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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대란 방지 목적” 재난로밍 서비스, KT 사태에는 무용지물

    “통신대란 방지 목적” 재난로밍 서비스, KT 사태에는 무용지물

    정부가 통신사들이 KT 아현국사 화재를 계기로 통신재난 발생 대비 구축했던 ‘재난로밍’ 서비스가 이번 KT 인터넷 장애 사태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28일 업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재난로밍 서비스는 특정 통신사의 기지국이 화재나 지진 등으로 손상될 경우 다른 통신사의 망을 활용해 통화나 문자를 제공토록 하는 것이다. 지난 2018년 11월 KT 아현국사 화재 때와 같은 통신재난이 발생하면 과기정통부 장관이 해당 지역에 로밍을 허용해 경보를 발령하고, 이용자들은 경보 발령 후 약 1시간 이내에 다른 통신사의 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기본 구상이었다. 그러나 지난 25일 KT 인터넷 장애 사태 발생 당시 이 서비스는 실행되지 않았다. KT 인터넷 장애가 ‘라우팅(네트워크 경로 설정) 오류’로 인해 발생했고, 이 오류가 코어(중심) 네트워크까지 번졌기 때문이다. 재난로밍 서비스의 경우, 서비스 말단의 ‘에지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일부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기면 타 통신사가 해당 부분의 데이터를 받아 이를 문제가 생긴 통신사의 다른 네트워크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이번 KT 인터넷 장애 사태에서는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 등 다른 통신사가 KT의 데이터를 다른 네트워크로 보내려 하더라도 코어 네트워크에 발생한 오류 탓에 데이터를 보낼 곳 자체가 없었다. 일부 네트워크가 활성화돼 있어야 로밍을 실행할 수 있는데, 네트워크 전체가 다운된 상황에서 로밍 자체를 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번 사태처럼 코어 네트워크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을 때 통신 재난을 막을 대책이 없다는 점이다. 이번 사고의 원인은 네트워크 전체를 봐야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원인을 파악한 후에야 유사 사태에 대한 대책 마련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홍진배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기자들과 만나 “KT에 로그 기록과 오류 세팅 등 자료를 요청했다”며 “자료를 받은 뒤 시스템 확인과 원인 분석을 마쳐야 후속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허벅지·가슴 만져 수치심 줬다”…대표 사과문 3일 붙이고 ‘어물쩍’

    “허벅지·가슴 만져 수치심 줬다”…대표 사과문 3일 붙이고 ‘어물쩍’

    인천국제공항에서 보안 업무를 맡은 자회사 인천공항경비(주) 대표가 직원들을 성추행한 사실을 인정하는 사과문을 작성한 사실이 알려졌다. 26일 인천공항경비 대표 A씨가 추석연휴인 지난 9월 19일 오전 현장순찰을 하면서 여직원 2명의 신체를 만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A씨는 보안구역에서 근무를 서고 있던 여직원의 신형 근무복 재질에 대한 질문을 하며 팔과 허벅지 부위 천을 만졌다. 이어 기동타격대 여직원의 방호복이 더운것 아니냐며 가슴 부위를 만졌다. A씨는 여직원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지난 22일 자필 사과문을 사내 간부휴게실과 직원대기실 게시판 등에 3일 동안 게시했다. A씨는 사과문에 “신형 유니폼 재질이 어떠하냐면서 동의 없이 팔뚝과 허벅지 부분의 천을 만져서 해당 여직원이 수치심을 느끼게 했고, 또 다른 직원에게 입고 있는 방호복이 덥지 않느냐며 가슴 부위를 만져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방호복은 여름용으로 제작했는데, 불량품이 발생해 조기에 교체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것”이라며 “동기가 어떤지 불문하고 해당 직원들의 동의 없이 몸을 터치해 수치심을 느끼게 된 점을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한다”고 적었다. 공항경비 한 직원은 “노조 관계자가 대표를 만나 사실관계를 확인했는데, 이를 시인하고 사과문을 게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직원은 “최근 직장내 성희롱과 관련해 직원 1명이 징계를 받았으나, 임원이 저지른 성추행에 대해선 은근슬쩍 넘어가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사과문은 가감없는 사실이고, 여직원의 요구였다. 스스로 언행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겠다고 느꼈다”면서 “저를 계기로 젊은 직원들이 성인지에 큰 경각심을 갖게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해당 사과문은 지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흘간만 붙었고, 주말이 포함돼 있어 글을 읽은 직원은 별로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KT 먹통’ 구현모 “보상안 조속 마련”… 아현동 화재급? 통신비 일괄 인하?

    ‘KT 먹통’ 구현모 “보상안 조속 마련”… 아현동 화재급? 통신비 일괄 인하?

    3년 전 화재 피해엔 20만~120만원 지급 “약관따라 1시간 먹통=73억 배상 추정”일각 “인재 인정… 통신비+α나올 수도”구현모 KT 대표가 유무선 통신 장애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보상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26일 홈페이지에 “최고경영자(CEO)로서 KT를 믿고 서비스를 사용해 주시는 고객에게 장애로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어 “심층적인 점검과 함께 프로세스를 보완하고, 이번 사고를 유무선 네트워크 통신망 전반을 면밀히 살피는 계기로 삼겠다. 조속히 보상 방안 또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KT는 전날 전국의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접속 장애를 일으켜 1시간 25분 만에 복구된 바 있다. 구 대표는 사과문에서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최신 설비 교체 작업 중 발생한 네트워크 경로설정(라우팅) 오류가 원인인 것으로 확인했다”고도 밝혔다. 당초 KT는 사태 원인으로 디도스 공격을 지목했다가 라우팅 오류가 원인이라고 입장을 바꾼 바 있는데, 구 대표는 ‘설비 교체작업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추가로 설명한 것이다. 관심은 KT가 내놓을 보상안이다. KT는 2018년 서울 아현동 전화국 화재 사건 당시 피해를 본 해당 지역 자영업자들에게 20만~12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고객 110만명에게는 1개월치 요금을 감면한 바 있다. 이번 사태는 아현동 화재 사건 때보다 접속 장애 시간 자체는 길지 않았지만, 전국적으로 피해가 일어났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현재 KT 약관상 피해 보상의 기준은 이동전화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연속 3시간 이상 제공하지 못할 경우 시간당 요금의 6배를 보상하도록 돼 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약관에 따라 1시간 서비스 불가에 대한 배상액을 계산하면 약 7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일각에서는 구 대표가 사실상 ‘인재’였음을 인정한 만큼 적극적인 보상금 지급안을 내놓거나 통신비 일괄 인하 등의 추가 대책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 [포토] 임혜숙 장관, ‘통신장애’ KT 네트워크관제센터 방문

    [포토] 임혜숙 장관, ‘통신장애’ KT 네트워크관제센터 방문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6일 오후 KT 네트워크관제센터를 방문, 이철규 KT 부사장으로부터 인터넷 장애 관련 원인 및 재발방지 대책 등의 설명을 듣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1.10.26 뉴스1
  • ‘통신장애’ KT 대표 공식사과 “책임 통감…조속히 보상방안 마련”

    ‘통신장애’ KT 대표 공식사과 “책임 통감…조속히 보상방안 마련”

    KT 구현모 대표가 전날 발생한 대규모 인터넷 장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구 대표는 26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사과문에서 “어제 전국적으로 발생한 인터넷 장애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인터넷 장애 초기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해 외부에서 유입된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했으나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최신 설비 교체작업 중 발생한 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가 원인인 것으로 확인했고, 정부의 원인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KT는 사고 당일인 25일 오후 2시쯤 공지를 통해 “초기에는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해 디도스로 추정했으나, 면밀히 확인한 결과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를 원인으로 파악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구 대표는 ‘최신 설비 교체작업 과정’에서 이 같은 라우팅 오류가 발생했다는 점을 이번에 추가로 설명했다. 그는 “CEO로서 KT를 믿고 서비스를 사용해 주시는 고객님들께 장애로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심층적인 점검과 함께 프로세스를 보완하고, 아울러 이번 사고를 유무선 네트워크 통신망 전반을 면밀히 살피는 계기로 삼겠다”며 “조속하게 보상방안 또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KT는 25일 오전 11시 20분쯤 유무선 인터넷망이 장애를 겪으면서 약 1시간 25분간 전국 가입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와 관련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6일 오후 과천 KT네트워크 관제센터를 방문해 사고분석반 원인조사 분석활동을 점검하고 KT에 후속조치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 내년 1월 신규대출 차주별 DSR 조기 시행… 제2금융권은 DSR 50%

    내년 1월 신규대출 차주별 DSR 조기 시행… 제2금융권은 DSR 50%

    금융위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 발표 당장 내년 1월부터 전체 대출액이 2억원을 초과하는 차주에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적용된다. 제2금융권의 DSR 기준도 현행 60%에서 50%로 하향조정된다. 이를 토대로 금융당국은 내년도 가계부채 총량 증가율을 올해보다 약 1%포인트 낮은 수준인 4~5%대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금융위원회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내년 7월과 2023년 7월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예정이었던 차주별 DSR관리 일정이 내년 1월과 7월로 6개월~1년 앞당겨졌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는 총 대출액 2억원 초과 차주, 7월부터는 총 대출액 1억원 초과 전체 차주로 DSR 적용 대상이 각각 확대된다. 앞서 ‘4·29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따라 지난 7월부터 6억원이 넘는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개인으로 차주별 DSR 적용 대상이 확대 적용된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간 조치다. DSR 규제 소급적용 안해... 올해 모집공고 잔금대출도 제외 다만 기존에 대출을 받은 차주에 대해서는 DSR을 소급적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원칙적으로는 차주가 보유한 모든 가계대출의 합이 2억원을 초과하면 DSR 적용 차주로 분류되며, 향후 추가 대출을 신청할 때 기존 대출과 신규 대출의 합이 DSR 40%를 초과하면 대출이 불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잔금대출의 경우 DSR 확대 시행일인 내년 1월 1일 이전에 입주자모집공고 및 분양이 있었던 경우에는 공고일 당시의 규정을 적용한다. 이밖에도 △분양주택에 대한 중도금대출 △재건축·재개발 주택에 대한 이주비 대출 및 추가분담금에 대한 중도금대출 △분양오피스텔에 대한 중도금대출 △서민금융상품(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 사잇돌대출, 징검대리론, 대학생·청년 햇살론 등) △300만원 이하 소액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전세보증금담보대출은 제외) △ 주택연금(역모기지론) △정책적 목적에 따라 정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과 이차보전 등 협약을 체결해 취급하는 대출 △자연재해 지역에 대한 지원 등 정부정책 등에 따라 긴급하게 취급하는 대출 △보험계약대출 △상용차 금융 △예적금담보대출 △할부·리스 및 현금서비스 등도 모두 DSR 산정에서 제외된다.DSR 계산시 만기 줄여 한도 축소... 카드론도 DSR 포함 DSR을 계산할 때 적용하는 만기 기준도 현실화 한다. DSR은 차주의 연간 소득 대비 전체 금융부채의 원리금 상환액 비율을 의미하기 때문에 대출 금액이 같더라도 만기를 길게 잡으면 연간 부담해야 하는 상환액이 줄어드는 일종의 착시 효과가 가능했다. 따라서 DSR을 계산할 때 그동안 최대 만기를 일괄 적용하던 것에서 대출별 실제 평균 만기로 축소하면 실제 대출 가능 한도를 소폭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용대출의 적용 만기는 7년에서 5년으로, 비 주택담보대출의 만기는 10년에서 8년으로 각각 줄어든다. 은행권 DSR 규제 강화로 인한 풍선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 60%였던 제2금융권의 차주단위 DSR 적용 기준을 50%로 하향조정한다. 제2금융권은 제1금융권과 차주의 특성, 담보의 성격과 소득 증빙 등에 차이가 있는 만큼 은행권의 DSR 기준(40%)과 차이를 뒀다는 설명이다. 다만 상호금융권의 예대율을 산정할 때 조합원과 비조합원의 대출가중치를 차등 적용해 조합원 위주의 대출이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내년 1월부터는 차주단위 DSR을 산정할 때 카드론도 포함하는 등 전반적으로 제2금융권도 DSR 관리가 강화되도록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실수요자의 불편을 완화하기 위해 결혼, 장례, 수술 등 일시적으로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이 인정되면 금융사의 판단 하에 일정 기간 신용대출의 한도 초과가 가능하도록 예외를 두기로 했다. 농지 등 비 주택담보대출 차주를 위해 간소화된 사업자대출 절차도 마련한다. 이래도 안 잡히면... 전세대출도 상환능력 보나 이밖에도 가계부채 건전성 확보를 위해 분할상환을 적극 유도하고, 대출 중단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금융사들의 가계대출 관리계획도 개선한다. 금융사들의 가계부채 관리계획을 기존 연 단위가 아닌 분기별로 수립하도록 하고, 관리계획을 금융당국에 제출할 때 최고경영자(CEO) 및 리스크관리위원회·이사회 보고를 의무화하도록 한다. 대출을 취급할 때도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상 적합성과 적정성 원칙을 적용해 은행이 차주의 상환능력이 적정한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의무화한다. 금융위는 이번 대책 시행에도 가계부채 증가세가 잡히지 않을 경우 DSR 관리 기준 및 적용 대상을 강화하고, 전세자금대출 보증 한도를 산정할 때 상환능력을 반영하거나 전세자금대출을 받은 차주가 다른 대출을 추가로 받을 때 전세대출 원금도 DSR에 반영하는 등의 추가 조치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 KT 새노조 “인터넷 중단은 3년전 아현 화재의 연장”

    KT 새노조 “인터넷 중단은 3년전 아현 화재의 연장”

    25일 전국 KT인터넷 서비스가 30분 이상 중단된 재난 수준의 사태가 벌어졌다. KT는 초기 디도스 공격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가, 다시 라우팅 오류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KT 새노조는 “라우팅 오류이면 휴먼 에러(사람의 과실)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내부 직원들의 의견”이라며 “사람 과실로 전국 인터넷이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지는 게 KT의 현실이라는 얘기인데, 국가기간통신망사업자라고는 믿을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태가 3년 전 아현화재 사태의 연장선에서 발생했다고 본다”면서 “통신사업자로서의 기본도 충실히 하지 않고 수익성 위주의 사업에만 집중하다 보니 벌어진 어처구니 없는 장애라는 점에서 두 사건의 공통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현화재는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3가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의 통신구 연결통로에서 2018년 11월 24일 발생한 화재 사고이다. 이 사고로 지하 1층 통신구 약 79m가 소실되어 서울 한강 이북 서부 지역에서 KT 인터넷, 휴대전화 무선통신 등을 이용할 수 없게 되었다. 당시 화재 지점에서 7.7㎞ 떨어진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에서는 통신장애로 전산 차트 시스템이 먹통이 돼 응급실이 폐쇄되기도 했다.KT 새노조는 “아현화재 당시 청문회까지 거치며 황창규 전 회장이 기본 통신 서비스에 충실하겠다고 약속했지만, 3년 뒤 구현모 사장 경영하에서 또다시 재난적 장애가 되풀이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공교롭게도 오늘 KT가 인공지능(AI)으로 소상공인을 돕겠다고 발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인터넷 장애가 발생했다”면서 “구 사장이 AI 기업으로 KT를 포장하기 급급했고, 통신망 운영과 유지보수 기본도 지키지 않다가 생긴 일”이란 비판이 거세다고 설명했다. 또 라우팅 오류로 전국 인터넷망이 마비된다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인지, 원인을 엄중히 조사해서 재발방지책을 내 놓고, 휴먼에러 등 운영상 책임이 있을 경우 탈 통신에만 집중한 구 사장에게 전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도 노조는 주장했다. 노조 측은 “디도스 대응 상품을 판매하기까지 하는 KT가 인터넷 장애 원인이 디도스 때문인지 여부도 정확히 구분하지 못해 초기 잘못된 해명으로 혼란을 야기한 경위도 KT경영진은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 통신 불능 사태에도 3년전 아현화재 사태 이후 백업시스템을 마련한 업체들은 별다른 피해를 겪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 정부 “KT 장애 심층조사…피해 현황 파악 중”

    [속보] 정부 “KT 장애 심층조사…피해 현황 파악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5일 오전 11시 20분쯤부터 약 40분간 발생한 KT 유·무선 인터넷 장애에 관해 심층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전 11시 56분 정보통신사고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고, ‘방송통신 재난대응 상황실’을 구성해 KT 서비스 복구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KT에게 이용자 피해 현황을 조사하도록 했고, 사고 원인 조사 후 재발방지 대책 등 후속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날 오전 발생한 인터넷 장애를 두고 처음에는 ‘디도스(분산 서비스 거부·DDoS) 공격’이 원인이라고 설명했으나 2시간여 후에 설정 오류에 따른 장애라고 입장을 정정했다.
  • 서울시, 성비위로 중징계받은 과장 퇴직까지 승진 배제

    서울시, 성비위로 중징계받은 과장 퇴직까지 승진 배제

    서울시가 4급(과장) 이상 관리자가 성희롱·성폭력 등으로 중징계 처분을 받을 경우 사실상 퇴직까지 승진을 못하도록 했다. 또 성비위를 저질러 중징계를 받은 모든 공무원에 대해 5년 동안 복지포인트 혜택를 받지 못하게 했다. 23일 ‘서울시 성희롱·성폭력 인사조치 강화대책’에 따르면 시는 위계에 의한 성폭력 및 고의성이 있는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한다. 시는 “최근 잇단 직원의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따라 문제의 심각성 인식 및 재발방지를 위해 무관용 인사원칙에 의거해 가해자에 대한 인사조치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대책에 따라 5급 이상 관리자는 성비위에 대해 더욱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인사상 불이익 조치를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4급 이상 관리자는 중징계 처분시 사실상 퇴직시까지 승진을 배제한다. 중징계자는 근무성적평정에서 5년간 ‘양’ 평정을 의무 부여하는 방식이다. 5급 팀장은 중징계 처분 이후 3년간 무보직 담당사무관으로 근무한 뒤 보직을 부여한다. 복지 분야에서도 불이익을 준다. 중징계자의 경우 성과상여금 미지급 등급인 C등급을 5년동안 매기도록 했다. 선택적 복지포인트도 지급하지 않는다. 경징계자는 최대 2년 동안 C등급을 부여하고, 최대 2년간 복지포인트 지급을 제외한다. 아울러 성비위 방지를 위해 관리체계도 강화한다. 관리자는 고충 처리절차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하게 사건을 처리하는 한편, 피해자 보호 및 비밀유지 등 2차 피해도 예방해야 한다. 시는 사건 발생 부서의 관리자가 책임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성과평가에서 감점하는 등 인사상 불이익 조치를 할 방침이다.
  • 원자력안전위원회, 한빛5호기 재가동 승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2일 한빛5호기 원자력발전 재가동을 승인했다. 원안위는 지난해 10월 자동정지 된 한빛5호기의 사건조사와 원자로헤드 관통관 부실용접 특별점검을 벌인 결과 안전성이 확인돼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한빛5호기 자동정지 원인은 발전소 출력변동시험 중 증기우회제어계통 미동작으로 증기발생기 수위가 증가했고, 이에 따라 원자로정지신호가 발생했다. 사건조사 결과, 증기우회제어계통 미동작 원인은 계통 동작신호를 발생시키는 압력전송기의 전단밸브가 정상 상태로 열려있지 않고 거의 닫혀 있었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원안위는 안전설비가 설계대로 정상 동작해 원자로는 안전하게 자동정지 되었으며, 이번 원자로 정지로 인한 발전소 내외 방사선의 비정상적 증가 등 이상이 없었음을 확인했다. 또 재발방지를 위한 원전 운영자의 작업 관리 시스템 강화계획과 밸브 상태 점검목록 확대 및 표준화 적용을 위한 절차서 개선계획의 적절성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한빛5호기 정기검사 기간 중 원자로헤드 관통관 용접부 부식을 예방하기 위해 수행된 니켈계열 합금 덧씌움 용접과정에서의 부실용접 의혹이 같은 해 10월에 제기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을 통한 특별 점검을 수행했다. 점검 결과, 스테인리스강 용접재로 일부 잘못 용접하거나, 기술기준에 규정된 용접사 자격 인정을 받지 않은 자가 수동용접을 하는 등 기술기준 불만족 관통관 용접부 11개소도 확인했다. 원안위는 기술기준 불만족 부위는 전량 제거 후 재용접 하고, 추가로 전체 관통관 84개소는 니켈계열로 보강 용접해 안전조치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정지기간 중 격납건물 상부돔 내부철판의 표면부식 56곳이 확인돼 두께를 측정했는데 모두 기준두께(5.4mm 이상)를 만족하고 재도장 작업이 적절하게 수행된 것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원안위는 한빛5호기 재가동을 승인하고,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8개) 및 신규 증기발생기 안전성 확인 검사(1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국가기관 성희롱’ 여가부 통보 의무화… 재발 방지 ‘장관 권고’ 안 지켜도 그만

    ‘국가기관 성희롱’ 여가부 통보 의무화… 재발 방지 ‘장관 권고’ 안 지켜도 그만

    권고 3개월 내 후속 대책 수립·제출기관장이 가해자면 장관이 현장점검미이행 제재 수단 없어… 실효성 의문앞으로 국가기관의 장은 기관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은 물론 성희롱 사건까지 여성가족부에 알려야 한다. 또 여가부 장관이 개선을 ‘권고’하면 조치 계획도 세워야 한다. 그러나 정당한 사유 없이 권고를 이행하지 않는 기관에 대한 별도 제재 수단이 없어 성희롱 근절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가부는 20일 이런 내용의 양성평등기본법 개정안이 2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법에 따라 국가기관 등의 장은 성희롱 사건이 발생한 사실을 알게 된 즉시 피해자가 명시적으로 반대하지 않는 한 여가부 장관에게 그 사실을 통보해야 하며 3개월 내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제출해야 한다. 재발 방지 대책에는 사건 처리 경과, 2차 피해 방지에 관한 사항 등이 포함돼야 한다. 또 재발 방지 대책 수립 여부를 언론 등을 통해 공표해야 한다. 기관장이 성희롱 사실을 알고도 어물쩍 넘어가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여가부 장관은 통보받은 사건 중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장 본인이나 교육감에 의한 성희롱 등 중대 사건이 있을 때 현장점검을 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시정이나 보완을 요구할 수 있다. 또 성희롱 방지를 위해 국가기관 등을 대상으로 조직문화를 진단할 수 있다. 진단 결과에 따라 여가부 장관이 개선을 권고할 수도 있는데, 개선 권고를 받은 기관은 30일 안에 조치 계획을 세워 여가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강제성이 없어 해당 기관이 따르지 않으면 그만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여가부 차관은 지난 7월 “시정명령 불이행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양성평등기본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지만 불이행 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담은 관련법 개정안은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법에는 담지 못했고 다음 법 개정을 통해 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가부가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에 지원을 요청한 피해자가 올해 9월 기준 5695명으로 벌써 지난해 피해자 수 4973명을 넘어섰다. 피해자의 24.5%는 남성으로 지난해 대비 5.9% 늘었다.
  • 尹 ‘전두환 옹호 발언’ 사과 없이 해명만… 진화하려다 불씨 키워

    尹 ‘전두환 옹호 발언’ 사과 없이 해명만… 진화하려다 불씨 키워

    尹 ‘광주 가서 사과 의향’ 묻자 즉답 피하며“호남인들 화내게 하려고 한 얘기 아니고국민 위해 유능한 인재들 기용 강조한 것” 송영길 대표 “군사반란 수괴 찬양” 맹폭민주 호남의원들·이용섭 시장 “사죄하라”이준석 “정치언어 미숙… 조속히 조치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일 본경선 5차 TV 토론을 앞두고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발언 논란에 대해 진화에 나섰지만 사과 없는 해명으로 오히려 후폭풍을 키웠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대구시 선거대책위원회 위촉식 참석 후 ‘광주에 가서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윤 전 총장은 “호남인들을 화를 내게 하려고 한 얘기도 아니고 우리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 만들어 주고 국민들의 민생을 챙기기 위해서는 국가 지도자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면서 “어떤 정부, 어느 정권에서도 효과를 나타낸 것이 있다면 뭐든지 벤치마킹해서 국민을 위해서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9일 부산에서 “우리가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 있지만 정치 잘했다는 분들도 있다”면서 “호남분도 그런 이야기하는 분 꽤 있다”고 말해 설화에 휩싸인 데 대한 해명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도 “전두환 정권 군사독재 시절 김재익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 ‘경제 대통령’ 소리를 들었을 정도로 전문가적 역량을 발휘했던 걸 상기시키며 대통령이 유능한 인재들을 잘 기용해서 국민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두환 정권이 독재를 했고 자유민주주의를 억압했던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면서 “당시 대학생이었던 저는 12·12 모의재판에서 판사 역할을 하면서 신군부 실세 전두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던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윤 전 총장의 역사 인식을 거론하며 맹폭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정상적 언행이 급기야 군사 반란 수괴 전두환 찬양까지 이르렀다”면서 “이완용이 나라 팔아먹은 거 빼면 정치 잘한 거라고 말한 것과 진배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소속 광주·전남·전북 국회의원 25명도 성명을 내고 지난 7월 5·18 묘지에 참배하며 눈물 흘렸던 윤 전 총장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윤 전 총장의 사과와 함께 국민의힘에 재발 방지 방안을 촉구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긴급 성명을 내고 “정치권력 앞에 국민의 생명과 존엄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대권주자라는 사실 자체가 통탄하고 분노할 일”이라고 밝혔다. 전날에는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가 “국민의힘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로서 진정으로 기억하고, 오월영령과 광주시민들에게 진정으로 사과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하고 사죄를 요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정치 활동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치 언어가 미숙했다는 것은 충분히 지적할 수 있다”면서 “일이 발전해 나가지 않도록 조속히 조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차원의 사과에 대해서는 “당의 입장은 김종인 체제 이후 다른 의견을 낸 적이 없다”면서 “당대표로서 저희 입장은 변함없다는 것을 재천명하겠다”고 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8월 19일 보수정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광주 5·18민주묘지에 무릎 꿇고 사죄한 바 있다.
  • 윤석열 ‘전두환 옹호 발언’에 호남 분노 폭발

    윤석열 ‘전두환 옹호 발언’에 호남 분노 폭발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정권을 옹호한 발언을 두고 호남 민심이 들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전북 국회의원 25명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총장의 발언을 망언이라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아직도 생존 중인 5·18 피해자와 가족들,상식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결코 해서는 안 되는 망언”이라며 “잘못된 권력욕에 사로잡힌 윤석열 후보의 전두환 찬양 망언은 윤 후보가 군부독재의 후예임을 자임하는 것이며 천박한 역사 인식에 기인한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김순례,김진태,이종명 의원 등의 망언에 대해 5·18 민주묘지에서 무릎 꿇고 사죄했던 것을 기억한다”며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의 망언에 대해 공당으로서 책임을 지고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도 잇따라 성명을 내고 윤 전 총장의 발언을 비판했다. 정의당 광주시·전남도당은 이날 논평에서 “군사 쿠데타와 5·18을 통해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빼앗아 오늘까지도 호의호식하는 전두환이 잘했다는 망언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라고 했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쓰러져간 오월 영령을 모독한 것이고,아픈 현대사를 기억하고 있는 국민들을 모독한 것”이라며 “헌정 파괴,군사반란범,광주 시민을 학살한 살인마를 배울 점이 있다고 표현하는 사고방식이 어처구니가 없다”고 주장했다.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5·18 학살 원흉인 전두환을 비호한 윤석열은 광주와 호남 시민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윤 전 총장과 국민의힘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성명을 내고 “정치권력 앞에 국민의 생명과 존엄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대권 주자라는 사실 자체가 통탄하고 분노할 일”이라며 “김종인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 오월 영령 앞에 무릎까지 꿇고 사죄했고,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이 5·18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던 진정성을 국민의힘은 이제 버리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천박한 인식과 전두환을 옹호하는 역사관을 가진 윤석열은 즉각 후보를 사퇴하고,국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전 총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권 주자들이 5·18묘지를 참배하고 5·18 역사 왜곡과 망언에 사과하며 불모지인 호남 민심에 공을 들이는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의 이번 발언이 대형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앞서 19일 “전두환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고 있다.
  • 통일부, 음주운전 공무원에 경징계…제식구 감싸기 논란

    통일부, 음주운전 공무원에 경징계…제식구 감싸기 논란

    통일부가 0.1퍼센트 이상의 만취 음주운전을 한 공무원에게 경징계 처분을 내려 논란이 되고 있다. 사회적으로 음주운전에 대해 강력한 처벌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제식구 감싸기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받은 ‘2021년 정기인사감사 지적사항’에 따르면, 통일부가 내부 공무원의 음주운전 적발과 관련해 징계처리하는 과정에서 징계처리규정을 위반하는 등 제식구 감싸기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통일부의 한 공무원은 혈중알콜농도 0.1퍼센트이상으로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해당 직원에 대해 혈중알콜농도 0.1퍼센트 이상 적발자에 해당하는 최고 징계수준이 ‘정직’이 아닌, 경징계 수준인 ‘감봉’으로 징계 의결했다. 통일부 징계위원회는 공무원의 품위유지의무는 위반했으나 평소 근무태도가 양호하고 시보(정식 공무원 임용 전 수습단계) 신분에서 첫 음주운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재발방지를 강하게 다짐했다는 이유로 경징계 의결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징계위원회는 징계의결 과정에서 규정 위반까지 한 것이 확인됐다. 공무원징계령 제7조에 따르면 수사기관에서 수사한 사건의 경우 징계의결 요구서 뿐만 아니라, 혐의 내용을 증명할 수 있는 공문서 등 관계 증거자료, 혐의 내용에 대한 조사기록 또는 수사기록, 관련자에 대한 조치사항 및 그에 대한 증거 자료 등을 첨부하도록 규정돼 있으나, 피의자 신문조서를 요청하지 않고 자체조사 후 징계의결 처리했다. 또한 징계위원회 구성과 운영규정도 위반했다. 해당 징계의결에 참여했던 외부위원 중 한명은 통일부를 퇴직한지 3년도 경과하지 않아 징계위원이 될 수 없는 상황임에도 위원회에 참석해 징계의결했다. 끝으로 징계위원회는 공무원징계령 및 징계업무편람에 징계위원회의에 대해서 회의록을 남기도록 돼 있지만, 이를 무시한채 어떠한 회의록도 남기지 않았다. 음주운전에 적발된 공무원의 당시 지위는 시보공무원. 시보공무원은 공무원임용령 제23조에 따라 정규 공무원으로 임용될 때 임용권자 또는 임용제청권자별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해당 심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해당 공무원에 대한 어떠한 심사나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시보기간이 경과한 후 정규 공무원으로 임용됐다. 정규임용 심사위원회는 공무원으로서의 품위를 크게 손상하는 행위를 하거나, 중징계 사유에 해당하는 비위를 저지른 경우 면직 결정이 가능하다. 김영주 의원은 “윤창호법이 시행되는 등 우리 사회가 음준운전에 대해 더욱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지금, 통일부의 징계결정에 대해 매우 유감이다”며 “규정까지 위반하면서 경징계를 내리고, 정규 공무원으로 임용한 배경과 의도에 강한 의구심이 느껴진다. 통일부는 향후 혹시라도 발생할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규정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적합한 징계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 “훈민정음은 중국어 발음기호”…황당한 국내 수험서 논란

    “훈민정음은 중국어 발음기호”…황당한 국내 수험서 논란

    국내 한 출판사의 독학사 교재에 “훈민정음은 한자의 발음 기호”라면서 “한국어를 표기하는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등의 황당한 내용이 담겨 논란이 되고 있다. 독학사는 시험만으로 대학교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독학학위제로 받는 학위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훈민정음 역사 왜곡한 출판사 신고한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최근 논란이 된 한 출판사를 국민신문고에 신고했고, 그 결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당초 이 출판사의 교재 내용이 논란이 된 것은 올해 한글날 즈음인 지난 10일이었다. 한 네티즌은 국내 출판사 S사의 독학사 교양국어 교재에서 훈민정음에 관해 이상한 내용을 봤다는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 한국에서 정규교육을 받지 않아 독학사를 준비하던 중이었는데 공부를 하다 보니 교재 내용이 이상하다며 해당 교재 내용을 공개했던 것이다. 오류① “훈민정음은 한자의 발음기호”‘훈민정음과 한자의 관계’를 다룬 항목이었는데, 교재는 이 항목의 중요도를 상·중·하 중 ‘중’으로 표시했다. 교재는 “훈민정음은 한자의 발음기호이다”라면서 “훈민정음은 중국어(문자)를 통일하기 위해 만들었는데, 한국어를 표기하는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문자(한자)의 발음을 쉽게 표기함으로써, 자음을 정립하여 중국어를 통일하는 것이 훈민정음의 목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당연하게도 이 내용은 완전히 틀린 것이다. 훈민정음은 서두에서 창제 이유를 명확히 밝히고 있다. 훈민정음(訓民正音)이라는 명칭부터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이다. 훈민정음 서문은 “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 한문·한자와 서로 통하지 않기 때문에 백성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제 뜻을 능히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세종)가 이를 불쌍히 여겨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드니 사람들이 쉽게 익혀 날마다 편히 쓰도록 하고자 한다”고 나와 있다. 즉 조선에서 쓰는 말이 중국에서 쓰는 말과 달라 한자로는 통하지 않으니 한자·한문을 쓰지 못하는 백성들을 위해 새로 문자를 만들었다는 목적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오류② 훈민정음은 기존 ‘언문’에 한 글자 추가한 것“교재는 훈민정음 창제에 대해서도 완전히 틀린 설명을 제시했다. 교재는 “훈민정음은 언문(한글)으로 만들었다”라고 설명해 수험생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언문은 훈민정음 창제 이후 식자층에서 훈민정음을 낮춰 부른 말이다. 오랜 기간 학문을 닦기 위해 써온 한자·한문과 달리 단순히 말을 받아적기 위해 쓰는 문자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러나 문제의 교재는 훈민정음 창제 이전에 한국어를 표기하기 위한 문자가 따로 있었고, 이것이 언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반도에서는 최소 고려 때부터, 이미 언문이 한창 잘 사용되고 있었는데, 본국(동국, 한반도)의 언문을 한자의 발음기호로 사용한 것이 훈민정음이다”라고 설명한다. 또 “언문 27자에 ‘여린히읗’을 추가하여 28자로 만든 것이 훈민정음”이라고 했다. 훈민정음 창제 이전에도 한민족 고유의 문자가 있었다는 이른바 ‘가림토’설을 연상케 하는 주장인데, 이는 학계에서 가짜로 판명된 지 오래다. 단적으로 ‘언문’이 훈민정음 창제 이전에 27자가 존재했다면 ‘언문’으로 쓰인 기록이 남아 있어야 하는데 실상은 전무하다. 게다가 훈민정음은 28자의 창제 원리를 일일이 설명하고 있다. 오류③ “훈민정음은 중국에서 반포됐다”더 황당한 주장은 훈민정음을 중국에 반포했다는 대목이다. 교재는 “이두를 대체하여 사용하는 것, 한문서적을 언해하는 것, 한자의 발음을 표기하는 것(훈민정음) 등의 세 가지 정책은 모두 중국에서 시행했다”고 설명한다. 이는 훈민정음 창제 목적이 중국어 발음 표기를 위해서라든지 창제 이전 ‘가림토’ 문자가 있었다는 등 학계 밖에서 종종 제기되는 속설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내용이다. 세종대왕은 훈민정음 서문에서 창제 목적이 우리 백성을 위한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국평원 “내용 심각”…출판사 “판매 중단·환불”이러한 상황을 본 A씨는 “최근 우리나라 문화 곳곳에 동북공정이 이뤄진다”면서 “심각성을 전하고자 일부러 외교부에 신고했다”라고 신고 배경을 설명했다. 해당 신고는 독학학위제를 담당하는 교육부 산하 국가평생교육진흥원(국평원)으로 이전돼 처리됐다. A씨가 첨부한 국민신문고 처리 결과에 따르면 국평원은 “민간 출판사에서 출판한 특정교재의 역사 왜곡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민간 출판사를 관리·감독할 권한이 없다”라면서 “신고 내용이 심각해 해당 출판사에 심각한 우려를 전달하고 처리 경과를 확인, 요구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출판사는 다음 주(10월 넷째주) 중 재출판한 교재를 발간한다”라며 “출판사의 사과문대로 처리될 것이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한다는 확인을 받았다”라고 했다.논란이 불거지자 당시 출판사는 잘못을 인정하며 “해당 도서의 판매를 즉시 중단한다”라며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또 “재고도서는 전량 폐기하며, 해당 도서로 학습 중인 독자에게 수정한 도서로 무상교환 및 환불 보상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네티즌들은 “눈 뜨고 코 베이는 세상이라지만 훈민정음을 가지고 이럴 줄은 몰랐다”, “동북공정의 일환 아니냐”, “출판사가 내용 검수도 하지 않은 것이 말이 되느냐”며 의구심을 거두지 못했다.
  • 김용연 서울시의원 “유치원 평가에 ‘아동학대 ·법 위반’ 반영해 학부모에 고지돼야”

    김용연 서울시의원 “유치원 평가에 ‘아동학대 ·법 위반’ 반영해 학부모에 고지돼야”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용연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4)은 지난 12일 서울시교육청 유아교육과 및 유아교육진흥원으로부터 유치원 평가 언론보도와 관련해 현안 보고를 받았다. 해당 보도는 아동학대로 검찰에 송치된 유치원이 평가에서 ‘우수’를 받았다는 것으로, 평가 담당기관은 유아교육진흥원이지만 아동학대는 교육지원청에 신고될 뿐 평가기관에는 통보되지 않는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지난 5일 보도에서 지적된 사항의 재발방지를 위해 조속히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는 설명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조 교육감은 추후 제6주기 평가지표 개발 시 유치원 자체평가 보고서에 법 위반(아동학대 포함) 및 행정처분 이력사항을 포함시키도록 하며, 행정처분 전이라도 아동학대 사례가 발생해 교육청에 보고된 경우에는 유치원 평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정보공유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연 의원은 “학부모들은 유치원 평가 결과보고서를 통해 자녀가 입학 예정인 기관의 종합적인 정보를 확인한다. 유치원 선택 시에 아동학대 발생 및 법 위반 사항은 매우 중요한 고려 요소로 학부모에게 충분히 고지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편으로는 낙인효과로 인해, 가해 교사의 퇴직 이후에도 유치원 에 지속적인 피해가 발생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경과사항 기재를 비롯한 다양한 방안을 함께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 “위안부는 매춘”, “日병사에 고맙다해야”···교수들이 왜이래[이슈픽]

    “위안부는 매춘”, “日병사에 고맙다해야”···교수들이 왜이래[이슈픽]

    류석춘, 이용수 할머니 증인신청“위안부는 모두 합의계약 했다”최근 와세다대 교수 해임 청원 대학 강의 중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는 류석춘(66) 전 연세대 교수가 12일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3) 할머니와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출신인 무소속 윤미향 의원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류 전 교수 측은 지난 12일 이 할머니와 윤미향 무소속 의원,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와 니시오카 쓰토무 레이타쿠대학 교수 등 5명에 대한 증인신청서를 재판부인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보미 판사에게 제출했다. 류 전 교수 측 변호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과거 이 할머니가 진술한 여러 법정 증언 등을 확인했더니 위안부 강제 연행에 대한 진술이 다르다”며 “진술의 일관성이 없어 믿을 수 없기 때문에 그 부분을 법정에서 확인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류 전 교수 측은 일본이 1993년 위안부 문제에 일본군이 관여한 사실을 처음 인정한 고노 담화에 대해 “정치적 담화를 사실로 인정한 것은 아니다”며 일본 정부의 담화 계승 여부에 대한 사실 조회를 요청했다. 이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당사자이자 인권 운동가로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지원한다는 단체인 정의연 이사장을 지냈다. 이에 반해 이 전 교수는 2019년 공저자로 참여한 책 ‘반일 종족주의’에서 위안부가 일제에 의해 강제로 동원된 것이 아니라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니시오카 쓰토무씨도 위안부 강제연행이 없었다고 주장했던 인물이고, 황 대표도 “위안부는 군(軍)을 대상으로 한 매춘”이라고 발언을 한 적이 있다.“위안부 피해자들이 강제로 연행된 게 아니라는 증거 많다” 이날 열린 공판에서 류 전 교수는 “위안부 피해자들이 강제로 연행된 게 아니라는 증거가 상당히 많다”며 증인 신청 이유에 대해 “진실이 뭔지 본인에게 직접 확인하겠다는 차원”이라고 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 전 교수와 황 대표에 대한 증인 신청은 기각했다. 재판부는 윤미향 등 나머지 증인에 대해선 “더 필요할 것 같지 않아 채택할 예정은 없다”면서도 “검토는 다시 해보겠다”고 했다. 이 할머니 측은 “말도 안 되는 소모적인 논쟁에 답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며 “이 할머니가 고령이고 건강상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재판부가 신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류 전 교수는 지난 2019년 9월 연세대 전공과목 발전사회학 강의 도중 약 50여명의 학생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매춘에 종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위안부가 됐다”며 “정대협이 일본군에 강제 동원된 것처럼 증언하도록 위안부 할머니들을 교육했다”고 발언해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시민단체 등이 류 전 교수가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명예를 훼손했다’며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고, 서부지검은 지난해 10월 류 전 교수를 불구속 기소했다.앞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 역시 ‘태평양 전쟁에서의 매춘 계약’이라는 논문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가 강제로 동원된 성 노예가 아닌 자발적 매춘부라고 주장했고, 로렌스 바카우 하버드대 총장은 학계의 반발에도 “대학 내에서 학문의 자유는 논쟁적인 견해를 표현하는 것을 포함한다”라는 취지로 램지어 교수를 옹호하기도 했다. “위안부가 고맙다해야”…와세다대 교수 해임 청원 떴다 최근 일본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일본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이 주축인 ‘무빙 비욘드 헤이트’는 지난 5일 인터넷 청원 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 아리마 데쓰오(68) 일본 와세다대 사회학부 교수의 해임을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이 단체는 ‘차별을 선동하고, 역사 부정 발언을 되풀이하는 (아리마) 교수의 해고와 재발 방지를 요구한다’는 청원 글에서 아리마 교수가 지난달 26일 유럽이나 미국에서 한국인이나 한국계 사람들이 일본인 행세를 하면서 일본 브랜드인 스시(초밥)와 라면을 팔고 있다는 트윗 글을 올리는 등 정기적으로 차별을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단체는 아리마 교수가 일상적으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증오적이고 역사를 부정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 단체는 “한국인은 일본인에게 조선인 위안부 (문제)로 사죄하라고 한다. 배상금을 내놓으라고 한다. 왠지 매우 이상하다”며 “조선인 위안부가 일본 병사에게 ‘고맙다’고 한마디 해도 좋다고 생각한다는 글을 트위터에 게재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아리마 교수는 위안부를 매춘부로 규정한 논문으로 논란을 일으킨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옹호하는 ‘위안부는 모두 합의계약을 했다’는 제목의 책을 지난 7월 출간하기도 했다. 램지어 교수도 이 책 서문에서 “일본군은 매춘부를 강제적으로 모집할 필요도 없었고 그럴 여유도 없었다”며 아리마 교수와 같은 주장을 반복했다. 일본의 차별에 반대하는 운동을 펼치는 무빙 비욘드 헤이트는 “학생을 가르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이처럼 심각한 차별과 역사 부정을 일삼아도 괜찮은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와세다대학에 아리마 교수를 해임하고 그의 강의 중에 심각한 차별 발언이 있었는지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 “뭐라 지껄이나 녹음” 심석희, 최민정 도청 의혹

    “뭐라 지껄이나 녹음” 심석희, 최민정 도청 의혹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24·서울시청)가 2022년 함께 국가대표로 뛰는 최민정(23·성남시청)을 도청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심석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 당시 고의로 충돌을 시도했다는 의혹은 부인했지만 동료들을 향해 막말을 한 데 대해서는 사과했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14일 “선수의 사생활과 관련된 영역은 보호돼야 하지만, 공적인 영역에서 이뤄진 불법 행위는 보도하는 것이 공익에 부합하고, 진상을 규명해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도청 정황이 담긴 심석희와 C 코치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심석희와 C 코치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이던 2018년 2월 20일 오후 7시 문제의 대화를 나눴다. 쇼트트랙 여자 개인 1000m 예선을 통과한 직후 라커룸에 있던 심석희는 “첫 진출을 축하한다”는 C코치의 문자에 “응, X나 감격. 최민정이 감독한테 뭐라고 지껄이나 들으려고 락커에 있는 중”이라며 “녹음해야지 XX”라고 답했다. 같은 날 8시 30분에는 3000m 계주 결승의 출전 순번에 관해 얘기를 하면서 “핸드폰 녹음기 켜놓고 라커룸에 둘 거니까 말조심하고 문자로 하자”고 말했다. 심석희는 “지금 라커룸에 유빈(이유빈), 나, 민(최민정), 세유(박세우 코치) 이렇게 있는데 내가 나가면 계주 이야기를 할 각. 그래서 안 나가는 중. 그냥 나가고 녹음기 켜둘까”라고 C 코치에게 물었고, C 코치는 “응”이라고 말했다. 만약 심석희가 녹취를 한 것이 사실이라면 통신비밀 보호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 빙상연맹 측은 최근에야 이같은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빙상연맹은 심석희에 대해 대표팀 강화 훈련 제외, 월드컵 시리즈 1~4차 대회 출전 보류, 조사위원회 구성을 통한 ‘고의 충돌 논란’ 조사 등을 결정한 상태다.최민정 “고의충돌 의혹 낱낱히 밝혀 달라” 최민정은 소속사를 통해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고의충돌 의혹을 비롯해 심석희와 국가대표 C코치 관련 의혹을 낱낱이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당시 최민정은 팀 동료와의 충돌로 인해 획득이 금메달을 어이없게 놓쳤을 뿐만 아니라, 무릎 인대를 다쳐 보호대를 착용하고 절뚝거리며 걸을 정도로 심하게 다쳤다”면서 “최민정을 고의로 넘어뜨려 ‘브래드버리’를 했다면 이는 승부조작을 넘어 최민정에게 위해를 가한 범죄 행위라고 볼 수 있어, 대한체육회와 빙상연맹의 이에 대한 진상 파악 및 면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속사는 “메신저 대화 내용에서 1000m 경기를 앞두고 심석희와 C코치가 ‘브래드버리 만들자’라는 얘기를 반복했으며, 실제로 경기에서 둘 사이에서 오간 대화와 똑같은 상황이 현실로 나타났고, 서로 칭찬하고 기뻐하는 대화 내용은 심석희와 C코치가 의도적으로 최민정에게 위해를 가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국정감사에서 “현재 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내용을 조사 하고 있다”면서 “경기력향상 연금 수혜 대상에서 심석희를 제외하는 문제는 조사를 거쳐 관련 사실을 먼저 확인해야 하는 사안이며 체육상 시상 여부도 재심사에 들어갔다”고 답했다. 심석희는 ‘브래드버리 언급’과 관련해 “의도적으로 넘어진 것처럼 서술한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올림픽 결승에서 일부러 넘어진다거나 이 과정에서 다른 선수를 넘어뜨려야겠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실제로도 그런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다”라며 동료 선수들을 부적절하게 언급한 부분에 대해 사과했다.
  • 부산교육청, 고교생 실습현장 전수조사... 여수 실습생 사고 재발 방지

    부산시 교육청이 고교생 실습 현장 전수 조사에 나선다. 여수 특성화고 현장 실습생 사망사고를 계기로 비슷한 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서이다. 부산시교육청은 현장실습 운영 학교와 기업,학생을 대상으로 현장실습 운영현황 전수조사를 29일까지 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부산에서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31개교 학생 487명이 참여기업과 선도기업 217곳에서 현장실습 중이다. 이번 조사는 학교당 1명씩 지정된 전담 노무사 1명과 해당 학교 관계자 1명이 실습 현장을 방문해 이뤄진다. 고위험군 사업장에 대해선 시교육청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관계자도 동행한다. 시교육청은 학교에서 규정대로 현장실습을 운영하는지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현장실습 담당자를 대상으로 철저한 현장실습 관리를 당부할 예정이다. 현장실습 학생 안전과 권익 보장을 위한 관리방안도 마련했다. 현장실습 기업의 안정성 등을 미리 파악하기 위해 교육청 지정 선도기업으로부터 받는 산업재해 정보를 학교 지정 참여기업에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 안전하고 인권이 보장된 현장실습 기업발굴과 산업안전 점검 현장실습 사전방문(1회 이상)을 의무화하고 산업안전전담관(학교별 교감,취업담당부장)과 학교전담노무사를 지정·운영한다. 현장실습 중에는 실습일지 확인과 기업 현장 교사 1 대 1 지정,학생 대상 월 1회 이상 순회지도 등 관리를 강화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안전한 환경에서 최대한 권익을 보장받으며 의미 있는 현장실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 부천·하남시서 시범 운영

    경기도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 부천·하남시서 시범 운영

    경기도는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상담,지원기관 연계 등을 원스톱 지원하는 공동대응팀을 부천과 하남 등 2개 시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시군이 채용한 상담사와 통합사례관리사, 경찰이 파견한 학대 예방경찰관(APO) 등 3명으로 구성된 공동대응팀은 각 지자체가 마련한 사무실에서 함께 근무한다. 공동대응팀은 피해자가 112로 신고하면 지역 경찰의 초기 출동 이후 전화 모니터링,가정 동행 방문, 복지서비스 기관 연계 등을 맡는다. 피해자가 경찰 신고를 철회하더라도 폭력 재발 방지를 위해 공동대응팀이 해당 신고 사례를 지속해 관리할 방침이다. 사전 희망 시·군 조사 이후 공모를 진행한 도는 지난 12일 선정심의위원회를 통해 운영 시·군을 확정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 시범 운영을 거친 뒤 내년에도 2개 시에서 공동대응팀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가정폭력, 성폭력, 데이트폭력,스토킹은 사회적 문제로 피해자들에 대한 후속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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