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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직 경찰이 행인 폭행… “술 취해 기억 안 나”

    현직 경찰이 행인 폭행… “술 취해 기억 안 나”

    현직 경찰이 술에 취해 행인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술에 취해 행인을 폭행하고 지구대에서 소란을 일으킨 혐의로 현직 경찰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 소속 20대 A경장은 지난 18일 오후 10시쯤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서초구에서 길에 서 있던 50대 남성의 얼굴을 여러 차례 때리고 인근 주차장의 바리케이드를 훼손한 혐의(폭행·재물손괴)를 받는다. 피해 남성은 A경장과 모르는 사이로 조사됐다. A경장은 인근 반포지구대로 연행된 후 지구대 안에서 고성을 지르는 등 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A경장은 경찰 조사에서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경장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술자리에 함께한 남대문서 형사팀 팀원 3명도 비수사 부서로 보냈다.
  • 자전거와 충돌한 유명 변호사…알고 보니 ‘만취운전’

    자전거와 충돌한 유명 변호사…알고 보니 ‘만취운전’

    22일 오후 9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법원로 정곡빌딩동관 앞에서 변호사 김모(61)씨가 차를 몰다 역주행하던 자전거와 충돌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김씨와 자전거 운전자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재물손괴 혐의로 각각 입건했다. 목격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을 넘는 0.174%였다. 김씨는 과거 지상파 법률 버라이어티쇼 등에 출연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 속옷 벗고 시비 vs 말리다 폭행…법원의 판단은?

    속옷 벗고 시비 vs 말리다 폭행…법원의 판단은?

    길에서 속옷까지 벗고 추태를 부린 40대 취객과 이를 말리다 폭력을 행사한 행인들 모두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기소된 A(47)씨,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공동폭행) 혐의로 기소된 B(40)·C(45)씨 등 3명에게 각각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6일 0시쯤 강원 횡성군에 있는 한 식당 앞에서 행인 B·C씨에게 시비를 걸고 화가 난다는 이유로 속옷까지 모두를 벗어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해 불쾌감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와 C씨는 술에 취해 시비를 건 A씨와 말다툼 중 그의 양팔을 잡아 밀치거나 A씨의 목 등을 여러 차례 밀쳐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 부장판사는 “셋이 함께 벌인 사건인 만큼 처벌이 불가피하다”면서 “다만 피고인들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서로 처벌을 원치 않고 있는 점, A씨가 먼저 시비를 걸어 이 사건이 발생한 점 등을 두루 고려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또 다른 11건의 특수상해와 특수폭행·재물손괴·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재판에서 징역 1년 4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 전 남편 폭력에 하반신 마비된 女…17일간 전국 끌려다니다 구조

    전 남편 폭력에 하반신 마비된 女…17일간 전국 끌려다니다 구조

    전 부인을 폭행해 하반신 마비에 이르게 한 것도 모자라 17일 간 차와 모텔에 감금, 전국을 돌아다닌 30대 남성이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다. 15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 이종길)는 강도, 상해, 감금 등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와 B씨는 2021년 6월 B(37)씨와 결혼했다가 지난해 3월 협의 이혼했다. 지난해 1월 13일 군포 한 모텔에서 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A씨가 B씨를 폭행해 전치 4주의 골절상을 입혔고, 두 사람은 그 사건으로 이혼에 이르렀다. 이후 A씨는 이혼에 이르기까지 정신적, 금전적 손해를 보상하라며 B씨에게 여러 차례 돈을 요구했다. 지난해 9월 16일에는 경기도 군포 자신의 집에서 만남을 거절한다는 이유로 B씨를 마구잡이로 폭행했다. A씨의 폭행에 기절한 B씨는 3일 뒤 정신을 차렸으나 손발 마비 증세를 보였다. 하지만 A씨는 그런 B씨를 강제로 차에 태워 화성, 나주, 김천, 서울, 강릉, 정선, 충주, 천안 등 전국 각지를 떠돌아다녔다. 하반신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B씨 상태가 악화했으나 병원에 가기는커녕 휴대전화를 빼앗아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했다. 폭행과 감금으로 B씨를 길들인 A씨는 3000만원을 갈취하기도 했다. B씨는 납치 약 17일만인 지난해 10월 5일대구 동구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 피해를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그를 업어 구출했다. 그러나 A씨의 범행은 계속됐다. 지난해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약 사흘간 150회에 걸쳐 B씨에게 전화를 걸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강도, 상해, 감금, 스토킹, 재물손괴,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는 “B씨와 여행을 떠난 것 뿐이고, 대구 달성공원을 비롯해 영화관과 쇼핑몰 등 사람이 많은 장소를 다녔음에도 B씨가 도움을 청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불규칙한 동선은 일반적 여행이라 보기 어렵고, 하반신 마비상태에서 병원 진료조차 받지 못한 채 여행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봤다. 이는 신체적 상해를 입은 피해자가 심리적 위축 상태 혹은 자포자기 상태에 있었음을 암시한다고 해석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매우 중한데도 감금, 방치해 현재까지 하반신 마비와 공포, 불안감 등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했음에도 터무니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A씨의 모든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했다.
  • “새총 성능 궁금” 이웃집에 쇠구슬 쏜 60대男의 ‘최후’

    “새총 성능 궁금” 이웃집에 쇠구슬 쏜 60대男의 ‘최후’

    고층 아파트에서 이웃집을 향해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유리창을 깨트린 6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이날 선고 공판에서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구속기소 된 A(61)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10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31층 자택에서 철제 새총으로 옆 동인 이웃집 3곳을 향해 지름 8㎜ 쇠구슬을 쏴 유리창을 잇달아 파손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앞서 A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길 원해 보석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면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의 사격으로 피해를 본 세대는 모두 20층 이상이었으며, 이 가운데 29층 집에서는 두께 3㎜ 유리 2장 중 바깥 유리에 3㎝ 크기의 구멍이 생기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집에서는 무더기로 쌓인 새총과 쇠구슬뿐만 아니라 표적지와 표적 매트를 놓고 발사 연습을 한 흔적도 발견됐다. 그는 경찰에서 “쇠구슬이 실제로 어디까지 날아갈지 궁금해서 호기심에 쐈다”면서 “특정 세대를 조준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집 안에서) 주민이 쇠구슬에 맞았다면 중대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었다”면서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새총으로 위험한 물건인 쇠구슬을 발사해 재물을 손괴했다”면서 “증거에 의하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라고 판시했다. 이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위험한 범행을 했다”면서도 A씨가 피해자들과 모두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술김에 그랬다”…금연 부탁에 컵 던진 60대 입건

    “술김에 그랬다”…금연 부탁에 컵 던진 60대 입건

    금연 구역인 카페 앞 테라스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아 달라는 직원의 안내에 커피잔을 집어던지는 등 행패를 부린 60대 남성 손님이 결국 경찰에 입건됐다. 10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8시 2분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 카페에서 도자기로 된 커피잔(머그잔)을 길가에 집어던져 아랫부분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카페 업주 B씨는 지난 7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올린 글에서 “일반 프랜차이즈 카페이고 테라스 책상에 금연스티커가 붙어있다. (손님이) 당당히 담배를 피워서 직원이 ‘테라스 옆 골목에서 피워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의 손님들이 커피를 집어 던지고 직원을 조롱했다고 B씨는 주장했다. B씨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카페 테라스에 앉아 있던 중년 남성 2명이 담배를 피우다 직원 요구에 불쾌감을 표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 명이 돌연 커피를 테이블 위에 쏟아붓고 밖으로 나가자 다른 한 명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커피잔을 길 위에 던져버렸다. B씨는 해당 남성들이 “잘 치워봐”, “신고해 봐”라며 직원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2년 동안 착실하게 근무한 친구인데, 이번 일로 트라우마가 생길까 진짜 너무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남성들은 해당 사실이 언론보도 등으로 알려지자 지난 9일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경찰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곳인지 알고 흡연했다”며 “(금연을 해달라고 하자)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술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또한 A씨는 해당 카페에 찾아와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때 B씨나 피해 아르바이트생은 가게에 없었고, B씨 남편이 대신 사과를 전해 들었다. B씨의 후기글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그날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술을 많이 마셨다”면서 “(카페와 같은 건물에 있는 실내)골프장에 올라갔다가 방이 없어서 카페에 들렀고, 테라스에서 흡연이 가능한 줄 알았는데 제지해서 기분이 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컵을 집어 던질 생각까지는 없었는데 손에 (커피잔 손잡이가) 걸려서 그렇게 됐다. 매장에 피해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B씨는 이러한 해명에 대해 “손에 걸렸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제가 매장에 있지 않을 때 사과하러 와서 이것저것 물어볼 수 없어 답답하다”고 했다. 또한 B씨는 문제의 손님들이 인근에서 장사를 하는 자영업자였다는 걸 알게 돼 배신감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다만 커피를 탁자 위에 쏟아부었던 C씨의 입건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커피가 쏟아진 탁자는 닦으면 되기 때문에 재물손괴 적용이 어렵다는 예상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C씨의 입건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며 “A씨 등에게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커피잔 손에 걸렸다” 금연 부탁에 컵 던진 남성 해명

    “커피잔 손에 걸렸다” 금연 부탁에 컵 던진 남성 해명

    금연을 부탁하자 커피잔을 집어 던졌던 남성 손님이 해당 카페에 사과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컵을 집어 던진 것과 관련해 “손에 걸려서 그렇게 됐다”는 식으로 해명을 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문제의 사건이 벌어졌던 인천 서구 석남동의 카페 업주 A씨는 10일 인터넷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글을 올려 “(문제를 일으켰던) 2명 중 1명만 와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8시 2분쯤 남성 손님 2명은 이 카페 앞에 마련된 테라스에서 담배를 피우다 카페 직원이 금연구역을 안내하자 테이블 위에 커피를 쏟아붓고, 커피잔을 인근 길가에 던져 버리는 등 행패를 부렸다. A씨는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며 분통을 터뜨렸고,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지며 여론의 공분을 샀다. A씨는 행패를 부린 손님 2명 중 커피잔을 집어 던졌던 남성이 혼자 사과를 하러 카페에 찾아왔다고 전했다. A씨와 피해 직원은 이때 자리에 없었고, A씨 남편이 대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후기글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그날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술을 많이 마셨다”면서 “(카페와 같은 건물에 있는 실내)골프장에 올라갔다가 방이 없어서 카페에 들렀고, 테라스에서 흡연이 가능한 줄 알았는데 제지해서 기분이 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컵을 집어 던질 생각까지는 없었는데 손에 (커피잔 손잡이가) 걸려서 그렇게 됐다. 매장에 피해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해명했다.A씨는 이러한 해명에 대해 “손에 걸렸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제가 매장에 있지 않을 때 사과하러 와서 이것저것 물어볼 수 없어 답답하다”고 적었다. A씨가 배신감이 들었던 건 문제의 손님들 역시 인근에서 장사를 하는 자영업자였다는 걸 알게 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는 지인분이 뉴스를 보고 ‘아는 사람 같다’며 알려줬다”면서 “(사건 전) 카페도 몇 번 오셨고 지인의 지인이 하는 가게라는 것도 알고 계셨다는 게 저희에게는 너무 큰 배신감”이라고 토로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행동에 따른 파장이 이렇게 큰 줄 모르고 있다가 A씨 지인으로부터 상황을 전해 듣고 나서야 9일 오전 스스로 경찰을 찾아가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A씨는 “고소 같은 건 따로 진행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 “피해 직원의 의사가 가장 중요한데, 이 직원은 저희가 받은 사과만으로 충분하고 ‘이젠 괜찮다’고 의젓하게 말한다”고 전했다. 다만 “저희가 형사님에게는 가능한 처벌을 다 원한다고 전달했는데 벌금으로 끝날지 다른 조치가 더 이뤄질지는 기다려봐야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A씨의 후기글에 카페 회원들은 “같은 자영업자라니, 한 대 맞은 느낌이다” “(그 손님에게도) 커피를 뿌리고 미끄러졌다고 하면 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60대인 이 남성들의 신원을 특정했고, 조사를 거쳐 업무방해나 재물손괴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 “금연구역” 안내에 커피 쏟고 컵 던지고…처벌 수위는

    “금연구역” 안내에 커피 쏟고 컵 던지고…처벌 수위는

    금연 구역인 카페 앞 테라스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아 달라는 직원의 안내에 남성 손님 2명이 커피를 쏟고 컵을 던지며 위협적 행동을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인천시 서구 석남동 카페에서 중년 손님 2명이 행패를 부렸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카페 업주 A씨는 전날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올린 글에서 “일반 프랜차이즈 카페이고 테라스 책상에 금연스티커가 붙어있다. (손님이) 당당히 담배를 피워서 직원이 ‘테라스 옆 골목에서 피워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의 손님들이 커피를 집어 던지고 직원을 조롱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카페 테라스에 앉아 있던 중년 남성 2명이 담배를 피우다 직원 요구에 불쾌감을 표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 명이 돌연 커피를 테이블 위에 쏟아붓고 밖으로 나가자 다른 한 명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커피잔을 길 위에 던져버렸다. 카페 주인 A씨는 해당 남성들이 “잘 치워봐”, “신고해 봐”라며 직원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2년 동안 착실하게 근무한 친구인데, 이번 일로 트라우마가 생길까 진짜 너무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경찰이 확인한 결과 남성 손님 중 한 명이 길가에 던진 커피잔은 도자기로 된 머그잔이었으며 아랫부분이 깨졌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커피잔을 던져 깨트린 남성은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할 수 있지만 테이블에 커피를 쏟은 남성은 처벌하기 어렵다는 예상이 나왔다. 인천에서 법무법인을 운영하는 한 변호사는 “커피잔이 깨졌기 때문에 재물손괴죄 적용은 가능하다”면서도 “커피가 쏟아진 탁자는 닦으면 되기 때문에 재물손괴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남성들이 커피값을 계산할 당시 사용한 신용카드 내역 등을 토대로 신원 확인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남성들의 신원이 특정되지 않았다”며 “재물손괴 혐의뿐 아니라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도 검토 중이지만 (행패를 부린) 시간이 짧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현관 문에 ‘피’ 묻히고 목검 내리쳐” 층간소음 윗집 위협한 30대

    “현관 문에 ‘피’ 묻히고 목검 내리쳐” 층간소음 윗집 위협한 30대

    층간소음을 이유로 윗집 현관 문에 자신의 피를 묻힌 30대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대전지법 형사4단독 황재호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A씨가 층간소음 민원을 제기해 현장을 찾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소음을 확인하지 못했다. 정당한 이유 없이 반복적으로 피해자에게 불안감과 공포심을 주는 스토킹 행위가 인정된다”며 이같이 선고하고 40시간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초부터 대전 유성구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윗집에 사는 50대 부부가 층간소음을 일으킨다며 한 달 동안 아파트 천장을 막대기로 두드리거나 윗집을 향해 욕설과 고함을 질러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같은해 9월 11일 새벽 윗집에 올라가 현관 문을 목검으로 내리치고, 자신의 피를 묻혀놓기도 했다.
  • “캣맘 싫어서”…쇠파이프로 길고양이 급식소 부순 중학생

    “캣맘 싫어서”…쇠파이프로 길고양이 급식소 부순 중학생

    “길고양이와 캣맘(주인없는 고양이를 돌봐주는 사람)이 싫어서” 인천 서부경찰서는 3일 길고양이 급식소를 둔기로 파손한 혐의(특수재물손괴)로 중학생 A(14)군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A군은 지난 2월쯤 인천시 서구 청라동 모 아파트 단지에서 쇠 파이프를 휘둘러 길고양이 급식소 2개를 잇달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에서 “길고양이와 캣맘들이 싫어서 급식소를 부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파트 단지 내 폐쇄회로(CC)TV 등을 바탕으로 피의자를 특정해 A군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혼자서 범행한 사실을 인정했다”며 “길고양이를 학대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 “관리실 직원이 내 집 몰래 들어와 음란행위”…입주민이 붙잡았다

    “관리실 직원이 내 집 몰래 들어와 음란행위”…입주민이 붙잡았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입주민 집에 몰래 들어가 음란행위를 하다 걸려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 및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7시쯤 강동구의 한 아파트 입주민 집에 몰래 들어가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다. 발각 당시 A씨는 집주인에게 “죄송하다”고 말한 뒤 도주했고, 집주인이 A씨를 쫓아가 아파트 주차장에서 붙잡아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출동한 경찰에 의해 A씨는 현행범 체포됐다. 그는 일을 하다가 알게 된 집 비밀번호를 기억해 피해 입주민의 집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은 지난 25일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출소날 70대 노모 때려서 숨지게 한 50대 패륜남…징역형 선고

    출소날 70대 노모 때려서 숨지게 한 50대 패륜남…징역형 선고

    감옥에서 나온 당일 70대 어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아들이 중형을 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이종채)는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31일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폭행죄로 선고받은 징역 8개월 형기를 마치고 서울 송파구 소재 모친(당시 73) 집으로 갔다. A씨는 11월 1일 오전 10시쯤 “어머니가 반응이 없고 숨을 쉬지 않는다”라고 119에 신고했다. 이어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출소 당일 오후 10시쯤 어머니가 막걸리를 마시고 있는 것을 본 뒤 잠들었다. 다음 날 오전 7시 일어나 거실로 나와 보니 어머니가 쓰러져 있었다”라고 진술했다. 그러나 시신 부검 결과 머리에서 출혈과 부종이 발견됐고, 피해자의 사인은 가슴뼈·갈비뼈 골절, 후복막강 출혈 등 폭행에 의한 사망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A씨는 출소 당일 오후 8시 20분쯤부터 다음 날 오전 2시 20분 사이 모친을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법정에서 “모친에게 상해를 가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또 자신이 오래 전 정신질환 등을 앓아 이 사건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반면 A씨의 동생은 법정에서 A씨가 이전부터 어머니를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실제 A씨는 2016년부터 폭행, 주거침입, 재물손괴, 특수협박 등으로 여러 차례 입건된 적이 있으며 모친을 폭행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판사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거실과 안방 문턱에서 피해자의 혈흔이 발견된 점, A씨가 기척이 없는 모친을 3시간 동안 방치한 점을 이유로 들었다. 재판부는 “A씨는 사망한 모친을 발견하고 신고한 자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는 등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자신의 범행을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또 “피해자는 아들인 A씨로부터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해 형언하기 어려운 두려움과 고통 속에서 생을 마감한 것으로 보여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범행 방법, 내용, 상해 정도 및 모자 관계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범정이 무겁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사람 갖고 노니까 좋냐” 20대 여직원 스토킹한 40대 집유

    “사람 갖고 노니까 좋냐” 20대 여직원 스토킹한 40대 집유

    같은 직장의 20대 여직원을 스토킹하고 급기야 폭력까지 행사한 4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재물손괴, 폭행, 협박 혐의로 기소된 A씨(44)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80시간과 스토킹범죄 예방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3일 오후 8시쯤 인천시 동구 직장동료인 B씨(26·여)의 집을 찾아가 기다리는 등 스토킹을 하고 현관문 손잡이를 흔들어 파손해 15만원 상당의 수리비가 나오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같은달 7일 오전 11시 인천 옹진군 북도면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있던 B씨에게 접근하는 등 스토킹하고 “왜 거짓말을 하냐. 사람 가지고 노니깐 재밌냐”라고 말하며 B씨의 뺨을 두 차례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다음날인 8일 A씨는 다시 B씨 집을 찾아가 “경찰에 신고하면 널 죽이고 나도 죽겠다”라고 말하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곽 판사는 “직장동료인 피해자에 대해 반복적으로 스토킹하고 폭행과 협박을 하는 등 죄질이 가볍지 않다. (A씨가) 과거 여러 차례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도 있다”라면서도 “피고인이 뒤늦게나마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피지컬100’ 럭비 前국대, 첫 재판서 성폭행·불법촬영 인정

    ‘피지컬100’ 럭비 前국대, 첫 재판서 성폭행·불법촬영 인정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전 국가대표 럭비 선수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전 럭비 국가대표 A(31)씨의 변호인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이중민)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성폭행과 카메라 촬영 관련 혐의를 인정한다”며 “피고인이 깊이 반성하고 피해자에게 죄송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월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여자친구 집에서 상대를 흉기로 협박하고 성폭행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상해) 등으로 지난달 21일 구속기소 됐다. 여자친구의 의사에 반해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도 있다. A씨 측은 다만 재물손괴 및 특수협박 혐의는 일부 부인했다. A씨는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피지컬:100’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 교도소 가기 직전 이웃 차량 26대 ‘벽돌 테러’한 60대

    교도소 가기 직전 이웃 차량 26대 ‘벽돌 테러’한 60대

    교도소에 수용되기 하루 전에 이웃들의 차량을 벽돌 등으로 망가뜨린 60대에게 징역형이 내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3단독 이은상 판사는 특수재물손괴와 특수폭행,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62)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30일 오전 0시 38분부터 이튿날 오전 6시 25분까지 강원 홍천군 갈마곡리 일대에서 돌멩이와 벽돌로 이웃 주민들이 세워둔 차량 26대를 망가뜨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따른 수리비는 약 1490만원으로 조사됐다. A씨는 목격자를 돌멩이와 발 등으로 때리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앞서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선고받은 징역 10개월에 2년의 집행유예가 취소돼 교도소에 수용되기 불과 하루 전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집행유예 취소로 수용되기 전에 범행에 이르렀고, 불특정 다수에게 적지 않은 피해를 일으킨 점 등에 비추어 보면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다”면서 “불안정한 정신상태가 범행 원인 중 하나로 보이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한국 지하철에 ‘그라피티’ 미국인 “그림 팔아 합의금 마련하겠다”

    한국 지하철에 ‘그라피티’ 미국인 “그림 팔아 합의금 마련하겠다”

    전국 지하철 기지 9곳을 돌며 전동차에 ‘그라피티’(graffiti)를 몰래 그린 미국인에게 실형이 구형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한 미국인 A(27)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4∼24일 이탈리아인 B(28)씨와 함께 서울·인천·부산 등 전국 지하철 차량기지 9곳에서 외부 철제 울타리를 절단기로 끊고 잠입해 래커 스프레이로 전동차 외부에 그라피티를 그리고 해외로 달아난 혐의 등으로 지난 1월 구속기소 됐다. 공범인 B(28)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황이지만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피고인의 재물손괴 등으로 인한 피해액이 4300만원에 달하는데도 일부 피해자와 합의하지 않았다”라며 “대한민국에 입국한 외국인으로 현지의 법을 준수해야 함에도 경시하고 범행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범행 시각을 보면 스스로 불법적 행태를 저지르고 있음을 명백히 인식했고, 그 범행으로 다수의 시민이 불편을 초래하는 등 피해가 적지 않다”라며 “범행 이후 도주한 행태도 좋지 않다”라며 구형 사유를 밝혔다. A씨 측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은 체포되기 전까지 전 세계에서 그라피티 활동을 했고 한국에 입국해 공공질서를 위험에 빠트리는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가볍지 않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과거에는 그런 행동이 표현의 자유를 실현하는 행위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모든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라며 “피고인은 재능기부나 작품을 판매해 돈을 마련한 뒤 아직 합의하지 못한 피해 회사 2곳과도 합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향후 세계 어디에서도 이런 범행을 하지 않겠다”라고 부연했다. A씨는 통역을 통해 “피해 회사와 한국 국민들에게 죄송하고 사죄한다”라며 “예전에는 심각성을 알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허가 없이 전동차에 그라피티를 그리지 않겠다”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A씨의 선고공판은 5월 중 열릴 예정이다.
  • 택시 탈 때마다 칼로 가죽시트 ‘북북’…52대 훼손한 승객 형량

    택시 탈 때마다 칼로 가죽시트 ‘북북’…52대 훼손한 승객 형량

    택시를 탈 때마다 좌석의 가죽을 커터칼로 훼손한 60대 승객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5단독 남효정 판사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구속기소된 A(63)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인천 시내에서 운행 중인 택시 52대의 조수석과 뒷좌석을 커터칼로 그어 훼손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택시를 탈 때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가죽의 밑부분 등에 흠집을 냈다. 범행 당시 정신질환을 앓은 것으로 조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범행 이유를 밝히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 변호인은 정신질환 약을 제대로 투약하지 않아 범행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남 판사는 “피고인이 혐의를 인정하고 있고, 증거를 종합하면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누범기간 중에 또 범행했다”면서 “피해가 큰데도 복구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3일 결심공판에서 “연쇄범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면서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당시 A씨는 “마음이 불안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피해자들에게) 진정으로 사과하고 싶고, 책임지고 피해 보상하겠다”고 최후 진술했다. 앞서 경찰은 인천 일대 택시기사로부터 피해 신고가 잇따르자 수사에 착수,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를 검거했다.
  • 고층아파트에 새총으로 쇠구슬 쏴 34곳 피해

    고층아파트에 새총으로 쇠구슬 쏴 34곳 피해

    고층 아파트 단지를 돌며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가정집 30여곳에 피해를 입힌 40대 남성이 경찰의 추적 끝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년 넘게 경기 부천의 4개 아파트 단지 가정집 30곳과 공용 창문 4곳 등 34곳을 향해 새총으로 지름 7∼8㎜ 쇠구슬을 쏴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세대는 모두 20층 이상의 고층으로 이 중 20곳은 A씨가 사는 아파트와 같은 단지의 이웃집이었다. A씨는 자신이 사는 아파트 옥상, 인근 상가 건물 옥상, 공원 등지를 돌아다니며 고층 아파트에 쇠구슬을 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주민들은 유리창에 금이 가거나 작은 구멍이 난 사실을 뒤늦게 알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2021년 7월 최초 피해 신고를 받고 현장 인근에서 잠복근무하는 한편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발사 지점을 예상하는 감정 작업을 의뢰해 의심 세대를 1000여세대로 압축하고 쇠구슬 구매 이력을 모두 조회한 끝에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한적한 곳에 깡통을 세워놓고 새총을 쐈다”며 “이후 싫증이 느껴져 아파트 고층에 쇠구슬을 쐈고 범행에 쓴 새총은 무서워서 버렸다”고 진술했다. 직업이 없는 A씨는 지난 2년간 2차례 인터넷으로 지름 7∼8㎜ 쇠구슬 1000여개를 주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압수수색한 A씨의 차량에서는 100개가량의 쇠구슬과 그가 직접 깎아 만든 나무 새총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들이 피해 사실을 뒤늦게 알고 신고한 경우가 많은 데다 피해 단지에만 수만 가구가 살고 있어 여러 수사기법을 통해 의심 세대를 특정했다”며 “A씨를 내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싫증나서” 아파트 34곳에 쇠구슬 발사…쇠구슬 1000개 주문

    “싫증나서” 아파트 34곳에 쇠구슬 발사…쇠구슬 1000개 주문

    1년 넘게 고층 아파트 단지와 건물 옥상들을 오가며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가정집 30여곳에 피해를 준 40대 남성이 경찰의 추적 끝에 붙잡혔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경기도 부천 소재 네 곳의 아파트 단지에서 가정집 30곳과 공용 창문 4곳 등 34곳을 향해 새총으로 지름 7∼8㎜ 쇠구슬을 쏴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세대는 모두 20층 이상의 고층으로 이 중 20곳은 A씨 자택과 같은 아파트 단지의 이웃집이었다. A씨는 자신이 사는 아파트 옥상, 인근 상가 건물 옥상, 공원 등지를 돌아다니며 고층 아파트에 쇠구슬을 쏜 것으로 조사됐다. 대다수 피해 주민은 유리창에 금이 가거나 작은 구멍이 난 사실을 뒤늦게 알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021년 7월 최초 피해 신고를 받고 현장 인근에서 잠복근무하는 한편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범인 수색에 나섰다. 이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발사 지점을 예상하는 감정 작업을 의뢰해 의심 세대를 1000여 세대로 압축하고 쇠구슬 구매 이력을 모두 조회한 끝에 A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A씨는 지난 2년간 두 차례 인터넷으로 지름 7∼8㎜ 쇠구슬 1000여개를 주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한적한 곳에 깡통을 세워놓고 새총을 쐈다”라면서 “이후 싫증이 느껴져 아파트 고층에 쇠구슬을 쐈고 범행에 쓴 새총은 무서워서 버렸다”라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이 압수수색한 A씨의 차량에서 100개가량의 쇠구슬과 그가 직접 깎아 만든 나무 새총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들이 피해 사실을 뒤늦게 알고 신고한 경우가 많은 데다 피해 단지에만 수만 가구가 살고 있어 여러 수사 기법을 통해 의심 세대를 특정했다”라며 “A씨를 내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천에서는 호기심에 고층아파트에서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이웃집 3곳의 유리창을 깨트린 60대 남성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 “전광판 왜 꺼져 있냐”…버스기사 무차별 폭행한 50대 징역형

    “전광판 왜 꺼져 있냐”…버스기사 무차별 폭행한 50대 징역형

    만취 상태에서 버스 안 전광판이 꺼져 있다는 이유로 버스기사를 무차별 폭행한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7일 광주지법 형사13부(부장 정영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운전자폭행), 상해,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51)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15일 오후 6시 15분쯤 나주시 세지면 동창마을 종점 차고지에서 버스 운전석에 앉아있던 기사 B(41)씨의 머리와 얼굴 등을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폭행 이후 버스 내부에서 담배를 태우고 잠시 하차했다가 다시 버스에 올라타 B씨에게 재차 주먹을 휘둘렀다. B씨는 A씨의 폭행으로 뇌진탕과 왼쪽 고막이 터지는 등의 부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술에 만취한 상태로 버스에 탑승한 A씨는 버스 운행 정보를 알려주는 LED 전광판이 꺼져 있는 것을 문제삼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월 26일에도 나주시의 한 농협에서 컴퓨터 모니터를 훼손하고 자신을 제지하던 직원을 향해 무차별 폭력을 행사한 혐의 등도 받았다. 그는 올해 두 번의 사건 이전에도 동종 범죄로 2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과거 A씨가 폭력범죄 등으로 실형을 복역한 이력이 있음에도 누범기간에 범죄를 저질러 죄책이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번 사건의 범행 이유도 피해자를 탓하는 등 반성하지 않고 있으며 피해자들의 피해를 회복시키거나 합의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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