니라 정면에서 보아도 계란형처럼 자연스럽게 보이는 V라인 얼굴을 만들어내기 위한 고민에서 탄생한 이름이다. 미고성형외과는 전문의들 간의 주도면밀한 공동연구와 협진을 통해 매직앞트임을 병행한 눈 성형, 얼굴의 T존(이마, 코, 턱끝 등) 부위를 바꾸어 얼굴 전체의 입체성을 살리는 ‘3D 코 성형’, 내시경 가슴 성형술 등 특화된 성형기법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으며, 줄기세포이식과 자가혈재생술 등의 진보된 의료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다. 도움말 : 미고성형외과 이강원 원장, p9194@hotmail.com
  • [기고] 정부조직개편 신속한 행동 보여줘야/민진 한국조직학회장·국방대 교수

    [기고] 정부조직개편 신속한 행동 보여줘야/민진 한국조직학회장·국방대 교수

    세계 경제가 위기다. 우리 경제는 더욱 어려운 처지라고 한다. 국민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는데도 곳곳에서 신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현재 우리나라의 실업자 수는 공식적으로 85만명이지만 실제로는 300만명이 넘는다고 추산되니 문제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처럼 대내외 여건이 어려울수록 국민들은 정부가 올바르게 방향을 제시하고 적실성 있게 정책을 수립·집행하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이는 정부의 기본 책무이기도 하다. 현재 중앙정부 각 부처는 행정안전부와 협조해 경제위기극복을 위한 조직개편 방안을 추진중이다. 주요 내용은 각 부처의 조직을 ‘비상경제정부’ 체제에 맞게 정비하는 것으로, 그 필요성과 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경제 살리기·민생안정·녹색성장 등 핵심국정과제 추진역량의 강화를 위해서다. 대통령이 신년연설을 통해 강조했듯이, 비상경제정부체제 운영 등 변화된 정책상황을 조직체계에 반영해 기능수행체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지난달 환경부는 녹색정책기획관을 설치해 녹색성장 관련 환경기술개발·환경산업육성기능을 강화한 바 있다. 둘째, 국민의 정책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대민접점기관 등 일선기관 업무수행체계를 보강해야 한다. 대민행정서비스는 정부정책이 국민에게 직접 전달되는 통로이므로 현장위주와 고객만족의 관점에서 신속성, 정확성, 충분성이 확보돼야 한다. 예컨대 업무처리가 지연돼 국민에게 불편을 주고 대국민 사과까지 했던 노동부 고용지원센터의 경우처럼 기능보완이 요구되는 분야에서는 적극적인 인력의 전환·재배치를 통해 정책집행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부처조직의 개편에 맞춰 각 부처의 하부조직을 재편해야 한다. 중앙행정기관의 과(課) 수는 2000년(1176개)에서 2007년(1855개) 사이 60% 가까이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과당 평균인원은 14.6명에서 12.0명으로 줄어들었다. 이처럼 지나치게 세분화된 조직체계는 부서 간 장벽을 발생시키고 정부경쟁력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선도적으로 하부조직을 재설계해 운영하고 있는 일부 기관들에서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하부조직을 핵심기능별로 재편해 효율적인 업무체계를 설계해야 한다. 하지만 정부 일각에서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타 부처의 눈치를 보거나, 오히려 경제위기상황임을 강조하여 조직정비에 반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안타까운 일이다. 불필요한 혼란을 가져온다는 이유를 들고 있지만 이는 조직개편 시 과장 직위 감소에 따른 승진지체 우려 등 기득권 보호 때문이라는 오해를 받기 쉽다. 민간기업들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공직사회가 정부조직을 합리적으로 재편하는 것에 동참하지 않는다는 것은 국민들의 눈에 부처 이기주의로 비칠 뿐이다. 이명박 정부 2년차다. 정부방침으로 확정된 정부조직정비의 조속한 마무리를 통해 국가정책이 안정적으로 수행될 수 있음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 물론 각 부처의 업무특수성·인력규모·직급구조 등을 감안해 신중하고 탄력적으로 정비하되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각 부처 이기주의 또는 눈치 보기 때문에 추진과정이 지체된다면 조직의 불안은 계속되고 이에 따른 피해와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뿐이다. 경제위기극복이라는 공동목표 아래 전 정부가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때다. 민진 한국조직학회장·국방대 교수
  • 불황기 인재의 조건 ‘판매력’

    불황기 인재의 조건 ‘판매력’

    ‘한 개라도 더 팔아 불황 파고를 뚫자.’ 기업들이 ‘공격 마케팅’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신입사원과 관리직을 대거 판매 부서에 전진 배치하고, 해외 고급 마케팅 인력도 수혈한다. ●해외채용 인재 절반 마케팅 인력 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해 채용하는 500명 신입사원 가운데 사무직종의 70%를 마케팅 관련 부서에 투입한다. 통상 절반 수준이던 것에 견줘 크게 확대한 규모다. 이들은 국내외 판매와 영업, 품질 서비스 등의 업무를 맡는다. 특히 오는 7월 배치되는 상반기 공채 신입사원은 최대한 마케팅 관련 업무에 적합한 인재를 뽑을 계획이다. 공학계 출신의 엔지니어 직종 신입사원은 3년간 현장 근무를 시킨 뒤 마케팅 부서로 순환배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월 입사한 사무직 인력의 70%는 이미 마케팅 부서로 발령이 났다. 특히 포스코는 해외에서 충원 예정인 ‘경영학석사(MBA)급 우수 인재’ 35명 가운데 18명가량을 마케팅 전문 인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3일부터 유럽, 호주, 중국, 동남아 지역에서 인력들을 모으고 있다. 하반기에는 미국과 일본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포스코는 시장 개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열연마케팅실 소속 후판 및 선재판매그룹 신규 팀장급 인력을 보강했다. 마케팅전략실 내에 ‘글로벌 마케팅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하고 자동차강판 마케팅실도 신설했다. 이같은 포스코의 인력 배치는 “어려운 때일수록 마케팅을 강화하라.”는 정준양 회장의 비상경영 전략에 따른 것이다. 포스코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자동차, 가전, 조선 등 수요가 급감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매달 20만~30만t을 감산하고 있다. ●판매부서 직원 8000명으로 늘어 통신업체들도 현장 마케팅을 강화했다. KT는 최근 이석채 회장 취임 직후 본사 임직원 3000명을 마케팅사업단, 법인사업단, 네트워크사업단 등 일선에 재배치했다. 대규모 ‘하방(下放)’ 조치로 KT의 영업인력은 모두 8000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와이브로 등 KT가 제공하는 서비스 판매에 역량을 집중한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상품에서 가장 효과적인 것은 아는 사람에게 사용을 권하는 ‘지인 마케팅’”이라면서 “KT와 KTF가 합병돼 현장 영업인력이 더 늘어나면 다른 통신사의 영업 활동에도 큰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사서 직접 소비자 관리 LG파워콤도 이달부터 매주 목요일을 ‘CS데이’(Customer Satisfaction Day·소비자 만족의 날)로 정했다. 그동안 주로 하청업체들이 맡았던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 인터넷TV(IPTV) 등의 설치 및 AS를 본사 사원들이 직접 나서서 처리한다. SK텔레콤의 통신망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도 하청 업체 직원들이 통신 상품을 설치하거나 AS를 할 때 여성 도우미들이 함께 방문해 컨설팅해 주는 ‘행복 코디’ 제도를 지난달 도입했다. 이창구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전국 빨간색 우체통 2만3761개 대청소

    전국 빨간색 우체통 2만3761개 대청소

    전국의 우체통이 봄을 맞아 새 단장을 한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2만 3761여 우체통에 대해 겨우내 쌓인 먼지와 황사를 씯어내는 일제 정비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정비에서 △우체통 근석(밑돌) 정비 및 바로 세우기 △훼손·오염된 우체통 교체하기 △퇴색된 우체통 도색 및 표기사항 정비 △신도시 지역 등 신규 수요 발생지역 우체통 설치 △이용자 접근성을 고려한 우체통 재배치 △우표류 판매소와 연계해 이용하기 불편한 우체통 이전 △우체통 이용 안내문(수집 시각표) 정비 등을 실시한다.  정경원 본부장은 “이번 우체통 정비를 통해 전국의 모든 우체통이 산뜻해질 것”이라면서 “차가운 전자우편보다 따스함이 살아있는 편지를 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체통의 위치는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www.koreapost.go.kr)와 각 체신청, 우체국 홈페이지에 접속해 ‘우체통 찾기’를 클릭하면 지도검색 서비스로 바로 연결돼 우체통의 위치가 표시된다. 지도 위의 우체통에 마우스를 옮기면 △우체통의 주소와 자세한 위치 △담당 우체국 △우편물 수집시각도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서울풍물시장 확 바뀐다

    서울풍물시장 확 바뀐다

    “시장을 아는 사람도 드물고, 불편한 교통을 감수하고 찾아가도 볼품없는 물건뿐이다.”라며 시민의 불만을 샀던 ‘말많고 탈많던’ 서울풍물시장이 개장 한 돌만에 대변신을 꾀하고 있다. 서울시는 다음달 26일 개장1주년을 맞는 동대문구 신설동 서울풍물시장에 대해 전통공예품 확대와 셔틀버스·대형주차장 마련, 상인협의체 구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풍물시장 활성화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풍물시장은 동대문운동장에서 강제철거된 노점상 894개 가운데 851개가 지난해 신설동 109의 옛 숭인여중 자리(5056㎡)에 터를 잡고 문을 연 만물장터다. 그러나 이전 후에 시장전체 매장의 73%가 의류, 잡화를 판매하는 등 품목별 특색이 없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았다. 상인들간에 갈등과 부족한 서비스 마인드도 핀잔을 샀다. 개장 후 평일 평균 8000명이던 방문객수는 지난해 말 3000명으로 뚝 떨어졌다. 서울시는 다각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올해부터 풍물시장 활성화 사업에 착수했다. 우선 시장주변 교통환경부터 개선하기로 했다. 지난 1월 OB맥주 물류센터부지 등에 3170㎡ 규모의 관광·대형버스의 주차 공간을 마련, 외국인 단체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거리나 방향 표시 수정 등 시장 반경 2㎞ 도로변에 설치된 각종 안내표지판 27개도 재정비했다. 다음달부터는 상인회 지원을 얻어 청계광장·신설동 전철역~풍물시장을 잇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시는 시범운행 실시 후 성과를 분석해 동대문~풍물시장~경동시장까지 셔틀버스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진입이 어려워 자가용 이용객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신설동 로터리~황학교 방향 좌회전 허용 문제도 경찰청과 협의를 거쳐 다음달에 매듭을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통공예품 판매점포를 전체의 17.6%에서 50% 이상으로 늘린다. 이를 위해 전통물품이나 희귀상품을 조달할 수 있는 유통 구매상을 다양화하고 기존 점포들도 동참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지난 1월 신규상품 개발을 맡을 유통전문가 5명과 업종전환 상담을 담당할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센터 컨설턴트 5명 등으로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했다. 자문단은 이달초 업종전환을 신청한 41개 점포의 상품전환 문제점과 보완책을 제시했다. 아울러 시장안정화를 위해 4개로 분열, 대립을 지속하던 상인회를 지난 1월 단일협의체로 재구성했다. 시는 앞으로 상인회장단과 협의를 거쳐 상품전환과 시설 재배치 등의 계획을 추진한다. 상인들을 위한 서비스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소비자들이 시장을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장 편의시설을 개선하거나 새로 마련한다. 이달초에 소비자 불만 신고센터도 열었다. 특히 한식 위주로 구성된 60여개의 식당들은 다음달까지 외국인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패스트푸드와 양식 메뉴를 추가한다. 휴식공간도 기존 50곳에서 10곳을 더 늘린다. 김병환 가로환경개선추진담당관은 “낮은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28일 열린 외국인풍물시장 등을 비롯해 고객과 함께하는 공예품 제작, 상설 문화공연 등 다양한 홍보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정부부처 대과체제 개편 가속

    경제살리기·녹색성장 등 국정현안과제 추진을 위한 정부의 대과체제 조직개편이 본격화됐다. 행정안전부는 24일 국무회의 의결에 따라 병무청·방위사업청을 대과체제로 직제개편한 데 이어 26일 문화체육관광부·문화재청·특허청 등 3~4개 부처에 대한 직제개편을 차관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각 부처에 통보한 ‘중앙부처 조직정비방안’에 따라 외교통상부 등 이미 완료된 부처를 제외한 29개 대상기관 전체가 대과 체제 개편에 동참했다.”면서 “4월 말까지 모든 직제 개정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부 단위 기관 가운데 기획재정부·교육과학기술부·지식경제부 등은 본부·소속기관을 합쳐 10~20개, 법무부·문체부·국토해양부 등은 10개 미만의 과·팀을 감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소속 기관에 4급 이상 과장이 거의 없는 법무부·국토부 등의 경우 본부만 직제 개편될 전망이다. 또 소규모 부처인 여성부와 법제처는 대과(과당 15명)가 아닌 일반 과(과당 10명) 기준으로 1~2개 과·팀만 통폐합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환경부·문체부·농림수산식품부·지식경제부 등은 녹색성장을 전담할 국·과를 직제 개편에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병무청 직제개편은 동원정책관 등 1관 2과·팀을 감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병역자원 관리·충원 기능을 하나로 합치고, 교육·복무관리 기능도 통합했다. 방위사업청은 방산수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수출진흥과를 신설하는 대신 방산지원과를 폐지했다. 노동부 직제개편안도 이날 국무회의에 상정될 계획이었으나 소속기관 조정 문제로 연기됐다. 노동부는 노동위원회 운영인력을 감축하는 등 본부 5과, 소속기관 37개과·팀을 감축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유인력 178명을 대민 서비스 부서인 고용지원센터와 본부 국정과제 수행인력으로 전환·재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당초 49.9%에서 21.2%(208→164명)로 정원 감축 폭을 대폭 완화한 인권위 조직개편도 새달 중 마무리할 방침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봄·봄·봄’ 화폭 가득 꽃 향기 폴폴~

    ‘봄·봄·봄’ 화폭 가득 꽃 향기 폴폴~

    화사하다. 눈부시다. 봄바람 한 줄기에 연분홍 벚꽃이 눈날리듯 흩어져 버리고, 흐드러져 노오란 폭포로 쏟아지는 개나리는 가지를 낭창낭창 흔들어댈 것 같다. 서울 인사동 동산방 화랑에서 16번째 개인전을 여는 한국화가 오용길 이화여대 교수의 그림들이다. 서울과 수도권 북쪽은 꽃샘 추위가 채 가시지 않아 꽃소식이 아직 먼데 오 교수의 화폭에는 진달래와 벚꽃이 작은 산을 이루고, 연둣빛 나뭇잎들이 봄의 축제를 열고 있다. 보들보들한 봄내음이 코로 들어와 머리를 관통하는 듯 아찔하다. 오 교수는 이번 개인전에서도 특유의 연분홍 꽃망울을 있는 힘껏 터트려 놓았다. 이전과 다소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 봄은 초여름, 가을과 함께 찾아왔다는 것이다. 봄기운이 완연한 풍경이 있는가 하면 고향 집 돌담 위로 빠알간 홍시가 붉은 단풍처럼 찾아온 가을이 있다. 6월 붉은 넝쿨 장미가 시선을 확 잡아채기도 한다. 또한 진부해 보이거나 정적인 느낌의 한국화 화면구성에서 벗어나 샛노랗게 단풍 든 나무가 사선으로 과감하게 배치돼 동적인 느낌을 강화시켰다. ●정적인 구도서 탈피… 동적인 느낌 강조 이에 대해 오 교수는 “요즘은 색채를 많이 다루고 있다.”면서 “화면구도도 현대적 감각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경직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그려낸 이런 화사한 봄은 어디에 있을까. 경남 하동군의 쌍계사나 전북 군산시의 선유도, 강원도 영월의 선돌 정도에서 유사한 풍경들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똑같은 풍경은 오로지 오 교수의 머릿속에만 있다. “자연이 어디 그렇게 아름다운 자태로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장 좋은 상태로 재배치하게 된다.”고 오 교수는 말했다. 봄날의 화려함과 찬란함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풍경은 오 교수의 작업 그 이전에도, 그 이후에도 거의 없다. 수묵화와 문인화의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화에서 화사한 채색화는 천박하다는 이유로 외면당하곤 했기 때문이다. 유행에 따라 작가들이 추상화로, 민중미술로 몰려다닐 때 오 교수는 늘 이렇게 혼자서 봄맞이를 해왔다. 일각에서 그의 작업을 두고 너무 예쁜 것만 찾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그는 “봄이 좀 좋으냐. 추워 움츠렸던 몸을 활짝 펼 수 있고 수양버들에 물 오르는 소리가 들리면 생기도 생기고.”라면서 “화가는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일축한다. 그래서 그는 제자들에게도 ‘이런 그림을 그려봐라.’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한국화가 인기가 없다 보니 한국화를 전공하는 제자가 거의 없지만 자신도, 제자들도 그림에서 스스로 길을 찾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가 서울대에서 그림공부를 하던 1960년대 중후반은 추상화가 화단에서 큰 흐름을 만들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추상화에서 어떤 감동도 느낄 수가 없었다고 한다. 오 교수는 “현재 또는 죽을 때까지 자신의 작품이 빛을 못 본다고 해도 작가들은 한 길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일정한 수준이 되는 작업을 꾸준히 한다면 어떤 계기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설경보다 4배의 품 들어 눈에 보기 편한 화사한 봄이라고 해서, 쉽게 쉽게 그려지는 그림은 아니다. 설경 4장 그리는 품이 봄 풍경은 1장에 들어간다. 수묵담채의 맛을 살리려면 한 번의 터치로 투명하게 그려내야 하고 커다란 나무 둥치는 온 몸의 기를 쏟아내듯이 그려내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그의 그림을 보고 “저 분홍꽃은 진달래인가요.”라고 묻기도 하는데, 오 교수는 “내가 잘못 그렸군요.”라고 한다. 사실은 질문한 사람이 꽃과 나무에 대한 상식이 좀 떨어진 탓이다. 진달래는 분홍빛이 짙고 나무가 야트막하다. 그러니까 홍시가 가득 달린 감나무 밑의 노란꽃들을 보고 “개나리냐.”고 물어보면 안 된다. 그건 국화다. 오 교수는 “이번 그림에서 산수유는 뺐다.”고 한다. 사람들이 자꾸 “개나리냐.”고 물어봐서 그렇다. 산수유면 어떻고 개나리면 어떠랴. 다만 눈에 채 넣기도 전에 그 화려한 봄날이 가면 어쩔까 하는 아쉬운 기분으로 계속 들여다봤다.(02)733-5877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전국 126개 洞 사라져

    2007년 7월 시작된 소규모 동 주민센터 통폐합 사업이 ‘행정히트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폐지된 주민센터 청사를 주민 문화공간으로 만들고 남는 직원을 복지, 문화 등 새로운 행정수요에 맞게 재배치한 덕분이다. 18일 서울시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 2월까지 전국 126개 행정동이 사라졌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성북구 10개동, 마포구 9개동, 동대문구 8개동 등 모두 94개 동이 통폐합됐다. 이에 따라 동 주민센터도 518개에서 424개동으로 감소했다. 또 올해 강서구 2개동, 송파구 2개동, 중구와 양천구 각각 1개동 등이 추가로 통폐합돼 서울시 동 주민센터는 모두 100개동이 합쳐진다. 이렇게 폐지된 동 주민센터 청사는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다시 태어났다. 현재 주민자치센터 본 건물용도(162개) 외에 도서관 32개, 체력단련실 22개, 보육시설 16개 등으로 활용 계획이 확정돼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전국 126개 洞 사라져

    2007년 7월 시작된 소규모 동 주민센터 통폐합 사업이 ‘행정히트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폐지된 주민센터 청사가 주민 문화공간으로 만들어지고 남는 직원이 복지, 문화 등 새로운 행정수요에 맞게 재배치된 덕분이다. 18일 서울시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 2월까지 전국 126개 행정동이 사라졌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성북구 10개동, 마포구 9개동, 동대문구 8개동 등 모두 94개 동이 통폐합됐다. 이에 따라 동 주민센터도 518개에서 424개동으로 감소했다. 또 올해 강서구 2개동, 송파구 2개동, 중구와 양천구 각각 1개동 등이 추가로 통폐합돼 서울시 동 주민센터는 모두 100개동이 합쳐진다. 이렇게 폐지된 동 주민센터 청사는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다시 태어났다. 현재 주민자치센터 본 건물용도(162개) 외에 도서관 32개, 체력단련실 22개, 보육시설 16개 등으로 활용 계획이 확정돼 리모델링이 한창 진행 중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충북, 자치연수원 조직축소 논란

    충북도가 정원감축과 인력재배치 차원에서 직속기관인 자치연수원의 일부 기능에 대한 민간위탁을 검토하자 반대여론이 들끓고 있다. 도는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91명 정원감축을 권고했지만 현재 70명 감축계획만 마련한 상태다. 조만간 21명 추가 감축안을 세워야 한다. ‘녹색성장’ 등 주요 국정과제 관련 부서의 인력충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조직개편을 또다시 검토하게 됐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자치연수원 조직 가운데 ‘행정지원’과 ‘도민연수’는 그대로 두고, ‘공무원교육’ 부문을 민간에 위탁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는 공무원교육 분야 근무자 17명을 도 본청 가운데 인력충원이 필요하거나 새로 만들어지는 부서로 이동시킨 뒤 퇴직자가 발생할 때 신규 인원을 뽑지 않는 자연감소 방법을 통해 정원감축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자치연수원 조직이 축소되면서 자치연수원장 직급이 3급에서 4급으로 격하된다. 도는 그러나 권혁춘 현 자치연수원장은 행안부와 협의해 본청내 4급 자리를 3급으로 올려 근무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충북도청 노조와 의회가 반발하고 있다. 정경화 도 노조위원장은 “자치연수원의 핵심기능인 공무원교육 분야를 민간위탁하게 되면 연수원의 공적기능 약화가 초래된다.”며 “노조의 반대입장을 정우택 도지사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또 “위탁운영을 실시 중인 전남공무원교육원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예를 들었다. 김광수 도의원은 “공무원의 품성교육 업무를 민간에 위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충북도의 속셈이 과를 신설해 승진자리를 만들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충북도 관계자는 “행안부와 협의해 자치연수원 민간위탁을 검토하게 됐다.”며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노조와 의회가 반대해 민간위탁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춘천 미군기지 환경오염조사결과 공개하라”

    춘천에 있었던 주한미군기지 캠프 페이지(Camp Page) 부지의 환경오염조사 결과를 공개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유모(44)씨가 환경부장관을 상대로 낸 정보비공개결정 처분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환경정보공유 및 접근절차 부속서A(미군 반환/공여지 환경조사와 오염치유 협의를 위한 절차합의서)’는 공여지 환경조사 및 오염치유와 관련한 조사와 정보의 교환을 위한 절차의 합의일 뿐”이라면서 “헌법에 의거해 체결 공포된 조약이라고 볼 수 없어 환경부의 정보비공개결정은 위법하다.”고 밝혔다. 강원 춘천에 사는 유씨는 환경부에 캠프 페이지의 환경오염조사 담당기관, 조사 내용, 결과, 처리 계획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하자 소송을 내 1·2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1955년부터 미군이 주둔했던 캠프페이지는 미국의 해외주둔기지 재배치 전략에 따라 2005년 3월 폐쇄됐으며, 지난해 중순부터 기지 내 환경오염 치유를 위한 정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노사민정 일자리 나누기 대타협

    노사민정 일자리 나누기 대타협

    경제위기 국면을 맞아 노동계는 임금 동결 및 절감에 적극 동참하고, 기업은 지금의 고용 수준을 최대한 유지하기로 하는 내용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타협안에 노사민정이 합의했다. 한국노총 및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노사와 민간, 정부,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등이 참여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민정 비상대책회의’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노사정위원회에서 대표자 회의를 열어 노사의 양보와 이에 대한 정부 지원, 영세 자영업자와 임시·일용직 근로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의결했다. 대책회의는 합의문에서 “노동계는 기업의 경영 여건에 따라 임금 동결·반납 또는 절감을 실천하고, 경영계는 경영을 이유로 한 해고를 자제해 기존의 고용 수준이 유지되도록 한다.”고 명기했다. 이날 회의에는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과 이수영 한국경제인총협회 회장 등 노사대표 8명과 이영희 노동부 장관 등 정부 대표, 윤장현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 엄신형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종교계 대표 등 23명이 참여했다. 민주노총은 “경제위기에 따른 고통을 노동자에게 강요하는 합의”라며 불참했다. 노사를 넘어 정부와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사회적 대타협은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1998년 2월 이후 두 번째로, 특히 이번 대타협은 노사단체가 먼저 제안하고 이뤄냈다는 점에서 한층 성숙한 사회적 합의로 평가된다. 노사는 이날 대타협을 통해 각 사업장 실정에 맞는 근무 교대제 개편, 근로시간 단축, 임금피크제 도입 확대, 순환 휴직과 휴업 및 무급 안식년(월)제도 도입, 인력 재배치, 교육훈련, 재택 근무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일자리 나누기를 적극 실천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업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경우에도 일방적 감원보다 희망퇴직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이런 고통 분담에 대해 정부는 일자리 나누기를 실천하는 기업이나 임금 소득이 줄어든 근로자에 대해서도 세제 지원을 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활용해 근로자 생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실업급여와 퇴직금 산정 때 임금절감 이전의 금액을 기준으로 할 수 있게 했다. 저소득 취업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실업급여 확대, 건강보험 제도 강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확대 등의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비어가는 구미공단

    비어가는 구미공단

    경북 구미공단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공장가동 중단과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공단 근로자수가 5년 전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게다가 대기업들이 연구인력을 수도권으로 재배치하고 있다. 19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구미공단 고용인원은 6만 9148명으로 조사됐다. 구미공단 고용인원은 2005년 10월 8만 756명을 정점에 이른 뒤 그해 연말 7만 9904명으로 줄었다. 이후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고용인력 감소추세는 계속돼 25일쯤 발표될 올 1월 말 고용인력 현황은 지난해 말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산업단지공단 측은 전망했다. 여기에다 LG전자가 연구인력을 수도권에 재배치키로 해 충격을 가중시키고 있다. 구미시 고위관계자는 “LG전자는 7월 말까지 200명의 연구인력을 구미에서 빼내 평택에 재배치할 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도 유사기능 조직 통폐합 차원에서 구미사업장의 일부 연구인력을 경기 수원사업장으로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구미공단 공동화 우려가 커지자 경북도 등은 청와대와 정부에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최근 청와대와 총리실을 방문, 구미는 김천과 더불어 매년 휴대전화 1억대를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지역인 만큼 첨단 모바일 특구로 지정해 국가차원에서 특별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 구미에 지정된 부품소재 전용공단 활성화 기반 마련과 내년 말까지 2200억원이 들어가는 LG의 태양전지사업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북도와 구미시도 자체 대책을 마련했다. 구미에 투자하는 기업들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외국인 투자에 조세감면 등 각종 혜택을 확대하고, 영어마을 조성과 외국인 전용학교 건립도 추진키로 했다. 구미지역 기업인들은 “대기업 연구인력이 빠져나가면 앞으로 구미공단은 단순 생산기지로 전락한다.”며 “지자체들의 교육·문화 등 정주여건 개선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구미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12개부처 2단계 조직통합 착수

    정부가 국민권익위원회를 시작으로 12개 통합부처에 대한 2단계 조직융합관리진단(PMI)에 본격 착수했다. 진단 결과는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표방하는 2단계 조직개편에 반영될 가능성이 커 귀추가 주목된다.국민권익위원회는 17일 출범 2년 차를 맞아 행안부 행정진단센터와 민간컨설팅사인 한국왓슨와이어트와 공동으로 ‘2단계 조직융합관리진단’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조직융합관리진단이란 민간의 기업인수합병 후속활동방식인 PMI(Post Merger Intergration)를 공공부문에 적용해 단순 물리적 결합이 아닌 통합부처간 조직문화 등 화학적 결합으로 공동목표 달성을 이루도록 진단하는 것을 말한다.한 관계자는 “문화·조직·인사에 대한 진단과 발전방안을 도출한 후 그 결과를 매뉴얼로 만들어 권익위 이외 11개 기관에 공통으로 적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등 통폐합된 기관들도 오는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진단을 받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권익위에는 이날부터 2개월간 행안부 직원 2명, 컨설팅사 직원 4명 등 총 6명의 공동태스크포스팀이 상주하면서 기능융합과제를 발굴하고 조직문화 점검에 들어갔다. 행안부 등은 진단결과에 따라 실질적인 기능연계가 가능한 부서는 통합하고 인력 재배치를 통해 조직의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옛 고충위와 업무성격이 유사한 국가인권위원회와의 결합설도 새나오고 있다. 2차 조직진단 이후 이를 조직개편에 반영해 인권위를 흡수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남용 LG전자 부회장 기자간담회 “인력배치 효율화가 바람직한 잡셰어링”

    남용 LG전자 부회장 기자간담회 “인력배치 효율화가 바람직한 잡셰어링”

    경기침체에 대비해 LG전자가 인력 재배치와 공정 최적화에 나섰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9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력의 20%를 신규 사업 및 프로젝트에 투입하는 재배치를 통해 단기간에 생산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남 부회장은 “일본 전자업체들의 대규모 감원 등을 계산한 결과 4조원, 2~4% 영업이익률 향상효과가 있다.”면서 “인력 재배치를 통해 그만큼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전 세계에 있는 생산공장 최적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는 남 부회장이 올해 중점 사업과제로 정한 ▲시장점유율 상승 ▲사업 유연성 확보 ▲포트폴리오 재구축을 위한 방안 중 하나다. 그는 “차별화된 상품을 위한 연구개발(R&D)과 브랜드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부회장은 2007년 LG전자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2년 안에 생산성을 3배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해 말 중간점검 결과 1년 6개월만에 생산성이 249% 올랐다.”면서 “이같은 생산성 향상과 환율 영향으로 최근 국외에서 생산했던 물량을 한국에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컨의 경우 인건비는 중국이 싸지만 생산성과 환율을 감안하면 국내 생산이 유리하다. 남 부회장은 “전 세계 생산공장의 최적화가 안 돼 있는데 설비투자 대신 제조 공정을 최적화하는 데 더 힘을 쏟겠다.”면서 “지금이 공정 최적화의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남 부회장은 임금을 깎아 감원을 줄이는 잡 셰어링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남 부회장은 “잡 셰어링은 좋은 말이지만 이미 들어와 있는 사람을 안 내보내는 것일 뿐”이라며 “생산성을 올리지 않는 잡 셰어링은 난센스다. 적은 사람이 같은 일 하도록 만드는 게 경쟁력 높이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의 일은 보다 적은 사람이 할 수 있도록 하고 남는 인력은 신규사업에 투입하는 것이 바람직한 잡 셰어링”이라고 말했다. 남 부회장은 다른 기업의 인수·합병(M&A)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해선 “수차례 얘기했지만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지금 메모리반도체시장 구조에서 우리가 뒤늦게 경쟁에 참여할 이유는 없다.”며 “LG전자는 그동안 반도체 없이 사는 법을 배웠다.”고 못박았다. 남 부회장은 올해 매출감소에 대해 “지난 1월 달러 기준으로 17%정도 매출이 줄었다.”면서 “환율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올해 전체로도 이 정도의 수요 감소가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위기 전시상황실(Crisis War Room)’을 만들고 5개 사업본부, 8개 지역본부, 본사 최고 경영진 사이의 커뮤니케이션과 비상경영 세부실행 과제 추진상황과 비용절감 목표 등을 집중적으로 챙기고 있다. LG전자는 원가절감은 물론 현금흐름을 개선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3조원의 비용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美 구제금융銀 외국인 고용제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상원이 구제금융을 받은 미국 은행들에 대해 외국인 고용을 제한하는 내용의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보호주의라는 비판을 받을 소지가 있어 주목된다. 버니 샌더스(무소속)와 찰스 그래슬리(공화) 상원의원은 6일(현지시간) 구제금융을 받은 은행들이 고용할 때는 우선적으로 미국인들을 찾아보도록 요구하는 법안을 발의, 통과시켰다.법안은 은행이 외국인 취업 후보자의 비자 신청 전후 각 3개월 동안 미국인 노동자를 해임하거나 재배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경기부양법안의 부속 조항 형태로 제출된 법률안이 확정돼 시행될 경우 구제금융을 받은 300개 이상의 은행에 2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이 법안은 당초 취업 비자 근로자의 고용을 1년간 전면 금지하자는 내용에서 후퇴했지만 적용 기간은 2년으로 늘어났다.앞서 샌더스 의원은 “미 국민들의 세금으로 위기를 벗어난 거대 은행들이 미국인 직원을 거리로 내몰고 대신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한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라며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래슬리 의원도 실업률이 7.6%에 이르는 상황에서 충분히 자격을 갖춘 미국인 근로자들 제쳐놓고 취업 비자를 발급받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고용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취업비자 프로그램 시행 취지에 맞게 자격 요건을 갖춘 미국인 근로자들을 구할 수 없을 경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이민변호사협회(AILA) 측은 미 상원의 이같은 움직임은 성장을 저해하는 즉흥적인 정책이며 “극단적인 보호주의”라고 강력히 비판했다.한편 미국 재무부는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은행들이 소비자들에게 대출하지 않아 돈이 돌지 않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이들 지원대상 은행에 대해 주택대출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kmkim@seoul.co.kr
  • 美의회 무역조정지원제 서비스업 포함

    한·미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가로막던 주요 장애물 하나가 사라질 전망이다. 미국 의회가 무역 불균형으로 피해를 보는 업계를 지원하는 무역조정지원 방안 개정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다고 6일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무역조정지원(TAA) 대상에 서비스업 종사자들도 포함시키는 내용의 이 개정안이 발효되면 미 의회 비준동의를 기다리고 있는 미국과 한국·콜롬비아·파나마 등 국가와의 FTA 체결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개정안은 경기부양 법안에 포함돼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개정안은 제조업뿐 아니라 서비스업종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에게도 외국 기업과의 경쟁 과정에서 실직하게 되면 연방정부 차원의 재교육 및 확장된 실업자 지원 혜택 신청 자격을 부여한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FTA 비준동의를 위해 TAA 개정안에 큰 관심을 가졌지만 의회에서의 대립 때문에 그동안 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해 왔다. 미국 상원의 막스 보커스(민주·몬태나) 재무위원장은 “국제 무역이 부정적 효과를 야기한 뒤에도 보호 장치가 있다는 점을 미국 노동자와 기업이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 의미를 강조했다. 공화당의 찰스 그래슬리 상원의원은 TAA가 “한편으로는 무역에 따라 재배치되는 노동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의 새로운 수출 시장을 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간 FTA의 의회 비준이 원활하지 않자 미국 일각에서는 현안이 되고 있는 쇠고기나 자동차 문제에서 약간의 조정을 가하거나 무역조정지원법을 손질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관세청, 현장 중심 인력 재배치

    관세청이 현장인력을 대폭 증원하는 방향으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수출입량 증가와 자유무역협정(F TA) 등에 따른 신규 행정수요 발생으로 부족한 인력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2일 관세청에 따르면 서울본부세관의 8개 심사팀을 6개팀으로 축소하는 등 심사·조사관을 통합했다. 또 신규 노선 취항 등으로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는 김포세관에 휴대품과, 평택·당진항이 신설 확장된 평택세관에 감시과 등을 신설했다. 새로운 행정수요에 따른 탄력적인 조직운영책이다. 아울러 FTA 등 신규 기능 수행을 위해 현장에 115명을 증원했다. 2007년 기준 업무비중이 22%까지 낮아진 안양 등 내륙지세관 인력 29명을 줄여 인천과 평택 등 공항·항만세관에 전환 배치했다. 반면 감사·기관운영 등 지원인력(79명)을 축소해 현장으로 내보냈다. 이와 함께 해상감시를 전담하던 해양수산직(21명)의 업무분야를 항만·부두 감시로 확대하는 등 육·해상 통합근무 비중을 높였다. 단순 사무·보조 업무를 수행하는 기능직 공무원 61명에겐 엑스레이 판독 및 컨테이너검색기 운영 등 고유업무를 부여했다. 그동안 용역 등을 통해 이뤄지던 업무이지만 책임 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관세청의 기능직 공무원 현장근무 비율도 72%로 높아지게 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별도 증원없이 174명의 정원 조정을 통해 만성적 인력부족 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MBC, 2015년까지 인력 20% 줄인다

    경제 불황에 따라 방송 광고 시장이 최악의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MBC가 인력의 20%를 감축하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 추진방안을 마련했다.MBC는 2일 엄기영 사장 주재로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인력 감축, 급여 삭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상경영체제에 따른 구조조정안은 2015년까지 현재의 인력을 20%가량 줄이는 방안을 담고 있다.MBC 본사의 정규직은 현재 1500명 정도로, 감축대상은 300명 정도가 된다.이에 따라 MBC는 올해 상반기 중 의무 안식년제를 도입하고 대규모 명예퇴직을 실시하며, 핵심 역량 위주로 조직을 개편해 전체 조직을 외환위기 직후보다 작게 줄일 계획이다.또 상여금은 상당 부분을 연말 경영 성과에 따라 지급하고, 각종 복리후생비도 잠정 중단하거나 지급 한도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 인건비 조정으로 절감한 비용은 콘텐츠 제작에 투입한다.MBC는 “광고 시장의 위축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프로그램 경쟁력의 우위를 지키려는 조치의 일환”이라고 구조조정안을 마련한 배경을 설명했다.인적 구조조정과 함께 MBC는 프로그램 혁신 방안도 마련해 뉴스, 시사교양은 공정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 드라마, 예능은 창의적 재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조직과 인력을 재배치하기로 했다. 퇴출 시스템도 도입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시청자가 외면하는 프로그램은 생존할 수 없게 할 방침이다.MBC는 아울러 신성장 동력과 수익원 발굴을 위한 ‘미래전략위원회’를 신설하고, IPTV와 디지털 케이블 TV를 통한 신규 사업 진출과 함께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엄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구조조정 시행과 관련해 뼈를 깎는 아픔이 뒤따르겠지만 내부개혁을 통해 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 MBC의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다.”면서 “전 사원의 적극적인 고통 분담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MBC 고위 관계자는 “2월 중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함께 신규 채용 축소안, 명예퇴직 및 안식년제 도입 등 인력 감축에 대한 구체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상여금 지급 제도가 변동되는 대목은 노조와 지속적으로 협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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