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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정부 경쟁력 열쇠는 인사조직혁신부

    [열린세상] 정부 경쟁력 열쇠는 인사조직혁신부

    백가쟁명 정부부처 개편설이 난무하는 시기다. 지금이야말로 지난 50년간의 관성에서 벗어나 미래형 정부의 청사진을 그릴 최적의 시점이다. 단지 부처를 합치고 나누는 기계적 개편이 아니라 인공지능(AI) 시대에 걸맞은 기능 중심, 성과 중심의 전환이어야 한다. 우리는 질문해야 한다. 과연 대한민국 정부는 글로벌 정부들과 경쟁할 수 있는 구조인가. 우리는 ‘도지’(Doge) 같은 민첩한 프로그램을 과감하게 도입할 수는 없는가. 우리 환경은 저출산·고령화, 디지털 대전환, 만성적 재정 위기라는 복합적 구조 변화 속에 놓여 있다. 소소한 조정이 아닌 근원을 찾아내야 한다. 특히 ‘작지만 유능한 정부’, ‘빠르고 유연한 행정력’을 갖춘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 조직 개편을 통한 ‘인사조직혁신부’의 설립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 현재 우리 정부의 인사, 조직, 혁신 기능은 각기 다른 부처에 분산돼 있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인사정책을 맡고 행정안전부는 조직과 지방행정을 관리하며 정부혁신 기능은 부처마다 제각각 흩어져 있다. 이처럼 파편화된 구조에서는 신속한 대응이 어렵고 실행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작은 정부, 큰 정부는 장관의 숫자에 있지 않다. 전체 인구와 예산 규모 내에서의 진정한 조직 운영력이 핵심이다. 정부 생산성을 높이고 국민 서비스가 높아지는 것이야말로 작은 정부의 모델이다. 구습과 관행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AI 시대의 정부 운영 전략이 필수다. 국가 인사와 조직 관리를 통합하고 혁신을 한 축에서 끌고 갈 수 있는 중앙조직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인사처와 행안부의 조직 기능, 기획재정부의 조직총괄 기능, 부처별 혁신조직을 통합한 인사조직혁신부 설립이 바람직하다. 이 부처는 인재를 발굴하고 배치하는 인사 기능, 조직을 설계하고 재구성하는 조직 기능, 디지털 기반의 행정 혁신까지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국정운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 정부 내외부 자원을 유기적으로 재배치하고 일하는 방식까지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어야 한다. 일론 머스크는 “속도가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민간의 혁신 전략처럼 들릴지 모르나 국가 운영도 예외는 아니다. 정책은 빨라야 하고 인사는 정확해야 하며 조직은 상황에 따라 재배열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인사와 조직, 혁신을 하나의 부처에서 통합 관리하는 구조는 선택이 아닌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조건이다. 더구나 인구 절벽과 예산 한계로 인해 정부 운영의 효율성이 국가 존속의 문제로 직결되는 지금 공무원 조직도 더이상 과거의 방식대로 유지할 수 없다. 성과 중심의 유연한 인사제도, 민첩한 조직 개편, 디지털 전환과 맞물린 정부 혁신이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 핵심은 결국 사람이다.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정책을 기획하고 판단하고 조율하는 것은 결국 사람의 몫이다. 지금 전 세계는 인재 쟁탈전의 한복판에 있다. 이제는 국적, 거주지, 근무지의 경계가 무너지고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원 월드 잡’(One World Job)의 시대다. 이런 흐름 속에서 정부는 더이상 인재를 서울 광화문 인근의 책상 앞에만 가둬 둘 수 없다. 정부 조직 자체가 전환돼야 인재도, 정책도 움직일 수 있다. 인사조직혁신부는 단지 인사나 조직을 총괄하는 행정부처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정부 경쟁력 자체를 설계하고 리디자인하는 기획 정부이자 실행 정부다. 정부가 변해야 국가가 산다. 민간이 기술로 혁신을 이루듯 정부는 사람과 구조로 혁신을 이뤄야 한다. 이제는 물어야 한다. 지금의 정부 구조는 과연 대한민국의 미래를 감당할 준비가 돼 있는가. 국가의 지속 가능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인사조직혁신부는 절실하고 시급하다. 세계 정부 경쟁력의 출발점이자 열쇠다.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 레이더도 피하는 ‘모기 드론’ 中서 개발…“맨눈으로 잘 안 보여” (영상)

    레이더도 피하는 ‘모기 드론’ 中서 개발…“맨눈으로 잘 안 보여” (영상)

    중국 연구진이 모기의 몸집과 외형을 꼭 닮은 초소형 정찰 드론을 공개했다. 향후 중국 당국의 비밀 정찰 활동이 더 활발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25일(현지시간) “중국 국방과학기술대학(NUDT)이 스텔스 군사 작전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모기 크기의 섬뜩한 드론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드론은 길이 2㎝, 날개폭 3㎝, 무게 0.3g에 불과하며 언뜻 보면 실제 모기와 매우 흡사한 외형을 가지고 있다. 드론에는 초소형 카메라와 마이크가 장착돼 있어 이미지와 소리, 전자 신호 등을 포착할 수 있다. 크기가 매우 작아 맨눈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고, 기존 레이더 감시 시스템에 감지되지 않고도 통과할 수 있다. NUDT 연구소 측은 “이 드론은 탄소 나노 튜브 강화형 연성 구동기를 사용해 초당 최대 500번의 날갯짓을 할 수 있고 곤충과 같은 탄력과 비행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언급된 탄소 나노 튜브 강화형 연성 구동기는 탄소 나노 튜브에 강화제가 첨가돼 신축성과 유연성이 뛰어난 유연한 소재를 의미한다. 연구진은 “이 드론은 레이더에 감지되지 않아 전장에서 전통적인 정찰 장비로는 닿기 어려운 지역에 몰래 침투할 수 있다”면서 “무너진 건물 더미 속에서 생존자의 활력 징후를 찾아내는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미세 장치 엔지니어링, 재료 과학, 생체 공학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초소형 드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라고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기술 발전이 전 세계 다른 국가에 심각한 보안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한다. 미국 조지타운대학의 샘 브레스닉 연구원은 영국 텔레그래프에 “중국이 모기 크기의 드론을 생산해낼 수 있다면, 실내처럼 대형 드론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서 다양한 정보의 수집과 감시,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데 이를 활용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개인을 추적하거나 대화를 도청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대표적인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티모시 히스 선임연구원은 뉴욕포스트에 “중국이 공개한 초소형 드론은 개인의 비밀번호나 정보를 훔쳐 기업에 침투하려는 범죄자들에게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드론의 크기가 매우 작아 작동 범위나 내구성이 제한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장시간 정찰이 필요한 경우 누군가 이 ‘모기 드론’을 끊임없이 충전하고 재배치해야 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 드론은 전장보다 특수 임무나 간첩 임무에 더 유용하다”고 지적했다.
  • (영상) 모기 잡고 보니 ‘간첩’?!…中 “레이더도 피하는 드론 개발” [포착]

    (영상) 모기 잡고 보니 ‘간첩’?!…中 “레이더도 피하는 드론 개발” [포착]

    중국 연구진이 모기의 몸집과 외형을 꼭 닮은 초소형 정찰 드론을 공개했다. 향후 중국 당국의 비밀 정찰 활동이 더 활발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25일(현지시간) “중국 국방과학기술대학(NUDT)이 스텔스 군사 작전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모기 크기의 섬뜩한 드론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드론은 길이 2㎝, 날개폭 3㎝, 무게 0.3g에 불과하며 언뜻 보면 실제 모기와 매우 흡사한 외형을 가지고 있다. 드론에는 초소형 카메라와 마이크가 장착돼 있어 이미지와 소리, 전자 신호 등을 포착할 수 있다. 크기가 매우 작아 맨눈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고, 기존 레이더 감시 시스템에 감지되지 않고도 통과할 수 있다. NUDT 연구소 측은 “이 드론은 탄소 나노 튜브 강화형 연성 구동기를 사용해 초당 최대 500번의 날갯짓을 할 수 있고 곤충과 같은 탄력과 비행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언급된 탄소 나노 튜브 강화형 연성 구동기는 탄소 나노 튜브에 강화제가 첨가돼 신축성과 유연성이 뛰어난 유연한 소재를 의미한다. 연구진은 “이 드론은 레이더에 감지되지 않아 전장에서 전통적인 정찰 장비로는 닿기 어려운 지역에 몰래 침투할 수 있다”면서 “무너진 건물 더미 속에서 생존자의 활력 징후를 찾아내는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미세 장치 엔지니어링, 재료 과학, 생체 공학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초소형 드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라고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기술 발전이 전 세계 다른 국가에 심각한 보안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한다. 미국 조지타운대학의 샘 브레스닉 연구원은 영국 텔레그래프에 “중국이 모기 크기의 드론을 생산해낼 수 있다면, 실내처럼 대형 드론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서 다양한 정보의 수집과 감시,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데 이를 활용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개인을 추적하거나 대화를 도청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대표적인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티모시 히스 선임연구원은 뉴욕포스트에 “중국이 공개한 초소형 드론은 개인의 비밀번호나 정보를 훔쳐 기업에 침투하려는 범죄자들에게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드론의 크기가 매우 작아 작동 범위나 내구성이 제한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장시간 정찰이 필요한 경우 누군가 이 ‘모기 드론’을 끊임없이 충전하고 재배치해야 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 드론은 전장보다 특수 임무나 간첩 임무에 더 유용하다”고 지적했다.
  • 신기술 인재 57만명 부족… 이민정책 새판 짜라[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신기술 인재 57만명 부족… 이민정책 새판 짜라[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이상돈 직업능력연구원 부원장허준영 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토르켈손 UNFPA 서울사무소장외국 인력 유치, 피할 수 없는 선택‘비자 문턱’만 낮춘다고 정착 안 해지역 수요·산업 기반한 전략 필요경제 불안으로 ‘출산 결정권’ 위기전 생애적 관점에서 정책 세워야 저출생과 인구 감소 여파로 향후 5년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신기술 분야에서 57만여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저출생 기조가 이어질 경우 기술 경쟁력은 물론 한국 경제의 성장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어 단기 처방을 넘어선 중장기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상돈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부원장은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서울신문 인구포럼–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둘째 날 주제 발표에서 “전체 수요 대비 약 57만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보이며, 이 중 중급 인력은 29만명, 고급은 28만명에 이른다. 질적 수요 역시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수치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공동 수행한 ‘2025~29년 신기술 분야 인력수급 전망’ 연구에서 도출된 비공개 자료로 이날 처음 공개됐다. 이 부원장은 “AI·클라우드·빅데이터 등 디지털 분야에서만 28만명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며 “디지털 외 신산업 전반에서 인력 부족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인력은 2023년 기준 전년 대비 1만 1000명 감소했다. 이 부원장은 “고령화, 경력 단절 등 구조적 제약은 R&D 인력 부족에도 그대로 나타난다”며 “지방 인력난은 단순한 수급 문제가 아니라 지역 간 기술 격차로 이어지고 국가 경쟁력을 위협한다”고 분석했다. 또 “핵심 인재 부족은 전략기술 개발을 지연시키고 결국 산업의 성장 기반을 흔든다”며 “단기 양성을 넘어 교육과 수요, 인재에 대한 사회 인식을 아우르는 종합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원장은 국가 차원의 대응책으로 ▲AI·반도체 특화 대학원 설립 ▲기존 인력의 재교육 및 재배치 ▲우수 인재의 해외 유출 방지와 외국 고급 인력 유치를 위한 연구환경 조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연구개발 인력의 유출과 미스매치가 굳어지면, ‘인재 없는 성장’의 한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허준영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이민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여성과 고령자 등 내부 인재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와 함께, 일정 규모의 외국 인력 유입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될 수 있다”며 “단순히 부족한 인력을 채우는 수준이 아니라, 산업 수요에 기반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 연구위원은 “전문직 고급 인력 유치는 단순히 비자 정책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가족 동반 허용, 사회통합 제도, 영주권 전환 가능성 등 정착 여건 전반과 긴밀히 연결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처럼 부처별로 분산된 대응 체계로는 전략적 정책 운용이 어렵다”며 “이민청 신설 등 거버넌스 일원화를 통해 통합적이고 장기적인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중앙정부 중심의 정책 설계에서 벗어나, 지역 수요와 산업 특성에 기반한 유연한 이민 전략이 필요하다”며 “단순노동과 첨단기술을 아우르는 ‘투트랙 수요 기반 전략’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조 강연에 나선 오사 토르켈손 유엔인구기금(UNFPA) 서울사무소장은 “한국의 출산율 저하는 단지 인구가 줄어드는 문제가 아니라, 출산 결정권 자체가 위기에 놓인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청년들이 경제·주거·성평등·돌봄 문제로 인해 아예 출산을 선택할 수 없는 구조에 갇혀 있다”며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출산을 가능하게 하는 조건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UNFPA가 올해 6월 발간한 ‘2025 세계인구현황보고서’(State of World Population Report 2025)에 따르면 한국인의 58%가 출산을 피하는 가장 큰 이유로 ‘경제 불안’을 꼽았다.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주요 제약 요인으로는 ▲경제 부담 ▲주거 불안 ▲성평등 부족 ▲양육 부담 ▲난임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르켈손 소장은 “정책적 해결책은 있지만, 가장 바꾸기 어려운 것은 성 불평등이라는 뿌리 깊은 사회 인식”이라며 “출산을 강요하기보다 다양한 삶의 선택을 지지하는 분위기 형성이 중요하다. 여기에는 ‘출산하지 않음’도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육아휴직 확대, 가족 친화적 일터 조성, 청소년기 성교육 강화, 난임 치료 접근성 개선 등 전 생애를 아우르는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양천 영어특성화도서관, 10년 만에 새단장

    양천 영어특성화도서관, 10년 만에 새단장

    서울 양천구는 23일 ‘영어특성화도서관’을 이용자 편의 중심의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해 재개관했다고 밝혔다. 2016년 지역 내 영어교육 문턱을 낮추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이후 10년 만의 새단장이다. 양천구 신정동 해누리타운 7층에 있는 영어특성화도서관은 장서 6만 8607권 가운데 절반 이상(3만 2894권)이 영어 특화 도서로 구성돼 있다. 설립 이후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986명, 하루 평균 대출 권수는 1070권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이번 리모델링은 이용 인원 증가로 인한 열람 좌석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공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이용이 적은 프로그램실과 구조물 등을 재배치하고 붙박이 서가를 확충해 기존 100석이었던 열람석을 160석으로 늘렸다. 또 영어자료실 입구에 자동문을 설치해 공간 분리 및 소음 차단 효과를 높였으며 낡고 파손된 가구와 서가는 리폼하거나 교체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영어특성화도서관이 주민 누구나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열린 공간이자 전 세대가 영어와 독서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문화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보 고양지점, 대화역 인근으로 확장 이전···일산 동구·서구 관할

    경기신보 고양지점, 대화역 인근으로 확장 이전···일산 동구·서구 관할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은 일산동구와 서구를 관할하는 고양지점이 20일 대화역 인근으로 확장, 이전했다고 밝혔다. 고양지점의 확장 이전은 지난 3월 고양시 원당역 인근에 원당역지점이 새롭게 문을 엶에 따라 지점 위치를 재배치하고, 보다 효율적인 접근성과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경기신보는 고양지점과 원당역지점이 각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맞춘 금융 거점 역할을 하며,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든든한 금융 동반자로서 해야 할 역할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전식에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지점 이전이 시민들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더 나은 금융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금융이 필요한 곳에 가장 먼저 다가가는 기관으로서,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연착륙할 수 있도록 경기도 및 경기도의회와 협력하며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경기신보 고양지점은 일산동구 및 일산서구를, 원당역지점은 덕양구를 관할한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 상권 공실지도부터 만들어야···침몰하는 민생에 실질적 대응하라”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 상권 공실지도부터 만들어야···침몰하는 민생에 실질적 대응하라”

    서울시의회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은 지난 16일 제331회 정례회 경제실 결산 승인안 심의에서 주요 상권 붕괴 사태에 대한 서울시의 무대응을 강하게 비판하며, 상권 공실 지도를 포함한 실질적인 현황 파악과 대응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서울 시민들에게 지금 삶이 어떠냐고 묻는다면 대부분 ‘먹고살기 힘들다’, ‘미래가 안 보인다’고 한다”며 “특히 상가 1층 공실 사태는 도시 슬럼화를 촉진시키고 있음에도, 서울시는 지금까지 현황 자료조차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서울시 전도에 상권별 공실화 정도를 나타내는 지도조차 부재한 상황”이라며 “마치 범죄율 지도나 싱크홀 지도처럼 민감하다는 이유로 자료 공개를 꺼리기에는 현 상황이 너무 심각하다. 상임위 차원에서는 적어도 공유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공실화는 한 거리에서 시작되면 전염병처럼 확산되며, 복구 비용도 급증한다”며 “공실률, 상권 유동인구 변화량, 점포 개·폐업률 등 3가지 개념만 분석해도 특정 지역에서 위험 신호가 감지된다. 공실 사태가 고착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개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대안으로 “2025년 하반기 6개월 동안 서울시 주요 상권들의 실태를 객관적으로 정리한 지도와 지표를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위한 컨트롤타워로 경제정책과 중심의 통합 TF 구성을 촉구했으며 “상권은 자치구 별로 나눠지지 않고 연계돼 있기 때문에, 각 자치구의 자료를 종합하고 우선순위를 재배치할 수 있는 주체가 필요하다”며 “경제정책과가 민생노동국, 자치구와 함께 TF를 구성해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예산을 투입할지 판단하는 종합 기획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 위기에 대해 서울시는 구호성 비전만 외칠 게 아니라 구체적이고 입체적인 상권 공실 지도 작성부터 시작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 동대문 ‘장애인 친화 헤어’… 맞춤 미용 서비스

    동대문 ‘장애인 친화 헤어’… 맞춤 미용 서비스

    서울 동대문구가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미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미용실 3곳과 ‘장애인 친화 미용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9월 동대문구시각특화장애인복지관 1층에 장애인 전용 미용실인 ‘동행헤어’를 조성해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 설비를 마련한 바 있다. 개소 이후 현재까지 550여명이 미용 서비스를 받았다. 하지만 전용 미용실이 1곳에 불과해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고 접근성 측면에서도 한계가 있어 동대문구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구의 취지에 공감한 용두동 미소미용실과 청량리동 조은선헤어, 장안2동 난다랑미용실이 동참 의사를 밝혀 전날 구청장실에서 3개 미용실과의 업무협약이 진행됐다. 이들 미용실은 운영에 앞서 장애인 고객이 보다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부 공간을 재배치하거나 일부 시설을 개선하게 된다. 구는 각 미용실에 경사로 설치와 안내 현판 부착, 장애인 시술에 필요한 기자재 등을 지원하고 구에 주소를 둔 중증장애인들에게 월 1회, 최대 2만원의 미용 비용도 보조할 계획이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장애인등록증이나 복지카드 등 동대문구 거주 장애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해당 미용실을 방문하면 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가 없는 따뜻한 동행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현되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 [사설] 국정 5년 청사진, ‘민생’ ‘실용’으로 채워야

    [사설] 국정 5년 청사진, ‘민생’ ‘실용’으로 채워야

    이재명 정부에서 사실상 정권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어제 출범했다. 새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선정과 과제별 추진 로드맵인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 정책 참모인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위원장을,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부위원장을 맡은 7개 분과위원회, 55명으로 구성됐다. 국정기획위는 단순히 국정과제 자문 역할을 넘어 정책 결정권을 갖는다. 이 위원장은 첫 회의에서 정부조직개편안과 관련해 ‘과도하게 집중된 기능과 권한의 분산·재배치’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는 기획재정부나 검찰 등 민주당이 권한 집중에 우려를 표명해 온 부처를 대상으로 과감한 개편안을 내놓을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민주당에서는 기재부의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 형태로 되돌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부 또는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방식이 논의됐다. 검찰의 경우 수사권과 기소권을 완전히 분리하고, 검찰을 기소만 담당하는 기소청 또는 공소를 유지하는 공소청으로 분리·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금융 분야는 기존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하거나 아예 금융부를 신설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후위기에 따른 에너지 전환 등을 담당할 기후에너지부 신설도 논의 대상이다. 최장 80일간 활동할 국정기획위가 어떤 국정운영 청사진을 마련하느냐에 따라 이재명 정부의 성패가 좌우된다. 이 위원장은 “지난 정부에서 시작했어야 할 일을 3년 늦춰서 지금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준비기간 없이 대통령은 이미 업무를 시작했고 장단기 정책 과제를 신속히 수립해 받쳐 주는 작업이 절실하다. 정부 조직 설계도를 첫째도 둘째도 민생을 살리는 실용주의 원칙에 입각해 마련해야 하는 까닭이다. 저성장 터널에 진입한 국가경제가 실낱같은 희망을 찾기도 어려운 현실이다. 기획위는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총괄하는 부처 신설도 검토 중이다. 미래 먹거리 선점에 분초를 다퉈 세계가 패권 경쟁을 벌이는 절체절명의 시간에 우리는 계엄으로 인한 혼돈으로 반 년 넘게 퇴행을 겪었다.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정리하는 작업도 정교해야 한다.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집에는 247개 실천과제가 담겼고 이들을 이행하는 데는 210조원이 필요하다. 선택과 집중으로 당장 효과가 의문시되는 것들은 장기과제로 돌리거나 과감히 버려야 한다. 5년이 아니라 앞으로 50년을 내다보는 국정 개혁의 설계도를 내놓길 바란다.
  • 이은미 경기도의원, 실행력 없는 예산 편성과 성과관리…책임 있는 집행체계 필요

    이은미 경기도의원, 실행력 없는 예산 편성과 성과관리…책임 있는 집행체계 필요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은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8)은 16일 열린 제384회 정례회 안전행정위원회 결산심사에서 자치행정국 소관 예산의 반복적인 불용과 성과목표 미달 문제를 지적하며, 보다 전략적이고 책임 있는 예산 집행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이은미 의원은 6.25 민간인 희생자 지원 사업을 예로 들며 “사업 추진 실적이 저조한데도 해마다 유사한 수준으로 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행정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요 기반의 예산 편성과 실효성 있는 사업 기획을 통해 도민 체감도와 행정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치행정국 세정과와 열린민원실이 전화친절도 평가에서 하위권에 머문 점을 언급하며 “민원 응대의 품질은 도민 체감 서비스와 직결된다”며, “평가 결과에 따라 응대 매뉴얼 개선과 실무자 교육을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열린민원실의 경우 120경기도콜센터, 도지사에게 바란다 등 주요 민원 창구를 운영하고 있음에도 평가점수가 낮은 점을 지적하며, “민원 대응 품질은 곧 경기도 행정의 신뢰를 의미하는 만큼 인력 재배치와 운영 체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예산의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그 집행의 타당성과 실행력”이라며,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도의회가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윤성근 경기도의원, 소방산업 육성과 퇴직소방공무원 예우 방안 촉구

    윤성근 경기도의원, 소방산업 육성과 퇴직소방공무원 예우 방안 촉구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윤성근 부위원장(국민의힘, 평택4)은 지난 6월 13일 진행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2024회계연도 결산 심사에서 소방관서 신축에 따른 인력 운용 문제, 경기도 119청소년단 예산 집행 실적, 소방산업 육성 방안, 퇴직소방공무원 예우체계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번 질의는 도내 소방안전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고, 관련 제도와 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다 촘촘히 보호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윤성근 부위원장은 소방재난본부가 정책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윤성근 부위원장은 “최근 신축된 소방관서들이 정원 승인 없이 기존 인력만 재배치돼, 구급차 3인 탑승 운영이 축소되고 현장 인력의 과부하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며 “효율적인 인력 배치와 신속한 정원 승인 절차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부위원장은 “올해 본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119청소년단 활성화 및 지원 조례」는 전국 최초로 제정돼 큰 의미가 있지만, 운영비 예산 집행률이 미흡하여 사업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실질적이고 연중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내 소방산업 관련 업체가 약 2,600여 개에 달해 전국 비중의 약 27%를 차지하고 있다며, “소방산업은 곧 기술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소방안전박람회 등 국내외 전시회 참여 확대와 함께, 향후 ‘소방산업팀’ 신설을 통해 산업 활성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퇴직소방공무원에 대한 예우 방안도 질의했다. 윤 부위원장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퇴직자들에 대한 예우는 지극히 당연한 과제”라며 “일부 소방서에서 현황 정리와 예우 체계를 잘 구축하고 있는 사례를 도 전역으로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재병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행정의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예산 집행과 인력 운용 등 제반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윤성근 부위원장은 “소방재난본부의 정책 방향과 실천 의지는 각 지역 소방관서의 운영을 통해 도민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며 “앞으로도 선도적이고 체계적인 소방정책을 추진해 경기도민의 안전 수준을 한층 끌어올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 저출생 대한민국, 생존하려면 부양비를 낮춰라

    저출생 대한민국, 생존하려면 부양비를 낮춰라

    장년 세대 ‘두 번째 직업 인생’ 주목단순 재취업 아닌 세대 역할 재배치‘제2 메가시티’로 수도권 집중 해소부울경, 북극항로 ‘허브’로 키워야 최근 독일의 한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한국은 망했다’는 제목의 영상이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해당 영상은 출산율 0.7명이라는 수치를 근거로 2050년쯤 한국 사회는 고령층 중심으로 재편되고, 지금까지 축적해 온 산업과 문화 자산이 유지될 수 없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담고 있다. 대한민국은 정말 이대로 무너질 것인가.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국가 발전 원리’라는 화두를 던져 온 저자는 한국형 초저출산의 근본 원인과 지속 가능한 생존을 위한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 그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위기와 문명사적 기회가 동시에 찾아오고 있다”고 짚는다. 지난 20년간 정부는 저출산 해소를 위해 380조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했다. 육아휴직, 보육수당, 출산장려금 등 다양한 제도가 쏟아졌지만 출산율은 반등하지 않았고, 오히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저자는 “정부가 해외 선진국의 대응책을 그대로 모방하거나 실효성 없는 선심성 정책에 의존해 왔다”면서 “청년 세대는 ‘돈 몇 푼’으로 결혼과 출산을 결심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출산율 자체가 낮다는 사실만으로 사회의 지속 가능성이 흔들리지는 않는다. 문제는 그로 인해 청년인구가 줄고 동시에 고령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는 인구 역전 현상이다. 한국 사회는 ‘역피라미드형’ 구조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발생하는 부양비의 악화가 결정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저자는 “이제는 과감히 ‘출산율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부양비를 낮추는 것’이 국가정책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면서 “청년들의 삶을 옥죄는 구조적 경쟁을 멈추기 위해 수도권 집중도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책에서는 부양비의 악화와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기 위해 두 가지 해법을 제시한다. 첫 번째는 ‘이모작 사회’다. 특히 저자는 장년 세대(55~74세)의 ‘두 번째 직업 인생’에 주목한다. 과거에는 30년 일하고 20년 은퇴하는 것이 보편적 생애 구조였지만 지금은 20년 일하고 30~40년을 더 살아야 하는 시대다. 이런 변화에 맞춰 제도와 사회 인식을 바꾸지 않으면, 장년 세대는 여전히 건강하고 유능하지만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비효율적 인구로 전락하게 된다. 저자는 “문제 해결 능력, 창의력 등 유동 지능은 20대 후반에 정점을 찍고 감소하지만 경험과 지식을 통해 축적되는 결정 지능은 시간이 지날수록 강화된다”면서 “이모작 사회는 단순한 고령자의 재취업이 아니라 세대 간 역할을 재배치하는 새로운 사회 설계”라고 강조한다. 두 번째 해법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소할 ‘제2의 메가시티’ 건설이다. 저자는 최적지로 부산·울산·경남, 즉 부울경 지역을 꼽는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항로가 점차 개방되고 있으며 머지않아 연중 항해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북극항로의 요충지인 대한해협에 접한 부울경은 세계 물류 흐름이 바뀌는 시대에 새로운 해양 경제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지정학적 위치에 있다. 이는 단순한 지역개발이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의 한 축이 될 기회다. 저자는 “부울경이 북극항로의 거점 항구로 자리매김한다면 수도권과 부울경이라는 양극 체제가 형성될 수 있다”면서 “이는 인구 위기와 저성장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돌파하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 이성배 서울시의원 “심의 막바지에 한강변 임대주택 요구… 실수요 중심 정책 추진해야”

    이성배 서울시의원 “심의 막바지에 한강변 임대주택 요구… 실수요 중심 정책 추진해야”

    서울시가 잠실주공5단지에 ‘한강변 임대주택’ 배치를 요청한 것을 시작으로 신반포2차 등 주요 재건축단지에도 같은 사안으로 조합과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실질적 주거환경 개선을 우선하고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성배 의원은 “서울시의 갑작스러운 지침 변경과 한강변 임대주택 배치 요청에 우려를 표한다”라며 “현실적으로 입주민에게 필요한 것은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임대주택 주민들, 특히 신혼부부, 청년들에게 중요한 것은 역세권같이 직장 출퇴근이 편하거나 학교가 근처에 있어 자녀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이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더 나아가 잠실주공5단지뿐 아니라 이미 상당히 심의 절차가 진행된 주요 재건축단지들의 통합심의 통과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갑자기 기준을 바꿔 한강변 임대주택 배치를 요구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 행정인지 의문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중대한 정책 변경을 하려면 시간을 두고, 조합과 사업자가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지금처럼 사전고지 없이 행절 절차를 진행하다가, 심의 통과 직전에 갑자기 기준을 바꾸고 임대주택 재배치를 요구하면 정비사업장들은 어떻게 대응할 수 있겠느냐”라며 서울시의 일관성 없는 행정에 대해 지적했다. 특히 그는 지난 서울시–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과의 당정협의회에서 서울시에 한강변 임대주택 배치에 대한 문제와 조합의 반발 등에 대해 말하고 개선안을 요청했으며, 이에 서울시는 새로운 소셜믹스 기준을 마련하는 등 정책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이 의원은 “이번처럼 갑자기 기준을 바꿔 절차를 진행해 조합들을 당혹하게 하면 안된다”라며, “서울시는 주공5단지 한강변 임대주택 등의 문제에 대해 조합과 지속적으로 협의해야 할 것이며, 더나아가 기존 규제를 개혁으로 철폐했음에도 이번 상황과 같이 새로운 규제를 만들어 정비사업에 제동을 걸지 않게 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서울시는 시민들이 행정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신뢰할 수 있게끔 시 행정을 추진해야 한다”라며, “잠실주공5단지의 경우도 빠른 시일 안에 통합심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하여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할 것이며, 서울시가 조속히 대안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서영 경기도의원, 국제교육원 청솔중학교 이전 계획 보고 받아

    이서영 경기도의원, 국제교육원 청솔중학교 이전 계획 보고 받아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서영 도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지난 5일(목) 경기도의회 성남사무소에서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평택에 위치한 현 교육원을 2025년 3월 폐교된 성남시 청솔중학교 부지로 이전하는 기본계획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전 대상지는 성남시 분당구 금곡로 283(청솔중학교 부지)로, 총 대지면적 15,396㎡, 연면적 11,055㎡ 규모이며, 2026년 1월 기관 이전을 목표로 2025년 8월부터 약 2년간 리모델링이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315억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리모델링 완료 후에는 ‘청솔랭귀지스쿨’을 중심으로 다양한 언어교육과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이전은 유해시설 인근에 위치해 교육환경 개선이 시급했던 기존 교육원의 문제를 해소하고, 경기 남·북부 간 교육 연수 기회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마련됐다. 특히 메타버스 기반 외국어 체험관, 실시간 원어민 화상수업, 글로벌 기업 연계 교육과정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도입되고, 지역 맞춤형 공유학교 모델도 함께 운영될 계획이다. 계획의 핵심 중 하나는 국제교육 기능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과 함께, 원어민 강사·교육연구사·파견교사 등 전문 인력을 재배치하고 증원하는 것이다. 이서영 도의원은 “도심공동화 지역과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원어민이 읽어주는 영어 동화’, 방과 후 외국어수업 등 특화 프로그램은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교육격차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공공기관이 직접 제공하는 맞춤형 외국어교육과 세계시민교육이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서대문서 예술로 꽃핀 우정과 청춘

    서대문서 예술로 꽃핀 우정과 청춘

    서울 서대문구는 오는 27일까지 ‘우정과 청춘’을 주제로 한 기획 전시 ‘히든 시퀀스’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청년 문화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돕는 커뮤니티 공간 ‘신촌 문화발전소’와 현대백화점 신촌점 내 ‘갤러리 B’에서 열린다. 전시에서 김소라·이지현 작가는 이미지 수집과 중첩, 반복과 재배치 등의 방식을 활용한 사진, 설치, 회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초등학교 시절 단짝이었던 두 작가는 전시를 통해 다시 만나 서로의 기억과 시선을 공유한다. 작업 방식은 다르지만 기억을 포개고 조합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작품은 오랜 친구처럼 닮았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보며 우정과 청춘의 의미를 돌아보고 그간 잊고 지냈던 감정들을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으로 과거를 추적하는 작업에 집중해 온 김 작가는 ‘파독, 소라에게’ 등의 개인전은 물론 ‘얍 프로젝트’ 등 다양한 그룹전에 참여한 바 있다. 이 작가는 ‘링크’ 등의 개인전을 비롯해 국내외 여러 아트페어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신촌 문화발전소에 36점, 현대백화점 신촌점 내 갤러리 B에 18점의 작품이 각각 전시돼 관람객을 맞이한다. 다만 신촌 문화발전소는 일요일과 월요일, 공휴일에 문을 닫는다. 갤러리 B는 오는 9일 휴관이다. 전시 관련 자세한 내용은 신촌 문화발전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다르면서도 닮은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우정과 청춘에 대한 깊은 공감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마음에 울림을 전하는 기획 전시를 계속해서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 구청장은 “특히 신촌 문화발전소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자유로운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돕고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시급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재건… 기존 부지? vs  함평 이전?

    시급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재건… 기존 부지? vs  함평 이전?

    대형 화재로 가동이 전면 중단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재건 문제가 지역경제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공장이 빠른 시일내 재가동되지 않을 경우 직원 2000여명에 대한 대량 구조조정과 200여개 협력업체의 도산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달 30일 시청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화재 대책 민관합동특별팀(TF) 회의에서 “고용 보장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가장 빠른 길은 새 공장을 짓는 일”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광주공장 근로자 2300여명 가운데 대다수는 공장 화재 이후 자택에서 대기하는 상태로, 인력 재배치 등 대량 구조조정 가능성에 불안해하고 있다. 213곳의 협력업체 역시 대부분 납품이 중단되는 등 심각한 경영위기에 직면해 있다. 특히, 최근엔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이 “광주 군공항 이전 얘기가 끊임없이 나오는 상황에서 (공항 인근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땅값은 계속 오르게 돼 있다”며 “금호타이어 측이 (이전에) 손 댈 이유가 없다는 게 제 판단”이라고 말하는 등 공장 재건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다. 새 공장과 관련해선 ‘기존 공장부지에 새로 짓는 방안’과 ‘인근 함평 빛그린산업단지로 이전하는 방안’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유력한 대안으로 꼽히는 ‘함평 이전’의 경우 업체 측은 화재 이전부터 ‘공장부지를 매각해 이전 사업비 1조 2000억원을 조달하겠다’며 공장부지의 용도를 상업용지로 바꿔줄 것을 광주시에 요청해 왔다. 그러나 광주시는 ‘현행법상 공장 가동이 중단돼야만 용도변경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양측이 갈등을 빚어왔다. 이번 화재로 공장가동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부지 용도변경’의 일차적인 걸림돌은 사실상 사라졌지만 광주시는 ‘공장부지를 매입할 사업자 역시 확보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공장부지를 어떻게 개발할 계획인지를 알아야 용도변경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금호타이어 공장부지 용도변경을 위해선 공장가동 중단과 함께 사업자 확보라는 두 가지 조건이 반드시 충족돼야 한다”며 “업체 측에서 함평에 새 공장을 짓기로 결정하고 절차를 진행한다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현재로선 공장 이전 문제 보다 화재 피해 원인과 규모 파악, 주민피해 구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상태”라며 “다만, 지역경제 파국을 막고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신속히 재개하기 위해선 공장 재건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 적극 협력과 재정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美타임지 만난 이재명 “흉기 피습… 총알 견딘 트럼프보다 충격 덜해”

    美타임지 만난 이재명 “흉기 피습… 총알 견딘 트럼프보다 충격 덜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9일 외신 인터뷰에서 “주한미군은 미국의 대(對)중국 봉쇄정책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감축 또는 재배치 가능성을 일축하며 주한미군의 전략적 의미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공개된 미국 타임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향후 북미 대화 재개 시 한국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를 기대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는 한반도 평화뿐 아니라 동북아시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미가 직접 대화하더라도 경제협력이나 원조 관련 이슈가 여전히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한국 정부를 배제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체 핵무장론에 대해서는 “일본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도 차례로 핵무기를 보유하게 되는 도미노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 후보는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과거에 연연할 수 없다”면서도 “일본이 계속 역사를 부인하고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아 한국인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대만을 돕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하려 할 때 답을 생각해 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협상과 흥정에 탁월한 능력이 있고 미국 국민의 이익을 위해 행동한다”고 평가하면서 “저 역시 대한민국 국민의 더 나은 삶과 국가 이익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공통점을 강조했다. 그 과정에서 지난해 1월 흉기 피습으로 남은 목의 흉터를 내보이며 “귀 옆을 스친 총알을 견뎌 낸 트럼프 대통령과 비교하면 충격이 덜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도시형캠퍼스 설립 조례 대표발의

    김규남 서울시의원, 도시형캠퍼스 설립 조례 대표발의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송파1)은 “서울시교육청 도시형캠퍼스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서울형 교육 수요 대응 모델로 전국 최초로 제정된 도시형캠퍼스 설립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다. 이 조례안이 서울시의회를 통과되면 중학교 부족 문제에 시달리는 송파구 잠실4동 내 교육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잠실4동에는 중학교가 없어 학생들은 먼 거리의 다른 지역 중학교로 통학하고 있으며, 이로 학생들의 불편과 교육 불균형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특히 인근에 ‘잠실래미안아이파크’, ‘잠실 르엘’ 등 4500세대 대규모 신규 아파트 단지 입주가 예정된 만큼 학생 수 증가에 대한 선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나 특정 지역에서는 학교가 부족한 서울의 현실을 감안해 조례 개정안을 마련했다”라며 “조례안 제정을 위해 지난 3월 잠실래미안아이파크 입주예정자 대표를 만나는 등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같은 달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정훈 의원님과 함께 정근식 교육감을 만나 학교 신설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조례안에는 ▲교육감의 도시형캠퍼스 설립·운영 책무 명시 ▲기본계획 수립 의무화 ▲주민·교육청·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 등 학교 설립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담겼다. 특히 학교 설립 수요가 있는 지역의 시의원이 요청하면 협의체를 통해 주민과 교육청, 전문가가 함께 논의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김 의원은 “잠실4동에는 그동안 중학교가 없어서 원거리 등하교로 인해 많은 학생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라며 “지난해 박정훈 국회의원님이 ‘학교 이전·재배치 촉진 특별법안’을 발의해 국회 차원의 제도 개선 노력에 부응하여 제정안을 발의하게 됐으며, 앞으로 교육청과의 적극 협력하여 조례안 통과와 서울지역 교육 여건에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도시형캠퍼스’는 학생 수를 충족하지 않아도 설립 가능한 분교 형태 학교이다. ‘잠실중학교 제2캠퍼스’ 설립을 위한 서울시 교육청 용역이 올해 완료될 예정이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가 중학교 신설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사설] 한전 전력망 73조 투자… 법제 등 실효적 뒷받침을

    [사설] 한전 전력망 73조 투자… 법제 등 실효적 뒷받침을

    전력 공급망을 확보하지 못해 지어 놓고도 가동하지 못하는 발전설비가 10.2기가와트(GW)를 웃돈다. 한여름 서울시 최대 전력 수요와 맞먹는다니 엄청난 낭비가 아닐 수 없다. 주민 반대와 인허가 지연으로 송전선로 31곳 가운데 26곳의 건설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대선 후보들은 원전이니 신재생이니 언쟁을 벌이지만 어떻게 생산하든 송전할 방법이 없다. 위기감 속에 한국전력은 2038년까지 송전선로 건설에 72조 80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제11차 장기 송·변전 설비 계획’을 내놓았다. 인공지능(AI) 시대 원활한 전력 공급은 국가 경쟁력을 유지하는 필수 과제가 됐다. ‘전기 먹는 하마’라는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는 것도 그렇지만 일반 소비자가 챗GPT로 한 차례 검색할 때 쓰는 전력 또한 구글 검색의 10배에 이른다. 구글·메타 같은 빅테크가 밀집한 아일랜드는 수요 초과에 따른 ‘블랙아웃’마저 우려하는 상황이다. 늑장을 부리면 우리는 더 심각한 상황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주민 반발과 엄청난 비용을 감수하면서 전력을 국토의 끝에서 끝으로 보내는 현재의 방식이 옳은지도 돌아봐야 한다.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생산공장이 생산지 주변에 자리잡는다면 갈등과 비용은 크게 줄어든다. 생산지역 전기요금을 낮춰 첨단산업 이전을 유도하는 차등 전기요금제부터 머뭇거릴 일이 아니다. 한전의 송전 계획과 별개로 정부 차원의 첨단산업 재배치 정책은 불가피하다. 한전은 “안정적 전력 공급에 필수적인 송·변전 설비를 차질 없이 확충·보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기는 했다. 하지만 한전의 지난 1분기 기준 총부채는 204조원으로 연간 이자 부담만 4조원 안팎에 이른다. 개별 기업으로는 한계에 이른 만큼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오는 9월 주민과 지자체 갈등을 정부가 중재하는 국가기간전력망확충특별법이 시행되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정부는 전력 공급 사업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실효적 뒷받침에 적극 나서야 한다.
  • ‘철수설’ 한국GM “서비스센터·유휴자산 매각”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한국GM)이 전국 9개 직영 서비스센터를 순차적으로 매각하고, 부평공장의 유휴자산과 일부 시설 매각을 위한 절차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생산 물량의 84%를 미국에 수출하는 입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로 위기에 몰리자 미국 본사의 결정에 따라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한국GM은 “급변하는 산업 및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국GM은 서울, 부산 등 전국 9개 서비스센터를 매각하면서도 386개 협력 정비센터를 통해 고객 지원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고, 서비스센터 직원의 고용은 부서 재배치를 통해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한국GM은 미국 안전규제를 충족하는 ‘부분 변경 모델’ 준비를 위한 공장시설 리뉴얼에 돌입한다고 밝혀 기존 국내에서 생산되던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 생산시설은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각에선 한국GM의 ‘철수설’이 다시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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