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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女 “여행 다녀오니 집에 50대男 ‘쿨쿨’…도어락 뜯었다”

    30대女 “여행 다녀오니 집에 50대男 ‘쿨쿨’…도어락 뜯었다”

    한 50대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여성의 집에 열쇠공을 불러 도어락을 뜯고 들어가 1박 2일간 지내다 경찰에 붙잡힌 사건이 알려졌다.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에 혼자 사는 30대 여성 A씨는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달 발생한 주거 침입 사건에 대한 글을 게시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8일 해외여행 후 집 현관문 앞에 도착한 뒤 깜짝 놀랐다. 도착해 있어야 할 택배가 없고 자신의 집 현관문 도어락이 바뀐 것. A씨는 순간 집을 잘못 찾아간 줄 알았지만 분명 자신의 오피스텔 호실 앞이었다. A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열쇠 업체를 불러 강제로 문을 연 뒤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집 안에는 처음 보는 남성 B씨가 A씨의 침대에 누워 자고 있었다. 경찰은 침대에 자고 있던 50대 남성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관리사무소에 문을 열어달라고 한 뒤 거절 당하자 열쇠 수리공을 불러 35만원을 내고 도어락을 교체한 뒤 이 집에서 1박 2일간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에 “노숙을 하다 춥고 배고팠는데 지인이 이 집에 가면 집이 비어있다고 해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노숙 생활한 것은 맞지만 진술의 앞뒤가 안 맞아 신뢰하기 힘들다며 공범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사건 이후 “생활 공간이 공포의 공간이 돼버렸다. 불안감으로 사건 당일 바로 집을 내놓고 보증금을 받기도 전에 11월 30일 급하게 이사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수면장애와 탈모, 알레르기 증상에 시달리고 있고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지난달 말 B씨를 주거침입, 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해 A씨 집에 들어가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다만 B씨에게 문을 열어준 열쇠수리공은 형사처벌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 비노조원 차량에 쇠구슬 쏜 화물연대 노조원 구속 송치

    비노조원 차량에 쇠구슬 쏜 화물연대 노조원 구속 송치

    집단 운송거부기간 중 비노조원이 운행하는 차량에 쇠구슬을 쏜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경찰청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상 운전자 상해, 특수재물손괴,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화물연대 조합원 A씨를 구속 송치하고 다른 노조원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26일 부산신항 인근 도로 승용차 안에서 비조합원이 운행하는 트레일러 차량 2대에 새총으로 쇠구슬을 쏜 혐의를 받는다. 이 때문에 화물차 2대의 앞유리가 파손됐고, 기사 1명은 유리 파편에 맞아 목 부위에 상처를 입었다. 이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지난달 29일 화물연대의 집회 현장 등을 압수수색해 쇠구슬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지난 2일에는 화물연대 집회 현장에서 A씨 등 3명을 체포하고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구속된 A씨는 직접 쇠구슬을 쐈고, 나머지 2명을 승용차를 운전하는 등 방법으로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 달에 710번 전화…스토킹에도 ‘처벌 불원’에 공소 기각

    한 달에 710번 전화…스토킹에도 ‘처벌 불원’에 공소 기각

    연인을 폭행하고 710차례에 걸쳐 전화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으나, 법원이 처벌 불원을 이유로 일부 혐의에 대해 공소를 기각했다. 대전지법 형사3단독 오명희 판사는 상해와 재물손괴,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폭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0)씨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공소사실 중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폭행 등 반의사 불벌죄에 대해서는 공소를 기각했다. A씨는 지난 4월 19일쯤 충남 금산군 남일면 한 도로에서 헤어진 여자친구 B(32)씨가 승용차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손으로 운전석 문짝을 내리쳐 흠집을 내는 등 부수고 이튿날에는 B씨의 차 안에서 왼손을 잡아 꺾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스토킹 범행으로 대전지법에서 잠정조치 결정을 받고도 지난 5월 4일 금산군 부리면 한 주차장에서 B씨에게 다가가 팔을 잡고, 전화를 거는 등 잠정조치를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16일 오후 8시쯤에는 B씨가 얘기 좀 하자는 자신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밀어 넘어뜨리는 등 폭행하고, 3월 17일부터 한 달여 동안 710차례에 걸쳐 전화를 하고 네 차례나 주거지와 직장에 찾아가는 등 스토킹 혐의도 있다. 그러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소 기각됐다. 재판부는 “연인 관계였던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히고 잠정 조치를 위반해 괴롭힌 점 등을 고려하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반성하고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전국 철도기지 돌며 ‘그라피티’ 미국인 루마니아에서 검거

    전국 철도기지 돌며 ‘그라피티’ 미국인 루마니아에서 검거

    지난 9월 서울 대전 부산 인천 등 전국 6곳의 지하철 차량기지에 침입해 전동차 외벽에 락카로 ‘그라피티’(graffiti)를 그리고 달아난 미국인 남성 2명 중 1명이 루마니아 현지 경찰에 검거 됐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공동건조물 침입과 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미국인 A(26)씨의 인도를 루마니아 정부에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24일 오전 3시쯤 인천 남동구 한 지하철 차량기지에 침입해 전동차 외벽에 가로 2m, 세로 1m 크기로 ‘WORD’라는 알파벳 글자를 그림으로 그리고 사진을 찍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공범인 이탈리아인 B(27)씨와 함께 같은 달 11∼23일에도 서울·대전·부산 등 전국 6곳의 지하철 차량기지에 침입해 전동차 외벽 등지에 알파벳 글자를 그라피티로 그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뒤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고, A씨는 지난달 22일 루마니아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B씨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법무부를 통해 범죄인 인도 절차를 밟고 있으며 루마니아에서 승인해 국내에 송환되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국 전동차에 ‘낙서’하고 도망간 미국인, 결국 잡았다

    한국 전동차에 ‘낙서’하고 도망간 미국인, 결국 잡았다

    지하철 차량기지에 침입해 전동차에 ‘그라피티’(graffiti, 스프레이 페인트로 벽 등에 그리는 그림이나 낙서)를 그리고 달아난 외국인 남성 2명 중 1명이 루마니아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공동건조물 침입과 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미국인 A(26)씨의 인도를 루마니아 정부에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24일 오전 3시쯤 인천시 남동구 한 지하철 차량기지에 침입해 전동차 외벽에 가로 2m, 세로 1m 크기로 ‘WORD’라는 알파벳 글자를 쓰고 사진을 촬영한 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그림을 그리는 데 걸린 시간은 10분가량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월 8일 입국해 24일 출국했는데, 약 2주간 전국을 돌며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경찰은 A씨가 공범인 이탈리아인 B(27)씨와 같은달 11∼23일에도 서울·대전·부산 등 전국 6곳의 지하철 차량기지에 침입해 전동차 외벽 등지에 알파벳 글자 그라피티를 남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뒤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고, A씨는 지난달 22일 루마니아에서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적색 수배가 되면 전 세계 공항과 항만에 인적 사항과 범죄 혐의가 등록되므로, 항공기나 선박으로 움직일 시 소재를 파악할 수 있다. 다만 B씨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국제적으로 유명한 그라피티 단체 ‘Rail Goons’ 소속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인도에서도 지하철에 그라피티가 그려진 사건이 있었는데, 이번에 국내 지하철 열차에 그려진 그림과 유사하다는 이유에서다. 경찰 관계자는 “법무부를 통해 범죄인 인도 절차를 밟고 있으며 루마니아에서 승인해 국내에 송환되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속보] 화물차에 쇠구슬 쏜 화물연대 1명 구속

    [속보] 화물차에 쇠구슬 쏜 화물연대 1명 구속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 총파업과 관련, 부산에서 운행 중인 화물차에 쇠구슬을 쏜 혐의를 받는 화물연대 노조원 3명 중 1명이 구속됐다. 부산경찰청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운전자상해) 위반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를 받고 있는 화물연대 김해지부 노조원 3명 중 A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지만 나머지 노조원 2명에 대해서는 대부분 혐의가 인정되고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3명은 지난달 26일 오전 7시 12분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인근 도로에서 정상 운행 중이던 트레일러 차량 2대에 새총 모양의 도구를 이용해 쇠구슬을 쏴 차량 앞유리와 안개등 등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포착] ‘쇠구슬 테러’ 화물연대 조합원들, 연습 발사? 영상 공개

    [포착] ‘쇠구슬 테러’ 화물연대 조합원들, 연습 발사? 영상 공개

    부산신항에서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비노조원 화물차에 쇠구슬을 날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들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산경찰청은 4일 화물연대 김해지부 소속 조합원 A씨 등 3명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상해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오전 7시 12분부터 15분까지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인근 도로에서 운행 중인 비노조원 화물차 2대에 잇따라 쇠구슬을 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화물차 앞 유리가 파손됐고, 기사 1명은 깨진 유리에 목 부위를 긁히는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들이 함께 차를 타고 다니며 쇠구슬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4일 브리핑에서 사건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맞은편에서 화물연대 승합차가 나타난 뒤, 도로를 달리던 피해 화물차에선 ‘쩍’ 하며 유리창 깨지는 소리가 났다. ‘쇠구슬 테러’ 2분 전에는 조합원 중 한 명이 새총으로 추정되는 도구를 사용, 도로 쪽으로 쇠구슬을 날리는 장면도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이에 대해 조합원들은 연습 삼아 쏜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이 비노조원 화물차를 향해 직접적으로 쇠구슬을 날린 장면은 확인되지 않았다.경찰은 이외에도 지난달 29일 부산신항 인근에서 비조합원 화물차에 라이터를 던진 조합원 1명과, 체포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물을 뿌리고 밀치는 등 폭행을 가한 조합원 2명을 각각 업무방해 및 공무집해방해로 체포해 입건했다. 또 지난달 30일 부산신항 4부두 집회현장에서 정상 운행 중이던 트레일러 운전석 쪽을 향해 마이크 1개를 던지고 체포 과정에서 경찰관의 손가락을 깨문 조합원을 업무방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앞으로도 이번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와 관련돼 발생하는 일체의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라며 “비노조원·운송복귀자들에 대한 폭행·협박 등 보복행위에 대해서는 불법행위자 뿐만 아니라 기획·주도한 그 배후까지 끝까지 추적하여 엄정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 “주점서 난동”…이주노, 특수폭행 혐의 100만원 약식기소

    “주점서 난동”…이주노, 특수폭행 혐의 100만원 약식기소

    검찰이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였던 이주노(55·본명 이상우)에게 특수폭행 등 혐의로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청구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30일 특수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이주노에 대해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을 청구했다. 이주노는 앞서 9월 서울 용산구의 한 주점에서 컵으로 주인을 폭행하고 맥주잔을 던져 깨뜨린 혐의를 받는다. 약식명령은 공판절차를 거치지 않고 서면심리만으로 지방법원이 벌금·과료 또는 몰수형을 부과하는 명령이다. 재판부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거나 피고인이 약식명령에 불복하면 정식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앞서 이주노는 2018년 사기와 강제추행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한편 이주노는 지난달 25일 공개된 웹 예능 ‘심야신당’을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해당 방송에서 사업 실패와 아내의 셋째 유산 등 아픔을 털어놨다.
  • 목탁 훔쳤던 40대 그 남자, 이번엔 현판 훔치다 덜미

    목탁 훔쳤던 40대 그 남자, 이번엔 현판 훔치다 덜미

    제주의 한 사찰에서 목탁을 훔치고 깨부수고 경찰 조사를 받고도 사찰을 또 찾아가 현판을 훔친 4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절도 및 재물손괴 혐의로 40대 남성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1시쯤 제주시 B사찰 대웅전에서 목탁 2개를 훔치고, 잇따라 옆에 있는 C사찰 대웅전에서 목탁을 던져 깨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A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이후 A씨는 경찰 조사를 받고 보름만인 이달 10일 오후 7시쯤 또 C사찰에 찾아가 금품을 물색하다 실패하고 현판을 훔치기까지 했다. A씨는 훔친 현판을 인근 숲길에 버리고 도망간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시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지난 16일 결국 구속됐다. A씨는 피해 사찰과 전혀 관련이 없는 인물로, 경찰 조사에서 “산책을 하다 들어갔다”는 등의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 [그때 그 사건 어떻게 됐을까 ] ‘구급차 막은 택시 사건’ 끝내 사과는 없었다

    [그때 그 사건 어떻게 됐을까 ] ‘구급차 막은 택시 사건’ 끝내 사과는 없었다

    “사고 이후 지금까지 사과를 하면 선처해줄 생각을 하고 기다렸는데 이제는 너무 많이 지나온 것 같다.” ‘구급차 막은 택시’ 사고 피해자 아들인 김민호(48)씨는 16일 “민·형사 판결 확정 전후로 당사자나 그의 가족으로부터 사과나 유감 표명 한 마디 들어보지 못했다”며 2년이 지난 지금도 분통한 마음을 삭힐 수 없다고 했다. 김씨는 또 “재판 과정에서 반성문을 25차례나 제출했다고 하는데 그 반성문은 대체 무엇을 위한 것이냐”며 한숨을 푹 쉬었다. 이 사건은 2020년 7월 김씨가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기사를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청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그해 6월 8일 오후 폐암 4기 환자였던 김씨 어머니 박모(사고 당시 79세)씨를 태운 사설 구급차가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도로를 지나고 있을 때 최모(33)씨가 모는 택시가 구급차를 들이받으면서 이송이 지연됐다. 구급차를 타고 있었던 가족들이 사정을 설명했지만 최씨는 “사고 처리를 하고 가야죠. 여기 있는 환자 분은 119 타고 가시면 돼요”라고 말하면서 10분 넘게 구급차를 막아섰다. 결국 환자는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에 옮겨 타고 병원에 도착했지만 5시간 뒤 숨졌다. 어머니 장례를 치른 뒤 사고 현장 블랙박스 영상을 본 김씨는 그때부터 “죽으면 책임진다”는 최씨의 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고 했다. 최씨는 이 사고를 비롯해 2015년부터 5년간 가벼운 접촉사고를 빌미로 2000여만원의 합의금·치료비 등을 뜯어낸 혐의(특수재물손괴·공갈미수 등)가 드러나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3월 항소심에선 징역 1년 10개월로 감형됐다. 당시 최씨는 보험사와도 합의하고 1심에서 9차례, 2심에서 16차례 반성문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판결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1심 재판부는 “일부 보험회사를 제외한 피해 보험회사 및 피해자와 합의해 각 피해자들이 최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 뒤늦게나마 이 사건 대부분의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판단했다. 2심도 자신의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있는 점, 피해자들과 모두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1심 선고형이 너무 무겁다는 최씨 측 주장을 받아들이고 형을 낮췄다. 김씨는 “재판에서 정상 참작을 받기 위해서 보험사들과는 다 합의를 했는데 정작 우리 가족과는 합의할 의사가 전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지난해 8월 유족에게 3000만원을 배상하라는 1심 판결이 나왔고 이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이후 최씨 측에서 지난해 11월 합의금을 갚겠다고 연락이 온 적은 있다. 처음에는 2000만원에 합의하자고 했다가 그것도 많다며 1000만원으로 합의금을 낮춰달라고 해 결국 합의는 성사되지 못했다. 최씨는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뒤에 유족 측에 합의하자고 연락을 해 왔으나 이번에는 “매달 분할 납부를 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후 유족 측은 채권 추심업체에 맡겨 돈을 돌려받으려 했으나 최씨가 가진 재산이 없어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씨가 배상금을 갚지 않으면 판결 확정일로부터 해마다 12%씩 지연 이자금이 계속 발생한다. 유족 측 변호인 이정도(법무법인 참본) 변호사는 “계좌, 부동산, 급여 압류 정도의 방법이 있는데 최씨 명의로 된 재산이 없어서 따로 집행이 들어갈 수 없었다”면서 “지금 할 수 있는 건 최씨가 미래에 받을 급여채권을 압류하는 수준인데 최씨가 평생 취업을 하지 않는다거나 현금으로 급여를 받는 직종에 종사하거나 다른 사람 명의로 돈을 번다면 돈을 돌려받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억울하게 피해를 보고 법원에서 배상 판결까지 받아냈는데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보니 김씨는 정신적 고통이 너무 크다고 호소한다. 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학계에서는 배상 자력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사회봉사 활동 의무를 부과하자는 주장도 있으나 아직까지 제도화되지는 않았다“며 ”민사 소송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인 만큼 제도적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유족과 직접 통화를 하고 사과를 하고 싶었는데 통화를 할 방법이 없었다”면서  “재판 과정에서 보험사들과 합의하면서 제가 가진 모든 재산을 다 썼고, 제가 출소한 지 얼마 안돼서 모아놓은 돈이 하나도 없어서 당장은 갚을 여력이 안된다”고 말했다.
  • “술값이 왜 이리 많이 나왔어” 차 몰고 주점 돌진 30대 취객

    “술값이 왜 이리 많이 나왔어” 차 몰고 주점 돌진 30대 취객

    술값에 불만을 품은 취객이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직원이 있는 주점으로 돌진했다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이지수 판사는 특수재물손괴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35)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30시간의 준법 운전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4월 28일 오전 5시 45분쯤 원주시의 한 주점에서 ‘술값이 많이 나와 화가 난다’며 차를 몰고 주점으로 돌진했다. 주점 유리문과 외벽 등 890만원 상당을 손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소장에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74% 주취 상태였던 A씨가 주점 앞길에 주차해뒀던 차를 몰고 40m가량 운전한 혐의도 더해졌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음주 상태임을 명확하게 인식하고도 술값에 불만을 품고 주점을 향해 차량을 몰아 돌진했다”며 “주점에는 직원이 있었기 때문에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만큼 죄질이 나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CCTV 그 옷, 내 거 아니다”…차량 9대 방화女 징역형

    “CCTV 그 옷, 내 거 아니다”…차량 9대 방화女 징역형

    차량 9대에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3년 6월을 선고 받았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정재오)는 8일 일반자동차방화, 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A(38·여)씨의 항소심을 열고 “제출된 증거를 토대로 냉정하게 판단한 결과 방화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 A씨 주장은 1심에서 충분히 반영됐고, 1심 판단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기각해 1심형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일부터 14일까지 대전시 일대를 돌아다니며 한적한 장소에 주차된 차량 9대에 불을 지르고 또 다른 차량 4대에 불을 붙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퍼 사이에 종이를 꽂고 불을 붙이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사건 당일 볼일이 있어 이동 중이었는데 범행 장소와 우연히 동선이 겹친 것”이라고 범행을 부인했다. 특히 범인의 옷을 놓고 A씨와 경찰 주장이 엇갈렸다. 지난달 11일 결심공판에 A씨의 조서를 작성한 경찰관이 증인으로 나와 “경찰서를 찾은 A씨 어머니에게 폐쇄회로(CC)TV의 범행 장면을 보여주자 ‘내 딸이 맞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 경찰관은 당시 딸 옷의 행방을 묻자 A씨 어머니가 집에서 가져다줬고, 이를 사진으로 찍은 뒤 돌려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씨는 “내 어머니가 ‘비슷하다’는 취지로 말했을 뿐 ‘일치한다’고 말한 사실이 없다”며 “경찰관이 나와 어머니의 허락이나 영장도 없이 우리 집에 들어와 옷을 가져갔다”고 반박했다. 이어 “처음부터 CCTV 영상이 증거로 불충분하다고 주장했다”며 “왜 색안경을 끼고 보느냐. 나는 무죄다”고 했다.앞서 1심 재판부는 “CCTV 속 범인의 인상착의, 키, 체형, 머리모양 등이 A씨와 동일인으로 보이며 범행 동선 등을 고려했을 때 A씨가 저지른 범행이 맞다”면서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었다.
  • “내 가족 어디에 주차하라고!” 골프채로 차 6대 부순 60대

    “내 가족 어디에 주차하라고!” 골프채로 차 6대 부순 60대

    가족이 주차할 곳이 없다는 이유로 이미 주차된 차량 6대를 골프채로 부순 6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0단독 김정민 부장판사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64)씨에게 징역 5개월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9일 오전 3시 12분쯤 광주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골프채(길이 98㎝)로 주차된 차량 6대의 앞 유리를 마구 내리쳐 부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주차된 차들 때문에 가족들이 주차를 못 한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 부장판사는 “A씨는 위험한 물건인 골프채로 주차 차량 6대를 손괴해 죄책이 무겁다. A씨가 피해자 6명 중 4명과 합의하지 못한 점 등을 종합하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면서 “다만 알코올 의존 증후군으로 입원 치료 중이라 도주 우려가 없고 합의할 기회가 필요한 점 등을 고려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 ‘흡연 단속’ 아버지뻘 공무원 발로 찬 ‘수유역 폭행’ 20대 결말

    ‘흡연 단속’ 아버지뻘 공무원 발로 찬 ‘수유역 폭행’ 20대 결말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단속하던 아버지뻘 공무원을 폭행한 영상으로 논란이 됐던 20대 여성이 도로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추가 입건된 끝에 결국 구속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를 폭행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 30분 강북구 번동 강북구청 사거리에서 지나가는 차들을 가로막고 발로 찬 혐의를 받고 있다. 차량에서 내린 피해자를 향해 침을 뱉고 여러 차례 때린 혐의도 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지하철 4호선 수유역 인근에서 흡연 단속을 하던 70대 공무원을 폭행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됐는데 해당 수사를 받던 중 다시 폭행 혐의로 입건된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개된 당시 영상을 보면 A씨는 흡연 단속을 받자 해당 공무원을 여러 차례 걷어차다가 움직이지 못하게 아예 가방을 꽉 붙잡고 8차례 머리를 가격했다. 경찰은 지난 20일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A씨가 차량을 손괴한 혐의(재물손괴)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거세지는 환경운동…모네 작품에 으깬 감자 던지고 고흐 작품에 수프 뿌려

    거세지는 환경운동…모네 작품에 으깬 감자 던지고 고흐 작품에 수프 뿌려

    獨 바르베리니 박물관의 모네 명작英 내셔널갤러리 반 고희 명화에도“변화 위한 결과 실망…더 강력하게”화석연료 사용 축소 등을 주장하는 환경운동가들이 유명 화가들의 작품에 음식물을 끼얹는 시위가 영국에 이어 독일에서도 발생했다. 환경운동가들의 시위 방식이 과격해지고 있다. AP통신·블룸버그통신 등은 23일(현지시간) 독일 포츠담의 바르베리니 박물관이 소장한 프랑스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1840~1926년)의 작품 ‘건초더미’에 환경운동가들이 점액성 물질을 끼얹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주황색 조끼를 입고 명화에 으깬 감자를 던진 운동가는 ‘마지막 세대’라는 이름의 환경단체 출신이다. 그들은 이후 그림 아래 앉아 미술관 벽에 자신들의 손을 접착제로 고정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 단체는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이번 시위를 화석연료 사용이 인류의 종말을 앞당기고 있다는 사실에 경각심을 불어넣기 위해 벌였다고 밝혔다. 바르베리니 박물관은 유리 액자 덕분에 그림이 훼손되진 않았고, 오는 26일부터 다시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물관장은 성명에서 “기후 위기에 직면한 환경 운동가들의 우려는 이해하지만, 이들이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동원한 수단에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모네의 건초더미는 독일의 억만장자인 하소 플래트너의 소장품 중 하나로 바르베리니 미술관에서 영구 대여 중이다. 이 그림은 지난 2019년 경매에서 당시 모네의 작품 중에서는 가장 높은 금액이었던 1억 1100만 달러(약 1596억원)에 낙찰됐다 최근 각국에서는 기후 활동가들이 “예술이 인류를 위협하는 환경문제보다 중요할 수 없다”고 외치며 세계적 명화에 음식물을 뿌리거나 접착제로 손을 붙이는 등 시위를 벌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앞서 16일 영국 BBC방송과 가디언 등에 따르면 환경단체 ‘저스트 스톱 오일’ 활동가 2명은 지난 14일 오전 런던 내셔널갤러리에서 반 고흐의 명화 ‘해바라기’에 토마토수프를 끼얹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도 수프를 끼얹은 뒤 접착제로 미술관 벽에 자신들의 손을 붙이며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화석연료 생산 중단을 주장하며 예술 작품을 겨냥한 시위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을 재물손괴와 불법침입 혐의로 체포했다. 이 단체 활동가들은 지난 7월 영국 내셔널갤러리에 전시된 레오나르도 다빈치 ‘최후의 만찬’ 복제본과 존 컨스터블의 ‘건초 마차’ 그림 테두리에 손바닥을 접착제로 붙이는 시위를 벌인 적도 있다. 과격한 시위를 이끄는 환경단체들은 변화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방법을 시도했으나 결과가 실망스러웠고, 이에 더 강한 방식을 시도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브리스톨 대학의 오스카 버그룬드 브리스톨 정치학자는 가디언에 “저스트 스톱 오일은 이전의 급진적인 환경 시위 단체보다 더 노골적이고 정치적”이라며 “기후변화가 단순히 우리에게 발생하는 일이 아니라 어떤 사람들, 기관들이 기후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70대 공무원 발길질했던 20대 女…이번엔 ‘묻지마’ 폭행

    70대 공무원 발길질했던 20대 女…이번엔 ‘묻지마’ 폭행

    고령의 흡연 단속 공무원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던 피의자가 지나가던 차량에 발길질을 하고 운전자를 때렸다가 또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전날 20대 여성 A씨에 대해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 강북구 번동 강북구청사거리에서 지나가는 차들을 이유 없이 막은 후 발로 차고, 차량에서 내린 운전자 B씨에게 침을 뱉으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7일에도 길거리에서 폭력을 행사했다가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당시 A씨는 수유역 인근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이를 막던 강북구청 소속 70대 공무원 C씨에게 발길질을 하고 여러 번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았다.A씨는 피해 공무원이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던 자신에게 공무원증을 제시하고 단속하려 하자 갑자기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가 흡연을 지적받은 뒤 공무원을 수차례 발로 걷어차는 모습 등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기도 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렸다. 경찰은 A씨에게 B씨 차량을 망가뜨린 혐의(재물손괴)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범행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지만 재범의 우려가 커 보여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밝혔다.
  • 1200억…고흐 ‘해바라기’에 토마토수프 뿌린 이들 [포착]

    1200억…고흐 ‘해바라기’에 토마토수프 뿌린 이들 [포착]

    영국의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네덜란드 출신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년)의 명화 ‘해바라기’에 토마토수프를 끼얹는 시위를 벌였다. 이 단체는 정부에 화석연료 신규 허가 및 생산 중단을 촉구하는 단체로 알려졌다. 14일 로이터통신과 BBC 방송에 따르면 환경단체 ‘저스트 스톱 오일’(Just Stop Oil) 활동가 두 명은 이날 오전 런던 내셔널갤러리에서 반 고흐의 1888년 유화 ‘해바라기’에 하인즈 캔 수프를 끼얹었다. 이들은 수프를 끼얹은 뒤에는 접착제로 미술관 벽에 자신들의 손을 붙였다. 현지 경찰도 트위터에 “경찰관들이 급히 현장에 출동했다”라며 “시위자 두 명은 재물손괴와 불법침입 혐의로 체포됐으며 경찰관들이 현재 이들을 (벽에서) 떼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내셔널갤러리는 사건 당시 그림은 유리 액자에 끼워져 있었으며 손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활동가 중 한 명은 “예술이 생명, 식량, 정의보다 소중한가”라며 “그림을 지키는 것이 더 걱정인가, 아니면 우리 지구와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이 더 걱정인가”라고 되물었다. 이 단체는 앞서 지난 7월에도 이 미술관에 있는 존 컨스터블의 ‘건초마차’의 프레임에 손을 붙이는 시위를 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해바라기’는 8420만달러(약 1200억원)의 가치가 있다.
  • 전 아내 때리고 문짝 부순 60대 집유

    전 아내 때리고 문짝 부순 60대 집유

    전 아내 집에 찾아가 도끼로 출입문과 집기를 부순 60대가 징역형의 집예유예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선 부장판사는 특수주거침입, 특수재물손괴,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62)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4월 A씨는 홍천에 있는 전 아내 B(57)씨 집에 찾아가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출입문을 도끼로 부수고 침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집 안에서 가구, 전자제품 등을 부수고, B씨를 폭행하기도 했다. 송 부장판사는 “피해자가 큰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와 합의한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왜 내 딸만 데이트비용 쓰느냐”…이 말에 ‘여친’ 강간, 폭행한 20대

    “왜 내 딸만 데이트비용 쓰느냐”…이 말에 ‘여친’ 강간, 폭행한 20대

    10대 여자친구의 아버지가 자신의 딸이 데이트비용을 다 내는 것에 불만을 터뜨리는 말을 듣고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야구방망이로 마구 폭행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12일 충남 홍성경찰서에 따르면 A(23·회사원)씨는 지난 10일 오전 11시 20분쯤 인근 예산군 한 모텔에서 여자친구 B(19·대학생)씨를 성폭행하고 야구방망이로 수차례 팔과 등을 폭행했다. A씨는 함께 있던 B씨가 아버지와 통화하는 과정에서 아버지가 “왜 데이트 비용을 너만 쓰느냐”라고 하는 말을 듣고 화가 나 B씨를 모텔로 데려가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에게 “네 아버지를 가만두지 않겠다. 아니면, 네가 대신 맞을래”라고 물었고, B씨가 “내가 맞겠다”고 하자 이런 파렴치한 범행을 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강간, 특수상해, 특수재물손괴, 폭행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대전지법 홍성지원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벌여 영장을 발부했다.
  • 철도 성범죄, 압도적 1위는 ‘수원역’

    철도 성범죄, 압도적 1위는 ‘수원역’

    철도 범죄 중 가장 많은 범죄유형은 성범죄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9일 코레일과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지난 8월까지 철도 범죄는 총 1만 2734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성범죄 36.4%(4631건), 점유이탈물횡령·재물손괴 등 기타범죄 30.8%(3921건), 상해·폭행 15.6%(1987건), 절도 14.4%(1837건), 철도차량 파손·승무원 직무 방해 등 철도안전법 위반 7.4%(948건) 순으로 많았다. 특히 가장 많은 성범죄가 발생한 역사는 하루 평균 11만명의 승객이 이용하는 수원역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수원역에서는 173건, 미금역에서 71건, 대전역에서 67건, 안양역에서 57건, 서울역에서 54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다.  열차 안에서의 성범죄는 광역 열차로 차량편성이 많은 전동열차가 KTX 등 고속열차나 새마을 등 일반열차보다 많았다. 하지만 지난달까지 코레일 전동열차(330편) 폐쇄회로(CC)TV 설치율은 45%(150편)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절반 이상의 전동열차에 열차 내 CCTV가 없는 상황이라 객실 안전이 우려된다. 코레일은 열차 내 CCTV가 없는 전동열차 180편 가운데 95편에 올해 말까지 CCTV 설치를 마치고, 폐차 예정인 85편은 내년 6월까지 설치 차량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김선교 의원은 “취약시간대, 사각지대 등 범죄율 분석을 통해 세분된 예방 대책을 세워 국민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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