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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수정 시체송환 의미(사설)

    동해안침투 북한잠수정의 승조원 시체 9구가 3일 북한측에 넘겨졌다. 북한측이 지난달 30일 열렸던 판문점 장성급 회담에서 이번 사건이 침투목적의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며 승조원들이 집단자살했다는 유엔사측 주장과 증거제시에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않음으로서 사실상 침투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송환이 이루워진 것이다. 사건이 발생한지 12일만에 시체가 송환된 것은 과거와는 달리 빠른 조치이며 남북관계에 또 하나의 변화로 볼 수 있겠다. 그동안 잠수정 승조원의 시체를 조기에 송환해서는 안된다는 여론도 만만찮았다. 최소한 이번 사건에 대한 북한의 명시적인 시인과 사과는 받은 후 시체를 보내야한다는 주장이었다. 북한의 과거 행적으로 보아 능히 나올만한 의견이고 일리도 있는 말이다. 정부가 이같은 반대여론을 충분히 알고 있으면서도 승조원 시체를 조기송환한데는 화해와 협력으로 가고있는 남북간의 변화조짐을 이번 사건으로 깨뜨리지 않겠다는 보다 큰 의미가 담겨있다고 하겠다. 새정부 출범이후 남북관계는 분단이후 처음으로 화해와협력의 시대가 열리려 하고있다. 온국민의 기대속에 鄭周永 현대그룹명예회장과 소떼의 방북이 이루워졌고 그 성과로 금강산 관광길이 오는 가을에 시작되려 한다. 금강산개발 계획을 구체화할 현대측 실무협상단과 2차분 소떼가 곧 북한으로 간다. 이밖에도 크고 작은 많은 문화교류·경제협력사업들이 성사를 기다리고 있다. 잠수정침투사건을 일으키긴 했지만 북한도 교류·협력사업에는 과거와 달리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승조원 시체송환으로 잠수정침투사건이 어물어물 넘겨져서는 안된다. 북한측에 따질 것은 따지고 받아내야 할 것은 확실히 받아야 한다. 이 사건에서 드러난 우리측의 허점들도 철저히 보완해 안보태세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임은 물론이다. 그러나 이 사건에만 집착하여 모처럼 조성된 화해·협력의 기회를 무산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더구나 잠수정을 비롯하여 침투행위임을 증명할 수 있는 명백한 증거들을 확보하고 있는이상 시체까지 붙잡고 있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시체의 조기송환이 인도적인 측면에서나 대북협상에서 오히려 유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북한은 승조원시체를 조기에 보내는 우리측의 깊은 뜻을 알아야 하며 호의를 악용해서는 안될 것이다. 하루 빨리 이번 사건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여 남북이 다같이 바라는 화해와 협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 잠수정 시신 9구 오늘 北으로 송환/판문점 통해

    북한 잠수정에서 발견된 시신 9구가 3일 하오 1시30분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송환된다. 유엔사령부는 2일상오 판문점에서 북한측과 대령급 접촉을 갖고 유해 송환시기 및 절차 등을 논의,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시신 송환을 늦추지 않겠다는 정부의 방침을 유엔사측이 감안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엔사 관계자는 “북한 잠수정 사건에 대한 북한측의 사과 및 재발방지약속 등의 문제는 앞으로 장성급 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 “北 태도 크게 변했다”/잠수정 시신 곧 송환 배경

    ◎北,장성급회담 유화적… “구조지연” 주장 철회 정부는 북한 잠수정 침투사건을 다룬 지난 30일의 판문점 장성급 회담 결과를 일단 ‘북측의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다.정부와 유엔사가 승조원 시신을 조만간 송환하기로 결정한 것도 이러한 변화를 수용한 결과로 여겨진다. 정부 당국자는 1일 시신 송환 결정 이유를 겉으론 ‘시신을 돌려 보내지 않는 것은 제네바 협정 위반’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인도적 차원에서 볼 때 시신을 놓고 흥정하는 것은 옳지않다”고 강조했다.북의 유화적 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응이었다.북한의 태도 변화의 속도를 높여보겠다는 전략으로 이해된다.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소떼 추가 방북에 대해 “현대측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유화적인 태도를 견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북한은 실제 장성급 회담에서 유화적인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기조연설에서는 여전히 기관고장에 의한 표류와 우리측 해군의 구조지연으로 인한 승조원 사망이라는 종래 주장을 되풀이 했으나 시간이 흐를 수록 뒤로 물러선 것으로 전해진다.또 우리 해군과 정부를 비방하지 않고 시신송환을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않겠다는 다짐도 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특히 기조연설 말미에서는 “장성급 회담 재개가 남북간 군사적 대결과 충돌을 막기 위한 새로운 전기”라는 나름의 의미부여도 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북한은 대신 시신을 빨리 돌려줄 것을 요구했으며,유엔사측은 △침투사실 인정 △유감 표명 △관련자 처벌 △재발방지 약속 등 사건 사후처리 문제는 계속 다뤄나가되 시신송환은 비서장급 회의를 통해 분리처리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따라서 빠르면 다음주 중에는 송환협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판문점 장성급회담은 시신송환 문제와 재발방지 등 후속조치 논의를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북한 태도가 예측불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할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 北 승조원 시신 곧 송환/現代 실무단 잠수정 매듭후 訪北/정부

    북한은 지난달 30일 판문점 장성급회담에서 잠수정 침투사건을 놓고 더 이상 논쟁을 벌일 의사가 없음을 밝혔으며,승조원들이 집단 자살했다는 증거제시에 반박을 하지 않음으로써 ‘사망책임이 한국측에 있다’는 종래의 주장을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유엔사측은 이같은 북한의 태도변화에 따라 잠수정 침투사건의 재발방지 약속과 승조원 시신 송환을 분리 처리하기로 방침을 세우고,대남비방 등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승조원 시신을 조만간 북에 보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시신송환을 하지 않는 것은 제네바협정의 위반이며, 시신을 놓고 북측과 흥정하는 것 또한 인도적 입장에서 옳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유엔사측과 시신송환 문제를 논의,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승조원 사망책임이 우리측에 있다는 종래 주장을 되풀이하지 않은 만큼 남북공동조사를 종용하지 않을 방침”이라면서 “하지만 북측이 명시적으로 ‘시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측은 앞으로도 장성급 회담을 통해 침투시인 및 재발방지 약속을 촉구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엔사측은 이에따라 승조원 시신 송환절차와 방법을 대령급의 비서장회의를 통해 협의키로 했다.
  • 국무회의/金 대통령 “국가 부실 막으려 은행퇴출 결단”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金大中 대통령은 장관들의 보고를 받고 잠수정 침투사건에 대한 공세적 대응을 지시하고 금융기관 구조조정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金대통령은 다른 일정때문에 곧 자리를 떴고,법률안과 일반안건은 金鍾泌 국무총리서리 주재로 이어진 회의에서 처리됐다. ○…金대통령은 千容宅 국방부장관으로부터 ‘동해해상 침투 북한잠수정 작전결과’를 듣고 “북한이 재발방지를 약속한지 18개월만에 다시 잠수정을 침투시켰다”며 “국제적으로도 강한 비판 여론이 일도록 해 북한이 다시는 이같은 사건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에 공동 조사를 제의토록 지시한뒤 “유류품과 시신들을 살펴보고 나면 억지주장을 펴고 있는 북한도 승조원이 자살했거나 동료를 죽인 사실을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기회를 침투·도발적 자세를 포기하도록 북한에 압력을 가하는 호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李揆成 재경부장관으로부터 ‘정리은행 인수관련 동향 및대책’을,李起浩 노동부장관으로부터는 ‘은행구조조정에 따른 근로자고용안정대책’을 보고받고 李憲宰 금감위원장을 포함한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金대통령은 “은행퇴출 조치는 실로 엄청난 일”이라면서 “우리는 감히 상상도 못한 혁명적인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은행을 이대로 두면 현재의 부실대출 100조원이 150조,200조로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라가 부실해지는 것을 막기위해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金대통령은 끝으로 전 국무위원들에게 언론의 요구가 있으면 대담,인터뷰,토론에 적극 응하도록 거듭 지시하고 이날로 물러나는 姜德基 서울시장직무대행을 위로한뒤 박수를 유도했다. 또 자리를 뜨면서 “나도 TV에서 잘보이기 위해 화장도 하고 머리도 다듬는다”고 소개하고 “국무위원들도 전문가를 비서로 두면 언론과의 접촉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이뤘다.
  • “잠수정 南北 공동조사하자”/장성급회담서 제의

    ◎해명·재발방지 약속 요구 유엔사령부는 30일 하오 판문점에서 열린 유엔사·북한군 장성급 회담에서 북한 잠수정 침투 사건이 명백하게 정전협정을 위반한 도발행위라고 지적하고 북한측에 남북공동조사를 제의했다. 또 북한측의 책임있는 해명과 관련자 처벌 등 가시적인 조치와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유엔사는 시신송환문제와 관련,인도적인 차원에서 조기처리한다는 데 원칙적인 합의를 보고 향후 대령급 회담에서 논의하기로 했다.북측은 시신송환을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유엔사는 회담에서 북측이 ‘잠수정 표류’라고 주장하자 우리측의 조사결과와 침투 도발 사실을 입증하는 사진 등을 증거물로 제시했다. 그러나 북한측은 잠수정 사건을 ‘조난에 의한 우발적 사고’라고 거듭 주장했다. 비공개로 3시간 남짓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유엔사측에서 마이클 헤이든 미군 소장과 한국군의 琴기연 공군준장 등 4명이,북한군측에서는 이찬복 중장,조동현 소장,박임수 대좌 등 3명이 참석했다. 한편 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상오 열린국무회의에서 북한이 잠수정 승조원 사망 책임을 우리측에게 떠넘기려는 것과 관련,판문점 장성급 회담에서 남북공동조사를 제의,검증되도록 함으로써 억지임을 입증토록 하라고 千容宅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 金 대통령 北 잠수정사건 관련 발표문

    이번 북한 잠수정의 영해침범과 침투사건은 명백한 정전협정과 남북기본합의서를 위반한 것으로서 결코 묵과할 수 없습니다.북한은 이에 대해 그 책임을 인정하고 재발방지 등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잠수정 처리과정에서 보여준 우리 군장병들의 헌신적 노고를 치하하면서 앞으로 완벽한 경계태세를 이룩하도록 더 한층 강화해야 합니다.나는 이번 사건에서 확인된 국민의 협조와 안보정신에 감사드리며 우리 국민은 이번 기회에 우리의 안보에 대한 위협이 언제나 상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인식하고 국가안보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가 있기를 거듭 당부드립니다. 우리의 대북정책은 앞으로도 확고한 안보태세 위에 대북 3원칙 즉 무력도발 불용,흡수통일 반대,평화협력 교류정책을 견지해 나갈 것입니다.
  • “장성급회담서 재발 방지 촉구”/朴智元 청와대 대변인 문답

    ◎추가조치는 안보회의 상임위서 논의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북한 잠수정 침투사건과 관련한 金大中 대통령의 입장을 공식 발표한뒤 “재발방지 등 납득할 만한 조치는 앞으로 판문점 장성급회담을 통해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해안 경계태세의 허점과 이에 따른 문책 여부를 묻는 질문에 “오늘 아침 千容宅 국방부장관의 보고때 대통령께서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金대통령이 千장관에게 특별히 지시한 내용이 있는가. ▲앞으로 모든 조치가 국방장관의 책임하에 이뤄질 것이다.더 이상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북한에 소떼를 추가 지원하고 금강산 개발을 추진하는 문제는 어떻게 되나. ▲주관 부처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와 협의,조치를 취할 것으로 본다. ­대통령이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했는데,사과와 재발방지가 교류협력의 전제조건인가. ▲현 상황에서 뭐라 단정적으로 얘기하긴 어렵다.정부조치는 판문점 장성급회담을 통해 이뤄질 것이다. ­영해침범과 침투사건이라는 표현은 무력 도발과 다른가. ▲같은 의미가 아닌가.정부는 명백한 침투사건으로 보고있다. ­30일 판문점 장성급회담 이후 추가조치 가능성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서 대처할 것이다. ­재발방지 요구 등 향후조치에 미국의 역할이 있는지. ▲미국의 협조는 예상보다 훨씬 공고했다.그러나 현상태에서 이를 단정적으로 얘기하긴 어렵다. ­북한의 메세지가 있었는가. ▲그런 내용은 모르고 있다.
  • 북한 달라진 모습 보여라(사설)

    동해에 침투한 북한잠수정은 노동당 작전부 313연락소소속이며 공작요원을 양양에 침투시켜 무인 포스트를 설치한뒤 돌아가다 그물에 걸린 것으로 국방부의 조사결과 밝혀졌다. 그들이 침투목적의 공작요원들이란 사실은 잠수정이 발견되자 모두 집단자살한 것만으로도 이미 누구나 알 수 있는 일이었다. 金大中 대통령은 이번 북한잠수정사건이 정전협정과 남북기본합의서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결코 묵과할 수 없으며 대북 3대원칙에 따라 강경 대응하되 평화 협력 교류정책은 견지해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정부도 30일 열릴 판문점 장성급회담에서 북측에 강력히 항의하고 사과와 재발방지조치를 요구하기로 했다. 정부가 화해와 교류·협력이라는 대북정책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도발에는 강경대응하는 것은 모처럼 싹트기 시작한 남북간의 화해·협력분위기를 살리면서 이 사건에 대처해나가겠다는 대국적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는 점에서 적절한 결정이라고 하겠다. 이제 남은 문제는 북한의 태도라고 본다. 우리는 이번 잠수정침투사건을 계기로 북한이 과거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촉구한다.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 사건에서 북한이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우리가 요구하고 있는 재발방지를 위한 가시적 조치를 취한다면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남북간의 교류·협력을 더욱 넓혀갈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은 침투행위가 명명백백히 밝혀졌는데도 조국평화통일위(祖平統)의 성명을 통해 훈련중 표류하던 잠수정을 침투로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승조원의 생명에 대해 책임을 지라는 억지를 부려 우리를 실망시키고 있다. 이러한 생떼와 억지로는 명백한 침투임을 보여주는 수많은 증거들을 덮을 수 없으며 북한에게도 결국 손해라는 사실은 과거의 예들을 통해 북한도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조평통의 주장이 물론 북한측의 최종 입장은 아닐 것으로 믿는다. 북한이 이번 사건으로 입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제사회와 남한으로부터 필요한 지원을 계속 받을 수 있는 길은 터무니없는 생떼가 아니라 사실을 시인하고 믿을수 있는 대책을 약속하는 것 뿐일 것이다. 과거와 똑같은 행태를 되풀이하는 것은 북한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데나 남북간의 화해·협력을 넓혀가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않는다. 정부도 도발은 용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운이상 반드시 국민들이 납득 할만한 조치를 북한측으로부터 받아내야 할 것이다. ‘햇볕정책’을 펴면서도 도발에 대한 응징은 과거보다 더 강경하고 철저하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
  • “北 잠수정 침투 묵과 못해”/金 대통령 입장 표명

    ◎“재발 방지 등 조치 취하라” 金大中 대통령은 29일 북한 잠수정 침투사건과 관련,“이는 명백하게 정전 협정과 남북 기본합의서를 위반한 것으로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북한은 이에 대해 그 책임을 인정하고 재발방지 등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千容宅 국방부장관으로부터 북한 잠수정 침투사건에 관한 최종 조사결과를 보고받고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대국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金대통령은 특히 잠수정 처리과정에서 보여준 군의 헌신적인 노고를 치하한뒤 “우리의 대북정책은 앞으로도 확고한 안보태세 위에 무력도발 불용,흡수통일 반대,평화협력 교류정책 등 대북 3원칙을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대북 햇볕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뜻임을 분명히했다. 그는 이어 “군은 앞으로 완벽한 경계태세를 이룩하도록 더 한층 노력해야 한다”면서 “우리 국민은 이번 기회에 우리의 안보에 대한 위협이 언제나 상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인식하고 국가안보에 대한 적극적 협력과 참여가 있기를 거듭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朴대변인은 발표가 끝난뒤 기자들에게 “千 국방장관은 잠수정 침투를 예방하지 못하고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데 대해 죄송하다는 뜻을 표시했다”고 전하고 “북한에 대한 재발방지와 책임인정 요구는 앞으로 판문점 장성급회담 등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北에 재발방지 약속 재촉구/통일부

    洪興柱 통일부 대변인은 28일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전날 발표한 성명에 대해 논평을 내고 “북한이 이제라도 잠수정 침투사실을 솔직히 시인,해명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등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洪대변인은 “지금까지 밝혀진 여러가지 정황과 증거로 보아 침투도발이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적반하장격으로 우리측에 책임을 전가하는데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북한은 이번 사건에 대해 억지주장을 더이상 계속하지 말고 우리의 남북관계 개선노력에 성의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햇볕” 기조 유지돼야(사설)

    동해에서 나포된 북한 잠수정이 군당국의 조사결과 특수공작요원을 침투시키기 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양한 잠수정 안에서 집단자살한채 발견된 9구의 시신은 4명의 공작조가 5명의 승조원을 사살한 뒤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침투용 장비들도 다수가 발견돼 이 잠수정이 공작원들을 침투시키려하다 그물에 걸렸던 것이 명백해졌다. 잠수정이 나포되자 ‘훈련중 표류’라고 했던 북한측의 주장도 사건을 발뺌하려는 거짓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 잠수정이 침투를 목적으로 우리 영해를 침범한것은 정전협정과 남북 기본합의서를 명백히 위반한 도발행위로 정부는 당연히 유엔사·북한군 장성급회의를 비롯한 모든 공식 통로를 통해 강경대응해야 할것이다. 북한측의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에 대한 확실한 약속을 반드시 받아내야 한다. 북한도 사건 다음날 판문점에서 열렸던 첫 장성급회의에서 ‘자세히 알아보고 대답하겠다’는 종전과 다른 반응을 보였던 것과 관련,이번에는 책임을 전가하려는 억지를 쓰지말고 확실하게 사과하여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그것이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신뢰를 높이는 길이며 남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이번 사건의 바람직한 해결책이라고 보기때문이다. 이번 북한잠수정침투사건으로 북한의 이중성(二重性)에 대한 경계심과 불신이 한결 높아졌다. 鄭周永 현대그룹명예회장일행과 소떼가 판문점을 넘어가고 그리던 금강산관광도 가을부터 시작된다는 기대속에 남북간에 모처럼 화해분위기가 조성되고있는 때라 실망감은 더욱 크다 하겠다. 당장 화해의 손짓을 그만두라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대북 3대원칙에 따라 북의 군사적 도발에는 강경대응하되 교류와 협력은 계속해 갈것임을 밝히고 있다. 과거 정부와는 사뭇 달라진 변화이며 ‘햇볕정책’을 기조로 한 대북정책에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사실 남북이 진정한 화해와 협력을 이루기까지는 앞으로도 이번 사건과 같은 숱한 장애물들이 나타날 것이다. 그때마다 정책의 기조를 바꾸어서는 아무런 성과도 얻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북측의 전술에 휘말릴 가능성이 많다. 돌출되는 장애물들은 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응하면서 정해진 방향으로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번 북한잠수정침투사건에서 또한가지 우리가 명심해야 할것은 ‘햇볕정책’을 편다고 하더라도 안보태세는 항상 물샐틈 없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언제 어떠한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빈틈없이 대응할 수 있어야한다. 그래야 ‘햇볕 정책’도 더욱 강력한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의 대응에는 허술하고 엉성한 점이 보여 국민들을 불안하고 걱정스럽게 만든 것이 사실이다. 다시한번 안보태세를 철저히 점검하여 크고 작은 모든 허점들을 완벽하게 보완해야 할것이다.
  • 北 잠수정 동해 침투­정부 대응 방향

    ◎장성급회담 등 통해 재발방지 촉구/교류협력보다 도발 해결에 정책 우선/악재 장기화 불원… 정경분리 점진 복원 26일 북한 잠수정 내부에 대한 1차조사가 마무리되면서 정부의 태도에 묘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북한이 ‘침투 도발’을 한 것으로 드러난 데 따른 변화다. 물론 대북정책의 선회나 변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햇볕에 구름이 드리워지는’인상이다. 청와대 외교안보 고위 관계자는 소 떼를 추가로 보내는 문제와 금강산 개발 등의 질문을 받고 “노 코멘트”로 일관했다. 전날 자신있게 “정경분리에 따른 교류협력은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하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국방부 대변인을 통해 북측에 사과를 촉구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한 만큼 현상황에서 교류협력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분위기다. 이렇게 볼 때 정부의 후속 대책은 일단 대북강경 기조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관측된다. 여전히 “2차 조사가 나올 때까지 2∼3일 더 기다려보자”며 조심스런 태도다. 하지만 북한의 의도가 확연히 드러난 만큼 먼저 군사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즉 정책의 우선순위를 북한의 침투도발 해결에 두겠다는 판단이다. 청와대 당국자가 “대북 3원칙 가운데 무력도발 불용과 남북간 교류·협력이 서로 상충될 때는 당연히 무력도발 불용쪽에 우선 순위를 둘 것”이라고 설명한 데서도 이를 읽을 수 있다. 金大中 대통령도 보고를 받고 “국방부에서 철저히 규명,필요한 조치를 강구토록 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그러나 이번 사건이 남북관계에 장기간 악재로 작용하는 것은 꺼려하고 있다. 잠수함에서 사이다 패트병이 발견된 것을 놓고 침투후 탈출을 기도한 것으로 보는 것은 성급하다는 지적이다. 대남 공작원 교육을 위해 중국 등 3국에서 들여왔을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무력도발’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침투도발’로 규정한 대목에서 이러한 원려(遠慮)가 그대로 드러나 보인다. 한 당국자가 “그동안 대북문제는 적절치 못한 용어 구사가 적지 않았다”면서 △침투도발 △정찰활동 △간첩활동 등으로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정부는 판문점 장성급 회담 등을 통해 일단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데 무게 중심을 두다가 서서히 정경분리의 균형을 찾을 전망이다.
  • 對北 햇볕정책 지속 추진/정부

    ◎안보 강력대응… 교류협력 정경분리 유지/국방부,북에 잠수정 해명·재발방지 촉구 정부는 26일 북한 잠수정 내부조사 결과,‘침투 도발’을 목적으로 영해를 침범한 것으로 밝혀지자 북한에 사과와 재발 방지를 촉구하되 정경분리 원 칙에 따른 교류협력사업은 계속 추진한다는 이른바 대북 햇볕정책의 기조는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북한의 명백한 침투도발로 밝혀진 만큼 후속 조치의 우선 순위는 북한의 재발방지와 사과촉구에 둘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새벽 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잠수정 1차 조사결과를 보고 받고 “침투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국방부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에서 정밀조사 결과를 분석,상응하는 대책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康仁德 통일부장관은 이날 상오 전경련 초청 특강에서 “북한 잠수정 이 영해를 침범했고,정전 협정을 위반한 사실은 틀림없으며 이에 대한 응당 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북한과의 교류 협력을 추진한다는 원 칙의 문제가 돌발 사건에 의해 좌지우지되거나 우왕좌왕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康장관은 이어 “잠수정 사건에도 불구하고 협력사업을 계속할 것이냐는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남북간 평화를 유지하고 신뢰를 구축 하기 위해서는 국가안전보장 문제는 그 문제대로 강력하게 대응하되,교류협 력 문제는 애당초 결정한대로 정경분리 원칙에 따라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백한 영해침범 행위” 국방부 姜浚權 대변인은 26일 북한 잠수정 침투와 관련한 성명을 발표,“잠수정을 예인해 조사한 결과 이번 사건은 명백한 영해 침범이며,정전협정과 남북기본합의서를 위반한 침투 행위”라고 밝혔다. 姜대변인은 “북한측은 사건이 북한 당국에 의해 저질러진 중대한 도발행 위임을 즉각 시인하고 관련자 처벌 등 재발방지를 위한 가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 北 잠수함사건 96년·98년 대응의 차이

    ◎남북한 “화해무드 깨지말자” 일치 지난 22일 속초 앞바다를 침범한 북한 잠수정을 둘러싼 남북 당국의 대응방안이 96년 9월 북한 잠수함의 강릉 침투 때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金大中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이례적일 정도로 매우 신중한 입장이다. 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나 朴智元 대변인은 “金대통령의 햇볕 정책은 이번 사건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공언(公言)할 정도다. 정치와 경제를 분리하면서 더 많은 교류와 접촉·대화를 통해 북한을 변화 시키겠다는 ‘햇볕 정책’은 유지하겠다는 얘기다. 국방부는 23일 “명백한 도발행위”라는 내용으로 북한을 비난하는 성명을 준비했지만 발표는 뒤로 미뤘다. 96년에는 사건 하루 뒤 성명을 내고 한 달 뒤 權五琦 통일원장관이 “대북(對北)지원을 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반응도 종전과 달리 빠르다. 사건 보도 이후 하루가 되기도 전인 23일 하오 3시,북한 평양방송은 “동해 고성 앞바다에서 훈련하던 소형 잠수정이 항해 감시기계와 유압계통 등이 정상적인 동작을 하지 않는다는 전문을 보내왔다”면서 “잠수정은 기동력이 상실된 상태에서 해류와 바람에 밀려 항로를 잃고 조난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정부가 비난성명도 미루면서 사태를 관망하는 것과 맞물린 발빠른 조치로 풀이된다. 침투나 정찰 목적이 아닌 단순히 훈련중 표류했다는 얘기다. 사건이 확대되는 것을 바라지 않고 남북관계도 냉각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희망섞인 첫 공식 메시지다. 북한은 96년에는 사건 발생 닷새가 지나서야 조난방송을 하면서 잠수함과 선원을 송환해 줄 것을 요구했었다. 사건이 터지기 전의 남북 상황이 달랐던 점도 남북 당국이 이번 사건에 접근하는 모습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96년에는 쌀을 북한에 지원하고 냉기류가 형성됐을 때지만,지금은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북한을 방문해 금강산 관광에 합의하는 등 ‘화해’분위기다. 남북 당국 모두 잠수정 사건으로 모처럼 일고있는 화해와 협력분위기가 깨뜨려지는 것은 원하지 않아 상대방을 자극하는 언행을 자제하지만,정부의 대응에 비판적인 보수층도 적지 않다. □잠수함(잠수정) 사건 상황 비교 ▲96년 9월18일 강릉 잠수함침투 ·한국측 대응:9월19일­국방부대변인 “잠수함 침투사건은 명백한 대남도발 행위이며 중대한 정전협정 위반” 10월18일­權五琦 통일장관“대남정책 변화전 대북지원 불가” 10월21일­金永三 대통령 “무장공비 시인사과 및 재발방지 촉구” ·북한측 대응:9월23일­인민무력부 담화 “정상훈련중 기관고장으로 표류” 12월27일­중앙통신 “백배천배 보복” 12월29일­외교부대변인 사과성명 발표 ·유엔 및 미국측 반응:9월20일­유엔 안보리 의장성명 채택 9월20일­미국 국무부 ‘중대한 도발 행위’로 규정 9월24일­클린턴 미국대통령 “잠수함사건은 북한의 도발행위” 9월24일­국무부대변인 “팀스피리트 재개 용의” ·남북관계 상황:95년 6∼10월 북한에 쌀 15만t 지원한뒤 냉각 ·대통령의 입장:金永三 대통령 무력도발로 복 즉각 대응 ▲98년 6월22일 속초 잠수정 영해침범 ·한국측 대응:6월23일­국방부 대북 비난성명 발표하려다 유보 6월23일­林東源 외교안보수석 “북한을 개방시키려는 金大中 대통령의 햇볕정책과는 무관” 6월23일­朴智元 청와대대변인 “金大中 대통령의 햇볕정책이 흔들릴 것으로 보는 것은 성급한 비판 ·북한측 반응:6월23일­평양방송 “기관고장으로 조난” ·유엔 및 미국측 반응:6월23일­미국 국무부 “남북한이 여전히 존재하는 심각한 긴장상태를 상기시켜줬지만 단순실수로 영해를 넘었을수도 있으니 진상조사를 철저히 해야” ·남북관계 상황: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 방북, 금강산관광합의, 유엔사와 북한군 장성급 7년만에 회담 ·대통령의 입장:金大中 대통령 차분하고 신중한 대응
  • 의병제대 사병 제대비 軍병원 지급않고 횡령

    자민련은 17일 국군 의무사령부 예하 벽제병원이 일부 의병제대 사병의 제대비를 횡령했다가 뒤늦게 지급한 사실을 밝혀내고 국방부측에 관련자 문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咸錫宰 제1정조위원장은 “18개 군 병원 중에서 벽제병원을 임의 선정해의병 제대자 30명을 조사한 결과 병원측이 지난 96년 12월27일 제대한 金모병장 등 7명에게 귀향 교통비 명목으로 지급하는 제대비를 지급하지 않았다가 최근에야 지급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말했다.
  • 병무비리 관련자 명단 밝혀라(사설)

    전·현직 군 고위 간부와 국회의원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연루된 병무비리 커넥션이 드러나 수사가 진행중이라는 보도는 충격적이다.이와 관련,국방부장관이 대국민사과 성명까지 발표하기에 이르렀으니 엄청난 사건임에 틀림없다.신성한 국방의무를 누구보다 앞장 서 지켜야 할 지도층 인사 자제들이 거액을 주고 군복무를 면제받거나 편한 자리를 얻는 것은 몰염치한 매국행위다.이번에야말로 그 명단을 빠짐없이 밝혀 우리 사회에서 추방해야 마땅하다고 본다.군당국은 병무비리가 어느 특정지역에 국한되지 않은 전국적 현상임을 강조하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민간인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는 검찰에 의뢰했다고 한다.당연한 처사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망국적인 병무비리를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할 것이다. 도대체 이렇게 썩은 구석이 아직도 우리 군과 사회에 남아 있다는 사실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다.하루가 아까운 젊은 나이에 군대생활 3년은 누구에게나 부담스럽지 않을 수 없다.그러나 이는 조국수호와 국민의 생존을 위해 건장한 청년이면 누구나 지켜야 하는 의무다.여기에 예외가 있을 수 없다.그래서 대다수 젊은이들은 비록 군복무가 힘들다 하더라도 이 의무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기꺼이 수행한다.그렇지만 일부 부유층이나 사회지도층 인사들은 오래 전부터 권력과 돈을 총동원해 자제들을 빼내고 있다.조국의 운명이 풍전등화(風前燈火)처럼 위태롭던 6·25전쟁 때도 유학 명목으로 미국 등지로 달아난 인사들이 많았다.우리나라 국회의원의 25%,그들 아들의 15.5%,재벌총수 아들의 52.4%가 군대에 가지 않았다는 한 조사결과에서 우리는 허술하기 짝이 없는 국방의무의 현실을 본다. 예부터 전쟁이 나면 왕실가족 등 상류층에서 앞장 서 전쟁터로 달려가는 서구 선진사회의 전통과는 너무 대조적이다.오늘의 선진국 사회는 지도층 인사들의 이와 같은 희생과 솔선수범 정신이 바탕을 이루고 있기에 가능했다.사회지도층 인사로서 지켜야 할 의무를 그들은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해 대통령선거 기간동안 병역면제 문제가 큰 논란을 빚더니 이번에는 조직적인 비리의 실체가 드러났다.어떻게 육군본부의 준위정도가 이 엄청난 비리의 중심인물이 될 수 있는 지 개탄을 금할 수 없다.더구나 병역면제 5천만∼1억원,공익근무요원 판정 2천만원,카투사 선발 5백만∼1천만원,주특기 부여 및 입영연기 1백만원 등의 공정가격까지 정해져 10억여원이나 챙겼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성역없이 색출해 명단을 공개하고 근본적인 재발방지책을 강구하겠다는 국방부장관의 약속대로 병무비리를 완전히 뿌리뽑아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계기로 삼아야할 것이다.
  • G8 버밍엄 정상회담 15일 개막

    ◎亞 경제위기 재발방지 집중 논의/국제금융체제 강화·밀레니엄 버그도 다뤄 오는 15일부터 3일 동안 영국 버밍엄서 열릴 ‘서방 선진 8개국(G­8) 정상회담’은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국제금융체제의 틀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무게를 갖는다. 회의에서는 아시아 금융위기의 재발 방지대책과 금융위기로 흔들린 국제금융체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체질개선 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참가국은 미국,독일,일본,영국,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 등 서방선진 7개국(G­7)에 러시아를 포함한 8개국이다.정상들은 국제적인 금융안정성 확보를 위해 금융통계 등 국제경제정보의 교환확대와 아시아 경제재건을 위한 지원을 결의하고 보호주의에 대한 우려 등을 공동성명을 통해 발표한다. 주식시장,금융기관,다국적 기업간의 각종 통계자료 등 정보교환이 국제적인 금융안정성의 확보를 위해 필수적이란 것이 회의의 바탕을 이루는 기본시각이다.정보 공유와 기업 활동의 투명성 확대 방안도 회의를 통해 다시 강조된다. ‘밀레니엄 버그’와 국제안보문제등도 회의의 의제로 들어 있다.경제문제를 중심으로 현안에 대한 선진국들의 역할 분담과 공동 보조 등 정책조율도 이뤄지게 된다.탈세방지협약의 시행과 국제법죄에 대한 대응방안 역시 논의사항 가운데 하나다. 아시아 금융위기 극복과 국제금융체질 강화란 명분 아래 ‘서방국가클럽’의 일본에 대한 금융구조 개혁 실시 촉구 또한 예상된다. 국제 금융체제의 체질 강화와 관련해 참석 정상들은 G­7 재무장관들이 지난 8일 런던회의에서 채택한 5가지 주제 보고서를 집중 논의하게 된다.주제보고서는 ▲금융통계의 투명성 제고와 ▲국제금융기관간 상호 협력 강화와세계 무역기구(WTO) 등 국제적 규제기구와의 상호협력 강화 ▲각국의 금융체질 강화 ▲세계경제로의 편입 희망국에 대한 지원 ▲민간 기업의 위기 해결에 대한 국제기구 및 정부의 참여 등으로 요약된다. 회의 결과는 두가지 측면에서 조망할 수 있다.하나는 아시아 금융위기를 계기로 서구적 경제질서와 가치기준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금융·경제구조를 개혁하려는 서구 선진국들의 요구와 개혁노력이란 관점이다.다른 하나는 금융위기가 해당 지역사회의 사회적 불안과 정치적 위기로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선진국 클럽’들이 어떤 대안들을 내놓느냐는 것이다. 이 두가지 점이 어떻게 조화되느냐가 아시아 경제의 미래와 구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 金 대통령 ‘사고철’ 재발방지대책 촉구/국무회의 6일

    ◎“수뢰경관사건에 충격… 일선기관 구태벗어야”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현안 토의는 없었다.그러나 서울 강남서 경찰관과 강남구청 직원들의 뇌물수수 사건,지하철 7호선 침수사태에 대해서는 ‘분노’에 가까운 질책을 서슴치 않았다. ○…회의는 장관들의 현안보고와 함께 金대통령의 다양한 국정현안 지시와 당부가 대종을 이뤘다.특히 朴相千 법무장관의 폭력·불법시위에 대한 정부의 대책과 李揆成 재경부·李廷武 건설교통부장관의 서민들의 전세금 반납금대책은 金대통령으로부터 칭찬을 들었다.金대통령은 보고가 끝나자 “그대로 시행하도록 하라”며 후한 평가를 내렸다는 게 배석자들의 전언이다.金대통령은 특히 불법·폭력시위에 대해 “세계 각국의 노동자들은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데,이렇게 불법시위를 한다면 실업자 문제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우려했다. ○…金대통령은 그러나 서울 강남서 경찰관과 강남구청 직원들의 유흥업소뇌물수수에 “한마디로 맥이 빠진다”며 강하게 질책했다. 金대통령은 “위에서는 정경유착,관치금융을 없애 깨끗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데,어떻게 경찰이 막대한 1억원씩을 거둬들일 수 있단 말인가”라고 자탄하고 “이는 국민과 직접 접촉하는 일선 행정기관이 아직도 구태에 젖어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충격스러운 일”이라고 개탄했다. 金대통령은 金正吉 행정자치부장관과 姜德基 서울시장직무대리에게 “이번 사건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일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을 지시한 뒤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독려했다. ○…金대통령은 끝으로 姜서울시장직무대리의 7호선 침수 수습대책을 보고받고 “지하철만 생각하면 참으로 한심하다”며 “하루도 사고가 나지 않는날이 없을 정도이니 복구도 중요하지만,철저한 원인규명을 통해 책임을 추궁해야 할 것”이라며 재발방지를 강도높게 촉구했다.金대통령은 “인재인 만큼 설계·시공·감리 이러한 모든 부분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책임추궁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의결안건◁ △조세감면규제법 시행령중 개정령안 △법인세법 시행령중 개정령안 △고용정책기본법 시행령중 개정령안 △도시계획법 시행령중 개정령안 △98년도 규제개혁 종합지침안 △교육발전유공자 등 영예수여 △대외직명대사 지정안
  • 고교 급식 내년 전면 실시/金 대통령 閣議서 지시

    金大中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올 하반기 70%까지 실시되는 고등학교 학교급식을 오는 99년 상반기까지 전면 실시될 수 있도록 하라”고 金正吉 행정자치부·李海瓚 교육부장관에게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또 국영기업체 및 산하단체들이 운영하고 있는 각종 기금과 관련,“효율적인 운영이 아닌 단순히 이자를 더 받기 위해 금융기관이나 종금사 등에 위탁함으로써 오히려 이자경쟁을 유발,금리를 높이고 기업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현상이 초래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관계부처에서 철저히 조사,금리를 올리는 경쟁적인 일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특히 지하철 7호선 침수와 경찰관 및 구청직원 뇌물수수 사건에 대해 “한심스러운 일”이라고 개탄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조사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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