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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정상/북에 잠수함 침투 사과 촉구

    ◎외무회담/경수로건설 당분간 유보키로 한국과 미국은 24일 열리는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이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도록 촉구하는 양국의 공동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4면〉 제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에 참석중인 유종하외무부장관은 22일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를 사전협의,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한 당국자가 말했다. 이날 회담에서 유장관은 북한의 핵동결 해제등 제네바 합의 파기 위협은 상투적인 벼랑끝 전술로 의연히 대처해야 하며 한·미는 북한의 이간책동에 단호히 대처하기 위해 확고한 공조체제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장관은 이와함께 미·북 관계의 개선은 남북관계의 개선과 조화,병행을 유지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강조하고 이에따라 빌 리처드슨 의원이 북한 방문기간중 북한에 억류중인 에번 칼 헌지커의 송환문제 말고는 미·북간의 관계개선 문제를 협의하지 말도록 요청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은 제네바 합의는 계속 이행돼야 하지만 한반도에서의 긴장고조와 잠수함 사건에 대한 한국 국민의 대북정서 때문에 경수로 건설사업은 냉각기를 갖는 것이 불가피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양국은 또 4자회담을 적극 추진하되 그에 앞서 잠수함 사건에 대한 북한의 조치가 필요하다는데도 의견이 일치했으며 북한이 도발을 계속할 경우 한·미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강력히 응징한다는 기존방침을 재확인했다.
  • 한­미 외무회담 무슨말 오갔나

    ◎“북 잠수함 재발방지 약속” 공동성명 협의/정상회담전 “단호대처” 우리입장 전달/한미 24일 회담서 공조 재확인 확실시 24일로 예정된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잠수함 사건 해결을 둘러싼 한·미간의 신경전이 최고조에 오르는 것 같다.유종하외무부장관과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 국무장관은 22일 회담을 갖고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양국간의 대북정책 공조방안 등을 집중 협의했다.이날 모임은 이달초 유장관 취임후 처음 갖는 양국 외무장관회담이었지만 상견례라기보다는 정상회담에서의 대북정책 공조방안을 놓고 사전 줄다리기 하는 측면이 강했다. 유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잠수함 사건에 대해 북한이 명시적으로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대북지원이 재개될 수 있다는 우리 정부의 기본원칙을 강조했다.유장관은 이에따라 24일 정상회담이 끝난뒤 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이 북한에 잠수함 사건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을 미국측에 강력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크리스토퍼장관은 그러나 잠수함 사건에 대한 한국정부의 입장은 이해하나 공동성명 발표에는 난색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미국측은 한국측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아서가 아니라,클린턴 대통령이 APEC 참석을 계기로 연쇄적인 정상회담을 하는 마당에 한국과만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는 어렵지 않느냐는 이유를 댔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최근 잠수함 사건 처리와 관련한 양국간의 입장차를 의식한듯 『고교시절 2차대전이 발발했는데 일본 잠수함이 고향인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 앞바다에 나타나 포격을 했다』고 자신의 경험을 말하면서 『그 당시의 두려움과 충격은 매우 컸기 때문에 최근의 한국인이 받은 충격도 이해한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어떤 형식으로든 24일 정상회담을 통해 대북정책의 공조라는 원칙은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한·미 관계에 내부적인 시각차가 있다고 해서 정상회담을 통해 드러낼만큼 양국의 외교가 성숙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다만 양국이 24일 회담이 끝난뒤 각각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면 북한에 보내는 메시지의 강도는 다소 약해질 우려가 있으며 양국의 발표에 미묘한 차이가 있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정부는 공동성명이 아니더라도 적어도 양국의 공동발표문 정도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막바지 물밑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 「잠수함 침투」로 막힌 대북 채널/유엔사 접촉 통해 해결 실마리

    ◎비서장급 접촉서 「탑승자」명단 제출 요구/북 즉각 거부 안해 협상여지 남겨 잠수함사건으로 틀어막힌 남북한,미·북한 관계는 판문점의 군사정전위원회 접촉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나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정부는 19일 군정위 비서장급 접촉을 통해 북한에 잠수함 탑승자의 명단제출을 요구했으며,이에 대해 북한측은 즉각적인 거부의사를 표시하지 않아 협상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 잠수함사건 해결에 대한 정부의 방침은 명확하다.북한이 잠수함침투에 대해 명시적으로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는 것이다.정부는 북한이 지난 14일 비서장급 회의를 통해 잠수함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겠다는 용의를 표명하고 나선 것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사과의 주체와 대상이 모호하고 내용도 사과로 인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는 그러나 일단 북한이 비서장급 접촉을 통해서라도 잠수함침투사건을 마무리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는데 대해서는 주목하고 있다. 특히 북한이 우리의 요구대로 잠수함 탑승자 명단을 전달한다면 이는 북한이 잠수함 남파에 대해서는 명확히 시인하는 의미를 갖는다.또 이에 따라 유해송환협상이 이뤄진다면 이는 남북한 당사자간의 접촉이 된다.송환협상대표의 수준에 따라 필요한 조치가 오고갈 수 있다. 유종하 외무부장관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인공기게양사건에 대해 남북 쌀회담 북한측 대표인 전금철이 이석채 남측대표에게 서면으로 사과했다』는 전례를 들며 『북한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면 유해송환협상에 응할 수 있다』고 말한 것도 이같은 점을 염두에 둔 것 같다. 19일의 비서장급 접촉 직후 북한이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폐쇄한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전체적인 흐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정부당국자들은 보고 있다.당국자들은 가까운 시일안에 북한이 비서장급 접촉을 다시 요구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베트남/“한국기업 투자환경 개선”/양국 정상회담

    ◎전용공단 건설도 적극협조/김 대통령,어제 아태3국 순방 출국 베트남을 국빈 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20일 하오(이하 한국시간) 도 무오이 공산당서기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두나라간의 실질협력 증진방안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관련기사 3·4면〉 두 정상은 양국간 고위인사교류가 확대되고 교역·투자 등 실질협력이 증진되고 있는데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고 앞으로 정치,경제,군사 및 군수분야 등 다방면에 걸쳐 양국관계를 균형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회담에서 김대통령은 한국기업들과 베트남간에 협의가 진행중인 자동차,시멘트,발전소,제철소,정유공장 건설사업 등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호의적인 고려를 요청했으며,도 무오이 서기장은 이를 위한 투자환경 개선 및 한국전용공단 건설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반기문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도 무오이 서기장은 양국간 경제협력의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외환은행과 한일은행의 하노이지점 개설을 허용할 것이라면서 특히 베트남 통신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발전소 건설등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건설업체의 입찰참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잠수함침투사건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무력도발임을 지적하고 북한당국이 사과와 재발방지를 보장하지 않는한 대북경협은 당분간 보류할 방침임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도 무오이 서기장은 『최근 한반도에서 부정적이고 유감스러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4자회담과 남북한 대화가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이에 부합되는 모든 조치를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도 무오이서기장은 제2차 경제개발협력기금(EDCF) 사업중 바리아 열병합발전소건설사업과 네안성 현대식 직업훈련소 건축사업에 대한 한국의 지원을 희망했으며 이에 대해 김대통령은 베트남측이 구체적인 자료를 제출하는대로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양국정상은 이밖에 문화·학술분야의 협력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한 정부차원의 공동위원회 구성등을 검토,추후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한·베트남 원자력협력협정과 증권거래소 설립약정서 서명식에 임석한 뒤 국가주석궁에서 열린 도 무오이서기장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 도착한 뒤 주석궁에서 거행된 공식환영식 참석을 시작으로 3일간의 베트남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 “부정부패 끝까지 뿌리 뽑겠다”/김 대통령,서울신문 특별회견

    ◎제도개선 지속 추진… 국민의식 변해야 김영삼 대통령은 『앞으로 부정부패 관련자를 법에 따라 단호히 처벌하는 것과 함께 불필요한 각종 규제를 지속적으로 개혁해 나감으로써 부정부패의 소지를 원천적으로 없애는 제도개선작업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오는 22일의 서울신문 창간 51주년에 즈음해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특별회견에서 『나라를 새로 세운다는 비장한 각오로 부정부패의 뿌리를 뽑는 일에 끝까지 모든 힘을 다 기울일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국민의식개혁을 당부한뒤 『명예 대신 부를 택할 사람은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옛 조선총독부 건물을 철거한 것은 우리 민족 정기를 되찾고 우리 국민의 자긍심을 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필리핀 마닐라의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앞서 오는24일 열릴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클린턴 미국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북한이 먼저 무장공비침투에 대한 사과와재발방지 등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할 것과 4자회담에 응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북한 당국이 무장공비 침투와 무고한 우리 주민을 살상한데 대해 명시적으로 시인·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조치를 취할때 남북간에는 대화와 협력의 분위기가 다시 조성될 것이며 남북경협도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앞으로 민생분야의 개혁에 역점을 둠으로써 온 국민이 개혁성과를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향후의 개혁방향을 제시했다. 김대통령은 「경쟁력 10%이상 높이기운동」과 관련,『금융기관의 경쟁을 촉진해 스스로 경영혁신을 하도록 함으로써 금리가 하향안정되도록 할 것』이라며 『공장용지와 관련한 각종 부담금을 줄이는 한편 계획입지에 대한 규제도 대폭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내년 대통령선거에 따른 당내 정치일정과 관련,『신한국당 대통령후보는 당헌·당규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당원들의 선택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하고 『안보와경제문제 등 국가적으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시점에서 차기대통령선거 논의가 조기에 일어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 북 남북연락사무소 폐쇄 발표 저의와 정부대응

    ◎「국제미아」 우려한 벼랑끝 협상전술/긴장유도로 협상고지 선점 노린 “상투 전략” 분석/“잠수함사건 직접사과 없으면 경협은 불가” 확고 북한이 잠수함 침투사건으로 인한 국제적 고립 등 위기국면에서 탈출하려는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북한은 19일 평양방송을 통해 20일부터 남북연락사무소 대표 철수 및 업무를 중지한다고 발표했다.유일한 남북 당국자간 대화채널을 일방적으로 폐쇄한 것은 북한이 보복위협과 함께 우리에게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로 받아들여진다.북한은 이와함께 이날 사실상 미·북간의 군사채널인 군사정전위 비서장급 접촉을 통해 잠수함사건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이 우발적인 사고라면서 사살된 공비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다.또 최근에는 미국측이 경수로 사업 중단 등 미·북 합의를 지키지 않는다며 핵동결 해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정부는 북한의 이같은 강경 전술을 두가지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하나는 북한이 핵동결 해제 협박등 강경하게 나오는 것은 국제사회에 남북긴장국면을 과장해 양보를 얻어내려는 「벼랑끝 협상 전술」로 보고 있다.또 다른 하나는 연락사무소 폐쇄등 우리정부를 배제하고 미국 등 주변국가들을 상대로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나려는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고 보고있다. 특히 북한이 지난달 30일 외교부 미주국장 이형철과 마크 민턴 미 국무부 한국과장과의 뉴욕접촉에서 잠수함사건에 대한 유감의 뜻을 표명할 용의가 있다고 미국측을 통해 한국측에 전달한 것은 강온전략을 동시에 구사하는 북한 특유의 협상 전술로 보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북한의 양면전략에 대해 확고한 방침을 정해 놓고 있다.북한이 잠수함사건에 대해 명시적인 시인과 사과및 재발방지 약속 없이는 절대로 경협재개 등 대화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또 북한의 잠수함침투사건이 명백한 정전협정위반과 주권침해라는 차원에서 한국정부에 대한 직접 사과 없이 미국 등을 통한 간접적인 유감표명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부는 북한이 남북대화 중단 책임을 우리측에 돌리고 일방적으로 남북연락사무소를 폐쇄한 조치에대해서도 국제적인 공조와 남북경협 중단조치 강화 등 강경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남북연락사무소란/92년 개설된 남북당국자 공식대화 채널 남북연락사무소는 지난 92년 남북기본합의서가 체결됨에 따라 같은해 5월18일 분단후 최초의 남북 당국자간 공식채널로서 판문점에 개소됐다.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 「남측 연락사무소」가,북측지역 「통일각」에 「북측 연락사무소」가 있다.북측이 연락사무소 업무의 중지를 통보함으로써 판문점에서의 남북간 채널은 이제 적십자사간 창구만 남게 됐다. 남북기본합의서에 규정된 연락사무소의 기능은 ▲위임에 따라 남북 사이에 제기되는 제반 연락업무 수행 ▲남북사이의 합의사항 이행과 관련한 실무협의진행 ▲남북사이의 각종 왕래와 접촉에 따르는 안내와 편의 제공 ▲쌍방 연락사무소 사이에 필요한 수의 전화선 가설 운용 등이다.
  • 북 “판문점연락소 폐쇄”/평양방송/오늘부터 대표 철수·업무중지

    ◎정부당국자 “남북합의 정면 유린… 즉각 철회를” 정부는 19일 북한측이 조선중앙통신사 보도를 통해 판문점 북측연락사무소 대표들을 철수하고 업무를 중지하겠다고 발표한데 대해 『북한은 부당한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북측 연락사무소를 원상회복시킬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관련기사 7면〉 정부는 북한의 조치가 무장공비사건의 곤경에서 벗어나 보려는 전형적인 「벼랑끝 전술」로 보고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촉구하는 등 계속해서 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통일원의 김경웅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북한의 조치는 남북대화의 중단책임을 우리측에 전가하고 남북당국이 합의한 남북기본합의서를 정면으로 유린하는 행위』라면서 『정부는 북한이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야기된 곤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비이성적인 행위를 되풀이할 것이 아니라 무력도발행위에 대해 명시적으로 시인·사과하고 유사한 사건의 재발방지를 약속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북한은 남북기본합의서에 의해 지난 92년 판문점에 설치된 북측연락사무소 대표 철수 및 업무를 20일부터 중지한다고 조선중앙통신사 위임으로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 북한사과는 직접적이어야(사설)

    북한은 최근 북·미 뉴욕접촉채널에서 잠수함침투사건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할 용의가 있음을 비공식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알러졌다.우리는 북한의 이러한 시사가 그동안 우리정부가 요구해온 북한당국의 사과를 실현시키는 단초가 될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하는 바다. 현재 알려진 북한측의 의향은 침투사실을 시인하는 것이 아닌 애매한 내용이며 누구를 상대로 유감의 뜻을 표명하겠다는 것인지도 분명치 않은 상태라고 한다. 그런가 하면 북한이 한국을 배제한채 미국을 상대로 유감표명을 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으며,특히 사실상의 북·미간 군사접촉채널인 군사정전위 비서장급회의를 통한 사과 가능성을 탐색중이라는 분석도 있다. 우리는 잠수함침투사건에 대한 북한의 사과는 한국정부를 상대로 직접적이고 솔직하게,그리고 명시적으로 이루어져야함을 강조한다.그렇지 않은 사과는 우리에게 아무 의미도 없으며 상황개선에도 아무 기여를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북한이 무장간첩 26명을 태운 잠수함을 휴전선 남쪽 수역에 침투시킨 사건은 과거의 도끼만행사건이나 미군 헬기 격추사건과는 전혀 성격을 달리하는 것이다. 그건 군사분계선상의 우발적 사고나 충돌이 아니라 북한 군부에 의해 조직적으로 자행된 주권침해요,무력도발이었다. 이 사건으로 한국에서는 남파공비에의해 무고한 양민이 학살되는등 수십명의 인명피해와 수천억원의 경제적 피해를 입었고 한반도 및 그주변의 평화와 안정까지 크게 위협받았다. 이사건은 결코 미군 대령과 북한군 대좌가 마주앉은 정전위 비서장회의차원에서 처리될 일이 아니다. 잠수함사건에 대해선 북한당국이 한국정부에 솔직히시인,사과함은 물론 재발방지를 다짐해야 마땅하다. 물론 이는 모두 문서로 이루어져야 할것이다.북한이 요구하는 잠수함승무원유해 송환은 그 뒤에 논의할 문제하고 본다.
  • 서울신문 창간51돌 기념 김 대통령 특별회견:Ⅰ

    ◎미·중 정상과 한반도문제 긴밀 논의/OECD가입 무역적자 해소에 도움/일 하시모토 총리와 월드컵 협력 협의/북,군인조차 굶주리며 적화통일 망상/북한 도발재발 방지 약속해야 경협 재개/금융기관 경쟁 촉진… 금리 하향안정 유도 김영삼 대통령은 서울신문 창간 51주년 기념 특별회견을 옛 조선총독부건물 철거에 따른 소회를 밝히는 것으로 시작했다.『해방후 50여년동안 그 건물이 그대로 있어 무언지 국민의 정신을 짓눌러왔다』면서 『금년에 다 철거된 것은 문민정부 개혁중 특별히 기억될 일』이라고 강조했다.김대통령은 조선총독부건물 철거와 관련해 서울신문에 대한 따뜻한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서울신문도 해방직후 창간됐다』며 『새 역사와 서울신문은 같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김대통령은 이어 20일 시작되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과 베트남·말레이시아 순방,미국·일본·중국 등 주요국가 정상과 만나 대북문제를 조율하는 일정,경쟁력 10%이상 올리기운동 등에 대한 물음에 진지하게 답변했다.특히 공직부정을 언급할 때의 단호한 톤은 부정부패척결의지가 얼마나 강한지를 그대로 보여줬다.회견장소는 청와대 본관 접견실이었으며 서울신문 우홍제 편집국장과 이경형 정치부장이 질문에 나섰다. ­필리핀 APEC 정상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정상들과 어떤 문제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실 계획인지요.한국은 어느 정도 수준의 자유화계획을 제출하게 됩니까. ▲작년 오사카 정상회의에서 APEC 무역투자자유화를 위한 기본골격인 행동지침(Action Agenda)을 마련했습니다.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오사카회의의 행동지침에 따라 역내 무역투자자유화 실천을 위한 실행계획(Action Plan)과 APEC 회원국간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나는 이번 회의에서 APEC을 통한 무역투자자유화의 혜택이 역내 회원국에게 골고루 돌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생각입니다.특히 APEC 국가가 공동체의식을 갖고,공동의 목표를 향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공존공영할 수 있다는 점을 역설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그 역할에 상응하는 수준에서자유화실행계획을 마련했습니다.이번 실행계획은 WTO협정을 비롯한 기존의 무역투자자유화계획을 중심으로 작성한 것입니다.이는 앞으로 우리가 선진경제로 진입하는데 초석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북의 점진적 개방 유도 ­APEC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미,한·중 정상회담도 열릴 예정입니다.재선된 클린턴 대통령과 어떤 형태의 대북공조방안을 이끌어내실 생각인지요.중국정상과 만나 북한이 잠수함사건을 사과하고 4자회담에 나오도록 영향력을 행사해달라고 요청하실 의향이 있으신지요. ▲한·미 양국은 그동안 대북정책추진에 있어서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해왔습니다.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에서는 잠수함을 통한 무장공비침투사건과 관련,북한의 잇따른 보복위협에 대해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거듭 확인하고 저들의 무력도발가능성에 단호히 대처할 것을 다짐했습니다.양국은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궁극적인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북한의 점진적인 개혁·개방을 통해 남·북간 화해·협력을 증진시켜 나가야 한다는 데도 인식을 같이하고 있습니다.이번 클린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이와 같은 양국간의 공동인식과 공조체제를 재확인할 것입니다.또한 북한에 대해 먼저 무장공비침투에 대한 사과 및 재발방지약속 등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할 것과 4자회담에 조속히 응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북한엔 미래가 없다” 우리는 그동안 한반도문제와 관련하여 중국과도 긴밀히 협의해왔습니다.강택민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북한의 무장공비침투사건과 4자회담을 비롯하여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기여방안 등 상호관심사를 폭넓게 논의할 것입니다. 다른 나라 정상도 남북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개인적으로 만나면 으레 그것을 물어봅니다.외국정상들도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북한 미래에 대해 그 사람들 나름대로 전망을 합니다.대부분 북한의 미래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국민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남북통일에 대한 생각에 있어 우리와 북한이 다르다는 것입니다.우리는 민주방식인데 비해 북한은 적화통일에서 한치의 변화도 없습니다.북한은 군인조차 배가 고픈 실정입니다.굶는 군인이 있으며 자주 후송되고 있습니다.그런 상황에서 1백6만의 군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도저히 상상이 안되는 일입니다. ­일본 총선에서 자민당 승리이후 일본국민과 정계가 보수화·민족주의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그러나 우리와 일본은 대북정책공조와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 등 함께 노력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필리핀에서 하시모토 총리를 만나면 과거사 정리문제와 함께 양국간 협조방안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내실 생각이신지요. ○베트남 한국공단 협의 ▲나는 이번에 새로 출범한 일본의 자민당정권이 하시모토 총리의 지도력 아래 종래의 대외정책기조,특히 한국을 중시하는 대한반도정책을 변함없이 견지해나갈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나와 하시모토 총리는 21세기 미래지향적인 한·일 협력관계는 올바른 역사인식의 토대 위에서 구축되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습니다.이번 마닐라 정상회담에서도 이러한 인식에 입각하여 한반도에서의 안정과 평화유지,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인 공동개최 등에 대한 양국간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하고자 합니다.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전후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를 방문하시게 되는데 동남아 2개국 순방에서 역점을 두고 논의하실 내용은 무엇입니까. ▲나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수교후 우리나라 국가원수로서는 최초의 방문입니다.베트남의 풍부한 자원과 성장잠재력에 비추어 양국간 실질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은 매우 커지고 있습니다.베트남은 인도차이나의 주요국가로서 우리와 수교한지 4년에 불과하지만,교역·투자 등 여러 분야에서 우리와의 실질협력관계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이번 방문기간중에 한국전용공단설립,원자력협력협정체결,메콩강유역개발 등을 비롯하여 경제협력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중점논의될 것입니다.말레이시아는 동남아에서 가장 모범적인 경제성장을 지속해오고 있는 우리의 주요실질협력상대국입니다.나의 이번 방문에서 투자확대,자원협력을 비롯하여 범아시아 철도망건설,방위산업협력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확대방안도논의하고자 합니다.또한 이번 순방중에는 이 두 나라가 회원국으로 있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의 협력증진방안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논의할 계획입니다.이것은 동아시아의 일원으로서 한국과 ASEAN이 21세기 아·태시대를 함께 준비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무장공비침투사건과 관련해 북한이 아직 공식사과는 않고 있습니다.내부적으로는 북한으로부터 어떤 반응이 왔는지요. ▲북한은 지금까지 우리의 요구에 대해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오히려 우리에 대한 비방·중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북한의 이와 같은 적반하장의 행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면서 북한주민의 어려움을 지원해온 우리의 대북정책기조를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것입니다.무엇보다 먼저 북한당국은 무장공비침투와 무고한 우리 주민을 살상한데 대해 명시적으로 시인·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합니다.북한이 우리의 이러한 요구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때,남북간에는 대화와 협력의 분위기가 다시 조성될 것이며 남북경협도 재개될 수 있을 것입니다. ○국력 국제적 인정 의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으로 우리 경제는 또 한번의 도약기회를 맞고 있으나 그에 따른 부담도 적지 않습니다.OECD 가입이후 한국경제의 진로를 어떻게 구상하고 있으신지요. ▲정치적 민주주의,시장경제창달,인권존중을 3대이념으로 하고 있는 OECD에 우리나라가 초청받았다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입니다.그것은 우리가 OECD의 이와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특히 아시아지역에서 일본 다음으로 두번째 가입초청을 받은 것은 더욱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OECD에 가입함으로써 대외적으로는 세계경제를 주도하는 핵심국가와 함께 세계경제질서형성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대내적으로는 열린 세계와의 경쟁을 통해 능률과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또한 OECD 회원국의 경험을 활용하여 경제·사회 각 분야의 제도개선을 촉진함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을 한차원 높이는 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회원국의 경제정보와 기술을전수받는 것은 우리의 무역적자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밖으로 나가보면 OECD 회원국끼리 모여 소곤소곤 얘기합니다.무서운 세계입니다.당분간 OECD는 문을 닫아걸 것으로 예상됩니다.앞으로는 가입이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입니다.회원국 한 나라라도 반대하면 가입이 안되는 것입니다. 정부는 OECD 가입을 계기로 각종 제도와 관행 및 의식의 선진화를 통해 경제체질을 개선하고 총체적인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개방과 자유화의 물결에도 흔들리지 않는 경제체제를 구축하는데 힘쓸 것입니다. ­과소비를 치유하고 고비용저효율구조를 깨기 위해 경쟁력 10% 높이기운동을 제안하셨는데 앞으로 추진방향과 특히 금리와 땅값을 낮출 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계획입지」규제 완화 ▲최근 우리 경제의 어려움은 반도체가격 하락,일본 엔화절하 등 외부적 요인도 있겠지만,근본적으로는 고비용저효율구조와 분별 없는 소비급증 등 내부적 요인에 의한 우리의 대외경쟁력 약화에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의 에너지수입이 세계 5위이고 그 소비증가율은 세계최고로 에너지수입 증가에 의한 금년도 국제수지 추가적자요인이 50억달러에 달할 정도입니다.정부는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9·3종합대책」에 이어 「경쟁력 10%이상 높이기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기업활동여건을 개혁적 차원에서 개선하고 있으며 각종 제도와 규제를 OECD국가수준에 맞게 고쳐나갈 것입니다.이와 함께 금리·땅값·임금을 안정시키고,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규제개혁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향상노력을 뒷받침하겠습니다.금융기관의 경쟁을 촉진하여 스스로 경영혁신을 하도록 함으로써 금리가 하향안정되도록 할 것입니다.기업이 꼭 필요로 하는 자금은 해외에서 직접 들여올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히는 것도 금리안정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부동산실명제 등으로 부동산투기가 없어짐으로써 땅값이 많이 안정되었고 이것이 장기적으로 공장용지값을 하락시키게 될 것입니다.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미흡하다고 판단되어 공장용지와 관련한 각종 부담금을 줄이는 한편 계획입지에 대한 규제도 대폭 완화하고자 합니다.계획입지가 기업이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것보다 더 싸게 공급되도록 할 것입니다.공단용지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공급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입니다.정부는 내년도 경제운영에 있어서도 「경쟁력 10%이상 높이기」시행을 최우선과제로 삼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특히 내년도에는 경상수지적자를 금년의 절반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대책을 우선 추진코자 합니다.이러한 일은 정부만의 노력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우리 국민 모두가 「경쟁력 10%이상 높이기」에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합니다. 외국정상이나 외국연구기관에서는 한국의 미래를 무서울 정도의 나라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전체적으로 세계경제가 안 좋고 이웃 일본경제도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이런 것들이 우리에게도 영향을 줍니다.그러나 경제는 굴곡,사이클이 있으니 영원히 나빠질 이유는 없습니다.국민이 새 결심을 하고 정부·기업인·근로자 모두가 경쟁력 10% 올리기에 나선다면 우리의 미래는 밝습니다. 쓰레기문제가 언론에 많이 보도되고 있는데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버려지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한해 8조원의 음식쓰레기가 버려진다는데 실제로 10조원이상일 겁니다.10조원이상을 버린다는 것은 낭비중 낭비이며 국가경쟁력 강화에 역행하는 것입니다. ­노동관계법 개정을 포함,노사관계개혁에 있어 국정통치권자로서 복안이 있으시면 밝혀 주십시오. ○노사 의식개혁 중요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노사관계개혁은 대립과 갈등의 낡은 틀을 깨뜨리고,참여와 협력의 새로운 노사관계질서를 만드는 일입니다.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확보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근로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것입니다.지난 6개월여동안 「노사관계개혁위원회(노개위)」가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노개위의 공개적이고 민주적인 논의과정을 통하여 개혁의 당위성과 기본방향에 대해 노사당사자가 인식을 공유하게 되었고 노동법 개정방향에 대해서도 국민적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되었다고 봅니다.이에 따라 정부는 이러한 노개위 논의결과를 참고하여 국가발전과 국민전체의 이익이 도모되는 방향으로 법개정을 추진할 것입니다.노사개혁은 제도만 고친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노사의 의식을 바꾸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앞으로도 노개위가 계속해서 노사제도,의식·관행에 관한 2차개혁과제도 대타협의 정신을 바탕으로 적극 추진하여줄 것을 기대합니다. ­정부 전체적인 측면에서 각 부처에서 발생되고 있는 연구개발수요에 대한 종합조정능력이 보다 강화되어야 한다고 봅니다.국가연구개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과학기술행정체제,정부출연연구소 기능개혁조치를 할 용의는 없으신지요. ○전문연구기관 일류화 ▲정부는 과학기술정책의 조정능력과 정부출연연구소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먼저 국가연구개발의 경쟁력과 우리의 과학기술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과학기술혁신특별법」을 이번 국회에서 제정하고자 추진하고 있습니다.이 법이 통과되면 관련 법규정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과학기술혁신5개년계획(97∼2001)」을 수립·시행할 예정입니다.과학기술정책과 연구개발투자계획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경제부총리를 의장으로 하는 과학기술장관회의를 금년 3월부터 운영해오고 있습니다.앞으로 수립될 「과학기술혁신5개년계획」도 이 회의를 통해 실효성을 확보해나갈 것입니다.아울러 정부출연연구소와 관련,무엇보다도 연구개발의 효율성과 능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여 세계일류의 전문연구기관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입니다. ­지난달 14일 대통령께서 발표하신 정보화선언은 시의적절하다고 봅니다.재임기간에 이 정보화선언을 좀더 구체화하고 또 차기정부까지 연속성을 갖게 하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정보화는 국가경쟁력 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적 국가전략이며,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민·기업·정부 등 모든 주체가 합심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이를 위해 나는 이미 내각에 세부적인 실천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토록 지시했으며,정보화추진 확대보고회의를 계속 주재하면서 직접 챙겨나갈 것입니다.특히 물류·교육·행정·국방 등 국민생활은 물론 기업활동과 밀접한 분야에서 정보화를 집중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정보화의 효과가 국민의 피부에 닿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아울러 초고속정보통신망구축,법과 제도정비,정보화마인드확산 등 정보화기반조성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이제 정보화는 어느 한 정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21세기의 새로운 시대로 나가는 전환점에 서 있는 우리에게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여는 시대적 과제입니다.
  • 리처드슨 의원 방북결정과 한미공조

    ◎남·북­미·북 관계 재출발 “숨통”/통일안보회의 “대북 협상용의” 첫 시사/미에 유연성 보여… 「리처드슨 카드」 주목 북한의 잠수함 침투사건 이후 틀어막혀 있는 남북한,미·북한 관계가 조금씩 숨구멍을 찾아가는 것 같다. 유종하 외무부장관은 18일 취임뒤 처음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잠수함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면,사살된 무장공비의 유해를 송환하기 위한 북한과의 협상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유장관의 발언은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보다도 「협상에 응할 용의」쪽에 무게를 준 느낌이다.북한이 이미 지난 14일 판문점 비서장급 접촉에서 유해송환을 요구해왔으며 이는 잠수함 침투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정부는 이에앞서 16일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가 끝난뒤 북한의 사과·재발방지를 대북지원과 연계시키겠다고 발표했다.그러나 경수로사업을 대북지원으로 명기하지는 않았다.이는 우리정부가 미국에 대해,그리고 북한에 대해 어느정도 「유연성」을 나타낸 것으로도 볼 수 있다.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예정된 회의시간을 1시간이나 넘겨 열띤 토론을 벌였다.주요 참석자의 격한 목소리가 회의장밖까지 들리기도 했다.유장관과 김동진 국방장관,반기문 청와대외교안보수석 등 새로운 외교안보팀이 들어온 이후 처음 열린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대북정책과 관련한 여러가지 의견교환이 새로운 시각에서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잠수함 사건으로 유보됐던 빌 리처드슨 의원의 방북재개 결정은 미국과 북한관계의 재출발을 의미한다.방문의 형식이 특사가 되든 개인자격이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한·미 당국간에는 리처드슨 의원의 방북기간중 협의의제는 헌지커 송환에 국한돼야 한다는 사전협의가 진행중이지만,어차피 북한은 리처드슨의 방북을 미·북간 전반적인 현안을 논의하는 장으로 이용할 것이다. 이같은 미묘한 변화는 오는 24일의 한·미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양국 외교당국자들을 한층 바쁘게 만들고 있다.정부는 클린턴 대통령 재선뒤 처음 갖는 정상회담을 통해 대북정책에서의 공조관계를 재삼 과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그러나 미국정부는 사과와 재발방지 요구는 「너무 강경한」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잠수함 사건에 대한 입장표명의 수위조절이 필요했던 것이다. 고위당국자는 18일 『경수로 사업은 사과,재발방지라는 정책 때문이 아니라 국민감정 때문에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해 사과와 재발방지가 전제조건이 아니라는 뜻을 시사했다.정부는 경수로 사업과 관련한 표현에 있어서 이만큼의 유연성을 보였기 때문에,조절된 수위에서 한·미 양국의 대북 압박정책은 계속 효과적으로 이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북 잠수함침투 사과·재발방지 약속땐/사살공비 송환협상 용의”

    ◎유 외무 기자간담 유종하 외무부장관은 18일 『북한이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면 사살된 무장공비의 유해송환을 위한 협상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유장관은 이날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은 최근 군정위 비서장급 접촉에서 유해송환을 요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지난 14일 판문점에서 열린 유엔사 옴스 대령과 박임수 대좌간의 군사정전위 비서장급 접촉에서 사살된 북한인 유해 24구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유장관은 『북한은 지난해 쌀 수송선 「씨 아펙스」호의 인공기 게양사건 뒤에도 전금철 쌀회담대표 명의의 통신문을 이석채 대표에게 보내 「불미스런 행동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하며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사과한 바 있다』고 말하고 『북한이 유해송환을 요구한 것은 잠수함을 침투시킨 사실과 죽은 이들이 북한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 대통령의 APEC정상회의 주요 일정

    ◎24일 미·일·중 정상과 연쇄회담/「대북 유화론」 쐐기… 호 등 4국정상과도 대좌 오는 11월 24일은 우리 외교사에 「기억할만한 날」로 남을 것 같다.김영삼 대통령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하룻동안 미국 일본 중국 등 한반도 주변 3국과 연쇄정상회담을 갖는다. 미·일·중 3대 강국과 한국이 한날 개별회담을 잇달아 여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회담주제도 「한반도문제」로 모아진다.북한으로서는 「가장 두려운 날」이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정부는 북한에 대해 「매」를 높이 치켜들었다.명백한 시인·사과,재발방지 약속이 있기 전까지는 어떤 「시혜」도 없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정·관계 일각에서 『북한을 너무 구석으로 몰면 제네바 핵합의 파기 등 극단 반발의 우려가 있다』며 「대북 유화론」을 주장하는게 사실이다.일본 정치권에서도 그런 견해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24일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대북 유화론」에 쐐기를 박을 방침이다. 북한의 행태에 대해서는 한국이 가장 잘알고 있다.느슨하게 다루면 다룰수록 생떼를 쓰면서 국면을 어렵게 끌고 간다.전 세계 주요국들이 북한을 향해 「준엄한 목소리」를 같이 낼때 뜨끔하게 받아들일 것이다.또 그것이 북한을 변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김대통령은 미·일 정상들에게 설명하리라 예상된다. 북한을 변화시키는 데는 중국의 역할도 중요하다.중국이야말로 현재의 북한이 가장 믿고 의지하는 나라다.중국이 북한에 『잠수함사건을 사과하는게 좋겠다』는 의견을 전한다면 지금의 한반도 상황은 전면적으로 바뀔수 있다. 김대통령은 20일부터 시작되는 동남아 순방 일정을 통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베트남·말레이시아 국빈방문,필리핀·호주 정상과의 회담 등 다른 주요 일정도 계획하고 있다. 베트남은 레 둑 안 국가주석이 와병중이긴 하지만 도 무오이 공산당서기장이 권력서열 1위로서 실질적 국가운영 책임자다.베트남측은 김대통령과 무오이 서기장의 회담을 「정상회담」으로 간주한다는 뜻을 우리측에 보내왔다.
  • 대북 지원 무기한 유보 재확인/통일안보 조정회의

    ◎북 잠수함침투 사과·재발방지 약속안하면 정부는 16일하오 권오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북한이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해 명시적으로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지 않으면 경수로 사업을 포함한 대북지원을 무기한 유보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또 이날 회의에서 북한이 15일 관영 중앙통신을 통해 『핵개발을 재개하겠다』고 위협한 것은 잠수함 사건이후 계속된 정부와 유엔 등 국제사회의 압박이 효과를 거뒀기 때문에 나온 「벼랑 끝 전술」이며,북한은 실제로 핵동결을 해제할 의사도 능력도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북한을 대화로 유도하기 위해 대북압박정책을 고수키로 하고 오는 24,2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 기간중 잇따라 갖게될 미국,일본,중국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관련국들의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간의 회담결과가 향후 북한의 태도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고미국과의 대북정책 조율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관련,유종하 외무부장관은 이날 하오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국대사를 외무부로 초치,북한의 핵동결 파기위협은 잠수함 침투사건이후 국제적으로 고립된 북한이 국면 전환을 위해 전개하는 전형적인 심리전이라고 설명하고,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해 북한측의 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이 선행되지 않는한 경수로 지원 등 대북지원을 할 수 없다는 정부입장을 거듭 밝힌뒤 미국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 안보조정회의 「북 위협」 분석과 대응

    ◎또 벼랑끝 전술… 대북압박 지속해야/공비침투 궁지 벗어나려 위기조성 술수/“중유공급·미북관계 끝장” 모험은 불가능 최근 이양호 전 국방·공로명 전 외무부장관의 잇따른 퇴진으로 외교안보팀이 개편된 뒤 첫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가 16일 하오 남북회담사무국에서 권오기통일부총리 주재로 열렸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9월18일 북한이 잠수함을 통해 무장공비를 침투시킨 뒤 일관되게 추진해온 대북압박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정부는 특히 북한이 『경수로사업을 잠수함사건과 연계시킨다면 핵동결을 해제하겠다』는 강석주외교부 부부장의 서한을 미국측에 전달하고,15일 관영 중앙통신을 통해 「핵개발재개」를 위협한 것은 바로 압박정책의 실효를 역설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북한의 위협은 잠수함사건에 대한 국제적인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위기감을 조성하는 맞불작전이라는 것이다. 북한은 현재상황에서 핵동결을 해제할 의사도 없으며,또 실제로 핵개발을 재개한 뒤 뒤따라올 상황을 감당할 만한 능력도없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핵동결을 해제하면 당장 1년에 50만t씩의 중유공급이 중단된다.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북한으로서는 치명적인 일이다.보다 근본적으로는 북한이 핵동결을 해제하는 순간 북·미 관계는 끝장을 맡게 되기 때문에 군부 강경세력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현시점이라도 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정부당국자의 설명이다.실제로 북한이 잠수함사건 이후 언론 등을 통해 핵동결해제를 계속 주장해왔지만 영변에서의 핵연료봉 봉인작업은 변함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의 「벼랑끝작전」에 개의치 않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추진해온 대북압박정책을 지속해야 한다는 데 참석자의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필리핀 마닐라 APEC 회의기간중의 한·미,한·일,한·중간의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우리정부의 방침을 설명하고 3국의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정부는 특히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의 결과가 북한에 보내는 결정적인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고,대북정책공조를위한 미국측과의 사전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잠수함사건에 대해 북한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는 데는 양국의 의견이 대체로 일치하는 것 같다.그러나 미국은 북한의 핵동결을 위해 제네바 북·미 합의에 따른 경수로건설은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정상회담 직전까지 양국간에 적절한 표현 찾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가 끝난뒤 김경웅 통일원대변인이 배포한 발표문은 「대북지원과 남북경협 및 남북접촉 등 남북관계 진전은 무장공비 침투사건에 대한 명시적 시인·사과와 재발방지 보장이 있어야 한다」고 경수로 사업을 명기하지는 않았다. 김 대변인은 이에 대해 『대북지원안에 경수로 사업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 “북 결국 사과할 것”/권 부총리 편협강연

    권오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은 15일 『잠수함침투사건에 대한 북한의 명시적인 시인·사과와 재발방지 등 납득할만한 조치가 있어야 경수로지원 등 대북지원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 현재 정부의 입장』이라면서 『북한이 결국 잠수함사건에 대해 사과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권부총리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성병욱)초청 조찬강연에서 『지난 83년 아웅산폭발사건후 5∼6개월이 지나자 북한이 체육회담을 제안해 온 바 있다』면서 『현재의 남북 긴장국면이 풀리는 길이 멀지않아 열리지 않겠는가 보고 있으며 길을 여는 것은 북한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 판사를 좌익세력 묘사 관련/안기부장,대법에 공식 사과

    대법원은 12일 한총련 학생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판사를 「좌익 동조세력」으로 묘사한 비디오 테이프가 예비군 안보 교육장에서 상영된 것과 관련,권영해 안기부장 명의의 공식 사과문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사과문은 13일 대법원에 공식 전달된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권 안기부장이 하오 2시30분쯤 윤관 대법원장에게 직접 전화를 해 테이프의 제작 및 배포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정중한 사과를 했으며,관련자의 문책과 재발방지책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 「여성차별」 법적 제재/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 마련/당정

    정부와 신한국당은 12일 고용에 있어 남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더라도 업무특성상 여성이 편중돼 있는 특정 부서 등에 불리한 조치가 취해지는 등 결과적으로 여성에게 불이익이 가는 차별이 발생할 경우 이를 법적으로 제재키로 했다. 또 사업주는 직장내 성희롱이 발생할 경우 피해구제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가해자에 대해서는 부서를 바꾸거나 징계를 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우도록 법적으로 명문화하기로 했다.
  • 한·미·일 대북공조 강화 모색

    ◎미·일 새정부 출범… 정상회담서 조율 한국과 미국,일본이 대북정책에 대한 공조관계를 한번쯤 다잡을 시기가 된 것 같다. 지난 5일의 미국 대통령 선거와 지난달 20일의 일본 총선으로 미국과 일본에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다.클린턴 대통령이 재선되고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가 재집권에 성공,양국 대내·외 정책의 기본틀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새로운 정부의 등장은 늘상 변화의 욕구를 동반한다. 강릉침투 무장공비 소탕작전이 마무리되면서 미국을 향한 북한의 대미 「평화공세」도 가열되는 것 같다.노동1호 시험발사계획 포기가 발표됐고,북한 국경을 넘어간 헌지커를 데리고 올 미 국무부 당국자가 북한의 석방발표 시기만 기다리고 있다. 이같은 시점에 김영삼 대통령은 8일 미국 워싱턴포스트와의 회견을 통해 대북정책에 대한 우리정부의 입장을 확고하게 밝혔다.북한이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지 않으면 4자회담과 경수로 사업,대북지원은 유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대통령의 회견은 미국과 일본에 보내는 우리정부의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한·미·일 3국이 강건한 공조체제를 구축,북한을 남북대화로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긴요하다는게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다. 레이니 주한미국대사는 10일 YTN과의 회견을 통해 이같은 우리정부의 입장에 지지를 나타냈다.그러나 우리정부의 입장에 대해 미국과 일본이 100% 동의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하시모토 총리는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기간중 24일 연쇄적인 정상회담을 갖는다.실무진에서의 전술적인 이견은 정상간의 전략적인 공조 합의를 통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대북 경수로 지원 유보”/김 대통령 WP지 회견

    ◎공비침투 사과때까지 김영삼 대통령은 9일 북한이 무장공비 침투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지 않을 경우 미·북이 합의한 대북 경수로 공급에 무기한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북한의 사과가 없는 한 남북대화를 추진하거나 대북원조를 제공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미 워싱턴 포스트지와 가진 특별회견에서 경수로 공급문제와 관련,『북한이 무력도발을 계속하는 상황하에서 경수로를 지원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경수로 지원을 위한 자금지원이나 기술자 파견을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기술자를 파견할 경우 신변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며,무엇보다 우리 국민들의 정서가 허락하지 않는다』면서 『한국의 입장에서 미·북간 핵협정의 시행은 당분간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북 공비침투 사과 없인 경수로사업 추진 불가/유 외무­레이니대사

    유종하 외무부장관은 8일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국대사의 예방을 받고 오는 2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기간중 열리는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대통령간의 정상회담 개최문제 등에 대해 협의했다. 유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잠수함침투사건에 대해 명시적으로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지 않으면 4자회담과 경수로사업 등이 계속 추진될 수 없으며 미·북 관계 개선도 유보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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