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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면도관광지 21년만에 재추진

    충남 태안 안면도국제관광지개발 사업이 닻을 올린다. 충남도는 오는 28일 이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인터퍼시픽컨소시엄’과 양해각서를 교환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2011년 말 착공, 보령시 대천항~안면도 영목간 연륙교 개통 1년 전인 2019년쯤 사업을 끝낼 계획이다. 본계약은 내년 말 체결된다. 같은 시기에 착공하는 총 14㎞의 연륙교도 최근 1공구 현대건설컨소시엄, 2공구 코오롱건설컨소시엄으로 시공사가 결정됐다. 개발 지역은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꽃지해수욕장 주변 381만 5456㎡이다. 인터퍼시픽은 이곳을 퍼블릭 씨사이드 골프&빌리지, 리조트&스파, 기업마을, 베니스파크 등 4개 지구로 나눠 개발한다. 퍼블릭 씨사이드 골프&빌리지는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비롯해 골프연습장, 골프하우스, 골프텔 등 ‘골프 마을’로 만들어진다. 리조트&스파에 리조트호텔, 고급빌라와 워터파크가 조성된다. 베니스파크에는 대형 아쿠아리움과 상가 등이 들어선다. 1989년 착수된 사업이 재미교포와 국제적인 무기거래상 카쇼기의 자본유치 등의 실패로 21년간 표류하면서 불거졌던 환경훼손 문제도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1일 TV 하이라이트]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하이엔과 함께 된장 사업을 본격 시작해 보자는 춘봉의 제안에 길선은 단호한 입장이다. 하이엔이 길선의 된장을 잇는다는 거짓을 세상에 더 이상 전할 수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길선의 뜻과는 달리 하이엔은 계속해서 인터넷상에 스타로 떠오르게 되고 동시에 길선의 된장 판매도 급신장한다. ●소비자 고발(KBS2 오후 11시5분) 지난 몇 달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중국산 투시 안경. 쓰기만 하면 옷을 투시해 나체를 볼 수 있다는 투시안경을 판매하는 사이트가 국내에도 개설돼 논란을 일으켰지만, 수사 결과 돈만 받아 가로챈 사기행각으로 밝혀졌다. 직접 중국을 찾아 밝혀낸 투시안경의 진실. 과연 투시란 가능할까? ●밥 줘(MBC 오후 8시15분) 화진은 영란의 친구인 척하며 자연스럽게 영란네 집으로 찾아간다. 화진의 급작스러운 방문에 당황스럽기만한 영란. 화진은 선우가 이혼을 왜 안 해주는지에 대해 세 가지 이유를 대며 영란의 약을 올린다. 한편, 때마침 영란네 집에 볼일이 있어서 찾아간 영심은 화진이 와 있는 것을 보고 어이없어한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15분) 지난 4월 미국 시카고. 재미교포 2세 고영보씨가 집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단 몇 시간 만에 범인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용의자는 바로 아버지 고형석씨. 그러나 아내의 얘기는 전혀 달랐다. 자신이 숨진 아들을 발견했을 때 남편은 자고 있었다는 것이다. 과연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에 한증막보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가마솥 제조공장. 1800도의 뜨거운 쇳물과 함께 여름을 보내는 이들이 있다. 가마솥 제조를 위해 쇳물을 녹이고, 나르고, 붓는 작업까지 모두가 수작업, 극한의 현장에서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땀 흘리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YTN 초대석(YTN 낮 12시35분) 경제부총리, 주미대사, UN총회 의장,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역임 한 한승수 총리. 지난 25일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맡은 OECD 각료이사회 폐막 직후 만난 한승수 국무총리는 “한국이 추진하는 녹색성장 전략이 국제무대에서 평가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한 총리에게 녹색성장과 올해 위기극복에 대해 들어본다.
  • [웨그먼스LPGA] 신지애 ‘멀티플 위너’ 보인다

    신지애(21·미래에셋)가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2승에 바짝 다가섰다. 신지애는 28일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골프장(파72·6365야드)에서 열린 웨그먼스LPGA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악천후로 전날 경기를 마치지 못해 이날 22홀 경기를 치른 2위 모건 프레셀(미국·12언더파 204타)에 4타를 앞서 우승 전망은 밝은 편이다.신지애는 이번 대회 들어 사흘 연속 60대 타수(65타·68타·67타)를 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데다 막판 뒷심까지 겸비해 정상 등극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3월 HSBC위민스챔피언스 우승 이후 주춤했던 그녀가 우승컵을 들어올린다면 한국 자매들 중 가장 먼저 시즌 ‘멀티플 위너’(2승 이상 우승자)가 된다.이날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한 신지애는 6번홀(파4)에서 티샷을 러프에 빠뜨리며 1타를 잃었다. 하지만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팅을 앞세워 후반에만 5개의 버디를 쓸어담으며 후발 주자들과 격차를 벌렸다.3타를 줄인 유선영(23·휴온스)이 6위에 올랐고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를 친 강혜지(19)와 재미교포 민디 김(20)이 공동 7위(8언더파 208타)를 꿰찼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검찰 수사관행 이것만은 고치자] 3 유죄의 대변자

    1968년 7월3일 오후 목조기관선 태영호가 연평도 근해 해상에서 다른 선박들과 함께 병어잡이를 하고 있었다. 해군함정은 선박들이 북쪽 어로저지선을 넘지 못하도록 보초를 섰다. 갑자기 북한 경비정이 군사분계선을 뚫고 내려오더니 태영호를 나포해 끌고 올라갔다. 선주 강태광(당시 28세) 등 선원 8명이 4개월간 북한에 억류됐다가 연평도 해상에서 풀려났다. 시련은 그때부터였다. 선원들은 인천·여수경찰서에 34일간 갇혀 구타당하며 조사를 받았다. 태영호가 자진해 군사분계선을 넘어갔다고 자백하라는 것이었다. 고문에 지친 선원들은 월선했다고 진술했고, 검찰은 69년 9월12일 반공법(탈출)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며칠 후 해군본부가 검찰로 공문서를 보냈다. 태영호가 월선한 것이 아니라 북한 경비정이 나포한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태영호 선원들이 무죄라는 결정적인 증거가 도착한 것이다. 그러나 검찰은 이 자료를 법원에 제출하지 않았다. 결국 선원들은 징역 3~10년형을 선고받고 ‘간첩’이라는 낙인 속에 살았다. ●검찰은 피고인 억울함도 풀어야 2006년 12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태영호 사건을 조사해 수사기관의 불법구금과 가혹행위를 밝혀내고 재심을 권고했다. 특히 “무죄를 증명할 해군 공문서를 검찰이 법원에 제출하지 않아 피해자들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면서 “이는 공익의 대변자로서 직무를 저버린 위법 행위로 (검찰이)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법원은 지난해 7월 40년 만에 선원들에게 무죄 판결했다. 검찰청법은 검찰을 ‘공익의 대변자’로 규정한다. 검찰이 피고인의 잘못만 밝혀내는 것이 아니라, 그의 억울함도 풀어줘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법정에서 승소하려고 검찰은 무죄 증거는 감추고 유죄 증거만 선택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태영호 사건’처럼 그 피해는 치명적이다. ‘용산참사’도 그런 경우다. 검찰은 현재 수사기록 1만 5000쪽 가운데 2500쪽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의 진술이 기재된 수사서류, 정보상황 보고 등 경찰의 내부 자료와 경찰 무선교신 자료, 통신사실 조회자료 등이 그것이다. 법원은 이 증거들을 변호인단에게 공개하라고 명령했지만, 검찰은 그 명령마저 거부했다. 그러나 변호인단은 “경찰 진압 과정이 적법했는지, 참사의 원인이 경찰의 과잉 진압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자료”라고 말한다.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죄가 적용된 피고인들이 무죄라는 걸 입증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자료다. ●공개재판 기록도 열람 제한 공개 법정에서 작성된 재판기록까지 검찰은 열람을 제한한다. 1989년 조총련 간부에게서 간첩 지령을 받았다는 혐의로 기소돼 징역 7년을 선고받은 재미교포 김철(78)씨는 2006년 9월 재심을 준비하며 검찰·법원의 사건기록을 열람하려 했다. 그러나 검찰은 김씨의 진술서 1500장을 제외하고는 수사에 지장을 준다며 공개를 거부했다. 공개 법정에서 다퉜던 증인신문은 물론 피고인에게 제시·통보됐던 구속영장, 구속통지서, 공소장, 판결문까지 비공개로 결정했다. 다행히 이후 형사소송법이 개정돼 피고인이 확정된 재판의 기록을 열람 요청하면 검찰이 제한할 수 없도록 바뀌었다. 덕분에 김씨는 수사·재판기록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이처럼 무죄를 입증하려는 피고인에게 엄격하지만, 유죄를 입증하는 증인에게는 관대하다.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 수사관들이 ‘조작 간첩’ 사건의 재심 재판에 나와 “피고인을 때리고 자백을 강요한 적 없다.”고 뻔뻔스럽게 거짓 증언해도 위증죄로 처벌한 전례가 없다. 한 변호사는 “검찰의 책무가 불법적 행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사회 정의를 구현하는 것이라는 기본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10일 TV 하이라이트]

    ●환경 스페셜(KBS1 오후 10시) 남동 유수지의 저어새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수컷이 부리로 암컷을 쓰다듬어 주는 구애 행동과 교미 등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저어새의 생태가 공개된다. 일부일처제로 알려진 저어새, 하지만 인공섬 5호 둥지에 살고 있는 바람둥이 수컷 저어새의 비밀스러운 행동이 카메라에 포착된다. ●그저 바라 보다가(KBS2 오후 9시55분) 강모는 지수에게 동백이 자신을 찾아와서 지수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면서 더 이상 동백과 시간을 보내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다며, 영화 촬영이 끝나는 대로 자신과 함께 해외로 가자고 설득한다. 지수는 동백의 고백에 당황스러우면서도 이제 동백과 보낼 시간이 많지 않음에 눈물을 흘린다. ●아침드라마 하얀 거짓말(MBC 오전 7시50분) 나경과의 결혼 전 정우에게 아이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홍회장은 나경을 집에서 데리고 나온다. 하지만 나경은 홍회장이 자신의 인생을 망치고 있다면서 절대 이 가정을 깰 수 없다고 말한다. 한편 나경의 부탁으로 신여사의 수첩을 훔치던 연희는 은영에게 발각되고 만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15분) 고종황제의 비밀옥새가 사라진 지 100년 만에 돌아왔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이 어새를 한 재미교포에게서 구입했다. 존재 여부 자체가 미스터리였던 비밀도장이 미국에서 발견된 것이다. 게다가 비밀옥새가 하나 더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고종은 왜 비밀도장을 만들었고, 또 하나의 비밀옥새는 어디에 있을까.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우리나라 수도, 서울을 지키는 수도방위사령부. 그곳에는 긴급 전시 상황에 맞서는 여군특공대가 있다. 특별 선발된 여군특공대 10명의 나이는 대부분 20대, 무술 단수를 다 합하면 33단. 전원이 육박전에서도 남자 서넛은 거뜬히 제압할 수 있는 기량을 갖췄다. 최정예 부대 ‘여군특공대’를 만나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이고르 스트라빈스키가 작곡한 발레곡 ‘불새’. 지난 1910년 러시아 발레단의 첫 파리 공연에서 미하엘 포킨이 선보인 독창적인 안무로 돌풍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그로부터 100년 뒤 호주 발레단이 시드니에서 ‘불새’를 환상적인 마술까지 곁들여 로맨틱한 작품으로 재탄생시켜 공연하고 있다.
  • 베니스비엔날레 7일 개막… 한국관 초대작가 양혜규씨를 만나다

    베니스비엔날레 7일 개막… 한국관 초대작가 양혜규씨를 만나다

    │베니스 문소영특파원│“베니스비엔날레에서 상을 준다면 거절하지는 않겠지만, 수상이 미술가로서의 성취에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53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단독초대 작가로 본전시에도 작품을 출품해 화제가 되고 있는 설치작가 양혜규(38)씨. 그는 7일 공식 개막에 앞서 4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시작된 프리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담담하게 말했다. 소통을 제안하는 작품을 만들지만, 작품활동을 위해서는 가급적 외부와의 소통을 피하고 있는 그다. 완전히 구겨지고 찢겨져 검은색으로 염색한 흔적만 남은 낡은 구두와, 물방울 무늬로 된 소매 안감에 매료돼 뒤집어 입은 검은 자켓, 지난 5개월 동안 손질하지 못한 머리카락, 어쩌면 그 스스로가 설치 작품 같았다. 베니스 현지 분위기는 1995년 전수천, 1997년 강익중, 1999년 이불 등이 특별상을 받은 이후로 10년 만에 한국작가의 수상 가능성을 점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날(4일) 한국관 개관식에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영국 테이트 모던, 구겐하임 미술관 등 주요 미술관의 큐레이터들과 이사들이 방문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관 커미셔너를 맡은 재미교포 주은지씨는 “그동안 여러 번 한국관을 찾았던 사람들로부터 ‘한국관이 이런 느낌인 줄은 몰랐다.’며 대단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전통적인 전시관과 달리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유리로 둘러싸인 한국관은 그동안 공간활용이 늘 논란이 되어 왔다. 양 작가는 “공간을 인공적으로 만들어내기보다 공간과 관계하면서 공간 안에 화창한 날의 빛과 어두운 날의 빛, 석양빛까지 베니스를 담아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국관 전시를 보고 내 앞에서 칭찬을 많이 하지만 다 믿기가 어려워 ‘내가 정말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알아봐 달라.’는 부탁을 해놓았다.”며 웃었다. 이번 한국관 전시 제목은 ‘응결’. 60평 남짓한 한국관에 비디오 영상물 ‘쌍과 반쪽-이름 없는 이웃들과의 사건들’, 설치작업인 ‘일련의 다치기 쉬운 배열-목소리와 바람’과 ‘살림’ 등 3점의 전시물을 선보인다. 그는 “이번 전시작품들은 신작들이지만 블라인드, 빛, 선풍기, 향기 등을 사용해 지금까지 해온 작업의 연장선상에 있다.”면서 “사적인 공간, 외로운 공간에서 공공성과 이웃들을 생각해보는 작업들이고 소통하는 방식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련의 다치기 쉬운 배열’의 유형으로 보이는 광원(光源) 조각 ‘공동체의 일상성’은 본전시에도 출품됐다. 이 작품은 미국의 카네기인터내셔널에서 구매를 결정, 8만유로(1억 6000만원)에 팔렸다고 양 작가와 전속계약을 맺고 있는 국제갤러리가 이날 오후 전해왔다. 한편 4일에는 한국관을 비롯해 영국관, 일본관, 러시아관, 미국관 등의 개관 프리뷰를 시작으로 현대미술의 대축제인 베니스비엔날레의 개막을 알렸다. 오는 11월까지 5개월간 일정이다. 올해 비엔날레의 주제는 ‘세상 만들기’(Making Worlds). 이번 비엔날레의 총감독을 맡은 스웨덴 출신의 대니얼 번바움(45)은 “창조의 과정을 강조하고자 하는 바람을 표현한 것”이라며 “우리 주변의 세계를 탐구하려는 열망으로 진행되는 전시”라고 말했다. 본전시에는 양 작가 외에 한국작가 구정아씨가 출품했고, 사진작가인 김아타씨의 개인전이 베니스비엔날레 기간에 특별전으로 열린다. symun@seoul.co.kr
  • “시즌 2승 내가 먼저”

    “시즌 2승 내가 먼저”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은 내가 먼저!”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언투어 메이저대회인 금호아시아나 KPGA선수권은 여러가지 면에서 관심을 끌 만하다. 4일부터 경기 용인의 아시아나골프장(파72·6750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올해로 52번째. 총상금은 5억원,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뭉칫돈이 건네진다. 따라서 누가 우승하느냐에 따라 상금 랭킹은 물론 다승왕 판도까지 요동칠 전망. 현재 1위인 배상문(왼쪽 23)과 박상현(오른쪽·26·앙드레김골프)이 4400만원 차이로 각축전을 펼치고 있지만 3위 이태규(37·슈페리어)와 6위 강욱순(43·삼성전자), 그리고 지난주 깜짝 첫승을 수확한 재미교포 홍창규(28·골드윈)까지 ‘뒤집기’의 사정권 안에 있다. 올 시즌 상반기 대회를 2개 남겨놓은 시점인 만큼 상금왕을 넘볼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특히 시즌 다승왕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해까지 신지애(21·미래에셋)가 그랬던 것처럼 독주를 하는 선수가 없는 게 KPGA 투어의 특징. 지난해 다승왕은 배상문을 포함, 고작 2승을 거둔 5명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올해 양상 역시 크게 변하지 않을 전망. 이전까지 5개 대회를 치른 투어에서 매 대회 때마다 우승자의 얼굴이 달랐다. 개막전으로 열린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 1차대회에서 이태규가, 토마토저축은행오픈에서는 강욱순이 정상에 올랐다. 노장들이 강세를 보이던 4월이 지나면서 20대 선수들이 반격에 나서더니 5월 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 레이크힐스오픈에서 차례로 배상문과 박상현, 홍창규가 ‘위너스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2승을 거둬 ‘멀티 타이틀리스트’로 이름을 올리는 선수가 강력한 다승왕 후보다. 그러나 네 번째 ‘무명 챔피언’ 탄생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태규 등이 이름조차 낯선 무명들이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PGA]] 재미교포 홍창규 우승

    재미교포 홍창규(28·골드윈)가 고국 생활 3년 만에 녹색의 ‘챔피언 재킷’을 몸에 둘렀다. 홍창규는 31일 전남 레이크힐스순천골프장(파72·7145야드)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레이크힐스오픈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길고 좁은 페어웨이와 마지막날 까다로운 위치에 꽂아 놓은 핀 때문에 경쟁자들이 줄줄이 2~5오버파로 망가졌지만 정확한 샷으로 코스를 또박또박 공략했다. 통산 8승의 ‘노장’ 신용진(45), 절친한 사이인 권명호(25·이상 삼화저축은행)와 함께 챔피언 조에서 출발한 홍창규는 전반에만 나란히 3개홀 연속보기로 무너진 뒤 후반 추격의 고삐를 놓친 둘을 제치고 단독선두로 나서 첫 승을 예감했다. 박재범(27·벤호건)이 후반 한때 공동선두에 뛰어올라 새 ‘대항마’로 나섰지만 1타 앞선 16번홀(파3·210야드) 그린 언저리에 떨어진 티샷을 15m짜리 ‘칩 인 버디’로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홍창규는 지난 2007년부터 고국의 그린을 두드린 재외 교포선수. 2002년 프로 입문 뒤 캐나다투어에서 한 차례 준우승에 그쳤지만 지난해 경남 함안에서 열린 같은 대회 3위를 비롯해 네 차례 ‘톱10’ 성적표를 작성한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순천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신종플루 유학생·교포 급증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자가 4명 추가로 발견됐다. 이들 중 3명은 미국에서 입국한 유학생과 교포로 밝혀졌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25일 미국에서 입국한 유학생(16)과 재미교포(38·여), 26일 입국한 미국 국적의 남아(18개월), 30일 뉴욕에서 온 유학생(28) 등 총 4명이 신종플루 감염자로 확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누적 감염자는 39명이 됐다. 유학생·교포 감염자는 9명으로, 26일부터 매일 발견되고 있다. 16세 학생은 2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감염 증세를 보여 27일 보건소에 자진신고했으며, 38세 여성도 병원을 찾았다가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26일 입국한 미국적 남아는 26일 입국 직후 보호자가 보건소에 자진신고했다. 28세 유학생은 30일부터 추정환자로 분류돼 국가지정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정부는 최근 들어 유학생·교포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이들에게 가급적 현지에서 병을 완치한 다음 귀국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정현용 이영준기자 junghy77@seoul.co.kr
  • 재미교포 바비킴, 인종차별 회상하며 ‘눈물’

    재미교포 바비킴, 인종차별 회상하며 ‘눈물’

    재미교포 출신 가수 바비킴(본명 김도균·35)의 인종차별을 당했던 성장기가 밝혀졌다. 지난 달 31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서울 앙코르 콘서트를 가진 바비킴은 공연 도중 어머니와 인터뷰 영상을 통해 힘들었던 과거사가 공개되자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다. 바비킴의 어머니는 이 영상을 통해 “미국에서 아들을 키우느라 여러가지로 힘들었다.”고 고백하며 “흑인 폭동 때문에 아들을 고생시켰고 학교에서 인종 차별을 당해 싸우고 돌아온 아들을 볼 때면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어머니를 위한 자작곡 ‘마마(MAMA)’를 부르며 감정이 복받쳐 오른 바비킴은 끝내 눈가를 어루만졌다. 관중석에서 위로의 박수가 쏟아지자 바비킴은 “투어 공연을 하며서 전국에 많은 팬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좋은 음악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날 무대에는 트럼펫 연주자로 명성을 날렸던 바비킴의 아버지 김연근씨를 비롯해 에픽하이, 다이나믹 듀오, 은지원과 정인 등이 게스트로 올라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서울 앙코르 공연을 마친 바비킴은 대구, 울산, 안산, 부산, 고양, 부천, 제주로 이어지는 전국 투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오스카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종플루 2명 추가 확진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환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미국에서 입국한 것으로 밝혀져 외국에서의 환자 유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미국에서 입국한 여성 2명이 확진환자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확진환자로 판명된 환자는 유학생(20)과 재미교포(48)다. 20세 유학생은 24일 미국에서 입국했고, 다음 날 증세가 나타나 27일 보건소에 의심증상을 신고했다. 48세 교포는 25일 미국에서 입국했으며 27일 의심증상이 나타난 직후 곧바로 의료기관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국내 확진환자는 모두 35명으로 늘었으며, 국가 지정 격리병상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도 19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20세 유학생은 지난 26일과 28일 발생한 확진환자들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온 유학생으로 확인돼 방학시즌을 맞아 유학생을 통한 신종플루 확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정부는 29일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새로 발생한 러시아, 아이슬란드, 바레인, 싱가포르, 타이완 등 5개국을 여행경보 1단계인 여행유의지역으로 지정했다. 다만 러시아 북캅카스지역은 이미 여행경보 3단계인 여행제한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현재의 단계를 유지하며, 지난 25일 확진환자가 발생한 온두라스와 쿠웨이트도 전 지역이 여행경보 1단계 이상으로 지정돼 있어 현 경보단계를 유지한다고 외교통상부는 전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현 정부 ‘사정수사’ 줄줄이 무죄

    현 정부 ‘사정수사’ 줄줄이 무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 수수 의혹 수사가 적절했는지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정부 들어 대대적으로 이뤄진 ‘사정 수사’ 결과 기소한 사건들이 법원에서 상당수 무죄 판결을 받은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무죄 사유는 대부분 ‘입증 부족’이었다. 검찰은 지난해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공기업·공사 비리 수사를 벌인 결과 82명을 구속기소했다. 대검 중수부 역시 서아프리카 베냉 유전개발 사업을 하면서 시추비 등을 과다지급해 한국석유공사에 45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김모 전 해외개발본부장 등을 기소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법은 “이들이 검수를 제대로 하지 않고 시추비를 부풀렸다는 직접적 물증이 없다.”면서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케너텍 회장 이모씨에게서 1억 1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모 전 중부발전 사장의 배임수재 혐의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장 임의대로 결정할 수 없는 공사 수주 구조와 정 전 사장과 이씨의 친분관계를 생각하면 부정한 청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카자흐스탄 유전 개발과 관련, 유전평가서를 조작해 산업은행에서 1750만달러를 사기대출받은 혐의로 기소된 ㈜세하 이모 대표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 대검 중수부가 한보철강 인수와 관련해 1500만원을 받았다며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한 김현미 전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도 1심과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잇따른 무죄 판결은 공기업 수사에 그치지 않는다. 대표적인 것이 현대차그룹에서 2억원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사건이다. 대법원은 사건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면서 “뇌물을 준 사람의 진술만 믿고 내린 기소”라고 밝혔다. 대검 중수부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에게서 구명 로비 청탁과 함께 4430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기소한 재미교포 사업가 조풍언씨 역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공여자인 김 전 회장의 진술에 신빙성이 부족하다는 이유였다. 실제로 대검찰청의 1·2심 무죄 현황을 분석한 결과 검찰이 기소했지만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피고인은 지난해 3941명을 기록하는 등 2005년 한 해를 제외하고는 2000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피고인 수 역시 2003년 406명에서 지난해 1166명으로 세 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계속 증가추세다. 이에 대해 검찰 스스로도 진술에 의존한 수사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대검찰청은 무죄 증가 요인에 대해 “공판중심주의 도입 이후 수사단계에서 수집된 증거보다 법정에서의 증언 및 자백 등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해 진술뿐인 사건에서 진술이 번복되는 경우 일관성 부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분향소 치워” 이효선 광명시장 삿대질

    이효선 광명시장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치우라.”고 삿대질한 동영상이 공개돼 구설수에 올랐다.  한 시민이 촬영해 25일 공개한 동영상에는 지난 24일 광명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오리문화제 및 평생학습축제’를 찾은 자리에서 같은 장소에 광명시민단체협의회가 자발적으로 설치한 분향소를 보고 “주최측의 허락도 받지 않고 분향소를 설치했다.”고 소리를 질렀다.당시 그는 시민들에게 존칭없이 “치우라.”고 했다.  이 시장은 반말과 삿대질에 항의하는 시민들을 향해 “시민들도 (나에게) 반말을 하는데 시장이라고 반말을 하면 안되느냐.”고 반박해 더욱 비난을 사고 있다.  누리꾼들의 항의가 빗발치면서 광명시청 홈페이지는 26일 오후 다운된 상태다.시청 관계자는 “(이 시장이) 주최 측의 허락없이 분향소를 설치했다는 말을 한 사실은 있다.”면서도 “그 외에는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 동영상 보러가기 비난이 거세지자 이 시장은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제 홈페이지 방문과 따끔한 충고에 대해 감사드리며,저의 불찰과 실수로 인하여 여러분들께 누를 끼친 점 깊이 반성하며 사죄드린다.”며 “앞으로 시민들께 더욱 다가가는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가내 건강과 행운이 넘치길 기원한다.”는 짤막한 글을 남겨 놓았다.미니홈피는 네티즌들이 글을 쓸 수 없게 돼 있다.  그의 부적절한 발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그는 2006년 7월 “전라도 X들은 이래서 욕먹어.”라며 호남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한나라당을 탈당한 데 이어 이듬해에는 재미교포 모임인 미국 워싱턴협의회와 함께한 공식 행사에서 “워싱턴에 가보니 검둥이들이 우글우글하던데 무서워서 어떻게 사느냐.”고 말해 빈축을 샀다.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북한 X들 지원하는 것은 바다에 돌 던지는 격”이라고 말 했다.  또 2006년 7월 여성 통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가정이 화목해야 밖에서도 일이 잘된다.활발한 성생활을 위하여.”라고 말해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으며,지난해 촛불시위 때 서울 청계광장에서 일어난 ‘김밥할머니 폭행사건’ 때에도 “노점상인들은 범죄집단”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H-유진 “과거 ‘원타임’의 기회? 후회 없다” (인터뷰)

    H-유진 “과거 ‘원타임’의 기회? 후회 없다” (인터뷰)

    재미교포로 성장한 H-유진(본명 허유진·29)은 10년 전 미국 L.A 내 젊은이들을 열광케 했던 ‘NO.1 힙합 보이’였다. 당시 활동 영역이 같던 유승준, 원타임의 테디, 대니, 에릭 등도 현지에서 유명세를 떨쳤지만 H-유진의 ‘스펙’은 더욱 화려했다. ◇ L.A.에서 그를 모르면 간첩? 초등학교 5학년 시절 미국으로 이민 간 H-유진은 16살 때 비보이계에 입문했다. 이후 해외파 연예인들의 최다 배출지인 다이아몬드 바(Diamond Bar) 고등학교에 진학한 그는 교내에서도 명성이 자자했다. 매년 LA서 개최되는 각종 힙합 댄스 페스티벌에서 최다 ‘대상’을 휩쓸었던 H-유진은 나이 열아홉에 ‘한국계 최고의 힙합 유망주’라는 수식어를 꿰찼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지금의 가요계 인연들을 만났다. ”같은 학교였던 테디는 패션 감각이 뛰어났어요. 제가 댄스 대회에 나갈 때마다 의상에 대한 조언을 줬죠. 스페인어 수업을 함께 듣던 대니 씨는 차분한 성격이었지만 비쥬얼과 가창력이 뛰어났죠. 유승준 씨도 현지 힙합 경연대회에서 알게 됐고요.” ◇ 원타임과 유승준 사이… “후회 없다” 국내 힙합계가 활기를 띠기 시작한 90년대, 그 맥의 중심엔 재미교포 출신 가수들이 있었다. 힙합의 본고장인 미국 현지에서 음악시장의 흐름을 선접한 이들이 대거 한국으로 상륙, 한국형 힙합을 대중화 시키기는데 앞장섰다. H-유진도 이들의 대열에 합류했다. ”국내 무대에서 ‘원타임과 유승준’ 사이에서 기로에 서게 됐어요. 테디 씨는 제가 추구하는 힙합색을 지녔고 유승준 씨는 음악적 방향이 같았죠.” 결국 H-유진은 원타임의 기회를 뒤로 하고 유승준의 서브 랩퍼 길을 택했다. 실제로 유승준을 스타덤에 오르게 했던 2집 ‘나나나’와 5집 ‘찾길바래’ 등 에서는 H-유진의 목소리를 또렷이 확인할 수 있다. ”이유요? 당시 나이가 20살였기 때문에 ‘배운다’는 생각이 더 컸어요. 어린 나이에 밝은 미래를 믿고 믿었고 천천히 성장하고 싶었죠.” 98년 유승준과 함께 활동한 H-유진은 99년 원타임이 국내 ‘힙합 전도사’로 이름을 떨칠 동안 정작 자신은 서브 랩퍼로 대중의 시선에 가려졌지만 낙담하지 않았다. 또 에릭과 탑이 신화와 빅뱅에 영입되기 전, 함께 음악을 할 기회도 무산됐지만 이 역시 마음에 두지 않았다. ”2006년, 늦은 데뷔에 과거의 결정이 후회되진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는 남자답게 고개를 가로 저었다. ”많은 것을 얻은, 자양분이 된 시간이에요. 사람이니까 더 잘 했어야지 하는 아쉬움이 남을 수는 있어요. 하지만 절대 후회는 없죠.” ◇ 한 걸음 씩 대중 곁으로, ‘사랑인가봐’ 비장한 각오로 보낸 10년은 헛되지 않았다. 힙합 전문가들의 평은 H-유진이 90년대와 2000년대를 섭렵한 힙합 가수들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의견으로 모아진다. 하지만 H-유진은 해를 거듭할 수록 짙어진 자신의 ‘합합색’이 대중들에게 행여 거부감을 불러올까 조심스러운 태도였다. ”구체적인 색 보다 우선 제 이름이 먼저 친숙해 졌으면 좋겠어요. 이번에 린 씨가 피쳐링한 사랑노래 1탄 ‘사랑인가봐’도 그런 시도의 일환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랑노래 시리즈 2탄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는 보다 파워풀해진 본래 H-유진이 힙합 음악을 만나볼 수 있겠다. ”정식 컴백에서는 보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비쥬얼, 제가 보여주고 싶었던 음악색을 부각시키고 싶어요. 시련도 많았지만 이제부터 받는 사랑은 모두 제 몫이니까요. 지켜봐주세요.”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PGA] 캠벨 7언더파 첫날 단독 선두

    ‘오거스타 심술’이 숨죽였다. 그러나 한국인들에겐 가혹했다. 10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파72·7435야드)에서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로 막을 올린 마스터스 첫날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은 10번홀까지 5타나 까먹었다가 14번홀부터 17번홀까지 줄버디를 낚는 뒷심 덕에 1오버파 73타, 공동 51위에 올랐다. 유일한 아마추어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19·이진명)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70위, 재미교포 앤서니 김(24)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75위, 최경주(39·이상 나이키골프)는 4오버파 76타로 공동 84위에 그쳤다. 2라운드 합계 44위, 선두와 10타차 이내까지만 3라운드에 진출한다. 오거스타의 악명과 달리 나무를 뒤흔들 정도로 심했던 바람이 잦아든 데다 코스 전장이 10야드 줄어든 덕분인지 이글 6개, 버디 354개가 쏟아졌다. 평균 타수도 72.25타로 1992년(72.06타) 이후 가장 낮아 경기를 펼친 11시간 내내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무려 20명이 60타대, 38명이 언더파 스코어를 적은 가운데 PGA 통산 4승의 채드 캠벨(35·미국)이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로 선두에 나섰다. 초반 5개홀 버디를 잡은 캠벨은 ‘아멘 코너’로 불리는 11번홀(파4)과 12번홀(파3), 13번홀(파5)에서 2타를 줄인 뒤 버디 2개를 보탰다. 1타만 줄이면 메이저 최소타(63) 기록을 갈아엎을 기회에서 캠벨은 17번홀과 18번홀(이상 파4)에서 각 1타씩 잃어 아쉬움을 남겼다. 1987년 대회에서 그레그 노먼(54·호주)과 2차 연장 끝에 40m 칩샷으로 우승을 일군 래리 마이즈(51·미국)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통산 15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34·미국)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메이저 3연속 우승을 노리는 파드리그 해링턴(38·아일랜드)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먼은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1위, 52번째 출전한 ‘오거스타 단골’ 개리 플레이어(74·남아공)도 6오버파 78타로 공동 90위에 올라 노익장을 뽐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박연차회장 로비리스트 수사] 1000억 비자금 추적 시작된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로비 자금 출처는 태광실업의 홍콩 현지법인 APC 계좌로 관리하던 6746만달러(당시 환율 685억원)와 태광실업 ‘위장’ 계열사가 마련한 개발이익 400여억원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의 ‘2라운드 수사’는 이 돈의 행방을 추적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검찰에 따르면 APC는 박 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하려고 2002년 10월 차명으로 세운 태광실업의 홍콩 현지법인이다. 박 회장은 자본금 전액(51만달러)을 대고도 태광아메리카의 대표이사인 미국 국적자 조모씨와 조씨의 딸을 APC 대주주로 내세웠다. 2002년 10월~2005년 10월 태광실업의 중국·베트남 현지법인은 원자재 납품 전문업체와 신발 원자재를 직접 거래하고도, APC에서 ‘중개무역’을 맡은 것처럼 위장했고, 이 덕분에 6746만달러가 APC 계좌에 쌓였다. 검찰은 이중 일부가 박 회장의 ‘달러 로비’에 쓰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자금은 태광실업의 베트남 공장인 태광비나실업에서 주로 건네져 검찰은 태광비나의 회계담당 이사 L씨를 불러 대체적인 윤곽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이 정대근(65·구속) 전 농협 회장과 이광재(44·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서갑원(47) 민주당 의원에게 건네진 ‘검은 달러’ 가 APC 비자금이라고 검찰은 보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재미교포에게 건너간 500만달러도 APC 계좌에서 빠져나온 것이 아닌지 확인하고 있다. 이 같은 돈거래가 드러난 것은, 박 회장이 APC 계좌를 공개해도 좋다는 동의서를 홍콩 당국에 제출하면서 검찰이 최근 자료를 대부분 확보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APC 달러는 태광실업의 ‘위장’ 계열사로도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6월 태광실업의 계열사인 정산개발이 경남 진해의 옛 동방유량 공장부지를 사들인 직후 고도제한이 완화돼 10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박 회장의 위장 계열사로 의심받은 DNS가 이 땅을 매입해 아파트를 건설, 300억원대의 이익을 올렸고, 이중 일부가 APC 계좌로 흘러간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DNS를 비자금 조성을 위한 ‘국내형 APC’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J골프 피닉스 LPGA인터내셔널] 지애 산뜻한 출발

    88년생 용띠들이 미국 본토에 상륙, 강력한 ‘코리안 바람’을 일으켰다. 27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파파고골프장(파72·6711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골프 피닉스 LPGA인터내셔널 1라운드에서 무려 8명의 ‘박세리 키즈’가 톱10에 들었다. 리더보드는 온통 코리아로 물들었다. 관심의 대상인 신지애(21·미래에셋)는 초반 몸이 풀리지 않아 전반을 1오버파로 고전했다. 하지만 마지막 3개홀에서 이글 1개를 포함해 4타를 줄이는 무서운 뒷심으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지은희(23·휠라코리아), 박인비(21·SK텔레콤)와 함께 공동 2위. 21살 동갑내기인 김송희(휠라코리아), 오지영, 안젤라 박(LG전자)과 재미교포 아이린 조(25)도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야말로 88년생 ‘용띠 천하’다. 김인경(21·하나금융)은 강풍에도 불구하고 18번홀(파5) 이글을 비롯해 4언더파 68타를 기록, 단독선두에 나섰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이븐파를 쳐 박세리(32), 청야니(타이완)와 함께 선두와 4타차 공동 21위에 올랐다. 신지애와 루키시즌 두 번째 대결에 나선 미셸 위(20·나이키골프)는 버디 3개에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 공동 37위의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박연차회장 로비 스캔들] ‘배달인’ 곽씨 입이 변수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돈을 전달한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국음식점 곽모(60) 사장의 ‘입’에 검찰이 운명을 걸었다. 돈을 준 박 회장이나 돈을 받은 서갑원·이광재 의원이 부인하더라도 ‘배달원’인 곽 사장이 “전달했다.”고 진술하면 사법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곽 사장의 고향이 경남 진주라서 ‘박연차 리스트’에 거론된 부산·경남 지역의 다른 정치인에게도 달러를 배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경희대 체육학과 73학번인 곽씨는 졸업 후 동명목재상사에 입사했다. 동명목재는 1980년 신군부가 악덕 기업으로 몰아 강제 해산할 때까지 경남 지역 최대 기업으로 꼽혔다. 회사 일로 어려움에 처한 그는 캐나다를 거쳐 미국에 불법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1979년, 서른 살에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에 K음식점을 세웠고 그 식당은 30년 간 번성했다. 음식점이 뉴욕 한인타운의 명소가 되자 정·재계 인사들이 자주 들렀고 곽씨의 인맥은 점차 두터워졌다. 곽씨의 탁월한 골프 실력도 인맥 형성에 한몫했다. 뉴욕골프협회 회장을 역임한 그는 2004년 뉴욕 한인회 골프대회에서 69타로 우승할 만큼 골프를 잘한다. 뉴욕에 사는 한 인사는 “정치인, 기업인과 친하다고 자랑하고 감투를 좋아했다.”고 곽씨를 평했다. 그 중에서도 박 회장과는 각별했다. 박 회장의 두 딸이 미국에서 유학할 때 곽 사장이 살뜰하게 돌봐줬다. 튼실한 인맥에다가 박 회장과의 특수 관계로 곽씨가 여·야의 다른 정치인에게도 돈을 배달했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돈 씀씀이가 헤픈 박 회장이 곽 사장의 ‘배달사고’를 감수하더라도 검찰의 수사망을 피할 수 있는 전달방법을 이용했을 것이란 추론이다. 박 회장이 언제든지 동원 가능한 현금이 10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그를 아는 부산·경남 지역 인사들은 말한다. 그러나 곽씨는 친노 인사들의 이름을 집중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노무현 정권을 ‘친북좌파세력’이라고 규정하며 ‘자유민주세력’의 정권 창출을 지지하는 재미교포의 시국선언에 곽씨가 서명했던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정은주 장형우기자 ejung@seoul.co.kr
  • 경기 미분양아파트 ‘美교포 모시기’

    경기도가 미국에 사는 교포들을 대상으로 경기지역의 미분양 아파트 판촉에 나섰다. 경기도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미국 한인단체와 교포 언론에 경기지역의 자세한 미분양 아파트 현황자료를 발송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재미교포들이 미분양 주택을 구입하면 양도소득세 및 취득·등록세의 한시적 감면, 수도권 전매제한 기간 단축, 재외동포 자금 국내 투자 때 세제혜택 부여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시행 중인 각종 미분양 주택 해소 대책을 친절하게 안내해 줄 방침이다. 특히 원화가치 하락에 따라 예전보다 훨씬 적은 금액으로 국내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내년 2월까지 미분양 주택을 구입하면 과밀억제권역과 그외 지역으로 구분해 양도소득세의 60~100%가 감면되고 취득·등록세도 각각 75% 감면된다. 지난 20일부터는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의 전매제한 기간이 3~7년에서 1~5년으로 단축됐다. 교포를 대상으로 한 경기도의 미분양 아파트 판촉은 지난 8~14일 김문수 지사의 방미 기간에 교포들이 한국 부동산 투자에 높은 관심을 표명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말 기준 경기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는 2만 1098가구에 이르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4·5월 할리우드 별들의 전쟁…男스타 4인 격돌

    4·5월 할리우드 별들의 전쟁…男스타 4인 격돌

    침체됐던 극장가가 4월 한국영화와 외화 대작의 대거 개봉으로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개봉과 톱스타들의 총출동으로 관객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의 재난 블록버스터 ‘노잉’의 니콜라스 케이지, ‘엑스맨’ 시리즈 탄생의 첫 장을 여는 ‘엑스맨 탄생: 울버린’의 휴 잭맨, 댄 브라운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론 하워드 감독의 ‘천사와 악마’의 톰 행크스 등 오랜만에 벌어지는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연기력 대결에 국내 관객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4월16일 개봉하는 ‘노잉’ 니콜라스 케이지는 50년 전 쓰여진 숫자의 비밀을 파헤쳐 예고된 지구의 최후 재앙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천체물리학 교수 존 코슬러 역을 맡았다. 할리우드에서 국민 배우로 통할 만큼 폭 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니콜라스 케이지는 재미교포인 앨리스 킴과의 결혼으로 한국에서는 ‘케서방’이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친숙한 할리우드 스타다. 같은 달 30일에는 ‘엑스맨’의 프리퀼 영화인 ‘엑스맨 탄생: 울버린’이 개봉될 예정이다. ‘엑스맨 탄생: 울버린’에는 세 편의 ‘엑스맨’ 시리즈에서 아다만튬 손톱을 가진 돌연변이 울버린의 강력함을 연기했던 휴 잭맨이 버티고 있다. 강인한 매력과 섹시미로 특히 여성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휴 잭맨은 다시 울버린으로 돌아와 강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5월에도 블록버스터의 향연은 계속된다. ‘다빈치 코드’ 댄 브라운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천사와 악마’가 5월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톰 행크스가 영화 속 종교기호학 교수 로버트 랭던으로 열연한다. 세계 최대의 과학연구소 CERN(유럽입자물리학연구소)으로부터 살인사건과 관련된 암호 해독 의뢰를 받게 되는 로버트 랭던은 수많은 군중들을 위협하는 에너지원인 반물질을 찾고 추기경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500년 동안 감춰져 있던 거대한 비밀을 풀어야 하는 인물이다. 5월22일에는 ‘다크 나이트’의 크리스찬 베일이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이하, 터미네이터4)에서 인간 저항군을 이끄는 리더 존 코너로 나와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또 할리우드 한국계 혼혈배우 문 블러드굿이 여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터미네이터4’은 ‘심판의 날’ 이후 처참하게 파괴된 2018년 지구에서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터미네이터 기계군단이 인류의 운명을 걸고 벌이는 최후의 전쟁을 그린다. (사진설명=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니콜라스 케이지, 휴 잭맨, 크리스찬 베일, 톰 행크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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