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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나주배’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

    ‘명품 나주배’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

    전국 최대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시가 고품질의 명품 나주배 생산과 유통으로 미래 100년 과수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대전환에 나선다. 26일 나주시에 따르면 최근 청사 대회의실에서 ‘명품 나주배 생산·유통 발전 대전환 5대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나주배가 소비자로부터 외면받는 현실을 정확히 알고 그 개선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세계인에게 사랑받은 명품 브랜드 과일로 새롭게 다가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소비자 기호 변화에다 농산물 시장 개방 등으로 위축된 나주배 산업을 고품질 나주배를 생산하고 유통함으로써 배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나주시는 이를 위해 2023년을 나주배 글로벌 브랜드화 원년으로 삼고 나주배 품질 보증제 추진 등 비전 5개 항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할 과제론 ‘당도 12브릭스(brix) 이상, 성장촉진제 무처리 배’ 생산을 비롯해 오는 2026년까지 ‘성장촉진제 무처리 배 계약 출하면적 900㏊ 확대’, ‘신화·창조·슈퍼골드·설원’ 등 우리배 신품종 배 재배면적 560㏊ 확대‘ 등을 수립했다. 또 해외 전문 바이어 확보, 해외국가 우호 협력을 통한 ’수출량 1만t 달성‘, ’대도시권 홍보활동 강화‘, ’나주배 지리적 표시제 관리강화‘, ’공공기관 대상 나주배 사주기 운동 전개‘ 등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나주시는 ’나주시장 인증 나주배 품질보증제‘ 추진을 위해 디자인 개발 용역을 추진 중인 가운데 관련 법령, 타 지자체 사례, 배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품질보증제 지정기준과 방법, 절차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국내는 물론 세계인이 나주배는 믿고 먹는 건강한 과일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며 ”2023년을 고품질 나주배 육성 원년으로 삼고 농가, 유통, 지자체 모두가 합심해 비전을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도, 벼 재배농가에 경영안정대책비 지급

    전남도, 벼 재배농가에 경영안정대책비 지급

    전남지역에서 직접 벼를 재배하는 전남 거주 농업인들을 위한 경영안정대책비가 지급된다. 전남도는 2022년 1월 1일부터 전남지역에 거주하면서 직접 벼를 재배하는 지역 농업인 12만 6천여 명에게 평균 지급단가 ha당 66만원의 경영안정대책비 570억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농가별 2ha 한도 직불금 형태로 지급하며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참여 농지와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 가입 농지도 포함해 지원한다. 하지만 농업 외의 종합소득이 연간 3700만 원 이상이거나 0.1ha 미만으로 벼를 재배하는 농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벼 경영안정대책비는 전남도가 쌀 시장개방과 자연재해 등으로 어려운 벼 재배 농가의 소득 보전 및 경영안정을 위해 2001년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2001년 180억 원으로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모두 96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으며 이는 7개 광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지원금이다. 정원진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농가에 지원하는 벼 경영안정대책비가 농자재와 유류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운 벼 재배 농가의 경영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벼 재배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양곡법 개정 땐 쌀 63만t 남아… 격리 비용 1조 5000억원 필요”

    “양곡법 개정 땐 쌀 63만t 남아… 격리 비용 1조 5000억원 필요”

    과잉 생산으로 정부 매입 부담“산지 쌀값도 더 낮아져” 전망정부가 과잉 생산된 쌀을 의무적으로 매입해 주고 논에 다른 작물을 재배할 때 재정 지원을 해 주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첫 시행 연도인 2023년에만 일시적으로 쌀 생산량이 줄었다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돼 2030년에는 63만t 이상이 남아돌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렇게 되면 2030년 쌀 격리 비용으로 1조 5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벼 재배 면적이 줄면 쌀값이 올라 농가에서 재배 면적을 덜 줄이게 돼 다시 과잉 생산이 이뤄지고 시장 격리 물량이 늘어나 비용이 느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양곡관리법 개정안 효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쌀이 2030년까지 연평균 43만 2000t 초과 생산돼 2027년 1조 1872억원, 2030년 1조 4659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벼 재배 면적 감소폭이 둔화되면서 쌀 초과 생산량이 점차 확대되는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연구원이 쌀 의무 매입만 두고 분석했을 때는 2027년 1조 1630억원, 2030년 1조 4042억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쌀 외에 다른 작물 재배 지원책이 포함될 경우 2027년부터는 오히려 더 많은 예산이 들어가고 쌀값은 지금보다 더 떨어진다는 게 이번 연구의 결론이다. 농가들이 내년부터 다른 작물 재배면적을 과거 최대 실적치인 5만㏊까지 늘려도 쌀 초과 공급량은 63만 8000t, 격리 비용은 1조 5008억원이 들어간다고 연구원은 추산했다. 또 개정안이 시행되더라도 산지 쌀값은 2030년 80㎏에 17만 2709원으로 농가의 기대와 달리 지금의 18만 7000만원보다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해 주면 농가 소득이 늘지 않겠느냐고 기대하겠지만 2030년엔 현재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내려가 도움이 안 될 것”이라면서 “쌀에 대한 과도한 재정지원은 청년농·스마트팜 등 미래 농업을 위한 투자 확대를 어렵게 해 농업 발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했다.
  • “양곡법 개정 땐 쌀 63만t 남아…2030년 격리비용 1조 5000억”

    “양곡법 개정 땐 쌀 63만t 남아…2030년 격리비용 1조 5000억”

    다른 작물 재배면적 5만㏊ 최대치 늘려도 내년만 일시 감소 후 격리비용 더욱 늘어2030년까지 연평균 43만 2000t 초과정부가 과잉 생산된 쌀을 의무적으로 매입해 주고 논에 다른 작물을 재배할 때 재정 지원을 해 주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첫 시행 연도인 2023년에만 일시적으로 쌀 생산량이 줄었다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돼 2030년에는 63만t 이상이 남아돌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렇게 되면 2030년 쌀 격리 비용으로 1조 5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벼 재배 면적이 줄면 쌀값이 올라 농가에서 재배 면적을 덜 줄이게 돼 다시 과잉 생산이 이뤄지고 결국 시장 격리 물량이 더 늘어나 비용이 느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양곡관리법 개정안 효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쌀이 2030년까지 연평균 43만 2000t 초과 생산돼 2027년 1조 1872억원, 2030년 1조 4659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벼 재배 면적 감소폭이 둔화되면서 쌀 초과 생산량이 점차 확대되는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연구원이 쌀 의무 매입만 두고 분석했을 때는 2027년 1조 1630억원, 2030년 1조 4042억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쌀 외에 다른 작물 재배 지원책이 포함될 경우 2027년부터는 오히려 더 많은 예산이 들어가고 쌀값은 지금보다 더 떨어진다는 게 이번 연구의 결론이다.농가들이 내년부터 다른 작물 재배면적을 과거 최대 실적치인 5만㏊까지 늘려도 쌀 초과 공급량은 63만 8000t, 격리 비용은 1조 5008억원이 들어간다고 연구원은 추산했다. 또 개정안이 시행되더라도 산지 쌀값은 2030년 80㎏에 17만 2709원으로 농가의 기대와 달리 지금의 18만 7000만원보다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에서는 현재 80㎏당 24만원을 적정 쌀값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농경연은 “양곡관리법 개정으로 다른 작물 재배 지원을 하면 단기적으로는 쌀 초과 생산량이 감소해 시장격리 의무화만 한 경우보다 재정 소요가 적겠지만 초과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2027년부터는 재정 소요가 더 많아지게 된다”고 분석했다.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해주면 농가 소득이 늘지 않겠느냐고 기대하겠지만 결과적으로 2030년엔 현재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내려가 도움이 안 될 것”이라면서 “쌀에 대한 과도한 재정지원은 청년농·스마트팜 등 미래 농업을 위한 투자 확대를 어렵게 해 장기적인 농업 발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했다.
  • 포항 ‘당뇨 억제 쌀’ 최적 재배지

    포항 ‘당뇨 억제 쌀’ 최적 재배지

    경북 포항이 당뇨 억제 성분이 함유된 검은쌀(품종명 C3GHi)의 최적 재배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농민이 올해 이 쌀을 시험 재배해 수확한 결과 다른 지역보다 수확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핵심 성분인 안토시아닌의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3GHi 벼는 류수노 한국방송통신대 교수 연구팀이 2016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쌀로, 항산화 색소인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돼 임상시험에서 당뇨, 아토피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입증됐다. 항암, 항염 효과와 함께 심혈관계 질병에 대한 예방 효과도 확인됐다. 포항시 북구 신광면에서 재배 기술을 지도한 포항농업기술센터 소속 이소영 농학박사에 따르면 올해 1㏊ 면적에서 이 품종을 재배한 결과 4510㎏의 쌀을 수확했다. 이는 다른 흑미를 재배했을 때와 비교해 월등히 많은 수확량이다. 안토시아닌 함량은 타 지역에서 재배한 C3GHi 벼에 견줘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박사는 “통상적으로 흑미 수확량은 백미의 3분의1 수준인데 이번 시험 재배에서 백미 수준의 수확량을 보였다”며 “일반 쌀 소비는 줄어드는 반면 기능성 쌀 소비는 늘고 있기 때문에 포항 지역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특화단지를 조성하면 지역 농가 수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포항에서 수확한 쌀은 ‘건강자미’(사진) 브랜드로 판매되며, 일반 쌀보다 4배 이상 높은 가격에 서포항농협이 전량 사들였다. 올해 수확한 쌀은 조만간 수도권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농민이 이 쌀을 재배하려면 개발자 측과 계약을 거쳐 기술이전료를 지불해야 한다.
  • 농심, 오만에 20만弗 규모 스마트팜 첫 수출

    농심, 오만에 20만弗 규모 스마트팜 첫 수출

    농심이 중동 국가 오만에 전기와 수도만 연결하면 즉시 작물재배가 가능한 컨테이너형 스마트팜 2개동을 수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만이 국가 차원에서 스마트팜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농심이 수출하는 스마트팜은 40ft(피트) 컨테이너 2개동으로, 재배면적은 165㎡(약 50평)다. 수출 규모는 20만 달러(약 2억 7000만원)다. 스마트팜은 식물이 자라는 데 중요한 온도와 습도는 물론 공기 중 이산화탄소 함량과 광량, 영양분 등 모든 환경 조건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또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에서나 관찰과 통제가 가능하다. 농심 관계자는 “1년에 최소 12번에서 최대 18번까지 재배할 수 있는데 이는 일반적인 농사와 비교했을 때 경작 기간이 절반 이하로 단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팜에 사용된 재배 설비와 발광다이오드(LED), 환경 제어 시스템 등 자재 대부분과 소프트웨어는 농심이 자체 개발했다. 농심은 오만을 시작으로 식량 자급률이 낮은 중동 지역에 스마트팜 기술 수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농심, 오만에 컨테이너형 스마트팜 첫 수출

    농심, 오만에 컨테이너형 스마트팜 첫 수출

    농심이 중동 국가 오만에 전기와 수도만 연결하면 즉시 작물재배가 가능한 컨테이너형 스마트팜 2개동을 수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만이 국가 차원에서 스마트팜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농심이 수출하는 스마트 팜은 40ft(피트) 컨테이너 2개동으로 재배면적은 165㎡(약 50평)다. 수출 규모는 20만 달러(약 2억 7000만원)다. 스마트팜은 식물이 자라는 데 중요한 온도와 습도는 물론 공기 중 이산화탄소 함량과 광량, 영양분 등 모든 환경 조건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또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관찰과 통제가 가능하다. 농심 관계자는 “1년에 최소 12번에서 최대 18번까지 재배할 수 있는데 이는 일반적인 농사와 비교했을 때 경작 기간이 절반 이하로 단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팜에 사용된 재배 설비와 발광다이오드(LED), 환경 제어 시스템 등 자재 대부분과 소프트웨어는 농심이 자체 개발했다. 농심은 오만을 시작으로 식량 자급률이 낮은 중동 지역에 스마트팜 기술 수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한편 이번 수출은 2018년 결성한 사내스타트업이 내놓은 첫 가시적 성과다. 농심은 1995년부터 스마트팜 연구를 시작해 2008년 안양공장에 파일럿 스마트팜을 설치한 바 있다.
  • 진안군민들 “용담댐 피해대책 마련해 달라”

    진안군민들 “용담댐 피해대책 마련해 달라”

    전북 진안군이 용담댐 피해 회복과 권리 찾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진안군은 최근 ‘용담댐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한 건의서’를 최근 국회의장과 환경부장관, 안호영 국회의원실,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에게 전달했다. 건의서에는 ▲소규모 친환경 주거지 조성 사업 추진 등 정주여건 개선대책 마련 ▲수계기금 지원사업의 확대 등이 담겼다. 20년전 완공된 용담댐은 6개읍면(68개마을), 2,864세대, 1만 2,616명의 수몰민의 아픔이 간직된 곳이다. 그러나 오랜 기간동안 진안군민들은 용담호 물을 사용하지 못했고, 상수원보호 규제로 인해 제대로 개발도 하지 못해 진안의 대표적인 아픈 손가락이었다. 군은 건의서에서 “한때 인구 10만명을 웃돌며 활기찼던 진안이 현재는 우리나라 시·군·구 246개 행정구역 중 237번째로 인구가 적은 소멸위기도시로 전락했다”며 “용담댐 건설로 인근 5개면의 작물 재배면적이 60%가량 줄어 경제적 기반이 사라졌고, 수변구역 등 각종 규제로 지역이 갈수록 침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용담댐 건설’이 이러한 위기를 초래한 원인이라고 강조했다.군은 “전라북도 상수원 수질 보전이라는 미명하에 상수원보호구역에 준하는 관리와 금강수계법에 의한 수변구역 지정 등으로 타지역에 비해 여러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경제기반시설은 물론이고 음식점, 카페, 숙박업 등 소규모 신규 인허가 행위도 불가한 실정으로 진안군의 경제 활성화는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군은 용담호를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으로 만들기 위한 몇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군 관계자는 “진안군의 지방소멸 위기를 초래한 수자원공사에서 용담댐의 수질·생태 환경을 감안한 친환경적인 주거지 조성사업 추진해 인구 유출을 막아야 한다”며 “용담댐의 1등급 수질보전을 위해 댐상류 주민지원사업 지원비율 인상, 환경기초시설 운영비 및 기타 수질개선사업 등 수계기금 지원 확대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쌀 생산 줄었는데도 수요보다 15만t 넘게 많아…정부 “공급과잉 고착” 비상

    쌀 생산 줄었는데도 수요보다 15만t 넘게 많아…정부 “공급과잉 고착” 비상

    기상 악화·재배면적 축소로 수확량 3% 감소그래도 쌀 소비량보다 15.5만t 초과 생산“소비 변화 맞춰 쌀 대신 밀·콩 재배 늘려야”“쌀 생산 억제, 강제 어려워 뚜렷한 대안 없어”올해 쌀 생산량이 줄었는데도 여전히 수요량보다 많아 쌀이 남아도는 쌀 공급과잉 구조가 고착화됐다고 정부가 밝혔다. 야당과 농업계의 반발을 우려해 정부는 쌀 소비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다른 작물보다 상대적으로 쉬운 재배로 과잉생산되고 있는 쌀 생산 억제를 강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어서 정부가 의무적으로 남아도는 쌀을 예산으로 사주는 양곡관리법의 다음달 국회 처리를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남아도는 쌀 예산으로 사주는양곡법 통과시 공급과잉 더욱 고착화”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2022년산 쌀 생산량이 376만 4000t으로 추정 수요량인 360만 9000t보다 15만 5000t 많다고 발표했다. 통계청 쌀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산 쌀 생산량은 2021년산 쌀 생산량 388만 2000t보다 3% 줄어든 11만 8000t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벼 재배면적이 줄었고 단위면적당 수확량도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벼 낟알이 익는 시기에 태풍 힌남노과 저온 현상 등 기상 여건이 악화하면서 평년보다 작황이 좋지 않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벼 재배면적이 5000㏊가 줄고 태풍으로 작황이 전년과 평년보다 좋지 않은데도 쌀 소비량보다 초과 생산돼 공급과잉이 고착화되고 있다”면서 “수확기 이후 쌀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2021년산도 산지 재고가 많이 남아 있어 야당이 추진하는 양곡관리법으로 정부가 남아도는 쌀을 의무적으로 매입해주면 공급과잉이 더욱 고착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결국 먹거리가 다양해지면서 쌀 소비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쌀 공급생산이나 재배면적을 줄이는 한편, 밀·콩과 같은 수입이 많은 다른 작물들에 대한 재배를 높여야 한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공공비축미·시장격리곡 신속 매입”“쌀 소비 트렌드 바뀐데 맞춰 정책 추진” 농식품부는 올해도 쌀 공급 과잉이 예상되자 계획대로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 매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애초 올해 초과 생산량을 24만 8000t으로 추정했으나 이번 통계청 조사에서 초과 생산량이 앞선 예측치보다 10만t 이상 적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수매 효과는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당시 시중 구곡 재고와 쌀값 반등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추정 초과 생산량이었던 24만 8000t보다 더 많은 45만t을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값이 과도한 급등락 없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보면서 필요한 조치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달 11일 기준으로 정부는 2022년산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 82만t 중 20만t을 매입했다. 또 2021년산 시장격리곡 8만t 중에서는 2만 8000t을 매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조적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쌀 이외 밀·콩·가루쌀 등 식량안보상 중요한 다른 작물을 심을 경우 직불금 지급(전략작물직불제)을 위한 내년 예산을 반영 중에 있다”면서 “밀을 대체할 수 있는 가루쌀 생산·가공·유통 등 산업화 지원 예산도 반영을 적극 추진하고 쌀 소비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만큼 이에 맞춰 다양한 쌀 소비 촉진 정책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양곡법 12월 19일 본회의 상정 가능 한편 양곡관리법은 더불어민주당 단독 의결로 현재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남겨두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인 법안이 상임위로 회부돼 60일이 지나면 상임위원장이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다. 즉 다음달 19일에는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서 여야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30일이 지나게 되면 국회의장이 단독으로 직권상정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양곡법은 법안 발의 당시 재정추계도 빠져 있어 상임위에서도 논란이 됐었다”면서 “농협이 자금으로 쌀을 매입 격리하면 정부가 그 자금을 10년 동안 균등하게 상환해줘야 하는데 지금도 갚고 있고 올해 시장 격리로 45만t에 대해서도 연평균 1조원이 넘는 예산을 2036년까지 갚아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쌀 시장격리 의무화와 영향분석’ 보고서에서 올해 초과생산량은 24만 8000t 규모지만 해마다 늘어 2030년에는 64만 1000t까지 증가하다고 판단했다. 수매에 드는 예산 역시 올해 5559억원에서 2030년 1조 4042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추정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 농사는 다른 농사보다 손이 덜 간다. 그래서 밀, 콩 등 다른 작물들을 재배를 하지 않으려 하는데 다른 작물을 재배해 발생하는 쌀과의 소득격차를 직불금을 보전해주고 배수 개선 사업들, 기계화는 물론 판로도 정부가 만들어주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쌀 생산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설계돼 있어 과잉 생산이 이뤄지는 점을 감안해 생산억제책을 도입해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부 투자 방향이 쌀 중심으로 돼있고 그렇게 고착화돼 있다”면서도 국회와 농업계의 반발을 우려한듯 “농가에 시장격리시 생산조정을 하도록 농가별로 법률상 규정돼 있지만 작물 선택에 강제성의 띄기 어렵기 때문에 고민하고 있으나 뚜렷한 대안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 올해 성주참외 5763억원 벌었다…50여년 사상 최대 조수익 올려

    올해 성주참외 5763억원 벌었다…50여년 사상 최대 조수익 올려

    전국 최대 참외 주산지 경북 성주군의 올해 참외 조수입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성주군은 올해 참외 조수입이 5763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성주 참외가 상업 재배된 50년 이래 최대치로 알려졌다. 또 4년 연속 참외 조수입 5000억원대 기록도 세웠다. 성주군 참외 조수입은 2019년 5050억, 2020년 5019억, 2021년 5534억원 올렸다. 억대 농가도 크게 증가했다. 올해 억대 농가는 지난해보다 101호 증가한 1713호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겨울철 일조량 증가로 성주참외의 당도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으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때문으로 성주군은 분석했다. 올해 성주참외의 당도는 최고 17브릭스(Brix·1브릭스는 100g에 당 1g 포함) 이상 나왔다고 성주군 측은 전했다. 참외의 경우 15브릭스 정도만 나와도 ‘꿀 참외’라고 한다. 당도가 높은 딸기가 보통 10.4브릭스 정도다. 또고품질 참외 생산과 유통을 위한 성주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역농협, 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 등의 통합마케팅을 통한 홍보전략이 제대로 먹혀 들었다는 것. 이런 성주참외는 한때 ‘전자파 참외’ 괴담으로 참외 생산액이 급감하는 홍역을 치렀다. 2016년 성주지역에 사드가 임시 배치된 때문이다. 2014년 3447억원, 2015년 4020억원으로 증가하던 성주 참외 조수익이 2016년 3710억원으로 급감했다. 전년보다 매출이 300억원 이상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전자파가 성주참외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주장임이 확인됐다. 성주 사드기지의 전자파가 기준치의 600분의 1로 무해하다는 게 실험으로 입증되면서다. 오늘날 전 세계에서 한국에서만 재배되는 참외는 수분 함량이 약 90%로 갈증 해소에 좋고,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다. 산모의 조혈 작용과 태아의 성장을 원활하게 하는 엽산도 100g당 132.4㎍ 들어 있다. 지난해 기준 성주군 3838개 농가는 전국 참외 재배면적의 77%인 3421㏊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4년 연속 성주 참외 조수입이 5000억원을 달성하게 된 것은 참외농가들의 끓임없는 연구와 노력 덕분”이라며 “내년에는 참외 조수입 6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병 없는’ 선인장 종묘 내년도 시범보급

    경기도 ‘병 없는’ 선인장 종묘 내년도 시범보급

    경기도는 내년도부터 무병 선인장 종묘를 시범 보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무병 선인장 종묘는 접목 선인장을 붙이는 대목(臺木) 선인장 종묘로, 도는 작년부터 바이러스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분석시스템을 갖추고 병이 없는 종묘 생산을 추진해왔다. 접목 선인장은 엽록소가 없어 스스로 광합성을 할 수 없거나 성장 속도가 느린 선인장을 다른 선인장에 붙여 빨리 성장할 수 있도록 개량한 품종으로, 도 특화작목이자 19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주요 수출 화훼작목이다. 접목 선인장은 씨앗이 아닌 대목 선인장에 식물체 일부를 접목해 번식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 감염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식물체 고유의 색이 옅어지고 변색이 생기는 등 상품성이 떨어진다. 도농업기술원은 문제 해결을 위해 도내 접목 선인장 농가를 대상으로 월별 바이러스 검사를 하고 병이 생기지 않는 종묘를 선발했다. 이후 이를 격리 온실에서 재배할 수 있는 생산체계를 갖췄다. 격리 온실에는 주로 대목으로 널리 쓰이는 삼각주선인장 무병종묘 5000여점을 심어 증식하고 있으며, 6000점을 추가로 증식해 재배면적을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농가도 무병종묘 생산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관리 능력이 우수한 3개 농사를 선정해 개소당 무병종묘 200주를 시범 분양하고 생산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다. 도 농기원은 향후 2026년까지 도내 모든 농가가 무병 삼각주선인장을 자체 생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향후 또다른 대목 선인장인 연성각과 용신목 등의 무병종묘도 보급할 계획이다. 김석철 도 농업기술원장은 “경기도가 우리나라 선인장 최대 생산지인 만큼 접목 선인장 무병 종묘 생산과 보급을 통해 수출상품의 품질 향상과 세계시장 경쟁력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폐수 배출도 없다는데… 포항 흥해 논 수확량 20%도 못 미쳐

    경북 포항의 한 저수지에서 물을 공급받아 벼농사를 지은 논의 수확량이 평년 20%에도 못 미치는 일이 발생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민들은 농업용수로 사용된 태평저수지의 수질을 의심하며 포항시와 저수지 관리 주체인 농어촌공사 등을 상대로 원인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31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이 저수지 물을 받아 농사를 지은 농가는 105곳이다. 재배면적은 39만㎡에 이른다. 피해액은 100% 피해를 가정하면 3억~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 흥해읍 덕장2리 이건수 이장은 “시와 농어촌공사가 오염원이 없다고 해 저수지 물로 농사를 지었지만 지난 6월부터 생육이 좋지 않았다”면서 “결국 쭉정이만 남은 채 벼가 쓰러졌다. 한 해 농사를 완전히 망쳤다”고 토로했다. 백강훈 포항시의원이 농어촌공사에서 제출받은 ‘수질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 저수지 물의 전기전도도는 지난 3월에는 894㎲/㎝였고, 6월에는 2251㎲/㎝였다. 또 총질소의 경우 3월에는 5만 8760㎎/ℓ였고 6월에는 23만 3879㎎/ℓ로 기준량의 최대 23만배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에 따르면 전기전도도가 1000㎲/㎝ 이상이면 백화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총질소량이 기준량보다 높으면 웃자람 등으로 벼가 약해질 수 있다. 시는 저수지 오염에 대한 정밀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오염 원인을 규명하고 농어촌공사와 피해 보상을 포함한 대책을 협의할 방침이다.
  • 이상기후가 뒤흔든 농·어장 지도… 밥줄도 밥상도 뒤엎다

    이상기후가 뒤흔든 농·어장 지도… 밥줄도 밥상도 뒤엎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지난해 8월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2011~2020년 지구 표면온도는 1850~1900년보다 1.09도 올랐다. 지구가 뜨거워지면서 극단적인 기상이변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파키스탄에서는 국토의 3분의1 이상이 잠기는 대홍수가 발생한 반면 같은 기간 중국 최대 담수호인 포양호는 혹독한 가뭄으로 수위가 역사상 최저까지 떨어져 수십만명이 식수난을 겪었다.한반도 역시 혹독한 ‘기후의 역습’을 겪고 있다. 서울을 물바다로 만든 지난여름 폭우는 기후위기를 떼어놓고는 설명이 안 된다. 기후변화는 우리나라 농업과 어업의 지도까지 완전히 바꾸고 있다. 이상기상으로 농작물 재배면적이 크게 줄었고, 이상수온은 수중 생태계를 뒤흔들고 있다.■바싹 마른 고랭지 배추… 속 타는 농민 해발 1000m가 넘는 강원 태백 귀네미골에서 여름철마다 고랭지 배추 농사를 짓는 김진복(61)씨는 배추값이 ‘금값’이라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맘이 편치 않다. 올여름 유난히 잦았던 이상기상으로 인해 출하량이 예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태백 지역 최고기온이 25도를 넘은 날은 51일로 평년(1991~2020년) 46.2일보다 4일 이상 많았다. 6월 22일은 최고기온이 33.4도까지 치솟았다. ●태백의 6월 33.4도 더위에 잦은 비… “씨알 작고 병 걸리기 일쑤” 김씨는 “고랭지는 서늘해야 하는데 더웠고, 수확기를 앞두고 비 오는 날도 잦았다”며 “평년에는 300평(991㎡)에서 5t 트럭 한 대분이 나왔는데, 올해는 씨알이 작거나 병에 걸린 배추가 많아 600~700평(1983~2314㎡)에서도 한 대분이 안 나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배추값이 비싸다고 하지만 출하량은 예전의 50%도 안 돼 본전도 챙기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농촌진흥청이 발간한 ‘농업 분야 기후변화 실태조사 및 영향·취약성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16~2020년 발생한 이상기상 발생 횟수는 129.9회로 2006~2015년 84.7회보다 45.2회 많았다. 이상기상 유형별로는 이상기온이 24.9회로 9회, 이상강우가 79.3회로 24.8회, 이상일조가 25.7회로 14.3회 늘었다. 임수정 강원도농업기술원 토양환경연구팀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문제는 보통 온난화를 떠올리는데 실제 영농 현장에서는 극고온, 극저온, 집중호우 등 일정 기간 일어나는 극단적인 기후가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생육 기간 중 중요한 시기에 이상기상이 일어나면 한 해 농사를 망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랭지 배추 생산량이 줄어든 또 다른 이유는 연평균 기온이 상승해서다. 2016~2020년 국내 연평균 기온은 12.8도로 앞선 30년(1986~2015년)보다 0.7도 올랐다. 기온 상승에 따라 전국의 고랭지 배추 재배면적은 2002년 5645㏊에서 2010년 4447㏊, 2020년 4423㏊로 줄었다. 재배면적이 줄어든 건 고랭지 배추만이 아니다. 2020년 전국의 사과 재배면적은 2만 8265㏊로 10년 전인 2010년 3만 2791㏊보다 4526㏊가 줄었다. 같은 기간 배는 1만 6109㏊에서 8687㏊로, 단감은 1만 1366㏊에서 8885㏊로, 포도는 1만 4456㏊에서 8027㏊로 각각 감소했다. 채소와 특용작물도 재배면적이 감소했다. 고추는 4만 3405㏊에서 3만 1057㏊로 1만 2348㏊ 감소했고 양파는 1826㏊, 마늘은 3995㏊, 인삼은 6113㏊, 참깨는 2851㏊ 각각 줄었다. 반면 망고, 바나나, 백향과 등 아열대 과수 재배면적은 2017년 109.2㏊, 2018년 116.8㏊, 2019년 127.9㏊, 2020년 171.3㏊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농장 옮겼다가 3~4년간 공쳐… 아열대화로 병해충도 갈수록 늘어 재배지역도 달라지고 있다. 사과 재배지역은 주산지인 경북, 충북이 감소한 반면 강원은 국내 최북단인 철원, 양구, 화천을 포함해 전역이 증가했다. 단감도 경남, 전남에서 경북, 전북, 충북 등으로 재배지역이 올라왔다. 재배 적지가 북상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농민들은 재배작물을 바꾸거나 재배지역을 옮겨야 하는데 둘 다 섣불리 결정할 수 없는 일이다. 재배작물이나 재배지역을 바꾸는 과정에서 수년간 수입의 공백이 생기는 데다 초기 투자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아열대 작물은 아직 판로 확보가 만만치 않다. 8년 전 전북 남원에서 강원 양구 해안면으로 올라온 사과 농민 최원근(69)씨는 이주 초기 4년 동안 곱절 가까이 불어난 영농비로 어려움을 겪었다. 최씨는 “사과를 심고 첫 수확하는 데 걸리는 최소 3~4년간 수익이 없어 남원 농장을 유지하면서 양구 농장을 꾸렸다”며 “그러다 보니 그 기간 영농비 부담이 컸고, 양구와 남원을 오가는 데 5시간 이상 걸려 몸도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영농 현장에서 ‘불청객’인 병해충은 아열대화로 인해 갈수록 늘고 있다. 과수 생육을 저해하거나 고사시키는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등의 외래 돌발해충은 이미 국내 기후에 적응을 마치고 토착화하는 모습을 보여 이름이 더이상 낯설지 않다. 염선인 경상국립대 원예학과 교수는 “한번 식물에 침투한 병원균으로 인한 피해는 몇 해에 걸쳐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그 심각성을 더한다”며 “온난화가 계속되면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명태·도루묵 ‘집 나가는 생선’… 애타는 어민 국내산 명태가 사라진 지는 이미 오래됐다. 명태는 1970년대 초부터 어획량이 꾸준히 증가해 1981년 한 해에만 16만 5000t이 잡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급격히 줄어 2000년 1000t 이하로 떨어지더니 2008년 자취를 감췄다. 겨울철 동해안 별미인 도루묵도 명태처럼 ‘집 나간 생선’으로 불릴 위기에 처했다. 도루묵은 1970년대 연간 어획량이 2만 5000t에 달했지만 1990년대 이후 연간 1000∼2000t으로 곤두박질쳤다.●초겨울 성어기에도 도루묵 실종 “제철에 잡아야 제값 받는데…” 강원 고성 앞바다에서 30년 넘게 도루묵을 잡고 있는 어민 박경열(68)씨는 성어기인 11~12월 초를 앞두고 걱정이 앞선다. 박씨는 지난해 도루묵 성어기 초기에 어획량이 적어 일주일만 도루묵을 잡고 일찌감치 조업 어종을 새치, 도치, 삼식이로 바꿨다. 지난 5년간 동해안 도루묵 생산량은 2017년 4305t, 2018년 2955t, 2019년 2056t, 2020년 2441t, 2021년 1607t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박씨는 “제철에 잡아야 제값을 받는데 지난해는 그러지 못해 많이 안타까웠다”며 “예전에는 한 번 나가면 700~800두름(1두름당 20마리), 많게는 1000두름도 잡았는데 이제는 200두름도 어렵다”고 씁쓸해했다. 도루묵 어획량이 급감한 이유 중 하나는 해양 온난화 때문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이 펴낸 ‘2022 수산 분야 기후변화 및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4년간(1968~2021년) 국내 해역의 표층수온은 1.35도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 지구의 평균 표층수온 상승폭(0.52도)보다 2.5배 높다. 연간 연근해 어업생산량은 1980년대 151만t에서 1990년대 140만t, 2000년대 116만t, 2010년대 104만t, 2020년대 93만t으로 급감했다. 어종별 어획량은 표층과 난류성 어종인 고등어, 살오징어, 멸치가 증가한 반면 한류성 어종인 명태, 도루묵, 임연수어와 저서성 어종인 갈치, 강달이류, 병어류는 줄었다. 고등어, 살오징어, 멸치가 연근해 어업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980년대 32.7%에서 2010년대 45.9%로 늘었다. 국내 해역에서 잡히는 어종 수가 단순화하고 있는 것이다. 김희용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은 “환경적인 요인과 인위적인 요인으로 인해 어획량이 줄었는데 어떤 요인이 얼마나 작용하는지 정량적으로 구분되진 않는다”며 “장기적인 기후 전망이 맞다면 2050년이나 2100년쯤 서식지 변화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바뀌는 어장지도 따라 품종 개량 등 장기대책 마련해야 어장지도가 바뀌면서 아열대성 어종 출현은 잦아지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2013년부터 2021년까지 독도 연안에서 실시한 잠수조사 결과 아열대 어종 출현율은 2013년 19%, 2016년 30%, 2018년 20%, 2020년 30%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선길 동해수산연구소 연구관은 “아열대 어종의 출현이 늘어나도 소비자 선호도가 따라가지 못하면 상업성이 떨어져 잡아도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며 “어민들이 바뀌는 서식 어종에 맞게 조업 어종을 바꿔 잡으면 된다는 식으로 간단히 여길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표층수온 상승보다 어민들에게 더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는 것은 단기간에 수온이 급상승하거나 급하락하는 이상수온이다. 국내 해역은 2010년대 접어들면서 여름철에는 고수온, 겨울철에는 저수온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5년간 동해안 오징어 생산량은 2017년 4721t, 2018년 4146t, 2019년 4022t, 2020년 8610t, 2021년 6232t으로 들쑥날쑥이다. 올해 들어 이달 초까지 생산량은 1879t에 그치고 있다. 이상수온은 양식업에도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서식지 환경이 바뀌면 다른 곳으로 옮겨 가는 자연산과 달리 양식 생물은 이동이 어려워 집단 폐사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지난 10년간 양식업이 자연재해로 입은 피해액은 총 2363억원이고, 이 가운데 53%(1241억원)는 고수온이 원인이었다. 세계 수출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해 ‘바다의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김은 생산 가능 시기가 갈수록 줄어든다. 최상덕 전남대 양식생물학과 교수는 “양식 중에서도 특히 김, 미역, 다시마 등 겨울철에 자라는 해조류가 온난화에 취약하다”며 “기후변화는 한두 해로 끝나지 않기 때문에 환경변화에 맞는 품종과 기술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콜롬비아의 ‘마약과의 전쟁’, 씁쓸한 패배만 남았다…코카인 1400톤 팔았다

    콜롬비아의 ‘마약과의 전쟁’, 씁쓸한 패배만 남았다…코카인 1400톤 팔았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최근 “콜롬비아의 마약과의 전쟁은 실패했다”면서 “이젠 선진국의 마약소비를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춘 새로운 대응이 요구된다”고 미국에 제안했다.  마약과의 전쟁을 실패로 규정한 대통령의 발언이 유엔 보고서에서 사실로 확인됐다.  유엔 마약범죄사무국(UNODC)이 20일(현지시간) 보고타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콜롬비아의 코카 재배면적은 20만4000헥타르였다. 이는 2020년 14만3000헥타르보다 43% 증가한 것으로 2001년 마약범죄사무국의 추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다.  이미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는 콜롬비아의 코카인 생산량도 늘어났다. 지난해 콜롬비아에서 생산돼 미국이나 유럽 등지로 밀반출된 코카인은 1400톤으로 조사됐다. 2020년 1010톤보다 40%가량 생산량이 늘어난 것이다.  현지 언론은 “코카 재배면적과 코카인 생산량이 나란히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며 마약과의 반세기 전쟁이 처참한 패전으로 치닫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콜롬비아는 코카인 622톤을 압수했다. 불법으로 코카인을 재배하던 농지 10만 헥타르, 코카인을 만들던 시설 5600여 곳을 폐기했다.  콜롬비아 최대 마약카르텔 골포클란의 우두머리 다이로 안토니오 우수가가 체포된 것도 지난해였다. 콜롬비아 군은 지난해 10월 안티오키아에서 그를 포위한 지 수개월 만에 생포했다. 콜롬비아로서는 마약과의 전쟁에 바짝 고삐를 당겼지만 마약범죄사무국 보고서를 보면 성과는 없었던 셈이다. 현지 언론은 “유엔 마약범죄사무국과 콜롬비아 정부의 발표를 모두 정확하다고 한다면 지난해 콜롬비아에서 새롭게 늘어난 코카 재배면적은 15만 헥타르 이상이라는 얘기가 된다”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코카 재배면적이 늘고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과거 콜롬비아에서 코카는 주로 아마존 지역에서 재배되곤 했다. 은밀한 곳으로 숨어들어가다 보니 아마존만큼 코카재배에 최적지가 없었던 탓이다. 그러나 약 10여 년 전부턴 코카재배가 대담해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경제활동이 왕성한 곳에서까지 코카재배가 확인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스토르 오수나 법무장관은 유엔 보고서에 대해 “마약과의 전쟁이 실패했다는 가시적이고 명백한 증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새로운 정책으로 마약 문제에 맞설 때가 됐다”면서 “새 정부는 마약 문제를 중대한 현안으로 보고 정책적 고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하는 코카인 합법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콜롬비아 군이 압수한 코카인을 지키고 있다. (출처=엘파이스)
  • “조용히 하세요! 해보지도 않고” 野에 농식품 장관 “저 농민의 아들, 양곡법 악영향 커”(종합)

    “조용히 하세요! 해보지도 않고” 野에 농식품 장관 “저 농민의 아들, 양곡법 악영향 커”(종합)

    민주 “양곡법이 공산화법이냐, 예스·노 답해”정황근 “제가 답할 사안 아냐, 미래 도움 안돼”“선의라도 악영향 커 쌀 매입 의무화 안돼”“태국 쌀가격 50% 올려 수매, 적자 10조 나”수확기 쌀 시장격리 오늘부터 시작…45만t“양곡관리법이 도움이 안 된다는게 말이 되나, 정부가 제대로 시장격리 안해서 그렇게 된 거 아냐. 해보지도 않고 악영향이니,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느니. 조용히 하세요! 무슨 이상한 얘기하고있어”(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답변할 수 있게 해달라. (쌀 시장격리) 의무화 조항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한 번 제정하면 되돌릴 수 없다”(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저도 농민의 아들이다. 진짜 쌀 지키려면 완전히 고급화해야 한다.”(정 장관)“농부의 아들로 자랐을지 몰라도 개구리가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고”(윤재갑 민주당 의원)“저는 온갖 수단 통해 매일 농민들과 소통하고 있다.”(정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입법하려고 하는데 대해 “미래에 도움이 안 된다”며 한 치의 물러섬 없이 거듭 법안 처리를 반대했다. 민주당은 전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쌀값 하락을 막겠다며 양곡관리법을 단독 의결 처리했다.  정 장관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농해수위 종합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의 개정안 관련 질의에 “만일 시행되면 (농가가) 벼 재배를 떠날 수 없게 다리를 잡는 형국이 돼 버린다”면서 “아무리 선의라고 하더라도 농업에 미치는 악영향이 너무나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민주당은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해 양곡관리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나, 정부는 쌀 매입이 의무화될 경우 국가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면서 법 개정에 반대하는 상황이다.민주 “쌀 생산조정시 1조 안드는데 호도”정 장관 “쌀 격리 의무화하면 더 벼 재배” 정 장관은 이에 대해 “청년농 육성, 스마트팜 사업, 농산물 유통 디지털화 등에 대한 투자가 중요한데 쌀 매입에 이 예산을 더 써야 한다. 쌀 매입 의무화만큼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서 쌀 수출국 1위였던 태국 사례를 들면서 “쌀 가격을 50% 올려 정부가 수매하겠다고 해서 쌀값을 올리니 외국에 쌀 수출이 안 돼 수출 물량이 35%나 줄었고, 재정 적자가 10조 (원) 이상 났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유럽에는 와인, 버터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가 농민들의 (수매) 요구를 받아들여 수출을 해야 하는데 비싸게 사서 가지고 있다가 수출할 때 덤핑 수출을 해야하니 여러 문제가 생겼고 결국 농민들에게 피해를 주게 돼 제도를 다 바꾸게 됐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민주당이 주무장관의 의견과 달리 상임위에서 개정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조금 서운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히면서 “여야가 충분히 협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윤재갑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이 “양곡관리법을 대표발의한 한 사람 중에 한 명이다. 양곡관리법이 공산화법인가. 그거하면 공산화되나. 예스, 노로 대답하라”고 압박했다. 정 장관은 “제가 답변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 의원은 “그 정도도 못하나”고 다그쳤다. 이에 정 장관은 “의무화로 인해 쌀 생산이 과잉 기조가 되면 어려워진다고 지적된 걸로 안다”고 답했다. 윤준병 민주당 의원이 “쌀 생산조정을 잘 하면 (보관하는데) 1조원이 안 들어가는데 의무적으로 매년 1조원이 들어간다고 호도하느냐”고 따졌다. 그러자 정 장관은 “생산조정을 하면 벼 면적 줄어야 하는데 타작물을 (실험)해보니 10%밖에 안 줄었다”고 반박했다. 이에 윤 의원이 “그건 자료를 내라, 여태 안 내면서”라고 언성을 높이자 정 장관은 “소리지르지 마라. 얘기를 들어봐야 이해가 되지 않겠나”라면서 “시장격리를 의무화하면 재배면적이 더 벼쪽으로 들어와 생산조정을 통해 노리는 생산면적 만큼 안 줄어든다. 그래서 의무화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반박했다.국힘 “양곡법 개정안 통과=농업 피폐화”“민주, 집권 5년간 반대하더니 갑자기” 국민의힘 역시 개정안에 대해 “대한민국 농업을 피폐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하며 정 장관을 지원사격했다.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쌀 시장격리 의무화가 당장은 득이 될지 몰라도 미래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면서 “쌀농사를 짓는 농민들만 있는 게 아니다. 자원이 쌀 시장격리에 투입되다 보면 우리의 미래 농업을 잠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당 이양수 의원은 “쌀 쏠림이 심해지면 수입의존도가 높은 밀, 콩 등 식량안보 작물의 식량자급률이 감소할 것”이라면서 “여야 없이 온 국민이 노력해서 밥쌀에 생산하는 쌀을 줄이고 가루쌀을 늘리면 여러가지 효과가 있는데 다같이 힘 모아 할 도전 과제가 아니냐”고도 했다. 정 장관은 “벼는 쉽게 진입할 수 있고 기계화가 100% 돼 있어서 소득이 높고 판로마저 보장해준다면 저 같아도 벼를 심겠다”면서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가루쌀은 농업인 입장에서는 똑같이 심으면 되고 식품업체는 밀을 가루쌀로 대체하면 식량 안보를 올릴 수 있고 이모작이 가능해 동계작물인 밀 등을 심으면 소득을 올릴 수 있어 일석 삼조”라고 설명했다.정 장관은 이달곤 의원이 “쌀이 주식이라고 하지만 젊은 세대들은 축산물, 수산물이 주식이 될 수도 있다”고 하자 “지난해 고기소비량이 쌀을 추월했다”고 부응했다. 이에 이 의원은 “쌀 생산관리 쪽에서 쿼터(의무화)를 넣어 관리하면 구조적 변화를 방해하는 것으로 이는 사회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고 의존적으로 만든다”고 쌀 격리 의무화를 담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비판했다. 주호영 “농민 원성 들을 아주 나쁜 법”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비상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단독 처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만약 이 법이 (최종) 통과돼 1∼2년 시행되면 민주당이 농민들로부터 반드시 원성을 들을 악법이란 점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렇지 않아도 과잉 생산되는 쌀이 훨씬 과잉생산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면서 “이 법안은 민주당이 집권 5년간 반대하던 법이다. 올 초에도 민주당 정권 경제부총리가 이 법은 되지 않는다는 공문을 보냈었는데 정권이 바뀌자마자 밀어붙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것은 결코 농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농민 전체에 도움이 된다면 저희들이 앞장서서 하겠다”면서 “쌀 농가에만 특혜를 주고 쌀 과잉생산으로 국가 전체가 1조원 넘는 돈을 매년 부담하게 하면서 쌀농사를 짓지 않는 다른 농민들의 몫을 빼앗아가는 아주 나쁜 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민주 “쌀 격리 의무화 1조 예산든다는보고서는 농식품부의 정무적 판단”농경연 집필자 “양심 걸고 객관성 맹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1일 ‘쌀 시장격리 의무화의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으로 쌀 시장격리 조치가 의무화될 경우 올해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조 443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보고서를 두고 야당 의원들은 농식품부의 정무적 판단이 들어간 결과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를 집필한 김종인 연구위원은 이날 국감에 참고인으로 나와 “연구자 양심을 걸고 (객관성을) 맹세한다”면서 “(개정안에 포함된) 타작물 재배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분석할 수 없어 시장격리 의무화로 (연구를) 한정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논의를 이끌어내는데 기초 자료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현재 모형에 한계가 있어 최대한 빨리 추가 분석 결과를 낼 계획”이라고 부연했다.尹 “야당, 비용추계서도 없이 통과”“농민에게 별로 도움이 안되는 법” 한편 정부는 올해 쌀 값이 폭락하자 공공비축미 외에 구곡과 신곡을 합쳐 45만t을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하겠다고 밝혔었다. 정 장관은 이런 수확기 시장격리 상황에 대해서는 “오늘 매입에 들어갔고 연내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 모두발언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농민에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야당이 소위 그 비용 추계서도 없이 통과시켰다”면서 “수요를 초과하는 공급 물량으로 농민들이 애써 농사지은 쌀값이 폭락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도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쌀 격리를 했다. 이것은 정부의 재량 사항으로 맡겨 놓아야 수요와 공급 격차를 점점 줄이면서 우리 재정과 농산물의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개정안처럼) 법으로 매입을 의무화하면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과잉공급 물량을 결국은 폐기해야 한다. 농업 재정의 낭비가 심각하다”면서 “오히려 그런 돈으로 농촌의 개발을 위해 써야 하는데 과연 이것이 농민들에게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조금 더 심도 있는 논의를 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정부 여당의 반대 속에 민주당이 상임위에서 단독 처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아직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과정이 남아 있는 만큼, 여야가 개정안에 대해 추가 협의를 해달라는 당부로 해석된다. 민주당이 끝내 개정안을 단독 처리해 통과시킬 경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도 해석된다.
  • 정부매입 의무화 땐 되레 쌀 생산 늘어 가격 더 폭락… 당정 총력저지

    정부매입 의무화 땐 되레 쌀 생산 늘어 가격 더 폭락… 당정 총력저지

    과잉 생산된 쌀의 시장격리(정부 전량 매입)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19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통과했지만 국민의힘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시장격리 불가 방침을 고수했다. 당정이 강하게 쌀의 시장격리 의무화에 반대하는 이유는 제도 시행 뒤 ‘정부의 과잉 생산분 매입→ 이듬해 벼 초과 생산→ 쌀값 폭락’의 악순환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 때문이다. 매년 정부 예산으로 과잉 생산된 쌀을 사는 데 농정 예산을 투입한다면 청년농 육성, 대체작물 재배와 같은 미래 농업정책에 투입할 예산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농식품부 고위관계자는 “쌀을 제외한 대부분 작물이 자급되지 않는데 ‘벼 재배를 어디까지 늘리든 정부가 모두 사 준다’는 정책 메시지를 던지면 고령의 농민들이 벼농사를 그만둘 이유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역으로 소비자들이 ‘쌀은 늘 남아도는 것’이라고 인식하는 한 쌀값은 저가로 책정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쌀 시장격리 의무화의 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야당의 개정안대로 쌀 시장격리 의무화가 이뤄지면 올해 385만 7000t인 연간 쌀 생산량이 2026년 385만 9000t, 2028년 386만 1000t, 2030년 386만t으로 늘어난다고 예측했다. 농식품부의 현 정책대로 벼 대신 가루쌀·콩·밀·조사료를 재배하는 농가에 직불제를 시행하면 쌀 생산량은 2026년 355만 5000t, 2028년 348만 2000t, 2030년 341만 5000t으로 준다는 관측이 나온다. 유럽·태국·일본 등 해외에서도 유사한 실패 사례가 거론되기도 한다. 유럽에서는 1962년 ‘공동농업정책’(CAP)을 마련해 농산물 최저 가격을 정부가 보장하고, 과잉 생산 작물은 보조금을 지급해 해외 수출하는 보호 정책을 펼쳤다. 이에 1980년대 유럽의 밀 생산량은 수요를 30% 초과했으나 순 부가가치와 취업 인구는 오히려 줄었다. 2011년 태국에서도 쌀을 의무 매수하는 정책을 시행했다가 2012년도 12조원, 2013년도 15조원의 재정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경제 파탄으로 이어지며 쿠데타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일본은 30여년 전 쌀 초과 생산이 심화하자 정부 지원을 통해 벼 재배면적을 줄이고 다른 작물로 전환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현행 양곡관리법으로도 필요하면 시장격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격리를 의무화하는 야당안이 과잉 법제화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민주당의 농정 실패를 덮고 이재명 대표를 구하기 위한 정략적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날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도 “현행법 체계에서도 정부의 정책적 의지로 쌀값을 안정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정국 이슈 된 쌀값 폭락… ‘가루쌀’이 과잉생산 대안 될까

    정국 이슈 된 쌀값 폭락… ‘가루쌀’이 과잉생산 대안 될까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하는 등 쌀 과잉 생산에 따른 쌀값 폭락 문제가 정국의 이슈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추진하는 ‘가루쌀을 활용한 쌀 가공산업 활성화 대책’이 쌀 과잉 생산을 막고 밀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전국 39곳 2000㏊의 가루쌀 생산단지를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18곳으로 가장 많고 전남 13곳, 충남 6곳, 경남 2곳 등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4개도 22개 시군에서 가루쌀이 생산된다. 가루쌀은 밥을 짓는 일반쌀과 달리 빵, 과자, 맥주 원료로 쓰인다. 밀가루를 대체할 곡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다만 가루쌀이 쌀 과잉 생산의 대안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간이 지나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밥쌀용 쌀 생산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크지만 재배면적이 적고 수요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내년 가루쌀 생산단지(2000㏊)는 전국 벼재배 면적 72만 7000㏊의 0.27%에 지나지 않는다. 전북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많은 895㏊의 가루쌀 재배단지를 배정받았으나 도내 벼재배 면적 7만 4000㏊의 0.8%에 불과하다. 정부는 2026년까지 가루쌀 재배단지를 4만 2000㏊까지 확대할 계획이나, 그래도 비중은 5.8%에 그친다. 더구나 가루쌀은 생산량이 일반벼보다 적어 소득 감소를 우려한 농민들이 선호하지 않을 수도 있다. 가루쌀 생산량은 10a당 475㎏으로 일반미 570~590㎏보다 100㎏가량 적다. 농식품부는 2023년부터 생산되는 가루쌀은 전량 공공 비축미로 매입하기 때문에 농가들이 선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략작물 직불 제도를 도입해 가루쌀과 밀을 이모작하는 경우 ha당 250만원, 가루쌀만 재배하는 경우 ha당 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어서 소득이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가루쌀은 일반쌀과 달리 6월 말 늦이앙이 가능해 밀과의 재배 적합성이 좋다. 시장가격도 일반쌀보다 10% 정도 높다. 농식품부는 처음으로 선정된 가루쌀 생산단지 면적을 확대할 수 있도록 교육·컨설팅(단지당 3000만원 내외)과 시설·장비(단지당 최대 5억원)를 지원하고 현장기술지원단을 단지별로 전담 배치해 영농 단계마다 지도·교육할 계획이다.
  • 김장 앞두고 드디어 ‘금값’ 배추 꺾였다…포기당 1만원→8100원

    김장 앞두고 드디어 ‘금값’ 배추 꺾였다…포기당 1만원→8100원

    “김장배추 생산, 전년보다 12% 증가농식품부 “구매 어려움 없을 듯”도매가격 포기당 9천원대→5천원대 하락 “11월 도매 기준 2000원선 회복가능”집중호우를 동반한 잇단 태풍의 기습으로 가격이 폭등했던 배춧값이 드디어 꺾였다. 배추 도매가격은 포기당 9월 중순 9000원대에서 이달 초 5000원대로 소비자가격은 1만원대에서 8000원대로 한결 부담이 줄었다. 정부는 다가오는 김장철에 쓰일 가을배추는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10% 이상 증가해 저렴하게 구매하는데 어려움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추 도매가격 2천원대 갈 수도가을배추 생산량 129만t 껑충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가락시장 상품기준 도매가격이 9월 둘째주 포기당 평균 9125원에서 지난 1일 5543원으로 내렸다고 전했다. 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 기준 소비자가격도 포기당 1만원대로 올랐다가 지난달 30일 8155원으로 내렸다. 특히 김장철 김치는 생산량이 증가해 가격이 안정돼 구매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본격적인 김장철인 11월에는 평년가격을 회복해 도매가격 기준 2000원선으로 내려올 것”이라고 말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에 따르면 김장배추로 사용되는 가을배추의 경우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129만t으로 조사됐다.가을배추 다음달부터 본격 공급“100㏊서 8천t 배추 공급 대기중” 가을배추는 이달 중순부터 수확이 시작돼 김장철인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된다. 농식품부는 잦은 강우로 작황이 좋지 않았던 해발 600m 이상의 강원도 고랭지 배추 수확이 마무리되고 10월 상순부터 수확하는 준고랭지 배추가 재배면적도 증가에 따라 생산량이 늘면서 배춧값이 안정화됐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배춧값 안정을 위해 비축 물량 등 9000t 이상을 공급한 농식품부는 10월에도 가격 안정을 위해 사전 수매한 배추밭 100㏊에서 평년 기준 8000t의 배추 물량을 공급할 수 있어 가격 안정화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농식품부는 이달 하순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한다. 수급안정 대책에는 배추, 무, 고춧가루, 마늘 등 김장재료별 수급 전망을 토대로 부족한 물량에 대해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이 담긴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배추 공급량은 앞으로 점차 확대돼 김장철에는 충분한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본다”면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증가하지 않도록 부담완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10월 배추 10㎏ 도매가 9000원… 1년 전의 1.5배 수준”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 엽근채소 10월호’  지난달 추석을 전후 해서부터 지금까지 배추 가격이 1년 전보다 크게 오른 가운데 10월 도매가격 역시 지난해의 1.5배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치 보릿고개’가 이달 말까지 두달여 기간 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일 ‘농업관측 엽근채소 10월호’ 보고서에서 이달 배추 출하량이 평년보다 감소해 도매가격이 10㎏(상품) 기준 9000원이 되겠다고 예측했다. 지난해 10월 도매가 5821원의 1.5배, 평년 가격인 7159원의 1.3배 수준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할 전망이다. 지금 나오는 배추는 김장배추는 아니다. 김장배추는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수확하는 가을배추인데,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평년에 비해 다소 넓어졌다. 이에 연구원은 김장용 가을배추가 본격 공급되는 다음달에는 도매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배추 외 다른 채소들의 도매가도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달 무 도매가격은 20㎏(상품)에 2만 1000원으로 1년 전인 9134원에 비해 2.3배, 당근 도매가격은 20㎏(상품) 기준 지난해 같은달 6만 5000원의 2.7배 정도라고 연구원은 내다봤다.
  • 특산물 홍보·이미지 향상 두 토끼 잡기 지자체들, 특산품 활용 기념품 제작 ‘붐’

    특산물 홍보·이미지 향상 두 토끼 잡기 지자체들, 특산품 활용 기념품 제작 ‘붐’

    ‘지역 특산품도 홍보하고, 이미지도 높이고.’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대표 특산품 등을 활용한 관광기념품 제작에 잇따라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전국 최대 참외 생산지인 경북 성주군은 오는 11월부터 군 캐릭터이면서 성주참외의 마스코트인 ‘참별이’를 모티브로 한 관광기념품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이 이번에 출시할 기념품은 ▲참별이 열쇠고리(4종) ▲성주 8경 폴라로이드 마그넷 ▲캔들 홀더 ▲풍경 등 총 15가지다. 이 중 참별이 열쇠고리는 가방 등에 걸 수 있게 만들어졌고, 성주 8경 폴라로이드 마그넷은 관광지 특색을 잘 나타낸 게 특징이다. 군은 이들 기념품을 월항면과 가야산 및 성주읍에 있는 카페 3곳(더옐롱·카페 그날·카페53)과 창의문화센터 내 판매점 1곳 등 4곳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성주군 3838개 농가는 전국 참외 재배면적의 77%인 3421㏊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전복 주산지인 전남 완도군은 전복, 김, 미역, 다시마 등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관광 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해 최근 ‘완도군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개최했다. 응모작 총 41점 가운데 전복 껍데기와 나무의 부드러운 질감을 이용해 만든 ‘전복 지압, 향통’ 등 12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군은 당선작을 지역 대표 관광기념품으로 상품화해 관광 홍보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전국 배 최대 주산지인 전남 나주시는 최근 나주 배꽃 문양을 새겨 넣은 배꽃 우산과 배꽃 부채를 신상 기념품으로 제작했다. 시는 배꽃 우산을 나주목사 내아에서 관광객에게 무료 대여(오전 9시~오후 6시 최대 4시간)하고, 배꽃 부채를 주요 방문 귀빈들의 기념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배꽃 우산에는 나주를 대표하는 꽃인 배꽃과 조선시대 지방 궁궐이자 객사 건물인 금성관이 한 폭의 풍경화처럼 담겼다. 배꽃 부채는 조선시대 왕실의 진상품으로 쓰였던 ‘나주선’(羅州扇)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나주는 예로부터 부채 명산지로 영국 대영박물관, 도쿄 국립박물관, 프랑스 부채박물관 등에 나주부채가 소장될 정도로 명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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