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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성범죄, 응답하라 국회

    디지털 성범죄, 응답하라 국회

    구하라도 고통받았던 불법몰카 협박 ‘반짝 관심’에 방지 법안 국회 계류 20대 국회 처리 가능성도 희박 “정쟁에 빠져 제 역할 못해”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11월 25일~12월 10일)을 하루 앞두고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씨가 지난 24일 안타까운 죽음을 택하면서 국회에 계류 중인 ‘디지털 성범죄’ 대책 및 처벌 강화 법안들에 관심이 쏠린다.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터질 때마다 관심은 그때뿐, 정작 관련 대책 법안을 만들어야 하는 국회는 ‘거북이 속도’로 움직이고 있어 정쟁에 빠져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구씨는 전 남자친구인 최종범씨로부터 사생활 동영상 유포 협박에 시달려 왔고, 해당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의 악성 댓글로 정신적인 고통을 받아 왔다. 25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이 2017년 9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지만 지난해 2월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된 후 심사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몰래카메라(몰카) 피해자가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에게 피해 사실을 신고하면 서비스 제공자는 즉시 불법 동영상을 삭제해야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제재토록 하는 법안이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이 2018년 2월 대표 발의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불법 몰카 등의 삭제를 요청받은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가 삭제 등의 조치를 하지 않으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토록 하는 게 골자다. 지난해 9월 소관 상임위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상정됐지만 역시 깜깜무소식이다.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지난 3월 발의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 개정안도 지난 7월에야 겨우 소관 상임위인 법사위 법안소위에 회부됐으나 논의조차 진행되지 않았다. 이 법안은 촬영 대상자를 괴롭히거나 협박할 목적으로 통신매체를 이용해 음란 행위를 하거나 카메라 등을 이용해 촬영 또는 촬영물을 유포하면 각 죄에 정한 형의 2분의1까지 가중처벌하도록 했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 법안뿐 아니라 가정폭력 방지법, 스토킹 처벌법 등 수많은 여성 범죄 예방 법안들이 수없이 발의되지만 정작 방치되는 이유로는 ‘무관심’이 꼽힌다. 여성가족위원회 관계자는 “사회적 문제로 지적될 때 반짝 관심이 집중되지만 끝까지 관심이 이어지지 못하고 다른 현안에 묻혀 버리곤 한다”며 “기껏 소관 상임위를 통과해 체계·자구 심사를 위한 법사위까지 올라가도 법사위가 워낙 정쟁이 심한 상임위이다 보니 여기서도 후순위로 밀리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다음달 10일이면 20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끝나기 때문에, 디지털 성범죄 관련 법안을 심사하고 처리할 시간은 사실상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내년 임시국회가 남았지만 총선 이후여서 법안 심사가 제대로 이뤄질지 미지수다. 이에 국회의 무관심 속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만 끊임없이 고통을 받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국회에서 먼저 불법촬영 범죄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승희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부대표는 “현행법상 성폭력 처벌 대상에는 동의 없는 촬영과 유포만 포함되고 영상을 이용한 협박은 형사법으로 처벌된다. 이 때문에 협박 피해자는 다른 성폭력 피해자가 받는 제도적 도움을 받을 수 없다”면서 “촬영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영상으로 상대를 협박하는 것까지 성폭력으로 보고 처벌하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했다. 더라이트하우스 법률사무소 서혜진 변호사는 “현재 있는 법률의 최대 형량만 적용해도 ‘솜방망이’ 논란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필요한 경우에는 세게 처벌해 불법촬영 영상 유포와 시청 모두 잘못이라는 걸 알려 줘야 한다”고 했다. 한편 구씨의 전 남자친구 최씨에 대한 항소심 재판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구씨가 지난 7월 1심 법정에 출석해 2시간가량 증언한 비공개 진술이 효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형사재판에서 피고인이 사망하면 ‘공소기각’으로 재판이 종결되지만 구씨는 피해자라 이와 다르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최씨의 상해, 협박, 재물손괴 등 혐의만 인정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고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라고 판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공지영 “구하라 협박 영상 확인하고 무죄? 몸이 떨린다”

    공지영 “구하라 협박 영상 확인하고 무죄? 몸이 떨린다”

    공지영 작가가 전날 세상을 등진 가수 구하라의 죽음을 애도하며 생전 구하라가 겪은 법적 공방을 언급했다. 공 작가는 구하라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 최종범 씨를 비롯해 최 씨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 판사를 비판했다. 공지영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하라 님의 비통한 죽음을 애도하며’라는 제목의 녹색당 논평을 공유했다. 공지영은 “가해 남성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 판사들 직접 동영상 관람한 것 사실이라면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연예인 생명 끝나게 해주겠다’며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려 한 가해자 최종범은 죄의 무게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는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고 말하고 있다. 이어 “그에게 ‘반성하고 우발적이었다’ 집행유예를 선고한 오덕식 부장판사는 고 장자연 씨 성추행 혐의의 조희천 전 조선일보 기자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 이것은 재판이 아니라 만행이다”고 주장했다. 공지영은 “2차 가해라며 동영상 공개를 거부하는 구하라 측과 달리 ‘영상의 내용이 중요하다고 파악된다’며 굳이 영상을 재판장 단독으로 확인한 오덕식 판사, 그리고 내린 결론이 집행유예와 카메라 이용촬영 무죄”라며 “어젯밤부터 이 관련기사(를) 보면서 몸이 떨린다”고 분노했다.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은 구하라와 다투던 중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지난 8월 재물손괴, 상해, 협박, 강요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리벤지 포르노 관련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 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는 “영상의 내용이 중요하다”며 단독으로 영상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구하라의 변호인은 “비공개라 하더라도 이 자리에서 재생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이는 2차 가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구하라가 협박을 당한 것이 인정됐지만, 구하라는 재판과정에서 끊임없이 2차 피해를 봤다. 구하라 변호인은 최 씨 결심공판에서 “피해자는 자신의 성관계 영상이 있다고 하는 세상에서, 사람들이 이를 볼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 살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로 구하라는 법적 분쟁 중이던 지난 5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우울증을 앓았던 구하라는 당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의미심장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지우기를 반복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홍콩 지지 대자보 훼손’ 중국인 유학생 5명 경찰 입건

    ‘홍콩 지지 대자보 훼손’ 중국인 유학생 5명 경찰 입건

    홍콩 시위 찬반 놓고 발생한 폭행사건도 조사중 최근 국내 대학가에서 홍콩 시위 찬반을 두고 충돌이 벌어지는 가운데 서울에서 대자보 훼손 등의 혐의로 중국 국적 유학생 5명이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25일 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현재까지 5개 대학에서 7건의 신고 또는 고소장을 접수했고, 중국인 유학생 5명을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했다”면서 “목격자 탐문이나 CCTV 분석 등을 통해 관련자가 더 있을 경우 추가 입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재물손괴 부분에 대한 입건은 모두 한 대학교에서만 이뤄졌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조사를 받을 때 거친 모습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홍콩 시위 문제를 놓고 최근 발생한 폭행 사건도 조사 중이다.이 서울청장은 “학내에서 발생하는 사항은 112신고나 고소·고발을 접수해 처리한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라며 “대학 측에서 학내 예방 순찰을 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할 경우 순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까지는 대학별로 의견을 묻고 협의를 한 결과 대부분 대학들이 경찰 예방 순찰까지 원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중국 국적 학생이 형사처벌을 받을 경우 국내 체류에 문제가 생기냐는 질문에 경찰 관계자는 “(중국인 유학생이) 범죄를 저지르면 통보하고,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강제추방 사유가 될 경우 출입 당국에서 별도로 판단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구하라 전남친’ 최종범, 항소심 재판 미칠 영향은?

    ‘구하라 전남친’ 최종범, 항소심 재판 미칠 영향은?

    구하라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전 남자친구 최종범 재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가 11월 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구하라 비보 후 항소심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8월 상해, 협박, 강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촬영), 재물손괴 등 5개 혐의를 받고있는 최종범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재물손괴와 상해, 협박, 강요 등 혐의에 대해서만 죄를 인정했고 구하라의 사적인 사진을 촬영했다는 혐의는 무죄로 판결했다. 이후 검찰과 최종범 측 모두 항소장을 접수해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구하라 측 역시 “우리 사회에서 피고인 최종범이 행한 것과 같은 범죄행위가 근절되려면 보다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 항소심에서는 부디 피고인 최종범에 대하여 그 죗값에 합당한 처벌이 선고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구하라 비보 후 항소심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구하라 사망과 무관하게 재판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청와대 인근 농성장서 취재진 밀친 보수집회 참여자 2명 체포

    청와대 인근 농성장서 취재진 밀친 보수집회 참여자 2명 체포

    청와대 인근에서 농성 중인 보수 단체 집회 참여자 일부가 언론사 취재진의 접근을 막고 몸싸움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서울 종로경찰서는 24일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관계자 A(54)씨 등 2명을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8시쯤 서울 종로구 청와대 농성장 인근에서 방송사의 취재를 제지하고 농성장에 들어오지 못하게 밀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해당 취재진이 범투본이 평소 출입을 막아온 특정 언론사 소속이라고 오인하고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조명장비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범투본은 개천절인 지난달 3일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한 뒤 청와대 인근 도로에서 두 달 가까이 농성 중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경의선 고양이 살해‘ 30대 법정구속…“생명존중 태도 없어”

    ‘경의선 고양이 살해‘ 30대 법정구속…“생명존중 태도 없어”

    징역 6개월…이례적 실형서울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에서 고양이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유창훈 판사는 21일 동물보호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정모(39)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 7월 서울 마포구 경의선책거리에서 근처 술집 식당 주인이 기르던 고양이 ‘자두’를 잡아 바닥에 수차례 내던지고, 머리를 밟는 등 학대한 끝에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정씨는 근처에 사체를 유기했다. 정씨는 앞선 재판에서 “평소 경의선 숲길에서 자주 산책을 했는데 길고양이가 자주 나타나 놀라는 일이 많았고 발을 물리기도 해 길고양이를 싫어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또 고양이를 죽일 생각으로 사료에 세탁 세제를 섞어뒀던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 측은 고양이를 죽인 사실을 인정했지만 주인이 있는 고양이인 줄은 몰랐다며 재물손괴에 대해서는 무죄를 주장했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매우 잔혹하고 피고인에게서 생명을 존중하는 태도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고양이에 대해 거부감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에게 해를 가하지 않은 고양이를 학대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범행 후 물품을 훼손한 점, 가족처럼 여기는 고양이를 잃은 피해자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고 용서받지도 못한 점, 범행으로 인해 사회적 공분을 초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당시 정씨가 고양이를 학대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공개되며 동물 학대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일어났다. 동물단체들은 “동물 학대혐의는 대부분 벌금 또는 집행유예가 선고된다”면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엄벌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홍콩 지지 시위’에 폭행까지… 한중 대학생 갈등 고조

    ‘홍콩 지지 시위’에 폭행까지… 한중 대학생 갈등 고조

    명지대 대자보 놓고 中유학생과 실랑이한국외대 대자보 철거에 학생들 반발 서울대 학생, ‘레넌 벽’ 훼손 사건 고소국내 대학가에서 홍콩 시위를 둘러싸고 한국인 학생과 중국인 유학생 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명지대에서는 학생 간 몸싸움으로 번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한국외국어대는 대학 당국이 교내에 부착된 홍콩 시위 관련 대자보를 철거해 학생들이 반발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19일 명지대에서 한국인 학생 1명과 중국인 학생 1명 사이에 폭행이 있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명지대 등에 따르면 이날 충돌은 중국인 학생이 학생회관에 붙은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 위에 자신의 대자보를 붙이려다, 한국 학생이 이를 막으면서 발생했다. 두 학생의 실랑이를 본 학생회관 경비원이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두 학생을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관계자는 “지난 18일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가 붙은 뒤 혹시 모를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중국인 유학생회에 구두로 자제를 요청했다. 다만 유학생이 많다 보니 모두 통제가 된 것 같지 않다”면서 “폭력 발생 전 경비원 등이 제지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만간 두 학생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한국외대에서는 학내에 붙은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가 학교 당국에 의해 철거되는 일이 발생했다. 한국외대는 지난 19일 국제교류처장·학생인재개발처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학내 갈등으로 학생 안전이 우려된다”며 캠퍼스 내에 붙은 홍콩 시위 관련 게시물 일부를 철거했다. 학생들은 “비민주적 행위”라며 비판했다.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은 20일 성명을 내고 “한국외대 등 대학 당국의 무책임한 홍콩 지지 대자보 철거를 규탄한다”면서 “학내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토론과 민주적인 해결책을 가로막는 비민주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부산대에서도 지난 18일 부산대 학생회 게시판에 붙은 ‘홍콩 민중의 지팡이는 어디로 가는가’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찢긴 채 발견됐다. 한편 이날 서울대 학생모임은 지난 18일 발생한 ‘레넌 벽’ 훼손 사건에 대해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홍콩 시위 둘러싼 대학가 갈등…대자보 훼손에 이어 폭행까지

    홍콩 시위 둘러싼 대학가 갈등…대자보 훼손에 이어 폭행까지

    홍콩 시위를 둘러싼 한국 대학생과 중국 유학생 간 갈등이 대자보 훼손을 넘어 폭행으로 번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명지대에 붙은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를 두고 한국 학생과 중국 학생이 벌인 폭행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8시쯤 명지대 학생회관 건물 내에서 서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게시판에 붙은 ‘홍콩 시위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대자보 위에 한 중국 학생이 이를 반박하는 내용이 담긴 종이를 붙여서 가리려다 이를 제지하려는 한국인 학생과 몸싸움이 벌어졌다”고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서울대에서 발생한 ‘레넌 벽’ 훼손 사건에 대한 고소장을 20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이하 학생모임)은 20일 오전 경찰서를 방문해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레넌 벽에 붙어 있던 두꺼운 종이 재질의 손피켓이 찢어진 점 등을 보고 이를 누군가 의도적으로 훼손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학생모임은 이달 6일 서울대 중앙도서관 건물 한쪽 벽면에 홍콩 시민들에게 연대와 지지를 표시하는 레넌 벽을 설치했다. 그러나 지난 18일 레넌 벽의 일부가 훼손된 채 발견됐다. 레넌 벽은 1980년대 체코 공산정권 시기, 반정부 시위대가 프라하의 벽에 비틀스 멤버인 존 레넌의 노래 가사와 구호 등을 적으며 저항한 데서 유래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지난 17일 각 단과대학 학생회장 연석회의를 통해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을 지지하기로 했다. 총학생회는 오는 23일 서울 시청광장 인근에서 열리는 ‘홍콩의 민주주의를 위한 대학생·청년 긴급행동’에도 연대의 의미로 참여할 예정이다.지난 13일에는 한양대 인문과학관 1층에 마련된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 앞에서 중국인 유학생 50여 명과 한국인 학생 10여 명이 대치하기도 했다. 연세대에서는 ‘홍콩을 지지하는 연세대 한국인 대학생들’이 최근 캠퍼스 곳곳에 내건 ‘홍콩 해방’ 문구 현수막이 불특정 다수에 의해 세 차례 무단 철거됐다. 고려대 정경대 후문 게시판에 붙은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 역시 11일 게시된 후로 훼손이 이어졌다. 학교 당국이 개입하는 사례도 나왔다. 한국외대는 이날 국제교류처장·학생인재개발처장 명의로 학내에 게시한 대자보를 통해 “외부단체의 홍콩 시위 관련 대자보 교내 부착 및 관련 활동을 제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갈등은 온라인 커뮤니티로도 번지고 있다.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한국인 학생을 ‘항독분자’(港獨分子·홍콩 독립 세력) 등으로 표현한 게시물이 웨이보에서 공유되면서 몇몇 한국 학생들의 소속 학교와 얼굴이 그대로 노출됐다.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대자보를 훼손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비판하는 글이 연달아 게시되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홍콩 시위 지지 ‘레넌 벽’ 훼손에…서울대생들, 고소장 제출

    홍콩 시위 지지 ‘레넌 벽’ 훼손에…서울대생들, 고소장 제출

    서울대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이하 학생모임)이 교내에 설치한 ‘레넌 벽’이 훼손된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학생모임은 20일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를 방문해 재물손괴 혐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레넌벽에 붙어 있던 두꺼운 종이 재질의 손피켓이 찢어진 점 등을 보고 이를 누군가 의도적으로 훼손한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최근 전남대, 한양대, 연세대 등 국내 (다른) 대학들에서도 홍콩을 지지하는 현수막과 대자보, 레넌벽 등이 뜯겨 나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학생모임은 이달 6일 서울대 중앙도서관 건물 한쪽 벽면에 홍콩 시민들에게 연대와 지지를 표시하는 레넌 벽을 설치했다. 그러나 지난 18일 레넌 벽의 일부가 훼손된 채 발견됐다. 레넌 벽은 1980년대 체코 공산정권 시기, 반정부 시위대가 프라하의 벽에 비틀스 멤버인 존 레넌의 노래 가사와 구호 등을 적으며 저항한 데서 유래했다.학생모임은 “배움의 공간에서 (대자보 등을) 훼손하는 것은 다른 의견을 힘으로 짓누르려는 행위이며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라면서 “고민 끝에 고소라는 강경한 대책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대자보 등) 훼손 시도들이 한국 대학가에서 혐중 정서로 이어지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그렇기에 대자보 훼손의 범인이 혹여 중국인 유학생으로 밝혀진다면 반성문 작성을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국외대가 홍콩시위 관련 대자보 학내 부착을 제한하기로 한 방침에 대해 이들은 “학생들의 의견이 담신 대자보, 레넌벽을 보호해줘야 하는 것이 학교인데 부착하지 못하게 하는 상황이 걱정스럽고,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한국외대는 전날 국제교류처장·학생인재개발처장 명의로 학내에 게시한 대자보를 통해 “외부단체의 홍콩 시위 관련 대자보 교내 부착 및 관련 활동을 제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서울대 총학생회는 지난 17일 각 단과대학 학생회장 연석회의를 통해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총학생회는 오는 23일 서울 시청광장 인근에서 열리는 ‘홍콩의 민주주의를 위한 대학생·청년 긴급행동’에도 연대의 의미로 참여할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난 국민형님” 최민수, 징역 1년 구형에 억울함 호소

    “난 국민형님” 최민수, 징역 1년 구형에 억울함 호소

    보복운전 혐의로 기소된 배우 최민수(57)가 검찰의 징역 1년 구형에 “벌금형으로 감형해달라”고 요청했다. 19일 오후 2시 서울남부지방법원 제2형사부에서는 최민수의 특수협박, 재물손괴, 모욕(보복운전) 혐의에 대한 항소심 1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에서 최민수 측 법률대리인과 검찰 양측은 “사실오인으로 인한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추가로 신청할 증인이 없다”는 입장은 동일했다. 다만 검찰 측은 1심 구형 당시와 마찬가지로 ‘징역 1년’의 입장을 유지했다. 반면 최민수 측은 ‘오해’와 ‘증거 없음’, ‘고의가 아니다’는 입장을 밝히며 감형을 요청했다. 앞서 1심 재판부가 내린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의 판결에 대해 “전반적인 행위상 과도하다. 벌금형 정도로 감형해달라”고 주장한 것. 재판 당일 아내 강주은과 함께 법원을 찾은 최민수는 항소심 1차 공판에 임하는 소감에 대해 “내 신조가 ‘어느 상황에서든 쪽팔리지 말자’다. 여러분 앞에 선 내 모습이 아직은 안 쪽팔린 것 같다”고 말했다. 최민수 변호인은 “고소인이 접촉사고로 의심되는 행위를 하고도 미조치한 것에 대해 따지고자 따라갔던 것이 특수협박, 손괴로 오해받았다”고 주장했다. 최민수는 최후 변론에서 이날 아침 겪은 비슷한 사고 상황을 꺼내기도 했다. 그는 “오늘 아침에 집사람과 함께 커피를 사러 가던 길에 교통사고가 날 뻔했다. 결과만 얘기하면 집사람이 깜짝 놀랐고, 내가 클랙슨을 울리자 상대가 욕을 했다”면서 “그런데 창문을 내리니까 그쪽에서 ‘어우 형님’하더라. 난 국민 형님이다. 그렇게 서로 사과하고, 악수하고 헤어졌다. 이게 내가 가진 상식의 선”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민수는 “난 대중을 상대하는 직업을 30년 넘게 해왔다. 상대를 배려하고, 웃으면서 먼저 다가가는 게 내장된 삶”이라면서 “상대방은 공포심을 느꼈다 하는데,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차를 세우고 날 알아본 순간 ‘산에서 왜 내려왔냐’, ‘용서하지 않겠다’, ‘연예인 생활 못 하게 하겠다’고 했다.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다. 내게 그렇게 분노할 일이냐”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언제부턴가 서로 믿을 수 없는 나라가 됐다. 여성성과 법 뒤에 숨어 사는 세상”이라고 개탄하면서 “형량에 대해서는 판사님들의 판단을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민수는 재판을 마친 뒤 취재진 앞에 서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나. 개인적으로 벌금형 정도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직접 밝혔다. 최민수의 보복운전 혐의 항소심 선고는 오는 12월 20일 오전 10시30분에 내려진다. 한편 최민수는 2018년 9월 17일 오후 1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거리에서 보복운전 및 상대 운전자를 모욕했다는 혐의로 올해 1월 기소됐다. 지난 9월 1심 재판부는 최민수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술 취해 주차 차량 9대 사이드미러 부숴...경찰 20대 남성 입건

    술에 취해 도로에 주차된 차량 9대의 사이드미러를 부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8일 재물손괴 혐의로 A(24)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1시 55분쯤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 한 도로에서 주차 차량 9대 사이드미러를 손과 발로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달아난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A 씨는 경찰에서 “도로에 차가 주차된 것이 기분이 나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홧김에 책상 유리 깨고 부부싸움한 남편…재물손괴 벌금형

    홧김에 책상 유리 깨고 부부싸움한 남편…재물손괴 벌금형

    혼자 게임하다 화나 책상 유리 파손 후아내와 다투며 욕설·협박…벌금 50만원컴퓨터 게임을 혼자 하다 화가 나 마우스로 책상을 내리쳐 유리를 깬 뒤 아내와 다투며 욕설을 퍼부은 남편에게 법원이 1심에서 재물손괴 혐의를 인정해 벌금형을 내렸다. 부산지법 형사4단독 부동식 부장판사는 6일 컴퓨터 게임을 하다 홧김에 책상 유리를 파손하고 이후 부부싸움에서 아내를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부 부장판사는 “집안 물건은 부부 공유재산이고 가해자 본인이 자신이 파손한 것을 인정해 재물 손괴 혐의를 적용했다”면서 “벌금 50만원은 재물손괴와 협박 부분을 합해 내린 양형”이라고 설명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초 오후 9시 30분쯤 자신의 집 작은방에서 혼자 컴퓨터 게임을 하다 화가 나 마우스로 책상을 내리쳐 책상 위에 있는 시가 미상의 유리를 부쉈다. 이후 그는 거실로 나와 아내와 가정 문제로 다투다 아내에게 “나가라. 꺼지라. 함께 살기 싫다”며 욕설을 퍼부었다. 아내는 남편의 공격적인 모습에 안방으로 도망가 화장실에 숨었지만 남편은 신체에 위해를 가할 듯한 태도로 쫓아가며 아내를 거듭 위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의선 고양이 잔혹 살해한 30대 “세제 안 먹어 화났다”

    경의선 고양이 잔혹 살해한 30대 “세제 안 먹어 화났다”

    경의선 책거리에서 고양이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5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유창훈 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의 결심공판에서 정모(39) 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해 달라는 의견을 냈다. 정씨는 지난 7월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의선책거리에서 A씨가 기르던 고양이를 잡고 바닥에 수차례 내던지고 머리를 수차례 발로 밟는 등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재물손괴)를 받는다. 정씨는 자신이 혼자 사는 고시원에서 가져온 세제를 사료와 섞어 고양이에게 먹이려고 다가갔으나 고양이가 이를 거부하자 화가 나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평소 경의선 숲길에서 자주 산책을 했는데 길고양이가 자주 나타나 놀라는 일이 많았고 발을 물리기도 해 길고양이를 싫어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씨 측 변호인은 “주인이 있는 고양이가 아니라 길고양이인 줄 알고 범행했다”며 우발적 범행임을 강조했다. 한 방청객은 재판이 끝나자 손을 들고 일어나 “경의선책거리 일대에서는 매일같이 고양이가 사람 손에 죽어 나간다. 다시는 사람들이 법을 무시하지 않도록 엄벌해 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정씨의 선고 공판은 이달 21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제주 카니발 폭행 사건 가해 운전자 기소의견 검찰 송치

    난폭운전에 항의하는 상대방 운전자를 가족 앞에서 폭행한 ‘제주 카니발 폭행사건’ 피의자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상해)과 재물손괴, 아동학대 혐의로 A(33)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7월 4일 오전 10시 40분쯤 제주시 조천읍 우회도로에서 카니발 차량을 몰던 중 급하게 차선을 변경,이에 항의하는 상대 운전자 B씨를 폭행했다.폭행 장면을 촬영하던 B씨 아내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던져버린 혐의도 있다. 특히 경찰은 A씨에게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했다.사건 당시 B씨의 차량에는 5살,8살 자녀도 타고 있었고 아이들도 폭행 장면을 목격해 심리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현장 상황과 아동 전문기관 자문 등을 바탕으로 이같이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당시 상황이 그대로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국민의 공분을 샀다. 이 사건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게시된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해 청와대가 “수사가 국민 눈높이에 맞게 진행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청 국민청원 답변 “제주 카니발 폭행사건 수사, 국민 눈높이 맞는지 지속 점검”

    청와대는 11일 난폭 운전에 항의하는 상대방 운전자를 가족 앞에서 폭행한 ‘제주 카니발 사건’ 수사와 관련해 “수사가 국민 눈높이에 맞게 진행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주 카니발 폭행사건’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같이 답했다. ‘제주도 카니발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8월 15일 올라온 청원에는 한 달 간 21만 3219명이 참여했다. 강 센터장은 “경찰은 피의자를 운전자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며 “피해자 차량 뒷자리에 있던 아이들에 대한 추가 피해 여부를 가리고자 전문기관에 아동복지법 위반, 즉 정서적 학대에 해당하는지 자문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자문 결과가 입수되는 대로 아동학대 적용 여부 및 (보복운전에 해당하는) 급차로변경에 대한 도로교통법 위반 등 적용 법 조항을 추가로 검토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사건은 지난 7월 제주도 내 한 도로에서 급차로변경으로 끼어들기 한 카니발 차량에 대해 아반떼 승용차 운전자가 항의하자, 카니발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아반떼 운전자에게 주먹질을 하고 휴대폰을 빼앗아 멀리 던져 버린 것으로, 뒷차량 운전자가 블랙박스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피해 차량에는 각각 5살, 8살 된 피해자의 자녀들도 함께 타고 있었다. 폭행 장면을 목격한 아이들은 심리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센터장은 “난폭운전은 타인의 삶을 파괴할 수도 있는 중대 범죄”라며 “법무부도 도로 위 폭력행위를 철저히 수사하는 것은 물론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되면 양형기준 내 최고형을 구형할 것을 검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는 증가하는 난폭·보복운전과 운전자 폭행에 엄정히 대응하라는 국민의 목소리를 존중해 이를 정부 부처에 적극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文대통령 직접 해결하라” 수납원 공동대책위 출범

    “文대통령 직접 해결하라” 수납원 공동대책위 출범

    5일 ‘희망버스’ 타고 도공 본사로 집결 여당 측 중재에도 노사 고소·고발 계속좀처럼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톨게이트 해고 노동자들의 점거 농성 이슈를 풀기 위해 진보 시민단체가 뭉쳐 대책위원회를 꾸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여당 측도 중재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사측과 노조는 고소·고발을 이어 가며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등 135개 시민단체는 30일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 직접고용과 자회사 정책 폐기를 위한 시민사회공동대책위원회 출범을 선언했다. 박석운 민중공동행동 대표는 “과연 촛불 정부가 대법원 판결을 적법하게 집행하고 있느냐”면서 “꼼수를 중단하고, 문 대통령이 직접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10월 5일 ‘희망버스’를 타고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로 집결해 농성 중인 노동자들을 지지하고 같은 달 19일 서울 도심에서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촛불을 들 예정이다. 톨게이트 노동자들의 농성이 길어지면서 사회 쟁점화되자 정치권도 문제 해결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최근 중재를 시도하고 있다. 을지로위원회 관계자는 “시간을 끈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어서 중재안을 최대한 빨리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톨게이트 노동자들이 속한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관계자는 “10월 1일 을지로위원회와 서울에서 만나기로 했다”며 “우리는 중재를 원하는 게 아니라 노사정 교섭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정부를 대신하는 을지로위원회와 한국도로공사, 노조가 교섭 테이블에 앉아 해결책을 찾자는 취지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과는 별개로 고소·고발전은 끊이지 않고 있다. 대책위는 이날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을 파견근로자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 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노총 간부 5명과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조원 1명은 10월 4일 경찰서에 나오라는 출석요구서를 받았다. 앞서 사측은 건조물 침입, 폭행, 재물손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민주노총 관계자들을 고소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4년간 2만 5000여명 검거 ‘동네조폭’…10명중 7명이 전과 11범 이상

    4년간 2만 5000여명 검거 ‘동네조폭’…10명중 7명이 전과 11범 이상

    동네조폭 99.1%가 전과자폭력·업무방해·무전취식 다수 최근 4년간 지역 영세 상인의 금품을 갈취하거나 폭력을 행사한 이른바 ‘동네 조폭’ 2만 5801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검거된 동네조폭 2만 5801명 중 99.1%(2만 5563명)가 전과자로 나타났다. 재범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전과 11범 이상이 71.1%(1만 8335명), 전과 21범 이상은 41.2%(1만 628명)이었다. 검거 사례를 살펴보면, 안마시술소 업주 5명에게 ‘112에 신고하겠다’고 협박 문자를 보내 1900만원 상당을 갈취해 구속되거나 술집에서 이유 없이 ‘죽여버린다’고 소리치며 테이블을 엎는 등 폭력과 업무방해, 갈취 등이 다수였다. 유형별로는 폭력이 35.0%(1만 4589건), 업무방해 26.0%(1만 861건), 무전취식 14.5%(6056건), 재물손괴 8.7%(3609건), 갈취 7.3%(3032건), 협박 4.3%(1790건) 순이었다. 검거된 동네조폭의 연령대는 50대(35.5%)와 40대(30.4%)가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이상(13.5%), 30대(13.0%) 순으로 나타났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더 이상 똥물 묻히기 싫다”던 최민수 ‘보복운전’ 집유에 항소 왜?

    “더 이상 똥물 묻히기 싫다”던 최민수 ‘보복운전’ 집유에 항소 왜?

    자신의 차량 앞을 끼어 들었다는 이유로 보복운전(특수협박 등)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배우 최민수(57)씨가 항소했다. 1심 직후 최씨는 재판부의 집행유예 결정을 수용한다면서도 자신을 고소한 피해자에게 손가락 욕을 한 데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12일 서울남부지법에 따르면 최씨 측 변호인은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한 데 이어 최씨도 항소하면서 양측은 다시 유무죄를 다투게 됐다. 앞서 최씨는 1심 집행유예 선고 이후 취재진에게 “판결을 수긍하거나 동의하진 않는다”면서 “(피해자에게) 모욕적인 말을 듣고 나도 손가락으로 욕을 한 것이어서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씨는 또 “‘연예인을 못하게 하겠다’ 같은 말을 들어도 참아야 하나. 그 사람을 용서할 수 없다”면서 “다만 재판이 내게 이롭지 않고 내 인생에 더 이상 똥물 묻히고 싶지 않다”며 항소 포기의 뜻을 밝혔었다. 그러나 검찰이 전날 항소하면서 최씨 측도 입장을 바꿨다.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1일 보복운전을 했음에도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최씨에 대해 “양형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1심에서 검찰은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었다. 최씨는 지난해 9월17일 오후 12시 53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차량을 가로막는 보복운전을 하고 상대 운전자에게 욕설한 혐의(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모욕)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최연미 판사)은 지난 4일 최씨에 대해 “피해 차량에 공포심을 줬고,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협박의 고의성을 인정했다. 다만 최씨가 벌금형 이상의 전과가 없고 피해 정도도 경미한 점을 감안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최씨가 주장한 ‘앞선 차량의 비정상적인 주행’, ‘상대 운전자의 모욕적 언사’ 등은 인정하지 않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보복 운전’ 최민수, 집행유예형…“후회 안 해”

    ‘보복 운전’ 최민수, 집행유예형…“후회 안 해”

    재판부 “재판 과정에서 반성 안해”최씨 “‘연예인 못하게 한다’는 말에 화나”보복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최민수(57)가 1심에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최연미 판사는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모욕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게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형을 4일 선고했다. 재판부는 “증거를 종합해볼 때 피고인의 주장대로 선행 접촉사고 상황이 있었다는 증거를 찾기 어렵고 그런 사고가 있었더라도 추월하고 차선을 변경해 공포감을 줄 수 있는 방식의 대응이 불가피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어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도 짚었다. 반면 “피해자의 진술은 수사기관 이래 일관되고 구체적이며,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할 만한 사정이 없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낸 추돌사고 내용이 경미하고 과거 벌금형 이상의 처벌 전력이 없다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재판 이후 취재진에 “객관적 사실에 따라 최대한 말했고 결코 스스로를 위해 거짓을 꾸며 말하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표현하면서도 “법의 판단이 그렇다면 존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고 현장에서 상대방이 ‘앞으로 연예인 생활을 못 하게 하겠다’는 등의 말을 해 화가 나서 손가락 욕을 했고 후회하지는 않는다”고도 말했다. 항소와 관련해서는 “고민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9월 17일 낮 12시 50분쯤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보복운전을 하고 상대 운전자에게 욕설한 혐의를 받아왔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최씨는 상대 차량이 자신의 진로를 방해하자 다시 추월해 급제동했고, 이 과정에서 두 차량의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또 피해 운전자와 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거친 욕설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월 말 최씨를 불구속기소했고, 지난달 9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최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당시 검찰은 “피해자 차량 앞을 무리하게 가로막고 사고를 유발하고 욕설까지 했다”며 “그럼에도 진정한 반성이나 사과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씨는 줄곧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왔다. 최씨는 앞서 최후변론에서 “(상대 차량의 급정거로) 동승했던 동생이 커피를 쏟았고, 상대방 운전자가 비상 깜빡이를 켜는 등의 사과 수신호도 없었다. 내가 경적을 울려도 앞만 보고 주행했다”며 “차량 접촉이 있었다고 인지한 상태에서 나름대로 계속 사과없이 도주하려는 차량을 제재하고 대화하려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구하라 측 “최종범 강한 처벌 원한다” 항소 의사

    구하라 측 “최종범 강한 처벌 원한다” 항소 의사

    가수 구하라씨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남자친구 최종범(28)씨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구씨 측은 “범죄 근절을 위해서라도 보다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는 29일 최씨의 공소사실 중 협박·강요·상해·재물손괴 등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연인이던 피해자와 헤어지는 과정에서 폭행해 다치게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제보해 연예인으로서 생명을 끊겠다고 협박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우발적인 범행이었다는 점, 동영상이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촬영된 것이 아니라는 점, 실제로 이를 유출하거나 제보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실형을 선고하지는 않았다. 구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법원이 공소사실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면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것은 적정한 양형이라 볼 수 없다”며 “같은 범죄가 근절되려면 보다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씨 측은 “항소심에서 부디 그 죗값에 합당한 처벌이 선고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지난해 9월 구씨와 다투는 과정에서 팔과 다리 등에 타박상을 입히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8월 구씨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고, 구씨 당시 소속사 대표가 자신 앞에서 무릎을 꿇게 만들라고 구씨에게 강요한 혐의도 있다. 최씨는 구씨와 다툰 뒤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 언론에 제보하겠다”고 예고한 다음, 언론사에 연락했으나 영상 등을 전송하지는 않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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