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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업 2차 통·폐합 어떻게 되고있나

    2차 선진화 방안에 거론된 공공기관의 통·폐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관련법 개정 등의 걸림돌이 남아 있는데다 대상기관 직원들의 반발이 거세 청사진만 제시됐을 뿐 아직 구체적인 결과물은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산하 전담기관 11개를 3개로 묶는다.11개 기관에 흩어진 기능을 ▲총괄 ▲산업·IT(정보기술) ▲에너지 3개 신설기관으로 나눠 재배치한다. 하지만 “정보기술은 별도로 떼어내야 한다.”,“차라리 전체를 하나로 묶자.”는 등 불만이 끊이지 않는다. 지경부는 최종 승인이 나는 대로 국회의 법개정을 거쳐 내년 3월, 늦어도 내년 6월까지는 R&D기관 수술을 끝낼 방침이다.‘흡수통합’이 아닌 ‘헤쳐 모여’ 방식을 택했지만 부품소재연구원 등 6개 기관의 간판은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산하 13개 출연연구원 구조조정 방안은 공기업 3차 선진화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고 별도로 진행한다. 지경부는 “해당 석·박사만 8000명에, 직접 실험을 진행하는 연구원들이라 (전담기관처럼)물리적 통·폐합은 어렵다.”고 밝혔다. ●방통위·문화체육관광부 문화 콘텐츠와 IT관련 진흥기관들은 기능 위주로 4개로 통합된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은 지경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가칭),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은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방송통신진흥원(가칭),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한국게임산업진흥원,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가칭), 한국정보사회진흥원,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행전안전부 산하 정보사회문화진흥원(가칭)으로 통합된다. 하지만 역시 통·폐합되는 기관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문화부가 지난달 29일 열려고 했던 ‘콘텐츠 진흥기관 선진화 방안’ 공개토론회는 방송영상산업진흥원, 문화콘텐츠진흥원, 게임산업진흥원 직원들과 노조가 저지에 나서 무산되기도 했다.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과학재단과 한국학술진흥재단(학진),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 등 세 곳이 한국연구재단(가칭)으로 통합된다. 과학재단과 학진이 갖고 있던 장학기능은 새로 생기는 한국장학재단(가칭)으로 넘어간다. 통·폐합되는 연구재단의 전체 인원은 300명 안팎으로 현재 3개 조직 전체 인원보다 10%가량 준다. 하지만 장학재단 등으로 조직이 분산되는 만큼 인위적인 인원감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재단은 대전에 있는 현 과학재단 건물을 주사무소로 하고, 서울에 분소를 운영한다.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학진 건물은 장학재단이 쓰게 된다. ●환경부 6개 산하기관 중 환경관리공단과 한국환경자원공사, 한국환경기술진흥원과 친환경상품진흥원을 각각 통합한다. 환경관리공단과 환경자원공사는 한국환경공단(가칭)으로, 환경기술진흥원과 친환경상품진흥원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가칭)으로 각각 개편된다. 환경관리공단은 수질·대기와 관련된 부분을 담당하고 있고, 환경자원공사는 폐기물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두 기관이 각각 맡던 하수관거사업은 신규사업을 중단하고, 영농폐기물 수거사업은 민간에 위탁해 경영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역시 핵심기능 위주로 기능을 재조정한다. 부처종합
  • 신문·방송 겸영 허용 확정

    신문·방송 겸영 허용 확정

    와이브로(휴대인터넷) 사업자가 추가로 선정된다. 신문·방송 겸업이 허용되고 ‘황금의 주파수’로 불리는 800메가헤르츠(㎒)대역의 저주파수도 분배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4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신규 서비스 활성화와 경쟁촉진을 통한 통신요금 인하 등을 위해 와이브로 신규사업자 추가 선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 관계자는 “와이브로는 세계 통신시장에서 우리가 당당한 주자로서 경쟁할 수 있는 분야”라며 “기존 사업자는 물론 신규 사업자를 선정해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또 주파수 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SK텔레콤과 공공기관이 이용하고 있는 800㎒와 900㎒대역의 주파수를 회수해 내년 중에 신규 및 후발사업자에게 우선 배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주파수 재배치계획을 세우는 한편 미국이나 유럽처럼 수요가 많은 주파수는 경매로 배분할 수 있는 법안을 올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또 집 전화번호 그대로 인터넷전화(VoIP)를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를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신문·방송 겸업 등 미디어간 교차소유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종합편성·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겸영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허용 범위와 시기 등은 여론을 수렴해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말까지 민영 미디어렙을 신설, 현재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가 독점하고 있는 지상파방송 광고판매대행에 경쟁을 유도하기로 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4일 “방송통신산업에 대한 각종 규제를 과감히 풀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국제경쟁력이 있는 세계적 수준의 미디어가 출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방송통신 산업은 미래 녹색성장의 중심이며, 이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방송과 통신을 통합해 방통위를 발족시킨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진경호 김효섭기자 jade@seoul.co.kr
  • 국정원 실국장 4명 대기발령

    예년보다 3개월 앞당겨 최근 단행된 국가정보원의 부서장급(1∼2급) 인사에서 대공수사, 대북전략, 총무, 정보 분야의 실·국장 4명이 대기발령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4일 “이번 인사는 최근 대공 정보수집 과정에서 잇따라 허점이 노출된 데 따른 문책성 인사의 성격도 있다.”고 말했다. 대공수사와 대북전략 분야의 핵심 간부를 바꾼 것은 간첩 및 보안사범 관련 수사력을 강화하고 대북 파트 인력 재배치를 통해 대북 정보 수집 역량을 제고하려는 국정원의 최근 움직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코레일 조직 ‘슬림화’

    코레일이 4일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정권 교체와 강경호 사장 취임 후 첫 인사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졌지만, 코레일이 3차 공기업 선진화 대상에 포함되면서 소폭에 그쳤다. 본사는 핵심 업무 중심으로 슬림화됐다.74개 팀이 65개로 축소됐고 이로 인해 발생한 초과인력 102명은 현장으로 전환 배치된다. 5명의 상임이사가 맡는 사업본부는 여객·물류·광역·사업개발본부와 기술본부로 재편돼 운송사업별 사업부제의 틀을 갖췄다. 국가·정책적으로 관심이 높은 물류사업단은 물류사업본부로 확대됐고, 철도역세권 개발 전담부서로 부동산개발팀과 역세권개발사업추진단(TF)을 통합한 역세권개발사업단이 사업개발본부에 신설됐다. 기획조정본부는 기획조정실로 개편돼 홍보실, 경영혁신실 등과 함께 부사장 직속 부서로 가동된다. 물류사업본부장에는 최한주 기획조정본부장이 임명됐다. 상임이사 재배치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일부 이사들의 임기 및 재신임 등 변수가 대두돼 실행되지 않았다. 기획조정실장에는 유재영 부산지사장이 자리를 옮겼다.40대인 이들이 스태프 부서장으로 복귀하면서 코레일의 선진화 작업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선 지사장은 경험이 풍부한 간부들이 전진 배치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선진화 방안이 나오고 실행계획이 구체화되는 연말쯤 조직 재정비가 예상된다.”면서 “이번 인사는 소폭이나 효율성에 무게를 둔 실무형 인사”라고 평가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현대모비스 노사, 유휴인력 재배치합의

    현대모비스는 노사가 합의해 창원공장 자동화로 인해 발생한 유휴인력 68명을 국내외 사업장에 전환배치했다고 1일 밝혔다.68명이면 이 공장 인력의 15%에 이르는 규모다. 현대모비스 노사는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협상한 끝에 이같은 노사화합 모델을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창원공장 인력이 남게 된 것은 제동장치인 CBS와 파워스티어링펌프 등의 생산 라인을 자동화하면서부터이다. 사람이 하던 일을 기계가 대신 하면서 남는 인력이 생기자, 노사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사업장에서 일터를 찾아낸 것이다. 그 결과 68명은 이 회사 모듈 및 부품 사업장과 미국, 중국 등 해외사업장에 배치해 자재 및 품질관리와 생산관리, 설비보전 등의 업무를 맡게 됐다. 이들은 지난 7월부터 창원의 한 대학에서 새 직장에 적응하기 위한 직무·소양교육 등을 받고 있다. 창원공장장인 이원수 상무는 “이번 조치로 근로자들은 고용을 보장받는 한편 새로운 근무지에서 자기 발전의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국정원 대공수사 대폭 강화할듯

    국가정보원은 이번 주 중 1∼2급 부서장 7명 정도를 퇴진시키는 쇄신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이 가운데는 일부 핵심부서 간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 12월에 연말 정기인사를 했지만 금강산 사건 대응 등에서 문제점이 지적됐고, 여권의 본격적인 국정쇄신 기류 등과 맞물려 인사를 3개월 정도 앞당기게 됐다.”며 “청와대의 최종 재가만 남은 상태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또 김주성 기획조정실장이 주재하는 국정원 조직 진단 등과도 맞물려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지난달 말 “국정원 체제 정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 3월 1급 이상 고위간부 30여명의 60% 이상을 교체하는 대폭인사를 단행했었다. 이번 인사를 통해 국정원은 대북정보수집 및 대공수사 역량 강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간부급 인사에 이어 실무 직원 재배치를 통해 대북정보 수집 기능을 강화하고, 김성호 원장이 지난 5월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대로 대공수사 파트도 크게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18대 국회 상임위 배정]국토해양위 29명… 10분씩 질문해도 5시간

    [18대 국회 상임위 배정]국토해양위 29명… 10분씩 질문해도 5시간

    국회가 26일 본회의에서 18대 국회 상임위원회 및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함으로써 3개월 가까이 지연돼온 원 구성이 비로소 마무리됐다. 여야간의 신경전은 물론 의원들 간의 경쟁으로 적잖은 진통을 겪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전투력’에 우선 순위를 두고 상임위원을 배정했다. 한나라당에서는 홍준표 원내대표와 일부 중진들이 감정 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홍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 172명 가운데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가진 사람은 단 1명”이라고 호언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불만을 노출하는 순간 그 1명이 된다.”면서 “그 점을 노린 게 아니겠느냐.”는 관측을 내놓았다. 한나라당에서는 최경환(기획재정위) 3정조위원장 등 정조위원장단 전원이 상임위 간사로 배치됐다. 행정안전위에서는 안경률 사무총장과 유기준 의원이 부산지역 몫 1석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유 의원이 ‘힘’에서 밀려 농해수위로 가는 대신 예결특위에 배정해 불만을 잠재웠다는 후문이다. 외교통상통일위는 내로라하는 인사들이 몰렸다.6선의 이상득 의원은 본인의 희망대로 배정됐고, 같은 6선인 정몽준 의원과 4선의 남경필·안상수·정의화,3선의 권영세·정진석 의원 등 중진들이 대거 포진됐다. 박근혜 전 대표는 민생현장을 챙기겠다는 의사가 존중돼 보건복지가족위로 가게 됐다. 민주당은 주요 상임위에 ‘저격수’를 배치하는 데 역점을 뒀다.17대 때는 초선 위주이던 간사단을 국방위를 제외하고는 모두 재선으로 포진시켰다. 특히 3선 이상 중진들의 경우, 원내대표단이 이들을 불러모아 사전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정세균 대표와 원혜영 원내대표, 이미경 사무총장, 문희상 의원 등은 재배치되는 손해를 감수했다. 하지만 의원들 간의 양보 없는 경쟁으로 적잖은 홍역을 치러야 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이종걸 의원의 반발에 부딪쳤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이 의원은 당초 법사위원장을 노렸다가 여의치 않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선수와 전문성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하게 버텼다. 여야 모두 문광방통·국토해양위 등 이른바 ‘인기 상임위’에는 신청자가 몰려 힘든 조율을 거쳐야 했다. 국토해양위의 경우 3대1을 훨씬 웃도는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국토해양위와 외교통상통일위에는 소속 의원이 무려 29명이나 되는 ‘매머드 상임위’가 됐다.10분씩만 질문해도 5시간 가까이 걸린다. 상임위원장 중 최연장자는 변웅전(68) 보건복지가족위원장이고, 최연소는 40대의 김영선(48) 정무위원장이다. 선진창조모임에서는 18대 국회 최다선인 7선의 조순형 의원이 초·재선 몫인 상임위 간사를 맡아야 할 처지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 기명투표로 진행된 위원장단 선출에서는 ‘추미에’‘홍준포’‘선호유’‘이한규’‘심철재’‘심재출’ 등의 이름이 나왔다. 일부러 철자가 틀리게 해서 반대 의사를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전광삼 구혜영기자 hisam@seoul.co.kr
  • 남오세티야·압하지야 독립인정 ‘잰걸음’

    그루지야에 ‘평화유지군’을 남겨 두고 철수한 러시아가 친러 노선의 남오세티야와 압하지야의 독립을 인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서방이 러시아군이 평화유지군 잔류의 근거로 내세우는 ‘완충지대’를 인정하지 않는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군함을 흑해로 이동시키고 있다. 러시아 의회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남오세티야와 압하지야의 독립 인정 요청안을 심의한다. 러시아는 1990년대 초 그루지야와 전쟁을 치른 남오세티야와 압하지야를 그 동안에는 독립국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23일 터키 해군 소식통을 인용해 “나토가 22일 회원국인 폴란드 호위함 1척과 미국 구축함 1척을 보스포러스 해협을 거쳐 흑해로 들여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그루지야 사태 이후 흑해에 머무는 나토 군함은 7척으로 늘어났다. 소식통은 “흑해에 있는 러시아 해군도 나토 군함 2척의 보스포러스 해협 통과 사실을 알고 있으나 개의치 않고, 압하지야 지원작전을 계속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흑해에 나토 군함이 있으면 지역의 안정을 더 해친다.”면서 “나토 군함들이 러시아의 흑해 함대를 도발하면 즉각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이에 대해 나토 관계자는 “폴란드 호위함과 미국 구축함에 앞서 스페인·독일·폴란드 군함도 흑해로 들어가 미 해군에 합류했다.”면서 “이는 1년 전에 이미 계획된 3주일짜리 작전”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아나톨리 세르듀코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22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에게 “당초 계획대로 철군을 완료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미국 국방부는 “그루지야에서 러시아 병력의 움직임이 미미하게 있었다.”면서 “철군인지, 재배치인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미 국무부 로버트 우드 대변인도 검문소와 완충지대 설치는 평화합의에 들어 있는 사항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열린세상] 인과관계 찾기 게임/강미은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열린세상] 인과관계 찾기 게임/강미은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매스미디어가 폭력적인 장면을 많이 보여줄수록 범죄율도 높아지고 시청자의 난폭성도 높아진다는 공식은 오랜 세월동안 언론학자들의 연구과제였다. 그렇다는 주장과 그렇지 않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 왔다. 하지만 수백 건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TV폭력과 사회의 폭력간의 관계에 대한 결정적인 결론은 내려지지 않았다. 왜?이유는 하나다. 어떤 일과 다른 일 사이의 인과관계를 찾기란 말처럼 쉽고 간단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회구조가 발달하고 복잡할수록 일대일의 인과관계를 찾기란 더 어려워진다. 어떤 결과에 대한 원인을 찾으려면 우선 논리적인 인과관계가 성립되어야 한다. 원인과 결과를 연결하는 인과관계를 논리적으로 성립시키는 데는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 시간적 순서다. 원인은 결과보다 앞서서 일어나야 한다. 시간적으로 뒤에 일어난 일이 앞선 일의 원인이 된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예를 들어서 아버지의 교육정도가 자녀의 교육정도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어도, 자녀의 교육수준이 아버지의 교육수준을 결정지을 수는 없다. 두 번째 조건은 상관관계다. 두 변수가 함께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조건이다. 예를 들어서 눈이 많이 오는 날 교통사고가 많이 난다면, 눈과 교통사고에는 분명히 상관관계가 있다. 이런 경우는 눈이 교통사고의 원인이 된다. 눈과 교통사고 사이에는 상관관계와 인과관계가 다 존재한다. 하지만 두 변수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해서 어느 한쪽이 다른 쪽의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인과관계가 성립될 수 없는 상관관계도 무수히 많다. ‘다른 원인’은 없는가. 이 점이 바로 인과관계를 성립시키는 세 번째 조건이다. 두 변수 사이에 인과관계가 성립되려면 다른 제3의 변수가 개입되지 않아야 한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흰 머리가 많아지게 마련이다. 또한 나이가 들면 병원출입도 잦아져서 병원비가 많이 든다. 그렇다고 해서 ‘흰 머리’가 ‘높은 병원비’의 원인이라고 주장할 사람이 있을까? 엄연히 존재하는 ‘나이’라는 제3의 변수가 흰머리를 많게 하고 병원출입을 잦게 하는데도 말이다. 어느 학생이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하자. 또 그 학생이 피곤해서 쓰러질 지경이라고 하자. 그렇다고 ‘좋은 점수’가 ‘피곤함’을 유발한 건 아니다. 시험준비를 하느라고 밤을 새운 것이 진짜 이유다. 밤을 새우면서 공부를 했기 때문에 피곤하고, 또 덕분에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두 변수 사이의 인과관계가 성립되려면 시간적 순서, 상관관계, 다른 원인의 배제 등 세 가지 조건들이 다 충족되어야 한다. 어느 한 조건이라도 충족되지 않는다면 ‘A가 B의 원인’이라는 단정을 할 수는 없다. 인과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방법도 찾기 힘들다. 집에 불이 났는데 소방차를 부르지는 않고 가구만 이리저리 재배치하는 격이 되기 쉽다. 인간의 사고체계에는 늘 복잡다단한 원인을 생각할 만한 여유가 없다. 그래서 ‘지름길’로 쓰이는 것이 사회적 편견과 고정관념이다. 복잡한 일에 간단한 판단기준을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손쉽게 하나의 원인을 찍어서 내세우게 되기도 한다. 간단한 희생양을 찾기도 한다. 하지만 복잡한 일일수록 원인과 결과에 대한 인과관계를 단순화시켜서는 안 된다.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단답형 시험문제로 간주하려는 접근방식은 단순사고나 획일화의 위험을 안고 온다. 단순하고 과격한 인과관계 설정은 삼가야 한다. 사회적 문제를 푸는 데는 다각적인 접근방법이 필요하다. 복잡한 사회 문제를 두고 ‘A가 B의 원인’이라고 단정 짓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곰곰이 따져보면 인과관계를 성립시킬 수 없는 어설픈 논리일 때도 있다. 그런 식으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단순화시키는 오류를 범하지는 말자. 강미은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 강서구, 25일부터 동 통폐합

    강서구는 오는 25일부터 화곡1동과 7동을 화곡1동으로, 화곡5동과 발산2동을 우장산동으로 하는 ‘동 통폐합’ 방안을 시행한다. 청사는 화곡1동과 화곡5동 청사를 각각 활용한다. 화곡7동과 발산2동 청사는 리모델링을 통해 문화·복지서비스센터로 바뀐다. 구는 화곡7동과 발산2동 청사에 민원분소와 무인민원발급기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동 통폐합 결과 행정동 명칭만 변경되고, 법정동 명칭은 그대로 유지된다. 따라서 등기부 등본, 건축물관리대장, 주민등록등·초본, 주민등록증 등의 모든 표기는 현행대로 사용된다. 아울러 동별 기존 통·반수도 현행대로 유지된다. 통합 동 청사로 활용될 화곡1동은 2개 층을 증축, 화곡7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과 청소년공부방을, 여유 공간이 많은 화곡5동은 간단한 시설개보수를 거쳐 건강가정지원센터와 작은 도서관 등을 유치하기로 했다. 한편 화곡7동 청사는 화곡동 지역 주민들이 염원하는 보건소 분소와 노인복지센터로 탈바꿈하며 발산2동 청사는 22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해 지역명소로 변신하게 된다. 구는 25일 동 통폐합이 시행되면 22개동에서 20개동으로 줄게 된다. 김재현 구청장은 “이번 동 통폐합을 통해 인력을 효율적으로 재배치, 주민들에게 문화·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게 되었다.”면서 “구 전체의 업무 효율성은 물론 행정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시론] 향후 중국경제 어디로/한동훈 가톨릭대 국제학부 교수

    [시론] 향후 중국경제 어디로/한동훈 가톨릭대 국제학부 교수

    오래 전부터 사람들은 올림픽 후 중국경제를 걱정해 왔다. 중국이 우리의 최대 교역상대이자 막대한 흑자를 안겨 주기 때문이다. 먼저 올림픽 관련 인프라 투자과잉의 후유증은 걱정할 것이 없다. 베이징은 GDP의 3% 미만을 점할 뿐이다. 그럼에도 중국경제에 대한 걱정이 끊이지 않는 것은 중국경제가 안고 있는 만만치 않은 문제들 때문일 것이다. 베이징 방언에 닝바라는 말이 있다. 일이 잘 풀릴듯 하면서도 꼬이는 상황을 나타내는데, 고도성장 속에서도 심각한 문제들로 고민하는 중국 상황에 딱 들어맞는다.10%를 넘는 성장률과 외환보유고 세계 1위를 자랑하면서도 핫머니 유입, 인플레이션, 인민폐 절상, 임금상승, 노동집약산업 수출기업들의 경영난, 국제수지 악화, 구인난 속의 구직난, 주가하락, 부동산 침체, 원자재난 등 중국경제의 전방위적 문제들을 우려하는 보도와 강연들이 쏟아지고 있다. 당장의 고민은 인플레이션과 성장률 급락을 막는 것이다. 최근 중국정부는 올림픽 후 연착륙을 위해 경제운용 기조를 경기과열과 인플레 방지에서 성장유지와 인플레 방지로 전환했다.2분기 성장은 여전히 10%를 초과했지만 하락 추세이며, 식료품 위주 소비자물가 상승이 누그러지자 이번에는 도매물가가 뛰고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중국이 2020년까지는 8% 이상 고도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연구기관들은 예측하고 있다. 우선 수요 측면으로 보면 최대 관심사는 소비진작이다. 중국은 GDP 중 소비의 비중이 비정상적으로 낮은 구조를 보이는 바, 상대적 소비부진 속에서 투자일변도 성장추세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에너지와 자원 개발분야가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전국적인 신도시 건설붐 등 도시화 추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을 고려하면 지금의 성장패턴이 상당기간 유지되리라 생각할 수 있다. 도시화와 인프라 관련 분야 투자 주도 성장패턴의 지속은 성장안전판이 되기도 하지만 결국 소비진작 없이 장기성장은 불가능하며 소득분배 개선 등 정책이 요구된다. 다행히 최근 소비진작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하는데 지켜볼 일이다. 수출수요는 노동집약산업 및 첨단산업의 노동집약공정 위주 수출수요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점과 임금, 토지 등 요소비용 상승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가 문제이다. 이를 위해 내륙으로 산업이전 등 산업 재배치가 수출경쟁력 유지의 핵심과제다. 공급 측면에서 보면 먼저 자본공급은 높은 저축률의 뒷받침으로 문제가 없을 것이나 노동수급 불일치가 큰 문제다. 중국은 2015년까지는 노동공급이 수요를 초과하여 일자리 창출이 더 큰 문제이나 그후 상황이 역전되어 노동력 부족이 오히려 문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도 내륙지역에 풍부한 잉여노동력이 존재하는 동시에 연해지역에서는 노동력 부족으로 임금이 급상승하는 모순된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동이동 촉진정책이 요구된다. 생산성 측면에서 보면 기술개발과 제도개선을 통한 효율성 향상이 과제가 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다양한 방법으로 기술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결국 자주개발로 방향을 선회하였다. 전체적으로 보아 중국경제는 많은 문제를 안고서도 상당 기간 고도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소비수요 진작, 산업배치구조 조정, 지역간 노동이동성 제고 등 수요와 공급 측면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의 성공 여부이다. 한동훈 가톨릭대 국제학부 교수
  • 조직개편으로 술렁대는 코레일

    코레일이 이달 말 조직개편 및 인사 단행을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강경호 사장 취임 후 첫 인사로,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돼 결과가 주목된다. 21일 코레일에 따르면 인사에 앞서 이뤄질 조직개편은 강 사장의 공언대로 ‘안정’에 무게를 둬 소폭에 그칠 전망이다. 상임이사가 사장 직속의 사업본부를 책임지고, 지원부서는 부사장 직속의 ‘실’ 체제로 재편이 유력하다.‘지사’ 개편 및 ‘과’체제 전환은 이번 개편에서 제외됐다. 물류에 대한 국가·정책적 관심을 반영해 물류사업단이 물류사업본부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5명의 상임이사가 맡는 사업부서는 여객·물류·광역·사업개발본부와 기술본부로 짜여진다. 그동안 업무중복 논란이 제기됐던 기획조정본부는 기획조정실로 위상이 조정돼 부사장 직속으로 남게 된다. 기술본부장이 총괄하던 시설·전기·차량 기술단도 책임경영 체제로 전환된다. 기술본부장이 해당 기술단장을 겸임, 각 기술단과 수직이 아닌 수평적 관계에서 독립 업무를 수행한다. 본사의 조직 축소도 뒤따른다. 현재 74개 팀 가운데 10%인 7∼8개 팀이 통폐합되거나 업무가 조정된다. 이로 인해 100명 정도의 인력이 현장으로 전환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조직개편에 이은 인사도 관심거리다. 신설되는 물류사업본부장에는 최한주 기획조정본부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나 조직의 변화를 최소화한 만큼 상임이사들의 재배치도 점쳐진다. 기획조정실장에는 일부 지사장이 물망에 오르내리지만 발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조직개편에 대한 논란도 불거졌다. 특히 물류사업본부 승격과 관련해 민영화에 대비한 포석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연간 4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는 우려에서다. 통폐합 대상 팀 선정을 놓고도 이견을 드러냈다.20일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격론이 벌어졌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해 21일 재개하기로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사업부제 구축과 사장·부사장의 역할을 명확히 한 것이 조직개편의 핵심”이라며 “강 사장 취임 후 첫 작품인 만큼 최종 안에는 사장의 구상이 많이 반영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정부안 따를 수 없다” 일부기관 강력 반발

    “정부안 따를 수 없다” 일부기관 강력 반발

    한국관광공사, 대한석유공사, 코트라(KOTRA) 등 12개 공기업이 지난 11일 정부가 발표한 공기업 선진화 1차 계획 중 기능조정 대상으로 확정됐다. 민영화나 통합 대상에 포함된 공기업들 만큼은 아니라고 해도 업무의 확대, 축소, 폐지, 이관 등에 따른 조직·인력 개편 및 정부지원 축소 등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기능조정 작업이 완료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해당 공기업 직원들의 반발과 통합·분리 등에 따르는 기술적인 어려움 등 난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크게 2가지 기준으로 기능조정 대상을 선정했다.▲한국관광공사, 대한석유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 전기안전공사, 산업기술시험원 등 6개 기관은 업무의 축소·폐지·이관·민간매각 등 구조조정을 해야 하고 ▲국민연금관리공단, 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코트라, 중소기업진흥공단,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 등 6개 기관은 기능에 따라 업무를 재편해야 한다. 기존 조직을 하나라도 떼어내거나 정부지원이 축소되거나 하는 기업들은 강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면세점 ‘듀티 프리 코리아’와 제주 중문관광단지, 중문골프장을 매각해야 하는 관광공사는 정부안의 수용불가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정부 방침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향후 열릴 공개토론회 등을 통해 재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노조는 “정부의 계획은 공사의 공공적 기능을 무시한 것”이라면서 정부안이 이대로 확정될 경우 민주노총과 연계한 투쟁 등 강력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석유공사와 광업진흥공사도 각각 석유, 광물자원 개발 이외 비핵심 업무의 인력과 조직을 축소하도록 한 정부 방침을 그대로 따를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조직을 대형화할 방침이기 때문에 인력 감축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광업진흥공사 관계자도 “자원개발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구조조정은 없으며 신입사원·전문가를 더 충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분당, 일산, 올림픽선수촌 등 3곳의 스포츠센터를 팔아야 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정부의 뜻에 따르기는 하겠지만 올바른 방향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공단 관계자는 “과거에 경기 안양시 평촌 스포츠센터를 매각했는데 나중에 민간업자가 용도변경을 통해 상가로 만들어 버려 주민들이 피해를 본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결정이 났으니 매각은 하겠지만 경제적 여유가 되는 지방자치단체에 팔아 주민시설로 유지하는 동시에 소속 직원·아르바이트생들의 고용도 승계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수 민간기관으로 전환해야 하는 산업기술시험원은 정부 지원이 끊기면 조직운영 자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울상이다. 시험원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 출연금이 125억원이었는데 이것이 없어지면 해마다 500억원 이상을 자체적으로 벌어야 한다.”면서 “자구노력을 하긴 하겠지만 출연금 중단의 충격이 워낙 커 조직운영을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했다. 국내·외에 걸쳐 중복돼 있는 수출지원 기능을 각각 해외와 국내로 일원화해야 하는 코트라와 중진공은 이미 연말까지 마무리를 목표로 실무작업을 시작했다. 중진공이 운영하는 서울·부산·광주·대전 지역본부 등에 파견돼 있던 코트라 직원들이 철수하고, 코트라는 중진공이 11개 나라에 설립한 17개 중소기업 인큐베이터를 인계받게 된다. 국민연금(국민연금관리공단)·건강보험(건강보험관리공단)·고용보험(근로복지공단)·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 징수업무의 건보공단 일원화는 앞으로 법제화와 인력·조직 재배치 등으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업무를 건보공단에 넘겨 주어야 하는 연금공단 등은 인력감축 등 가능성을 들어 벌써부터 반발하는 분위기다. 현재 각 공단의 인력은 건보공단 1만명, 연금공단 5000명, 근로복지공단 3500명 등 총 1만 8500명이며 이 중 1만명가량이 징수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특히 건강보험은 3회 체납하면 의료이용을 제한하는 등 강제성이 따르지만 국민연금은 노후를 대비한 사회보장 성격이어서 납부를 강제할 근거가 미약한 데다 징수대상도 국민연금은 개인이고 건강보험은 가구라는 점 등에서 원활한 통합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대목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사회보험 징수통합 추진기획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실무작업에 나섰지만 현재 목표로 하고 있는 2010년 1월 통합징수 개시까지는 많은 걸림돌을 해결해야 한다. 김태균 이영표기자 windsea@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의제별 주요 내용] 주한미군 분담금 개선은 美 차기정부로 넘겨

    6일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대통령의 회담 뒤 발표된 공동성명은 한국 정부가 미국의 차기정부와 발표하게 될 한·미동맹 미래비전의 ‘징검다리’ 성격을 지닌다. 지난 4월 방미 때 발표한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합의사항과 비교해 볼 때 이번 공동성명은 한·미동맹에 대해 훨씬 포괄적이고 추상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4월 발표한 합의사항을 기반으로 군사안보 협력뿐 아니라 전 분야에 걸친 동맹으로 확대한다는 기본 정신에 대해서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4월 정상회담이 21세기 한·미동맹의 이정표였다면 이번 공동성명은 이정표가 제대로 서 있는지 재확인하는 수준에서의 입장발표였다고 할 수 있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한·미 동맹이 지난 50여년간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 왔다.”고 평가하고 “한·미동맹을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구조로 발전시켜 나갈 것”에 합의했다. 두 정상은 또 한미 연합방위력을 강화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및 주한미군 기지이전과 재배치에 관한 합의를 지속적으로 이행함으로써 한·미동맹의 기본적인 임무를 더욱 발전시켜나간다는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러나 지난 4월 회담에서 다뤘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개선이나 주한미군의 지위변경 등에 대한 문제는 공동성명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내년 출범할 미국의 새 행정부와 논의하는 것으로 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감사원 정연주사장 해임 요구] 적자속 인건비 15%↑ … 인사 전횡도

    감사원이 정연주 KBS 사장에 대한 해임 요구라는 ‘초강수’를 둔 배경에는 방만 경영과 인사 전횡 등이 자리잡고 있다. 5일 감사원의 ‘KBS 특별감사 결과’에 따르면 KBS는 2004∼2007년 객관적인 근거없이 실현 불가능한 광고 수입예산을 책정,2773억원의 수입결손을 냈다. 게다가 과다책정된 수입예산에 맞춰 지출예산을 편성,1172억원의 누적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KBS는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2004∼2006년 인건비를 정부투자기관 기준인상률인 7%의 2배가 넘는 평균 15.29%를 인상,306억원의 인건비를 추가 부담했다. 또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지침은 연차휴가만을 유급으로 인정하는 반면,KBS는 연차휴가 외에 청원·보건·장기근속휴가 등 과도한 유급휴가제를 그대로 유지했다. 객관적인 검증없이 시간외 수당을 지급,2006년과 지난해 각 1522명과 1831명이 지급한도인 432만원 이상을 수령했다. 대학생 자녀학자금 지원을 융자로 전환하라는 감사원 요구에 허위 보고한 뒤, 장학금이란 명분으로 무상지원도 지속해 왔다. 인사 분야와 관련, 여수 등 7개 지역국 폐지에 따른 196명과 94개 송신소·중계소의 무인화로 인한 499명 등의 인력을 감축하지 않고 재배치하는 등 2010년까지 전체 인력의 15%인 813명을 감축한다는 계획만 수립하고 이에 대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 또 최근 3년간 국장으로 특별승격한 20명의 근무평가서열을 분석한 결과 하위 20% 이내인 인사가 5명이나 포함됐으며, 법인카드를 향락업소에서 사용한 사실이 적발된 직원을 오히려 지방 방송총국장에 보직하기도 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중앙청사 직원 ‘건강 지킴이’ 인기

    “건강관리지원센터, 최고예요.” 문을 연 지 꼭 두 달째인 세종로 중앙청사 2층의 ‘건강관리지원센터’가 공무원들 사이에서 인기다. 29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소에 따르면 5월30일 개관 뒤,2개월 동안 800여 공무원과 가족들이 센터를 찾았다. 평소 병원찾기가 부담스럽거나 고민을 털어놓을 곳이 마땅찮은 공무원들에게 ‘비상구’역할까지 하고 있는 것. 센터에서는 만성질환 관리는 물론 스트레스·비만을 측정하는 체성분검사, 심장기능을 판단하는 심전도검사 등 기초 의학검사를 모두 무료로 실시한다. 전문의 진료에서 예방과 상담까지 해준다. 지난 25일까지 361명이 의학검사를 받았다. 가장 인기있는 스트레스검사의 경우 257명이 받았는데 공무원 70% 이상이 암 등을 유발시키는 교감신경 호르몬 분비가 많았다. 안병선 전문의는 “공무원 상당수가 스트레스로 인한 고혈압을 앓고 있다.”면서 “찬물 대신 따뜻한 물을 1.5ℓ이상 마시라.”고 강조했다. 실제 공무원 A씨는 지난달 감기기운으로 센터를 찾았다가 초음파 결과, 갑상선 종양이 발견돼 큰 병원에서 이송 치료를 받았다. 조기 출근과 야근이 잦은 B씨도 지방간과 고지혈증을 발견,4개월 뒤 재검을 받기로 했다. 한 공무원은 “일과 중 병원을 찾는 게 부담스러웠는데 비용부담 없이 청사 내에서 검사가 가능해 편리하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금연 클리닉도 277건으로 인기다. 매일 8∼10명이 찾아와 상담한다. 하루 한 갑 이상 피우는 ‘골초’는 40대 초반에서 많았다. 폐 속 일산화탄소 수치(30이상이면 위험)와 금단증상예방법 등도 알 수 있다. 류영수 금연상담사는 “인력 감축과 부서 재배치 등 스트레스를 얘기하는 공무원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정신·심리상담을 받은 공무원도 142명에 달했다. 특히 과장급 이상 간부의 비중이 20%에 달했다. 대부분 리더십 스타일에 맞지 않거나, 경직된 분위기 탓에 이직 등을 상담한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현대아산 반응·움직임

    현대아산측은 25일 정부 합동조사단의 중간조사 발표가 별다른 내용이 없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실규명이 빨리 이뤄져야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이 나올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해 금강산 관광 중단 사태가 장기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현대아산의 임직원들은 서울 계동 본사에서 인터넷과 방송 등을 통해 합동조사단의 발표를 지켜봤지만 숨진 박왕자씨의 호텔 출발 시간만 확인됐을 뿐이어서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대아산의 한 관계자는 “박씨가 숙소인 호텔을 나선 시간이 현대아산에서 발표한 4시18분이 맞다는 사실 외에는 특별히 밝혀진 게 없다.”면서 “현지조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이 하루 빨리 규명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조사를 통해 관광객의 안전과 관련된 현대아산의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울 수 있을 텐데 북측이 현장조사를 거부하고 있어 아쉽다.”고 덧붙였다. 현대아산의 다른 관계자는 “이번 합조단의 중간조사 결과 발표는 확실히 말할 수 있는 부분만 우선 확인해준 것”이라며 “이번 사태가 빨리 해결되기만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 중단의 장기화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이번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망 사건은 결국 합동조사단이 방북, 현지조사를 해야 하지만 현재 경색된 남북 관계를 감안하면 북측이 쉽사리 현지조사를 허용할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아산은 이날 현재 금강산에 남아 있는 907명의 남측 인원을 정해진 절차에 따라 부분적으로 철수하는 방안과 함께 인력 재배치를 통한 긴축 경영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금강산에서 복귀한 인력을 일부 개성관광쪽에 보강하고 건설부문을 강화해 금강산 관광 중단 장기화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전략도 마련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주파수 800㎒ 로밍 의무화 ‘2라운드’

    고효율 주파수 800메가헤르츠(㎒) 대역의 이동통신업체간 공동사용(로밍)을 놓고 정부내 갈등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SK텔레콤이 독점하고 있는 800㎒ 대역은 KTF,LG텔레콤이 쓰는 2㎓(2000㎒) 안팎의 주파수 대역보다 효율이 높아 KTF 등이 지속적으로 공동사용을 요구해 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8일 상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LG텔레콤이 요청한 800㎒ 주파수 로밍 의무화 여부를 ‘1㎓ 이하 저대역 주파수 회수·재배치 계획’을 수립한 뒤 결정키로 했다.2011년으로 예정된 800㎒ 주파수 회수·재배치의 세부계획에 로밍 의무화를 포함시켜 한꺼번에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결정을 미룬 것이지만 업계에서는 정부가 의무로밍제도 도입을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방통위 고위 관계자는 10일 “사업자간 형평성과 시장경쟁 원리 등을 고려할 때 정부가 로밍을 의무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방통위 관계자도 “공정위도 결국 800㎒의 독점을 해소하라는 것이기 때문에 주파수 회수·재배치가 되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정위의 반응은 다르다. 공정위 관계자는 “로밍은 현재 남는 주파수를 다른 통신사와 같이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파수 회수·재배치와 동일선상에서 논의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지난 2월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주식취득 인가 조건으로 ‘타 이동통신업체의 800㎒ 주파수 공동사용 요청을 정당한 이유 없이 거절할 수 없다.’고 시정조치를 해 사실상 로밍 의무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때에도 방통위는 탐탁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방통위의 800㎒ 로밍의무화 결정유보에 대한 공정위의 반응은 오는 23일 나온다.SK텔레콤이 공정위의 시정조치에 이의신청을 한 데 대해 전원회의를 열어 수용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송파구, 장애인 객석 업그레이드

    송파구가 장애인을 위한 객석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송파구는 10일 공연장과 관람장으로 사용하는 공공시설에 편하고 확대된 장애인용 객석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장애인 객석은 비장애인석과 분리되어 있어 동반자와 함께 관람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설치하는 객석은 장애인과 동반자가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설치 장소도 재배치했다. 여성문화회관 소강당은 출입이 용이한 곳으로 좌석 위치를 변경해 안전성을 높였다.또 출입구가 앞뒤에 있는 송파구민회관과 송파여성문화회관 대강당에는 객석을 2곳으로 분리해 장애인들이 좌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송파구 청소년수련관 대강당과 서울놀이마당 등에도 이 같은 장애인용 좌석을 배치한다. 설치 객석(39석)은 의무설치 규정인 전체 객석의 1%(34석)를 웃도는 수준이다. 최세열 장애인복지팀장은 “이번에 설치되는 장애인 객석을 모델로 해서 새롭게 들어서는 공공시설에는 설계 단계부터 장애인석을 먼저 정해 설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미·러, 동유럽MD 갈등 ‘시한폭탄’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더 험한 상황이 되고 있다. 러시아의 잇단 경고에도 불구, 미국이 동유럽의 체코와 폴란드에 미사일방어(MD)체제 구축을 강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新)냉전 바람이 더 강하게 불고 있다. 8일(현지시간) CNN,BBC 등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카렐 슈워젠베르그 외무장관과 동유럽 MD협정에 최종 사인했다.”며 “러시아는 이에 대해 군사적 카드를 거론하며 강력 반발했다.”고 보도했다. 서명식 직후 라이스 장관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이란으로부터 더 깊어지고 길어지는 미사일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도 이날 “동유럽 MD체제는 러시아가 아닌 이란 등 중동 지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요지의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체코가 미국과의 협정을 비준하면 군사·기술적 대응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유엔 주재 러시아대사는 “군사·기술적 대응이 바로 군사행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사일 재배치를 포함한 러시아의 전략적 자세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동유럽 MD를 둘러싼 두 나라간 갈등의 해법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7일 일본 홋카이도 도야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동유럽 MD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미국은 2012년까지 체코에 MD 레이더 기지 설치를 원하고 있지만 이것이 현실화되기까지는 많은 장애물이 놓여 있다. 다수당인 체코 야당이 이 계획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국민투표를 요구하고 있어 의회 비준을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미국이 ‘동유럽 MD 구상’에 한발 더 다가섬에 따라 지구촌 안보는 그만큼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됐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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