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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A유해 알고도 품목허가 내줬다

    PPA유해 알고도 품목허가 내줬다

    최근 판매 금지된 페닐프로판올아민(PPA) 함유 감기약 166개 품목 가운데 1건이 PPA 제품의 유해성 연구결과를 다룬 최종 용역보고서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제출된 이후에 품목허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은 6일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PPA 관련 최종 보고서가 식약청에 제출되고 제약회사를 불러 통보한 뒤인 7월20일 오리엔탈제약의 콜키퍼캅셀에 대해 품목 허가가 났다.”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심창구 식약청장은 “(연구용역 보고서가 나온 이후 허가가 난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시인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판매금지된 PPA 감기약 166개 가운데 13개가 최근 3년 사이 신규 허가를 받았으며,시기별로는 2001년에 1개,2002년에 5개,지난해 6개,올해 1개 등이었다. 식약청은 지난 2001년 PPA 함유 감기약 가운데 하루 최대 복용량이 100㎎ 이상이면 사용을 금지했으며,100㎎ 이하인 경우 사용설명서에 ‘뇌졸중 위험성 경고’ 문구를 넣고 부작용 모니터링 사업을 실시하는 등의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은 PPA 파문과 관련해 재발 방지 대책으로 복지부에 ‘의약품 안전정책 심의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복지부 산하에서 의약품 안전을 검토하고 유사사태를 막을 제도적인 장치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해 식약청에 대한 감독 강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김 장관은 또 “의약품 부작용 피해자들의 소송절차를 신속화하는 신속구제제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심 청장은 “식약청이 의약품 안전성 정보관리를 전담하는 ‘의약품정보원’(가칭)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식약청이 지난 200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복용 중단을 권고했지만 3년 8개월이 지난 뒤에야 늑장 대처했다고 질타하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록삼 김준석기자 youngtan@seoul.co.kr
  • ‘정부수립前 한국사’ 中홈피서 전면삭제

    중국이 고구려사를 포함,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전의 역사부분을 5일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전면 삭제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한국 역사는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이 성립돼 이승만 대통령이 초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는 대목으로 시작됨에 따라 현대사 이전의 역사는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중국측은 변경 전 “기원전 1세기 전후,한반도 일대에는 고구려,신라,백제 등 할거정권이 출현했다.”는 표현을 비롯,7세기,10세기,14세기 등 왕조의 출현을 기술했으며 지난 4월에는 고구려 부분만 삭제했었다. 중국 정부는 우리 정부가 고구려사 왜곡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자 최근 이같은 방침을 결정,지난 2일 외교채널을 통해 우리 정부에 통보해왔다. 그러나 이번 조치는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www.fmprc.gov.cn)에서 삭제된 고구려사 부분을 원상회복할 것을 강력히 요구해 온 우리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현대사 이전 삭제라는 ‘편법’으로 대응한 것이어서 앞으로 또 다른 외교 분란이 일어날 소지를 안고 있다 특히 중국의 이번 조치가 한국 역사에 대한 최종적 기술방식으로 결정된 것인지,아니면 수정해가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인지 분명치 않아 향후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우리 정부는 전날 서울과 베이징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 정부에 실망과 함께 유감을 표시하고,고구려사는 우리 민족사의 불가분의 일로 양보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정부는 또한 중국의 지방당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고구려사 왜곡과 대학 교재 등 출판물에 의한 왜곡에 대해서도 중지 및 시정조치를 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정부는 박준우 외교부 아태국장을 이날 오후 베이징으로 파견,중국 외교부 고위 인사에게 중국 정부의 분명한 입장 표명과 함께,즉각적인 시정 및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또한 한·일간 역사기술 문제와 관련해서도,홈페이지에서 일본 역사를 2차 세계대전 이전 부분을 삭제했다.일본 역사기술은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중 패해 1945년 8월15일 무조건 항복했다.”는 표현으로 시작된다. 신봉길 대변인은 “정부는 고구려사가 우리 민족의 뿌리이며 정체성과 연관되는 중대 사안으로 중국 정부가 선린우호의 정신 아래 고구려사 왜곡 조치를 즉각 중단하기를 촉구하며 깊은 관심을 갖고 중국 정부의 태도를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野 ‘카드대란 國調’ 등 합의…정국 또 긴장

    野 ‘카드대란 國調’ 등 합의…정국 또 긴장

    여야가 오는 23일 임시국회 개원을 앞두고 ‘카드대란’ 국정조사,예결위 상임위화,기금관리기본법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극명한 견해차를 보이며 또다시 ‘불꽃 대결’을 예고했다. 한나라당·민주노동당·민주당·자민련 등 야 4당은 3일 원내대표단 회담을 갖고 ▲‘카드대란’ 국정조사 추진 ▲예결위의 상임위 전환 ▲기금관리기본법 개정 반대 ▲경제 위기 진단 및 해법 마련을 위한 국민대토론회 개최 등 4개안에 합의하고,열린우리당의 동참을 공식 제의했다. 한나라당 남경필 원내수석부대표,민노당 심상정 수석의원부대표,자민련 김낙성 원내총무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3당 회담을 가진 뒤 이같이 합의하고 각당 지도부에 보고했다.민주당 이낙연 원내총무는 지역구 일정 때문에 불참했으나 야 3당의 결정사항을 수용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 수석부대표는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야 4당은 현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고,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며,민생 경제살리기에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야 4당의 제의에 대해 거부 의사를 분명히했다.이종걸 수석부대표는 오후 남 수석부대표와 만나 야 4당이 합의한 4개 현안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이 부대표는 “‘카드대란’ 문제는 상임위와 국정감사에서 철저히 규명하고 미진하면 그때 가서 국정조사를 해도 되고,경제 위기 대토론회 역시 관련 상임위에서 충분히 논의하면 된다.”고 주장했다.그는 특히 “기금관리기본법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며 강행처리 방침을 시사했다.이에 대해 남 부대표는 “지금의 민생·경제 위기는 노무현 대통령이 위기를 위기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것”이라며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은 지금이라도 위기를 인정하고 경제 살리기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 4당은 열린우리당이 4개항의 제안을 거부함에 따라 야당 단독으로 이들 현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오는 19일 경제관련 대국민토론회를 열고 23일쯤 예결위 상임위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카드대란 국정조사계획서도 임시국회 첫날인 23일 국회에 낼 계획이다.기금관리기본법은 긴급 현안으로 다루되 토론회는 탄력적으로 개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NLL교신 보고누락 조사결과] 정치권, 국방부 발표 반응

    여야는 23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과의 무선교신 보고 누락 의혹을 조사한 결과를 국방부가 발표하자 극명하게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열린우리당은 격앙됐던 초기와는 달리 이날은 “사실에 가까운 진상보고”라며 재발방지만을 당부한 반면,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은 “국민이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혹평했다.안영근 제1정조위원장은 “국방부 발표가 사실에 가까운 진상보고였고,대통령의 경징계 방침은 군 신뢰의 표현”이라고 호평했다.김현미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일을 거울삼아 군의 보고체계에 이상이 없는지 시스템을 점검하고 재발돼 국민 우려를 끼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주문했다.그러나 한 당직자는 “너무 솜망방이 징계”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반면 한나라당 이정현 부대변인은 “조사 결과대로라면 어디를 봐서 대통령과 여당 국회의원들이 전부 나서서 흥분하고 군 전체를 긴장시키며 그토록 사기를 저하시킬 것이었는지 묻고 싶다.”고 여권의 ‘과잉대응’을 문제삼았다. 군 장성 출신으로 국방위 소속인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은 “결론적으로 북한의 기만교신이나 NLL 침범을 문제시할 의사가 없었던 조사였다.”면서 ‘편향적 조사’라고 깎아내렸다.역시 같은 국방위 소속인 박진 의원은 “군은 교전절차에 따라 제대로 대응한 것이며 보고를 누락한 것은 현장지휘관이 기만송신이라고 판단한 데서 나온 것일 뿐”이라고 군을 편들었다.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군 당국의 제식구 감싸기 인식이 이번 조사결과에 반영된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며 철저한 재조사를 촉구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NLL사건’ 매듭 이후 해야할 일

    ‘NLL 사건’에 대한 논란이 23일 정부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발표로 일단락됐다.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으로 시작된 사건은 핫라인 교신 정보보고 누락,정치권의 군부신뢰 문제로까지 비화됐다.노무현 대통령의 재조사 지시까지 맞물려 단순한 사건이 복잡한 사건으로 확대된 측면도 있다.논란을 마무리지은 것은 늦었지만 잘된 일이다.그러나 국방장관 인사조치까지 거론됐을 정도의 논란이 책임자 경고조치 수준으로 매듭지어진 것은 가볍게 처리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준다. 이제부터의 문제는 NLL 사건의 매듭 이후 무엇을 반성하고,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다.NLL 사건의 요체는 자의적 판단으로 정보보고를 누락시키고 왜곡한 군,군사적 사건을 정치적 사건으로 해석한 청와대와 여당,NLL을 무력화하기 위한 북한의 기만전략에 대한 대응에 있다고 할 수 있다.먼저 청와대와 여당이 군의 과실을 정치적 의도가 아닌가 의심한 것은 잘못이다.또다시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논란을 확대할 것이 아니라 신속하고 정확하게 상황을 판단한 다음 책임소재를 가려야 할 것이다.군과 안보와 관련된 문제를 열흘 이상이나 논란으로 몰아간 것은 국가의 역량문제이기도 하다. 군은 기강이 느슨해졌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해군의 교전수칙에 따라 영해침범 선박에 대응한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다.그런데 군은 굳이 이런 일을 두고 정보보고를 누락하고 왜곡함으로써 스스로 명예와 사기를 떨어뜨린 점을 반성해야 한다.어떻게 정보책임자들이 정보보고를 누락할 수 있는가.그런 점에서 군통수권자인 노 대통령이 책임자 징계수위를 경징계로 한정한 것은 오히려 가벼운 처벌이라 하겠다. 사건의 원인을 제공한 북한측은 NLL무력화 시도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핫라인에 연결시킨 것은 분명히 사과해야 할 것이다.또 정부는 앞으로 있을 군사회담에서 이 문제를 분명히 따지고 재발방지를 촉구해야 한다.
  • [NLL교신 보고누락 조사결과] 정치권, 국방부 발표 반응

    여야는 23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과의 무선교신 보고 누락 의혹을 조사한 결과를 국방부가 발표하자 극명하게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열린우리당은 격앙됐던 초기와는 달리 이날은 “사실에 가까운 진상보고”라며 재발방지만을 당부한 반면,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은 “국민이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혹평했다.안영근 제1정조위원장은 “국방부 발표가 사실에 가까운 진상보고였고,대통령의 경징계 방침은 군 신뢰의 표현”이라고 호평했다.김현미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일을 거울삼아 군의 보고체계에 이상이 없는지 시스템을 점검하고 재발돼 국민 우려를 끼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주문했다.그러나 한 당직자는 “너무 솜망방이 징계”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반면 한나라당 이정현 부대변인은 “조사 결과대로라면 어디를 봐서 대통령과 여당 국회의원들이 전부 나서서 흥분하고 군 전체를 긴장시키며 그토록 사기를 저하시킬 것이었는지 묻고 싶다.”고 여권의 ‘과잉대응’을 문제삼았다. 군 장성 출신으로 국방위 소속인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은 “결론적으로 북한의 기만교신이나 NLL 침범을 문제시할 의사가 없었던 조사였다.”면서 ‘편향적 조사’라고 깎아내렸다.역시 같은 국방위 소속인 박진 의원은 “군은 교전절차에 따라 제대로 대응한 것이며 보고를 누락한 것은 현장지휘관이 기만송신이라고 판단한 데서 나온 것일 뿐”이라고 군을 편들었다.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군 당국의 제식구 감싸기 인식이 이번 조사결과에 반영된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며 철저한 재조사를 촉구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여성부 “성차별” 최종 결론

    지난해 말 이경재 한나라당 의원이 김희선 열린우리당 의원에게 했던 발언이 남녀차별 행위라는 남녀차별개선위원회의 공식 결정이 나왔다.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23일 선거법 개정을 놓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여야가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나라당 몫인 위원장 자리에 앉아 있는 김 의원에게 “남의 여자가 우리 집 안방에 와서 드러누워 있으면 주물러달라는 얘기”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여성부 남녀차별개선위(위원장 지은희)는 지난달 28일 이 의원의 발언이 남녀차별 행위라고 결론짓고,지난 12일 이 의원에게 결정 내용을 담은 통지문을 보낸 것으로 21일 확인됐다.남녀차별개선위는 국회의장에게도 재발방지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김 의원은 열린우리당 여성의원들과 남녀차별개선위에 ‘남녀차별행위(성희롱)에 대한 시정신청서’를 내고 5000만원의 배상금과 국회의장의 징계,중앙일간신문에 성희롱 행위 공표 등을 요구했다.이번 남녀차별개선위의 결정은 현직 국회의원의 남녀차별 행위에 대한 첫번째 결정이며,이 문제로 국회의장에게 시정 권고를 내린 것도 처음이다. 서동철기자 dcsuh@seoul.co.kr
  • [北교신 보고누락 재조사] 여야 엇갈린 반응

    북한 경비정의 서해상 북방한계선(NLL) 침범과 관련한 교신내용 보고누락 사건을 보는 여야의 입장차가 뚜렷하다. 19일 여당은 북한 측에 대한 언급은 삼간 채 우리 군 수뇌부를 비판하고 나섰다.반면 야당은 우리 군을 두둔하면서 북한 측에 화살을 돌렸다. 열린우리당 김희선 의원은 이날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 발언을 자청,“(지금)군대의 준장에서 소장에 있는 사람들은 중령에서 대령이 되는 과정에서 군부정권에서 지도력을 키워온 사람들이란 점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안보태세 등 여러 부처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이 결국은 대통령의 지도력을 인정하느냐 안하느냐의 문제로 연결된다.”고 말했다.이같은 발언은 현 정부내 군장성급 인사에 대한 불신을 밑바탕에 깔고 제기한 ‘물갈이론’으로 해석될 소지가 다분해,당내 일각의 군 인사시스템 개혁주장과 맞물려 파문이 예상된다. 김현미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그 어떤 승리한 전투보다 평화가 바람직하다는 측면에서 교신에서 ‘허위보고’를 한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실체를 규명하고,상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력한 대처를 요구했다.이와 관련,열린우리당은 이번 사건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해 국회 국방위와 정보위를 소집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반면 한나라당 김덕룡 대표권한대행은 상임운영위원회의에서 “북한은 NLL을 침범하고도 핫라인을 통해 거짓말을 했는데,이는 중대한 일로 외교적인 문제”라며 “정부는 북한에 엄중 항의하고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김 대행은 “우리 군은 교전 규칙에 따라 북한 경비정을 퇴치했기 때문에 역할과 책임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배용수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의 ‘송신했다.’는 주장에만 큰 의미를 부여한 채 우리 군을 허위보고로만 몰아간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회의결과는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군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국민불안을 조장하는 것은 바람직한 조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은 열린우리당과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김배곤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철저성을 기해야 하는 군내에서 허위보고가 횡행하는 상황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으며,당국은 정확하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관련자에 대한 엄중문책과 재발방지책 수립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연 박지연기자 carlos@
  • [사설] ‘핫라인’ 진상 논란 혼란스럽다

    ‘서해상 핫라인 허위보고’ 사건을 둘러싼 논란이 본질을 벗어나고 있어 혼란스럽다.각 정파들의 분별없는 주장으로 자칫 이념논쟁으로 확산될까 우려된다.이번 사건의 핵심은 북한의 핫라인 응답이 있었다는 사실이 합동참모본부 이상의 지휘계통에 보고되지 않은 배경이다.합참-국방부-대통령 등의 계통을 밟는 사전보고를 미처 못했다면 사후에라도 보고됐어야 할 중요 사안이었다.보고누락을 중심으로 진실규명이 된 뒤 정치적 해법을 내놓는 것이 순서상 맞다. 한나라당은 “북한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뒤 핫라인을 통해 중국어선이라고 기만전술을 폈다.”면서 “북한에 엄중항의하고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군의 사기를 저하시키고,국민불안을 조장한다고 비난했다.북한측의 기만전술이 있었는지는 분명히 가려져야 할 대목이다.그러나 북한측의 기만전술이 있었다면 더욱 상부에 보고해야할 사태다.그를 방기한 책임은 덮어두고,NSC의 의도만 파고드는 행동은 옳지 않다. 열린우리당측도 정치적 예단을 갖기는 마찬가지다.김희선 의원은 “이런 일들이 대통령의 지도력을 인정하느냐는 문제로 비쳐지고 있다.”면서 “군대의 준장,소장 등은 군부정권에서 커온 사람들”이라고 말했다.핫라인 보고누락 사태를 군 간부들의 성향 논란으로까지 확대시키고 있다.여당 일각에서는 참여정부의 대북화해 기류에 제동을 걸려는 의도가 깔린 행동이라는 성급한 관측도 나온다. 노무현 대통령은 사건의 추가조사를 지시했다.현장에서 교전수칙대로 포격이 이뤄졌다고 하더라도,북측과 교신내용이 중간보고 과정에서 누락된 점은 누가봐도 잘못됐다.국방부는 어느쪽으로라도 ‘짜맞추기식 조사’를 해서는 안 된다.보고누락의 원인과 책임을 확실히 밝혀야 온갖 오해가 풀리고 사건 재발도 방지할 수 있다.정치권은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차분히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 해군 ‘北송신’ 고의누락 의혹

    지난 14일 서해상에서 발생한 북한 경비정의 북방한계선(NLL) 침범과 관련된 합동참모본부의 발표는 거짓으로 드러났다.이에 따라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특히 해군작전사령부가 왜 상급부대인 합참에는 보고를 누락했는지 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해군작전사 합참에 보고안해 합참은 14일 이 사건을 발표하면서 “오후 4시 40분쯤 북측 경비정에 대해 즉각 북상하라고 3차례 경고했으나,반응이 없어 함포 두발을 경고 사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 당국의 확인 결과 당시 북한 함정은 “지금 내려가고 있는 선박은 우리 선박이 아니라 중국어선”이라고 밝히는 등 3차례 우리측에 송신한 사실이 밝혀졌다.특히 이같은 사실은 서해상 방위를 책임지고 있는 해군 2함대사령부가 상급부대인 해군 작전사령부(해작사)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이 보고는 해작사에서 그쳤고,상급부대인 합참에는 보고가 되지 않았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현재로선 해작사 당국자가 보고 내용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상부로의 보고를 누락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군 당국이 북한측의 송신 사실을 경고사격 이후 확인하는 바람에 이를 고의로 감췄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국방부는 정보당국이 북한의 송신 사실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NLL월선 선박 중국어선 맞나 군 당국은 일단 북측의 주장이 일방적이어서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첨단 정보수집장비인 해군 전술정보체계(KNTDS)에 황해도 장산곶 인근에서 출발한 북측 경비정이 NLL을 넘은 항적이 명확한데다 이 장비가 어선과 경비정을 자동으로 식별하기 때문에 착각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다.만약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한 선박이 중국어선이었다면 당연히 중국측의 항의가 뒤따랐을 것이지만,아직까지 중국측의 어떠한 반응이 없다는 것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고 풀이할 수 있다. 하지만 군은 북한이 NLL 월선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데다 함포가 발사된 14일 북한 경비정 외에 중국어선도 NLL을 넘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어 긴장감 속에서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분위기다. 선박의 실체를 조기에 규명하지 못할 경우 우리측은 오는 19일 열리는 장성급군사회담 실무대표접촉에서 곤란한 입장에 처할 것으로 우려된다.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해 경고 함포사격을 가했다는 남측 주장은 악의적인 의도에서 비롯됐다며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책을 요구할 경우 마땅히 대응할 묘책이 없기 때문이다. ●北통신내용 전혀 파악 못해 서해상 긴급상황시 작전을 총지휘하는 합참은 현지 작전부대에서 올라오는 작전 상황과 합참 정보본부가 각종 장비 등을 통해 취합하는 대북 관련 정보를 분석해 실제 작전에 활용한다. 하지만 14일 당시 현지 작전부대에서의 보고가 누락된 것은 물론 정보본부에서도 실시간에 북한의 통신내용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가 뒤늦게 이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합참의 최고 정보채널이 사실상 먹통에 가까웠던 셈이다 군 관계자는 “정상적이라면 해당 작전부대에서의 보고와 함께 정보본부에서 관련 사안에 대한 스크린이 밀도 있게 이뤄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군 작전체계상 보고라인에 있는 2함대사령부가 합참에 북한측 송신 내용을 보고하지 않은 점도 풀어야 할 의문점이란 지적이 적지 않다.통상 2함대는 해상에서 사소한 일이 발생해도 해작사와 합참에 동시에 보고하는 점에 비춰 함포가 발사된 상황에서 북한의 송신 내용을 상황 종료 직후에라도 보고하지 않았다는 설명을 쉽게 납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해군 ‘北송신’ 고의누락 의혹

    해군 ‘北송신’ 고의누락 의혹

    지난 14일 서해상에서 발생한 북한 경비정의 북방한계선(NLL) 침범과 관련된 합동참모본부의 발표는 거짓으로 드러났다.이에 따라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특히 해군작전사령부가 왜 상급부대인 합참에는 보고를 누락했는지 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해군작전사 합참에 보고안해 합참은 14일 이 사건을 발표하면서 “오후 4시 40분쯤 북측 경비정에 대해 즉각 북상하라고 3차례 경고했으나,반응이 없어 함포 두발을 경고 사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 당국의 확인 결과 당시 북한 함정은 “지금 내려가고 있는 선박은 우리 선박이 아니라 중국어선”이라고 밝히는 등 3차례 우리측에 송신한 사실이 밝혀졌다.특히 이같은 사실은 서해상 방위를 책임지고 있는 해군 2함대사령부가 상급부대인 해군 작전사령부(해작사)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이 보고는 해작사에서 그쳤고,상급부대인 합참에는 보고가 되지 않았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현재로선 해작사 당국자가 보고 내용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상부로의 보고를 누락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군 당국이 북한측의 송신 사실을 경고사격 이후 확인하는 바람에 이를 고의로 감췄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국방부는 정보당국이 북한의 송신 사실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NLL월선 선박 중국어선 맞나 군 당국은 일단 북측의 주장이 일방적이어서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첨단 정보수집장비인 해군 전술정보체계(KNTDS)에 황해도 장산곶 인근에서 출발한 북측 경비정이 NLL을 넘은 항적이 명확한데다 이 장비가 어선과 경비정을 자동으로 식별하기 때문에 착각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다.만약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한 선박이 중국어선이었다면 당연히 중국측의 항의가 뒤따랐을 것이지만,아직까지 중국측의 어떠한 반응이 없다는 것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고 풀이할 수 있다. 하지만 군은 북한이 NLL 월선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데다 함포가 발사된 14일 북한 경비정 외에 중국어선도 NLL을 넘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어 긴장감 속에서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분위기다. 선박의 실체를 조기에 규명하지 못할 경우 우리측은 오는 19일 열리는 장성급군사회담 실무대표접촉에서 곤란한 입장에 처할 것으로 우려된다.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해 경고 함포사격을 가했다는 남측 주장은 악의적인 의도에서 비롯됐다며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책을 요구할 경우 마땅히 대응할 묘책이 없기 때문이다. ●北통신내용 전혀 파악 못해 서해상 긴급상황시 작전을 총지휘하는 합참은 현지 작전부대에서 올라오는 작전 상황과 합참 정보본부가 각종 장비 등을 통해 취합하는 대북 관련 정보를 분석해 실제 작전에 활용한다. 하지만 14일 당시 현지 작전부대에서의 보고가 누락된 것은 물론 정보본부에서도 실시간에 북한의 통신내용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가 뒤늦게 이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합참의 최고 정보채널이 사실상 먹통에 가까웠던 셈이다 군 관계자는 “정상적이라면 해당 작전부대에서의 보고와 함께 정보본부에서 관련 사안에 대한 스크린이 밀도 있게 이뤄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군 작전체계상 보고라인에 있는 2함대사령부가 합참에 북한측 송신 내용을 보고하지 않은 점도 풀어야 할 의문점이란 지적이 적지 않다.통상 2함대는 해상에서 사소한 일이 발생해도 해작사와 합참에 동시에 보고하는 점에 비춰 함포가 발사된 상황에서 북한의 송신 내용을 상황 종료 직후에라도 보고하지 않았다는 설명을 쉽게 납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금감원 부원장 인사조치 요구키로

    감사원은 ‘카드대란’을 초래한 금융감독 부실과 신용카드 정책실패의 책임을 물어 금융감독원 부원장 한 명에 대해 인사조치를 요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15일 전윤철 감사원장 주재로 열린 감사위원회의에서 ‘카드특감’ 결과를 의결하고,이번 감사 결과를 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에게 인사자료로 통보키로 했다. 카드대란의 직·간접적인 책임이 있는 재정경제부,금융감독위원회,금감원에 대해서도 사태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의미에서 각각 주의를 통보했다. 신용카드 ‘길거리 회원’ 모집 규제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혼선을 보였던 정부 규제개혁위원회에 대해서는 “앞으로 원칙뿐 아니라 현실문제를 고려해 규제심사를 철저히 하라.”며 시정을 요구키로 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위원회의 후 “카드대란은 신용카드 사용자,카드회사,정부의 금융감독기구가 함께 빚어낸 정책 실패”라며 “문책보다는 금융감독시스템의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감원 부원장의 경우 현행법상 파면·해임 외에 징계대상이 되지 않는데 감사에서 확인된 금융감독 부실이 파면·해임될 만한 내용은 아니어서 인사자료를 통보키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北소꿉친구 보고싶어 ‘친척 위장’ 상봉

    제10차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가 중인 남측의 한 참가자가 자신이 북측 이산가족의 친척이라고 속여 상봉한 사실이 12일 뒤늦게 밝혀졌다.당초 이번 상봉과정에서 ‘북측 안남룡씨의 남측 외사촌’이라고 관계를 밝혔던 A씨가 알고 보니 안씨의 소꿉친구인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11일 단체상봉 과정에서 안씨와 A씨가 북측 관계자에게 ‘친구’라고 말해 북측은 같은 날 밤 늦게 남측에 사실 확인을 요청해왔다. 남측은 안씨의 남쪽 가족과 A씨로부터 “어릴 때 헤어진 친구가 너무 보고 싶어서 그랬다.”는 해명을 듣고는 “상봉단 구성과정에서 착오가 생겨 가족·친척이 아닌 사람이 포함됐다.”며 북측에 양해를 구했다고 한다. 그러나 북측이 12일 보다 더 확실한 재발방지를 요구,남측은 ‘가족과 친척이 아닌 사람이 포함된 데 대해 유감이다.앞으로 상호간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회보서를 통보하는 과정에서 확인을 철저히 하자.’는 요지의 문서를 북측에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가족·친척이 아님이 확인됐기 때문에 이날 개별상봉과 공동오찬,교예공연 관람 등의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고 혼자 해금강호텔에 체류했으며 13일 작별상봉에도 참가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 [사설] 지하철 사고 재발방지책 마련하라

    서울지하철 2호선에서 전기 장치의 화재로 지하철 운행이 1시간10분이나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놀란 승객들은 손으로 문을 열고 선로로 뛰어내려 대피했다.대구지하철의 참사를 기억하는 시민들을 깜짝 놀라게 한 사고였다.그나마 인명피해가 없는 게 다행이었다.사고원인은 일단 변전소 과부하 때문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지하철 사고가 다른 어떤 사고보다 발생해서는 안 되는 이유는 지하철이 땅 밑에서 운행되는 대량 수송 수단으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이번 사고는 지상구간에서 났지만 지하구내나 터널 안에서 사고가 난다면 피해는 예측하기 어렵다.인명피해를 동반하는 사고가 또 발생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이번 사고에서 다친 사람이 없었다고 가벼이 넘겨서는 안 된다.수천명,수만명의 승객들이 겪은 공포감과 불편,시간 낭비는 인명피해에 못지않다. 요금을 올리는 만큼 공사측은 승객들의 안전에 더욱 신경을 쓰고 투자해야 한다.선진국보다 사고율이 적다고 자만할 게 아니다.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꼼꼼하고 세밀하게 점검을 해야 한다.완공된 지 오래된 서울의 지하철은 설비의 노후화로 고장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작은 사고가 잦으면 큰 사고가 따르기 마련이다.이번 사고는 경고 사인과 같다.반드시 원인을 찾아내 고치고 바꾸어야 한다.승강장 사고도 문제다.선로 투신 사고로 작년에 48명이 죽거나 다쳤다.승강장의 틈에 발이 끼어 다치는 사고도 잦다.대책을 세워야 한다.지하철은 ‘시민의 발’이다.마음 푹 놓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점검과 정비를 철저히 하길 바란다.˝
  • “박창달 체포案 반대자 색출은 마녀사냥” 싸우는 巨與

    한나라당 박창달 의원 체포동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을 가려내려는 열린우리당 당원들의 ‘찬성 자수’ 운동이 오는 10일까지 연장되면서 국회의원과 평당원 사이에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등 후폭풍이 일고 있다.7일 현재 열린우리당 의원 51명이 입장을 밝힌 가운데,이미경 대표권한대행과 우윤근 의원이 자신의 표결 내용 공개가 “보좌관의 실수”라며 철회했다.또 일부 의원들은 “마녀사냥이냐.”고 반발하고 있다. 유인태 의원은 “파시스트 사회도 아니고,반대한 의원들을 적발해내서 뭘 어쩌자는 것이냐.”고 강하게 불만을 제기했다.정봉주 의원은 “반대투표자를 색출해 출당시킨다는 ‘마녀사냥’식 접근은 본질을 보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문학진 의원도 “평당원들의 취지는 십분 이해하지만,적절하지 않다.”며 “정 의원이 우려했던 마녀사냥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에 동감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번에 선례를 만들면 반복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설상가상으로 이미경 권한대행은 지난 6일 밤 당게시판에 글을 올려 “상임중앙위회의에서 개별 의원의 투표내용 공개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답변 내용을 철회했다.우윤근 의원측도 “당원이라며 실명도 밝히지 않는 사람들이 ‘답변을 하지 않으면 사무실을 때려부수겠다.’는 등 협박성 발언을 해 우 의원에게 허락받지 않고 공개했다.”며 뒤늦게 철회했다.권선택 의원도 “보좌관이 당원들 전화에 쫓겨서 의견을 올린 것으로 안다.”고 말해 자신의 뜻이 아님을 밝혔다.한 관계자는 “의원의 허락을 받고 공개한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운동을 주도한 열린우리당 평당원 ‘은하수(ID)’는 전화통화에서 “당원 일부가 반대의원을 색출해서 걸러내겠다는 감정적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재발방지와 각성촉구라는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라며 당내 내부갈등이 증폭되는 것을 경계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盧대통령 “민간인 테러행위에 단호 대처”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김선일씨 피살사건을 테러행위로 규정짓고 단호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이라크 추가파병 방침도 고수하기로 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김선일씨 살해와 관련한 대국민담화를 발표,“무고한 민간인을 해치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으며 테러는 반인륜적 범죄”라고 지적하고 “우리는 이런 테러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결심”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김선일씨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국민들의 기도와 많은 노력에도 불구,불행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비통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김선일씨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밝히면서 “큰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있는 국민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같은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교민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정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의 정보부족과 협상력 부족 지적에 대해 “사건의 경과를 면밀히 재점검함으로써 재발방지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또 “정부는 향후 예상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대처하라.”면서 “극단적 테러단체의 반인륜적 행위가 아랍권 및 이라크 국민의 일반적인 정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서 이번 사건에 따른 감정적 대응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앞서 정부는 이날 새벽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이라크 재건과 인도적 지원을 위한 파병의 기본정신과 입장에는 변함이 없음을 확인,추가파병 방침을 고수해 나가기로 했다.또 테러사태와 같은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대책을 강화하고,필수인원을 제외한 이라크 체류국민의 신속한 철수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 [김선일씨 피살] 정치권 긴급 대책회의

    김선일씨가 이라크 테러단체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밝혀지자 정치권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여야는 23일 예정됐던 회의를 취소하거나 김씨 피살 대책회의로 주제를 바꾸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김씨 빈소가 마련된 부산에 조문단을 보냈고,이라크 추가 파병을 둘러싼 여론 향배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긴급 현안질의를 하기로 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열린우리당은 이날 오후 예정한 중앙위원회 워크숍을 취소했다.아침에 긴급 소집된 의원총회는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일부 의원들은 김씨의 죽음을 애도하는 뜻에서 검은 넥타이를 맸으며 추도 묵념도 1분간 했다. 신기남 의장은 확대 간부회의에서 “충격과 슬픔의 날”이라면서 “우리가 노크한 것은 지옥의 문이 아니라 평화와 재건의 문이다.민간인 살해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한 천정배 원내대표는 “오늘은 애도와 긴급대책 마련을 위해 의총을 연 만큼 다른 발언은 삼가달라.”며 추가파병 재검토 확산 움직임을 차단하려는 결연한 표정이었다.김혁규 상임중앙위원은 “여·야,국민 모두 이럴 때일수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파병문제를 둘러싼 국론 분열을 경계했다. ●“재발방지 대책 마련하라” 한나라당도 이날 아침 8시 박근혜 대표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무고한 민간인을 살해하는 것은 반인륜적 행위로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며 테러 행위를 비판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김씨 시신이 발견된 시간에 노무현 대통령이 외교통상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구출의 희망이 보인다는 보고를 받은 것은 정부가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생각하게 한다.”고 꼬집었다. 의원 총회장에서도 협상력 부재 등 정부의 안이한 대처를 비판하는 질타가 이어졌다.“정부는 협상 과정에서 도대체 누구와 만나 무슨 얘길 나눴는지 발표해야 한다.”(박진 의원),“이번 사태를 한나라당은 기존의 입장에서만 보지 말자.한·미 동맹도 중요하지만 한·중동,한·이라크 관계도 중요하다.”(권오을 의원) 등의 발언이 쏟아졌다. 한나라당은 ‘쓴소리’에서 그치지 않고 사태 수습을 위한 초당적 지원도 약속했다.이한구 정책위 의장은 “정부가 이번 사태를 수습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병 철회를 촉구했건만” 민노당과 민주당도 충격과 비탄 속에 안이한 정부 대처를 질타했다. 이날 새벽 1시45분쯤 국회 본청에 마련된 농성장에서 비보를 듣은 민노당 천영세 의원은 “납치 이후 목이 메도록 파병 철회를 촉구했건만 이런 불행한 사태가 오고 말았다.”면서 “정부와 공전 중인 국회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오늘이라도 당장 국회를 열어 대정부 질의를 해야 하고,외교부 장관도 국민이 피살된 데 대해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현갑 박정경기자 eagleduo@seoul.co.kr˝
  • ‘파병반대’ 목소리 커진다

    이라크 파병 재검토를 주장해왔던 열린우리당 ‘386’의원들과 소장파 의원들은 21일 이라크 무장단체로부터 한국인 김선일씨가 피랍된 사실이 알려지자 신속하게 응집했다. 이들은 김씨의 조속한 석방을 요구하는 성명서와 함께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강력 비판했다. 특히 김원웅·유승희·송영길 의원 등 18명은 정부의 이라크 추가파병 중단을 요구하며, 23일 추가파병 연기 및 재검토 결의안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초·재선 의원모임인 ‘국가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색(새모색)’은 예정대로 이날 오전 11시 중앙당 기자실에서 소속의원 34명 전원 명의로 대미 성명서를 발표했다. 모임 대표인 송 의원은 “왜곡과 조작의 가능성이 있는 정보에 기초해 한 주권국가를 유엔결의나 동맹국의 충분한 동의 없이 침공한 일은 국제평화질서를 해치는 심각한 문제”라며 이라크 침공전쟁을 합리화시킨 경위에 대한 철저한 해명과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새모색 소속으로,당직을 맡은 안영근·김현미 의원 등은 오해의 소지를 우려해 성명서 발표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씨의 피랍사실이 알려지자 모두 참석했다. 송 의원은 “오늘 성명 발표가 김씨 석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무비판적으로 미국의 명분 없는 전쟁에 동조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내에도 파병에 대한 비판과 고뇌가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지금은 김씨 석방이 우선이지만,이라크 파병반대에 합류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의원회관에서는 김원웅 의원을 비롯해 이인영·정청래·장경수·유승희 의원 등 18명이 비공개 회의를 갖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이라크 추가 파병의 중단은 물론 파병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與386 21일 ‘美비판 성명’

    열린우리당 ‘386’ 초·재선 의원 30여명은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정면비판하고,한반도에서 이라크전과 유사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보장할 것을 요구하는 대미촉구안을 21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국가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색’(새모색)소속인 이들은 대미촉구안의 주요내용으로 ▲알카에다가 이라크에 협력했다는 잘못된 정보를 동맹국에 제보한 것에 대한 해명과 재발방지 촉구 ▲한반도의 핵·군사 정보를 한국정부와 공유해서 한반도에서 이라크전과 같은 잘못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보장할 것 ▲이라크전에 파병된 다국적군을 유엔평화군으로 전환할 것 등을 촉구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특히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미국에 대해 비판적인 집단의사를 성명 형태로 표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외교적 파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라크 추가 파병과 주한미군 감축,용산기지 이전 등으로 한·미동맹관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시점이어서 미국측의 반응이 주목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靑·檢 갈등 진정국면] 得도 있었지만 失도 있었다

    예상보다 빨리 수습된 송광수 검찰총장 발언 파문으로 누가 득을 보고 누가 손실을 봤을까.법조계에서는 강금실 법무부장관이나 송 총장 모두 얻은 것도 있지만 상처도 함께 입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송 총장은 분명 중앙수사부 폐지 여론을 사전에 차단한 효과를 거뒀다.자신의 의지대로 폐지가 아닌 축소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은 분명한 소득이다.일각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송 총장 질책 이후 검찰 내부의 결속 효과까지 거뒀다고 지적한다.퇴진 분위기로 번지자 대다수 검사들은 “절대 안 된다.”면서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그러나 송 총장은 노 대통령과 강 장관으로부터 ‘옐로 카드’를 받은 것 또한 사실이다.검찰 주변에서도 송 총장이 확정되지도 않았고 근거가 모호한 보도에 강도높은 발언을 한 것은 경솔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강 장관은 강 장관대로 국민들에게 자신의 지휘능력과 관련한 바람직스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강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검찰을 책임지고 있는 법무부장관으로서 부덕의 소치로서 사과한다.”고 말했다. 반면 강 장관은 송 총장으로부터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냈다.파문을 계기로 검찰 장악력이 보다 커졌다는 시각도 있다.강 장관은 노 대통령으로부터 검찰 기강을 확립하라는 주문을 받은 상태다.이를 감안한 듯 강 장관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검찰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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